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遂行評價
1. 교육 학생의 학습 과제 수행 과정 및 결과를 직접 관찰하여 그 관찰 결과를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일. 평가 방법으로는 논술형 검사, 구술시험, 실기 시험, 연구 보고서 따위가 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평가 결과가 내신에 반영되기도 한다.
1. 교육 학생의 학습 과제 수행 과정 및 결과를 직접 관찰하여 그 관찰 결과를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일. 평가 방법으로는 논술형 검사, 구술시험, 실기 시험, 연구 보고서 따위가 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평가 결과가 내신에 반영되기도 한다.
정규적인 시험에 관련된 것이 아닌 어떠한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학생이 해결하게 하여 그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것. 단순히 암기력 테스트가 되기 쉬운 정규 시험의 한계를 보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취지는 좋다.
대한민국에서는 과정중심평가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혼용 표기한다. 공식적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도 지필과 수행으로 구분한다. 보통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부분 학교 진학들을 목적으로 지필 고사(중간, 기말고사)와 더불어 수행평가를 반드시 꼭 해야 한다.
하지만 정량적 평가가 어려워 공정성에 논란이 있다는 점, 학교 교사들의 업무 과중, 채점의 난해함, 학습자의 성취 수준 차이 등 여러 요소가 겹쳐 최근 학교에서는 미니 퀴즈나 테스트의 형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결국 현재는 지필 평가보다 더 단순한 암기력 테스트가 되고 있다. 말하기, 듣기, 논술 수행평가 같은 것도 단순한 암기력 테스트가 되고 있어서 문제다.
요점은, 기존 학교 시스템이 수행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1학기를 기준으로 주로 4~6월이며 대부분 5월에 많이 실시하고 2학기를 기준으로 9~11월에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 기간에는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가 같은 날 겹치기도 한다.[1]
2. 실상
수시가 현재 대입에서 8할을 차지해 내신의 중요성이 커졌기에 수행평가도 매우 많아졌다. 중・고등학교의 수행평가는 그 취지는 좋으나, 실제로 현장에서는 단지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시험(지필 고사)의 평점을 일부 대체할 목적으로만 시행되는 것이 대다수이며, 사실상 한 학기 두 차례의 시험으로 내신을 확정하는 것보다 다른 요소를 산입한다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감이 크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수행평가는 보통 한 과목만 보는 게 아니라 8~9과목 이상을 보게 되며, 지필 고사와 달리 교사의 주관이나 가치 같은 정성적 평가가 들어갈 수 있고 무시하지 못할 내신 반영 비율로 준비하는 데 애로 사항이 생긴다. 고등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수행평가 준비 하면 학교에서 배운 것을 복습은 커녕 수행평가로 시간 다 뺏기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사태가 벌어진다.9과목씩 과목당 한 학기에 3회의[2] 수행평가를 친다고 가정하면 무려 27회를 응시하게 된다.[3] 중간고사 끝과 기말고사 시작 간의 극간이 2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3일에 한 번, 수행평가가 잦은 시기에는 거의 매일 수행평가를 준비하여야 하거나 겹치기도 한다. 특히 내신 마감이 빠른 중 3의 경우는 9~10월 정도에 매일, 또는 수 개씩 보기도 한다. 또한, 고등학교는 6월과 9월에는 모의 평가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하고, 이때는 지필 시험 공부 역시 시작해야 한다. 이 기간을 피하면 수행평가가 하루에도 여러 번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정시로 가려는 학생들은 수행평가를 아예 다 던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학생의 하루 일정은 보통 학교→학원→숙제→취침인데, 학교 시간은 당연히 줄일 수 없고, 학원도 절대다수는 학부모의 일방적인 통제에 의해 다니는 것이기에 학생이 자의적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으며, 숙제는 내 주는 교사 마음이니 줄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그러면 남은 건 취침밖에 없다. 따라서 학생들은 취침 시간을 줄여서라도 수행을 해오고, 수행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학생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간다. 검정고무신에서 임시담임 선생님이 반복적인 숙제로 학생들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했는지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수행평가는 학교 수업 시간에만 하도록 하고 숙제로 제시하는 것은 안되는 것으로 지침이 바뀌었다. 일명 과제형 수행평가 금지 조치.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평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교사가 관찰할 수 있는 수업 시간에만 수행평가를 실시하도록 한다. 각종 보고서 같은 경우에는 학원의 전문 강사나 인맥을 통해 첨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변경된 지침이 공정성 보장 면에서는 이전보다 낫다. 하지만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서 수준 높은 보고서를 만드는 성향의 학생이나 손이 느리다거나 악필이라거나 해서 즉석에서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자기 역량을 다 낼 수 없어 억울해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미리 충분히 시간을 내어 준비할 수 있게끔 자세한 내용을 사전 공지하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 현장에서는 미리 양식에 맞춘 연습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걸 외워서 써내는 학생들이 많다. 즉, 탐구 및 조사 능력과 자료의 수준보다는 누가 글자를 많이 외우나 싸움이 된 것이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금지됐지만, 이를 조금 변형해 집에서 미리 준비를 해 가야 학교에서의 수행이 가능하게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준비라는 건 사전 공부, 사전 학습을 의미한다. 다만, 평가에 있어 미리 학습자에게 어느 정도 준비를 요구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학습자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 평가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지한 것이다.
게다가 또 다른 문제점은 공부할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A4지에 10포인트로 꽉 채워서 감상문을 쓰는 이상하고 기상천외한 수행평가도 많아 수행평가 때문에 정작 공부할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된다. 그리고 수행평가가 한두 개만 있는 게 아니고 위에 적혀 있는 것처럼 수십 개나 되기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시간도 많이 빼앗기게 된다. 게다가 수행평가 자체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다른 학생들은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도 교사들은 한 번에 끝내는 수행평가도 많고 절대로 성공 자체가 그냥 불가능한 걸 내는 아주 몰상식한 교사들도 많기 때문에 훨씬 더 힘들다. 하지만 당연하겠지만 모든 학교가 다 그러진 않는다. 수행평가를 던지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중고등학교 내신의 경우 보통 영어, 수학을 제외하면 수행 비율이 50%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을 던지는 건 내신을 던지는 것과 다름없다. 결론은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며 재수생은 수행평가 그런 거 상관없이 수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재학생의 경우 엄청나게 많은 수행 관리+내신 관리를 하면서 수능 공부를 해야 하니 재수생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수행평가와 지필 고사가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수행평가를 성실히 이행해도, 중간/기말고사 공부에 도움이 안 된다는 문제도 있다. 즉, 수행평가로써 시험 점수도 향상될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 이를테면 영어의 단어 암기 시험, 형성 평가 등이 있다.
결국 이런 빡빡한 수행평가 관리를 도저히 못 견디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아예 자퇴하고 내신을 무효화시킨 다음 검정고시로 고졸을 따서 정시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을 선택한다. 특히 수시 비율이 점점 늘어나자 이러한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돈이 많다면 자유로운 해외 고등학교로 전학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인식하는 학교 중에는 지필 평가(중간, 기말)를 중시하여 수행평가에서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점수 차를 작게 하고(보통은 평가 기준을 낮춰서 만점 받는 학생을 많게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준이지만 못 맞춰서 만점 못 받는 학생이 있다. 그러나 기준이 낮기 때문에 만점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큰 차이가 안 나서 점수가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열심히만 하면 만점이 주어지는 성실도 평가라고 보면 쉽다.), 승부는 지필 평가로 하라는 쪽도 있다.
2.1.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가?
첫째, 교육 현실을 무시했다. 단적으로 말해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그까지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교육 현장이나 학생들의 현실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정책 결정권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만을 수립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생들 전부가 전혀 사교육을 받지 않아 하교 후 시간이 남아돈다는 가정하에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 정책을 실시하는 전국의 학교들도 학생들의 시간을 잡아먹는 사교육을 고려하지 않는다. 진도에 맞춰서 수행평가를 짜고 학생들에게 수행을 요구하는거다. 공교육과 정성 평가가 사교육과 정량 평가보다 가치가 높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말이긴 한데, 학생들은 시험 위주의 사교육에 집중하여 이중고로 힘들어한다.수행평가는 협동 학습, 프로젝트 등 성과물을 만들거나 학생의 참여를 촉구하는 평가인데, 제대로 된 결과를 내려면 (숙제는 금지니까) 수업 시간을 상당히 소비해야 한다. 보통 대학교 과제 대부분이 이런 형태인데 당연히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만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수행평가에 시간을 소비하니 자연히 지식 전달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중하위권 학생들은 오히려 학업 성취가 더 낮아질 수 있다. 교사가 학업 결손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한 수행평가 시간이 지식을 굳히거나 확장하는 시간이 아닌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채점의 문제도 있다. 교사들도 소수 학생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다수 인원을 평가하니 아무래도 쉽게 채점할 수 있는 형태로 출제하게 된다.
흔히 지식 교육보다는 창의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식 교육을 구닥다리 취급한다. 이는 맞는 말이지만 공교육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공교육 여건상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너무 과한 목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교과목, 한정된 수업 시간(수행평가는 수업 시간에 해야 한다), 많은 학생 수, 적은 평가자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 문제가 많다. 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들이 지식 습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응용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학습 결손 해결 없이 수행평가에 맞닥뜨리니 좌절한다.
둘째, 학생들의 학업 능력 차이를 무시했다. 학생들의 수준에 안 맞다는 지적도 있다. 애초에 수행평가는 (사실 각 과목 기초 개념을 다지기도 버거운) 학생들에게 응용 과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당장 최신 교육과정(2015, 2022)을 보면 대부분 창의력, 사고력을 요하며, 이에 맞춰 평가도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탐구, 협동 학습, 문제 해결 학습(PBL) 등을 지향하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들 중에 천재들이 수두룩하지 않은 이상 모두가 고득점을 맞을 순 없다. 그렇다고 기본 개념 이해로 평가하면 지필 평가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변별력 아닌 변별력이라도 내기 위해 노가다 과제를 줄 수밖에 없다. 학업 능력이 좋은 학생들은 논술, 서술형 등 다양한 평가를 잘 해결할 수 있겠지만, 보통의 학생들은 기본적인 학업 성취가 낮아 응용력이나 창의력을 중시하는 평가에 매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셋째, 수행평가 자체를 학교에서 일선 교사들이 점수를 인질로 삼아 학생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수록 심각하다. 수행평가 자체가 지필 고사만큼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고, 태도 점수와 같이 성취도와 별개로 교사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비율이 높다. 따라서 교사들이 수행평가의 비중이나 횟수 자체를 높이기도 한다. 그 때문에 지역, 학교, 교사의 성향 등에 따라 그 수준이나 공정성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제2외국어 교과 등에서는 이런 악명 높은 교사들이 학생을 상대로 차별하는 행태도 벌어지고 있다. [4]
3. 방식
과제의 종류가 천차만별이므로 각각의 과제에 해당하는 방식을 설명한다.3.1. 보고서 수행평가
가장 기본적이면서 단순한 수행평가 형식. 교과 내용의 한 부분을 정해 그 부분에 대해서 이것저것 조사해 보고서를 만드는 것. 어떤 과목이라도 이러한 방식의 수행평가가 가능하다. 사회나 역사 같은 암기 과목은 물론이고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예체능 과목 역시 실기에만 치중하지 않기 위해 보고서 수행평가를 넣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이 방법은 인터넷의 발달과 과제 제시의 매너리즘으로 인해, 오늘날의 학생들에겐 그저 Ctrl CV의 진정한 사용법을 익히게 만들고, 그냥 시키면 절대 하지 않을 숙제를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그런데 중/고등학교에서야 복붙이 걸릴 일이 거의 없고 선생님들도 거의 신경을 쓰지 않지만 대학교에 가면 높은 확률로 들킨다. 그러니 그냥 자기가 써 가는 게 낫다. 그리고 교사들도 보면 대충 눈치를 채 최고점을 받기는 어렵다. 자신과 같은 자료를 베낀 사람이 여럿 있을 수도 있고[5], 문체 역시 평소 태도에 맞지 않게 성숙하면 평소에 교사와 친하게 지내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우등생이 아닌 이상은 위화감이 느껴지기 마련이기 때문.
3.2. 발표 수행평가
파워포인트나 프레지 등을 이용하여 특정 주제에 관련된 자료들을 조사해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 보고서 수행평가의 업그레이드로, 조사할 것은 더 많으면서 말할 내용에 대한 대본도 따로 짜야 하고 발표를 위한 파일까지 만들어야 하므로 여러모로 힘들다. 주로 보고서와 발표를 동시에 진행하며, 듣기 태도와 발표 내용, 발표 실력이 모두 점수에 반영된다. 숙달되지 못한 학생은 대본을 보고 베껴 읽거나 발표 자료에 모든 글씨를 써놔[6] 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의 해결 방법은 충분히 내용을 숙지하고 발표자료는 최대한 깔끔하게 만드는 것. 대본을 보고 발표하지 않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올라가니 명심하자.[7][8]최근 디지털 기기가 학교 교육에도 사용되면서 앞서 언급했듯이 발표 자료를 PPT로 만드는데, 자신의 PPT 제작 실력도 관건이 된다.[9] 조별로 하면 보통 디지털 기기 대수 부족으로 모둠당 한 대씩 주는데, 이러면 수행평가 진행이 안 된다.
또한 발표에 필요한 대본을 통으로 외워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단순 암기에 취약하거나 남들 앞에 서면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굉장히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며 더 나아가면 약간이라도 버벅거리거나 문장이 틀릴경우 감점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아예 영어, 외국어로만 이루어진 글을 통으로 외워야 하는 경우 암기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헬게이트가 열린다.
여담으로 여러 커뮤니티나 SNS에 올라오는 대학교 팀플에 대한 이야기들은 십중팔구 이 발표 수행평가 같은 유이다. 즉, 발표 수행평가 또한 위의 팀플과 같은 고충이 있다는 소리.
3.3. 만들기 수행평가
말 그대로 무언가를 만드는 수행평가이다. 주로 미술, 기술·가정 등의 과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수행평가로 학습 내용에 관련된 영상 등을 만드는 수행평가나 반바지, 트러스교, 자동차 등의 모형을 만드는 수행평가, 샌드위치 등의 음식을 만드는 수행평가까지 과목에 따라 별의별 수행평가를 시킨다. 이러한 수행평가의 경우 교과목 시간 몇 시간에 걸쳐서 만들기를 진행하거나, 아니면 며칠씩 매달려서 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따라서 다른 학원 숙제를 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잦다. 하나 이러한 만들기 수행평가의 경우 부모님이 대신 해주는 학생이 꼭 한 명씩은 있는데[10] 만일 이런 부당한 방법이 탄로 날 시 감점을 당할 각오는 하는 것이 좋다. 다만 2020년부터 과제형 수행평가는 폐지됐다. 만들기 수행평가라도 무조건 수업 시간에 진행해야 한다.참고로 숙제로 낼 경우 가장 난이도가 높은데, 시간과 힘, 퀄리티를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3.4. 실기 수행평가
주로 예체능과 기술ㆍ가정, 과학(실험 수행평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과목들의 등수는 여기서 갈려 나간다. 악기를 연주하거나 체육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미술 작품을 만드는 등 만들기 수행평가와 맞먹을 정도로 귀찮은 녀석들이 많다. 과학 교과에서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기술ㆍ가정에서 바느질이나 목공, 납땜, 로봇 조립 등의 DIY성 과제도 실기 과목이다. 심지어 제2외국어, 과학 같은 과목에서도 학습 주제로 조원들이 노래를 불러 녹음하고 제출하기도 한다.체육에서 가장 답이 없는 상황은 학생들끼리 파트너를 맡아서 해야 하는 셔틀런 같은 수행평가 때 상대의 결과를 고의로 낮추는 것이다. 본인은 실력이 좋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데 파트너와 사이가 좋지 않다면. 물론 운이 좋으면 가라 수준의 자세로 대충 해도 무난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무턱대고 파트너 세트 수를 악의적으로 세 주면 보복당해서 쌍으로 낮은 점수를 받기 때문이다.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같이 정석대로 하기에는 꽤나 어려운 체조들은 이런 식으로 꿀 빨기가 쉽다. 반대로 순수 개인 기량을 보는 농구 슈팅[11], 배구 토스, 리코더 연주 등은 개인의 실력이 제일 중요하다.
3.5. 지필 수행평가
시험지를 주고 풀어서 맞힌 문제가 그대로 성적에 반영되는 수행평가. 수학의 경우에 많이 사용된다. [12]일반 평가와는 달리 모든 문제에 풀이 과정을 쓰라고[13] 하는 경우도 많다. 단원이 끝날 때마다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수행평가인지 아닌지는 말이 많다. 이쪽은 전통적으로 단원 평가, 쪽지 시험이나 퀴즈라고 자주 불렸다. 대학교에 가더라도 과 성향에 따라 이런 쪽지 시험을 자주 보는 곳에 걸릴 수도 있다.영어 과목에 영어듣기평가라는 수행평가가 있다[14]. 이어 교과서나 단어장의 단어를 외우게 하고자 단어 시험을 보기도 한다. 또는 교과서의 본문을 암기하여 교사 앞에서 읊거나 종이에 적어서 내도록 한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1학년 수행평가는 이렇게 이용하기도 한다.
3.6. 그 외
보고서, 발표, 만들기 수행평가의 경우 최소 2시간에서 하루, 심할 경우 1주일 가까이 붙들고[15] 해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수행평가를 못 해 온 학생들이 '시간이 없어서 수행평가를 못 했다' 라는 변명을 항상 하는데, 다른 애들도 없는 시간 쥐어짜내면서 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변명을 하게 될 경우 애써서 준비해 온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의 질타를 받기 십상이므로 웬만하면 제대로 해 가도록 하자.[16]보통 수행평가는 위에서 상술한 대로 과제물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래 나왔다시피 2020년부터 과제물 수행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최근에는 수행평가를 과제 없이 학교에서 치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수업 태도, 노트 필기, 파일철(주로 학습지) 등이 주된 평가 대상인데,[17] 얼마나 수업 시간에 성실하고 잘 참여하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므로 여기서는 가급적이면 감점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학습지(유인물)의 경우 수업 시간에 보통 나누어 주며 수행평가로 반영을 많이 하는데 학습지에 빈칸이 가득하거나, 수업 시간에 나눠준 학습지가 한 장이라도 없을 경우 감점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학습지 관리에도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18][19]
노가다성 수행평가도 있다. 영단어 N번 쓰기, 한자 N번 쓰기. 사실 비효율적이다. 단어나 한자를 외워서 시험 보게 하는 것이 학업 능력에 좋다. 깜지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자.
또, 도덕 수행평가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과목에서는, 뉴스나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논설문을 작성하라는 수행평가도 있다.
심지어는 모의고사를 그대로 수행평가로 시행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수행평가의 취지에도 전혀 맞지 않은데다 선생의 입장에서 수행평가 날먹의 문제가 상당하기에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반발이 매우 심하다.
4. 조별 수행평가의 지옥
팀 프로젝트의 경우 나머지 조원들이 배째라식으로 나오면 대부분 우등생인 여러 명이 하는 것을 조장이 혼자서 다 하고 전부 떼어줘야 한다. 조원이 불성실하면 성실한 조원도 감점당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점수만 먹는 법. 반대로 조장이 실력도 없는데 자기가 한다고 의욕만 넘쳐서 엉뚱하게 했을 경우 심지어 진행 사항도 조원들에게 안 알려줘서 망하는 경우도 있다. 괜히 대학생들이 조별과제가 있거나 비중이 큰 강의를 기피하는 게 아니다. 엉망진창으로 했을 경우 교수님에게 혼나고 조별과목 학점 개판나는건 덤이다.조별 수행평가는 학생들의 협동심을 기르고 단합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그 취지는 매우 좋다. 선생님이 웬만큼 인자하지 않으시다면 공정성을 위해 출석 번호순 또는 제비뽑기로 조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될 경우 공부는 관심 없는 학생과 성적 잘 받으려는 학생과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는데 이러면 과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성적에 신경 쓰는 학생이 다른 학생들의 과제를 혼자 모두 다 맡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도 아직까지 많은 학교에서 조별 수행평가를 치르고 있다.
학교에서는 팀 잘 못 만나면 이럴 수 있는데, 사회로 나가서 큰 회사에서는 이럴 사람을 서류와 면접에서 거르고 직원끼리 주기적으로 진행에 대해 회의를 하기에 저럴 일을 겪을 가능성은 적다. 물론 작은 회사면 학교 보다 더 심한 꼴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곳은 오늘 뭐 했는지 보고도 매일 시킬 가능성이 높다. 좋은 회사일 수록 보고 텀이 길다. 게다가 윗선도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해 개선 하려고 하지 않는 문제점을 가진 곳들이 있다.
5. 시행 현황
2010년대 이후로는, 수행평가의 방식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중. 우선 전 과목에서의 서술형 평가 도입을 추진했다. 특히 예체능 과목까지도!![20][21]수학은 문제 풀이 위주로 가고, 나머지 과목은 보통 수업 한 시간을 할애하여 시간 내에 에세이를 직접 쓰게 하며 그 내용도 예전처럼 단순한 복붙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게 나온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에너지 절약 방안'을 200단어 정도로 쓰되 수업 진도에 맞춘 문법 사항[22]을 몇 개 이상 적용한다든지, 사회 시간에 자신이 프랑스 혁명 시대의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일기 쓰기, 역사 과목에서 역사 신문 만들기, 국어 시간에 배운 소설의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등이 있다. 당연히 주제를 미리 던져주고 사전에 내용을 짜 오게 하지만, 교사들도 고심하여 단순 인터넷 복붙 스킬을 쓸 수 없는 주제를 내주기 때문에 더 이상 이전처럼 날로 먹기는 어렵게 되었다. [23]
또한 몸을 움직이는 수행평가도 많이 내준다. 이 경우에는 주로 조를 짜서 UCC를 제작하게 되는데, 직접 해보게 되면 대학교에서 조별과제가 어떻게 굴러가게 되는지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서류에 교외 대회 실적을 기재할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교내에서 학생들이 나름대로 실적을 내게 하여 자소서에 한 줄이라도 보태주기 위한 나름의 노력으로 이런 수행평가를 시행하는 경향이 있다.
2020년 들어 지침이 변경되었는데, 그에 따라 독서 감상문이나 에세이, 계획문, 보고서 등 뭔가를 써서 내야하는 과제를 할 때 인맥을 통해 첨삭을 받거나 인터넷에서 보고 베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써 왔거나 인쇄해 온 자료를 볼 수 없게 한다. 그런데 교사가 참관한 수업 시간 내에만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새로운 방침의 특성상 길어야 1시간인 시간 내에 보고서를 완전히 써내야 하다 보니 인터넷에서 복붙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도 그냥 자기가 준비한 자료를 외워서 쓰는 경우가 크게 늘어 단순한 기억력 경진 대회로 변질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이 수행평가가 여러 과목이 겹치면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미친듯이 외워야 하거나 대한민국 1년 치 평균 독서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책을 1~2주 만에 다 읽어야 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순서가 밀리거나 해서 시험 기간과 겹치면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진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사 일정이 크게 틀어진 2020학년도에는 수많은 수행평가와 정기 고사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시험 바로 전주에도 수행을 봐야 하는 사태가 벌어져 학생들이 죽어나는 학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지필 평가와 수능을 잘 쳐서 낮은 수행평가 점수를 무력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 수행평가 하나가 지필 10문제와 같은 점수, 심지어는 지필 평가 전체보다 높은 배점이 걸린 경우도 있다. 애초에 일반고의 1등급과 2등급, 2등급과 3등급은 1~3점 차이로 갈리는 데다가, 요즘은 모든 과목이 수행평가 비율이 기본이 30% 이상이어서 수행평가를 무시했다가는 큰코다친다.
2020년부터 과제형 수행평가가 사라진다. 다만, 교외형 수행평가[24]가 사라지는 것일 뿐, 교내형 수행평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기사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되도록 수행평가를 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부 지침으로 일부 과목의 지필 비율이 100인 학교가 있다. 정확히는 2020년의 수행평가 폐지를 학교별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시행하여 지필 100% 평가를 진행한 일부 학교의 학생들은 대체로 정기 고사에 대한 부담이 커져 마음이 불편하긴 하지만 수행평가가 사라지니 교과 공부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시간이 늘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6. 여담
수행평가가 정식으로 한국에 처음으로 전면 도입된 것은 1999년이며(시범 도입은 1996년) 미국의 수행평가 제도를 참고한 것이라고 한다. (그 전에도 예체능 과목에서 실기 평가는 있었다.) 국영수사과 같은 주요 과목은 수행평가 제도 도입 이전에는 지필 고사(중간고사, 기말고사) 위주였다. 도입된 이후에도 초기에는 대입이 수능 위주의 전형인 동안은 수행평가의 중요성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이해찬 당시 교육부 장관의 주도로 대입에서 수시 전형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그동안 존재감이 적었던 수행평가 역시 덩달아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다.수행평가로 평가하려는 학생의 자세는 성실성, 세심함, 시간 관리 등이나 교사들이 자신을 따르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싫어하는 학생에게는 나쁜 점수를 주는 모습도 보인다. 보통 선생님이 싫어하는 학생이 양아치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나, 우등생들 중에서도 교사에게 합당한 문제 제기를 한 학생도 포함된다.
체육, 음악, 미술 등의 실기 평가는 얘기가 다르다. 실기는 만점이고 지필은 최하점인 학생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은 편. 보통 실기에서 만점을 받으면 지필을 포기해도 최고 등급이 나온다. 이런 학생들은 주요 과목 공부할 시간을 벌고자 예체능 시험을 포기하기도 한다.[28][29] 취업난이 심해지고 대학에서도 메디컬 제외하면 사실상 취업이 어려워 진학의 의미가 없어져가기에 수행평가로 시간 까지 뺏기고 내신도 안 좋아져 수능을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자 최상위권은 의대로 평범한 학생들 다른 직업을 목표로 자퇴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7. 관련 문서
[1] 한창 수행평가가 몰리는 기간에는 심할 경우 하루에 6~7교시를 하는데 절반 이상이 전부 다 수행평가를 보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제일 심했던 2020년은 (특히 6~7월) 등교를 하면 모든 날에 최소 1개 이상 수행평가를 치를 정도였고 7교시를 하면 교시마다 모두 수행평가를 치르는 경우도 있었다(...). 2021년에도 2020년만큼은 아니나 온라인 수업을 하기도 했었고 특히 중학교 3학년의 경우 9월에는 등교 날마다 대부분, 심하면 3개 이상 수행평가를 치르기도 했다.[2] 수행평가 시험 3개, 태도 점수 1개[3] 거기에, 예체능 등 일부 과목들의 경우 수행평가 비율이 매우 높은 경우가 많아 한 학기에 한 과목을 네다섯 번 보는 경우도 있다.[4] 말하기 수행평가 등에서 말할 기회를 더 적게 준 사례도 있다.[5] 이걸 안 들키려면 포털 검색 결과 중 1~10번째 검색 결과가 아닌 최소한 네이버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 후의 검색 결과를, 구글은 상위 30개 결과는 아래로 스크롤하여 건너뛰고 31번째 결과부터 crtl CV 하면 된다.[6] 예를 들자면 지식백과나 블로그를 참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ctrl c, ctrl v를 해 내용을 전부 베낀다. 그 결과로 쓸데없는 내용이 많거나, 발표자 스스로도 무슨 내용이 잘 알지 못해 발표할 때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7] 또한 파워포인트의 글씨를 작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독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이 피곤함을 느껴서 읽기 싫어한다.[8] 여담으로 발표 수행평가를 몹시 좋아하는 학생이 반에 꼭 한두 명씩은 있다지만 그 외에는 다 싫어한다.[9] 때문에 현명한 교사들은 디지털 기기로 PPT를 만드는 대신 포스터와 학습지를 만들어 발표하라고 한다. 가장 현명하고 시수 안 먹는 방법[10] 주로 마마보이 기질이 있는 학생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11] 골밀슛 or 자유투[12] 사회, 과학, 국어에서도 은근히 많이 기용된다.[13] 문장으로 구구절절 쓰면 학생 입장에서도 '~합니다' '따라서' 등의 조사와 접속사를 써야 하고, 이로 인해 풀이 과정 글자 수도 늘어나고, 평가지에 풀이 과정 쓸 자리가 없어지므로 현명한 교사들은 선생님이 어떻게 풀었는지만 알아볼 수 있게 해줘라라고 한다. 수학의 경우 식을 전개하는 것만 써도 된다는 뜻. 골 때리는 '따라서', '~합니다' 잘 가[14] 1년에 2번 전국에서 실시한다. 말이 수행이지 그냥 모의 중간고사. 중증 청각 장애인은 평가 지문을 못 듣기 때문에 지필로 대신하기도 한다.[15] 고등학교 올라오면 한 학기를 각 잡고 하는 수행평가도 있다.[16] 다행히 이런 유형의 수행평가가 없는 과목도 존재하긴 한다.[17] 주로 포트폴리오라고 불린다.[18] 간혹 학습지를 접어서 아예 교과서에 끼워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러면 분실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파일철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간혹 파일철 없이 그냥 학습지 뭉텅이로만 가지고 다녀도 감점하는 교사들도 있으니 주의하자.[19] 학기 말 한꺼번에 검사하는 게 아닌 수업 시간 끝날 때마다 검사하는 선생님들도 있다.[20] 이쪽은 뭐 특정 범위의 이론이나 클래식 음악 리스트를 책으로 집어주거나 프린트를 던져주고 외워서 쓰는 소규모 시험에 가깝지만.[21] 다만 그 반대로 지필 고사는 서술형이 줄어들고 전체 객관식도 늘어나고 있다.[22] 가정법, 수동태, 관계 대명사 등등이 단골로 출제된다.[23] 이 역시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리 내용을 구성하고 밤을 지세워 가며 외우려 들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면 시간이 보장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24] 박물관 관람 소감, 현장 답사 보고서, 직업인 인터뷰 등과 같이 현장에 나가야만 하는 과제.[25] 씁쓸하긴 하지만 웬만해서는 문제 제기를 하지 말자. 운이 안 좋으면 찍힐 수도 있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대학교에서도 비슷하게 종강 후 성적 열람 기간과 동시에 성적 이의 제기 기간이 있는데, 일부 까다로운 교수들은 성적에 이의 제기를 한 학생에게 따지냐는 둥 예의가 없냐는 둥 오히려 자세히 검토 보니 학점을 더 내리는게 맞다고 학생을 역관광 시키는 교수들도 있어서 학생들도 웬만해선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한국 교육이 많이 발전해야 하는 부분[26] 주로 수업 태도, 파일철, 노트 필기 등.[27] 꼰대 선생의 경우, 학교 대표로 나가는 대회로 인해 교장 선생님께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려 갔다가 종 치고 바로 들어온 학생을 무단 결과로 처리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28] 예체능은 대부분 실기 80%, 지필 20%의 비율인 경우가 많은데, 최고 등급(우수) 커트라인이 80점이기 때문. 설사 1, 2점 깎여도 객관식 시험의 특징상 다 찍어도 100점 만점에 5점, 10점은 나온다.[29] 그러나 최근에는 체육, 미술, 음악 같은 예체능 과목은 지필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실기 100%로 평가하는 학교가 최근 들어서 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