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수달(왕수달, 자이언트수달, 아마존수달) 大水獺 | Giant otter, Giant river ot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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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teronura brasiliensis Gmelin, 178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식육목 Carnivora |
과 | 족제비과 Mustelidae |
아과 | 수달아과 Lutrinae |
속 | 큰수달속 Pteronura |
종 | 큰수달 P. brasiliensis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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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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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달의 일종.
2. 신체적 특징
족제비과 동물 중 가장 몸길이가 길다. 보통의 족제비과 동물들이 몸길이 1m를 넘기가 힘든 반면, 큰수달은 수컷 평균 몸길이아 1.5~1.7m이고, 암컷은 1~1.5m이며, 과거엔 2.4m에 다다르는 개체도 있었다. 뱀처럼 길기 때문에 길이에 비하면 커 보이는 편은 아니며, 체감크기는 리트리버 정도의 중대형견의 크기이다.[1] 몸무게는 수컷 26~32kg, 암컷 22~26kg 정도이며, 같은 과 중 덩치로 쌍벽을 이루는 해달보다는 몸길이가 길지만 체중에서는 살짝 밀린다. 족제비과 동물 중에서 꽤 크다고 알려진 울버린도 이보다 작다.털은 족제비과 동물 중 가장 짧은 털을 가지고 있다. 털빛은 보통 초콜릿 갈색이지만, 붉은색이나 황갈색인 개체들도 있으며, 물에 젖으면 검은색을 띈다. 목 부분에 크림색 얼룩이 있는데 이 얼룩은 개체마다 다르다.
다리는 짧고 발에는 물갈퀴가 있다. 코가 완전히 털로 뒤덮혀있어 다른 수달과 이질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다.
3. 생태
남아메리카 북중부에 걸쳐 분포하며, 주로 아마존 강과 판타나우에 서식한다.매우 사교적인 동물로, 작게는 2마리, 크게는 20마리가 모여 무리를 지어 산다. 평균적으론 3~8마리 규모의 무리를 짓는다.
발정 주기는 21일이며, 암컷은 3~10일 동안만 짝짓기를 한다. 새끼는 강둑에 파놓은 굴에서 낳는다. 보통 건기인 7월경에 굴을 파서, 65~70일의 임신 기간을 거친 뒤, 8~9월에 1~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2] 새끼는 10~11월에 처음으로 굴에서 나오는데, 이 두 달은 건기가 절정에 다다르는 시기로, 물고기들이 웅덩이에 갇혀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최적에 시기다. 새끼는 생후 4주차엔 눈을 뜨고, 생후 5주차엔 후엔 점차 기어다니기 시작하며, 생후 12~14주 사이엔 헤엄을 치기 시작한다. 생후 9개월이 지나면 젖을 끊고 본격적으로 사냥을 하기 시작하며, 2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하고, 2~3년 후에 독립해서 자신만의 무리를 꾸리기 시작한다.
3.1. 사냥
아마존 강의 대표 깡패. 커다란 몸집과 사나운 성질, 그리고 강한 포식성을 두루 갖춘 대형 족제비과 동물답게 아마조니아의 최상위포식자 중 하나다. 주로 시클리드, 페르카, 카라신(피라냐 포함), 메기 등의 어류를 주식으로 삼는다.다른 먹이들이 부족해질 경우 집단으로 달려들어 안경카이만, 피라냐카이만를 잡아먹고, 심지어 어린 그린아나콘다나 아성체 검정카이만[3]까지 사냥해 잡아먹기 때문에 브라질 사람들은 큰수달을 "물 재규어"라는 뜻인 Ariranha라고 부른다.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10%, 즉 3kg을 먹어치우는 것으로 보고돠었다.
3.2. 천적 및 경쟁자
큰수달 무리와 대치하다 쫒겨나는 재규어. 이렇게 피식자가 무리지어 포식자를 공격하는 행동을 전문용어론 모빙(Mobbing)이라 칭한다. 이렇게 견제를 당하는 포식자들은 (설령 무리 전체보다 강하더라도) 일단은 사냥이나 전면전을 피하고 물러나는 경우가 많다.
위 영상처럼 큰수달은 큰 무리를 지어 살기에 천적의 위협을 거의 받지 않는다. 다만, 페루의 검정카이만과 판타나우의 피라냐카이만은 무리로 뭉쳐있는 큰수달도 공격해 잡아먹는다는 보고가 전해지고, 무리에서 떨어진 개체는 재규어, 퓨마, 여러 아나콘다들에게 잡아먹힌다.
경쟁자로는 중형 카이만, 전기뱀장어, 붉은꼬리메기와 피라이바 같은 메기들, 피라루쿠 등이 있다.
4. 멸종 위기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서식지 파괴와 밀렵이 원인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IUCN 적색목록에서는 위기(EN)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5. 인간과의 관계
수리남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새끼 큰수달을 애완용으로 기르거나 거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멸종위기인만큼 불법 행위이며, 성격이 까다롭고 성체가 되면 덩치도 커져서 사람이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4]보통은 사람에게 함부로 접근하지 않지만 호기심도 많아 이러한 경우도 종종 있다. 학습능력이 뛰어나 배에서 던져주는 물고기를 받아먹다 보면 먼저 사람을 쫓아가서 달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