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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식시장에서 특정한 주제에 대해 주가가 호응하는 주식. 일본어 'テーマ株'에서 유래됐다. 영어에서 정치테마주의 경우 'politically-themed stocks' 라고 부른다.2. 상세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식주, 과학, 질병, 게임, 대통령 일가의 사업체, 하다못해 날씨까지 정말 갖가지 분야에서 매일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주식시장에는 이런 정보들이 반영되며 연관된 종목들이 군을 이루며 한꺼번에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게 된다. 여기서 같은 업종으로만 주식을 구분하게 된다면 투자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업종은 다르지만 특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같은 테마로 연결지어진 종목을 '테마주'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한중관계가 개선되거나 한류 붐이 크게 불어서 유커들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유커들이 몰리는 명동에 롯데백화점을 가지고 있는 롯데쇼핑, 외국인 전용 호텔과 카지노 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 항공노선을 운행하는 대한항공, 유커들의 인기 쇼핑 품목인 화장품을 생산하는 코스맥스나 아모레퍼시픽,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받아 주식도 함께 상승하게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상술한 백화점, 카지노, 항공, 화장품, 면세점 등 업종들은 서로 다른 분야지만 유커라는 하나의 테마에 의해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셈이다. 그래서 이런 업종들은 유커·중국이라는 테마로 분류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의 증권 정보나 HTS에서는 다양한 테마별 분류를 제공하고 있으나, 실제 증시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테마를 다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왜 이게 같은 테마인지 납득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대부분의 테마주들은 대형주보다 소형주에 몰려 있다. 테마주 자체가 변동성을 이용해 단기의 이익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보다는 작은 기업이 상승폭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영원한 테마는 실적이라고 한다. 대형주 역시 실적(업황)이라는 테마에 호응하는 테마주라는 것. 테마주를 하더라도 무턱대고 오르는거 고르지 말고 경영인의 됨됨이나 기술력, 시장점유율 같은 것을 잘 따져가며 하는 게 좋다.
2.1. 정치
알고는 있죠. 근데 기가 차더라구요. 내가 무상 교복 정책 한 사람이라서 교복 회사. 안동 출신이라고 안동에 본사가 있는 회사. 성남에서 CEO 모임에 나왔던 사람. 이재명이 나온 대학 출신이 이사로 있는데.. 사장도 아니고. 그런 회사. - 이재명#
앞 단락에서 예로 들었던 유커로 인해 시세가 움직이는 주식들은 대표적인 테마주이긴 하지만 실적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주가의 변화가 납득이 가는 케이스이다. 그런데 대체 왜 이게 테마주로 분류되는지 개연성 자체가 매우 부족한 것들도 많이 있다. 이번 단락에서 소개할 정치 테마주가 대표적인 예.정치 테마주는 상술했듯 개연성 자체가 대단히 부족한 편이다. 대선에 출마한 정치인과 같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회사 대표를 하고 있다거나, 과거에 아주 사소한 인연이 있었다거나, 젊은 시절 일을 했다거나, 심지어 해당 정치인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정치인의 고향에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폭등하기도 한다. 보통 대선이나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요동치는 경향이 짙어서 가장 많은 관계자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테마주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정치 테마주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연, 지연, 혈연 등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인맥이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예는 안랩. 당연하지만 이 분과 얽힌 테마주로 안철수의 행보와 맞물려 등락폭이 왔다갔다한다. 안철수는 안랩의 창업자인데다가 아직까지도 안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테마로 묶이는 것이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는 테마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논리성이 없이 억지로 묶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2022 대선 시기에는 NE능률 회장이 윤석열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묶여서 종목의 주식이 급등하기도 했으며, 경선 상대인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남스틸은 회장이 홍준표와 같은 행사에 자주 참석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인다. 이 회사의 주식은 국민의 힘 경선에서 윤석열에게 패배가 확정되자 불과 몇 분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가 순식간에 하한가로 내리꽂은 상태로 장마감하고 말았다.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는 인맥에 관련되어 얽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21대 대선을 앞두고 대권주자들이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옮긴다고 연일 보도되자 세종시에 공장을 두거나 본사가 있는 기업들이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정치 테마주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다. 이재명 테마주로 동신건설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재명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정말 별것도 아닌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회사는 이재명이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하한가를 찍기도 했고, 이재명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상한가를 찍었다. 이렇게 이재명 테마주가 상한가를 찍는다면, 반대로 하한가를 찍는 게 민주당 내 차기 대선 경쟁자인 김동연 테마주이다. PN풍년이라는 주방용품 제조업체는 감사 중 한 명이 김동연과 고등학교-대학교 동문동창이라는 이유로 김동연 테마주로 묶이고 있다. 2024년 11월 25일 위증교사로 불구속기소된 이재명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자 동신건설이 상한가를 찍는 동시에 PN풍년은 하한가를 찍는 진풍경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계엄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 후 21대 대선을 앞두고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인 이재명 테마주부터 국민의힘 경선 승리자인 김문수 테마주 등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테마주가 존재한다. 이를테면 2024년 미국 대선 시기에 엄청난 정치자금을 투자하며 트럼프를 지지한 행보를 보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같은 경우, 거대한 기업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트럼프의 지지율에 따라 회사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다 트럼프의 당선과 일론 머스크의 DOGE 수장 임명 이후 급상승했고, 도널드 트럼프-일론 머스크 갈등 국면에 휘말려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테슬라 같은 극히 일부의 사례와 달리, 보통 정치 테마주는 정치인이 당선, 낙선을 한다고 해서 그 기업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상술한 NE능률과 경남스틸의 사례에서 윤석열은 이후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홍준표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낙선했으나 그 이후 NE능률이 어떤 실질적인 이득을 본 것도 없었고 경남스틸이 특별히 불이익을 본 것도 없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테마주로 얽혀들어간 경영진과 투자자들만 천국과 지옥을 오갈 뿐이다. 심지어 정치인들이나 관련된 회사들도 왜 테마주로 묶였는지 모르겠으니 투자를 조심해달라고 당부하는 사례도 있다.#
2.2. 정책
다만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로 엮인 테마주가 아닌 정책 수혜주의 경우는 기업실적과 분명한 연관성이 있으므로 정치인의 당선 가능성을 보고 사도 좋다. 이를테면 20대 대선에서 윤석열이 당선되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반전되리라는 기대감에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21대 대선에서 이재명이 당선되자 지역화폐를 운용하는 코나아이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당선 이후에도 대통령이나 장관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연관된 주식이 하한가에서 상한가까지 널뛰기하는 것은 흔한 풍경이다.특히,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알고 있는 고위공직자들 사이에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가 충분히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정부 주도 건축사업을 특정 기업에게 하청을 맡긴다면 이 정보를 입수하여 그 기업의 주식을 미리 사놓는 것. 이러한 대한민국에서 고위공직자의 선취매는 공직자윤리법[1]과 자본시장법[2]에 의해 제한되며 행위가 발각되면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는 검찰 고발 및 단기매매차익 회사 반환 등 중대한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정보를 흘리고 제 3자의 3자의 3자... 등을 통해 거래하고, 내부자가 직접적인 이득을 챙기지 않는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처벌이 어렵다. 이렇게 유출된 정보를 다단계 형식으로 받아서 거래하는 행위를 티핑(tipping)이라고 한다.
2.2.1. 건설
건설 테마주는 대형 종합건설사뿐 아니라 설계, 감리, 터널·교량·수처리 전문업체, 시멘트·레미콘·건자재 회사까지 함께 편입되는 경우가 많다.2007년부터 뜨거웠던 테마주로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관련주가 있다. 대형 토목공사를 정부가 주도한다는 그 웅장한 계획은 많은 건설주를 폭등시켰다. 특히 대선 전에 25배 가까이 폭등했던 이화공영의 사례는 아직도 전설로 남아 있을 정도.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로 시작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역시 한때 뜨거운 테마주의 하나였다. 국가 단위로 이루어지는 철도사업이다보니 사업 수주 여부가 건설회사들 주가에 직결되었다. 물론 착공이 시작된 후에는 주가가 많이 안정화되었다.
2020년대에는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주택공급 청사진에 올라탄 재건축 관련주도 주목을 받았다. 발표 직후 다수 건설주를 단숨에 상한가 근처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규제 완화 직후엔 창호·페인트·가구주까지 동반 랠리를 보이며 "집 한 채가 산업 한 바퀴를 돌린다"는 투자 시장의 속설을 증명했다.
2.2.2. 과학기술
과학기술은 그 특성상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며, 높은 확률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때문에 이 역시 정부의 발표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꽤 많다.기술주는 특성상 문외한이 수익 구조를 이해하기가 어렵고, 또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 앞으로의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테마주와 비슷한 성격을 띠어 왔다. 2010년 초반대의 사물인터넷과 홀로그램, 3D프린터, 후반대의 4차 산업혁명 관련주식등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2020년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다음 단락에 후술할 바이오 주식들이 급등했고 그 이후 메타버스 관련주가 바이오를 이은 급등 테마주가 되었다가 급락하는 소동이 있었다. 자세한 것은 메타버스/비판 문서를 참조.
2023년 초부터는 이차 전지가 급부상했는데 각국 정부에서 전기차 사업을 밀어주기 시작하고, 대한민국이 이차 전지의 선도 국가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에코프로를 비롯한 관련 주식들이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고 리튬 가격 폭락, 전기차 수요 하락 현상, 중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 등으로 바이오와 메타버스처럼 거품이 빠졌다.
2024년부터는 Chat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이 대두되면서 AI 테마주가 강세다. 직접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물론, 엔비디아 같은 경우 인공지능에 필요한 GPU를 생산하는 회사다보니 일종의 동력원 취급을 받아 한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나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공지능은 성과를 내려면 자본금이 많고 우수 인력 확보가 쉬운 대기업일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중심으로 투자받는 일이 많다.
상술한 인공지능 산업처럼 정책 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게 과학기술이 발전되며 움직이는 테마주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과학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 보통 정부에서 관심사를 가지고 각종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이 역시 정책과 관련된 테마주로 발전하는 일이 잦다.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에는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이 테마주로 급부상하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및 구글의 양자컴퓨터 윌로우 발표로 인한 수혜주로 파악되는데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퀀텀컴퓨팅, 디웨이브퀀텀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리게티컴퓨팅은 트럼프 당선 이후 2달사이에 거의 1000%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1월 9일 CES 2025에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부정적 발언을 한 것 때문에 거의 반토막이 나 버렸고. 심지어 영국 시장에 상장된, 아이온큐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는 하룻밤 사이에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이후 아이온큐 주가는 회복되어 신고가를 뚫었으나, 해당 펀드는 이미 휴지조각이 되어 버린 지 오래였다. 고위험 자산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2.2.2.1. 바이오
허나 정부 정책과 특별히 관련 없는 기술 테마주도 있다. 생명공학, 시장에서는 바이오라고 부르는 테마주다. 바이오는 인간의 생명을 포함한 기능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성공과 실패가 상당히 직관적이고, 사람들의 기대감을 얻기 쉽다.가령 어떤 기업에서 탈모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약을 개발했는데 이게 임상실험 1상을 통과했다고 치자. 1상 통과만으로도 종토방은 대축제 분위기일 것이다. 2상까지 통과하면[3] 광기는 극에 달할 것인데 만약 3상에서 탈락한다면? 그동안 올려놨던 걸 다 뱉어야 한다. 심하면 일주일 내내 하한가를 맞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바이오 테마주는 정치 테마주와 함께 테마주의 꽃이자 도박의 영역으로 불린다. 굵직한 선거 시즌에만 반짝하는 정치 테마주와 달리 바이오는 1년 내내 돌아가기 때문에 몰빵하다가 패가망신하는 사람도 한둘이 아닐 정도.
물론 정책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 테마주도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테마주가 적절한 예시다.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폭등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 수젠텍 등의 키트주와 진원생명과학, 고려제약, 신풍제약 등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주, 웰크론, 케이엠 등의 마스크 관련주, MH에탄올, 한국알콜 등의 손소독제주 등이 코로나 테마주로 등장했다. 만약 코로나를 처음부터 풍토병으로 취급했다면 아마 바이오 주식들이 이렇게까지 움직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양적완화를 포함한 정부 정책과 바이오 기업들의 백신 개발, 그리고 이에 대한 전세계인의 기대감 등이 합쳐져서 코로나 버블을 만들었다. 이후 포스트 코로나와 금리 인상 국면을 맞이하며 그 이름대로 금방 거품이 빠져 버렸지만 말이다.
또한 강도 높은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학교 개학이 연기되는 등의 일이 일어나자 YBM넷, 비상교육 등 온라인 교육주와 CJ씨푸드, 서울식품 등 수산식품주, NC소프트 등의 게임주가 또 다른 코로나 테마주로 등장했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테마끼리 서로 로테이션으로 폭등과 폭락을 반복했다. 물론 이런 종목들은 엄밀히 말하면 '바이오' 테마주가 아니라 코로나 테마주로 보는 것이 옳다.
2.3. 날씨, 계절
봄철에 황사가 발생할 경우 마스크, 공기청정기, 인공눈물 관련회사의 주가가 오른다. 그러나 이는 미세먼지가 봄 뿐만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도 불어오는 바람에 사실상 묻힌 테마가 되었고, 대신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에는 주가가 오르고 미세먼지가 걷히는 날(주로 여름)에는 주가가 내리는 사실상 미세먼지 테마로 변했다. 관련 기업은 위닉스, 크린앤사이언스, 웰크론, 안국약품 등.여름에 빙과류[4], 닭고기, 냉방, 전력수급 관련회사의 주가가 오르며, 겨울에 난방, 제설, 게임[5] 관련회사의 주가가 오른다. 옛날에는 이런 식으로 계절관련 테마가 좀 있었는데 요즘은 안 먹힌다. 사계절이 바뀌는건 어차피 예상 가능하므로 진작에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2.4. 동물 바이러스
예를 들면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행하면 동물 약품 및 백신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뿐 아니라, 손 세정제를 생산하는 업체의 주가도 동반 상승한다. 동물 약품과 손 세정제는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조류독감을 대처하기 위해 위생을 강화해야한다 → 손 세정제가 잘 팔린다 논리로 함께 오르는 것으로, 이들을 조류독감 테마주라 일컫는 것. 이런 경우 역으로 닭고기 테마주는 떨어진다. 대표적인 예시로 이글벳,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중앙백신 등 동물백신 및 항생제를 생산하는 업체 뿐 아니라 파루, 한국알콜 등과 같이 손세정제를 생산하는 업체를 들 수 있다.[6]2.5. 외교
북한과의 사이가 안 좋아지면 군수산업 관련 주가가 오른다. 김일성,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 코스피 지수는 전체적으로 빠졌으나 한화캐미컬을 비롯한 무기생산 업체는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이럴 때는 여김없이 하루만 지나면 원상복귀된다. 이런 특징 때문에 북한이 이를 이용해서 외화벌이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북한과 사이가 좋아지면 파주에 땅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가 오른다. DMZ 세계평화공원을 건설하면 땅값 상승으로 기업들의 보유 자산이 크게 증가하니까. 이화공영은 2007년 대선 후 4대강 사업은 재료가 소멸하여 테마주에서 빠졌지만 나중에 DMZ 평화공원 테마주로 부활했다. 파주에 50억원어치의 부동산을 갖고 있기 때문. 그 외에 파주에 땅 가진 기업으로는
또 건설산업과 철도산업 관련주 역시 이른바 남북경협주로 불린다. 북한의 인프라가 워낙 낙후해 통일 또는 개혁개방 이후 늘어날 교통 및 건물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었고, 자연스럽게 북한 재건 사업을 위해 관련 기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화전기 (송전탑 건설 기업), 현대건설 등이 꼽힌다. 대표적인 철도 테마주인 현대로템의 경우 전기, 디젤 전동차를 주로 생산함과 동시에 K-1 전차 등의 중장비도 군에 납품하기 때문에 남북경협주임과 동시에 방산주라는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변국과의 외교정세에 먹구름이 끼고 무역 분쟁과 불매운동이 일어나면 앞서 언급한 항공주, 화장품주, 엔터테인먼트주, 호텔 및 관광주 등이 폭락하지만, 반대급부로 수출 감소에 수혜를 입는 국산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데, 이들은 흔히 애국 테마주로 불린다. 대표적인 애국 테마주로는 모나미, 남영비비안, 하이트진로그룹 등이 주로 꼽히며, 이 외에도 한일 무역 분쟁 당시 일본이 수출을 제한했던 반도체 소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램테크놀러지, 솔브레인 등도 애국주로 분류된다.
문서 초반에 소개되었던 유커 관련 주식도 외교 관련 테마주에 포함할 수 있다.
2.6. 파생상품
큰 관점에서 보면 개별종목뿐 아니라 개별종목처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거래가 가능한 파생상품도 테마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코스피 지수가 1400대까지 폭락했을 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코스피 선물 인버스 등 ETF 상품에 투자를 하였으며[7], 비슷한 이유로 원유 선물 ETN이나 금 선물 ETF/ETN등에도 투자했다. 포지션은 반대이지만 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했을 때 실물경기 회복이나 코로나 조기 종식 등을 기대하고 선물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이 본래는 투자 손실을 줄이기 위한 헷지 효과를 기대하는 등의 용도로 거래되던 파생상품이 그 자체로 경기회복/경기침체 기대감 혹은 질병 사태의 종식/장기화 기대감 따위에 베팅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는 아래에 서술한 대로 주가조작 세력에 의한 의도적 폭등이나 폭락이 발생하지는 않으나, 괴리율과 음의 복리 문제, 롤오버 문제 등으로 손실폭이 커질 수 있어 테마주 못지않은 위험을 안고있다.[8][9]3. 문제점
- 테마로 엮이는 연관성 없는 업체들
이는 정치와 관련된 주식의 경우 특히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정치인 룸살롱 검색 사건에 앞서 정치인+콘돔 검색어가 떠오른 사건에서, 복지정책 덕분에 콘돔 수요가 는다는 말에 유니더스(현 바이오제네틱스) 등의 콘돔 생산업주가 한동안 테마주가 되었으며, 훗날 주가 조작을 위해 헛소문을 퍼트린 일당은 검거됐다. 그 외에 박근혜의 출산율 정책이 문재인에 비해 특별히 강한 구석이 없었는데도 아가방앤컴퍼니가 박근혜 테마주로 자리잡는 일도 있었다. 후보자의 친인척이 있는 경우 주가의 폭등은 애교요, 대주주가 후보자와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상한가를 찍는다. 모 회사는 섬유/의류 만드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학원/교육을 부업으로 하는데도 불구하고 청년층 일자리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폭등한 사례가 있으며, 다른 모 회사는 주유소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관련 일자리 정책 테마주로 엮어 윤석열에 대한 이슈가 기사화될때마다 주가가 요동쳤던 적이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관련주가 폭등할 때 마스크 제조업과는 하등 관계없는 접착제 제조업체인 오공이 마스크 테마와 엮이면서 주가가 2020년 2월 초에만 무려 2배 가까이 뛰었다가, 이후에 마스크 제조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올랐던 주가가 며칠 사이에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일도 있었다. 이렇듯 테마주는 수급과 관심도를 우선으로 움직여서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은 뒷전인 경우가 많다.
- 하루만에 상한가 / 하한가를 찍는 매우 높은 변동성
테마주들은 실적이 담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테마가 뜰 때 무섭게 폭등했다가 무섭게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저점부터 매수한 세력들이 아닌 개미들은 언제나 오르고나서야 산다. 그래서 짧게짧게 먹는 사람들이 아니면 상투잡고 훅 간다. 괜히 금융투자협회에서 팜플렛에 테마주 사지 말라고 적어서 증권사에 갖다놓는게 아니다. 그 똑똑한 아이작 뉴턴도 말년에 테마주 매매하다가 남해거품사건에 휘말려 거지가 되었다. 특히나 테마주가 한번 상한가/하한가를 찍으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게 되고 단타 고수들조차 조금만 집중력을 잃어도 몇 시간, 심지어 몇 분 수준으로 짧은 시간동안 열리는 매매 기회를 놓쳐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 테마 자체의 허구성
이상의 서술된 문제점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테마주가 갖는 문제점 대다수는 소위 말하는 작전주의 패턴과 매우 닮아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테마주들은 개인이 아닌 세력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그러니까 시장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테마가 뜨면 방송, 신문, 뉴스,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된 찌라시 등의 경로를 통해서 테마주에 진입하고 이 재료를 통해 테마주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대다수의 테마주는 이 시기가 끝물이다. 세력들이 주가조작을 해먹으려면 당연히 개인의 관심이 적어서 매집(물량확보)에 차질이 없어야 하고, 우량주나 가치주에 비해 훨씬 싼 비용으로 시장에 유통된 주식물량을 장악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해야만 투입한 돈 대비 큰 수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실적이 뒷받침해주는 주식이나, 평소에 거래량이 많은 유명 주식을 골라 사면 적어도 이러한 작전주들은 피할 수 있다. [10][11] 결국 "이 주식의 테마가 무엇이며, 당신은 왜 이 주식이 해당 테마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느냐?" 라고 물으면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재료 때문이다."라고 대답할 것인데, 그 재료를 다름 아닌 세력이 뿌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소리이다.[12]
물론 그럼 테마주를 사서 반드시 손실을 보느냐? 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세력이 테마주의 물량을 개인들에게 넘기며 차익을 실현하기 시작하는 소위 설거지 단계나 묻지마 급등을 주며 개인을 유혹하기 시작하는 세력의 수익실현 초기 단계에서도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붙으면 일시적으로 주가의 폭등이 나오거나 일정한 시세가 한동안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한편으로는 세력의 입장에서도 한번에 물량 폭탄을 투하하면 주가가 폭락하여 개인 투자자를 유혹할 수 없으니 의도적으로 일정 수준의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물량을 정리하는 소위 조정 구간에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 단타 문서에 나와있는 스캘핑 투자자나 데이 트레이딩 투자자(주로 전업 투자자)들이 주로 진입하여 짧게 수익을 챙겨가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 스윙 투자자들이 진입해서 수익을 내기도 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전업 투자자가 아니라 종사해야 할 생업이나 일정한 소속이 있는 상태로 주식을 통해 부수입을 기대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스캘핑이나 데이 트레이딩은커녕 스윙 투자를 자주 하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결국 주식 투자는 주가의 방향에 대한 분석과 예측도 중요하지만 그 방향이 어긋났을 때 대응을 잘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데, 테마주 투자는 그 어떤 투자보다도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투자이다. 가령 달아오르던 매수세가 빠지기 시작하면 자신도 함께 빠져나오거나, 급등하던 추세가 꺾이기 시작하면 빠르게 수익을 실현하기 시작하거나, 추세가 하락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 기계적으로 손절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거의 실시간 내지는 길어도 일주일 내외를 넘기지 않는 짧은 기간에 투자의 방향성을 계속 갱신해줘야 한다는 소리다.
게다가 이런 식의 기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 줘도 삐끗하면 큰 손실에 직면하는 것이 전업 투자자에게는 일상처럼 발생할 수 있는 일인데, 설상가상으로 개인들은 대부분 소위 존버로 대표되는 중장기 가치투자나 실적투자에나 적합한 방식으로 매매를 하고 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이 뇌동매매로 가장 많이 빠지는 패턴 중 하나가 이 테마도 갈 것 같고 저 테마도 갈 것 같아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고점에 물려 무작정 회복될 때까지 존버를 하는 것인데, 이런 개인들의 심리를 테마주 만드는 세력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런 방식으로 매매해서는 소위 테마주 기웃거리다 깡통찬다는 경고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당신이 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위에서도 서술되어 있으나 테마주라는 것은 결국 테마, 더 직설적으로는 세력이 의도적으로 갖다 붙인 재료를 빼면 대체로 깡통이나 다름없는 종목인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 기관, 외국인, 개인 등 다양하고 많은 투자자들에 의해 공인된 재료도 일시적으로 테마의 역할을 할 수 있으나, 결국 주가는 종목의 본질에 수렴한다는 것이다. 가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코스피나 나스닥 시장에서도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등 비대면 관련주들이 일시적으로 큰 수혜를 입긴 했을지언정 코로나 종식된다고 실적 다 무시하고 제자리로 돌아가겠는가?[13] 마찬가지로 한국 증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도 일정한 테마가 따라붙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결국 꾸준한 실적에 의해 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누구도 이런 회사를 테마주라고 하지 않는다.
괜히 주식 투자를 할 때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숙지하고, 꾸준히 수익을 내고 싶다면 테마주 위주의 매매는 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관련 문서
[1] 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 4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본인 및 그 이해관계자 포함)가 보유한 주식의 총액이 3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임명 후 2개월 이내에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고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백지신탁이 체결된 동안 신규주식 취득은 금지된다.[2]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4조에 따르면 상장사의 임직원과 대리인, 주요주주, 법령에 따른 허가, 인가, 지도, 감독 권한을 행사하는 자는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금지한다.[3] 보통 임상실험은 2상이 가장 통과율이 낮다.[4] 빙그레의 3분기 순이익은 나머지 분기 순이익의 합보다 많다.[5] 서구의 크리스마스-신년 연휴 동안 사람들이 휴식기간에 게임을 몰아서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 또한 굳이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연말에는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문화소비 심리가 늘어나서 게임이나 영화, 음악 관련 회사들의 매출이 상당량 증가한다.[6] 파루는 원래 태양광 관련 회사이지만, 부업에 속하는 손세정제 제조 때문에 조류독감 테마주로 꼽힌다.[7] 사실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여 2000대를 돌파한 후에도 상당히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선물 인버스나 인버스 2배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오죽하면 동학개미 본진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곱버스(인버스 2배)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 심지어 이들은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발생 당시 재확산으로 인한 코스피 지수 폭락을 주장하다보니 성 소수자 테마주냐는 웃지 못할 비아냥까지 나오기도 했다.[8] 가령 코스피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이 코스피 200 선물지수 200에서 출발하여 결과적으로 300 또는 100으로 간다고 할지라도 중간에 횡보가 길면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고, 반대로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는 손실이 더 커진다. 단적으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를 기점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는 코스피 선물 곱버스 상품의 경우 이 때문에 손실폭이 커져서 최근 52주 신저가를 갱신해버렸다. 원유 선물 ETN 상품의 경우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괴리율이 괴악스럽게 높아져 버린 사례도 존재하고, 만기를 연장하는 롤오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소위 존버를 하면 할수록 탈출하기는 커녕 폭탄돌리기를 하는 꼴이 돼버린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9] 게다가 선물지수는 흔히 테마주나 작전주 등에서 볼 수 있는 세력들의 장난질과는 차원이 다른 변수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대세 상방이나 대세 하방으로 확실하게 밀어버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장 좀 보태서 홀짝게임이나 다름 없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흔히 한국 증시를 움직인다고 하는 큰손 외국인들이나 기관 투자자들은 자금 규모부터가 기껏해야 코스닥이나 코스피 테마주 좀 해 먹는 작전세력들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수준이고, 이들은 특별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세우는 재료랄 것도 없이 그냥 실시간으로 시장에 들어오는 온갖 이슈들을 그날 잡은 포지션에 반영해 버린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증시 폭락을 겪은 후 공매도까지 금지되면서, 본래라면 현물을 시원하게 정리하고 물량 폭탄을 투하해서 바닥까지 리셋됐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상황인데 선물 지수는 받쳐놓고 현물만 계속 팔아버리는 불수능급 기출변형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소위 말하는 롱과 숏이 다 죽는 시장이고 단타로만 접근하는 전업투자자가 아니면 현물을 사도 물리고 파생을 사도 물릴 수 있는 이뭐병같은 상황인 셈이다. 사실 이런 경우에는 주식으로 생활비를 필수적으로 수급해야 하는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현금 보유를 하면서 관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하방때도 먹고 저점에서는 다시 현물까지 알뜰살뜰하게 쓸어먹겠다는(혹은 그 반대) 일념을 갖고 파생상품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10] 그래서 눈치가 좀 빠른 사람들은 벌써 생각했겠지만, 끝물일때와 다르게 매집을 하고있는 이 시기에는 어떤 악재나 호재가 붙어도 주가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 가령 테마주의 성향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정치 테마주를 예로 들자면 세력들의 매집이 완료되지 않은 종목은 해당 테마에 엮인 정치인이 당에서 공천을 받아도 별 반응이 없으며, 심하면 당선이 되었는데도 주가가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뜬금없이 당선이 끝나고 남들은 재료소멸이라고 생각할때 급등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 때 약속이라도 했다는 듯 해당 정치인의 당선이나 차기 행보에 관해 뒷북을 치는 기사같은게 나오기 시작한다.[11] 또한 수익 실현의 효율성 문제와 별개로 소위 수급주라 불리는 우량주나 가치주 대부분은 작전세력이 수급을 통제하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하다. 보통 이런 쪽 주식들은 회사가 우량해지고 주가가 길고 평탄하게 우상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액면분할을 하는 경우가 잦아서 세력들이 유통물량을 장악할 수준으로 매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실적에 수렴하는 주가 때문에 주가가 지랄맞게 비싸다거나, 기업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분 구조가 영악하게 짜여 있어서 장난 좀 치려다 도리어 물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당신이 한국에서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재벌 대기업이나,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며 창립 이래 계속 성장해 온 우량한 회사의 대주주쯤 된다고 치자. 당신의 목적은 주식을 가만히 들고 배당금을 받아먹거나 경영권을 행사하는 것이지 사소한 주가 움직임 따위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어차피 발행주식 물량의 상당 부분은 당신같은 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고, 급전이 필요할 때는 시간 외에 블록딜을 하지 장 중에 팔아치우지는 않기 때문이다.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한 순간 매도 공시 한 방만 날리면 그동안 애써 장난쳐 놓은 주가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해당 회사가 시장에서 관심을 많이 받는 주식이라면 대주주까지 가기도 전에 제정신인 시장 참여자들이 합심해서 주가를 정상 범위로 조정시킬 테니 게임 오버다. 게다가 국내 세법의 특성상 창립멤버나 오너일가 등 당사자들이 상속세 절세 등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자기 회사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경우도 수두룩한데, 제대로 작정한 헤지 펀드도 아니고 고작 주가 조작 세력 나부랭이가 이런 회사들을 상대로 테마 붙여서 뭘 해먹겠다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발상이다.[12] 실제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주식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이다. 세력이라는 게 막연하게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주가조작 세력들처럼 은밀한 곳에 모여서 자전거래를 하며 주가를 조작하고 개인들에게 물량을 떠넘기고 도망치는 부류도 있겠지만, 소위 유료 리딩방이나 종목 추천방 등을 만들어서 종목을 선정해준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의 물량을 떠넘기는 경우나 증권방송에 출연해서 종목추천을 하는 등 비교적 공개적인 방법으로도 이런 짓거리를 하는 인간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한술 더 떠서 회사의 경영자나 사원, 내부자의 지인 등 내부 정보를 가진 이해관계자가 이런 행태를 벌이다 법의 심판을 받는 경우도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개나소나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 수도 있다며 찌라시가 돌다가 갑자기 유상증자 등으로 뒤통수를 쳐버리는 제약 바이오 종목 등의 경우도 크게 보면 세력의 행태와 동일한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런 일은 코스피 시장에 비해 시가총액이 가볍고 실적도 지지부진한데 기대감만 충만한 종목이 다수 포진해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며, 코스피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종목이라던가 한술 더 떠서 동전주까지 추락한 종목, 보통주는 우량하지만 몸집이 가벼워 주가조작이 용이한 우선주 등에서 자주 벌어진다.[13]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중 일부 종목은 2021년~2022년 들어 실제로 실적에 대한 악재가 발생하여 주가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폭락했다. 물론 전체적으로 증시가 죽을 쑨 이유도 있지만, 이들은 주가지수의 하락율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대폭락을 경험했다. 결국 이런 대형주들은 본질자체가 깡통인 테마주들에 비해 오를 때도 본질을 따라 충실하게 오르는 반면, 내릴때도 본질을 따라 가차없이 내려버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