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4 14:51:40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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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공화당 · 민주당
(결과 / 결과)
선거 과정
개표 · 선거 결과 분석
변수 · 반응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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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음모론 ·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1. 개요2. 미국 내 반응과 전망
2.1. 2024년 트럼프의 대선 도전?
2.1.1.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선에 나오기 어렵다고 전망된 이유
2.2. 도널드 트럼프 사법처리 여부
2.2.1.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3. 대한민국
3.1. 국내 정치권 반응
3.1.1. 청와대3.1.2. 각 정당
3.2. 누리꾼 반응
3.2.1. 보수 성향 누리꾼3.2.2. 민주당계 성향 누리꾼3.2.3. 기타 성향 누리꾼
4. 해외

1. 개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반응을 서술한 문서.

2. 미국 내 반응과 전망

2.1. 2024년 트럼프의 대선 도전?

트럼프의 불복 행보가 이어졌지만 사실상 패배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막바지에 스스로 백악관을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물론 미국 선거의 승패는 법원에서 결정하므로 법적으로 패배가 확정됐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향후 법원에서 정식으로 당선인을 선언해야 승패가 확정되는 것이다.

위에서 이미 말했지만 트럼프가 연방대법원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2000년 부시 캠프에서 연방대법원 재판을 승리로 이끈 변호인단 조차 11월 3일 이후 도착한 표를 무효표 처리하라는 요구는 국민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묵살하는 것으로 보아 법원에서 불쾌하게 여길 수 있다고 말하며 희박하다고 전망했고 실제로 지금까지 트럼프의 개표 중지 소송은 전부 기각되어 버렸으며 겨우 펜실베니아 주에 한해서 따로 분리 정도 해 두라는 연방대법원의 임시적 판결만 받아낸 상태였다.[1]

그렇기 때문에 결국 트럼프는 손수 사면을 비롯한 온갖 땡깡을 다 부리고 바이든에게 큰 숙제만 안겨준 채 마지못해 백악관을 비우게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트럼프의 최측근 인사였던 믹 멀베이니는 "트럼프가 지저분하게 소송을 이어가다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2024년 대권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욕타임즈는 트럼프는 패배해도 트럼프주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트럼프가 별의별 술수를 써도 백악관에서 나가야만 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다시 2024년 대권에 도전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트럼프가 재선에는 실패했으나 선거인단 대결로 보자면 오차범위 내의 박빙이였으며 그의 낙선에는 코로나 대처 실패가 너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기 때문이다. 또 바이든은 역대 최다인 8100만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당선되었으나 트럼프도 4년 전에 비해 약 1100만 명이 넘는 지지자를 늘리면서 7400만표라는 역대 최다 득표 낙선을 했다는 것도 분명 무시하지 못할 점이다.

심지어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들에도 불구하고 유색인종 유권자들은 트럼프에게 4년 전에 비해 더 많은 표를 주었다. 예를 들면 지난 대선에 비해 트럼프를 선택한 흑인 유권자는 4% 증가했고 히스패닉 유권자는 3%가 증가했다.

또 이 대선에서 트럼프는 패배했지만 '트럼프 키즈'라고도 불리는 새로운 인물들이 대부분 의석을 차지한 것은 향후 민주당에게 우려스러운 일이다. 음모론 그룹 큐어넌을 지지하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후보가 조지아에서 당선됐고 트럼피즘을 추종하는 메디슨 코손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당선됐으며 트럼프의 패배 불복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린지 그레이엄 또한 연방 상원의원 4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여전히 공화당에 트럼프의 길을 지지하는 이들이 있었던 데다 '트럼프 키즈'들이 있다는 점, 7,400만표라는 만만치 않은 득표 수를 상기해 본다면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쫒겨나도 2024년 대권에 도전할 기반은 분명히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바이든이 4년 임기 중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거나 코로나 대처도 이전과 별 다르지 않다면 트럼프에게 힘이 실릴 수 있게 되었다.

이에 NYT는 바이든에게 한가지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임기 4년 동안 '트럼피즘'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2024년에 트럼프 또는 트럼프와 똑닮은 인물이 다시 한 번 세계에 충격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된다면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처럼 나눠서 임기를 채우는 대통령으로 두번째로 기록될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신당 창당설까지 주장했다. # 그리고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

백악관에서 주최한 성탄절 리셉션에서 "놀라운 4년이었다. 4년을 더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그게 성사되지 않으면 4년 후에 여러분을 다시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이후 트럼프 퇴임일인 2021년 1월 20일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항상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그런데...

2.1.1.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선에 나오기 어렵다고 전망된 이유

2020년 미국 대선 직후, 그가 다음 대선에 도전하기 어렵다고 전망 된 이유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었는데, 크게 아래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 퇴임하자마자 쏟아지게 될 트럼프를 향한 수많은 소송들의 제기
    트럼프가 불복하고 소송을 남발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라는 시각이 압도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뉴욕주 검찰의 기소들인데, 성추문 입 막음[2], 탈세[3], 보험 사기, 금융 사기 등등의 건으로 맨해튼 검사들은 트럼프를 법정에 세우려고 몸이 달았다. 이렇게 해서 뉴욕주 검찰에서 트럼프에게 걸 형사 소송만 2건이며 민사 소송까지 합치면 그동안 확인된 소송만 12건이나 걸려 있다.[4]

    도널드 트럼프의 행적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대표적으로 탈세가 있다. 미국은 소득세, 판매세, 법인세 등 대다수의 세목이 국세와 지방세 양쪽으로 부과되며[5] 이 중 지방세에 해당하는 부분은 연방 정부가 개입하지 못한다.
임기 중에는 대통령이 가지는 불소추 특권 때문에 소송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지만 임기가 종료되면 얄짤없이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 몇몇 사람들은 트럼프가 바이든 캠프과 사면권을 거래하고 있다고 추측하였으나 탈세 관련 사항은 대통령 당선인인 바이든이 아닌 주 지사의 관할이다. 미국은 중립성 연방제 국가로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서로 고유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상대방의 권한을 침해할 수 없다. 사면권도 역시나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각자 가진다. 당시 사면권을 가졌던 사람은 뉴욕 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이며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에게 악감정을 가졌다. 트럼프 정권의 방역 구멍 때문에 뉴욕 시는 코로나 19 피해를 입었는데 트럼프는 민주당 주지사들을 '공공의 적'으로 비난하면서 '한 푼도 지원해 줄 수 없다.'고 심술을 부렸다. 그리고 민사 소송을 사면하려면 당사자인 원고가 취하해야 한다. 트럼프가 고작 4년 내로 이 모든 소송에서 항소심과 상급심까지 모두 깔끔하게 무죄 판결을 받아 재선 선거 운동을 순조롭게 시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후술할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수사도 있다. 이 사건은 내란죄까지 물을 수 있다. 의사당은 국가 최중요 건물들 중 하나이기에 처벌 하한선도 높다. 트럼프가 처벌을 피하려면 자신과 폭동의 인과관계를 부정해야 하는데 이미 트럼프가 폭동을 부추기는 트위터 기록이 명백하게 남아 있다. 내란죄를 죄목으로 선고받으면 그의 미국에서의 인생은 사실상 끝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미국 시민권 자격까지 박탈된다.* 트위터소셜 미디어 계정 영구정지2021년 1월 6일 발생한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이후 한국 시간으로 1월 9일 아직 '현직'이었던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폭동적인 선동 및 책동 방지 차원'이라는 이유와 함께.
  • 트럼프의 나이
    2024년쯤이면 트럼프는 이미 78세의 고령이다. 물론 다음 대선도 조 바이든이 나온다면 근소하게 나이를 따질 수야 있겠지만 만약 카멀라 해리스처럼 다른 후보가 대선에 나온다면 나이 문제는 오히러 자신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부각된다. 심지어 바이든은 나이 문제 때문에 다음 대선에 나올지 확실하지 않다.
이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조 바이든의 임기(초임 기간)는 2021년 1월 20일부터 2025년 1월 20일까지인데 1942년 11월생인 그가 초임 기간을 무사히 마친다고 가정하면 무려 82세가 된다. 참고로 바이든이 당선되기 전까지 최고령 당선자의 기록을 보유했던 로널드 레이건1981년의 취임식 당시 나이가 69세였고 이후 재선에 성공하고 임기를 마치던 1989년에는 나이가 77세로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되던 때의 나이가 레이건의 재임 기간 종료 당시의 나이였다. 게다가 레이건이 대통령으로서 초임 기간을 마쳤을 때가 73세였으니 바이든이 더 불리하다.[6] 기대수명으로 본다고 해도 대통령 임기를 마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레이건은 퇴임한 지 5년 뒤(1994년, 82세)에 스스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으니 2024년 대선 때는 트럼프가 되었건 바이든이 되었건 수명에 대한 이야기는 기대수명 연장에 따라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처럼 장수해서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다고 가정해 두고 노환에 따른 신체활동성 저하같은 우려는 전동 휠체어나 기타 보조장치 등으로 커버칠 수 있다고 접어 놓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정무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자리이니만큼 당연히 기억력과 사고력 및 판단력이 매우 중요한데 정작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저하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 질병은 나이와 상관 관계가 매우 크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게다가 트럼프가 여기서 바이든보다 더 불리한 것은 트럼프 본인이 비만인데다가 이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감염된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괜찮다고 하여도 낙관할 수 없다.[7]
만약 바이든이 건강 문제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면 어차피 다음 대선은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나 다른 후보가 나와야 하고 실제로 바이든은 카말라를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카멀라 해리스는 2024년엔 60세이니 80세를 바라보는 트럼프보다 큰 강점을 안고 간다.[8] 또 2020년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는 2024년에 겨우 42세다. 나이만 따진다면 2024년에도 43세가 되는 이방카 트럼프가 아버지인 트럼프보다 훨씬 나은 후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9] 이방카는 빼어난 미모와 매너 덕분에 남성들은 물론이고 중도층의 비호감 지수가 낮은 편이라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녀도 이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열심히 트윗을 날린 것이 트럼프를 낙선시킨 온건 중도층에게 큰 반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개인 스스로도 논란이 많은 탓에 나설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
다만 트럼프는 이러한 나이와 건강 문제는 외면한 듯하다. 상술했던 행보들로 트럼프의 최측근을 자처한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1월 9일 트럼프에게 '재출마'를 강력히 권유하였고 함께 지내 온 일부 측근들도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즉, 트럼프 지지층들(강성 지지자들과 친 트럼프(준칭 '친트') 측근들)의 주장들은 하나같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트럼프 본인보다는 자녀가 트럼프의 대리인으로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방카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아버지의 부정선거 주장을 열심히 뒷받침한 것도 아버지의 눈에 들어 후계자로 낙점받기 위해서다. 다만 상술하다시피 아버지뿐만 아니라 본인들에게도 엄청난 소송이 기다리고 있다면 얘기는 훨씬 더 달라질 수 있다.
  • 2021년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태
    사실상 트럼프의 선동 하에 일어났으며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이 1812년 미영전쟁 이후 209년만에 외부 세력에게 점거당하고 결국 트럼프 본인은 물론 공화당의 입지마저 좁아지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트럼프가 꿈꾼 그로버 클리블랜드 모델은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화당이 트럼프와 더욱 거리를 두게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공화당 내부 경선 참여 자체가 불가능해졌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이 장면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면서 나라 망신을 당한 것은 덤.
  • 2022년 미국 중간선거 참패
    많은 미디어와 전문가들이 트럼프를 '오늘밤 최대의 패배자(loser)'로 꼽고 있다





    트럼프의 가장 큰 중간 베팅은 효과가 없다.



    폴리티코 기사 #

    경제불황과 역대급 인플레이션이라는 순풍을 타고 제2의 레드 웨이브(Red Wave)를 꿈꾸던 트럼프였지만 자신이 임명한 대법관들이 터뜨린 로 대 웨이드 폐기라는 폭탄과 자신이 공천하여 접전지에 꽂아넣은 후보들이 몽땅 패배하면서[10] 공화당 최대의 역적이 되었으며 이제 공화당에서 쫒겨나거나 자신을 끝까지 끌어안은 공화당이 미국 민중들과 유리되어 멸망하든가라는 선택지밖에 없다.

그러나 트럼프는 위와 같은 악재들을 모두 뚫고 2024년 미국 대선 경선에 승리하여 공화당 최종 후보로 확정되었다.[11] 이후 바이든 대신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 또한 압도하면서 대선에 승리하였고[12], 결국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13]

2.2. 도널드 트럼프 사법처리 여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탈세 의혹 등 여러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1월 20일 이전까지는 현직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이용해 고소를 피할 수 있지만, 그 이후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면 그를 지켜주던 모든 방패가 사라지기 때문에 온갖 고소고발과 재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조 바이든 당선인은 전직 대통령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긴 하였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연방법 관련 문제에 대해서만 사면권을 발동할 수 있으며, 트럼프의 주법[14] 위반 혐의는 각 주지사와 주 법원이 처리해야할 문제가 된다. 대표적으로 탈세. 미국은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15]오리건과 델라웨어주는 법인세부가가치세, 소득세가 면세인 지역이기 때문이다.] 등 대부분의 세금이 연방세가 아닌 주세나 도시세같은 지방세이기때문에 연방정부가 개입하지 못한다. 즉, 바이든이 어떤 식으로 마음을 먹든 간에 트럼프는 현재 탈세 고발이 진행중인 뉴욕주 법원에서의 심판을 피하기 어렵다.[16]이며, 또 미 민주당 내에서는 트럼프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처벌 여론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연방과 지방주에서 동시 처벌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은 같은 범죄로도 각 주의 주법에 따라 형량이 천차만별이다. 이를테면 똑같이 학교폭력으로 생명이 위독할 수준의 중상해를 입힌 경우 텍사스주교수인 반면 캘리포니아주는 징역 12년이다.

본인도 그 사실을 알기에 임기말 셀프 사면을 준비중에 있다는 말도 있다.[17][18]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퇴임 전 '선제적 사면'을 받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결국 트럼프가 선거 패배 이후 자신의 측근들을 대거 사면하는 선에서 그치고 '셀프 사면'에는 실패한 상태로 퇴임했다.

2.2.1.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과 관련하여 연방 대배심이 2023년 8월 1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고 스미스 특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해 법정에 서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기밀 유출로 인한 두 번의 기소 이후 이번이 세 번째 기소이다.#

3. 대한민국

2020년 9월 발표된 한국갤럽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트럼프 선호 16%, 바이든 선호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이 트럼프를, 진보층이 바이든을 조금 더 지지하기는 했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며[19], 정치 성향 관계 없이 어느 쪽이건 바이든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같이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적 위상에 관한 조사에서도 '약화되었다'는 의견이 49%로 가장 많았다.

3.1. 국내 정치권 반응

3.1.1. 청와대

청와대에서는 NSC를 열어 향후 당선인에 따른 대처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청와대에선 '누가 당선되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일본 아베 정권이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단정짓고 트럼프 후보 측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가 막상 트럼프가 당선되자 트럼프 행정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추태를 부렸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20], 어느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미동맹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대통령트위터에 “축하드립니다.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합니다”라고 하면서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합니다.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동아일보[21]
  • 2020년 11월 12일 오전 9시(KST)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가 이루어졌다.JTBC

3.1.2. 각 정당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인 중에선 가장 빠르게 반응을 냈다고 한다. 기사
  •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기사
  •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비핵화와 북미수교, 평화정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위장 평화극의 중요한 한 축이던 트럼프가 퇴장[22]하면서 시스템 정치와 인권 우선의 바이든이 온다"며 "이제는 지난 4년간 비핵화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북핵을 더 조장하고 진전시켜준 문재인 정권이 심판 받을 차례다"라고 평하였다.[23]

3.2. 누리꾼 반응

상기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과반수 이상의 한국인이 조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확인되었기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누리꾼 반응은 목소리만 큰 소수에 가깝다. 이들의 목소리가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들이 주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술하겠지만, 보통 보수 진영에서도 강경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트럼프의 우익, 반중 정책 등을 이유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반대로 민주 진영에서도 일부 강성 친문 성향의 누리꾼들이 트럼프의 친문, 친북 행보로 인해 트럼프를 지지하기도 했다.

3.2.1. 보수 성향 누리꾼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보수 성향 누리꾼이 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체로 친박을 필두로 한 대안 우파 등 강경 보수 세력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고[24], 공화주의, 자유주의 성향의 온건 우파 및 중도 우파 세력은 바이든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튜브의 경우, 대체로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를 퍼뜨린 강경 우파 유튜버들은 트럼프를 지지했다. 신의 한수, 가로세로연구소, 진성호방송, 공병호, 이봉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25] 반대로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에 회의적이였던 황장수, 조갑제, 펜앤드마이크와 같은 우파 유튜버들은 바이든에게 호의적이거나 중립을 지켰고, 미국 대선 이후의 트럼프측이 제기한 부정선거 음모론도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트럼프를 지지한 강경우파 유튜버의 대부분은, 바이든의 승리가 유력한 이후로는 우편투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과 연관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술 더 떠서 만약 이 선거가 중국 공산당의 조작으로 밝혀진다면 더 나아가 유사한 방식으로 조작되었다고 주장되던 21대 총선까지 조작으로 굴비를 엮듯 판명이 나서 자연스럽게 트럼프의 재집권과 동시에 바이든을 위시한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정권은 중국 공산당의 선거조작으로 집권했거나 직접 시행했다는 것이 밝혀질거라 보고있다.[26] 특히 이들이 내세우는 프레임 중 하나는 바이든 지지하면 대깨문인데, 비록 바이든이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대북 정책적으로만 볼 경우엔 바이든보다는 트럼프가 문재인과의 궁합이 더 좋으며 이로 인해 트럼프를 지지하는 친문 성향 시민들도 꽤 있었다. 당장 진보, 친문 성향의 언론인 김어준의 경우 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하는 바이든보다 북미대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트럼프를 더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대북 정책을 빼면 한미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에서 트럼프가 마냥 친문 성향이었다고 보긴 어렵기에 대선 후엔 바이든도 나쁘진 않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또한 친박 세력은 아니지만, 디시인사이드의 우한 마이너 갤러리는 친트럼프 성향이 강하다. 이 또한 부정선거론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보수 성향이 다소 강한 네이버 뉴스 댓글도 바이든의 당선이 유력해지기 전까진 트럼프를 지지하는 댓글이 상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고[27], 바이든이 친중이라는 댓글도 많이 보였다.[28] 선거 후 한 달 가량이 지나서도 관련 소규모 기사들마다 미국 여론을 모르냐는 식의 부정선거론 댓글들이 따라붙고 있다.

반대로 앞서 언급했듯이 보수층에서 트럼프를 비판하는 인사도 있었는데, 비교적 강성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홍준표 의원은 바이든 당선 직후 트럼프를 '위장평화의 주축'이라며 낙선해서 잘됐다는 식으로 비판했다.[29] 만약 트럼프를 지지하는 강성보수층의 프레임을 그대로 씌우면 홍준표는 대깨문이 되는데 홍준표는 대표적인 반문 성향 정치인임을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프레임임을 알 수 있다.[30]

또한 온건 보수층은 트럼프를 크게 지지하지는 않는 양상인데, 배타적인 성향도 성향이지만 한국 관련해선 트럼프의 대북정책이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유승민, 하태경 등도 크게 트럼프에 우호적이진 않았다. 유승민은 2017년 대선 정국 당시부터 방위비 분담 문제가 터지자 트럼프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고 대놓고 깠던 전적도 있으며,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비판을 많이 한 인물이고, 하태경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승리할 조짐을 보이자 미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만날 사절단을 꾸리자는 주장까지 했다.[31] 중도보수층의 경우 대체적으로 트럼프가 자신의 치적쌓기용으로 북한과 수차례 정상회담만 하고 실질적 성과는 없다는 점에서 반감을 가진다. 예를 들어 디시인사이드의 보수 정당 지지자 모임인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새로운보수당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바이든을 지지하는 경향이 좀 더 우세했다. 에펨코리아 정치/시사 게시판에서도 바이든의 지지세가 좀 더 센 편이었다.

애초에 보수층에서 중요시하는 한미동맹과 트럼프의 자국민 우선주의 및 고립주의 노선은 잘 들어맞지 않았기에, 이쪽은 이벤트성 정상회담을 거부하고 한미동맹의 강화를 약속한 바이든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좀 더 우세했다. 실질적 성과가 없는 정상회담보다 강력한 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 연관되어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도 과한 요구를 하는 트럼프를 비판하는 의견이 있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트럼프의 정책인 보호무역주의와 무역전쟁이 자유주의자들이 중시하는 자유시장경제, 자유무역주의와 맞지 않고 미국-중국 무역 전쟁으로 미국과 중국에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오바마 집권 당시 한국의 집권여당이었던 보수 정당과의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았고[32], 일부 보수 정치인이 바이든과 나름의 인연이 있다는 점을 들어[33] 바이든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누리꾼도 있었다.

3.2.2. 민주당계 성향 누리꾼

이쪽도 트럼프 찬성파/반대파로 갈리는 모양새다. 성향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대로 민주당 성향 누리꾼들 중에서도 의외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면 주로 대북정책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 정권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별개로 대북외교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34] 또 일부는 사실 여부를 떠나 오바마 정권 시절 한일관계 문제에서 오바마 정부가 일본 편을 더 들어줬다는[35] 인식으로 인해 반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간과해서 안되는 것은 트럼프는 애당초 북핵문제에 관해 자신은 전임 대통령들과는 다르며 절대로 호구 노릇 하지 않겠다고 입버릇 같이 말해 왔으며 아울러 재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일종의 치적 세우기 일환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해 왔었던 것 또한 부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회담이 결렬된 이후로는 트럼프 역시 북미관계 개선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인 자세는 보이지 않고 있어, 민주당계 성향 누리꾼들도 트럼프의 대북정책을 계속해서 지지하는 입장과 이후의 뚜렷한 행보가 없고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이유로 다시 비판적으로 돌아선 입장으로 양분된 바 있다. 고로 바이든 역시 겉으론 대북 강경 노선을 천명하고 있지만 과거 햇볕 정책을 지지한 이력이나 미국-이란 핵 합의 등을 볼 때 실질적인 성과는 오히려 민주당 정부가 더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의 패색이 확실해진 직후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브나 방송에선 트럼프의 탑다운 방식이 이제 불가능한 건 아쉽지만 미국 민주당-한국 민주당이 동시에 집권하던 2년(1998-2000년) 동안 실적이 나쁘지 않으니 결국 한국 민주당이 하기 나름이고 민주당 정권이었던 오바마 정부 8년 동안은 한국의 보수 정권이 대북정책 해결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미국에게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아 이른바 전략적 인내같은 실책을 저지른 거라는 주장을 하는 등 결과를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보 및 친민주당 성향이 다소 강한 다음 뉴스 댓글란의 경우, 여기도 다른 대형 포털 사이트와 비슷하게 투표 전엔 트럼프 찬성파/반대파가 나뉘어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 바이든은 친일, 친중이라는 이유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는 말도 있는데 이건 좀 과장된거고, 선거가 다가올수록 친 바이든이 많아지다 선거 1달 전쯤부터는 친 바이든이 대부분이 되었다가 선거 직후 부정선거론자들이 일부 기사에서 설치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친 바이든이 우세가 되었다. 특히 네이버와 비교시 트럼프가 코로나에 확진된 선거 몇주 전 쯤부턴 이미 반트럼프 반응이 압도적이었다.[36] 다만 바이든 후보도 팬을 끌어모으는 존재감 뛰어난 정치인 스타일은 아닌지라 지지 반응이 압도적이라고 보긴 힘들었는데, 바이든 후보가 동맹을 갈취하지 않겠다고 친한적인 기고문을 내고 민주당의 창당주나 다름없는 DJ와의 인연과 존경심을 표한 기사 등이 뜨면서 여론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개표가 진행되어 트럼프의 패색이 짙어지고, 트럼프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대선 불복을 시사하자, 유사한 주장을 펼치는 야당의 한 전직 국회의원과 그를 동일선상에 놓으며 트럼프를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댓글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면 주로 보수 누리꾼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니 반발심으로 바이든을 지지하는 경향 + 성향으로 인한 원래부터의 지지 + 바이든의 친한 행보 + 국내 민주당 계열 인사들의 친바이든 행보에 따라가는 경우 등이 겹친듯. 11월 8일 기준으론 미국 대선 관련 다음 상위권 기사 중 십중팔구는 친민주당, 반트럼프 반응이며 1,2개 정도가 바이든을 까고 있는데 기사 내용은 주로 동아시아 외교 관련한 것이며 누리꾼들은 마찬가지로 친중, 친일 관련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것도 반박글이 예전보단 많아진 편. 상기했듯 정치 관련 기사에 '시끄러운 소수'들만 상주하다 미국 대선 전후해 일반인들의 관련 관심도도 급증하며 이들이 몰려온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리웹, 보배드림, 클리앙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도 개표 초반엔 트럼프가 부정선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 그러나 루리웹에서는 각종 다양한 팩트체크 결과가 알려지면서 오히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누리꾼들을 비판하거나 풍자하는 분위기가 우세해졌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작태에 "추하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바이든을 극렬히 지지하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트럼프보단 낫다 정도의 반응.#

3.2.3. 기타 성향 누리꾼

일부 중도 성향[37], 좌파 성향 그리고 생태주의 성향 누리꾼들은 트럼프에 대해 강한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어 바이든의 당선보다도 트럼프의 낙선을 바라는 경우가 많았다.[38] 극단적인 반미 성향 누리꾼 중엔 트럼프가 4년 동안 미국을 망쳐놨으니 4년 더 망치길 바라면서 트럼프 재선을 바라는 경우도 있었다.[39]

이와는 별도로 한국과의 이해관계를 배제한 각 후보 개인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양쪽 모두에 대한 비칭으로 '치매 VS 광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누가 당선되어도 똑같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1992년 대선에서 빌 클린턴조지 H. W. 부시가 패기와 노련미로 맞붙었던 시절과 비교하며 30년만에 어째 미국 정치권은 더 노쇠해졌냐는 웃픈 반응도 적지 않은 편.[40]

4. 해외

  •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가 선거 결과에 불복 상태였던 12월 14일까지 상당히 각국 정상들은 극과 극을 달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트럼프와 마찰을 빚어왔던 유럽과 캐나다의 경우 대놓고 바이든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축하 성명을 발표하고 바이든과 전화 통화까지 한 반면 헝가리, 러시아 같은 친 트럼프 성향의 극우 포퓰리즘 성향 지도자들과 북한은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을 인정하지 않았었으나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이 승리하고 이에 따라 공화당 지도부에서 승복을 하면서 바이든이 공식 당선인이 된 지금 축하 발표를 하지 않고 있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브라질, 멕시코에서도 차례로 바이든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보내왔다. 트럼프와의 친분을 과시해 왔던 김정은의 경우 12월 20일 현재까지 별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가늠한 후 내년 1월에 있을 노동당 대회나 신년상에서 첫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는 가까운 친구이자 특별한 관계이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세계 정상들 중 최초로 바이든과 통화까지 가졌다.#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당신의 이모들(chitties)[41]뿐만 아니라 모든 인도계 미국인들이 당신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라고 축하를 표했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과 프랑스는 함께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다. 함께 일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후 9일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 조 바이든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하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카말라 해리스에게도 측하를 보낸다고 말하며 대서양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독일과 미국의 우정은 없어서는 안되며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하길 학수 고대 한다' 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9일 바이든과 전화 통화도 가졌다.
  • 트럼프와 친분이 두터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당선은 역사적 성취이며 기후 변화와 안보, 통상 등 영국과 미국이 공유하는 우선적 가치에 대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성명을 비교적 신속히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최초로 통화를 가졌다.# 트럼프와 친분이 매우 두터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트럼프의 불복 선언에 발을 맞춘 국무부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바이든과 통화를 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현지 시각 11일 보리스 존슨 총리는 하원에 출석하여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가지고 있다라고 하며 트럼프에 대해 선을 그어버렸다. 그와 동시에 바이든과 신선한 대화를 했으며 많은 공동 대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달리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대선 전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패배하자 신경질적으로 반응 했으며, 하원 의원이 바이든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라는 조언에 침묵했다.# 며칠 후에는 "트럼프가 신의 결정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이 확인 되었다.
  • 자유민주당시모무라 하쿠분 정무조사회장은 "바이든 씨가 대통령이 되어 미국이 '파리 협정'에 복귀하고 온실 가스 감축에 대한 양국의 협력은 가속화 될 것이다. 특히 정상끼리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스가 총리도 빨리 바이든 씨와 회담하고 관계 강화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 자민당의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은 "바이든 씨는 지구온난화 대책의 국제적인 '파리 협정'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스가 총리도 2050년까지 온실 효과 가스의 배출을 전제로 할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한 미국의최초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는 것은 여성의 지위 향상의 측면에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은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서 "바이든 씨는 외무대신 시절 몇 번 식사와 회담을 가졌는데 매우 경험 많고 훌륭한 통찰력를 가진 분이다. 미국을 선도하고 국제 사회에서 큰 책임을 다하는 것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 공명당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바이든 씨에게 축하드린다. 스가 총리와 바이든 씨 밑에서 일미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입헌민주당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진의 트위터에 "바이든 씨와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되는 해리스 씨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나타낸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코로나 재난 속에서 국내외의 융화를 되찾기 정치를 하도록 기원하고 있다"라고 게시했다.
  • 입헌민주당의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선거를 이겨낸 미국 대통령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세계 경제의 재건 등 국제적인 과제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 하루 빨리 기후 변화 대책을 위한 파리 협정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유신회바바 노부유키 간사장은 "바이든 씨에게 축하 드린다. 일미 동맹이 더욱 심화 되는 것,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략적 안보 정책이 진행하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일본공산당시이 가즈오 위원장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탈한 기후 변화 대책을 위한 파리 협약과 탈퇴를 표명하고 있는 것, WHO를 통한 유행성 등으로 바이든 씨가 어떤 정책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싶다. 일미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비정상적인 종속 관계를 벗어나 대등·평등의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 국민민주당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를 허용하지 않겠지만 원활한 권력 전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향후 대중국정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경제대책환율정책이 어떻게 될지 긴장감을 가지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게시했다.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제는 내가 대통령 & 부통령으로 뽑힌 조 바이든 & 카멀라 해리스를 축하할 차례"라며 올해 1월 12일 자신이 재선에 성공했을 당시 바이든 당선인이 썼던 축하 트윗을 함께 올렸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문 글에서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거의 40년 동안 오래되고 따뜻한 개인적 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혔다[42][43]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트위터에서 "민주주의의 활력이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에 대해 미국민과 그 제도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더 강한 대서양 양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환영했다.
  • 유럽연합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무산됐던 TTIP(범대서양무역투자경제동반자협정)를 조 바이든 정부에서 재개할 수 있을 것[44]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독일 등에 대해 NATO 분담금을 더 내고 군비 확대를 요구했던 트럼프가 물러나고 바이든이 들어오기에, 이런 분야에 대해서 미국의 압박이 덜해질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해리 로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바이든 후보 당선에 대해 따뜻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싶다 두테르테 행정부는 바이든 당선인의 새 행정부와 상호 존중과 이익에 기반을 두고 민주주의와 자유, 법치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지키며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국 현지 시각 9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은 바이든과 해리스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고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볼칸 보즈키르 유엔 총회 의장은 바이든은 유엔의 지지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평하며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것과 비교가 된다. 아무래도 유엔 사무 총장으로서 트럼프가 불복한 상황에서 바이든을 당선인이라고 지칭하기엔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 총장은 바이든과 해리스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의 유네스코 재가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8년 트럼프는 유네스코가 이스라엘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며 유네스코에서 탈퇴해 버린 상태이다. 유엔 인권 이사회 역시 바이든과 해리스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의 재가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WHO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공동의 목표를 되찾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바이든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2020년 7월 트럼프가 WHO는 중국의 꼭두각시라며 탈퇴해버린 상황이다.
  • 중국은 11월 13일이 돼서야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바이든 선생과 해리스 여사에게 축하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왕 대변인은 '당선인'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내부적으로는 "바이든은 언제든지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거나, "트럼프는 비이성적으로 중국에 강경하다면 바이든은 이성적으로 강경하다" 거나 하는 등 당분간 신냉전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바짝 긴장하는 중이다. # 이는 중국이 2020년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방증 역시 될 수 있는 지점이다. 시진핑 주석도 축하 뜻을 전했다.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선거인단까지 확정이 돼서야 당선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 브라질, 멕시코도 바이든 당선 축하 메세지를 가졌다.#

[1] 또 앞서 말했듯이 연방대법원이 판결을 늦게 하여 정상적 선거인단 투표가 이루어지지 못해 하원으로 넘어가는 일을 만들 가능성조차 낮다. 심지어 친 트럼프 성향의 일부를 제외하고 전세계 각국 정상들은 이미 바이든 당선인을 다음 대통령으로 보고 당선 축하 성명까지 발표해 버린 상태였으며 당선인과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한 극우 언론 뉴욕포스트조차 트럼프에게 그동안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문제는 그게 선거 때 일어났다는 거지만) 승복하라는 사설까지 내 버린 상태였으며 극성 트럼프 지지자들을 제외하곤 트럼프 지지자들의 저항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2] 2020년 11월 13일, CNN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토미 다니엘스 건만 제외하고도 무려 4건이나 된다고 한다.[3] 이는 특히 트럼프 집권 초기부터 민주당이 집요하게 노리던 사항이었다. 아예 민주당은 트럼프의 탈세를 기정사실화하고 급기야 트럼프의 세금 보고서 공개까지 요구할 지경이었다. 물론 트럼프는 세금 보고서 공개를 완강하게 거부했다.[4]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뉴욕주 검찰청장인 레티시아 제임스{Letitia James} 휘하의 인력들이 이를 위해 준비 중이며 특히 탈세와 관련해서 전문 인력들을 대거 보강했다고 한다.[5]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지방세도 세율을 중앙에서 정하고 징수 또한 국세를 일부 지방에 분배하는 경우까지 있으나(예를 들어 한국은 국세의 10%를 징수원이 있는 지방에서 주민세로 과세하고 일본은 국가에서 일괄 징수하는 소비세의 일부를 지방소비세 명목으로 지방에 분배한다.) 미국은 이중과세 따위 신경 안 쓰고 거의 같은 명목의 세금을 연방과 주, 시에서 따로 과세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부유층이 시 세금이 없는 비편성 지역(Unincorporated area)에 모여사는 경우가 흔하다.) 가령 뉴욕의 고소득 시민이라면 연방소득세 21%에 더해서 주 소득세 8.82%, 시 소득세 3.876%를 각각 내야 한다. 트럼프는 퇴임 후 지방 소득세가 없는 플로리다로 이주했지만 어쨌든 취임 전에는 뉴욕 시민이었다.[6] 여담으로 레이건은 임기를 다 마치고 15년을 더 살다가 93세로 사망했다.[7] 참고로 80세가 넘어서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 경우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승만을 꼽을 수 있는데 1948년에 처음 취임할 때 73세였던 이승만은 말년에는 고령의 나이로 인해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기억력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무직을 수행하지 못했고 이기붕을 비롯한 측근들에게 대신 일을 시켰다고 한다. 한때 이기붕 책임론이 더 불거졌는데 결국 이승만이 유혈진압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하야해야 했고 하야 후 쫓겨나듯이 한국을 떠나야만 했으며 죽어서야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8] 트럼프가 2024년에 도전할 경우의 나이가 바이든 당선인의 2020년 대선 나이와 동일함에도 나이 문제가 부각되는 이유도 이것이다. 바이든은 경쟁자인 트럼프와 4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만약 카멀라가 2024년에 나올 경우 트럼프와 거의 20살 가까운 차이가 난다.[9] 실제로 트럼프가 이방카를 대선 후보로 밀 생각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10] 승리가 거의 확정된 지역의 후보는 당연히 당선되었다. 승부처에서 꽂아넣은 데가 문제였다.[11] 부통령은 1기 당시의 마이크 펜스가 나오지 않고, JD 밴스가 되었다.[12] 선거인단만으로 이겼던 2016년과 달리 득표율도 접전 끝에 이겨(트럼프 49.9%, 해리스 48.4%) 3번의 선거 중 득표를 처음으로 이겼다. 선거인단 역시 2016년 1차 당선 때 보다 얼마 안되는 더 큰 격차(트럼프 312, 해리스 226)로 당선되었다.[13] 사실 이는 조 바이든이 집권 후 트럼프보다 크게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데다가 인기도 저조했고(임기 대부분 30% 후반~40% 초반 박스권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30% 중반~40% 중반의 트럼프랑 별 차이가 없었다) 바이든이 고령으로 출마를 포기했던 것의 영향도 크다.[14] 연방정부가 아닌, 각 주의 주의회에서 제정한 법.[15] 대한민국에서는 국세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미국에서는 의 주세이다. 한국에서 해외 직구 배송대행을 할 때 쓰는 배대지오리건주와 델라웨어주에 몰려있는 이유도[16] 예를 들어 뉴욕주법 상 범죄의 경우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에게 사면권이 있다. 그런데 쿠오모 등 민주당 출신 주지사들은 이미 코로나19를 두고 트럼프와 극렬하게 갈등을 벌인 바 있다.[17] 미국 역사상 대통령의 셀프 사면이 한번도 실행된 적이 없어 대통령이 본인을 사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헌법에는 대통령이 자기자신에게 사면을 줄 수 없다라는 내용이 없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법률상 "아무도 자신의 사건에 대한 판결권이 없다는 근본적인 원칙"이 있기에 셀프 사면은 못한다라는 주장도 있다. 참고로 미국 역사상 한번도 대통령의 셀프 사면이 실행된적은 없지만 될 뻔한적은 있는데, 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탄핵위기에 처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셀프 사면을 준비 했었으나, 당시 법무부 법률고문실에서는 상술한 법률 근본적 원칙을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보았으며 실제로 닉슨의 셀프 사면은 실행되지 않았다. 대신 닉슨의 자진 사퇴 후 부통령이였던 제럴드 포드부통령에게 대통령 자리를 넘겨준 후 포드 대통령에게 사면 받았다.[18] 단 셀프 사면이 불가능하다는 견해에 따르더라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조기 사임한 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한달 남짓한 잔여 임기 간 대통령직을 승계해 트럼프를 사면하는, 상당히 우스꽝스러운 방법을 취해야 한다. 게다가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도 대부분 그 대통령의 재선 선거 이전에 한 것이었다.[19]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층에서 바이든 지지율이 57%가 나온 반면 트럼프는 27%에 불과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바이든 지지율이 59%로 압도적이었고 트럼프 지지율은 25%에 불과했다. 다만 이 수치는 진보나 중도 성향 지지층보다 10% 전후 수준으로 좀 더 높은 수준인데, 이는 보수층이나 미래통합당 지지층 일각이 트럼프를 지지하거나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극우 유튜버들을 접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20] 그 유명한 아베의 골프장 벙커에서 헛디뎌 굴러 떨어지기, 금주가인 트럼프에게 술집에 데려가 술 대접하기 등이 이 당시의 일이었다.[21] 기존에는 당선인이 확정되면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트럼프가 불복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일단 대통령 개인 트위터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22]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누리꾼들 중에는 매우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주된 논리 중 하나가 ‘트럼프를 비판하거나 바이든을 지지하는 사람은 좌파 성향의 사람’ 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강경한 보수 성향의 홍준표 의원이 트럼프를 이러한 방식으로 평가한 것은 꽤 역설적이다. 물론 홍준표는 막말 성향이 있는 강성보수면서도 또 계파적으론 YS에 의해 발탁된 중도보수에 오히려 가까운 이질적인 면이 있는 정치인이긴 하다.[23]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오바마 정부 시기 이른바 전략적 인내로 인해 오히려 북한의 핵개발에 시간을 더 벌어준 것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여러 언론에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으로 100%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을 내 놓고 있는 중이다.[24] 다만 강성 보수 내에서도 홍준표를 비롯한 친홍처럼 예외는 있었다.[25] 이들 중 일부는 이전까진 나름 중도우파적인 면모도 보였지만, 4.15 총선과 이후 미국 대선 부정선거 운운하며 망가진 케이스도 있다.[26] 이 때문에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특히 반중 성향이 강하면 강할수록 대중 강경책을 밀고 가는 트럼프를 지지하며, 여전히 박근혜의 무죄석방 및 복권, 더 나아가 종신집권을 바라기도 한다. 물론 최소한의 이성은 잃지 않아서,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게 졸렬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 물론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을 비판하는 댓글들은 대부분 네이버 뉴스에서 활동하는 중도 내지 중도보수 또는 진보 성향의 누리꾼들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27] 다만 이런 대형 포털 사이트들의 특성상 기사마다 기간마다 차이는 있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코로나 확진되었을 당시엔 네이버도 트럼프 비웃는 반응이 많았다. 게다가 2020년 개편 이후 상반된 반응의 댓글들이 동시에 상위에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사실 한 기사에도 다양한 반응을 접할 수 있게 되는 빈도가 이전보다 많아지게 되었다. 이건 다른 포털도 비슷해지는 추세.[28] 이게 참 애매한게 주로 친중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중국 사업 관련해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정작 바이든은 토론에서 트럼프보다 더 시진핑을 권위주의 독재자라고 비판한 인물이다. 즉, 아들인 헌터 바이든은 중국 사업을 하지만 그와 무관하게 조 바이든은 중공의 일당독재를 곱게 보진 않는다. 다만 직접 때리는 트럼프와 대응 방식이 좀 다를 뿐이지.[29] 재미있는 점은 이 대선 직전까지만 해도 친홍과 홍준표 지지자들은 홍준표도널드 트럼프의 비슷한 행동거지나 발언 스타일 등을 거론하며 둘의 스타일이 잘 맞는다는 식으로 케미를 지지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홍준표는 도널드 트럼프가 낙선하자 거하게 뒤통수를 날린 것. 덕분에 홍준표 지지자들도 당연히 대선 이후로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거뒀다.[30] 물론 보수 진영에서 상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 세력 중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세력 모두를 대깨문으로 몰아가면서 내부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은 큰 문제라는 것이 사실이다. 상기된 갤럽 여론조사만 봐도 전체 보수층 중 30% 언저리 정도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편인데, 이들만 진짜 보수고 나머지 50% 이상이 전부 위장보수 대깨문이라면 4.15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이 아니라 개헌선 위인 최소 210석 이상을 얻었을 것이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성향을 가진 시민들 중에서도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장단을 맞춰준다는 이유 등으로 바이든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다.[31] 다만 하태경의 경우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운동권 출신답게 마냥 대북 유화책에 거부감을 가지는 정치인은 아니다.[32] 이명박 정부 한정. 박근혜 정부 땐 지나친 친중 정책을 펴다 이전보다 사이가 서먹해지긴 했다.[33] 물론 한두차례 만났다 정도의 립서비스성 수준으로, 실제 바이든과 1:1 회담이 가능한 인맥은 사실상 없다.[34] 다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현 정부의 대북정책엔 이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에 오히려 이 점 때문에 바이든을 지지하는 경우도 있었다.[35] 이는 당시 박근혜 정부가 친중 노선을 내세우며 미국과 사이가 서먹해진 원인도 있었다.[36] 물론 문재인 정부랑 트럼프가 그럭저럭 잘지내니 극혐한다기보단 어떻게 저런 양반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냐며 좀 철없다는 반응이 많았다.[37] 중도보수, 온건 민주당 포함.[38] 근데 이건 미국도 비슷한 분위기다. 딱히 바이든을 극렬히 지지한다기보단 트럼프가 너무 싫어서 바이든을 뽑는 사람들이 많았다. 원래는 이럴 경우 팬심이 더 강한 정치인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일반론인데, 그게 뒤집혔으니 트럼프가 얼마나 반감층이 많았는지 알만하다. 다만 생태주의자들은 애초부터 친환경 관련 공약을 많이 내놓은 바이든을 많이들 지지했다.[39] 다만 미국 체계상 대통령 혼자 작정해서 나라를 망치려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견제와 균형이란 민주주의 제도가 매우 유서깊게 정착되어 있는 나라기 때문. 즉, 권력 독점은 생길 수가 없고 미국의 국회의원들 모두가 헌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정치행위를 하고 있어서 극단적인 행동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공화당도 여당이긴 하지만 트럼프의 경거망동에는 일침을 놓거나 트럼프의 정책에 발목을 잡으며 거리를 두었다. 물론 정치 영역이 아닌 외교(대 이란, 쿠바 외교 파탄, 중동정세의 러시아,터키의 약진, 국제기구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확장 등)나 사회 부문(트럼프가 조장했던 인종갈등, 혐오감정)에서 쉽게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남긴 것은 공화당의 책임이 크다. 또 대선 직후 부정선거 논란에도 일부 의원들이 지지를 표하면서 자폭수를 놓는 중.[40] 실제로 바이든 당선자는 78세의 고령이고 임기가 끝나는 2025년에는 83세가 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건재할 수 있을지에 의문 부호가 붙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노년의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트럼프의 전횡이 심한 것 역시 사실이었다. 반감층의 입장에서 보면 고작 4년만으로도 미국의 상황이 이지경이 되었는데, 재선에 성공했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더 아찔해진다. 당장 현재 미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십만명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대선 다음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 겨울이 임박한데다 이에 따른 2차 감염도 염려해야 될 상황이다. 더욱 치명적인 이유는 이제 곧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특히 미 국내경제의 대목이라 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바로 코앞이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 2차 감염이 우려되어 다시 락다운을 시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어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 있는데도 정작 트럼프 행정부는 나몰라라 하고 있고 오히려 백악관 비서실장인 마크 메도우스가 양성 판정을 받은 지경이라 그야말로 '너나 잘하세요'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트럼피즘의 광풍에 맞서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백인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후보가 필요했고, 성격좋은 백인 할배라는 인상이 있으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을 지내 유색인종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정치거물 후보를 내세웠던 것이다. 다만 바이든도 소위 WASP에 완벽히 부합하는 후보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미국 정치의 다양성이 좀 더 넓어졌다는 측면은 있을듯.[41] 해리스 당선인이 연설 중에 썼던 타밀어 표현.[42] 한편으로는 바이든이 집권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친네타냐후와 이스라엘 행보를 보인 트럼프 행정부와 전혀 다른 노선을 갈 것으로 전망되어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가 난처해 진 것 역시 사실이다. 미국의 주이스라엘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이나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바레인 외교 수립등을 통해 입지를 나름대로 구축하는데는 성공했고 또한 미국의 대다수 유대인들이 트럼프를 지지했던 만큼 바이든의 민주당이 집권하는 것은 네타냐후 총리로서도 달갑지만은 아닌 상황이다. 더우기 오바마 행정부 시절, 오바마 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와의 관계가 껄끄러웠던점을 감안하면 더욱 명확해진다.[43] 그나마 네타냐후 총리는 친미국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라 저런 표현이라도 했지 한 때는 바이든의 민주당과 척을 진 브라질자이르 보우소나르, 러시아블라디미르 푸틴 등 권위주의적 스트롱맨들은 축하는 커녕 애써 무시하기도 했다. 다들 독재자거나 트럼프 정부와 친했으며 미국에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피해를 본 나라들이다.(사우디아라비아는 오바마 정부 당시 셰일가스 개발로 꽤 타격을 입었다.)[44] 미국TPP 참여 결정과 미국-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TTIP 협상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외교, 군사 관련 권한을 위임받았던 조 바이든 부통령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추진했던 사안이다. 바이든은 상원의원으로 재직할 때부터 아시아, 유럽과의 무역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45] 놀랍게도 알리 하메네이는 헤비 트위터리안이다. 그러나 일반 이란 국민은 신성 검증을 받기 전까지는 트위터를 사용할 수 없다.[46] 이란 대통령은 말만 대통령이지 종신 독재자(라흐바르)의 일부 권한을 위임받아 처리하는 행정수반 일밖에 못한다. 게다가 군사, 핵개발같은 핵심 사안은 오로지 알리 하메네이만이 통제하고 있다.[47]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조 바이든은 부통령으로서 시리아 내전 때 처음에는 자유 시리아군을 지지하다가 자유 시리아군이 이슬람 극단주의로 흐르고 세속주의자들이 축출당하자 쿠르드족을 지원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는 쿠르드족 지원도 멈춰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