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3:15:31

KIA 타이거즈/2016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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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월별 성적
KIA 타이거즈/2016년/7월 KIA 타이거즈/2016년/8월 KIA 타이거즈/2016년/9~10월

KIA 타이거즈2016년 8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1
휴식일
2 VS 한화
9:10
3 VS 한화
8:1
4 VS 한화
5:7
5 VS 삼성
5:8
6 VS 삼성
13:6
7 VS 삼성
7:11
8
휴식일
<colbgcolor=#ff9999,#500000> 9 VS 두산
4:11
<colbgcolor=#ccffff,#003233> 10 VS 두산
12:4
11 VS 넥센
7:8
12 VS 넥센
8:2
13 VS 한화
4:6
14 VS 한화
3:2
15
휴식일
16 VS kt
7:4
17 VS kt
우천취소
18 VS 롯데
3:4
19 VS 롯데
10:9
20 VS LG
2:3
21 VS LG
9:8
22
휴식일
23 VS NC
1:12
24 VS NC
6:3
25 VS 삼성
4:6
26 VS 삼성
우천취소
27 VS 두산
3:5
28 VS 두산
9:0
29
휴식일
30 VS SK
9:3
31 VS SK
5:7
▶ 9~10월 경기
토승일패

1. 개요2. 8월 2일~8월 4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2.1. 8월 2일2.2. 8월 3일2.3. 8월 4일
3. 8월 5일~8월 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3.1. 8월 5일3.2. 8월 6일3.3. 8월 7일
4. 8월 9일 ~ 8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4.1. 8월 9일4.2. 8월 10일
5. 8월 11일 ~ 8월 12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동률 시리즈
5.1. 8월 11일5.2. 8월 12일
6. 8월 13일 ~ 8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동률 시리즈
6.1. 8월 13일6.2. 8월 14일
7. 8월 16일 ~ 8월 17일 VS kt wiz (광주) 1패
7.1. 8월 16일7.2. 8월 17일
8. 8월 18일 ~ 8월 1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8.1. 8월 18일8.2. 8월 19일
9. 8월 20일 ~ 8월 21일 VS LG 트윈스 (광주) 동률 시리즈
9.1. 8월 20일9.2. 8월 21일
10. 8월 23일 ~ 8월 24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10.1. 8월 23일10.2. 8월 24일
11. 8월 25일 ~ 8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1승
11.1. 8월 25일11.2. 8월 26일
12. 8월 27일 ~ 8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동률 시리즈
12.1. 8월 27일12.2. 8월 28일
13. 8월 30일 ~ 8월 31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동률 시리즈
13.1. 8월 30일13.2. 8월 31일
14. 총평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8월 일정은 광주-대구[1]-잠실[2]-고척-광주-광주-사직-광주-마산-광주-광주-광주 순으로 8월 7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9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고척 넥센과의 원정 4경기와 한화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2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LG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삼성과 두산과의 홈 4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8월 2일~8월 4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6연승을 달리면서 무섭게 4위로 치고 올라온 타이거즈이지만 한화도 7월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고, 상대전적도 4승 4패로 동률이기 때문에 양 팀 모두에게 만만치 않을 시리즈이다. 그리고 5위 SK와는 0.5게임차, 6위 롯데와는 2게임차, 이 시리즈에서 맞붙는 7위 한화와의 게임차는 3게임차에 불과하다. 그 말인 즉슨 이 시리즈에서 죽을 쑨다면 타 팀들의 결과에 따라 겨우 올려 놓았던 순위가 추락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고, 그렇기 때문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다만 불안 요소로는 홍건희가 부상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로스터에서 말소된 지 10일이 되려면 아직 멀었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 상 첫 경기에서 등판이 예상되는 지크를 제외하면 수, 목요일 경기에 땜빵 선발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에 강한 임준혁이 있지만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떠났기 때문에 선발 투수 쪽에서 고민이 깊어질 KIA이다.

로테이션 상 지크-4선발-5선발인데, 4선발 자리에는 28일 kt전에서 갑작스런 가슴통증으로 내려간 홍건희의 뒤를 이어서 던졌던 한기주일 가능성이 높았으나 한기주는 2일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2이닝을 소화했고, 중계진은 김윤동이 선발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 5선발은 이번 시즌 '1번 투수' 역할을 두 번이나 해낸 노장 최영필일 가능성이 컸으나 최영필도 2일 경기에서 1이닝만을 소화했긴 하지만 불펜으로 등판했기에 누가 선발로 나올 지 쉽게 예측이 가지 않는 상황이었으나 최영필이 그대로 올라왔다.

비록 두 번째 경기에선 심각한 경기력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첫 번째 경기와 세 번째 경기를 잡아내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1. 8월 2일

8월 2일, 18:30~22:56 (4시간 2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94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윤규진 4 2 2 0 0 0 1 0 0 <colbgcolor=#dcdcdc,#222222> 9 16 0 2
KIA 지크 6 0 0 0 1 0 1 0 2X 10 13 1 6
경기기록
결승타 박찬호(9회 2사 만루 안타)
승리 투수 김광수 (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카스티요 (0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송창식 (2이닝 1실점 1자책)
권혁 (1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5회 1점) MVP (4타수 3안타 2타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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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고효준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지크가 1회초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고 송광민은 3구만에 루킹삼진으로 잡았으나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경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이범호는 3루 주자였던 정근우를 잡는 것을 선택하면서 2아웃에 주자는 1,2루가 되었다. 이렇게 한숨 돌리나 싶더니 로사리오와 하주석에게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양성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대량실점 위기를 겪었다. 거기에 이홍구가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송구를 한 것을 필이 놓쳐버리며 1점을 더 내주면서 지크는 초반부터 안 풀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기아의 테이블세터진도 김호령의 볼넷과 노수광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반격의 기회를 바로 잡았다. 이어 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나지완의 안타로 계속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으며 이범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는 데 성공해 기아도 만루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서동욱의 희생 플라이성 타구가 양성우의 판단 미스로 인해 머리 위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점수는 어느덧 4:3이 되었다. 하지만 이홍구가 삼진을 먹고 오준혁이 노볼 2스트라이크에 몰리며 2% 아쉬운 공격이 되나 싶었던 그 순간 4구째에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강한울도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타자일순을 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크는 2회초에도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고, 정근우의 좌익수 플라이 때 오준혁의 안일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이용규에게 2루 베이스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송광민의 2루타가 나오면서 5:6의 점수가 만들어졌고 김태균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다시 동점이 되면서 서로간의 불붙은 타격을 양 팀 선발 투수가 완전히 막지 못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하지만 KIA 타선이 2회말부터 4회말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힘이 빠지는 데 반해 한화 타선은 3회초에서도 내야안타-번트안타를 만든 뒤 희생번트로 1아웃에 2,3루를 만들면서 지크는 또다시 실점 위기를 겪었고, 이용규가 기아의 전진수비를 뚫어내는 적시타를 만들면서 한화가 리드를 빼앗아갔다. 거기에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다시 한 번 1아웃 2,3루 상황이 되었고 정근우의 내야 땅볼에 다시 1점을 허용한 뒤 지크는 조기강판되었고 박준표가 올라와 송광민을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종료시켰으나 4회초 1아웃 뒤 김경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로사리오를 상대하던 중 볼이 빠지면서 공짜로 1베이스를 추가로 내주었다. 박준표는 로사리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역할을 끝냈고 고효준이 기아에서의 첫 등판을 하게 되었다. 비록 고효준은 기아에 오자마자 폭투 하나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래도 추가 실점은 막아내면서 이닝을 끝냈고, 5회초에도 올라와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고효준이 내려온 뒤엔 한기주가 등판해 정근우를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이렇게 점수를 내주지 않자 2회말부터 5회말 1아웃까지 10연속 범타에 그치던 타선에서도 필의 대형 솔로포를 만들면서 다시 한 번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고, 윤규진을 강판시켰다. 윤규진의 뒤를 이어 나온 투수는 송창식이었는데, 나지완이 루킹 삼진을 당하고 이범호가 멀리 가는 타구를 날렸지만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면서 1점 추격으로 만족하게 되었다. 한기주는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6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이 볼넷 출루를 했으나 백용환과 오준혁의 연속 삼진이 나왔다. 오준혁의 삼진 때 서동욱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동점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위치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강한울의 중견수 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 데엔 실패.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하자마자 한기주는 연속안타를 맞았고 하주석의 1루 땅볼이 진루타가 되면서 1아웃 2,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차일목이 전진수비를 뚫는 안타를 만들어 9:7이 되었고, 상대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했으며 실점 위기는 여전히 이어졌지만 한화의 스퀴즈 작전이 실패하면서 기아는 어느 정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스퀴즈를 막아낸 뒤 한기주는 1볼 2스트라이크의 카운트에서 심동섭으로 교체되었다. 심동섭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실점 위기를 겪게 되었지만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해 내었다.

비록 7회초 실점하긴 했지만 7회말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이닝 연속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노수광이 2루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고, 이번 시즌 좌완에 약했던 필의 타석에서 한화는 권혁을 마운드에 올린다. 하지만 필은 중전안타를 쳐내었고 1사 1,3루 기회에서 나지완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9:8이 되었다. 한화 배터리는 여기서 이범호를 거르고 서동욱과 상대하는 걸 선택했는데, 결국 서동욱이 삼진 아웃에 그치며 한화의 작전은 성공했다. 8회초에는 최영필이 등판해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8회말엔 1아웃에서 오준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강한울 타석에서 대타 김주형 카드를 꺼냈는데, 김주형은 삼구삼진을 먹으면서 대타 카드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타자 김호령이 안타를 뽑아내면서 안타 한 방이면 동점, 잘하면 역전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으나, 노수광이 결국 변화구에 루킹삼진을 먹으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고 기아는 9회말 공격에서 마지막 반전을 노려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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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의 안타에 환호하는 흔한 타이거즈 팬..

9회초엔 김광수가 올라와 로사리오를 낫아웃으로 출루시키긴 했지만 2개의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의 타순은 필-나지완-이범호로 좋은 타순인데, 한화는 선발 요원인 카스티요를 등판시키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카스티요를 상대로 필은 2구째에 안타를 때리면서 출루에 성공했고 나지완도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2루가 되었다. 무사 1,2루가 된 뒤 필은 대주자 윤정우로 교체되었고 이범호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이제는 안타 하나면 역전 끝내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카스티요는 임무에 실패한 채 정우람으로 바뀌었고 나지완은 대주자 홍재호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정우람의 폭투가 나오면서 기아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고 한화는 서동욱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백용환을 상대하는 걸 선택[4] 했는데, 경기를 끝내줘야 했을 백용환이 나쁜 공에 자꾸 배트가 나가다가 루킹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다음 타자 오준혁도 애매하게 배트를 스윙 한 것이 1루 쪽 투수 땅볼이 되어버리면서 대주자였던 3루주자 홍재호만 홈에서 포스아웃, 또 다시 끝내기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이렇게 노아웃 만루에서 어느덧 아웃카운트가 1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타석엔 박찬호가 나온다. 타격 순간 보았을 때 아웃 가능성이 농후한 2루수 방면으로 가는 땅볼을 쳤고 연장으로 가는구나 하는 그 순간, 정근우가 타구를 포구 하지 못하면서 박찬호끝내기 안타[5]가 만들어 졌다. 기아는 7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선 타선의 폭발이 주목을 받았지만, 선발 지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불펜진들이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것도 중요한 요소였다.
잘해준 선수는 박찬호, 브렛 필, 이범호, 나지완이었으며 가장 못한 선수는 선발투수 지크와 9회에 올라와서 경기를 말아먹은 한화 카스티요였다. 사실 김성근이 제일 못했다 카더라

2.2. 8월 3일

8월 3일, 19:30~22:43 (3시간 1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90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이태양 0 0 0 1 3 2 1 0 1 <colbgcolor=#dcdcdc,#222222> 8 13 1 11
KIA 김윤동 0 0 0 0 0 0 0 0 1 1 6 2 2
경기기록
결승타 -
승리 투수 이태양(5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윤동(3⅓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박정진(3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 MVP ###(있는 경우)

한화의 선발은 이태양이고, KIA의 선발은 대체 선발인 김윤동이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소모가 많았기에 김윤동이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해주어야 되는 상황이다.[6] 전날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큰 경기인데, 이날 경기 승리시 5할 승률에 복귀한다. 당초 18시 30분에 시작해야 했을 경기였으나, 그라운드 정비로 경기 시작 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

김윤동이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는 잘 잡았지만 볼넷-실책-볼넷으로 만루에 몰렸으나, 김경언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을 잡아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1회말 공격에선 2아웃 뒤 필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나지완의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공수교대가 되었다. 김윤동은 2회초에도 볼넷 2개를 연이어 내주었지만,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더블 플레이 기회가 왔다. 아깝게 그라운드 상태 탓인지 강한울이 공을 더듬으면서 1루 주자만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김윤동이 다음 타자 허도환에게 다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내는 데 성공하면서 이번에는 더블 플레이가 완성되어 2회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공격에선 선두타자 이범호가 안타를 쳤지만 서동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백용환의 2루수 병살이 나왔다. 김윤동은 3회초엔 2아웃을 잡은 뒤 송광민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긴 했지만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볼넷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

4회초엔 김윤동이 2아웃을 무난하게 잡았지만 안타-볼넷-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1회초에 이어 만루에 몰렸고,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면서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김윤동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은 여기서 마무리되었고, 김윤동이 남긴 주자를 처리하기 위해 박준표가 올라와 이용규를 1루 땅볼로 잡으면서 대량실점을 막아냈다. 4회말 공격은 3회말 공격에 이어 다시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끝났다. 5회초에 박준표는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면서 무사 1,2루가 되었고, 김경언의 느린 유격수 땅볼을 잡아 강한울이 3루 주자를 잡는 선택을 했지만 이범호가 송광민을 태그하는 데 실패하면서 박준표는 만루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로사리오를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낸 뒤 박준표의 역할은 마무리되었고 고효준이 좌타자 양성우-하주석을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양성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준 뒤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허도환의 우익수 플라이 때 노수광이 2루 주자 양성우의 움직임을 캐치하고 2루에 송구해 아웃시키면서 더 큰 실점 위기에선 벗어났다. 5회말 공격에선 2아웃 뒤 백용환의 안타로 10타석만에 출루가 이루어졌지만 그게 끝이었다. 6회초엔 한승혁이 등판해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송광민의 내야안타와 김태균의 중전안타, 김경언의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만루 위기가 왔고, 로사리오의 우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6: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6회말엔 이태양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박정진을 상대로 강한울의 내야안타와 김호령의 내야안타가 2연속으로 나오면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 기회가 왔는데, 노수광 타석에서 뜬금없이 윤정우가 대타로 나와 폭풍삼진을 먹은 뒤 필의 3루 병살로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다.

7회초에도 한승혁은 실망스런 투구를 하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그나마 김태균에게 맞은 큰 타구가 홈런이 안 된 것이 다행일 지경이었다. 8회초에도 한승혁은 출루를 허용했으나 어찌어찌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9회초에 올라온 김명찬이 정근우-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연속 상대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하는 등 1실점을 더 했다. 그나마 9회말에 1아웃 1,2루를 만들었고, 김주형의 유격수 땅볼 상황에서 정근우의 1점을 적선하는 듯한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반격의 점수는 없이 경기가 끝났다.
이런 한심한 경기력에 팀 비하까지 나오는 종아리 사구도 있었다.

2.3. 8월 4일

8월 4일, 18:29~21:55 (3시간 2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3,99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심수창 0 0 1 1 0 2 0 0 1 <colbgcolor=#dcdcdc,#222222> 5 14 2 0
KIA 최영필 1 0 1 1 0 0 0 4 - 7 8 1 5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형 (8회 2사 1, 2루 3점홈런)
승리 투수 김광수 (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송창식 (3⅓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 (1이닝 1실점 1자책) 홀드 투수 -
홈런 김주형 (8회 3점) MVP 김주형

이날 KIA의 선발로는 최영필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대로 예고되었고, 한화는 심수창이 선발로 나선다. 타격감이 오를 대로 올라 있는 한화의 타자들을 상대로 최영필이 조기에 무너지느냐, 길게 버티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이날 곽정철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고 한승혁이 말소되었다.

1회초 최영필이 1아웃 뒤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2아웃에서 이용규가 시도한 도루를 이홍구가 좋은 송구를 하면서 아웃시켜 3타자만에 상대의 공격을 종료시켰다. 1회말 공격에선 선두타자 노수광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3루 도루를 성공하면서 무사 3루 찬스가 왔고 오준혁이 노수광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필-나지완이 범타에 그치고 오준혁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2회초에 최영필은 4-5-6번 타자들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삼진-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 2회말 공격에선 2아웃에서 이홍구가 파울홈런 2방 뒤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한울의 실책 출루로 2사 1,2루가 되었지만 김호령이 2루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3회초에도 최영필은 안정적인 투구를 하면서 삼자범퇴로 공격을 끝내나 싶었지만 허도환의 생각보다 멀리 간 타구가 오준혁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2사 2루가 되었고 정근우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추격의 적시타를 만들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회말 공격에선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준혁은 삼진을 먹었으나 노수광이 이날에만 3번째 도루를 성공하면서 1사 2루가 되었다. 필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진루타가 되기엔 충분했고, 나지완의 적시타가 만들어지며 노수광이 여유롭게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다시 1:2로 기아가 앞서가게 되었다.

4회초에는 최영필이 김호령의 수비 도움을 받아 송광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김태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하지만 로사리오-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동점 위기가 왔는데, 여기서 김기태 감독이 직접 올라와 최영필을 강판시키고 심동섭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심동섭이 양성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다시 2:2가 되었다. 이어 권용관의 깊은 유격수 땅볼을 강한울이 잡아서 3루 포스아웃을 선택했지만 이범호가 공을 잡지 못하면서 만루까지 몰렸고, 심동섭은 임무에 실패하면서 한기주로 교체된다. 한기주는 허도환을 상대해 3구만에 1루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 공격에선 1아웃 뒤 이홍구가 친 애매한 내야 플라이가 권용관 앞에 떨어졌고, 권용관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내야 안타가 되었지만 강한울이 3루 땅볼을 치면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었고, 후속 타자 김호령이 초구에 스윙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나왔다. 그런데 이 타구가 애매한 위치로 가면서 1루수, 2루수, 우익수가 모여 잡으려 했으나 공이 정근우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2루타가 되었고, 강한울이 홈인하면서 경기는 다시 기아가 리드를 잡았고 심수창은 송창식으로 바뀌었다. 5회초에선 1아웃 뒤 유격수 땅볼을 친 이용규를 필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음에도 나머지 2타자를 잘 잡아냈다. 5회말 공격에선 오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원바운드 볼 상황에서 2루로 뛰다가 아웃당했고 결국 3타자만에 공격이 끝났다. 그리고 6회초에 믿었던 김호령이 아쉬운 수비 판단으로 단타로 막았을 것을 3루타로 만들어버렸고 김경언의 2루 땅볼에 로사리오가 홈에 들어오면서 기아가 점수를 내면 한화가 계속 쫓아오는 양상이 펼쳐졌다. 한기주는 다음 타자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흔들리지 않나 했지만 권용관과 허도환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6회말은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다.

한기주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서 1아웃을 잡은 뒤 1안타를 맞고 내려갔고, 박준표가 올라와 병살타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엔 2아웃 뒤 노수광이 모처럼 안타를 뽑아냈지만 오준혁이 삼진을 당하면서 공수교대. 8회초엔 김광수가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고,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필의 중전안타와 나지완의 볼넷 출루로 오랜만에 득점 기회가 왔는데, 이범호가 깊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권용관이 2루로 송구한 것을 정근우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공이 크게 튀었고 여기서 필은 홈에 들어오면서 동점이 되었지만 3루로 들어가던 나지완이 아웃당했고, 동시에 이범호가 2루까지 들어가서 세잎되는 복잡한 상황이 나왔다. 여기서 한화는 권혁으로 투수를 바꿨는데 서동욱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더 큰 기회가 왔고, 비록 이홍구는 범타에 그쳤지만 강한울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김주형이 극적인 쓰리런을 날리면서 4:7이 되었다. 9회초엔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임창용이 올라왔는데, 대타 이종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어 좋은 출발을 했지만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았고, 거기에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후엔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송광민에게 1점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맞으면서 5:7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마지막 헛스윙 때 공이 튀어서 방망이에 공이 스친 파울이 아니냐는 판정 시비가 있었지만, 카메라 판독 결과 헛스윙 후 공이 땅에 닿은 것이 명백해서 삼진으로 판정났다. 사실상 한화의 완승이라 카더라...(...)

이날 공동 5위였던 SK가 삼성에 패하면서 다시 4위가 되었다.

3. 8월 5일~8월 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2016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전력이 대폭 약화되어 한때 꼴지까지 찍었는데도 열세에 놓여있는 삼성과의 경기. 삼성이 후반기 들어 다소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반드시 위닝시리즈가 필요하다. 시리즈 선발은 1, 2, 3선발인 양현종-헥터-지크. 시리즈 내내 기아가 자랑하는 강력한 1~3선발진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지크가 후반기 들어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양현종과 헥터가 바로 이전 등판인 SK전에서 120구가 넘는 완투를 했기에 예상 외의 변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가져가면 5할 승률을 넘어서게 된다.

일단 첫 경기에선 양현종이 부진했던 가운데 5:8로 패배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헥터가 무너지지 않고 타선의 대폭발로 대승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지크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김대우와 장필준에게 타선이 완전히 막히면서 패배해 결국 5할 달성과 4위 등극, 위닝 시리즈 모두 놓쳐 버리고 말았다.

3.1. 8월 5일

8월 5일, 18:30~21:26 (2시간 5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0,95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0 2 0 0 2 0 1 <colbgcolor=#dcdcdc,#222222> 5 9 1 2
삼성 플란데 1 0 3 1 0 3 0 0 - 8 13 2 4
경기기록
결승타 최형우(1회 1사 1,2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플란데(7이닝 4실점 3자책) 패전 투수 양현종(5⅓이닝 8실점 7자책)
세이브 투수 심창민(⅔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
홈런 이승엽(3회 3점), 김주형(4회 2점, 9회 1점), 구자욱(6회 3점) MVP

KIA 타자들이 처음 상대하는 플란데가 상대의 선발 투수이다. 이날 라인업에 변동이 많았는데, 이범호-오준혁-강한울 대신 김주형-윤정우-박찬호가 선발 출장했다.

1회초에 노수광이 내야안타를 쳤지만 김호령의 중견수 플라이와 필의 병살이 나와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고, 양현종은 1회말부터 직구 구속이 130KM 후반에서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타-번트-볼넷으로 내준 1사 1,2루 위기 때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이른 타이밍에 실점을 하면서 기아 입장에선 기분나쁜 출발을 했다. 2회초 공격에선 2사 뒤 서동욱이 볼넷 출루했고 폭투로 1베이스를 더 갔지만 백용환이 폭삼을 당하면서 추격점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양현종은 2회말에도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고 삼성은 1회에 이어 2회에도 번트로 1루 주자를 2루까지 보내면서 한 점 한 점씩을 내면서 도망가려는 의도를 보였는데, 양현종이 1회와는 다르게 다음 2타자를 범타로 막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엔 윤정우가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갔고 플란데의 보크로 윤정우가 공짜로 1베이스를 더 나가면서 무사 2루가 되었다. 이어 다음 타자 박찬호는 2번의 번트 실패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3루를 만들었는데, 노수광이 전진 수비를 하던 삼성의 내야를 뚫지 못하는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 3루가 되었고 김호령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만회점을 내지 못했다. 3회말 수비에서는 양현종이 2아웃을 먼저 잡고 최형우-발디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승엽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0:4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4회초 1아웃 뒤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형이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2:4로 추격을 시작했다. 4회말엔 1아웃에서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배영섭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전 타석에서 추격의 투런을 날렸던 김주형이 알까기를 하면서 1사 1,3루가 되었고, 박해민의 1루 쪽으로 향하는 스퀴즈 타구를 필이 잡아서 홈에 송구해 봤지만 김상수가 한 발 빠르게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다. 5회초 공격에선 하위타선에 위치했던 윤정우-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2루가 되어 다시 한 번 반격의 발판을 놓나 싶더니 윤정우가 주루사를 당하면서 반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노수광이 삼진을 당해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박찬호가 노수광이 삼진을 당하는 틈에 도루를 했고, 공이 빠지는 틈에 3루까지 들어갔지만 김호령이 3루 땅볼에 그치며 KIA의 5회초 공격은 주자가 2명 나갔음에도 수확이 없이 마무리되었다. 5회말에 양현종은 1아웃을 잡은 뒤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았고 최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또 실점 위기를 겪었지만, 이번엔 이흥련을 병살로 잡으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공수교대를 했다. 6회초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고, 6회말에 김상수-배영섭에게 양현종이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KIA에선 양현종을 내리지 않았고, 결국 구자욱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양현종을 내리지 않은 것은 악수가 되고 말았다. 이 홈런 뒤 양현종은 김명찬으로 교체되었고 김명찬은 1피안타 1사구를 기록했지만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KIA는 7회초 공격에서 서동욱을 빼고 홍재호를 넣었는데, 홍재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백용환이 멀리 가는 타구를 날렸지만 박해민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윤정우가 2루타를 만들었고, 홍재호는 3루에서 멈췄다가 삼성의 허술한 중계 플레이가 나온 틈에 홈에 들어왔고 2루타를 쳤던 윤정우는 3루까지 갔다. 이어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에 윤정우가 홈에 들어오면서 7회초에 기아는 총 2점을 추격했다. 7회말엔 김명찬이 1사 2,3루 위기를 겪었지만 3루주자 김상수가 리드폭을 넓게 가져간 사이에 백용환이 3루에 공을 던져 아웃시켰고, 박해민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8회초, 8회말 양 팀의 공격은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되었고 9회초 선두타자 김주형이 권오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면서 5:8이 되었다. 이후 1아웃 뒤 백용환이 안타를 치면서 상대 마무리 심창민을 끌어내기까지 했지만 윤정우가 좌익수 플라이-대타 이범호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삼성과의 3연전 첫 시작을 좋지 않게 시작했다.

거기에, 4·5강 경쟁 팀들인 SK, 롯데가 모조리 승리하고 그 밑의 한화, LG도 모두 승리하는 기아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하루에 펼쳐지면서 다시 4위 SK와 승차 없는 5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3.2. 8월 6일

8월 6일, 18:00~21:21 (3시간 2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2,9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헥터 0 7 2 0 0 4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13 16 1 6
삼성 김기태 2 0 0 0 0 0 3 0 1 6 11 1 5
경기기록
결승타 이홍구(2회초 무사 1,2루에서 좌월 3점홈런)
승리 투수 헥터(5이닝 2실점 2자책) 패전 투수 김기태(3이닝 9실점 7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이범호(2회 2점), 이홍구(2회 3점)
노수광(3회 2점), 나지완(6회 2점)
MVP ###(있는 경우)

양현종은 완투 뒤에 부진했는데, 헥터마저 완투 후유증을 보이면서 부진한 투구를 한다면 삼성 선발 감독김기태가 올해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것 치고는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경기 전 이호신이 콜업되고 심동섭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1회초 공격은 삼자범퇴에 그쳤고 1회말 윤정우가 공을 더듬으며 배영섭을 원히트 원에러로 2루 베이스까지 보냈다. 박해민의 내야 땅볼에 배영섭은 3루까지 갔고 KIA는 전진수비를 하면서 점수를 막으려 했는데,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유도하긴 했지만 강한 타구를 서동욱이 잡지 못하면서 박해민은 홈에 들어갔고, 구자욱도 1루에 무난히 들어가면서 이날도 선취점을 내주면서 좋지 못한 경기 시작을 했다. 거기에 이홍구가 헥터의 원바운드 볼을 잘 캐치하지 못하면서 구자욱을 2루까지 보냈고 최형우-이승엽에게 연속 볼넷을 줘 만루까지 몰렸다. 이후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주는 데 끝내면서 대량실점은 막았지만 1회부터 수비에서 헛점이 많이 보였던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기아도 2회초에 선두타자 나지완이 볼넷 출루를 한 뒤 이범호가 투런포를 날리면서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어 김주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윤정우의 내야안타가 나오며 빅이닝도 노려 볼 수 있게 되었고, 이홍구의 쓰리런으로 정말로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거기에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더더욱 점수를 벌릴 기회가 나왔지만 노수광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구자욱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더블플레이가 되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더블아웃 후에도 서동욱의 안타와 필의 2루타가 나오면서 다시 득점 기회가 왔고, 나지완의 깊은 유격수 땅볼을 김상수가 잡았다 놓치면서 서동욱이 홈에 들어와 6점째를 만들었고, 2회초에만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추가 적시타를 날리면서 기아는 2회에만 7점을 내었다. 2회말에 헥터는 2아웃 뒤 배영섭-박해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반격의 점수를 허용할 위기에 처했지만 구자욱을 삼진 아웃시켜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편, 2회말 수비 시작 전에 서동욱이 갑자기 경기에서 빠지고 김호령이 들어왔는데, 서동욱의 교체 사유는 무더위에 어지럼증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3회초 공격에선 2아웃 뒤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노수광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KIA는 3이닝이 채 가기도 전에 선발 전원 출루를 달성했다. 3회말은 헥터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초 공격은 바뀐 투수 장필준에게 삼자범퇴로 막히면서 끝났고 4회말 헥터는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배영섭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초 공격에선 김주형-윤정우의 연속안타가 나왔지만 이홍구의 중견수 플라이와 강한울의 3루 땅볼에 1루 주자가 아웃되면서 2사 1,3루가 되었고, 노수광 타석에서 더블스틸이 나왔으나 김주형이 런다운에 걸려 작전이 실패했다. 5회말엔 헥터가 2아웃을 잡은 뒤 최형우에게 펜스를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맞았지만 이승엽을 낫아웃으로 잡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엔 다시 바뀐 투수 박근홍에게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나지완의 투런이 터졌고, 이후에도 이범호의 볼넷과 김주형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윤정우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를 만들면서 4점을 추가했다. 헥터는 6회말에 곽정철로 바뀌었고, 곽정철은 1아웃을 잡은 뒤에 볼넷 2개와 폭투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이 있었지만 삼진-투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7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온 강한울이 안타를 치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지만 노수광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김호령의 병살이 나오면서 공수교대되었고 7회말에 기아는 홍재호, 이호신을 투입하면서 경기를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곽정철이 볼넷-2루타를 주는 불안한 모습이 있었고 결국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그 뒤 이승엽을 1루 땅볼로 잡으면서 곽정철은 박준표로 교체되었고 박준표는 백상원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김호령이 이번에도 넓은 수비범위를 뽐내면서 공을 잡아냈다. 이 사이에 3루 주자는 홈에 들어오면서 13:5가 되었다. 8회초엔 김현우에게 필이 안타를 치고 대주자 박찬호와 교체되었고, 나지완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지만 홍재호의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상황에서 박찬호가 3루에서 아웃당하면서 더블아웃이 되었고, 이후 김주형이 안타 하나를 더 쳤지만 대타 오준혁이 삼진을 먹으면서 공격이 끝났다. 이후 KIA의 공격은 백정현에게 막히고, 삼성의 공격은 9회말 김윤동에게 1점을 내긴 했지만 더 이상의 반격점은 없이 13:6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SK와 롯데가 모두 승리하면서 6위 롯데와는 1.5게임차, 4위 SK와는 승차 없는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여담으로,이 날 엘롯기가 7-6-5위순으로 다시 만났다.

3.3. 8월 7일

8월 7일, 18:00~21:59 (3시간 59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7,74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지크 0 0 2 1 2 0 0 0 2 <colbgcolor=#dcdcdc,#222222> 7 11 1 3
삼성 정인욱 0 0 3 0 4 2 0 2 - 11 16 1 4
경기기록
결승타 박한이(5회 1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승리 투수 김대우(1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지크(4⅓이닝 7실점 7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장필준(2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김주찬(5회 2점) MVP ###(있는 경우)

이 경기를 끝으로 하절기 2연전으로 전환된다. 이날 경기 승리시 5할승률에 복귀함과 동시에 시즌 50승을 달성할 수 있다. 후반기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인 지크의 각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날 김주찬이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성우도 간만에 출장.

1회초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를 했지만 윤정우가 번트실패 이후 3루 땅볼에 그쳤고 김주찬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아웃에 주자는 2루에서 묶였다. 이어 나지완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1회초엔 득점 실패. 1회말엔 배영섭의 1루 강습 타구를 필이 놓칠 뻔했지만 잡아내면서 지크에게 토스하며 1아웃을 잡았다. 이 다음 박해민에게는 1-2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았고 구자욱에겐 꽤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로 나온 나지완이 잘 잡아냈다. 이어 박해민의 도루를 이성우가 저지했지만 합의판정 결과 세잎으로 정정되었고 최형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보내면서 2사 1,2루가 되었다. 하지만 박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지크는 위기를 극복하고 2회초 공격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2회초엔 이범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필과 김주형이 모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삼자범퇴가 되었다. 2회말엔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동찬을 2루 병살로 잡아내면서 2사에 주자가 없어지게 되었고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3아웃을 잡았다.

3회초 공격은 1사 뒤 이성우가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고 노수광이 친 3루 쪽으로 바운드가 튀는 타구를 조동찬이 잡아서 송구했으나 송구가 1루수의 키를 넘기면서 주자는 2,3루가 되었다. 이어 윤정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김주찬 앞에 만루 찬스가 오게 되었다. 그러나 김주찬은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올 수 없었고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갔다. 하지만 나지완의 정타가 되지 않고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면서 결국 기아는 만루 찬스를 살리게 되었다. 이후 이범호가 1루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공수교대되었지만 2:0으로 기아가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점수를 내는 데 성공하자마자 지크도 볼넷-안타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무사 1,3루에 몰렸고 박해민의 2루 땅볼에 1루 주자만 아웃되고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1실점을 했다. 이후 박해민을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주자를 루상에서 없앴지만 합의판정 결과 세잎으로 번복되면서 1사 1루 상황이 유지되었고 구자욱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 2아웃이 되었지만 최형우 타석에서 박해민에게 도루를 내주어 2사 2루가 되었고 박해민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맞아 경기는 원점이 되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박한이에게도 2루타를 맞아 2:3으로 리드를 뺏기게 되었다. 이후 백상원의 좌익수 플라이에 나지완이 불안한 수비를 했지만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4회초 공격에서는 필이 좌익수 방면으로 날린 타구가 조명에 들어가면서 최형우가 잡지 못해 무사 2루가 되었다. 이후 김주형이 1루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강한울의 적시 2루타로 경기는 다시 3:3이 되었고 1사 2루 상황은 여전히 유지되었다. 하지만 역전 기회에서 이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노수광의 기습 번트가 떠 버리면서 1루수의 글러브로 직행해 동점을 만드는 데에 만족해야만 했다. 4회말엔 지크가 2루수 플라이-중견수 플라이를 만들었고, 김상수의 애매한 타구를 노수광이 전력으로 질주해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5회초엔 선두타자 윤정우가 안타를 만든 뒤 김주찬이 투런 홈런을 날려 5:3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고 정인욱을 강판시켰다. 이후 등판한 김대우에게 나지완-이범호-필이 모두 범타로 아웃되면서 공격이 끝났다. 지크는 5회말에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구자욱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말아 앞서 3회에 동점을 허용하는 적시타를 내준 최형우 앞에 다시 주자가 쌓이게 되었고, 이번에도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5:4가 되었다. 이어 박한이에게 다시 리드를 내주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다시 찾아온 리드는 다시 빼앗겼고 지크는 이날도 부진한 투구를 한 뒤 강판되었다. 거기에 지크의 뒤를 이어 올라온 최영필마저도 백상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7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폭투가 나와 계속해서 득점권에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고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추가 점수는 그나마 내주지 않은 채 길고 길었던 5회말 수비가 끝이 났다.

6회초 선두타자 김주형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한울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었다. 기아는 이성우 타석에서 서동욱을 대타로 냈지만 서동욱도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2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다음 타자 노수광이 내야안타를 만들어 2사 1,3루 찬스가 왔다. 삼성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윤정우 타석에서 김대우를 내리고 장필준을 올렸는데 윤정우가 2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아 6회초 공격에서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말 최영필은 김상수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고, 배영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고효준으로 투수교체가 되었다. 고효준은 박해민을 삼구삼진으로 잡았지만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최형우에게도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역시나 고롤코다운 모습을 보였고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어느덧 점수는 5:9까지 벌어졌다.

7회초 공격은 3-4-5번 타자로 좋은 타순이었지만 모두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말엔 여전히 고효준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백상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조동찬을 번트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걸 끝으로 역할을 마무리했고 박준표가 올라와 이지영에게 바운드 큰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주형이 공을 잡았다 놓쳐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박준표는 흔들리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김상수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지만 바로 다음 타자 배영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줘 만루를 만들고 김명찬으로 바뀌었다. 김명찬은 박해민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잡아내어 만루에서 무실점을 만들었다.

8회초에도 공격에서는 출루를 만들지 못하고 삼자범퇴로 끝났고 8회말엔 김명찬이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바로 1타점 적시타 한 방을 더 맞으면서 5:11이 되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백정현에게 대타 홍재호가 볼넷 출루했고 역시 대타로 나온 김호령이 중견수 안타를 만들어 무사 1,2루가 되었지만 대수비로 나와 타석에 들어선 이홍구가 삼진을 당했다. 백정현은 이홍구를 잡은 뒤 심창민으로 바뀌었는데 김주찬은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그나마 체면을 차리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날 SK와 롯데가 모두 패하면서 4위 탈환과 동시에 6위와의 격차를 벌릴 기회가 왔지만 기아도 이 날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4위 등극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고, 동시에 7위 LG와 8위 한화가 모두 승리해 어느덧 LG와는 2.5게임차로, 한화와는 3게임차로 좁혀졌다. 이 말은 앞으로 기아가 조금이라도 삐끗할 경우 가을야구는 고사하고 하위권에 추락하지 말란 법도 없다는 것이다.

4. 8월 9일 ~ 8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8월 9일부터 9월 19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4.1. 8월 9일

8월 9일, 18:31~22:16 (3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2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준 0 0 0 0 1 0 0 3 0 <colbgcolor=#dcdcdc,#222222> 4 8 0 3
두산 니퍼트 1 6 0 1 0 0 3 0 - 11 12 0 7
경기기록
결승타 양의지(1회말 1사 만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승리 투수 니퍼트(6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임기준(1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재환(2회 3점), 허경민(7회 3점) MVP ###(있는 경우)

이번 시즌 맥을 못 추는 두산-넥센과의 고난의 4연전 시작 경기이다. 상대팀 두산 베어스는 화요일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KIA도 화요일 전적이 10승 1무 5패로 요일별 전적 중 제일 좋은 전적을 기록 중이지만 5패 중 2패가 두산전이었다. 과연 기아는 삼세번 끝에 두산의 화요일 18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홍재호와 이호신이 1군에서 제외되었고 신종길과 이 날 선발인 임기준이 등록되었다.

1회초 공격은 깔끔하게 막혔고 임기준은 1회말부터 어김없이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그 걸과 볼넷-안타-볼넷을 주면서 대량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김재환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었으나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임기준은 본인이 자초한 대량실점 위기를 자신이 극복했다.

그러나 위기 뒤에 기회라는 말도 부질없이 2회초 공격도 삼자범퇴로 끝났다. 이어 임기준은 2회말에도 안타-볼넷을 내주었고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조기강판되었다. 임기준이 남긴 주자를 처리하기 위해 한기주가 긴급등판했고 박건우를 인필드 플라이로 잡았지만 허경민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주었고 만루 위기는 여전히 이어졌으며, 민병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에 김재환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경기가 사실상 터졌다.

한편, KIA의 4회초 공격을 앞두고 주심이 건강 이상으로 교체되는 일이 있었고, 이후 두산이 4회말에 1점, KIA가 5회초 1점[7]을 낸 가운데 KIA의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경기가 우천중단되었고 35분 정도 경기가 지연되었다가 재개되었다.

이후 양 팀은 7회말에 두산이 3점, KIA가 8회초에 3점을 내면서 그대로 점수차는 7점차로 유지되었고 큰 변화 없이 그대로 패했다.

김명찬은 패전조로 나와서 4이닝 3실점에 8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 날 SK와 롯데가 나란히 패하면서 여전히 SK와는 승차 없는 5위를 유지했지만 어느새 치고 올라오는 LG와는 이제 1.5게임차밖에 나지 않고, 이 주에 2연전을 가지는 한화와는 2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4.2. 8월 10일

8월 10일, 18:31~22:00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25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홍건희 2 0 3 0 0 0 6 0 1 <colbgcolor=#dcdcdc,#222222> 12 19 0 6
두산 안규영 0 0 0 0 3 0 0 1 0 4 6 0 5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찬(1회 무사 1,2루서 중전 1타점 안타)
승리 투수 홍건희(5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안규영(2⅓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최영필(2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 MVP 홍건희

홍건희가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 날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KIA로써는 단비같은 소식. 지난번 두산전과 같은 호투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날 선발이었던 임기준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신종길, 필이 이날 선발에 포함되지 않았다.

1회초부터 KIA는 노수광-서동욱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기세를 올렸고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지완이 흐름을 끊는 병살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질 뻔했지만 이범호가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2사 1,3루가 되었고 김주형의 1타점 2루타로 2점까지 뽑았다. 이어 이홍구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까지 채워졌지만 강한울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KIA 입장에선 2점을 뽑았음에도 확실하게 빅이닝을 만들지 못한 아쉬운 공격이 되었다. 홍건희는 1회말을 삼진-3루 땅볼-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공격은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 우익수 플라이로 끝났다. 2회말 홍건희는 김재환에게 워닝트랙까지 가는 타구를 맞았지만 노수광이 잡아냈고 양의지와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엔 김주찬이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범호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주형의 1타점 2루타와 이홍구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기아는 2점을 더 뽑았고 안규영을 강판시켰다. 안규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허준혁에게 강한울이 2루 땅볼에 그쳤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5:0이 되었다. 거기에 다음 타자 김호령도 안타와 도루를 뽑아내면서 2사 2,3루가 되었지만 노수광이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추가점을 내는 데는 실패했다. 3회말에 홍건희는 2아웃을 잡은 뒤 김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초 공격은 1루 땅볼-중견수 플라이-우익수 플라이로 끝났다. 4회말에 홍건희는 1아웃을 잡은 뒤 민병헌에게 이 날 두 번째 볼넷을 줬고, 김재환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김주찬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2아웃째를 잡아냈고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 공격은 중견수 플라이-유격수 플라이-삼진으로 4회초에 이어 삼자범퇴로 끝났고 5회말에 홍건희는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오재일을 볼넷 출루시켰고 오재원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오재원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가 왔다. 하지만 홍건희는 김재호를 1루 플라이로 잡고 박건우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면서 실점하지 않나 했지만 김주찬이 공을 잡았다가 떨어뜨리면서 결국 두산에게 반격의 점수 2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허경민에게 볼넷을 준 뒤 민병헌의 빗맞은 타구가 노수광 앞에 뚝 떨어지면서 5:3까지 추격당하게 되었다. 다행히 김재환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홍건희는 힘겨웠던 5회말을 끝내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기아도 6회초 1아웃 뒤 김호령이 좋은 타격 기술로 2루수와 중견수 사이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서동욱은 루킹 삼진으로 아웃당했지만 김주찬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기회가 나지완에게 왔다. 그러나 나지완은 바뀐 투수 고봉재에게 삼구삼진을 당하면서 KIA는 좋은 기회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말엔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넘어갔던 홍건희가 물러나고 최영필이 나와서 중견수 플라이-삼진-3루수 파울 플라이로 삼자범퇴를 잡아내고 공수교대를 했다.

7회초 공격은 이범호가 3루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김주형과 이홍구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기회가 왔다. 다음 타자 강한울이 잘 친 타구가 비록 좌익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지만 김호령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기아는 3회 이후 오랜만에 점수를 뽑아 내면서 3점차로 달아나게 되었다. 그리고 고봉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현호에게 노수광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연이어 서동욱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6점차로 벌렸다. 하지만 KIA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주찬과 나지완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2점을 더 만들었다.

이후로 두산이 8회말 1점을 냈고, KIA는 9회초 1점을 내면서 12:4로 경기가 끝났다.

이 날 승리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통산 2200승을 따내게 되었고, SK가 패배하면서 다시 4위에 올랐다.

5. 8월 11일 ~ 8월 12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동률 시리즈

고척돔에서는 우천취소가 없기 때문에, 2016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과 넥센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제발 좀 끝났으면 좋겠다 만약 이 시리즈에서 2연패를 한다면, 기아의 2016 시즌 고척돔 원정 전적은 8전 전패가 되며 고척돔에서의 패배를 만회할 기회는 2016 시즌 내에는 없다. 다만 우천취소로 땜빵 선발의 등판일이 밀리는 일이 없다면 로테이션 상 이 두 경기에서 강력한 1, 2선발인 양현종헥터 노에시가 등판할 예정이기 때문에 승리를 노려볼 수도 있는 경기이다. 양현종의 고척돔 등판 성적은 8이닝 4실점 3자책이었고 헥터의 고척돔 등판 성적은 6이닝 4실점 1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한편, 이 2연전 뒤로 9월 6일 인천 SK전까지 수도권 경기가 없다. 즉, 이 2연전 이후로 당분간은 윗 지방에 갈 일은 없다. 만일 스윕을기적을 달성할 시 5할 승률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어느덧 6위 LG는 반 경기 차이로 따라왔다. 다행히, 두 번째 경기에서 헥터가 아닌 박준표를 선발 등판시키면서 첫 번째 투수 전략을 시도한 게 성공으로 돌아가면서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5.1. 8월 11일

8월 11일, 18:29~22:18 (3시간 49분), 고척 스카이돔 15,28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IA 양현종 0 0 0 1 5 0 0 1 0 0 <colbgcolor=#dcdcdc,#222222> 7 13 2 3
넥센 맥그레거 1 0 0 0 0 5 0 1 0 1X 8 13 0 6
경기기록
결승타 서건창(10회 2사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오재영(1이닝 무실점) 패전 투수 임창용(2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주찬(4회 1점, 5회 2점)
박동원(8회 1점)
서건창(10회 1점)
MVP 서건창

전날 좋았던 타격을 보여 준 김주형이 이날도 선발출장했다.

1회초 노수광이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들도 무난히 아웃되면서 공수교대가 되었다. 1회말에 양현종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줬지만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여기서 이홍구가 서건창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해 1사 2루가 되었고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기분나쁜 경기 시작을 했다. 이후 이택근이 한 베이스를 훔치면서 2사 2루 실점 위기가 다시 왔지만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게 되었다.

2회초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이범호가 큰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이후 김주형이 좌전안타가 나왔으나 이홍구가 2루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공격은 끝났다. 2회말엔 1아웃을 잡은 뒤 이범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으나 양현종의 견제에 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아웃되었고 이후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회초에도 2아웃이 먼저 잡힌 다음 노수광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동원에게 도루저지를 당하면서 세 타자로 공격이 끝났다. 양현종은 3회말을 낫아웃-1루 땅볼로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김하성에게 안타와 도루를 연이어 주면서 추가 실점 위기가 왔지만 이택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뒤 4회초 1아웃에서 김주찬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면서 드디어 동점이 만들어졌다. 4회말 넥센의 공격은 양현종이 볼넷 하나를 준 것외엔 무난하게 막아냈다.

5회초엔 1아웃 뒤 이홍구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강한울도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1사 1,2루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김호령의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이 만들어졌고 이어 노수광도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점수는 4:1이 되었다. 거기에 김주찬의 그라운드 홈런까지 나오면서 김주찬은 한 경기 2홈런을 뽑았고 KIA는 맥그레거에게 한 이닝에 5점을 뽑아냈다. 5회말엔 양현종이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선행 주자를 잡았고 고종욱을 더블플레이로 아웃시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6회초 공격은 삼자범퇴로 마무리되었다. 6회말에는 양현종이 김하성-이택근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추격점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고 여기서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6:2가 되었다. 이후 대니 돈을 좌익수 플라이,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고, 박동원에게 2스트라이크까지 잡아 최소 실점으로 막나 했지만 박동원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결국 양현종은 6회말 2실점을 했고 점수는 6:3으로 좁혀졌다. 거기에 박정음에게 볼넷 출루를 내주면서 만루까지 몰렸고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와 고종욱의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넥센도 양현종에게 한 이닝에 5점을 뽑았고 경기는 순식간에 넥센의 분위기로 흘러가게 되었다. 결국 양현종은 한 번의 대위기를 버티는 데 실패하고 김광수로 교체되었고 포수도 이성우로 바뀌었다. 이후 김광수가 다행히 김하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역전까진 막아낼 수 있었다.

7회초 공격에서는 2사 뒤 노수광이 3안타째를 치면서 살아 나갔지만 서동욱이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끝났고 7회말은 김광수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초 넥센은 맥그레거를 내리고 마정길을 등판시켰는데, 2아웃에서 대타 필이 안타를 치고 김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5회초 이후 처음으로 득점 기회다운 득점 기회가 왔다. 여기서 대수비로 출장한 이성우가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다시 기아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넥센은 투수를 김상수로 교체했고, 강한울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그리고 추가점을 내지 못한 대가는 8회말 1사에서 김광수가 박동원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바로 치루고 말았다. 김광수는 결국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고효준이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올라와 박정음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서건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고중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내려갔고, 임창용이 조기에 올라와 김하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내면서 이번에도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9회초 김호령 타석에서 대타 신종길이 안타를 쳤고 노수광의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서동욱이 잘 친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 버리면서 2사 3루가 되었고 이 날 홈런과 그라운드 홈런이 있는 김주찬이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넥센 배터리는 김주찬을 거르고 이 날 침묵한 나지완과 상대하는 쪽을 선택했고 나지완이 친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되어버리면서 결국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말엔 1아웃 뒤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고 대니 돈을 걸렀으나 김민성의 대주자 임병욱에게 3루 도루를 내주면서 희생플라이가 나온다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하지만 넥센의 스퀴즈 작전이 실패하면서 1사 3루가 2사 2루로 바뀌었고 유재신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경기는 극적으로 연장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10회초 넥센에선 오재영이 등판했는데 필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지만 김주형이 삼진, 이성우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강한울이 번트안타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가 되었고 신종길에게 찬스가 왔지만 신종길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0회초에도 점수를 내는 데 실패. 임창용은 10회말에도 등판해서 2아웃을 잡았지만 서건창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패배했다.

5.2. 8월 12일

8월 12일, 18:29~22:08 (3시간 39분), 고척 스카이돔 14,52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박준표 3 3 0 2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8 11 0 4
넥센 김건태 0 1 0 0 1 0 0 0 0 2 9 1 5
경기기록
결승타 신종길(1회 무사 2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최영필(3이닝 1실점 1자책) 패전 투수 김건태(1⅓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주찬(1회 2점) MVP 신종길

이 경기를 패할시 넥센전 11연패와 동시에 2016시즌 고척돔 전패라는 어메이징한 결과가 나올수 있는데, 선발 로테이션 상 헥터가 나와야 할 차례였으나 정말 뜬금없이 박준표가 선발로 예고되었다. 이겨야하는 경기에서 5선발 찾기 아무래도 고척돔 시리즈를 포기하고 이후에 있을 한화와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듯 하다. 실제로 한화와는 직접적으로 5강싸움을 해야하는 상대이고 넥센은 이미 넘볼 수 없는 상태이긴 하다. 다행히 헥터의 몸에 이상은 없다고 하며, 등판 일정을 늦추는 건 이미 8월 10일에 김기태 감독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한다.KIA, 헥터 대신 박준표가 선발인 이유는?김기태의 큰그림. 성공하면 갓기태, 실패하면 돌기태 이날 경기 전 부상이었던 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윤완주가 올라왔으며, 선발 라인업에서 이범호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고 김주형이 3루수로 출장했다. 1루수는 김주찬이 선발로 나왔다.

1회초부터 KIA는 노수광의 안타와 도루가 나왔는데, 여기서 베이스와 노수광의 왼손이 충돌하면서 부상 위험이 있었지만 노수광은 경기에 계속 출장했고 신종길의 적시타에 홈에 들어오면서 KIA는 1점을 먼저 선취하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김주찬의 투런이 나오면서 KIA는 초반 기선을 확실하게 잡았다. 그리고 나지완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추가 기회가 있었지만 김주형의 중견수 플라이와 서동욱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공격이 끝났고, 앞서 왼손 쪽에 충돌이 있었던 노수광은 공격이 끝난 뒤 결국 윤정우로 교체되었다. 1회말 박준표는 수비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타자인 서건창-고종욱을 잘 처리한 다음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택근을 1루수 플라이로 잡고 1회말 수비를 끝냈다.

2회초엔 이홍구가 9구 승부 끝에 아웃되었지만 강한울이 안타를 쳤고 김호령에게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김정훈은 여기에서 물러났고 박주현이 올라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대수비로 나와 타석에 나온 윤정우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완전히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1회에 이어 2회에도 득점에 성공했고 신종길의 기습번트 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득점 기회가 왔는데 어김없이 김주찬이 3유간에 빠지는 적시타를 쳐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음 타자 나지완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아는 더더욱 점수차를 벌릴 찬스를 잡았지만 김주형이 병살을 치면서 3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 했다. 2회말 박준표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고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박정음에게 빗맞은 안타를 주면서 빠르게 만회점을 한 점 허용했다. 이후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정음의 도루를 이홍구가 이번에도 잡아내지 못하면서 2사 2루가 되었지만 김재현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3회초 공격은 첫 삼자범퇴로 끝났고 3회말 기아의 투수는 조기에 최영필로 바뀌었고 최영필도 넥센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초 김호령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윤정우의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주자가 무사 1,2루가 되었고 거기에 허를 찌르는 위장 번트 뒤 더블스틸이 나오면서 무사 2,3루가 되었다. 그 뒤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되었고 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인 김주찬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김주찬은 2루 땅볼에 그치면서 병살타가 나올 뻔했지만 1루에서 세잎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와 1점을 바꾸게 되었다. 이어 나지완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윤정우가 과감하게 홈으로 뛰어들어오면서 점수차는 7점차. 4회말 최영필은 1사 1루에서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임병욱과 김재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 탈출을 했다.

5회초에는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고 5회말 최영필이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고종욱의 좌익수 플라이에 서건창이 3루에 진루하면서 다시 추격점 허용 위기가 왔고 앞서 채태인의 대수비로 경기에 들어온 장영석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강한울이 잡아 1루에 송구하면서 서건창이 홈에 들어왔다.

6회초 2사 뒤 신종길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저지를 당하면서 공격이 끝났고 6회말 곽정철이 올라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주었지만 김하성의 느린 땅볼을 강한울이 잡아 몸을 틀어서 2루에 송구하며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홍구가 김하성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주자는 2루에 갔고 볼넷을 하나 더 허용한 뒤 곽정철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곽정철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고효준이었고 고효준은 대타 유재신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재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롤코 피칭을 어김없이 보여주면서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고효준은 만루 위기를 극복해 내었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양훈-금민철과 고효준에게 막혀 득점을 하지 못하다가 9회말 등판한 한기주가 만루 장작을 쌓아 놓고 임창용이 등판해야 했지만 임창용이 이택근을 초구 병살로 잡아내면서 기아는 감격의 고척돔 첫 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넥센전 10연패도 끊어내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KIA는 이번 경기에서 믿을 만한 불펜 투수(최영필 - 곽정철 - 고효준 - 임창용)를 많이 썼고[8], 노수광이 4주 부상 진단을 받았다는 점이다. 김주찬 조기복귀의 기적을 한번 더 바래보자 재활센터 일해라

6. 8월 13일 ~ 8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헥터의 등판일을 늦춰 가면서까지 집중한 한화와의 2연전, 김기태의 승부수가 성공할 것인지 실패할 것인지에 따라 KIA의 순위가 달려 있다.

6.1. 8월 13일

8월 13일, 17:59~21:26 (3시간 2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57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심수창 2 0 0 2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4 9 0 4
KIA 헥터 0 2 0 0 0 2 2 0 - 6 13 2 1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찬(7회 2사 3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박준표(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박정진(⅔이닝 2실점 2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김광수(⅔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서동욱(2회 2점), 김주형(6회 2점) MVP 김주형

이범호가 이 날도 몸이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김주형이 나왔다.

1회초 헥터가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송광민-김태균에게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와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실점 위기에 처했고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실점했다. 거기에 3루로 뛰어드는 김태균을 잡기 위해 김호령이 송구한 것을 김주형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김태균마저 홈에 들어오면서 1회초부터 2실점을 했다. 1회말 공격은 7구만에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끝났다.

2회초 헥터는 하위 타선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말에 선두타자 나지완이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김주형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 서동욱의 호쾌한 스윙이 나오면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동점이 되었다. 다음 타자 김호령도 안타를 치면서 심수창을 흔들려는 찰나, 견제구에 런다운에 걸려 아웃당하면서 2아웃째가 만들어졌고 강한울의 안타가 나왔지만 이성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3아웃이 만들어졌다.

3회초 헥터가 시작하자마자 이용규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맞았고 장민석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되었다. 이후 실점 위기에서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태균에게 풀카운트 끝에 바운드볼로 볼넷을 내주면서 로사리오까지 상대하게 된 헥터였다. 다행히 로사리오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3회초에도 헥터는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공격은 1아웃 뒤 윤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김주찬의 3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되었고 나지완의 중견수 플라이가 나와 3아웃이 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초 1사 뒤 하주석의 안타가 나왔지만 이성우가 도루저지를 해내면서 주자가 없어졌다. 이후 권용관에게 볼넷을 주면서 다시 1루에 주자가 나갔으나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4회말 공격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4회말 공격에선 선두타자 김주형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서동욱의 타석이 돌아왔지만 이번엔 병살타를 치고 말아 2사에 주자가 없어지게 되었다. 이어 김호령도 3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공수교대되었다.

5회초 헥터는 이용규에게 볼넷을 줬지만 장민석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헥터의 송구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면서 김주찬이 잡지 못해 1사 2루가 되어야 할 것이 무사 2,3루로 둔갑하고 말았고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1아웃을 잡았지만 김태균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면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와 다시 4:2로 뒤처지기 시작했다. 이어 로사리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다시 실점 위기가 왔는데, 양성우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였던 로사리오를 아웃시켜 2사 1,3루가 되었고 하주석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다행히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수비를 끝냈다. 5회말 한화는 퀵후크를 단행하며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고 2아웃을 먼저 잡힌 뒤 신종길이 10구 승부 끝에 2루타로 출루했지만 윤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만회점을 만들지 못했다.

6회초엔 헥터가 1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조인성의 우익수 쪽 평범한 타구를 신종길이 잡지 못해 1루에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이용규와 장민석이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와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헥터는 공 6개만에 6회초를 마쳤다. 6회말엔 1사 뒤 나지완이 안타로 출루한 다음 김주형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투런을 때리면서 4:4가 되었다. 이후 안타 하나가 더 나왔지만 추가 점수는 내지 못하고 공격 끝.

7회초엔 헥터가 내려갔고 전날 선발이었던 박준표가 올라왔는데, 한화의 중심 타선을 상대해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로사리오에게 파울홈런을 맞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지만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7회말 공격을 앞두고 한화의 투수가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는데, 1사 뒤 신종길이 합의판정 끝에 내야안타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윤정우가 3루 땅볼에 그치면서 선행주자 신종길이 아웃되었는데, 김주찬 타석에서 포일이 나오면서 도루를 시도했던 윤정우는 3루까지 진루에 성공해 역전 찬스가 왔다. 그리고 김주찬은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어김없이 보이면서 3유간을 빼는 적시타를 쳤고, KIA는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한다. KIA 타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주찬의 도루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기아는 1점의 리드를 2점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박정진은 김주형에게 볼을 하나 던진 뒤 정대훈으로 교체되었지만 김주형이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2사 1,3루에서 한화의 투수는 다시 권혁으로 바뀌었고 서동욱이 2루 땅볼로 아웃되어 더이상 점수를 내진 못했다.

8회초 KIA의 마운드엔 김광수가 올라왔고, 윤정우 대신 박찬호가 수비에 들어왔다. 김광수는 양성우에게 8구 뒤 볼넷을 내줬지만 하주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을 잡아냈다. 한화는 권용관 타석에서 대타 김경언을 냈지만 김광수가 김경언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잘 잡으면서 2아웃째를 잡았다. 김광수는 김경언을 잡은 것을 끝으로 임무를 다했고,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라옴과 동시에 신종길의 대수비로 고영우가 경기에 들어왔다. 임창용은 차일목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으면서 주자 2명을 루상에 진루시켰지만 이용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한화의 공격을 끝냈다. 8회말 공격은 권혁에게 삼자범퇴로 막혔다.

9회초 임창용은 장민석-이종환-김태균을 각각 루킹삼진-2루 땅볼-헛스윙 삼진으로 안정감 있게 잡아내면서 4:6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10연승에 도전하던 6위 LG가 삼성에게 연승이 끊기면서 LG와 1.5경기 차이로 승차를 벌리게 되었다. 더불어 7위 롯데도 지면서 롯데와 3.5경기 차이. 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6.2. 8월 14일

8월 14일, 17:59~21:47 (3시간 4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46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이태양 0 0 0 0 0 2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3 8 1 3
KIA 지크 0 0 0 0 0 0 2 0 0 2 6 1 5
경기기록
결승타 장민석(8회 무사 1,3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송창식(2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최영필(0 ⅓ 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정우람(0 ⅔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
홈런 김태균(6회 2점), 서동욱(7회 2점) MVP 장민석

과연 기아는 이태양에게 철저하게 침묵했던 지난 주 경기를 복수하면서 5할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가는 경기이다. 더불어 지크가 이번엔 부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1회초엔 지크가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1회말 공격도 삼자범퇴로 막혔다.

2회초엔 김태균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1루에 나갔고 김경언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로사리오의 3루 강습타구를 김주형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1사 1,2루가 되었다. 그러나 하주석을 3루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고 양성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지크는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주형이 삼구삼진으로 아웃되었고 나지완이 단독도루에 실패하면서 2아웃이 되었다. 이어 서동욱도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3아웃 공수교대.

3회초엔 1회초에 이어 지크가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3회말 KIA의 공격도 두 번째 삼자범퇴가 나오면서 끝났다.

4회초 지크는 2K를 잡는 등 또다시 삼자범퇴로 수비를 끝냈다. 4회말엔 신종길이 이날 KIA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고 김호령이 번트를 대어 신종길을 2루에 진루시켰다. 여기서 김주찬이 2루 플라이 아웃에 그쳤지만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한명 더 늘어난 상황. 그러나 김주형이 3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5회초 지크가 2사를 먼저 잡은 뒤에 양성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차일목에게 볼넷을 주면서 갑작스레 위기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5회말엔 선두타자 서동욱이 안타를 친 다음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어 점수를 내기 위해 윤정우가 번트를 대어 서동욱을 한 베이스 더 진루시켰고 강한울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가 되었지만 강한울의 도루가 잡히면서 아웃카운트가 하나 올라갔다. 그리고 이성우가 투수 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보냈지만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2루 땅볼이 되었고, 결국 득점에 다시 실패했다.

6회초엔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송광민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았으나 김태균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이날 첫 점수는 한화 쪽에서 나왔다. 이후 1아웃을 더 잡은 뒤 지크는 로사리오에게 3구째를 던지고 갑자기 불편함을 호소하던 장면이 있었고 트레이너가 올라와 몸상태를 점검한 뒤 강판 결정을 함에 따라 지크는 내려갔다. 지크가 갑작스럽게 물러난 후에 등판한 투수는 고효준이었는데, 3볼 상황에서 로사리오에게 볼을 던져 로사리오가 볼넷 출루했지만 하주석의 기습번트를 잡아내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6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이후 7회초 수비에 지크의 소식이 전해졌는데,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7회초에 고효준이 2아웃을 먼저 잡고 이용규에게 3루 강습타구를 맞았지만 김주형이 잘 잡았다. 그러나 송구가 김주찬의 글러브 위로 지나가면서 공수교대가 되었어야 할 것이 2사 2루 위기가 되었고 투수가 최영필로 바뀌었다. 여기서 최영필이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할 뻔했지만, 김호령이 특유의 수비범위로 타구를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고 7회말 공격에 들어가게 되었다. 7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은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모든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고, 한화는 이태양을 내리고 권혁을 등판시켰는데 김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서동욱이 2경기 연속 투런포를 때리면서 경기는 원점이 되었다.이어 윤정우도 3유간을 빼는 안타로 출루해 1사 1루가 되었고, 기아는 강한울 타석에서 대타 이홍구를 냈으며 한화의 투수도 권혁 대신 송창식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이홍구는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정우가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했다. 하지만 이성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기아는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8회초엔 최영필이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송광민이 과감하게 2루까지 들어가 세잎 판정이 나왔고 기아는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후 박준표가 올라왔으나 박준표는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였던 김태균 범타 처리에 실패하고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가 되었다. 박준표는 바로 강판되었고 김광수가 올라와 무사 1,3루 위기 탈출의 중책을 맡게 되었으나 김경언의 대수비로 타석에 나온 장민석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리드를 다시 뺏겼다. 다행히 김광수가 다음 타자들이었던 로사리오-하주석-양성우를 우익수 플라이-삼진-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기아는 다실점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8회말 공격은 선두타자 신종길이 안타를 치면서 다시 기회가 왔고 김호령이 번트를 댔는데, 상대 수비가 1루 커버를 늦게 들어가면서 송구가 뒤로 빠졌고, 신종길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김창희 주루코치의 지시로 김호령이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로 가던 중 상대 수비 대처가 생각보다 빨라 김호령이 2루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상대 수비가 김호령을 기다리고 있었고 김호령은 상대 수비를 피하려다 쓰리피트 라인을 벗어나면서 아웃이 되었다. 결국, 김주찬이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만 하나 쌓은 데 이어 나지완까지 뜬공타에 그치면서 기아는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김호령의 이 주루는 뼈아픈 실책이 되고 말았다. 비록 나지완의 뜬공타가 얕은 위치에서 잡혔기 때문에 1사였다고 하더라도 희플이 되긴 어려울 타구였지만 그래도 김호령의 주루 실수는 매우 아쉬울 상황.

9회초 투수는 임창용으로 바뀌었고, 임창용은 2사 뒤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이종환을 처리하면서 9회초를 끝냈다. 9회말 공격은 김주형이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1아웃이 잡혔고, 송창식은 정우람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정우람에게 서동욱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범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마지막 불씨를 살렸고 이범호는 대주자 윤완주로 바뀌었다. 그러나 박찬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결국 기아는 5할을 앞두고 또다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한화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 8월 16일 ~ 8월 17일 VS kt wiz (광주) 1패

일요일 경기에서 kt는 기나긴 9연패 탈출을 해냈지만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치고 있다. 5할 복귀와 5강 싸움을 위해선 2연승을 가져가야 한다.
하지만 화요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던 홍건희가 무너지면서, 홍건희-양현종으로 2연승을 가져가려던 계획은 시작부터 수포로 돌아갔고 수요일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홈 2연전에서 1패만을 안고 사직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7.1. 8월 16일

8월 16일, 18:30~22:18 (3시간 4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17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주권 4 0 3 0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7 14 0 5
KIA 홍건희 2 0 1 0 0 0 0 0 1 4 10 1 6
경기기록
결승타 유한준(1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고영표(3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홍건희(2 ⅓이닝 7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김주찬(1회 2점) MVP 고영표

이범호가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3루수로 복귀했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이대형이 초구를 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송구 실책으로 이대형이 살았고, 오정복에게도 초구에 안타를 맞으면서 홍건희는 공 2개만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일단 박경수는 4구만에 삼진으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앞선 실책 상황이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으며 이진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가 되었다. 이 위기 상황에서 홍건희는 결국 유민상에게 2타점, 이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위기 탈출에 실패했고 1회부터 빅이닝을 내주는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KIA도 1회말 1사에서 김호령의 2루타로 주자가 득점권에 갔고 김주찬의 투런으로 단번에 점수를 2점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나지완이 2루타를 치면서 다시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했고 이범호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서동욱이 2루 땅볼에 그치면서 1루주자 이범호가 아웃되었고 김주형의 2루 플라이로 3아웃째가 채워지면서 추가 추격점을 내는 데는 실패했다.

2회초 수비를 앞두고 앞서 1회초에서 수비 실책을 했던 강한울이 문책성 교체가 되었고, 박찬호가 유격수로 나왔다. 홍건희는 2회초에도 1사를 잡은 뒤 오정복과 박경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회초에 이어 만루 위기를 다시 겪었다. 다행히 1회초완 달리 이진영과 유민상을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홍건희는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하지만 2회말에 선두타자 이홍구가 안타로 출루했음에도 박찬호, 신종길이 삼진 아웃을 당했고 신종길의 삼진 아웃 때 2루로 뛴 이홍구도 아웃당하면서 공격이 허무하게 끝났다.

3회초에도 홍건희는 볼넷으로 선두주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기혁의 3루 땅볼 타구가 베이스에 맞고 튀어오르면서 2루타가 되었고 1사 2,3루가 되었다. 이어 이대형의 투수 강습타구가 홍건희의 글러브를 꿰뚫는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다시 점수차는 4점차가 되었고 오정복이 친 애매한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홍건희는 조기강판되었다. kt의 추가점을 막기 위해 박준표가 올라왔는데, 박경수의 땅볼 타구가 박준표의 손에 맞고 굴절된 것이 서동욱에게 연결되어 박경수를 1루에서 아웃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유한준의 빗맞은 느린 타구를 박찬호가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결국 5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이진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미 3점을 허용한 KIA였다. 3회말엔 김호령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다음 김주찬의 2루 땅볼에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나지완의 3유간을 빼는 1타점 적시타로 KIA는 실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추격점을 내는 데 성공하게 되었다. 여기서 kt는 주권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고영표를 올렸는데, 고영표에게 세 타자가 모두 추가 적시타를 치는 데 실패하면서 기아는 1점 추격에서 공격을 끝내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유민상에게 안타를 맞았고 번트가 나오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는 것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해창과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수비를 끝냈다. 4회말 공격은 2사 뒤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호령이 삼진을 당하며 끝났다.

5회초엔 박준표가 이날 kt의 첫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공수교대를 했고 5회말 KIA의 공격은 2사 뒤 이범호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서동욱이 삼진을 당해 공격이 끝났다.

6회초엔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준표는 김명찬으로 교체되었고 김명찬은 이진영에게 병살을 잡아냈으나 유민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볼넷 하나를 주면서 도로 1,2루를 채운 뒤 김윤동으로 바뀌었다. 김윤동은 볼넷 하나를 주고 박기혁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김호령이 잘 잡으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6회말엔 kt의 투수가 엄상백으로 바뀌었고 1아웃에서 이홍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아웃이 더 잡힌 뒤에 kt는 다시 투수를 배우열로 바꾸었는데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오랜만에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하게 되었지만 김호령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당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7회초 kt의 공격은 김윤동이 삼자범퇴로 막았고 7회말 공격은 2사 뒤 이범호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서동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끝났다.

8회초 kt의 공격도 김윤동이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공수교대되었고 8회말 공격에선 선두타자 김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홍구가 1루 땅볼로 아웃되었고 박찬호도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 3루가 되었다. kt는 신종길을 상대하기 위해 배우열을 이창재로 교체시켰고, 신종길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여전히 반격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신종길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9회초에 등판한 곽정철이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고 kt는 경기를 확실하게 가져가기 위해 번트를 대어 1사 3루가 되었다. 다행히 박기혁을 2루 인필드플라이로 잡고 이대형을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막은 상태로 마지막 공격을 들어갔다. kt는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마무리 김재윤을 등판시켰는데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김주찬이 2루 땅볼로 아웃되었고 나지완의 큼직한 타구가 담장을 넘기지 못하고 유한준에게 잡히면서 2아웃이 되었다. 일단 이범호가 김호령을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뒤늦게 치면서 점수차는 3점차가 되었지만 서동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패배로 kt전 7연승이 끊겼으며 2015년 9월 12일 이후 kt에게 처음으로 홈에서 패배했다. 더불어 6위 LG와 다시 한 번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고 말았다.

7.2. 8월 17일

8월 17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로위 0 0 2회말 우천 노게임 <colbgcolor=#dcdcdc,#222222> 0
KIA 양현종 0 0 0

경기 시작 전 박찬호와 고영우가 2군에 갔다. 실책은 강한울, 2군행은 박찬호-고영우, 왜?

1회초 강한울이 전날과는 달리 이번엔 유격수 땅볼 타구를 잘 처리해 내어 1아웃을 잡았고 김선민을 2루 플라이로 처리한 뒤 오정복의 1루 강습 타구를 김주형이 호수비를 펼치며 아웃시키면서 양현종은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공격은 선두타자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시작되었고 김호령의 느린 3루 땅볼이 진루타가 되어 1사 2루 득점 기회가 왔다. 여기서 김주찬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2사에 주자는 그대로 2루에 묶였으나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2사 1,2루의 기회가 이범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범호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3개의 아웃카운트가 채워져 기아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로 1회말 공격을 마쳤다.

2회초 양현종은 유한준을 루킹삼진, 윤요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2개의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박경수의 느린 3루 땅볼을 이범호가 잡고 송구한 것을 김주형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주자를 출루시켰고 이해창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 위기를 맞았는데, 다행히 김연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고 공수교대를 하게 되었다. 2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주형의 병살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갔고 갑자기 경기장에 굵은 빗줄기가 내리면서 19시 3분에 경기는 우천중단되었다. 우천 중단이 된 뒤 25분 정도가 지나고 폭우 수준으로 내리던 비는 어느 정도 양이 줄었지만 심판진들이 그라운드 상태를 두 번 점검한 후에 우천 노게임을 선언하면서 결국 이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로위노히트노런도전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8. 8월 18일 ~ 8월 1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kt를 상대로 1패에 그친 기아인데, 역시 분위기가 안 좋은 롯데를 상대로는 반드시 승리를 가져가야 5위 싸움 최대의 경쟁자인 LG와의 대전을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kt전과 마찬가지로 1패를 안으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19일 경기에선 쉬운 경기를 어렵게 가져가면서 겨우겨우 1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8.1. 8월 18일

8월 18일, 18:30~22:46 (4시간 16분), 사직 야구장 13,76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IA 고효준 1 0 0 0 2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3 11 1 0
롯데 노경은 0 0 0 0 0 2 0 1 0 1X 4 9 2 9
경기기록
결승타 김준태(10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승리 투수 이정민(1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윤동(⅓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최영필(⅔이닝 1실점 1자책), 박준표(⅔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김호령(1회 1점), 김문호(6회 2점) MVP 김준태

고효준은 KIA 이적 후 불펜 투수 역할만을 부여받았지만, 구멍이 숭숭 난 선발진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등판한다. 과연 고효준이 어떤 모습을 보이면서 롯데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1회초 공격은 선두타자 신종길이 잘 친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가면서 1아웃이 잡혔으나, 김호령의 솔로홈런으로 기아는 1점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1아웃이 더 잡힌 뒤 나지완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범호가 삼진 아웃당하면서 기회를 더 이어가진 못했다. 고효준은 1회말 손아섭-김민하-오승택을 2루 땅볼-삼진-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초 공격에선 1아웃 뒤 김주형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지만 이홍구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강한울이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고효준은 2회말에 황재균을 낫아웃으로 잡은 뒤 최준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상호의 바운드가 튄 유격수 땅볼을 강한울이 잘 처리하면서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3회초엔 2아웃 뒤 김주찬이 안타로 출루했고 나지완이 또다시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으나 이범호가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엔 고효준이 삼진 2개를 잡은 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문규현을 1루에 보냈고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사 2,3루 실점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김민하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고효준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초엔 무난하게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고 고효준도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 공격에서는 강한울과 신종길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호령의 번트로 득점권 타율이 리그 2위인 김주찬 앞에 1사 2,3루 밥상이 차려졌으나, 김주찬이 3루 땅볼을 치는 데 그쳤다. 여기서 황재균이 더블 플레이를 하기 위해 강한울을 태그한 뒤 1루 송구를 했는데, 강한울이 태그보다 빨리 3루 귀루에 성공하면서 더블 플레이는 일어나지 않고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간 상태로 기회가 나지완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나지완은 3유간을 빼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기아는 다행히 기회를 살렸다. 5회말엔 1아웃 뒤 이홍구가 블로킹에 실패하면서 낫아웃으로 박헌도를 출루시켰고 김준태에게 볼넷을 주면서 추격점을 내줄 위기에 다시 처했다. 그러나 고효준이 문규현을 병살로 처리하면서, 다시 실점 위기를 넘기는 KIA였다.

6회초는 1사 뒤 김주형이 안타를 쳤지만 이홍구의 병살로 공격이 끝났다. 6회말 고효준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영필로 바뀌었고 포수도 이성우로 바뀌었다. 이후 손아섭이 도루를 시도해 세잎 판정이 나왔는데 강한울이 합의 판정을 요청했지만 그대로 원심이 유지되면서 무사에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하게 되었고, 대타 김문호에게 최영필이 투런을 맞으면서 고효준을 일찍 내린 것은 실패한 투수교체가 되었다. 다행히 수비의 도움을 받는 등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최영필은 다시 박준표로 바뀌었고 박준표가 최준석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이 끝났다.

7회초 롯데 투수는 김유영으로 바뀌었고, 강한울과 신종길이 모두 삼구삼진으로 아웃된 뒤 다시 투수가 윤길현으로 바뀌었는데, 김호령과 김주찬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KIA는 다시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맞았지만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7회말엔 박준표가 1아웃을 잡은 뒤 박헌도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동점 위기가 왔고 박헌도는 대주자 김재유로 바뀌었다. 이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엔 김광수가 올라왔는데, 김준태를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두 명이 되었지만 문규현을 다시 병살로 처리하면서 한숨돌릴 수 있게 되었다.

8회초 공격에서는 이범호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서동욱의 좌익수 플라이와 김주형의 병살이 나오면서 성과 없이 마무리되었다. 8회말 김광수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줬고 김문호가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이범호가 맨손캐치를 해내면서 1루에서 김문호를 아웃시켰다. 깅광수는 여기까지를 끝으로 임무를 마쳤고 임창용이 경기를 매조짓기 위해 조기에 올라왔다. 그러나 손아섭의 3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이성우가 송구한 것이 손아섭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뒤로 빠진 틈을 타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고 고효준의 승리는 날아갔다. 거기에 김동한이 좌익수 쪽에 애매한 타구를 날린 것을 김주찬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해 봤지만 잡지 못하면서 역전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하게 되어 버렸다. 거기에 황재균이 빗맞은 안타를 치면서 어느덧 1사 1,3루 위기에 몰리게 되었고 최준석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황재균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2사 2,3루가 되었다. 다행히 김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역전까진 허락하지 않았던 기아였다.

9회초 롯데는 손승락을 올렸고, 1아웃에서 강한울이 안타로 출루한 뒤 신종길이 삼진 아웃당했지만 김호령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강한울이 2루까지 갔다. 그러나 김호령이 1루 플라이로 아웃당하면서, 기아는 정규이닝 내에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9회말에 임창용이 선두타자 김재유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끝내기 주자가 루상에 나갔다. 거기에 김준태의 좌익수 쪽 타구를 김주찬이 놓쳐버리면서 1사 1루가 되었어야 할 것이 무사 1,2루가 되어버렸고 문규현이 번트를 대면서 끝내기 주자가 어느새 한 베이스 앞까지 오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기아는 손아섭을 거르면서 김문호를 상대하는 쪽을 선택했는데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일단 큰 산을 하나 넘어간 기아였다. 급해진 롯데도 경기를 끝내기 위해 대타 강민호 카드를 꺼냈는데, 강민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기아는 겨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10회초 롯데의 투수는 이정민으로 바뀌었는데 타순은 3-4-5번으로 좋았지만 삼자범퇴로 공격이 허무하게 끝났다. 10회말 마운드엔 김윤동이 올라왔는데,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볼넷으로 황재균을 출루시키면서 다시 끝내기 위기가 왔다. 여기서 일단 최준석은 1루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황재균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다시 득점권에 끝내기 주자가 위치한 상황에서 김상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김윤동은 곽정철로 바뀌었으나 김재유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황재균이 홈에는 들어오지 않았으나, 어느덧 주자는 만루까지 채워졌다. 그리고 곽정철은 김준태에게 3볼 1스트라이크까지 밀리면서 볼 하나면 끝내기로 패배하는 상황까지 몰렸고 볼넷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마지막에 해설자 염종석이 지적했듯 9개의 사사구는 KIA의 승리에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도, SK와 LG가 모두 패하면서 4위와 6위와의 격차는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어느덧 3연패를 하면서 5강 싸움에서 제일 중요한 타이밍에서 분위기가 처지게 되었다.

8.2. 8월 19일

8월 19일, 18:31~22:30 (3시간 59분), 사직 야구장 15,52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헥터 0 0 0 0 4 0 0 5 1 <colbgcolor=#dcdcdc,#222222> 10 14 2 4
롯데 레일리 0 0 0 2 2 0 2 0 3 9 17 2 2
경기기록
결승타 서동욱(8회 1사 1루서 우중월 홈런)
승리 투수 한승혁(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윤길현(⅓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⅓이닝 1실점 1자책) 홀드 투수 김광수(1⅔이닝 2실점 2자책)
홈런 나지완(8회 1점), 서동욱(8회 2점), 김호령(8회 2점)
이범호(9회 1점), 김상호(9회 2점)
MVP 이범호

어느덧 3연패에 몰린 기아인데, 헥터가 연패를 끊어내야 20일 LG전에서 양현종의 부담이 줄어든다. 그런데, 이 날은 좌투인 레일리를 의식해서인지 서동욱과 강한울의 키스톤을 제외하면 우타자 일색인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전날 경기에서 기아 팬들의 혈압을 잔뜩 올린 이성우가 선발 출장한다. 비디오라도 있나

1회초 1번타자 김호령이 안타를 치면서 주자가 나갔지만 바로 윤정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루상이 깨끗해졌고, 그 뒤 김주찬의 중전안타가 나왔다. 만약 윤정우가 진루타라도 쳤다면 1점을 얻을 수 있었기에 기아로써는 아쉬운 결과가 되었고, 나지완이 3루 땅볼을 치면서 1루 주자 김주찬이 2루에서 아웃되어 공격이 끝났다. 1회말에선 헥터가 1아웃을 잡은 뒤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1아웃을 더 잡은 뒤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이성우가 또 더블스틸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2사 2,3루가 되었다. 거기에 헥터가 강민호를 상대로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주면서 어느덧 2사 만루까지 몰린 상황을 맞이했지만, 헥터가 김상호의 애매한 3루 쪽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내어 1루에 원바운드로 송구한 것을 다행히 김주형이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공격은 이범호-김주형-서동욱이 투수 플라이, 3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끝났다. 2회말은 헥터가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문규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손아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공수교대를 했다.

3회초엔 1아웃에서 이성우가 볼넷 출루했지만 김호령이 3루 땅볼을 치면서 선행주자가 아웃되었고 윤정우의 삼진으로 3아웃째가 잡혔다. 롯데의 3회말 공격은 헥터가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종료되었다.

4회초 공격은 2아웃에서 이범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그리고 헥터는 4회말 강민호와 김상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 몰렸고 김동한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롯데의 선취점을 허락하고 말았다. 롯데는 점수 차이를 더욱 더 벌리기 위해 김재유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고 번트가 성공하면서 1사 2,3루 상황이 되었는데 이성우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공을 던져 봤으나 세잎 판정이 나왔고 기아는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합의판정 기회가 1회 날아갔다. 하지만 문규현이 전진 수비를 하던 김주형에게 바로 가는 땅볼을 쳤고 김주형이 홈에 송구하면서 아웃이 되었는데, 여기서 롯데가 합의 판정을 신청했고 역시 원심이 유지되면서 3루 주자는 아웃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 손아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롯데의 의도대로 추가 점수가 나고 말았다.

그리고 5회초 1아웃 뒤 강한울의 내야안타와 이성우의 좌전안타로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하게 되었는데 김호령의 3루 땅볼을 황재균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김호령이 실책으로 출루해 만루까지 채워졌고 기아는 바로 반격할 찬스를 맞았다. 그리고 윤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따라가는 데 성공했고 중심 타선으로 연결되면서 빅이닝을 노려볼 수도 있게 되었는데, 김주찬이 역시 득점권에서 강하다는 것을 인증하면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나지완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범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4:2로 더욱 도망갈 수 있었다. 그러나 5회말 헥터가 다시 2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가 다시 찾아왔고 좌익수 실책으로 1루 주자가 추가로 진루하면서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가고 말았다. 일단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잡으면서 주자는 그대로 묶은 채로 1아웃을 잡았지만 김상호에게 결국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김주찬이 2루에 좋은 송구를 하면서 김상호를 아웃시켰지만 합의판정 결과 세잎으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역전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하게 되었다. 다행히 김동한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김상호의 3루 도루가 저지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초는 무난히 삼자범퇴로 막혔고 헥터는 2아웃을 잡은 뒤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6회말을 끝냈다.

7회초 롯데는 이정민으로 투수를 바꾸었고 김호령이 10구까지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자인 윤정우 타석에서 기아는 대타로 신종길을 냈고 투수를 스치는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주찬이 투수 앞 병살타에 그치면서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7회말 기아도 투수를 오늘도 박준표로 바꾸었는데, 오승택과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고, 황재균의 도루 성공으로 5회말과 똑같은 무사 2,3루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엔 강민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리드를 다시 롯데가 가져갔다. 그리고 기아는 다시 투수를 교체했는데, 한승혁이 올라와 장렬히 공을 땅에 꽂아버리면서 3루 주자가 공짜로 홈에 들어와 4:6이 되었다.

하지만 8회초 올라온 윤길현에게 나지완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치면서, 경기는 다시 1점차가 되었다. 이어 홈런 뒤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김주형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서동욱의 투런포로 경기는 다시 기아가 리드를 가져갔다. 윤길현은 여기서 더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김유영이 올라와 강한울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성우에게 볼넷을 주고 다시 홍성민으로 교체되었는데, 여기서 김호령이 홍성민에게 투런홈런을 쳐내면서 기아는 소중한 점수를 더 얻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어 신종길이 투수 강습 타구를 쳤는데, 홍성민의 손에 타구가 맞으면서 신종길은 1루에서 살았고, 홍성민은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이 때 신종길은 누구와는 다르게 홍성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홍성민의 부상 이후 롯데 마운드엔 이성민이 올라왔는데, 이성민에게 김주찬이 안타를 치면서 타자 일순이 되었으나 나지완이 삼진을 먹으면서 더 이상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말엔 한승혁의 뒤를 이어 김광수가 등판해 대타 최준석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강한울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고 대주자 김민하로 교체되었다. 이어 문규현 타석에 대타 박헌도가 들어섰는데, 일단 박헌도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아웃을 잡았고 다음 타자 손아섭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다행히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이어 김문호를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선행주자를 잡아 공수교대를 했다.

그리고 9회초 이범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치면서 간격을 더 벌렸고 이후에 점수가 나지 않으면서 기아의 정규이닝 동안 낸 점수는 10점에서 끝났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는데, 9회말에 김광수가 여전히 올라와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김상호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점수가 다시 2점차로 좁혀졌다. 결국 기아는 김광수를 내리고 임창용을 올려야 했고 임창용이 김동한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끝내나 했더니 신종길이 놓쳐버리면서, 다시 주자 한 명이 루상에 나가게 되었다. 이어 김준태에게 볼넷을 주면서 동점 주자까지 루상에 나갔고 김대륙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차는 어느새 1점차. 거기에 다음 타석에선 좌타자 손아섭이 들어서는, 오히려 기아 입장에서 끝내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지만, 다행히 손아섭이 3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겨우겨우 셀프로 만든 살떨리는 승부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3연패를 탈출했다.

이기긴 했지만 위기를 만들었던 수비도 문제가 되었고, 특히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이성우의 기용과 매일마다 나온 박준표와 임창용을 또 올리는 명백한 혹사가 계속되는 등 김기태 감독의 답이 없는 선수 운용법이 도마에 오르게 되었다. 김성근과 다름없는 무리한 투수 운용으로 다음날 있을 광주 LG전을 풀어나가기 매우 어렵게 되었으며, 박준표와 임창용의 팔 상태도 매우 걱정되는 상태. 5강싸움 중이라 어쩔 수 없다는 쉴드도 보이지만, 그렇다고 투수를 매일마다 연투하는 등 무리한 혹사는 지양되어야 될 상태. 듀오만 제 역할 해 줬어도 박준표가 저렇게까진 안 굴렀을 텐데

9. 8월 20일 ~ 8월 21일 VS LG 트윈스 (광주) 동률 시리즈

5강 경쟁에 한 발 앞서 있는 기아와 LG와의 경기이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2연전인데, 과연 기아는 LG를 따돌리고 한숨을 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LG가 기아를 제압하고 5강 싸움에서 역전해 낼 수 있을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SK의 결과에 따라 승리시 4위 탈환이 가능하나 역으로 LG에게 스윕 당하면 6위 추락이다. 일단 첫 경기에선 양현종의 역투와 나지완의 결승 홈런으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고질병인 불펜진의 집단 난조가 일어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9.1. 8월 20일

8월 20일, 17:59~21:36 (3시간 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61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0 0 0 0 0 2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2 5 0 3
KIA 양현종 1 0 1 0 0 0 0 1 - 3 6 1 6
경기기록
결승타 나지완(8회 1사서 우중월 홈런)
승리 투수 양현종(8이닝 2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지용(⅔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김윤동(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최영필(⅓이닝 0실점 0자책), 김광수(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문선재(6회 2점), 나지완(8회 1점) MVP 나지완

희생 플라이와 땅볼 득점으로 5회까지 앞서던 기아였으나, 6회초 2아웃에서 김용의의 낫아웃때 이홍구의 어처구니 없는 송구 실책 뒤 바로 문선재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으면서 8이닝 무자책 역투를 펼쳤고, 8회말 나지완의 큼지막한 파울홈런 뒤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다시 경기를 앞서갈 수 있었다. 그리고 9회초 경기를 끝내기 위해 무려 4명의 투수가 등판해 불안하긴 했지만 어쨌든 승리를 지켜내면서, 5강 최대의 경쟁팀 LG를 상대로 먼저 1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9.2. 8월 21일

8월 21일, 18:00~21:56 (3시간 5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68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찬규 0 2 0 2 1 0 0 4 0 <colbgcolor=#dcdcdc,#222222> 9 16 0 4
KIA 홍건희 4 0 2 0 0 2 0 0 0 8 10 0 5
경기기록
결승타 채은성(8회 1사 만루서 2루수 희생플라이)
승리 투수 이동현(1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광수(⅓이닝 4실점 4자책)
세이브 투수 임정우(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최영필(1이닝 0실점 0자책), 한기주(1⅔이닝 1실점 1자책)
고효준(1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김주찬(1회 3점), 서동욱(1회 1점)
나지완(6회 1점)
MVP 이천웅

이날은 가수 남진이 시구를 맡았다.

1회초 공격에선 1아웃 뒤 안타를 맞았지만 홍건희가 실점 없이 막았으며 KIA는 1회말 공격에서 김호령의 볼넷과 윤정우의 안타로 김주찬 앞에 밥상이 차려졌고, 김주찬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쓰리런으로 3타점을 먹어 주면서 초반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그 다음 타자들이었던 나지완과 이범호는 아쉽게 물러났지만 서동욱의 솔로포가 한방 더 터지면서 기아는 1회에 4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초 홍건희가 안타와 내야안타를 연속으로 맞으면서 바로 추격점을 허용할 위기를 내주었고 양석환의 1타점 2루타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실점 위기에서 다행히 손주인의 약간 짧은 중견수 플라이에 태그업해 홈으로 들어오던 양석환을 김호령이 저격해내면서, 2점 실점으로 수비를 마무리한 기아였다. 2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막혔다.

3회초에도 홍건희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LG가 런앤히트 작전을 건 상황에서 이천웅이 친 타구가 강한울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KIA 입장에서는 더블아웃을 만드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고 박용택을 1루 땅볼로 잡아내어 3아웃째를 만들었다. 3회말 공격에선 윤정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여기서 LG는 임찬규를 강판시키고 봉중근을 올리는 승부수를 둔다. 하지만 봉중근을 상대로 김주찬이 초구를 공략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쳐내 무사 1,2루가 되었으며 더블스틸이 성공하면서 무사 2,3루가 되었다. 여기서 나지완과 이범호가 적시타는 치지 못했지만 각각 2루 땅볼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점수차는 다시 4점차가 되었다.

이렇게 점수차를 벌렸지만 4회초 히메네스가 2루타를 치면서 득점권에 주자가 단번에 나갔고 채은성이 3루수 옆을 빠지는 안타를 치면서 다시 추격점 허용의 위기가 왔다. 여기서 KIA도 홍건희를 내리고 최영필을 올리는 수를 뒀는데, 일단 오지환은 2루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1아웃을 잡았지만 양석환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격당했으며 유강남에게 던진 초구가 폭투가 되면서 1사 2,3루가 되었고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는 2점차가 되었고 여전히 KIA는 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손주인이 2루 방면으로 적시타성 타구를 날려 또다시 추격점을 허용할 뻔했지만, 서동욱이 좋은 점프캐치를 해 내면서 2아웃을 잡았고 김용의를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힘든 수비를 끝냈다. 그리고 4회말 1아웃 뒤 교체되었던 포수 이성우가 무릎 쪽에 몸에 맞는 볼을 맞으면서 하마터면 전문 포수 없이 경기를 치뤄야 할 뻔했지만 나중에 일어나면서 경기를 계속 치룰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 바로 견제사로 아웃당했고, 강한울의 중견수 플라이로 공수교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5회초 투수는 한기주로 바뀌었는데, 초구에 안타를 맞은 뒤 폭투가 나오면서 단번에 다시 만회점을 허용할 위기가 닥쳐왔고, 바로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어느덧 점수는 1점차가 되었다. 다행히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1점차 리드는 지킨 채로 5회 수비를 마쳤다. 5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막혔다.

그리고 6회초 한기주가 양석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동점 주자가 출루했지만 유강남의 3루 강습 타구를 이범호가 잘 막아냈고, 2루에 약간 송구를 불안하게 했지만 서동욱이 혼신의 힘을 다해 발을 2루 베이스에서 떼지 않고 공을 포구하면서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손주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한기주는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고효준이 올라왔다. 여기서 LG도 김용의 대신 대타 문선재를 냈는데 고효준은 일단 문선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가 되었고 이천웅에게 적시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대수비 이호신이 다이빙 캐치를 해내면서 실점 없이 공수교대를 했다. 그리고 6회말 오랫동안 침묵했던 타선이 나지완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들어 다시 점수차를 2점차로 벌렸고 나지완은 홈런 부문 커리어하이를 쓰게 되었다. 연이어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016 시즌 봉중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던 서동욱이 2루타를 뽑아내면서, 다시 점수차를 확실히 벌릴 찬스를 맞이했다. LG는 봉중근을 내리고 신승현을 올려 기아의 추가점을 막으려 했으나 김주형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빅이닝 찬스가 왔는데 일단 이성우는 짧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1아웃만이 올라가 급해진 상황이 되었고 기아는 추가점을 뽑기 위해 강한울 타석에서 신종길을 대타로 냈는데, 신종길이 초구에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대타 작전이 성공했고 여전히 만루 찬스는 이어졌다. 하지만 김호령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고 다시 바뀐 투수 최동환에게 이호신이 2루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아도 만족할 만한 성과까진 내지 못하면서 찝찝하게 공격을 마쳐야 했다.

7회초엔 고효준이 박용택에게 볼넷을 준 뒤 히메네스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대수비 최병연의 슈퍼 다이빙캐치가 나오면서, 기아는 실점 위기를 한 번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채은성을 삼진으로 처리한 다음 오지환을 2루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3아웃을 잡았다. 7회말 공격은 김주찬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나지완의 삼진과 이범호의 병살이 나오면서 종료되었다.

8회초 투수는 김광수로 바뀌었는데 1아웃 뒤 대타 정성훈과 정주현에게 2루타와 안타를 허용해 다시 실점 위기가 왔고 문선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이천웅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경기는 어느덧 8:8 동점. 그렇게 김광수는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한승혁으로 교체되었는데, 박용택의 빗맞은 타구도 내야를 빠져나가면서 1사 1,2루 상황이 되었고 한승혁은 바로 내려갔다. 그리고 KIA의 마운드엔 극도의 혹사를 당하고 있는 박준표가 또다시 올라왔다. 혹사의 탓인지 박준표는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 등 뒤로 빠지는 폭투를 저질렀고 결국 히메네스를 고의사구로 보내 만루 작전을 했다. 박준표는 이후 채은성에게 1구를 던져 파울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전날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던 임창용으로 바뀌었고 임창용은 채은성을 애매한 2루 플라이로 잡았으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서동욱과 이호신이 충돌하면서 3루 주자가 태그업해 홈에 들어와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기아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서동욱이 바로 2루타를 치면서 단번에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김주형이 허무하게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이성우-최병연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기아였는데 이성우는 허무하게 1루 플라이로 물러났고 LG는 8회말 2아웃에서 마무리 임정우를 등판시켰다. 그리고 최병연마저도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아는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는 임창용이 삼자범퇴로 막았고 KIA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2아웃이 먼저 잡히면서 경기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때 김주찬이 2루타를 치면서 마지막 희망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나지완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불펜은 불펜대로 동원하고 경기는 결국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전날 8이닝을 먹었던 양현종과는 달리, 홍건희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불펜이 조기에 가동되어야 했다. 그러나 한기주, 고효준은 제 역할을 했지만 8회 등판했던 투수들이 집단으로 부진했던 것이 결국 패배의 원인이었고, 특히 김광수와 박준표는 혹사의 정점을 달리고 있는 투수들이었다.

10. 8월 23일 ~ 8월 24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최근들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는 NC와의 원정 2연전이다. LG전 역전패로 인한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듬고 반드시 이겨야한다. 단 한게임이라도 지는 순간 6위로 추락할 수 있다. 현재 불펜진의 과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 선발투수들이 반드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만 한다. 그러나 시리즈 선발이 임시 선발진으로 예정되있어 초반에 무너지게 된다면 불펜이 과부하를 넘어 완벽하게 퍼지게 될 수 있어 심히 우려된다.

10.1. 8월 23일

8월 23일, 18:30~21:25 (2시간 55분), 마산 야구장 7,12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김윤동 0 0 0 0 0 0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1 6 0 3
NC 구창모 0 0 5 6 0 1 0 0 - 12 12 2 6
경기기록
결승타 에릭 테임즈(3회 2사 만루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구창모(5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윤동(5이닝 11실점 1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에릭 테임즈(3회 4점), 박석민(3회 1점, 4회 3점) MVP 구창모

김윤동이 이닝을 길게 먹을 수 있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이날도 불펜이 대거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표, 김광수는 휴식시켜 주시길 경기를 앞두고 필, 백용환이 콜업됐고 이성우드디어, 최원준이 말소되었다. 그리고 서동욱이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회초 2아웃 뒤 김주찬이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갔지만 나지완이 삼진을 먹으면서 성과 없이 공격이 끝났고 김윤동은 1회말 2K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나성범을 내야안타로 보내면서 역시 2아웃 뒤 1루에 주자를 보냈다. 하지만 테임즈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필이 7구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주형이 안타와 백용환의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되어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날 강한울 대신 선발로 나온 최병연이 헛스윙 삼진, 김호령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공격을 끝냈다. 2회말 김윤동은 1아웃을 잡은 뒤 이호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는데, 이종욱의 짧은 중견수 쪽 방면 타구를 김호령이 예술적인 슬라이딩 캐치를 해내면서 1아웃을 잡았고 김호령이 타구를 원바운드로 잡았다고 생각해 2루에 갔던 이호준을 1루로 송구해 더블아웃시키면서 공수교대 되었다.

3회초 2아웃 뒤 나지완이 빗맞은 중견수 쪽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원바운드 볼에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3아웃 공수교대되었다. 3회말엔 선두타자 지석훈을 볼넷으로 보냈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에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이어 박민우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고 도루와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까지 몰린 상황에서 나성범-테임즈와 대결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한 고비는 넘겼지만, 테임즈에게 초구를 통타당하면서 결국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고, 박석민에게도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서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초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그리고 김윤동은 4회말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김주형의 호수비에 힘입어 1아웃을 잡았지만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6점째를 허용했으며 박민우의 도루로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삼진을 하나 잡았지만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0:8이 되었고 거기에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석민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이후 양 팀은 6회말 이호준의 적시타와 8회초 강민국모창민의 실책으로 1점씩 내면서 1:12로 경기가 마무리되었고, LG의 패배를 바래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으나 하필이면 이 날 LG를 상대로 두산의 연승&화요일 연승 행진이 모두 끊겨버리면서 LG와는 더 이상 승차가 없게 되었다. 그나마 저 두 선수의 실책이 없었다면 굴욕적인 영봉패를 당했을 것이다.

10.2. 8월 24일

8월 24일, 18:30~21:52 (3시간 22분), 마산 야구장 5,68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고효준 0 0 0 1 0 0 4 0 1 <colbgcolor=#dcdcdc,#222222> 6 9 3 7
NC 이재학 0 0 2 1 0 0 0 0 0 3 6 1 4
경기기록
결승타 (7회 2사 1루서 중월 홈런)
승리 투수 한승혁(⅔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원종현(1⅔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1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최영필(1이닝 0실점 0자책), 김광수(1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이범호(4회 1점), 박석민(4회 1점)
(7회 2점), 나지완(9회 1점)
MVP 나지완

반드시 이겨야한다. KIA 입장에서는 고효준이 지난 등판처럼 긁히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래야만 하는데, 23일 경기에서 찬스마다 무력한 모습을 보인 타선이 이재학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건이었으나 기회가 적지 않았음에도 이재학 공략에 실패했다.

1회초 공격은 무난히 이재학에게 11구만에 삼자범퇴로 끝났고 1회말 고효준은 2아웃을 잘 잡은 뒤 나성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지만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괜찮은 출발을 했다.

2회초 2개의 삼진이 잡힌 뒤 필이 팀의 첫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서동욱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날려 2사 1,3루 기회가 왔지만 백용환의 힘없는 투수 땅볼이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은 고효준이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3회초 강한울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선두 타자가 처음으로 출루했고 1아웃이 잡힌 뒤 김호령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만들어지며 다시 한 번 득점 찬스가 왔다. 그러나 믿었던 김주찬이 초구에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아웃카운트만이 올라갔고 나지완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다시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3회말, 1사에서 김태군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박민우의 1루 강습 타구에 필의 행복수비가 무려 2번이나 나오면서 1사 1,3루 위기가 왔고 김성욱에게 펜스를 직격당하는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앞선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를 바로 치르고 말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 위기에서 나성범과 테임즈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더 큰 실점은 막아낸 채로 수비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KIA도 4회초 선두타자 이범호의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1점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타자들이 모조리 침묵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고, 고효준도 4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도로 점수차가 2점차로 돌아갔다. 이후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종욱에게 병살을 유도하면서 2개의 아웃카운트를 한번에 올렸고, 지석훈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를 통해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초 강한울이 3회에 이어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지만 신종길이 1루 땅볼에 그치면서 선행주자가 아웃되었고, 이걸로도 모자라 김호령의 2루타 때 무리하게 홈까지 들어오다가 아웃되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였다. 이 때 김호령은 공이 홈에 가는 틈을 타 3루까지 갔지만 1사 2,3루가 되어야 할 것이 2사 3루가 되고 말았다. 여기서 김주찬과 나지완이 각각 볼넷,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까지 채워진 상황에서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범호가 3루 땅볼로 허무하게 아웃되어 결국 기아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5회말은 고효준이 2아웃을 잡은 뒤 볼넷 하나로 주자 한 명을 보냈지만 나성범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3아웃째를 만들었다.

NC는 6회초 원종현을 올렸고 2사 뒤 백용환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강한울의 타구가 이종욱의 호수비에 잡히면서 공격이 마무리되었다. 6회말 고효준은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한승혁이 올라왔다. 한승혁은 박석민을 2루 플라이로 잡은 뒤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지석훈의 파울 플라이를 백용환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했지만 떨어지는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한승혁은 본인이 자초한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7회초에 신종길이 볼넷으로 나갔고 김호령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다시 한 번 추격점 획득의 기회가 왔다. 그리고 김주찬의 2루 방면으로 가는 큰 바운드 타구에 신종길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기아는 오랜만에 점수를 뽑았고, 이어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로 오랫동안 끌려가던 경기를 드디어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후 이범호가 삼구삼진을 당한 뒤 NC는 김진성을 올렸는데, 필이 초구에 앞선 수비 실책을 만회하는 투런포를 치면서 역전까지 만들어 냈다. 이후 서동욱도 안타를 쳤지만 백용환의 삼진으로 공격이 끝났다. 7회말 KIA는 필승조 최영필을 올렸고 최영필이 9-1-2번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막아내었다.

8회초 공격은 김진성과 이민호에게 삼자범퇴로 막히면서 끝났다. 8회말 KIA의 마운드에는 나테박을 막기 위해 김광수가 올라왔고, 김광수는 나테박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면서 본인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리고 9회초 1아웃에서 나지완이 이민호에게 리드를 3점차로 벌리는 솔로홈런을 쳐 내면서 6:3을 만들었고, 기아의 정규이닝 공격은 6점을 내면서 끝났다. 9회말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임창용이 올라왔고 2아웃을 잡은 뒤 대타 조영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전날 큰 패배가 전화위복이 되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크게 패하였지만 선발이었던 김윤동이 점수를 주는 와중에도 어찌어찌 5이닝이나 먹어주었고 곽정철이 이후 이닝을 전부 책임져주면서 불펜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마산전적 5승2패를 기록하며 2016 시즌 마산경기 우세를 확정짓게 되었다. 그래봤자 챔필에서 신나게 털려서 NC에게는 6승7패로 열세다.

11. 8월 25일 ~ 8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1승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삼성-두산-SK를 상대로 하는 홈 6연전의 시작인 경기이다. NC에게 설욕을 했으니 그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하는데, 아직 LG와의 승차가 1경기 차이라 패배는 치명적이다. 그리고 2연전에서 1패라도 할 경우 2016 시즌 삼성전 우세불가가 확정된다.
삼성 라이온즈를 이번주, 다음주 모두 목~금 2연전으로 만난다.

11.1. 8월 25일

8월 25일, 18:29~21:42 (3시간 1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67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최충연 0 0 2 0 1 0 1 0 0 <colbgcolor=#dcdcdc,#222222> 4 8 0 2
KIA 헥터 3 0 0 0 2 1 0 0 - 6 7 0 5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찬(5회 2사 1,2루서 좌익수 2루타)
승리 투수 헥터(6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최충연(4⅔이닝 5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1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심동섭(⅔이닝 0실점 0자책), 김광수(1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이범호(1회 2점) MVP 헥터

삼성의 선발은 1군에 막 발을 내딛는 신인투수 최충연이다. 처음 맞붙는 투수에겐 약한 모습을 보이는 타이거즈 타선인데, 낯가림 극복 여부가 키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1회초 1사 후에 헥터가 박한이에게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내주면서 바로 득점권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구자욱과 최형우를 3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KIA도 1회말 1사 뒤에 볼넷으로 주자가 출루했는데, 김주찬의 투수 강습타구가 투수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면서 주자만 한 베이스 더 진루한 상황이 되었다. 이후 나지완이 3볼에서 과감히 타격한 것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가 되어 기아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고 이범호의 투런까지 터지면서 0:3을 만들었다. 이범호의 이 홈런은 통산 3루수 최다홈런이라고 한다. 이후 필이 3루 쪽으로 타구를 보냈으나 조동찬의 호수비로 공격이 끝났다.

2회초엔 헥터가 무난히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말 공격에서는 2사 뒤 강한울이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하면서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내진 못했다.

3회초엔 1사 뒤 평범한 중견수 쪽 플라이가 나왔는데, 조명에 공이 들어갔는지 김호령이 타구 방향을 전혀 잡지 못하면서 김주형이 최선을 다해 봤지만 결국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고 이후 헥터가 박해민의 2루타로 실점 위기를 겪었고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박한이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앞선 상황에서의 불운이 결국 실점으로 연결된 모습이었다. 이 다음에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주어 다시 1사 1,2루가 되면서 동점 주자가 득점권까지 갔는데, 다행히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고 이승엽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면서 동점까진 만들지 않았다. 3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4회초 2사 뒤 이흥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를 김호령이 넓은 수비범위를 활용해 잘 잡아 냈다. 4회말엔 이범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필의 어정쩡한 스윙에 공이 맞고 페어가 된 게 번트 효과가 나면서 이범호가 2루로 갔다. 그러나 김주형이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고 백용환 타석 때 공이 뒤로 빠지는 틈을 타서 이범호가 3루로 가다가 아웃당하면서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다.

5회초엔 헥터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안타 한 번이면 단번에 동점이 될 위기가 다시 왔다. 여기서 2타수 2안타를 뽑은 박한이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박해민이 태그업해 3루까지 가는 데 성공하면서 1사 3루가 되었고 구자욱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에 박해민이 과감히 홈을 파고들면서 결국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KIA는 5회말 공격에서 2아웃 뒤 김호령이 볼넷과 서동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기회를 김주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살리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갔고 최충연을 강판시켰다. 최충연의 뒤를 이어 등판한 투수는 정인욱이었는데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더 점수를 내진 못했다.

6회초는 헥터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6회말 이범호의 볼넷과 필의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점수를 뽑을 기회가 왔다. 여기서 김주형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로 뽑았고 무사 1,2루 기회는 계속되었으나 백용환의 번트 실패로 필이 3루에서 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가게 되었고 강한울-김호령이 적시타 없이 모두 범타로 아웃되어 찝찝하게 공격을 마쳤다.

7회초에 KIA의 마운드엔 최영필이 올라왔고 최영필은 1아웃을 잡은 뒤 김상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여기서 KIA 벤치는 최영필을 내렸는데 마운드에 등판한 투수는 심동섭이었다. 하지만 심동섭은 박해민의 기술적인 타격에 당하면서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거기에 도루를 내준 뒤 박한이에게 볼넷까지 허용해 다시 추격점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구자욱과 최형우를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3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워 수비를 끝낼 수 있었다. 7회말 공격은 2사 뒤 나지완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8회초엔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광수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상대 공격을 끝냈고 8회말 공격도 삼자범퇴로 막혔다.

9회초엔 세이브 상황에서 임창용이 나왔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지으면서 4:6 승리를 가져갔다.

11.2. 8월 26일

8월 26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경기전 우천취소
KIA 양현종

8월 첫 3연승을 위해 양현종이 나선다. 상대 선발은 윤성환인데, 이번 시즌에서는 KIA가 윤성환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양현종은 이번 시즌 삼성전에서 영 신통치 못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양현종2016년 대 삼성전 4경기에 나와서 0승 3패에 팀은 4경기 모두 패배, 윤성환2016년 대 KIA전 3경기에 나와서 0승 2패에 팀은 3경기 모두 패배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패배의 아이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셈. 과연 불명예를 딛고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 단두대 매치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정지훈...

우천으로 인하여 경기가 취소되었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날 kt가 SK를 잡아주면서 4위와의 승차가 없어졌지만 LG가 넥센을 잡으면서 LG와의 승차도 0.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다시 말해, 이제는 4~6위와의 승차가 불과 0.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순위 싸움이 더욱 더 오리무중이 될 전망이다.

12. 8월 27일 ~ 8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와 두산과의 홈경기는 끝난다.
다음주 9월 3일 ~ 9월 4일 광주 롯데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최소한 1승은 거두어야 하는 시리즈이다. 가뜩이나 LG가 0.5게임차로 쫓아온 마당에 2패를 한다면 치명적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4위였던 SK가 한화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6위로 추락한 덕분에 4위로 올라갔다.

12.1. 8월 27일

8월 27일, 17:59~21:02 (3시간 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60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허준혁 0 0 2 0 0 0 1 0 0 <colbgcolor=#dcdcdc,#222222> 3 6 1 6
KIA 양현종 1 2 0 1 0 1 0 0 - 5 10 0 2
경기기록
결승타 김주찬(1회 1사 2루서 좌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양현종(6⅓이닝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허준혁(3이닝 3실점 3자책)
세이브 투수 임창용(1⅓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박준표(⅔이닝 0실점 0자책), 곽정철(⅓이닝 0실점 0자책)
심동섭(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김주형(2회 1점), (4회 1점)
이범호(6회 1점), 오재원(7회 1점)
MVP 양현종

'양현종 8승-홈런 3방' KIA, 두산에 5-3 승리.. 3연승+단독 4위
8승+QS 18번 1위, 양현종은 양현종이다
'3연승 질주' KIA, 귀하고 또 귀했던 솔로포 3방

1회초 양현종은 박건우에게 10구 끝에 삼진을 잡아냈고, 다음 타자 허경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민병헌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병살로 처리하면서 세 타자만에 수비를 끝냈다. 1회말 공격은 김호령의 3루 쪽 강습 타구가 허경민의 글러브에 맞고 안타가 되었고 윤정우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김호령이 김주찬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하면서 1사 2루가 되었다. 이 상황에서 김주찬의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가 되면서 기아가 1점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나지완이 루킹삼진, 이범호가 2루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추가점은 얻지 못했다.

2회초엔 양현종이 김재환에게 볼넷을 줬지만 양의지를 다시 3루 병살로 잡아내면서 두산은 2이닝 연속 병살을 기록했고,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다시 세 타자만에 수비를 끝냈다. 2회말 공격에선 1아웃 뒤 김주형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2점차로 늘렸다. 이후 1아웃이 더 잡힌 뒤 강한울의 2루타가 나오면서 다시 득점 기회가 왔고 바로 김호령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치면서 0:3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호령이 견제에 걸리면서 아웃되어 공격이 더는 이어지지 못했다.

3회초에는 국해성의 의문사가 나오면서 1아웃을 손쉽게 잡았지만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바로 김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3이 되었다. 이어 박건우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양현종은 3회초에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단 이 상황에서 박건우를 견제사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를 더 올렸지만 허경민을 다시 볼넷으로 보내면서 2사 1,2루 위기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민병헌의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성 타구를 김주찬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해 봤지만 잡지 못하면서 다시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을 1루 땅볼로 잡아내어 더 큰 실점은 면한 채로 3회말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윤정우-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나지완이 병살타성 타구를 날리면서 찬물을 끼얹나 했지만 1루에서 세잎되면서 1사 1,3루가 되었다. 하지만 이범호는 여기서 진짜 병살타를 날리면서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말았다.

4회초는 양의지의 중전안타가 나왔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공격으로 넘어갔고, 4회말 선두타자 필이 낮은 공을 퍼올려 솔로홈런을 뽑아내면서 다시 점수차를 2점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홈런을 맞은 뒤 허준혁은 진야곱으로 바뀌었고 1사 뒤 백용환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강한울-김호령이 범타에 그치면서 3아웃째가 잡혔다.

5회초 두산의 공격은 삼자범퇴로 양현종이 잘 막았고 5회말 공격도 진야곱에게 삼자범퇴로 막혔다.

6회초에도 민병헌의 의문사가 나왔는데, 앞서 3회에 급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실점했던 것과는 달리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3아웃을 잘 잡아냈다. 6회말엔 앞선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범호가 솔로홈런을 때려 2:5를 만들었다.

하지만 벌어졌던 점수차는 7회초 1사에서 오재원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2점차로 좁혀졌다. 양현종은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박준표가 올라와 나머지 아웃카운트들을 잘 잡아내면서 공수교대를 했다. 7회말엔 선두타자 강한울이 안타를 쳤고 두산은 윤명준을 올렸다. 다음 타자 김호령은 진루타를 만드는 데 실패하면서 1아웃카운트가 올라갔고 기아는 대수비로 나왔던 이호신 타석에서 대타 서동욱을 냈다. 그러나 서동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대타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고, 2아웃 상황에서 두산 배터리는 김주찬을 고의사구성 볼넷으로 내보내고 나지완을 상대하는 걸 선택했다. 나지완은 3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격을 했지만 1루 파울플라이가 되면서 공격이 끝났다.

8회초엔 최영필이나 김광수가 아닌 곽정철이 올라왔는데 곽정철은 2루로 이동했던 강한울의 수비 도움을 받아 1아웃을 잡은 뒤 초구에 민병헌을 맞추면서 1사 1루 상황이 되었다. 이 투구 뒤엔 심동섭이 올라와서 김재환을 상대했는데, 폭투가 나오면서 민병헌은 2루까지 갔다. 그래도 심동섭은 김재환을 루킹삼진으로 잡으면서 최소한의 역할은 했고 승리를 위해 남은 아웃카운트 4개를 잡기 위해 임창용이 나왔다. 그리고 임창용은 양의지에게 무난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8회초를 마무리했다. 8회말 공격은 윤명준과 고봉재에게 삼자범퇴로 끝났다.

9회초 마운드엔 변함없이 임창용이 올라와서 오재일-국해성을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오재원에게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줬고, 오재원의 도루가 나온 뒤 임창용이 2루에 견제를 하려다가 견제구가 오재원 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잠시 경기가 과열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자세한 건 후술. 이후 김재호에게도 8구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가 나왔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 날 승리한 기아와 LG가 SK를 6위로 몰아내고 각각 4,5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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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임창용
9회 임창용이 오재원의 머리 방향으로 견제구를 던졌다. 2루로 공을 바로 견제한 것도 아니고 유격수는 2루로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스텝까지 밟아가며 대놓고 머리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오재원에게 공을 던진 것이 고의일 확률이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오재원의 커트나 도루로 인해 홧김에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호 주심은 임창용과 오재원에게 각각 경고를 줬다.'돌발 견제구' 임창용과 오재원 왜 경고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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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보면 더 명확히 보이는데 유격수는 언제 견제 사인이 났냐는 듯이 그저 가만히 있고, 2루 뒤쪽으로 백업 와야 하는 중견수 또한 투수가 뒤로 돌았음에도 가만히 있다가 공을 던지니 그 때서야 뛴다. 또한 도루저지 하는 포수도 아니고 견제구를 스텝까지 밟으며 던지는 프로 투수는 없다. 있다면 경을 쳐야 한다. 세컨 베이스 위에는 아무도 없었고, 혹여나 보크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공을 던져야겠다 결정했었다면[9] 최소한 백업이라도 하게 중견수가 있는 쪽으로 던지기라도 하는 게 정상적이지만 완전히 반대방향이다. 오재원에게 공을 던진 것이 고의일 확률이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오재원의 커트나 도루로 인해 홧김에 던졌을 걸로 추정.

이전 국해성의 타석에 대기타석을 벗어나 스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던가 사인을 훔쳤다는 주장도 있다. 대기타석을 벗어났던 다른 타자들 하지만 오재원 외에도 저 각도에서 잡힌 타자들은 많았으며, 정 대기타석을 벗어나 있었던 것이 거슬렸다면 심판에게 이야기해서 대기타자의 위치를 조정하면 될 사안이다. 심지어 사인 스틸 논란은 말도 안 되는 것이, 오재원이 2루 도루를 감행한 것이 1-1 상황, 그리고 견제구 역시 1-1 상황에서 들어왔다. 즉 오재원은 2루에 오자마자 견제구를 피해야 했다는 것. 임창용은 타자에게 공 한 번 던지지 않았는데 오재원이 사인스틸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 그대로 오재원의 평소 이미지를 이용한 물타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설령 저 억지들을 다 인정한다고 해도 아무 대비도 안 되어 있던 주자의 머리를 겨냥해서 전력으로 던진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상황에서 KIA 홈팬들이 임창용의 이름을 연호했다.
임창용은 유격수 최병연과 싸인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고 당시 행동에 고의성이 없었음을 밝혔으며 오해가 있다면 만나서 풀고 사과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먼 훗날, 김기태 감독이 사퇴한 이후 해당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임창용/2016년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딘.

12.2. 8월 28일

8월 28일, 17:59~21:40 (3시간 4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59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0 0 0 0 0 0 0 4 5 <colbgcolor=#dcdcdc,#222222> 9 8 0 7
KIA 김윤동 0 0 0 0 0 0 0 0 0 0 6 0 5
경기기록
결승타 오재원(8회 1사 1,3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장원준(7이닝 0실점 0자책) 패전 투수 김광수(⅓이닝 1실점 1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김성배(1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김재환(8회 3점), 정수빈(9회 3점) MVP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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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전날의 불미스러운 견제구 사건에 대해 임창용이 사과했고 오재원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참된 약속

1회초는 김윤동이 삼자범퇴로 막았고 1회말엔 2아웃 뒤 김주찬-나지완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범호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엔 실패.

2회초 김윤동이 2아웃을 잡은 뒤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김재호를 3루 땅볼로 잡으면서 3아웃카운트째를 채웠다. 2회말 공격에선 1아웃 뒤 김주형과 이홍구가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강한울의 빗맞은 투수 땅볼이 진루타가 되면서 2사 2,3루가 되었다. 하지만 김호령의 투수 쪽으로 튄 바운드가 장원준의 키를 완전히 넘기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점수를 내진 못했다.

김윤동은 3회초에도 2K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말 공격도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경기 초반은 투수전으로 진행되는 모습.

4회초엔 김윤동이 다시 2K를 잡는 등 삼자범퇴로 수비를 끝냈지만 4회말 공격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되었다.

5회초엔 이날 처음으로 김윤동에게 위기가 찾아왔는데,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8타자만에 출루를 내줬고, 국해성을 삼구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재호에게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하던 중 김재호의 손등에 맞는 데드볼이 나오면서 1사 1,2루가 되었다. 김재호는 대주자 류지혁으로 교체되었고, 여기서 허경민의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김주찬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2아웃이 되었지만 박세혁에게 볼넷을 주면서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김윤동은 위기를 잘 넘겼다. 5회말 공격에선 2아웃 뒤에 김호령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서동욱이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공격이 끝났다.

6회초 KIA는 투수를 한승혁으로 바꿨고 한승혁은 오재원-민병헌-김재환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공수교대를 했다. 6회말엔 선두타자 김주찬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7회초 기아의 투수가 다시 한 번 심동섭으로 투수가 바뀌는 변화가 있었고, 심동섭도 1이닝 2K를 잡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7회초 공격은 2아웃 뒤 강한울의 안타가 나왔지만 김호령의 2루 땅볼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8회초엔 김광수가 등판했는데, 1아웃 뒤 대타 최주환에게 큰 타구를 맞으면서 이날 두산의 첫 안타를 허용했다. 기아 입장에선 다행히 타구가 넘어가지 않고 펜스 윗부분을 맞고 튕겨나오면서 2루타로 끝난 것이 다행이었다. 두산은 최주환을 대주자 정수빈으로 교체시키면서 첫 득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고, 기아도 마운드에 박준표를 올리고[10] 포수도 백용환으로 교체하는 등 두산의 득점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박준표는 박건우에게 불운의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위기를 맞게 되었고 오재원 타석에서 기아 벤치에선 전날 오재원과 악연이 있던 임창용을 올렸다. 그러나 임창용이 오재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이날 첫 득점은 두산 쪽에서 나왔다. 이어 다음 타자 민병헌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재환의 쓰리런으로 점수는 4:0이 되었고 경기 분위기는 두산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결국 임창용은 임무 완수를 하지 못하고 한기주로 교체되었고 한기주가 오재일을 초구에 잡아내면서 길었던 수비를 끝냈다. 8회말 공격에선 장원준의 뒤를 이어 등판한 윤명준에게 1사 뒤 김주찬이 3안타째를 뽑아냈고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반격의 찬스가 왔고, 두산은 김성배를 등판시켜 위기를 넘기려 했다. 그리고 이범호와 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두산의 의도는 완전히 적중하고 말았다.

9회초엔 한기주가 2루타와 적시타를 맞으면서 5:0이 되었고 허경민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곽정철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곽정철도 정수빈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하염없이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 뒤로도 1아웃을 잡는 동안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안타 하나를 맞으면서 계속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오재일의 느린 유격수 땅볼에 1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9:0까지 되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은 1아웃 뒤 백용환의 안타가 나왔고 이후 등판한 이현승에게 1아웃이 더 나온 뒤 김호령의 안타가 나왔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날 LG와 SK도 모두 패하면서 4위 자리는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지만 5할 달성에 다시 실패함과 동시에 일요일 4연패를 이어가게 되었다. 김윤동과 한심듀오가 셋다 긁히는날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더 치명적인 건 아무리 월요일 하루를 쉰다지만, 선발진 빼고 거의 모든 투수를 8명이나 투입하고도 졌다는 것이다. 그나마 앞의 세명은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8회 이후 등판한 투수들은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임창용의 4실점은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다음 시리즈는 SK와의 2연전인데 4, 5, 6위가 촘촘하게 붙어있는 상황이다보니 이 맞대결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필승조인 임창용바로 앞 경기에 있었던 견제구 사건으로 인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이 시리즈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과연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길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두산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8월 30일 ~ 8월 31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7월 막바지에 이어 8월 막바지에도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이다. 여기서 어느 팀이 시리즈 스윕을 내준다면 순위 싸움에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도 있기에 양 팀 모두 필사의 각오를 펼치고 임하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KIA가 스윕을 가져갈시 4위는 더욱 굳건해진다. 반대로 당하는 순간 6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13.1. 8월 30일

8월 30일, 18:30~21:33 (3시간 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15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김광현 2 0 2 4 0 0 0 1 0 <colbgcolor=#dcdcdc,#222222> 9 13 1 5
KIA 고효준 1 1 0 1 0 0 0 0 0 3 9 2 0
경기기록
결승타 최정(3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김광현(7이닝 3실점 2자책) 패전 투수 고효준(3⅓이닝 7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 홀드 투수 -
홈런 최정(1회 2점,3회 2점), 김주찬(1회 1점)
이범호(4회 1점)
MVP ###(있는 경우)

4강 경쟁팀을 만나는 중요한 경기인데, 상대는 전통적 기나쌩 클럽 가입자 김광현을 내보냈다. 타선의 김광현 공략 여부와 고효준이 친정사랑 모드를 보일지 친정에 비수를 꽂을 지 관심가는 경기이다.
이 경기 전날인 월요일 윤석민이 1군에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와 동시에 임창용이 상벌위원회에서 3경기 출장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이 머리카락을 삭발한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오랜만에 김기태 감독 특유의 독특한 라인업이 나왔는데, 필을 2번타자에 기용하면서 테이블 세터진에 포함시켰다.

고효준이 1회초 최정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시작부터 2실점했다. 그러나 기아도 이에 뒤질세라 1회초 김주찬의 솔로홈런으로 반격했고 2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백용환의 내야 땅볼에 합의 판정을 신청해 판정이 번복되면서 얻은 1점으로 총 2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기 무섭게 3회초 다시 최정에게 고효준이 투런을 맞으면서 점수가 4:2가 되었고 3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나 버렸다.

거기에 4회초에선 고효준이 번트 타구를 처리할 때 급한 나머지 수비 실책을 저질렀고 타격감이 완전히 망가진 고메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여기서 고효준은 강판되었고 박준표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올라왔으나 다시 수비 실책이 나오는 불운이 나오면서 추가로 2실점을 해 총합 4점을 헌납하는 빅이닝을 내줘 8: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4회말엔 이범호가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지만 따라가기엔 힘이 부족해 보였고 이후 오랫동안 점수가 나지 않다가 8회초 SK의 스퀴즈 작전이 성공하면서 도로 점수차가 6점차로 벌어졌다.

이후 9회초 윤석민이 오랜만에 등판해 무사에서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은 걸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문제는 직구가슬라이더 아니냐고 오해할정도로 130중후반에서 머무른다는것. 가장 높게 찍힌게 141일정도로 구속을 많이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의 패배로 SK에게 다시 4위를 넘겨주고 말았다.

13.2. 8월 31일

8월 31일, 18:30~21:50 (3시간 2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94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켈리 1 0 0 4 0 0 0 0 0 <colbgcolor=#dcdcdc,#222222> 5 9 1 4
KIA 헥터 2 0 1 0 3 0 0 1 - 7 14 1 6
경기기록
결승타 이홍구(5회 1사 1,3루서 좌전 안타 )
승리 투수 헥터(7이닝 5실점 5자책) 패전 투수 켈리(4⅓이닝 6실점 5자책)
세이브 투수 윤석민(0⅔이닝 0실점 0자책) 홀드 투수 박준표(0⅓이닝 0실점 0자책)
심동섭(0⅔이닝 0실점 0자책)
한승혁(0⅓이닝 0실점 0자책)
홈런 김주찬(3회 1점) MVP ###(있는 경우)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8월 승률을 5할로 마무리할 수 있고 다시 4위로 복귀할 수 있지만 진다면 8월 승패 마진이 -2가 되면서 SK와 1경기 차이로 벌어진다. 이날 시구와 시타는 헥터의 아들과 딸이 진행했다.

1회초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내야안타 포함 연속 3안타를 맞고 헥터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를 SK에 내줘야만 했고 거기에 볼넷까지 내줘 1사 만루까지 몰리면서 대량실점 위기까지 겪었다. 그러나 여기서 박정권, 김강민을 모두 공 세개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 상황에서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1회말 기아도 2사에서 김주찬의 2루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바로 따라갈 찬스를 맞았고 이범호의 적시타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에서 서동욱이 외야 플라이에 그치면서 공격이 끝나려는 순간 김강민과 박재상이 서로에게 타구를 미루는 사이 타구가 뚝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되었고 SK의 김용희 감독은 김강민을 문책성 교체시켰다. 여기서 다음 타자 김주형이 3루 땅볼에 그치면서 더 점수를 내진 못했으나, 기아는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내면서 역전까지 만들었다.

2회초엔 헥터가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공격에선 선두타자 강한울의 좌익수 쪽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가면서 박재상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되었고 백용환의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면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음에도 신종길과 김호령이 강한울을 불러들이는 데 실패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3회초는 헥터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말 김주찬이 개인 통산 첫 한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3을 만들었다. 이어 나지완의 1루 강습타구에 박정권이 알까기를 하면서 다시 주자가 1루에 나갔고 이범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내면서 무사 1,2루가 되었다. 하지만 서동욱이 2루 병살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랐고 김주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강한울이 2루 땅볼로 아웃되어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

4회초엔 헥터가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재현의 좋은 코스로 향한 번트 타구를 잡아 기가 막힌 글러브 토스를 하면서 김재현을 1루에서 잡았다. 하지만 이 수비 이후 김동엽에게 초구에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2:3이 되었고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정용의 1루 라인 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김주형이 기가 막히게 잡았지만 1루 베이스를 본인이 직접 밟으려다가 최정용이 먼저 1루를 밟아 1사 1,3루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헥터는 결국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박재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이 되었고, 거기에 김호령이 공을 잡으려다가 흘려버리면서 1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갔고 4:3의 스코어로 재역전을 허용해 버렸다. 기아는 3루까지 들어간 박재상이 홈에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박승욱 타석에서 내야 쪽에 전진 시프트를 걸었지만 박승욱이 내야 땅볼이 아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헥터의 4회초 실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거기에 최정의 포수 파울플라이 타구를 백용환이 놓치는 실책을 펼쳤지만 최정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겨우겨우 공수교대를 했다. 4회말 공격은 백용환 타석부터 시작됐으나 대타 필이 등장해 애매한 타구를 날렸는데 2루수가 처리하지 못하는 안타가 되어 필이 1루에 살아 나갔고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추격점 획득 기회를 잡게 되었다. 여기서 김호령의 번트가 성공하면서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갔는데, 여기서 믿었던 김주찬과 나지완이 헛스윙 삼진과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점을 얻지 못하고 4회말 공격을 끝냈다.

5회초엔 신종길이 경기에서 빠지고 이홍구가 수비에 들어왔다. 헥터는 2사를 무난히 잡았지만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박정권의 2루 진루까지 허용하면서 SK에게 추가점을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5회말 이범호와 서동욱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주형이 유격수 땅볼을 날리면서 또 찬물을 끼얹나 싶었지만 박승욱이 알을 까면서 이범호가 홈에 들어올 수 있었고 역전 기회까지 왔다. 기아는 점수를 확실히 내기 위해 강한울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번트가 성공하면서 필에게 2,3루 기회가 왔다. 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점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다시 경기를 동점으로 되돌려 놓았고 역전 주자는 3루까지 들어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홍구의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로 기아는 5:6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결국 켈리는 여기서 더 마운드에서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 SK는 추가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서진용을 등판시켰고 김호령과 김주찬이 추가 적시타를 치지 못하면서 공격을 끝냈다.

6회초와 6회말은 모두 삼자범퇴로 끝났다.

7회초는 다시 헥터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7회말엔 2사 뒤 필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공격이 끝났다.

8회초엔 승리를 지키기 위해 박준표-심동섭이 올라와 박준표가 한 타자를, 심동섭이 두 타자를 깔끔히 잡아내면서 8회말 공격으로 넘겼다. 8회말엔 박민호에게 2사 뒤 나지완이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이범호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불안한 1점차 리드의 폭을 더욱 늘릴 찬스가 왔다. 그리고 결국 서동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주자 윤정우를 홈에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드디어 추가점을 뽑았다. 거기에 김주형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모든 루상에 주자가 다 채워졌지만 강한울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1점 추가에서 만족해야 했다.

임창용이 등판할 수 없는 9회초엔 일단 한승혁이 먼저 올라와 김동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한승혁의 뒤를 이어 임시 마무리로 윤석민이 올라왔다. 윤석민은 대타 김성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2아웃째를 잡았던 것까진 좋았지만 박재상에게 안타를 맞은 뒤 0볼 2스트라이크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카운트였음에도 박승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최정까지 맞춰 2사 만루까지 몰린 상황에서 상대의 4번타자 정의윤을 상대하게 되었다. 다행히 윤석민이 높은 볼로 정의윤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KIA는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었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

KIA 타이거즈의 2016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SK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총평

8월 전적 : 24경기 12승 12패 승률 0.500
8월 종료기준 전적 : 120경기 59승 1무 60패 승률 0.496

여전히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4위로 8월을 마쳤다. 잔여경기에서 5할 승률만 유지해도 높은 확률로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확 치고나가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미끄러지지도 않으며 부쩍 달라진 모습을 보인 8월이다. 윤석민과 김진우의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탈탈 털릴지언정 그래도 이닝은 먹어주던 지크까지 이탈했고 여기에 LG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5위 자리를 위협받았으나 SK에서 건너온 고효준이 제 몫을 다 해주고 형님 필승조 3인방과 박준표, 심동섭, 한승혁 등의 벌떼 마운드로 5할 승률을 지켜냈다. 타선에서도 노수광이 골절상으로 시즌아웃되고 필 까지 자리를 비웠음에도 윤정우를 비롯한 대체자원들이 자리를 메워냈다. 작년, 그리고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롤러코스터가 너무 심해서 '도깨비' 소리를 듣던 걸 감안하면 정말 건강하고 튼튼한 팀이 되었다.

양현종-헥터를 제외한 나머지 3선발은 임시로 돌리면서도 최대 연패는 2연패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내는 타선의 힘, 그리고 지키는 야구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조범현 감독 시절부터 이어져 온 팀 컬러가 '허약한 불펜, 식물타선'[11]임을 생각해볼 때 그야말로 제대로 체질이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내준 경기도 여럿 있는 만큼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그를 감안해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1] 이 경기까지 3연전[2] 이 경기부터 2연전[3] 비록 1실책을 하였지만, 1회 추격 희생타점-5회 솔로홈런-7회,9회 안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4] 아마도 타율이 낮은 백용환을 삼진 잡고 오준혁을 더블 플레이로 잡아 연장으로 돌입하려는 작전이였을 것이다[5] 기록상 안타인데 실책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타구의 속도와 수비수의 처음 위치, 잡았을 때 1루 송구를 해서 아웃을 시킬 수 있는가를 고려했을 때 안타가 더 맞다고 기록원이 판단한것으로 추측[6] 그러나 김광수 한기주를 제외하면 전날 등판한 불펜 모두의 투구수가 20개를 넘지않아 그리 큰 부담은 없다.[7] 이홍구가 3루타를 치고 후속타자의 땅볼 때 득점[8] 하지만 이미 김기태 감독이 박준표를 선발로 냈을 때부터 이러한 상황은 예고되어 있긴 했다.[9] 참고로 1루, 3루 견제와는 달리 2루 견제의 경우엔 몸을 돌린 뒤 공 던지는 시늉만 해도 보크가 아니다.[10] 사실 이 투수교체도 의문점인 것이, 당시 타석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타자 박건우는 언더사이드 투수 상대로 시즌 4할이 훌쩍 넘는 타율을 보이고 있는 저승사자다.[11] 다만 '허약한 불펜'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서 임탈됐다 최근에 돌아온 손 모씨 때문이였다. 손 모씨는 이탈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아 불펜의 핵중에 핵이였고 그 만큼 고연봉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식물타선도 홈런 숫자만 적을 뿐 부상으로 다들 픽픽 쓰러지기 전인 2011년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타율부터 시작해서 모두 준수한 편이였다. 식물타선이 이제야 좋아 진것 같은 착시현상이 드는 이유는 부상으로 부진했다가 좋았다가 했던 이범호, 김주찬 및 FA영입 효과를 이제야 보고 있고, 만년유망주 김주형의 포텐폭발 그리고 서동욱, 노수광같은 적절한 트레이드 영입 그리고 선동열때 즉전감이라고 뽑았던 강한울같은 즉전감들이 슬슬 제 실력을 내주고 있기 때문. 여기에 몇 년을 힘들게 키운 포수들이 터져줘야 완벽한데 전체적인 빅픽쳐는 조범현-선동열 감독들 시절에 대략 그려저 있었다. 물론 서동욱 무상 트레이드 영입같은 건 의외의 횡재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