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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367588><colcolor=#ffffff> 주요 성향 | 웨스트코스트 록 / 세련된 팝 록 / 블루스 기반 하드 록 / 고음질 스튜디오 프로덕션 / 멜로디 중심 FM 라디오 사운드 |
지역 | |
| 등장 시기 | 1970년대 중반 ~ 1980년대 중반 |
| 파생 장르 | 시티 팝 |
| 관련 장르 | 소피스티 팝, 현대 팝 록, 베이퍼웨이브[1] |
| 다른 명칭 | 요트 록 (Yacht Rock)[2] |
1. 개요
AOR (Album-Oriented Rock 혹은 Adult Oriented Rock)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중반까지, 미국의 FM 라디오 방송을 중심으로 확산된 음악적 흐름 혹은 방송 포맷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이 명칭에는 두 가지 의미가 중첩되어 사용되는데, Album-Oriented Rock은 원래 프로그레시브 록, 팝 록, 소프트 록 등 앨범 단위로 제작된 트랙 중심의 방송 스타일을 가리키는 라디오 포맷, 반면 Adult Oriented Rock은 성인 취향의 감성적이고 세련된 록 사운드를 일컫는 음악 스타일 혹은 장르적 성향을 가리킨다.
이러한 AOR 계열 음악은 대체로 고음질의 스튜디오 프로덕션, 서정적 멜로디, 감미로운 보컬, 정교한 편곡을 특징으로 하며, 재즈, 소울 음악, 블루 아이드 소울 등의 요소와도 결합되며 장르 경계를 확장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AOR’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미국 웨스트코스트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한 부드럽고 세련된 스타일의 ‘웨스트코스트 록’, 혹은 ‘요트 록(Yacht Rock)’을 지칭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 맥락에서 AOR은 Toto, Airplay, Christopher Cross, Pages 등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단어로 소비되며, 부드럽고 도시적인 감성을 상징하는 음악 코드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단순히 ‘AOR’이라는 용어만 쓸 경우, Survivor, Foreigner, Journey, Boston 등의 멜로딕 하드 록 계열 밴드들도 포함되는 등 보다 넓은 의미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2. 상세
| 저니 - Don't Stop Believin'[3] |
| Kenny Loggins - What a Fool Believes |
| Christopher Cross - Sailing |
주로 다음 두 가지로 나뉜다.
Adult Oriented Rock, 줄여서 AOR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주류 록 시장을 지배했던 음악 스타일 중 하나로, 부드럽고 정제된 멜로디, 고음질의 스튜디오 프로덕션, 성인 취향의 감성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어덜트 오리엔티드 록’이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청소년이나 반항적인 젊은 층이 아닌, 보다 성숙한 청중을 위한 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헤비메탈이나 펑크처럼 거칠고 실험적인 스타일과는 거리를 둔다.
AOR은 종종 소프트 록(Soft Rock), 웨스트코스트 록(West Coast Rock), 혹은 일부 블루 아이드 소울(화이트 소울) 계열과도 중첩되며, 당시 FM 라디오 중심의 방송 포맷과 맞물려 미국 대중문화의 주류 장르로 자리잡았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Toto, Journey, Foreigner, REO Speedwagon, Chicago, Boston, Survivor, Asia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강렬한 기타 리프보다는 서정적인 멜로디, 정교한 하모니, 감성적인 가사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AOR은 종종 어덜트 컨템퍼러리와 혼동되기도 한다. 두 스타일은 모두 성인 취향의 대중음악이라는 점에서는 공통되지만, Adult Contemporary가 록뿐만 아니라 팝, R&B,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라디오 방송 포맷이라면, AOR은 보다 록 성향이 강한 음악 스타일 또는 장르적 경향을 뜻한다는 점에서 구분이 필요하다.
다만 이후 AOR이라는 명칭은 점차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고, 2000년대 이후 록의 전반적인 영향력 약화와 함께 대중적 위상도 축소되었다. 최근에는 올드팝 복고 흐름 속에서 AOR이 레트로 시티팝이나 소울풍 팝 록과 연계되어 재조명되기도 하지만, 이 경우 AOR이라는 용어는 ‘부드럽고 느끼한 80년대풍 음악’이라는 느슨한 의미로 소비되어, 본래 정의와는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펑크, 정통 재즈, 힙합 등의 장르까지도 AOR에 포함시키는 일부 확장 해석은 본래 의미와는 거리가 있으며, AOR은 어디까지나 멜로디 중심의 성인 지향 록 음악이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결국 AOR은 특정한 음악 장르인 동시에, 한 시대 미국 성인 대중음악의 취향을 반영한 문화적 코드이자 사운드 아이덴티티로 작동했으며, 라디오 중심의 산업 구조와 맞물려 ‘듣기 좋은 록’의 전형을 제시한 스타일로 기록된다.
Album Oriented Rock, 즉 앨범 오리엔티드 록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사이, 미국의 FM 라디오 방송국을 중심으로 등장한 방송 포맷이자 음악적 경향을 일컫는다. 흔히 혼용되는 Adult Oriented Rock과는 이름이 유사하지만, 그 의미와 기원은 다르며, 앨범 중심 선곡 지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이는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DJ 중심의 라디오 방송이 확산되면서 등장했다. 기존의 Top 40 중심 싱글 지향형 라디오와는 달리, FM 방송에서는 DJ가 앨범 수록곡 전체 중 일부를 선택해 자유롭게 틀 수 있는 여지가 커졌으며, 이에 따라 핑크 플로이드, 예스, 스틸리 댄, 이글스, 플리트우드 맥, 보스턴 등, 프로그레시브 록, 팝 록, 소프트 록 같은 당시 유행하던 앨범 지향 아티스트들의 트랙들이 방송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앨범 오리엔티드 록은 구체적으로 특정 장르보다는, 라디오에서 틀기 좋은 2~4분 길이의, 곡 구성이 완결된 트랙들을 선호하는 방송 스타일과 맞닿아 있었다. 사운드는 대중적이되 과하게 상업적이진 않으며, 청취자의 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이지 리스닝’ 성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소울, 재즈 팝, 블루 아이드 소울 등도 함께 송출되며 경계를 확장해나갔다. 실제로 1960년대부터 모타운(Motown)과 애틀랜틱(Atlantic)을 필두로 한 흑인 소울 음악이 미국 대중에게 폭넓게 수용되었고, 이러한 흐름을 타고 해당 곡들이 성인 라디오 채널에서도 주요 선곡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AOR은 일본 시티팝의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1980년대 일본 버블 경제 시기, 미국식 AOR 사운드를 흡수한 야마시타 타츠로, 타케우치 마리야, 오오누키 타에코 등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시티팝을 정립했으며, 당시 일본 음반 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식 AOR”이라 할 수 있는 음악들을 대량 생산하며 번성했다. 이런 흐름은 AOR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성인가요’ 스타일로 확장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송 포맷의 유연성은 AOR이 단순히 록 음악만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닌, “앨범 중심의 대중 친화적 음악 소비 방식”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확장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후 ‘AOR’이라는 약칭은 점차 Adult Oriented Rock과 혼용되기도 했지만, 이 둘은 정확히 구분하면 방송 포맷(AOR)과 음악 장르로서의 AOR로 나뉜다.
이러한 경향을 하나로 묶어서 표현하고 싶어하는 언어의 경제성 때문에 이후로도 이지 리스닝[4], 시티 팝[5], 시부야케이[6], 트로피컬 하우스[7], 모던 록, 모던 헤비니스와 같은 모호한 음악 분류들이 등장하게 된다.
3. 동아시아권에서
1970년대부터 대중음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던 한국과 일본에서도 미국 AOR 음악의 영향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한 일부 원로 아티스트들이 당대 대중음악 문법을 차용한 음악을 선보였으며, 이후 1970년대 후반부터는 보다 세련된 편곡과 멜로디 중심의 대중가요가 등장했다.한편 일본에서는 미국 웨스트코스트 록과 AOR의 감수성을 반영한 앨범들이 다수 발표되었고, 당시에는 이들을 통틀어 'AOR' 장르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노리키(Noriki), 야마시타 타츠로, 오메가 트라이브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10년대 후반 이후, 이러한 일본식 AOR은 ‘시티 팝’이라는 새로운 명칭 아래 재조명되었고, 레트로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넓혀갔다. 이러한 영향으로, 오늘날 일부 대중 사이에서는 ‘AOR’이라는 단어가 일본식 웨스트코스트 AOR, 혹은 시티 팝 계열 팝 록 음악을 지칭하는 좁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4. 기타
- 애시드 재즈, 유로비트-하이 에너지, 퓨전 재즈 와 같이 기성 장르들의 혼합에 가까운 장르들도 사실 애매모호한 건 마찬가지지만, 이와 같은 장르들은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호응을 통해 차별적인 장르적 방법론이 정해지거나, 아니면 애시드 재즈 레이블을 아예 따로 차린 자일스 페터슨의 경우처럼 확고한 정체화를 통해 장르의 지지자들을 획득한 경우이다.
- 앞서 언급한 AOR, 시티 팝, 시부야케이와 같은 분류는 이렇다 할 대표 아티스트나 장르적 차별성, 혹은 장르의 발전을 이끌 지속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하나의 장르가 아닌, 리스너들이 독자적으로 붙인 분류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연히 용어 사용에 있어서 저것들은 장르네, 장르가 아니라 그냥 음악사조네 하네 하는 왈가왈부가 벌어지기도 한다.
5. 참고서적 및 자료
- David Brackett – Categorizing Sound: Genre and Twentieth-Century Popular Music (2016, UC Press)
- Exchange Theories in Disco, New Wave, and Album‑Oriented Rock – Charles Kronengold (2008)
- American Popular Music: From Minstrelsy to MP3 – Larry Starr & Christopher Waterman (2021, 6th edition)
- Michael Campbell - Popular Music in America (2021, 5th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