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1:10:51

기아 세피아

파일:기아 로고.svg 기아준중형차 라인업
캐피탈[1] 세피아 스펙트라 쎄라토 포르테 K3 (현재)
파일:기아 로고(2012-2021).svg
파일:Heritage_Sephia_Overseas_Shot02_07.jpg
SEPHIA
KIA SEPHIA[]Style Economy Power Hi_tech Ideal Auto. 의미 참 길다(...). 어떻게 보면 SEPIA를 비튼 언어유희로도 볼 수 있다.] / MENTOR[3]

1. 개요2. 모델별 설명
2.1. 초기형 (1992 ~ 1994)
2.1.1. 라인업
2.2. 페이스리프트: 뉴 세피아 (1994 ~ 1997)
2.2.1. 라인업
2.3. 세피아Ⅱ (1997 ~ 2001)
2.3.1. 트림
3. 파생형
3.1. 세피아 왜건 (Timor SW516i)3.2. 세피아 레오 (해치백, 1996년)3.3. 세피아 컨버터블3.4. 슈마 (1997 ~ 2000)
4. 제원
4.1. 초기형4.2. 페이스리프트: 뉴 세피아4.3. 세피아Ⅱ
5. 평가6. 여담7. 둘러보기

1. 개요

파워세단의 强者(강자) / 고감각 파워세단 / 강자에겐 힘이 있다!
기아 최초의 독자고유 모델이자 기아자동차대한민국 최초로 완전히 독자 기술로 차체를 설계[4]한 승용 모델이다. 더불어 기아의 첫 준중형 승용 세단 모델이기도 하다.

2. 모델별 설명

당시 계획은 일본 마쓰다로부터 패밀리아(수출명 323)의 언더바디를 들여와서 디자인만 다르게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포드 - 마쓰다 - 기아 간 합작 프로젝트의 산물인 프라이드(수출명 포드 페스티바(Festiva))의 생산 및 개량과정에서 기아자동차의 기술습득 능력에 위기감을 느낀 마쓰다가 언더바디의 공급을 거절했다.

그러자 기아자동차가 1세대 스포티지의 개발 과정에서 얻은 플랫폼 설계 기술을 가지고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설계 및 생산하기로 결정해, S-Car라는 프로젝트로 그것을 실행에 옮겨서 나온 모델이 바로 세피아로, 1991년 10월 스포티지와 함께 프로토타입으로 공개됐다. 대신 마쓰다는 1.5L 엔진만 공급해 줬다.[5][6]

1.5L 모델은 캐피탈에 얹었던 마쓰다제 직렬 4기통 1.5L B5 SOHC/DOHC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고,[7] 안전 최고속도는 105마력 1.5L DOHC 기준으로 180km/h(수동 5단)/171km/h(자동 4단)였다.

페이스리프트한 후 1996년에 출시한 1.8L 모델은 기아자동차에서 자체 개발한 139마력 T8D DOHC 엔진을 얹어 수동 5단 기준으로 안전 최고속도는 196km/h였다.[8]

주행 성능, 핸들링 모두 동 시기에 출시된 엘란트라에 비해 스포티한 특성을 보이며 판매량면에서도 나름 선전했다.[9]

2.1. 초기형 (1992 ~ 1994)

파일:세피아_정측면.jpg
파일:세피아_후측면.jpg
<rowcolor=#fff> 정측면 후측면
<rowcolor=#fff> 티저 광고

1992년 9월 22일에 출시됐으며, 프로젝트명은 'S-카'이다.

1989년에 준공한 아산만 공장[10]에서 처음으로 고유생산한 차량이기도 하다.

초기형 모델이 출시되고 나서 1993 대전 엑스포 공식 차량으로 지정되기도 해서 초기형 모델 중에서는 대전 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꿈돌이가 그려진 스티커까지 붙여진 것도 있다. 기아차 세단 라인업 중에선 처음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했으며, 1993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2.1.1. 라인업

2.2. 페이스리프트: 뉴 세피아 (1994 ~ 1997)

파일:뉴세피아_정측면.jpg
파일:뉴세피아_후측면.jpg
<rowcolor=#fff> 정측면 후측면
<rowcolor=#fff> 강자에겐 힘이 있다 편 강자가 더 강해졌다 편
[33][34][35]
1994년 11월 4일, 뉴 세피아페이스리프트됐는데, 엔진룸 내부 설계와 실내 대시보드를 거의 신차 급으로 변경했다. 범퍼 하단에 별도로 장착되던 안개등이 전조등 ASSY 안쪽 눈꼽 위치에 옮겨져 일체화됐다.

전방 방향 지시등이 내수형의 경우 초기형은 차폭등에 붙어있었으나 페이스리프트 이후 범퍼 양쪽 끝단으로 옮겨졌다. 내수형 한정인 이유는 유럽 수출 사양은 초기형부터 범퍼에 위치해있었기 때문. 유선형 차체와 어울리지 않게 프라이드같은 네모난 방향 지시등이 범퍼 안쪽에 뜬금없이 박혀있기 때문에 조금 쌩뚱맞은 인상을 준다. 문제는 이 신형 방향 지시등의 걸쇠 부분이 파손이 잦다.
파일:1996뉴세피아_후면.jpg
1996년식 세피아
1996년 5월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을 변경하고, 가로 일체형이던 테일 램프를 좌우 분리형으로 변경하고 중간 부분에 바디컬러 바탕에 'S E P H I A' 레터링을 넣는 디자인으로 부분변경을 했다. 평가는 전의 것이 더 낫다는 평이 많았다.

이 페이스리프트 이후 엘란트라와 1~2위의 다툼이 있었다. 그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성공적이었다는 얘기. 다만 기아차가 개발한 첫 독자모델인 만큼 자잘한 부분들의 디테일과 내구성이 조금 떨어졌고, 특히 유명한 대시보드 결함은 치명적이었다. 거기에 더해 기아자동차가 외환위기로 인해 휘청이면서 아반떼보다 유지면에서도 더 불리해졌다.[36] 차대 내구성은 의미 있는 차이는 없다. 두 차량 모두 부식에 취약해서 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색이 날아가고 차대가 녹슬어 삭아버리는 것도 동일하다. 다만 출력이나 마구잡이 출력뻥튀기 세기말 양카튜닝을 견뎌내 주는 마진을 가진 엔진 내구성 등은 아반떼 쪽이 우위이며, 코너링 성능은 세피아 쪽이 우위이다. 세피아가 아반떼보다 못 만들거나 내구성이 나쁘다기보단,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대중 성향에 좀 더 맞고, 건실한 기업이라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쪽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보는 쪽이 옳다. 게다가 세피아는 아반떼보다 더 오래된 차이니 아반떼보다 더 보기 힘든 건 사실 당연한 얘기다.

2.2.1. 라인업

- 세단
* 1.5 RS[SOHC](6,840,000원[MT])
* 1.5 LS[SOHC](7,560,000원[MT]/8,610,000원[AT])
* 1.5 LS Di[DOHC](7,990,000원[MT]/9,040,000원[AT])
* 1.8 LS Di[DOHC][97년형](8,700,000원[MT]/9,750,000원[AT])
- 레오[49]
* 1.5 LS[SOHC]
* 1.5 LS Di[DOHC]

2.3. 세피아Ⅱ (1997 ~ 2001)

파일:세피아2_정측면.jpg
파일:세피아2_후측면.jpg
<rowcolor=#fff> 정측면 후측면
중형처럼 기분 좋은 차.
영웅은 있다.
기존의 세피아를 스킨체인지한 세피아Ⅱ는 1997년 8월 18일에 출시됐다.

여담이지만, 세피아Ⅱ가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판매량이 적었는데, 우선 1997년 말 외환위기로 시장이 축소된데다 기아자동차의 사정이 어려웠고, 경쟁차종인 아반떼와 누비라의 공세가 워낙 막강했기 때문. 결국 아반떼와 누비라의 박터지는 경쟁 속에서 세피아Ⅱ는 저조한 판매량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엔진은 거의 그대로인데, 차체가 커진데다 옵션 및 편의장비는 더 늘어나면서 무거워진 탓에 떨어진 가속력과 연비 역시 기존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덕분에 요새는 보기 어려운 차 중 하나가 되었다.[52] 오히려 매니아들이 기를 쓰고 유지하는 구세대 차종이 더 많이 발견되는 편이다.

1999년 4월 19일에는 2000년형 세피아Ⅱ로 연식이 변경돼 판매되다가 2000년 5월 29일에 스펙트라로 페이스리프트됐다.[이유] 다만, 해외에선 2001년까지 생산했다.

2.3.1. 트림

3. 파생형

3.1. 세피아 왜건 (Timor SW516i)

파일:SW516i.jpg
국내 출시 모델이 아닌, 국민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피아의 라이선스를 사간 인도네시아의 티모르(Timor)사가 만들어 판매한 S515i[57]를 기본으로 버스 제조업체 뉴 아르마다(New Armada)에서 제작한 사양이다. 최초 계획으로는 50대를 제작하려 했으나 모종의 사유로 30대만 생산됐다.

3.2. 세피아 레오 (해치백, 1996년)

파일:Heritage_Sephia_LEO_Studio_shot01_07.jpg
파일:Dc29j5n.jpg
어째 르망 펜타랑 휠이 비슷하다.[58]

초기형 기반의 세피아 레오는 자금 부족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유럽형 세피아의 프론트 범퍼를 적용한 것으로 보아 유러피언 이미지를 중심으로 두고 기획된 것으로 추측된다.[59]
파일:kia_sephia_1996_photos_1_b.jpg
파일:photos_kia_sephia_1996_1_b.jpg
이후 세피아가 뉴 세피아로 페이스리프트되며 1996년에서야 출시되지만, 안 그래도 세단에 대한 인식이 다른 형태(해치백, 왜건)보다 월등히 좋은 시장인데다가 출시 타이밍을 놓친 바람에[60] 판매량은 좋지 못했다.

다만 유럽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파생형인만큼 해당 지역에선 그럭저럭 팔렸다. 북미 지역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61]

3.3. 세피아 컨버터블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에 등장한 세피아 컨버터블
유럽시장을 주 목표로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고 스포티지를 양산하게 된다. 대전 엑스포에서도 전시되었는데 1995년에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 한 차례 등장한 이후 이듬해부터 전술한 두 차종과 함께 내부에 방치되다가 원래 방치되어 있었던 우주탐험관이 철거되자 공원으로 옮겨져 방치 전시되어 있었다.

엔진은 125마력인 1,839cc의 마쓰다 BP 엔진이 탑재되었다고 한다.
파일:FtBecDEU.jpg
리즈 시절
파일:MipBzvDH.jpg
파일:external/file1.bobaedream.co.kr/CA052f4c9b1071b8.jpg
방치된 모습의 사진
파일:external/file1.bobaedream.co.kr/tjrg1440266560323.jpg
공원에 전시되었던 세피아 컨버터블과 세피아 EV[62]
하지만, 이후(2016년 1월 기준) 사라졌다.

다만 세피아 컨버터블은 위의 빨간색 모델 외에도 1대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사진도 존재하며[63] 색상은 파란색이고, 엠블럼도 타원 로고가 아닌 이전에 쓰인 깃발 로고이며, 시트, 휠, 에칭 등이 다르다. 그러나 이 차량도 행방이 묘연한데다 저 두 차량이 사실 같은 차량일 수도 있기에 정확한 사항은 알 수 없다. 깃발 로고를 적용한 파란색 차량을 개조해서 빨간색 차량으로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3.4. 슈마 (1997 ~ 2000)

파일:235264634663.jp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기아 슈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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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원

4.1. 초기형

SEPHIA
<colbgcolor=#b11116> 생산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코드네임 S-CAR
차량형태 4도어 준중형 세단
승차인원 5명
전장 4,335mm
전폭 1,695mm
전고 1,395mm
축거 2,500mm
윤거(전) 1,440mm
윤거(후) 1,435mm
공차중량 1,015 ~ 1,085kg
연료탱크 용량 50L
타이어 크기 175/70R13
185/60R14
구동방식 앞엔진-앞바퀴굴림(FF)
전륜 현가장치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후륜 현가장치 듀얼링크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64]
전륜 제동장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후륜 제동장치 드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65]
파워트레인
엔진 엔진 형식 과급방식 배기량 최고출력 최고토크 변속기
기아 B5 1.5L 직렬 4기통 자연흡기 1,498cc 92ps 13.5kg·m 5단 수동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
기아 B5-DE 105ps 15kg·m

4.2. 페이스리프트: 뉴 세피아

SEPHIA(F/L)
<colbgcolor=#b11116> 생산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차량형태 4도어 준중형 세단
5도어 준중형 해치백(레오)
승차인원 5명
전장 4,250(레오) ~ 4,335mm
전폭 1,695mm
전고 1,390mm
축거 2,500mm
윤거(전) 1,440mm
윤거(후) 1,435mm
공차중량 1,015 ~ 1,085kg
연료탱크 용량 50L
타이어 크기 175/70R13
구동방식 앞엔진-앞바퀴굴림(FF)
전륜 현가장치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후륜 현가장치 듀얼링크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전륜 제동장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후륜 제동장치 드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
파워트레인
엔진 엔진 형식 과급방식 배기량 최고출력 최고토크 변속기
기아 B5 1.5L 직렬 4기통 자연흡기 1,498cc 92ps 13.5kg·m 5단 수동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
기아 B5-DE 105ps 15kg·m
기아 TP 1.8L 직렬 4기통 자연흡기 1,793cc 139ps 17.8kg·m

4.3. 세피아Ⅱ

SEPHIA Ⅱ
<colbgcolor=#b11116> 생산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차량형태 4도어 준중형 세단
승차인원 5명
전장 4,430mm
전폭 1,700mm
전고 1,410mm
축거 2,560mm
윤거(전) 1,465mm
윤거(후) 1,455mm
공차중량 1,070 ~ 1,110kg
연료탱크 용량 50L
타이어 크기 175/70R13
구동방식 앞엔진-앞바퀴굴림(FF)
전륜 현가장치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후륜 현가장치 듀얼링크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전륜 제동장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후륜 제동장치 드럼 브레이크
파워트레인
엔진 엔진 형식 과급방식 배기량 최고출력 최고토크 변속기
기아 B5E 1.5L 직렬 4기통 자연흡기 1,498cc 90ps 13.1kg·m 5단 수동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
기아 B5D 101ps 14kg·m
기아 TP 1.8L 직렬 4기통 자연흡기 1,793cc 130ps 17kg·m

5. 평가

자체개발 플랫폼이라는 특성 때문에 여러모로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모델로서 평가받는 모델이며, 1995년 WRC 호주 랠리 비개조부분 우승 모델로 당시 NP2 그룹에서 1세대 카레이서였던 박정룡아주자동차대학교 교수가 이 차를 타고 우승했다. 특히 2대 출장 중 한 대는 동급 개조 클래스의 기록을 상회했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NP2 그룹 한정이다. 이 그룹에는 박정룡 교수가 탄 세피아를 포함해서 오직 5대밖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이중에서 3대는 기계적 문제로 리타이어 한 것이지, 세피아 자체가 엄청나게 좋아서 우승한 것이 절대 아니다.[66] 게다가 당시 호주 랠리는 기아가 정식으로 WRC 챔피언쉽도 아닌 일시적 참가를 한 것이므로 현대가 2014년부터 참가해서 우승한 것과는 질적으로 매우 다르다.

차체는 동사의 프라이드와 더불어 튼튼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막상 충돌테스트 결과는 매우 처참하다.

동급 대비 가벼운 차량 중량에 기어비가 짧은 가속형 5단 수동변속기와 1.5L B5 엔진의 높은 효율성 덕에, 연비는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연비는 20km/l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운전자의 성격, 습관이나 주행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좀 있다. 물론 4단 자동변속기의 경우는 평이 많이 갈린다. 품질 + 관리 탓인듯.

최초 자체개발 국산 섀시로써는 성공적이었는지, 단단하고 견고한 차체 덕에 코너링 면에서도 상당히 우수하다. 급격한 코너링도 잘 소화해 냄은 물론, 고속주행에서도 타이어만 잘 받쳐준다면 안정적인 코너링이 나온다.[67] 실제로 탑승해 보면 상당히 스포티한 지향의 하드 서스펜션에 깜짝 놀란다. '이게 순정 서스펜션이라고?'하면서... 타 일반 승용차종의 튜닝 서스펜션 혹은 다운스프링 수준으로 하드하다. 당장 비개조부문 한정이지만 월드랠리 우승 이력만 봐도...

B5D(1.5 DOHC) 사양의 경우 같은 준중형차랑 고성능 경쟁을 벌였던 엘란트라 DOHC와 마찬가지로, 광고나 카탈로그 등에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로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계기판을 꺾어버리는 위엄을 자랑한다. 속도계 뻥카가 아니라 GPS 기준으로 봐도 180은 훌쩍 넘는다. 오토매틱을 기준으로 측정한 것인 듯.[68]

동력계통이나 주행성능은 발군인 반면, 한국인들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던 딱딱한 서스펜션과 맞물려 차량 내부의 편의성이나 마감품질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주로 구 모델의 운전석이 불편하다는 평이 있었다. 장시간 운전시에 피로도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

결함으로는 대쉬보드 들뜸 현상이 있으며, 나중에 이걸 기아에서 리콜한 적이 있다. 당시 기아 차량들의 실내 조립도는 그야말로 개판이었다.[69][70] 헤드라이트 변색 현상도 있는데, 동시기에 출시된 기아의 차종(크레도스, 아벨라 등)도 동일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내장 품질 문제와 IMF 사태 때 기아자동차가 망해서 현대자동차 계열로 편입돼 인수 전 출시된 기아 차종들이 소모품/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된 탓에 폐차가 많이 이루어져, 구형 프라이드를 제외하고는 현재 남아 있는 차량이 보기 힘들어지게 되었다.[71]

6. 여담

  • 카더라 얘기로 PC통신 시절 한 자동차 동호인이 고속도로 운전 도중 ECU가 다운돼서 시동이 꺼져버리는 사고가 있었단 얘기도 있다. 1990년대 중반 유럽 한 잡지에선 "그냥 철판에 바퀴 달아놓은 수준"이라는 악평(...)[72]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 초기형 세피아의 경우 RPM 게이지가 일반 승용차와 같은 X 1,000 RPM으로 표기된 것이 아닌 트럭, 버스에 쓰이는 X 100 RPM 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다 1993년에 연식변경 모델이 나오면서 일반 승용차에 흔히 쓰이는 X 1,000 RPM 형식으로 변경됐다.[73] 여러모로 특이한 케이스. 단 디지털 계기판은 시판 초기부터 X 1,000RPM으로 표기되어 있다.[74]
  • 단점으론 옛날차인지라 편의장비가 없다는 것. 1992년 상반기에 등장한 전기형 1세대 모델은 홍보자료에서만 에어백이 있다고 뻥을 치고는 정작 초창기 판매된 모델에는 고급 사양에서도 에어백이 없는 그냥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었다. 에어백은 개발 중이니 지금은 곤란합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이는 엑스포 공식차량으로 제공된 모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에어백은 편의사양을 좀 더 더하고 1994년 초에 등장한 중기형이 나와서야 겨우 장착됐다. 1.5L SOHC 모델은 태생상 부족한 출력(92마력)과 고질적인 소음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SOHC 모델은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75]를 아예 선택할 수 없었고 1.5L DOHC부터 전동식(거울조절) 미러가 달렸다. 그래도 약간의 마이너 체인지를 하면서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VFD 디지털 계기판(이미지팩 한정), ABS, 운전석 에어백 외에도 전자동 에어컨, CD 플레이어, 그래픽 이퀄라이저[76], 조수석 에어백(퍼펙트 팩)[77]이 추가되긴 했다. 우드 그레인도 달린 것을 볼 수 있는데 옵션은 아니었고, 그냥 기아에서 나온 순정 액세서리로 따로 사서 달았다.
  • 라라랜드의 오프닝 장면에서 세피아Ⅱ가 한 대 등장한다.
  • 뉴 세피아 DOHC 트림 이상에선 뒷 시트를 접을 수 있게 된다. 2020년 2월 기준 시트폴딩은 K3는 물론 K5에도 안 달아주는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이다.
  • 국내에서는 K20A[78]을 스왑한 차량이 있다.
  • 세피아 역시 미니카로 출시됐다. 1세대 초기형이 크로바미니카와 세창기업에서 나왔으며, 이후 보라완구라는 업체에서도 세창기업 모델과 비슷하게 생긴 금형으로 경찰/소방차, 운전연수택시 사양으로 판매하였다. 한동안은 단종된 지 오래 되어 크로바, 세창이나 보라완구 모델이나 구하기 어려운 편이었으나 현재 보라완구 금형 기반의 복각판 모델이 해외직구로 풀려 쉽게 살 수 있게 되었다. 세피아Ⅱ는 창명공업과 크로바미니카에서 출시되었는데, 크로바 모델은 엑센트의 차체에 전면부 데칼만 변경하고 스포일러를 얹어서 나왔다.
  • 래퍼 슬리피가 세피아 초기형을 보유했었다. 1994년식 GLXi[79] 오토매틱.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힘이 부족하다는 평. 현재는 사고로 폐차했다고 하며, 각 그랜저1세대 프라이드를 타고 다닌다.
  • 기아차 최초로 독일미국에 수출한 차종이기도 하다. 각각 1993년과 1994년에 수출됐다. 수출형 차량이다보니 독일 수출형은 1.5L급 엔진을 기본으로 마쓰다의 1.6L급 B6 시리즈가 적용됐다. #1, #2
  • 1999년에 창설된 KNCAP에서 전면충돌을 시행한 최초의 차량 중 하나였다.[80]
  •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어머니 우갑선 씨가 1세대 전기형을 소유했었다.
  •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로봇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미래 자동차 '멘트로스'로 변신하는 로봇 세피아는 당시 관람객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였다.
  • MBC 교양 경찰청 사람들에서 범죄를 재연하거나 차량으로 등장하는데, 그리고 작중에선 경찰 순찰차로 나왔다.
  • 영화 쉬리에서도 유중원(한석규 분)이 이방희(김윤진 분)의 미행해 그의 애인인 이명현이 이방희 임을 알아낸 뒤, 충격을 먹고 서울강남경찰서 소속 112 순찰차를 타고 서울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할 때 그 차량으로 뉴 세피아 모델이 등장한다.
  • 1994년 출고된 차량도 변속기등의 일부 고장의 수리가 2010년대까지는 가능했다. 단지 중고차 시세보다 변속기 수리비가 비싸서 문제였을 뿐이다. 2024년 현재도 수리가 가능하긴 하지만, 요즘은 시세나 수리비는 둘째 치고 부속이 있는지가 문제다.
  • 자동차 등록원부 상 표기는 4가지였다.[81]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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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7131f> 구분 승용차, SUV, RV, 승합 / 경상용차 버스 트럭 군용차
1960년대 피아트 124 - K-360, T-600, T-1500, T-2000 -
1970년대 브리사, 피아트 132, 푸조 604 아시아 P버스, 아시아 B버스, 아시아 AB버스, AM버스 타이탄, 복사, KB트럭, B-1000 K-111, K-511, K-711
1980년대 프라이드, 캐피탈, 콩코드, 세이블, 봉고(승합 모델),
베스타, AC버스, 토픽
콤비, 코스모스 봉고(트럭 모델), 세레스,
트레이드, 라이노,
AM트럭
K-311, K-811
1990년대 비스토, 아벨라, 리오, 세피아, 슈마,
크레도스, 포텐샤, 엔터프라이즈, 엘란,
스포티지, 아시아 록스타, 레토나, 카렌스, 카스타,
카니발, 프레지오, 타우너(승합 모델)
그랜버드 그랜토, 타우너(트럭 모델) K-131
2000년대 모닝, 스펙트라, 쎄라토, 씨드, 포르테,
엑스트렉, 옵티마, 로체, 앙투라지(카니발), K7, 오피러스,
쏘울, 쏘렌토, 모하비, 벤가, 트라벨로, 천리마
- 파맥스 K-911
2010년대 레이, K2, K3(준중형차), K4(중국형), K5, K9,
KX3, KX5, KX7, 니로, 스팅어, 스토닉/KX1, 리오 X-라인,
페가스, 즈파오, 텔루라이드, 셀토스, 엑씨드
- - K-151, 중형표준차량
2020년대 쏘넷, EV6, K8, 니로 플러스, EV9, EV5, K3(소형차, 리오 후속),
K4예정, EV2예정, EV3예정, EV4예정, EV7예정, EV8예정, 타스만예정, PV1예정, PV5예정, PV7예정, AY예정
- - -
회색 글씨 - 단종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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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급별 구분 ]
||<rowbgcolor=#07131f><tablewidth=100%><tablebgcolor=#fff,#191919><tablecolor=#06141f,#ddd> 차급 || 시판 차량 || 단종 차량 ||
<colbgcolor=#07131f> 경차 모닝 | 레이 <colbgcolor=#eee,#2d2f34> 비스토
소형차 K3(리오 후속) | 페가스 프라이드 | 아벨라 | 브리사 | 천리마 | K2 | 리오 | 피아트 124
준중형차 K3 | K4예정 | 씨드 캐피탈 | 세피아 | 슈마 | 스펙트라 | 쎄라토 | 포르테
중형차 K5 콩코드 | 크레도스 | 옵티마 | 로체 | 스팅어
준대형차 K8 세이블 | 포텐샤 | K7
대형차 K9 푸조 604 | 엔터프라이즈 | 오피러스
스포츠카 - 엘란
소형 SUV 스토닉 | 니로 | 셀토스 | 쏘울 | KX1 | 쏘넷 아시아 록스타 | 레토나 | KX3 | 리오 X-라인
준중형 SUV 스포티지 | EV5 | EV6 | 엑씨드 | 즈파오 KX5
중형 SUV 쏘렌토 KX7
준대형 SUV 모하비 | 텔루라이드 | EV9 -
소형 MPV - 벤가
준중형 MPV 카렌스 엑스트렉
중형 MPV - 카스타
대형 MPV 카니발 -
LCV - 봉고3 미니버스 | 베스타 | 타우너 | 토픽 | 프레지오 | 트라벨로
PBV 니로 플러스 | PV1예정 | PV5예정 | PV7예정 -
픽업트럭 타스만예정 B-1000
경형 트럭 - T-1500 | T-2000 | 타우너
소형 트럭 봉고 세레스
준중형 트럭 - 파맥스 | 타이탄 | 트레이드
중형 트럭 - 복사 | 라이노 | 트레이드
대형 트럭 - AM트럭 | KB트럭 | 그랜토
준중형 버스 - 콤비
중형 버스 - 코스모스
준대형 버스 - 아시아 AB버스
대형 버스 그랜버드 아시아 B버스
군용차 K-151 | K-311 | K-711 | K-911 | 중형표준차량 K-111 | K-131 | K-511 | K-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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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시 초기 중형으로 분류되었으나, 1990년 DOHC 엔진 출시 후 준중형으로 분류 된다.[] [3] 일부 수출국가에는 멘토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4] 세피아는 외관 디자인과 유니바디 섀시 플랫폼을 모두 독자 설계했으나, 출시 당시 엔진은 마쓰다의 B5 엔진을 얹었다. 독자 설계 플랫폼에 엔진까지 자체 개발해 100% 완전히 독자 기술로 이루어진 첫 국산 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엑센트'이며 세피아는 추후 독자개발한 T8D 엔진을 얹은 모델이 출시되며 완전 독자설계 모델이 되었다.[5] 여담으로 이런 사실과는 정반대로 영문위키에선 마쓰다 패밀리아(323)를 베이스로 개발했다고 서술했었다. 이후 정정.[6] 여담으로 당시 기아가 자체 언더바디 개발에 성공하자, 마쓰다에서는 부랴부랴 323의 섀시를 싸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기아에서 단칼에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신 기아는 크로노스(626)의 새시를 마쓰다로부터 받아와서 크레도스를 만들게 된다.[7] 사실 그대로 얹은 건 아니고, 고RPM 영역의 성능을 약간 희생시키는 대신 중저RPM 영역에서 토크를 강화하는 세팅으로 바꿔서 얹었다. 이에 따라 1.5L DOHC는 115마력이었던 캐피탈과 달리 105마력으로 디튠됐다.(현대자동차그룹이 2010년대 중반들어서 엔진을 디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더불어 수동변속기의 경우 기어비가 짧은 가속형 미션을 달았다. 국내 도로 사정상 고속주행할 곳이 많지 않고, 대도시 인구 편중화로 시내주행이 주를 이루는 한국의 실정에 맞춘 적절한 세팅인 셈. 물론 캐피탈이나 콩코드 때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속도로에서도 잘 나가는 차라는 명성은 유지했다. 실제로 몰아보면 가속력은 캐피탈의 115마력 세팅보다 훨씬 좋다. 캐피탈과 달리 저-중회전에서의 토크 로스가 없기 때문에 전 영역대에서 꾸준한 토크를 뿜어내준다. 고작 100마력 초반대라는 제원상 출력을 생각하면 엄청 잘 나간다. 단, 엔진의 한계 영역(즉 200km/h에 가까운 고속 영역)에선 기어비와 고회전형 세팅의 차이로 캐피탈이 더 우세하다고 한다.[8] 참고로 후기형이다. 저 때 달았던 1.8L T8D 엔진은 엘란, 크레도스도 탑재했다. 물론 엘란의 것은 고회전형.[9] 당시 국내 차량들 중 최단기간(12개월)만에 1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10] 현재 기아 AutoLand 화성.(구 화성공장)[SOHC] [SOHC]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15] 알루미늄 휠, 안개등, 185/60HR14 광폭타이어[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18] Expo Pack I, 리어스포일러, CDP(이퀄라이저 제외)[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DOHC]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DOHC]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DOHC]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DOHC]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33] 세피아 모델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광고로, 위의 영상과 같이 사고로 고장난 피터빌트 359 트랙터를 뒤에 쇠사슬로 매달아 끌고 간다는 내용이다. 심의과정에서 과장광고라며 방송불가 판정을 받자 심의위원들을 소하리공장에 불러 직접 테스트를 하여 심의를 통과했다는 후문이 있다. 실제로 트랙터를 견인했다면 뼈대가 모두 휘어버렸을 것이다! 애초에 끌힘도 없지만...[34] CF 이미지 대결에서도 고성능 이미지를 밀어붙인 엘란트라 못지 않게 힘이 좋다는 이미지를 많이 각인시켜 주었다.[35] 브레이크가 고장난 스쿨버스를 앞에서 가로막으며 자력으로 세운다는 내용의 광고로, 그래도 여기에는 실제 가능한 것이 아니니 모방하지 마라는 굉장히 솔직한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 (사실 이런 자막이 붙은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심의과정에서 실제 가능하지 않은 상황을 다뤘다는 이유로 과장광고로 분류돼 심의자체를 기각당해서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실제 가능한 상황이 아니므로 모방하지 마십시오"라는 자막을 넣는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당시 광고에 관한 기사, # 참고로 당시 북미의 스쿨버스는 군용트럭 베이스인 만큼 엄청 단단하면서도 무겁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바 있다. 세피아의 좋은 판매 실적에는 이러한 파격적인 광고의 힘도 있었다.[36] 그나마 회사의 존속 자체가 사라진 누비라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은 편이다.[SOHC] [MT] [SOHC] [MT] [AT] [DOHC] [MT] [AT] [DOHC] [97년형] [MT] [AT] [49] 5도어 테라스 해치백[SOHC] [DOHC] [52] 당시 경쟁차종이던 아반떼 J2와는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고, 누비라에 비해서도 상당히 보기가 어려우며, 전작 모델인 세피아 1이 오히려 더 잘보이고, 세피아 1이 초창기에나 경쟁했던 대우 에스페로보다도 더 안보이는게 세피아Ⅱ와 슈마다.[이유] 기아 측에서는 세피아라는 이름이 네임벨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스펙트라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만 해외 일부 시장에서도 세피아로 팔리긴 했다.[SOHC] [DOHC] [DOHC] [57] 특이하게도 외관은 96년 페이스리프트된 최후기형 사양이지만, 실내는 초기형의 좌측통행용이다. 다만 한국판에서도 존재했던 대쉬보드 들뜸 현상은 해결하지 못한 듯 하다.(...)[58] 1991년 세피아 발표 당시 언론 자료사진에도 들어가 있는 알루미늄 경량 휠이다. 이후 94년형의 최고급 트림 1.5 GLXDi 퍼펙트팩에 장착됐다.[59] 여담으로 대전 엑스포에 전시되었던 로보카가 초기형 기반 세피아 레오로 만들어졌다고 한다.[60] 세피아 레오 출시 이후 1년도 안 돼서 세피아Ⅱ로 모델 체인지가 됐다.[61] 이후 세피아Ⅱ 기반의 스펙트라 해치백(스펙트라 윙/슈마)이 북미에서 판매됐다.[62] 세피아 EV는 보닛이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내부의 기관을 볼 수 있다.[63] 파일:sephia_convertible_blue.jpg[64] 로어암이 두 개의 링크로 나뉜 형태의 서스펜션으로, 일본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같은 차급의 차량인 캐피탈과 거의 같은 구조이나, 조정이 불가능한 캐피탈과 달리 조정 가능한 어져스터블 링크가 적용된다.[65] 당시 옵션으로 ABS 팩, 이미지 팩, 퍼펙트 팩을 넣으면 뒷바퀴에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물론 퍼펙트 팩은 레어급이며, 이미지 팩도 퍼펙트 팩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레어였다. 공통점은 전자동 에어컨, 뒷바퀴 디스크 브레이크, VFD 디지털 계기판. 차이점은 퍼펙트 팩의 경우 최후기형 뉴 세피아에만 있고 듀얼 에어백이 추가로 장착됐다. 또한 이미지 팩은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만 적용되고 ABS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미지 팩이 적용된 세피아는 출시 때부터 단종될 때까지 "image"라는 별도의 마크를 차량 뒷쪽에 달았다. 1.8L 모델에는 VFD 계기판, 전자동 에어컨 옵션이 없었고 ABS와 듀얼 에어백, CD 플레이어를 묶은 패키지가 별도로 있었지만... 세피아 1.8L 모델 자체가 초레어다.[66] 당시 경기 결과표.[67] 다만 고속주행시 차량의 진동은 심한 편. 차체가 준중형급이 아닌 소형급에 가까울 정도로 가벼운 데다 딱딱하게 세팅된 서스펜션이 한몫하는 듯. 노면의 상태가 그대로 몸으로 전달되는 느낌. 게다가 풍동실험도 최신 기아 차량들보다 한계가 많았다. 물론 고속주행 안정성면에선 이쪽이 훨씬 유리하다. 애초 르망하고 크기가 비슷한데다 그 당시의 준중형차는 지금의 소형차 크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현대차 특유의 물컹한 서스펜션은 승차감 측면에서는 좋겠지만, 고속주행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독이 될 수 있다.[68] 기어비가 짧게 세팅되어 있어 출력에는 아직 여유가 남아있는데 RPM은 레드존까지 금방 올라가버리는 것도 한 몫 한다. 탑 기어비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최고속도도 더 높았을 듯 하다.[69] 세피아 출시 이후 약 20년 뒤인 2010년대에, 미국 매체에서 테슬라 모델 3의 조립품질을 1990년대 기아차 수준이라고 혹평한 적도 있었다. # 그만큼 당시 기아차의 조악한 실내 조립품질 문제가 심했다는 의미.[70] 이것은 고유 모델을 처음 만들 때 흔히 겪는 일로서 현대도 '포니'에서 경험한 바 있고, 대우자동차도 '대우 에스페로'에서 경험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유 모델을 만든 지 오래됐으므로 내공이 쌓여 이런 문제는 일찌감치 해결했으나, 대우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고유모델 개발이 늦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노하우가 아직 없었던 것이다. 기아는 중형차인 크레도스마저 이 문제를 해결할 노하우를 미처 쌓지 못한 채로 종말을 맞았고, 결국 현대자동차 계열로 편입됐다.[71] 중요부품들은 좀 규모가 있는 현대모비스 부품점에 가면 있지만 만약 거기도 없다면 폐차장들을 수소문해야 한다.[72] 1986년 대만위룽기차가 '필링(FEELING) 101' 이라는 이름의 고유 모델을 발표했었는데, 당시에 조경철 박사가 대만에서 시승하고 내렸던 평가도 딱 저 표현이었다.(...) 여담이지만 위룽기차는 필링 101 시리즈가 실패한 뒤에도 고유모델 개발을 시도했고, 럭스젠으로 다시 결실을 보았다.[73] X 100rpm으로 할 경우, 눈금 표시가 10, 20, 30, ... 으로 되어 속도계와 혼동을 줄 우려가 있다.(...) 버스나 트럭의 경우는 기껏 해야 4,000rpm이 최고라 저렇게 해도 판독에 큰 문제가 없지만, 가솔린 엔진의 경우는 레드존이 8,000rpm까지 가는 경우가 있어서 눈금이 촘촘해져서 속도계와의 혼동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74] 94년 연식변경으로 이미지팩 전용 휠, 등급 명칭 변경, 백 패널 디자인, 그릴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CDP 옵션이 추가되었다.[75] 옛날 차들은 지금처럼 접는 것까지 스위치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거울 각도만 스위치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아웃사이드 미러를 접는 것까지 스위치를 이용하는 것은 1997년 기아에서 엔터프라이즈가 나온 이후부터다. 최신 차들은 기본 적용이지만.[76] 2단 카오디오이므로, CD 플레이어를 달면 이퀄라이저 자리에 들어간다. 따라서 대체 관계다. 이럴거면 그냥 알파인 테이프 데크에 이퀄라이저, CD 체인저를 다는게 여러모로 낫다.[77] 1.5L DOHC 한정 옵션. 이미지팩에 ABS, 듀얼 에어백, CD 플레이어가 추가되는 옵션으로, 옵션값만 250만 원 가까이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급의 차량에서 조수석 에어백까지 다는 건 거의 사치 수준이었는지라, 초 레어 확정.[78] 무려 시빅 타입 R에 들어가는 엔진이다![79] SOHC 엔진이 탑재된 상위 트림.[80] 다른 차량은 현대 아반떼, 대우 누비라.[81] 공통으로 수동 모델은 "세피아", 자동 모델은 "세피아오토", 세피아 레오는 "세피아레오", "세피아레오오토"로 표기했다.[82] 페가스 이외에도 뉴 프라이드, 포르테도 택시 위주로 판매했으며 '세피아'라는 이름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