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3: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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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실 칭호2. 인명 외 고유명사3. 별명4. 인명
4.1. Queen
4.1.1. 실존 인물4.1.2. 가상 인물
4.2. Quinn
4.2.1. 실존 인물4.2.2. 가상 인물

1. 왕실 칭호

Queen은 영어에서 King과 동격의 여성형 칭호로, 여왕이나 왕의 아내에게 사용된다.[1]

Queen의 종류
일반적으로 줄여서 Queen이라고만 표현하기 때문에 다른 뜻으로 오역할 가능성이 크다.[2]

원어민은 비원어민이 하는 Q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Yi 발음이 강조되는 [퀸](kwin)으로 발음하는데, 실제 원어민 발음은 좀 더 묵묵한 느낌의 [쿠인]이다.[3]

고대 영어에서는 cwen으로 표기했고 이는 고대 게르만어 kwoeniz에서 유래 되었다. 본래 게르만어 시절에는 단순히 아내(wife)이라는 뜻이었으나[4] 고대 영어에서 왕의 아내라는 뜻이 되었다. 한국어에서 마누라가 왕조시대 왕실 여성을 뜻하다가 현대 한국에서는 의미의 격이 떨어진 것과는 반대의 현상이다.

2. 인명 외 고유명사

3. 별명

영어 사전에 등재되어있는 Queen의 별명으로써의 용법은 2개 있다.
  • 어떤 영역에서 독보적인 여성. 자세한 내용은 여왕(별명) 문서 참조.
  • 여성스러운 성소수자 남성. 자세한 내용은 드랙퀸 문서 참조.

3.1. 인터넷 커뮤니티 은어

'퀸'의 별명으로써의 용법은 원래부터 영어권에서 존재했지만, 한국에서 굳이 한국어인 '여왕' 대신 영어인 '퀸'을 별명으로써 사용하는 곳은 성소수자 커뮤니티 또는 여초 커뮤니티이다.

주로 집단문화 내에서, 다들 눈치를 보며 삼가지만 그렇다고 꼭 못 할 것도 아닌 말이나 행동을 당당하게 표출해내는 사람 혹은 총대를 매고 나서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사람을 두고 지칭하는 말. 다만, 이때 고의가 아닌 순수악 속성이 어느 정도 섞인 연출일 때 주로 지칭받는다. 그래서 단순히 ‘기가 센 사람’과는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다. 기가 센 사람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한 반면에, 이쪽은 중립적이고 어쩔 땐 개그, 통쾌함 속성까지 부여받는다. 즉 기싸움 의도 없이 순전하게 그러한 행동을 한 사람들도 퀸이라고 일컬어질 수 있다. 이땐 주로 하극상의 상황에서 부각되며 '할 말은 다 하는 성향'이라고 정평 난 MZ 세대의 속성과도 어느 정도 결부한다.

이 표현은 드랙퀸에서 '드랙-'을 생략한 데서 차용됐으며, 컴백전쟁: 퀸덤,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등을 즐겨 보던 남성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 파급되었고, 급기야 여초 커뮤니티 용어로 퍼져나갔다는 게 정설이다. 현재는 여성 연예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에서 더 많이 쓰인다. ‘퀸내(퀸의 냄새)가 난다’, ‘퀸의 재질’ 등의 파생형 표현도 있다. 한편 반대말로는 무수리가 쓰인다.

여기서 의미가 확장되어 특출난 성과를 낸 여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표현 자체에 도덕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지칭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나름대로 진지했을 수도 있는 상황을 의도치 않는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과 다름 없으므로 자제하는 편이 좋다. 애초에 음지의 인터넷 커뮤니티 용어인데다가 남성 동성애자들이 여성 유명인들을 찬양하기 위해 시작된 용어이므로 일상에서 쓰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성소수자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격이다. 사회 시선의 문제 등으로 인해 내면 한 편에서 억눌려진 지향점(성 정체성 등)을 나타내기 어려운 사람들일수록, 성격이나 다른 부분 등으로라도 표출해버리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5] 퀸동주의 '퀸-'이 여기서 파생됐다.[6]

연예인 예시로는 CL, (여자)아이들, 라치카가 주로 이미지 측면에서 자주 언급되며, 현실 성격에서는 민희진, 사유리, 사쿠라 등이 주로 거론된다.

4. 인명

4.1. Queen

명칭의 영어 철자가 'Quinn'이 아닌 'Queen'인 경우만 기재한다.

4.1.1. 실존 인물

4.1.2. 가상 인물

4.2. Quinn

아일랜드계에서 자주 보이는 성씨.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명칭의 영어 철자가 'Queen'이 아닌 'Quinn'인 경우만 기재한다.

4.2.1. 실존 인물

4.2.2. 가상 인물



[1] 유럽에서는 부부가 성별 형태만 다른 동격의 칭호를 사용하고 작위를 가진 쪽에 'regnant', 그 배우자인 쪽에 'consort'를 붙여서 구별했기 때문에 Queen이 여왕(Queen regnant)도 되고 왕비(Queen consort)도 되는 것이다.[2] 현대에는 Queen을 여왕(Queen regnant)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역사에서의 Queen은 왕비(Queen consort)가 압도적으로 많았다.[3] 실제로 일반적인 /k/ 발음보다 더 뒤쪽에서 조음하는 경향이 있다.[4] 원시 인구어에선 gwen-, 더 간단하게는 그냥 여성이라는 뜻이었다.[5] 굳이 성격이 아니더라도 위에서 말한 드랙퀸처럼 행위예술(춤, 노래)로 표현되기도 한다. 아무튼 사회적 시선에 불만이 많다는 점은 공통점이다.[6] (여자)아이들의 곡 Lion 가사에서 전소연이 "I'm a queen!"이라고 외치는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걸 보면, 위의 컴백전쟁: 퀸덤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과 맞아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