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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퀴어, 즉 성소수자나 성소수자의 인권 신장을 주제로 한 영화를 이르는 말이다.2. 특징
엄격한 구분이 있지는 않지만, 보통 세 갈래로 나뉜다. (예술이 늘 그렇듯, 세 가지 특성 모두를 가졌거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경우도 물론 있다.)첫 번째 갈래는 주로 성소수자 감독이나 헤테로 감독임에도 성소수자를 소재로 해서 만드는 영화이다. 예시로 영화 토드 헤인즈의 캐롤과 구스 반 산트의 아이다호, 임대형의 윤희에게가 있다. 이 경우 성소수자 본인의 시선에서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부를 조명하며 또한 비교적 소규모의 독립영화가 많다. 좁게 본다면 이 경우가 장르로서의 퀴어 영화에 속할 것이다. 첫 번째 갈래의 영화들은 주로, 성소수자들이 주인공임과 동시에 그들이 처한 상황과 사회적 어려움을 폭로하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1]
두 번째 갈래는 일반 상업영화나 예술영화 감독이 '소재'로서 퀴어 정체성을 다루는 경우이다. 이 경우 퀴어 정체성은 일종의 '메타포'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퀴어 영화'로서의 정체성보다는 등장인물의 반전적인 모습이나, 관계성으로 편입되어 관객에게 메타포 반전이나 내러티브의 연결 등으로 보여지기도 해서, 소위 '명작'이라고 불리는 영화 중에서도 상당히 많다. 아가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왕의 남자, 대도시의 사랑법, 너와 나, 패왕별희,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즉, 퀴어의 정체성을 띄는 영화이긴 하지만, 퀴어 영화의 주류 주제의식이나 작가주의 의식보단 대중적이면서 흥미로운 소재로서 이를 전달하는 영화의 의외 면모를 띄는 경우다.
세 번째 갈래는 주인공 캐릭터의 전기(傳記)영화로서, 캐릭터 본인이 성소수자인 경우이다. 실존인물일 수도 있고 가상인물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보헤미안 랩소디, 벨벳 골드마인, 토탈 이클립스, 아이 킬드 마이 마더, 밀크, 헤드윅 등이 있겠다.
첫 번째 갈래는 매우 소규모거나 기껏해야 중규모로 제작되는 소위 '아트하우스' 영화이며, 두 번째와 세 번째 갈래는 주로 대중적인 영화 즉, 상업영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퀴어 영화는 신인 남자배우의 등용문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퀴어 영화는 보통 중단편이거나 장편이라도 아주 저예산으로 독립영화인 경우가 많으므로 유명한 배우보다는 신인들을 캐스팅하며, 대단히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통 퀴어 영화에 출연하는 신인 남자배우는 연기력[2]이 받쳐줘야 한다는 이야기. 한편 배우들 입장에서도 퀴어 영화라 하면 소위 매니아층[3]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황정민(로드 무비), 이준기(왕의 남자), 김남길&김동욱&이영훈(후회하지 않아), 이이경(백야), 이현진(소년, 소년을 만나다), 연우진&이제훈(친구 사이?), 윤박(나방스파크),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등이 대표적으로 신인 시절 퀴어 영화로 주목받은 배우이다.[4]
추가로 배우 본인의 종교는 의외로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변요한과 황정민 같이 동성애를 더욱 금기시하는 예장 및 감리교 계열을 믿는 배우들이 퀴어 영화를 비롯하여 관련 뮤지컬이나 드라마에도 거리낌없이 출연하거나 오히려 적극적으로 본인이 출연을 원해서 연기력을 뽐내는 게 대표적인 예시.
3. 목록
- 퀴어 영화/목록 문서 참고.
4. 한국의 퀴어 영화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특히 퀴어문화축제 기간에 열리는 한국퀴어영화제와 매년 가을에 열리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가장 유명하다. 김조광수 감독과 이송희일 감독이 이들 퀴어 영화의 대표 주자. 백인규 감독과 김경묵 감독 등 2세대 감독들도 점점 색을 나타내는 중이다. 최근엔 퀴어 영화를 비롯하여 다양성 영화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작은 영화 제작사들이 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매치박스이며, 매치박스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강우 감독이 있다.'한국에서 퀴어영화 만드는 게이 감독들은 죄다 돈받고 몸파는 데 페티시라도 있는가'라는 비판이 있는데, 실제로 제도권과 비제도권을 막론하고 활동하고 있는 모든 게이 감독들이 적어도 한 편 이상 남창 또는 호스트를 다룬 영화를 만들었다. 한편 테마 역시 남창(호스트), 학창 시절의 왕따 경험, 군대 내 성폭력 등 편협하여 소재의 다양성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5. 퀴어 영화의 의의
외국에는 동성애를 진지하게 다룬 작품들이 특히 많은데 기독교권 문화권에서는 기독교인이 동성애자인 특이하면서 그쪽에서는 대중적인 설정을 다룬 작품이 배출되기도 한다. 종교인의 동성애에 대해 접근한 영화 중 유명한 것은 'Latter days'인데, 주인공 중 한 명이 모르몬교 선교사로 나와 종교와 가족 그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의 고통을 묘사한 바 있다.[5]그 외로 동성애와 종교에 관한 진지한 퀴어영화로 '바비를 위한 기도'가 있다. 가족들에게 동성애자임이 밝혀진 고등학생 바비는 치료라는 명목하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엄마[6]는 집안 곳곳에 성경 구절을 붙인다. 바비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날 잊어버리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더니 '나는 게이 아들을 둘 순 없다'며 엄마에게 버림받는다.
한편으로는 동성부부간의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출생의 비밀, 불륜을 다룬 것도 있다. 레즈비언 부부가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고, 게이 커플 중 생물학적 아버지가 A인줄 알았는데 B였더라 같은 거.
6. 외부 링크
- 영국영화협회(BFI) 선정 최고의 퀴어 영화[7]
- 타임 아웃 선정 최고의 퀴어 영화[8]
- 인디와이어 선정 21세기 최고의 퀴어 영화[9]
- 슬랜트 매거진 선정 최고의 퀴어 영화 100편[10]
[1] 대중적이지만, 가장 유명한 영화로 후회하지 않아, 이안의 브로크백 마운틴, 러브, 사이먼, 괴물(2023년 영화)같은 영화들이 있다.[2] 스크린 연기에서 본인의 성 지향성이 동성애인 것처럼 보여줘야 하기에 이성애자라면 굉장히 어려운 연기를 소화해야 한다. 실제로 이이경 배우는 <백야> 촬영 당시, 베드신을 찍으면서 에너지음료 다량을 들이켰다고 한다.[3] 게이 관객들도 많지만 오히려 매니아층은 여성 관객이 많다.[4] 박정민 배우 역시 '연애담'이란 단편 퀴어에 등장했다. 이상희 주연의 레즈비언 영화가 아닌 다른 작품이다. 원래는 UFO라는 독립영화 사이트에서 관람 가능했으나 사이트가 폐쇄되며 현재 어디서도 볼 수 없다.[5] 동료 선교사에 의해 아웃팅 당하자 마자 파문당하고 가족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동맥을 그어 자살시도를 한 끝에야 자유를 찾기는 했지만, 가족과 신앙에게 버림받은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영화 자체는 로맨스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종교철학적으로 깊게 파고들지는 않고 개인이 겪은 '고통'을 묘사하는 정도.[6] 에이리언의 여전사 시고니 위버가 역대급 열연을 보였다.[7] 1위 캐롤, 2위 위켄드, 3위 해피 투게더, 4위 브로크백 마운틴, 5위 파리 이즈 버닝[8] 1위 브로크백 마운틴, 2위 소년은 울지 않는다, 3위 해피 투게더, 4위 아이다호, 5위 내 어머니의 모든 것[9] 1위 문라이트, 2위 캐롤, 3위 브로크백 마운틴, 4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5위 호수의 이방인[10] 1923년부터 2020년까지 개봉된 퀴어 영화들 중 최고의 작품 100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