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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음악

애니송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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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일본
3.1. 역사3.2. 배경음악(劇伴)3.3. 타이업
4. 대한민국
4.1. 1990년대까지4.2. 2000년대 전반4.3. 2000년대 중반4.4. 2000년대 후반4.5. 2010년 이후4.6. 2014년의 대폭발4.7. 2015년 이후4.8. 그 외
5. 서구권6. 음원7. 노래방
7.1. 나무위키에 실려있는 애니메이션 음악 노래방 수록곡 목록
8. 나무위키에 등재된 애니메이션 음악 목록9. 나무위키에 등재된 애니메이션 음악 관련 인물/단체
9.1. 대한민국9.2. 일본
10. 관련 사이트11. 관련 문서

1. 개요

애니메이션OST로 사용되는 음악을 가리킨다.

2. 상세

이 범주에 속하는 음악은 많지만, 이 단어는 주로 오덕 취향인 일본 애니메이션(흔히 외국에서 'anime'라고 지칭된다)에서 사용되는 음악들을 지칭하며, 보통 오덕이 아닌 일반인들이 국내외 애니메이션의 노래를 지칭하는 단어인 '만화주제가'나 '애니메이션 주제가'와는 구분돼서 사용되는 편이다. '애니송'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보컬이 있는 곡을 한정하여 가리키는 표현.

애니메이션의 범위나 장르가 넓은 만큼 애니메이션 음악의 범주도 마찬가지로 넓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되는 음악이라는 점 이외에 이들을 묶을만한 공통적인 속성은 딱히 없다. 사실 게임 등에서 사용하는 노래인 경우[1]에도 애니송으로 취급받기 때문에[2], 전반적인 오덕 사이드의 노래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할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 문화를 향유하는 계층과 많은 부분이 겹치는 특촬물 등의 음악도 이 문서에 포함하여 다루고 있다.

대중들에게 애니메이션 음악은 애니메이션 문화의 연장선상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애니송이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형성된 오덕 시장의 힘을 뒤에 업고서 일본 오리콘 챠트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사실 초기에는 특정곡에 대한 애정으로[3],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라는 등의 이유로. 그런데 이러한 운동이 시들해져가던 상황에서 터진 것이 바로 우월한 케이온의 1, 2위 석권.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 헤엄쳐라! 붕어빵군이 일본 역대 싱글 판매 1위라거나, 마루코는 아홉살의 주제곡 '춤춰요 폼포코링'이 이미 오리콘 차트 1위를 했다거나 하는 것은 한국 내에서는 별로 언급되지 않았다. 저 노래와 애니메이션이 소위 말하는 덕후 취향이 아니라서인 듯.

또한 하위 카테고리로 캐릭터송 개념이 있는데, 해당 캐릭터(의 성우)가 직접 그 캐릭터의 노래를 불러서 말 그대로 캐릭터가 노래를 부르는 식으로 캐릭터 마케팅하고 연계한 방식이다. 현재 캐릭터송 개념이 발달한 국가는 아무래도 이 장르가 발달한 일본이므로, 성우가 가창력도 많이 필요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7~80년대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만을 위해 곡을 별도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1970년대까지는 노래 가사에 애니메이션의 주요 키워드가 가사로 삽입되는 게 필수다시피 했고[4] 1980년대부터는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는 살리되 노골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제목이나 주인공 이름을 넣지 않는 곡들이 늘어났다.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가사(앞서 서술한 대놓고 넣는 키워드 등)와 음악 등으로, 한번 들어보면 판별이 가능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 가수를 홍보하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전혀 상관없는 곡을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쓰는 타이업 사례가 늘어나면서[5] 그런 경향은 사그라들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사용되었다는 점만 빼면 평범한 J-POP인 곡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들어서는 애니송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든 경우도 늘어났다. 여기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듯.

또한 TV방영 등의 경우에는 본래 가수의 역량보다 힘을 좀 빼서 부르는 경향이 있다. 라이브 판본과 비교하면 이러한 성향이 명확한데, 아무래도 접하는 층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여지를 두기 위해서, 그리고 가사를 깔끔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TV 방영분이 보통 1분 30초이기 때문에 뒷부분의 하이라이트가 배제되고 도입부의 메인 멜로디만 방송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 디제이가 애니송을 틀어주는 애니송 클럽 문화가 생겨났다. 노래를 감상하는 감상계 클럽에서부터 애니송에 맞춰서 뛰어노는 네타계 클럽 등이 존재하며 현재는 연간 개최수가 6천 회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의 문화가 되었다. 여기서 파생되어 아키바카노라는 이름으로 애니송에 맞춰 댄스 배틀을 하는 문화까지 생겼을 정도이다. 소위 말하는 인싸문화와 접목이 된 현상이다. 2016년도부터는 한국에도 전파되어 일부 열리고 있다.

3.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도 빈번히 차트에서 고순위를 기록하거나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지만, 결국 스타일리쉬나 모에 계열이 아니면 인기를 끌지 못하는 편중된 장르와 마니악한 성향 탓에 결국 주류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애니송만 부르면서 먹고 산다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 정도 수준의 애니송 가수가 되는 게 노려서 되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게 결정적이라 애니송을 전문으로 하는 가수는 사실상 없다. 위에 언급된 J-POP의 타이업 문제도 있고, 애니송 가수가 아닌 성우들에게 곡을 맡기는 경우도 많은지라 입지가 매우 좁다. 이에 위기감을 느끼고 애니메이션을 주로 부른 보컬들끼리 발족된 프로젝트가 바로 JAM Project.

또한 이쪽 바닥에서 애니메이션 음악을 하는 것은 한물 간 가수라는 이미지가 많이 풍기는지라 기피되고 있다. 물론 미즈키 나나나 JAM Project 등을 언급할 수도 있지만 미즈키 나나도 나노하 때까지는 그저 노래로 부업하는 성우였고 경력이 화려한 잼 프로젝트도 그룹으로 세계 진출 + 무도관까지 8~9년이 걸렸다.

일본에서 '애니송 가수'는 제대로 된 가수가 아니라고 취급된다. 성우 가수 중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인 미즈키 나나는 앨범 판매량 10만 장이 넘는다. 2013년 현재 일본 여자 가수 중에서 앨범이 10만 장 넘게 팔리는 가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6], 판매량만 보면 미즈키 나나는 대중적인 가수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일반인에게 미즈키 나나의 곡에 대해 물어보면 열명중에 예닐곱명은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NHK 홍백가합전에서 6회[7] 출전했더라도, 무대가 니시카와 타카노리[8] 함께 부르는 등[9] 축소된 면이 없잖아 있고, 곡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으므로 홍백에서만, 혹은 일부 예능에서만 본 미즈키 나나의 곡은 당연히 일반인에겐 알기 어렵다. 2013년 홍백에선 Revo가 보여준 무대 바로 다음이었는데, 분위기와 호응이 전혀 딴판이었다. Revo진격의 거인의 인기로 홍백에 출연한 것이기에, 아직 갈 길은 멀다.

참고로 홍백가합전에는 높으신 분들의 사정으로 애니송이 등장하는 일은 없었으나, 2007년 나카가와 쇼코가 나와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오프닝 곡인 하늘빛 날들을 부른 바 있고, 2009년 애니송을 부르는 성우로써는 처음으로 미즈키 나나화이트앨범 애니버전의 오프닝 深愛를 부른 것이 최초이고, 그 이후로 거의 매년 애니송이 출전하고 있다.

ifpi의 2018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음악 소비자의 29%가 아니메 음악을 듣는 다고 한며, 이는 66%를 차지한 J-POP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다.[10]

애니송 중에서도 오프닝 송은 일정한 작법이 있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의 구조에서 유래하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은 기본 오프닝이 1분 30초이며[11] 1분은 무난하게 가다가 30초에 빠른 템포의 액션 신을 몰아서 작화 쇼를 선보이는 구성이다. 여기에 맞춰서 애니메이션 음악은 1절을 1분 30초에 맞추고 곡의 클라이막스를 1분 ~ 1분 30초의 30초 구간에 넣는다.[12] 그래서 애니송은 듣다보면 비슷한 면이 있다. 영상에 다른 애니의 주제가를 붙여도 화면 연출과 음악이 맞아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엔딩은 이러한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인데 이것도 1분 30초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또, 애니송들이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는 서사적인 구조도 있지만 비슷한 코드 진행을 쓰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백 수천곡의 애니송들은 사비(코러스)가 IV-V-iii-vi나 그 배리에이션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애니송이 아닌 곡을 듣더라도 뭔가 애니송처럼 들리는 이유는 이 코드 진행을 썼기 때문일 수도 있다.

3.1. 역사

출처
  • 1960년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 제작된 애니는 거의 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당시의 애니송은 아카도스즈노스케겟코가면, 소년탐정단 등의 라디오 방송 주제가가 주류였다.
  • 1970년대
    1960년대 후반기부터 다수의 애니송을 부르는 애니송 가수가 등장하여 제1차 애니송 붐이 일었다. 1975년, 시몬 마사토의 '헤엄쳐라 붕어빵군'의 인기[13]에 힘입어 애니송의 형태가 변화한다. 우주전함 야마토사사키 이사오, 마징가 Z미즈키 이치로, 캔디캔디호리에 미츠코를 더한 '애니송 사천왕'이 탄생했다.
  • 1980년대
    1980년대 들어서 애니는 '어린이용 텔레비전 만화'의 영역을 벗어나 진지한 주제나 인간 드라마 등을 접목한 작품이 많아졌고, 가요곡으로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현상이 후에 주제가가 소실하고 단순한 타이업곡으로서의 만화 주제가가 범람하게 된다. 일본 록/메탈 붐이 일어나던 시기로 LOUDNESS, ANTHEM, EARTHSHAKER 등 떠오르던 밴드들이 타이업으로써 애니메이션, 게임 주제가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 1990년대
    음악업계에서 쓰는 TV 방송이나 CM 등의 타이업 전략의 영향을 받아 만화영화 작품의 주제와 관련성이 낮은 곡이 오프닝으로 사용되게 되어, 주제가 상실의 시대를 맞는다.[14] 그런 가운데 이런 현상과는 반대로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의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다시 등장한다. 동시에 80년대 밴드붐을 이끌던 음악인들이 애니메이션, 게임 주제가의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도전을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는 카게야마 히로노부코노 요고, 타카사키 아키라.
  • 2000년대
    만화를 보고 자라난 세대가 애니송을 제작하는 세대. 캐릭터송을 중심으로 귀여운 가성이나 독특한 가사를 지닌 '모에계' 애니송이나 아름다운 선율이나 메시지성이 풍부한 가사를 축으로 한 애니송이 등장한다.
  • 2010년대
    가수 홍보를 위한 애니송이 201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묭의 '봄날'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의 엔딩곡으로 쓰였고, 세카이노 오와리의 RPG또한 B급음식 서바이벌의 주제가로 등장했다.
    최근에는 Official髭男dism같은 애니송을 맡기 이전에도 인지도가 탑급이었던 가수들도 애니송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3.2. 배경음악(劇伴)

일반적인 보컬이 가미된 노래가 아닌 애니메이션 도중 삽입되는 배경음악[15]은 지금도 완전 오리지널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 중요장면 단 한 장면을 위해서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 지는 경우도 있으나[16], 대부분의 장면은 배경음악을 상황별로 몇십개 정도 만들어 놓고 각각 상황에 맞춰서 삽입한다. 전자의 경우 애니메이션 컷 길이에 따라 다르며, 후자의 경우 1~2분 정도의 짧은 배경음악이 대부분이다. 이건 아래의 설명할 타이업이 개입할 여지 자체가 없으므로 애니메이션을 구성하는 중요한 파트중 하나로 다뤄진다. 당장 배경음악을 무엇을 삽입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도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중요성 때문에 애니 배경음악만 작업하는 작곡가들도 상당히 있다. 아예 해외로 가서 유명 오케스트라 악단으로부터 음악을 연주받아 오는 경우도 있다. 일상이 대표적인 경우.

하지만 대중적인 인기는 OP나 ED, 심지어 삽입곡 보다도 낮다보니, 별로 빛을 보진 못하는 편이다. 물론 간혹가다가 마성의 BGM이라도 나오면 확 뜨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수는 아니다. 그런데 이런 점에서 착안하여 일본 방송가에선 버라이어티 방송같은 곳에서 이런 애니 배경음악을 방송 배경음악으로 차용하고 있다. 에반게리온의 스코어 음악은 이젠 너무 유명해서 네타거리도 안될 수준. 현지 오덕들은 이젠 너무 자주들어서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 배경음악들이 한국으로까지 수입되어 한국 TV에 일본 애니에서나 듣던 배경음악이 간혹가다 나오기도 한다. 알아듣는 덕들은 충격과 공포. 대중들에게서도 가장 널리 사랑받는 배경음악은 역시 지브리 영화의 음악이 있겠다.특히 센과 치히로에서의 또 다시와 하울에서의 인생의 회전목마는 한국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카우보이비밥의 Tank!도 모르는 사람 없다.)

일본에서는 보통 劇伴이라 칭해지며, 음반화 될 경우 soundtrack/산토라라고 불린다. 애니메이션 크레딧 상에서는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는 사람들이 작품 상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당하는 작곡가 포지션에 해당한다.

3.3. 타이업

일본의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해서 논하려면 타이업이라는 관행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타이업이란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와 계약을 맺은 소속사나 음반사[17]에서 곡을 홍보하기 위해 다른 매체에 곡을 삽입시키는 것이다. 주로 텔레비전 방송과 타이업을 많이 한다. 드라마 주제가는 물론이고, 뉴스, 교양, 오락, 심지어는 올림픽 중계 방송에까지 타이업이 들어간다. 올림픽 중계 방송 주제가로 가요가 나오는 것이다.[18] 물론 TV 애니메이션도 타이업의 대상이 된다.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쓰려고 곡을 만든 것도 아니고, 가수 본인이 애니메이션에 곡을 넣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다. 제작자의 의도와 전혀 관계 없이 순전히 곡의 홍보만을 위해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삽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내용과 곡이 전혀 안 어울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물론 타이업을 할 때 어느 정도 곡의 분위기와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작할 때부터 작품의 내용을 고려해서 제작하는 정통 애니메이션 음악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K-POP 열풍으로 인해 한국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일어나면서 한국 가수들의 곡이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타이업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누야샤보아를 비롯해서 원피스동방신기, 메이저유우(당시 활동명 메이), 토리코FT아일랜드, 나루토 SD 록리 청춘 풀파워 인전시크릿, 명탐정 코난보이프렌드, 리루리루 페어리루에이핑크, 블랙 클로버투모로우바이투게더TREASURE 등. 한국 가수 곡이기는 하지만 판권이 일본 음반사에 있기 때문에, 정작 한국에 수입될 때엔 같은 가수의 번안곡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19]

한국의 애니메이션 팬들은 이런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에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이키모노가카리의 '블루 버드'가 나루토의 주제가로 쓰였으니 이키모노가카리는 애니송 가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키모노가카리의 경우 음반사에서 앨범 홍보를 위해 타이업을 한 것이지 애니메이션을 위해 곡을 만든 것이 아니므로 애니메이션 음악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이런 타이업 관행이 자리잡은 것은 90년대 중반 나온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슬램덩크 이후로 여겨진다. 이 시기 일본의 음반 시장은 한 해에만 밀리언 싱글이 5장 넘게 나오는 등 급격한 성장을 겪었고, 커진 시장 규모에 맞춰서 새로운 홍보 수단도 필요했다. 음반계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애니메이션 타이업을 이용한 것이다.[20] 특히 슬램덩크는 비잉 소속 가수들의 곡을 많이 사용했다. 그 이후 일본의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 주제가는 애니메이션만을 위해 곡을 만드는 정통 애니메이션 음악이 아닌, 일반 가수들의 곡을 홍보하기 위해 들어가는 타이업이 되고 말았다.

원래는 가수와 작품 모두 서로를 통해 홍보 효과를 누리는 윈윈 전략이 되어야 맞지만, 현재는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의 출자를 음반사에서 하는 등 음악 회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의 소위 갑-을 관계가 형성되었다. 나쁘게 말하자면 일본 가요계가 곡과 가수의 홍보를 위해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식민지로 삼고 있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애니메이션 팬의 입장에서 보면 타이업은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주제가는 한 작품의 얼굴과도 같은 것인데, 작품의 세계관이나 내용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가요곡이 음반사나 연예기획사의 입김 때문에 주제가로 사용되는 꼴이 보기 좋을 리가 없다.[21] 또한 일반 가요가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으로 타이업되면서, 정작 애니메이션 음악만을 제대로 만들어온 애니송 가수들은 설 자리가 없어지는 문제도 있다. 업계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은 종종 제기된다. 작곡가 타나카 코헤이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없는 곡을 주제가로 쓰는 건 좀 그만 둬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스레 추가로 가수쪽에서 작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못 받아서 만들어진 곡이 따로 노는 경우도 있었다. 프로듀서의 판단 때문에 순정만화풍 주제가를 내놓았다가 정체를 알고 당황한 JUDY AND MARY주근깨(JUDY AND MARY)가 대표적.

그러나 이것도 옛말. 201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의 부진에 따른 전체적인 시장크기가 줄어들고 정작 타이업시 효과를 보아야할 아티스트 홍보에도 부진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에 타이업을 해봤자 홍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음반사들이 애니메이션 타이업을 꺼리게 되었다.[22] 일반 대중 가수들은 드라마나 CM 위주로 타이업을 한다.[23] 그 대신 성우 가수들이 발매한 싱글, 앨범이나 애니송, 에로게송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애니메이션에 타이업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당연히 곡의 전반적인 질도 떨어지게 마련.[24]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 관련 상황을 잘 보여주는 글이다. 링크 글이 제법 장문이라 일부 내용만 간단히 쓰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의 시장 규모와 과거와 달리 왜 메이저급 음반사인 소니 같은 회사도 애니메이션 음악 시장에 참여하는지 설명하고 애니메이션 음악에 참여하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소속된 회사에 따라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현황이 잘 나와있다. 이 링크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 시장은 킹 레코드, 란티스, 소니의 3강 구도로 굴러가고 있으며 그 밑에 Flying Dog, 포니캐논, NBC 유니버설이 위치하여 3강처럼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지는 못하지만 나름 실적을 올리고 있다.

링크 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킹 레코드, 란티스, 소니 3강 중에 킹 레코드는 성우 가수들에 주력하는 편이고 반대로 소니는 애니송 전문 가수들에 주력하는 편인 것이 가장 큰 특징. 물론 링크 글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아예 킹 레코드에도 애니송 전문 가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소니도 소속된 성우 가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여기에 역시 링크 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음반사들이 직접 스폰서로 참여하기 때문에 위에 적은 메이저 3강 소속이 아닌 아티스트들은 작품 참여에 제한을 받는 상황이다.

해당 회사가 스폰서로 참여한 작품에 회사 소속 아티스트가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하니 스폰서 참여가 활발한 메이저 3강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대적으로 작품에 참여하기 쉽고 반대로 메이저 3강 외의 회사 소속 아티스트는 소속 회사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작품이 적어서 작품 참여가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각각의 자세한 애니메이션 음악에 관련된 내용은 링크글은 참조할 것.

4. 대한민국

4.1. 1990년대까지

대한민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여건이 더 열악한 만큼 당연히 애니메이션 노래를 전담하는 가수는 없으며, 동요로 취급되는 경우가 흔하기도 하다. 대체로 KBS와 MBC는 산하 합창단 혹은 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애니 주제가를 부를 단원을 수급했고,[25] 김청기 감독의 극장 애니에는 '미리내 합창단'이 기용되기도 했다.[26] 당시 애니송을 많이 만든 작곡가는 마상원, 정민섭, 나영호, 방용석, 강인구, 왕준기 등이 있었다.

그나마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많이 부른 보컬들을 찾아보면 정여진 - TULA 남매와 김현아[27], 방대식, 박응식[28] 등이 있다. 비디오 시절에는 작은별 가족 등이 있었고, 그나마도 애니메이션 황금기에는 종종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찾아보기 힘들다.

소위 말하는 8~90년대에 빛나는 '애니메이션 황금기'때는 기성 가수들도 많은 노래를 불렀다. 김수철을 위시해 김국환, 이선희, 윤도현[29], 박상민, 소찬휘, 김종서[30], 김명기, 소방차, 혜은이, N.EX.T[31] 등등... 또한 자체적으로 훌륭한 보컬을 뽑아서 퀄리티 높은 곡들을 엄청나게 뽑아내며 일본 못지 않은 명곡을 많이 배출했다. 당시 애니송 가운데 아직도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박상민의 SBS판 슬램덩크 오프닝곡 너에게 가는 길최용준의 투니버스(MBC)판[32] 웨딩피치[33] 오프닝곡 전설의 사랑이다. 슬램덩크는 높은 인기와 함께 이 곡도 엄청난 히트를 쳤다.

이 시절 애니메이션 음악의 경향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일본 원곡에 가사를 그대로 번안해 가져온 경우와 동요적 분위기로 만들어진 경우이다.[34][35] 또 다른 케이스가 바로 대영팬더에서 수입해 온 슈퍼 전대 시리즈 오프닝곡. 대표적인 것이 후레쉬맨. 라이브맨. 고글파이브다. 물론 너에게 가는길 같이 번안하지 않고도 좋은 노래가 나온 사례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좀 드물었다.

국내에서는 김국환은하철도 999 천년여왕, 미래소년 코난, 메칸더V 등의 애니송으로 명성이 높았다. 다만 김국환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그저 '성인 가요 가수'이다. 애니송은 그야말로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했다는 듯. 그래도 콘서트 7080에서 타타타를 부르고 나서 자신의 최고의 히트곡을 부른다고 불렀는데 그게 은하철도 999였다.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건 은하철도999의 오프닝송(일본 번안곡)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TV판 천년여왕의 오프닝송을 명실공히 김국환의 대표곡이자 한국 만화주제가 역사에 손꼽을 정도의 명곡으로 평가한다. 시작부터 임팩트 있는 관현악 전주, 아름답고 애절한 가사, 저음에서 고음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멜로디, 마지막에 천년여왕을 부르짖는 호소력 짙은 외침까지 그야말로 완벽하게 곡을 소화하는 김국환 가창력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명곡이다. 뮤지컬 넘버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스케일을 보여주면서도 일본 번안이 아닌 가사와 멜로디를 순수 창작한 오리지널리티로서의 가치는 덤. 이 곡을 들은 일본 방송PD 등 관계자들이 천년여왕의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린다면서 칭찬했다고 한다.



사실 90년대까지 한국 애니송의 경우는 대대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곡도 분명하지 않고, 그 곡을 누가 불렀는지도 논란이 있다.[36] 그래서 일부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이 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2000년대에 명성이 있던 사이트는 2010년대가 되면 살아있으면 신기한 상황이 되었고[37], 그 이후에는 더더욱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승리의 빛' 같은 개인 블로그에서 당시 곡들의 정보를 유지하고, 이를 불렀던 가수들의 근황을 찾는 등 온갖 노력이 존재하는 정도이다.

4.2. 2000년대 전반

2000년대 전반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애니메이션의 패권이 넘어가면서, 지상파 3사가 주로 창작곡을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곡의 번안곡이 대세가 되었다. 이는 비용적 측면도 있지만, 일본측의 요구로 그리 된 것도 있다. 당시 애니메이션 방송국인 투니버스, 애니원, 재능TV, 대교어린이TV 모두 이런 번안곡을 빈번히 사용했다.

그래도 여전히 지상파 3사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방송중이었고, 대다수가 창작곡이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야 당연히 창작곡이었고.) 90년대의 동요적 사운드에서 진일보해 나름대로 괜찮은 곡들을 제작하였고, 1990년대생 사람들에게 소위 '명곡'이라 일컬어지는 지상파 애니송은 대부분 이때 제작되었다.

4.3. 2000년대 중반

하지만 2004년 일본문화 완전개방이 이루어지자 일본 측의 음원저작권 관리가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창작곡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신동식 PD에 따르면 GTO레이브의 경우 창작곡을 사용하고자 하였으나 일본 측과의 조율에 실패해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그 반면, 일본쪽 음악의 저작권이 복잡해지면서 원곡/번안곡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꼬마 마법사 레미(비바체)나 나루토가 그러한 경우이다. 또한 일본 국내에만 판권 계약되어 있는 경우가 동시에 생겨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기동아 부탁해의 주제가로 쓰인 Backstreet Boys의 곡이나, 동쪽의 에덴 오프닝으로 쓰인 오아시스의 Falling down같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은 투니버스가 창작곡의 사용 빈도를 늘이는 계기가 되었고, 동시에 대원방송이 원곡의 사용 빈도를 늘이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일본곡 사용을 못해서 창작곡을 썼는데, 싱글 발매 허가를 내주지 않아 풀버전이 공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또한 명탐정 코난과 같이 일본측에서 직접 번안곡을 만들어 넘겨주는 예외적인 경우[38]도 있다.

아주 다른 얘기지만 일본문화 개방 전부터 가사가 영어로 된 주제가를 트는 건 가능해서 투니버스에서는 블리치 2기 방영 당시 beat crusaders의 tonight tonight tonight을 그대로 틀었는데 이 때도 일각에서는 투니버스가 일본어곡을 튼 것이 아닌데도 원래 무조건 한국어로 번안, 만드는 적극적인 방송사였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도 놀라워했고 폭소하기도 했고 충격먹기도 했다. 하기야 가뜩이나 주제곡 만드는 것도 귀찮은데 투니버스 입장에서는 방송사 특성상 일본어를 틀긴 좀 그렇고 영어가 세상에서 매우 익숙한 외국어니까 운 좋게 얻어걸린 셈. 그런데 웃기게도 자막은 한국어로 번역하긴 커녕 오히려 영어로 되어있다.

투니버스의 경우 2003년 MTV에서 방송된 독수리 오형제, 은하철도 999등의 주제가를 기성 가수(소위 말하는 네임드)가 부르는 것을 보고 마케팅적 측면에서 기성 가수 섭외를 시작한다.# 이후 섭외된 가수가 버즈, , 박혜경 등이 있다.

하지만 보통은 일본 원곡을 수입해서 무명 가수를 뽑아서 쓰는게 대부분이었다. 대원방송에서는 쓰잘떼기 없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 자사에서 애니원 슈퍼스타 대회라는 대회를 열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부르게 했다. 그런데 수상자 중에는 일반인이 아닌 경우도 있어서 미묘.

지상파 방송의 경우에는 애니메이션 쿼터제로 인해 일본 애니메이션 편성이 줄어들고, 한국 애니메이션마저도 편성이 암흑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비교적 침체기를 맞는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비교적 주제가 싱글/정규 앨범은 꾸준하게 발매되었다.

4.4. 2000년대 후반

2000년대 중반의 이러한 상황은 후반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았다. 되려 2008년 세계적 불황(+ 엔고)과 일본의 아동용 애니메이션 제작 감소로 인해 상황은 더욱 어렵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 시기의 특징이라고 하면 인디밴드의 참여를 들 수 있겠다. 기존 투니버스나 애니맥스에서 뮤지컬 가수를 기용한데서 나아가, 2010년대 들어서는 너에게 닿기를10CM, 오지은, 루빈, 랄라스윗, 전설의 용자의 전설국카스텐[39], 유희왕 5D's타임콘체르토, 헌터×헌터 (2011)브로큰 발렌타인과 같이 방송계 전반에서 인디 가수들을 섭외해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수들에게는 이름과 음악활동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케이블에서는 싼맛에 쓸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럴 돈도 없는 경우가 많은지 대체로 출연 성우들을 많이 쓴다. 투니버스의 경우 예산에 따라 들쑥날쑥하며[40], 대원방송전속을 전격 기용한다.

또한 일본 제작사 측의 간섭이 더욱 심해진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오프닝이나 엔딩은 번안을 했지만 삽입곡에서 일본측이 번안 허가를 내려주지 않아 자체 제작곡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든가, 심지어는 Key의 작품인 Kanon, AIR, CLANNAD 같이 원곡 번안은 물론 자체 제작곡 사용조차 막으면서 더빙판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원곡을 자막으로 방영하게 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애니맥스와 달리 그래도 번안에 어느 정도 투자하는 대원방송 또한 CLANNAD의 OP/ED를 자막으로 방영하는가 하면[41], 그 주제가 번안, 창작곡에 관심이 많은 투니버스마저도 세토의 신부의 삽입곡을 자막으로 내보내기에 이르렀다.

그 외에 디지몬 크로스워즈, 이겨랴 앗타맨명탐정 코난과 같이 일본측 가수가 직접 한국어 번안에도 참여하거나 판권사에서 번안된 곡을 직접 내주는 경우도 생겼고, 심지어 자막 방영 쪽에서도 애니플렉스/소니 뮤직이나 포니캐니언 판권의 여러 작품의 경우, 아예 일판 주제가 가사 내용까지 번역·식자하지 못하게끔 막아 노래가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42] 이러한 와중에 일어난 2013년의 나루토 질풍전 OST 싱글 발매는 투니버스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애니메이션 채널들이 대거 개국하였는데 카툰 네트워크, 니켈로디언, 디즈니채널과 같은 미국계 채널은 주시청자층인 어린이에 맞추어 주제가 번안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43] 반면 일본계 애니맥스는 개국 초창기에는 비교적 주제가 번안을 꾸준히 해 왔으나, 위와 같은 상황과 더불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체리필터달빠와의 마찰, 2년여간의 신작 동결로 이어진 자금 부족, 외주사의 의지 부족 등으로 인해 현재는 극소수의 작품에서만 주제가를 번안하고 있다.[44] 번안시에 뮤지컬 배우를 섭외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금 부족으로 삽입곡은 전혀 번안하지 않는다. (이게 청소년 이상 대상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아동용 애니메이션인 날아라 호빵맨에서도 벌어져 성우 갤러리에서 대차게 까였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에는 곡 퀄리티 자체는 높아졌지만, 한국 애니메이션 신규 제작이 감소하였고 그 와중에 주제가 싱글/정규 앨범도 미진해졌다. 그 와중에 빛을 본건 슈퍼햄스밴드 OST나 내 친구 해치 OST 정도밖에는 없었다.

그렇게 로컬라이징이 침몰하던 시절, 가수가 곡을 부르는 일과 오리지널 곡 사용이 점점 드물어지다가

애니판 원곡 더빙의 간지폭풍이 불기 시작했다.

4.5. 2010년 이후

2010년 이후 큰 지점은 카툰 네트워크에서 2012년 3월 방영을 시작한 토리코였다. 당시 침체되어가던 더빙과 더불어 애니송은 꿈도 못꾸게 되었고, 투니버스가 매니아 애니를 포기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어린이 채널로 변환하여 양질의 애니송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팬들도 한수 접고 포기하던 시절, CiC의 더빙왕 심정희PD가 토리코를 맡으면서 TULA에게 토리코의 OP를 전담하게 한다.

결과는 원곡보다 폭발적인 보컬로 어마어마한 퀄리티의 더빙곡을 뽑아놨고 토리코의 더빙퀄리티도 양질로 뽑혀 이후 카툰 네트워크의 간판작이 되면서 역시 더빙 잘하는 PD가 곡도 잘 뽑는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줬다.

기본적으로 더빙 수준에 따라 애니송 더빙 수준도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PD가 더빙을 잘하거나 신경 쓸수록 그만큼 애착을 갖고 노래에도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마이리틀 포니의 심정희 PD의 번안곡 일화. 애니맥스조차도 호평받은 중2병 같은 경우 양질의 주제가를 뽑아냈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본 전제이지, 주제가는 좋은데 본편이 시망인 경우도 없진 않다.

4.6. 2014년의 대폭발

2014년부터 대원방송을 중심으로 양질의 더빙이 연이어 나옴에 따라 자연스레 양질의 애니송도 연이어 나오며 그야말로 잠깐의 부활의 해가 되었다.

2014년 5월 오랜만에 등장한 CJ E&M이 밀어주는 지상파 한애니 아스타를 향해 차구차구에서 TULA가 오프닝을 맡아 폭풍간지라는 평을 받는다. 뒤이어 2014년 7월 대원방송의 끝판왕 황태훈PD의 스마일 프리큐어의 주제가도 양질의 퀄리티로 호평을 받았다.

계속해서 2014년 8월 들어서 대원방송곽영재 PD가 오랜만에 개념을 갖추고 더빙을 맡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와 CiC의 최방옥 PD의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주제가들도 엄청난 퀄리티에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점점 더빙곡의 질이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나 건빌파는.. 해외 공개 참고.

그리하여 2014년 8월 기준으로 한애니와 더빙 애니의 주제가를 TULA를 중심으로[45] 초월적인 역량을 선보이며 애니송에 대해 비관적인 시선을 서서히 걷어내기 시작했다. 애니들의 더빙 수준도 대 호평이었다.

아스타를 향해 차구차구 제작을 추진한 CJ E&M의 인터뷰에 따르면 애니의 주제가가 본편의 이미지와 홍보효과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OP를 선정할 때 3~4개의 곡을 두고 심혈을 거친 끝에 제대로 신경썼다는 말까지 했다. 다만 여전히 한애니 제작이나 더빙이 힘들기 때문에 새로운 애니송이 등장할 기회가 가뭄에 콩나듯 나온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사람들이 우려했던 2014년 9월 신작 텐카이나이트황태훈 PD가 담당하며 꽤 양질의 OP, ED 더빙곡이 뽑혔고, 이렇게 곽영재 PD와 황태훈 PD의 명품 더빙 2강체제로 들어서나 했지만 대원방송 10월 신작에 빠르게 유희왕 아크파이브로 결정되어 당시 작품 2~3개를 병행하여 포화상태인 위의 두 PD대신 다른 PD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아 더빙곡이 잘 뽑힐지 우려되는 상태.

더욱이 김승준 성우가 차린 애니송 전문 회사 사운디스트[46]를 갓 설립하고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OP, ED에 애니송 가수 차탄TULA를 기용한 사실을 밝히고 더욱이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도 애니송 가수 TULA차탄이 각각 1기, 2기 OP에 기용된 사실이 밝혀지고 수려한 퀄리티를 뽑으면서 과거 명곡을 뽑아낸 두 가수의 본격적인 애니송 복귀가 귀추되었다.

이후 요괴 워치의 오프닝과 삽입곡에도 TULA가 기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12월 말, 성우 갤러리에서 시작된 2014년 한국 애니메이션 더빙곡 투표를 실시한 결과가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TULA의 곡이 랭킹에 눈에띄게 많이 올랐다. 고른 투표수 중에서도 압도적인걸 보면 그야말로 TULA의 해라고 봐도 무방하다. 허나 더빙곡 투표로까지 가는 건 2014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4.7. 2015년 이후

2016년 1월 31일에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하현우)이 영혼기병 라젠카의 주제곡인 Lazenca, Save Us를 부르면서 무려 애니송이 지상파 예능방송 경연에 불리는 기염을 토하였다!! 그리고 그 곡을 부른 음악대장은 91:8로 초압승을 거두면서 가왕에 등극했다. 다만, Lazenca, Save Us는 유명 록 가수 신해철(N.EX.T)의 정규 4집 이었던 터라 같은 록 가수인 하현우의 헌정곡 성격이 강해서 단순히 애니곡이 지상파에 올라갔다고 보기 힘들다. 게다가 이 노래가 실린 앨범인 Lazenca - A Space Rock Opera는 1997년 당시 N.EX.T가 말 그대로 정상에 서 있었을 때 나왔기 때문에 1980년대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래였다.

다만, 이후 2017년 2월 12일자 복면가왕에서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3라운드 경연곡으로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오프닝곡인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선곡한 결과 46대 가왕 도전자가 되었다. 당연하지만 Lazenca, Save Us는 난도가 꽤 높은 곡인데 비해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상대적으로 쉽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터와 MBN 로또싱어에서 질풍가도가 불려졌다. 다만 이 노래도 응원가나 광고에 자주 쓰일만큼 어느 정도 알려져있고 90년대~00년대 초반생들에겐 모를 수가 없는 노래인만큼 애니곡이 지상파에 올라갔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이후 JTBC 슈가맨 3김국환정여진이 나와서 과거 불렀던 애니 노래를 불렀다.

원펀맨처럼 무려 더빙 제작진들이 주제곡 번안 의사까지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저작권 문제 때문에 결국 불발되기까지 하면서 주제곡 더빙에 대한 건 더 더욱 힘들어졌다. 정부 지원으로 더빙하는 애니들 조차도 주제곡만은 같은 문제때문에 더빙을 하지 않게 되는 사례가 흔해졌다.

4.8. 그 외

극장에서 개봉한, 혹은 DVD로 바로 발매된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곡들이 있다. 오세암, 천년여우 여우비, 원더풀 데이즈, 마당을 나온 암탉, 고스트 메신저의 주제가 등이 그렇다. 특히 원더풀 데이즈는 작품에 비해 과분한 OST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이 적다는 점이 문제.

EBS의 경우는 지금까지도 번안곡을 제작하고 있지만, 애당초 대상 연령층이 유아~아동이라 오덕과는 크게 상관 없다.

이러한 와중에도 투니버스만큼은 90년대 후반 방송국 개국 이래로 애니메이션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자체 제작곡과 고품질의 번안곡을 많이 만들고 있다. 이를 수록한 앨범 WE가 3집까지 발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일본측과의 저작권 문제로 인해 이런 컴필레이션 형태의 음반으로 나오기 힘들어지자 각 애니메이션 명의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질풍가도같은 명곡이 있다. 하지만 2011년을 끝으로 2012년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의 창작 싱글 발매는 끊긴 상태이다. 하지만 이후 제작되는 창작 애니메이션을 통해 꾸준히 애니송 발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작사하는 PD 신동식(+ 이창희, 박정식 작곡가), 노래하는 PD 석종서(현재는 기획팀), 전직 뮤지션 김이경(+ 장동준 작사가) PD 등 제작 스탭진의 버프에 힘입어 번안곡 제작도 소홀히 하지 않아, 심지어 한낱 번안곡에 그 시점에 대세였던 아이유를 섭외하는 등 주제가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원곡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중, 일본 원곡을 리메이크하다시피 해서 창작곡화하는 경우도 있다. 은하철도 999, 환상게임, 디지몬 테이머즈,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트윈스피카,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사례가 그렇다.

대원방송의 경우 2012년까지 창작곡을 사용한 예가 손에 꼽힌다.[47] 조이드 제네시스, 소년탐정 김전일, 유희왕 5D's, 유희왕 ZEXAL # 등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 이외에는 번안곡/원곡+자막을 사용한다.

애니맥스의 경우에도 창작곡을 사용한게 딸기 100%, 러브 콤플렉스[48]밖에 없다.

가끔 멋모르는 덕후들은 "한국도 일본처럼 유명한 가수의 곡을 오프닝으로 써주세요!!"라는 말을 하고 다니지만, 일본의 경우 기본적으로 홍보를 겸한 '타이업'이라는 관행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49] 국내 음악 시장의 경우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을 방영할때 가요를 애니메이션 곡으로 쓸 경우 개런티 + 저작권료에 관한 사항이 굉장히 복잡해진다. 해당 소속가수가 이름 값이 높다면 계약은 더욱 힘들다.[50]

원칙적으로 애니메이션이 방영할때마다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곳에서는 해당 소속 가수와 소속사에 계속 저작권료를 지불해야한다. 다만 소속사와 방송사간의 협의가 된 부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기존 가수들에게 애니메이션 노래란 건 단순히 아르바이트고 유명한 가수에게는 인기 애니메이션에 내보내는 광고에 불과하다. 이에 해당되지 않는 예외로는 올림포스 가디언 오프닝의 god라든지 영혼기병 라젠카N.EX.T라든지, 나루토 질풍전카라가 있다.

위에 언급한 마법전사 라이너 오프닝같이 대한민국에서는 높으신 분들이 주제가를 멸시하는 분위기가 강해 반대로 더빙 퀄은 좋은데 주제가가 시망인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주제가와 내용의 퀄을 아예 따로 보면서 주제가는 어떻든 별 관심없어하는 더빙팬, 일반인들도 많다. 그렇다고해서 주제가를 아예 망치려는 높으신 분들이 아닌 이상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특이하게 볼 필요는 없다. 물론 주제가는 작품의 얼굴이기 때문에 기분이 꺼림직해질 수 있겠지만. 노래 퀄은 좋지만 노래 자체가 취향에 안 맞아서 아무 생각이 안들거나 오히려 실망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에서 방영한 대부분의 오프닝과 엔딩은 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포기 못 해 만동의 꿈 카테고리를 펼치면 가나다 제목별 하위 카테고리가 또 나타난다.

5. 서구권

서양의 초기 애니메이션은 영화 본편이 상영되기 전에 나오는 무성영화였기 때문에 BGM이 다소 중요한 요소였다. 이 당시에는 보통 현악기로 구성된 가벼운 음악을 틀었다. 이후 미키 마우스의 "Crazy Plane", "Steamboat Willy" 에피소드에서 영상과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음악이 도입되었고, 베티 붑, 루니툰즈 등 타 회사의 작품들과 디즈니의 단편 시리즈 "실리 심포니"에서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디즈니가 1939년 선보인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뮤지컬을 중점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으며, 이후 서양의 장편 애니메이션에서는 뮤지컬 삽입곡이 하나의 흥행 요소로 인식, 중요하게 부각되었다.[51]

이제는 전설이 된 크리스마스 앨범 A Charlie Brown Christmas피너츠의 사운드트랙이다.

미국에서도 카툰의 경우 여는 노래가 있지만 제각각 다르다.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같이 본편의 장면을 오프닝에 쓰는 경우도 있는 반면, 타이니 툰처럼 오프닝의 오리지널 장면이 있는 것도 있으며 유령,빌리!처럼 음악만 틀어주는 것도 있고 레귤러 쇼처럼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엔딩곡은 대개 음악으로 때우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어드벤처 타임같이 가사가 있는 엔딩곡이 있는 카툰의 경우는 굉장히 희귀하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은 FUNimation과 같이 주로 기존곡 번안을 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4Kids Entertainment와 같이 주제가가 한국 지상파 방영작보다도 더 괴랄해지는 경우가 있다. 아예 장르를 바꿔버린 카드캡터 체리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자국인은 물론이고 한국인, 일본인 등 전세계 사람들한테도 까였다. 그래도 여기에서 역대급 히트작이 나온 것이 있다 바로 Gotta Catch 'Em All 제목에서의 Gotta는 포켓몬 팬덤에도 영향을 미친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작권적 문제와 양덕후의 수요 등의 문제로 그냥 자막으로 때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아니메 음악 말고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되는 OST들은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는 음악들이다. 한스 짐머만 해도 여러 디즈니 작품이나 드림웍스 작품들을 담당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애니송 두 곡이 전부 미국제다. 첫 번째는 아치 코믹스 삽입곡이었던 'Sugar, Sugar'. 1969년 삽입곡으로 발표된 이곡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4주, 영국에서 8주간 음악순위 1위에 오르는 위엄을 달성했고, 현대에도 올드팝으로 사랑 받고 있다. 두 번째는 알라딘의 주제가인 A Whole New World. 그레미상과 아카데미상을 휩쓸고 빌보드 차트에서 6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6. 음원

한국 공식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 일본 애니메이션의 음원을 찾아듣으려면 검색 시 어려움이 있다. 국내에 발매할 때 현지화를 하는 킹 레코드MAGES.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음원을 낼 때면 영어명 또는 일본어 명으로만 기입이 되어있어 검색어를 모르고 제대로 검색하지 않으면 없는 노래라고 뜨는 경우가 다반사다. 음원 사이트마다 제목 기입 방식이 다르기도 하고 멜론과 같이 검색 알고리즘 시스템이 다른 사이트와 비교 시 없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더빙판의 경우는 한국에서 자체 제작한 음원에 한해서는 구하기 쉬운 편이나, 일본 측의 저작권 문제로 인해 번안곡이나 원곡이 대세가 된 2010년대 이후와 해외 음원사이트들에 발매가 되기 시작하는 18년 이전까지는 이미 진출 있는 회사들을 빼면 일본 원곡의 경우는 정발 되는 경우가 드물었고, 애니메이션 음악 커버 앨범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상태였다. 2010년 이후로 판권이 만료되어 들을 수 없는 곡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새로 발매되는 음원은 계속 발매되었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는 mp3로 개별곡 구매가 가능한 국산 주요 음원 사이트들과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곡을 사거나 CD로 사서 듣는 걸 빼면 불법 다운로드나 유튜브에 올라온 걸로 들고 있었다. 2010년대부터 스트리밍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저작권 인식도 좋아지고 있었고 덩달아 발매되는 음원 수도 꽤 늘어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멜론 등에 포니캐년케이온! 관련 음원이 국내에 발매되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공식을 제외한 애니 불법 영상이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일본의 저작권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었으며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었다. 2015년 애플 뮤직유튜브 레드가 출시가 되었지만 음원의 스트리밍 발매가 이루어지기까지는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 해외 주요 음원 사이트 출시 이후 15~17까지 2년 기간 동안은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을 위해 협상을 하는지 애니플렉스, 란티스 등의 회사들이 일반 유저가 올린 음원들 포함해서 여러 영상들이 차단하는 등의 일이 있었고, 2018년 5월 기준 대부분의 곡들이 소유권자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풀리고 그와 동시에 스트리밍 발매가 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차단된 음악들의 일본 음악 문단 참조.

일본 음악을 자주 많이 듣는다면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고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곡이 많다. 이쪽은 영어 혹은 일본어로만 검색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52] 모든 노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소한 글자 차이[53]으로 인해 등재되어 있는 노래가 없다고 나오거나 원곡이 아닌 커버곡이 나오는 등,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2021년 이후로는 해외 사이트들이 알고리즘의 발전으로 한글로 검색해도 일본어 영어로만 검색하는 불편함이 많이 줄어들었다.

한국 음원사이트(멜론, 지니, 바이브 등)에서도 올라온 애니송 음반들이 꽤 있다[54]

7. 노래방

애니송을 열창하고자 하는 수많은 덕후들의 열렬한 기원에 노래방에 일본 애니송도 올라오곤 한다. 노래방 책자에서 J-POP 탭을 확인해 보자.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애니송이 없다면 직접 홈페이지에 찾아가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을 했다고 무조건 노래방 기기에 노래가 수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애니메이션 음악을 노래방 기기에 수록하는데는 신청 누적 수 뿐만 아니라 해당 애니메이션의 인지도 등의 기타 요소도 고려하기 때문.

이렇게 올라온 애니송은 노래방에서 주로 오타쿠들이 부른다. 비주류 장르에 멜로디나 리듬이 독특하거나 대중가요와는 이질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한다.

흔히 쓰는 노래방 기계인 TJ미디어금영노래방, 혹은 SM브라보기계들은 일본노래를 부를 때 화면이 자막에 크게 먹혀서 기계검색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하는 건 은근히 민폐가 될 수도 있는지라, 보통은 잘 아는 사람들이나 같은 덕후들과 부르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이는 일본어 애니송 한정이고, 한국어 애니송은 덕후가 아닌 일반인들도 옛날 생각하며 가끔씩 부르곤 한다. 질풍가도활주 같이 투니버스에서 작심하고 뽑아낸 고퀄리티 애니송의 경우 일반인 노래방 애창곡으로도 손색없는 편이다.

7.1. 나무위키에 실려있는 애니메이션 음악 노래방 수록곡 목록

  • 한국 노래방 기기 목록 (금영, TJ)
애니메이션 음악/노래방 수록 목록 참조.
  • 일본 가라오케 기기 목록 (DAM, UGA, JOYSOUND)
애니메이션 음악/일본 가라오케 수록 목록 참조.

8. 나무위키에 등재된 애니메이션 음악 목록

9. 나무위키에 등재된 애니메이션 음악 관련 인물/단체

9.1. 대한민국

9.2. 일본

10. 관련 사이트

  • 만화동산
  • 미자야, 만화노래 부르자!: 약칭 미만부. 2001년 황씨신문의 '만화주제가' 코너에 있던 상당수 자료들이 옮겨진 독립 사이트이며, 운영자 황미자가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집한 애니 주제가들을 올려놓은 곳이다. 지금은 유실되어 들을 수 없는 주제가들도 이곳에는 가사하고 성우진만이라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11. 관련 문서



[1] 애니메이션 형태로 영상을 만들어버리면 MV만 봤을 때는 도저히 구분할 길이 없다.[2] 게임 캐릭터 프사를 애니프사라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3] 우주전함 야마토의 엔딩 곡 '빨간 스카프'를 집단으로 라디오 방송에 신청하는 빨간 스카프 운동.[4] 과학닌자대 갓챠맨(독수리 오형제)라든가, 건담이라든가... 찾아보면 한도끝도 없다.[5] 애니메이션과는 영 인연이 없는 하마사키 아유미조차 그녀가 작곡한 Dearest라는 곡이 이누야샤의 주제가로 타이업된 적이 있다.[6] 아무로 나미에, 코다 쿠미, 우타다 히카루, JUJU, 니시노 카나[7] 2014년 제 65회 기준, 연속 6회 출연[8] 2014년 제 65회 기준 5회 출연[9] 64회와 65회는 똑같이 두 명이서 함께 Preserved rose를 부름[10] ifpi Music Consumer Insight Report 2018[11] 일부 작품은 본편 시간을 줄이기 위해 2분 이상 쓰기도 한다.[12] 메인 테마를 처음에 잔잔한 반주에 맞춰 한 번 부르고 전주에 들어가는 타입도 많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BLUE WATER>, 마법기사 레이어스 (1994)의 <ゆずれない願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 등.[13] 싱글 앨범 판매량 역대 1위. 그것도 압도적인 1위다. 다만 이 노래는 현대적 개념의 애니송이라고 부르긴 좀 어렵다.[14] 반면 OST 방면으로는 칸노 요코가 데뷔하고 카와이 켄지, 사기스 시로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 감상용 음반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15] 정확히, '劇伴' 혹은 오리지널 스코어라고 한다.[16] 영화음악이 이러한 방식으로 작곡된다. 서양권 애니메이션도 이 방식으로 작곡되는 경우가 많다. 등장인물의 움직임과 음악을 명확히 일치시키는 기법인 '미키마우싱'을 자주 사용해야하기 때문.[17] 한국 음악계에서는 소속사가 거의 모든 일을 하고, 음반사는 말 그대로 음반 유통만 한다. 하지만 일본 음악계에서는 소속사와 음반사가 가수에 관한 일을 분담한다. 그래서 곡 홍보처럼 곡과 음반에 관련된 일을 음반사에서 맡는다.[18] 일례로 일본방송(닛폰호소)의 베이징 올림픽 중계 방송에는 걸 넥스트 도어의 '우연의 확률'이란 곡이 주제가로 쓰였다.[19] 그러나 되려 어른의 사정으로 원곡 가수로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20] 가수들의 청취자 층과 애니메이션 시청자 층이 다른데 무슨 홍보가 되겠냐 싶겠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주목받는 작품은 못해도 24화(2쿨 정도, 즉 6개월)이상, 1년 이상의 장기 방송이 꽤 많은 편이었고 황금 시간대 방영되는 작품도 꽤 됐었다. 게다가 일본은 지방 방송국에서는 같은 작품의 같은 화라도 방송 일자가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운 좋으면 반년 내내 일본 어딘가에서는 노래가 들리는 상황도 충분히 생긴 편으로, 애니를 안봐도 일단 채널 돌리다 노래만 잠시라도 듣는 경우가 수두룩 했고 이정도면 충분히 홍보가 되는 셈이었다. 1쿨(3개월) 작품과 심야 애니가 대세가 된 현재와는 환경 자체가 달랐던 것.[21] 국내 가요로 비유하자면 원피스 오프닝으로 EXID의 '위아래'가 나오거나, 명탐정 코난 오프닝으로 블락비의 'HER' 같은 노래가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생뚱맞을 뿐더러 작품 팬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런 케이스가 있었는데, 블랙 잭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방영될 때 오프닝으로 소녀시대Kissing You를 사용한 것.[22] 란티스나 킹레코드,스타차일드 같은 음반사는 뭐냐고 묻겠지만 이들은 애초에 애니송, 에로게송을 중심으로한 타이업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이쪽계열 전문 업체이다. 게다가 스타차일드는 킹레코드의 계열 레이블이다.[23] 애니송 전문 가수가 아닌 대중 가수들이 애니송에 타이업하는 경우는, 소위 오덕 성분이 빠진 비모에계 작품들이 많다. 강철의 연금술사라던가 은혼(애니메이션), 노이타미나 시간대 애니들이 대표적. 다만 이는 소니 뮤직 한정으로 JVC 켄우드 빅터 엔터테인먼트킹 레코드 같은 경우, 비슷한 대중 가수 풀을 가지고 있음에도 타이업 주는 확률이 낮은 편이다. (한 예로 쿠루리는 오랫동안 빅터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지만, 애니메이션 타이업은 경계의 린네 엔딩 테마곡 이전까지 없었다.) 그나마 빅터는 간간히 이뤄지는 편이지만, 킹 레코드는 철저히 자사 내 성우 가수들과 애니송 가수들에게 돌아가는 편.[24] 성우 가수들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의 미디어믹스 사업을 수월하게 전개하기 위한 일환인 소속사의 방침이 강하게 작용한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성우 본인의 인지도를 올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대부분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창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적인 존재도 있지만.[25] 이 경로를 통해 애니송을 부른 대표적인 예는 가수 김국환, 뮤지컬배우 민경옥, 임선정(작곡가 임석호의 아들, 현재 공인중개사 강사) 등이 있다.(참고)[26] 이 경로를 통해 배출된 음악인은 가수 최호섭이다.[27] 전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 사실 이쪽은 주력분야가 코러스였다.[28] 벡터맨 OST와 슬램덩크 엔딩 등. Faith, 지무라는 예명으로도 활동했다.[29] 부를 당시에는 무명이었다.[30] 내일의 죠의 한국어판 주제가를 불렀으며, 방송 당시 김종서라는 인기 가수가 애니메이션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이 많은 화제가 되었다.[31] 영혼기병 라젠카에서 불렀던 곡들은 넥스트 4집 앨범에 수록되었다.[32] MBC가 투니버스의 주제가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33] 당시 웨딩피치 국내 방영 순서는 투니버스>MBC>SBS 순 이였다.[34] 그런데 사실 일본 원곡 가사도 유치한 경우도 적지 않다. 저연령 타겟 애니의 음악은 오프닝 곡부터 타겟층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곡은 유치하다는 비판과 함께, 당시 초등학생 연령층에게 딱 적당한 수준의 가사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빨강머리 앤이나 미래소년 코난 등이 대표적인 곡.[35] '유치하다'는 비판은 실수요계층을 무시한 평가라 할 수 있는데, 십대 후반 이상이 좋아할 만한 곡은 실수요계층인 애들이 따라 부르지를 못한다. Lazenca, Save Us같은 곡의 경우 애들은 고사하고 어지간한 가수들도 쉽게 소화하지 못하는 곡이다.[36] 1990년대까지 애니송을 부른 대중가수들조차 그 사실을 잘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붉은매> 주제가를 불렀던 DJ DOC의 래퍼 이하늘은 MBC <라디오스타> 2010년 9월 8일 방영분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고, <절대무적 라이징오> 비디오판 주제가를 부른 현진영도 2017년 인터넷 방송 '스타라이브코리아'에서 비슷한 요지로 말한 바 있다.[37] 아카이브식 정리와 곡을 같이 제공하던 몇몇 사이트는 완전히 뻗었지만, '미자야 만화노래 부르자(약칭 미만부) 사이트'는 2021년 지금도 운영되고 있으며, 방영 당시 원곡 듣기도 여전히 황씨신문 사이트에서 따로 제공하고 있다.[38] 반주&가사만 넘겨주는 게 아니라 메인 보컬까지 녹음 되어있는 완전한 곡을 넘겨주기도 한다.[39] 다소 미묘한게, 심의때문에 지상파 방송분에서는 보컬과 가사가 바뀌었고, 케이블에서는 원곡으로 방송된다 했으나 수입하는 방송사가 없다. 2014년 지금도 아무 소식이 없어 결국 원곡까지도 다른 의미로 흑역사가 되었다. 이 변형된 주제가가 바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KBS(음질 시망 때문에 이쪽도 잘못이 크다), 음질이 심하게 이상해서 주제가를 어떻게 만들고 번안해도 퀄이 안좋다는 평을 들어도 무조건 마전라보다는 낫다.[40] 유아물인 '말하는 강아지 마사'의 주제가에 좋아서 하는 밴드가 참여하는등 예산에 따라 들쑥날쑥하는 것으로 보인다.[41] 물론 Key 작품의 음악들이 한국어로 번안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는 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당시 러키☆스타의 주제곡까지 번안하던 대원이 클라나드의 주제곡을 자막으로 내보냈다는 것은 원작사의 입김과 떼어놓고 볼 수 없는 일이다.[42]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운영자의 답변에 따르면 저작권 문제로 주제가 가사를 임의로 번역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제작사 측에서 가사를 제공해 줘야 번역이 가능하다고 한다.[43] 특히 카툰네트워크의 경우 투니버스에서도 자막으로 송출한 주제가를 전부 번안하여 방송하고 있다.[44] 노다메 칸타빌레는 동결 이전 1기에서는 마지막화에만 사용된 오프닝 풀버전까지 녹음할 정도의 열의를 보여줬으나, 동결 이후에는 자막송출하였다.[45] 다이노포스 ED, 차구차구 OP, 건빌파 1기 OP, 토리코 1,2기 OP를 맡으며 그야말로 더빙곡의 중핵이 되었다.[46] 아직 홈페이지나 트위터가 없는걸 보면 설립 과정인듯.[47] 다만 이는 저작권료가 비싸서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 유희왕 파이브디즈 1기~2기 오프닝 / 엔딩 그리고 유희왕 제알 1기 오프닝과 엔딩은 번안되었다.[48] 특이하게 가사는 1쿨 오프닝 キミ+ボク=LOVE와 비슷하지만 곡조를 싹 갈아엎었다.[49] 투니버스의 경우 과거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하기도 하였으나, CJ E&M 산하에 들어가고는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지 않고 있다.[50] 그렇다고 아예 사례가 없진 않다. 신화, 소녀시대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나 그룹의 곡이 주제가로 사용된 적이 있다.[51] 톰과 제리등 원작에서 뮤지컬 진행이 없는 경우에도 장편 애니메이션 판에는 뮤지컬 진행을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52] 일본어 제목으로 등재되어 있는 곡은 일본어로만 입력해야 나오며, 영어 제목으로 입력되어 있는 곡은 알파벳으로 입력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없는 노래라고 나온다.[53] 오타라거나, 소문자 대문자 차이 등.[54] 음원 확보량은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유튜브 뮤직>국내 음원사이트들. 순[55] 록 밴드이긴 하지만 페가수스 판타지가 애니메이션 세인트 세이야의 주제가로 쓰이면서 유명해졌다.[56] 아주 잘 알다시피 アイドル 이거 하나로 요약 가능.[57] 위의 달려나가는 애니송 메들리와 제작자가 같다. 제작자는 M.Iz.[58] 위의 시리즈와는 전혀 관계없다. 게다가 애니송만이 아니라 다른 장르의 곡들이 집대성되어 있다. 심지어 각 메들리마다 니팔자야, 홈플러스 세계맥주송, 호랑풍류가 같은 한국노래가 하나식 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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