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11:47:29

2024년 한반도 폭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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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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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000><colcolor=#000,#fff> 1925년 <colbgcolor=#fff,#212121><colcolor=#000,#ddd> 7~9월 한반도 전역
1998년 7~8월 구례군, 산청군
2010년 9월 서울특별시
2011년 7월 중부권 전역
2014년 8월 동남권 전역
2016년 8~9월 함경북도
2017년 7월 중부권 전역 · 9월 동남권 전역
2018년 8월 강원 영동권 · 8~9월 한반도 중부 이남
2020년 6~9월 한반도 전역
2022년 6~8월 중부권 전역(수도권)
2023년 5월 한반도 전역 · 6~9월 한반도 전역
2024년 한반도 전역 (7월 압록강 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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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반도 폭우 사태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발생일 2024년 5월 5일
2024년 6월 20일 ~2024년 7월 27일
{{{#!folding [ 상세 기간 펼치기 · 접기 ]
5 5, 21
6 18, 19~20, 22~23, 25, 29~30
7 1~6, 8~11, 13~14, 16~24, 25, 26~29
8 5
}}} ||||
발생 위치 강원(영동)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
유형 폭우
원인 정체전선, 국지성 호우
대한민국 정부
위기경보
산사태 풍수해
심각[1] 경계[2]
인명 피해[집계중]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16명[4]
실종 5명
부상 8명 이상
구조 집계 중
대피인원 최소 5,000명
피해 재산 피해 차량 피해 200억원[A]
이재민 집계 중
동원현황 인원 집계 중[A]
장비 집계 중[A]

1. 개요2. 피해 및 기록3. 경과
3.1. 5월
3.1.1. 5일3.1.2. 21일
3.2. 6월
3.2.1. 18일3.2.2. 19~20일(제주지방 장마 시작)3.2.3. 22일(남부지방 장마 시작)3.2.4. 23일3.2.5. 25일3.2.6. 29일(중부지방 장마 시작)3.2.7. 30일
3.3. 7월
3.3.1. 1~6일3.3.2. 8일3.3.3. 9일3.3.4. 10일3.3.5. 11일3.3.6. 13~14일3.3.7. 16일3.3.8. 17일3.3.9. 18일3.3.10. 19일3.3.11. 20일3.3.12. 21일3.3.13. 22일3.3.14. 23일3.3.15. 24일3.3.16. 26일3.3.17. 27일
3.4. 8월 5일
4. 교통 통제구간
4.1. 도로4.2. 철도
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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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6월부터 한반도 여름철에 발생한 집중호우이다.

2023년 장마와는 사뭇 다르게 정체전선이 훨씬 좁은 지역에 강한 강도의 강수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같은 지역이어도 강수량 차이가 극단적으로 큰 경우가 매우 많았다.[8] 단기간에 많은 비를 퍼붓는 것이 특징으로 평소 흔치 않던 시간당 100mm 이상 강수량이 이번 장마에서는 굉장히 많이 기록되었다.[9]

장마기간[10] 동안 특히 중부권, 특히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평년치를 아득히 뛰어넘는 강수량이 기록되었는데, 경기 파주에는 900.9mm라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고, 그밖에도 철원 803.0mm, 강화 641.6mm 등이 기록되었다. 특히 파주는 7월 17~18일 단 이틀 동안 무려 600.9mm 가 쏟아졌다. 서울도 장마기간 강수량이 627.8mm로 평년보다 매우 많으며[11], 7월 강수량도 557.3mm을 기록하며 평년보다 약 35%가량 더 많았다.[12]

북한도 7월 말까지 압록강 유역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8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그로 인해 이번 폭우로 인한 북한 사망자는 1,000명 ~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풍 개미의 간접 영향으로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압록강 유역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는데, 신의주시는 아예 도시가 잠겼으며, 평안북도자강도에서는 사흘간 400~60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또한 그 전인 7월 중순 동안 정체전선이 강원도황해도 쪽에 정체해 많은 비를 쏟아부었기에 피해가 추가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강수량에 비해서 야행성이고 집중호우였던 이번 장마 특성상 비가 내리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낮에는 거의 웬만한 마른 장마 수준으로 비가 안 내려서 장마철인지 아닌지도 헷갈렸을 정도다. 그래서 낮에는 집중호우보단 오히려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더 많았을 정도였다.

2. 피해 및 기록

3. 경과

3.1. 5월

3.1.1. 5일


2023년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2024년에도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어린이날5월 5일, 제주 산간에는 무려 950mm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그 밖에도 같은 날 남해 242.1mm, 보성 186.7mm 등 남해안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큰 비가 내렸다.

합천군 대양면의 한 마을이 침수되어 5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고성군에서는 농수로에서 실종된 노인이 사망한 채 발견되는 등 경상남도와 주변 중부, 남부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rowcolor=#fff,#373a3c> 공식(ASOS) 강수량(㎜)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광양시) 257.0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남해) 242.1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임실읍(임실) 97.5
<rowcolor=#fff,#373a3c> 비공식(AWS) 강수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삼각봉) 949.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진달래밭) 936.0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보성) 267.0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하동) 225.0

3.1.2. 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5월 21일 무렵 장마가 시작되었다. 한반도의 경우 언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기상청에서는 6월 19일 밤부터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서는 작년에 이어 이번 여름 또한 대체로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13] 5월 23일 발표된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에는 20 50 30으로 평년 수준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나, 7~8월은 20 40 40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14][15]

3.2. 6월

3.2.1. 18일

2024년 6월 18일, 기상청은 19일 밤부터 제주도에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장마철 돌입을 선언했다.[16]

3.2.2. 19~20일(제주지방 장마 시작)

6월 20일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오후 늦게 해제되었다. 서귀포시의 일강수량이 223mm를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에서 한때 시간당 최고 51.8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6월 기준 이 관측소에서 80년에 한번 나올법한 강수량이며 6월 극값 2위를 경신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 남부 해안가가 일부 침수되어 도로가 통제되고 비닐하우스 창고, 감귤 과수원,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10건 가량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 #1 #2 #3 #4
<rowcolor=#fff,#373a3c> 공식(ASOS) 강수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서귀포) 223.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성산) 139.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고산) 127.0
<rowcolor=#fff,#373a3c> 비공식(AWS) 강수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제주남원) 196.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마라도) 169.5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진달래밭) 163.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표선) 159.5

3.2.3. 22일(남부지방 장마 시작)

이후 6월 22일, 남부지방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17] 실제로는 비구름이 당초 예상보다 더 북상해 중부지방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다. 특히 중부 지방은 오보로, 예상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18]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경남 통영과 거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7시경 해제되었다. 강수량은 경남 거제 89.7mm, 경기 이천 85.2mm, 부산 41.8mm, 서울 16mm 등이다. 경기 평택에는 시간당 30mm 넘는 비가 쏟아졌으며 충청권 곳곳에도 70mm 넘는 비가 왔다. #1 #2 #3
<rowcolor=#fff,#373a3c> 공식(ASOS) 강수량(㎜)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거제) 92.0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이천) 91.0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초면(원주) 55.9
<rowcolor=#fff,#373a3c> 비공식(AWS) 강수량(㎜)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마장) 95.0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백운) 82.0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보개) 79.0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욕지도) 78.5

3.2.4. 23일

6월 23일 역시 제주 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한라산남벽에서 비공식으로 82.5mm를 기록했다. 그러나 밤부터 갑작스레 시간당 50~100mm 내외의 강한 에코의 소나기가 경기북부, 서울북부, 강원북부에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발표되었다.[19]

매우 강한 국지성 호우가 한순간에 쏟아지며 화천군에서 시간당 강수량 80mm의 강도가 일시적으로 내리기도 했다.

3.2.5. 25일

6월 25일, 기상청에서는 중부지방도 6월 29일쯤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20] 6월 30일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오랫동안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1][22]

3.2.6. 29일(중부지방 장마 시작)

6월 29일 예보대로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오후 7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전남 광양, 경남 창원, 하동, 부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광주, 전남, 경남 등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오후 2시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되었다. 비 피해 우려로 전국적으로 국립공원 5곳, 168개 구간과 지자체 둔치주차장·하천변 등 117개소도 통제되었다. 강수량은 제주 진달래밭 241.5mm, 제주 삼각봉 222.5mm, 서귀포 한남 162.5mm, 서귀포(공식 지점) 136.5mm, 청양 62mm, 부여 60.3mm, 공주 정안 59mm, 세종 48.2mm 등이다.[23]

부여, 청양, 순천, 광양에 50mm가 넘는 비가 왔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2-30mm의 비가 내렸으며 충남권에 시간당 1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남 진도와 영암에선 한때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하루 강수량이 100mm를 넘어섰다. 전남에서 가로수 쓰러짐과 침수 등 1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다. 제주에서 오늘 하루에만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성산읍과 표선면에 낮 1시간 동안 81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6월 기준 시간당 강수량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서귀포에도 시간당 55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6월 기준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23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한라산은 입산이 전면 통제되었다. 이에 따라 가로수가 쓰러지고 곳곳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빗물이 맨홀 위로 역류하고 집 주변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총 3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내선 항공기 28편이 결항했고 98편이 지연 운항했다.
<rowcolor=#fff,#373a3c> 공식(ASOS) 강수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서귀포) 136.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성산) 130.0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광양시) 107.1
<rowcolor=#fff,#373a3c> 비공식(AWS) 강수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진달래밭) 242.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삼각봉) 226.5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한남) 163.0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학산) 127.0

3.2.7. 30일

6월 30일 강풍을 동반한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전국에서 산사태, 담장 붕괴, 지반침하, 항공편 결항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국적으로 8곳에서 44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350mm, 지리산과 남해안 200mm, 구례 218mm, 진도 200mm, 영암 197.5mm, 광주 남구 126.5mm 등이다. 또한 이틀간 중부권 곳곳에서 누적 강수량 90mm 이상을 기록했다.[24] 제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총 4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항공기 18편이 결항하고 80편이 지연 운항했다. 주말 이틀간 제주도 한라산에 365mm 넘는 비가 쏟아졌다. 전남에서 50건 이상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하늘길과 뱃길, 국립공원 입산 등이 일시 중단되었다. 대전에서는 오전 9시 40분경 대덕구 장동의 한 야산에서 바위가 쏟아져 내렸다. 바위들이 주택 난간에 걸려 멈추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의 6가구 주민들은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소방과 경찰은 구급차 등 차량 11대, 인력 41명을 투입해 한 시간 만인 오전 10시 54분 떨어진 바위를 이동 조치했다. 강원 춘천시 소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 공사현장에서도 토사 유출로 흘러나온 진흙이 인근 주택 3곳을 덮치면서 주민 4명이 대피했다. 이외에도 광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rowcolor=#fff,#373a3c> 공식(ASOS) 강수량(㎜)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순천) 105.0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장흥) 98.8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강진군) 90.9
<rowcolor=#fff,#373a3c> 비공식(AWS) 강수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삼각봉) 139.0
전라남도 광양시 백룡면(광양백운산) 115.5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피아골) 111.5

3.3. 7월

3.3.1. 1~6일

7월로 접어들며 전국 곳곳에 잦은 비가 내리고 있다.

1일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며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며,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3일에는 충청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렸고, 4~5일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월 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을 중심으로 100mm 내외의 집중호우가 예보되었으나 저기압의 중심이 당초 예상보다 북한지역으로 올라갔고, 이동속도도 매우 빨라 서울 7.7mm, 대전 3.9mm, 광주 9.6mm 등 전국적으로 5~30mm 정도의 미미한 강수량을 보였다.

7월 6일 북한 지역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렸으며, 오후부터 중부 지역에 비가 약하게 시작되었다. 저녁부터는 정체전선이 서서히 남하하며 서해중부해상에 떼 형태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었고, 남서풍을 따라 동북동진하여 충청북부와 경기 남부로 유입되어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되었다.

3.3.2. 8일

7월 8일 전날부터 충청과 전북북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된 장마전선에 동반된 띠 형태의 강한 강수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mm의 극한 호우가 내렸다. 시간당 61.0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안동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극한호우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되었으며, 문경과 예천 등지에서는 주민 300여명이 대피했다. 충북 옥천군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1명이 사망했으며, 세종시에서는 도로 침수로 마을버스의 운행이 한때 일괄 중단되었다. 오후부터는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물러나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늘어났으나, 저녁부터 충청북부 지역에 띠 형태의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다시 유입되며 세종시와 충북, 경북 서부에 호우경보가 발표되었다. 강수량은 상주 240mm, 안동 234mm, 영양 231mm, 논산 197mm, 옥천 190mm, 부여 189mm, 보령 172mm, 대전 156mm, 계룡 117mm, 세종 70mm, 서울 44mm 등이다.[25]

밤 사이 예상치 못한 국지성 호우로 인해 충청권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었다.[26] 충남 홍성, 보은, 대전광역시 등에서 순간 시간당 100~110mm에 근접하는 양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광역시 일대 여러 도로와 강가가 침수되었으며, 철도 운행중단 및 장기지연 발생 등의 영향도 받았다.

3.3.3. 9일

7월 9일 대구, 경북, 충청에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졌다.[27] 곳곳이 물에 잠겨 대구 8곳, 경북 6개 시군 7곳 등 60여 곳의 다리와 하상 도로가 전면 통제되었다. 경북에서 현재까지 농작물 914헥타르, 주택 35채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충청권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북 지역 학교 5곳의 교실과 급식실에서 물이 샜으며 강당 건물이 벼락을 맞기도 했다. 오전 6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북악산 백악 쉼터 인근 한양도성 성곽 30m 가량이 무너져 내렸다. 충남 공주에서도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의 탐방로 10m 구간이 유실돼 국가유산청이 출입을 제한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다. 산림청은 낮 12시를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상주 298mm, 의성 260mm, 안동 253.5mm, 성주 251mm, 영천 248.6mm, 경산 하양 180mm, 장수 149mm, 임실 신덕 145mm, 부안 변산 123mm, 포항 100mm 등이다. 이 외 오늘 하루 강수량은 전주 47.8mm, 울산 42.5mm, 울릉도.독도 32.8mm, 대전 6.2mm, 광주 4.1mm, 청주 4.0mm, 홍성 3.7mm 등이다. 특히 이날은 다른 지역도 아니고 소우지로 유명한 대구에서 무려 257mm의 강수량[28]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역대 4위 기록이다.[29]

3.3.4. 10일

7월 10일 새벽부터 강력한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전라북도에 역사상 기록적인 폭우와 낙뢰가 쏟아졌다. 특히나 낙뢰는 1시간 동안 무려 5,200번을 기록하기도 했다. 10일의 폭우는 500년에 1번 올 만한 빈도가 관측되었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 시간당 무려 146mm[30], 군산 시내에 시간당 131.7mm, 전북 익산에 시간당 126mm, 군산시 내흥동에 시간당 118.3mm, 충남 서천군 마서면 계동리에 시간당 111.5mm, 부여군 양화면에 시간당 106mm, 충남 보령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외 충남, 전북 곳곳에서 시간당 70.5mm~142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밤부터 아침까지 12시간 동안 전북 군산 어청도에 276mm, 충남 서천에 257mm의 비가 내렸다. 오전 대전시는 하천 범람 위험수위로 다수의 주요 교량을 전면 통제했다가 오전 10시 전후로 통제를 해제했다. 그러나 유등교에서 침하현상이 일어나 계속 통행이 전면 통제중이다. 정밀 안전진단이 시작되었는데 대전시는 보수, 보강에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장기간 교통 불편이 불가피하다. 금강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길목 등이 침수되어 오전 9시 45분부터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세계유산 안동 봉정사 극락전 뒤편 법면에서 토사가 유실돼 석축이 무너져 경북도와 안동시는 우장막을 설치해 쏟아져 내린 토사를 극락전 밖으로 퍼날라 추가 피해를 막고 있다. 이례적인 강수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어 새벽부터 열차 수십 편이 지연되거나 운행 중지되는 등 산사태, 범람, 낙석 등의 위험으로 인해 상당수 운행제한되고 있다. 남부권을 오가는 항공기 20여대가 결항되었다. 하천이 범람하거나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경북 지역의 도로 19곳이 통제되었다. 대전, 충남에서만 산사태,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등 11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 충북에서 도로 침수, 낙석, 토사 유출로 공공시설물이 307곳이 파괴되었으며 주택과 차량 침수도 88건 접수되었다. 대구에서 266건, 경북에서 76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다. 전국에서 최소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이날 기상청이 관측한 번개만 무려 3,252회에 달한다. 이번 비는 3곳에서 200년에 한번 내리는 빈도의 비로 기록되었다. 심지어 500년에 한번 빈도로 분석된 곳도 있다. 익산시 함라면에는 오늘 하루 264mm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서천 400mm, 충북 옥천 346mm,청주는 306mm, 영동 282mm, 대전(정림) 143.5mm, 계룡 139mm, 청양 120.5mm, 공주 101mm, 세종 고운 90mm 등이다.[31]

3.3.5. 11일

7월 11일 비가 그쳐 본격적인 복구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이 시작되었으나 경북, 충청, 전라 등 피해 지역이 워낙 넓고 피해도 심각해 좀처럼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다음 주 내내 또 비가 예보되었으며 자원과 인력은 한정되어 주민들은 더딘 복구 작업에 피해가 더 커질까 걱정하고 있다.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기고 도로가 파괴되어 복구차량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곳들도 있다. 충청, 전북, 경북 지역에 3,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국 6개 시도에서 총 4,5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 중 1,200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 주거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벌써 전북에서만 가축 11만 마리가 폐사되었으며 전국에서 닭과 오리 등 33만 9천 마리가 폐사했다. 전국적으로 농경지 1만34ha(벼 7,400ha)가 침수되고, 88ha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수박, 참외 같은 제철 과일은 물론 채소들도 제대로 건질 게 없을 정도라고. 주택과 차량 침수, 옹벽 붕괴 등 민간 재산 피해는 총 270여 건이 보고되었으며 도로, 제방 유실 등 공공 시설물 손상 사고는 570여 건으로 파악되었다. 지역별로 충북, 충남, 경북, 대전, 전북 순이다. 전북에서 2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보고되었다. 충남에서 농경지 7,400여 ha를 비롯해 주택과 건물 220채가 침수돼 5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다. 전국에서 사망자 8명, 실종자 2명으로 집계되었다.[32]

3.3.6. 13~14일

7월 13일 밤부터 제주, 남해안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7월 14일 특히 경남 해안가 5곳에서 토사와 낙석이 쏟아지고 한때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통영에 산사태 위험 예보 경보가, 거제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 등 중부 지방 곳곳에도 최대 50mm 가까운 소나기가 내렸다. 강수량은 거제 155mm, 통영 229mm 등이다.[33]

3.3.7. 16일

7월 16일 새벽부터 남해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진도 의신면 시간당 103.5mm, 경남 남해군 시간당 80.5mm, 청양 정산 시간당 60mm, 여수 산단 시간당 56mm, 보령 시간당 53.4mm, 세종 금남·서천 춘장대 시간당 48mm, 공주 시간당 38mm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새벽 2~3시 사이 전남 남해안 지역에 4400번 넘는 낙뢰가 관측되었다. 이로 인해 기상관측장비가 오류를 일으켰고 여수산단 화학공장에 정전이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공장 복구하는 과정에서 배관에 균열이 생겨 새어나온 벙커C유가 바다로 흘러 들어 긴급 방제작업도 이뤄졌다. 도로에 물이 들어차고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각 시군은 재난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진도, 해남, 완도 등 전남에서 주택 124채가 침수돼 65명이 대피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에 주민 19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전남에서만 인명구조, 배수지원 등 15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농경지 279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폭우의 여파로 충청권 곳곳에 인도와 도로가 가라앉고 구멍이 생기는 땅 꺼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에서 2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거제와 하동 등 77세대, 114명이 마을 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장마가 시작된 이후 충청도에는 평년의 2배가 넘는 405mm의 비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으며 전라도와 경상도에도 평년보다 20~30% 많은 비가 왔다. 특히 전남은 200년에 한 번 빈도의 비로 기록되었다. 오후 들어 수도권 곳곳에도 비가 내렸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오후 8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했으며 오후 10시를 기해 경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추가 상향했다.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100.5mm, 청양 정산 92mm, 세종 금남 87.5mm, 보령 73.5mm, 대전 오월드 72mm 등이다.[34]

3.3.8. 17일

7월 17일 새벽부터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렸다. 특히 오전 경기 파주시에 시간당 101mm, 경기 의정부 신곡에 시간당 103.5mm, 파주 판문점에 91mm, 서울 성북구에 시간당 84mm, 의정부 녹양에 시간당 80mm, 청양 정산면에 시간당 60mm, 강동.노원.강서에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4시 22분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을 시작으로 경기 북부 여러곳에 올해 첫 극한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되었다. 서울 노원구 130mm, 성북구 122mm 등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전 9시 20분 서울 성북구와 종로구 일대, 9시 33분 서울 중랑구와 노원구 일대에 올해 첫 극한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되었다. 오전에만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11개 시군에 긴급재난문자가 총 22건이 발송됐다. 서울에 출근 시간대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 시내 하천 29곳 모두 한때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중랑천이 위험 수위를 넘으면서 4시간 동안 인근 지하차도와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됐다가 이후 통행 제한이 해제되었다. 강원도에도 비가 쏟아져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춘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오전 9시 35분경 망우에서 별내 구간의 모든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가 1시간 20여 분 만에 재개됐다.

경기도에도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대전.세종.충남에는 밤사이 시간당 50mm의 폭우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시속 76km의 태풍과 맞먹는 바람이 불어 곳곳에서 30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금산과 보령 비롯해 충남 5개 시군에서는 산사태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 110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밤새 충남에서만 벼락이 2800번 넘게 내리쳤으며 전신주 4개가 넘어지면서 대전, 금산, 보령에서만 2000가구 넘게 정전 피해를 봤다. 오전 8시경 서울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연천역을 오가는 열차가 50여 분간 멈추고 지연됐다. 오후 들어 인천과 경기도 고양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7시간 동안 파주시에 무려 3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계속되는 강한 강수의 영향으로 인해 인천, 고양, 파주 등 여러 곳이 침수되고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퇴근길 도로 곳곳이 침수되어 퇴근길 불편을 빚어지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 비행기 착륙이 중단됐으며 영종도 일대 조업도 멈췄다. 경원선과 경춘선 열차 운행이 오전 한때 잇따라 중단됐으며 인천과 섬을 잇는 10개 항로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서울에서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23개교, 경기 17개교, 인천 3개교 등 수도권 43개 초·중·고교에서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 161곳의 주택이 침수됐다. 충남에서 비바람으로 2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 영서지역에서 토사 유출과 하천 범람 피해가 잇따랐다. 저녁 양주 등지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춘천댐의암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했다. 춘천댐은 전체 수문 12개 중 7개를 열고 초당 453톤, 의암댐은 수문 1개를 열고 초당 491톤을 방류하고 있다. 내일 새벽을 기해 서울, 경기 남부, 충청권, 전북 북부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되었다.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456.5mm, 파주 문산읍(공식 관측소) 385.7mm[35], 동두천.연천.양주 223.5mm, 강원 철원 203mm, 강화 불은면(공식 관측소) 194.9mm, 서울 노원구 168mm, 강원 영서 북부지역(화천, 철원 등) 150mm, 하남시 덕풍동 113.5mm, 부여 104mm, 천안 95.7mm 등이다.[36]

북한 개성에서는 남한보다 더 심한 463mm의 일일 강수량을 기록하였다. # 이런 영향 때문인지 황강댐 등을 무단 방류하였다. #

3.3.9. 18일

7월 18일, 새벽부터 파주에 시간당 75mm, 의정부에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37] 3시간 동안 긴급재난문자가 10차례 넘게 발송됐다. 양주시 백석읍에 어제부터 오늘 새벽 2시까지 271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 연천군에 0시부터 9시간 동안 2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하루 만에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통행이 다시 제한되었다. 또, 주 강수대가 경기남부 지역으로 넘어오면서 오산천 등 일부 하천이 범람하여 홍수경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으며 경기 부천과 의정부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되었다. 산림청도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인천, 경기와 강원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했다. 서울·경기북부 지역에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다. 새벽 인천 강화군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충남 당진에 시간당 87mm의 폭우가 쏟아져 하천이 넘치면서 지역 전체로 물이 밀려들었다. 고등학교 운동장이 침수되어 학생과 교사 500여 명이 3시간 넘게 오도 가도 못했으며 유치원 앞 운동장이 침수되어 90명 정도의 유아들이 2층으로 급하게 몸을 피했고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는 1층 안까지 침수되어 전교생 1300여 명이 조기 하교를 했다. 아침부터 평택, 화성 등 경기 남부에 시간당 74mm~88.5mm의 폭우가 쏟아져 오전 4시간 동안 49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수도권 도로 곳곳이 통제되어 이틀 연속 출근길과 퇴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충북 음성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산사태 경보까지 내려지면서 6개 마을 주민 42명이 대피했다. 오후 12시 50분을 기해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연천 구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앞서 첫차부터 덕정~연천 구간이 운행이 중단 상태이며 오후 12시 50분부터 덕계~망월사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이 외 경의선 등 곳곳에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오후 2시 25분경 서울 종로구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오후 3시경 강원 홍천군 전역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경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었다. 오후 3시 20분경 북한산, 봉산, 이말산 인근 지역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제주, 전남, 경남을 제외한 전국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서울·경기에서 280명가량이 대피했으며 침수나 산사태 우려로 전국에서 1157명이 대피했다. 수도권과 전남에서 농경지 300여 ha가 망가졌으며 주택은 440여 채가 침수됐다.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잠수교,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및 63빌딩 진출 램프,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으며 둔치주차장 4곳과 육갑문 2개소(풍납토성, 용답)도 통제됐다. 서울 전역 29개 모든 하천의 출입이 모두 통제됐으며 서울 도림천, 목감천, 경기 고양 공릉천 등 한강 권역 하천 19곳에 홍수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다가 오후 6시 7곳이 해제됐다. 서울에서 9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시에서 곳곳이 침수되고 무너졌으며 지하 1000평 가량이 침수됐고 전철과 버스는 지연되거나 멈췄다. 경기지역에서 76건의 주택 침수와 328건의 도로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지역 9개 시군에서 제방 붕괴 등으로 주민 160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당진에서만 점포 175곳과 주택 26채가 빗물에 잠기는 등 충남에서 400건이 넘는 침수, 고립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틀간 강원소방당국에 토사 유출, 낙석 등 7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서산, 충북 옥천 등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도로가 무너진 곳도 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32개 학교가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파주시에 24시간 동안 예년의 한 달 장맛비를 1.3배나 웃도는 514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판문점에 3시간 동안 223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 북부에 붕괴 사고가 속출했으며 오후 4시 기준 총 106건의 소방 출동이 있었고, 90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일강수량은 경기 화성시 223mm, 평택 211mm[38], 오산 209mm, 용인 203mm, 화성 200mm, 서산 150mm, 서울 140mm, 서울 잠실 탄천 115mm 등이다. 이틀~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640mm, 연천군 501mm, 철원 400mm, 화천 300mm, 서울 노원구 288mm, 당진 241mm, 경남 남해 207mm 춘천.횡성.원주 200mm 등이다.[39]

3.3.10. 19일

7월 19일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와 오전 전남 무안에 82.8mm, 제주 추자도에 81mm, 전남 영광엔 67.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외 지역은 비가 그쳐 전국에서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 및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전국에서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이재민 1945명이 발생했는데 이들 중 905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주택 455곳(충남 210여 채, 전남 160여 채, 경기 70여 채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로 364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됐는데 경기가 300여 건으로 대부분이며 충남, 전남 등에서도 피해가 보고됐다. 농경지 피해는 충남 870여 ha, 전남 280여 ha 등이다. 충남 논산과 부여 등에서 농경지 피해만 75,000,000㎡에 이른다. 당진과 서산에 발생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190건이 넘는다. 충남지역에 유실된 제방과 둑이 686건으로, 이미 2023년 비슷한 기간 발생한 유실건수 642건을 넘어섰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3103대로 집계됐으며 추정 손해액은 281억6600만원이다. 운행이 중단됐던 수도권 열차 운행도 모두 정상화됐다. 침수 피해로 학생들이 한때 고립됐던 당진천 인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복구를 마치고 정상 수업이 진행됐다. 주말 경기 남부.충청도에 150mm 이상, 서울.경기 북부에 120mm, 강원 내륙.경북 북부.전북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올해 장마는 6월 19일 제주에서 시작해 이날 기준 31일째인데 그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399mm로 평년 같은 기간의 259mm와 비교해 1.5배나 된다. 특히 충청권에 2.3배의 호우가 쏟아졌다. 실제로 비가 내린 날은 평년 평균 12.2일에서 올해는 15.2일로 사흘 더 늘었으며 수도권은 열흘에서 14.7일로 늘어, 비 오는 날이 더 잦았다.[40]

3.3.11. 20일

7월 20일 오전부터 전북, 전남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군산.김제에 호우경보, 광주와 전남 담양.곡성.전주.완주.부안.익산.정읍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담양에 시간당 52.5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특히, 광주 광산구는 시간당 67.5mm의 비가 내리면서 영산강 인근 하천인 풍영정천의 일부인 풍영천2교의 수위가 0.5m에서 홍수주의보 기준인 3m를 넘어가면서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효되었다가 해제되었다. 이에 따라 차량 및 주택 침수, 농수로 범람 신고가 잇따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비구름대가 빠져나가 비는 그친 곳에는 오후에 폭염이 찾아와 제주도, 경상권, 충청권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개최된 싸이 흠뻑쇼 공연 도중 강한 비바람으로 조명 장치가 떨어져 공연이 1시간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저녁부터 용인 등지에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밤부터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경기 파주 등 8개 경기 북부 시군에는 밤부터, 나머지 경기권과 서울 전역에는 내일 새벽을 기해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산림청은 수도권과 충남에 산사태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강수량은 김제 91.5mm, 군산 선유도 76.5mm, 광주 광산구 67.5mm 광주 과기원 50mm, 부안 변산 47.5mm, 담양 52.5mm, 정읍 태인 31.5mm, 곡성 77mm, 전주 22.7mm, 익산 22.6mm, 목포 압해 18mm 등이다.[41]

이렇게 7월 둘째 주까지 비교적 비가 적었던 남해안과 수도권 북부, 강원영서북부에도 셋째 주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마른 장마에서 벗어나 오히려 습한 장마가 되었으며, 올해도 전국적으로 습한 장마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42] 하지만 2023년에 비해선 덜 습한 편이다.

3.3.12. 21일

7월 21일 새벽 영암군에 시간당 35mm~67mm 등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져 2시간 만에 곳곳이 물바다가 됐다. 특히 영암에서 주택과 상가 30여 채가 침수됐으며 일대 대부분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119 구조대가 출동한 피해 신고가 20건이 넘었다. 산림청의 산사태 주의 단계는 전국 모든 광역시도에 발령 중이다. 강수량은 영암 135mm 등이다.[43]

3.3.13. 22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 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는데 경기 동두천에 시간당 40mm, 경기 파주에 시간당 10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오후 들어 잠시 잦아드나 싶더니 밤부터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며 철원[44]을 비롯한 강원영서북부와 경기북부 등에 매우 많은 비가 쏟아졌고, 서울도 23시~24시 동안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다. 도로 곳곳이 통제됐으며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 일강수량은 철원 172.5mm, 동두천 114.9mm, 파주 92.3mm, 서울 79.9mm 등이다.[45]

바람이 강해지면서 오후 8시를 기해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나 이날 밤 관측된 강수대는 2022년 8월 8일 수도권 집중호우를 버금케 하는 수준의 강도로 발달했으며, 이 때문에 단기간에도 불구 많은 양의 강수량이 쏟아졌다. 또한 좁은 구역에 매우 강하게 비구름대가 발달하며 수도권과 강원영서 많은 지역에서 매우 많은 낙뢰가 관측되었다. 새벽을 기해 김포와 파주 등지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3.3.14. 23일

밤사이 강원과 수도권에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지대가 낮은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되고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가게 등에 피해가 잇따랐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전 9시 37분부터 4시간 가량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다. 어젯밤과 새벽 사이 수도권에 낙뢰가 3,890회 가량 관측됐다. 강원 지역에 이틀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철원에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130mm 이상으로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도로가 침수됐다. 특히 밤사이 강원 양구군에 최대풍속이 시속 70km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강원 춘천시 일부 지역은 부러진 나무가 고압선을 덮치면서 1,4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겨 자정 무렵부터 최대 11시간 동안 정전됐다. 강원에서 이틀간 나무 쓰러짐, 배수 불량, 토사 유출 등 8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청은 강원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46]

아직 공식적인 예보가 나오지 않았고, 중국 쪽으로 북상 중인 태풍 개미로 인해 정확한 종료 시기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나, 대부분 지역은 7월 24일 이후 소나기를 제외하면 비 소식이 없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7월 29일부터 나흘간 또다시 긴 비 예보가 있으며, 만약 이 비가 장마전선에 의한 비라면 이 지역은 장마 종료 시점이 8월로 넘어가게 된다.

3.3.15. 24일

새벽 닷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졌었던 부산과 창원에 예보에 없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83mm의 강한 비가 내려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47]

파일:202407240200 경남 특보 현황.png

이날 하루 동안 비공식인 부산 영도구 AWS는 시간당 강수량 78.0mm를 기록했고, 비공식인 부산 영도구 AWS 일강수량 166.5mm를 기록했다.[48] 이 외 사하구 시간당 112mm, 중구 시간당 83.6mm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부산 중구 대청동 누적 강수량은 176.3mm를 기록했으며 부산 중구에 3시간에 걸쳐 150.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불과 2~3시간 동안 내린 비에 주민 26명이 친척 집이나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하고 부산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온천천 산책로 전 구간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에서 차량, 상가, 주택, 아파트 주차장 침수 등 57건의 침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경남 창원에 156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창원 구산면의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에서 600회 가까운 낙뢰가 관측됐다. 강원 지역에도 새벽부터 아침까지 횡성, 원주, 철원, 춘천 등 8개 시군에 긴급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강원 춘천에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885회의 낙뢰와 함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춘천에서 폭우와 함께 낙뢰가 한 주택으로 떨어져 주택 안부터 보일러실까지 모두 불에 탔다. 강원 횡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덮쳤으며 일부 토사는 민가 앞까지 쏟아졌다. 강원 지역에서 나무 전도 등 비 피해 신고가 50건 이상 접수됐다. 강원 지역에 이틀간 4000회 이상의 낙뢰가 관측됐는데 특히 영서 내륙 지역은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원주의 경우 밤 사이 700회가 넘는 낙뢰가 관측됐다. 오전 경기도 가평군에 시간당 62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 곳곳에도 차량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낮에는 비가 그쳤으나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의 차량 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울산은 1mm도 채 되지 않는 매우 적은 비가 내려, 울산에서는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번개만 보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집중호우가 길어짐에 따라 강원 횡성에 산사태 경보, 춘천과 홍천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49]

3.3.16. 26일

파일:2024.07.26 07:10 기상특보발효현황.png
제주도를 중심으로 새벽 동안 매우 집중적인 호우가 쏟아졌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제주도에만 폭염특보, 풍랑특보, 강풍특보, 호우특보까지 전부 발령되었다.

3.3.17. 27일

정체전선이 북한 압록강 일대로 북상함과 동시에 제3호 태풍 개미가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북한 압록강 일대에 매우 많은 집중호우를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27일~28일 압록강 일대 집중호우로 인하여 압록강이 범람한 것으로 보이며, 신의주시, 의주군, 만포시, 중강군 등 압록강 일대에 매우 많은 피해를 남겼다. 특히 신의주시는 아예 도시 자체가 물에 잠겨버렸다.

한국 기상청은 7월 27일 압록강 하류 지역인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에 하루 강수량은 126㎜였고, 평안북도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이 관측된 지점은 평안북도 중앙에 위치한 구성시로 228㎜였다고 밝혔다. #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25일~28일 20시 사이에 내린 폭우로 압록강 하류와 접하는 평안북도 지역에서는 천마군 635mm, 운산군 642mm, 대관군 487mm, 압록강 상류에 접하는 산간 지대인 자강도 지역에서는 만포시 472mm, 송원군 554mm의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27일에 장마가 종료됐다고 30일에 공식 발표했다. #

3.4. 8월 5일

전국 각지에서 낮부터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 특히 전남 서해안 지역과 대구광역시, 경기도 남부, 충청도 북부와 강원도 일대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4. 교통 통제구간

4.1. 도로

4.2. 철도




5. 기타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 있던 천연기념물 초과리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7월 23일 새벽 뿌리째 뽑혀 쓰러졌다. # 이 나무는 2019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수령이 230년 이상인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였으며, 포천시와 국가유산청이 현장에서 복원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나 아예 뿌리 자체가 끊어진 상태여서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50]

6. 관련 문서




[1] 산림청[2] 중대본[집계중] [4] 북한에서의 폭우로 인한 사망자까지 집계하면 1,000명이 족히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A] [A] [A] [8] 이는 2017년 장마와도 양상이 비슷하다. 다만 2017년의 경우 충청 이북의 중부지방에만 비가 집중되었고, 올해는 강원영동을 제외하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9] 7월 10일과 17~18일, 그리고 22일 밤 동안 이 예시를 잘 보여줄만한 폭우가 쏟아졌다.[10] 6월 29일~7월 27일까지의 누적 강우량이다.[11] 단 이는 7월 24~27일의 소나기가 포함된 값으로, 확실한 장맛비의 강수량만 고려하면 약 550mm 안팎이다. 물론 그래도 평년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임은 달라지지 않는다.[12] 그래도 이번 장마는 비가 그치면 해가 나는 날이 상당히 많았다 보니 전국적인 일조시간은 평년 수준은 되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서울은 96.3시간으로 2020년 8월 이후 3년 11개월만에 100시간을 밑돌며 상당히 적었으며, 7월만 놓고 보면 2011년 이후 13년만에 일조시간이 100시간을 밑돌았다. 이는 구름이 껴서 흐린 날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13] 이렇게 될 경우 중부지방은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을 맞게 된다.[14] 2024년 여름 동안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차츰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한반도는 대체로 집중호우가 잦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가 1998년, 2010년, 2020년. 반대로 1939년, 1994년, 2018년처럼 라니냐에서 엘니뇨로 전환되는 여름은 매우 무덥고 건조한 경우가 많다.[15] 다만 2016년처럼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전환되는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무덥고 건조한 경우가 있기에, 속단은 금물이다.[16] 옙TV 영상[17] 중부지방도 6월 22~24일 동안 잦은 비 예보가 있으나 이는 장마와는 무관하다.[18] 다만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 이외에도 한반도 중북부를 지나가는 저기압이 하나 더 있었다. 그래서 북한 지역에도 비가 내렸기 때문에 중부지방에 내린 비가 장마에 의한 것인지 북쪽의 저기압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19] 강원(화천, 철원), 경기(연천, 파주, 평택, 화성)[20] 이는 평년(6월 25일)보다 4~5일 정도 늦는 것이며, 지난해(6월 26일)보다는 3~4일 정도 늦는 것이다.[21] 이는 2020년 8월 상순과 비슷하다.[22] 다만 2020년대 이후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가 과거처럼 폭넓게 비를 뿌리는 것이 아닌, 좁은 구역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예보의 정확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2020년에는 8월 4~5일경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0mm 이상 쏟아질 것이라는 매우 이례적인 수준의 비 예보를 했으나,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제외하고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으며, 바로 다음 해인 2021년의 경우 장마 초반에는 전국적으로 7월 3일부터 9일까지 내내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고 실제로 남부 지방은 7월 5~7일 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어느 정도 적중했으나, 중부 지방은 정작 그 주 첫날(7월 4일)을 제외하면 장마의 영향이 전혀 없었으며(서울 기준 7월 7~8일에 강수가 기록되긴 했지만 이는 소나기로 장마와는 관련이 없다.) 7월 10일 이후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사실상 장마가 끝나버렸다. 따라서 장기간 비 예보가 있더라도 정말로 그 기간 동안 계속 비가 내릴지는 불확실하며, 예보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23] #1 #2 #3 #4 #5 #6 #7[24] #1 #2 #3 #4 #5 #6 #7 #8 #9 #10 #11 #12[2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26] 이는 700일(100주) 전인 2022년 8월 8일의 서울과 비슷하다.[27] 다만 이 폭우는 대구 도심지에서만 발생했고 대구 지역이라도 일부 외곽지는 상당히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었다. 북쪽 지역보다 남쪽 지역이 마른 장마가 심했다. 그만큼 이번 장마 특징이 습한 장마와 마른 장마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7월 10일에는 이 지역들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마른 장마를 벗어난 상황.[28] 사흘간 누적 강수량 기준이며 2024년 7월 9일 대구의 일강수량은 191.3mm가 기록되었다.[2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30] 지리산 폭우 참사 당시 시간당 강수량이 145mm로 역대 시간당 강수량 1위를 달성했는데, 비록 비공식 기록이긴 하지만 그걸 뛰어넘었다.[31] #1 #2 #3 #4 #5 #3 #7 #8 #9 #10 #11 #12 #13 #11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36 #27 #28[3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33] #1 #2 #3 #4 #5[3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35] 기존 1위였던 2011년 7월 27일322.5mm를 무려 63.2mm 차이로 매우 크게 경신한 새로운 역대 1위 기록이다.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빈도의 비라고 분석했다.[3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37] 특히 파주는 17일 385.7mm, 18일(12시까지) 202.6mm를 기록했다. 단 이틀 만에 무려 588.3mm가 쏟아진 것이다.[38] 2024년 7월 18일 오전 6시 30분, 호우경보가 발령된 이후 평택시는 세교지하차도 담당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서 예찰 활동을 하게 했고, 오전 9시 30분쯤 세교 지하차도 차량통제를 지시했다. 9시 40분에 양방향 차량통제가 이뤄지고 내부에 차량을 모두 비웠는데, 통제 직후 인근 하천인 도이런의 지류가 범람하면서 그 물이 순식간에 세교 지하차도로 유입되어 20분만에 세교 지하차도가 물에 완전히 잠겼다. 하마터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비슷한 참사가 되풀이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평택시 관계자는 작년 오송 참사를 계기로 평소에 대비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 한편, 평택 서부지역인 안중읍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저류조 겸용으로 건설된 송담근린공원이 전부 침수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해당 송담근린공원은 평소에는 깊은 구덩이로 파여 있었는데 집중호우로 인해 그 구덩이가 빗물로 가득 차게 된 것이다. #[3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4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41] #1 #2 #3 #4 #5 #6 #7 #8 #9 #10 #11 #12[42] 다만 아직까지도 심한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 있는데, 바로 강원영동이다(제주도도 7월 들어 비가 적은 편이나, 이쪽은 6월 중하순에 큰 비가 내려서 마른 장마는 아니다.). 강원영동의 경우 올해 장마철 들어 제대로 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으며, 강릉 기준 7월 강수량(7월 20일까지)은 109mm, 일강수량 극값도 43.8mm에 불과하다.[43] #1 #2 #3 #4[44] 한때 극한호우 기준인 시간당 70mm를 넘어서기도 했다.[45] #1 #2 #3 #4 #5[46] #1 #2 #3 #4 #5 #6 #7[47] 부산 공식 시간당 강수량 83.6mm를 기록했고, 부산 공식 일강수량 176.3mm를 기록했다.[48] 비공식인 부산 사하구 AWS에서 영도구보다 많은 242.5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오지만 사하구는 중간에 관측기기 고장으로 강수 시작 시점부터 거의 반나절동안 기록 표출이 되지 않았다.[49] #1 #2 #3 #4 #5 #6 #7 #8[50] 차라리 큰 뿌리가 남아있는 상태로 뿌리채 뽑힌 거면 기중기로 들어서 다시 식재하면 될 텐데 해당 오리나무는 말이 뿌리채 뽑힌 거지 그냥 베어진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뽑혀 가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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