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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또한 ethnic Korean (한민족) 뿐 아니라 비한민족 계열 대한민국/북한 국적자도 넓은 의미의 Korean에 포함된다. | }}}}}}}}} |
1910년 발표된 백호주의 노래인 White Australia의 악보집. 중앙 빨간 리본에 적힌 문구인 Australia the white man's land(백인들의 땅 호주)가 압권이다.[1] |
Australia! Australia!
Sunny South of old Britannia's sons,
Australia, the white man's land,
Defended the white man's guns,
Australia! Australia!
For Anglo-Saxon race and Southern Cross,
God bless and help us to protect
Our glorious land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오랜 브리타니아의 아들들의 화창한 남쪽,
오스트레일리아, 그 백인의 땅,
그 백인의 총들로 방어했네,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앵글로색슨족 인종과 남십자성을 위하여,
하느님이 보호함으로 우리를 축복하고 돕는다
우리의 영광스러운 땅 오스트레일리아.
White Australia의 후렴구
Sunny South of old Britannia's sons,
Australia, the white man's land,
Defended the white man's guns,
Australia! Australia!
For Anglo-Saxon race and Southern Cross,
God bless and help us to protect
Our glorious land Australia.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오랜 브리타니아의 아들들의 화창한 남쪽,
오스트레일리아, 그 백인의 땅,
그 백인의 총들로 방어했네,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앵글로색슨족 인종과 남십자성을 위하여,
하느님이 보호함으로 우리를 축복하고 돕는다
우리의 영광스러운 땅 오스트레일리아.
White Australia의 후렴구
1. 개요
White Australia Policy / 白濠主義호주 자치령이 형성된 1901년부터 1973년까지 백인 이외의 인종(특히 동양인)의 이민을 배척하고 백인 사회의 동질성을 유지하겠다는 명목으로 시행했던 호주의 인종차별적인 이민 정책을 일컫는 용어. '백인의 호주(濠)를 추구하는 주의'라는 뜻에서 백호주의(白濠主義)로 번역되었으며 백호주주의(白濠洲主義)라고도 부른다. 백호주의라는 말을 백호(白好)주의로 착각하여 호주 이외의 다른 나라의 상황에 사용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오류다.
2. 역사
1851년 호주에서 대량의 금광이 발견되자 골드러시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중국인(당시 청나라) 노무자들이 대규모로 호주에 유입되었는데 이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살았다. 그러나 중국계 이주민들은 영국계 중심의 기존 호주 사회와 충돌했고 이에 따라 이들이 저임금 노동을 맡음으로써 임금 저하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아시아인들의 이민을 제한하자는 경제적 주장이 나왔는데 이에 백인 외 인종의 이민을 받지 말자는 인종차별적인 주장까지 뒤섞여 탄생한 것이 백호주의의 시발점이었고, 호주가 연방을 구성한 뒤로는 공식화되었다.1910년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협회(Australian Natives' Association)'에서 발행한 배지. 헌데 웃긴 건 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협회의 구성원들 중 진짜 원주민(애버리지니 aborigine)은 단 한 명도 없고 전부 백인이었다는 점이다.
아시아인의 이민을 제한하는 방법으로는 어학 시험 등이 있었으며 영어를 할 수 있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그리스어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시아인의 호주 이민을 차단했다. 물론 백인들에게는 이런 시험이 면제되었다.
백인이 오기 전부터 거주하면서 고유의 문화를 지켜 온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쫓아낼 순 없으니 사실상 없는 사람 취급했는데 호주 정부는 원주민들을 "자연유산"으로 간주하여 투표권도 주지 않았고 야만인 취급하여 문명화를 시킨다는 명목으로 상당수 원주민들의 자녀들을 백인 집안에 강제 입양하는 만행도 저질렀다. 1920년대에 들어와서야 원주민 인구 감소가 멈추었다.
같은 백인들 사이에서도 차별이 있었는데 그리스, 이탈리아 등 남유럽 출신 이민자들을 원주민 바로 위의 하층민으로 취급했으며 이들을 공격 대상으로 한 폭동도 여럿 발생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대에도 영국 왕실이 남유럽 왕실과도 통혼관계를 맺었음에도 그랬다. 1930년대 말에는 공식 통계상으로 호주 인구의 98%가 영국-아일랜드계였다.[2]
3. 철폐
백호주의 정책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자원이 풍부한 호주까지 노리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영국군이 일본군에 항복하고 다윈이 폭격당하는 등 자국이 위험에 처하자 호주의 적은 인구수(1941년 기준 710만 명)가 국력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때 나온 구호가 'Populate or Perish'로, 인구를 늘리지 않으면 호주가 무너진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었다. 전후 호주 정부는 이를 인정하고 남유럽 백인들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는데 주로 이탈리아와 그리스,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호주의 급속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멜버른은 그리스 밖에서 그리스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가 되었다.백호주의는 아시아 각국과 외교적 마찰을 불렀다. 호주는 위치상 무역이나 외교에서 아시아 나라들과 자주 접촉했고 이 지역과의 교역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었으며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계 없이는 호주 경제는 버틸 수 없었다. 호주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몰락하지 않으려면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무시하던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었다.
1973년에는 영국이 유럽연합에 가입하면서 유럽으로부터 수입하는 농축산물 관세까지 철폐해 버렸는데 이때부터 호주산 제품은 영국 시장에서 급속히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호주는 예나 지금이나 주로 1차 산업 생산품을 수출하던 국가인데 영국에서 여타 유럽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폐지해 버리면 호주산 수출품은 운송 비용 문제로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호주는 어쩔 수 없이 아시아 국가들과 경제 교류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고 같은 해 아시아인들에게까지 이민이 완전히 개방되면서 백호주의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21세기에도 일국당처럼 백호주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정당이나 세력이 있기는 하지만 존재감은 없다시피하다.
물론 백호주의 정책의 유산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늘날 호주는 이웃한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국민의 호주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데(호주-인도네시아 관계 문서 참조) 백호주의 시절처럼 대놓고 차별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우대해서 인도네시아인들이 자리를 못 잡게 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편이다. 이는 오늘날에도 인도네시아가 호주에 큰 반감을 가지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3]
4. 기타
백호주의가 법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호주의 중소도시나 시골, 외곽 지역에는 아직도 백호주의 사상을 가진 백인들이 꽤 있는 편인데 백호주의 시대의 영향을 받은 세대가 아직 남아 있고 대도시처럼 다른 인종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면서 편견을 타파할 만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백호주의가 나름대로 역사가 있는 데다 이를 부활시키려는 단체가 아직까지 정당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백호주의의 영향을 받았던 세대도 아닌 젊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그냥 백호주의의 명성에 얹혀가려고 지지를 선언하기도 한다.오늘날 호주도 다른 구미권 선진국들처럼 시드니나 멜버른 같은 대도시 지역은 아시아계 인구가 상당히 많아 인종차별을 하고 싶어도 대놓고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4] 기껏해야 온라인에서 악플 달거나 아니면 외진 곳에서 남 몰래 패거나...[5]
2020년대 기준으로 호주 인구의 약 18%가 아시아계라고 하고 기타 원주민 등을 포함한 비백인 인구는 대략 25%에 근접하는데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같은 대도시 지역은 거주민 외 유학생이나 관광객들도 많기 때문인지 아시아계 인구가 많다는 것을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호주 유명 대학가엔 아시아인들이 백인들보다 더 많은 현상도 볼 수 있다. 호주 대학이 유학생 유치에 상당히 적극적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백호주의처럼 널리 알려진 사례는 아닌데 이웃나라 뉴질랜드도 백인만 이민을 받던 시절이 있었지만 1975년에 폐지되었다. 사실 대놓고식은 아니지만 백호주의적인 이민정책을 편 나라들은 아메리카에서 흔하기는 했다. 미국과 캐나다, 20세기 전반기 당시에는 아시아인들의 이주를 제한하기도 했었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쿠바,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비롯한 상당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19세기와 20세기 전반기에는 백인 이민만 받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다만 실효를 거둔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정도였고,[6]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서는 일정% 이상의 메스티소와 흑인 인구가 남았으며, 백인들이 3D직종으로 잘 안 와서 중국계 이주민도 받아들인 멕시코, 베네수엘라나 일본계 이주민을 받아들인 브라질처럼 울며 겨자먹기식이라도 아시아인 인구를 받아들인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맨 위에서 설명했듯이 1910년에 White Australia라는 백호주의 선전 노래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White Australia bold and free Our national policy We mean to face the conquest as a nation Our northern territory No longer is to be The open gate of coloured immigration This continent of ours Is now a White man’s land And not for alien surplus population Britain’s sons shall now maintain An Anglo-Saxon’s reign To rule and guide Australia’s destination Our policy will ever be; Australia, Australia Sunny south of old Britannia’s sons Australia, The White Man’s Land Defended by the White Man’s guns Australia, Australia For Anglo-Saxon race and Southern Cross God Bless, and help us to protect Our glorious land Australia We have nestled in the fold Of a navy brave and bold That has ruled and reigned supreme quite unmolested A navy we must own So that we can hold our own Should her right to rule the seas be e’er contested Ten thousand miles away The British Navy lay Just far enough to mean a sure surrender Unless this sunny land Can enter hand in hand With power combined to fight for White Australia Our policy will ever be; Australia, Australia Sunny south of old Britannia’s sons Australia, The White Man’s Land Defended by the White Man’s guns Australia, Australia For Anglo-Saxon race and Southern Cross God Bless, and help us to protect Our glorious land Australia It is plain for all to see That the future is to be A struggle to defend Australia, home and beauty The conflict has begun And each and every one Must face the fact that he must do his duty Let us train our Austral sons To stand behind our guns One flag, one tongue, one people’s destination The question one and all Must be the bugle call To fight with all our might for White Australia Our policy will ever be; Australia, Australia Sunny south of old Britannia’s sons Australia, The White Man’s Land Defended by the White Man’s guns Australia, Australia For Anglo-Saxon race and Southern Cross God Bless, and help us to protect Our glorious land Australia |
5. 관련 항목
[1] 왼쪽의 인물은 빅토리아주 총독인 제1대 카마이클 남작 토머스 깁슨-카마이클(Thomas David Gibson-Carmichael, 1st Baron Carmichael)#, 오른쪽의 인물은 호주 총독인 제2대 더들리 백작 윌리엄 워드(William Humble Ward, 2nd Earl of Dudley)#, 그리고 아래의 인물은 작곡가 W. E. Naunton이다. 독립을 이룬 지 얼마 안된 시점인 만큼, 위의 두 총독은 호주인이 아니라 호주에 부임해 온 영국인들이었다.[2] 물론 이 98%가 다 영국계였던 것은 아니고 독일계 호주인 등이 사회적 차별을 피해 자신의 조상을 영국계라고 속여서 응답하는 경우가 많았다.[3] 인도네시아와 호주는 여러 이유로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호주는 보르네오 섬 전쟁에서 인니에 맞선 말레이시아를 지원해 줬고 인도네시아는 수카르노 치하에서 반서방 경향을 강하게 드러냈으며 이후에는 동티모르 문제에서 호주가 동티모르 독립을 지지해 인도네시아와 갈등을 빚었다. 21세기 들어서는 그나마 나아진 편이다.[4] 시드니 중심가에서는 백인보다 동양인이나 중동인이 더 많이 보인다. 미국의 뉴욕과 비슷한 느낌이다.[5] 사실 요즘 벌어지는 증오 범죄(동양인, 흑인 가릴 것 없이)를 살펴보면 길거리 한복판 같은 곳에서 대놓고 패는 사례는 거의 없는데 테러리스트처럼 자신들의 사상을 널리 알리려는 것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이 죄다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닌 이상 증오 범죄에 가담할 리도 없으며 되려 목격자만 늘려 감옥 갈 확률만 늘어나는 꼴이기 때문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 벌어지는 증오 범죄라고 해 봐야 몰래 한 대 치고 도망치거나 증오 발언 정도인 경우가 많다.[6] 엄밀히 얘기하자면 유전적인 형태의 메스티소는 상당히 남았지만 대규모 혼혈로 외형이 백인화된 형태이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