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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재스민 꽃을 이용하여 차에 향을 입힌 가향차. 중국 복건성에서 유래한 음료이다.
2. 상세
이름만 보면 재스민 꽃을 이용한 허브차, 대용차라고 생각하기 쉬우며 실제로 일부 제품은 재스민 꽃으로 만든 대용차지만,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재스민차라고 하면 주로 복건성식의 녹차 베이스에 재스민 향을 첨가한 차를 말한다. 성분표를 보면 97%가 찻잎이고 재스민 꽃잎은 3% 정도 함유되어 있다. 드물게 백차나 우롱차를 베이스로 할 때도 있다.본래 복건성의 토속 음료였으나, 현대에는 중국 전역에 전파되어 보이차 다음으로 식수처럼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로 자리잡아 있다. 중화 레스토랑이나 중국집은 아니더라도, 근래에 중국 본토 트렌드를 가져오는 마라탕 가게 같은 곳에서는 생수 대신 재스민차를 내온다.
약간의 꽃향과 살짝 씁쓸한 맛이 나는데, 사실 기본적으로는 녹차 베이스라서 너무 뜨거운 물에 차잎을 많이 넣으면 과하게 쓰게 나올 수 있다. 중식당에서 내놓는 쓴맛이 거의 안 나서 마시기 쉬운 재스민차는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내서 만든다. 이런 차는 호불호도 안 갈리고 식수 대용으로 쓰기 좋다.
색은 노란색 계열이 많다.
콜레스테롤 감소와 신경 안정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산핀차라고 부르며 많이 마신다. 역사적으로 오키나와가 복건과 교류가 많아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
간혹 한자어로 말리화차(茉莉花茶)라고 하거나 중국어 발음을 그대로 써서 모리화차라고 하기도 한다.
3. 여담
중국에서 제일 많이 마시고 만들다보니 품질도, 가성비도 중국 것이 매우 좋다. 중국 저장성산 재스민차를 인터넷 쇼핑몰이나 외국식품 전문마트 등에서 1근(454g) 짜리나 1kg 단위 벌크로 파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이나 인도에서도 만드는 제품이 있지만 가성비도 품질도 중국게 나을 정도다.특히 중국 정부 차원에서 복건성의 원조 재스민차를 살리기 위해 고급화를 시도하고 수출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차가 생필품인 중국 특성 상 이런 것도 큼직한 캔에 담겨저 오는지라 한국인 입장에서는 복건성의 프리미엄 재스민차도 가성비가 훌륭한 편. 푸저우의 전통 재스민차 농법과 재스민차 문화는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