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7:56:47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4강

월즈 4강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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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word-break: keep-all"<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
플레이-인
(9/25~9/29)
A조 B조
최종전
스위스
(10/3~10/13)
R1 R2 R3 R4 R5
녹아웃
(10/17~11/2)
8강 (10/17~10/20)
4강 (10/26~10/27)
결승 (11/2)
결산


1. 개요2. 리그별 진출 팀
2.1. LCK: 2/32.2. LPL: 2/42.3. LCS: 0/1
3. 경기 진행
3.1. 1경기 WBG vs BLG
3.1.1. 중계진 승부 예측3.1.2. 경기 내용
3.1.2.1. 1세트3.1.2.2. 2세트3.1.2.3. 3세트
3.1.3. 총평
3.2. 2경기 T1 vs GEN
3.2.1. 중계진 승부 예측3.2.2. 경기 내용
3.2.2.1. 1세트3.2.2.2. 2세트3.2.2.3. 3세트3.2.2.4. 4세트
3.2.3. 총평
4. 4강 총평
4.1. 결승 진출 - Bilibili Gaming DreamSmart4.2. 결승 진출 - T14.3. 탈락 - Weibo Gaming TapTap4.4. 탈락 - Gen.G
5. 둘러보기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의 4강에 관한 문서이다. 5판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며 승리 팀은 결승으로 진출한다.

10월 26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8강과 동일하게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 리그별 진출 팀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팀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vs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LPL_2020_icon.png WBG 파일:LPL_2020_icon.png BLG
파일:T1 로고.svg vs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LCK 심볼.svg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T1 파일:LCK 심볼.svg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GEN

2.1. LCK: 2/3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8강 LCK 결과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HLE GEN T1
1-3 3-2 3-0
vs BLG
vs FLY
vs TES
T1이 3:0으로 TES를 잡아냈고, 젠지가 풀 세트 혈투 끝에 FLY를 상대로 3:2로 승리를 거두면서 4강 LCK 내전이 성사되었다. 또한 4강에서 LCK 내전이 발생하면서 LCK도 결승 진출 한 자리가 확정되었다.

후술하겠지만 이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전 세계 그 어떤 리그를 찾아봐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뜨겁다는 점, 그리고 월즈 경기에서의 선수들의 폼만 보면 T1이 젠지보다 우세하지만 현재의 젠지는 T1의 제오페구케 로스터의 강력한 천적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에[1] 이들 중 과연 누가 4강에서 웃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 LPL: 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8강 LPL 결과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TES 로고 2019.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BLG TES LNG WBG
3-1 0-3 1-3 3-1
vs HLE
vs T1
vs WBG
vs LNG
LNG vs WBG 내전에서 3:1로 웨이보가 승리했고, 이후 BLG가 한화생명을 3:1로 격파하며 4강 LPL 내전이 성사되었다. 또한 4강에서 LPL 내전이 발생하면서 LPL의 결승 진출 한 자리가 확정되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좋은 폼을 보이며 각각 3승 1패와 3승 0패를 기록하며 올라온 TES와 LNG는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고, 3승 2패 팀인 BLG와 웨이보만 살아남게 되었다. 다만 이 둘은 스위스에서 흔들렸을 뿐 어쨌든 서머 우승팀과 준우승팀이었고, 로스터 변화가 있었어도 결국 둘 다 지난해 4강 진출 팀이었기에 예상 범위 내의 결과였다.[2]

2.3. LCS: 0/1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8강 LCS 결과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FLY
2-3
{{{#!wiki style="margin: -5px -10px"
vs G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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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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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 경기 진행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4강 대진표
{{{#!wiki style="margin: -12px -5px"
4강 1경기 (10/26)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0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
4강 2경기 (10/27)
파일:T1 로고.svg
3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1 }}}
연두색: 결승 진출

3.1. 1경기 WBG vs BLG

Weibo Gaming TapTap Bilibili Gaming DreamSmart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Worlds 2024 Semi WBG vs BLG.jp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이현우 임주완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분석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배혜지 강형우 신동진
2024 LPL 서머 결승 리매치이자 작년 월즈 4강 리매치. 2024 월즈의 LPL 대표팀 자리를 두고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기묘하게도 작년 월즈 4강 당시와 구도가 상당히 비슷하다. 웨이보는 올해도 LPL 4시드로 올라왔고, 두 팀 모두 스위스 5라운드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으며 BLG가 8강에서 LCK 1시드를 격추하고 온 것까지 완벽한 데자뷰가 되었다.

BLG가 국제 대회 컨텐더로 떠오른 2023년 이후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매치 스코어 7:1, 세트 스코어 19:6으로 압도적인 BLG의 우세이다. 그럼에도 웨이보의 저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은, 8강에서 본인들보다 우세하다고 예상되던 LNG를 꺾고 올라왔고 상술한 2023년 이후 전적에서 웨이보가 BLG에게 유일하게 챙긴 1승이 지난해 월즈 4강이었기에 올해 또한 비슷한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WBG 승리 시 기록
  • 2년 연속 Worlds 결승 진출
  • Breathe & Tarzan 첫 Worlds 결승 진출
  • 양대인 감독 4번째 Worlds 결승 진출 ||
BLG 승리 시 기록
  • 창단 첫 Worlds 결승 진출
  • Bin & ON 2번째 Worlds 결승 진출
  • XUN & knight & Elk 첫 Worlds 결승 진출 ||

BLG가 승리할 경우 창단 첫 월즈 결승을 밟게 되며, 빈과 온은 통산 2번째 월즈 결승 진출[3], 나머지 선수들은 첫 월즈 결승 진출을 달성한다.

웨이보가 승리할 경우 2년 연속 월즈 결승 진출이 되며, 통산 월즈 결승 2회 진출 팀인 디플러스 기아(2020, 2021), 프나틱(2011, 2018), 로얄 클럽(2013, 2014)을 제치고 월즈 결승에 3회 진출[4]하는 역대 3번째 팀이자 젠지(2014, 2016, 2017)와 함께 월즈 최다 결승 진출 공동 2위가 된다.[5] 브리드와 타잔, 식스맨인 유당은 통산 첫 월즈 결승 진출, 샤오후와 라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크리스피는 2019년/2023년에 이은 3번째 월즈 결승 진출이 된다. 또한 양대인 감독은 통산 4번째 월즈 결승 진출[6]로 5회의 김정균 감독에 이어 최병훈 감독과 함께 월즈 최다 결승 진출 공동 2위에 오른다. 게다가 쑤닝 시절부터 계속 이어지는 월즈 LPL 내전 최강팀의 입지에 쐐기를 박게 된다.[7]

3.1.1. 중계진 승부 예측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 심플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 심플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 심플 화이트.svg 파일:시나 웨이보 아이콘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 심플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 심플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 심플 화이트.svg
3-1 3-1 3-1 3-2 3-1 3-1 3-0
대부분이 BLG의 승리를 예상하는 가운데 임주완 해설이 이번에도 유일하게 역배로 웨이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3.1.2. 경기 내용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2024. 10. 26. 21:00 KST)
Weibo Gaming
TapTap
0 3 Bilibili Gaming
DreamSmart
× × × - - - -
탈락 결과 결승 진출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줘딩
(knight)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자오자하오
(Elk)
줘딩
(knight)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4강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Weibo Gaming
TapTap
Bilibili Gaming
DreamSmart
<colbgcolor=#f79822><colcolor=white> 천천
(Breathe)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fa7298><colcolor=white> 천쩌빈
(Bin)
이승용
(Tarz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펑리쉰
(XUN)
리위안하오
(Xiaohu)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줘딩
(knight)
왕광위
(Ligh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자오자하오
(Elk)
류칭쑹
(Crisp)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러원쥔
(ON)
3.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4강 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26
, bteam=WBG, bresult=LOSS, rteam=BLG, rresult=WIN, time=39:17
, bkill=9, bdeath=10, bassist=23, rkill=10, rdeath=9, rassist=19
, bgold=68.7, rgold=71.2)]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Weibo Gaming TapTap, redteam= Bilibili Gaming DreamSmart
, d_blueban1=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직스, d_blueban5=카이사
, p_blueban1=sylas, p_blueban2=rakan, p_blueban3=ashe, p_blueban4=ziggs, p_blueban5=kaisa
, d_redban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크산테, d_red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urora, p_redban2=orianna, p_redban3=maokai, p_redban4=ksante, p_redban5=gnar
, d_blue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요네,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poppy, p_bluepic2=brand, p_bluepic3=yone,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스카너, d_redpic3=스몰더,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skarner, p_redpic3=smolder, p_redpic4=varus, p_redpic5=neek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
파일:20241026_WBG 0 vs 1 BLG.jpg
BLG가 요네를 푸는 도박수를 던졌고, 이에 웨이보는 바로 요네를 선택한다. 그러자 BLG는 잭스를 선택하고, 8강의 GEN vs FLY 5세트 경기를 보고 영감을 얻었는지 스카너-스몰더를 들었다. 이후 웨이보는 뽀삐를 탑으로 돌리고 정글 브랜드를 선택하며 요네-칼리스타 돌진 쌍포 조합을 만든다. BLG는 돌진 조합을 뚫기 위해 바루스-니코를 바텀 듀오로 선택한다. 이후 클라이언트 스왑 버그가 걸렸는지 퍼즈가 걸렸다가 해제 후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 시작 19분이 넘어서야 바루스가 퍼스트 블러드를 내는 등 20분 전까지는 딱히 큰 일이 없었으나, 22분쯤 세 번째 용 한타에서 BLG가 용을 먹었으나 니코의 마나가 바닥이 나는 바람에 웨이보가 오히려 4명을 싹쓸이해버리며 한타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먹는 데 성공한다. 이에 BLG는 웨이보의 바론 버프가 끝나기 전 샤오후의 요네를 레이드해 잡는 선택으로 응수한다.

결국 38분에 걸친 초장기전 끝에 웨이보는 브랜드가 아무것도 못 한 채 썩어버린 데다 기껏 바론을 먹어도 마이너스 골드가 된 채로 마지막 한타에서 쓸려나갔고, BLG가 1세트를 선취한다. 그러나 BLG도 이기기는 했지만 온이 계속 저점을 띄우면서 마나 관리에 실패해 한타에서 궁극기를 못 쓰거나 궁극기를 써도 뻘궁을 날리는 등 라칸을 잡았을 때와는 정반대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
3.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4강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26
, bteam=WBG, bresult=LOSS, rteam=BLG, rresult=WIN, time=31:37
, bkill=12, bdeath=18, bassist=31, rkill=18, rdeath=12, rassist=43
, bgold=54.9, rgold=58.2)]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Weibo Gaming TapTap, redteam=Bilibili Gaming DreamSmart
, d_blueban1=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요네, d_blueban4=스몰더, d_blueban5=카시오페아(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ylas, p_blueban2=rakan, p_blueban3=yone, p_blueban4=smolder, p_blueban5=cassiopeia
, d_redban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urora, p_redban2=orianna, p_redban3=ashe, p_redban4=brand, p_redban5=gnar
, d_bluepic1=마오카이, d_blue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maokai, p_bluepic2=elise, p_bluepic3=lucian,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스카너,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직스, d_redpic5=렐
, p_redpic1=jax, p_redpic2=skarner, p_redpic3=syndra, p_redpic4=zigg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1026_WBG 0 vs 2 BLG.jpg
BLG가 또 스카너를 풀어주자 WBG는 칼리스타-레나타에 마오카이로 또 딸깍 조합을 구성한다. 한편 BLG는 이를 보고도 2페이즈에서 브랜드를 밴하며 밴 카드 하나를 어이없게 소모했고, 웨이보도 카시오페아에 밴 카드를 낭비했다. 그런데 이후 WBG가 정글 엘리스라는 조커 픽을 꺼내들면서 마오카이를 탑으로 돌리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후 BLG는 신드라를 선택하며 2AP 쌍포를 만든다.

경기 시작 2분도 안 되어서 1렙 인베이드 난전이 벌어졌고 칼리스타가 잘리는 참사가 발생한다. 결국 5분도 안 되어서 샤오후까지 잘리면서 반쯤 게임이 터져버렸다. 기분이 나빠진 웨이보는 유충 한타에서 마오카이가 기적적으로 버텨주면서 2킬을 먹으며 유충까지 획득하는 것으로 응수한다. 이에 BLG도 1:1 교환을 만들며 응수하는 등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지만, 잠시 후 바텀에서 웨이보가 다이브 갱킹으로 직스를 잡아내며 직스가 0/3/2가 되었다.

웨이보가 중반 조합의 힘을 살려 주도권을 쥐기도 했으나, BLG가 직스의 장점을 살려 웨이보의 조합이 힘이 빠질 때까지 버텨냈고, 결국 BLG가 골드 차이를 없애면서 웨이보는 썩고 말았다.

결국 탑을 마오카이로 돌리는 양대인 감독의 초강수가 실패했고, 계속 눕다시피 한 BLG가 매치 포인트를 가져간다. 정작 브리드는 초중반 터질 뻔한 게임을 되돌려놓고 아슬아슬하게 죽지 않고 버티며 포인트를 꽤나 벌어다 줬으나, 압도적인 미드-정글 차이는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엘리스라는 조커 픽은 존재감이 갈수록 0에 수렴하며 그대로 썩었고, 샤오후는 나이트에게 시종일관 털려나가는 것도 모자라 딸피를 처리하려고 귀환 후 텔을 타다가 그대로 죽어버리고 마지막에 라이트를 도우러 가다가 직스 E를 꿀열매로 착각한 것인지 조심조심 하나하나 밟다가 죽는 등[8] 스로잉을 일삼았다. 반면 BLG는 초반 3데스에도 불구하고 CS와 레벨링을 맞춰가며 결국 1인분을 한 엘크와 신드라 장인답게 노 데스 하드 캐리를 선보인 나이트의 활약이 빛났다. 빈과 쉰 역시 교전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고, 초반에 황당한 뻘플+뻘궁을 쓰기도 했던 온 역시 중반 이후부터는 비교적 정신을 차린 모습이었다.
3.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4강 1경기 3세트, year=2024, month=10, day=26
, bteam=WBG, bresult=LOSS, rteam=BLG, rresult=WIN, time=27:45
, bkill=8, bdeath=21, bassist=21, rkill=, rdeath=, rassist=45
, bgold=46.7, rgold=56.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Weibo Gaming TapTap, redteam=Bilibili Gaming DreamSmart
, d_blueban1=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스몰더
, p_blueban1=sylas, p_blueban2=kalista, p_blueban3=rakan, p_blueban4=ahri, p_blueban5=smolder
, d_redban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urora, p_redban2=orianna, p_redban3=ashe, p_redban4=gnar, p_redban5=brand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마오카이
,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ezreal, p_bluepic5=maokai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스카너,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카이사,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jax, p_redpic2=skarner, p_redpic3=akali, p_redpic4=kaisa,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1026_WBG 0 vs 3 BLG.jpg
웨이보가 블루 진영을 선택하며 3연 블루 진영으로 플레이하게 되었다.

요네에 대항할 픽으로 BLG는 카이사-아칼리로 돌진 조합을 꾸렸고, 웨이보는 마오카이를 픽한 상태에서 럼블에 세주아니를 픽하며 서폿 마오카이로 돌리며 딸깍 조합을 구성한다.

유충 교전에서 웨이보의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며 BLG가 큰 이득을 취했다.[9]

양측이 팽팽한 구도를 보이던 상황에서 용을 잡고 웨이보가 빠지려고 하는 순간 한타가 열렸다. 이때 나이트가 라이트를 솔킬내며 BLG가 압도적 대승을 거두고 전세가 확 넘어가 버린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아칼리가 슈퍼 캐리 쇼를 선보이며 27분 만에 넥서스를 터트려 웨이보를 3:0으로 두들겨 패며 BLG가 결승에 진출했다.

3.1.3. 총평

파일:20241026_BLGWIN.jpg
결국 나비는 또다시 바다를 건너지 못했다. 더샤이의 휴식, 웨이웨이의 LNG 이적으로 인해 월즈 준우승을 달성했던 지난해보다 상체의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양대인 감독을 필두로 한 밴픽 기교 덕분에 웨이보는 서머 결승, 월즈 4강까지 올라갔으나 LPL 최강팀 BLG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BLG는 1시드답게 게임 내내 전 라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여주며 웨이보를 상대로 셧아웃을 따내며 작년의 복수를 완벽하게 성공하고[10] 창단 최초로 월즈 결승으로 향하게 되었다. 또한 3연속 레드 진영에서 잭스스카너로 밴픽 카드를 숨겨둔 채 결승으로 향하는 이점을 얻었다. 다만 결과는 3:0이었지만 생각보다 여러 약점을 노출했고, 온이 정신을 차린 듯싶다가도 라칸을 쥐어주지 않으면 중요한 순간 계속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웨이보는 LNG를 잡아낸 저력은 어디갔는지 LPL 서머 결승의 재림이었다. 화려한 밴픽 마술 쇼로 선수의 장점을 살리고 각종 구도를 비틀며 다전제에서는 저력이 있다는 평가를 듣는 웨이보였지만, 그것도 체급 차이가 적당해야 통하지 다윗과 골리앗급의 체급 차이를 넘을 수는 없었다. 밴픽의 경우 나름 최선의 수를 던지긴 했지만 웨이보의 고질적인 좁은 챔피언 폭과 맞물려 견제해야 할 카드가 너무 많았기에 손바닥으로 모든 하늘을 가릴 순 없었고, 블루 진영임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밴픽 불리를 안고 갈 수밖에 없었다.[11] 하지만 웨이보는 순수 로스터 파워만 보면 4강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최종 스코어는 3:0이었지만 인게임에서 시종일관 무력하게 터지지만은 않고 나름의 반격을 하며 쓰러졌기에,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한계에 도전한 웨이보의 저력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여담으로 월즈 4강 무대에서 3:0 셧아웃 매치가 나온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3.2. 2경기 T1 vs GEN

T1 Gen.G
파일:T1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Worlds 2024 Semi T1 vs GEN.jp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이현우 임주완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분석데스크
<rowcolor=white> 아나운서 분석가
이은빈 신동진 고수진
쵸비: 저희가 새로운 세대입니다.
페이커: T1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입니다.
페이커: 쵸비 선수, 미래를 원한다면 증명하세요.[12]
경기 전, T1 VS GEN 티저 영상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TES를 박살내며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T1과 쉬운 싸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뒤집고 FLY를 상대로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상처 입은 호랑이 젠지가 만난다. 돌아서 티젠, 다시 돌면 젠티라는 말처럼 LCK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두 강호인 만큼 국내 Bo5 다전제에선 '또 너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긋지긋하게 만나온 두 팀이지만, 이상하게도 월즈에서는 만남의 연이 없었다. 월즈에서 만난 마지막 Bo5 다전제가 무려 7년 전, 두 팀 모두 리브랜딩 전 SKT와 삼성 갤럭시 시절인 2017 월즈 결승일 정도다.

그런 두 팀이 운명처럼 올해 월즈에서 다시 만나면서, 그야말로 2017년 이래 젠지와 T1이 맞붙는 최대 규모의 LCK 내전이 성사되었다.[13] LCK의 두 얼굴이자 대표적인 라이벌, 월즈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월즈 디펜딩 챔피언당해 MSI 챔피언의 Bo5 다전제 등등 수많은 서사가 얽힌 두 팀이 7년 만에 월즈 4강에서 다전제를 펼치니 그야말로 팬들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롤 커뮤니티 멸망의 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14]

양 팀은 2023 MSI 승자 조 경기에서 T1이 승리한 이후, 젠지가 대 T1전 매치 10연승을 기록 중일 정도로 최근 젠지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직전 흐름을 보면 T1 입장에서는 TES를 3:0으로 완파하고 현재 폼과 분위기가 절정을 달리고 있고, 젠지 입장에서는 FLY전을 통해 흔들린 모습을 보여준 상태라 이런 상대 전적에도 불구하고 누가 이길지 우열을 가릴 수 없겠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로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다. T1이 젠지에게 오랜 상성 관계를 청산하고 복수에 성공해 소년지화(少年之花)[15]를 완성할 수 있을지, 젠지가 정신을 차려 침체된 분위기를 이겨내고 T1을 상대로 제대로 된 카운터 펀치를 먹여 꽃을 아예 꺾어버릴지가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T1이 승리할 경우 팀과 페이커는 통산 7번째 월즈 결승 진출이며,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동일 로스터로 3연속 월즈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식스맨으로 있는 레클레스 또한 2018 프나틱 이후 6년 만의 월즈 결승 진출을 기록한다. 코치진의 경우 임재현 감독과 김강희 코치는 2년 연속 결승 진출, 김정균 코치는 3년 만의 결승 진출이 된다.

젠지가 승리할 경우 7년 만의 월즈 결승 진출이자 젠지 리브랜딩 이후 첫 월즈 결승 진출이다.[16] 젠지의 정글러인 캐니언은 2021 월즈 4강 이후 다시 한번 월즈에서 T1을 만나게 되며[17] 3년 만의 월즈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고, 캐니언을 제외한 선수 전원은 통산 첫 월즈 결승 진출이 된다. 플레잉 코치로 등록되어 있는 마타는 2014 삼성 갤럭시 화이트 이후 10년 만의 월즈 결승 진출이 되고, 권영재 코치는 2020 쑤닝 이후 4년 만의 월즈 결승 진출이 되며, 김정수 감독은 2018 IG 이후 6년 만의 월즈 결승 진출이 된다. 또한 이번 월즈를 우승하는 미드 라이너는 첫 월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18]

한국 시각으로 오후 9시에 시작했던 앞선 경기들과 달리 이 경기는 1시간 늦은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현지(중부 유럽) 시간 기준으로 경기 개시 시각은 오후 2시로 동일하지만, 유럽서머타임이 이날 새벽[19]에 해제되어 한국 시간과의 시차가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변경된다.[20]

3.2.1. 중계진 승부 예측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rowcolor=black> 3-1 3-2 3-2 3-2 3-2 3-2 3-0
중계진들이 젠지와 T1의 백중세를 예상하여 승부 예측이 3:4로 갈린 가운데, 클템과 조나스트롱을 제외하면 모두 풀 세트 접전을 예측한 것, 조나스트롱이 T1의 3:0 승리를 예측한 것이 눈에 띈다.

3.2.2. 경기 내용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2024. 10. 27. 22:00 KST)
T1 3 1 Gen.G
× - × × × -
결승 진출 결과 탈락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이민형
(Gumayusi)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이민형
(Gumayusi)
김건부
(Canyon)
이상혁
(Faker)
류민석
(Keria)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T1 로고.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T1 Gen.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aa8a00><colcolor=black> 김기인
(Kiin)
문현준
(On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건부
(Canyon)
이상혁
(Fak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이민형
(Gumayus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수환
(Peyz)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손시우
(Lehends)
3.2.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4강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27
, bteam=T1,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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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57.3, rgold=49.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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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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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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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1027_T1 1 vs 0 GEN.jpg
Atlus: And so it's going to Gumayusi, Chovy is cut down, more arrows into back and he knows that it's done flashing forward. it's a triple for guma and that should be the game!
Chronicler: he still hasn't died!
Atlus: Oh my eight games, Zero! Ladies and gentleman!
Vedius: T1 in the final team fight of game 1 will snuff out Gen.G. (중략) T1 remain the gate keepers of the worlds finals and they'll say you'll have to try better than that if you want to make it to london!
Atlus: 이제 한타의 승패가 구마유시의 손에 달렸습니다. 쵸비가 잘리고 (애쉬의) 화살이 뒤로 더 많이 꽂힙니다. 앞점멸로 한타를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구마유시의 트리플 킬과 함께 1세트가 끝납니다!
Chronicler: 아직도 데스 기록이 없어요!
Atlus: 무려 8경기 동안 단 한 번도 데스를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Vedius: T1이 1세트 마지막 한타로 젠지를 완전히 무너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T1은 여전히 월즈 결승전의 수문장입니다. 런던으로 가고 싶다면 1세트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라고 말합니다!
영어 해설 중계진들의 T1 vs GEN 1세트 종료 콜
코인 토스에서 T1이 승리하며 블루 진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PNG전 이후 처음으로 T1이 블루 진영에서 치르는 게임이다.

T1은 젠지의 주요 픽들을 모두 밴했고, 젠지는 요네 대신 자야를 밴하며 요네를 할 테면 해보라는 듯 푼다. 그러자 T1은 바로 요네를 칼픽하고, 젠지는 스카너를 픽한 후 요네의 라인이 불확실한 와중에 레넥톤을 바로 픽한다. T1은 애쉬-레나타 바텀 듀오를 완성하고 젠지는 사일러스를 픽해 상체를 구성한다. 젠지는 세주아니-럼블을 밴해 요네의 파트너를 견제하고, T1은 조커 카드인 블리츠크랭크와 이즈리얼을 밴한다. 젠지는 미드가 AP인 상황에서 전날 BLG가 그랬듯 직스를 픽해 쌍 AP 딜러 라인을 구성하고, T1은 정글 픽에 대해 고민하다 바이-그라가스를 픽한다. 마지막으로 젠지가 무난한 레오나를 픽하며 밴픽이 마무리되었다.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돌진 조합을 구성한 T1과 달리 젠지는 사일러스에 직스를 픽해 AD 비중이 상당히 낮은 조합을 구성했다.

2분경 제우스가 3인 다이브를 딸피로 버티는 슈퍼 플레이로 스카너, 레오나의 점멸 2개와 요네의 순간이동, 그라가스의 점멸이 교환되었다. 이어 6분경 유충이 소환된 타이밍에 캐니언이 전 라인 주도권이 밀려 유충을 못 먹는다고 판단[21], 선강타로 드래곤을 치며 유충과 교환한다.[22] 케리아의 좋은 맵 활용으로 많은 골드 이득을 본 T1은 이어 11분경 2번째 유충 생성 후 먼저 2개를 섭취했지만 6개 완성을 노리려다 젠지가 유충 하나를 먹었고, 이어 벌어진 한타에서 젠지가 바이를 자르면서 퍼블을 챙긴다.

이후 이대로 두면 요네가 크기 전 중반 타이밍을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한 T1은 요네가 잘리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깊게 들어가 미드 1차 포탑을 밀고[23], 이 덕분인지 이후 시야 이점을 통한 과감한 바론 시도로 티원이 역전극을 쓰게 된다.[24]

23분경 4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3용을 젠지가 치기 시작하자, T1은 바론 서커스를 시작하고 여기에서 우왕좌왕하던 젠지가 용을 빨리 손절하지 못하면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바론을 뺏긴 것은 물론, 바론에 벨트를 박은 쵸비의 사일러스를 시작으로 뒤늦게 합류한 인원들이 차례차례 잘리기 시작하면서 한타에서도 3:1 교환으로 패배하고 만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젠지가 근소하게 앞서던 글로벌 골드가 역전되었으며 요네를 막을 수가 없게 되었다. T1은 젠지 챔피언 셋을 연속해서 자르고 모든 라인의 포탑을 2차까지 돌려 깎아 버리면서 골드 격차 5천, 바론 파워 플레이 골드 +5000을 달성했다. 결국 28분경 5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T1이 드래곤을 먹은 뒤 5:2 에이스를 띄우고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월즈의 T1이 천적 젠지를 압살했다. 압도적인 미드, 서폿 차이와 바론 서커스로 T1이 1세트를 가져가며 무려 스프링 결승 이후 6개월 만의 세트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리헨즈를 완벽하게 분석해 온 T1이 리헨즈를 계속해서 자르면서 한타 구도가 불리해진 것이 젠지의 가장 큰 패배 요인 중 하나였다. 리헨즈 본인도 눈을 비비며 당황한 모습이 캠으로 비춰졌을 정도. 게다가 리헨즈에 가려져서 그렇지 페이즈도 초반 유충 싸움에서 휴대용 폭약으로 벽을 못 넘는 등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쵸비도 사일러스로 다른 S급 궁극기를 냅두고 요네의 운명봉인만 가져가는 실책을 범했다.[25][26] T1 입장에서는 상대 DPS의 핵심인 직스를 전투에서 갈라놓은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바론 앞 한타에서는 그라가스가, 게임을 끝내는 드래곤 둥지 앞 한타에서는 바이가 직스를 물면서 T1의 본대에 딜을 할 수 없었고 사일러스와 레넥톤은 지속딜 싸움에서 요네와 애쉬를 이길 수 없었다.

이 세트를 패배하면서 젠지는 밴픽에도 비상이 걸렸는데, 페이커의 요네 숙련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하여 요네를 상대에게 내주는 전략을 들고 왔으나 그렇게 풀린 요네가 시종일관 쵸비의 사일러스를 압박하고 딜량 1등을 찍으면서 젠지를 썰어버렸다. 이전까지 젠지가 T1에 비해 밴픽이 유리하다고 여겨지던 근거가 OP 픽으로 여겨지던 요네에 대해서 쵸비의 숙련도가 압도적인 것에 더해 페이커의 숙련도에는 의문부호가 붙어 있었기 때문인데, 이 근거 중 한 가지가 무너져버린 것이다. 추가로 젠지의 티어 리스트 정립에도 의문이 생겼다. 젠지는 마지막 밴으로 자야를 택하면서 요네-스카너 나눠 먹기 구도를 잡은 상황이었는데, 이때 레드 2픽에서 애쉬의 티어가 굉장히 높았지만[27] 젠지는 레넥톤을 선픽하는 다소 의문스러운 밴픽을 했다.[28]

다만 레넥톤 픽은 이날 젠지의 플랜이 바텀의 약세를 상체로 풀어간다는 계획이었다면 나름대로 근거가 없지는 않았다. 실제로 젠지는 월즈만이 아니라 서머 결승 때부터 바텀의 폼이 삐걱거리고 있었고, 이는 8강에서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 스스로 이를 진단하고 1세트부터 원딜 밴에 투자를 크게 하며 동시에 상체에 힘을 주어서 바텀의 약세를 커버하는 것이 젠지가 그렸던 그림으로 보이며, 실제로 말이 안 되는 플랜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현 월즈 버전 자체가 바텀의 파워가 약하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챔피언 및 아이템 밸런스 패치 등으로 14.18 패치는 서머 때에 비해 원딜의 밸류가 많이 떨어졌고, 바텀 픽을 미루면 나중에 먹을 게 없어지는 경향이 강해졌다.[29][30] 이는 이미 프로 팀들도 의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스위스 때부터 8강까지 꾸준히 바텀 픽이 1페이즈로 올라오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젠지는 본인들이 먼저 원딜에 밴을 크게 투자해놓고 애쉬를 상대에게 내준 걸로도 모자라 원딜을 2페이즈로 밀어버리는 바람에 T1이 페이즈를 더욱 조여버릴 각을 스스로 내줘버렸고, 여기서 이미 바텀의 운명은 반쯤 결정되고 만 것이다. 젠지의 감코진은 애쉬를 주고 상대하는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원딜을 2페이즈로 미뤄버리는 바람에 대응 플랜을 제대로 시동할 여유를 스스로 내줘버렸다는 것. 월즈의 누적 성적을 생각하면 애쉬를 먼저 가져오든지, 아니면 애쉬를 상대할 바텀을 1페이즈에서 구성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T1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월즈의 T1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굳이 흠을 찾자면 6유충 교전 때처럼 초반에 잘해주다가 안 해도 될 것을 더 이득을 보겠다고 달려들다 이득을 다 토해내는 모습 정도. 이 때문에 젠지가 초반의 불리한 흐름을 바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었기에 이 부분은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

구마유시는 다시 한번 노데스를 기록하며 월즈 5전제 경기 연속 노데스 기록을 8세트로 늘렸다.
3.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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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55.3, rgold=42.9)]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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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1027_T1 1 vs 1 GEN.jpg
이현우: 이게 젠지가 돌진 조합이고 T1이 받아치는 데 최적화된 조합이라서, 원래 T1은 케이틀린으로 주도권을 쥐면서 "너네 들어와 봐. 받아쳐줄게. 들어와야 되잖아."라는 의도가 보였어요. 그런데 (젠지가) 용은 3개 다 챙겼고 카이사는 2킬을 먹어서 주도권이 없고, 그 전에 유충은 6개 다 챙겼고, 젠지가 들어갈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거는 데 최적화된 조합이 아닌 T1이 답답하고, 천천히 말라죽습니다.
Atlus: The Lamb's Respite are spiking to keep them alive for now but who's it healing? It's only healing Gen.G, as they move to one and one in this series!
Vedius: I like the idea of T1's composition but in practice the way in which Gen.G executed the lane-swap the way that they punished T1 in the early game and then they just dismantled them from start to finish objective control the team fights.
Atlus: T1의 챔피언들을 살리기 위해 양의 안식처를 썼지만, 도대체 누구를 살릴 수 있을까요? 오로지 젠지의 챔피언들만 살아남았고, 시리즈는 1대 1이 되었습니다!
Vedius: 저는 T1의 밴픽과 의도는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젠지가 초반부터 라인 스왑으로 킬을 내면서 조합을 망가뜨려 놓고,그 후로 끝날 때까지 오브젝트 관리나 한타 면에서 T1을 완전히 무너트렸어요.
영어 해설 중계진 Atlus, Vedius(앤드류 데이)의 T1 vs GEN 2세트 종료 콜
진영 선택권을 가진 젠지가 블루를 선택한다.

젠지는 전 세트에서 날카로웠던 구마유시를 리스펙하며 칼리스타+자야에 애쉬까지 추가한 원딜 3밴을 시전했다. T1이 레드 국룰 밴인 요네-오로라와 스몰더를 밴하고, 젠지가 스카너를 1픽으로 가져오자 T1은 1페이즈에서 구마유시의 필승 카드인 케이틀린을 픽하더니 오너의 아픈 기억인 킨드레드를 빠르게 가져왔다. 돌진 조합의 카운터로 킨드레드가 나왔음에도 젠지는 잭스-아리로 돌진 조합을 꾸리며 전 세트에 이어 빠르게 상체를 구성한다. T1은 돌진을 저지하기 좋은 마오카이를 픽해 탑으로 보내고, 젠지는 카이사-렐로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완성한다. T1은 막픽으로 무난한 사일러스를 픽한다. 전반적으로 젠지는 상대 조합에 카운터를 당하지만 본인들이 선호하는 픽을 가져왔고, T1은 조합적으로는 좋지만 본인들이 그리 선호하지 않던 픽들을 가져왔다.

젠지가 라인 스왑을 시도하는 걸 알아챈 T1이 바텀 듀오를 함께 탑으로 보내 맞대응을 시도하지만, 그걸 본 젠지가 오히려 바텀 듀오를 바텀으로 보내고 결과적으로 케이틀린만 탑에 있는 상태에서 바텀은 카이사-렐 vs 마오카이 구도가 된다. 이렇게 상황이 꼬여버리자 마오카이와 브라움은 2레벨을 찍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젠지가 4인 바텀 다이브를 설계하던 중 지원을 오던 케리아의 브라움을 먼저 잡아 선취점을 따낸 후 끈질기게 저항하던 제우스의 마오카이마저 아슬아슬하게 따낸다.[31][32] 이어 3유충, 사일러스를 잡아내서 젠지가 초반 이득을 많이 봤다. 젠지가 6유충을 완성한 후 전령을 얻는 사이 T1이 렐을 자르며 만회하나 했으나, 기껏 상대를 자르고 드래곤을 먹던 중 강타가 없던 오너가 캐니언에게 드래곤을 뺏기며 골드와 오브젝트에서 모두 젠지가 우위를 가져간다.

결국 젠지가 본인들의 우위를 이용, 바론 앞 레드 부시에서 직전에 암흑 시야로 점멸이 빠졌던 브라움을 잘라먹고 바론 버프까지 먹은 뒤 이어진 한타를 4:0으로 대승해 미드 억제기에 4용까지 스무스하게 연결되며 1만 골드 차이가 났다. 이 과정에서 구마유시의 8세트 연속 노데스 기록이 깨졌다. T1이 저항할 인력이 없는 동안 젠지는 여유롭게 미드 억제기를 부수고 바론+4용 버프를 두른 후 그대로 진격해 게임을 끝낸다.
1세트와는 정반대로 T1의 천적 젠지가 월즈의 T1을 박살냈다. 게임 시작 2분 만에 두 팀의 성패가 갈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라인 스왑 과정에서 젠지가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한 턴 빠르게 움직였고 상대가 백업을 올 거라는 걸 예측하고 브라움이 포탑으로 도착하기 전 라인 중간 지점에서 먼저 잡아내 마오카이를 고립시킨 뒤 깔끔한 다이브 어그로 핑퐁으로 2킬을 얻어내면서 큰 이득을 가져갔다. T1의 조합 자체가 역전이 힘든 조합이었던 것도 있어서 이 시점에서 이미 게임이 터진 거나 다름없었고, 결국 조합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T1은 그대로 무너졌다. 결국 젠지가 이 이득을 게임 끝까지 굴려 게임을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젠지 입장에서는 첫 다이브에서 대박을 낸 것도 좋았으나, 전 세트에서 기습 바론에 역전당한 것을 계기로 피드백을 하여 바론 쪽을 확실하게 장악했고 T1에게 여지를 주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한 번이라도 넘어지면 밸류가 높은 2원딜에게 주도권을 역으로 내줄 수도 있는 위험한 조합이었으나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굴리며 역전의 여지를 아예 만들지 않았다.

T1은 공격적인 조합이었다면 젠지의 운영의 허점을 파고들어 기회라도 엿볼 수 있었겠으나, T1이 가져간 조합이 전형적인 받아치기에 특화된 조합이었기에 역전각을 보는 것조차 힘들었고 돌진 조합의 공격력이 받아치는 조합의 방어력을 넘어서게 되면서 이도저도 못하고 무력하게 게임을 내줬다. 특히 T1 입장에서는 1픽으로 과감히 픽한 케이틀린의 가치를 발휘하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는데, 덕분에 킨드레드가 잘 성장했으나 2원딜의 힘을 제대로 발휘해보기 전에 이미 게임이 터져 있었고 킨드레드는 숨 쉰 채 발견되었다. 3픽에서 브라움을 빠르게 픽한 것도 그렇고, 케이틀린의 힘을 기반으로 굴려야 하는 조합이었고 이를 보조하기 위해 마오카이까지 픽했으나 바텀에서 터진 사고로 케이틀린의 힘을 발휘하기 힘든 구도가 되자 나머지 챔피언들도 모조리 힘을 잃고 말았다.

한편 패배와는 별개로 라인전 단계에서 딸피였던 페이커의 사일러스가 풀피에 가까운 쵸비의 아리와 딜교를 시도해 아리의 체력을 상당히 깎아버리면서 오히려 아리를 집에 보내버리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만일 아리를 잡아버렸다면 지던 게임을 역전할 수도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었을 명장면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젠지는 이에 질려버렸는지 다음 세트부터는 꼬박꼬박 사일러스를 밴해버린다.
3.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4강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10, day=27
, bteam=T1,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31:45
, bkill=20, bdeath=3, bassist=55, rkill=3, rdeath=20, rassist=10
, bgold=61.0, rgold=50.2)]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스몰더, d_blueban3=스몰더, d_blueban4=카이사, d_blueban5=트위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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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xayah, p_redban2=kalista, p_redban3=aurora, p_redban4=kindred, p_redban5=sylas
, d_bluepic1=그라가스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칼리,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gragas, p_bluepic2=vi, p_bluepic3=akali, p_bluepic4=ashe,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렐
, p_redpic1=jax, p_redpic2=nocturne, p_redpic3=ahri, p_redpic4=ezreal,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1027_T1 2 vs 1 GEN.jpg
강승현: 약간 게임이 내가 느끼는 건 승부차기 같은 느낌이 있어. 지금 블루 쪽이 차서! 넣는 게 중요하거든? 근데 찬다고 무조건 들어가는 거 아니잖아. 한 번은 무조건 안 들어간단 말이야. 근데 일단 T1은 두 번째 승부차기 지금 거의 넣었어. 근데 그 다음에 차는 사람은 너무 부담 느껴 이제. '아 저거 넣었네? 아 어떡하지? 나 못 넣을 수도 있는데?' 너무 부담돼 이제. 블루 사이드가 승부차기거든?[33]#
Chronicler: And all that tension deflates as the turn around is found. T1 not going to let Gen.G claw their way back in this game.
Atlus: Chovy just trying to get back to his Fountain goes golden alongside, Faker as the Nexus is not going to go down the perfect execution, All T1 in this game exemplified by their mid-laner on the fountain of Gen.G and they'll move to match point!
Chronicler: 그리고 다시 미니언 웨이브가 들어오면서 T1 선수들이 긴장을 풉니다. 이 3세트에서 젠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Atlus: 쵸비가 존야까지 쓰고 저항하면서 우물로 돌아가지만, 아직 넥서스가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페이커가 무결처형으로 끝냅니다. 이번 경기 T1 선수들은 젠지의 우물 안 T1의 미드 라이너처럼 스스로를 증명하며 매치포인트로 갑니다!
영어 해설 중계진들의 T1 vs GEN 3세트 종료 콜
결승에 선착한 BLG 선수들이 전력을 분석하고자 경기장에 온 것이 포착되었다.

1세트와 거의 유사한 밴픽 구도가 되나 하던 와중, T1이 블루에서 요네를 밴한 뒤, 1픽으로 스카너를 거르고 애쉬를 먼저 픽한다. 젠지 또한 스카너를 역시 거르고 잭스와 아리를 먼저 픽한다. T1은 1세트 승리의 근원이던 애쉬-레나타 바텀 듀오에 그라가스를 다시 픽하고, 젠지는 간만에 녹턴을 픽하며 녹턴-아리를 구성한다. 젠지는 돌진 조합을 막을 수 있는 킨드레드를 밴했고 T1은 돌진 조합에 특화된 카이사를 밴한다. 젠지는 마지막 밴으로는 사일러스를 택했고, T1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젠지가 꺼냈던 조커 픽인 트위치를 밴한다. 젠지는 무난한 원딜인 이즈리얼을 픽하고, T1은 아칼리-바이로 살상력이 강한 조합을 꺼낸다. 젠지는 마지막 픽으로 전 세트에 이어 돌진에 특화된 렐을 픽한다. 결과적으로 1티어로 여겨지던 스카너가 밴도 픽도 되지 않았다.

게임 극초반, 젠지가 일찍이 박아둔 탑 점 부시 와드를 눈치채지 못한 제우스가 안일하게 걸어가다 쵸비의 과감한 매혹-점멸을 필두로 탑 삼거리 부시에 모여 있던 젠지에게 물리며 이즈리얼에게 첫 킬을 내주었다.[34] 이로 인해 이즈리얼이 여신의 눈물을 추가 구매 후 라인전을 시작하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맞서 T1은 바텀을 미드로 올려 주도권을 가져오고 3유충을 챙긴 후에 7분경 탑 부시에 잠복한 뒤 혼자 있던 기인의 잭스를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레나타의 악수-바이의 정지 명령 콤보로 점멸까지 빼내고 잡는다.

티원은 제우스의 귀환 타이밍을 맞추는 등 6유충 전투에 맞게 빌드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 페이커는, 상대 미드 라이너인 쵸비가 텔을 쓰는 와중에도 CS 손해를 감수하고 끝까지 텔을 아끼고 있었는데, 유충 타이밍 직전에 바텀에서 빅 웨이브를 만들어 CS 손해를 보충함과 동시에 상대로 하여금 웨이브 압박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에 젠지는 웨이브를 버리고 유충 싸움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다시 잭스가 한 웨이브를 더 먹으면서 바텀 웨이브를 아리에게 맡긴 뒤, 아리가 바텀에서 걸어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맞춰 잭스가 두 번째 유충 한타를 연다. 시청자들 대다수는 아칼리만 텔이 있고 아리는 막 바텀에서 이동하는 타이밍에 왜 4:5를 했느냐는 반응이었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이때 애쉬가 거리가 멀었고 페이커가 텔을 타기 직전이었기에[35] 순간적으로 젠지가 인원수 이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할만한 한타였다. 게다가 그라가스의 위치를 보면 순간적으로 4:2가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때 이득을 본다면 게임을 크게 가져올 수 있는 젠지의 설계였던 것. 그러나 이 교전에서 T1은 순간적인 오너의 돌파와 케리아의 레나타 궁 대박, 그리고 녹턴 궁이 켜지기도 전에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페이커의 활약으로 녹턴이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반대로 3:4 구도를 만들었다.[36] 결국 이 교전에서 티원이 렐과 잭스를 자르고 6유충, 탑 포탑까지 가져가며 3천 골드 격차를 벌렸으며 이 순간 게임은 거의 터져버렸다. 서로 돌진 조합인 구도에서 급격하게 골드 차가 벌어졌으며 이때부터 티원이 잭스를 노골적으로 공략하면서 게임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37] 이후 티원은 팀의 아이덴티티인 무한 스노우볼로 젠지를 초 단위로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젠지가 바텀에 순간이동을 타 포탑이라도 밀려고 하는 동안, 14분경 전령까지 무난히 가져간 T1이 전령을 타고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며 다소 안일하게 포탑 앞에 서 있던 렐을 함께 잡았다. 이후 레나타가 전령을 타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박으려고 하자 녹턴이 강타를 통해 기습적으로 전령을 처치하며 레나타를 노려보았지만 오히려 이를 노리고 있었다는 듯이 Q를 풀 차징 중이던 바이에게 물리며 역으로 죽게 되었다. 이어서 탑에서 그나마 남아 있던 2차 타워를 지키려던 잭스까지 다시 한 번 다굴을 당하여 섬멸되며, T1은 탑 2차 포탑까지 챙겼고 이때의 골드 격차는 6천. T1은 쉴 새 없이 17분경 3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다시 한번 탑 쪽 강가에서 시야 잡으러 나온 렐을 자르고, 이어 녹턴에 잭스까지 자르면서 다시 한번 3킬을 챙겼다.

사실상 잭스가 탑에서 죽은 순간부터 티원은 잭스만 망하게 하면 변수가 없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 잭스가 라인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수시로 오브젝트를 건드려 잭스를 소환했으며, 젠지는 울며 겨자 먹기로 텔을 가지고 있는 아리가 라인을 대신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 착취아리 특성상 먹은 만큼 효율을 뽑아내기 어려운 구도가 되었다. 게다가 아리 혼자 라인을 몰아 먹는 구도가 되다 보니 아리가 죽는 순간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이에 쵸비도 부담감을 느꼈는지 극딜보다는 존야를 선택하는 등 애매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19분경 레나타를 물려던 젠지에게 반격하며 3:1 교환으로 T1이 웃었다. 이후 20분경 젠지 측 레드를 두고 대치하다 뒤에서 기습한 아리에 의해 잭스와 애쉬가 교환된다. 이어 23분경 T1이 딸피였던 미드 2차를 부수고 4번째 드래곤을 챙긴 뒤, 블루 팀 쪽 바론 강가 부시에서 기습을 노리던 젠지의 병력을 역으로 물어 도망가던 렐을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로 캐치해 또 한번 잘라먹기에 성공했다. 딜러진의 힘이 남아 있던 젠지는 5분가량 바론을 내주지 않으며 최대한 버텼으나, 결국 페이즈가 한 번 실수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오너가 진입해 진형을 흩어놓아 T1이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우물 킬과 함께 넥서스까지 가져가며 T1이 승리한다.[38][39]

2세트 완패로 단단히 화가 난 T1이 초반 사고를 제외하고는 일방적으로 젠지를 때려잡으며 다시 한번 압승을 따내고 매치 포인트에 돌입했다. 6유충을 가르고 벌어진 한타에서의 승부가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젠지는 아리가 바텀에 있는 상황에 순간이동이 없어 바로 오기도 어려운데 승부를 걸었고 여기서 대승한 T1이 이득을 엄청나게 굴려대면서 잡을 수 없이 차이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나름 젠지가 할 만한 상황이 와도 T1이 골드로 패는 구도가 계속해서 나왔고, 어찌저찌 버티나 했던 젠지는 끝내 고꾸라지고 말았다.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애쉬와 잭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세트였으나 잭스가 패배하면서 잭스의 연승이 6연승으로 마감되었다.
3.2.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4강 2경기 4세트, year=2024, month=10, day=27
, bteam=GEN,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3:31
, bkill=9, bdeath=15, bassist=29, rkill=15, rdeath=9, rassist=33
, bgold=60.2, rgold=6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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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요네, d_redban2=스몰더, d_red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크산테, d_redban5=브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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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poppy, p_bluepic2=nidalee,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ashe, p_bluepic5=maokai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스카너,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파이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skarner, p_redpic3=ahri, p_redpic4=varus, p_redpic5=pyk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파일:20241027_T1 3 vs 1 GEN.jpg
성승헌: 페이커라는 별자리의 다섯 번째! 보이지 않았던 그 별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현우: 그 길고 길었던 10연패를 끊으며!
구마유시: 무거운 왕관의 무게, 함께 짊어지겠습니다.
T1 vs GEN 4강 2일 차 티저《신자와 신의 대결》
블루 진영 전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젠지는 신기하게도 8강에서의 스코어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이대로 벼랑 끝에서 무너질지, 8강처럼 Silver Scrapes를 울릴지가 이번 세트에 달려 있다. T1 역시 작년인 2023 월즈에서의 구도를 소름 끼칠 정도로 그대로 따라가는 상황에서[40] 작년 징동전처럼 승패승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3연 애쉬-레나타가 등장할 수 있을지 밴픽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분석 데스크에서도 레나타 밴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하는 수준이었다.

젠지는 칼리스타-자야를 밴한 다음 애쉬가 아닌 사일러스를 밴하고 1세트와 3세트에서 구마유시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애쉬를 자신들이 뺏어오며 애쉬가 없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T1은 바루스를 픽함으로 답한 후 스카너를 가져온다. 이어 니달리가 풀린 걸 보고 젠지가 바로 픽하고, 트리스타나를 8강에 이어 다시 픽한다. 쌍포 조합을 구성한 젠지를 상대로 T1은 잭스를 픽한다. 뒤이어 T1은 잭스를 상대하기 좋은 기인의 크산테를 밴하고 바드-브라움-오리아나가 밴된다.[41] T1은 미드가 많이 밴된 상태에서 무난하게 아리를 픽하고, 젠지는 잭스에 대항할 픽으로 뽀삐를 픽한 후 마오카이를 5픽으로 픽하며 전형적인 젠지식 쌍포를 구성한다. 이에 T1은 서포터로 8강에 이어 파이크를 다시 기용하는 강수를 두었다. 그 와중에 레나타는 밴도 픽도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젠지는 쌍포, T1은 바텀 듀오의 쌍칼날비 조합이 나왔다.

게임 시작 직후 렌즈로 젠지의 인베이드를 눈치챈 케리아가 부시로 뼈 작살을 던져서 니달리, 마오카이, 애쉬 중에서 하필이면 애쉬가 끌렸고 곧바로 점멸을 소모했다.[42] 이후 라인 스왑 없이 간만에 정상적인 구도로 게임이 진행되던 중 선 2레벨을 찍은 T1의 바텀이 마오카이의 점멸까지 뽑아낸다.[43] 미드에서도 오너가 트리스타나를 찔러 점멸을 빼낸다.

6분경 페이커와 오너가 기습적으로 니달리를 노리며 퍼블을 따내고[44] 이후 유충 싸움에서 T1이 마오카이까지 따내면서 무난히 유충 3개를 먹는 것으로 보였으나, 기인이 수호자의 심판으로 아리를 날리고 E-Q로 바루스의 점멸을 뺌과 동시에 전장에서 이탈시키며 젠지가 T1을 밀어내고 유충 2개를 먹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8분경 리헨즈가 파이크의 뼈 작살을 피하겠다고 뒤틀린 전진을 앞으로 쓰며 포탑에 빨려들어가 마오카이가 또 한 번 잘리면서 T1가 의도한 대로 초반을 리드하게 되고, 유충 스코어가 T1 4:젠지 2가 되어버린다.

14분경 전령을 두고 대치하다 젠지가 전령의 체력을 반 이상 뺐는데, 구마유시가 기습 R-Q로 마오카이를 잘랐지만 기인이 둘을 날려버리면서 젠지가 전령을 차지했다. 기분이 나빠진 T1은 미드 1차와 2번째 드래곤을 가져감으로 응수했다. 그 후 17분경 구마유시와 페이커가 다시 한번 마오카이를 잘라먹으며 마오카이가 KDA 0/4/0이 되어버린다.

19분경 전령을 푼 젠지가 미드 1차에 갖다박았지만, 탑승자인 마오카이가 스카너에게 낚아채져 죽을 뻔해서 스펠이 모두 빠져버린다.[45] 이후 20분경 탑 1차를 지키려 순간이동을 탄 페이커의 아리를 기습적으로 물어 자르는 데 성공한 젠지였지만, 곧바로 T1은 니달리를 역으로 포탑에 몰아넣고 노 스펠인 마오카이를 잡아 2:1로 이득을 봤고 이어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면서 더더욱 젠지를 압박했다. 그나마 젠지는 쵸비가 미드 2차까지 파괴해서 골드 격차를 4천으로 만들었다. 23분경 T1이 탑 2차를 노리다가 기인이 수호자의 심판으로 둘을 날려버려 잭스가 잘린다. 이어서 케리아가 딸피가 된 뽀삐를 처형하러 들어갔지만 기인이 용감한 돌진으로 피하고 죽으면서 파이크도 잡혀버리며 젠지가 2:1 교환으로 한숨 돌린다.

27분경 4번째 드래곤을 두고 대치하다 T1이 드래곤을 챙겨 3스택을 쌓는 데 성공했지만, 기인이 스카너의 꿰뚫기를 점멸로 피한 후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으로 아리를 날리고 잭스를 용감한 돌진으로 기절시킨 뒤 파이크가 깊은 바다의 처형을 써 진입하려는 것을 굳건한 태세를 켜서 막고 순간이동으로 돌아온 아리의 매혹까지 대신 맞아 딜러들에게 딜각을 만들어주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T1이 하나씩 잘리는 불리한 한타 구도가 나왔다. 아리와 바루스가 살아남았지만 페이커가 딸피 트리스타나를 마무리하려고 재진입을 시도하다가 애쉬의 둔화에 발이 묶여 아리가 폭사하고 뒤이어 바루스도 전사한다. 이 한타로 젠지는 5:1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 버프를 먹어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32분경 젠지의 기습으로 양 팀의 스카너와 마오카이가 각각 포커싱당하는 도중에 대자연의 마수를 피하려던 페이커의 아리가 칼날부리 둥지 앞에서 기인의 벼락같은 점멸-E 벽꿍-R 콤보에 전사하고 말았다. 그렇게 남은 제오구케와 젠지 5인의 한타가 시작되었는데[46], 바로 마오카이가 죽고 이어진 교전에서 오너가 순간적으로 스킬 3개를 한꺼번에 쓰면서 꿰뚫기 시전을 감추었고, 사거리 안으로 거침없이 들어왔던 페이즈의 애쉬가 스카너의 이 꿰뚫기에 점멸로 반응도 하지 못한 채 걸려 폭사[47][48]하는 대참사가 터지고 쵸비의 트리스타나 또한 꿰뚫기 사거리의 밖에 있음에도 뒷점프를 하여 전장에서 이탈해 젠지의 한타는 패배로 끝이 나버린다. 이후 미드 쪽으로 후퇴할 수 있음에도 잭스를 때리다가 뒤늦게 도망가는 쵸비의 트리스타나를 케리아가 이동 속도를 활용해 완벽히 포위해 버리고 깔끔하게 잡아버렸다.[49][50] 이후 페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T1 선수들은 그대로 미드로 진격한다. 혼자 남은 캐니언이 귀환하고 부활한 리헨즈가 미니언을 지우려고 온 몸을 던져가며 처절히 저항을 해봤지만, 캐니언이 겨우 지워둔 미니언은 바로 다음 미니언 웨이브가 도착하여 의미가 없어져 버렸고 결국 인원수 차이로 인해 오는 순서대로 족족 처치되었다. 애쉬가 부활했지만 우물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고, 페이커가 순간이동으로 결정타까지 박으며 결국 T1이 대 젠지전 매치 10연패를 끊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증명하지 못한 젠지와 쵸비의 꿈을 짓밟아 버리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가 매우 불리했던 상황에서 기인이 FLY전에서도 그랬듯 뽀삐로 슈퍼 플레이를 연이어 성공하며[51] 게임을 해볼 만한 위치까지 올려놓는 것까진 해냈으나, 마지막 한타에서는 이에 화답하듯 오너의 E-R 연계와 함께 케리아가 뼈 작살을 적중시키며 넘어갈 뻔한 게임을 다시 뒤집어 결국 승리까지 연결했다.

공교롭게도 4세트 마지막 한타, 기인과 오너의 슈퍼 플레이가 교차된 지점에서의 교전은 두 팀의 오늘 경기 전 마지막 월즈에서의 맞대결, 리브랜딩 이전에 SKT와 삼성 갤럭시[52]와의 2017 월즈 결승전에서의 맞대결과 작년 월즈 4강이 연상되었다는 반응이 많다. 미드 레드 칼날부리 쪽 위치[53]에서 페이커가 잘리는 장면은 페이커에게 쓰디 쓴 고배를 마시게 해준 결정타가 연상될 뻔했으나, 작년 월즈 4강 3세트에서 위기의 순간에 제오구케에게 페이커가 있었던 것처럼 오늘 페이커에게는 7년 전과 다르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워 승리를 쟁취한 제오구케가 있었다.[54][55][56][57]

이 매치에서 애쉬가 패배하면서 애쉬의 연승도 7연승으로 마감되었다.

3.2.3. 총평

파일:20241027_T1WIN.jpg
The teleport, Faker does come back and they'll now get their time. It is guma that's able to melt these turrets and Gen.G for the last two years have been the kings of Korea, but we know the worlds is T1's home ground!
페이커가 순간이동으로 젠지의 본진으로 돌아옵니다. T1의 시간이 왔습니다! 구마유시가 젠지의 쌍둥이 포탑을 녹여버립니다. 젠지는 지난 2년 간 한국을 지배했지만 우리 모두는 월즈야말로 T1의 홈그라운드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어 중계진 Atlus의 시리즈 엔딩 콜#
누가 T1을 의심했습니까, 누가 T1의 현재를 부정했습니까! 2015, 16년 연속 월즈 우승으로 건립했던 왕조를 지금 재현하기 위해서, 그때의 왕지금도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58] T1이 그 숙적이었던 젠지를 잡고, 영국 런던으로 갑니다!
성승헌 캐스터의 시리즈 엔딩 콜
그동안 다전제에서 T1이 젠지를 이기지 못했던 건 국제전에서 만나보지 못해서라고 얘기하듯이, 국제전의 T1국제전의 젠지가 극명하게 대비되며 대 젠지 10연패를 끊어냈다. 또한 T1은 2015-2016-2017년에 이어 또 한번 3년 연속 월즈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BLG가 기다리는 결승으로 향했다. 반면 젠지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자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맞대결 10연승 중이었던 T1에게 패배해 월즈 잔혹사를 청산할 적기를 허무하게 날렸다.

T1은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 큰 경기에서 늘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던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는 밴픽으로 집중 견제를 당했음에도 경기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 차이를 내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구마유시는 모든 세트에서 칼리스타-자야 고정밴에, 심하면 애쉬까지 넣어 3밴을 당하고 픽 뺏어오기까지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59] 라인전에서 한타까지 맹활약했다.[60] 케리아는 리헨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서폿 차이를 내는 동시에 8강에 이어 협곡 전체를 누비며 라인을 풀어줬고, 다시 꺼낸 조커 픽 파이크까지 매우 노련하게 사용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제우스는 1세트 초반, 젠지의 3인 다이브를 그라가스로 받아내며 상대의 스펠과 체력만 빠진 채 생존하는 등 팀에 이득을 톡톡히 가져다주었고, 오너는 서머 시즌에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인 스카너를 깎아와 4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의 단초를 마련하는 동시에 바이는 월즈에 참가한 그 어떤 정글러보다 잘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페이커는 숙련도가 떨어진다 여겨졌던 요네를 극한으로 깎아 젠지가 1세트에 요네를 푼 대가를 치르게 했으며, 아리와 아칼리는 물론이고 패배했던 2세트의 사일러스로도 번뜩이는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유관력의 차이를 보여주었다.[61]

T1의 감코진의 밴픽 역시 빛났다. 8강전에서는 잠근 스카너를 꾸준히 열어주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젠지가 스카너를 제압할 수 있는 니달리라는 강력한 조커 픽을 가진 시점에서 이지선다가 가능했으며[62] 스카너를 선픽하게 만듦으로써 캐니언의 육식 파괴력 및 니달리라는 카드를 원천 봉쇄할 수 있었다. 실제로 T1의 이런 밴픽을 통해 젠지가 레드 진영이라 2개의 티어 픽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상황에서 젠지에게 큰 고민을 주었다. 결과적으로 스카너를 픽할 걸 알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고를 수 있는 티어 픽을 1개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젠지의 후반 게임 플랜의 핵심 챔피언인 스몰더를 4세트 내내 잠가버리고 애쉬를 빠르게 구마유시에게 주면서 솔로 라이너 상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주고, 스프링 결승 5세트에서 자신들에게 준우승을 안겼던 기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크산테도 중요 국면에서 잠그면서 변수마저 차단했다. 또한 애쉬가 뺏겼을 때를 대비한 히든 카드인 바루스까지 가져오면서 플랜 B까지 마련했다. 게다가 3세트의 경우 1페이즈 밴이 1세트와 똑같이 흘러갈 뻔했지만, 젠지가 먼저 변화를 주자 T1은 주저없이 반응하여 요네를 닫은 후 선 애쉬를 픽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틀고 멋지게 성공시키는 유연함을 보여주었다.[63] 젠지도 이번 경기의 분수령이 바텀이란 걸 파악하고 밴 카드를 무려 10개, 50%를 사용해 바텀을 집중적으로 견제했지만 T1을 완전히 묶는 데는 실패했다.[64]

젠지는 8강에 이어 또 다시 기인이 분전했지만 역전은 없었고, 결국 또 다시 월즈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월즈 잔혹사의 역사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에는 완벽한 극상성, 533일 동안 내내 승리해오던 상대에게 패배했다는 것이 뼈아프다. 그것도 석패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완벽하게 압살당했다.[65] 2018 월즈 그룹 스테이지 4위, 2020 월즈 8강 탈락, 2021 월즈 4강 탈락, 2022 월즈 4강 탈락, 2023 월즈 8강 탈락이라는, 사실상 2017년 삼성 갤럭시 시절 우승 이후 젠지로 팀명을 변경해 월즈와의 악연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이 매치가 진행 중이던 2024년 10월 28일 00시 기준 T1이 젠지에게 마지막으로 최종 승리를 거둔 시점은 536일 전 2023년 5월 13일에 치러진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로, T1이 젠지를 상대로 연패를 쌓기 시작한 시점은 505일 전인 2023년 6월 11일에 치러진 2023 LCK 서머 정규시즌 1주차 10경기였다.

선수들 각각의 활약 또한 탑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번뜩이지 못한 모습이거나 아예 부진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한 폼이었다. 올해 서머까지 T1 바텀 듀오를 상대로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던 페이즈-리헨즈였지만 이번에는 구마유시-케리아에게 말 그대로 완패했다. 이는 밴픽에서부터 나타나는데, 젠지는 T1의 원딜에 밴 카드를 2장, 혹은 3장을 소모할 정도로 극심한 바텀 라인전 공포증에 시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리헨즈는 4세트 총합 20데스를 기록하는 처참한 폼이었고[66] 페이즈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점멸 반응을 하지 못한 채 폭사하는 등 여러 실수가 나오고 상대방에게 물려 쓰러지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67] 이는 FLY전이 단순히 FLY가 잘했다고 하기에는 FLY가 분전한 부분도 많지만 젠지의 현재 폼과 문제점이 고스란히 담겼던 경기였고, T1을 만나면서 그대로 터져버렸음을 증명한 예고편이었다.

쵸비는 라인전은 대등하게 가져갔으나 페이커의 메이킹 능력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했고, CS 등을 몰아먹으며 성장은 잘했지만 메이킹이나 크랙 플레이에서 차이를 보였다. 그 대표격이 3세트로, 노데스에 성장도 잘했으나 팀적으로 불리해 미드가 해줘야만 하는 상황에서 어떤 변수를 만들 플레이도, 한타에서 클러치 플레이도 하지 못하고 불리한 팀과 함께 그대로 침몰한 모습이었다.[68] 페이커는 까딱 잘못하면 죽을 상황에서 역으로 과감한 딜교를 걸어서 오히려 턴을 빼앗아 버리는 등의 클러치를 선보였고 4세트의 수정초 판단 등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팀을 위해 움직이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었으나, 쵸비는 팀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장만 챙기다 결국 팀과 함께 침몰해 버렸다. 원래 쵸비가 그런 플레이를 아예 못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과 월즈 무대에서 멘탈이 강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즈 4강의 압박감과 8강 및 4강의 고전 상황 속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쵸비는 4강 티저에서 자신에게 월즈라는 왕관의 무게를 짊어질 자격이 있는지 증명하라는 페이커의 물음에 자신의 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그대로 짓눌린 것이다. 캐니언도 바이, 스카너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 밴픽에서 계속 발목을 잡았고 녹턴이라는 변수를 던졌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초반 RPG를 하다가 후반에서도 아무것도 안하는, 전형적인 안 좋을 때의 모습을 보이며 팀의 안락사를 이끌었다.

기인은 3세트를 제외하면 경기 내내 솔리드한 폼을 보였고, 4세트엔 슈퍼 플레이의 연속을 보였으나 판을 뒤엎기에는 혼자의 힘으론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FLY와의 8강전에서 5꽉까지 가는 혈투 끝에 히든 카드였던 스몰더가 노출되었고, 덤으로 8강전 4세트에서는 기인의 크산테까지 노출되면서 밴으로 잠긴[69] 것도 치명적이었다. 탱커에 스킬셋도 특수한 뽀삐로 전문가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슈퍼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게임의 흐름을 뒤집었지만, 결국은 크산테와 달리 순수 탱커인 뽀삐의 특성과 팀원들의 치명적인 실수를 커버하는 데에 탑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에는 한계가 있었다.

여담으로 구마유시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랑스 팬들이 만든 거대 크루아상[70][71] 먹방을 찍었다. "It's GOOOOD!"이라는 구마유시의 찰진 리액션과 이에 열정적으로 환호하는 관중들이 일품.[72] 그리고 케리아는 4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이긴 뒤 승리의 기쁨을 이기지 못해 흥분하다가 "쉣 더 뻑"이라 외치는 방송 사고를 쳐버렸다. 이 때문인지 4세트 하이라이트에서는 편집당했고 쇼츠로 따로 나왔다.[73][74] 경기가 끝나고 장비를 정리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을 때, 승리로 기쁜 한편 극한의 스노우볼 챔피언인 파이크에 대한 부담감과 지난 500여일 간의 숱한 패배로 누적되었던 좌절감의 흔적 등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이는 케리아의 모습에 해설진은 T1 선수단이 많이 떨렸을 거라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케리아가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을 본 구마유시와 임재현 감독도 케리아가 우는 줄 알았는지 케리아의 얼굴을 확인했다.

한편 T1은 3년 연속 월즈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MSI 챔피언을 만났고 모두 집으로 보냈다.[75]

정상결전이란 말이 붙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매치라 뷰어십도 중국을 제외하면 497만을 찍었다. 역대 비결승전 뷰어십 최대로 역대 롤 뷰어십 순위 3위 안에 드는 수치이다.[76] 동양권에선 이번 경기가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시간대임에도 이 정도 뷰어십이 나왔는데, LCK와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T1, 그리고 타도 T1을 외치는 LPL의 1시드 BLG의 결승이 토요일에 일어나는 만큼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4. 4강 총평

4강 최고의 플레이 5선
전반적으로 작년 월즈 4강과 동일한 양상으로 시작되었지만, 팀까지 동일하게 나온 LPL 내전인 1경기에서는 BLG가 웨이보를 셧아웃내며 3:2 웨이보 승리였던 작년과 정반대의 결과를 냈다. 반면 징동 대신 젠지가 들어갔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T1이 당해 MSI 챔피언이자 유력 우승 후보를 상대한 2경기에서는 3세트까지 블루 진영이 승리했다가 4세트에서 레드 진영의 T1이 승리한 3:1 스코어로 작년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여담으로 동일 로스터 3년 연속 월즈 결승 진출에 가려진 사실인데, T1은 이번 4강 경기를 승리하며 2022년 제오페구케 로스터 결성 이후 3년 간 모든 대회 3위 이상이라는 기록 또한 동일 로스터로 이루어냈다. SKT 시절에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3위 이상을 기록하긴 했으나 페 외의 멤버는 계속해서 바뀌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또한 말 그대로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4.1. 결승 진출 - Bilibili Gaming DreamSmart

두 번의 기적을 바랐던 양대인 감독과 웨이보의 미라클 런을 셧아웃으로 멈추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 셧아웃이 선수들의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물론이고, 8강 승리 당시 T1과 마찬가지로 블루 진영에서의 밴픽을 보여주지 않고 진출했기 때문에 결승 밴픽 수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다만 온이 라칸을 잡지 못하면 여전히 경기력이 불안하다는 것과 스코어는 3:0이어도 경기 내용은 초반부터 별다른 변수 없이 압살한 3세트를 제외하면 진흙탕 싸움으로 갔던 점들이 변수다. 특히 결승 상대인 T1은 초반부터 바텀을 중심으로 게임 템포를 끌어올려 몰아치는 능력이 발군인 팀이고, 제우스 또한 빈 못지않은 강력한 캐리력을 보유한 탑이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4.2. 결승 진출 - T1

박지선: 젠지가 사실은 오늘 경기 전까지 10연승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어떤 점이 달라서 결과가 나왔을까요?
구마유시: 이곳이 월즈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후 승리 이유에 대한 구마유시의 답변
8강에서 LPL 2시드 TES를 물리친 월즈의 T1이 이번에는 LCK 2시드인 극상성 젠지마저 물리치고 3년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고, LCK 킬러 이 이끄는 BLG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전체적으로 아찔한 순간도 없지 않았으나, 확실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성 관계에 있던 젠지를 꺾었다는 점은 확실히 호재라고 볼 수 있다. 블루를 차지했을 때는 확실히 좋은 모습으로 경기 내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일반적으로 밴픽에서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레드 진영에서는 2세트에서는 극초반 라인 스왑에서 사고가 나서 원사이드하게 패했으나 4세트는 비록 중간에 크게 미스를 내서 어그러질 뻔했다곤 하나 역으로 본인들이 초반에 거의 터뜨려버린 게임이었기에 전반적인 경기력을 낙관적으로 볼 여지가 많다.

물론 상대인 BLG도 한화생명, 웨이보를 압도적으로 꺾고 결승에 온 팀이고, 직전 MSI에서 2연패를 안긴 상대이기 때문에 어려우면 어려웠지 작년마냥 절대 확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 특히 빈은 T1에게 이미 여러 번 악몽을 선사했으며 특유의 캐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매우 막강하기에 절대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77] T1에게는 여러모로 복수할 것도, 증명할 것도 많은 매치업인 셈.

여담으로 제우스는 데뷔 이후 작년 아시안 게임 4강까지 포함하여 현재까지 빈을 상대로 세트 14승 14패, 매치 5승 5패라는 극한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월즈 결승으로 이 둘은 가장 높고 중요한 무대에서 마주친 셈이며, 어느 쪽이 승리하든 세트승과 매치승의 균형이 모두 깨진다.

4.3. 탈락 - Weibo Gaming TapT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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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탈락 - 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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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장 T1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작년 월즈에서조차 젠지가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스위스 2라운드).[2] 사실 이는 LCK도 마찬가지다. 서머 플레이오프, 선발전에서 젠지와 T1 둘 다 흔들리며 천적 같은 상성 관계를 유지하던 한화생명과 DK에게 패배해 한 시드씩 내려갔으나(1>2, 3>4) 결국 살아남은 건 T1과 젠지였다.[3] 당시 둘 다 쑤닝 소속으로 2020 월즈 결승에 진출했지만, 주전이었던 빈과 달리 온은 소드아트의 서브였기에 주전으로 한정하자면 첫 결승 진출이다.[4] 2020(쑤닝 시절), 2023, 2024(결승 진출 시).[5] 1위는 T1의 7회(2013, 2015, 2016, 2017, 2022, 2023, 2024).[6] 2020 DWG(코치), 2021 DK(전력 분석관), 2023 웨이보(감독)로, 결승에 3번 모두 다른 보직으로 진출한 독특한 경력이 있다.[7] 2020 월즈 징동전, TES전 승리, 2023 월즈 BLG전 승리, 2024 월즈 LNG전 승리. 참고로 이 4번의 승리는 모두 역배 상황에서 승리한 것이다.[8] 나이트 또한 직스 E를 꿀열매로 본 것인지 드래곤에게 맞는 와중에도 직스 E가 깔려 있는 쪽으로 무빙을 치는 웃긴 상황이 연출 되었다.[9] BLG가 유충을 다 먹고 빠지려고 할 때쯤 샤오후가 요네 궁으로 이니시를 열려고 했지만 궁 범위 내에 스카너만 있었고 스카너 마저 점멸로 가볍게 도망갔다. 결과적으로 호응하려던 크리스피만 죽게 되었다.[10] 선수 개인으로는 나이트가 2020년 TES에 있었을 때 4강 쑤닝전의 복수도 있다.[11] 밴픽에서 웨이보는 1티어 픽인 잭스와 스카너를 3연속으로 풀어주었는데, 웨이보 입장에선 잭스와 스카너를 밴할 여유 자체가 없었다. 샤오후의 AD 숙련도가 떨어져 사일러스를 상대할 픽을 뽑지 못해 사일러스를 고정 밴할 수밖에 없었고 타잔의 챔피언 폭 역시 제한적이어서 밴픽에 부담이 가중되었다. 게다가 BLG의 유일한 불안 요소이던 온이 라칸으로 한화생명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라칸까지 고정으로 밴할 수밖에 없었다.[12] 글로벌 영상 자막에서는 이 대사를 "Chovy... if the future is yours... prove it"라고 번역했는데, 이는 한국어보다 훨씬 강한 단어 선택이다. 한국어 원문이 도발적으로 해석해도 ‘해 봐’ 정도라면 'prove it'은 '너 따위가 증명할 수 있겠어?'에 가까운 뜻이다. # 4강 티저를 보고 캐드럴이나 해외 스트리머들이 이 단어를 듣자마자 경악하는 리액션을 보인 것도, 4강전의 티저 영상 현장 반응이 매우 열광적이었던 이유도 이런 문맥상의 차이 때문이며, 대표적인 예시로는 GOAT 논쟁에 대해 마이클 조던이 자기 외의 선택지를 "prove it"으로 일축하는 영상이 있다.[13] 2020년 이후 양 팀의 다전제 맞대결 횟수는 12번으로, 2023년 한 해에만 무려 5번의 다전제 맞대결을 치른 것을 감안해도 거의 시즌당 1번은 다전제에서 만났다. 하지만 2023 MSI 상위권 2R를 제외하면 모두 LCK 내지는 월즈 선발전이었으며, 이 경기들 모두 월즈 4강인 이번 경기의 중요도에 미칠 수준은 아니다.[14] 역대급으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LCK 공식 채널에서는 경기가 시작하는 10시가 되기도 전에 25만 명이라는 시청자 수가 집계되었고 경기 시작 직후 LCK 공식 채널 시청자가 70만 명 이상으로 8강 경기의 약 2배의 시청자를 기록했다.[15] 소년이 피워낸 꽃. 오너를 상징하는 문구이자 다큐멘터리 제목으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우여곡절 끝에 피는 꽃'을 의미한다.[16] 리브랜딩 전인 삼성 갤럭시 시절에는 2014년(SSW, 우승)/2016년(준우승)/2017년(우승)까지 총 3번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17] 당시에는 캐니언이 속한 담원 기아가 5세트 초접전 끝에 승리했다. 캐니언은 이후 22-23 시즌 기간 T1과 지긋지긋한 악연을 이어가다 올 시즌 들어 젠지로 이적하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는데, 공교롭게도 또 한번 월즈 4강이라는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18] 4강 엔트리 미드 라이너 중 월즈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페이커뿐이다(통산 4회).[19] 27일 03시 → 02시, 한국 시각 27일 오전 10시[20] 결승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이보다 1시간 더 늦은 오후 11시에 시작한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역시 오후 2시로 동일하지만 경기 장소가 중부 유럽(독일/프랑스, UTC+1)이 아닌 그리니치 평균시(GMT, UTC+0)를 사용하는 영국이어서 한국과 9시간 차이가 난다.[21] 라인 주도권뿐만 아니라 T1이 애쉬의 매 날리기와 수정초를 계속 사용하며 집요할 정도로 스카너의 동선을 밝혀낸 탓에 캐니언 본인도 말리고 있었다. 블루 쪽 캠프의 사냥 시간과 젠 시간까지 파악당해서 이후에 그대로 카정을 당할 정도였다.[22] 제우스가 이를 발견하고 술통 폭발로 스틸을 노렸지만 두 번째 강타까지 사용하며 무사히 획득했다.[23] 관계자들은 이 플레이를 보고 좋은 플레이였다고 평가했다. 이즈리얼의 미드 1차처럼 직스 또한 미드 1차가 본체이기 때문인데, 페이커 본인이 잘려도 미드 1차를 밀어냄으로써 갖는 운영적 이점이 훨씬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요네 역시 타워 골드를 먹었기 때문에 킬 골드를 준것 빼고는 큰 손해가 없었다.[24] 더욱이 T1의 1차 타워 공성 과정에서 쵸비가 뒷텔로 포위하는 구도를 잡았는데 페이커가 집요하게 타워를 깨버리고 잘릴 때 오너가 정지 명령을 사용하여 사일러스를 물어 팔목보호대를 빼버린 것도 스노우볼이 굴러갔다.[25] 그라가스, 바이, 레나타, 애쉬까지 상황따라 요긴하게 써먹을 궁극기가 상당히 많았다. 장거리 이니시나 킬캐치는 물론 진형붕괴, 배달 암살, 강제 결집 및 차도살인, 받아치기, 점사유도 등 큰맘먹고 한타나 교전에서 메이킹을 하려면 가능했다.[26] 다만, 라인전부터 사이드까지 요네의 압박이 너무 세다 보니 요네 궁을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공교롭게도 바론 앞에서는 뺏은 궁이 사라진 상태인 데다가 궁도 쿨타임이었기 때문에 몸만 비비다가 순식간에 잘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었긴 했으나 결과적으론 사일러스의 변수 창출 능력을 살리지 못 했고, 궁극기가 사실상 고정되면서 비중이 공기가 되었다.[27] 웨이보와 BLG의 4강전에서도 애쉬는 항상 1페이즈 밴이 될 정도로 티어가 높은 픽이라는 게 알려진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후 2~4세트에서 애쉬는 2세트 밴, 3, 4세트에서 1픽으로 나오는 등 요네, 오로라가 없다면 최상위 티어 픽임을 증명하였다.[28] 한편으로는 페이커의 요네 기피에 더불어 제우스의 요네 숙련도가 높아 탑 요네를 생각해 카운터 픽을 뽑았다고 하지만, 이번 월즈에서 요네는 보통 미드로 기용될 때가 많고 제우스 또한 탑 아트록스가 티어 픽일 때 카운터로 픽하는 경향이 강한 픽이었다. 즉 럼자오자레 사태에서 빈의 럼블을 배제했던 것처럼 페이커의 요네를 배제해 버리는 오류를 범했고, 그렇다고 애쉬를 거르고 레넥톤이 빠르게 나와야 하는 이유가 없는데도(심지어 기인이 레넥톤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님에도) 2픽에서 뽑는 등 티어 리스트 정립에도 실수를 범했다.[29] 이것을 놓쳤다가 사고가 난 사례 중 하나가 디플러스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미스 포츈 픽이었다. 원딜 픽을 2페이즈로 밀었다가 조합에 맞는 픽이 죄다 닫혀버렸고, 달리 고를 게 없어서 고른 픽이지만 애초에 미스 포츈이 픽되던 시점에서는 절대 맛있을 수가 없는 픽이었다.[30] 이는 본 경기 3세트에서도 나타났는데, 상체 조합 완성에 1페이즈 픽을 모두 소모한 젠지는 T1이 2페이즈 밴에서 돌진 조합에 어울리는 원딜을 모두 잘라버리자 그나마 티어 픽이라고 남아 있는 이즈리얼밖에 픽할 수 없었다.[31] 결과만 놓고 보면 T1이 라인 스왑을 건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는데, 라인 스왑을 거는 입장에선 서포터가 미드 라이너와 함께 미드에서 2레벨을 찍은 뒤 바텀으로 내려가고 탑 라이너와 원딜이 탑에서 라인을 밀며 함께 2레벨을 찍고 탑 라이너가 바텀에 순간이동을 타 2레벨 탑 라이너와 서포터가 다이브에 대처하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T1은 상대의 라인 스왑에 맞추려다 바텀 듀오가 탑, 탑 라이너가 바텀에 가면서 라인이 꼬여버렸고, 결국 마오카이와 브라움은 모두 1레벨이라 다이브에 대처하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즉 시작 시점에 라인이 꼬인 것에서부터 스노우볼이 엄청나게 굴러가고 만 것이다.[32] 이에 대해 도인비는 T1이 2세트에서 보여준 전법이 TES전에서 시전했었던 전술을 함부로 시전해서 망한 거라며 지금의 젠지전과 8강의 TES전 때가 같겠냐라고 실책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꼬집어 주었다.#(13분 33초)[33] 블루 진영이 갖는 전술적 이점은 명확하나 이것이 무조건적인 승리를 보장해주지 않으며, 이미 T1이 1세트, 3세트에서 블루 진영으로 득점한 상황에서 만약 블루 진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할 경우를 상상했을 때의 압박감, 그리고 실제로 3세트를 패배한 후 벼랑 끝에 몰린 젠지가 블루 진영이라는 어드밴티지를 점했음에도 역으로 평정심을 잃고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축구의 승부차기에 비유한 것이다.[34] 단, 아리가 점멸이 빠진 덕분에 아칼리가 압박을 덜 받게 되었으며 젠지의 라인 주도권에 영향이 가게 되었다.[35] 심지어는 페이커가 텔을 가지고 있는지 체크가 안 되었을 수도 있다. 아리는 텔을 썼는데 아칼리만 텔을 안 썼는지 애매하기도 하고, 유충 전투 직전에도 마치 걸어 올라가서 합류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 만약 텔이 없다고 가정했다면 더더욱 이 전투에는 합리성이 있었다.[36] 이를 두고 롤세연으로 유명한 몬테는 해당 경기를 리뷰하면서 녹턴이 궁을 늦게 써서 텔을 못 막았다고 비난했지만, 실제로는 궁을 써도 칼반응하면 텔을 쓸 수 있고 프로들은 대부분 이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페이커는 이미 해당 지역 교전을 준비 중이었다.[37] 무난하게 성장하면서 중후반을 봐야 될 잭스가 가뜩이나 1데스로 인해 라인전도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하필 아칼리에게 사망 해버리면서 아칼리가 과성장하는 발판이 되어버렸다.[38] 페이즈는 포지션 실수에도 불구하고 정지 명령을 단 상태로 점멸을 사용해 동료들 앞으로 바이를 배달, 잘 빠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으나 오너도 점멸로 빠져나가고 T1의 딜러들이 프리 딜 각이 잡히고 오너도 뒷각을 잡으며 상황이 종료되었다.[39] 심지어 이 게임이 끝나는 한타 직후에 오브젝트 현상금이 붙어버리며 오브젝트로 인한 변수마저도 의미가 없어지고 말았다.[40] 스위스 스테이지를 3-1로 통과, 8강에서 LPL 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뒤 4강에서 MSI 우승팀을 만난 것까지 동일하다. 반대쪽 브래킷에서 LCK 1시드를 이기고 올라온 BLG vs WBG의 대진이 성사된 것도 동일하다.[41] 이 크산테 밴이 참 시의적절한데, 왜냐하면 2024 LCK 스프링 결승부터 직전 8강 FLY전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빠져 있는 젠지를 위해 어떻게 해서든 캐리를 해주었던 게 기인의 크산테였고, 이번 해설진이 언급했듯 초반이 어렵긴 해도 대 잭스전 스페셜리스트 역할이 가능한 카드였기 때문.[42] 이 상황도 매우 절묘했는데, 젠지도 렌즈를 쓰면서 인베이드를 시도했으나 마오카이의 렌즈 지속 시간이 딱 끝나는 타이밍에 파이크와 바루스가 두꺼비 앞을 지나간 탓에 젠지는 파이크와 바루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고 파이크의 렌즈는 계속 지속되고 있었기에 상대 바텀과 니달리의 잔상이 보였다. 애초에 케리아가 마오카이가 부쉬 위쪽에 대기한 걸 보고 부쉬 아랫쪽에 뼈 작살을 날렸기 때문에 니달리/애쉬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43] 인베이드에서 애쉬를 점멸을 뺀 것부터 굴러간 스노우볼이었다. 안 그래도 바루스-파이크는 쌍칼날비를 들고 오는 라인전이 강력한 조합인데 애쉬의 점멸이 빠지자 젠지의 바텀은 사리면서 선 2레벨을 내줄 수밖에 없었고, 마오카이의 점멸까지 빠져버리자 파이크는 아무런 부담 없이 바루스를 혼자 두고 맵에서 활개칠 수 있게 되었다.[44] 혼령 질주 3번을 빠르게 사용해서 니달리에게 접근한 순간 심리전이고 뭐고 니달리 입장에서는 뭘 해도 죽는 상황이었다. 니달리 입장에서는 점멸을 미드 포탑 쪽으로 사용하자니 장전해놓은 매혹의 사정권이었고, 반대로 어스름 늑대 쪽으로 점멸을 사용하자니 이미 체력이 크게 까인 니달리 입장에서 점멸이 없는 트리스타나와 미드 정글 2:2로 확전되면 점멸이 빠지고 미드까지 피해를 받는 상황이었다.[45] 기인이 바루스를 날려버리지 않았으면 대참사가 날 뻔한 순간이었다. 또한 기인이 4세트를 얼마나 멱살잡고 끌고 왔는지 알 수 있는 플레이였다.[46] 실제로는 아리가 뽀삐와 애쉬에게 폭사당하는 동안 바로 밑에서 스카너와 파이크가 스킬 연계로 마오카이를 이미 잡아내고 있었고 애쉬와 뽀삐가 시선을 돌려 스카너를 노리는 시점에 이미 마오카이는 죽은 상태였기에 사실상 4:4 상황이었다. 그래도 미드와 서폿을 교환한 상황이었으니 젠지가 불리한 상황은 아니었다.[47] 풀피, 풀스펠 애쉬였기 때문에 스카너의 꿰뚫기 범위 안이었다고 해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스킬 이펙트가 겹치는 바람에 다소 반응하기 어려웠으며 이내 제압에 걸려 정화조차 사용 불가가 되어 이후 파이크의 E-점멸까지 연계된 결과 정말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 이펙트의 영향은 와디드도 경기 후 분석에서 잘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이즈는 이 플레이에 대해 상황이 너무 좋아 침착하지 못하고 흥분해 실수가 나온 거 같으며, 애초에 애쉬로 스카너에게 궁극기 사정거리를 내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48] 젠지에게 불운이었던 것은 이 한타 이전까지 4세트의 흐름은 이런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기인이 T1의 플레이를 훌륭하게 받아치는 형태였지만, 이번에는 기인이 아리를 자르느라 점멸과 궁극기까지 쓴 상태여서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아리가 잘리고 시작한 게 오히려 T1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셈이다.[49] 스카너를 포함해 T1 쪽 챔피언들의 체력 상황이 좋지 못하였기에 얌전히 후퇴하여 니달리, 그리고 부활한 마오카이와 함께 수비를 했으면 미드 억제기와 4용 정도만 주고 젠지 쪽에 원코인이 더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쵸비는 스스로의 실수로 이 기회를 날려버렸다.[50] 한타 직후 T1의 팀 보이스를 들어보면 뽀삐까지 잡은 상태에선 끝내는 건 무리고 드래곤부터 잡자는 콜이 나왔다. 하지만 쵸비의 트리스타나가 늦게 빼다 잘린 이후 미드로 가자는 콜이 나왔으며, 이현우 해설 또한 트리스타나가 잡히자 비상을 선언했다.[51] 중간에 임주완 해설이 "뽀삐라는 챔피언은 크산테와 달리 메이킹에 한계가 있는 챔피언이다"라고 언급을 할 정도로 뽀삐는 메이킹이 제한적인 챔피언이다. 그런데 기인은 그런 뽀삐로 신들린 메이킹을 연이어 보여주며 게임을 복구해놓아 임주완 해설이 "제가 한 말 취소할게요."라고 말할 정도로 뽀삐라는 챔피언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은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기인의 플레이가 없었다면 진즉에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기울었던 게임을 교전 때마다 기인이 신들린 홈런을 여러 번 쳐내며 차력쇼를 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는 등 끈질기게 버텨냈다.[52] 젠지의 전신 팀이기도 하다는 걸 감안하면 이 또한 의미가 깊은 부분이다.[53] 2017 월즈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룰러의 바루스가 점멸+궁극기로 페이커의 카르마를 자른 자리였다.[54] 당시에도 페이커가 잘리자마자 교전이 열렸지만 룰러의 바루스가 아슬아슬하게 죽지 않고 체력을 크게 회복하면서 SKT가 패배했다.[55] 1년 전 제오구케에게 첫 번째 별을 달아주기 위해 왕관의 무게를 홀로 짊어졌던 페이커에게 이제는 그 무게를 우리가 함께 짊어지겠다는 동생들의 화답이 1년을 거쳐 완성된 장면이었다. 국내외 팬들은 이 장면을 작년 월즈 결승 티저에서 페이커가 말한 "4번째 우승은 우리 팀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말과 올해 4강 티저에서 구마유시가 "무거운 왕관의 무게, 함께 짊어지겠습니다"라고 했던 말을 연관지어 세대 교체는 T1에서 타 팀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T1에서 T1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평하기도 했다.[56] 공개된 마지막 한타 때의 팀 보이스에서도 제오구케의 성장한 판단력과 오더가 빛났는데, 아리가 빠르게 폭사하자 페이커가 빼야 한다는 오더를 내렸지만 팀원들의 좋은 한타와 오더 능력으로 인해 아리가 터지고 시작했지만 결국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그런 제오구케를 관전하면서 페이커가 아빠 미소를 지으며 게임이 끝난다는 콜을 하는 장면이 일품[57] 작년 월즈 4강에서의 그 장면에서는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에 칼리스타의 점멸이 빠지자 페이커를 제외한 네 명이 패색이 짙어졌음을 감지한 듯 순간 얼어붙어 어떠한 콜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오직 페이커만이 "내가 넘겨줄게."라고 말한 후 "나 각 볼게, 보고 있어, 와봐."라며 바루스를 넘겨버렸다. 그때도 페이커를 믿은 제오구케는 넘어오는 바루스와 빨려들어오는 징동의 선수들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한몸처럼 움직여 잡아냈지만, 작년과 지금의 차이점은 패배를 승리로 바꾸는 것이 단 한 사람에서 팀 전원이 되었다는 것이다.[58] 이번 월즈의 슬로건인 "Make Them Believe"를 담은 멘션이다.[59] 4세트 바드 밴까지 포함하면 젠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4개 세트 총 20개의 밴 카드 중 절반인 10개나 되는 밴 카드를 바텀 듀오의 집중 견제에만 사용했다. 1페이즈에 원딜이 밴되고 픽되면 2페이즈에선 밴픽에 원딜이 들어갈 일이 없으니 4세트 2페이즈 밴인 바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12개 밴픽 중에 9개가 원딜 밴이 된 것이다. 10개 중에서 4개는 칼리스타, 4개는 자야, 나머지 둘은 각각 2세트의 애쉬와 4세트의 바드였다. 거기에 4세트에서 젠지는 자야, 칼리스타 밴에 애쉬 선픽으로 질문했고 그에 대한 구마유시의 대답은 바루스였다. 이후 2페이즈에서 바드까지 밴을 하여 압박하지만 파이크를 선택한 케리아는 덤이다.[60] 특히 2:1 구도에서 절대 죽지 않는 안정감 있는 라인전을 유지했고, 이는 케리아가 안정적으로 타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61] 동시에 작년 월즈 4강 경기에 이어서 T1이 시리즈를 리드하며 어느 정도 비슷한 양상이 나오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블루로 가서 자신들이 준비해온 픽으로 가볍게 탐색전을 하고, 2세트에서 케이틀린+@를 통해 레드에서 준비해온 밴픽을 한 번 시도했지만, 초중반 사고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3세트에서 다시 블루 진영으로 가서 승리, 4세트에서는 밴픽 구도를 뒤틀고 상대는 내몰렸다는 불안감에 잘했던 픽들을 뽑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비추자 바로 낚아채서 레드 진영에서 승리한 것까지 진영마저 완벽하게 똑같았다.[62] T1 역시 비슷하게 스카너에 대한 해답을 킨드레드로 시도했다.[63] 1페이즈의 경우 젠지가 먼저 오로라를 첫 밴으로 닫았기 때문에 젠지가 먼저 "요네 할 거야?"라고 물어보는 구도였다. 반대로 3세트는 원딜 2밴을 먼저 투자하고 양 팀 다 1페이즈 마지막 밴 카드만 남은 시점까지 요네와 오로라가 모두 열려있었다. 즉 이번엔 젠지가 요네나 오로라를 둘 다 닫거나 풀거나로 이지선다를 걸었고, T1은 메타 픽 나눠 먹기를 거부하고 둘 다 닫는 것으로 응수한 것이다.[64] 8강전에서 젠지가 FLY를 상대로 본인들의 필승 카드인 스몰더와 크산테를 노출시킨 것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기에 어떻게 보면 젠지에게는 8강에서 5꽉을 간 것이 4강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T1은 스몰더를 4세트 내내 1페이즈에서 밴했고, 매치 포인트인 4세트에서는 크산테까지 밴해 젠지의 필승 조합을 아예 틀어막아 버렸다. 때문에 젠지는 밸류 조합을 꺼내들 때도 너프를 먹은 트리스타나를 픽할 수밖에 없었고, T1이 본인들의 클래식인 바텀 쌍칼날비 조합으로 초반부터 바텀 라인전을 터뜨려 니달리의 최대 장점인 빠른 카정을 못하게 만드는 플레이까지 겹쳐 결국 올해 서머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던 젠지의 쌍포는 무너져 버렸다.[65] 세트 스코어는 3:1이었지만, 사실 젠지가 승리한 2세트도 시작하자마자 바텀에서 난 사고로 인해 T1의 조합 자체가 완전히 썩어버려서 이긴 것이었다. 아무리 젠지가 이날 폼이 좋지 않았어도 절대적인 유리함을 잡았을 때 그것을 유지하며 상대를 말려죽이는 것 정도는 가능했고, 하필 2세트에서 두 팀의 조합은 극초반 바텀 사고가 터진 시점에서 젠지가 던져주지 않는 한 역전이 불가능한 구도였다. 하지만 이는 조합의 특성과 상성이 상황과 맞물려서 일어난 결과일 뿐, T1도 조합 자체가 할 말이 없었다거나 경기력이 박살났던 것은 아니었다.[66] 단 리헨즈가 잘려 죽었던 게 많은 건 이미 승산이 없어진 게임에서 시야를 조금이라도 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희생해야 하는 독박 서포터의 전형적인 모습이었기에 참작해야 한다. 물론 교전에서의 포지셔닝이나 스킬샷 미스는 팀이나 운영이 아니라 순전히 본인의 미스 플레이가 맞다.[67] 이미 기운 게임이었지만 3세트에선 연계도 없는 레나타의 악수를 이즈리얼로 맞았고, 역전을 한 4세트에선 스카너의 쌩궁을 점멸로 반응하지 못하고 터지면서 게임이 끝났다.[68] 반면 페이커는 눈에 띄는 맹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2세트에서는 컨디션에서 크게 밀려 살짝만 실수해도 솔로킬이 나올 만한 상황에서도 사일러스아리에게 일방적인 딜 교환으로 서로 집을 가야만 하게 만들어 쵸비의 아리가 영향력을 펼치지 못하게 막았고, 4세트에서는 라인전 도중에 CS를 소량이나마 포기하면서 아군 정글 쪽 수정초를 터뜨려서 젠지의 와드가 있는지 체크해 케리아의 탑 설계를 돕는 등 팀적 운영에도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9] 그나마 기인의 크산테는 마지막 매치 포인트인 4세트에서 밴을 하는 정도였으나 쵸비의 스몰더는 경기 내내 T1이 밴으로 틀어막고 절대 풀어주지 않는 바람에 나오지도 못했다.[70] 프랑스 쪽에선 노멀 사이즈라 농담했다.[71] 프랑스에서 크루아상은 전쟁에서의 승리를 상징한다.[72] 구마유시가 한 조각 떼먹고 남은 이 빵은 EN 해설진에게 하사되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면 다시 받아와 먹은 듯하다. 링크[73] 이 우렁찬 "쒯 더 뻑"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은 T1 선수들은 웃음이 터졌다. 페이커는 듣자마자 작지만 확실하게 웃음소리를 흘렸고 구마유시도 순간적으로 웃음이 나왔으며, 오너는 침착하게 콜을 하다가 못 참았는지 한 박자 늦게 웃음이 터졌다. 그 와중에 마오카이를 패느라 정신이 팔린 제우스는 웃지 않았다.[74] 사실 영어 해설진도 2022 월즈 결승 5세트에서 구마유시가 극적으로 바론을 스틸할 때 현지 해설진이 감탄하다 흥분해서 "What The Fuck"을 외치는 등 방송 사고가 있어서 과거의 비슷한 사례만큼 현지에서 심각하게 다뤄질 사고는 아니다. 상대편 선수들에게 쌍욕을 해서 구단 차원에서 사과문을 보내고 팬/선수 간의 갈등이 발생했던 그때와는 다르게 감탄사로 내뱉은 거라 문제가 되진 않았다.[75] 2022년 8강 RNG 3:0 승/2023년 4강 징동 3:1 승/2024년 4강 젠지 3:1 승. 2019 MSI 챔피언 G2에게 4강에서 패배한 이후에는 2016년에 본인들만 달성한 MSI와 월즈 같은 해 우승 기록을 스스로 지키는 중이다.[76] 1위는 2023 월즈 결승, 2위는 2022 월즈 결승이다. 참고로 두 경기 모두 T1의 경기이다.[77] T1은 구단 역사상 5전제에서 빈을 총 4번 상대했는데, 공교롭게도 현재 로스터인 제오페구케가 결성된 이후에만 그 4번의 5전제가 있었으며 모두 패배했을 정도로 상성이 좋지 않다(2022 MSI 결승, 2023 MSI 하위권 결승, 2024 MSI 상위권 2R&하위권 결승). 다만 다르게 보면 지금껏 빈에게 패한 4차례의 5전제들은 전부 MSI에서의 일이었고, 월즈에서는 반대로 T1이 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만나 2:0 완승을 거두었기에 T1의 월즈 LPL 팀 상대 다전제 무패 기록과 겹쳐 자신감을 가질 만한 부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