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09:27:12

김주애

주애공주에서 넘어옴
<colbgcolor=#bc0021><colcolor=#fff> 김주애/김주예
金○○[1]
추측이 있으며 일단 중국 언론에서는 이 추측에 기반하여 그렇게 적고 있으나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북한에서는 언론 지면에 한자 표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일본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초기에는 김정으로 표기되기도 함)의 이름도 북한이 실제 한자 표기를 직접 통보하기 전까지 한중일 삼국에서 金正雲, 金正銀 등 온갖 추측성 또는 임시 한자 표기가 난무한 적이 있다. 김주애의 한자 표기도 북한이 직접 공개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金主叡 | Kim Ju Ae/Kim Ju Ye
<nopad> 파일:김주애_202302.jpg
출생 2012년 말 ~ 2013년 초 ([age(2013-12-31)]~[age(2013-01-01)]세)
본관 전주 김씨
국적
[[북한|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북한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북한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북한
]]
학력 홈스쿨링[2]
가족 김정은
1984년 1월 8일 ~ ([age(1984-01-08)]세)
리설주
1989년 9월 28일 ~ ([age(1989-09-28)]세)
조부 김정일
1941.2.16 ~ 2011.12.17 (향년 70세)
조모 고용희
1952.6.26 ~ 2004.5.24 (향년 51세)
증조부 김일성
1912.4.15 ~ 1994.7.8 (향년 82세)
증조모 김정숙
1917.12.24 ~ 1949.9.22 (향년 31세)
백부 김정철
1981.9.25 ~ ([age(1981-09-25)]세)
고모 김여정
1988.9.26 ~ ([age(1988-09-26)]세)

1. 개요2. 이름이 무엇인가?3. 첫 등장4. 활동
4.1. 2022년4.2. 2023년4.3. 2024년
5. 북한 4대 세습 후계자설
5.1. 의문점과 반론
5.1.1. 북한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는 어렵다?5.1.2. 숨은 장남을 위한 포석이다?5.1.3. 지나치게 이른 등장이다?
6. 북한 주민들의 반응7. 여담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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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과 그의 배우자 리설주의 장녀.[3] 2022년 11월 북한의 화성-17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처음 김주애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언론에서 리설주의 옷차림을 보고 리설주가 임신한 것으로 추정하면서였다. 이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났던 미국의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이 김정은과 그 부인이 딸을 낳았고, 이름은 '주애'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당시 로드먼은 "저는 주애 아기를 안고 리 씨와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좋은 아빠이고 아름다운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씨는 저에게 12월에 보자고 했습니다.''라고 증언했었다. ## 이 사실은 2013년 9월 9일 가디언지에서 처음 보도되었다. #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 친구였던 주앙 미카엘루도 북한을 방문했을 때 리설주에게서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김정은의 첫째 자식으로 추정된다. 최초 김주애 공개 당시 대한민국 국정원은 김정은의 첫째는 아들, 그러니까 김주애 손위로 오빠가 있을 것으로 발표했지만, 2023년 10월 한발 물러나 '아들'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여 정확한 판단을 유보한 상태다. 타 기관들은 김주애에게 오빠는 없고 김주애 본인이 첫째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4]

2. 이름이 무엇인가?

전술한 바와 같이 김주애라는 이름 석자는 데니스 로드맨이 방북하여 처음으로 주애를 안아보면서 그의 입을 통해서 알려졌다. 문제는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고, 이미 죽은 장성택을 북한에서 봤다고 주장할 정도로 북에 무지한 로드맨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름을 알아들었냐는 의문은 계속 제기되었다. 2022년 이후부터 북한 매체에서 자주 등장한 후에도 '존귀하신 자제분',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만 언급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점차 권력을 세습받을 가능성이 높은 최고지도자의 자식에 대한 신비주의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이 때문인지 종북 성향 언론 자주시보에서는 북한의 표현에 따라 김주애를 단순히 '자제'라고 부르고 있다. 예시. 제목도 '북한의 신년경축대공연과 자제'다. 이후 이름이 김주애가 맞다는 쪽과 아니라는 쪽이 갈리고 있다.
  • 김주애가 맞다는 쪽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평양 고위층 휴민트에 따르면, 이름 김주애는 김정은이 직접 작명하였으며 한자는 '주인 주(主)'와 '사랑 애(愛)'로 '모든 사랑의 주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김씨일가의 주요 최측근[5]들은 김주애를 '공주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고 하며, 이 간부들의 집에는 "주애 공주님과 함께"라는 글귀가 박혀있는 김주애와의 기념사진이 걸려있다고 한다. 당연히 여기서 '공주님'이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왕정 국가의 공주라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그만큼 주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애칭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 이는 리일규 참사가 북한에서 주애가 공주라고 불린다고 증언한 점에서 사실로 확인되었다. 비슷한 경우로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의 증언에 따르면, 김여정 또한 어린 시절 김정일과 주변 측근들에게 '여정 공주'라고 불렸다.
    • 한편 主愛 표기는 맞지만, 리설주에서 '주(主)'를 따 오고 부인 리설주를 향한 사랑(愛)도 담은 이름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 한국 정보기관은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 김주애가 아니라는 쪽
    •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하는 이성윤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은 외국인인 데니스 로드먼이 잘못 들을 가능성도 있고 김정일이 싫어한 계모 김성애의 '애'를 김정은이 자기 딸의 이름에 쓰는 게 이상하다며 김주애의 본명이 '주애'가 아닌 '주은'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 하지만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성윤의 뇌피셜로, 이런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 추정에 불과하다.
    • 최수용 공작관은 김주애의 본명이 '김은주'라는 주장도 펼쳤다. 주애란 이름은 북한을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이때 김정은이 ‘저희 애’라 소개한 것을 로드먼이 이름으로 알아듣고 ‘주애’로 와전되었다는 것이다. #
    • 2024년에는 가장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증언이 나왔는데, 리일규 전 주 쿠바 북한대사관 참사는 김주애의 이름에 대해서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주예'라고 알고 있는 점과 북한 내에서 愛(사랑 애)자를 이름에 잘 넣지 않는 점, 그리고 사회안전성에서 주예라는 이름을 가진 북한 주민들에게 강제 개명을 권고한 사실로 보아 김주애의 실제 이름은 주애가 아닌 主(주인 주), 叡(빛날 예)라고 밝혔다. #

==# 2022년 9.9절 등장설 해프닝 #==
파일:인공기 김주애.jpg
당시 김주애로 추정되었던 가운데 소녀[6]
2022년 북한의 정권 수립을 기념하는 9.9절 기념식 자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단발의 어린 소녀가 인공기를 흔들며 모습을 드러냈는데 중국 블로거 '샘히어로'가 이 특별해 보이는 소녀가 김주애가 아니냐고 주장한 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이 떡밥을 물면서 전 세계적으로 뉴스가 퍼졌다. 뉴스 보도

이 소녀는 여아 중 유일하게 머리를 묶지 않았으며, 혼자서만 하얀색 양말을 신었고 얼굴에 부자연스러운 무대용 하얀 분칠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피부였다.[7] 행동도 유난히 발랄하고 상당히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으며 김정은이 참석하는 자리에만 한 번 모습을 보여 공연했고 이후 김정은이 없는 자리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북한 매체도 해당 단발의 아동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소녀가 앞에서 재롱을 떠는 모습을 보고 김정은은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고 부인 리설주는 직접 소녀를 찾아가 등을 토닥이며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소녀의 공연에 손뼉을 치고 마치 노래를 부르는 듯한 입모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대외적으로 친숙한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는 김여정이지만, 이 소녀가 김주애일 경우 김여정은 고모가 되므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후 해당 소녀의 단독 사진은 북한의 정기간행 화보인 조선 2022년 10월호에 실렸다. 따라서 상당히 우월한 출신성분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중요한 인물은 맞아 보이지만, 김정은의 딸이 아니라는 주장도 상당히 있었다. 이 소녀를 김정은이 아니라 현송월의 딸로 추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송월은 예술단원 출신인 만큼 그 딸이 예술단원이어도 이상하지는 않으며[8] 현송월은 김정은의 핵심 최측근인 만큼 리설주의 사담이나 김정은 앞에서 침착했던 모습 등이 모두 설명될 수 있다. 외견상 현송월의 입 모양과 이 소녀의 입 모양, 특히 웃는 얼굴이 꽤 닮아 보여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보였고 2012년 3월 진행된 3.8절 기념 음악회에서 현송월이 《준마처녀》를 무대에서 즉석으로 부른 적이 있는데 현송월은 이때 본인은 만삭이고 뱃속 아기는 딸이라는 얘기를 무대 중간에 꺼낸 적이 있다. 그때의 그 아기는 2012년생일테니 2022년엔 만으로 10세, 실제 김주애보다 1살 많으며[9] 저 모습쯤 되었을것이다.

소위 백두혈통으로 통하는 김씨 일가는 공식적인 자리에 오르지 않는 이상 외부 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어린 김주애가 9.9절 행사에 노출됐을지 단정짓기는 어렵다. 자녀들을 보호하는 목적, 곁가지 이론이라고 하여 백두혈통은 수령을 제외하고는 곁가지에 불과하다는 논리로 지도자 외의 인물이 관심을 받지 않게 하는 정치적 목적, 영도자에 대한 가십거리가 나오는 것 자체를 차단하는 목적이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는 신의 반열에 오른 대상이기에 사생활을 논하는 것조차 매우 엄하게 다스린다.

북한 정보에 정통한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에서는 일단 해당 소녀가 실제 김정은의 친딸일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대한민국, 미국, 중국, 대만이 공통적으로 주목한 점이 있는데 이 소녀가 유독 김씨 일가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보였으며 머리모양과 행동거지가 기념식에 동원된 다른 북한의 아이들과 사뭇 달랐고 다른 아이들을 통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체가 무엇인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일단 출신성분이 특출난 인물인 것은 확실하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9.9절 공연의 연출가 및 공연에 동원되었던 아이들도 공연 직전까지 해당 소녀의 존재를 몰랐으며, 공연 직전에 현송월이 해당 소녀를 데리고 나와 중앙에 놓은 후 공연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공연을 하는 아이들이 훈련된 몸짓으로 각을 맞춰 움직였던 반면, 단발 소녀의 몸짓은 상당히 엉성하고 다른 아이들과 따로 놀았는데, 이런 어설픈 모습에도 김정은은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공개 사례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김정일, 김정은과 같이 후계자 등극 이전부터 외부에 노출됐던 사례도 존재한다. 북한 매체는 이들의 존재를 등장 당시에는 따로 언급하지도 않고 사진이나 영상도 공개하지 않았다가 시간이 지나 집권이 이루어지거나 후계자 공인이 이루어지면 우상화를 시작하면서 젊은 시절에 현지 지도에 동행하거나 공개석상에 나왔던 사진, 영상물을 대거 공개하는 방식을 취한다.

김정은 등극 이전 유력한 3대 세습 후보였던 김정남도 어린 시절에 등장한 사례가 있는데 김씨 일가의 우상화 작업인 배움의 천리길 행사가 평양을 출발점으로 시작되었을 1980년에 수많은 북한 아이들이 참가하는 상황에서 9살의 어린 김정남이 등장했다. 이러한 사례만 보더라도 김주애가 나이가 어리므로 9.9절 행사에 나올 수 없으리라 단정짓는 것도 어렵다는 주장이 있었다. 실제로 이 소녀가 김주애가 아니긴 했지만 2달 후 9살의 김주애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은 분명히 틀린 것이다.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대체로 "이 소녀가 김주애일 가능성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고 여지를 남겨 보도했고 통일부에서는 "특별한 점이 있는 아이라고 평가했지만 정확한 파악은 어렵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미국도 통일부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어린 나이의 딸을 공개석상에 드러냈을지 의문을 품는 편이었다.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는 2022년 10월 8일 정기 라이브 방송에서 평양 정보원을 통해 이 소녀가 김주애가 맞다는 확인을 받았으며 9.9절 행사가 김주애를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국가정보원이 틀렸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후 이러한 주장은 오판으로 드러났다.

2022년 11월 18일 북한 매체에서 공식적으로 김정은의 딸을 공개했는데 이 단발머리 소녀와는 전혀 딴판으로 생겼다. 기사 때문에 단발머리 소녀가 김주애라는 가설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 김정은의 딸은 아니고 다른 상당한 고위직의 자녀로 추정된다.[10]

이후 북한의 영상에서 김주애로 추정되었던 이 소녀가 등장한 부분이 편집되어 방송되었다. 아무리 다른 고위직 자녀라도 백두혈통의 절대적 권위를 손상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 소녀가 예상치 못하게 김주애로 추정되자 진짜 김주애를 서둘러 공개한 뒤 이 소녀를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3년 1월에 공식 출판된 화보집 <사변으로 이어진 2022년>에 해당 소녀의 사진이 다시 게재되었다는 점에서 너무 넘겨짚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이 소녀가 '김정은과 가까운 고위 집안 출신'이라고 보면 자연스럽긴 하다. 김씨 일가가 예뻐할 정도로 친분이 깊다는 점을 보면 당연히 높은 집안 아이일 테지만 그렇다고 '감히' 김정은의 장녀로 오인받는 일은 없어야 할 테니 편집되었고 그렇다고 그 정도로 고위 인물의 자녀가 고작 그 정도로 없는 존재 취급받을 이유는 없으니 (진짜 김주애가 공개된 후) 다시 등장한 것.

2023년 6월 16일에 오후 2시 경에 방영된 "<소개편집물> 기념사진에 어린 숭고한 믿음"에 해당 소녀의 영상이 다시 비중 있게 등장하였다. 처음 소동이 벌어진 '당이여 그대 있기에' 뮤비는 2023년 11월에 들어 다시 한 번 편집이 이루어졌다.

3. 첫 등장

파일:김정은 딸과 화성-17.jpg
김주애와 김정은, 화성-17 TEL
파일:김정은 딸과 화성-17 (2).jpg
김정은, 김주애, 리설주
2022년 11월 18일 화성-17 시험 발사 현장에 김주애로 추정되는 딸을 데리고 나왔다.(# 좀 더 가까이에서 얼굴이 공개된 사진) 저 나이 또래의 일반적인 부녀 관계라면 딸을 데리고 놀이공원이나 가족 여행을 갈 텐데 자기 딸을 ICBM 현장에서 공개한 기상천외한 대외 행보에 놀랍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심지어 아빠와 딸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TEL을 뒷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있다. #

위 9.9절 공개 어린이보다 김정은을 훨씬 닮았기 때문에 국내외 가리지 않고 김정은의 자식이라는 건 확실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빵빵한 얼굴에 상대적으로 좁아 보이는 입술도 부녀가 꼭 닮았다. # 어머니인 리설주와도 많이 닮았는데 리설주 옆에 선 사진을 보면 모녀가 거의 판박이 수준이다. 사진 공개 다음날에 추가로 사진을 더 공개했는데 다정하게 안고 있는 모습 등이 공개되었다. (해당 기사 / YTN 보도영상)

해당 소녀는 데니스 로드맨에 의해 이름만 밝혀졌던 김정은의 딸 '김주애'라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북한 공식 매체 보도에서는 "김정은의 딸"이라고만 했을 뿐 이름이 김주애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국정원이 발표한 김정은의 가족관계가 정확하다면 김주애를 제외한 다른 후보가 없다. 김정은의 첫째는 2022년 기준으로 13살이 된 아들로 알려져 있고 셋째는 2022년 기준으로 6살이기 때문에 나잇대가 맞지 않는다. 김정은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와는 달리 축첩질은 싫어해서[11] 리설주 외의 부인이나 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리설주 외의 첩에게서 낳았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무엇보다 공개된 딸이 리설주를 닮아도 너무 닮았다. 따라서 여러 정황상 김주애 본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2022년 11월 22일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ICBM 발사 시 김정은과 동행한 자녀가, 둘째 딸인 김주애가 맞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히면서 이 추측을 다시 한 번 기정사실화했다. #

4. 활동

4.1. 2022년

파일:3대혁명전시관 앞의 화성-17.jpg
3대혁명전시관 앞의 화성-17 322번 TEL김정은, 김주애
얼마 후인 11월 26일 화성-17 발사 성공 기념촬영식에 김정은과 또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김주애를 높여 불렀으며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나온 영상에서 국방과학원장 장창하와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이 굽신대며 김주애와 악수하는 장면까지 나갔다. 기념촬영에서도 김정은 옆에 서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찍는 등 대단한 위세를 자랑하였고 평범한 여자아이처럼 입고 나온 지난번과 달리 리설주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완전히 흉내내서 나왔다. 속단은 금물이지만 심상치 않은 등장에 벌써 외신과 학계가 들썩였는데 정성장 교수는 "김주애가 후계자 훈련을 받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다.

다만 김정은이 여러 지병을 앓고 있다는 추측이 있긴 해도 본격적으로 후계자 언급을 할 시기는 아니며 손위로 장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굳이 둘째인 데다 아직 어려도 한참 어린 김주애를 벌써부터 후계자 훈련을 시키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다. 이 경우 굳이 김주애를 공개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2022년 9.9절 등장설 해프닝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생판 남의 자식이 자신의 딸로 오해받는 게 불쾌해서 이를 종식시키고자 굳이 얼굴을 드러냈다는 분석도 있다. 해당 뉴스는 국내외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기 때문에 김정은 본인도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4.2. 2023년

2023년 1월 1일, 신년이 되자마자 조선중앙TV에서 김주애가 김정은과 KN-23 TEL과 화성-12 미사일 생산 시설을 둘러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사진 자체를 이 날 공개한 것으로, 방문일은 특정하지 않았다. # 언론인의 추론에 따르면 태성기계공장으로 추정된다. 태영호 의원은 '국제사회가 북한 미사일에 관심이 떨어지니 관심을 끌고 싶어서'라고 분석했다. "정말 애지중지하는 딸을 대외공개하려면 딸이 좋아할 만한 곳을 데려가지, 굉음이 울리는 괴물같은 미사일 발사 장면을 왜 보여주겠냐"는 말도 덧붙였다. #
파일:PIC0072204.jpg
2023년 2월 7일에는 김정은, 리설주 부부와 함께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연회에 참석했다.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는데 우선 호칭이 '존귀하신 자제분'에서 '존경하는 자제분'까지 격상되었으며 김정은과 김주애 단 둘이 찍은 사진도 로동신문에 실렸다. 복장도 화성-17 발사 때와 달리 아버지 김정은과 비슷한 스타일의 검은색 정장을 착용했으며 김정은이 아닌 김주애를 정가운데에 두고 찍은 사진까지 실렸다.[12] 구도가 이렇다 보니 리설주와 김정은이 양 옆으로 밀리고 나이 지긋한 장령들이 이제 겨우 10살인 김주애의 병풍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후계자 부정설'을 깨고 외신도 방향성을 바꿔 사실상 김주애가 후계자로 점찍혔다는 분명한 신호라는 워싱턴 포스트의 분석도 나왔다.#
파일:PIC0072318.jpg
다음날 2월 8일에는 부모와 함께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하루 전 날 있었던 연회와 비슷한 분위기로 아버지 김정은 바로 옆에서 걸으면서 입장했고 주석단 귀빈석의 최고 상석에 자리를 잡았다. 아버지인 김정은과 함께 나란히 서 열병식을 보기도 하였다. 이 열병식은 김주애의 위상이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어머니인 리설주보다 더 상석에 배치된 점, 김주애 단독 사진과 장면이 조선중앙통신과 열병식 녹화중계 영상에서 여러 컷 보도된 점, 김정은 입장 후 열병군이 외친 구호가 기존의 김정은 결사옹위뿐 아니라 백두혈통 결사보위도 포함된 점, 명예기병대 행진 중 김주애가 선택한 기마를 언급한 점을 평가할 수 있다.

관련 보도에서 이전과 달리 리설주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주애의 단독 사진에서 인위적으로 보일 정도로 리설주의 모습을 잘라낸 듯한 앵글의 사진이 많았다. 위의 사진에서도 김주애의 바로 왼쪽에 리설주가 서 있었으나 앵글에 담지 않았다. (노동신문에서의 해당 이미지) 여담으로 이 자리에서 이전까지 비슷한 위치를 차지했던 김여정은 완전히 구석으로 밀려났고 자리에 앉지도 못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SBS 영상 때문에 김여정은 후계구도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으로 추측된다.

2023년 2월 13일, 북한 전문 매체 NKNews가 김주애를 후계자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제했다. #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이상민 통일연구원 연구원, 정성장 세종연구원 통일전략연구실장 및 탈북자들의 주장에 근거한다.

2023년 2월 14일, 연합뉴스가 북한에서 김정은-김주애 부녀 기념 우표가 발행된 사실을 보도했다. # 김주애라는 이름이 표기된 것은 아니다.

2023년 2월 17일에는 김정은과 함께 국방성내각 직원들 사이의 광명성절 기념 체육경기를 참관했다. 리설주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김여정은 참석하기는 했으나 뒷줄 끄트머리에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사진에서 김여정은 초점조차 제대로 잡히지 못해 흐릿하게 나오면서 한가운데에 선명하게 나온 김주애와 대비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김주애는 김정은과 마찬가지로 갈색 특별 의자에 앉는가 하면 현송월이 김주애를 위해 직접 의자를 빼주는 등 완전한 왕실 식구 대접을 받았다.

2023년 2월 25일,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착공식에 김정은과 함께 또 나타났다. 북한 매체들은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호칭하였다.

2023년 3월 10일, 김정은과 함께 전술무도유기 화성-11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2023년 3월 16일, 김정은과 함께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

2023년 8월 27일, 해군절 하루 전 김정은과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하며 김명식 해군사령관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김정은과 함께 작전계획 보고를 받으면서 김정은이 발언하는 동안 짝 다리를 짚고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백두혈통이 아닌 사람 중 최고위급인 조용원도 김정은에게 무릎을 꿇고 보고한다든지, 최룡해도 김정은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놀라 기립하기도 한 기존 북한의 모습에서 유독 김주애에게만 높은 권한을 인정하는 모습에 가까웠다.

이날 열린 해군절 경축연회에서는 김주애 옆에 따로 아지노모토가 만든 일본제 맛소금이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13] 덤으로 김정은과 김주애가 해군 관계자들과 배구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도 자세히 보면 김정은과 김주애의 의자만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의자이며 이들 부녀의 등 뒤에 최소 서너개의 선풍기가 놓여 있는 것과 달리 다른 장성들의 뒤에는 선풍기가 전혀 놓여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치 경험도 부족한 김주애에 대한 북한 권력 서열 2위급의 의전이라는 기이한 모습과, 김정은이 인민들을 사랑하는 모습이나 측근에 대한 배려심은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 잘 드러나는 셈이다. #[14][15] 애초에 김일성이 그런 인간이니 그 혈통 어디 안 간다.
파일:김주애 5성장군.png
2023년 9월 9일 9ㆍ9절 민방위 열병식에서 김정은과 함께 주석단에 앉았다. 특히 조선인민군 원수 계급의 박정천[16]이 무릎을 꿇고 김주애에게 귓속말로 속삭이는 장면이 주목받았다. #

2023년 11월 23일, 만리경 1호 발사 성공 기념 연회 및 기념사진 촬영에 참석했다.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지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살이 빠진 상태로 등장했다. 같은 날 만리경 1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간부강연회에서 김주애를 우주강국 시대 '조선의 샛별'[17]으로 칭했으며 당 조직지도부의 지시로 진행된 도급 간부 대상 강연회에서는 군사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공화국의 위상이 올라갔다며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최고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 보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고 한다. #

11월 30일에는 김정은과 함께 항공절 기념으로 공군사령부와 MiG-29가 있는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를 방문했다. 아버지 김정은과 같은 검은 가죽코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김정은보다 앞에서 찍힌 사진 구도가 돋보인다.

4.3. 2024년

1월 1일 릉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진행된 신년 경축 대공연[18]에서 아버지 바로 옆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참고로 리설주는 김주애 옆쪽에 약간 떨어져 서 있었다. 이를 다룬 로동신문 기사에서도 '김 위원장이 존경하는 자제분, 여사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자 장내가 격정의 도가니가 됐다'고 김주애를 리설주보다 먼저 언급하며 김주애를 밀어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김정은이 김주애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게다가 당시 공연 사진을 잘 보면 김주애가 김정은을 밀어내고 가운데 자리에 앉아 마치 김주애가 지도자인 듯한 느낌까지 주고 있다. #1 #2

1월 5일 보도에서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 현지지도 동행이 확인되었는데 처음으로 기념행사나 미사일 발사가 아닌 실무 현지지도에 동행한 것이며 북한 보도에서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시었다."고 최초로 김주애를 주어로 극존칭을 써서 보도했고 김주애가 당 비서들보다 먼저 호명되는 등 의전 서열 2위임이 다시 확인되었다. 참고로 후계자 시절 김정은에게도 극존칭은 안 썼다.
파일:광천닭공장 김주애.jpg
1월 8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1월 7일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닭공장[19] 현지지도에도 동행했으며 극존칭이 또 사용되었다. 보도 사진을 보면 북한 언론에서 절대 금기시하는 김정은이 사진 중심에서 빗나가 있는 파격적인 사진이 사용되었다. 보도 사진만 보면 마치 김주애가 최고지도자고 김정은은 광천닭공장의 현지 수행 인력처럼 묘사되어 있다. 김주애의 북한 내 입지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추측케 하는 부분이다.

2월 8일에는 북한 건군절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국방성을 방문했다. 호사스러운 갈색 가죽 재킷이 눈에 띈다. #

3월 16일 조선중앙통신은 3월 15일 항공육전병 훈련 현장과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동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보도에서 매체는 김주애에게 향도[20]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김주애를 김정은과 동등한 향도자로 언급하여 후계 구도를 연출했다.[21] 향도는 최고지도자와 그 후계자에게만 쓰이던 단어인데, 이를 김주애에게 썼다는 것은 김주애 세습설의 설득력을 높여준다. # 하지만 북한에서도 너무 나갔다고 판단했는지 이후 출판된 모든 문헌에서는 해당 표현을 다 지우고 있다.

2024년 5월 14일 서포지구 전위거리 준공식[22]에 2개월 만에 김정은과 같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사에 따르면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 논란이 지속되자 북한 매체들은 향도란 표현을 모두 삭제했다고 하며, 해당 기사에서는 김주애를 단순히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불렸다. #

2024년 8월 5일 신형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기념식에 나오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전과 달리 거의 들러리 취급을 받았고, 김주애의 출현 역시 언급되지 않았다. 대내외에서 나오는 후계자설에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 다만 이 와중에 김여정은 김주애를 깍듯하게 대우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
==# 가계도 #==
한성희
홍일천
김혜경


2
신정희
(리씨)
김혜순
리혜경
김솔희
홍영숙
서영라
김이순
장길선
김영숙
김춘송
(자녀)
(부인)
(장남)

3
(셋째)
(아들)
(남편)
(딸)
(딸)
김경진
김인강
(부인)
김은송
김성강
(부인)
(자녀)
제갈순복
김송죽
김백연
김형록
김영성
(부인)
(부인)
김정현
(부인)
김원주
김구일녀
김형실
김형복

5. 북한 4대 세습 후계자설

김주애는 현재까지 알려진 김정은의 자녀 중 혼자서만 공개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등장 초기에는 생판 타인을 김주애로 오해한 해프닝 루머를 무마하기 위함이라거나 정식 후계로 거론되는 중이라며 이런저런 추측이 오갔다. 김주애가 공개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북한 당국에서 이름이 '주애'인 주민들의 이름을 바꿀 것을 강요했다고 알려지면서 후계자설이 급속도로 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관련 기사 다만 강제 개명설은 아시아프레스와 데일리NK 등 다른 북한 전문매체들은 이를 부정하는 보도를 내보냈고 국가정보원도 개명 여부는 포착된 바 없다며 부정했다. #

김주애의 등장 및 행사 동행에 관해서는 핵무장 정당화의 새로운 논리 추가를 위한 의도를 살필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원은 2023년 2월 8일 북한 열병식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분석을 제기하였다.

북한은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하여 '미국과 대등한 핵보유국이 되었다', ' 해역을 포위사격하겠다' 등의 호전적이고 자극적인 수사를 벌여 왔다가 2021년 즈음부터 자신들의 핵이 '정당한 자위권',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 '세계평화와 안전에 기여한다'는 수사로 전환하였다. 김주애는 미래세대의 아이콘이므로 미래세대의 안전, 정권보위를 위한 수사로 김정은이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3년 9월, 북한 전문매체 보도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서는 '최고령도자의 딸'이라고만 하지 '주애'라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여자 수령' 같이 후계자인 것처럼 언급하면 보위부가 끌고 간다고 한다. 다만 정치 활동을 시키긴 할 모양인지 북한 당국에서 천재라는 소문을 퍼트리는 모양이다.[23] 다만 김주애의 '천재성'을 어떻게 묘사할지는 한동안 미지수였다. # 실제 김주애의 천재성 묘사는 김정은이 과거에 선전했던 것마냥 '김주애가 3살 때 차를 운전하고 9살 때 초고속보트를 운전했다'는 것은 아니고 김주애가 '한 번 본 일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만큼 대단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아버지를 보좌하고 있다'처럼 보다 현실적인 내용들이다. # 그런데 김주애가 북한의 김주애에 대한 선전 내용을 더 면밀히 보면 겨우 10살밖에 안 된 애가 물리, 화학 분야에서의 천재다,(#) 로켓 박사다,(#) 핵 쪽으로 엄청난 천재라 핵을 개발하기도 한다(#1 #2)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가 수준 지식과 자질을 가진 것처럼 언급하면서 김정은의 어릴 적 선전과는 다른 의미에서의 황당함을 선보이고 있다. 차라리 3살짜리 김정은이 총을 쏘고 운전을 했다는 주장이 양반으로 보이는 수준.
KBS 남북의 창: 클로즈업 북한
김주애 역할 주목

한국 언론들도 첫 공개 당시까지는 후계자설을 별로 신통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깜짝 등장이라거나 백두혈통 자체를 우상화하기 위한 초석이라거나 미래에 장남이 진짜 후계자로 등장하면 자연스레 넘겨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는데, 2023년 9ㆍ9절에서 보인 파격적인 대우와 북한군 장성들까지도 김주애를 '권력자' 모시듯이 대우하는 모습에 한국 언론들도 김주애 후계자설을 우세하게 관측하게 되었다. 밀려난 김여정..10살 남짓한 김정은 딸 ‘주애’로 후계 굳어지나
SBS 8뉴스: "딸 김주애는 샛별 여장군"…
김정은 후계자 수순 밟나?
SBS 딥빽: 김정은 후계자? 선전전 수단?…
북한, 김주애 공개로 뭘 얻었나?

북한 내부 소식통과의 인터뷰를 전문으로 전하는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도 동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곧 여자 수령이 등극할 것이다", "여자들이 세상을 장악할 것이다"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다만 술 먹고 이 얘기를 하다가 국가보위성에 잡혀가 경을 쳤다고 한다. # 2023년 9월부터 복수의 언론들이 김주애가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는 호칭으로 우상화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24] 이러한 보도가 나왔다는 것은 상당히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 # 태영호안드레이 란코프는 "조선의 샛별 우상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미 후계구도가 결정된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 # 북한 주민들도 김주애에게 권력이 세습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품고 있다. #

2023년 12월 13일 김천식 통일연구원 원장은 후계자를 논하는 것이 북한의 핵무장 및 인권을 가린다며 김주애 후계자 논란을 불필요하고 낭비적 예측이라고 언급했다. #

2024년 1월 2일에는 국가정보원도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히며 4대 세습 후계자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주성하 기자는 원래 김주애를 일종의 정권의 아이돌로, 김주애의 인기와 권위를 높인 다음에 추후 김주애의 오빠가 등장하면 김주애가 오빠를 옆에서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진짜 후계자인 장남의 승계를 자연스럽게 뒷받침하려는 의도로 보았다. 이후 선전매체에서 김주애의 대접을 보고 입장을 선회하여 김정은의 현재 아들이 없거나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김정은의 건강이 안 좋은 것 같으니 급한 대로 그나마 멀쩡한 김주애를 내세운 것으로 추정했다.[25]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성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2010년생 장남과 2016년생 차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26] 장남이 죽었거나 후계자가 되기에는 변변치 못하기 때문에 김주애를 임시 후계자로 내세운 것이며 추후 차남이건 첩의 소생이건 아들이 최종적으로 후계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1월 5일 자유아시아방송 기사에서는 김정은이 새해 들어 남한에 대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느니 전쟁 운운하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27] 호전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사람들이 시선을 돌렸을 때 김주애 세습을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 10대 여자아이를 후계자로 내세우면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민심의 이반을 억누르기 위해 국가 전체를 전쟁 분위기로 몰아가고 김정일이 김정은의 후계 준비를 위해 연평도 포격전을 일으켰듯 이에 준하는 대형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7월 29일, 국정원은 북한이 김주애의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이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서 선전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고 있다고 보았다. #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대표 이시마루 지로는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대표되는 대남 강경책, 핵미사일 기술의 개발, 국경 봉쇄와 탈북 방지, 반(反)시장 정책, 한류 탄압이 김씨 일가의 권력 유지와 4대 세습 기반 확보를 위한 굳건한 통치, 통제 시스템 완성이 목적이라고 보았다. 4대 세습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앞으로 10~20년을 준비해야 하기에 한국의 영향을 철저히 차단하며 북한 체제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

한편 김주애가 20대 중반 이전 권력을 세습받았을 시 김여정의 섭정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

그러나 김국성 전 정찰총국 대좌는 김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을 낮게 봤다. #

5.1. 의문점과 반론

김주애 후계자설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논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보수적인 독재국가의 세습 시스템에서 여성 후계자가 가능한가 하는 것이며, 둘째로 국정원 공식 발표로 김정은의 첫째가 2010년경 태어난 아들이라고 밝혀졌기 때문에# 장남을 제치고 둘째, 그것도 딸이 후계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냐는 데 있다. 전문가들 의견은 다음과 같다.
  • 강동완 동아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이 김주애를 대동하고 다닌 이유가 후계구도와 관련됐기보다는 '아버지'라는 이미지 정치 강화 차원에서 그가 '인민의 어버이'라는 인식을 인민대중에게 각인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4대 세습설에는 다소 뒤로 물러서서 신중한 판단을 보이고 있다. #
  • 북한 우표 관련 논문을 쓰며 고려대학교 박사 학위를 받은 정다현은 김정일과 김정은 모두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후에야 우표에 담겼다는 것을 근거로 들며 김주애는 아버지의 위대성 선전 및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됐다고 보고 있다. #[28]
  • 곽길섭 국민대학교 교수는 김주애는 대외선전용 카메오이자 김씨 일가의 세습을 당연하게 여기는 인트로 역할이라고 봤다. #
  •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리일규 참사는 "절대 권위, 절대 숭배를 받으려면 신비함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노출시킬 대로 다 시키면 무슨 신비함이 있고 숭배감이 있겠는가"라며 부정했다. 평양에서 제2자연과학원 아파트에 살았는데, 그곳 주민의 80% 이상이 핵 및 미사일 개발에 종사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주애가 잘 걷지도 못했던 꼬마 때부터 김정은이 기분이 좋을 때 '내가 공주를 보여주겠다'면서 데리고 나왔다고 한다. 한마디로 김정은은 예전부터 전형적인 딸바보 아빠의 행동을 보여왔고, 그게 국가 공식 행사에까지 동반하고 다니는 것으로 이어졌다는 것. #

5.1.1. 북한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는 어렵다?

우선 북한이 보수적인 것과 '여성 지도자'가 등장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오히려 폐쇄적인 혈통 위주의 사회일수록 여성 지도자가 나오기 쉬운데, 혈통 내에 적합한 인물이 여성밖에 없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29]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실 중 하나로 '여자', 다시 말해 모계 혈통으로 왕이 될 수 없는 것은 '유교적 종법'에 의한 것이지 양상이 보수적이거나 독재적인 국가인 것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 북한이 유교 이념을 따르지도 않기 때문에 못 나올 이유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김여정 같은 북한 주요 인물들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인의예지'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신작칙' 같은 남한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유교적 용어도 체제 선전에서 자주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런 정치·외교적 수사가 유교적이라고 해서 국가가 유교적이란 건 터무니없는 오해다. 공산, 사회주의 체제가 뿌리깊은 중국도 외교적 발언에서 유교 경전 구절을 인용하는 경우는 숱하게 많다.

물론 여기서 논의를 정리할 필요는 있다. '여성수령론'의 핵심은 김정은이 갑자기 딸을 세운들 아무런 논란 없이 스무스하게 승계한다는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경우라면 가능하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신라의 사례도 공주가 동등한 계승권이 있었던 게 아니라 적절한 남자 후계자가 없었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등장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편하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수령론은 적장자 유교 종법이 아니라 술탄제와 같은 능력주의 승계이며 이론상 혈통, 성별의 차별을 두지 않고 있다. 실제로 김정일이 젊어서부터 공을 세워 차근차근 기반을 다진 점, 대외적으로는 혈통 승계를 부정했다는 점, 3남 김정은이 가장 막강한 권력욕으로 김정일의 눈에 들어 형들을 제치고 승계한 점에서 아주 허황된 소리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백두혈통의 인물을 갑자기 수령으로 삼기에는, 북한 백두혈통 체제는 너무 오랫동안 확고하게 체제가 자리잡았고, 비백두혈통 인물을 갑자기 대타로 앉히려면 급작스런 체제 변혁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가능성이 낮다. 자기도 다음 수령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는 순간 북한 정계는 거의 내전 수준의 혈전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체제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후계자는 성별에 상관 없이 백두혈통 내부에서 골라야 하며, 만약 적합한 후보가 딸 밖에 없을 경우 김정은은 딸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이 결정은 수령의 결정에 영합하여 지위를 보장받고 싶은 북한 핵심 엘리트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북한 인민대중이나 하급간부들의 즉각적인 수용으로 이어진다는 소리는 아니다. 현재도 원로급 북한학자들이나 간부급 탈북자들도 딸이 승계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입장이 많으며, 2008년 독일 대사관에서 북한에 혹시 김설송이 김정일을 승계할 가능성이 있냐고 조심스럽게 떠보았을 때 독일 외교관들과 접촉한 북한 간부들은 대부분 여자가 수령이 된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납득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20대 후반의 김정은의 등장 역시 초기엔 충격적이었으나 누구도 반항하지 못하고 받아들여졌듯이 김주애가 정말로 수령의 자리를 승계한다면 다들 충격은 받지만 거기에 저항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주애의 후계자인 5대 수령도 '백두혈통'으로 여겨질 수 있냐는 점도 관건이다. 자식들 성씨야 사위를 같은 김씨로 받으면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데릴사위로 받아들이거나[30] 아예 자식들에게 김주애의 성을 주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31] 문제는 그것과 별개로 북한 백두혈통 개념 자체가 명문화된 제도가 아니다보니 다소 관습적으로 다뤄지며 직계가 아닌 인물은 백두혈통 취급을 받지 못한다는 것.[32] 수령이 여자라면 그 자식들의 혈통을 어떻게 할지는 많은 북한 제도가 그렇듯 당대 현실화되고 나서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김주애가 정말로 후계자인지 아닌지 확정도 안난 상황에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설정 놀음이긴 하나, 한 가지 대안이 있다면 4대 수령은 김주애, 5대 수령은 김주애의 형제가 낳은 자식 즉 김주애의 남자 조카에게 물려주는 식으로 교통정리하는 것. 일본사에서는 고사쿠라마치 덴노가 조카인 고모모조노 덴노에게 승계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이것도 문제가 있는데 과연 김주애에게 조카가 앞으로 태어날지, 더 나아가 애시당초 남자형제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도 검증되어야 할 부분이며, 다 있다고 쳐도 절대권력을 가진 수령이 된 김주애가 과연 김정은이 죽은 후에도 자기가 관여한 적도 없는 교통정리를 얌전히 따라서 조카를 후계자로 삼을지도 불분명하다.

5.1.2. 숨은 장남을 위한 포석이다?

우선 김주애 등장 초기에는 위로 남자 형제, 즉 오빠가 있을 것이라는 설이 우세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정은의 첫째 아들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마찬가지로 통일부에서도 "김정은의 장남이 아프고 왜소하며 평양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즉, 장남의 질병, 장애, 기타 여러 가지 상태를 판단한 결과 후계자로 낙점하고 공개하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33] 김정은 본인의 직권으로 다른 자녀를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것이다.

사실 북한 체제에 대한 '유교적 해석' 자체가 그냥 한국인의 막연한 보수적 편견을 바탕으로 이게 유교 아니냐는 식의 주먹구구가 많다. 그나마 북한 체제에서 보여준 유교적인 특징이 김일성 사후 3년상을 지낸 것인데 정작 나중에 김정일이 죽었을 땐 하지도 않았고 김일성 3년상도 김정일이 직접 창조한 기괴한 예법으로 지내는 등 그렇게 대단히 유교적인 의례도 아니었다. 애초에 유교에선 적장자 승계를 권장하지만, 죽는 한이 있어도 적장자 승계에 집착하는 것도 아니다. 당장 유교적 종법을 따른 조선에서도 재위한 27명의 군주 중 적장자 승계 원칙이 지켜진 건 9명뿐으로 3분의 1밖에 안 된다. 초대 태조 이성계를 제외하고 4대나 내려가서 문종이 되어야 첫 장자 승계가 나왔으며 단종, 연산군, 인종, 현종, 숙종, 경종, 순종까지 8명만이 장자로서, 정조헌종이 장손으로서 왕위를 이었고 그중 숙종을 제외하면 모두 단명하거나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 당장 김정은도 김정일이 장남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3남임에도 후계자로 선택받았다. 김정철은 일단 해외여행을 다니는 것이나, 공개된 외모를 보아 심각한 장애가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저 성격이 독재권력자 유형에 어울리지 않아 배제한 것이다. 김정일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김정철이 성격상 정치할 인물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에 김정일의 결정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김정은도 집권한 이래 큰형 김정남은 암살했지만, 작은형 김정철은 크게 건드리지 않았다. 김정은의 장남이 건강이 아주 안 좋다거나 하지는 않더라도 김정철처럼 내성적인 성격을 타고나고 외국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소시민적 유형의 인물이라면 늙은 가신들 사이에서 권력을 쥐고 있기 힘들겠다고 판단하여 건너뛸 수도 있는 것이다.
당시 국정원이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고 판단한 것은 북한 외화벌이 일꾼이 북한에 남자 기저귀, 남자 장난감들을 보낸 것이 근거였다고 한다. 북한을 움직이는 통치 구조의 핵심인 당 서기실을 통해 로열패밀리에게 이런 남자아이 용품을 보내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는 판단이 굳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 서기실은 김정은뿐 아니라 김정철, 김여정 혹은 김정은의 이복형제들까지 관리하기 때문에 해당 물건이 꼭 김정은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닐 수 있다. 때문에 최근 국정원은 김정철에게서 남자아이가 태어났을 가능성, 혹은 김정은 이복형제들에게서 남자아이가 태어났을 가능성 등을 다시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아들 진짜 없나… '김주애 맏이설' 퍼지는 근거는〉 (조선일보, 2023.10.22.) 기사
또한 '김정은 첫째 아들설'의 근간이었던 국정원의 초기 추측과 달리 2023년 10월 국정원은, 김정은의 아들의 존재에 대해 확정적은 아니라면서 다시 판단을 유보했다. 김정은의 아들이 아니라 북한 로열 패밀리 누군가의 아들일 수 있다는 것. 애초에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다는 첩보는 해외 북한 일꾼들이 남자아이 용품을 당 서기실에 보낸다는 첩보를 통해 내린 결론이었다. 허나 북한 당 서기실은 김정은의 자식만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김정은에게 진짜 아들이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새로 결론을 내렸다. 주 쿠웨이트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를 역임하다가 탈북한 류현우 역시 북한에 있었을 당시 김정은의 딸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아들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김주애 첫째설에 힘을 보탰다.
만약 김정은에게 ‘2010년생 아들’이 있다면, 김정은의 가족이 데니스 로드먼 일행과 함께 해변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때 김주애만 보여주고 아들을 숨길 이유가 없다. 그리고 김정은이 그의 스위스 절친과 후지모토 겐지 등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까지 김주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아들의 존재에 대한 언급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

이제는 정부도 ‘불확실한 첩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신뢰할만한 수많은 정보와 근거들에 기초해 김정은에게 ‘2010년생 아들’이 있다고 본 초기 평가의 오류를 과감하게 인정하고, 김주애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재평가할 시점이다.
2024년 6월에는 외교부 역시 산하 국가정책연구재단인 세종연구소를 통해 김정은에게 2010년생 아들이 있다는 추측은 불확실하며 오류가 많으니 폐기해야하는 설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 2010년생 아들이 있다는 첩보 자체가 잘못된 분석에 근거하였으며 리설주의 활동시기와도 전혀 맞지 않는다는 점. 또한, 김정은 본인이 데니스 로드맨, 후지모토 겐지, 문재인 등 많은 인물과 만나면서 하나같이 딸 이야기만 했을 뿐 아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장남이 자폐아, 아니면 그 외 정신적으로 문제가 존재하여 김정은 일가에서 철저히 존재 자체조차 숨기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면 리설주가 김정은과 인연을 맺은 이후 김주애를 낳은 2013년까지 공식 활동을 전혀 쉬지 않았다는 점과 김주애가 태어난 시점에 김정은을 만난 유명인들이 김정은 딸 얘기는 들었어도 아들은 듣거나 본적도 없다는 사실이 전혀 설명되지 못한다.

기존 추측에 의하면 김주애가 태어난 시점에 김정은의 장남은 겨우 3살밖에 안 됐을 때고, 아이가 너무 어리면 자폐나 정신병을 알아차리기 매우 어렵다.[34] 주애를 갓난아기 때 만나봤다는 여러 증언을 생각해 보면 김정은은 아주 가까운 지인에겐 자기 자식을 감추지 않고 보여주는 성격임을 알 수 있다. 만약 아들이 있었다면 아들도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줬을 게 분명하다.

만약 이 추측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김주애가 첫째가 맞으며, 여지껏 존재하지 않는 첫째 아들을 가지고 가불가 여부를 따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중에 등장할 진짜 후계자를 위한 초석'이라는 설은, 김주애가 애초부터 첫째라는 관측과 그녀가 과도한 총애를 받으면서 사실상 사장되었다. 단순히 후계자를 등장시키기 위한 요식행위라기에는 김주애 본인에게 권력이 상당히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군대 열병식과 2023년 9ㆍ9절 행사에서 김정은이 받던 촬영 포커스까지 받아가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이 정도면 나중에 진짜 후계자가 나온다고 해도 그 후계자와 권력 다툼이 생길 만한 수준이다. 김정은 본인도 권력 투쟁 과정에서 친인척[35]을 무참하게 죽여 가면서까지 권력을 장악했다. 그런 사람이 과연 자기 자식들끼리 후계자를 놓고 싸우도록 놔 두겠는가라는 분석이 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이른 나이에 후계자로 점지한 자녀를 전면에 내세워서 유사시 자신이 급사하더라도 후계 문제로 생길 혼란을 전면 차단하게끔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김정은이 초반에 권력 장악을 위해 무자비한 숙청을 벌인 것도 권력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였다. 집권 당시 김정은은 27세의 청년으로 별다른 위상과 경력도 없던 상황에서 갑자기 후계자로 지명되었다. 때문에 권력기반이 매우 불안정했고, 권력에 대한 도전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자신도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 고작 10살짜리 여자아이인 김주애가 갑자기 권력을 세습받는다면 권력기반이 자신의 집권 직후보다 불안정할 것임은 예상했을 것이다. 그런 만큼 김정은은 김주애의 세습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것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2023년 12월 6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김주애를 지속해서 부각하는 건 세습 의지 과시를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언급했다. 통일부에서는 그 근거로 김주애가 등장한 19번 중 16번이 군사활동이었고 의전 수준이 계속 높아져 군사령관들이 김주애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여기에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1비서 자리를 만든 것도 김주애를 염두에 둔 권력 승계의 제도적 장치라고 언급하여 김여정 등이 거론되던 이 자리에 대한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정은 자신이 권력 승계 기간이 짧아서 이를 서두르고 싶어하는 경향을 추측하였다.

군주가 후계자 선정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는건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조선 태종 이방원은 피튀기는 권력 싸움으로 왕위에 오른지라 자신의 자녀들에게 화목과 우애를 강조했고, 후계자도 양녕대군에서 어떻게든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양녕이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결국 충녕대군(세종)으로 바꾸긴 했지만. 이후 집권한 세종은 왕자 시절 왕자라는 이유로 뜻을 펴지 못했던 것의 아쉬움을 반영했는지 세자가 아닌 왕자들에게도 여러 활동을 맡겼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아버지 김정일이 후계자 선정을 차일피일 미뤘고[36], 한번 후계구도에 있었던 형 김정남의 존재로 결국 형과 고모부까지 죽이는 피의 숙청을 거쳐 권력을 다진 바 있다. 따라서 행여 자기 자식들이 그런 전철을 밟을까 봐 빠르게 후계자를 정하고 대외적으로 공고히 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

5.1.3. 지나치게 이른 등장이다?

일각에서는 김주애의 등장이 너무 빠르며, 때문에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이 아니라 단순히 백두혈통 강조 및 김정은 본인의 정권 이미지를 위한 요소라고 보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숨겨진 장남설'과 조합하여 지금 김주애가 등장하는 것은 나중에 등장할 진짜 후계자를 위한 포석이며, 김주애는 그저 정권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홍보용 목적이 짙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김정은 본인이 불안한 후계구도를 가졌었기에 자신의 대에는 서두르려 한다는 점과 김정은 본인의 건강이상설을 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김정은은 여러 성인병을 달고 산다는 첩보가 있으며, 공식활동을 중단하고 쉬었던 적도 있다. 2024년 7월에는 국정원이 김정은이 140kg에 육박하는 고도비만임과 동시에 여러 지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이런 상황이니 후계자 육성을 서두른다는 추측이다.

우선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은 김일성 시대에는 김정일, 김경희가, 김정일 시대에는 김정은 본인이 어린 나이에도 김정일 현지지도에 따라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가 있으며 2023년 11월에 탈북한 리일규 참사는 김주애가 언론에 공개되기 이전부터 김정은이 간부들에게 "공주를 보여주겠다"면서 자주 김주애를 주요 간부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고 증언하는 등 북한 외부에서 파악을 할 수 없어서 그렇지 북한에서 로열패밀리들을 꽁꽁 감추기만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른 후계자의 공개는 살아있는 독재자의 권위 상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김정일의 후계자 구도 구축 과정에서 김일성은 절대적 권력자에서 공동 통치자로, 6차 당대회 이후에는 상왕으로 물러나는 과정을 거쳤다. 이 때문에 김정일은 고용숙의 증언을 수용한다면 김정은이 10살에 불과했던 1990년대 초반부터 김정은이 자신의 후계자라고 간부들에게 소개하면서도 김정은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자신은 3대 세습에 관심이 없다는 식의 가짜 정보를 해외에 뿌려 많은 학자들과 언론을 낚은 바가 있다. 그런데 김정은이 어려서 아직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없는 김주애를 자신이 젊은 상태에 공개했다는 것은 왜 그런지 따져볼 이유가 있다. 단순히 백두혈통 강조로 보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첫째는 김주애에 대한 푸쉬가 지나치게 대단해서 탈북 간부들이나 북한학자들도 놀랄 정도이며, 둘째는 김주애 외의 다른 자녀들은 전혀 등장시키지 않고 김주애만 아이돌로 삼고 있는 점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가지 가설은 주성하 등이 주장한 바와 마찬가지로 김정은의 건강이 좋지 않고 김주애 외의 내세울 수 있는 후계자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김주애가 여자라는 약점 때문에 지금에서부터라도 권위를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자세한 것은 훗날에야 확실해질 것이다.

사실 북한의 '수령 계승' 자체가 명문화된 규정이 없고 명목상 공화국을 표방하는 주제에 실제론 전제군주제처럼 돌아가는 상황인 만큼 과거 사례에 기반한 추측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승계 사례도 김일성-김정일, 김정일-김정은 이렇게 2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김일성 시절엔 이랬고, 김정일 시대엔 이랬으니 김주애도 이럴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는 것 자체가 불확실한 예측이다. 결론은 지금 북한을 통치하는 김정은 본인의 의지와, 김주애가 만약 정말 물려받는다면 본인이 어떻게 독재 체제를 이끌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

6. 북한 주민들의 반응

북한 내부의 소식통을 인용한 복수의 언론들은 한결같이 열병식에 등장한 뒤의 김주애를 조금 여유가 있는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 든 군 장성마저 김주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과 아주 어린아이에게 갖은 수식어가 붙으며 매우 특별한 대접을 받는 모습이 부모들에게 자괴감을 안겨준다고 한다. 첫 등장 때는 여학생 사이에서 친근하다는 인상도 있었지만 나라 경제가 코로나19로 이전에 비해 말이 아닌 와중에 9살짜리 김주애는 좋은 옷을 입고 국가 지도층의 조아림을 받으면서 화려한 연회를 즐기며 대놓고 공주 행세를 하니 여러 계층에게 박탈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2010년대 이후부터 북한 사람들도 주위에서 2명 낳는 것을 이상하게 볼 정도로 적게 낳으며 경쟁적으로 키우려는 풍조가 강한데, 굉장한 박탈감을 줄 수도 있다. #

평안북도의 소식통은 주민들의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김주애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 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으며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김주애의 모습이 일반적인 북한 소녀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하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량강도 혜산시의 소식통은 처음에는 김주애의 등장에 주민들이 기대했으나[37] 지금은 소학교나 초급중학생의 소박한 모습은 온데간데 다 없어지고 옷차림부터 일반 여학생이 할 수 없는 화려한 귀족 차림으로 바뀐 데가 주요 행사장 주석단에 등장해 머리 희슥한 간부들보다 더 높은 대접을 받는 모습이 '나는 너희와 달라'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고 심지어 TV에 그만 나오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한류로 깨어 있는 북한의 청년 대학생 사이에서는 4대 세습이 확실시될까봐 불안해하는 시각도 있다고 한다. ### 2024년 1월 기준 평안북도의 평범한 시민들도 4대 세습을 예감하고 있는지 자신들이 '노예의 삶'[38]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 # 진짜로 권력을 세습받을 아들을 숨겨놓은 게 아니냐는 북한 주민의 의견도 언급되어 있다.

목선으로 2023년 10월에 동해 바다로 탈북한, 북중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함경남도 출신인 한 40대 이상[39]의 여성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서도 세습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고 한다. "얼마나 잘 먹었으면 통통한 걸 봐라. 딸까지 찬양하는 모습을 봐야하나"며 말끝마다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라고 하지만 대다수 사람은 굶어 죽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

2023년 10월 탈북한 한 탈북자는 북한 당국이 김주애에게 '로켓 박사'에 좋은 말은 다 명칭으로 붙였다고 증언했다. #

신의주시에서는 한류 탄압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국제 옷을 걸친 김주애의 모습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고 느끼면서 우리를 단속하기 전에 본인들부터 국산 제품을 입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라고 한다. #

7. 여담

  • 북한이 핵개발로 전 세계적인 악명을 떨치기도 하거니와 대외적인 첫 등장도 ICBM 발사현장인지라 한국 인터넷상에선 핵수저라는 비아냥 섞인 별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
  • 제4대 북한 최고지도자 후보로 있다. 북한 최고지도자는 지도자 한 명이 사망하게 되면, 사망한 지도자에게 있는 자녀가 후계자가 되어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활동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정은이 사망할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지도자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24년 근래 들어 김주애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만약 김정은이 빠른 시일 내에 사망하여, 20세가 되기 전에 지도자 자리에 오른다면, 김주애는 역대 북한 최고지도자 중 최초로 등장한 최연소 지도자가 된다. 덤으로 여성이기에 여성이 지도자 자리에 올랐단 점 역시 화제가 될 것이다.
  • 할아버지 김정일도 어릴 적에 김주애와 비슷하게 '사랑하는 아드님', '어리신 아드님'이라며 존칭을 써 가면서 불렸는데, 주로 김정일의 친모 김정숙과 함께 언급될 때 쓰인다. 참고로 김주애는 조부 김정일이 숨지고 2년 뒤에 태어났기 때문에 김주애는 당연히 할아버지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 역대 북한 지도자의 자녀들 중 언론에 공개된 나이가 가장 어리다. 김정일은 33세나 된 1974년에 공식적으로 '당중앙'이라는 호칭을 받으면서 후계자로 언론에 등장했고 김정은도 26세에 '대장' 호칭을 받고 언론에 나왔는데 김주애는 겨우 9세 정도밖에 안 된 어린 나이에 '존귀하신 자제분'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언론에 등장했기 때문에 아버지-할아버지와는 비교도 못 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셈이다. 심지어 성인이 된 직후에야 후지모토 겐지의 책을 통해 세상에 존재를 드러낸 아버지와 달리 김주애는 태어난 지 1년도 안 됐을 때부터 외부에 존재가 드러나 있었다.
  • 2024년 2월 23일 전직 한국 국정원 요원 최수용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장남의 외모가 신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아 김 총비서가 아들을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그 장남은 포동포동하고 영양 상태가 좋아 보이는 아버지나 여동생과 달리 (김 총비서의) 아들은 창백하고 말랐다고 한다"며 "아들은 김일성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
  • 정확한 신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3년 8월 27일 김정은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키가 169cm인 아버지 김정은과 머리 반 차이 정도 나는 것으로 보면 160~162cm 정도로 추정된다. 나이대를 감안하면 장신인 편. 다만 키높이 신발을 신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김주애의 자세한 키가 150 ~ 152cm라고 해도 또래 대비 큰 편에 속한다. 특히 남한보다 평균 신장이 작은 북한 기준으로는 또래 대비 거인 수준.[44]
  •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을 때 크리스챤 디올의 명품 외투 1,900달러(약 240만 원)짜리를 입고 나와 김씨 일가의 사치가 또 한 번 논란이 되었다. #[45] 이에 대한 국내외적인 비판 여론 때문인지는 몰라도 2023년 4월 18일에 아버지와 함께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했을 때는 15달러 76센트 정도의 저렴한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나왔다. #

8. 관련 문서



[1] 김주애의 한자 표기에 대해서는 '金主愛'라는[2] 국가정보원에 의하면 정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홈스쿨링을 한다고 한다. # 만약 북한의 학제에 따라 학교를 다녔다면 2024학년도 기준 소학교 4학년생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전제군주제 국가의 군주 자녀처럼 평민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는 셈이다. 다만 동갑내기 조지 왕세손의 사례와 같이 현대 이후의 입헌군주제 국가의 차기 왕위 계승자들은 일반 학교를 다니며, 평민 혈통의 급우들도 사귄다. 거기다 주변의 보는 눈이 있어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조부 김정일이나 스위스 유학+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다는 아버지 김정은처럼 청소년기 내지 청년기에는 보여주기식으로라도 정규 중~고등교육기관에서 학업을 수료할 가능성이 있다.[3] 현재 김주애 외에는 김정은의 다른 자녀들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니까 김주애를 무남독녀 외동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김주애가 장녀인 것은 현재 유력하고 그 외에는 동생이 1명 더 있다는 고위탈북자의 증언이 있다.[4] 존재가 불분명한 김주애의 오빠와 달리 김주애에게 동생이 있다는 추측은 현재까지 부정된 바는 없다. 단, 2017년 생이라는 것 외에는 아들인지도 딸인지도 제대로 드러난 정보가 전혀 없다. 2019년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근무하다 탈북했다는 모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일단 김주애의 동생은 딸이라고 한다. #[5] 단순한 고위 간부가 아닌 집사 김창선, 39호실 간부 같이 김씨일가의 일상 생활 수발을 드는 간부들.[6] 인공기를 하늘로 든 분홍 원피스를 입은 가운데 소녀이다.[7] 바로 옆의 키 큰 소녀의 하얀 얼굴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8] 북한은 정책적으로 전근대국가처럼 직업을 세습하는 경향이 있다. 실질적 경제활동은 일반 국가와 비슷하지만 '부업'으로 취급당하며 정치적인 것일수록 세습이 강제된다.[9] 하지만 덩치는 김주애가 더 크다.[10] 위에 언급된 현송월의 딸이거나 유독 즐거워했던 김여정의 딸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어느 쪽이든 근거는 없다.[11] 이는 아버지 김정일이 부인을 다섯이나 두면서 자기 생모 고용희를 크게 고생시키는 것을 직접 본 데다가 배다른 형제를 두고 치열한 파벌 다툼을 벌여야 했던 김정은의 과거로 인한 반항심 때문에 그렇다는 추측이 있다.[12] 북한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김정은이 기준점이 된다.[13] 북한이 그로부터 바로 3일 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을 비방한 것을 감안하면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덤으로 이 연회에서는 하몽모자이크 처리한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아버지 김정일마냥 '쪽잠에 줴기밥'을 가장하면서 인민들을 기만한 김정은이 자신의 호화 생활이 무심코 북한 주민들에게 드러날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14] 그나마 2023년 8월 27일 평양 밤 평균 온도가 23도열대야만큼은 벗어난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15] 김정은은 1년 뒤에는 그보다 훨씬 끔찍한 짓거리를 저질렀다. 2024년 6월 19일 2024년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영시키기 위해 평양 주민들을 거리에서 푸틴의 방북을 환대하게 하는 데에 동원했는데, 저기에는 유치원생~초등학생도 동원되었다. 문제는 이날 평양의 정오가 기온이 33도를 훌쩍 웃돌았다는 것. 정작 김정은은 푸틴에게 너무 날씨가 뜨겁다고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실내로 차담 자리를 옮기며 회담 일정까지 바꿨다. #[16]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을 역임한 인물이며 정확히 1달쯤 전에 조선로동당 군정지도부 부장으로 임명되었다.[17] 원래 '조선의 샛별'이라는 말은 김일성의 초기 혁명활동을 선전할 때 사용하던 말이며 김정은이 공식 후계자로 추대되기 전에도 샛별장군으로 일컬어졌다.[18] 꽤나 의미 있는 행사인데 선전 동요 세상에 부럼없어라 후렴구에서 "우리의 아버진 김일성 원수님"을 "우리의 아버진 김정은 원수님"으로 바꾸고 리춘히 아나운서가 대놓고 ('김일성 조선'이 아닌) 김정은 조선이라고 언급하는 것에서 김일성 지우기를 통한 김정은의 권력 공고화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19] 북한에서는 '인민복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지방공업 가금기지'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김정은의 특각을 경호하는 호위사령부 군인들에게 닭, 달걀을 제공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닭을 기르기 위해 중국, 러시아에서 수입한 옥수수와 콩 등을 닭 배합사료로 공급한다고 한다. #[20] '지도자의 영도'를 의미한다.[21] 원문은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들과 함께 강동 종합온실을 돌아보시였다"이다.[22] 참고로 김주애는 1년 전인 2023년 2월 있던 착공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23] 아버지 김정은도 3세 때 한시를 쓰고 10대에 '보통 인간으로서는 도달할수 없는 높은 경지'에 올라 정치와 경제는 물론, 철학, 역사와 같은 사회과학과 수학, 물리학과 같은 자연과학, 그리고 군사와 외교 등 모든 부문에 정통하여 폭넓고 해박한 지식을 보여줬다고 주장하는 등 자신이 어릴 때부터 천재였다고 선전했으며 할아버지 김정일도 태어난 지 3주 만에 직립보행을 했고 5주 만에 말을 했으며 8주 만에 대화를 했다는 한마디로 김정은의 '천재성' 선전이 더 현실적으로 나아 보일 지경의 유치한 선전을 했다.[24] 가령 2006년 일본의 슈칸겐다이에서 김정철이 '책임부부장'이란 지위에 올라 우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으나 결국 후계자는 김정은이었다. #1 #2 다만 슈칸겐다이 자체가 황색언론이기도 하고 한국 정부 관계자도 "문서 양식이 조잡하다는 느낌이 들어 통상적인 노동당 비서국 양식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한 만큼 신뢰성은 떨어진다.[25] 당장 김정은도 김정일이 뇌졸중을 앓다가 겨우 살아난 후 비밀리에 후계자로 공표되었다. 이후 김정일은 오늘날 김정은이 김주애를 여러 행사들에 데리고 가는 것처럼 김정은을 여러 행사들에 데리고 가면서 김정은의 북한 내 입지와 존재감을 굳히려고 했고 김정은을 후계자로 선정한 지 고작 2년 후인 2011년 사망했다.[26] 리설주의 공개활동 주기를 보면 3번의 임신이 있었음은 매우 유력하다. 물론 유산이나 출산에 관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없다.[27] 김주애가 태어난 직후에 있었던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 때도 '남조선' 운운하면 운운했지 이 정도로 수위 높은 발언은 없었다.[28] 다만 정다현은 김주애 후계자 가능성은 우표에 등장했다는 사실과 별개로 평가돼야 한다는 의견도 같이 보이고 있다.[29] 한국사에서 유일한 여왕이 존재했던 국가가 골품제가 있던 신라였다는 점을 떠올려 보자. 신라는 멸망할 때까지 특유의 폐쇄적인 사회 질서를 개편하지 못했고 무열왕계가 귀족 세력의 견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원성왕계가 들어서게 된다. 결국 이러한 사회 질서는 끝내 삼국통일이 완전한 통합을 이루지 못한 허울뿐이었음을 드러냈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200여 년이 지났음에도 고구려계와 백제계 주민들이 궁예견훤에게 호응하여 신라에서 벗어난 후계 국가인 후고구려후백제를 세웠다.[30] 단, 데릴사위 제도가 그나마 받아들여지는 일본에서조차 썩 권장하는 풍조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천황가가 실질적으로 통치할 일이 없는 일본에서조차 아이코 공주의 천황 승계에 대해서는 여론이 긍정적이지만 그냥 데릴사위 들이고 아이코 공주 쪽으로 만세일계 이어나가라는 식로 속편하게 말하는 경우는 없이, 격하된 구황가와의 결혼이나 심지어 히사히토와의 사촌결혼까지 운운하며 골머리 싸매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근데 데릴사위 제도 자체가 생소한 것을 넘어서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백두혈통이 전제적 통치권 행사하는 북한에서 이 문제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민감한 것이다.[31] 실제로 영국 왕실은 성씨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다. 찰스 3세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의 가문인 '윈저 가문'을 물려받았으며, 아버지 필립 마운트배튼은 '마운트배튼'을 물려주지 못했다. 사실 필립 본인도 외가인 마운트배튼을 계승한 것이기에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32] 유럽의 왕족이나 일본의 천황가처럼 정해진 규범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백두혈통 개념 자체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직계에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백두혈통의 자식을 아내로 삼았던 장성택 같은 경우 권력을 누리던 시절에도 '왕족' 같은 취급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33] 한국처럼 삼권분립을 채택해서 지도자의 권한과 함께 업무량까지 분산되는 나라에서조차 대통령은 살인적인 업무량을 감당해야 하는데, 모든 권한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독재국가의 최고지도자의 업무량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독재자로 유명한 스탈린도 일 11시간 근무는 기본이었고, 멀리 갈 것도 없이 김정일도 술파티 하고 들어와서 또 서류를 봐야 했을 정도다. 그런 독재자의 일상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김정은이 다소 허약한 체질인 자기 아들을 보고 '얘는 최고지도자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34] 이런 류의 질환들은 성장과 발달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비로소 티가 나게 되고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그 이전까지는 진단을 내리기 위해 근거로 쓸 데이터를 모을 시간이 없다. 전문가들도 데이터가 부족하니 속으로 의심은 할지언정 결론을 내리진 않고 더 지켜보자는 말로 끝낸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은 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의심이 틀리는 경우도 많고.[35] 고모부 장성택, 이복형 김정남[36] 심지어 이것 역시 김정일 본인의 경험이 다소 투영되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북한 김일성 통치시기 말년은 사실상 김정일이 모든 권력을 쥐고 흔들었으며, 아버지 김일성은 뒷방 늙은이 신세로 전락했고 김정일은 김일성에게 가는 정보까지 통제했다는 말이 있다. # 즉, 후계자에게 초반부터 힘을 몰아주다 아버지가 권력 자리에서 밀려나는걸 본 김정일은 후계자 선정을 최대한 미뤘을 것이라는 추측.[37] 김정일이 2009년까지는 자식을 공식적 차원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김정은을 똑 닮은 어린 딸이 친근하게 보였기 때문이다.[38] 원문 그대로의 표현이다.[39] 탈북을 주도한 사람은 40대고, 그 사람의 언니라고 한다.[40] 직접적으로 보면 보통 2012년생부터 김정은 세대겠지만 김정일 시대를 기억하지 못하는 2000년대 후반생 이후의 세대도 김정은 세대로 볼 여지가 있다.[41] 김정일은 김주애가 태어나기 1년 2개월 전인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 김정은의 자녀들 중 김정일이 생전 본 손주는 2010년에 태어난 첫째 아들이 유일한 셈.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이 첫째 아들마저도 사실은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추측이 더 힘을 얻고 있다.[42]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65세 생일을 맞이한 1977년부터 김일성의 생일(태양절)에 11살까지의 어린이들에게 사탕, 과자를 각각 500g씩 선물로 주며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생일에 자신이 선물을 받는 대신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맛난 것을 내려주는 자애로운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주입시켰다. 이런 세뇌 때문에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선물을 줄 사람이 사라졌단 것'에 슬퍼한 어린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43] 김일성 시기까지는 그럭저럭 품질이 좋은 당과류가 제공되었으나 고난의 행군 등 북한이 경제난을 겪으면서 '선물'의 질도 극히 떨어졌고 당연히 북한의 어린이들도 장마당에서 파는 품질 좋고 맛있는 당과류를 경험했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는커녕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북한 주민들은 자식들이 받은 '선물'(장마당에서는 입쌀 가격의 3배 이상으로 팔리고 있다)을 팔아 식량을 구하고 있다. # 김정은 시기 들어서 유난히 '세상에 부럼없어라'(이는 김일성 시기인 1961년부터 있어왔던 구호다), '후대사랑, 미래사랑' 같은 구호들을 강조하면서 어린이들을 세뇌하려고 해도 어린이들이 이런 거짓말에 넘어갈 리는 전혀 없다.[44] 현재 남한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여아의 평균 신장이 142cm 정도다.[45]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낸 2022년 기준으로 UN이 추산한 북한의 1인당 GDP는 590달러인데 이는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같은 세계 최악의 파탄국가들보다도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