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31:38

천공의 성 라퓨타

천공의 성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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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신작 애니메이션
(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경우 톱 크래프트에서 제작했으나 미야자키가 저작권을 가지기로 하고 제작한 작품이고 미야자키가 지브리에 저작권 관리를 위탁해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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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니노쿠니 시리즈 중 1편을 한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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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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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백성
(1969~1970)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2~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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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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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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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만화)
<colcolor=#fff><colbgcolor=#ce0000> 종합 순위
1위 신세기 에반게리온
2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3위 천공의 성 라퓨타
4위 기동전사 건담
5위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6위 충사
7위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8위 이웃집 토토로
9위 강철의 연금술사
10위 공각기동대
11위 드래곤볼 애니메이션 시리즈
12위 모노노케 히메
13위 AKIRA
1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5위 도라에몽
16위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
17위 붉은 돼지
18위 은하영웅전설
19위 어른제국의 역습
20위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21위 카드캡터 사쿠라
22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3위 카미츄!
24위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
25위 기동전사 Z 건담
26위 별의 목소리
27위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8위 은하철도 999
29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30위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
31위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32위 반딧불이의 묘
33위 미래소년 코난
34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
35위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
36위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
37위 슬램덩크
38위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공동 39위 기동전사 건담 SEED
개구리 중사 케로로
41위 톱을 노려라!
42위 도라에몽 극장판
43위 용자 시리즈
44위 카우보이 비밥
45위 사무라이 7
46위 기동전함 나데시코
47위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48위 시끌별 녀석들
49위 철완 아톰
50위 루팡 3세
전문가 순위
1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2위 철완 아톰
3위 AKIRA
4위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5위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
6위 기동전사 건담
7위 신세기 에반게리온
공동 8위 이웃집 토토로
사자에상
은하철도 999
도라에몽
〈마운틴 헤드〉
2006년 발표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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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성 라퓨타 (1986)
[ruby(天, ruby=てん)][ruby(空, ruby=くう)]の[ruby(城, ruby=しろ)]ラピュタ
Castle in the Sky
파일:천공의 성 라퓨타 한국어판 포스터.jpg
<colbgcolor=#000000><colcolor=#ef9c00>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판타지, SF
원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각본
프로듀서 타카하타 이사오
목소리 출연 파일:일본 국기.svg 타나카 마유미, 요코자와 케이코, 하츠이 코토에,
파일:투명.png 테라다 미노리, 도키타 후지오, 나가이 이치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미자, 정미숙, 성완경, 성선녀
음악 히사이시 조
주제가 이노우에 아즈미 - 너를 태우고 (君をのせて)
작화감독 탄나이 츠카사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토에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미디어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6년 8월 2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1년 7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4월 30일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24분
제작비 $3,300,000
월드 박스오피스 $6,218,229
북미 박스오피스 $523,664
일본 박스오피스 11.6억 엔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1,592명
국내 스트리밍
[[넷플릭스|
NETFLIX
]]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_logo.pn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제작 과정6. 컨셉아트7. 등장인물
7.1. 주연7.2. 해적단 도라 일가7.3. 정부 측 인물7.4. 기타 인물
8. 설정
8.1. 기계
8.1.1. 로봇8.1.2. 타이거 모스 호8.1.3. 플랩터8.1.4. 골리앗 (골리아테)8.1.5. 장갑열차
8.2. 라퓨타
9. 명대사10. 평가
10.1. 타 작품들에게 준 영향
11. 해외 방영12. 음악13. 기타

[clearfix]

1. 개요

ある日、少女が空から降ってきた…
어느 날, 소녀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일본 포스터에 쓰인 캐치프레이즈.
신비한 목걸이가 밝게 빛나면, 구름 너머 전설의 성이 드러난다!
한국 포스터에 쓰인 캐치프레이즈. 약간 저연령 애니 캐치프레이즈처럼 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적인 첫 번째 제작 작품. 일본 내에서의 개봉일은 1986년 8월 2일, 한국 내에서의 개봉일은 2004년 4월 30일.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 제목과 모티브의 유래는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하늘을 떠다니는 섬 라퓨타. 그러나 실질적인 원안은 미야자키가 소학생 시절의 아이디어로 보물섬을 원안으로 하늘에 떠있는 보물섬을 생각해냈다. 초기 원안의 타이틀은 '소년 파즈와 비행석의 수수께끼'였다. '비행석'은 하야오가 초등학교 4~6학년때 좋아했던 그림이야기책 [사막의 마왕]에 나오는 아이템이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석을 서로 뺏고 빼앗는 모험이야기다. 19세기 후반 산업혁명기의 유럽을 베이스로 한 스팀펑크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전쟁과 평화, 과학과 자연의 대립, 소년과 소녀의 우정과 사랑, 모험 등을 다룬 작품이다. 미야자키의 다른 작품들처럼 감독의 무정부주의, 반전주의, 평화주의 성향이 반영된 작품이다.[1]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담당했다. 이노우에 아즈미가 노래한 엔딩 주제가 <너를 태우고>(君をのせて)애니송 역사에 남을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제작진 ▼
* 원작, 각본,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2. 포스터

파일:천공의 성 라퓨타 1탄 포스터.jpg 파일:천공의 성 라퓨타 2탄 포스터.jpg 파일:천공의 성 라퓨타 3탄 포스터.jpg 파일:천공의 성 라퓨타 4탄 포스터.jpg
일본판 포스터
파일:천공의 성 라퓨타 한국어판 2.jpg 파일:천공의 성 라퓨타 한국어판 포스터.jpg
한국어판 포스터

3. 예고편

예고편

4. 시놉시스

광산촌 슬랙 계곡에서 기계 견습공으로 밝게 살고 있던 고아 소년 파즈는 어느날 빛이 나는 목걸이를 한 채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소녀(시타)를 구해준다. 소녀는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오던 목걸이(비행석)로 인해 정부의 군대(무스카 일행)와 해적(도라 일당)들에게 쫓기고 있던 신세. 시타가 이들로부터 무사히 도망갈 수 있게 도와주던 중 파즈는 비행석과 하늘에 떠 있는 성 "라퓨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라퓨타의 존재를 믿고 있던 파즈는 시타와 함께 라퓨타를 찾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파즈와 시타는 그들을 쫓던 군대에게 잡히고, 시타는 정부 비밀 조사관인 무스카에게 파즈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협력을 약속한다. 군대에서 풀려난 파즈는 시타를 구하기 위해 도라 일당에 들어가고, 그들과 함께 시타를 구해온다. 그러나 시타로 인해 봉인이 풀려 라퓨타의 위치를 가리키게 된 목걸이(비행석)는 무스카에게 빼앗기고 만다.

군대와 무스카는 거대한 비행선 골리앗을 타고 라퓨타를 찾아 나서고, 그 뒤를 쫓아 파즈와 시타도 도라 일당과 함께 라퓨타를 찾아 나선다. 갑자기 닥친 악천후와 골리앗의 공격으로 도라 일당과 헤어진 파즈와 시타는 우연히 라퓨타에 도착, 라퓨타의 아름다운 정원에 감탄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도라 일당을 생포한 군대와 무스카 일행도 라퓨타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퓨타에 도착한 군대는 온갖 파괴행위와 보물을 모으는 데만 급급해 하고, 그 틈을 이용해 무스카는 시타를 잡아 라퓨타 내부로 사라진다. 파즈는 잡혀 있던 도라 일당을 구해주고, 시타를 구하기 위해 무스카를 뒤쫓는다. 시타와 함께 라퓨타 내부의 거대한 비행석이 있는 중추에 다다른 무스카는 시타에게 자신 또한 라퓨타 왕가의 일족이였음을 밝힌다. 그 옛날 지상으로 내려 온 라퓨타 왕가는 시타와 무스카의 일족, 이렇게 두 갈래로 나눠졌던 것. 무스카는 과거 라퓨타의 힘을 부활시킴으로 세계를 지배하고자 한다. 무스카의 수중에 넘어간 라퓨타로 인해 끔찍한 살상이 자행되자 시타는 파즈와 함께 할머니로부터 배운 파멸의 주문을 외운다.

5. 제작 과정


스즈키 토시오가 밝힌 제작 비화 ▼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서 프로듀서를 맡아준 은혜를 갚기 위해서 나우시카로 번 돈을 타카하타의 차기작 제작에 쓰기로 했는데, 제작 도중에 제작비가 떨어져 버린다.

미야의 학창시절 친구인 구보 스스무를 프로듀서로 해서 「야나가와 수로 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얼마 뒤 돈이 떨어졌다면서 미야가 나를 찾아왔다.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완성하려면 아직 멀었어. 우리 집을 담보로 잡히면서까지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고……. 스즈키 씨, 좋은 생각이 없나?”
나는 곧바로 대답했다.
“힘들긴 하겠지만 영화를 한 편 더 만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든 해결될 겁니다.”
결정이 빠른 것도 미야의 장점이다. 그 자리에서 불과 5분 만에 「천공의 성 라퓨타」의 시놉시스를 줄줄 읊은 것이다. 파즈, 쉬타, 무스카, 「걸리버 여행기」, 비행석을 둘러싼 수수께끼 등. 제목은 원래 「소년 파즈, 비행석의 수수께끼」였지만, 내용은 거의 지금과 똑같았다. 나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계속 생각하신 겁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생각했어. 수학시간에 ‘세타’(Θ)라고 배웠지? 그 단어를 본 순간, 주인공 이름을 시타로 하기로 정했거든.”
미야는 관객의 연령층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어린 남자아이에게 보여주고 싶군. 남자아이가 활약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그렇게 하시지요. 프로듀서는 다카하타 씨로 하겠습니다.”

(중략)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성공 덕분에 도쿠마쇼텐에서는 「천공의 성 라퓨타」의 영화화를 즉시 승인해주었다. 문제는 ‘어디서 만들까?’였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만든 톱 크래프트는 스태프가 모두 그만둔 바람에 이름만 남고 사람은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다시 제작할 곳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작품을 받아주지 않았다. 닛폰 애니메이션에서만 검토해보겠다고 했는데, 그 대신 새로 스튜디오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다카하타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새 스튜디오를 만들 수밖에 없겠군.”

(중략)

스튜디오를 맡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다카하타와 미야 감독은 너무나 유명해서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건 알지만 두 사람이 떠난 후에는 풀 한 포기도 자라지 않는다”고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다. 적당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더니 다카하타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톱 크래프트의 하라 사장이 있잖나? 그는 어떻겠나?”
하라 사장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우리의 부탁을 들어준 것이다. 나중에 “내 인생은 그곳에서 뒤틀렸다”라고 말했지만…….


그 무렵, 미야로부터 「천공의 성 라퓨타」의 구상을 들은 다카하타가 영국 웨일스 계곡으로 취재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야나가와의 촬영과 겹쳐서 다카하타가 갈 수 없게 되자 미야는 갑자기 소심해져서 혼자 가기 싫다고 투덜거렸다. 어쩔 수 없이 다카하타와 같이 설득해서, 출발하는 날까지 투덜거리는 미야를 나리타 공항까지 배웅해주었다. 미야는 지나칠 만큼 성실한 사람이라서, 취재하러 영국까지 왔는데 수확이 없으면 안 된다고 여겼는지 아침 일찍부터 이곳저곳을 스케치하러 돌아다녔다. 일본에 돌아와 그것을 바탕으로 그림 콘티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때 그린 그림이 작품에 많이 반영되었다.
(중략)
작품 제작에서는 중요한 때마다 다카하타가 와서 이런저런 의논을 했다. 미야는 다른 때와 달리 시나리오를 일찌감치 끝냈다.
여담이지만 「천공의 성 라퓨타」의 처음 설정은 코난이 작살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파즈도 트럼펫을 가지고 다니며 모험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도중에 트럼펫이 사라졌다.
“어? 트럼펫은 어디 갔나요?”
그러자 미야는 태연하게 말했다.
“귀찮아서 없앴어.”
“이야기의 구조가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인데, 이걸로 괜찮을까요? 파즈를 더 주인공답게 만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파즈의 나이를 조금 올리면 캐릭터에 깊이가 나오고,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은 조금 뒤쪽으로 물러서지 않을까요?”
시나리오를 읽은 뒤, 몇 가지 의견이 생겨 미야에게 전했더니 그가 펄펄 뛰면서 화를 냈다.
“이건 초등학생에게 보여줄 영화야. 파즈의 나이를 올려서 어쩌자는 건가?”
결국 처음 스토리 그대로 「천공의 성 라퓨타」는 출발했다. 그런데 내가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 이야기’라고 말했을 때, 미야가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미야는 무스카를 좋아한 것이다. 「미래소년 코난」으로 말하면 레프카인데, 그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자신을 투영하는 것이다. 돌라는 「천공의 성 라퓨타」의 제작 도중에 세상을 떠난 그의 어머니였다. 캐릭터에 자기 자신과 어머니를 투영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운 일이므로, 남에게 지적받고 싶지 않았으리라. 내가 시나리오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때, 그가 발끈한 진짜 이유는 그것이다. 나중에 완성된 작품은 파즈와 쉬타가 조금 앞으로 나와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 그림 콘티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의식 중에 두 사람을 좀 더 앞으로 내보내자는 의식이 작용한 게 아닐까?
이 작품에서 프로듀서로서 다카하타의 판단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만들 때도 다른 애니메이션보다 예산을 많이 책정했는데, 「천공의 성 라퓨타」를 만들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우시카의 두 배로 하지. 그러면 시간에도 여유가 생기니까.”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
또 하나는 음악이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음악이었는데, 미야는 음악에 관해서는 전부 다카하타에게 맡겼다. 다카하타는 무언가 결심한 듯 이렇게 말했다.
“다시 히사이시에게 맡기는 게 어떻겠나?”
직감이 작용한 것이리라. 더구나 한 번 말을 꺼내면 바꾸지 않는 사람이라서, 나는 그 자리에서 히사이시에게 전화를 걸어 롯폰기에 있는 그의 사무실로 직행했다. 결국 히사이시가 음악을 맡아줌으로써 「천공의 성 라퓨타」는 완성되었다.||

6. 컨셉아트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A8782-07.jpg
참고로 시타와 파즈를 추격하는 뒤의 비행정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토르메키아의 경전투기인 콜벳과 흡사하다.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A8782-04.jpg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A8782-05.jpg
파일:external/www.geocities.jp/CB8302_H.jpg
1983년 2월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제작이 결정되기 전에도 이미 플랩터의 아이디어는 잡지에 소개되었다. 원안은 미야자키 하야오리틀 네모 제작에 참여했을 때 내놓은 시놉시스와 이미지 보드다.
비둘기 집의 비둘기들과 함께 서서 지붕 위에서 트럼펫을 부는 미국 소년 니모.
그 지붕 위에 비행선이 착륙, 타고 있던 사람은 해적 프릿프 프랏프.
비행선이 찾아 간 곳은 공중에 떠 있는 왕국 슬램버랜드.
그곳은 황폐해졌고, 오래된 수많은 로봇들이 버려져 있었다.
왕국의 군주는 프린세스 나우시카.

미야자키 하야오가 1981년에 리틀 네모를 위해 생각해둔 이 원안도, 사실은 원래는 그 전인 1978년에 NHK에서 만든 미래소년 코난의 후속작 개념으로 차기작을 제작하려고 한 NHK의 요청으로, 해저 2만리을 기반으로 한 '해저세계일주(海底世界一周)'이라는 TVA 프로젝트의 기획안 의뢰를 받아서 그 원안과 이미지 보드를 (물론 돈 받고) 제공한 것이었다. 원안에는 신비한 힘을 가진 펜던트가 나오고, 그 펜던트를 지닌 인어 형상의 소녀, 우연히 소녀를 만나게 되는 정비공 출신의 소년, 그리고 그 펜던트를 노리는 도적단(할머니와 아들들)이 나오는 등 라퓨타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 당시 컨셉아트.

다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작품은 만들어지지 못하고 묻혔다가,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극장에서 개봉한 후에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고 그 첫 작품으로 이 기획안을 다시 끄집어 내서 '천공의 성 라퓨타'로 만들어버렸다. 그것을 본 NHK가 '해저세계일주' 기획을 재검토, 여러 제작사를 물망하다 가이낙스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만들게 된 경위가 있다. 때문에 라퓨타와 나디아는 닮은 요소가 많다.

7.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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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주연

7.2. 해적단 도라 일가

  • 샤를르, 루이, 앙리 - 카미야마 타쿠조, 야스하라 요시토, 카메야마 스케키요 / 홍승표, 장광, 전광주
    파일:천공의성 삼형제.jpg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남자가 샤를르, 콧수염이 루이, 얼굴에 주근깨가 난 사람이 앙리이다.
    도라의 세 아들이자 해적단의 일원들. 본작의 개그 캐릭터들이다. 나이 먹는 동안 여자라고는 어머니인 도라밖에 모르고 자랐기 때문에 여자에 약하다. 처음엔 도라와 함께 파즈와 시타를 괴롭혔지만 이후론 친구가 되었다.
    타이거 모스의 다른 모든 젊은 남성 선원들과 마찬가지로 시타에게 반했다.[5]
    작중에선 나이를 많이 먹었음에도 지략이나 행동력이 매우 뛰어난 도라, 그리고 설정상 천재 발명가였다는 그녀의 남편의 자식들이라는데 어째 머리가 좋은 모습도 공돌이 기믹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밥먹고 자고 하는 것이 해적질밖에 없는 만큼 전투력과 소형 비행정(플래터)을 모는 실력은 발군으로, 초반부터 대놓고 대형전함을 몰아붙이며 털어먹는다든지, 파즈와 함께 시타를 구할 때에는 전함 주위를 현란하게 돌아다니며 연막을 뿌려서 전함을 봉쇄시키는 빼어난 기동술을 보여준다. 이들 외에도 졸린 눈에 입을 가리고 있는 단원 등 여러 해적단원들이 있다.
  • 기관장 할아범 - 사이카치 류지 / 장광
    파일:천공의성 할배.jpg

    도라일가의 비행선인 타이거 모스호에서 동력계통을 주로 관리하는 키 작은 할아버지.[6] 루이가 파즈를 엔진실로 안내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루이가 조수 데리고 왔다고 크게 말하자 잘들린다는 동시에 파즈에게 손짓을 했는데. 루이는 도라보다 성격이 괴팍하다고 경고한다.[7] 밤에 모든 일과가 정리된 뒤에 한가롭게 도라와 체스를 두는데 도라에게 당신도 많이 변했다고 하며 그 애들을 도와줘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라퓨타를 탈출하고 시타와 파즈를 만난 후 파즈가 무사하냐고 말하자 "무사하기는, 내 귀여운 비행선....이"라고 슬퍼하는 걸 보면 타이거 모스 호를 만들고 설계하는데 죽은 도라의 남편과 같이 참여한 듯. 그걸 들은 도라는 징징대지 마! 나중에 더 좋은 배를 만들면 된다고 화낸다. 그래도, 나중에 파즈와 시타 앞에서 보석을 내밀면서 그도 보석 좀 챙겨온 듯. 그리고 기관장 할아범의 외형은 나중에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마 할아범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닥터 에그맨의 외형이 쌍둥이처럼 닮았다. 기관장을 모델로 만들어져서 그런 듯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마 할아범은 요괴라서 그런지 팔이 6개가 있다. 사실 정말 비슷한 인물들은 붉은돼지에서 떼로 나오는데 작중 공적으로 등장하는 잡졸들은 대개 이런 느낌으로 생겼다. 이 지브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수염달린 할아범의 모델은 미야자키의 토에이 동화 4년 선배이고, 이후 톱크래프트를 창립하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멤버였던 하라 토오루라는 설이 있다.

7.3. 정부 측 인물

  • 모우로 장군 - 나가이 이치로 / 온영삼[8] / 짐 커밍스
    파일:천공의성 장군.jpg

    모노노케 히메의 지코보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우 왕 등 지브리 작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뚱뚱하고 짜리몽땅한 악역 조연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다만 모우로는 지코보나 부우 왕처럼 영악하지도 배포가 있지도 않은, 그냥 탐욕스러운 범인에 속하는 인물이다. 육군 장군(소설판에서 계급은 중장)으로 라퓨타 작전의 총지휘관이지만, 특무요원으로 파견나온 대령 무스카로부터 대놓고 무시당하고 있으며 그 역시 무스카를 굉장히 싫어한다.[9] 무스카의 말을 보면 멍청한 돌격형 장군인 듯하다. 다만 로봇이 깨어났을 때 일반 화력으로 로봇을 막아내지 못하자 폭약을 사용하겠다는 보고에 요새를 날려버릴 셈이냐고 막는 등 상식은 있는 면모를 보인다.[10] 문제는 무스카가 요새 통신선을 절단하여 지휘권을 탈취한 뒤 임시 통신으로 임시 지휘관이라고 뻥치고 요새 포격을 명령해 로봇을 처리하려 했다.[11] 하지만 포격에 가슴 부분이 찌그러지고 지켜야 할 시타가 기절하여 분노한 로봇이 먼저 나서서 요새를 다 박살냈다.[12] 라퓨타 중부를 도굴할 때 군인들이 혹여나 국가에 갖다받쳐야 할 유물 횡령을 저지를까봐 슬쩍하지 말라는 식으로 미리 다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욕심에 눈이 멀어 무스카를 완벽하게 의심하지 못했고 그것이 결국...[13]

    상부로부터 공중전함 골리앗을 지원받고는 비행석이 가리키는 쪽으로 라퓨타를 향해 출격, 순조롭게 상륙하여[14] 먼저 파손된 채로 라퓨타에 도착한 도라 일행을 포로로 잡고 라퓨타의 보물들을 노획하는 전과(?)를 거뒀다. 그러나 보물에 잠시 정신이 팔린 나머지 뒤늦게 무스카가 무전기를 부숴버리고 그를 막으려던 병사 몇 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배신을 저질렀다는 보고를 듣는다. 모우로는 그제서야 이 놈이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군이라며 대노한 뒤 그대로 병사들을 소집해 무스카를 처리하려고 했지만 그의 계략에 의해 라퓨타 최하부로 유인당하고,[15] 끝내 라퓨타에서 제일 먼저 추락사한다.[16] 그가 타고 온 비행전함 골리앗은 작중 요새를 쑥대밭으로 만든 로봇병사를 일격에 격파하거나 타이거 모스를 공격하며 최종 보스적인 폼을 보여주나, 무스카의 배신 이후 살아남은 장교들과 병사들이 동료들까지 그냥 내다버리듯이 서둘러 타면서 라퓨타를 향해 포격을 가하지만 전혀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리고 라퓨타의 로봇병사들이 날아다니며 하는 공격에 격침당해 두동강이 난 채 추락한다.[17]

7.4. 기타 인물

  • 팜 할아버지
  • 공장장
  • 공장장 딸

8. 설정

8.1. 기계

작중 배경은 1880년대~1900년대 극초반으로 추정되는데, 그 때문에 항공기, 특히 비행선이 주로 활약한다. 애초에 라퓨타가 하늘 위에 떠 있는 시설이기도 하다.

물론 판타지 작품 답게 그시대때 존재할수없는 그리고 지금의 기술로도 재현하기 힘든 공중전함같은게 나오는걸 보면 현실과는 기술이 다르게 발전한것으로 보인다.

8.1.1.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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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타이거 모스 호

파일:타이거모스호.png

Tiger Moth / タイガーモス号

도라 해적단이 운용하는 비행 모함.

이름인 타이거 모스는 불나방이라는 뜻이다. 설계자는 죽은 천재 발명가인 도라의 남편이라고 한다. 작중 초반부터 등장하며 시타가 가진 비행석을 탈취하기 위해 플랩터들을 출격시켜 여객선을 습격한다. 이 후 군대에 잡혀있던 시타를 플랩터를 타고 구출한 파즈와 도라 일행과 합류해 시타가 기억하고 있던, 비행석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라퓨타를 찾기 위해 출발한다. 이후 계속해서 비행하다가 밑에서 나타난 비행전함 골리앗의 습격을 받고 도망치는 위험을 겪는다. 그러다 폭풍 속에서 라퓨타가 들어있다고 하는 거대한 구름인 '용의 둥지'[18]를 만나게 된다. 바깥과 바람의 방향이 반대인 이 구름에 빨려들어갈 위기를 겪다가 뒤에서 나타난 골리앗의 함포 공격을 받고 선체가 부서져나가고, 결국 제어력을 잃고 구름에 빨려들어가며 박살이 나버린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선원들은 모두 무사했으며, 내부에 격납되어 있던 플랩터들도 멀쩡해서 선원들이 타고 탈출한다. 이후 동체만 남은 잔해는 라퓨타의 외벽에 불시착해 있다가 라퓨타의 파괴 주문을 외운 파즈와 시타에 의해 외벽이 무너질 때 함께 추락하며 완전히 소실된다.

선체의 구조는 앞의 새의 머리를 닮은 기수부가 브릿지 및 조종실이며, 동체 내부에는 엔진실과 식당/침실을 겸하는 방 하나가 있다. 그리고 선장인 도라의 개인 침실이 있는데, 그동안 훔쳐 온 보물로 치장되어있어 이 방만 굉장히 호화롭다. 게다가 다같이 모여서 허름한 방에서 자는 다른 선원들과 달리 도라 혼자서만 여기서 잔다.[19] 또한 선체의 하단부에는 2인용 소형 비행기인 플랩터들의 격납고가 있다.[20] 기본적으로 비행선이지만 비행기처럼 양 옆에 달린 주익과 프로펠러를 양력 보조 및 방향 전환에 사용한다. 또한 커다란 가스 기낭 꼭대기에는 감시탑이 있는데, 이 감시탑은 정찰용 글라이더로 변형시킬 수 있다. 글라이더는 함선과 로프로 연결되어 있으며 전화기도 설치되어 있어 글라이더로 분리된 이후에도 서로 통신이 가능하다.[21][22] 이 글라이더는 파즈와 시타가 타고다녔으며, 타이거 모스 호가 골리앗의 공격을 받고 파괴되었을 때에도 줄이 끊어진 덕분에 같이 휩쓸리지 않고 용의 둥지 내부로 들어가 가장 먼저 라퓨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또한 엔딩 부분에서도 도라 일행과 재회한 뒤 두 사람이 그대로 타고 간다. 전함인 골리앗과는 달리 탑재된 무기가 전혀 없어서 골리앗의 공격을 받을 때에도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도망치거나 그대로 얻어맞는 수모를 겪는다.

8.1.3. 플랩터

파일:플랩터들.jpg
그림에서 4대의 작은 비행기. 뒤의 커다란 비행선은 공중전함 골리앗이다.
Flaptor

도라 해적단이 사용하는 1~2인승 소형 비행기. 주로 함선 등을 약탈할 때 기동력이 떨어지는 모함 타이거 모스 호 대신 이 기체들을 타고 함선을 습격한다. 사진과 같이 마치 파리나 잠자리의 날개와 비슷한 4개의 날개가 달려 있으며, 진짜 파리처럼 날개를 빠르게 움직여 날아다닌다. 그래서 소리도 거대한 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소리가 난다. 고속비행시에는 날개를 모두 사용하지만 저속비행시에는 2개의 날개만 가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뒤쪽에는 스러스터가 달려있어 순간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스러스터 부분으로 연막을 뿌려 적의 시야를 차단할 수도 있다. 모함인 타이거 모스 호 아래쪽에 격납고가 있어 모함을 타고 이동할 때에는 이곳에 격납시킨다. 작중 처음부터 등장한다. 시타와 시타가 갖고 있던 비행석을 탈취하기 위해 해적단원들이 이걸 타고 시타와 무스카 일당이 타고 있던 여객선을 습격한다. 빠른 속도로 함선 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을 통해 첫 등장부터 상당한 임팩트를 준다.

이후 군대에 잡혀있던 시타를 빼오기 위해 파즈와 도라 해적단이 타고 군 기지로 날아간다. 이때 탑 위에 있는 시타를 구출하기 위해 나머지 단원들의 기체가 기지 밖에서 엄호하는 동안 도라와 파즈가 탄 기체만이 홀로 불바다가 된 기지로 돌입한다. 하지만 시타에게 닿으려는 찰나, 날개가 벽에 부딪혀 중심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비행전함 골리앗이 발사한 함포로 발생한 폭발의 파편에 도라가 맞아 기절하고, 그대로 호수 쪽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파즈의 기지로 날개가 다시 가동되고 호수 쪽에 붙은 채로 날아다니다가 벽에 부딪힐 위기에 처하지만 겨우 정신을 차린 도라가 조종간을 잡아 다시 날아오른다. 그리고 다시 시타에게 날아가 시타를 붙잡고 구출에 성공한 뒤 연막을 뿌려 전함 골리앗의 시야를 차단한 뒤 빠져나가 모함 타이거 모스 호와 합류한다. 이후 라퓨타 근처까지 간 타이거 모스 호가 골리앗의 공격을 받고 격침되어 라퓨타에 불시착하지만, 거의 박살난 모함과 달리 플랩터들은 어느 정도 멀쩡했고 해적단원들도 모두 무사했기에 라퓨타가 무너질 때 플랩터를 타고 탈출한다. 하지만 정원초과로 제대로 날지도 못해서 4대의 플랩터가 붙은 채로 날아야 겨우겨우 떠 있었을 정도. 이후 시타와 파즈의 글라이더와 잠시 합류한 뒤 다시 시타, 파즈와 작별하며 해적단원들을 태우고 비틀비틀 날아가며 엔딩.

8.1.4. 골리앗 (골리아테)

파일:라퓨타골리앗1.jpg
Air Destroyer Goliath[23][24][25]

군대 측에서 시타와 돌을 확보하자 본격적으로 라퓨타를 찾기 위해 호출한 초대형 공중전함.[26]
파일:라퓨타골리앗2.jpg
전함인 만큼 함선 곳곳에 함포와 기관총이 설치되어 있다. 그 외에도 독일 블룸 운트 포스 사의 국민전투기 계획안과 닮은 함재기를 하부에 수납하고 다닌다. 일단은 비행선인 만큼 내부의 헬륨가스로 공중에 떠 있지만 함체 여기저기에 달린 다수의 프로펠러를 양력 보조 및 방향 제어에 사용하며 출력도 상당한지 작고 가벼운 타이거 모스가 제트기류를 타야만 따라 잡을수 있었다. 애초에 비행선에 장갑을 발라 군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엄청난 출력을 가져야 할테니 당연하다.

극 중반부터 엄청난 크기와 위용을 자랑하면서 등장한다. 시타와 비행석을 데리고 라퓨타로 출발하기 위해 군사 요새 상공에 떠있는 채로 잠시 정박해 있다가, 로봇이 시타가 외운 비행석의 주문에 반응해 깨어나 깽판을 치며 군 기지 내부를 불바다로 만들어놓자 로봇을 제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함포를 로봇에게 발사해 정확히 로봇의 가슴 정가운데를 꿰뚫어 파괴한다.[27] 하지만 이미 도라 해적단이 시타를 구출한 뒤였고 도라 해적단이 탄 플랩터들을 기관총으로 공격하지만 플랩터들이 발사한 연막에 시야가 가려져 쫒지 못한다. 하지만 시타가 떨어뜨린 비행석을 무스카가 발견하고, 비행석에서 나오는 빛이 비추는 방향을 따라 라퓨타가 있는 곳으로 출발한다.

이후 밤에 평화롭게 비행하던 도라 해적단의 모함 타이거 모스 호의 아랫쪽에서 나타나 급습하지만 타이거 모스는 가까스로 도망친다. 하지만 이후 타이거 모스가 라퓨타가 있다는 구름인 '용의 둥지''를 발견하고 그곳에 빨려들어갈 위기에 처했을 때 다시 뒤에서 나타나 타이거 모스 호를 함포로 공격해 격침시킨다.[28] 이후 결국 라퓨타에 도착해 정박한다.[29] 그러나 이후 본색을 드러내고 라퓨타의 통제권을 얻은 무스카의 배신으로 모우로 장군을 비롯한 다수의 군인들이 무스카가 라퓨타의 바닥을 열어 추락사당한다.

그리고 무스카가 라퓨타 내부에 잠들어있던 로봇 병사들을 기동시켜 군인들을 쫒자, 이에 남은 군인들이 도망치며 다시 골리앗에 탑승해 출발한다.[30] 하지만 그대로 도망친 것도 아니고 괜히 함포로 라퓨타의 중심 부분을 공격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31] 그러자 무스카는 로봇 병사들을 내보내는데, 고치형태로 몸을 말고있는 로봇들이 라퓨타 밖으로 줄줄이 투하된 다음 날개를 펼쳐 전투기처럼 날아다니며 떼거지로 달려들어 골리앗을 공격해댄다.[32]

골리앗은 퇴각하는 병사들도 다 태우지 않고 이륙하여 반격을 개시하지만 변변찮은 대공 무기도 없는 상황에서[33] 로봇들을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했고, 결국 사방에서 쏟아지는 집중공격을 받고 곧 대폭발을 일으키며 선체는 두동강 난 채 파괴된다.[34] 참고로 이 장면에서는 날아다니는 로봇들에게 파괴되는 전함이라는 점에서 이것의 최후가 연상된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신분을 속이고 특무요원의 신분으로 정부와 군부를 이용해먹다가 버린 무스카 덕분에 정부와 군부는 그냥 엄청난 손해만 입어야 했다. 대형 요새는 거의 완파, 초대형 공중전함은 소멸, 덤으로 탐사계획에 동원된 사령관 모우로 장군과 장병 전원이 사망했고 목표인 라퓨타는 분해되어 본체는 하늘 저 높이 사라져버렸다. 분해되어 낙하한 잔해물에 섞인 막대한 양의 금은보화를 회수한다면 입은 손해를 만회하고도 남겠으나 에필로그 장면을 보면 분해물이 낙하한 장소는 깊은 바다 한가운데다. 게다가 생존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방법도 없다. 수백 년은 회자 될 희대의 미스터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다만, 수천여명 이상 군인들이 바다에 빠져 죽었기에 어찌 그 흔적이 어찌 발견되어 악천후로 인하여 골리앗이 추락하거나 폭발해 전원 몰살당했다는 식으로 먼 세월이 지나 알려질지 모르지만,[35] 이조차도 그저 추정일뿐이다. 물론 시타일행이나 해적단이 평생 라퓨타를 비밀로 했을때의 일이지만...

8.1.5. 장갑열차

파일:tumblr_fcb323a5c7289815ef71c6042d93e23b_a7b77450_2048.jpg
작중 초반부에 정부군이 비행석 탐색을 위해 투입한 장갑열차.

8.2. 라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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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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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천공의 성들과 비행선으로 가득 메우던 문명이 쇠퇴하고[36] 긴 세월이 흐른 세계.[37] 증기기관이 돌아가고 사람들은 다시 비행기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었다. 라퓨타로 향하는 열쇠인 비행석을 노리는 정부와 해적단 '도라' 일가의 추적을 받던 소녀 시타는 비행선에서 추락하게 되지만 비행석의 힘으로 천천히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한편 비행 중 하늘에서 성을 봤다고 주장하다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죽은 아버지를 둔[38] 소년 파즈는 하늘에서 떨어진 시타와 만나게 되고 해적단과 정부의 손에서 시타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시타는 파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잡혀가게 되고, 파즈는 마지막 수단으로 해적단과 힘을 합쳐 시타를 구하러 가기로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적단은 의외로 괜찮은 사람들이었고 파즈는 시타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흑막 '무스카'가 비행석을 손에 넣게 되고, 그는 이미 라퓨타로 가기 위한 준비를 끝낸 뒤였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39] 실체를 드러낸 '천공의 성' 라퓨타 안에서 만나게 된 파즈, 시타 일행과 무스카. 라퓨타의 힘을 손에 넣어 세계 정복을 노리는 무스카를 막기 위해 파즈와 시타는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는데…

9. 명대사

너는 라퓨타가 무슨 동화 속 보물섬인 줄 알아? 라퓨타는 엄청난 과학 기술로 하늘 위에서 지상을 지배하던 공포의 제국이었어! 그게 하늘에 있는 한, 평화를 위협하는 거야.[40]
무스카
나라는 망했는데 만 있다니, 웃기지 않나요?
시타
대지에 뿌리내려 바람과 함께 살아가자. 씨앗과 함께 겨울을 넘고 새들과 함께 봄을 노래하자. 아무리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해도, 가여운 로봇을 수없이 많이 조종한다고 해도, 결국 인간은 대지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가 없어요.
시타
바루스!
파즈 & 시타
하하!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
무스카

10.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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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8 / 100 점수 8.7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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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6% 관객 점수 9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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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5.0 / 5.0 관람객 별점 4.3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
별점 8.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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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5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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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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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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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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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7.52% 별점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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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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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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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비행’의 상징적 의미를 알려준다
- 김봉석 (★★★★☆)
여전히 싱싱한 플롯과 색채, 메시지
- 박평식 (★★★★☆)
★★★★
- 이동진[41]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으로서 지브리의 브랜드를 알려야 하는 사명을 받은 작품이라 작화 퀄리티가 상당하며 미야자키 감독이 담은 메시지보다 흥행성과 오락성에 무게를 둔 내용이었다. 물론 이 영화가 주는 교훈도 상당하다. 아이,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작화, 연출로 지금도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명작. 세월이 꽤 지난 데다, 해외 진출을 하기 전이라서 세계적으로는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존재감에 비해 밀리긴 해도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훌륭한 걸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평점 박하게 주기로 소문난 박평식 또한 이 영화에 대해 9점을 주었다. 박평식은 10점을 준 적이 없기에, 사실상 만점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 미야자키 감독의 친구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미야자키 작품으로 이걸 자주 거론한다. # 깔 곳이 없는 작품이라고 한다. 스토리도 군더더기 없이 잘 짜여있다. 등장인물들이 라퓨타를 쫒는 이유가 각자의 입장에서 잘 묘사되어있어서 라퓨타를 쫒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며, 캐릭터들의 배경도 짧은 설명으로 묘사하고 끝냄에도 잘 납득가게 설명한데다, 각자 캐릭터들의 매력도 매우 좋아서 주조연 모두 작품에서 빠져서는 안될 필수적인 캐릭터들로 자리잡았다.[42]

개봉 당시 아이들이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는 라퓨타 신드롬이 있었다. 현재 일본의 젊은 세대들도 여전히 TV 방영을 통해 몇번씩 보는 작품이다. 아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 작품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섬, 하늘에서 내려온 소녀, 비행석, 고대병기가 나온다면 전부 라퓨타의 영향으로, 수많은 작가와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었다.[43]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중 하나[44]로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 중 하나다. 2020년 일본에서 투표한 "가장 좋아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영화)의 랭킹"에서 1302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45], 2021년 "가장 좋아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랭킹"에서 3위[46], 2022년 "미야자키 하야오 장편 애니메이션 인기 랭킹"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10.1. 타 작품들에게 준 영향

스팀펑크 장르의 이정표. 최초의 현대 스팀펑크 클래식 중 하나.
The Steampunk Bible #

만화, 게임, 애니계에 굉장히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으로 패러디, 오마주되는 것을 생각보다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산 작품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섬, 하늘에서 내려온 소녀, 비행석, 고대병기 등이 나온다면 거의 라퓨타의 영향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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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니아Z에서는 에피소드 3과 6에서 오마주되었다. 에피소드 3에서 나오는 수호병들은 거신병의 오마주, 에피소드 6에서의 시칸 왕국은 라퓨타의 오마주이다. 사실, 에피소드 3의 리버도 그렇고 루니아Z 자체가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오마주 성격이 강하다.
  • 영웅서기에서도 유사한 점이 있다. 천공의 섬 솔티아와 지상의 대륙 에레보스가 존재한다. 다만 지상의 사람들이 천공의 섬에 올라가 거주를 했다는 점이 다르고 이미 멸망한 라퓨타와 다르게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솔티아는 후에 지상으로 추락하여 에레보스 대륙에 성흔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다.
  • 게임계에서도 많은 작품이 영향을 받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면 역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일 것이다. 크리스탈, 비공정, 하늘성 등의 설정에서 영향을 볼 수 있다. 특히 1~5까지의 작품에서 라퓨타의 영향을 볼 수 있다.
  • 나왔다! 트윈비도 거의 오마주에 가까운 수준으로 영향을 받았다. 아예 3스테이지 BGM 제목이 천공의 요새 라퓨타일 정도.
  • 매지컬 트럭 어드벤처에서도 주인공 듀엣의 디자인과 히로인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시츄에이션으로 오마주되었다.
  • 록맨 대시 시리즈에서는 본작을 오마주한 요소가 많다. '공적'인 본 일가가 '도라' 일가부터 비행석의 오마주로 보이는 디플렉터와 라퓨타의 고대로봇을 연상시키는 리버드무엇보다 주인공인 록 볼넛과 히로인 롤 캐스켓의 성우가 파즈와 시타의 성우다.
  • 영웅전설6의 오리올도 오마주로 보인다. 특히 공중도시 리벨=아크가 무너지는 모습이 겹친다. 생각해보면 부제도 천공(하늘)의 궤적이다. 게다가 이미 궤적 시리즈 최초의 작품부터 나온 카푸아 일가부터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도적 집단인 공적단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도라 해적단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 이스 2의 배경인 천공에 뜬 이스 왕국도 라퓨타를 모티브로 했다고 당시 개발자가 밝힌 적이 있다. 덧붙여 이스 1의 로다의 나무 또한 라퓨타 내의 정원에 있던 거대한 나무와 구도가 매우 닮았다.
  • 창세기전 시리즈에 나오는 천공의 아성도 이 라퓨타를 그대로 패러디했다. 표면의 자연환경과 구조물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마저도 그대로 패러디했다. 물론 인테리어는 역시 같은 영향을 받은 이스 2의 살몬 신전을 도용하다시피 따오긴 했다.
  • 만화가 소라치 히데아키는 만화가가 된 계기가 이 작품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종종 패러디에 쓰이곤 한다. 특히나 은혼 161화에선 라퓨타의 주제가 '너를 태우고'가 BGM으로 멜로디, 가사가 그대로 흘러나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86화 2번째 에피소드에서도 똑같은 짓을 한 번 더 했다.
  • 한국 만화 미스터 부에도 이를 패러디해서 천공의 동사무소 라이터가 나온다. 명칭만 가져온 거라서 모양새는 불티나의 그것.
  • 고릴라즈의 누들도 이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Feel Good Inc.와 El Mañana 뮤직 비디오에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풍차 섬 역시 라퓨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 피를 마시는 새는 라퓨타와 엔딩 연출이 같다.[47] 소품, 연출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플래터와 유사한 비행구조의 딱정벌레, 하늘을 떠다니는 나무에 뒤덮인 천공요새, 그리고 순간적으로 대규모 강습공격이 가능한 로봇병과 아라짓 전사, 하늘에서 떨어지는 주인공과 그를 받아주는 히로인 등. 무엇보다 주제의식이 동일하다.
  • 스마가 도입부에 낙하하는 주인공이 자신이 미소녀도 아니며, 하늘을 날 수 있는 파란 돌도 없다는 드립을 치다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바루스를 외친다.
  • 스팀보이도 비행석과 유사한 스팀볼. 천공성과 유사한 스팀성.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스팀펑크풍 애니라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3권 전반부, 애니메이션 기준 5화에 등장하는 요정님의 메뉴얼에 패러디가 나온다.
  • 노 게임 노 라이프에서 소라와 시로가 아반트헤임을 향해 바루스를 외쳤다. 또 지브릴과 끝말잇기 룰 설명 중 없는 '현실에 없는 단어'의 예로 비행석이 나온다.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대사 5위가 '보여주마!! 라퓨타의 벼락을!!__' 이다.
  • 냥코 대전쟁의 기본 캐릭터 중에 '천공의 고양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라퓨타에 고양이가 끼어있는 모습.
  • 오버워치바스티온 전설 스킨 '자연의 친구'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본 스킨에서도 올라타 있는 새의 모습이 매우 연관성이 많아 보인다.
  • 호오즈키의 냉철에서 호오즈키백택의 손을 꺽으며 '바루스'를 외쳤다. 그리고 백택은 도원향에서 떨어져, 인간계를 거쳐 지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그대로 올라왔다.[48]
  • 2007년경 이후부터 니코니코 동화에서 라퓨타 1분 만에 끝내기, 라퓨타 최악의 엔딩 등 매드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어 웹에서는 재 라퓨타 붐이 살짝 일기도 했다.
  • DPR LIVE의 곡 'Laputa'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11. 해외 방영

1989년에 일본의 출판사 도쿠마 쇼텐의 요청으로 인해 일본항공 국제선 항공편의 기내 상영 목적으로 Magnum Video Tape and Dubbing 사에서 영어로 더빙되었으며, Streamline Pictures라는 영화사를 통해 미국에서 잠깐동안 상영되었다. 다만, 영어 더빙 수준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1998년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영어 더빙판을 제작했는데, 성우진을 전면 교체하여 더빙을 새로 하고 음악과 음향도 완전히 새로 녹음하였다. 원래는 1998년에 모든 더빙 작업을 마치고 1999년에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던 모노노케 히메가 미국에서는 별 다른 흥행 성적을 내지 못했던 탓에 미국 개봉이 취소되고 말았다. 영화는 각종 상영회에서 간간히 상영되다가 미국에서 2003년에 블루레이 DVD로 발매되었다. 참고로, 디즈니의 영어 더빙판에서는 '파즈'를 '팟주'로 발음하고, '시타'는 '시다' 혹은 '시라'에 가까운 발음으로 말한다.

12. 음악

<rowcolor=#ef9c00> No 제목 아티스트 재생시간 듣기 비고
1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49] 히사이시 조 2:27 # 메인 테마
2 슬래그 계곡의 아침 3:04 #
3 유쾌한 싸움 (추적) 4:28
4 곤도아의 추억 2:46 #
5 실의에 빠진 파즈 1:46
6 로봇 병사 (부활 / 구출) 2:34 #
7 너를 태우고 [Chorus Ver.] 스기나미 아동합창단 2:02
8 시타의 결의 히사이시 조 2:05
9 타이거모스 호에서 2:32
10 파멸의 예조(予兆) 2:18
11 달빛의 운해(雲海) 2:33
12 천공의 성 라퓨타 4:37
13 라퓨타의 붕괴 스기나미 아동합창단 2:00
14 너를 태우고 이노우에 아즈미 4:08 # 주제가

청명하면서도 울림이 강한 전자 오케스트라 협주가 특색이다. 메인 테마인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는 맑으면서도 구슬픈 멜로디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협주가 더해지면서 감정을 점점 끌어올리는 선율의 흐름이 압권이다. 라퓨타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의 멜로디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변주가 이루어진다. 엔딩 크레디트를 수놓는 주제가 "너를 태우고 (君をのせて)[50]도 그러한 변주의 하나인데, 이노우에 아즈미의 옥구슬 같은 맑은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특이하게도 천공의 성 라퓨타의 음악은 위의 앨범에 수록된 음악 외에 한 가지 버전이 더 있다. 월트 디즈니 영화사가 천공의 성 라퓨타 영어 더빙판을 제작할 때 음향과 음악을 완전히 새로 녹음한 것이다. 아래가 그 재편곡된 음악을 담은 OST 앨범이다.
<rowcolor=#ef9c00> No 제목 아티스트 재생시간 듣기 비고
1 Prologue / Flaptors Attack 히사이시 조 2:53
2 The Girl Who Fell from the Sky 2:34 메인 테마
3 The Levitation Crystal 1:20
4 Morning in the Mining Village 1:07
5 Pazu's Fanfare 1:10
6 The Legend of Laputa 3:06
7 A Street Brawl 3:16
8 The Chase 2:55
9 Floating with the Crystal 0:52
10 Memories of Gondoa 1:24
11 Stones Glowing in the Darkness 3:22
12 Disheartened Pazu 4:58
13 Robot Soldiers / Resurrection / Rescue 2:46
14 Dola and the Pirates 2:11
15 Confessions in the Moonlight 2:43
16 The Dragon's Nest 3:31
17 The Lost Paradise 1:57
18 The Forgotten Robot Soldier 4:39
19 The Invasion of Goliath 3:21
20 Pazu Gights Back 3:23
21 The Final Showdown 2:26
22 The Destruction of Laputa [Choral Ver.] 도쿄방송 아동합창단 2:08
23 The Eternal Tree of Life 히사이시 조 2:46

1998년에 영어 더빙판을 제작하면서 월트 디즈니 영화사는 배경음악을 미국 관객들의 취향에 맞게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바꿔 줄 것을 요구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요구를 받아들였고, 히사이시 죠가 전체 음악의 재편곡 및 확장 작업을 행하였다. 오리지널에서 들리던 전자음악의 신비로운 울림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 대신 오케스트라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중후한 분위기가 가미되어 전체적인 음악에 묵직한 무게감이 더해졌다. 조금씩이지만 새롭게 추가된 부분들도 있다.

예를 들면, 5번 트랙 "Pazu's Fanfare"는 파즈가 아침에 집 지붕 위에서 트럼펫을 부르며 연주하는 곡인데, 1986년에 발매된 OST 앨범에서는 따로 독립되어 있지 않고 '슬래그 계곡의 아침'이라는 곡에 포함되어 있던 음악이었다. 오리지널에서는 트럼펫으로만 연주되지만, 디즈니 더빙판에서는 클래식 기타 연주가 추가된다.

9번 트랙인 "Floating with the Crystal"은 파즈와 시타가 비행석의 힘 덕분에 탄광의 지하로 천천히 떨어지는 장면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드리웠던 곡으로, 이 곡도 따로 독립되지 않고 '곤도아의 추억'이라는 곡의 앞부분에 포함되어 있던 곡이다. 오리지널에서는 편곡이 비교적 단촐하게 구성된 신서사이저 음악이었는데, 디즈니 더빙판에서는 현악기 연주로 대체되고 곡 후반부에 중저음의 오케스트라 협주가 추가되면서 한결 중후한 분위기를 띈다. 디즈니 더빙판의 움악들이 대부분 이러한 느낌으로 편곡되었다.

대대적인 편곡을 거치면서 오리지널에서는 60분 분량이었던 음악이 디즈니 더빙판에서는 90분 정도로 늘어났으며, 위의 트랙 리스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악 수도 9곡이 더 많아졌다. 1986년에 발매되었던 OST 앨범은 러닝타임이 40분이지만, 재편곡된 OST 앨범은 러닝타임이 60분으로 늘어났다. 음악 분량이 늘어난 만큼, 오리지널에서는 음악이 없는 장면인데 디즈니 더빙판에서는 음악이 나오는 장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주제가인 '너를 태우고'는 재편곡 없이 원곡 그대로 다시 사용되었으며, 그 때문에 재편곡판 OST 앨범에는 '너를 태우고'가 수록되지 않았다.

해외 상영 글에서 상기한 것과 같이, 월트 디즈니의 영어 더빙판은 원래 1998년에 모든 재녹음 작업을 마치고 1999년에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다. 새로 녹음된 음악을 담은 OST 앨범도 함께 발매할 예정이었겠지만,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모노노케 히메가 미국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는 바람에 미국 개봉이 취소되어 버렸고, 앨범의 발매도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재편곡판 OST 앨범은 디즈니의 영어 더빙판이 미국에서 블루레이 DVD로 발매되기 1년 전인 2002년에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13. 기타

  • 안노 히데아키가 사실상 이 작품을 리메이크해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만들었다. 작중 등장하는 인물, 비행석, 고대병기 등등 정말 여러모로 닮았는데 단순히 영향을 받은 정도가 아니라 여기에는 좀 복잡한 사연이 얽혀 있다. 자세한 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항목 참조. 참고로 비주얼과 설정은 여러모로 닮았지만 이미 라퓨타와 나디아는 180도 다른 세계관의 작품이 되었다. 다만 인터뷰에서는 NHK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 것이지 자신은 라퓨타와 이렇게까지 유사하게 만들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 미야자키 하야오가 밝힌 초기 구상안에 따르면 원래 라퓨타의 주인공은 무스카였고, 시나리오 또한, '무스카의 야망과 좌절을 그린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타카하타 이사오와 스즈키 토시오로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면 오락영화로서의 재미가 부족하다는 클레임이 들어오게 되었고, 결국 스토리를 대폭 수정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51]
  • 파즈의 아버지가 라퓨타를 찍은 사진 오른쪽 아래에 1868.7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면 본작의 배경은 대략 1880년대 중반쯤일 듯하다. 근데 저 시대에 지금도 꿈도 못 꾸는 공중전함이 돌아다니는 걸로 봐선 이미 기술력을 아득히 초월했다. 기원후가 아닌 독자적 달력일 수도 있다
  • 광산 마을 곳곳에 크레이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과거 전쟁의 산물인지, 갱도 구덩인지 아니면 고대 제국들의 비행석 채취 흔적인지는 불명.
  • 국내 개봉 전인 1999년에 비디오 시장에서 마치 정식 수입인 척 불법 비디오가 유통된 적이 있었는데 비록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라고 해도, 비디오들은 합법적으로 수입해오던 거랑 달리 여긴 그런 것도 없이 무단으로 내고 비디오 대여점에 포스터까지 내걸고 홍보할 정도의 뻔뻔함이 화제가 되었다. 참고 2000년 초반 이마트에선 이 해적판 비디오를 재고인지 몰라도 새 걸로 4900원에 다 묶어서 포장해 팔기도 했다. 이 불법판은 정말이지 작품 모독이라고 한다. 성우들은 낯선 목소리들[52]이고, 사운드도 무슨 문제인지 부분부분 너무 작게 들린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마지막 장면을 파즈와 시타가 쳐다본 채로 감사합니다 자막이 뜨고 그냥 끝나버리면서 도라 일행과 재회하는 것도 잘려나갔다고 한다![53]

    애니월드 오타쿠판에서도 해적판의 존재가 언급되었다. 2분 30초 구간 참조.
    파일:external/pds20.egloos.com/e0006522_4db71872df98a.jpg
    그 해적판 비디오 판매용이 들어있는 종이 케이스. 정가가 3만 원이었다...
  • 라퓨타의 결말이 다르게 존재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또한 일본에서 1년에 한 번씩 방영할 때 딱 한 번 다른 엔딩으로 방영되었다는 루머도 있었다. 다른 엔딩은 시타가 집으로 돌아와 후다닥 비행선을 숨기는 등의 모습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루머를 퍼뜨린 최초의 인물은 자신이 라퓨타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화질이 흐린 다른 엔딩 장면은 기존의 장면을 캡쳐하고 딱 한 장만 다르게 그린 것을 합친 것으로 밝혀져 해프닝으로 종료되었다.
  • 파일:attachment/괜찮아 아프지 않아/di.jpg 파일:라퓨타로봇.jpg
    라퓨타 상층부에 있던 일꾼 로봇의 어깨에서 뛰놀던 동물들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다른 작품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나오는 여우다람쥐와 같은 종으로 보인다.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오마주일 수도 있다. 다만 라퓨타에서도 약간 비현실적인 생물들이 라퓨타의 정원 씬에서 잠시 나오긴 한다. 위의 원안과 리틀 네모 시놉시스를 생각하면 나우시카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가 라퓨타 세계관일 수도 있다.[54] 그러나 라퓨타를 바루스로 무너뜨렸고 이후 멀리 떠나갔으므로 더 이상 비극이 재생되지는 않을 듯하다.[55]
  • 제목 laputa는 스페인어창녀(La puta)라는 뜻이다. 이는 원래 라퓨타라는 이름이 등장한 걸리버 여행기가 풍자소설이라 블랙 유머 목적으로 지은 이름인데, 의미는 모른 채 이름만 따와서 그렇다. 그래서 천공의 성 라퓨타의 영어 제목은 직역한 "Laputa: Castle in the Sky"가 아닌 "Castle in the Sky"가 되었고 영어권과 스페인어권에서는 라퓨타의 극중 명칭도 Lapuntu로 개명되었다. 저힐라네와 비슷한 사례.
  • 마인크래프트에선 시스템상 하늘에 작은 섬 형태로 떠있는 지형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에선 이렇게 하늘에 떠있는 섬을 라퓨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 여러 작품을 통해 밀덕후 기질이 종종 드러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답게, 군용장비나 병사들의 묘사 또한 괜찮은 편이다. 19세기 말엽 20세기 초의 독일 제국군이 연상되는 병사들의 복장이나, 장갑열차와 공중전함 골리앗, 그리고 모우로 장군이 주둔하던 요새의 묘사가 제법 세심한 편. 장비의 도색들도 독일군 위장색과 유사하다.[56]
  • 루리웹의 어떤 능력자가 레고재현해내기도 했다. 구현도도 높은 데다 오르골까지 연결해 음악재생까지 완벽하다. 현재 이 작품은 중국 제조사에서 실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르골까지 재현해서 가격은 5만 원선으로 원 제작자와 얘기가 돼있는지는 불명.
  •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몽생미셸이 라퓨타에 영감을 주었다고 하나, 이에 대한 공식적인 근거는 없으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탈리아의 치비타 디 바뇨레죠(Civita di Bagnoregio)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주인공 파즈시타의 애정행각염장질 분량이 꽤 많은 편이다. "라퓨타 염장"으로 검색해도 글이 꽤 나올 정도다. 대놓고 뽀뽀를 하거나 애인으로서 공언하는 대사만 나오지 않을 뿐, 영락없이 커플이다. 작중 해적들도 둘을 보고 "부럽다"고 하는게 나온다.
  • 파즈는 지브리 남자 캐릭터 중 가장 소년만화 주인공스러우며 시타는 매우 능동적이고 당찬 다른 지브리 여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녀리고 의존적이다. Boy Meets Girl 클리셰 중 하나의 원조이기도 하다.

[1] 작중 무스카의 조작에 의해 라퓨타의 주포가 지상에 발사되어, 핵폭탄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다. 이어서, 무스카는 이 병기가 구약성서에 나오는 '소돔고모라를 멸한 하늘의 불꽃'인 동시에 라마야나에 나오는 '인드라의 화살'이라고도 한다며 소개한다. 즉, '신'의 징벌이나 권능이 아니라 인간의 지혜가 만들어낸 병기라는 것.[2] 카나다 요시노리만을 위해서 만든 직책이다.[3] 엔도의 작화가 가장 많다고 한다.[4] 현재 이름은 토에이 라보·테크[5] 그래서 처음에는 잡일에서 해방되었다고 얼씨구 좋구나 하더니 나중에는 시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6] 두목인 도라와 나이가 비슷하기 때문인지 도라의 남편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야기하는 걸 보면 도라나 그녀의 죽은 남편과 절친한 친구로 수십여 년을 같이 지내온 듯 하다.[7]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해적들 기준으로 파즈는 일전에 이런 거친 아저씨들하고 같이 지내왔었기에 특별히 성을 내거나 하는 장면은 없으며 오히려 둘이 손발이 잘맞아 별탈없이 지냈다.[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더빙판의 가마할아범 역을 맡았다.[9] 무스카가 자신을 무시하는 걸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고, 수상쩍은 놈이란 인식도 있어서인 듯.[10] 포탄에 화약으로 가득한 요새 안에서 폭약을 잘못 쓰면 그냥 자폭이다. 다만 문제는 폭약이라도 쓰지 않으면 저 로봇을 어떻게 막을지 방법이 없었다.[11] 물론 무스카도 포탄의 신관을 제거하고 발사하게 하였다. 요새보다는 시타가 죽는 걸 염려한 거지만 말이다.[12] 결국 요새가 다 박살나 화력 제한이 의미가 없어져 로봇은 골리앗 전함의 포격으로 처리된다.[13] 달리보면 모우로가 무스카를 강하게 의심하고 계속 그의 행동에 압력과 통제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느낄 수준으로 똑똑했다면 그 무스카도 상대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비행석을 얻은 뒤 무스카가 수월히 활동할 수 있던 건 무스카를 의심하면서도 대충 넘어가주고 개인행동까지 하게 냅둔 모우로의 부주의한 처신 탓도 있기 때문.[14] 비행석을 무스카가 가지고 있었고, 그 무스카가 골리앗의 선내에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듯하다. 추측이긴 하지만 구름벽이 비행석 소유자가 탄 골리앗을 위해 길을 열어줬을 가능성도 있다. 비행석이 없는 파즈와 시타, 도라 일행의 경우 맨몸으로 라퓨타를 감싼 구름벽(용의 둥지)을 돌파해야 했다.[15] 죽기 전 무스카의 홀로그램을 보고 무스카가 거기 있다 생각해 쐈지만, 무스카의 본체는 비행석의 방에 있었기에 전부 헛발. 권총 탄환이 다 떨어질 때까지 무스카의 환영을 쏘다가 안 통한다는 걸 알고 벙찐 표정을 짓기도 한다. 무스카는 네 멍청한 얼굴 보는 것도 이제 질렸다고 비아냥거린다. 사실, 이 시대 과학기술이나 인식으로 그게 홀로그램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게 불가능했을 것이다.[16] 사실 무스카가 비행석의 방에 도착해버린 시점부터 모우로에게 승산은 없었다. 무스카가 비행석의 방을 점령한 뒤의 행적을 보면 군부는 그냥 라퓨타에 자신이 도착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으로 이용한 것에 불과하고 그 이후엔 걸리적거리니 치워버리려 했을 게 뻔하다. 그리고 라퓨타의 시설들을 무스카가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비행석의 방에 도착한 뒤엔 정식적으로 하부에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막혀있으므로,(파즈는 무스카가 로봇 병사들을 내보내기 위해 만든 구멍에 바로 골리앗의 포격에 휘말려 날아가서 우연찮게 들어가서 매달렸고 로봇들이 골리앗을 포격하느라 모두 나온 틈에 그 안으로 기어들어간 것이다.) 사실상 하층부에서 뭘 할 수가 없던 모우로와 군인들은 무스카에게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17] 전함 이름이 골리앗이라는 점에서 모우로의 최후를 예감한 이들도 있다는 듯. 성경에서 골리앗다윗에게 돌팔매 맞고 사망하는 장수의 이름이다. 그리고 공중전함 골리앗도 자신보다 몇십 배는 더 작은 로봇 병사들의 맹공에 파괴되었다.[18] 구름 속에서 마치 용이 날아다니는 듯한 모양의 번개가 계속해서 치고 있다.[19] 이 후 파즈와 시타가 해적단에 합류했을 때, 도라와 더불어 시타만 여자였기에 시타를 여기서 재워준다.[20] 여담으로 자재 부족인지는 몰라도 격납고의 일부가 헝겊으로 되어 있어 파즈가 실수로 밟고 놀라기도 한다.[21] 분리되지 않았을 때에는 선체 여기저기에 장착된 송전관으로 직접 소리를 주고받으며 통신할 수 있었다.[22] 도라는 이걸 언급하면서 위로 올라가면 송전관을 쓰지 못하니 전화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데, 도라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시타가 전화기를 바로 작동시키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인다.[23] 이름의 유래는 아마 성경골리앗으로 보인다. 강력하고 큰 덩치를 지닌 적 측의 존재라는 점이 꽤 닮았다.[24] 골리앗을 일본어로 발음하면 "고리앗테" 정도가 되기 때문에 고리앗테로 번역한 경우도 간간이 찾아볼 수 있다.[25] 영문 더빙에서는 Battlecruiser(순양전함)으로 번역했다.[26] 다만 destroyer이므로 구축함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한 번역이다.[27] 다만 로봇은 이미 요새의 대포를 가슴에 한 방 맞고 찌그러진 곳에 또다시 골리앗이 쏜 주포를 맞은 것이었다.[28] 하지만 도라 해적단은 모두 멀쩡하게 살아남아 포로로 잡힌다.[29] 골리앗이 용의 둥지를 멀쩡히 돌파한 이유는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는데 하나는 그만큼 튼튼하다는 거고 또 하나는 내부에 비행석을 지닌 자가 타고 있어서 용의 둥지가 방어 시스템을 작동시키지 않고 수월히 진입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줬다는 것이다.[30] 이때 다급한 나머지 아직 전부 탑승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출발해버려 일부 군인들은 그대로 또 추락사한다.[31] 정체불명의 검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이 중심부는 정말 미칠듯한 강도를 자랑했는데, 군인들이 내부 진입을 위해 틈을 내보겠답시고 이 금속으로 이루어진 벽 주변에 대량의 폭탄을 설치하고 터뜨렸음에도 그을음만 조금 생겼을 뿐 흠집조차 나지 않았다.[32] 바로 위의 첫 번째 사진이 로봇들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이다. 자세히 보면 로봇들이 새떼처럼 골리앗 위에서 떼거지로 날아다니고 있는 것이 보인다.[33] 로봇에게 통하는 무기는 대형 주포밖에 없는데 로봇들이 마구 날아다니는지라 주포로 이걸 맞춘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남은 기관총마저 로봇에게는 그냥 비비탄총보다 못한 수준의 위력밖에는 안된다.[34] 파괴되어 추락하는 선체에서 군인들이 마구 쏟아져내리는데 무스카는 이 꼴을 보고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라며 마구 웃어댄다.[35] 현대에도 종종 바다 밑에서 과거의 선박이나 선박이 싣고 있던 화물들이 발견되기도 한다.[36] 이를 볼 때 천공의 성 라퓨타의 세계관에선 오래전의 사람들은 모두 하늘에서 살거나 하늘에서 사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모종의 사유로 하늘에서 더이상 문명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왕족을 포함한 전원이 지상으로 내려가거나 죽은 듯하다. 다만, 지상에서도 사람들이 계속 살았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작중 라퓨타의 포격을 갖다가 성경에서는 소돔고모라를 태운 불, 인도의 라마야나에서는 인드라의 화살이라고 불렀다는 말이 나온다. 또한, 무스카가 다시 라퓨타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지상과 천공에 모두 문명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 중 라퓨타(나라)는 엄청나게 진보한 문명으로 지상의 나라들도 지배했던 듯하다.[37] 인트로 장면을 보면 어떤 문명의 흥망성쇠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문명이 바로 라퓨타 문명으로 추측된다. 라퓨타의 메인테마가 같이 흘러나오는 이 장면은 분위기와 색감이 전체적으로 매우 어둡다. 첫 부분은 어떤 사람들이 들판에서 일하는 모습과 이어서 엄청난 규모의 공단 및 도시들이 나오며, 마구잡이로 자원을 캐는 모습과 어마어마한 규모의 광산들이 나오는 모습은 매우 암울한 분위기를 풍긴다. 바로 뒤에는 하늘을 나는 비행선 및 비행기들과, 엄청나게 거대한 무언가를 띄우는 장면이 나오고 그 뒤에는 더많은 비행선&비행기가 등장하며, 마침내 본편의 라퓨타 성과 매우 유사한 모양의 도시와 땅들이 하늘에 떠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바로 뒷 장면에는 폭풍 비슷한 구름들이 몰려오고, 그것에 의해 하늘에 띄워져 있던 거대한 대지들이 파괴되며 추락하는 모습이 나온다. 바로 이어지는 장면에는 추락한 거대 기계잔해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지상으로 나오는 장면이 나오며, 다시 첫 장면의 그 장소로 돌아가고 시타가 목장을 가꾸는 모습이 나온다.해당 장면에서 사용된 노래의 제목은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로 시타를 지칭하는 말이자 멸망한 라퓨타 문명을 상징하는 제목이기도 하다.[38] 아버지가 본 것은 진짜로 하늘의 성 라퓨타가 맞았다. 운 좋게 용의 둥지를 뚫고 들어가는 데 성공해 그 안에 잠들어 있던 라퓨타를 본 것이다.[39] 구름 속에서는 폭풍이 엄청나게 쳤으며 용의 둥지라는 이명답게 그 안쪽에서 용 모양의 벼락이 계속 친다. 아마도 이는 라퓨타의 방어막 같은 존재로 보인다. 성을 여는 열쇠는 비행석이었고 이것을 들고간 군부는 폭풍 따위는 만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원화는 카나다 요시노리. 또한, 성이 저 멀리로 사라지자 구름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40] 물론 이 말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고, 무스카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이 때는 아직 자신의 야망에 대해 시타에게 밝히기 전이다.[41] 한줄평은 없다.[42] 원래 악당이었던 도라 해적단이 조력자 포지션이 되면서 악역 미화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주인공들과 협력하는 관계이기에 다소 친근하게 묘사된 거지 적어도 행동의 정당화는 된 적이 없다. 주인공들부터가 해적단과 협력해서 라퓨타를 찾으러 가는 이유가 단순히 라퓨타를 직접 보고 싶어서인 거지, 자신들을 쫒아오는 군대를 무찌르고 정의를 실현하겠다 이런 거창한 목표도 아니었다. 즉 애초에 정당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도라 해적단도 악당이긴 하지만 작중에서는 딱히 심한 악행을 저지른 적도 없었고 개그 캐릭터적인 면모가 강한,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라는 점에서 이런 비판은 실제로는 거의 없다.[43] 이렇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이는 같은 기획에서 갈라져 나온 작품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거의 똑같다. 다만 나디아는 가이낙스가 만든 고로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해당 항목 참조.[44] 이웃집 토토로와 함께 틈만 나면 재방송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45] 2위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805표), 3위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612표).[46] 1위 이웃집 토토로, 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47] 나무에 뒤덮인 천공요새가 대기권 너머로 날아가 지구를 내려다보는 연출.[48] 솔직히 이 작품도 은혼마냥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고 패러디 된다. 은혼 만큼은 아니지만...압도적인 은혼[49] 엄청 뜬금없지만 전설적인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OST 용서 못해와 멜로디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물론 이 음악이 훨씬 앞서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50] 고려대학교 학생이라면 익숙할 것이다. 바로 들어라 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의 원곡이다.[51] 그리고 미야자키는 사반세기 후 바람이 분다에서 이 테마(하늘을 꿈꾸는 남자의 야망과 좌절)를 일부 차용했다.[52] 성우정보를 찾아보기도 어렵거니와, 연기력들이 최악이라는 예기가 있다. 성우 지망생이거나 지역 방송 성우라든지 아니면 회사직원을 쓴 거 아닌가 하는 예기가 있었다.[53] 대원씨아이의 전량 회수 등으로 해적판 비디오를 보기 어려워졌고, 영상 등의 자료가 현제 남아있지 않아 해적판 더빙이 정말 이상했는지 등은 알 수 없다.[54] 무스카는 '라퓨타는 몇 번이나 무너졌지만 다시 살아났다'라는 대사를 친 적이 있다 만약 나우시카의 미래 라면 여기서 말하는 라퓨타는 단순히 나라를 지칭하는 게 아닌 인류가 세운 기술문명들을 의미 하는것이 된다.[55] 라퓨타가 나우시카의 미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푸른 청정의 땅 문서 참조. 단 이 문서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치명적인 스포일러이므로, 되도록 나우시카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아닌 코믹스를 읽은 후 볼 것을 권한다.[56] 이 요새에 배치한 중포 포탑-극단적인 단포신 포를 장착한 포탑은 이후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도 나온다.[57] 게다가 요코자와 케이코의 경우 2011년 이후로는 성우업 대신 성우 사무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