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4년 미국의 투자회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에서 만들어낸 주가 지수다. 현재는 런던증권거래소 그룹 산하의 FTSE 러셀이 관리하고 있다.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으로 1,001위부터 3,000위까지 2,000개 기업의 주가지수이다. 글로벌 기업 내지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상위 1,000개 기업 바로 다음에 있는 대표적인 소형 주식 지수이다. 미국 내수형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1] 미국 실물경제의 건전성과 중단기 전망을 가늠하는 데 유용한 지표이다.
마진과 현금 창출력이 낮은 관계로 기준금리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치솟을 경우 러셀 종목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2. 여담
- 가장 많이 쓰이는 러셀 지수는 러셀 2000 지수이지만, 러셀 2000말고도 러셀 3000, 러셀 1000 지수도 존재한다. 러셀 3000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 상장 기업 중 상위 3,000개의 주가를 추종하며, 러셀 1000 지수는 상위 1,000개를 추종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냥 러셀이라고 하면 대개의 경우 러셀 2000을 뜻한다. 대형주가 대거 포함된 러셀 1000은 S&P 500이나 나스닥 지수에 밀리며, 러셀 3000은 범주가 너무 방대하여 쓰임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변동성이 매우 높고, 단기 차익을 거두기 좋은 구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지수이기도 하다. 국내 코스닥 동전주와 같은 주식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로빈후드와 위불 등 리테일 플랫폼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