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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또한 ethnic Korean (한민족) 뿐 아니라 비한민족 계열 대한민국/북한 국적자도 넓은 의미의 Korean에 포함된다. | }}}}}}}}} |
1. 개요
이 문서는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 다룬다.[1]2. 상세
21세기에 접어들어 대한민국을 비롯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사회적 풍토가 많이 달라지면서 왼손잡이가 아닌 사람들이 왼손잡이를 마치 구경거리라도 되는 듯 이상하게 보는 일은 줄어들었고, 왼손잡이를 심하게 배척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왼손잡이를 보면 "너 왼손잡이니?"라고 질문을 하는 경우는 존재한다. 하지만 이 질문의 의도는 단순히 신기하게 보는 경우이거나[2] 확인차 물어보는 것에 가깝지[3] 보통은 이상하게 보는 의도의 질문이 아니다. 왼손잡이를 일행으로 하여 단체로 식사를 하거나 업무나 공부를 한다면 자리 배치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왼손을 주로 쓰는 걸 본다면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
오른손을 주로 쓰는 것은 우측통행 같은 일종의 '사회적 약속'에 속하기 때문에 왼손잡이는 얕게는 특이한 취급을 받거나 심할 경우 어릴 때부터 강제 교정을 요구 받는다. 또한 사회의 도구와 시스템은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잡혀 있어 왼손잡이는 불편을 겪는다. 옆에서 밥을 먹어도 왼손잡이가 오른쪽에서 먹으면 오른손잡이와 팔꿈치가 부딪칠 정도이며, 왼손으로 가위를 잡으면 잘 안 들 정도로 일상에서 은근히 불편한 점이 있다. 왼손잡이는 고집이 세다는 농담(온갖 불편과 차별이 있음에도 바꾸지 않으며, 고집이 약한 왼손잡이는 이미 오른손잡이로 교정됐기에)이 있을 정도.
한국에서 필기나 젓가락질이 익숙한 왼손잡이는 1%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상대적 소수자인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은 매우 심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전 세계적으로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강제로 '교정'하려는 풍조가 많이 줄었다는 것은 분명히 사실이기에 '직접적인' 차별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사회 시스템은 오른손잡이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서 '간접적인' 차별까지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보기 어렵다. 때문에 왼손잡이를 아직까지 '차별받는 소수자'로 분류하는 견해도 있으며, 상대적으로 덜 발전한 문명권이나 아주 폐쇄적인 소수 집단에서는 아직도 직접적인 차별을 하기도 하다.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해져 왔다. 왜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문화권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는지, 왼쪽에 대한 이미지가 왜 나빠지게 됐는지는 아직도 설이 분분하다. 하지만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다. 다수자에 의한 소수자의 배척은 역사적으로도 흔한 일이며, 대부분의 물건이 오른손 사용을 전제로 고안되었기 때문에[4] 그런 물건들을 왼손으로 사용하는 모습은 매우 어색하게 보이며 사회의 다수에게 이질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고 왼손잡이용 물건과 오른손잡이용 물건을 따로 만드는 것은 (한손잡이 물건만 있을 때와 비교해)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이 지출된다. 그리고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가까이 두고 서로 밥을 먹는 등[5] 몸짓을 하면 쉽게 충돌하는 등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공존하는 것만으로 여러 가지 불편이 야기된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수가 비슷하다면 서로 맞춰가거나 극렬한 대립을 할 수 있었겠지만 오른손잡이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왼손잡이를 찍어누르고 사회적 표준을 오른손으로 강요하는 결과가 가능해졌다. 그 과정에서 왼손잡이는 (사회 전체가 오른손잡이 인류로 구성되었을 때와 비교해) 사회적 불편을 일으키는 쓸데없는 존재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은 자연스럽다.
과거에는 왼손잡이가 언어, 지능, 신체 발달에서 뒤떨어진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까지 했다. 뇌과학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왼손잡이가 선천성 면역질병 보유자, 난독증, 좌측 뇌 손상, 떨어지는 지능, 조현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드러났다. 단적인 예로 조현병 유발율은 오른손잡이에 비해 왼손잡이가 3배 이상 높다. 또한 언어 중추의 비특이적인 발달 등으로 떨어지는 언어적 지능이 관찰된 바 있으며, 난독증 환자 역시 왼손잡이의 비중이 높다.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며 근거가 없거나 대놓고 차별적인 연구 결과들은 시정되었음에도, 여전히 왼손잡이의 지능이 오른손잡이에 비해 평균적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나 왼손잡이 학생이 학교 성적 및 적응 태도가 떨어지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가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 등 왼손잡이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왼손잡이들의 불편한 점을 널리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서 1992년부터 8월 13일을 세계 왼손잡이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오른손잡이를 강요하는 나라들을 제외하면 강제로 오른손잡이로 바꾸려는 행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개선되었다.
3. 언어적 인식
외다: '그르다'의 옛말.
바른손: 오른쪽에 있는 손.
《우리말샘》
바른손: 오른쪽에 있는 손.
《우리말샘》
위의 사전적 정의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국어에서는 근본적으로 양손을 구분하는 이유가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려는 이유에서 출발했다. 즉 '바른손 써라', \'옳은 손 써라' 혹은 '왼손 쓰지 말아라' 라고 가르쳐서 양손의 명칭이 각각 '오른손' 혹은 '바른손' 그리고 '왼손'이 된 것. 언어학적으로 단어의 정착에 각인효과가 큰 영향을 주는데, 명칭 자체가 저런 식으로 굳어진 것에서 고대인들이 왼손잡이들을 얼마나 편집증적으로 교정하려 들었는지 알 수 있다.
한자어 또한 강등이나 외직으로 나간다는 뜻을 가진 단어인 '좌천(左遷)'도 단어의 의미만 보자면 왼쪽으로 떠나다는 뜻이며, 서자는 좌족(左族)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영어의 Left도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이다.[6][7] 영어에서 왼손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는 이 밖에도 Cack-handed(똥손), Squiffy(술취한 손) 따위가 있다. 또, Left와 유의어 관계에 있는 라틴어 단어 Sinister에도 ‘불길한’, ‘사악한’이라는 뜻이 있다. 최근에도 SINISTER SIX처럼 아직도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좌천처럼 Sinister도 '불길하다'는 부정적인 뜻이 단어 뜻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Sinister가 '왼쪽'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일은 거의 없다.
그밖에 다른 유럽의 언어에서도 이러한 편견을 찾을 수 있다. 프랑스어인 망고슈는 왼손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고슈(gauche)는 '어색한, 뒤틀린, 부자연스러운, 서투른'이라는 부정적인 뜻이 있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기타 여러 언어에서도 왼손 혹은 왼손잡이는 바보, 멍청이, 도둑, 매춘부 등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아시아어권 중 베트남어에서도 왼쪽을 뜻하는 짜이(賴, trái)는 with의 뜻인 버이(唄, với)와 같이 쓰이면 '잘 맞지 않는', '반대의'라는 뜻이 되며 오른쪽을 뜻하는 파이(沛, phải)는 의무와 추천을 나타내는 must와 비슷한 조동사로 쓰인다.
반면 일본의 경우 대부분 언어권과 달리 왼쪽을 의미하는 단어가 부정적인 어원이 아니다. 일본어에서 왼쪽을 뜻하는 '히다리(ひだり)'는 '해가 떠오르는 쪽'이라는 뜻의 '히다시(ひだし)'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한데, 과거 왕 또는 군주가 남쪽을 향해 앉았을 때 왕의 기준으로 왼쪽이 동쪽, 즉 해가 뜨는 방향이었기 때문이다. 윗문단과 종합해볼 때 왕정시대였던 당시 시대상에서는 왼쪽이라는 방향 자체가 부정한 의미를 가지지는 않았으나, 왼손이라는 신체부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았다.
4. 지역별 상황
4.1. 동양
과거 몽골 부족 사회에서 왼손잡이는 저주받은 자라고 인식되었다. 몽골에서 서로 만나면 무기를 잡는 손인 오른손이 비어있음을 보여주며 상대방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는데, 왼손잡이는 빈 오른손을 보여준 뒤 왼손으로 숨겨놓은 무기를 꺼내 공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뒤에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못 미더운 사람이었던 셈이다. 아래 서술했듯이 로마에서도 비슷한 이유에서 왼손잡이를 차별했다.남아시아의 인도와 서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오른손은 식사할 때 쓰는 깨끗한 손 취급을 받지만, 왼손은 화장실에서만 쓰는 불결한 손 취급을 받기 때문에 왼손잡이와 왼손에 대한 인식이 나쁘다. 대한민국은 국민 중 왼손잡이 비율이 6% 정도지만, 아랍연맹은 더 차별이 심해 국민 중 왼손잡이 비율이 1%도 못 넘는다. 인도의 경우 단순히 인식이 나쁜 것을 넘어 아예 도덕적으로 금기시 된다.
4.1.1. 동아시아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왼손잡이는 거의 죄에 가까울 정도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 왜 왼손잡이가 예절에 어긋나는지는 차별하는 오른손잡이들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면서 왼손잡이는 예절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교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1980년대에는 교사들이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왼손잡이 학생들을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려 했었고, 1990년대까지도 왼손잡이를 강제로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려고 실랑이를 하는 교사와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왼손으로 글씨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교사가 왼손잡이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이 당연하던 시대를 겪어 온 중노년층의 교사들이 왼손잡이 학생들을 교정하려 하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되기도 한다. 또한 왼손잡이 학생의 불편을 우려하여 학부모에게 아이가 오른손을 쓰도록 교육하는 게 어떨지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교육부와 각 지역 교육청들에서는 학교에서 왼손잡이 학생과 오른손잡이 학생을 차별해서는 안 되며 교원이 왼손잡이 학생을 교정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각 지역 교육청이 본격적으로 일선 학교의 학생 지도에 개입하기 시작하고 왼손잡이에 대한 한국 사회 전반의 시각이 크게 바뀐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강압적인 교정 시도는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왼손잡이로서 왼손만 사용하며 살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편함을 우려한 교사가 학부모와의 상담에서 아이에게 오른손 사용 교육을 시키는 것은 어떻겠냐고 권유하는 경우는 간혹 있다.
가정에서도 주로 왼손잡이에 부정적인 조부모 세대가 손주 세대에게 오른손을 쓸 것을 권하거나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왼손잡이에 대한 부당한 처우는 여러 문학 작품에서도 찾을 수가 있을 정도이다. 1936년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는 주인공 허 생원이 왼손을 쓰자 철부지 아이들이 어른인 허 생원을 조롱하는 대목이 있을 정도다. 또, 조선 후기 연암 박지원이 쓴 허생전에서는 섬에 사람들을 따로 모아 놓고 딱 2가지 예의만 가르치라고 하는 구절이 있는데, 첫 번째는 하루라도 먼저 태어난 자가 먼저 밥을 먹게 하라는 것이고, 두 번째가 수저를 오른손으로 쥐게 하라는 것이었다.
현대에도 상사나 선배 같은 손윗사람들에게 왼손으로 술을 따르면 상대가 잔조차 받아주지도 않거나 상대에게 예의가 없다며 크게 혼나는 경우가 많다.[8] 또한 선물을 건낼 때도 오른손을 주손으로 하여 양손으로 건내는 것이 예의라는 인식이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강하게 남아있다. 때문에 친구나 아랫사람에게도 술과 음료와 선물만큼은 반드시 오른손으로 줘야 한다는 의식이 남아있다. 제삿상에 올리거나 건배를 하는 등 의례적 의미가 있을 때에도 오른손을 써야 한다. 왼손잡이끼리처럼 서로 알고 용인해 주는 사이이거나,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 오른손을 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왼손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왼손으로 술이나 음료를 따라 주고 선물을 건네는 건 한국 문화에서는 현재에도 용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만 1980년대생 이후의 젊은 세대는 상대방이 왼손잡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다면 상대가 술, 음료, 선물을 다룰 때 왼손을 쓰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기성세대보다 강한 편이다. 때문에 왼손잡이가 적어도 친구나 아랫사람에게는 왼손으로 술, 음료, 선물을 건내는 것이 예전보다는 흔해졌다.
한국의 경우, 21세기 들어 과거와 같은 왼손잡이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딱히 왼손잡이를 배려하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대학 등의 강당에서 자주 보이는 메모판이 달려있는 좌석은 모두 메모판이 오른쪽에만 붙어있다. 메모판의 경우는 팔걸이에 수납하는 경우가 많은데, 왼손잡이용까지 구비한다고 치면 왼손잡이용 좌석은 각 열 맨 좌측에만 설치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좌석이 옆에 앉은 사람과 팔걸이를 공유하기 때문에 한 쪽 극단이 아니라면 메모판은 한 방향으로 통일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몇 개 열을 통째로 왼손잡이용으로 배정해야 하는데 당연히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9]
2003년 당시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은 왼손잡이를 위한 편의시설을 생산·설치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호법` 개정안을 마련 발의했다. 자신도 왼손잡이라 밝힌 정 의원은 발의안을 통해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시설이나 군대 등 왼손잡이용 물품의 설치를 의무화해 왼손잡이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법안 제정이 좌절되면서 왼손잡이를 위한 법안은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1999년 왼손잡이의 인권신장을 위해 한국왼손잡이협회가 출범했지만 2005년 협회장의 건강 악화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24년 현재 한국에는 왼손잡이들의 권익을 대변할 전문가나 단체가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
일본에서도 과거 왼손잡이와 왼쪽에 대한 인식은 썩 좋지 못했다. 과거 일본에서는 아내가 왼손잡이라면 합당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었다. 현재는 그러한 차별이 사라졌지만, 카미테(上手)・시모테(下手)의 법칙이라는 영상매체나 극예술에서의 연출 용어가 일본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용어를 여전히 사용한다.[10][11] 다만 이 경우 왼쪽, 오른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혼란[12]이 생길 수 있기에 상하라는 용어를 대신 사용하는 점도 있다.
1960년대까지 일본 사회에서는 왼손을 부정하게 여기고 오른손을 쓰도록 강제하는 분위기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 모두에서 강했으나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며 이런 분위기가 크게 약해졌다. 대체로 1970년대에 가정에서의 강압적 교정 시도가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1980년대를 거치며 1990년대에는 교육 현장과 사회 생활에서의 왼손잡이에 대한 강압적 분위기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오늘날 일본인들도 서구권과 같이 왼손잡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에도 왼손잡이 아이를 사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직원이나 노인들이 간혹 있어 논란이 되곤 한다. 특히 글쓰기와 생활 습관 때문에 왼손잡이 아이에게도 어느 정도는 오른손을 쓰도록 해야하는지가 일본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고민의 대상이다.[13]
그나마 중국, 한국 등에서는 좌의정이 우의정보다 높은 것처럼 좌측을 더 높게 보기는 했다. 이건 왕과 관련된 일에서 벌어지는데, 왜냐하면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왕이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기 때문[14]이다. 그래서 남쪽을 바라보는 왕의 입장에서는 왼쪽이 동쪽이었고, 동쪽은 해가 떠오르는 방향이었기 때문에 양(陽)의 기운을 가진 위치였다. 이 뒤집어진 좌우 개념은 전라좌수영 같이 지명이나 관청명에서도 나타난다. 전라좌수영이 경상우수영과 함께 남해안에 있고, 전라우수영이 충청수영과 함께 서해안 관할인 것이 다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왕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 또한 동양에서 죽음, 저승과 관련된 것은 이승의 것과는 방향을 반대로 인식한다. 다만, 실제로는 상단의 저러한 내용과 달리 의외로 현실적으로 왕의 입장에서 밑의 부하들이 역모나 쿠테타를 수행할때 오른쪽에 있을 경우 즉시 칼을 뽑아 제압이 가능하나, 왼쪽의 경우 방어하기 어려우므로 그만큼 더 믿을 사람을 좌측에 둔다 하여 좌측이 더 충성심이 높은 사람이라는 증거 사유로 뽑은 것이다. 예를 들어 군대는 죽음에 관련되어 있기에 우장군이 좌장군에 비해 높다. 제사를 지낼 때도 오른쪽에 더 좋은 것을 놓는다. 하지만 위에 서술한 것처럼 부정적인 단어도 있었고, 좌측에 대해 그럴 뿐 왼손, 왼손잡이에 대해서는 마찬가지였다.
4.2. 서양
고대 로마에서는 악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왼손을 쓰는 사람은 '무기를 숨겼을지도 모를 믿지 못할 인간'이라는 편견이 있었고,[15] 그러한 편견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악수할 때 왼손을 쓰는 것이 아직도 예의에 어긋난 일이라며 금기시된다.성경에서도 오른손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 반면, 왼손은 부정적인 의미로 자주 사용되었다. 성경에서 오른손은 100회 긍정적인 뜻으로 쓰인 반면, 왼손은 25회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오른손이나 왼손이 기술된 전체 횟수는 매우 적어서 큰 의의는 없다고 보는 신학자들이 대다수이다. 또한 성경 속 이스라엘의 민족 지도자 에훗 같은 경우는 왼손잡이라고 쓰였음에도 성경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물이다. 왼쪽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는 있지만, 왼손잡이라고 차별을 두는 구절은 없다.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도 왼손잡이는 부정적으로 여겨져 왔다. 마야인들은 왼손잡이는 나약하고 여성적인, 즉 좋지 못한 것으로 여겼고, 반대로 오른손잡이는 강인하고 전사다운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마야 문명의 보남팍 벽화에서도 패배하거나 쓰러진 전사들을 보면 죄다 왼손잡이로 그려놨다. 심지어 어떤 건 두 손을 다 왼손으로 그려넣기도 했다. 반대로 승리한 전사들은 오른손잡이로 묘사했고, 어떤 전사는 두 손 모두 오른손이다.
5. 강제 교정
왼손잡이 교정은 세계적이었다.[16] 대대손손 이어져오다 현대에 들어 왼손잡이들이 간간히 활약하고, 특히 운동 분야에서 유리한 점이 발견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희석되고 나서야 사라지는 추세가 되었다. 무려 21세기 초입까지 한국에서 왼손잡이에 대한 교정은 흔히 벌어졌고, 2000년대~ 2010년 초반이 되어서야 이러한 풍조가 점차적으로 사라져 갔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서의 왼손잡이 비율은 저연령일수록 더 높다.[17]강제 교정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부모나 교사들이 왼손잡이 아이들을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려고 한다. 왼손잡이의 결정에는 유전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환경적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어릴 때의 연습 등으로 교정이 가능했던 것이 이 풍조를 유지시켜 왔다. 왼손잡이의 유전율은 대략 21%로, 환경적 영향이 미치는 요인이 나머지 80%에 달한다. 이렇듯 왼손을 쓰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진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과거에는 특히 필기를 할 때나 식사를 할 때는 예의에 맞게 오른손으로 쓸 수 있도록 강하게 교정을 했다. 옛날에는 왼손잡이가 보기가 싫고 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교정'한다는 의미였다면 지금은 양손잡이로 만들어 아이를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그러한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부모나 교사가 주로 교정하는 아이의 왼손 사용은 식사할 때와 글을 쓸 때의 왼손 사용 정도이고[18], 그 이외의 일들에는 지적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19] 교정된 왼손잡이 중에는 식사나 필기는 오른손으로 하고, 그 외의 일들은 왼손으로 하는 다른손잡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양손을 다 능수능란하게 쓰는 것도 아니고, 도구에 따라서 사용하는 손이 바뀌는, 왼손잡이도 오른손잡이도 아닌 다른손잡이의 경우, 잘 쓰는 손을 알고 싶다면,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위급한 순간이나, 현관문 번호키를 누르는 일상에서 주로 어느 손을 쓰는지 보면 주로 사용하는 손을 알 수 있다.
1990년대까지는 특히 아들이 왼손잡이인 경우 아버지가 교정시키고는 했다.[20] 위에 적힌 수많은 편견과 차별 외에도 절실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병역 문제 때문이다. 후술할 도구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왼손잡이들은 많은 경우 도구를 쓸 때 오른손잡이보다 불편하거나 위험하다. 무기 사용이라면 그 불편과 위험이 몇 배로 늘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21] 오른손잡이들도 후진적인 군대 문화 때문에 고생하는데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더 고통받고 차별받고 위험에 처할 것을 뻔히 알고 있으니 병역면제 대상자가 아닌 아들을 둔 아버지들은 어떻게든 군생활 동안만이라도 아들을 오른손잡이로 만들려고 했다. 다행히 2010년대에 들어와서 군대에서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괴롭히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왼손잡이 장교들도 있고, 훈련소에서는 왼손잡이 훈련병들만 따로 모아 왼손으로 수류탄을 투척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왼손으로 사격하게 하는 등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
그럼에도 왼손잡이 교정이 꾸준히 이루어졌던 것은 실제로 글을 쓰거나 밥을 먹을 때는 왼손 사용이 불편하고 보기에 좋지 않은 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남에게 강제로 교정받지 않더라도 왼손잡이가 느끼기에 왼손으로 일을 하는 것이 불편해서 스스로 오른손 사용도 익히는 경우도 있으며 많은 왼손잡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양손 사용을 익히게 된다. 이렇게 양손잡이를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드물게 일상생활을 전부 왼손으로만 하는 경우도 있다. 개중에는 왼손 사용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오른손을 전혀 쓰지 못하고 왼손잡이로 습관이 고착되어 불편함을 잘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에 가깝다. 어떤 손을 쓰는지는 습관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글을 쓰거나 밥을 먹을 때 등은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만큼 왼손을 쓰는 것을 터부시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왼손잡이들은 강압적으로 교정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양손을 쓸 수 있도록 훈련하는 추세다.
5.1. 교정의 부작용
이렇듯 과거에는 왼손잡이를 고쳐야만 하는 대상으로 여겨, 최근에는 아이가 왼손을 사용하여 겪을 수 있는 불편한 사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교정하는 풍조가 있어 왔다. 과거의 강압적인 교정 방식은 왼손잡이 아이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향간에는 왼손잡이 교정이 말더듬증과 원형탈모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제시된 적은 없다. 왼손잡이여도 글을 쓰거나 밥을 먹는 등의 일상 생활이나 학습 측면에서는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기에, 이런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양손을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만 이 교정 과정이 지나치게 강압적이거나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왼손잡이를 강제 교정하는 것이 말더듬증을 유발한다는 속설은 따라서 충분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러한 주장은 1940년대와 1950년대에심리학계[22]와 신경학계[23]에서 제시되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왼손잡이의 교정과 말더듬증을 연관짓는 대부분의 연구 결과들이 대조군을 설정하고 이루어지는 대신 단지 일화적 사연들에 의존한다는 점을 들어 통계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반론이 제기된 후[24] 말더듬과 왼손잡이의 교정을 연결짓는 가설은 폐기되었다. 왼손잡이를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말더듬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최근 연구[25]에서는 말더듬 증상과 왼손잡이 교정 사이에 실제로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짓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왼손잡이를 교정하는 것과 말더듬 증상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왼손잡이에게 오른손을 쓰도록 강요함으로써 가하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말더듬의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어 왔다. 왼손잡이가 오른손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말더듬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오른손을 쓰게 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면 어떤 일이든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만일 왼손잡이를 교정하려는 교사나 학부모가 있다면 그 과정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동반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그 외에도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교정했음에도 글씨가 유난히 지저분하거나 젓가락질이 능숙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다만 왼손잡이를 교정하는 것과 손을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다음 연구 결과도 참조해 볼 때[26], 어정쩡하게 교정된 왼손잡이들이 손을 쓰는 데 서투른 것은 한쪽만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확실한 오른손잡이나 왼손잡이들과는 달리 연습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어느 손을 주로 쓰는지는 타고 태어난 성향도 영향을 미치지만, 결국 주로 사용해 익숙한 손을 계속 쓰도록 습관이 들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려가면서까지 왼손잡이를 강압적으로 교정하던 과거의 풍조는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 그러나 상술했듯 왼손잡이 교정이 실제로 말더듬 증상이나 원형 탈모를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다. 또 왼손잡이를 교정하면 무조건 악필이 된다거나 젓가락질에 서툴러진다는 것은 속설에 가깝다. 대부분의 오른손잡이는 오른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어정쩡하게 교정된 경우 왼손도 오른손도 연습이 부족해 숙련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왼손잡이 혹은 오른손잡이는 타고 태어난 기질적인 부분이 분명 존재하지만 다양한 연구 결과는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는 바뀔 수 있는 것임을 시사한다.
[1]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Bias against left-handed people(왼손잡이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라는 타이틀로 등재되어 있고 '차별' 틀을 사용중이다.[2] 일례로 필기마저 왼손으로 하는 극렬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1%가 안되는 특이 케이스라 신기해 보일 수밖에.[3] 특히 손을 많이 쓰게 되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왼손잡이냐고 물어보는 것은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확인'에 가깝다. 해당 운동을 완전히 처음 시작한 초심자의 경우 오른손잡이라도 왼손잡이의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정말로 왼손잡이인지, 아니면 단순히 몰라서 자세를 반대로 잘못 잡은 것인지 확인을 하고 후자라면 올바른 자세로 교정시킬 의무가 있기 때문. 좋은 예시로 원래 왼손잡이인 리키 헨더슨은 처음 야구를 시작할 때 다들 우타석에 들어서길래 원래 우타석에 들어서는 줄 알고 학습을 해 나중에는 교정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4] 컴퓨터 마우스가 대표적이다.[5] 공간과 조심성의 문제만으로 넘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적잖게 있다. 둘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나란히 앉아야 하는 경우는 왼손잡이가 왼쪽에 앉지 않는다면 서로 팔이 자주 부딪힌다. 오른손잡이들끼리 있으면 겪지 않는 문제라서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6] Left는 앵글로색슨어의 Lyft에서 나온 단어인데, '약한, 무너진'이라는 뜻이며, '떠나다'라는 뜻의 Leave의 과거형이기도 하다.[7] 반대는 다들 알다시피 옳다는 뜻의 right다.[8] 심하면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할 때도 있다.[9] 다만 이는 경제성의 원리가 크게 작용하는 것도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듯이 대한민국에서 왼손잡이는 10% 남짓인데 왼손잡이용 물품을 따로 구비하는 것은 그만큼 추가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왼손잡이의 인구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됐다면 당연히 왼손잡이용도 상시 구비하고 있었을 것이다.[10] 상수(上手)는 관객 입장에서 무대나 스크린의 오른쪽을 뜻하는 말이다. 즉, 오른쪽이 상이고, 왼쪽이 하인 셈이다.[11] 달의 위상을 말할 때도 반달의 방향이 오른쪽이면 상현달, 왼쪽이면 하현달이라 한다.[12] 배우와 관객은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오른쪽과 왼쪽이 반대이다.[13] 일례로 왼손잡이 유명인인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어느 주부가 상담 글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유치원생인 아들이 선생님에게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는 편이 좋겠다는 말을 들어 속상하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문부교육성과 각 지자체의 지침은 왼손잡이 학생들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왼손잡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옅기 때문에 강압적으로 교정을 하려고 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14] 태양이 남쪽을 지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건물을 남향으로 지어야 햇빛이 잘 들어 온난한 기후 조건의 이점을 받기 때문에 높으신 분들이 있는 곳은 보통 남향으로 지었다.[15] 한 가지 아이러니는 악수 문화를 만들었다고 역사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왼손잡이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라는 것이다.[16] 인류학자 김준홍 교수에 의하면 자신보다 20세쯤 연상으로 시카고 사람인 미국 지도교수도 공립학교 다닐 때 강제교정을 당한 일이 있다고 한다.#[17] 20대에서 8%, 30대와 40대에서 6%, 50대 3%, 60세 이상 2%였다. 특히, 우리나라 20대 왼손잡이 비율 8%는 세계 성인 평균 10%에 근접한 수준이다.[18] 사실 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일이 글씨 쓰기와 젓가락질이다.[19] 다만 가위 같은 경우는 부모나 교사에게 따로 지적을 받지 않더라도 왼손잡이가 느끼기에 오른손으로 쓰는 것이 더 편해서 자연스럽게 오른손으로 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20] 다만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씨 부자(이준하, 이민호)는 실제로 각각 1971년과 1988년에 출생했어도 왼손잡이이다.[21] 실제로 90년대 후반에 주로 활용하던 M16A1 소총은 왼손잡이가 사격했을때 탄피가 얼굴에 튀어서 화상의 위험성이 존재했다. 이후 M16A2에 개선되었다.[22] Bryngelson, B.1935. A method of stuttering. The Journal of Abnormal and Social Psychology, 30(2): 194–198.[23] Brain, W. R.1945. Speech and handedness. The Lancet, 249: 837–841.[24] Van Riper, C.1971. The nature of stuttering, Englewood Cliffs, NJ: Prentice-Hall.[25] Kushner HI. Retraining left-handers and the aetiology of stuttering: the rise and fall of an intriguing theory. Laterality. 2012;17(6):673-93.[26] 선천적으로 왼손잡이지만 글씨를 쓰거나 가위질을 할 때, 혹은 식사를 할 때 오른손을 사용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운동능력 검사와 국소뇌혈류량 PET 단층촬영을 실시한 결과, 운동 능력에서는 오른손잡이들과 교정된 왼손잡이들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PET 촬영 결과 오른손잡이는 글씨를 쓸 때 주로 좌뇌 두정엽만이 활성화된 것과 달리, 교정된 왼손잡이들의 경우 좌뇌 두정엽 뿐 아니라 우대뇌 피질, 우측 두정엽, 우측 측두엽도 활성화된 것이 특징적이었다. 연구자들은 PET 촬영 결과를 토대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사용하는 뇌의 부분이 기본적으로 다름을 확인하는 동시에, 실제 손을 능숙하게 쓰는 능력은 사용하는 뇌의 부분과는 또한 무관하다는 점을 들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실제로 결정되는 데는 연습과 훈련과 같은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