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3:15:14

KIA 타이거즈/2016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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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월별 성적
KIA 타이거즈/2016년/6월 KIA 타이거즈/2016년/7월 KIA 타이거즈/2016년/8월

KIA 타이거즈2016년 7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1 VS 넥센
7:10
<colbgcolor=#ff9999,#500000> 2 VS 넥센
5:8
3 VS 넥센
6:7
4
휴식일
5 VS kt
우천취소
<colbgcolor=#ccffff,#003233> 6 VS kt
7:0
<colbgcolor=#ccffff,#003233> 7 VS kt
5:2
8 VS 두산
12:6
9 VS 두산
6:7
10 VS 두산
13:3
11
휴식일
12 VS SK
7:3
13 VS SK
3:4
14 VS SK
11:4
15
올스타 브레이크
퓨처스올스타전
16
올스타전
17
올스타 브레이크
18
휴식일
<colbgcolor=#ccffff,#003233> 19 VS 롯데
6:1
20 VS 롯데
6:9
21 VS 롯데
1:10
<colbgcolor=#ccffff,#003233> 22 VS NC
4:9
23 VS NC
5:0
24 VS NC
8:2
25
휴식일
26 VS kt
0:13
27 VS kt
3:8
28 VS kt
3:9
29 VS SK
14:8
30 VS SK
2:1
31 VS SK
6:5

1. 개요2. 7월 1일 ~ 7월 3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
2.1. 7월 1일2.2. 7월 2일2.3. 7월 3일
3. 7월 5일 ~ 7월 7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3.1. 7월 5일3.2. 7월 6일3.3. 7월 7일
4. 7월 8일 ~ 7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4.1. 7월 8일4.2. 7월 9일4.3. 7월 10일
5. 7월 12일 ~ 7월 14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루징 시리즈
5.1. 7월 12일5.2. 7월 13일5.3. 7월 14일
6. 7월 15일 ~ 7월 17일 올스타 브레이크 (고척)7. 7월 19일 ~ 7월 2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7.1. 7월 19일7.2. 7월 20일7.3. 7월 21일
8. 7월 22일 ~ 7월 24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루징 시리즈
8.1. 7월 22일8.2. 7월 23일8.3. 7월 24일
9. 7월 26일 ~ 7월 28일 VS kt wiz (광주) 스윕
9.1. 7월 26일9.2. 7월 27일9.3. 7월 28일
10. 7월 29일 ~ 7월 3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스윕
10.1. 7월 29일10.2. 7월 30일10.3. 7월 31일
11. 총평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7월 일정은 고척-수원-잠실-광주-올스타 브레이크-사직-광주-광주-문학 순으로 7월 첫째주 일정은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수원 kt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NC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9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1일 ~ 7월 3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

7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주말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상대전적 1승 6패로 압살 당하고 있는 고척돔 원정과 넥센과의 경기이자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고척 넥센-수원 kt-잠실 두산 순으로 원정 9연전의 시작이 되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이 3연전에서 공이 아닌 뱀을 던지는 분이 고향 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된다. 전날 불펜이 폭망했기에 더 기대되는 출전. 이번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기껏 치고 올라왔던 기세가 한풀 꺾임과 동시에 5강 싸움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데 지난 5월에도 꽤나 분위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척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전적이 있는 것이 불안 요소이다.

2.1. 7월 1일

7월 1일, 18:29 ~ 21:51 (3시간 22분), 고척 스카이돔 14,11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지크 0 0 0 0 0 2 0 1 4 <colbgcolor=#dcdcdc,#222222> 7 14 0 6
넥센 최원태 0 1 5 2 0 2 0 0 - 10 16 0 2
경기기록
결승타 채태인(2회 무사 1,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승리 투수 최원태(5⅔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지크(3⅔이닝 8실점 8자책)
세이브 투수 김세현(0⅔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
홈런 고종욱(4회 2점), 윤석민(6회 1점), 김민성(6회 1점), 김주형(9회 2점) MVP 최원태

전국에 장맛비가 내려서 이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우천취소되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고척돔에서 열리기 때문에 취소될 가능성은 지붕이 새지 않는아닌데?[1] 이상 0%이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든 임창용을 등판시키겠다고 인터뷰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필의 병살타가 나왔다. 이후 서동욱이 3루타를 치고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 나가 아쉬운 상황이 되었는데, 결국 이홍구의 내야플라이로 아웃카운트 3개가 채워져 점수를 내지 못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지크가 2회말 2루타, 안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기 때문에 2회초 공격이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3회말에도 지크가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고종욱의 2루 땅볼을 잡아 서동욱이 2루에 송구했으나 1루 주자 서건창이 2루에 먼저 도착해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어 김하성이 3루간을 깨끗하게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 3점차로 뒤처지게 되었고, 거기에 윤석민의 3루 땅볼이 이범호 앞에서 튀어오르며 외야로 빠져나가 1점을 더 내주었다. 이어 대니 돈에게도 희생플라이가 된 게 다행인 타구를 맞아 5점째를 줬고 김민성에게도 안타를 맞은 뒤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허용했다. 하필 이럴 때 고척에서 경기하냐 다른 경기는 다 우취인데

거기에 4회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까지 허용해 지크는 3⅔이닝 8실점 8자책으로 KBO 리그 데뷔 후 최다 자책점 기록을 갱신했다. 이런 기록은 갱신 안 해도 되는데 지크가 내려간 뒤는 당초 김기태 감독이 어떤 상황에서든 임창용을 쓰겠다는 공언대로 임창용이 등판했고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그냥 감 잡기 용 등판인지 7구만 던지고 5회말 이준영으로 교체되었다. 임창용은 왜 올린거야?추격점은 6회초에서야 나왔는데 노수광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주찬이 삼진을 먹었지만 이후 폭투가 나와 노수광이 2루까지 갔고, 이범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뒤 필의 2루타, 서동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그 다음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해 최원태는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2사 1,3루 찬스는 이어졌다. 그러나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대타 백용환이 삼진 아웃되어 더 이상 추격엔 실패했고 공교롭게도 6회말 윤석민, 김민성의 대형 솔로홈런으로 점수차이는 도로 8점차로 벌어졌다. 7회초에는 이보근이 올라와 2사를 무난하게 잡았지만 노수광과 대타 강한울이 연속안타를 쳤고 대타 김주형의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가 왔다. 하지만 필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반격에 실패했다. 이후 8회초와 9회초에 김정훈을 상대로 백용환의 희생플라이와 김주형의 투런으로 조금 더 추격했고, 김정훈을 대신해 등판한 박정준도 안정을 찾지 못해 볼넷, 폭투 등을 저질러 더욱 더 추격할 찬스를 가지게 되었고 백용환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점수차를 3점차로 좁히며 김세현을 소환하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대타 신종길이 1루 땅볼으로, 김호령이 2루 땅볼로 물러나 결국 7:10으로 패배했다.

2.2. 7월 2일

7월 2일, 17:58 ~ 21:20 (3시간 22분), 고척 스카이돔 17,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홍건희 0 2 0 1 0 0 2 0 0 <colbgcolor=#dcdcdc,#222222> 5 10 1 0
넥센 맥그레거 0 0 0 2 2 3 1 0 - 8 13 1 7
경기기록
결승타 윤석민(5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승리 투수 맥그레거(7이닝 5실점 5자책) 패전 투수 심동섭(1/3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김세현(1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김상수(1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서동욱(2회 2점), 나지완(4회 1점, 7회 1점), 김주형(7회 1점) MVP 윤석민

마땅한 4, 5선발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IA가 홍건희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홍건희는 6월 29일에 37개, 6월 26일에 49개를 던지는 등 최근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투구수 40개 정도에서 퀵후크 하고 불펜 물량공세로 버티는 투수 운용이 예상된다. 기아는 넥센 상대로 2014년에 4승 12패, 2015년에도 4승 12패, 2016년 7월 1일까지 1승 7패로 최근 3년간 9승 31패, 승률 .225(...)라는 타율보다 못한 엽기적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도 엔씨한텐 7연패 안 했다(...) 대신 홈구장에서 엔씨에게 다 졌지

4회초까지는 홈런 두 방을 앞세워 3: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4회말 홍건희가 2점을 허용해 3:2로 쫓기게 되었다. 결국 홍건희는 4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고 본격적으로 불펜이 가동되었으나 심동섭-한승혁 둘이 합쳐 1⅔이닝을 잡는 동안 5실점을 하는 퐈이야를 저질러 경기는 순식간에 3:7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6월 30일 엘지 전도 둘이 사이 좋게 불을 질렀다. 7회초 솔로홈런 두 방으로 2점을 추격했고 1아웃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1사 1루가 되었으나 더 이상 추격엔 실패했다. 한승혁의 뒤를 이어 최영필, 곽정철이 올라와 1실점으로 막아내고 9회초 2사에서 강한울 백용환이 안타를 치는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더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넥센전 1승 8패로 우세불가가 되었다. 그리고 3년간 넥센 승률은 이제 .220 거 염감독 서동욱 값 치곤 너무 비싼 거 아니오?
고객님 서동욱은 이제까지의 승리에 대한 보답이며 앞으로도 계속 져주실 경우 추가적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2.3. 7월 3일

7월 3일, 17:59 ~ 23:11 (5시간 12분), 고척 스카이돔 15,52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KIA 임기준 0 0 1 0 1 2 0 0 2 0 0 <colbgcolor=#dcdcdc,#222222> 6 16 3 4
넥센 신재영 0 0 1 0 1 0 2 0 2 0 1X 7 12 1 13
경기기록
결승타 박정음(11회 무사만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마정길(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임창용(2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노수광(3회 1점), 나지완(6회 2점) MVP 박정음

임기준이 2회말 대니 돈에게 던진 속구가 대니 돈의 어깨에 맞고 얼굴로 가면서 대니 돈은 큰 부상을 입을 뻔했고 임기준은 퇴장될 뻔했으나 다행히 대니 돈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공이 어깨에 먼저 맞았다는 것이 참작되어 임기준은 퇴장을 면하게 되었다.

두 팀이 1회, 2회엔 점수를 얻지 못했으나 KIA가 3회초 노수광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3회말 1사 1루에서 고종욱이 중견수 방면으로 친 타구가 생각보다 더 뻗어나가긴 했지만 수비 잘 하던 김호령이 이번에는 실망스러운 수비를 보이며 공이 빠져나가 동점타가 되었고 고종욱은 3루까지 들어갔다. 다행히 3루까지 들어간 고종욱을 백용환이 주자 견제로 아웃시켜 더 큰 실점은 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KIA가 5회초 1사에서 김호령이 안타를 쳤고 이어 노수광이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주찬은 유격수 쪽으로 가는 타구를 보냈는데 이 타구가 김하성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는 적시타가 되어 다시 역전 점수를 냈다. 그러나 곧바로 5회말 임기준이 볼넷 두 개를 내줘 1사 1,2루가 되었고, 고종욱의 애매한 내야땅볼을 1루에 송구했으나 송구가 빠져 다시 동점이 되었다. 임기준은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광수가 올라와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초엔 신재영 대신 올라온 김택형을 상대로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지완이 투런홈런을 쳐 4:2가 되었다. 그러나 이 날 점수를 내면 바로 동점을 내줬던 KIA였고 공교롭게도 6회말 1사 1,2루 위기를 겪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대타 채태인을 병살로 잡아내는 데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9회초 김주찬 이범호 필이 각자 안타로 출루했고 서동욱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나지완은 볼넷으로 출루. 이홍구가 희생 뜬공으로 다시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6점이 되었다. 고영우는 삼진 당하면서 공수전환 9회말 드디어 임창용이 본격적으로 마무리로 들어왔으나 어정쩡한 견제 동작으로 보크를, 다음 공은 폭투를 저지르는 실책을 저질러 한 점을 내주고 고영우가 공을 잡다 넘어지며 송구를 실패. 결국 동점을 만들며 연장돌입.

10회초 11회초 모두 병살로 공격이 끊기고 11회말 임창용이 고종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하고 한기주로 교체됐다. 그리고 김하성 타석에서 고종욱에게 피치 아웃에도 불구하고 도루를 허용하고, 이에 김하성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유재신을 상대한다. 그리고 유재신은 당연하다는 듯이 희생번트를 대고, 이걸 김주형이 늦게 대쉬하면서 넉넉하게 번트안타로 둔갑시킨다. 무사 만루, 박정음 타석에서 초구가 포수 뒤로 빠지나, 고종욱이 파울인 줄 알고 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3구째에 안타를 허용하며 패배.

3. 7월 5일 ~ 7월 7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8위 kt와의 경기. 스윕해야 본전이다. 이 다음 상대가 두산임을 감안하면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스윕패, 그것도 시리즈 마지막 경기 끝내기 패배로 다시 밑바닥으로 향했으며 kt와의 수원 경기에서 전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을 보면 그다지 전망이 좋지 않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2전 2승을 거두며 두산과의 일전을 치룰 수 있게 되었다.

3.1. 7월 5일

7월 5일, 18:30,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경기전 우천취소
kt 피노

6월 4일 이후 첫 우천취소 경기로 KIA는 꿀맛 휴식을 하루 더 보내게 되었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3.2. 7월 6일

7월 6일, 18:30 ~ 21:52 (3시간 2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6,12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0 5 0 0 0 2 0 <colbgcolor=#dcdcdc,#222222> 7 10 0 8
kt 주권 0 0 0 0 0 0 0 0 0 0 8 0 3
경기기록
결승타 이범호(4회 무사 1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양현종(6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주권(3⅔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이범호(4회 2점) MVP ###(있는 경우)

KIA는 5일 경기와 같이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으나 kt는 피노에서 주권으로 선발을 교체했다.

양 팀에게 각각 1회말과 2회초에 만루 기회가 있었으나 양 팀 모두 기회를 날려버리는 모습이 있었다. 이후 4회초 무사 1루에서 이범호의 투런홈런이 나왔고, 주권이 흔들리며 1아웃만을 올리는 동안 안타, 몸에 맞는 볼, 볼넷을 허용해 만루 장작을 쌓게 된다. 그리고 2회초 이홍구가 1사 만루에서 병살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과는 달리 강한울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3:0으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한다. 다음 타자 김호령이 비록 루킹 삼진을 먹어 2아웃이 되긴 했으나 노수광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나가 4:0이 되었고 주권은 조무근으로 교체된다. 하지만 김주찬도 조무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다시 바뀐 투수 최원재에게 이범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1이닝 동안 5점까지 얻어내게 되었다.

5회초 1사에서 서동욱이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 3루 도루를 연이어 해내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하게 되었고 나지완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3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홍구가 삼진을 당했고 나지완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당해 추가득점엔 실패했다. 6회말엔 양현종이 1사를 잡은 뒤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진영의 불완전한 타격 자세에서 나온 타구가 담장 바로 앞까지 갔으나 더 이상 뻗어나가지 못해 노수광이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고 김상현을 삼진으로 잡아 3아웃을 만들었다.

8회초엔 이홍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한울이 번트를 대 1사 2루가 되었다. 이 다음 김호령이 안타를 치고 도루를 하며 1사 2,3루가 되었고 대타 김주형이 펜스를 맞추는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만들었다. 양현종은 6회까지 던진 뒤 교체되었고 이후 최영필-한승혁-한기주가 1이닝씩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3. 7월 7일

7월 7일, 18:31 ~ 21:40 (3시간 9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7,05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지크헥터[2] 0 0 4 0 0 0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5 10 1 6
kt 장시환 0 0 0 1 0 1 0 0 0 2 3 2 1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찬(3회 1사 3루서 좌전안타)
승리 투수 헥터(8이닝 2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장시환(5이닝 4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1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
홈런 마르테(6회 1점) MVP ###(있는 경우)

선발만으론 KIA가 유리하겠지만 야구는 모르는 법...
하지만 헥터가 8이닝 2자책으로 호투했고 임창용이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임창용은 6,493일만에 '타이거즈'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

이날 승리로 인해 같은 날 패배한 롯데와 공동 5위가 되었지만 하필이면 2016 시즌 넥센과 더불어 KIA를 호구잡고 있는 두산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객관적으로 보면 하루천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김기태 감독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4. 7월 8일 ~ 7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두산을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그것도 양현종, 헥터 없이! 그리고 오심이 없었으면 사실상 스윕이였다.

4.1. 7월 8일

7월 8일, 18:31 ~ 21:48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09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지크 2 0 4 0 3 1 0 1 1 <colbgcolor=#dcdcdc,#222222> 12 18 0 4
두산 보우덴 0 0 2 0 0 0 0 4 0 6 9 0 2
경기기록
결승타 이범호(1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지크(7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보우덴(3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이범호(1회 2점), (3회 3점, 5회 2점)
민병헌(8회 2점)
MVP

보우덴이 지난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기에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이 되었으나 1회초 이범호의 투런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3회초 1사 2,3루에서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필의 쓰리런이 나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말 지크가 2아웃을 먼저 잡고 안타, 볼넷을 내준 뒤 민병헌에게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맞아 6:2가 되었다.

4회초 보우덴은 일찍 강판되고 안규영이 등판했는데, 1사 2루에서 강한울이 행운의 내야안타를 치고 1,3루가 되었으나 김호령의 병살타가 나와 더 도망가는 덴 실패했다. 4회초 공격은 아쉬웠지만 5회초 신종길이 안타, 도루를 하고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냈고, 거기에 필이 또다시 홈런을 뽑아내 9:2를 만들었다. 6회초에도 상대의 폭투로 1점을 더 보태면서 경기는 어느덧 8점차가 되었다. 8회초에도 노수광이 1타점을 더 뽑아내며 무난히 가져가는... 듯 싶었고 두산도 경기를 포기한 듯 비주전 선수들을 내보냈는데 8회말 심동섭이 불을 거하게 지르며 9점차 경기가 순식간에 5점차로 좁혀졌다. 더 실점했다면 더욱 더 분위기가 묘해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곽정철이 뒷수습을 해내 더 이상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기아가 1점을 더하고 두산은 그대로 무득점을 해 공격이 끝나 12:6 승리를 거두었다.전 날에 이어 2연투를 한 지크의 투혼[3]

4.2. 7월 9일

7월 9일, 18:01 ~ 22:16 (4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IA 임기준 1 1 2 0 0 0 0 0 2 0 <colbgcolor=#dcdcdc,#222222> 6 13 1 2
두산 장원준 0 0 2 0 0 3 1 0 0 1X 7 9 1 9
경기기록
결승타 -
승리 투수 진야곱(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임창용(1⅔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광수(2⅓이닝 0실점 0자책), 윤명준(1이닝 0실점 0자책)
정재훈(⅔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양의지(7회 1점) 김호령(9회 2점) MVP 박건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에서 끔찍한 투구를 했던 심동섭이 2군에 가고 고영우도 같이 2군에 갔다. 2군에서는 박찬호와 정동현이 올라왔다.

선발들의 이름값을 보면 단연 기아가 불리한 면이 있지만 1회초, 3회초 타선에서 행운의 안타를 몇 개 뽑아내는 등 2점씩 내어 4:0으로 앞서갔고[이] 임기준은 2⅔이닝까지 나무랄 데 없는 피칭을 보였다. 그런데 임기준이 3회말 2아웃까지 잡고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갑작스레 흔들렸고 민병헌에게 1점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줘 4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2사 만루가 되었다. 만루 상황에서 2볼 0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뒤 임기준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사 만루에 볼카운트도 2-0인 절대적으로 투수가 불리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김광수가 올라왔는데, 김광수마저 2볼을 연이어 던져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히 다음 타자 에반스를 1루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켜 빅이닝이 되는 것은 막아낸 채로 3회말을 종료할 수 있게 되었다.

4회초 공격은 2사 2루에서 김주찬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빨려들어가며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고 4회말 다시 위기를 겪게 되는데,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준 뒤 이른 시점에서 나온 대타 오재일에게 2루 땅볼까진 유도했지만 병살을 잡진 못했고 김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가 되었다. 하지만 두산의 뜨거운 타격감을 지닌 타자 중 하나인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데 성공해 한 고비를 넘겼고 오재원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로 경기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6회말 올라온 한승핵이 터져버리며(...)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거기에다가 동점이 된 상황에서 한승혁이 오재원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았고 2루 주자 박건우가 홈에 들어왔는데 간발의 차로 세이프 판정이 나왔고, 판정이 나오자마자 백용환은 뭔가 자신있다는 모습으로 합의판정을 요청한다. 여기서 계속 게임이 진행중이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백용환이 합의판정을 요청하던 중 오재원이 3루까지 뛰어들어가다 아웃을 당했고, 백용환이 요청한 합의판정 신청은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판정 번복은 없었고 결국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던 신종길이 안타를 친 뒤 장원준은 강판되었고 윤명준이 올라왔는데 김주찬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이범호가 3루 병살로 물러나 윤명준 공략에 실패한 채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거기에 7회말 올라온 최영필이 양의지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2번 공격이 남은 상황에서 점수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8회초 공격도 무득점으로 끝나고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9회초 무사 1루에서 김호령이 동점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 신종길도 안타를 치고 나가 분위기를 타나... 싶었으나 김주찬은 유격수 땅볼을 친 뒤 합의판정으로 겨우 병살을 모면했고 이범호는 유격수 플라이에 그쳐 2아웃이 되었다. 그리고 필도 유격수 땅볼...이 되나 싶었으나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는 1,3루가 되었다. 그리고 필도 도루를 해 안타 한 방이면 2점을 더 뽑을 수 있게 되었...는데 김주찬이 도루실패 아웃을 당해 절호의 기회를 그냥 허공으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여기서 이현승의 보크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아무 판정 번복 없이 9회말로 경기는 넘어가게 되었다. 9회말엔 임창용이 올라와 2아웃을 잡은 뒤 주자 2명을 출루시켰으나 대타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끝내기 패배를 일단은 면했다.

10회초 공격은 무난하게 진야곱에게 삼자범퇴로 막혔고, 10회말 기아에선 그대로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두산은 1점만 내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발장타가 있는 오재일에게 희생번트를 대게 했고 번트가 성공해 1사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김재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태그업해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박건우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이닝을 마무리짓나 싶었는데 박찬호가 경기를 지배하며 결국 패배.

안 그래도 9회초 보크 논란이 있어 기아 팬들은 화딱지가 나 있는 상태였는데 박찬호의 마지막 어메이징한 수비로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거기에 다음 날 이 사건을 다룬 기사에서 심판진들이 "보크가 전혀 아니었다. 주심뿐만 아니라 4심 모두 공통된 의견이었다. 세트 포지션 상태에서 완전히 정지 후 던졌다고 판단했다. 보크가 아니었기에 더는 말씀드릴 것은 없다"라고 인터뷰해 어그로를 한층 더 끌었다.

4.3. 7월 10일

7월 10일, 18:02 ~ 21:31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31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홍건희 0 0 2 2 2 0 4 3 0 <colbgcolor=#dcdcdc,#222222> 13 16 0 3
두산 허준혁 0 0 1 0 0 0 2 0 0 3 9 1 2
경기기록
결승타 백용환(3회 1사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홍건희(6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허준혁(3⅔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백용환(3회 1점), (5회 2점)
김호령(7회 1점), 이범호(7회 2점), 서동욱(7회 1점)
MVP 홍건희

어제 잘 나가다 갑자기 무너진 임기준이 함평행 버스를 타고 김윤동이 2군에서 다시 돌아왔다.

2회초 이범호와 필이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보냈지만 한끝 차이로 담장을 넘기는 데 실패해 아쉬운 결과가 나왔는데 3회초 백용환이 솔로홈런을 쳐 앞선 공격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이 여세를 몰아 2연속 안타와 볼넷을 만들어 주자가 만루가 되었고 김주찬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김주찬이 이번 시즌 상당히 높은 득점권 타율을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만루에서의 타율은 딱 2할로 썩 좋지는 못했고 이번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런데 1루 주자였던 신종길이 절묘하게 태그를 피했고, 오재원이 1루에 송구했으나 김주찬도 세이프가 되었고 3루주자 강한울이 홈에 들어와 1점을 더 올렸다. 그러나 2루 주자였던 김호령도 홈에 들어오려다 아웃당해 결과적으론 1아웃과 1점을 맞바꾼 셈이 되었다. 하지만 3회말 홍건희가 에반스에게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맞았고 허경민이 서동욱의 글러브를 뚫어내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 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1점차로 추격당했으나 4회초 서동욱의 몸에 맞는 볼과 나지완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되었고 허준혁의 폭투가 나와 서동욱이 홈에 들어오는 데 성공해 다시 점수는 2점차가 되었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백용환이 1루 땅볼에 그쳐 나지완은 홈에 들어오진 못했지만 강한울이 2루 베이스 쪽으로 보낸 타구를 오재원이 잡아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 악송구를 해 1점을 더 추가했다. 허준혁은 여기서 강판되었고 김강률이 올라와 김호령을 잡아내 공격이 끝났다. 하지만 5회초 2사에서 이범호가 안타를 쳐 기회가 만들어졌고 필이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나가 투런 홈런을 쳐 6:1이 되었다. 18경기 연속 5점 이상 득점. 거기에 김호령이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경기 연속 홈런을 쳐 6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기아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이범호의 투런홈런, 서동욱의 솔로홈런으로 한 이닝에만 홈런 3개를 뽑았다.

홍건희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데뷔 후 첫 선발승을 따낼 기회를 얻었다. 7회말에 기아는 이준영을 마운드에 올리고 필, 김주찬 대신 김주형과 노수광을 출전시키며 체력 안배를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준영은 1아웃을 잡는 동안 안타, 3루타를 맞아 1실점한 채로 곽정철과 교체되었다. 곽정철도 비록 1실점하긴 했지만 점수차는 여전히 7점차인 상황.

8회에도 두산 불펜진을 두들기며 이범호가 2타점, 노수광이 1타점을 올리며 13:3이 되었다. 이후 정동현과 김윤동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10점차 대승을 거둔다.

KIA가 한경기 5홈런을 친 것은 2013년 4월 21일 문학 SK전 이후 3년여만. 당시는 LCK가 해체되기 직전이었다. C는 등산하러 가고 K는 불명예임의탈퇴

5. 7월 12일 ~ 7월 14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루징 시리즈

지난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원정 9연전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와 홈에서 치르는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이미 넥센에게 아낌없이 승수를 내줬고, 두산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여전히 두산에게 승패마진 -6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상대 전적상으로 동률(3승 3패)인 SK에게 좋은 결과를 내어야 한다. SK와 2.5게임 차이기 때문에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면 4위에 도달할 수 있다. 여담으로 SK와는 5월 20일 후 2달만에 만난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 상으로는 팀의 믿을만한 원투쓰리 펀치인 양현종-헥터 노에시-지크 스프루일이 차례로 등판한다. 장마비가 변수였으나 경기 내내 비는 오지 않았다.

첫 번째 경기에선 9회초까지 앞서고 있었지만 임창용의 블론세이브가 나왔고, 10회초 김윤동이 홈런 두 방을 맞아 역전패를 했다. 이렇게 KIA는 전반기 내 4위 등극에 실패하게 되었다. 두 번째 경기에선 김원섭의 끝내기로 승리를 거두었다. 3번째 경기에선 지크의 난조와 홍건희를 제외한 불펜진의 방화, 그리고 문승원을 뒤를 이어 등판한 라라에게 꽁꽁 묶인 타선 등이 합쳐져 대패를 당했고, 이 패배로 KIA는 같은 날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 롯데에게 1게임차로 밀려 전반기를 6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5.1. 7월 12일

7월 12일, 18:29 ~ 22:24 (3시간 5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19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SK 윤희상 1 0 0 0 1 0 0 0 1 4 <colbgcolor=#dcdcdc,#222222> 7 14 0 2
KIA 양현종 0 0 0 0 0 2 1 0 0 0 3 13 0 4
경기기록
결승타 박정권(10회초 2사 1,2루서 우중월 홈런)
승리 투수 박희수(2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곽정철(⅓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광수(⅔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최정(5회 1점, 10회 1점), 박정권(10회 3점) MVP ###(있는 경우)

양현종은 비록 1회초 고메즈에게 2루타를 맞고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바로 허용해 1점을 허용했지만 그 이후론 4회까지 별다른 위기를 겪지 않았다. 다만 3회초 고메즈에게 15구까지 가는 승부로 인해 투구수 관리가 잘 되다 꽤나 투구수가 많아졌다. 타자들은 1회~3회까지 모든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는 덴 성공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변비야구를 시전했고 4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이렇게 투수전이 펼쳐지고 있었으나 5회초 양현종이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SK 입장에선 소중한 1점을, 기아 입장에선 뼈아픈 1점을 내주었다. 반면 타선에선 5회말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초엔 2사 뒤 2루타, 볼넷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최승준을 삼진으로 잡았고 6회말엔 1사 뒤 3루수 글러브 맞고 나가는 2루타와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결국, 득점권에서 터지지 않았던 적시타를 백용환이 쳐내며 드디어 1점을 쫓아가는 데 성공했고 기회는 계속 이어진다. 김기태 감독은 여기서 김주형 대타를 선택했는데 김주형은 빗맞은 3루 땅볼을 쳤고, 발이 느린 김주형은 1루 송구로 아웃당했으나 3루주자는 득점에 성공해 동점이 되었다.

비록 6회말에 아쉽게 역전까진 이루지 못했으나 7회말 윤희상의 뒤를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민호에게 1사에서 김주찬이 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다행히 런앤히트 작전이 걸려 김주찬은 2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날 2번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필이 3번째 득점권 기회는 놓치지 않으며 적시타를 쳤고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투수는 다시 문광은으로 교체되었는데, 서동욱이 6회말에 이어 또 한 번 2루타를 쳤고 김종국 코치가 필을 홈으로 돌렸으나 매우 여유있게 필은 아웃되고 말았다. 한남자가 또...

양현종은 7이닝까지 소화한 뒤 8회초에 김광수로 투수교체가 이루어졌다. 김광수는 1아웃을 잡은 뒤 고메즈에게 안타를 맞았고 백용환의 포일로 고메즈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일단 위기 속에서 다음 타자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은 것을 끝으로 김광수는 임무를 마쳤고, 승리를 위해 남은 마지막 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임창용이 출격해 김성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8회말 공격은 전유수에게 삼자범퇴로 막혔고 임창용은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상대의 중심 타자들인 정의윤-최승준-최정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런데 선두타자 정의윤이 안타를 치고 나가 KIA 입장으로써는 좋지 못한 이닝 출발을 보였고 정의윤은 대주자 최정민으로 교체되었다. SK는 이날 침묵한 최승준 타석에서 대타로 좌타자 박정권을 냈고 박정권의 안타로 두 타자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최정을 루킹삼진으로 잡아 한 고비는 넘겼지만 다음 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닥쳐왔다. SK는 다시 한 번 대타로 좌타자인 박재상을 기용했는데 임창용은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 놓고 풀카운트까지 몰리게 되었다. 결국 박재상은 외야로 타구를 보내는 데 성공하며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냈고, 양현종의 5승은 날아갔다. 그나마 후속타자 김재현을 잡아 역전은 면한 채로 9회말 공격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9회말 공격에서 SK는 박희수를 올렸고, 선두타자 김호령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지만 신종길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KIA 입장에선 안타깝게 이날 뜨거운 타격을 한 김주찬이 대수비로 노수광과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져 노수광이 타석에 들어서야 했다. 노수광은 기습번트를 시도해 봤으나 간발의 차이로 아웃되었고, 신종길만 2루에 진루시키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여기서 KIA는 합의판정을 요구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되어 2사 2루 상황에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서게 되었다. SK 배터리는 이범호를 상대하던 중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이 되자 이범호를 거르고 필을 상대하는 것을 선택했는데, 이번 시즌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였던 필이 결국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끝내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10회초 마운드엔 곽정철이 올랐다. 곽정철은 고메즈를 삼진으로 잡고 시작했으나 김강민-김성현에게 연속 2안타를 맞아 1사 1,3루 상황이 되었다. KIA 벤치는 여기서 곽정철을 내리고 김윤동을 올렸는데, SK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으나 투수 정면으로 공이 가면서 3루 주자였던 김강민이 홈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웃당해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한 개 올렸다. 그러나 박정권이 쓰리런 홈런을 치며 사실상 경기는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최정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맞아 점수차는 4점차가 되었다. 10회말 공격에서 서동욱-나지완이 9회말에 이어 마운드에 있는 박희수를 상대로 안타, 볼넷을 만들어내 최대한 물고 늘어졌지만 백용환이 삼진을 당했고 박찬호의 대타로 나온 이홍구는 좌익수 플라이로, 김호령은 1루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5.2. 7월 13일

7월 13일, 18:29 ~ 21:59 (3시간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43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켈리 1 0 0 0 0 1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3 9 1 2
KIA 헥터 0 0 0 0 1 0 1 1 1X 4 10 2 7
경기기록
결승타 김원섭(9회 2사 1,2루서 우중간 안타)
승리 투수 임창용(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박희수(1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주찬(7회 1점) MVP 김원섭
아니, 이렇게 나이 든 선배를 괴롭히는 후배들은 저희 팀밖에 없을 거 같아요
- 김원섭, 양현종헥터 노에시에게 수훈선수 인터뷰 도중 물세례와 면도크림 세례를 받고

이날 경기 초반 양상은 마치 전날 경기처럼 1회초 헥터가 먼저 1실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호투했으나 타자들이 주자를 보내 놓고도 마지막 적시타를 치지 못해 무득점을 이어가 1:0으로 끌려가고 있었으나 5회말 신종길이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에 성공했고, 송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주찬도 볼넷을 얻어 나갔고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다시 타선이 침묵해 동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렇게 동점을 만들었으나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김성현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다시 경기는 2:1로 뒤처지게 되었다. 이렇게 답답한 경기를 하며 패배하나 싶었으나 7회말 켈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채병용에게 김주찬이 동점 솔로포를 쳐내 2:2로 다시 동점이 되었다. 하지만 5회말 동점-6회초 동점의 상황과 똑같이 동점을 만들자마자 헥터가 8회초 무사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1사를 잡은 뒤 도루-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를 겪었고, 최승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성현에게 또 적시타를 맞아 3:2로 또다시 밀리게 되었다. 8회말 공격은 무난하게 2아웃을 잡혀 삼자범퇴로 끝나나 했지만 백용환이 안타를 쳤고 대타 나지완이 교체된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나가며 희망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후 백용환과 나지완은 대주자 박찬호, 노수광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전날 경기부터 부진한 김호령 대신 이홍구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이홍구의 1타점 적시타로 대타 카드가 적중하며 이날 경기에서만 3번째 동점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신종길이 전유수 대신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나 또다시 역전에 실패한 채로 공격이 끝났다.

9회초 KIA 마운드엔 전날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한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전날 속절없이 무너졌던 것과는 달리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내어 실점하지 않은 채로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9회말 공격에선 1아웃 뒤 이범호가 안타를 쳤으나 필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런데 다음 타자 서동욱이 박희수의 제구되지 않은 직구에 헤드샷을 맞으며 박희수는 퇴장당하게 되었다. 다행히 서동욱은 큰 부상이 아닌 듯 정상적으로 1루로 들어갔다. SK는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문광은으로 투수를 교체. 다음 타자 김원섭이 2S1B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략한 공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짧은 안타가 되었고, 이때 2루 주자였던 이범호가 홈을 파고들어 경기를 끝냈다. 오늘 경기 끝내기의 주인공들 눈부심 주의 호토바이 듀사인볼트

5.3. 7월 14일

7월 14일, 18:29 ~ 22:10 (3시간 4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0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문승원 2 0 1 0 2 0 0 6 0 <colbgcolor=#dcdcdc,#222222> 11 11 1 8
KIA 지크 0 1 1 2 0 0 0 0 0 4 3 2 4
경기기록
결승타 -
승리 투수 라라(4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지크(5이닝 5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고메즈(1회 1점, 3회 1점), 최정(8회 4점) MVP ###(있는 경우)

전날 헤드샷을 맞고도 큰 부상이 아닌 것 같아 보였던 서동욱이 이날 김기태 감독의 판단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이번 시리즈에서 부진한 김호령도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전날과 전전날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있었던 반면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기 양상이 만들어졌다. 문승원에게 3회까진 2점밖에 얻지 못했고, 지크는 3실점을 해 3:2로 뒤처지고 있었으나 4회말 문승원이 급작스럽게 제구 난조로 볼넷을 4개나 연속으로 내줘 기아가 1점을 공짜로 얻었다. 그러나 백용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등판한 라라에게 타선이 꽁꽁 묶여 적시타 없이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하는 선에서 그쳐야 했다. 그리고 지크도 5회초 만루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강한울의 실책으로 재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지크는 6회초 홍건희로 교체되었다.

이후 7회까지 양 팀 타선이 모두 추가점수 없이 침묵해 5:4의 점수로 그대로 경기가 이어졌으나 8회초에 홍건희 대신 올라온 김광수-정동현-한승혁 라인이 1아웃을 잡는 동안 2실점하며 경기는 SK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한승혁은 1사 1,2루에서 최영필로 교체되었는데, 최영필이 정의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잡고 공수교대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박찬호가 실책을 저질렀고 얘는 또 이러냐 주자가 만루가 되었다. 실책에도 불구하고 다음 타자 조동화를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 더이상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득점권 타율이 극도로 저조한 최정에게 사실상 쐐기를 박히는 만루홈런을 맞아 점수차는 어느덧 7점차로 벌어졌다. 4회말부터 등판해 기아 타선을 요리했던 라라는 8회말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으나 9회말 신인 투수 김주한에게도 점수를 뽑지 못해 대패를 당했다.

6. 7월 15일 ~ 7월 17일 올스타 브레이크 (고척)

팬+선수단 투표에선 김주찬 1인만이 올스타에 선발되었다. 감독 추천선수로는 헥터, 홍건희, 백용환, 나지완 4인이 꼽혔다.
퓨처스 올스타전 경기에 출전한 KIA 선수는 전상현, 이준영, 황대인, 신범수 4인이다.
홈런 레이스에는 나지완이 출전했는데, 나지완은 예선 3홈런으로 예선 5홈런을 날린 LG의 히메네스에게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135M 홈런포를 날려 최장비거리상을 수상했다.
번트왕 대결에선 백용환이 출전했지만 10점에 그쳤고, 결국 팀별로 펼쳐진 대결에서 83:60으로 패배했다.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는 팬+선수단 투표로 뽑힌 김주찬이 유일했는데, 김주찬은 7번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회말 좋은 수비를 보였다. 헥터는 2이닝을 소화한 선발 신재영의 뒤를 이어 1이닝을 투구했는데 허경민-김재호-구자욱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나지완은 5회에 김주찬과 교체되어 들어왔는데, 수비에선 좋지 못한 모습이 한 번 있었고 공격에서는 김주찬과 마찬가지로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홍건희는 6회말 등판해 강민호-황재균-허경민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백용환은 7회말부터 출전해 이재학-김세현-임창민-정우람 순으로 배터리를 이뤘는데, 이재학은 1아웃밖에 잡지 못하고 백투백투백을 맞은 뒤 볼넷까지 내줬다(...). 결국 이재학은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내려갔고 김세현과 새로 배터리를 이뤘는데 김세현과 배터리를 이룬 결과는 2아웃 1피안타였다. 김세현이 내려간 뒤엔 임창민과 호흡을 맞춰 1아웃 1피안타의 결과가 나왔고 정우람과 배터리를 맞춰 1아웃을 잡았다. 이재학의 피홈런 쇼(...)에 힘입어 백용환은 수비에서 꽤나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본인의 타석을 앞두고 팀이 패배하며 경기가 끝나 안타깝게도 백용환은 배트 한 번 휘둘러 보지 못하게 되었다.

7. 7월 19일 ~ 7월 2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의 시작이 되는 이 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KIA와 1게임 차로 5위인 롯데를 다시 추격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2게임 차로 따라온 한화에게 추월당할 수도 있다.
롯데만 만나면 타선이 유독 더 활발하게 움직였던 기아였고, 첫 경기는 양현종의 쾌투와 적절한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선 타자들은 전날과 같은 6점을 뽑았지만 8회초 계투진이 단체로 무너지는 바람에 역전패를 하고 말았고, 세 번째 경기는 투타 모두 변명의 여지 없는 완패를 당해 이번 시즌 롯데전 첫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7.1. 7월 19일

7월 19일, 18:31 ~ 22:23 (3시간 52분), 사직 야구장 11,02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2 0 3 0 0 0 1 <colbgcolor=#dcdcdc,#222222> 6 11 1 4
롯데 노경은 0 0 0 0 0 0 0 1 0 1 9 1 2
경기기록
결승타 나지완(3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양현종(6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노경은(4⅓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광수(⅔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나지완(3회 2점), 황재균(8회 1점) MVP 양현종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김기태의 창조 라인업이 또 한 번 가동되었다. 나지완이 2번타자로 나오고 김호령이 9번타자로 간 것인데, 김호령이 SK전에서 최악의 타격감을 보인 것을 보면 아예 이해가 가지 않을 라인업은 아니다.

1, 2회초 기회는 있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점수를 뽑는 데 실패했으나 3회초 2사 1루에서 나지완의 투런으로 앞서갔고 양현종은 4회말 위기를 겪었으나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어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 뒤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5회초 1아웃 뒤 2명의 주자가 출루했고 노경은은 강판된다. 하지만 노경은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홍성민의 공을 김주찬이 잘 맞췄음에도 손아섭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가 하나 올라가며 또 기회가 날아가나 싶던 그 때 이범호의 1타점 2루타가 나왔고 필도 2타점 2루타를 날려 5:0이 되었다.

이렇게 경기가 순조롭게 흘러가나 싶었지만 6회말 손아섭의 1루 땅볼을 필이 잡았음에도 양현종의 베이스커버가 미세하게 늦었고, 필은 본인이 잡아서 포스아웃을 시켜보려 했으나 1루 베이스에 발이 닿지 않았다. 이어 김문호의 1루 강습땅볼을 필이 잡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황당하게 알까기를 하는 바람에 무사 2,3루가 되었고 맥스웰을 볼넷으로 보내 무사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 강민호를 삼진, 최준석을 3루 땅볼로 처리하는 엄청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양현종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홍건희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회초에 도망갈 기회가 있었으나 김호령의 병살타로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8회말 등판한 최영필이 솔로홈런을 맞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안타를 다시 맞은 뒤 강판되었고, 정동현이 올라왔으나 대타 김민하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분위기가 묘해지게 되었다. 결국 기아는 정동현을 바로 강판시키고 김광수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김광수가 이여상을 삼진으로 잡긴 했지만 김민하에게 도루를 허용해 2사 2,3루가 되었다. 하지만 김광수는 이 위기 상황에서 문규현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적절하게 위기를 넘겼다. 여담으로 이 때 최영필과 이대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 현역 투수인 최영필과 최영필을 내리기 위해 올라온 코치 이대진이 동갑내기라는 것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8회말 추격을 저지한 뒤 9회초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도망갔고, 9회말엔 한기주가 등판해 교체된 2루수 홍재호의 수비 도움을 받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 8승째를 거뒀다. 한편으로는 KIA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선발투수 노경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범호는 이 경기에서 역대 21번째로 개인 통산 2600루타를 달성했다.

7.2. 7월 20일

7월 20일, 18:30 ~ 22:04 (3시간 34분), 사직 야구장 8,88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헥터 4 1 0 0 0 0 0 0 1 <colbgcolor=#dcdcdc,#222222> 6 10 1 7
롯데 레일리 3 0 0 0 0 0 0 6 - 9 10 0 5
경기기록
결승타 강민호(8회 1사 2,3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윤길현(⅔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김광수(⅓이닝 3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나지완(1회 1점,9회 1점) MVP ###(있는 경우)

오랜만에 이홍구가 선발포수로 출장하고 나지완은 이날도 2번타자로 출전한다.

1회초부터 KIA 타자들은 레일리에게 연이어 장타를 뽑아내어 대량득점에 성공해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1회말에 헥터도 연이어 장타를 내주어 점수를 내주며 믿었던 두 투수들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타격전의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하지만 레일리가 2회초에 2아웃을 먼저 잡고 4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해 1점을 뽑은 것과는 달리 헥터는 2회말 롯데의 공격을 빠르게 끊어냈다. 이후 레일리도 2회초 1점을 내준 것을 끝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고, 헥터도 중간중간 호수비의 도움을 받아 경기 초반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흐름에서 투수전으로 경기 양상이 변했다.

2회말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던 0의 흐름은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는데, 8회초 먼저 추가점을 뽑을 찬스가 KIA에게 찾아왔지만 신종길이 범타에 그쳐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이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프게 작용해 8회말 김광수가 등판했으나 1아웃을 잡은 뒤 번트안타, 3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고, 황재균의 2루땅볼을 잡아 서동욱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송구가 옆으로 빠져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이렇게 김광수는 2점차 경기를 지켜내지 못하고 곽정철로 투수교체가 되었다. 하지만 곽정철도 올라오자마자 최준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더블스틸까지 허용해 역전을 당할 위기에 몰렸다. 그렇게 곽정철도 강판되었고 기아는 임창용을 올리는 승부수를 두었으나 이 결정도 부질없이 강민호가 전진 수비를 하던 외야진이 잡을 수 없는 깊은 2루타를 날렸고, 이렇게 경기는 어려워졌다. 임창용을 이어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한승혁도 위기 상황에서 적시타를 내주어 어려워진 경기가 더욱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나마 9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나지완이 손승락에게 솔로홈런을 때려 나지완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로 패배하는 것은 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다행인 것은, 한화가 이 날 kt에게 패배하면서 한화와의 2경기 차이는 여전히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곳들에서 대폭발하는 바람에 오늘 경기가 깔끔하게 묻히고 말았다.

7.3. 7월 21일

7월 21일, 18:30 ~ 21:49 (3시간 19분), 사직 야구장 12,80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지크 0 0 0 0 0 1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1 7 1 1
롯데 박세웅 0 3 0 4 0 0 3 0 - 10 11 0 7
경기기록
결승타 김상호 (2회 1사 1,3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박세웅(6⅔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지크(3⅓이닝 7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나지완(6회 1점) MVP ###(있는 경우)

다시 백용환이 선발 포수로 나오고 김호령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대신 노수광이 선발 출장한다.

이 날 초반 분위기는 확실하게 롯데 쪽으로 향했다. KIA 타자들이 박세웅에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당한 데 반해 롯데는 2회말 이범호의 송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황재균이 출루가 되었고, 최준석은 뜬공으로 잡았으나 강민호의 1루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필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갔고, 김상호에게 3유간을 깔끔하게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뒤이어 정훈에게도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여전히 1사 2,3루 위기가 계속되었다. 여기서 지크가 다음 타자 문규현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더 이상의 실점은 막을 수 있었지만 서동욱이 공을 잡았다 놓치고 말았고, 1아웃과 1점을 바꾸는 만족스럽지 못한 전개가 나왔다. 하지만 기아도 3회초 선투타자 백용환이 팀의 첫 안타를 뽑아내 반격의 실마리를 만드나 싶더니 강한울, 노수광, 신종길이 후속타 없이 깨끗하게 범타에 그치고 말았다. 3회말엔 갑작스럽게 필이 경기에서 빠지고 김주형이 1루수로 들어갔는데, 부상이 나올 일이 딱히 없었던 걸로 보아 문책성 교체일 가능성이 있다. 지크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불안한 행보를 걸었으나 맥스웰의 잘 맞은 타구를 김주찬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불안하던 지크를 도와줬고 다음 두 타자는 지크가 깔끔히 처리했다.

4회초에도 3회초와 같이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김주찬이 삼진을 당했고 이범호의 3루 강습 타구가 황재균의 호수비에 잡혔다. 그리고 김주형은 3루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공격 종료되었고, 지크는 4회말에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연속 출루를 허용한 뒤 문규현에게 1타점 적시타, 손아섭의 느린 내야땅볼을 묶어 2점을 더 줬다. 거기에 손아섭이 도루를 감행해 성공했고 나경민이 볼넷으로 나가 한 회에 만루 위기를 두 번 겪게 되었는데, 맥스웰이 2루 키를 살짝 넘기는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쳐 점수는 어느덧 0:7이 되었고 지크는 또 한 번 대량실점 경기를 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너진 지크의 뒤를 이어 한기주가 올라와 추가점 허용 없이 추격조 역할을 잘해 줬지만 타자들은 6회초 나온 나지완의 솔로홈런을 빼면 박세웅에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말 한기주의 뒤를 이어 김윤동이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김윤동은 2사 만루에서 손아섭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았고 점수는 1:10이 된다. 이렇게 점수가 벌어지자 KIA는 8회초 나지완, 김주찬, 이범호를 빼고 김원섭, 이홍구, 홍재호를, 9회초 서동욱, 백용환을 빼고 박찬호, 김호령을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고, 역시 추격점 없이 그대로 졌다.

이날 패배로 롯데와는 2경기 차이로 멀어졌고, 반대로 한화와는 1경기 차이로 가까워졌다. 완패를 당하는 와중에도 나지완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어째튼 팀의 영봉패를 면하게 해주는 홈런.. 이로써 나지완은 3년만의 20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다.

8. 7월 22일 ~ 7월 24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루징 시리즈

상대전적이 4승4패로 막상막하이고, 원정에서 스윕승을 거두긴 했지만 5월 말 챔필에서 스윕패를 당했기에 홈에서 당한 완패를 갚아줘야 할 시리즈이다. 다만 NC가 6월말 경 확실한 하락세를 겪다 그 이후로 어찌저찌 정신줄을 잡은 분위기라...

일단 금 토 경기는 강수확률 60%로 정지훈의 18이닝 연투 가능성이 높다. 정지훈 살려조 편입 때문에 화요일에 4선발인 홍건희를 불펜으로 등판시킨 듯하다. 기상청을 믿냐

NC의 이태양이 승부조작 사건을 일으켜 NC의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기아는 천적 롯데에게 오히려 루징시리즈를 당해 KIA의 팀 분위기도 그다지 좋진 않다.

첫 경기에서는 타선이 터져 주면서 승리를 가져갔지만 두번째, 세번째 경기에서는 2015 시즌의 물빠따가 다시 돌아온 듯 2경기를 합쳐 2점을 내며 패배하며 또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8.1. 7월 22일

7월 22일, 18:30 ~ 21:38 (3시간 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33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정수민 0 0 1 0 0 2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4 8 0 3
KIA 홍건희 3 0 4 0 1 0 1 0 - 9 12 0 7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찬(1회 무사 1,2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홍건희(6⅓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정수민(3이닝 7실점 7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주찬(1회 3점), 이범호(3회 4점)
테임즈(6회 1점, 8회 1점)
MVP ###(있는 경우)

타순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2번타자 자리를 노수광이 맡았고 나지완이 4번으로 이동하면서 4번이었던 이범호부터 8번이었던 강한울까지 모두 한 타순씩 밀렸다.

상대 선발 정수민이 영점이 잡히지 않았는지 1회말부터 볼넷 2개를 연이어 내줬고, 김주찬이 3볼 1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공략해 쓰리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회초 2아웃에서 홍건희가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고 연이어 이종욱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노수광의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달려오던 이호준을 아웃시키는 데 성공해 실점을 막았다. 이렇게 실점이 한 타이밍 늦춰졌으나 3회초에 김태군에게 볼넷을 주고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점 1점을 내주게 되었다. 그러나 기아는 3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이 도루실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이 계속 출루에 성공했고 푸짐하게 밥상이 차려진 상황에서 이범호의 만루홈런으로 순식간에 4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해 정수민을 확실하게 무너뜨렸다.
높게 떠서 갑니다! 멀리 갑니다! 어디까지 갑니까! 계속 갑니다!
- 당시 한명재 캐스터의 샤우팅 이 문장을 단 한 번의 호흡만으로 읽는다

그러나 KIA에겐 악재가 하나 닥쳐왔는데, 김주찬이 사구의 여파로 경기에서 빠지게 되었는데, 이후 중계진에 따르면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그의 모습을 경기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아는 4회말부터 등판한 구창모에게 5회말 나지완, 이범호의 연속 2루타로 도망가는 1점을 더 만들었다. 비록 홍건희가 6회초 테임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기아에겐 5점의 여유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7회말 2사 만루에서 서동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만들어 내어 3:9가 되었지만, 8회초 심동섭이 테임즈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점수차는 여전히 5점 차로 유지되었고, 점수가 더 이상 나지 않으면서 경기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8.2. 7월 23일

7월 23일, 18:00 ~ 21:04 (3시간 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22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스튜어트 0 0 0 0 0 2 1 2 0 <colbgcolor=#dcdcdc,#222222> 5 11 0 9
KIA 임기준 0 0 0 0 0 0 0 0 0 0 3 1 2
경기기록
결승타 김태군(6회 2사 만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스튜어트(7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임기준(5⅓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 MVP -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김주찬이 1군에서 말소되는 대형 악재가 나왔다. 더욱 걱정되는 점은 1~2주 뒤에 즉시 복귀를 장담할 수도 없다는 것.

5회까지는 임기준의 수비의 도움을 받은 호투로 0:0을 이어갔다. 하지만 임기준이 1사 2,3루를 만든 뒤 투구수가 90구를 넘어가자 최영필로 투수를 바꾸었고 2아웃에서 김태군에게 적시타를 맞아 임기준이 남긴 주자를 모두 불러들임으로써 이것은 악재가 되고 말았다. 즉, 임기준은 본인이 던진 상황에서 무실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 투수가 승계주자를 막아주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스튜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이자 타자들이 아예 스튜어트의 공에 손도 못댄 것도 이게임의 완패의 원인... 이로써 KIA VS NC의 10번의 맞대결은 5승 5패 동률이 되고 말았다.

8.3. 7월 24일

7월 24일, 18:00 ~ 21:45 (3시간 4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45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재학 0 0 0 0 2 3 0 1 2 <colbgcolor=#dcdcdc,#222222> 8 10 2 8
KIA 양현종 0 0 0 0 1 0 0 1 0 2 10 0 2
경기기록
결승타 김성욱(5회 1사 2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원종현(1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양현종(5⅔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민(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
홈런 김성욱(5회2점, 6회2점) 박석민(6회1점, 9회2점) MVP -

이 경기 전에 김민우가 은퇴를 결정한 뒤 전력 분석 코치직을 맡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고, 경기 중에 유창식이 한화 시절 저지른 승부조작을 구단 측에 자진신고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날 경기도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기아는 1회말 2아웃에서 필과 나지완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2회말에도 1아웃 뒤 실책 2개로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의 호수비-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기아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양현종은 1회초부터 4회초까지 내내 잘 던졌지만 5회초 김성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2:0으로 뒤처지기 시작했고, 홈런을 맞은 뒤로도 볼넷 2개를 연이어 내주어 급작스레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박민우-나성범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아내어 더 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대량실점을 넘긴 뒤 KIA는 강한울과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노수광이 희생번트를 댄 뒤 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NC는 이재학을 내리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원종현을 등판시켰는데, 나지완이 2루 플라이에 그치고 이범호도 3루 땅볼에 그쳐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6회초 박석민이 다시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쳐 NC의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하게 되었다.

하지만 NC의 타선은 좀처럼 식지 않았고, 양현종이 6회초 볼넷을 한 개 더 내주고 강판된 뒤 김광수가 올라왔으나 김성욱에게 연타석 투런을 맞으면서 승부의 추는 급속도로 NC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후에도 김광수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하고 2루타, 볼넷, 안타를 내줘 만루를 만든 뒤에 내려갔고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한승혁이 구원투수로 나와 3루 땅볼로 나성범을 잡아내어 길었던 6회초가 끝났다.

하지만 이 이후로도 KIA는 1점 추격에 그쳤고, NC는 3점을 더 달아나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되었다.

9. 7월 26일 ~ 7월 28일 VS kt wiz (광주) 스윕

kt전 4연승중인데다 kt는 팀 성적의 추락과 김상현 사건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라 확실히 잡아야 할 시리즈다. 하지만 기아도 3연속 루징시리즈 기록 중인데다가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이 밝혀지며 분위기는 두 팀 모두 좋지 않다. 시리즈 선발은 헥터-지크-홍건희로 예상된다.

9.1. 7월 26일

7월 26일, 18:29 ~ 21:28 (2시간 5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98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밴와트 0 0 0 0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0 8 0 2
KIA 헥터 0 0 0 3 4 0 2 4 - 13 16 0 4
경기기록
결승타 나지완(4회 무사 1,2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헥터(6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밴와트(4⅓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나지완(4회 3점), (5회 4점) MVP -

3회까지는 양 팀 모두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지만 헥터가 계속해서 무실점을 이어갈 때 밴와트는 4회말 연속출루를 허용했고,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쓰리런을 때렸다. 이어 5회말 2사 만루에서 필이 후반기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해 0:7이 되었다.

이후로도 KIA 타선은 kt 투수진들을 맹폭했고, 0:13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오늘 홈런으로 인해 나지완 2013년 이후 3년만에 20홈런을 때려내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는 주자의 주루포기로 인한 아웃 상황도 나오는 해프닝 아닌 해프닝도 벌어졌다.

9.2. 7월 27일

7월 27일, 18:29 ~ 21:43 (3시간 1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6,45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박세진 2 0 0 0 0 0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3 8 0 2
KIA 지크 0 0 0 0 0 2 6 0 - 8 12 1 5
경기기록
결승타 이범호(7회 1사 만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최영필(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심재민(⅓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마르테18호(1회 2점) MVP -

지크는 안타를 많이 맞는 와중에도 1회초 마르테에게 투런으로 점수를 준 것을 빼면 점수를 주진 않았지만 1회말에 박세진에게 신종길-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음에도 필-나지완이 투수 앞 땅볼로 병살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5회말까지 2:0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이렇게 박세진 공략에 완전히 실패했지만 kt는 6회말에 박세진 대신 장시환을 등판시켰는데, 장시환을 상대로 1아웃 뒤 나지완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가 터져 득점권에 두 명의 주자가 위치하게 되었고, 서동욱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김호령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되었고 기아는 백용환 타석에 대타 김원섭을 냈는데 김원섭이 희생플라이를 쳐 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계속된 찬스에서 강한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역전을 만드는 데까진 실패했지만 박세진에게 철저히 막혔던 타선이 실마리를 찾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바꿔놓게 되었다.

지크는 6이닝을 소화한 뒤 최영필로 교체되었고 최영필은 7회초를 깔끔하게 막았다. 그리고 7회말 올라온 심재민을 상대로 신종길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포일로 1베이스를 추가로 진루하며 무사 2루 기회가 찾아왔다. 거기에 노수광의 번트안타로 주자는 무사 1,3루가 되었는데 앞선 타석에서 부진하던 필은 이번에도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쳐 앞선 타석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KIA의 찬스는 계속되었고 다음 타자 나지완을 상대하기 위해 kt는 엄상백을 등판시켰으나 나지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이 승부 중 2볼 2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나지완의 머리 쪽으로 제구 안 된 볼이 향하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그리고 통산 14번의 만루홈런을 자랑하는 만루의 사나이 이범호에게 만루 찬스가 오게 되었는데 역시 이범호는 만루의 사나이라는 것을 입증하듯이 큰 타구를 날렸다. 안타깝게도 비거리가 약간 모자랐기 때문에 통산 14번의 만루홈런을 15번으로 늘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주자 2명 정도는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고, 기아는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추가점을 낼 기회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폭투와 안타 2방으로 4점을 더 내었다.

이렇게 빅이닝이 나온 뒤 8회초를 막기 위해 한승혁이 등판했으나, 고질적인 제구 문제가 다시 드러나며 폭투 2방을 꽂은 끝에 1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9회초에는 심동섭이 올라왔는데 심동섭은 안타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그래도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아냈고, 3:8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범호는 철망맞추는 2루타만 2개 추가, 이젠 철망왕이라고 불려도 될듯..

9.3. 7월 28일

7월 28일, 18:30 ~ 21:12 (2시간 4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44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주권 0 0 0 0 0 1 0 2 0 <colbgcolor=#dcdcdc,#222222> 3 9 1 2
KIA 홍건희 6 0 0 0 0 2 0 1 - 9 12 0 4
경기기록
결승타 노수광(1회 무사 3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한기주(3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주권(5이닝 6실점 6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마르테(8회 2점) MVP ###(있는 경우)

전날 뜨거웠던 이범호가 이날은 벤치에 앉았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기아의 타선은 1회말 공격부터 1번타자 신종길의 3루타를 시작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 잡히지 않고 주권에게 6연속으로 장타, 단타 가리지 않고 때려내어 4점을 먼저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연속 안타 행진은 이홍구의 잘 맞은 타구를 김사연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끝나긴 했지만 희생플라이가 되기엔 충분했기에 추가로 1점을 더 가져올 수 있었다. 이후에도 강한울의 안타가 나왔고, 김호령의 희생플라이에 강한울이 런다운에 걸리긴 했지만 기아는 1회말에만 6점을 내어 홍건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런데 홍건희가 4회초 가슴근육 통증으로 강판되면서 한기주가 올라오게 되는 변수가 생겼지만 한기주가 3이닝 동안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냈고 주권의 구원투수로 올라온 정성곤을 상대로 6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7회초부터는 한기주의 뒤를 이어 김광수-김윤동이 1이닝씩 소화했는데, 8회초 김윤동이 마르테에게 투런을 맞아 5점차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8회말 공격에서 1점을 다시 뽑았고 9회초 공격은 임창용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t전 7연승을 이어갔다.

10. 7월 29일 ~ 7월 3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스윕

이번 문학에서 열리는 SK와의 3연전은 2승1패만 해도 KIA 타이거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난 SK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이후 3연속 루징 시리즈로 헤맸던 것을 생각하면 쉽지는 않을 시리즈이다. 다만 운 좋게도 29일 경기는 우천취소될 확률이 높..았지만 경기중에 많은 비가 내려 경기중단 몇번 하고 꾸역꾸역 9회말까지 다 했다.

선발진은 임기준-양현종-헥터로 진행하였다.

29일과 30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SK와의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게 되고 이번 경기로 가을야구로 가는 발걸음은 한결 더 가벼워졌다.

31일 경기에서도 KIA가 승리하였다! 이로써 SK와의 스윕을 확정지었다.
31일 KIA는 4위로, 5위 SK와 0.5게임차를 유지하면서 단독 4위(!) 4ㅣ아 7월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하였다.

10.1. 7월 29일

7월 29일, 18:30 ~ 23:15 (4시간 1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4,07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준 2 0 4 0 3 0 1 0 4 <colbgcolor=#dcdcdc,#222222> 14 19 1 6
SK 김주한 0 2 3 1 0 0 0 2 0 8 14 1 7
경기기록
결승타 강한울(5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최영필(3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문승원(2⅓이닝 3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김광수(2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노수광(1회 2점), 김동엽(2회 2점), (3회 2점)
이홍구(7회 2점), 이명기(8회 2점)
MVP 강한울

경기 초반엔 홈런 VS 홈런, 타격 VS 타격의 싸움이었다. 1회초부터 노수광의 투런으로 앞서갔지만 2회말 김동엽의 투런으로 경기는 원점이 되었고, 임기준은 빠르게 강판되었다. 그래도 뒤에 올라온 박준표가 승계주자 실점은 막았고 3회초에 필의 투런으로 다시 기아가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어 이범호-서동욱이 안타, 2루타를 쳤고 구원투수로 올라온 문승원을 상대로 이홍구-강한울이 볼넷,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2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준표도 3회말 연속 3출루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최영필이 조기에 올라오게 되었는데, 최영필도 올라와 어려운 싸움을 하며 희생플라이로 1점을 준 뒤 연속 2피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이명기 타석에서 4-6-5 더블플레이를 잡아내며 더 큰 위기는 넘겼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 게 병살보다 빨랐기 때문에 6:5가 되었다.
이렇게 한숨 돌리나 했지만 4회말에 연속 2루타 2방을 맞으며 경기는 동점이 되었고, 최정의 부상으로 들어온 최정용의 진루타로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다행히 김강민-박정권을 유격수 땅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역전은 되지 않았고, 5회초 기아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많은 양의 비로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다. 그러나 경기는 오래지 않아 재개되었고 나지완이 출루한 뒤 이범호-서동욱이 범타에 그쳤으나 이홍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한울-김호령의 연속 적시타로 9:6으로 다시 KIA가 앞서가게 된다.[5]

7회초엔 이홍구의 솔로홈런으로 10:6으로 도망갔고, KIA는 선발전원 안타를 기록한다. 이어 강한울이 한 경기 3안타를 쳤고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추가 점수를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깝게 김원섭의 잘 맞은 타구가 박정권의 절묘한 수비에 걸렸고, 노수광이 내야안타를 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합의판정 결과 아웃으로 판정 번복되면서 추가점은 무효가 되었다. 8회초엔 필의 2루타가 있었지만 후속 타자 3명이 모조리 땅볼에 그쳤다. 이렇게 기아가 점수를 뽑지 못하는 사이 8회말 이명기가 한승혁에게 추격의 투런을 뽑아내어 다시 점수가 2점차로 좁혀졌고, KIA는 8회말 2사에서 임창용을 올린다. 임창용은 연속 2피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김재현을 상대로 0볼 2스트라이크까지 잡은 상황에서 굵은 빗줄기가 다시 내려 경기가 중단되었다. 하지만 경기는 얼마 뒤 재개되어 내심 기아가 바랬을 강우콜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김재현을 상대로 한 승부는 커트가 이어지며 11구까지 간 끝에 중견수 플라이아웃을 잡아냈지만 임창용에겐 아직 1이닝을 더 막아야 하는 임무가 남은 상황이다.

그런데 기아의 9회초 공격 중에 또 굵은 빗줄기가 내리다가 얼마 안 가서 다시 그치며(...) 마운드와 내야 그라운드를 보수하는 작업이 진행된 뒤에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다. 이 공격에서 기아는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았고 필의 희생플라이, 나지완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더 만들면서 임창용의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 주었고, 선발 전원 득점도 달성했다. 임창용은 9회말에서도 불안하긴 했지만 어쨌든 무실점으로 막아내어 길고 길었던 경기는 14:8으로 승리한 채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인해 kt전에서 심우준의 끝내기로 패배한 롯데와 다시 공동 5위가 되었다.

10.2. 7월 30일

7월 30일, 18:00 ~ 20:52 (2시간 52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6,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0 2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2 5 1 5
SK 윤희상 0 0 0 0 1 0 0 0 0 1 6 0 2
경기기록
결승타 김호령(4회 2사 2루서 좌중간 홈런)
승리 투수 양현종(9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윤희상(6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호령(4회 2점) MVP 양현종

이 경기에 앞서서 전날 최악투를 벌인 선발 임기준과 수비 후 담 증세가 온 신종길이 말소되고 윤정우김명찬이 등록되었다. 전날 뜨거운 타격전이 벌어졌던 것과는 달리, 기아 타선은 윤희상에게 2회초와 3회초 1,2루-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렇게 위기 상황에서 꾸역꾸역 막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윤희상에 비해 기아의 양현종은 1회말 2번타자 이명기에게, 3회말 9번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내준 것 빼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좋은 투구를 했다.

결국 꾸역꾸역 막던 윤희상에게 4회초 2아웃에서 김호령이 투런을 뽑아낸 데 비해, 양현종은 이명기에게 번트안타를 내주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현종도 5회말에 2사 1,2루에서 고메즈에게 반격의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차는 1점차가 되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고, 6회말 정의윤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면서 3년 연속 100K를 달성하는 등 8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 1자책 7K로 호투했다.

그리고 기아는 양현종을 9회에도 등판시켰는데, 첫 타자 정의윤이 잘 친 3루 쪽 땅볼을 이범호가 잘 막아내면서 원 아웃을 잡았고 최정을 2루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어 완투승에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양현종도 여유가 없어지게 되었지만, 박정권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기아는 5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양현종의 완투로 전 날 임창용이 41구 세이브를 하는 등 과부하되었던 불펜을 쉬게 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온 건 덤이다.

이로써 4위 SK와 0.5게임 차까지 따라붙게 되었고, kt가 롯데의 끝내기 주루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면서 단독 5위가 되었다. 감사합니다 kt wiz 여러분

10.3. 7월 31일

7월 31일, 18:00 ~ 21:19 (3시간 1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1,59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헥터 0 0 2 1 0 1 1 0 1 <colbgcolor=#dcdcdc,#222222> 6 11 1 7
SK 켈리 2 0 0 1 1 0 0 0 1 5 8 0 1
경기기록
결승타 서동욱 (7회초 좌중간 1루타)
승리 투수 헥터(9이닝 5실점 5자책) 패전 투수 채병용(2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헥터없음 홀드 투수 없음
홈런 이재원(4회 1점), 김동엽(5회 1점) MVP 헥터

이날 아침에 임준혁을 SK로 보내고 고효준을 받아온 트레이드가 단행되었는데 팬들의 반응은 영 좋지 않다.

1회말부터 헥터가 정의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수비 실책도 일어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병살타를 잡아내면서 큰 위기 탈출을 했고, 타선은 켈리에게 묶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3회초 2사 후에 3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나지완의 3유간을 빠지는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초 서동욱의 볼넷 출루가 나왔는데, 이홍구는 진루타를 치지 못하면서 삼진을 당하며 아웃 카운트 1개만 늘어났으나 다음 타자 오준혁이 1바운드로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쳤다. 여기서 서동욱은 홈까지 달렸는데 SK 수비진의 좋은 송구로 서동욱은 홈에서 저격당했다. KIA 측에서는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판정 번복 없이 그대로 아웃 판정이 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앞선 플레이에서의 아쉬움이 가시기도 전에 강한울이 아쉬움을 가시게 만드는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역전을 만들어내었으나, 역전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4회말 2아웃에서 헥터가 이재원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3:3 원점이 되었고 5회말 선두타자였던 김동엽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재역전을 당했다.

이렇게 재역전을 당했으나 6회초 켈리에게 서동욱과 이홍구가 볼넷 출루를 했고, 오준혁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주자가 2,3루가 된 상황에서 켈리는 교체되었고 구원으로 올라온 서진용을 강한울이 상대하게 되었다. KIA는 이홍구를 대주자 김원섭으로 교체하면서 역전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스퀴즈 작전이 걸린 상황에서 강한울이 번트를 대지 못했고 서동욱은 런다운에 걸린 채로 아웃되고 말았지만, 강한울이 속죄타를 때리면서 점수는 또다시 동점이 되었다. 이렇게 동점이 된 상황에서 헥터는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7회초 1아웃 뒤 채병용에게 필이 2루타, 나지완의 내야안타를 뽑아내어 다시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이범호는 루킹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서동욱과 채병용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지게 되었는데, 서동욱이 텍사스성 안타를 뽑아내면서 KIA가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리드를 가져가게 되었다.

득점 지원을 받은 헥터는 7회말을 K-K-3루 플라이 아웃으로 삼자범퇴를 잡아내며 막아냈고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무난히 2아웃을 잡아냈으나 고메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헥터는 흔들리지 않고 정의윤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8이닝까지 소화했다. 타선도 9회초 박희수를 상대로 필-나지완이 연속안타를 뽑아냈고 필의 대주자로 박찬호가 나와 3루까지 내달리며 무사 1,3루 밥상이 이범호에게 차려졌다. 이범호는 시원한 적시타는 만들지 못했으나 느린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로 만들어내면서 6:4까지 만들었고, 헥터는 9회말에 또다시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최정-이재원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점수차는 1점차가 되었고, 경기는 더욱 더 예상할 수 없게 되었다. SK는 대타 김성현 카드를 꺼냈는데, 투수 정면 안타성 타구를 운이좋게도 허벅지로 막아 아웃 카운터를 올렸지만 진루타를 허용했기 때문에 헥터는 2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긴 상황에서 3루 위기를 맞게 되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상황, 다음 타석의 김동엽의 타구는 약간 빗맞으며 마운드 뒤쪽으로 날아갔고 자칫하면 점수를 내 줄수 있었으나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김강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마침내 살 떨리는 경기를 기아가 승리함으로서 4위 등극에 성공했다.근데 KIA 불펜이 워낙 노답이라 헥터가 계속 던지겠다고 한걸수도 있다(...)

그리고 매우 감사하게도 kt가 롯데에게 스윕을 거두면서 롯데와의 게임차는 멀어지게 되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kt wiz

그리고 8월 2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지크가 2⅔이닝만 8실점으로 강판 당하는 난조 속에서도 푹 쉰 불펜들의 분전으로 끝내기 승리를 따냄으로써 더욱 값진 2연 완투승이 되었다.

11. 총평

7월 전적 : 13승 10패, 승률 0.565
7월 종료기준 전적 : 95경기 46승 1무 48패

7월을 4위로 끝내며 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권에 잡히게 되었다. 여러가지 부침이 있었고 여태까지 건강했던 김주찬이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빠지는 등 타격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팀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최소 별 다른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이상한 라인업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에서 공격력이 강해져 타순이 안정화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양현종-헥터-지크로 이어지는 원-투-쓰리 펀치와 사실성 고정 4선발이 된 홍건희의 발견, 7월 들어 크레이지모드로 돌입했던 나지완과 악바리 노수광, 김호령 등을 위시로 한 타선들은 제 역할을 했지만, 심동섭, 한승혁 등 영건 불펜들의 부진이 매우 뼈아픈 한 달이었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5선발의 부재 문제가 크다. 그래서 고효준의 반대급부로 팀을 떠나게 된 임준혁의 존재가 약간 아쉬운 부분. 무엇보다도 7월 1일 정식선수로 등록되어 본격적으로 리그에 복귀한 새로운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당초 임창용의 가세로 불펜이 두터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엇나갔다. 이 때문에 베테랑 투수인 최영필김광수 정도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불펜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본래 선발로 계획했으나 부진 및 부상으로 이탈했던 윤석민이 복귀 시에는 중간계투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이다. 비록 7월 말 양현종-헥터가 2연속 완투승으로 팀의 분위기를 가져오긴 했지만, 반대로 뒤집어보자면 마무리를 포함한 KIA 불펜진이 1점 차 박빙 상태에서 승부를 맡기기 어려운 상황을 반증하는 씁쓸한 현실이기도 하다.

8월부터는 새롭게 트레이드로 온 고효준이 처음으로 KIA에 합류하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주찬홍건희, 신종길이 8월 초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던 기세가 8월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 이날 3루 응원석 측에 양동이가 동원될 정도로 비가 샜다.[2] 헥터가 원정 유니폼을 놔두고 온 까닭에 지크의 유니폼을 대신 입었다(...)[3] 전 경기에서 헥터가 지크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 것에 대한 조크이다.[이] 과정에서 오심이 있었다. 번트 타구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튕겨 위로 떴고 포수 양의지가 타자 넘어서까지 움직여 잡아냈는데 파울판정을 받은것. 페어지역은 홈플레이트와 각 루를 연결하는 안쪽 지역으로, 포수가 타자와 겹칠정도로 앞으로 나와 잡았다는건 당연히 페어지역에 공이 튀었다는 소리다. 이 오심으로 두산은 병살 후 주자일소가 가능한 상황에서 그러지못했고 결국 2점을 잃었다.[5] 강한울의 적시타 때 주자 2명이 들어왔지만 중간에 실책이 겹친 거라 1타점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