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iberal homophobia성소수자를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옹호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성소수자를 특정 사안에서 배제시키거나 고정관념을 유지하거나 은근히 낮게 보는 태도 등을 의미한다. 호모포비아는 원래 동성애 혐오를 의미하지만 성소수자 인권 문제 전반을 논할때도 사용한다.[1]
2. 상세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자유주의적 호모포비아는 하나의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지 '이데올로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쉽게 설명하자면 성소수자를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교묘하게 차별을 옹호하는 태도인데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소위 말하는 소수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다수자들의 '시혜적 태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용어는 위에 용례와는 다른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자유주의자들의 성소수자 권리와 관련해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나 심지어 차별적인 성향을 보일 때를 꼬집을 때 사용한다. 가령 미국의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 정당인 자유지상당 지지자들은 자유지상당이 공식당론으로 1972년에 지지한 동성결혼을 자유주의(liberal) 정당인 민주당(미국)은 40년이나 더 지난 2012년에나 와서야 공식당론으로 지지한 점을 꼬집는다.
3. 사례
- Don't ask, don't tell - 대표적인 자유주의적 호모포비아의 사례로 손꼽힌다.
- 핑크워싱, 핑크자본주의 - 좌파/사회주의 진영에서 논하는 것으로, 성소수자들의 사회적 차별로 인한 배제와 기업의 교묘한 차별을 배제하기 위해 성소수자 프랜들리한 척을 하는 점,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구조적 문제보다 기계적인 사회적 평등에만 집중하는 자유주의자들을 비판할 때 사용된다.
[1] 다만 트랜스젠더에 대한 자유주의적 차별에 대해 논할 때는 '자유주의적 트랜스포비아' 이런식으로 따로 칭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