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2-21 10:15:49

소품

1. 개요2. 안습한 대우

1. 개요

인테리어 작업 때 인테리어가 돋보이도록 장식에 사용하는 물품. 또는 영화, 드라마, 사진 촬영, 연극, 코스프레 등에서 인물, 배경, 상황 등을 연출할 때 사용하는 물품들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물건부터 골동품, 군용품, 안전장비, 공구 등 종류는 매우 방대하다. 미디어를 촬영하는데 없어서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실물을 사용하지만, 여러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실물을 사용할 수 없으면 수작업을 통해서 실물을 따서 제작하기도 한다.

촬영 때 방송국 소품 보관실에 있는 것을 사용하거나 소품 대여업체에서 대여하거나 소품 제작업체에서 제작의뢰를 해서 제작된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2. 안습한 대우

소품을 사용할 때는 고증과 퀄리티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장면에 고증과 완성도를 고려해서 소품을 사용해야 하지만 고증과 완성도를 간과하고 촬영하는 바람에 몰입도를 떨어뜨려서 작품을 망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개 이러는 경우는 '시청자나 관객은 잘 모르니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제작 비용의 부족, 잠시 지나가는 장면인 등으로 대충 찍는 경우 등이다. 고증오류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 생산이 중지되어서 현재의 시점으로는 물품을 확보하기가 어렵거나 못 하면 비슷해 보이는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개그나 시트콤 같은 프로그램이면 사실감보다는 웃음에 중점을 더 두기 때문에 가짜인 걸 일부러 티를 내거나 티가 나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소품의 퀄리티 때문에 작품을 망친 예는 KBS 드라마 아이리스 2가 있는데, 일부 장면에서 에어소프트건을 소품으로 사용하다가 극중 일부 클로즈업 장면에서 에어소프트건을 사용한 티가 난 바람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떨어져 버렸고, 이것이 기사화되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에어소프트건을 사용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에어소프트건이 아닌 것처럼 도색하거나 클로즈업 때 에어건임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을 빼고 보여주는 최소한 성의를 보여줘야 했을 것이다. 아무리 드라마나 영화 등이 진짜가 아니라고 하지만 진짜인 것처럼 보여줘야 하는 영화, 드라마에서 가짜인 걸 대놓고 보여주면 몰입도가 당연히 떨어지고 망할 수밖에 없다. 비비탄총 티를 낸 반응이 저 정도인데 대놓고 너프건이나 물총을 쓴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해보자.

외국에서는 촬영을 마치면 소품을 전시하거나 수집가들이 구매해서 소장하지만, 한국에서는 자료보존 의식이 아직 부족해서인지 촬영을 마치면 방치하거나 폐기시켜서 없애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품을 제작하는 데에는 수 일~수 개월 간의 제작기간이 걸리는데, 큰돈이 들고도 영화 촬영이 끝나면 며칠 만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곧, 해마다 수많은 돈들이 낭비된다는 얘기다(자동 재생 주의). 한 사례로, 화려한 휴가 촬영 때 쓰인 차량들이 안면도에 방치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도무지 구할 수가 없어서 이집트에 있는 것을 역수입한 것이다. 폐기되는 소품 가운데엔 역사적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정부 기관 등에서 중고 시장/대여점/박물관 등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하지만 그러기는커녕, 구청 등에서는 멀쩡하든 희귀하든 폐기물로 처리할 뿐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