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ナン
1. 개요
미래소년 코난과 원작 믿기 힘든 해일의 주인공. 성우는 오하라 노리코. 한국판은 손정아[1](KBS) / 박영남(MBC) / 조현정(대원 재더빙판).2016년생. 대변동 후, 남겨진 섬(한국판에서는 '홀로 남은 섬')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12살 소년. 때묻지 않는 순수함과 놀라운 강인함의 소유자이다. 원작에서는 12살 때 섬으로 표류해 와서 5년 동안 혼자서 생존한 17살 때부터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초기 설정에서는 외모가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작중 행적
문명이 멸망할 때에 지구 탈출을 시도하던 로켓이 작은 섬에 불시착했는데, 그 생존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아이다. 전쟁과 대변동 끝에 멸망 직전까지 몰린 지구를 보아온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덕분인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의 소유자로 성장했다.[2][3] 또한 풍성한 자연 속에서 자란 덕분에 자연에서 생존하는 여러 가지 지혜와 강인한 체력과 뛰어난 민첩성, 놀라운 괴력을 가지고 있다. 인더스트리아에서도 코난에게 몇 차례 크게 당한 뒤로는 '어린 아이라고 얕보지 마라' 라는 추신을 명령 끝에 항상 붙일 정도다.해변에 떠밀려온 소녀 라나와의 만남을 계기로 바깥 세상을 알게 된 코난은 모험을 떠나게 되며, 도중에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해 나간다.
2화에서 라나가 납치되자 구출하기 위해 작살을 들고 뛰어서 파르코의 날개에 올라타지만 얼마 못 가 바다로 떨어지고 라나를 놓친다. 그날 밤 미사일 폭파로 중상을 입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다음 날 슬픔에 폭주해서 지칠 때까지 섬 이곳저곳의 바위들을 박살내고, 무덤을 세워드린 뒤 유언을 되새기며 섬 밖의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한다. 시행착오 끝에 쌍동선을 만들고[4], 서쪽으로 항해를 시작한다.[5]
3화에서 폭풍과 용오름이 가득한 거친 바다를 봄베 안에서 버티며 뚫고 지나간 뒤[6], 발가락으로 낚시를 하고 바로 먹어치우며 연명하다가 먹구름을 보고 그쪽으로 배를 몰아 식수를 확보하려 한다. 하지만 비가 너무 짧게 와서 실망하던 찰나, 플라스틱 섬을 발견하고 거기에 배를 댄다. 좀 들어가 보니 마을이었던 곳이 나왔는데, 돌아다니다가 물이 흐르는 곳을 발견해서 거기서 목을 축이고[7], 열매 몇 개도 먹는다. 거울을 찾아내서 그걸 보고 있다가 다른 존재를 눈치채자 쫓아가지만 놓치고, 배로 돌아와 보니 누군가가 박살낸 후였다. 다시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목이 막혀 그대로 기절하는데 그걸 짐시가 발견하고 깨웠다. 서로 마주치자 크게 웃는데 이내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짐시가 두르고 있는 망토가 부서진 배의 돛이었기 때문이었다.[8] 그러다가 누가 더 잘났나 경쟁하는 걸로 변질되는데 도마뱀이 지나가는 것을 보자 잠시 싸움을 멈추고 사냥을 도와주고[9], 그와 첫 친구가 된다.
짐시가 사는 움막에 온 후 원래 살던 곳을 떠나온 사연을 설명하다가 여자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 짐시가 잔뜩 비웃자 라나는 네가 아는 여자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화를 낸다. 이때 라나가 새하고 교감이 가능하다고도 말하자 짐시가 그럼 힘 안 들이고 새를 잔뜩 잡을 수 있겠다고 말하자 이뭐병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다음 날 담배와 물물교환하러 가는 짐시를 따라 플라스틱 채굴장을 가서 돈고로스가 로보로이드를 다루는 걸 구경하다가 그가 폐자전거를 발굴해서 내려간 사이 호기심이 생겨서 빈 조종석에 올라타서 이것저것 조작하는데, 뭔가 잘못 건드렸는지 갑자기 로보로이드가 마구 달리기 시작하자 당황한다. 그걸 쫓아오는 선원들에게 이거 어떻게 세우냐고 물어보고 스위치를 눌러보는데 방향만 바뀌었고, 비탈길을 올라가게 되자 결국 조종석을 뛰쳐나와 탈출한다.[10] 움막으로 돌아와서 여기 살던 사람들의 행방에 대해 들어보다가[11] 바라쿠다 호가 인더스트리아로 간다는 것을 알게 되자 거기까지 갈 방법이 생겨서 기뻐하고, 그날 밤 짐시와 같이 바라쿠다 호로 잠입한다.
4화에서는 밖에서 선원들의 대화를 엿듣다가 라나가 어떻게 해서 표류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다. 그 후 주방에서 식사를 다 먹어치우고 취한 짐시가 음성 전송관에 대고 고함을 지르고 곯아떨어지자 추격을 피해 그를 데리고 배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결국 로보로이드를 동원한 다이스에게 잡혀 기절한 채 끌려오고, 인더스트리아까지 같이 가는 대신 로보로이드 1대를 날려먹은 죄로 태형을 받는다. 식사를 뺏어먹은 죄로 같이 태형을 당하게 된 짐시가 한 방 만에 뻗자 그의 몫까지 40대를 다 맞는데, 10방째 이후 기절하고 만다. 그래도 죽지는 않아서 골골대는 몸으로 배에 실리는 플라스틱 더미를 평탄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다가 끝내 뻗는데, 빵 2덩이와 물을 배급받은 후 짐시가 그의 볼기짝이 부은 것을 보고 상태를 확인해 보니 뻘겋다 못해 빛과 열이 나고 있었다. 전후 사정을 알게 된 짐시가 한동안 작업을 하면서 배급받는 물로 엉덩이를 몇 번 식혀 주자 며칠 만에 다 낫고, 그 후에도 플라스틱 더미 위에서 잤다. 갑판에 올라온 후 출항할 때는 이런저런 작업에도 동원되어 녹초가 되는데, 티키를 보고 돛대 꼭대기로 올라가 발목에 묶여 있는 라나의 머리카락을 전달받아 자기 손가락에 묶는다.[12] 그때 둘을 발견한 돈고로스가 어디서 농땡이치냐고 고함을 치더니 혼내준다고 올라오는데, 둘은 몽둥이에 맞기 전에 잽싸게 반대편 돛대로 달려가고 한 번 제자리뛰기를 해서 역으로 돈고로스를 물먹였다. 물론 그 대가로 처참하게 얻어맞고 저녁밥도 못 먹고 빨래를 해야 했다. 그날 잘 때는 다른 선원들이 쓰는 침실의 밑바닥에서 자고 있다.
5화에서는 인더스트리아에 도착한 후 몬스키를 보게 되자 한 번에 알아보고 덤벼들어 할아버지를 돌려달라고 화를 내다가 다이스에게 제압된다. 그 후 어느 선로에 있는 짐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게 되는데 그렇게 방문하게 된 곳은 플라스틱을 가공하는 공장이었다. 플라스틱으로 빵을 만드는 것을 보고 거기서 나온 빵을 하나 집어 들었다가 갑자기 쫓기게 되고, 도망치던 중 3급 시민들이 모여 있던 곳으로 떨어졌다가 거기서 겨우 빠져나온다. 라나가 갇혀 있는 독방을 발견하자 삼각탑 외벽을 타고 올라가서 창문 너머에 있는 라나와 재회한다.
6화에서는 창문을 열 수가 없어서 마빡으로 깨부수려다가 혹만 난 채 실패하고[13] 기절한 채 떨어질 뻔했다. 외벽의 파이프 같은 것을 발가락으로 잡고 있어서 떨어지지는 않았고, 가지고 온 작살을 지렛대 삼아 열려다가 라나가 코난에게 뭔가 말했던 것을 들은 병사 1명이 찾아오는 바람에 작살은 놔두고 창문 위로 숨었다. 그 병사가 스위치를 눌러 창문을 열고[14] 창틀 위쪽을 일부 날려버리자 하마터면 죽을 뻔했는데, 라나가 덤벼들어서 탄창을 뺀 덕분에 그 틈을 타서 병사를 제압한다. 독방에서 탈출하기 위해 라나를 업고 외벽을 타는데, 수직으로 이어져 있는 파이프까지 왔을 때 총탑들이 여러 개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중 한 대가 코난과 라나의 머리 바로 위에서 나왔기에 그야말로 등잔 밑이 어둡다 그 자체. 총탑의 아래쪽을 붙들고 버티고 있는데 갑자기 파이프가 뜯겨나가는 바람에 파이프를 잡은 채로 공중에 매달리게 되고, 그대로 들키게 되자 삼각탑의 다른 동으로 가는 옥외통로 위로 착지한 후 다른 탑으로 이동해 지하로 도망간다.[15] 출구를 찾아다니다가 미로 같은 구조로 인해 길을 잃고 그 와중에 통로가 하나 둘 봉쇄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기간트가 있는 격납고로 오게 된다. 그리고 기간트를 본 라나로부터 과거 라오 박사가 말해 준 최후의 전쟁 때 등장한 비행선들에 대해 알게 되고 지금 있는 것은 그 전쟁에서 살아남은 기체이며 레프카가 이걸 움직이려고 태양에너지를 찾는 것 같다는 추측을 듣는다.[16][17] 코난의 할아버지가 어찌 되었는지 문득 걱정된 라나가 이를 물어봤다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고 자책하자 네 탓이 아니라고 위로해 주는데, 갑자기 격납고 내부가 밝아지고 포위되었다가 레프카가 쏜 무언가를 맞고 같이 기절한 채 어디론가 끌려간다. 몬스키가 그때까지 파악한 코난의 행적을 레프카에게 보고할 때쯤 자력수갑이 팔다리에 다 채워진 채 깨어났는데 라나에게도 같은 수갑이 채워져 있는 것을 보고 라나를 풀어달라고 고함을 치다가 레프카가 꺼내든 열선총을 보게 된다. 레프카는 지금 라오 박사가 어딨는지 불지 않으면 코난의 이마를 지지겠다고 협박하지만 이에 비명 따위는 지르지 않는다고 대꾸하는데, 맛보기로 앞머리 일부가 지져지자마자 잿가루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 레프카가 열선총을 두 눈 사이에 가까이 들이대는 순간 두 발로 레프카의 팔을 붙들고는 그대로 몸을 돌려서 레프카를 뒤쪽 벽에 박아버리고[18] 의자에서 벗어나는데, 직후 몬스키가 자력수갑을 조정해서 팔다리가 다 붙어버린 채 항구 앞에 있는 감옥으로 끌려간다. 감방에 갇힌 후 팔다리가 자유로워지자 풀어보려 하지만 잘 되지는 않고, 철창을 벌려보려 하지만 소용없었다.[19] 그대로 무기력하게 있던 도중 짐시가 찾아와서 지금 다이스가 라나를 구해 도망쳐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다이스는 좀 전에 괜히 품은 악감정 때문인지 추격을 받아 급해서였는지 코난까지 구해주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 버린다.
7화에서는 따라가기 위해 감옥 문을 열어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다. 그 후 몬스키가 찾아왔을 때는 왜인지 잠자코 앉아 있는데,[20] 안개가 걷힌 후 천장에 매달린 채 가만히 기다리며 굶어죽은 척을 해 간수가 문을 열게 유도하고는 문이 열리자마자 그를 한 방 먹여 기절시키고 탈출해[21] 파르코로 몰래 접근, 내부 기계실로 잠입해서 바라쿠다 호를 향해 간다. 계속 숨어있던 도중 다이스가 홧김에 선실 창문을 열었다가 불빛이 새어나와 몬스키에게 발각되면서 라나를 찾는 데 성공하는데, 바라쿠다호 주변에 머무르는 순간 빠져나와 아래쪽 해치를 열고 뛰어내린다.[22] 접근해 오는 바라쿠다 호 아래로 헤엄쳐 가려는데, 코난을 수색하던 몬스키가 주변이 어두워 생포가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자 그냥 죽일 수밖에 없다며 수갑의 스위치를 조정하는 바람에 물속에서 팔과 다리가 또 묶이고, 불편해진 자세로 간신히 바라쿠다 호에 접근해 물속에서 겨우 라나와 짐시를 불러 생존신고만 간신히 한다.[23]
8화에서는 다이스가 배를 뒤로 돌린 덕분에 다시 접근할 수 있게 되자 배의 선두 부분까지 헤엄쳐 왔고, 이번에는 꽉 붙들어 보지만 팔이 묶여 있어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 틈에 라나가 탈출해서 고속정을 혼자 몰아서 온 덕분에 구조된다. 얼마 못 가 건보트가 접근해 와서 밧줄이 끊어짐에 따라 바라쿠다 호에서 분리되는데, 건보트의 승무원들이 고속정에 라나까지 있는 줄도 모르고 포격을 하는 바람에 침몰할 때 팔이 묶인 채 심해 바닥에 가라앉게 된다. 힘을 써서 수갑을 풀려는데 숨이 막히는 바람에 기절할 뻔하나, 수면 위에 갔다 온 라나가 공기를 전해 줘서 좀 더 버틸 수 있게 되고, 거의 다 풀었을 때쯤 다시 온 라나가 그만 지쳐서 기절하자 다시 괴력을 내서 수갑을 풀고 곧바로 함께 수면 위로 다시 헤엄쳐 나왔다. 다음 날 어느 해변가로 떠내려온 뒤[24] 라나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잠시 웃고, 바라쿠다 호까지 헤엄쳐 올 때 라나의 목소리가 들렸었다고 말해주는데 라나도 티키와 이야기할 때처럼 코난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준다. 모래언덕을 넘어오니 수많은 탱크들이 서 있는 것이 보이고, 파르코가 보이자 라나를 데리고 빠르게 탱크 아래로 숨는다.[25] 파르코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주변에 있는 열매들을 찾아 악력으로 즙을 짜내[26] 라나에게 좀 먹여주고, 옆에 엎드려 잤다. 밤이 되었을 때 라나가 사막 너머에서 라오 박사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해주고, 다음 날부터 라나를 업고 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9화에서는 며칠 동안 사막을 횡단한 끝에 황사 속에서 물가를 발견하고 그대로 엎어져 기절해 있던 것을 파치가 발견해 샐비지 선으로 데려간다.[27] 파치가 양동이에 있는 물을 한 번 부어주자 바로 반응하고 입에 물이 들어오자 목이 많이 말랐는지 바로 양동이를 붙들고 목을 축인다. 다만 잠깐 눈을 떴다가 다시 의식이 끊어져서 일단은 파치가 창고에 옮겼고, 정신이 돌아오자 파치가 같이 넣어 둔 식수 양동이를 들고 와서 라나도 목을 축일 수 있게 해 준 후 천을 적당히 찢어 와서 물에 적셔 라나의 이마에 올려준다. 배가 고파지자 건빵 자루를 하나 뜯어서 잔뜩 먹고, 한 번 하품하고 잠을 청한다. 그날 저녁 파치가 자신을 깨울 때 그가 라나까지 붙들고 있는 것을 보자 손대지 말라고 덤볐다가 한 손에 붙들려 옴짝달싹 못하기도 한다. 어디서 왔는지를 답할 때 테리트가 인더스트리아에서 도망쳐 온 거 아니냐고 추궁하지만 파치가 묵살시켜서 넘어가고, 지금 샐비지 선에 필요한 인력이 잠수부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인다.[28] 밤을 보내는 동안 할아버지가 이곳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신 것 같다는 라나의 말을 듣다가 혹시 라오 박사가 샐비지 선에 있는 건가 싶었지만 여기도 인더스트리아 사람들뿐이라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다가 건강을 되찾으면 그때 도망가자고 한다.[29] 다음 날 작업을 돕다가 아직 건강이 돌아오지 않은 라나가 밧줄 운반 도중 쓰러지자 바로 달려와서 일으켜 주는데 말한 대로 하지 않았다고 파치에게 한 번 따귀를 맞는다. 오전 작업 이후에는 물속으로 들어가서 부품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30] 파치의 지시로 잠시 위로 올라왔을 때 밧줄 운반 작업을 하던 라나가 어째서인지 공기 공급 역할로 바뀌어 있고 테리트가 파찌가 물속에 내려가 있을 때는 자기가 보스라면서 정체를 불라고 하자 간단히 테리트를 골려주고 펌프질을 도와주는데, 이에 열받은 테리트가 크레인을 작동시키는 바람에 피하지 못하고 잡혀서 라나가 사실대로 말한 후에야 풀려났다. 다른 노동자들이 테리트의 말을 전혀 안 듣기도 했고 파치가 개입해서 몬스키의 추적은 피했다.
10화에서는 테리트가 삼각탑으로 찾아오면서 생존 사실이 투옥된 짐시와 다이스, 다른 바라쿠다 호 선원들에게도 알려진다. 밤 동안 막대기를 하나 꺼내서 탈출을 염두에 두고 작살을 하나 새로 만들다가[31], 라나가 누군가로부터 여기서 가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아마 라오 박사로부터 온 말이 분명하다고 말해준다.[32] 그리고 밖으로 나방 떼가 수없이 많이 날아가는 것을 본다. 다음 날 아침에는 원래 작업시간보다 2시간 일찍 집합하게 되는데, 갈매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라나의 말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어딘가 이상하게 조용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같이 밧줄을 정리하던 중 지난밤에 나방 떼를 봤었던 것을 라나가 다시 확인하던 도중 지진을 느끼게 되는데, 파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눈치채고 테리트보다 먼저 잠수해 안쪽까지 공기 튜브가 이어져 있음을 테리트에게 알려주고 나오는데, 텔레파시를 들은 라나가 다시 공기 펌프를 다루는 동안[33] 배 안쪽으로 들어가서 라오 박사를 구출해 내는 데 성공한다.[34] 얼마 지나지 않아 공벌레들이 가득 메운 사막 육지가 지진의 여파로 가라앉고 해일이 몰려오는 것을 보게 되며, 폭풍우가 불어올 때 라오 박사로부터 그간 있었던 일을 알게 되고 연기할 때 함부로 대했던 것을 사과받는다. 테리트가 인더스트리아에 라오 박사의 위치를 알린 후라서, 그가 숨겨 두었던 보트를 타고 폭풍우를 뚫고 인근 육지로 이동한다.
11화에서는 그새 작살을 새로 다 만들었는지 거기에 보따리를 매고 다닌다. 비행정의 엔진 제어용 IC 칩이 손상되어 높이 날지 못하는 상황이고 삼각탑에서만 그 부품을 찾을 수 있어 거기로 다시 간다는 말을 듣자 친구인 짐시도 구출해서 갈 수 있게 되어서 기뻐한다. 비행정의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서 신호에 맞춰서 들어올리고, 라나부터 먼저 태우고 잠깐 내려놓은 짐을 가져와 탑승한다. 엔진이 안정화된 뒤 라나와 함께 위로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는데, 중간에 사막 한복판에 묶여 있던 다이스를 발견하고 손의 결박만 풀어주고 먼저 비행정에 탄다.[35] 출발하기 전 파르코를 발견하고, 엔진에 연기가 날 때쯤 위쪽을 열어달라고 하여 올라가더니 아래쪽에서 총을 쏘던 구즈를 약올리고는 파르코의 날개에 작살을 찍어서 올라탄다. 그 위에서 몬스키와 구즈를 약올리는데 날개 한쪽을 뜯는 팀킬을 유도하고 탭 댄스로 몬스키의 사격을 피하며 비행정으로 뛰어 돌아온다. 몬스키 일행을 포로로 잡은 후 재출발하기 전에는 라오 박사, 라나와 같이 균열이 난 방향을 보고 있었다.[36] 삼각탑 근처에 도착한 후에는 라나와 라오 박사가 지하 도시로 가 있는 동안 다이스와 함께 수감된 이들을 풀어주기로 하고, 지하 도시로 진입할 때 어그로가 끌리지 않도록 채석장으로 달려가 로보로이드를 한 대 탈취해서 먼저 레프카의 어그로를 끈다. 항구에 거의 다 왔을 때쯤 선원들이 갇혀 있는 감옥 벽을 뜯어 짐시와도 재회하고, 뜯어낸 벽을 방패삼아 병사들의 총격을 막으며 천천히 바라쿠다 호까지 이동한다. 그러다가 레프카가 몬스키로부터 보고를 받고 병사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바람에 대치 중이던 군대가 철수하자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12화에서는 상황을 눈치채고 독단적으로 로보로이드를 몰고 삼각탑으로 달려가다가 다이스가 머리를 내리쳐서 기절한 채 감옥 앞에 버려지는데, 다른 방에 갇혀 있던 류케 등 많은 지하도시 출신 죄수들을 보고 경비가 느슨해진 상황을 이용해서 그들 모두를 풀어준다. 마침 이들이 지하 도시로 가는 통로를 꿰고 있었기에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그새 바라쿠다 호에서 혼자 빠져나와 돌아온 짐시도 합류한다. 정식 통로는 다 차단되어 있어서 지하도시 사람들만 알고 있는 비밀통로로 들어갔다가 다른 지하도시 시민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되는데 거기에서 만난 류케의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비탈길을 타고 내려가던 도중 총소리가 들리자 서둘러 이동하는데 류케가 삐끗해서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가게 되자 중간에 작살로 위치를 고정해서 잡을 수 있게 해 주고, 라오 박사와 만나면 서쪽-37이 열려 있다고 전해주기로 하고 짐시와 함께 쭉 내려간다. 라나가 추격을 받을 때쯤 지하 도시에 도착하여, 잡히기 직전에 모습을 드러내더니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라나를 쫓아온 병사 둘을 잡으며 재회한다. 비행정 수리가 끝난 후 생포되어 올려보내지던 라오 박사를 찾아내고, 작살을 발가락으로 잡은 채로 라오 박사의 발목을 잡아 위에서 당기는 힘을 버티는데, 짐시가 올라와서 라오 박사의 결박을 풀고 바로 이동한다.[37] 류케가 말해준 대로 서쪽-37이 열려 있다고 라오 박사에게 말해주고 이동하는데, 닫혀 있는 문 옆으로 류케가 문을 열어준다. 그리고 류케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그렇게 삼각탑을 탈출한 후 바라쿠다 호까지 이동하여 선원들과 인사한다.
18화에서는 라나가 건보트로 잡혀갈 상황에 처하자 작살로 경고한 후 라나를 데리고 도망쳤지만 결국 라나가 잡혀가게 되고, 본인은 그 전에 라나가 밭 속에 숨겨둔 덕분에 들키지는 않는다. 그 후 갈매기 아저씨에게 이 일을 알리고, 그의 작전을 도와 폭탄 나무통을 건보트의 아래쪽에 설치하기로 한다. 단단히 묶어놓은 후 건보트가 시동을 거는 바람에 날아갔다가 다시 따라잡았는데, 올라탔다가 총상을 입은 것인지 다굴을 당하고 라나가 갇혀 있는 방의 옆 칸에 갇힌다. 그 후 할 말이 있다며 선장을 만나게 해 달라고 난리를 쳐서 밖으로 나오고, 아래쪽에 폭탄이 있다고 말한다. 설치한 나무통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설마 불이 꺼졌나 걱정하지만, 도화선은 다 타들어가기 직전에 산소 농도가 부족해져 불씨가 잠잠해지긴 했지만 꺼지지는 않아서 갑판 위에서 뚜껑을 따고 몇 초 후 다시 격렬하게 마저 타들어 갔다. 폭탄이 제대로 터지면서 건보트가 가라앉자[38]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서 라나와 같이 빠져나가 갈매기 아저씨와 합류한다.
19화에서는 왜인지 정원에서 쉬고 있던 몬스키의 앞에 나타났다가 간다. 바라쿠다 호 인양 작업을 방해하기 위해 갈매기 아저씨가 다시 폭탄을 준비해 오자 부상자가 생기니[39] 안 쓰는 게 좋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작업을 도와주러 가는데, 라나로부터 텔레파시가 통해서 돛대 위로 올라가 보고 큰 지진해일이 몰려오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사람들에게 알린다. 몬스키가 이를 믿지 않자 내려와서 바로 앞까지 걸어오자 그제야 설득에 성공하고, 모두 높은 곳으로 대피시킨다. 그때 오로 일당이 해변가까지 달려오자 지금 결투 운운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워낙 완고하게 나오자 속전속결로 제압하고 바라쿠다 호에 같이 들여보냈다.
20화에서는 과거에 라오 박사가 사용했던 비행정을 타고 인더스트리아에 다시 가기로 한다. 처음에는 본인과 짐시, 다이스, 몬스키만 탑승했지만 중간에 라나도 데리고 간다. 그런데 인더스트리아에 오자마자 파르코의 추격을 받게 되고, 결국 라나, 짐시, 다이스가 내릴 때 같이 못 내리고 추격을 받는다.
21화에서는 인근에 추락한 비행정에서 부상을 입은 몬스키를 부축한 채 걸어나와 비행정이 곧 폭발한다고 말하고 쓰러진다. 그 후 체포된 것인지 어느 독방에서 깨어나는데, 벽에 팔다리가 묶여 있었다. 탈출하려고 힘을 쓰는데 벽이 통째로 뜯겨나와서 한 번 엎어지고, 일어난 뒤 뒤돌아서 숨어 있다가 어리둥절해져서 상황을 확인하려는 레프카의 부하가 벽을 짚는 순간 확 누워서 제압한다. 다시 한 번 감탄한 몬스키가 스위치를 조작해 풀어주는데 아까 깔아뭉갠 조직원이 마지막 발악으로 몬스키에게 총상을 입혀서 일단은 본인만 탑 밖으로 탈출한다.
22화에서는 원로위원회가 있는 곳으로 기어들어갔다가 레프카의 계획을 엿듣고 지하로 이동한다. 행정국 조직원들이 쓰는 통로로 침입해서 폭파 예정 장소로 달려가 폭탄 하나를 도화선을 입으로 끊어 무력화시키긴 했는데 예상보다 폭탄이 더 많이 깔려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가 그대로 급류에 휩쓸렸다.[40] 그 후 통로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 탈출구를 찾아다니던 지하도시 사람들 중 일부가 벽을 하나 넘어뜨려 볼 때 하필 그 너머에 있어서 한 번 다쳤다가 깨어나고, 짐시, 다이스와 재회한다.[41] 류케로부터 현재 상황이 심각하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42],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몰된 통로를 지나서 탈출한 후 조종실을 점령해 닫힌 장갑문을 열기로 한다.[43] 짐차를 하나 들고 다이스, 짐시와 같이 겨우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 몬스키가 총살되기 직전 나타나서 집행인들을 제압해 4명이서 삼각탑으로 들어간다. 다이스, 짐시, 몬스키가 조종실을 습격하는 사이 라나를 발견하고 장갑문을 열었음을 알려주고, 외벽의 파이프를 타고 올라간다.
23화에서는 올라가던 중 레프카가 라나를 인질로 잡고 도망가려 하자 속도를 내는데 도중에 총탑이 나온다. 떨어진 척 연기하고 위로 올라가서 탑 내부로 진입해 아까 라나가 있던 곳으로 들어가 보는데 거기에는 라오 박사만 누워 있고 나머지 인원은 보이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반사거울 위로 가는 통로의 의자가 삐걱대자 그것도 텔레파시의 일종이었는지 망설임 없이 그 통로로 이동해 비행정으로 라나만 인질로 잡고 혼자 튀려는 레프카를 발견해 추격한다. 비행정 앞에서 따라잡으려 했지만 레프카가 라나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해서 더 접근하지는 못하고 그 대신 통로 중간에 있던 파이프 비슷한 큰 물건을 떼어 와서 투척 한 방으로 엔진을 고장내고 올라탄다. 라나가 비행정 상부를 여는 스위치를 눌러주자 바로 뛰어들어 권총을 피해 레프카의 얼굴을 밟아 제압하고, 고도가 더 낮아지기 전에 삼각탑으로 다시 도약해서 빠져나왔다. 그 후에는 태양에너지가 삼각탑에 전송되는 광경을 지켜보고, 레프카가 탐낼 만했다고 말한다. 라오 박사가 소개해 준 '삼각탑의 공원'을 라나, 짐시와 같이 구경한 후 다이스의 호출을 받고 짐시와 함께 샐비지 선으로 간다.
24화에서는 인양 작업을 마무리한 후 파르코를 타고 찾아온 라나, 몬스키로부터 기간트가 이륙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짐시, 다이스와 함께 합류해 기간트로 접근한다. 파르코가 포탑 하나를 들이받아서 내부로 침투할 수 있게 되자 짐시, 다이스와 함께 남고 라나와 몬스키는 삼각탑까지 돌아가게 된다.[44] 내부 이동 통로로 들어갔다가 전투원들이 추격해 오자 급한 대로 옆의 다른 통로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갔고, 독가스에 중독사하기 직전 다이스가 계기판을 한 번 내리치자 포탑이 동작하게 되어 위기를 벗어났다.
25화에서는 기간트의 날개 위를 달려서 중앙부까지 가려는데, 총탑들이 잔뜩 나와서 빗발치는 총알들을 겨우 다 피했다. 이를 본 다이스가 조력을 시도하려고 계기판을 한 번 더 내리쳤다가 포격을 한 번 가하는 데 성공해서 뚫린 곳으로 먼저 들어간다. 두 방 더 먹은 레프카의 역공으로 다이스와 짐시가 있던 포탑이 폭파되자 레프카가 다루고 있는 포탑 위에 올라타서 시야를 가린다. 떨어뜨리려는 레프카의 공격에 끄덕없이 버티던 중 우연찮게 같이 있던 부하가 실수로 포격 버튼을 눌러서 회로까지 끊어먹는다. 다이스와 짐시도 달려오는데 도중에 다이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곧바로 튀어나가서 구조한다. 레프카와 부하들이 불을 끄느라 정신없는 사이 메인엔진으로 들어가서 파괴공작을 펼치고, 수직꼬리날개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맨 마지막으로 타다가 엔진이 분리되어서 혼자만 연료 조정실로 가게 된다. 병사들이 돌격해 오자 문을 꽉 잠근 후 파이프를 하나 뜯어서 그걸로 연료실을 마구 때려부수는데 갑자기 천장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고, 곧이어 그것이 수직꼬리날개가 분리되어서 그런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결국 혼자만 남자 위로 이동해 조종실 안쪽을 들여다보는데 어째서인지 레프카는 보이지 않는다. 탈출정이 작동하는 소리를 듣고 가 보니 거기에 레프카와 부하 1명이 타고 있었고, 입구를 지키던 부하를 내던지고 레프카까지 밖으로 밀어낸다. 하지만 문득 생각이 바뀌었는지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레프카가 떨어지기 직전 그의 손을 잡아준다. 물론 나머지 병사들이 다 달라붙자 레프카가 놓치면서 결국 본인만 살아남는다.
마지막 화에서는 탈출정은 어쩌고 다른 표류물을 타고 망망대해 위에서 떠도는 모습으로 등장.[45] 티키와 텔레파시로 연결된 라나가 발견하게 되어 다이스가 그쪽으로 배를 몰아 마침내 구조된다. 하이하버에서 다이스와 몬스키의 결혼식과 동시에 바라쿠다 호 진수식을 치를 때는 다이스와 함께 입장한다. 그리고 본인이 떠나왔던 홀로 남은 섬으로 돌아가는데 왜인지 원래 기억하던 모습과는 달리 가라앉았던 땅이 다시 솟아나 있었다. 확인차 꼭대기를 보니 자신이 살던 우주선 집이 보였고, 드디어 돌아왔음을 실감하며 기뻐한다.
3. 괴력
힘이 엄청나다. 그냥 엄청난 것이 아니라 슈퍼 솔저나 개조인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대 인류의 힘을 아득히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46] 이쯤 되면 미래소년 코난인지 코난 더 바바리안인지 분간이 안 되는 수준이다.특히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발가락이 인상적이다.
유연함은 앉은 자세에서 엄지발가락으로 콧구멍을 후빌 수 있을 정도.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장면이 있다. 발가락 힘도 강한데, 물건을 발가락으로 잡은 상태에서 어른과 잡아당기기를 해도 지지 않는다. 하늘을 비행 중인 비행기 날개에 발가락만으로 매달려 상당한 시간을 버티는 장면도 있다.
물론 발가락은 코난의 트레이드마크일 뿐이고 그 밖에도 두루 강하다. 작은 체구의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십여 명의 어른들이 다구리를 치려고 해도 한꺼번에 집어던질 정도의 근력이 있으며, 높은 빌딩(삼각탑)에서 라나를 안은 채 뛰어내린 적이 있는데 잠깐 동안 충격파만 받고 골절은커녕 아무 상처도 입지 않은 것을 보면 뼈가 전부 통뼈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47] 또한 21화에서 벽에 붙은 강철로 된 수갑에 팔다리가 묶인 채로 그걸 뜯으려다 자신을 지탱하는 벽째로 뜯어버려서 벽을 등진 채 넘어지는, 보통 사람이라면 깔려서 사지가 터져죽을 부상에도 끄떡하지 않는다.[48] 하지만 병사들의 다굴과 바라쿠다 선원들의 태형에 사경을 해매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맷집이 강한 건지 약한 건지 오락가락한다.(...)
신체능력이 유연하고 뛰어난 건지 비행기 팔코 위에서도 착지하고 기간트 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달린다.[49]
성인 남성 8명 이상이 몰려들어도 제압을 못 하며, 그냥 제압을 못 하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누워서 머리를 눌린 상태에서 그 인원들을 모두 들어 내던지는 초인적인 힘까지 발휘한다. 작중에서 온갖 험한 꼴을 당해도 눈 하나 깜작하지 않던 여장부 몬스키가 유일하게 쫄아서 어버버하는게 바로 이 장면이다. 이 때문에 몬스키는 코난을 교화만 시킬 수 있으면 인더스트리아의 훌륭한 일원이 될 거라고 생각해 코난을 반드시 생포하라고 명령을 내려 결정적인 순간마다 코난의 목숨을 구해준다. 원작 소설의 몬스키는 한술 더 떠 차기 인더스트리아의 지도자가 될 인물로 생각해 영입하려 노력한다.
폐활량 또한 상상을 초월하여, 한 번 잠수하면 10분 정도[50]는 가뿐하게 물속을 돌아다닐 수 있다.[51] 이 기세로 상어를 사냥한 적도 있고, 샐비지 섬에서도 남들은 심해용 잠수복을 입고 작업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장비 없이 일을 돕는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강하지만, 라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뿜어내는 폭발적인 힘은 헐크를 방불케 한다. 극중에서는 두세 번밖에 발휘하지 않는 능력으로, "강하다"를 넘어 "인간의 한계를 초월했다"는 수준의 힘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강철로도 코난을 저지할 수 없다.[52][53]
맨몸으로도 충분히 강한데 주무기인 작살창을 들려주면 원거리 공격까지 추가되어 더 강해진다. 코난의 작살창은 대단한 게 아니고 긴 막대기 끝에 식칼 같은 것이 달린 물건인데, 놀라운 정밀 투척이 가능하다. 3화에서 짐시와 능력 대결을 할 때 선보인 바로는 하늘에 던져서 눈에 안 보일 만큼 올라가게 한 뒤, 던진 자리에 그대로 서서 발가락으로 창을 받아내는 재주도 있다. 하이하버에서는 포격에 기절한 라나에게 인더스트리아의 병사들이 다가가자 그들을 쫓아내기 위해 라나 근처에 작살을 던져 겁을 주었는데, 이때 작살은 라나의 겨드랑이로부터 겨우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박혔다. 그 전에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으스대는 오로에게도 던졌는데, 수백 미터나 떨어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몸에는 맞지 않고 옷을 꿰뚫도록 던져서 그 자리에 묶어놓았다. 즉, 1센티미터 단위의 컨트롤이 가능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세계관 최강자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 무적인 것은 아니다. 작중에서 수 차례 죽을 위기를 넘겼지만 주인공 보정과 운빨로 비껴나갔다. 초반에 태형을 당했을 때는[54][55] 짐시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곧 죽는다 해도 이상할 게 없었을 정도로 시름시름 앓았으며, 그 밖에도 거대 로봇의 악력에 기절하거나 병사들의 다굴을 못 버텨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채 기절하는 등 험한 꼴도 많이 당한다.[56] 특히 다이스는 완력으로 2번이나 코난을 기절시켰다. 물론 작중에 나오는 코난의 능력을 생각하면 이마저도 아직 어린 소년이라 경험이 없기에 그런 것으로 앞으로 몇 번정도 더 이러한 싸움 등을 경험해보면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기절은 커녕 유효타도 안 맞을 정도로 어마무시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57]
게다가 육체파라고 해서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놀라운 머리회전을 보여주며, 또한 정신적으로 강하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낙천적이다. 거기다가 유머감각도 있고 착하기까지 하다! 코난의 할아버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기에 혼자서 아이를 이렇게까지 키워낸 것일까.[58] 항상 빙글빙글 웃으며, 순해보이지만 샐비지 섬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 잘 듣고 시키는 일만 하면 조만간 경계가 풀어지니 그때 도망가자"라고 라나에게 말하는 거 보면 어린 나이에 인간의 심리도 꿰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아나마냥 보트를 설계해서 만들 수 있는 천재성과 항해도 잘하는 지적인 면도 있다.
4. 기타
코난의 부모가 누구였는지 전혀 언급이 없다. 9화에서 자신과 라나를 샐비지로 끌고 온 라오[59] 박사가 부모의 행방을 물었을 때 돌아가셨다고 대답한 장면 이외에 코난은 단 한 번도 “어머니”나 “아버지”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홀로남은 섬의 무덤에서도 그 중 어느 것이 자기 부모님의 무덤인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생존자들의 남녀 성비가 맞지 않았기에(여자가 적었다) 님녀 1:1의 혼인 관계가 성립될 수 없었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코난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모를 수 있지만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몰랐을 수 없으니, 생부 생모를 따지지 않고 “모두의 아들”로 키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코난의 생부/생모가 아주 일찍(코난이 아기일 때)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주선이 있었다지만 홀로남은 섬은 무인도였고, 생존자들이 장수하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또 코난이 “할아버지”를 왜 할아버지로 불렀는지도 의문이다. 코난의 생모가 “할아버지”의 딸이었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다른 승무원들보다 코난 할아버지가 나이가 훨씬 많았었을 수는 있겠다. 만약 그렇다면 다른 승무원들은 다 죽었는데 할아버지만 살아남은 것은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코난의 할아버지가 죽어가면서 유언으로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과 어울려 지내라고 하는 장면은,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을 연상시킨다.
원작소설인 남겨진 자들에서도 생명력이 가득한 소년/청년으로 그려지긴 하지만, 아니메 코난에 비하면 평범한 인간의 수준이다. 애당초 원작판 코난의 경우 어린아이가 아니다. 처음 나올때는 10대 후반 아이였다가 섬에서 표류하면서 20대 청년으로 자라났다. 물론 원작에서도 무인도에서 홀로 먹고 살며 지내서 매우 튼튼해 강인한 점이 돋보인다. 야생아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코난은 야생아가 아니다. 말도 제대로 하고, 옷도 제대로 입고 있다.[60]
2017년에 피그마가 발매되었다. 어린이니만큼 아주 작은 피그마다.[61] 액세서리는 역시나 작살창이 들어있으며, 각종 옵션 손 외에 피그마 사상 전무후무하게도 옵션 발이 한쌍 들어있는 것이 특징. 발가락으로 창을 잡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네카의 케빈 맥칼리스터, 리볼텍 우디, SHF의 아냐 포저와 마찬가지로 각종 피규어 밈으로 인기가 있어서인지 현재는 2차 재판이 되었다.[62]
현실에선 코난처럼 발가락 예술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1] 같은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 역을 맡는다.[2] 레프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인간 쓰레기조차 구하려고 했었다![3] 그나마 성격적 단점이 있다면 처음 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상당해서 3화에서는 로보노이드에 멋모르고 앉았다가 사고를 쳤고 기본적으로 생각 먼저 하는 냉정한 성격은 아니라서 욱하면 달려들고 본다.(...) 그나마 코난이 주인공이고 초인이라 그렇지 그게 아니었으면 몇 번은 죽고도 남았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럴 뻔했다.[4] 불시착했던 우주선에 봄베가 여러 개 있었는데 크기가 다른 2개를 꺼내서 나무로 이어붙이고 발판을 만들었다. 돛에 쓸 천도 직접 만들었다. 돛을 만들다가 할아버지가 글을 쓰는 환영을 잠시 보기도 했다.[5] 4화에서 바라쿠다 호 선원들에게 잡힌 뒤 코난이 플라스틱 섬 출신이 아님을 알아챈 다이스가 어디서 왔냐고 묻자 여기서 해뜨는 쪽(동쪽)에 있는 '홀로 남은 섬'에서 왔다고 말한다.[6] 이때 천장에 며칠째 됐는지를 분필로 적고 있었다. 2화 마지막 시점 이후 꽤 지난 듯.[7] 이때 물 속에서 같이 흘러내려오던 이파리 하나를 같이 삼켰다.[8] 배의 돛을 탈취해서 두른 망토를 돌려주고 배도 원래대로 고쳐놓으라고 하자 짐시는 아까 코난이 물과 열매 먹은 것을 문제삼는다.[9] 사냥 실패 직후 잘린 꼬리를 징그러워하는 걸 보아 홀로 남은 섬에는 도마뱀이 없었던 모양.[10] 짐시와 같이 도망칠 때는 대형사고를 친 게 미안했는지 돌아가서 사과해야 하나 말한다.[11] 여담이지만 이 무렵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흡연을 해 보는데, 한 방에 쭉 빨았다가 콧김을 거하게 뿜으며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12] 이걸 보고 한심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짐시는 덤. 다만 그때 간직하고 있던 머리카락은 라나와 재회하기 전에 잃어버렸다.[13] 혹은 이때만 잠깐 묘사되고 금방 가라앉았다.[14] 이때 떨어진 작살은 길거리에 박혔는데 좀 지나서 취한 채 걸어가고 있던 다이스가 찾게 되었다.[15] 이때 낙하하는 와중에 자세를 바꿔서 공주님 안기를 하고 착지했고, 잠깐 동안 충격파를 받아 경직되긴 했지만 곧 멀쩡히 다닌다. 이걸 본 몬스키는 굉장한 녀석이라 그냥 죽이기는 아깝다고 감탄한다.[16] 코난이 태양에너지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는 부분.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라오 박사가 태양을 훔쳤다(...)는 말로 알아듣기도 한다.[17] 라나가 그것에 이어서 더 말해준 바에 따르면, 과거 인류 문명이 우주에서 태양 에너지를 모으는 인공위성을 만들었는데 최후의 전쟁으로 인해 그 인공위성의 위치를 라오 박사 말고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고 한다. 레프카가 말한 바에 따르면 그 인공위성을 지금 찾는다면 삼각탑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23화에서 현실이 된다. 라나는 기간트가 다시 뜨게 되면 세상은 한 번 더 멸망하게 될 거라고 우려하며, 이는 나중에 24화에서 원로 위원회 소속 과학자들이 레프카에게 똑같이 지적한다.[18] 이때의 여파로 의도치 않게 열선총도 망가뜨려 놓았다.[19] 갇혀 있는 사이 다이스가 변장 후 들어와서 라나의 수갑을 풀어주고 이동하는데, 이때 코난을 먼저 구해놓았다고 뻥을 쳐서 안심시키고 데려갔다.[20] 이때 몬스키는 코난을 짐승에 비유하며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음식도 물도 일체 주지 말 것을 지시해 두었다.[21] 10화에서 다이스도 비슷하게 시도해 보지만 이때는 이미 코난의 사례가 보고되어서 그런지 간지럼을 태워 간파하는 방식으로 레프카가 파훼해 버렸다.[22] 이때의 여파로 파르코가 잠깐 해수면에 착지했다가 다시 뜨면서 다이스도 자신들이 발각됐음을 알게 된다. 그 덕에 라나가 바라쿠다 호의 앞쪽에 묶여 있다가 스스로 탈출할 가능성이 생겨났는데, 만약 다이스가 파르코가 따라붙은 것을 몰랐다면 바라쿠다 호의 선원들이 다 잡혔을 때 라나도 같이 잡혔을 것이고 코난 역시 바라쿠다 호에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23] 이때 짐시는 라나를 꺼내준다고 선실로 들어가 탈출시켜주려다가 도리어 자기 머리가 껴 버린 상황이었다.[24] 설정상 주요 섬들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샐비지 선보다 북쪽에 있는 해안가 쯤으로 떠밀려 온 듯한데, 당시 바라쿠다 호가 하이하버로 가는 방향인 동남쪽으로 가고 있었던 것을 고려해 보면 인더스트리아 본섬 해안선 기준으로 반 바퀴 좀 안 되는 곳까지 떠내려온 셈이다. 고속정 침몰 지역의 해류가 서북쪽으로 흐르고 있었던 듯.[25] 탱크 안에는 전쟁 수행 중이었던 군인들이 생전 마지막 자세 그대로 묻혀 백골로 남아 있었다.[26] 열매 하나당 즙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27] 이때 디테일한 차이가 있는데, 코난은 파치의 손에 대충 붙들린 채로 왔다면 라나는 파치가 한 팔로 좀 더 안정적으로 들고 데려왔다.[28] 파치가 스패너 하나를 물 속에 있는 여객선 갑판 위로 던지고 찾아오도록 했다. 스패너를 찾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여객선 내부를 아래쪽까지 쭉 둘러보고는 만년필, 시계,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는 서류 가방도 꺼내왔다. 테리트의 언급을 보아 3분 가까이 걸렸다.[29] 이 무렵에 루카가 몰래 창고로 접근해 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무슨 의도였는지는 불명이나 그의 마음씨를 생각했을 때 몰래 탈출시켜 주려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30] 이때 배에 난 구멍을 메우는 이유를 옆에 있던 다른 노동자에게 물어보는데, 이 노동자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31] 파르코가 언제 또 올지도 모르고, 아직 회복이 덜 된 라나가 이대로 무리하다가는 라오 박사를 찾거나 하이하버로 가기 전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32] 그런데 그새 돌아온 테리트가 창살 너머로 이걸 엿듣고 있었다.[33] 중간에 루카도 도와준다.[34] 공기 튜브가 찢어진 까닭에 공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잠수복에서 빼내 같이 올라오는 데 성공한 것.[35] 코난과 라나는 고속정 격침 이후 바라쿠다 호에 남았던 이들이 수감되어 있는 것까지는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되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만약 중간에 만나지 못했다면 다이스는 진짜로 죽었을 수도 있다.[36] 그런데 출발하기 전에 삼각탑에 볼일이 있다는 것을 다이스가 실수로 흘리는 바람에 몬스키가 파르코 수리 도중 행정국에 연락을 해서 레프카의 추격이 시작된다.[37] 이때 위쪽에서는 아래쪽을 향해 사격을 가했는데, 실탄이 날아오기 전에 피해서 아래쪽에 있던 레프카 일당만 개고생한다.[38] 위력이 대단했는지 갑판 위에서 터졌는데도 아래까지 뚫려서 가라앉았다.[39] 건보트 침몰 때 승무원들의 상당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40] 작화상으로 확인된 바로는 5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만 코난이 불발시킨 것. 사실 폭탄이 거기 말고도 한 군데 더 깔려 있어서 다 처리했다고 쳐도 수몰을 완전히 막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다.[41] 이때는 라나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모든 지하도시 주민들의 생존을 약속한 레프카가 먼저 라나를 확보하자마자 약속을 어겨버린 후였다.[42] 코난이 왔을 때는 이미 심층부 대부분이 잠긴 상황이었고, 곡괭이 등으로 굴을 새로 뚫어보려고는 하는데 너무 단단해서 성공을 장담할 수가 없었다.[43] 이를 들어본 류케는 거기까지 가는 동안 산소가 부족해져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 바 있지만, 그래서 코난이 제시한 잠수 기구가 짐차였다.[44] 원래는 라나도 같이 남으려 했지만 죽음까지 각오했던 까닭에 박사님과 같이 있으라고 하고 같이 돌려보낸 것.[45] 설령 다이스가 수직꼬리날개 분리 때 낙오되지 않고 같이 왔더라도 탈출정의 조종간을 다루기는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어떻게 다루는지 몰라서 자동조종에만 맡겼거나 뭔가 잘못 손댔다가 불시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제대로 다룰 수 있었다면 한 번에 여객선까지 왔을 수도 있다.[46] 어쩌면 대변동의 영향일수도 있다. 작중에서 나오는 대전쟁 근방에서 태어난 주인공 세대(코난, 포비, 라나, 몬스키, 다이스 등)들은 힘도 세지만 머리도 좋고, 텔레파시까지 사용하는 정향이 보인다. 다시말해 신인류로도 볼 수 있다.[47] [48] 실제로 코난이 그 상태로 숨는 식으로 함정을 만들었다가 얘가 어딜 갔나 벽을 확인해 보던 조직원을 눕는 식으로 깔아뭉갰는데, 이때 깔린 조직원은 몬스키에게 총상 한 발 입히고 기절했으며 어쩌면 그대로 죽었을 수도 있다.[49] 기간트 날개 위를 달리는 건 짐시와 다이스도 할 수 있다.[50] 10화에서 지진의 여파로 인양 시도 중이던 여객선 선체에 깔린 파치를 구하러 들어갔는데, 코난과 파치가 수면 위로 나오기 몇 초 전쯤 테리트가 코난이 들어가고 10분은 넘게 지났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51] 전함에 갇힌 채 침몰한 라나를 구해올 때도 그냥 맨몸으로 쓱 들어가서 문 열고 데리고 나왔다. 빠져나올 때 라나도 별로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었는데 라나도 코난만큼은 아니어도 폐활량이 평균 이상은 되는 모양.[52] 코난이 라나와 함께 바다 바닥에 가라앉았을 때, 그리고 레프카가 플라잉머신을 타고 라나만 인질로 잡아가려 할 때 이 괴력을 볼 수 있다.[53] 라나를 데리고 도주하는 레프카를 저지할 때 금속 파이프를 뜯어서 그 무거운 걸 냅다 집어던졌다. 또 추락하는 플라잉머신에서 탈출할 때는 거의 날아가는 수준의 도약을 보여준다.[54] 코난은 로보노이드를 망가뜨린 죄, 포비는 다이스의 식사를 먹어치운 죄.[55]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맞은 횟수도 40회에 달하는데다 때린 이들도 바라쿠다 호의 선원들에다 포비 말로는 플라스틱 섬의 젊은이들은 모두 바라쿠다 호에 실려갔다고 하니 전원 팔팔한 젊은이다. 거기다 모두 남자들에 때린 도구는 나무판자였으며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나무 판자가 부러지고 심지어 굿치는 너무 많이 힘주어 때리느라 다 때린 후에는 자기가 지쳐서 헥헥거릴 정도로 강하게 힘을 주어 때렸다. 오죽하면 나중에 짐시가 코난이 아프다며 사람들을 부르자 온 바라쿠다 호 선원들이 그렇게 맞았으니 아픈건 당연하고 살아있는 게 기적이지 라고 말하였을까. 심지어 코난이 맞을 때 처음에는 꼴 좋다며 비웃던 선원들도 코난이 멀쩡하게 맞는 걸 보고 정말로 괜찮은건지 걱정되는 듯이 눈을 떼지를 못하였으며, 코난이 40대를 다 맞자 다이스가 지독한 놈이라고 한다.[56] 즉, 코난의 힘은 어디까지나 인간으로서 최상의 힘을 내는 거지 인간을 초월한 건 아니다. 예를 들면 다른 인간보다 평지 등을 훨씬 빠르게 달리는 것은 가능해도 나무 위를 원숭이처럼 뛰어다니는 건 아니다.[57] 당연히 이렇게 되면 코난을 어느 정도라도 제대로 제어할 수 있는 인물은 히로인인 라나와 빌런인 레프카에 그의 부하인 몬스키, 그리고 파치, 친구인 짐시(포비)와 다이스 선장 정도밖에 없을 것으로도 보인다. 물론 코난의 성격상 이들 이외의 다른 사람들을 전부 무시한다는 말은 아니니 주의하자.[58] 더군다나 코난의 할아버지는 라나를 보고는 "인간이 우리 둘뿐은 아니구나" 라고 할 정도로 (어쩔수 없긴 했지만) 인류란 단 둘뿐이 남았다고 생각될 만한 상당히 절망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었다.[59] 당시 '파치'라는 가명으로 정체를 숨기고 있었을 때이다.[60] 할아버지가 죽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야생아가 아니라 그냥 고아. 오히려 지무시가 더 야생아에 가깝다.[61] 건슬링거 걸의 헨리에타 피그마와 비슷한 크기.[62] 특히 네카, 마블레전드, SHF, 리볼텍, 맥팔레인 피규어랑 자주 엮이는 사진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