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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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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정당 · 지역 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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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유지상주의 정당
창당 자유당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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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arian Party (LP)
The Party of Principle
원칙의 정당
<colbgcolor=#f5f5f5,#222><colcolor=#56565a,#eee> 한국어 명칭 자유당[1]
자유지상당
자유의지당
창당일 1971년 12월 11일 ([age(1971-12-11)]주년)
중앙당사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이념
#!wiki
 * [[자유지상주의]]
 * [[경제적 자유주의]]
 * [[고전적 자유주의]]
 * [[문화적 자유주의]]
 * [[불개입주의]]
 * [[재정보수주의]]
 * [[신고전적 자유주의]]
 * [[시민 자유지상주의]] 

내부 계파
상원의원
0석 / 100석 (0.0%)
하원의원
0석 / 435석 (0.0%)
주지사
0석 / 50석 (0.0%)
주 상원의원
0석 / 1,972석 (0.0%)
주 하원의원
1석[2] / 5,411석 (0.2%)
당 색[3]
금색 (#fed000, Libertarian Gold)
회색 (#56565a, Libertarian Gray)
검은색 (#000000, Libertarian Black)
국제 조직

선거 상징 파일:자유당(미국) 선거심볼.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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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향3. 현황4. 역사5. 계파6. 상징7. 기타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미국자유지상주의 정당.

1971년 12월 11일에 창당되었으며, 당원 수는 2021년 기준 약 69만 명이다. 철저하게 민주당-공화당 양당제인 미국의 연방 정치권에서 가끔씩 발생하는 탈당자들이 입당해오는 정당이기도 한데, 그 덕에 종종 연방 의회에서 1석을 보유하기도 한다. 물론 선거로 당선된 의원이 없다는 점은 여타 미국의 군소정당들과 다르지 않다.

그래도 자타 공인 미국의 원외정당 중 가장 인지도 있는 정당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전 세계 자유지상주의 정당들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정당이다. 또 공화당이나 민주당 중 어느 한 당이 입후보에 실패하면 가끔 빈집털이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한다.[4] 자유지상주의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보수적인 사상으로 평가받곤 하지만, 공화당과 달리 마리화나 합법화 등 시민자유를 지지하는 성향 때문에 제3지대 정당으로 받아들여진다.

당명 Libertarian Party의 'Libertarian'이 '자유지상주의', '자유의지주의'라는 뜻이므로 '자유지상당', '자유의지당'이 가장 정확한 표기이나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유당'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만 '자유당'은 보통 'Liberal Party'의 번역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번역은 아니다.

2. 성향

이 당의 이념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유지상주의'이다. 동성결혼논바이너리 성별의 제도화[5]를 지지하며 사형제 폐지와 국경 개방에 찬성한다. 성매매 비범죄화대마초 합법화, 심지어 마약 합법화를 주장하기도 한다. 이것만 보면 문화적 보수주의를 내세우는 공화당과 대척점에 있어보이지만, 반대로 최저임금, 의무교육, 명예훼손죄 폐지, 감세정책 지지 등에선 경제적 개입주의를 어느 정도 지지하는 민주당과도 구분되는 성향이 있다.

즉, 경제적으로 좌파, 문화적으로 진보인 민주당, 경제적으로 우파, 문화적으로 보수인 공화당과는 달리 '경제와 문화 모두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는 성향'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다만 낙태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과거에는 밥 바(2008년 대통령 선거 후보)와 같이 부분적으로만 허용하자고 주장하는 세력도 있었지만, 21세기 들어선 낙태 제도화가 주류 당론이었는데, 뜬금없다면 뜬금없게도 2017년 만들어진 당내 보수 계파 미제스 코커스가 2022년 5월 전당대회에서 주류를 차지하며 당 강령에서 낙태 찬성이 삭제되었다. 이들은 국경 폐쇄도 지지하고 있어 이전 자유당의 흐름과는[6] 묘하게 대비되고 있다.[7]

외교적으로는 철저한 불개입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도 미국이 일본 제국을 자극하여 진주만 공습을 일부러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3. 현황

양당제가 공고한 미국 현실상, 집권은커녕 선거를 통한 하원의석 하나 차지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 원외정당 신세지만, 그래도 열렬히 지지해주는 소수 지지층이 있기에 존재감은 있어 정당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실제 아예 무시해 버리기도 뭐한 게 대통령 선거 때면 그래도 100만 표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는데다, 총선 때 행여나 민주당이나 공화당 중 한 쪽이 빠진 선거구가 나오면 빈집털이로 3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보이기도 한다.[8] 그리고 세계적으로 Libertarian Party라는 이름을 가진 각국의 정당들 중에 미국 자유당이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큰 편이다.

4. 역사

1971년에 창당되었다.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있어서 1972년 당 정강에 동성혼 지지를 내세우는 등 당시 민주당보다도 더 친화적인 노선을 걸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72년 대선에서 버지니아주의 한 불충실한 선거인단리처드 닉슨 후보 대신 존 호스퍼스 자유당 후보에 투표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약간 올라갔다고 한다.

이후 198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로널드 레이건의 보수성과 지미 카터의 무능에 모두 등을 돌린 일부 공화당원들이 자유당을 대안으로 선택하면서 1980년 선거를 기점으로 크게 당세를 늘리게 된다. 1988년에 론 폴이 이 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미국 대선에 출마해서 0.47%를 득표한 적도 있었다. 물론 형편 없이 낮은 득표율이었으나 이 선거는 자유당이 제3당으로 각인된 첫번째 선거였다는 점에서 당 차원에서 의미가 있었다.

2010년대 이후, 티파티 운동 등으로 미국 내 우익 자유지상주의자들이 힘을 얻는 가운데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있었다. 2012년 대선 당시 존슨은 여론조사에서 3~4% 정도를 기록했으나 사표방지 심리인지 어쨌는지 실제 선거에서는 0.99%를 득표했다. 2016년 대선 당시에는 힐러리 클린턴도널드 트럼프의 높은 비호감도 덕분인지(...) 전국 여론조사에서 10% 정도의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찍기도 했다. 민주당, 공화당 지지층을 거의 균등하게 잠식하는 편. 2016년 대선에서 녹색당의 질 스타인과 함께 의미있는 득표율을 보일만한 제3의 정당으로 주목받았다. 결국 사표방지심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게리 존슨이 본선에서 4,489,233표를 획득하면서 3.2%를 득표해 3위로 등극하였다.

2016년 1월, 네바다 주에서 공화당 존 무어 의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하여 드디어 최초로 주 의회 의석 한 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총선이 치러진다면 어떨까? 아니나 다를까, 56%를 득표한 민주당 후보에게 6%를 득표하면서 장렬히 낙선했다.(...)

2020년 4월 말 공화당을 탈당한 저스틴 어마시 연방 하원의원이 자유당에 입당해 원내정당이 됐다. 하지만 어마시가 차기 하원 선거에 불출마하여 다시 원외정당이 될 예정. 대신 아칸소 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가 불출마하는 덕에 게리 해링턴 후보가 약 33%의 표를 얻었다. 그 외에 와이오밍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자를 한 명 냈다.[9]

2020년 대선에 조 요르겐슨 후보가 출마해 186만표로 1.2%를 득표해 3위로 낙선하였다. 그나마 게리 존슨의 출마 없이도 1% 이상을 득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만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같은 날 치러진 아칸소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갑자기 입후보를 철회하는 바람에 반트럼프 표심을 빈집털이해 33%나 득표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와이오밍 주 하원의 현역 의원이 공화당 후보와의 1:1 매치에서 75:25로 탈락했다. 2023년 5월 버몬트 주의 재러드 E. 스미스 주 하원의원[10]이 공화당을 탈당해 자유당에 입당하며 다시 주의회에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정당이 되었다.

5. 계파

  • 고자유지상주의/아나코 캐피탈리즘 분파
    미국의 대표적인 아나코 캐피탈리스트 경제학자였던 머리 로스바드의 동역자 론 폴 전 하원의원을 지지하는, 자유당 창당의 주역이었던 분파이다. 2000년대 들어 부시에 실망한 공화당 중도파들이 자유당에 꽤 입당해 한때 위상이 이전보단 줄었었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세력이 늘어나 고자유지상주의 성향의 보수적인 계파 미제스 코커스에서 2022년 전국위원회 의장을 당선시키는 등 주류로 부상해 당권을 장악했다. 경제적으로 아나코 캐피탈리즘을 추구한다. 아나코 캐피탈리즘의 창시자 로스바드가 고자유지상주의자였기에 고자유지상주의자들은 아나코 캐피탈리스트인 경우가 많다.
  • 고전적 자유주의 분파
    랜드 폴[11]을 지지하는 보수적 자유지상주의자들로, 2000년대 이후 공화당 탈당파들에 의해 세력이 급격히 불어났다. 사회적으로는 아나코 캐피탈리즘 분파보다 좀 더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정부의 기본 역할 자체를 거의 부정하는 발언이나 전통주의 성향은 고자유지상주의 계파보다 적은 편이다.

6. 상징

  • 1972년 채택된 초창기 당 로고로 리버사인(Libersign)이라고 명명되었다. 화살에 TANSTAAFL이라는 축약어가 적힌 조악한 로고였는데, 이 축약어는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Are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13]라는 슬로건을 뜻한다. 1970년대 말까지 쓰인 듯.
    파일:LibertarianPartyUS-Libersign-TANSTAAFL.jpg
  • 두 번째로 쓰였던 당 로고인데,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를 그렸기에 통칭 레이디 리버티(Lady Liberty)라고 불렸다. 2015년에 개요 단락에 제시된 로고로 바뀌었다. 현재의 로고도 자유의 여신상의 횃불을 따온 것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Libertarian_Party.svg.png
  • 양대 정당에 맞서기 위해(...) 두 당의 마스코트 색상과 유사한 형태로 자유당과 자유지상주의를 상징하는 호저(豪猪·porcupine) 마스코트가 만들어져서 쓰이고 있다. 케빈 브린(Kevin Breen)이라는 사람이 2005~2006년 사이에 디자인했다.
    파일:LibertarianPartyUS-Porcupine.png

7. 기타

미국의 풍자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의 제작진들이 지지하는 정당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진보적 성향이 있는 심슨 가족 시리즈와는 달리, 사우스 파크는 미국의 주류 진보, 보수 다 싸잡아 비판하는 편이다.

2016년 당의 의장[14]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당의장 후보자(남자)가 스트립쇼 비슷한 알몸 댄스를 춰서 한국 언론에까지 보도된 적이 있다. # # # 동영상(후방주의) 일종의 해프닝이었는데, 해당 후보자도 현장의 반응이 서먹해지자 "미안하다. 이번 도전은 그냥 시험 삼아 해 본 것이었다."라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알몸의 자유를 시험해보고 싶었던 모양.

배우 및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자유당 당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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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번역어이지만, 이 당의 이름은 Liberal Party가 아닌 Libertarian Party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번역은 아니다.[2] 버몬트주의 재러드 E. 새미스(Jarrod E. Sammis) 의원으로, 2023년 5월 공화당을 탈당해 자유당에 입당했다.[3] 출처는 공식 홈페이지 로고 가이드라인[4] 대표적으로 민주당의 입후보 철회로 인하여 반 공화당 표심을 흡수해 약 33%의 득표를 거둔 2020년 아칸소 주 상원의원 선거.[5] 물론 이쪽도 낙태처럼 계파마다 시선은 다르다.[6] 예를 들어 트럼프 정부 당시 반이민 정책을 민주당보다 더 격렬하게 디스했는데, 자유지상주의를 지향하는 당 성격 상 국가가 주권을 이용하여 자유로운 국가간 이동, 이민, 무역 등을 통제하는 것 역시 혐오할 수 밖에 없기 때문.[7] 이는 미제스 코커스의 특성상 경제적 자유화를 중시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일단 외부 경제의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8] 주목할 만한 기록으로는 몬태나 주 대법원장 선거때의 43.1%, 2018년 네브라스카 주의회 선거에서 로라 에빅 후보가 43.6%, 와이오밍 39구의 마셜 버트 후보가 54.43%가 있다.[9] 해당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다.[10] 연방 의원이 아닌 기초의원에 해당하는 주의원.[11] 론 폴의 아들로, 소속 정당은 공화당이지만 자유지상주의 성향이 강해 자유당 지지자들에게 제법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다. 다만 아버지보단 좀 더 보수적이라는 평.[12] 프레드 폴드바리는 2021년 사망했다.[13] 미국의 속담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뜻이다.[14] 한국으로 치면 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