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3:58:13

한양 대화재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BF1400><tablebgcolor=#bf1400><:>
조선 국왕 관련 문서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0 0;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972000, #bf1400 20%, #bf1400 80%, #972000); color: #ffc224; min-height: 31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black,#ddd> 태조 <colbgcolor=#fff,#1f2023>생애 | 건원릉 | 왕씨 몰살 | 이성계 여진족설 | 조선태조어진 | 전어도 | 종계변무 | 평가 | 여담 | 대중매체 | 가족 관계
<rowcolor=black,#ddd> 태종 생애 | 평가 | 헌릉 | 태종우 | 일화 | 가족 관계 | 대중매체
<rowcolor=black,#ddd> 세종 업적 | 비판과 반론 | 특이한 기록들 | 한양 대화재 | 가족 관계 | 영릉 | 대중매체
<rowcolor=black,#ddd> 세조 생애 | 평가 | 광릉 | 어진 | 대중매체 | 기타
<rowcolor=black,#ddd> 예종 민수사옥 | 남이의 옥
<rowcolor=black,#ddd> 성종 생애 | 선릉
<rowcolor=black,#ddd> 연산군 생애 | 연산군묘
<rowcolor=black,#ddd> 선조 평가 | 목릉
<rowcolor=black,#ddd> 광해군 생애 | 대동법 | 평가 | 광해군묘 | 대중매체
<rowcolor=black,#ddd> 인조 평가 | 장릉 | 대중매체
<rowcolor=black,#ddd> 영조 생애 | 인물(성격) | 원릉 | 대중매체
<rowcolor=black,#ddd> 정조 생애 | 정조 어찰첩, 정조 한글어찰첩 | 가계 | 정조 어진 | 건릉 | 대중매체
<rowcolor=black,#ddd> 순조 홍경래의 난 | 세도정치
<rowcolor=black,#ddd> 철종 생애 | 임술농민봉기
<rowcolor=black,#ddd> 고종 생애 | 즉위 배경 | 홍릉 | 평가 | 여담
<rowcolor=black,#ddd> 순종 유릉 | 대중매체
}}}}}}}}} ||


세종 8년 한양 대화재
世宗八年漢陽大火災
<colbgcolor=#bc002d> 발생일 1426년[1] 2월 15-16일
사고일로부터 [dday(1426-02-15)]일
발생 위치 조선 한성부
(現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중구 일대)
유형 화재
원인 방화 (추정)
인명피해 <colbgcolor=#bc002d> 사망 32명 이상
재산 피해 민가 2,400여채 전소
(당시 한성 가옥의 약 13%)[2]
관련자 처벌 방화범 전원 능지처사
가족 중 남성 전원 교형
여성 및 아동 노비
1. 개요2. 전개3. 처벌 및 피해보상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세종 8년(1426) 2월, 한양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큰 화재사건이다.

조선의 왕후는 정치적으로 큰 권한을 가지지 않으나, 이 사건에는 왕인 세종과 왕세자인 문종이 모두 강무라는 사냥 겸 군사훈련을 감독하러 나가 있었던 탓에 만삭이었던 소헌왕후가 직접 방재작업을 진두지휘했다.[3] 정승 황희도 통상적인 보고절차를 생략하고 왕후에게 직접 보고했다. 불이 너무 번지자 종묘라도 지켜내야 한다며 소화 작업에 힘을 쏟았고, 세종이 환궁하기 전까지 수도 한양의 전권을 맡았다.[4]

2. 전개

1426년 2월 15일, 한양 남쪽 인순부의 종 장룡의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때마침 불어온 서북풍을 타고 불길이 맹렬히 번져 하루 동안 집 2,200채를 재로 만들었고, 32명이 불에 타 죽었다. 당시 세종은 도성을 벗어나 강원도 횡성군에서 병사들의 강무를 참관하였는데, 그날 밤 연락을 받고 바로 환궁했다. 그런데 다음날(2월 16일) 또 다시 불이 나 전옥서를 태우고 민가 200여 채가 소실되었다.[5] 이에 세종은 이재민 구호에 나서는 한편, 방화범을 잡도록 명령하고 다음과 같이 공고했다.
"‘각방(各坊)과 각 동(洞)의 중심지에 현직이나 전직(前職) 자를 물론하고 각 호(戶)의 인원이 밤마다 1개소에 5명씩으로 정하여 교대로 파수를 보며, 각 경(更)마다 순관(巡官)과 별순(別巡)이 검열할 것.
"‘불지르는 사람을 잡아서 고발하는 자가 있을 때에는, 양민(良民)은 계급을 초월하여 관직으로 상을 주며, 천민은 양민으로 옮겨 주며 모두 면포 200필을 급여할 것.
"‘불을 지른 자의 무리 중에서 자진하여 자수하는 자에 대하여는 《대명률》에 ‘반란을 도모한 큰 역적이 자수한 자’에 대한 예에 의하여 죄를 사면하며, 서로 고발한 자도 죄를 사면하고 면포 200필을 상으로 급여할 것 등입니다." -세종 8년 2월 25일의 기사 -

3. 처벌 및 피해보상

방화범을 추적한 결과 여러 사람이 체포되었고,[6] 당사자들은 모두 극형인 능지형에 처해졌으며, 가족들까지 연좌제로 남자는 교형에 처해지고 여자는 노비가 되었다.

조정에서는 이재민들에게 구호양곡과 장 300석을 나누어 주었고, 화재가 커지지 않도록 길을 넓히고 방화장(防火墻)을 쌓게 했으며, 개인집에도 5간, 10간마다 우물을 파도록 하고 종묘와 대궐 안, 종루의 누문에는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했다.[7]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병조 예하에 금화도감이라는 기구를 설치하여 화재를 예방하게 하였다. 이 금화도감은 오늘날의 소방서와 같은 역할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설치된 소방기관이다.

4. 둘러보기

대한민국의 화재 사고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990년대 이전
한양 대화재 (1426년)V, 행촌동 화재 사고 (1922년)?, 부산역전 대화재 (1953년)A, 부산 용두산 대화재 (1954년)H, 1960년 서문시장 화재 (1960년)A, 부산 국제고무공장 화재 (1960년)A 대연각호텔 화재 (1971년)A, 서울시민회관 화재 사고 (1972년)A, 뉴남산관광호텔 화재 A, 대왕코너 화재사고 (1972~1975년)A, 1975년 서문시장 화재 (1975년)H, 청량리 가스 폭발 사고 (1983년)A, 부산 대아호텔 화재 사건 (1984년)H, 극동호 유람선 화재 사건 (1987년)A
1990년대
혜영 용철 사건 (1990년)H, 1990년 연쇄 방화사건(1990년)V, 거성관 방화 사건 (1991년)V, 원주 왕국회관 화재 사고 (1992년)V, 봉대산 불다람쥐 17년 연쇄 방화사건 (1994년~2011년)V,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1995년)V, 남포동 노래방 화재사고 (1995년)H, 1996년 고성 산불 (1996년)H, 후암동 방화 살인사건(1996년)V, 부천 다세대주택 가스 폭발 사고 (1997년)V A,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 (1999년)A,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 (1999년)H
2000년대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 (2000년)H, 군산 화재 참사 (2000~2002년)?, 홍제동 방화 사건 (2001년)V, 예지학원 화재 사고 (2001년)H, 2002년 청양-예산 산불 (2002년)H, 대구 지하철 참사 (2003년)V, 대구·경산 연쇄 방화 사건 (2004년)V, 하얀성 화재 사건 (2004년)H, 서울 지하철 7호선 방화 사건 (2005년)V, 2005년 양양 산불 (2005년)?, 2005년 서문시장 화재 (2005년)A, 대구 달성터널 폭발사고 (2005년)A, 잠실 고시원 화재 사고 (2006년)V,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 참사 (2007년)H,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 (2008년)H, 서천 슈퍼 화재사건 (2008년)V, 숭례문 방화 사건 (2008년)V, 화왕산 억새 태우기 사고 (2009년)H,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 (2009년)H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2010년대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ffffff,#1c1d1f> 2010년 우신골든스위트 화재A
2011년 호남고속 차고지 화재사건V, 설봉호 화재 사고A , 2011년 충북 청주시 낭성면 산불?
2013년 인사동 식당밀집지역 화재V, 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방화사건V, 포항 산불사고V, 2013년 울주 산불?
2014년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H, 2014년 서문시장 화재?,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사고V, 도곡역 열차 방화 사건V, 2014년 대전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H,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건A
2016년 춘천중앙교회 화재 사고?,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관광버스 화재 사고A, 김포 상가건물 공사현장 화재 사고H, 2016년 서문시장 화재A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A,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 사고H, 2017년 5월 강릉-삼척-상주 산불H, 강릉 석란정 화재 사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수원 광교 오피스텔 공사현장 화재사고?
2018년 종로 여관 방화 사건V,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A, 세브란스병원 화재 사고H, 인천 이레화학 화재E, 60대 가평군청 방화사건V, 군산 유흥주점 방화 사건V, 세종시 아파트 공사장 화재 사고A, 인천 세일전자 화재 사고E, BMW 차량 연쇄 화재 사고A, 진관동 편의점 화재 사고H, 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화재 사고H,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H,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수원 골든플라자 화재 사고?
2019년 양양 산불H,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 사건V, 원주 중앙시장 화재A, 경북 구미 모텔 화재사고?,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사고?, 고양 성석동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사고?, 대구 사우나 화재 사고A, 불광동 모델하우스 화재?,부산 해운대구 산불H, 포항 산불?, 고성-속초 산불A, 강릉-동해 산불A, 인제 산불H, 은명초 화재H, 김포 요양병원 화재 사고A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2020년대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2020년 2020년 1월 춘천 산불H,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화재A, 울산 웅촌면 산불?, 울산 두서면 산불?, 제석산 산불A, 2020년 4월 경기도 수원 광교산 산불?, 군포 물류창고 화재 사건H, 2020년 안동 산불H, 한익스프레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A, 2020년 5월 고성 산불A, 2020년 6월 양산 산불A,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화재 사건?,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사고A, 죽굴도 화재 사건H,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 사건A, 인천 초등학생 형제 방임 및 화재 사건H, 울산 남구 삼환아르누보아파트 화재 사고?, 남양주 수진사 방화 사건V,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공장 화재?, 군포 아파트 화재사건E, 서울 마포 모텔 방화 사건V
2021년 2021년 2월 양양 산불?, 2021년 정선 산불?, 2021년 하동 산불?, 2021년 안동 산불H, 2021년 영동 산불A, 2021년 예천·영주 산불?, 2021년 논산 산불?,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A, 천안 주상복합 지하주차장 화재사고A, 고양 화정동 달빛마을 4단지 화재사고?, 2021년 11월 양양 산불H, 2021년 순천 산불?, 한마음마트 봉담점 화재사고H
2022년 창원 반도체 금형부품 공장 화재?,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화재 사고?, 강원도 인제 남면 산불H,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현장 화재 사고A , 2022년 경북 영덕 산불A, 2022년 구례 간전면 산불H, 2022년 대구 달성군 주암산 산불V, 제주드림타워 화재 사고(2022년)A, 옥수역 화재 사건A, 2022년 울진-삼척 산불H, 2022년 3월 영월 산불?, 2022년 합천-고령 산불?, 2022년 강릉-동해 산불V/?, 2022년 남한산성 산불V?/H?, 2022년 경북 봉화 산불H, 2022년 4월 양구 산불H, 2022년 경북 군위 산불?, 2022년 대구 달서구 학산 산불?, 울산 에쓰오일 화재사고?, 2022년 5월 울진 산불H, 2022년 5월 밀양 산불? , 전북 남원 식품 공장 화재?,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V, 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 대구 동구 율암동 섬유공장 화재?, 강릉시 현무-IIC 미사일 낙탄 사고A,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건A,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사건? , 순천 폐기물처리시설 화재 사건? , 원주 폐기물사업장 화재?, 대구 가스충전소 폭발사고A , 2022년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화재? , 2022년 서울 남대문시장 화재? ,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화재사고A
2023년 부산 부전동 오피스텔 주차타워 화재E , 구룡마을 화재?, 고양 존속살인 사건V , 예천 산불H , 김천 산불? , 영양 산불H , 순천 월등면 산불H, 대구 산불? , 인천 현대시장 방화 사건V , 합천 산불H , 부여-보령 산불H , 하동 산불?, 광주 산불H , 대전 한국타이어 화재?, 상주 산불H, 양동시장 방화 사건V , 평창 산불H, 순천 별량면 산불H , 서천 산불H, 안동 산불?, 화천 하남면 산불H, 강화 산불?, 안산 선부동 빌라 화재사고A, 아산 둔포면 폐기물 야적장 화재?, 화천 화천읍 산불?, 포천 산불H, 제천 산불H, 홍성 산불H, 옥천 산불H, 군위 산불H, 당진 산불?, 서울 산불?, 대전-금산 산불H, 보령 산불H, 고창 산불?, 인천 부평구 상가건물 화재 사고?, 함평 산불A, 순천 송광면 산불?, 영주 산불A, 서울 방이동 오피스텔 화재 사고?, 강릉 산불A, 화순 백재활요양병원 화재 사고?, 밀양 한국카본 2공장 화재?, 김포 통진읍 열풍기 제조 공장 화재 사고?, 화성 팔탄면 플라스틱 제조 공장 화재?, 안동 북후면 식품 가공 공장 화재 사고A, 완주 알루미늄 가공품 생산공장 화재?, 인천 귤현동 비닐하우스 화재 사고?,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화재?,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 화재?, 화성 향남읍 자원순환시설 화재A, 부산 좌천동 목욕탕 폭발사고?, 부산 개금동 아파트 화재 사고?, 자승 분신 사건V,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사고?,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사고H
2024년 평창 LPG 충전소 연쇄 폭발 사고A, 경북 울진군 다세대주택 화재 사고?, 서천 청소년 방화 사건V, 서천특화시장 화재A,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사고?, 파주 오락기 공장 화재?, 김포시 월곶면 산불 사건?, 제주드림타워 화재 사고(2024년)A,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화재 사고?,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진주 봉곡동 화재 사고?, 부천 호텔 화재 사고A, 영암 게임장 방화 사건V, 청주 여관 화재 사건V,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 주한미군 55보급창 화재?, 2024년 포항제철소 화재사고? }}}}}}}}}
H: 사람에 의한 실화, V: 고의적 방화, A: 누전, 장비 고장, 가스 누출 등에 의한 사고, E: 그 외, ?: 원인 불명/조사중 }}}}}}}}}


[1] 명 선덕제 원년, 조선 세종 8년[2] 2021년 8월 기준 서울시 종로구에 대략 73,000세대가 거주중이므로 대략 8,700여 세대가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상황이다.[3] 당시 소헌왕후는 금성대군임신한 상태였으며, 금성대군은 화재 발생으로부터 불과 1달 뒤인 3월 28일에 태어났다.[4] 이후에도 세종은 신료들에게 자신의 부재시에는 중궁인 소헌왕후에게 모든 사항을 보고하고 지시를 따르라고 명령했다.[5] 이 당시 한양의 가옥은 17,000호 ,인구는 약 90,000명 ~ 100,000명으로 잡는다. 그런데 2,200채가 탔으니 전체 가옥의 13%가 소실된 것이다.[6] 갇힌 자들은 대부분 함경도 북청(北靑)·길주(吉州)·영흥(永興) 출신이었다. 근데 이 때문인지 북한에선 이 사건을 '한성방화투쟁'이라고 민중투쟁으로 터무니없는 올려치기를 하고 있다.[7] 그때 당시 소화기는 대포바퀴가 달린 모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