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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KBS1에서 방영한 농촌 드라마.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되다가 170화부터는 일요일 오전 9시로 방송시간을 옮겨 방영하였다.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의 대를 잇는 농촌 드라마이다. 방영 당시로는 유일하게 농촌을 주제로 한 드라마이면서 방송 3사의 텔레비전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12세 이상 시청가로 분류된 작품이었다. 첫방송 시작은 2007년 10월 24일이며, 3년 동안 약 150회의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농촌 드라마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베트남 새댁이 겪는 고충이라든지 아님 이혼한 아들의 고충이나 아니면 술 마시고 나서 원나잇한 에피소드 등등. 아무튼 KBS에서도 이 작품도 성공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다는데, 시청률도 3년 동안 꾸준히 10 ~ 12% 찍고 있을 정도로 괜찮은 편에 속한다. 제작비도 최대한 줄였다고 한다. 이진우[1]나 배도환 같은 나름 유명한 배우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옛날의 유명하고 위상 높은 배우들까지는 아닌 방송계의 베테랑들. 그래서 그런지 출연료도 적은 편인 듯 하다. 대신 농촌 드라마는 성공만 하면 10년 넘게 장기 방영이 가능하기에 매우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만큼은 장점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주요 시청자는 대다수 장년/노년 시청자인 듯 하다.
공감토크쇼 놀러와나 해피투게더 급의 시청률을 수년간 찍었지만, 젊은층들 사이에서의 이 드라마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며, 또한 전작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나 MBC의 전원일기 수준으로 아주 유명하지는 않다. 하이옌이 베트남 새댁으로 출연하기에 그래도 아는 사람은 좀 알 듯. 하지만 개편으로 일요일 9시로 시간을 바꾸면서 시청률이 그나마 잘 나오던 11% 내외에서 왕창 하락한 6%를 기록해 버렸다. 크리스찬들은 교회에 가고, 가톨릭 신자들은 성당에 가고, 학생이나 일반인들은 늦잠을 자는 시간대인지라 워낙 시청률이 안 나오는 시간이기도 하고, 하필이면 TV 동물농장이라는 일요일 아침 최강자하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서 이때부턴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이 드라마가 하는지도 모르게 되었고, 심지어는 아예 종영된 줄 아는 경우도 많았고, 더불어서 조금이나마 있었던 화제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KBS 홈페이지에서 56K의 저화질로 처음부터 다 시청할 수 있었다.[2] 다만 방영한지 2주일 동안은 300K의 고화질로 시청 가능했다. 1화 ~ 163화까지는 SD로 제작하였고, 164화 ~ 최종화까지는 HD로 제작되었다. KBS 홈페이지 개편으로 해당 드라마의 홈페이지 자체도 사라진 현재는 옛말.
2012년 2월 26일 211회를 끝으로 1기를 전격 종영했으며, 동년 5월 20일부터 2014년 12월 28일까지 경상북도 예천군을 배경으로 125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산 너머 남촌에는 1/2기를 모두 종영한 지 6년에서 총 7년만에 종영되었다.
3. 1기
드라마의 배경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어느 시골마을. 그러니 상당수는 당연히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 종갓집의 대가족을 중심으로 한 마을의 이야기를 한 화마다 옴니버스식으로 다루는데, 전체적으로는 줄거리가 계속 이어진다. 3년 된 줄거리답게 꽤 방대하며 등장인물도 나름 중요한 등장인물도 수십명, 그리고 줄거리에 곁가지도 많이 있고 옴니버스식이기에 한 번에 이어서 쓰는 건 무리이다. 등장인물 소개로서 대략 줄거리를 가늠해보도록 하자. 줄거리는 크게 1기와 2기로 나뉘어지는데 2기는 1기의 6년 후의 줄거리이다.나진석 가족이 이진우의 사정[3]으로 하차하고, 대신 필리핀 상곤네 부부[4]가 투입되었다. 새로 투입된 상곤네 부부쪽 스토리가 나진석네 가족네 이야기보다 흡입력은 떨어지고 좀 더 비호감 역할이라서 그런지 시청자 게시판에서 이에 대한 아쉬움의 의견은 여전히 자주 나오는 편이다. 여기에 더해서 여주인공 격인 첫째며느리 역의 양금석의 하차 역시 문제점이다. 별 설명도 없이 갑자기 양금석이 하차하고 전혀 다르게 생긴 이금주라는 여배우가 첫째며느리 역을 하기에 시청자들에게 많은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4년차 농촌 드라마로서 장기 팬들이 대부분인데, 갑자기 좋아하던 여주인공 격 배우가 말도 없이 돌연 하차하니 그야말로 충공깽인 것.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은 KBS가 지역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면서 원래 이 드라마의 본방시간을 각 지역 프로그램 시간으로 바꿔 버렸다는 점이다. 그래서 서울특별시와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토요일 낮의 재방송으로밖에 이 드라마를 접할 방법이 없게 되었다. 농촌 드라마이고, 지방의 나이 많은 분들에게 지지가 매우 강했던 프로그램인데, 정작 지방에서도 본방을 못 보게 되자 항의 전화만 각 지방 KBS에 꾸준히 들어왔다고 한다. 이후 2011년 6월에 방영된 170화부터 하필 암흑 시간대와 다름없는 일요일 아침 9시로 변경되었는데, 당연히 시청률이 잘 안 나오는 시간대인지라 시청률이 많이 저조해졌고, 심지어는 아예 해당 드라마가 아직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존재조차도 사라지다시피 되어버렸다. 물론 여하튼 2010년 말에 나진석 가족 하차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악재들로 인하여 드라마가 좀 소강 상태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언젠가부터 시청자들로부터 소재를 공모받아 추려내고 시나리오를 만들어 방영하였다. 아무래도 소재 고갈 때문인 듯.
4. 2기
2기는 1기와는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작품이다. 제작진 및 출연 배우 역시 교체되었다. 드라마의 배경은 경상북도 예천군 → 충청북도 제천시 → 강원도 춘천시로, 변화 없이 예산군만이 딱 고정이었던 1기와 달리 배경이 3번이나 바뀌었다. 다수 조연 배우들의 교체도 덤으로...1기까지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전원 드라마들이 대가족의 어른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면 2기는 30대 중반 젊은 부부이자 핵가족인 영희&철수 부부와 그들의 외동딸을 주인공으로 하여 농촌에서의 삶을 선택하고,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삶을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을 통해 농촌의 미래에 대한 모습도 보여준다는 게 특징. 그로 인해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많고 약간 무거운 편인데, 그 때문에 은근히 막장 드라마로 오인받을 수도 있는 드라마다. 특히 전작보다 어그로 끄는 등장인물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보면 더더욱... 또한 주인공 부부도 정신이 유리처럼 약해서 부부싸움하는 경우가 많다. 전작에서는 심한 소리를 하면서도 마을 주민들을 이끌어 주는 정신적 멘토인 한길선 여사가 있었지만, 2기에서는 멘토적인 존재 역시 없다. 따라서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성장하느냐 역시 이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요소다.
2기는 15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개편으로 인해 25부작이 모자란 2014년 12월 28일에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의 종영 이후 5개월 뒤에 오!할매라는 이름의 농촌 드라마가 새로이 생겨났지만, 애초부터 8부작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시청률 부진 탓이었던 것인지는 불명이나, 오래 못 가고 말았다. 그리고 그 오 할매의 종영을 끝으로 농촌 드라마의 계보는 지상파 3사 모두 완전히 끊어져 버렸다.
5. 1기 등장인물
5.1. 종갓집
마을에서 제일 존경받는 집안으로서 된장 만드는 장인의 집이다. 드라마에서 중심이 되는 집.- 한길선 여사(반효정)
집안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자 마을에서 제일 존경받는 사람이다. 엄격하면서도 너그러운 완전체 할머니로서 평생 된장을 만들면서 살아왔으며, 된장명인이기도 하다. 가끔 자기 집안 및 마을에서 사고가 나면 그것에 대해 설교를 하는데, 그냥 들으면 짜증나는 잔소리나 무죄같은 사람인데 잘못 있다며 추궁하는 등의 비호감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극 중에서도 잔소리를 하면 그것에 대해 싫어할 정도... 하지만 이런 잔소리에도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 무고한 이유나 편견으로 어느 등장인물이 욕을 먹거나 그래도 혼자서 보듬어 주는 경우도 많다.
- 김영곤 - 첫째아들(최일화)
마을의 우체국장이다. 나이는 대략 50살. 어머니에 대한 효심도 깊고 사려깊고 화도 안내고 웬만하면 허허 웃는 성격좋은 아저씨. 아내 명희를 사랑하고 금슬도 좋치만, 첫째아들이라서 그런지 좀 고지식한 면도 있고 아내가 원하는 "화끈하게 아내 편들기"를 못하는 편이다. 아내 편드는 것보단 대가족 내에서 중심잡고서 이리저리 중재하는 타입. 스토리 중간에는 우체국장 자리에서 대기발령나서 꽤 마음고생했다. 아내는 빨리 발령받으라고 보채고 화내기도 해서 더욱... 지금은 우체국장을 그만두고서 마을 농협에서 조합장으로 일하는 중. 특유의 강직한 성격으로 결혼이야기까지 오가던 전 애인의 다급한 대출 요청을 거절하기도 했다.
- 최명희 - 첫째며느리(양금석[5] → 이금주[6])
김영곤의 부인. 종갓집 며느리에다가 30년 동안 할머니하고 같이 된장을 만들어서 역시 된장의 달인이다. 단아한 외모의 미인 아주머니. 외모만으로는 옛날 드라마의 착한 첫째 며느리 역할이다. 뭐 착하긴 한데, 그래도 성격도 있고 그리 쉽게 지지는 않는다. 질투도 있고... 시어머니하고의 사이는 좋은 편이지만 둘째며느리하고는 좀 트러블도 있는 편이다. 특히 둘째며느리가 된장 사업은 자기 남편이 하게 해달라고 할머니한테 보채는 바람에 30년동안 된장만드는 나는 호구냐!라는 식으로 폭발하기도 했다. 남편이 직장에서 대기발령 때 많이 보채기도 하고 남편이 집안 내 다툼에서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려고 하면 내편 안든다고 항상 화를 내기도 한다. 아들 종수가 이혼하고 나서 소개팅에서 번번히 실패하고 나면 역시 화 크리. 그래도 좋은 사람이다.
2010년 4월 초를 기준으로 배우 양금석이 하차하고 이금주로 교체되었다. 줄거리상의 하차도 아닌 배우만 바뀐 하차.[7] 하차의 이유는 양금석의 개인 사정으로 하차라고 밝히는 가운데 드라마 팬들은 많이 실망하는 중. 그래도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답게 이금주의 연기도 좋은 편이다.
- 김재곤 - 둘째아들(홍일권[8])
김영곤이 장남이라서 마을에 남아서 우체국 근무하는 사이 차남인 김재곤은 서울특별시와 중국에서 화려하게 사업을 했다. 근데 망하고서 빚쟁이들에게 쫓기다가 결국 고향에 다시 정착해서 친구 농사와 집안 농사 돕는 일을 시작한다. 사업 수완은 그리 없는 편이고, 실수도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드디어 원하던 집안 된장 사업 영업을 시작했는데, 유통 담당하던 동업자가 저질 된장을 섞어파는 사기를 쳐서 집안이 망할 뻔도 했다. 미남이고,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허세도 있고 그런 편. 우체국 직원인 우정미가 학창시절 때 김재곤을 좋아했었다. 그리고 김재곤이 다시 마을에 들어온 후에 짝사랑이 다시 시작. 그러다 어느날 둘 다 실패한 각자의 소개팅 후에 읍내에서 술을 마시다가 원나잇 크리. 그래서 다음날 첫버스 타고 오면서 마을에 소문 다 퍼졌다. 암튼 그래서 결혼에 골인.
- 우정미 - 둘째며느리(정정아)
우체국 직원이름에서부터 우정사업본부의 삘이...이면서 김재곤의 부인. 처음에는 노처녀 우체국 직원으로 나온다. 그러다가 김재곤이 마을에 들어온 다음에 학창시절 짝사랑 상대인 김재곤을 다시 좋아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원나잇 후에 결국 사귀게 되면서 곧 결혼 골인. 성격은 여러모로 밉상이다. 미인이긴 한데 눈높고 성격 드러워서 노처녀 되었다는 식으로 나왔고, 여러모로 말실수도 많고 여의치 않게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하는 말도 많이 한다. 형님인 최명희(첫째 며느리)하고도 트러블이 좀 있는 편. 가사일을 안 한다던지 엄마 아파서 친정 가야 한다고 거짓말 한 다음에 친구들하고 놀러나간다던지, 특히 된장 사업을 남편에게 물려달라고 하던지... 6년 지난 2기에선 딸을 마마걸처럼 기르고 있다. 심지어 이 때문에 하이옌과 자주 부딫히는데, 특히 165화에서는 자기 딸이 백설공주 역에서 떨어지자 이에 화가 나 하이옌을 뇌물 준 것처럼 누명씌우는 악녀 행위를 저질러 버렸다. 게다가 이 일에 대해 자기 가족이 추궁하자 자기는 잘못 없다고 둘러대며 선생에게 실망했다 욕하는 등 반성은커녕 어그로나 끌며 적반하장으로나 나오는 등의 행위를 다소 저질러서 시청자들 안티 만들기 딱 알맞은 행동을 저지른다. 특히 딸 역시 밉상이다. 하지만 현재 그녀의 어그로 기믹은 상곤 부인이 가져간 상태라 이후 방영분에서는 성격이 얌전해졌다. 2010년 7월 기준으로 4년 동안 유지했던 처녀같은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를 좀 더 아줌마 같은 숏컷으로 바꾸기도 했다.
- 김종아 - 손녀(이승민)
첫째아들과 며느리의 딸. 집안 장녀이다. 간호사로서, 보건소에서 근무하며, 보건소로 발령난 보건의하고 로맨스가 이루어진다. 보건의 집하고 결혼이야기 나올 때 상대방 집안이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혼수 문제도 있는 등 마음 고생을 한 편. 2부에서는 나오지 않는데, 다만 지나가는 이야기로 둘이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 김종수 - 손자(김동윤)
첫째아들과 며느리의 아들. 집안 장손이다. 처음에는 대학생으로 나오는데, 어느 부잣집 집에 착하지만 철없는 여자친구인 유미를 데리고 와서 결혼하겠다고 땡깡부린다. 처음에 집안이 반대하지만 어떻게 결국 결혼에 성공. 대학은 중퇴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9급 공무원에 합격해서 면사무소 직원이 된다. 도시에서 왔어도 잘 적응한 유미와 함께 잘 사나 했는데... 유미가 유산으로 마음을 다친 나머지 결국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가 버린다. 종수는 유미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미국까지 날라가서 설득하지만, 결국 혼자 돌아오고 만다. 그러고서 이혼. 6년 후인 2기에서는 그동안 자신도 마음에 상처를 담은채 이혼남으로 살아온 걸로 나오며 소개팅도 번번히 실패. 하지만 같은 이혼녀인 유치원 선생 최지애하고 무언가 이루어질 분위기였으나, 1월 8일에서 자기 부모들이 다 반대하는 것도 모잘라, 이에 죄책감을 느꼈는지 지애가 이사가는 바람에 결론적으로는 차였다.
- 김종희 - 둘째 손자(강하늘)
종수의 동생이자 영곤의 막내 아들. 공부를 무척 잘하며, 성격이 까칠한 편. 하지만 눈치가 빨라서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는 알아서 잽싸게 기고 애교까지 부리면서 원하는 것을 뜯어낸다. 대신 종수와 유미한테는 막 대한다.[9] 인생 사는 진리를 어린 나이에 빨리 깨우친 올바른 녀석. 형과 형수에게 깐죽거리고 딴지 거는 맛에 살지만, 의외로 츤데레. '의좋은 형제' 편에서는 엄마에게 자기가 싸우는데 형이 도우러 왔다가 같이 얻어터졌다고 하기도 했고, 형이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걸 도와주기도 한다.혀... 형을 위해서 그런 건 아니야!!왠지 재수없는 우등생 기믹인 것 같은데, 이상하게 멀쩡하게 사회 생활을 하는 걸로 봐서 역시 얍삽하게 기어야 할 때 기고 적당히 묻어가며 사는 스타일인 듯. 귀농가정의 해별이와 연애 플래그가 있었지만, 미적지근하게 끝난다.이와 동시에 게이 3연타 크리.이후 서울로 대학을 간다.
- 유미 - 김종수의 전 아내이자 손주며느리(이은우)
김종수의 전 아내. 원래는 캠퍼스 커플이었으며, 부잣집 도시 출신이지만, 부모한테서 사랑은 못 받은 여자로서, 대가족인 시골 종갓집에서 할머니와 가족 사랑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낸다는 컨셉의 캐릭터였다. 푼수데기이지만, 귀엽고 애교 있어서 종갓집 사람들이 좋아하고 남편 김종수하고도 매우 사이가 좋았다. 아들을 뺏긴 것 같고 결혼한다고 대학 중퇴한 아들 때문에 최명희는 처음에는 유미를 싫어했지만, 나중에는 최명희도 좋아한다. 그런데 유산을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너무 많이 받게 되고 결국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홀로 가버리게 된다. 그러고서 설득하러온 종수를 뿌리치게 된다. 그러고서 이혼... 줄거리 상으로 꽤나 급한 반전이였는데, 이유는 배우였던 이은우가 미국에 있는 아버지의 병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고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 그래서 이은우가 빠지게 되면서 줄거리에서는 이혼으로 줄거리가 급격히 변경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서 1기는 끝나고 6년이 지난 2기로 시작하게 된 것.
원래 종갓집 손주며느리로서 극 전개에 비중있는 역할로 기획되었고, 철 없고 사고뭉치지만 활력과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종갓집을 밝게 이끄는 배역이었으나, 중간에 배우가 하차하는 바람에 각본을 뒤엎는 수정을 가하게 되었다. 중요한 배역이라 하차 당시 제작진 또한 엄청나게 당황했다고...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최지애와 한미정의 투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 최지애 - 종갓집 하숙생(임예원[10])
2기에서 출연하기 시작한 인물. 미인 유치원 교사이다. 이혼녀로서, 유치원에서 안 쓰기 때문에 시골까지 내려와서 일자리를 가지게 되었다고... 그러다 보니 종갓집에 하숙하기로 했다. 사실 남편하고는 좋은 사이였는데, 시어머니가 엄청나게 구박하고 싫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헤어졌다고... 6년 이혼남 종수의 마음을 처음으로 흔들리게 한 여자로서, 둘의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최명희가 카페에서 우연히 최지애가 남자 뺨을 때리는 걸 목격하거나, 아니면 어느 남자하고 차 타고 나가서 외박한 일 때문에 첫째며느리하고 둘째며느리는 최지애를 안 좋아한다.정작 둘째며느리는 원나잇으로 결혼 골인.[11] 1년 동안 친구같은 연인으로 계속 잘 지내고 있었는데, 최근 한미정이라는 한의사 라이벌이 등장했다. 조용하고 여성스럽고 좀 우울하고 청승맞는 이미지도 있는 이혼녀 최지애에 비해 성격도 유쾌하고 왈가닥이고 애정 표시도 적극적이고 거기다가 처녀에다가 한의사인 한미정 때문에 종수가 마음 흔들릴까봐 노심초사하는 중. 거기다에다가 종수의 어머니 최명희는 최지애는 그리 내켜하지 않고 한미정을 좀더 며느리감으로 생각하는 중. 그래도 종수는 최지애에게 일편단심... 인 것 같은데 한미정을 신경쓰기도 하는 우유부단한 모습도 계속 보여주는 중이다. 현재로서는 최지애가 좀더 종수를 더 사랑하는 듯 한 상황. 하지만 결국 1월 8일 방영분에서 이사가면서 이어지지 못했다.
- 선아(최선영)
2부에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 재곤과 정미의 딸이자 보배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로,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어그로를 끄는 행동이 악녀급으로 짜증난다. 심지어 보배가 백설공주가 되었다고 징징 짜며 엄마에게 따지는 마마걸 기믹까지... 엄마와 마찬가지로 보는 시청자들 안티 만들 짓만 골라서 한다. 그나마 현재는 모친과 마찬가지로 어그로성이 줄어들었다.
5.2. 이장집
- 봉춘봉 이장(황범식[12])
마을 이장으로서 성격 좋은 촌부. 큰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고, 알부자이다. 차남은 사망했다. 과부가 된 작은(막내)며느리 승주를 딸같이 아끼면서 같이 살고, 중간에 뉴질랜드로 농업 유학도 보내주며, 김승주가 후에 나진석과 사랑에 빠져서 재혼할 때도 축복해 주었다. 역시 작은며느리인 하이옌을 매우 아끼고 잘 챙겨준다. 그래도 둘째 아들과 승주 사이에 난 손자 봉현에 대한 애착이 매우 심했으며, 승주가 재혼할 때 잠시나마 봉현이는 보내지 않고 자기가 기르겠다고 땡깡을 부리기도 했다. 역시 봉현이 서울로 가족따라 이사갈 때 매우 마음 아파했고 봉현도 할아버지가 힘들어할까봐 그냥 시골에 남으려고 마음 먹었을 정도. 노인인데도 애인도 생기고 여러모로 러브 플래그가 있는 편이다.
- 봉순호 - 아들(배도환)
이장집 장남. 조금은 찌질한 역으로 나온다. 1기 초반에는 매우 이쁘고 어린 베트남 부인 하이옌이 혹시나 도망가지 않을까 하면서 걱정하면서 여권 숨기고 하는 그런 역으로 나온다. 엄청 하이옌을 챙기고 일도 안 시키려고 하고 하이옌이 임신했을 때 살피는 거 보면 완전히 여왕님 모시는 수준. 하지만 6년 후인 2기에서는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딸을 엄마 하이옌 탓으로 궁시렁 거리기도 하고 베트남 집에서 사고가 나서 돈을 보내려고 할 때 싫은 소리를 하고 그런다. 여러모로 알부자 시절이던 1기보다 과수원이 안 되는 편이라서 더욱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도... 친구인 김재곤이나 대식이와 있을 때도 뚱한 소리를 많이 해서 다툼을 만들기도 한다.
- 하이옌 - 며느리
봉순호의 부인. 미인이라 어린 베트남 신부이다. 성격도 착하고 이쁨받는 역할로 나온다. 처음에 비하면 말도 많이 늘어서 이젠 거의 억양도 없는 편. 1기에서는 어리고 이쁜 신부에 어쩔 쭐 모르는 봉순호에 의해 여왕님 취급받았다면 6년이 지난 2기에서는 여러모로 트러블도 종종 있는 편이다. 덕분에 독립심도 생기고 일도 해서 돈도 벌어서 스스로 자기 돈을 베트남에 보내고 싶어하기도 하고... 지금은 군청의 다문화센터에서 선생님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딸도 있다. 혼혈이라서 유치원에서 놀림도 당하는 듯. 196화에서 병든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배트남으로 떠난다. 이 전개를 봐서는 하이옌도 방송에서 하차하는 모양. 배우는 물론 미녀들의 수다의 그 하이옌.
- 봉보배
2기에서 등장. 순호와 하이옌의 딸로, 한국인 아빠와 베트남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이런 외모 때문인지 유치원 아이들에게 얼굴이 까맣다고 놀림받는다. 특히 165화 '빛나는 졸업장'에서는 얼굴이 까맣다고 백설공주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놀림받자 울면서 엄마탓을 해 버린다. 다행히 특별 수업으로 하이옌이 베트남에 대해 알려준 이후로는 왕따를 당하지 않게 되었다. 현재 보람이를 좋아하고 있다. 나중에 은자네 아들인 보람이와 결혼하겠다고 다짐하는 중.
5.3. 나진석&김승주네
- 나진석 - 귀농 농부(이진우[13])
원래는 서울에서 잘 나가는 증권맨이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워커홀릭이자 차가운 도시 여자인 아내[14]하고는 결국 이혼하고서 귀농한다. 처음에는 고생도 하고 농가에서 일품 팔면서 농사를 배우지만, 결국 현대 농업을 이용한 파프리카 농장을 성공한다. 꽤 미중년에 신사적이고 지적이라서 여러모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사람은 꽤 진중하고 김승주만 좋아한다. 그래서 결국 김승주와의 재혼에 골인. 2기에서는 가족을 이루어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 아내하고도 금슬 좋고, 아들딸들 다 사랑하고...
2009년 11월 25일 방송분을 끝으로 이사가는 형식으로 하차했다. 그 이유는 위에 써 놓았다.
- 김승주 - 부인(조은숙)
한길선 할머니의 막내딸이자 원래는 봉이장 둘째(막내)아들의 미망인이자 봉이장의 며느리. 미망인이 된 후에도 아들인 봉현과 함께 봉이장네 집에서 살았다. 나진석과 서로 좋아하게 되며 결국 나중에는 나진석과 재혼에 골인. 2기에서는 국화꽃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러모로 잘 지내고 있지만, 나진석쪽 딸인 나해영과는 여러모로 트러블이 있긴 하다. 김승주야 성격도 착하고 성실하고 잘 대해주지만, 나해영은 재혼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김승주를 어머니로 인정을 안 하기 때문에 섭섭해한다.
- 봉현 - 김승주 쪽 아들(1기 아역 최우혁, 2기 육동일)
김승주의 아들. 어린 시절에는 외롭게 지내면서 사망한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그래도 어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난다. 어린시절부터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은 아이. 어린시절에는 나해영을 짝사랑 했었다. 2기에서는 고등학생이 되었으며, 공부도 웬만큼 하고 착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성장했다. 농사일도 잘 도와준다. 근데 봉현이가 되고싶은 건 나진석과 같은 농부가 되는게 꿈. 그래서 공부를 하기 원하는 김승주와 나진석이 농사는 신경쓰지 말고 공부하라고 다그치곤 한다.
- 나해별 - 나진석 쪽 딸 . 첫째 딸(여민주, 드라마 방영당시 본명인 '김수진'으로 출연.)
- 나해영 - 나진석 쪽 딸. 쌍둥이 누나(1기 아역 문가영, 2기 현정은[15])
전교1등을 하는 수재. 공부를 잘 해서 명문대를 목표로 한다. 가장 나진석과 첫번째 부인의 이혼을 힘들어 하던 아이였으며, 그렇기에 아직도 새엄마인 김승주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결혼한 지 6년이 지난 최근의 일. 물론 최근에는 점점 김승주를 좋아하게 되는 듯. 묘하게 새남매인 봉현을 남자로 신경쓰는 듯 하다. 봉현이 여학우에게 사랑고백 받을 때 질투한다던가... 사실 어린 시절 봉현이 나해영을 짝사랑하기는 했다.
5.4. 은자네
- 은자(오지영)
길수의 부인이자, 가게의 실질적 운영자. 경상도에서 시집 온 여인으로, 생활력이 강하다. 사실 길수는 건달이었고, 은자는 술집에서 병든 가족 부양하기 위해서 술집에서 일하던 여자였는데, 길수가 은자를 고향으로 데리고 와서 결혼했다고 한다. 과거가 있는 은자를 사랑해주고 잘 보살펴주고 은자가 아이를 못 낳아도 내색안하고 아껴주는 길수에게 양산댁이 정말 고마워하는 장면이 드라마 초반에서 나온다. 아이를 못 낳는 거를 빼면 착한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중. 봉사정신도 강하고 친구 우정미가 삽질할 때 적절하게 아픈 조언도 잘 해준다.
- 청양댁(엄유신[19])
길수의 고모로, 김지영의 대타 격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1기의 양산댁과 비슷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예전에 가짜 약장사의 일을 잠시 도운 인연 때문에 한길선 여사에게 배탈이 나게 한 에피소드도 있다. 성격은 괄괄하면서도 쉽게 상처받는 성격. 할머니라도 꾸미는 거 매우 좋아한다.
- 보람(전준혁)
길수 부부가 양자로 거둔 아이. 원래 다른 집에 입양 갈 아이로, 잠시 위탁해서 키웠으나, 입양이 파토나자 그간 키워준 정을 무시할 수 없어 본인들이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12월 8일 방송 때 드디어 은자를 엄마로 인정했다. 2기에 새로 등장한 하이옌의 딸인 보배와 서로 좋아하고 있다.
5.5. 그 외 인물
- 박노인(박종설[20])
마을의 노인. 마을회관에서 한노인과 장기를 두다가 싸우는 일이 잦다.
- 김상곤(권용운)
2009년 추석 때 카메오로 나오다가 그 해 12월 2일 방송때부터 고정으로 등장한 인물. 한길선 여사의 조카로, 원래는 필리핀에서 큰 사업을 했으나 빚 보증 때문에 망하여 귀농하였다. 젊어서 농사를 접었기에 농사일에 매우 서툴다. 허풍이 심하고 덜렁거리는 성격. 그래도 자기 가족 중에 유일하게 정상인. 권용운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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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곤부인(김경숙)
김상곤의 부인. 부잣집 마님으로 살다가 농촌에 와서 적응하지 못해 고생하고 있다. 아직은 철이 없는 여자 기믹이다. 필리핀에서 잘 살았다고 여기서도 그때 상식이 통할거라고 찌질대지 않나, 6월 11일 방영분에서는 맞을 짓을 한 자기 아들이 맞았다고 보배네에게 화를 내며 따지고 보는 등 우정미가 지녔던 어그로를 끄는 기믹도 가져갔다. 이런 어그로 때문에 주민 사람들이 간혹 으르렁대거나 험악해진다.
이런 짜증나는 행위를 해서 욕나오게 하는 악녀인 주제에 184화에서는 임신을 했다. 이로 인해 얌전해... 질 것 같았지만 185화에서도 아이 낳지 못해서 마음고생하는 은자에게 임신한 티를 제대로 내면서 망고나 100% 생과일 쥬스를 내놓으라고 하거나 요리해서 바치라고 하는 등의 어그로를 더 끌어대고 있다. 심지어 188화에서는 현수가 종복이를 때렸다며 현수를 까대는거나 영수가 자기 아들을 구해줬는데 아무 이야기도 안듣는 등 더더욱 시청자 및 마을사람들에 대한 어그로를 끌어댄다. 급기야 199화에서는 미정의 모친에게 종수가 결혼에 실패했다는 말을 해버리기까지 해서 한바탕 난리가 나버렸다. 그야말로 199화를 막장 드라마로 만들 뻔 한 만악의 근원.
나진석 가족이 이탈해서 대신 집어넣은 땜빵 캐릭터지만,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에 나오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어그로를 끌어대는 등 훈훈한 이 드라마에서 따로 노는 캐릭터라 평가가 바닥을 긴다. 하지만 이렇게 욕먹는 캐릭터인데도 퇴출 안 당하고 이 드라마에 출현하는 게 참 신기할 정도.
- 김종복
김상곤의 아들. 뚱뚱하고 응석꾸러기이다. 필리핀에서 주로 살았기 때문에 영어를 섞어서 말한다. 툭하면 하이옌의 딸인 보배를 괴롭히는 원흉. 그래서 보배가 6월 11일 방영분에서 한 대를 날렸는데, 그것 때문에 상곤부인이 난리를 폈다. 심지어 188화에서는 소년가장이라고 자기보다 연상인 현수를 무시하는 등 건방지게 굴어대고, 그네에서 놀아대는 현수를 괴롭히다가 결국 얻어맞는다. 이 쪽도 엄마 만만치 않게 어그로를 끌어댄다. 치밀한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한국말이 늘고 있는 중.
- 대식(김태형[21])
마을 청년. 노총각으로, 전원일기의 응삼과 포지션이 비슷하다. 그 때문에 선을 봤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대식이 거의 고아처럼 자라서 양산댁이 대식을 양자처럼 삼아서 둘이 모자관계처럼 지냈고, 그래서 양산댁딸인 은자와 대식이 역시 의남매처럼 지냈다. 외로움을 많이 타고 결혼을 매우 하고 싶어하는 중. 좀 예쁘다 싶으면 쉽게 짝사랑에 빠져버린다. 그래도 농업쪽 일은 엄청 잘해서 사람들이 일꾼으로 많이 고용하려고 한다.
여담으로, 종영 이후 오래 지나지 않아 배우 김태형씨의 부인이 자신의 세 아들을 살해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 중견탤런트 김태형 “아내가 세 아들 살해…” 심경 최초고백
- 삼식(한정국)
마을에 가끔 물건을 팔러 오는 트럭장사꾼이었다가 귀농인으로 변신했다. 대식이 늘 성(형)이라고 부르며 따르며 현재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중.
- 한의사 한미정(윤혜경)
여성스럽고 좀 청승맞는 이혼녀인 최지애의 라이벌 기믹으로 들어온 듯 한 32세 처녀 한의사. 158화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보건소로 와서 특유의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병을 잘 고쳐서 마을 사람들의 인기와 신망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종갓집 종손이자 면서기 종수를 좋아하는 중. 매우 유쾌하고 4차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종수도 마음으로는 살짝 두근두근하는 모양이다. 최지애는 종수가 마음이 흔들릴까 노심초사 하는중. 그래도 이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가 절대로 아니므로 치고받는 3각관계 스토리로 빠져들지는 않고 있다. 종수도 살짝 두근거리는 마음을 잡고서 최지애를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는 중이었지만 190화에서 막장 드라마 전개가 벌어졌다. 자기 엄마를 진찰해달라고 달려온 종수가 서둘러 옷을 갈아입는 것을 목격하는데, 이 상황을 미정의 모친이 나타나 이 상황을 보고 만다. 심지어 상곤부인의 입방정으로 인해 종수가 결혼에 실패했다는 것을 잠시 방문한 그녀의 모친에게 불어버리는 바람에 서울에 돌아갈 뻔했고 급기야 모친이 종수의 집에 쳐들어와 깽판치자 발끈해 말싸움을 하다가 따귀를 맞아버린다. 사실 조건이 안맞아 아빠와 이혼하고 엄마가 재혼해서 부자가 되었지만 자기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결국 이 감정이 폭주해버렸던 것. 그래서 사과를 하러 가지만 종수에게 나타나 심한 말까지 듣고, 그래도 자기 엄마라고 말싸움했던 것을 사과한다. 190화에서의 전개를 봐서는 종수를 포기한듯. 하지만 1월 8일 방영분에서 지애가 이사가며 종수와의 커플노선이 깨지며 사실상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유쾌한 성격과 종수와의 아슬아슬한 러브라인 덕분에 등장인물 중 팬덤이 가장 두터웠던 인물이었다.
170화에서는 진료실에서 공부 중인 모습이 나왔는데 책상에 『실험동물의학 (LABORATORY ANIMAL MEDICINE)』, 『수리물리학 (Mathematical Methods in the Physical Sciences)』 서적이 등장한다.한의사 맞나?
5.6. 게스트 등장인물들
- 약장수(김성환)
읍내에서 가짜약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판 장사꾼. 한때 그의 일을 도왔던 인연 때문에 청양댁이 이 사람의 들러리가 되어 마을사람들을 대거 데리고 가서 약을 사게 한다. 한길선 여사 역시 약을 먹고는 밤새 설사로 고통을 겪었다. 나중에 경찰에 검거되었는데, 그를 잡은 경찰이 또 너냐?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나름 상습범인 듯...
- 영수
188화에 등장한 인물. 여름방학을 맞아 영곤이 데려온 소년가장으로, 노는 것보다 과수원에서 일을 하는 등 성실한 소년이다. 성실한 태도에 마을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지만, 순호가 일당을 적게 준다며 짜증내는 등 버릇은 없다. 심지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등 대놓고 마을 사람들에게 어그로를 끌어댄다. 심지어 돈을 훔쳤다는 의심을 가지게 되자 가출.[22] 심지어 자기가 종복을 구해줬음에도 그것도 모르고 어그로를 끌어대자 어른이고 뭐고 싫다며 가출하고 현수와 몰래 집에 돌아가려 하지만, 팔의 부상이 심해져 결국 치료를 받게 되고 집에 돌아와 모든 것을 사죄한다.
- 현수
영수의 동생. 형과 마찬가지로 영곤의 집에 머물게 되지만, 자기보다 연하인 종복이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급기야 형은 모두에게 돈을 훔쳤다는 의심을 받고 자취를 감춰 혼자서 살게 되지만, 학교의 그네를 타고 있던 도중 자기 소유라고 어그로를 끌어대며 괴롭히자 화가 나서 종복이를 때린다.
- 미정 엄마(원종례)
190화에 등장한 단역. 말 그대로 미정의 엄마.미정이 선을 보게 하기 위해 보건소에 찾아오는데, 그만 종수의 모습을 목격해버린다. 하지만 종수에 대해 심한 편견을 가졌고 급기야 상곤부인의 입방정으로 이혼경력을 알자 강제로 서울로 돌려보내려 하지 않나, 교양 있다면서 종수의 집에 찾아와 깽판치는 X묻은 개 겨묻은 개 나무라는 짓까지 저질러버린다. 심지어 말싸움도중 자기 딸을 따귀를 날리는 등 그야말로 단역주제에 어그로를 끌어댔다. 그런데 사실 전남편이 자기 조건에 안맞는다고 이혼하고 조건에 맞는 남자와 재혼했는데 이때문에 미정에게 너무 신경을 안써서 이제 와서 신경써주려고 했던 것.. 그런데 그러려고 한게 막장스런 똥차짓이었다.결국 천하의 개쌍년.
- 유리(이연수)
166화 <바람부는날엔> 편에서 재곤(홍일권)의 학창시절 첫사랑 '유리' 역으로 특별출연.
소녀소녀한 돌싱녀로, 재곤의 사춘기 감성을 일깨우며 설레게 만든다.
예고편)부부싸움을 하고 면세유 등록하러 간 자리에서 애먼 관청 직원에게 화풀이하던 재곤은 파견나와 있던 첫 사랑 유리와 조우한다. 학창 시절, 대흥리 모든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재곤의 첫사랑이었던 유리가 현지 실사를 위해 대흥리를 찾게 된다는 소식에 대식, 순호 등도 모두 덩달아 학창 시절의 추억에 젖어든다.
‘오빠는 여전히 멋있다’는 말에 들뜬 재곤은 부부싸움 일은 깡그리 잊고 정장까지 빼 입은 채, 유리를 맞이하러 나간다. 그러나 현장 실사를 동행하던 재곤과 유리의 모습이 심상치 않더라는 소문은 금세 정미에 귀에 들어가게 되고...
6. 2기 등장인물
6.1. 영희네 집
- 최영희 _우희진
나이 30대 중반
- 김철수 _김찬우
면사무소 직원 나이 30대 후반
- 김보라 _신유민
나이 초등학교 5학년
6.2. 영희네 시가(媤家)
- 이순덕 _김창숙
영희 시어머니 나이 60대 중반
- 김일만 _송기윤
영희 시아버지 나이 60대 후반
- 김미영 _윤지숙
영희 시누이, 철수 셋째 누나 | 나이 | 30대 후반 |
- 김화영 _유세례
영희 넷째 시누이, 철수 여동생 나이 20대 중반
읍내에서 남편 병구와 세탁소를 운영하는데, 시기심 많고 철딱서니 없는 캐릭터.
극성 친정엄마 순덕을 부추켜 끊임없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영희를 곤란하게 만드는 본 드라마의 어그로 캐릭터 1.
- 오서방(오병구) _최종명
화영의 남편 나이 20대 중반
6.3. 영희네 친정
- 최한필 _연규진
영희 아버지 나이 60대 후반
- 최인욱 _최준용
영희 작은 오빠 나이 30대 후반
- 서혜주 _김나운
영희의 올케 나이 30대 초반
본 드라마의 어그로 캐릭터 2.
아들 지원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라면 시골 생활도 기꺼이 하겠지만, 시집살이만은 못 하겠다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남편을 설득했으나 남편 최인욱이 끝까지 귀향을 고집하고, 결국 고향으로 내려와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게 되자 매사에 시비부터 걸고, 불평, 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까탈스럽고 이기적인 도시 여자로 변해버렸다. 그래서 허구한날 어그로를 끌며 등장인물들 및 시청자들을 욕나오게 만든다. 일단 실제로 시골을 천하다고 까대는 전형적인 시골 안티족을 반영한 인물. 그래도 너무 찌질하다.
- 최준욱 _도성
영희의 막내 동생 나이 20대 중반
- 최지원 _김준성
영희의 조카, 인욱과 혜주의 아들 나이 초등학교 1학년
6.4. 부녀회장네
- 정은옥 _권귀옥
송화리 부녀 회장 나이 50대 후반
- 박성미 _권경하
정은옥의 딸 나이 30대 후반
- 나승호 _나종수
박성미의 남편, 정은옥의 사위 나이 30대 후반
- 나한솔 _정예찬
박성미, 나승호의 아들 나이 초등학교 5학년
보라를 짝사랑해서 그녀가 부탁하는 건 뭐든 다 해 주는... 순화시켜 표현하면 순정남, 심하게 표현하자면 호구.
6.5. 성주댁네
- 성주댁 _홍유진
밥도 팔고 술도 파는 식당 주인 나이 50대 후반
- 한상현 _박형준
성주댁의 아들. 송화리 인근에 있는 대학 부설 농업연구소 연구원 나이 30대 후반
6.6. 기타
- 양계장 _이재포
철수가 다니는 면사무소 만년 계장. 별명 닭계장 나이 50대 초반
[1] 제5공화국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허화평 역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가발.[2] 이건 타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1 대 100이나 동물의 왕국,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처럼 해외에서 판권을 구입하거나 제작되어서 아예 다시보기 자체가 안 되는 프로그램들은 제외.[3] 뇌출혈 수술을 받은 뒤 개신교에 귀의하여 신학대를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4] 한길선 여사의 조카라는 설정이다.[5] 대조영에서 측천무후를 맡았다.[6] 이창훈의 친누나다.[7] 전작의 경우 배우가 하차하게 되면 해당 배역도 줄거리상에서 하차시켰다.[8] 주로 사극에서 간지나는 무신으로 등장하는 배우. 하지만 대조적으로 현대극에서는 지극히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9] 물론 역시 어른들 앞에서는 심하지 않다.[10] 중견배우 임동진의 딸. 결혼식 때문에 1월 9일 방영분 편에서 하차하였다.[11] 사실 그 남자는 전 남편이고, 아픈 시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병원에서 밤샌 것.[12] 명성황후에서 고종의 충직한 시종인 이내관을 연기했다.[13] 제5공화국에서 허화평, 명성황후에서 고종을 연기했으며 대왕의 꿈에서는 의자왕을 맡았다.[14] 여담으로, 특별출연한 아내 역할의 김성령은 사극 왕과 비에서 폐비 윤씨 역할로 성종 역의 이진우와 부부 사이로 나온 적이 있다.[15] 반올림#1에 고아라, 이은성과 단짝 친구 역할로 나온 경험이 있다. 물론 반올림#1이 데뷔작.[16] The Jadu 멤버 출신 가수 강두. 쌍둥이 남매로 나오는 현정은보다 8살 더 많다.[17] 명성황후에서 김병국, 근초고왕에서 고치수, 대왕의 꿈에서 백제 무왕을 연기했다.[18] 복길이 김지영이 아니다.[19] 명성황후에서 흥인군의 처를 연기했다.[20] MBC 제5공화국에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서 고초를 겪다 못을 삼키고 자살하는 역할로도 출연.[21] 태조 왕건에서 아지태를 배신하는 부하 장수 신방 역할을 한 이후로 거의 이름 없는 단역만을 하다가 간만에 제대로 된 배역을 맡았다.[22] 그런데 사실 영수가 훔친 거 맞다. 전기 요금이 부족한데다가 할머니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병원비 문제가 발생해서 공과금을 내기 위해 그랬던 것... 하지만 나중에 몰래 집에 돌아와 부엌 천장에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