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2-20 16:58:40

애니메이션 접근성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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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
2.1. 방송 환경이 달랐던 경우2.2. 재방송 여부2.3. 판매용 DVD와 대여용 DVD의 차이2.4. 불법 다운로드2.5. 성우 편성2.6. 현지화2.7. 검열2.8. 공중파 도달 환경
3.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4.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4.1. 건그레이브4.2. 격투요리전설 비스트로 레시피(요리킹 조리킹)4.3. 공상과학세계 걸리버보이(모험왕 걸리버)4.4. 괴도 세인트 테일(천사소녀 네티)4.5. 기동전사 Z건담4.6. 너스 엔젤 리리카 SOS(리리카 SOS)4.7. 드래곤 리그(쥐라기 월드컵)4.8. 디지몬 프론티어4.9. 러브라이브 시리즈4.10. 마동왕 그랑조트(슈퍼 그랑죠)4.11. 만월을 찾아서(달빛천사) 4.12. 명탐정 코난4.13. 보노보노4.14. 불꽃의 투구아 돗지 단페이(피구왕 통키)4.15. 불타올라라! 톱 스트라이커(축구왕 슛돌이)4.16. 수호캐릭터!(캐릭캐릭 체인지)4.17. 슬레이어즈 TRY(마법소녀 리나 TRY)4.18. 시공탐정 겐시군(사차원 탐정 똘비)4.19. 신풍괴도 쟌느(신의 괴도 잔느)4.20. 십이전지 폭렬 에토레인저(꾸러기 수비대)4.21. 아이카츠!(아이엠스타!) 무인편 3기, 4기4.22. 애천사전설 웨딩피치4.23. 열혈최강 고자우라(무적 캡틴 사우루스)4.24. 용자 시리즈
4.24.1.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지구용사 선가드)4.24.2. 전설의 용자 다간(전설의 용사 다간)4.24.3. 용자왕 가오가이가(사자왕 가오가이거)
4.25. 우리 집(아따맘마)4.26. 이나즈마 일레븐(썬더 일레븐)4.27. 이누야샤4.28. 집 보는 에비츄4.29. 천원돌파 그렌라간4.30. 초마신영웅전 와타루(슈퍼 씽씽캅)4.31.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4.32. 타임 트래블 톤데케만!(시간탐험대)4.33. 프리티 리듬 디어 마이 퓨처(꿈의 보석 프리즘 스톤)4.34.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메칸더 V)4.35. NG기사 라무네&40(소년기사 라무)
5. 서양에서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6. 동양/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7. 일본 본토에서만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8. 다른 매체에서 비슷한 현상
8.1. 만화8.2. 문학8.3. 영화8.4. 음악8.5. 특촬물8.6. 게임8.7. 제품8.8. 인물

1. 개요

세계각지의 문화권 차이와 방송환경에 따라서 같은 애니메이션이라도 국가에 따라 다른 인기를 가지게 되는 현상.[1]

이 문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2. 원인

2.1. 방송 환경이 달랐던 경우

동시기에 더 뛰어난 작품이 존재했기 때문에 빛을 못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는 독보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세를 탄 경우.

90년대 초중반 무렵, 한국에서 지상파 TV로 방송된 애니메이션의 경우를 살펴보면 의외로 일본에서는 그다지 잘 나가지 못했던 작품이 많이 있었다. 물론 잘 나간 작품도 있었지만, 정말 의외로 인기없었던 애니가 주류 시간대를 꿰어차는 경우가 많았다. 주된 이유로는 일본에서 잘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판매 가격이 하락했으며, 한국의 방송국은 이걸 당대의 인기 애니메이션보다 상대적으로 싼 값으로 들여와서 방송할 수 있었으리라고 추측된다.

이런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는 보다 뛰어난 애니와의 경쟁에서 패배하여 듣보잡, 짝퉁, 아류작 등등의 취급을 당했으며 대부분 별 반향 없이 잊혀졌다. 하지만 한국에서 90년대 초중반이라고 하면 놀거리 및 볼거리가 부족해서 TV에서 만화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했던 시대였다. 그 결과는 한국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대히트. 한국에서는 경쟁작이랄게 없었던 탓에 해당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해당 작품을 보려고 TV 앞에 앉았다.

간혹, 당시 수입해서 방영했던 애니들은 작품성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이었다는 말도 있으나 결코 그런 것은 아니다. 일본에서의 경쟁에서 밀렸을 뿐이며, 결국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평가일 뿐이다. 예를 들어 시험에서 90점 맞았다면 절대적으로 좋은 점수이지만 98점, 99점, 100점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것으로 일본에서 캡틴 츠바사한테 밀려 아류작 취급을 받았지만 츠바사가 없었던 한국에서 대히트한 축구왕 슛돌이가 있다. 축구왕 슛돌이가 공전절후의 히트를 기록하고 한참 뒤에 츠바사도 부랴부랴 수입되어 만화책과 비디오가 나왔지만, 한국에선 오히려 츠바사 쪽이 듣보잡 취급을 당한다. 심지어 케이블 방영까지 이루어졌는데도 인지도가 극심하게 밀리는 편이다.

그 외에도 천공의 에스카플로네[2], 마동왕 그랑조트[3], 메칸더 V[4] 등이 있다.

2.2. 재방송 여부

일본이나 한국이나 재방송이 자주 되는 애니메이션일수록 유명해진다. 특히 카우보이 비밥 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투니버스를 통해 자주 재방송 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별로 재방송도 되지 않았고(그나마 13화 이후로는 위성 TV 채널인 WOWOW에서만 방영하였으며, 종영 이후에도 재방영을 해줬다.) DVD로만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매니악한 작품이다. 무한 재방송으로 악명높은 이누야샤는 논외

이쪽의 전설이자 레전드가 바로 이누야샤. 투니버스, 챔프, 애니원이 모두 유사시간/동시간대에 이누야샤를 편성하는 바람에 그 유명한 무한 이누야샤 타임이 생겨벼렸다. 이누야샤의 인기가 워낙에 높은 탓도 있고 무한방영의 왕고라인이라는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 역시 방송판권이 나눠져 있지는 않아서[5] 투니버스에서 한 만화가 보기 싫으면 챔프로 넘어가면 되었지만 이누야샤는 주력3사가 모두 방영판권을 갖고 있었고 모두 황금시간대에 편성하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났다(...) 결국 이 도를 넘는 무한방영은 한국에서 이누야샤가 원나블에 비견되는 인지도를 갖게 되는 것에 한 몫했다.

애천사전설 웨딩피치, 빨간망토 차차도 2번이나 방송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경우이며, 특히 웨딩피치는 국내에서 세일러문보다 먼저 방영된 덕분에 상당한 팬층을 확보했었다. 용자 시리즈 중에서도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전설의 용자 다간, 용자경찰 제이데커 등의 작품들은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에서 몇 차례 재방송이 이뤄졌지만,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경우 지상파에서 약 2달간 편성된 이후 재방송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용자 시리즈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에 속하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다른 시리즈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2.3. 판매용 DVD와 대여용 DVD의 차이

일본에서는 DVD가 2종류로 나뉘어서 출시되는데 비디오 대여점에서 저렴한 가격에서 대여해서 볼 수 있는 대여용 DVD가 없고 오직 개인이 구입해서 봐야하고 대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판매용 DVD만 출시되어 있는 경우 인지도가 매우 떨어진다. 이렇게 판매용만 나오는 작품들이 생각보다 꽤 많은 편이다. 반대로 대여용 DVD가 있는 경우에는 의외로 인지도가 높아진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판매용 DVD의 가격이 굉장히 높기 때문. 보통 2화 정도 동시 수록에 불과한 애니 DVD가 3,000~4,000엔대. 중고로 아무리 싸게해도 2,000엔대. 2쿨 이상쯤 되는 애니를 판매용으로 다 사서 보려면 엄청난 금액이 깨진다. 이 경우 아무리 작품에 흥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작품을 볼 기회는 케이블 채널등에서 재방송을 해주기 전엔 사실상 없다. 그렇기에 대여용 DVD는 그만큼 작품을 접할 기회에 큰 도움을 준다.

2.4. 불법 다운로드

해외 애니메이션의 정식 수입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던 시절에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을 불법 비디오, 시간이 지나 P2P 등으로 불법 공유하여 시청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시청자 층으로 이루어진 국내 애니메이션 팬덤의 인지도와 현지의 애니메이션 인지도가 괴리를 일으키게 된 사례도 빈번하다. 이런 환경은 실질적으로 "모든 애니메이션"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6] 그러나 일본에서는 방송시간대(심야 시간대와 저녁 시간대는 매우 다르다), 방송지역(지역마다 하는 애니가 다르다) 등도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지도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이후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플러스나 굿다운로드같은 곳이 생기면서 정식 루트 또는 준 정식루트로도 동시간에 볼 수 있게 되어 불법 다운로드 가능 여부에 따른 인지도 차이는 크게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국내에 정식으로 방영이 되지 않았다가 뒤늦게 국내 정식 방영되었음에도 인기를 끈 케모노 프렌즈 등의 사례와 같이 국내 방영/서비스가 되고 안 되고의 여부에 따라서 접근성과 인지도가 차이가 나는 시대는 지났다.

2.5. 성우 편성

주요 배역을 맡는 성우들의 역량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수입사 입장에서 국가간의 문화권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성우편성과 로컬라이징뿐이라 이에따라 인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의 대표적인 흥행 성공사례로는 달빛천사, 캐릭캐릭 체인지, 개구리 중사 케로로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일본인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명더빙과 로컬라이징 덕분에 해당 성우들의 인지도를 올려준 대표작이 되었다.

아무리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라 해도 성우 연기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마호로매틱,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7], 제로의 사역마[8],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9]처럼 되려 캐스팅 미스로 비판을 받으며 국내 흥행에 악영향을 끼치는 수가 있다.

자막을 통한 유통과 시청이 활발해진 현 환경에서는 성우의 영향력이 꽤 낮아진 추세지만, 오히려 인지도가 있는 성우를 기용하며 더빙을 홍보하는 차별화를 노린 듯한 케이스도 있다. 한국에서는 미라지 엔터테인먼트, 북미에서는 퍼니메이션 등이 이런 방침을 취하고 있다.

2.6. 현지화

애니메이션을 수입한 방송사 측에서 현지 사정에 맞춰 작중의 설정이나 내용에 수정을 거치고, 이것이 현지의 인기에 큰 영향을 끼친 사례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는 짱구는 못말려, 슬램덩크 등이 있으며, 북미에서는 백수왕 고라이온을 로컬라이징한 볼트론,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로컬라이징한 로보텍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현지화를 거치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등의 경우도 있다.

2.7. 검열

검열이 있는 국가에선 검열로 인해 작품성이 깎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에서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지 일본 문화 관련 요소를 대다수 검열하여 한국에 들여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작품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 분야의 끝판왕인 중국의 사례는 여백이 부족하니

2.8. 공중파 도달 환경

이건 70년대 한국의 특수한 경우인데,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을 독보적으로 많이 방영했던 TBC 동양방송은 전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시청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당시에 그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경우 당시 한국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던 애니메이션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었던 것. 대표적인 것이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저, 짱가, 독수리 오형제 등등. 같은 나가이 고 작품 중에서 마징가Z는 MBC 문화방송 방영이라 시청이 가능했다.

3.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본국인 일본은 물론 옆나라인 한국, 중국, 서양권에 기타등등 수출만 했다하면 톱을 먹는 만국공통애니들이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대성공을 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 '전세계 어디를 가도 먹힐 소재'
  • '문화권 차이를 초월하는 매력요소'
  • '특정 문화에 치우치지 않는 공감요소'

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데 이미 이 정도가 되면 전세계 애니메이션 최고매출액을 가지고 다투는,[10] 이미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애니메이션들이다.

3.1. 데스노트

약간 애매한 사례. 검열로 인해 제재를 받은 중화권을 제외하면 일본과 국내, 서양권 전부 해당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었다. 일본과 서양권에서는 차후 실사 영화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 항목에 있는 다른 애니메이션[11]에 비해선 매출이 크게 밀리지만[12] 데스노트 단어 자체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3.2. 드래곤볼

반다이 공식집계 기준 2017년 1년간 매출 900억엔이라는 흠좀무한 기록을 보여주며 그 건담을 누르고 매년 반다이판권작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13]

현존하는 거의 모든 일본만화, 애니메이션들에게 영향을 준 건 당연하고 세계적으로도 드래곤볼만큼 폭넓게 성공한 일본 만화는 아예 없다. 원피스슬램덩크를 최고로 성공한 일본 만화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원피스나 슬램덩크가 일본 내에서 정상의 자리를 백날 지킨다한들 세계로 무대를 넓히면 드래곤볼의 아성을 결코 넘을 수 없다. 일본,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중동 등까지 만화 문화가 조금이라도 있고 드래곤볼이 최소 한 번 이상 수출된 나라라면 드래곤볼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인기톱을 차지했다.

포켓몬, 세일러문과는 다르게 드래곤볼은 동양식 무술을 기반으로 해서 의외로 오리엔탈리즘에 거부감이 있는 문화권이라면 드래곤볼이 꺼려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 점이 먹혀들어가 전세계에 오리엔탈리즘 붐의 선두주자격 문화로 자리잡는 역효과를 보여주었다.

3.3.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토에이 애니메이션 신형건물의 이름이 세라문 빌딩이 된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그만큼 세일러문의 공은 거대했는데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최고봉의 여아 애니메이션으로써 동서양을 불문하고 만화, 애니문화가 있는 곳이라면 수출이 안 된 곳이 없을 정도. 특히 주제가는 전세계의 수십개의 언어로 더빙될 정도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세일러문을 보고 자란 소녀들이 현재 대부분 아가씨가 되었기에 그들을 타깃으로 아예 반다이에서 세일러문 화장품을 만들어 세계로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수십 년간 꾸준히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시리즈이다. 가끔씩 화제성이 짙은 여애애니들이 국가에 따라서[14] 선풍적인 인기를 몰 때도 있지만 세일러문의 전성기에 비하면 정말 명함도 못내밀 수준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상황은 마찬가지.

3.4. 포켓몬스터

미디어믹스 누적 매출 56조원(세계 1위)이라는 말도안되는 스케일의 괴물컨텐츠. 이미 본국을 포함한 소수의 몇 나라들을 대상으로 팔아서는 벌 수 없는 돈이다. 실제로 포켓몬은 전세계에 수출되며 캐릭터 문화가 조금이라도 자리를 잡은 나라라면 어디에서나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

가끔씩 애니, 게임, 캐릭터, 인형, 피규어 등 그 형태는 다를지언정 어쨌든 포켓몬스터라는 미디어에 포함되는 것들로 이루어져있다. 피카츄의 위상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일본 캐릭터 역사에서 인지도 최고봉이고 세계적으로 봐도 이 정도로 크게 성공한 동물형 캐릭터는 미키마우스급의 캐릭터들 외에는 찾기 어렵다.

4.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위 원인에 의해, 본국에선 인기가 저조했지만 한국수입되었을 때 유난히 높은 인지도를 가지게 되는 작품이 생겨났다. 로컬라이징의 위력인지, 의외로 다운족 자막판은 여기에 큰 영향은 못 미치는 편.

일반적으론 투니버스 등의 국내수입사가 더빙을 굉장히 잘했거나 OST 편집을 잘해서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달빛천사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대표적.

성우캐리 외에도 티비플 때문에 오덕계에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방영 후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티비플에서 소재로 쓰여서 신세대들도 알게 된다.

4.1. 건그레이브

일본에서는 원작 게임과는 너무나도 다른 스타일로 인기가 그저그랬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를 연상케하는 느와르적인 분위기에 매력을 느낀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4.2. 격투요리전설 비스트로 레시피(요리킹 조리킹)

요리킹 조리킹으로 더 잘 알려진 작품. 본토에서는 포켓몬스터 아류작 게임의 그저 그런 애니화로 넘어가는 수준이었으나, 국내에서는 포켓몬과 디지몬 등의 인기에 힘입어 카드 게임이 발매될 정도로 아이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었다.

4.3. 공상과학세계 걸리버보이(모험왕 걸리버)

일본에서는 방영 당시에 흥행에 실패했다가 작품 자체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반면, 한국에서는 MBC 및 대교방송에서 방영할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4.4. 괴도 세인트 테일(천사소녀 네티)

국내에선 천사소녀 네티라고 더 잘 알려진 작품. 일본에서도 꽤 인기를 끌었지만, 보통 수준의 시청률(평균 5%)을 기록한 것에 비해, 한국에서는 어린이는 물론 20대까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며 일본과는 넘사벽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려 25%를 기록하며 주간시청률 10위 안에 든 적도 있었다. 이 수치는 웬만한 시청률 1위의 미니시리즈 시청률도 기록하기 힘들다. 덕분에 한국에서 추억의 애니로서의 위치와 당시 대중적 인기는 카드캡터 체리에 맞먹는다. 물론 본토에서의 인기와 지금까지 내려오는 매니아성덕후 양성소으로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다. 국내 포니테일 모에 시초라고 불린다

4.5. 기동전사 Z건담

건담 시리즈중 국내에서 유독 제타건담의 팬층이 두텁다. 퍼스트가 방영할땐 수입도 못했고 먹고 살기 바빴는데 제타는 비디오로 불법수입되서 접하기 쉬워서 그런듯. 그러다보니 일본에선 퍼스트가 신격화되었는데 비해서 국내에선 퍼스트와 제타를 동급으로 보거나 제타를 더 위로 보는 경우도 있다.

4.6. 너스 엔젤 리리카 SOS(리리카 SOS)

일본에서는 방영 당시 시청률이 높았던 것에 비해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와 방영 시기가 겹쳐 상업적 경쟁에서 밀린 탓인지 완구가 잘 팔리지 않아 결국 조기종영되었으나, 한국에서는 세일러 문 KBS판이 이미 종영된 뒤에 방영된 덕분에 세일러 문과의 경쟁을 피하여 완구가 잘 팔리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4.7. 드래곤 리그(쥐라기 월드컵)

일본에서는 방영 시간대가 좋지 않았던 데다 시간대 변동까지 있었던지라 인지도가 낮지만, 한국에서는 꽤 인기있던 작품. 심지어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일본판이 아니라 한국 더빙판 동영상이 뜬다.(...)

4.8. 디지몬 프론티어

일본에서는 부진하여 디지몬 시리즈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에서는 2003년에 케이블 시청률 4~5%라는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다. 서양도 일본보다는 인기가 괜찮았던 편. 재밌게도 전작인 디지몬 테이머즈는 일본에서는 인기가 좋았으나 외국, 특히 한국에서는 부진했다.

4.9. 러브라이브 시리즈

처음에는 씹덕애니 소리를 들으며 듣보잡급 무관심이었지만 애니 방영 이후 니코니코니가 페북을 타고(...) Snow halation이 인기를 끌게 되어 오덕이 아닌 일반인들도 아는 수준이 되었다.

이렇게 인기가 늘어나 러브라이브 극장판이 개봉했을 때 예매율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가 되었다. 이 후에도 러브 라이브! 선샤인!! School idol project, Aqours, 나지동등 여전히 저력이 발휘되는 중이다.

4.10. 마동왕 그랑조트(슈퍼 그랑죠)

일본에서는 바로 전해에 방영된 마신영웅전 와타루(우주용사 씽씽캅)와 비교되며 큰 반향을 못 끌었으나, 국내에서는 '슈퍼 그랑죠'라는 이름으로 많이 사랑받았다. 일본 설화나 옛날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와타루와 달리 보편적인 판타지 설정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5]

4.11. 만월을 찾아서(달빛천사)

원작 만화는 작가가 타네무라 아리나이다보니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었지만, TV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묻혔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인기는 당시 시청률 조사에서 이누야샤와 나루토를 밀어낼 정도로 엄청났다. 아직도 네이버같은 메이저 포탈 사이트에서도 이 애니 덕분에 유명해진 성우 이용신과 그 번안곡들이 회자될 정도. 덕분에 러브라이브 조상격이라는 드립이 흥한다. 되려 한국에선 원작 만화의 인기와 인지도가 낮은 편. 특히 이용신이 부른 더빙판 ost 들은 지금도 유튜브에서 수백만뷰를 찍으며 국내 더빙역사에 획을 그었다며 신격화되었다. 원작은 만화니까 노래음이 당연히 없고 애니판 노래들도 별로 주목을 못받은 것에 비해 국내에선 까임방지권을 보장하는 초월더빙곡으로 기억되는 중. 단순한 초월더빙을 넘어 일본인도 한국판을 본다는 유일한 애니.

4.12. 명탐정 코난

일본 다음으로 인기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 서양에서 다소 부진한 것에 비해서 한국에서는 국민 만화급 파급력을 갖고 있다. 크레용 신짱, 도라에몽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친숙한 작품 중 하나. 한때는 짱구와 함께 투니버스의 장기밥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강수진, 우정신등을 앞세운 호화캐스팅과 뛰어난 로컬라이징[16], 명BGM/OST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지금도 큰 문제없이 방영중이다.

원작만화 역시 인기가 매우 높으며 국내 일본만화 판매량에선 원피스급 만화가 아니면 따라올 만화가 거의 없다. 특히 2010년대에 투니버스의 몰락과 일본내 많은 인기작들이 문제가 터지며 종결되는와중에[17] 지금도 원피스와 함께 꾸준히 연구되고 사랑받는 만화이기도 하다. 국내 유튜브/만화갤러리에서 대중들까지 참여하는 예상/연구/떡밥정리글은 대부분 원피스와 코난뿐이다.

코난이 유독 국내에서 인기를 크게 끈 건 투니버스의 공[18]과 적절한 타이밍[19] 국내에서도 공감가는 소재와 스토리 등으로 뽑힌다.

4.13. 보노보노

일본에서는 인기는 평타였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의 인기에 비견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었다. 투니버스에 일찍 수입을 하여 투니버스 초창기를 이끈 만화이다. 그리고 역으로 케이블에서 지상파로 다시 재방영한 특이한 사례에 속하며 지금도 20~30대들은 보노보노를 기억하고 있다. 계속되는 인기에 힘입어 2016년에 다시 리부트 작을 만들었다. 작가인 이가라시 미키오는 인기에 보답이라도 하듯 내한은 2~3번이나 했다.

4.14. 불꽃의 투구아 돗지 단페이(피구왕 통키)

한국에서는 80년대 이후 출생자라면 이 만화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 방송국에만 방송되었기 때문에 한국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물론 한국에서도 지상파로는 일부 지역 방송국에만 방송되었지만 유선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된 것이 인기 비결인 듯. 2000년 후속작이 연재되었지만 몇달 안가서 바로 짤렸다.

4.15. 불타올라라! 톱 스트라이커(축구왕 슛돌이)

일본에서는 국민적 인기의 축구 만화 캡틴 츠바사가 존재하며 이 작품은 엄연히 그 작품의 "짝퉁"이었다. 당연히 일본에서 높은 평가와 인기를 얻을 리가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츠바사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기에 인기를 끌 수 있었다.

4.16. 수호캐릭터!(캐릭캐릭 체인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꼬마마법사 레미, 프리큐어 등의 대기업[20]계열과 카드캡터 체리, 꿈빛 파티시엘 등의 준대형 애니메이션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놓치지 않고 선방했다. 지금까지도 국내에서 이정도의 인기를 가졌던 여아애니는 위에 말한 것 말고는 거의 없을 정도.[21] 이용신의 말도안되는 싱크로로 오히려 원판 이상으로 더빙이 잘 되었으며 기타 조연들까지 모두 네임드 성우였다. 유사시기 넘사벽이라고 여겨졌던 코난과 짱구, 케로로등의 투니버스 간판작과 경쟁하여 크게 밀리지 않았고 전시리즈가 모두 황금시간대에 방영되었다. 사실상 투니버스 여아애니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고 꿈빛 파티시엘이 그 바톤을 이어받게 되었다.[22]

일본에서도 나름 인기작이지만 솔직히 코난, 짱구와는 시청률에서 게임이 안되었고 그냥 인기 좀 있는 평작 수준이었다.

4.17. 슬레이어즈 TRY(마법소녀 리나 TRY)

일본에서는 전작 슬레이어즈 NEXT의 인기와 완성도에 미치지 못했을 뿐더러 원작 라이트 노벨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비중이 이전보다 더욱 높아진 것 자체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한국에서는 방영 당시 일본과 달리 라이트 노벨 시장이 아직 생겨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원작 라이트 노벨과 비교하는 사람이 생겨날 수 없어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오히려 일본에서와 달리 전작 NEXT보다도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4.18. 시공탐정 겐시군(사차원 탐정 똘비)

일본에서는 포켓몬스터의 인기에 묻힌 굉장히 듣보잡인 작품.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에 비해 어느 정도 선전한 작품이었다.

4.19. 신풍괴도 쟌느(신의 괴도 잔느)

이 작품도 타네무라 아리나의 다른 작품인 달빛천사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대차게 망하여 조기 종영을 당할 정도였으나 한국에서는 신의 괴도 잔느라는 이름으로 투니버스에서 2001년부터 방영해 이후 2006년 가을 개편 전까지 여러번 재방영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타네무라 아리나의 작품 중에서 달빛천사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4.20. 십이전지 폭렬 에토레인저(꾸러기 수비대)

한국에서의 인기에 대해서는 꾸러기 수비대 항목 참조. 반면 일본에서의 인기는 고만고만했다.
더욱이 한국에서는 그 인기에 힘입어 경인방송, JEI 재능TV 등에서 재방송한 반면, 일본에서는 판권이 꼬이는 바람에 비디오도 DVD도 나오지 못했다.

4.21. 아이카츠!(아이엠스타!) 무인편 3기, 4기

주인공이 호시미야 이치고에서 오오조라 아카리로 바뀐 3기와 4기는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선 흥행에 실패했는데 유독 한국에서만큼은 흥행에 성공했다. 보컬 담당이 따로 있는 일본 원판과 달리 담당 성우가 직접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성우들의 가창력이 부각되고 더 나아가 작중 아이돌 캐릭터들의 평상시 목소리와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똑같아져 위화감이 없어졌을 뿐더러, 4기에서 아이카츠 최악의 아이돌 캐릭터로 욕을 먹은 도지마 니나가 한국판에서 화면수정 등을 통해 캐릭터성이 개선되면서 4기가 한국에서 흥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4.22. 애천사전설 웨딩피치

일본에서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아류작으로 취급받지만 한국에서는 비록 TV 방영 한정이긴 해도 세일러 문보다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23] 당시 여아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세일러 문과 함께 여아용 마법소녀물 애니메이션의 양대산맥을 형성했다. 물론 현재는 일본에서도 웨딩피치가 숨겨진 양작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4.23. 열혈최강 고자우라(무적 캡틴 사우루스)

일본에서는 애니 자체는 잘나갔지만 스폰서인 토미가 완구 판매를 지나치게 지연시키는 치명적인 병크를 저질러 상업적으로 실패한 반면, 한국에서는 방영 전부터 완구 판매가 시작된 덕분에 애니도 잘나가고 완구도 잘 팔려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4.24. 용자 시리즈

4.24.1.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지구용사 선가드)

일본에서는 전작 용자 엑스카이저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컸던 탓에 상대적으로 엑스카이저보다 인기가 덜했으나[24], 한국에서는 엑스카이저 자체가 방영되지 않았던 덕분에 엑스카이저와의 비교가 없어지면서 일본에서보다 훨씬 인기를 끌 수 있었다.

4.24.2. 전설의 용자 다간(전설의 용사 다간)

일본에서는 전작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보다도 흥행이 저조했으나, 한국에서는 전작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와 더불어 한국의 용자 시리즈 열풍을 주도한 작품이다.

4.24.3. 용자왕 가오가이가(사자왕 가오가이거)

일본에서는 방영 당시에 흥행이 저조했다가 세월이 흘러 재평가받으면서 성인들에게 많이 어필했으나, 한국에서는 아예 방영 당시에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일본의 가오가이가 팬들이 어렸을 때는 가오가이가에 대한 추억이 없었다가 성인이 된 후에 가오가이가를 재미있게 본 반면, 한국의 가오가이가 팬들은 가오가이가가 어린 시절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4.25. 우리 집(아따맘마)

일본에서는 방영 초기 헤이세이의 사자에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굴곡 없이 평이한 줄거리가 이어지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다른 장기 방영 작품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결국 2009년 9월 19일, 330화로 종영했다. 게다가 지방 방송국에서는 최종화까지 방영도 못하고 중간에 짤린 경우도 많은 편. 다른 장기 방영 작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개성이 적었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 한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마지막 시즌이라는 말에 국내 시청자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4.26. 이나즈마 일레븐(썬더 일레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게임/애니메이션 시리즈이긴 하지만 국내의 경우엔 게임 원작이 발매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영되었음에도 애니메이션 자체만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애니메이션 덕에 축구를 시작한 사람이 생길 정도로 많은 아이들과 부녀자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4.27. 이누야샤

국내에서 나이들면서도 계속 보는 대표적인 만화/애니 중 하나이다. 90년대생들 사이에선 명탐정 코난,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추억의 애니와 현재진행형 애니를 겸했다. 방영 당시에도 강수진등의 주력성우들의 엄청난 명연기와 방송3사의 황금시간편성까지 합해져서 소년만화들중 친숙도만큼은 최고라인에 들어간다. 본국에선 란마 1/2의 인기가 더 크지만[25] 한국에선 란마조차 압도하는 인기를 누렸다.

심지어 한국에선 원나블에 비견되며 한때는 그들을 능가하는 인기와 인지도를 가졌다.원나[26] 2010년대에 들어오고 국내에서 원피스나루토가 소년만화 인기를 양분하기 이전까진[27] 블리치조차 압도하는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유튜브나 네이버블로그에 OST인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며 명브금으로 통하며 보아가 참여한 엔딩곡도 회자되곤 한다. 퇴사짤도 돌아다니고

이렇게 이누야샤가 유독 톱급 왕고 소년만화 라인에 들어가는데는 방송사들의 무한 재방영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누야샤 방영이 특이했던 점은 투니버스, 챔프, 애니원등의 국내 주력 만화 채널에서 동시에 방영했다는 점이다. 도라에몽도 챔프에서 무한 재탕하고 있지만 이누야샤의 경우는 이누야샤 보기 싫다고 챔프에서 투니 틀어도 이누야샤, 그렇다고 애니원 틀어도 이누야샤 같은 식으로 도저히 그야말로 피할 수 없는 무한의 이누야샤 시간대 가 형성된 점.[28]

거기에 새롭게 3기나 4기 등의 신 시즌이 수입되어도 곱게 그거부터 안 틀고 1~2를 다시 재탕하고 3기로 넘어가고 4기가 나오면 1~3기를 다시 재탕하고 4기로 넘어가고... 이와 같은 식으로 방영했다는 점에 원작 또한 본격 나라쿠 도망기가 되어가고 있어서 원작의 진행도 루즈한데 무한의 재탕까지 겹처 그 파괴력이 더해진 점. 그래서 1화에 나온 지네아줌마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어느 채널 할 것 없이 가끔식 '이누야샤 데이'나 '이누야샤 복습데이'(...), '이누야샤 스페셜데이'(...) 같은 명칭으로 그야말로 하루종일 이누야샤를 틀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적도 있는 점. 그것도 3채널이 동시에.어떤 사람들은 이렇게나 많이 틀어줬었는데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4.28. 집 보는 에비츄

약간 애매한 사례. 국내에서 애니가 인기가 많은게 아니라 에비츄라는 캐릭터가 이모티콘으로써 인기가 많은거다. 고로 엄밀히 말하면 이 사례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4.29. 천원돌파 그렌라간

일본에서는 시간대가 아침인데 그 때문에 Yes! 프리큐어 5랑 겹쳐서 다소 묻힌 감이 있었다.반면에 애니맥스 코리아에서는 일본시간의 12시간 후에 방영되었다. 사실 가이낙스라는 이름값도 있고, 매니아층도 있는 편이라 대단히 성공한 애니메이션이기는 하지만[29] 그래도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쳤다고.[30]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 이상으로 인기가 많아서 일본에서 방영되었을때마다 디시 애갤러스에서 관련 글이 많아지기도 하였고, 가이낙스의 언급처럼 애니가 방영된 지 11년이나 지난 2018년 현재까지도 꼭 봐야 할 명작 취급을 받으며 언제나 애니메이션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세대들에겐 거대로봇 자체가 좀 마이너한 장르라고 인식되는 현 시점에서도 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드 기아스와 함께 분량도 적고 최근 트렌드인 미소녀 모에풍도 있어서 신세대들도 가끔씩 본다.

4.30. 초마신영웅전 와타루(슈퍼 씽씽캅)

일본에서는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리즈의 명성에 먹칠을 한 졸작으로 취급받지만 한국에서는 마동왕 그랑조트(한국 한정)만큼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한국의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리즈 팬들은 일본의 팬들과 달리 초마신영웅전 와타루로 입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4.31.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

짱구는 못말려로 잘 알려진 작품.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게 일본만화임에도 국민만화 타이틀을 갖고 있다.[31] 투니버스챔프의 무한재방영과 박영남등의 네임드성우들의 미친 싱크로로 국내에서 가히 엄청난 초대박을 냈다. 간혹 방송심의에 걸리기는 했으나[32] 딱히 방송제제를 받지 않고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방영되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방영중이다. 본국에선 같은 신에이 동화 제작의 도라에몽에게 크게 밀리지만[33] 국내에선 오히려 도라에몽을 초월하는 인기를 가졌다. 도라에몽 애니의 국내 수입사인 대원은 이러한 짱구의 인기에 도라에몽이 밀리자 셈이 났는지 짱구의 판권을 얻기 위해 일본의 인맥을 총동원한 일이 있었던 만큼 짱구의 인기는 대단했다.[34]

특히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가 상당히 한국을 좋아하는 친한이라서 더욱 한국수출이 유리했다. 원작자가 여러번 한국을 오가고[35] 원작에서도 한국으로 여행을 가는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36]

본국에서도 국민만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사자에상, 도라에몽, 치비마루코짱에게 전통성에서 상당히 밀리는게 사실이고 연례극장판 애니메이션들 중에서도 흥행이 가장 낮은 걸 생각하면[37] 국내에서 이 정도로 선방한 게 오히려 특이할 정도이다. 의외로 일본-한국 다음으로 인기 많은 국가가 스페인이란다.

4.32. 타임 트래블 톤데케만!(시간탐험대)

일본에서는 흥행이 저조했으나 한국에서는 크게 성공했다.

4.33. 프리티 리듬 디어 마이 퓨처(꿈의 보석 프리즘 스톤)

일본 현지에서는 전작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명성에 먹칠을 한 졸작으로 까였으며 실제로도 스토리, 작화 등 여러 면에서 오로라 드림보다 부족한 면이 많았으나, 한국에서는 오히려 전작 오로라 드림보다 먼저 방영된 덕분인지 오로라 드림과의 비교를 피하여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디어 마이 퓨처가 한국에서 방영될 당시 피겨 스케이팅과 아이돌을 결합한 '프리즘 쇼' 라는 개념이 참신하게 받아들여졌을 뿐더러, 디어 마이 퓨처의 단점 중 하나였던 지나치게 많은 주역 캐릭터 인원수로 인한 비중 분배 실패가 한국에서는 오히려 다양한 주역 캐릭터들의 매럭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승화되면서 되려 전작 오로라 드림의 주역 캐릭터 인원수가 초라하다고 느껴지게 되었다. 게다가 오로라 드림 한국어 더빙판이 성우진 물갈이, 형편없는 더빙 퀄리티[38], 디어 마이 퓨처에서의 로컬라이징을 그대로 따르지 않은 로컬라이징, 주인공 성우의 형편없는 가창력 등으로 흑역사가 된 것도 한국에서 오로라 드림보다 디어 마이 퓨처가 훨씬 인기를 끄는 데 한 몫 했다.

4.34.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메칸더 V)

일본에서는 일부 팬을 제외하면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작품이지만 한국에선 메칸더 V로 방영되어 상당히 성공했다. 이 작품 한국 방영 당시 한국은 어른의 사정으로 로봇 애니메이션의 방영이 씨가 마른 상태였는데 그때 가뭄의 단비처럼 방영된 로봇 애니라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주제가를 능가하는 김국환의 박력있는 주제가도 한몫 했을 것이다.

4.35. NG기사 라무네&40(소년기사 라무)

일본에선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지 못하며 조기 종영되었으나 한국에선 소년기사 라무로 방영될 때 맥빠지는 말장난 등을 열혈한 대사로 완전히 일신시켜 분위기를 탈바꿈시켜서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방영 당시'에 인기가 없었던 것이었지 일본에서도 훗날 다양한 미디어믹스를 전개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후속작 VS기사 라무네&40염이 나오며 재조명받기는 했다. 참고로 일본에선 라무네스와 그랑조트보다 한국에서도 제법 인지도가 되는 마신영웅전 와타루, 더 나아가 한국에선 듣보잡인 패왕대계 류나이트가 더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한다.

5. 서양에서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서양 쪽에도 당연히 이런 현상이 존재한다. 특히 일본과 서양의 정서적 차이나 환경 차이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보다 더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한국보다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대체로 일본에서도 인기많은 배틀만화나 소년만화가 이 부류를 차고 있고 오리엔탈리즘이 많이 묻어나는 작품이 많다. 동양무술, 닌자, 사무라이, 전국시대 등 2000년대 오리엔탈리즘 붐 때 나온 작품들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오히려 해적, SF같은 이미 서양에선 판에 박힌 장르는 별로 주목받지 못한다.

또한 미국에선 일본만화 특유의 세세한 설정이나 넓고 복잡한 세계관에 큰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일본만화는 특히 초반의 크고작은 떡밥들을 나중에 부풀려 터뜨리는 기법을 자주 쓰는데 이런게 잘 안먹히는 문화권. 오히려 이런복잡한 것보다는 그때그때 멋지고 박력있는 중2병스런 연출을 좋아한다.[39]

5.1. The Big-O

초기에는 26화 완결을 계획하였으나 시청률이 낮아 13화를 끝으로 이후 에피소드는 무기한 제작연기가 되었다. 하지만 미국 카툰네트워크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방영되었는데, 카툰네트워크에서 "13화 다음 편들은 언제 보내실 건가요?" 라고 하자 일본 측에서 "종영됐는데 무슨 소리입니까?"라고 대답했다는 건 이미 레전설로 알려져있으며 카툰네트워크 사원들은 그때서야 일본에서 이 시리즈가 인기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미국에서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카툰네트워크, 선라이즈, 반다이 비쥬얼의 공동제작하에 시즌 2가 만들어졌다.

5.2. UFO로보 그렌다이저

프랑스에 처음으로 소개된 거대로봇물로, 골도락(Goldorak)#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돼 평균 시청률 80~90%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으며 마지막회에서 순간적으로 100%의 시청률이 나왔다... 는 도시전설이 있다. 덕분에 나중에 프랑스에서 방영된 마징가 Z가 골도락의 짝퉁 취급(...)을 받기도 했으며 프랑스에는 그렌다이저의 동상이 있다고 한다.[40] 프랑스 방영 당시 일본의 철강문화를 배려하는 마음에 프랑스에서 그렌다이저 동상을 만들었지만 일본쪽 철강 관계자들은 나이가 많아 그렌다이저를 못 알아봤다고 한다. 불일관계 협정 때 프랑스 대통령이 황금 그렌다이저상을 선물했다고.

5.3. 강철의 연금술사

서양 분위기로 도배된 작품이라 서양에서 더 인기가 많다.
연금술이라는 소재가 창작물, 특히 만화에서 정말 드물게 쓰이고, 원피스처럼 동양인의 정서에 맞는 전개가 많은게 아닌지라 서양인의 흥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5.4.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일본에서도 단순한 컷만화[41]였고 쿄애니라는 매니아층에게 저명한 제작사가 참여했지만 본국에서 그리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42] 근데 의외로 서양오덕들은 좋아하는 모양. 한국에서도 쿄애니인만큼 주목도 많이 받았고 인기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이 캐릭터가 동서양 막론하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2기 제작이 결정이 되었다.

5.5. 나루토

사실 나루토는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소년 점프의 부활에 큰 공헌을 한 작품 중 하나였지만,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한 원피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았다. 대신 서양쪽에서는 닌자라는 소재 덕분에 원피스를 능가하는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서양에서 인기있는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경우 드래곤볼, 세일러문과 함께 반드시 언급되는 작품. 블리치도 이런 성향이 짙지만 그래도 나루토가 너무 넘사벽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이건 일본도 마찬가지

5.6. 란마 1/2

서양에선 지금도 현역급이다. 여전히 팬픽이 나오고 동인지가 나오며 20대 중반 오타쿠들 사이에선 필수참고작을 뽑힌다. 배틀, 로봇만화면 모를까 일본의 일상순정물의 서양히트는 사실상 힘든데 란마는 특유의 오리엔탈리즘그리고 판치라으로 서양에서도 자리잡은 특이케이스.

5.7.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뱀파이어 기사와 유사한 사례. 평이 좋지 못 한 애니판도 마찬가지로 서양 쪽에서 인지도가 더 높은 편이었다.

5.8.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기존 장르와 궤를 달리하는 파격적인 전개로 일본 본토에서도 차후 마법소녀 장르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끼칠 만큼 파급력이 큰 작품이었으나, 온갖 떡밥을 내포하고 있는 미스터리 요소와 특이한 연출 덕분에 서양 애니 팬덤에서도 특히나 이목을 끌었다. 방영 당시 실시간으로 화면 연출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이들이 많았을 정도다.

5.9. 마크로스 시리즈(로보텍)

일본에서도 대히트했지만 건담 시리즈에 밀려 콩라인이었던 반면, 북미에선 로보텍 시리즈로 알려지며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민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그리고 동양에서도 일본, 한국, 홍콩을 제외하면 모든 나라에서 건담보다 선호된다. 오히려 건담이 더 인기많은 일본, 한국, 홍콩이 좀 특이한 케이스. 근데 건담과 마크로스의 전체매출이 그 일본이 엄청나기에 총매출로 따지면 건담이 넘사벽이긴 하다. 왜 건담이랑 비교하는 글이 되었지

5.10. 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

본토에서는 다소 매니악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으나, 원작 만화의 경우에는 몬무스 코드가 더 활발하게 수용되는 서양 애니 팬덤에서 원작자가 경악할 만큼의 히트를 치게 되었다. 이를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

5.11. 바쿠간 배틀 브롤러즈

한국에서는 '슈팅 바쿠간'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것. 2007년도 첫 방영되었을때는 그다지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완구도 제대로 팔리지 못했으나 북미로 넘어가면서 의외의 대박을 쳐서 덕분에 있지도 않던 후속작이 4기까지 예정되어 방영되었고, 2, 3, 4기는 북미 선행방영되었다.[43]그리고 일본에서 2010, 11년도에 2기와 3기를 1년 늦게 수입에서 방영했는데 완구가 뒤늦은 인기가 생기기도 했으며 2018년 말에는 리부트 작까지 나왔는데 이것도 북미 선행방영.

5.12. 뱀파이어 기사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뱀파이어와의 연애를 다룬 만화라 그런지 해외에서 더 히트한 연애 만화 중 하나.

5.13. 백수왕 고라이온(볼트론)

일본판인 고라이온이 미국에서 볼트론으로 리메이크되어 방송되면서 매우 큰 인기를 끌었으며, 볼트론은 계속해서 후속작이 나오고 있다. 과거 '킹라이온'이라는 이름으로 완구를 출시했던 완구 제조사인 강남모형은 볼트론이 대박을 터트리자 이름만 볼트론으로 바꿔서 재출시, 큰 수익을 올렸다.

5.14. 북두의 권

일본에서도 80년대 점프를 지배했던 작품 중 하나지만 서양에서의 인기도 엄청나다. 누계부수가 6천만부는 일본, 4천만은 서양이라고 알려질만큼 서양인기가 본토랑 비슷했다. 드래곤볼Z가 나오기 전까진 세인트세이야와 함께 일본만화의 서양판매량을 책임졌다.

5.15. 블리치

나루토처럼 서양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서양에도 원나블 개념이 존재하는데 원피스에 크게 밀리지 않을 정도. 이쪽에선 세세한 설정보다는 멋진 시청각 연출이 중시되다보니 중2병스러운 허세(...)가 많은 블리치가 입맛에 잘 맞았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드래곤볼, 나루토처럼 동양풍의 오리엔탈리즘이 많이 묻어나는 것도 한 몫했다.

5.16. 세인트 세이야

일본에서도 인기작이지만 서양의 인기도 엄청나다. 서양에선 지금도 현역이며 중국에서 불법으로 관련상품을 만들어 서양으로 수출하는 중. 동양보다 별자리가 익숙하고 세세한 설정보단 순간적인 시각연출을 중시하는 서양 특성상 세인트세이야가 잘 들어맞은 듯 하다.

5.17. 슈가슈가룬

다른 곳은 그저 그런 인지도를 가졌지만 서양 중에서도 프랑스에서만큼은 국민애니급 파급력을 갖고 있다. 프랑스 2000년대 소녀들 중에선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세계관이나 그림체, 이름과 언어까지 죄다 프랑스풍이라서 그런가보다.

사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프랑스에서 일본만화가 성공하긴 힘들다. 프랑스도 미국, 일본같은 만화강국이며 만화와 애니를 함축예술로 인정해주는데 일본애니는 특유의 선정성때문에 저급하다고 보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5.18. 스페이스 댄디

이 쪽은 아예 연출이나 전개가 일본 애니메이션보다 미국 애니메이션에 더 가까운 작품이며 펑키한 코드가 일본과 같은 아시아보다는 서양과 잘 맞는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인기도도 판매량도 현저히 낮지만 서양쪽에서는 어느정도 인기작 취급 받고 있다.

5.19. 신기동전기 건담 W

서양권의 건담의 대명사이자 유일한 히트작이다. 거기선 우주세기는 존재 자체를 모를 때가 많고 기동전사 건담 SEED도 일부 매니아나 오타쿠만 보는 수준. 틀히 '건담' 자체의 파급력이 매우 작다.[44]

아무래도 우주세기의 복잡한 세계관이나 설정들이 서양권에서는[45] 안먹힌 것으로 보이는데 그에비해 W은 당시 복잡한 우주세기도 아닌데다가 서양에서 선호하는 요소[46]들이 먹혀 들어가서 크게 히트했다.

윙 건담 외에 서양권에 진출한 작품이라곤 기동무투전 G건담이 있는데 이는 정말 진출만 한 것이지 윙처럼 크게 히트하지는 못했다.

5.20. 유희왕

일본에서도 역대급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서양인기도 엄청나다. 특히 미국에서 신드롬급의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당장 유희왕 카드만 봐도 일판 다음으로 많이 찍는게 영판이다. 매직 더 개더링이 TCG의 원조라곤 해도 고해도 미국에선 유희왕이 국민카드이다.

5.21. 이누야샤

드래곤볼, 나루토, 블리치처럼 오리엔탈리즘덕에 외국에서도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오타쿠보다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질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

5.22.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한국 내에서는 다소 부진하지만 미국 등 서양권에서는 반응이 매우 좋았다. mal 4분기 애니 랭킹에서는 원피스를 제치고 2위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한 서양 애니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매주 실시되는 주간랭킹 1위 ~ 3위 안에는 꼭 들어간다.

라노벨 원작애니 치고는[47] 상당히 선방했는데 특이한 미스테리 현상을 소재로 해서 그런 듯하다. 미스테리 현상을 다룬 작품들은 동양권에 비해 서양권에서 인기가 더 좋은 편이다. 어쨌든 서구/미권에선 2018년 신작들 중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인기를 보여줬다.[48]

5.23. 카우보이 비밥

한국과 일본에서도 최고의 일본애니메이션을 꼽으라고 하면 십중팔구 꼽게되는 명작이지만 서양에서는 그야말로 공전의 대 히트를 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비밥 특유의 인트로는 서양 여러 매체에서 아직까지도 패러디되고 있다.

5.24. 킬라킬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비슷한 케이스. 서양인들이 선호하는 오리엔탈리즘과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액션으로 인기가 높다. 사실 이마이시 히로유키의 작품은 일본보다는 서양 쪽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다.

5.25. 페어리테일

작품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중세 판타지풍이라 서양인들의 정서에 맞는다는 점. 마법, 드래곤, 배틀물 등등의 요소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6. 동양/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서양/영미권까지 진출하거나 그곳에서 독자적으로 자리 잡은 것과는 반대상황이다. 이쪽의 경우 본국인 일본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시아권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누리는 경우. 사실 대부분의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이쪽에 포함되기는 한다.[49] 어쨌든 같은 아시아인이라면 일본과 문화권 차이가 심하지 않기에[50] 비교적 거부감이 적을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에 경우 언어, 생김새, 생활방식이 일본과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51] 이런 경우가 많다. 해당문서의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사례와 상당수 겹친다.[52] 다만 이쪽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그외의 아시아권까지 진출해서 자리를 잡았지만 서양에서 부진한 경우만을 서술.

6.1. 건담 시리즈

그 거대한 산업규모에 비해 유독 서양권에서 부진한데[53] 그만큼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홍콩, 한국에선 라이벌인 마크로스 시리즈를 아득히 초월하는 인지도와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54] 특히 건프라는 동아시아권에 프라모델 문화를 보다 폭넓은 연령대와 성별에게 전파시켜[55] 하나의 현대문화로 정착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연간 매출로 약 600억엔을 넘기고 있는데[56] 서양권에서 부진한 걸 감안하면 그 엄청난 매출의 주요타겟은 아시아권이라고 볼 수 있다.

6.2. 도라에몽

아시아타임즈에서 2002년, '아시아에서 가장 껴안아주고 싶은 캐릭터'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아시아권에서 폭넓은 인기를 구가중이다. 피카츄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 아시아권 국가들에선 도라에몽이 더욱 친숙할 정도. 우리나라에서도 크레용 신짱과 함께 가장 많이 틀어준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국민급 만화라고 한다. 치비마루코짱, 사자에상이 여러모로 일본인만 이해가 되는 재미요소를 가진데비해[57] 도라에몽은 딱히 그런 것이 없어서 아시아권에 널리 알려질 수 있었다. 다만 역시 서양권에서는 부진한 게 사실.

6.3. 명탐정 코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국민급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동양권에서 널리 인기많은 만화 중 하나이다. 애니도 많은 나라의 언어로 더빙되어 수출되고 있는 중. 물론 그중에서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많기는 하다.

6.4. 신세기 에반게리온

건담처럼 대부분의 매출이 아시아권에서 나온다고 한다. 다만 이쪽은 일본에서의 인기와 추억보정이 엄청난 것이라 다소 애매한 감이 있지만 한국, 홍콩, 대만 등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6.5. 원피스

라이벌이라는 나루토가 서양의 드래곤볼 포지션을 이어갔었던 것에 비해 원피스는 아시아권에서 가히 넘사벽의 인기를 보여준다. 본국인 일본은 물론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동양권에선 이미 나루토를 아득히 넘어선 상태. 오히려 일부국가[58]에선 그 드래곤볼의 아성조차 넘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소재도 해적이고 작중 언어도 영어인데다가 인물들의 이름이나 지명도 전부 서양식인데 오히려 서양보다 동양에서 국민급 인기를 얻은 케이스. 지금까지도 연재 후 20여년동안 큰 문제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서양에서 인기가 없는 수준은 아니다. 엄연히 일본만화 BIG4의 일원이다. 다만 드래곤볼과 나루토의 인기가 너무 많아 신드롬급 히트를 한 것에 비해서 덜할 뿐이다. 사실 본국의 인기를 대비해서 생각하면 블리치보다도 열세하다고 볼 수는 있다.

7. 일본 본토에서만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그와는 반대로 일본 본토에서 인기가 엄청난 작품들이 있다. 사실 대부분의 창작물이 본토에서 인기가 가장 많지만 해외에서 아예 힘을 못쓰는 작품들이 있다. 그나라 문화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는 작품들이 대체로 많으며 그래서 일본에서 살지 않으면 공감이 어려운 일상물이나 극우,제국주의, 일제 미화를 표방한 애니들이 주로 이 자리를 꿰찬다.

딱히 이해가 힘들지도 않고 극우/일제미화도 전혀 없으나 이런저런 이유[59]해외방영된 적이 적어서 듣보잡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인기가 있다면 수출이 되는 일본애니 특성상[60] 해외방송이 안되었다는건 인기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몇 작품 예외가 좀 있다.[61]

7.1. 마크로스 시리즈

위에 서양에서 인기 많은 시리즈로 '마크로스(로보텍)'이 언급되어 있는 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서양에서 인기있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마크로스 시리즈 오리지널이 아닌 하모니 골드 사에서 재편집하여 전개한 '로보텍'이라고 봐야 한다. 이는 어른의 사정으로 마크로스 시리즈의 국제 판권이 복잡하게 꼬여있기 때문으로 자세한 것은 마크로스 시리즈 항목의 저작권 문제 참조.

간단히 요약하자면 초기에(그러니까 수십 년 전) 일본에서도 국제 판권 전개에 관해 무지했던 덕분에, '일본 외의 국제 판권 전체'를 양도하는 식의 계약을 맺었고, 그렇게 마크로스 판권을 계약해 간 하모니 골드가 멋대로 '로보텍' 프랜차이즈를 전개한 덕분에 판권자들 간에 분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마크로스의 신 시리즈들은 일본 이외 지역에는 거의 제대로 소개되지 못해왔으며, 현재의 한국에도 마크로스 애니메이션의 공식 판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만화 및 다른 매체도 전부!!

7.2. 사자에상

이 예시의 최고봉. 일본에서는 7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동안 사랑을 받으며 사자에상을 모르는 일본인은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가진 국민애니이다. 매번 애니 시청률 1위를 지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으며 현지에선 도라에몽, 치비마루코짱, 크레용 신짱과 함께 국민 애니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다른 국민 애니들이 외국에서도 인기와 인지도가 있지만 사자에상은 일본 외 국가에서는 아예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일본과 문화, 지리, 역사적으로 가까운 한국과 중국에서조차 사자에상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사자에상의 특징 상 정말 일본에서 사는 게 아니라면 이해가 어렵거나 공감이 안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지간히 일본애니메이션을 파고드는 사람이 아니라면 접할 기회가 너무 없다.

7.3. 히노마루 스모

일본에서는 소년 점프의 인기 만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듣보잡에 가까운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유야 당연히 스모라는 소재 때문. 왜색 소재 중 국제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건 닌자인데, 스모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선 닌자는커녕 사무라이무녀보다도 더욱 인기가 떨어지는 소재다.

최근 애니화되어 개미 뒷다리만큼(?) 인지도가 생겼다. 역시 소재가 소재인 만큼 한계는 명확하다.

8. 다른 매체에서 비슷한 현상

8.1. 만화

  • 신의 물방울 : 만화 분야에선 대표적으로 '신의 물방울'이 있다. 한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 던 당시에는 한국 판매 부수가 일본 판매 부수를 넘어선 적이 있을 정도이며, 매 에피소드마다 어떤 와인이 소개되느냐로 2000년대 중반 한국 와인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더 나아가 2천년대 초반만 해도 척박하던 한국 와인 시장이 이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몇 배로 성장했을 정도. 작가는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김치에 어울리는 와인'이란 테마로 추가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했다. 2014년 연재 종료 시점에서도 전세계 판매 부수 1천만부 중 한국 판매 부수가 200만 부를 넘어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가 한국 독자적으로(!) 기획되기도 했으나 이후 엎어졌다고.

8.2. 문학

  • 삼랑전[62]: 조선 후기에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일본 소설로서, 의로운데다 날렵한 무사인 주인공 "삼랑"을 선망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욕을 할 때는 악역 "원전"의 이름을 들어 "에라 이 원전같은 놈아"라고 욕을 할 정도였다고 하니 거의 하나의 사회현상이었던 것 같다. 오죽하면 점잖은 양반들[63] 사이에도 대히트를 했기 때문에, 일본에 간 통신사도 팬이었을 정도. 소설 배경이 에도에서 30리 떨어진 곳이어서 통신사가 에도에 도착한 뒤 제일 먼저 소설의 무대인 닛코 산을 방문했는데 아무도 삼랑전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몹시 실망했다고 한다. 이 현상이 상당히 오래전 부터 있어왔다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자세한 건 찬바라 항목 참조).
  • 톨스토이: 해외에 비해서 정작 러시아 현지에서는 그리 높이 평가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 사람들은 대문호 취급받는 데 뚱한 반응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를 제외하면 한국에서 유달리 베르베르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베르베르도 한국 독자를 위한 팬 서비스로 나무, 카산드라의 거울에서 한국계 조연을 등장시킨 바 있다.
  • 빨간머리 앤
  • 홍루몽: 중화권에서 유명한 청나라 고전소설이지만, 국내에서는 완역본이 여럿 있으나 인지도가 낮다.

8.3. 영화

  • 구로사와 아키라: 동아시아 영화사의 불멸의 거장으로 대우받았던 거장으로 서양권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를 누렸던 반면 정작 본국인 일본에서는 썩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다만 일본인들이 그의 영화를 싫어해서 그를 외면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 이유는 일본 내의 영화사들이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 대작만을 골라 찍는 그의 고집불통에 있었다(...).
  • 카와세 나오미: 성향은 다르지만, 구로사와 아키라하고 비슷한 케이스. 일본에서는 썩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평들도 시큰둥한 쪽에 가깝지만[64], 프랑스에서는 꼬박꼬박 칸 영화제에 초청하는데다 현지 스탭이 같이 작업하려고 일본에 올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 제임스 그레이: 위 오운 나잇을 제외하면 미국에서는 흥행작이 없고 평가도 미적지근했다. 하지만 프랑스 평단에서는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며 지지를 받는다. 2010년대 이후 평가가 올라간것도 프랑스 평단의 지지를 역수입한 쪽에 가까울 정도.

8.4. 음악

  • She's Gone(스틸하트)
  • I've been away too long (조지 베이커 셀렉션)
  • Before the Dawn (주다스 프리스트)
  • She's Lady (리차드 샌더슨)[65]

8.5. 특촬물

  • 마탄전기 류켄도: 일본 내에서는 시청률이 1%대에 완구 판매량도 목표량인 40억에 못미치는 20억이었으나 한국에서는 재능방송에서 마법전사 유캔도라는 이름으로 방영하면서 슈퍼전대 시리즈와 맞먹는 인기를 구가하였다.[66] 완구 판매량도 목표량인 40억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 울트라맨 80: 일본 현지에서는 시청률이 저조했던 탓에 이후 울트라 시리즈의 공백기가 무려 16년 동안이나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한국에서는 울트라맨 타로와 더불어 흥행에 성공한 울트라 시리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일본 현지에서도 재평가를 받았다.

8.6. 게임

  • 소녀전선: 수익이 제작국가인 중국보다 한국에서 더 높게 나온다는 통계가 나온 적이 있다.
  •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세가의 홈그라운드인 일본보다 북미, 유럽 등 서구에서 더 인기가 많다.
  • 스타크래프트: 사실 이 게임은 제작국가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 유독 더욱 큰 인기를 끌어서 한국인의 상징이 된 게임이다. 특히 SF물과 스페이스 오페라의 불모지로 유명한 한국에서 SF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로 성공을 거둔것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 메트로이드 시리즈: 여러모로 복잡한 시스템과 난이도때문에 다른 닌텐도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제작국가인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오히려 북미와 유럽에서 훨씬 더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아예 한국인 작가가 나서서 리메이크를 시도할 정도다. 자세한건 항목참조.
  • 포트나이트: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친 게임이지만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수준을 넘어 거의 망했다.
  • 캐슬배니아: 일본 내수용으로 제작된 게임이지만, 서양인들의 고딕풍 취향으로 동양보단 오히려 서양에서 인기가 높다.

8.7. 제품

8.8. 인물



[1] 본토에선 듣보잡이거나 마이너하지만 특정국가에선 국민만화급의 위상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동양에선 별로지만 서양에서 대히트하거나. 반대로 본토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많은 경우 등이 있다.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기 많은 작품도 굉장히 드물지만 있다.[2] 일본에서는 당시 드래곤볼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있어서 별로 재미를 못 봤다.[3] 일본에서는 마신영웅전 와타루에 묻혔다.[4] 일본에서야 거대로봇물의 전성기였던 70년대 후반의 수많은 로봇물 중에서도 마이너한 작품이었지만. 한국에서는 그랜다이저의 방영 중단 이후 씨가 말랐다가 7년만에 공중파에 복귀한 로봇물이라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80년대 한국에서 엄청나게 히트쳤다. 사실 스폰서가 도산당해서 후반내용이 부실해진 덕분에 뱅크신과 총집편이 난무하는등 결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은 아니었다.[5] 코난, 짱구 일반편은 투니버스에만 있고 짱구 극장판, 도라에몽은 챔프에 있다.[6] 오히려 도라에몽, 마루코는 아홉살, 명탐정 코난등 황금 타임에 방송하고 인기도 높은 작품들은 많은 화수와 저작권 단속 등으로 인지도 낮은 애니들보다 인터넷으로 구하기가 힘들다.[7] 나가토 유키이 특히 호불호가 갈린다.[8] 대표적으로 루이즈 프랑소와즈 르 블랑 드 라 발리에르. 항목에 들어가면 알 수 있겠지만 국내에서 대표적인 캐스팅미스 사례로 유명해졌다.[9]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주연들의 연기가 심하게 호불호가 갈렸다. 또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는 호평을 얻었던 시라이 쿠로코의 더빙도 여기서는 캐릭터 해석이 완전하지 않아 다소 어색하고 원작과 일본판의 음탕한(...) 색채가 안느껴진다며 욕을 먹었다. 근데 이건 쿠로코라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난해한 것도 있고 오히려 원조 일본성우도 초반에 힘들어했다.[10] 아래 사례들 중에서도 데스노트 빼고는 전부 수조원~수십조원급 매출을 형성하는 미친 괴물컨텐츠뿐이다.[11] 포켓몬, 드래곤볼, 세일러문[12] 포켓몬은 말할 것도 없고 드래곤볼, 세일러문도 수천억엔 이상의 누적매출을 기록하는 초거대 미디어이다.[13] 물론 저 해가 슈퍼 방영도 있고 해서 좀 많이 나온 해인건 맞지만 어쨌든 유사한 규모로 40여년간 장사를 했으니 누적매출은... 거기에 불법 비라이센스로 들어와 측정이 힘든 매출까지 합치면 전세계 모든 캐릭터 산업들 중에서도 규모로는 최상위권일 것이다.[14] 예를 들면 한국에서 캐릭 캐릭 체인지, 프랑스에서 슈가슈가룬 등.[15] 물론 와타루도 한국에서 그럭저럭 선전하긴 했다. 근데 한국 방영은 어째 그랑죠보다 늦게 나왔다?[16] 지역의 지명과 인물들의 이름들까지 상당히 세심하게 로컬라이징시켰다. 가장 대표적인게 아서 코난 도일에서 따온 '코난-도일'의 이름. 14번째 표적에서 인물들의 이름에 숫자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호평받았었다. 특히 국내애니들이 오사카를 부산으로 로컬라이징을 자주 시키게 한 계기같은 작품도 이 코난이었다.[17] 나루토, 블리치, 이누야샤등 이전에도 코난급으로 인기를 끈 일본만화는 종종 있었지만 전부 시장성의 변화와 무리한 장기연재를 못버티고 연재종료되었다.[18] 호화캐스팅, 방영시간대, 편집, 로컬라이징 등.[19] 사실 코난이 편승하거나 오마쥬한 루팡 3세, 기동전사 건담, 소년탐정 김전일 등은 일본에선 코난 이상의 인기를 누린다고 하지만 국내에선 추억보정이나 친숙도가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나마 김전일은 추리덕후, 일본만화 매니아들 사이에선 인기있었지만 루팡, 건담은 아예 인지도가 제로에 가깝고 워낙 예전에 나온(70년대) 작품들이라 제대로 방영도 거의 안 되었다. 90년대 말기부터 2000년대를 전성기로 지내온 코난이 국내에선 당연히 인기를 끌기 유리한 시기에 연재되었던 것.[20] 셋 다 반다이가 작정하고 만든 초대형 프로젝트였다.[21] 천사소녀 네티, 슈가슈가룬, 들장미 소녀 캔디, 베르사이유의 장미정도가 준하는 인기와 인지도를 가지긴 했었다.[22] 외형이나 설정이 은근히 겹쳐서 서로 시너지를 내줬다.[23] 웨딩피치 MBC 더빙판 방영은 세일러 문 비디오판 출시보다는 시기가 늦지만 세일러 문 KBS 방영보다는 시기가 빨랐다. 웨딩피치 국내 방영 자체는 투니버스 구더빙판이 최초이지만 투니버스 구더빙판은 본방송 당시엔 인기가 없었으며 이후 2000년대에 재방송할 때 비로소 인기를 끌었다.[24]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에서의 시청률은 엑스카이저보다도 더 높았다.[25] 누계부수로 보나 단행부수로 보나 소년 선데이 당시의 분위기로 보나 란마가 우월했다. 특히 란마는 서구권에선 지금도 반쯤 현역으로 뛰는 중.[26] 인지도와 친숙도로는 블리치보다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블리치는 어디까지나 국내에서 원피스, 나루토 인기에 편승되어 인기가 많아진 감이 있는데 이누야샤는 순전히 국내 수입 더빙방영이 잘 되어서 인기를 누렸다.[27] 이때 블리치, 헌터X헌터등이 스토리부진과 휴재문제로 인기가 급락하고 페어리테일 같은 작품도 애초에 얕았던 밑전이 드러나며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이들은 2000년대를 배경으로 진행되었던 만화였고 201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까지 나아가는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만큼 두 시대를 투탑체제로 유지했던 원피스나루토가 대단한 것.근데 이대로면 원피스가 세 번째 시대까지 가게 새겼다[28] 투니버스는 2기, 챔프는 3기, 애니원은 1기 같은 식으로...[29] BD/DVD 판매량이 평균 34,000여 장. 1만 장만 넘겨도 히트작 반열에 드는 애니 시장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공작에 든다. 가이낙스를 일약 유명 제작사로 올려놓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비슷한 수준인 35,000여 장 팔렸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인기가 낮았다는 말은 어불성설.[30] 가이낙스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보고 10년을 이어갈 컨텐츠라고 언급했었다.[31]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정도가 국민성과 친숙도로 짱구와 비슷하다.[32] "짱구야, 너 만화에 나오는거 따라하고 그러면 안된다?" 가 이것땜에 붙게 되었다.[33] 도라에몽의 일본 내의 지위가 너무 넘사벽인 것도 있다. 누적발행부수 2억부라는 어지간한 인기 소년만화들도 못누리는 흠좀무한 판매량을 갖고 있고 명실상부 3대 국민애니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캐릭터가 도라에몽이다. 원작자인 후지코 F. 후지오는 일본에서도 '화의 ' 바로 아래 단계 정도의 위상을 가진다. 일본에는 후지코 F. 후지오 뮤지엄이 있고 도라에몽 극장판의 흥행기록과 반다이남코의 도라에몽 관련상품 매출을 생각하면 애초에 크레신과는 그 상징성과 전통성, 흥행면에서 게임이 안되는 수준[34] 결국 대원은 극장판 판권을 따냈고 10년간 짱구 극장판을 독점하다가 습격!! 외계인 덩덩이부터 결국 CJ E&M 투니버스에게 판권을 내려놓았다.[35] 단순 여행뿐만 아니라 국내 만화제에도 특별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일본만화가 중에서 독보적인 친한이다.[36] 지금도 일본에선 우익/제국주의를 표방하는 만화들이 나오고 있는데 무려 90년대 초기에 제작된 작품이 친한적 작품이라는 건 당시 일본만화로서는 드문 일이다.[37] 라이벌이라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과는 두 배 가까이 차이난다. 도라에몽, 요괴워치 극장판에도 흥행에서 많이 밀리며 포켓몬스터 극장판과는 비교 자체가 성립이 안될 정도.[38] 엄밀히 말하면 디어 마이 퓨처 한국어 더빙판도 더빙 퀄리티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단지 오로라 드림 쪽이 더욱 심각해서 상대적으로 가려졌을 뿐.[39] 한 예로 복잡하고 방대한 설정과 세계관이 매력인 원피스는 서양에서 다소 부진한데비해 그런거 없이 간지나는 대사 좔좔 늘어놓는 블리치는 서양에서 엄청 히트했다. 나루토, 드볼, 마크로스등도 다 이경우에 해당한다. 반대로 원피스, 건담같은건 길고 복잡하고 장황해서 별로 선호되지 않는다.마블디씨만 봐도 설정같은건 던지고 무조건 멋있게만 그리잖아[40] 파일:attachment/UFO로보 그렌다이저/image.jpg 프랑스 베들레헴 성당의 그렌다이저 조각상.[41] 아즈망가대왕을 기점으로 컷만화/4컷만화의 입지가 매우 올라간건 사실이지만 소수 인기작을 제외하면 아직도 메이저반열에 들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42] 사실 쿄애니가 오덕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어디까지나 AIR, 카논, 클라나드의 연속적인 흥행과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케이온의 대성공 덕분이지, 그 후의 작품들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오히려 Free!, 빙과,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말고는 본전도 못챙기고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저 하루히, 케이온의 후광을 얻어 신작이 나오면 유독 주목을 많이 받는 것. 상업적으로 평타임에도 케이온때의 영광때문에 저평가되는 느낌이 있다.[43] 4기는 분명히 일본어 녹음을 하기는 했다고는 하지만 방송되지 못하고 북미 포함한 일부 해외권에서만 방영이 되었다.[44] 일본에서 건담은 그 드래곤볼급의 매출액에 비비는데 서양에선 굉장히 미미하다. 아예 마크로스 시리즈에게도 크게 밀린다.[45] 시대적으로도 퍼스트 건담은 2001년도라는 뒤늦은 시기에 방영을했는데 하필 2001년도에는 미국에 9.11테러가 터짐과 동시에 그 후유증으로 건담을 비롯한 전쟁 관련 프로그램이 전부 방영 중단 크리를 맞아 건담W만큼의 반향을 불러들이지는 못했다.[46] 쉽게 얘기해서 원피스처럼 방대한 세계관 구축같은 건 미국에선 별 관심이 없다. 그러한 세세한 설정보다는 드래곤볼, 블리치같은 큰 설명 없이도 쉽게 볼 수 있으면서도 중2병멋이 넘치는 외적 연출이 뛰어난 작품들을 더 선호한다.[47] 세계적으로 히트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정도를 제외하면 미국이나 서양권에서 크게 히트한 라노벨 기반 애니는 거의 없다. 당장 위의 서양권 히트사례만 봐도 대부분 오리엔탈리즘 기반의 만화나 반다이남코등의 대기업 주관 시리즈가 대부분이다.[48] 다만 라노벨애니/미소녀계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인지 비교적 미디어믹스 전개가 넓게 되지는 않는 편이다. 상품화도 그리 빠르지 않고.[49] 애초에 서양/영미권 진출까지 성공시킨 케이스는 인종의 영역까지 초월한(...)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이다.[50] 중동쪽으로 가면 얘기가 좀 달라지지만 동아시아와 인근지역까지는 생김새, 생활방식 등이 상당히 유사하기에 거부감이 적다.[51] 물론 세계를 기준으로 겹친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동아시아권은 각기 다른 문화권이다. 당장 언어를 배우지 않으면 말도 안통하지 않은가(...)[52] 우리나라도 아시아권이다.[53] 산업규모만 따지면 일본의 모든 캐릭터산업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대형미디어이다. 포켓몬스터, 헬로키티, 드래곤볼 정도를 제외하면 유사한 규모의 캐릭터미디어는 거의 없는 정도이다.[54] 서양에서 인기많은 사례에 마크로스가 있으니 비교해서 읽으면 좋다.[55] 건프라 이전엔 프라모델이라고 하면 일부 성인 남성 모델러의 전문성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건프라를 기점으로 보다 어린층에게도 쉽고 재미있는 '놀이'의 인식을 주었고 메카닉뿐만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들도 프라화되면서 여성들에게도 널리 보급되었다.[56] 반다이남코 연간 총매출 2017년 2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1위는 드래곤볼900언엔.[57] 사자에상은 말할 것도 없고 치비마루코짱도 사실 버블경제 시기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하는 추억스토리이다. 고로 그때의 사회상을 잘 모르면 이해가 쉽지만은 않다.[58] 대표적으로 우리나라.[59] 보통은 심의문제도 있고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 신세기 에반게리온처럼 초기흥행이 실패해서 묻히다가 나중에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 세 작품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 붐을 이끈 3대 재패니메이션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국내에서 제대로 방영된 적이 없거나 있어도 성인용이라 판단되어 시간대 등에서 불리하게 방영되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60]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인기있는 일본과 미국애니는 거의 로컬라이징이 되든 자막이 붙든 해외수출이 고려된다.[61] 기동전사 건담이나 겟타로보 시리즈같은 작품은 딱히 그런 장벽도 없는데도 해외방영이 잘 안되었다. 일본에선 애니 역사에 획을 그었다고 평가되며 신격화된 인기작인데... 그러나 당장 국내에서 이 두 애니를 아는 사람은 왠만한 로봇덕후나 애니덕후가 아니면 거의 없다. 건담도 건프라로 아는거고..[62] 일어로는 사부로덴으로 읽혔을 가능성이 크다. 우선 사부로로 읽히는 삼랑이나, 미나모토 가문의 그 원 자를 쓰는 원전이나 아무리 봐도 확실히 일본식 이름이기 때문에 실존한 소설이었을 것이다.[63] 양반들은 소설 같은 대중문화를 '패관잡기'라고 부르며 몹시 천시했고, 대개 소설은 아녀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것도 씹고 남성들 사이에 대히트를 칠 정도였다는 얘기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64] 그나마 앙: 단팥 인생 이야기가 소규모로 히트하면서 사정이 나아졌다.[65] 한국에서만 유독 대박친 곡이고 정작 가수 본인조차 존재를 잊어버려서 내한공연 때 부랴부랴 재연습을 했다는 일화가 전한다.[66] 당시 재능방송에서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라는 이름으로 방영하던 마법전대 마지레인저와 대등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