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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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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오페구케 2021. 12. 03. ~ 2024. 11. 19. |
2021년 LCK 스토브리그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성되어 2022 시즌부터 2024 시즌까지 유지되었던 T1의 주전 로스터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를 모두 묶어 부르는 통칭이다. 해외에서는 각 선수들의 닉네임 앞에 있는 알파벳을 따서 ZOFGK로 통한다. 가장 오래 T1에 몸담고 있던 페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을 제오구케라고 부르기도 한다.
T1의 역대 로스터 중 최장 기간 5인 주전 로스터이자 2015-2017 시즌 SKT 왕조 이후 T1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룬 로스터로,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해 일부 경기에 결장한 페이커와 오너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T1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동일 로스터 2연속 월즈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공인한 LoL e스포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전 로스터로 평가받는다.
2. 성적
-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논 캘린더 러너업 슬램을 달성한 최초이자 유일한 로스터[1][2]
-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동일 로스터로 월드 챔피언십을 2회 연속 우승한 최초의 로스터[3]
-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동일 로스터로 월드 챔피언십 결승을 3년 연속 진출한 최초의 로스터[4]
-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동일 로스터로 3년 연속 올 포디움을 기록한 최초이자 유일한 로스터[5]
-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6]
- 2022 Mid-Season Invitational 준우승
-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준우승
- 2023 Mid-Season Invitational 3위
-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우승
-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준우승
- 2024 Mid-Season Invitational 3위
- Esports World Cup 2024 우승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3위
-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3. 역사
3.1. 결성 전
2020 시즌 스토브리그를 거치면서 칸나, 커즈, 엘림, 페이커, 클로저, 테디가 잔류했고, 에포트의 리브 샌드박스 이적과 함께 케리아가 DRX에서 영입되었으며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가 유스에서 콜업되면서 10인 로스터가 완성, 처음으로 5인이 모두 로스터에 올랐다.하지만 양대인 감독의 돌림판 과정에서 제오페구케 조합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7], 인터뷰와 다큐멘터리 등지에서 선수들은 이 시기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소회했다. 제우스는 1군에 올라왔는데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답답해 했고 오너는 정글이 3인이나 있어 10인 내전에서도 배제될 때가 많아 혼자 울기도 했다, 구마유시는 그 시기는 다들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각각 인터뷰했으며, 페이커마저도 본인의 암흑기라 불리는 2018년보다 이 시기가 더 복잡하고 힘들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8] 다만 이 시간이 있었기에 배우고 성장했으며, 5인이 모이게 된 서사도 생긴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이후 서머 6주차에 양대인 감독이 경질된 이후 손석희 감독 대행 체제로 처음으로 오너와 페이커가 정글-미드로 합을 맞추었는데[9],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교전과 변수 창출로 서머 초기의 부진을 완전히 타파하여 주전 경쟁이 마침내 정착되었고 서머 후반과 월즈를 맞이하면서 2021 시즌 최종 주전 로스터는 칸오페구케가 되었다. 그러나 월즈 4강에서 천적이었던 담원 기아를 만나 패배하고, 시즌이 끝난 이후 2022 시즌에 칸나가 농심 레드포스로 이적하고 제우스가 주전으로 올라오면서 제오페구케 5인 로스터가 정립되었다.
3.2.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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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1 |
로스터 결성 당시에는 시즌 전 우승 후보 투표에서 젠지와 담원에게 밀리며 기대치가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았으나, 2022 스프링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떨치며 전승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이후 MSI-서머에서도 준우승을 기록, 이어진 2022 월즈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접전 끝에 언더독 DRX에게 가로막히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러너업 슬램을 달성하였다. 비록 MSI와 월즈에서 한 끗 차이로 준우승을 거두며 아쉬움도 남았지만 유스 출신 신인 3명이 포함된 로스터가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모았고, 이후 2023 시즌 스토브리그를 거치며 페이커의 3년 재계약이 발표되면서 제오페구케는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되었다.
3.3.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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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T1 |
2023 시즌에도 여전히 각 라인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17승 1패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승에서 또 다시 젠지에게 우승컵을 내주었고, MSI에서도 하위권 결승에서 BLG에게 패배해 3위로 마무리한다. 이후 서머에는 스프링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페이커의 손목 부상으로 인한 휴식으로 2군 미드 라이너인 포비가 콜업된 기간에는 아예 매치 1승 7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후 페이커의 복귀 이후 회복된 경기력으로 정규시즌 5위에 안착해 플레이오프에 진출,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점점 돌아오는 경기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서머 결승에서 또 다시 젠지에게 0:3 패배를 당하며 상성 관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맞이하게 된 월즈에서는 환골탈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차례대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BLG, 8강에서 LNG, 4강에서 우승 후보인 징동, 결승에서 웨이보까지 LPL 네 팀을 모두 격파하며 월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 LPL 킬러라는 면모를 제대로 떨치면서 작년의 아쉬움을 완전히 극복하게 된다.
3.4.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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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T1 |
2024 시즌에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불안정한 연습 환경 속에서도 분전하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또 다시 아쉬운 스프링 준우승을 기록했고, MSI에서는 메타 부적응 문제와 페이커의 손목 부상 재발 등의 악재가 겹쳐 또 다시 BLG에게 패배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머 시즌 진행 중 참가한 EWC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BLG와 TL, TES를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으나 LCK 복귀 이후에는 다시 부진에 빠졌고 결국 한화생명에게 패배해 사상 처음으로 LCK를 최종 순위 3위로 마무리했다. 선발전에서도 부진의 여파가 미쳐 2022년 제오페구케 결성 이후 극상성으로 자리잡았던 디플러스에게 2:3으로 패배하며 4시드 결정전으로 굴러떨어졌지만, KT와의 벼랑 끝 대결에서 3:2로 접전 끝에 신승하며 4시드 자격으로 2024 월즈에 참가했다.
그런데 또 작년과 마찬가지로 월즈에서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 1패로 여유롭게 뚫고 올라와 기대감을 모았고, 이어진 8강에서 TES를 완벽한 3:0 셧아웃으로, 4강에서 최악의 상성 관계였던 젠지에게 3:1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만났던 전적이 있는 BLG와 맞붙어 패승패승승, 2022년 4시드의 미라클 런을 보여줬던 DRX가 본인들을 꺾을 당시 승패 순서를 똑같이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초 동일 로스터 3년 연속 결승 진출, 동일 로스터 2년 연속 월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상술한 소개 문단처럼 라이엇 게임즈 공인 역체팀으로 등극했다.
한편 선수단의 부상으로 인해 2군 선수가 콜업되기도 했는데, 상술했듯 2023 서머 시즌에 페이커가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을 때에는 제오포구케가 되기도 했다. 일명 페없티 시기. 또 오너가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제구페구케가 되기도 했다.
3.5. 해체
2024년 11월 19일, 2024 스토브리그에서 제우스의 FA 발표와 도란의 T1 합류 오피셜, 그리고 제우스의 T1 팬을 향한 마지막 인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3년간 유지해 왔던 제오페구케 로스터는 1,082일 만에 막을 내렸다. T1의 1차 전성기의 시작이자 2015 월즈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스토브리그에서 탑 라이너를 떠나보내 전력 온존에 실패했던 2016 SKT의 전철을 밟게 된 것.
4. 평가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A new era, the same empire!
새로운 시대가, 같은 제국에서 탄생합니다!
LEC 캐스터 Medic(아론 체임벌린)의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콜.||
새로운 시대가, 같은 제국에서 탄생합니다!
LEC 캐스터 Medic(아론 체임벌린)의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콜.||
공격적인 라인전을 통한 주도권 기반 운영, 빠른 템포의 운영을 펼치며 싸움을 피하지 않는 교전 지향적인 성격, 알고도 당하는 변칙적인 바론 운영 등이 특징이다. 호전적인 교전 지향에 상체의 무력으로 게임을 파괴적으로 터뜨린다는 점에서는 2018 시즌의 IG[11]가, 타워와 오브젝트 운영으로 큰 이득을 보고 인원 배치와 맵 컨트롤로 상대를 쥐고 흔든다는 점에서 2019년의 G2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때문에 강승현 前 LCK 해설은 T1을 '2019 G2의 완성형'이라 평가했다.#
여기에 변수를 창출하는 조커 픽 등이 더해져 제오케구케의 플레이스타일은 보통 서커스라고 불리는데, 이는 상대를 압도적으로 박살내기도 하지만 이따금 말도 안 되게 지기도 하는 티원의 경향성을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이는 초중반 스노우볼링을 꺼리지 않았던 20년 이전의 T1과도 다른데, 제오페구케는 이전 T1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교전과 운영으로 극한의 이득을 추구한다.
또한 5인이 전부 돌아가면서 캐리가 가능하다라는 것이 주된 평가일 만큼 전원의 클러치 능력이 최고 수준이다.[12] 정노철 現 LCK 해설위원의 언급처럼 경기를 보는 맛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도 따라올 사람이 없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13]
제오페구케 이전에도 한 해 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거나, LoL e스포츠의 판도를 뒤바꿀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팀들도 존재했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로스터를 유지하지 못하고 해체되거나 구성원이 달라졌고, 로스터를 유지하더라도 바로 다음 해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제오페구케는 동일 로스터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려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2연속 리핏 우승을 해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국내 리그에서 부진하더라도[14] 한 해의 결산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폼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2022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13승 5패,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13승 2패, 2024 월드 챔피언십에서 13승 4패를 기록해 월즈 통산 총 39승 11패, 승률 78%라는 고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제오페구케 로스터에서 케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T1 출신. 페이커는 프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T1에서만 12년째 활동하고 있고,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는 T1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다. 팀의 유일한 이적생인 케리아도 DRX에서의 1년을 제외하면 프로 커리어는 T1뿐이며, 2021년부터 4년 간 T1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오히려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못지않게 T1에서 1군으로 활약한 경기가 많을 정도이기에 차별적이거나 낮은 취급을 받지 않는다. T1 또한 로스터 전원을 팀 프랜차이즈로 브랜딩하고 있으며, 이는 이적이 매우 잦고 프랜차이즈 선수라고 해도 선수 한 명 남짓에 그치는 롤판에서 상당히 보기 드문 현상이다.
5. T1 스킨
5.1. 2023 시즌
2023 시즌 | ||||
Zeus | Oner | Faker | Gumayusi | Keria |
제이스 | 리 신 | 오리아나 | 징크스 | 바드 |
프레스티지 T1 제이스 [math(\mathcal{Prestige})] [math(\mathcal{T1})] [math(\mathcal{Jayce})] | |||
T1 와드 |
5.2. 2024 시즌
2024 시즌 | ||||
파일:2025_T1.jpg | ||||
Zeus | Oner | Faker | Gumayusi | Keria |
- | - | - | - | - |
프레스티지 T1 - [math(\mathcal{Prestige})] [math(\mathcal{T1})] [math(\mathcal{-})] | |||
파일:-_T1_Prestige.jpg |
연속 월즈 우승에 성공하면서 이번에도 스킨 출시가 확정되었다. 거기다 최초이자 현재 유일하게 동일 주전이 만드는 스킨이다.
프레스티지 스킨의 주인은 파이널 MVP에 선정된 페이커가 될 예정이다.
6. 여담
- T1의 이전 멤버들(구 SKT)이 후배들을 내리사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운타라는 극성 우제맘으로 알려져 있고[15], 뱅은 구마유시의 플레이가 눈에 띄지 않을 때도 원딜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원딜의 입장에서 짚어주며 "민형쿤, 나는 알아줄게."라고 말하는 등 원딜 감수성을 보여준다.[16] 울프 또한 케리아가 온갖 기상천외한 픽으로 서포터 생태계를 뒤엎을 때마다 "우리 민석이 그런 친구 아닙니다~ 저런 픽 하는 친구 아닙니다!"라면서도 케리아의 슈퍼 플레이에 감탄을 연발하며 기특해한다. 오너의 경우 현재는 팀을 떠났으나 여전히 레전드로 대우받고 있는 벵기가 이전 감독이었고, 또 현재 팀의 코치인 톰 또한 15년도때 벵기와 함께 SKT에서 활약했었다.[17]
- 오너, 구마유시, 페이커 3인은 2024년까지 T1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원 클럽 플레이어이다. 제우스도 팀을 옮기기 전까진 원 클럽 플레이어였으며, 케리아 역시 데뷔만 T1이 아니었을 뿐이지[18] 주전 로스터 돌림판 시절일 때에도 케리아는 단독 주전이었고[19], T1의 정회윤 단장 또한 케리아에 대하여 "유스 출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인터뷰했다. 케리아 본인도 자신이 T1의 주전이라는 점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유스로 들어갈 수 있었다면 T1에 가고 싶었다고 밝혔을 정도이다. 또한 2024년 기준 T1에서만 4년째라 DRX의 색채가 거의 다 지워지기도 했고, 그의 커리어 대부분이 T1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팬덤에서도 명예 성골로 취급받고 있다.
- 오랜 기간 합을 맞추고 있는 선수들의 유대, 케미와 2023, 2024 월즈 우승으로 견고해진 서사 덕분에 유례 없는 인기를 자랑하는 로스터가 되었다. 선수가 부진할 경우 극단적으로는 시즌 도중에도 퇴출 여론이 빗발치는 것이 e스포츠 팬 문화의 일반적인 현실인데, 제오페구케 로스터에 대해선 누군가 부진하더라도 오래 보고 싶으니 잘 좀 해달라는 여론이 다른 팀 여론보다 많으며 이러한 내용이 유튜브 인기 댓글이 될 정도이다. 스포츠는 성적이 우선시되는 것이 당연한데 가족 놀이를 한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 또한 분명 존재하지만, 성적 면으로 보아도 제오페구케는 3년 연속 월즈 결승 진출, 월즈 2년 연속 우승, 모든 출전 대회 최소 순위 3위의 객관적으로 봐도 압도적인 성적을 냈기에 이에 대해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한편 T1을 비롯한 롤팀들 대부분이 페이커, 쇼메이커 같은 성골 프랜차이즈 선수 혹은 특급 용병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이 1년 단기 계약을 고수하고, 이는 제오페구케도 마찬가지라 시즌 말마다 제오페구케 관련 영상에는 재계약 해달라는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페이커 또한 자신의 수많은 어록들 중 2023 월즈 결승 티저의 "4번째 우승은 우리 팀을 위한 것입니다."를 가장 기억에 남는 말로 꼽았고, 자신과 함께했던 수많은 팀메이트들이 있었지만 현 로스터인 제오구케와 오래 합을 맞춰왔고 정이 들었기에 이 멤버로 더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22]
- 2024 월즈에서도 연이은 우승에 성공하면서 현 로스터의 재계약 여부가 높은 관심을 얻게 되었다.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페이커와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김정균 감독을 제외하고 제오구케와 코치진 톰, 로치가 전부 FA로 풀리는지라 당연히 T1 팬들은 현 로스터의 재계약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 상황. 우승 이후 나온 인터뷰에서 구마유시는 "모두 좋은 멤버들이다. 이 멤버로 좋은 기억과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다. 재계약은 개인의 의사가 중요한 것이므로 동료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라며 조심스럽게 언급했고, 안웅기 COO는 "내년에도 제오페구케가 같은 유니폼을 입을 것이며, 선수들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현 로스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팀 차원에서 최대한 최선을 다하겠다.", "샐러리캡도 감수하고 제오페구케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선수 전원의 재계약을 추진 중임을 분명하게 알렸다. 예술체육요원으로 입소하는 케리아가 11월 14일 먼저 2년 재계약을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11월 16일에는 오너가 2년 재계약, 11월 17일에는 구마유시가 1년 재계약을 완료했으나, 제우스는 계약을 종료하면서 로스터는 깨지게 되었다.
- e스포츠 판에서 3년이나 지속된 로스터 자체가 희귀사례라며 언젠가 일어날 일을 조금 빨리 맞이했다고 보는 의견이 대다수인 동시에, 거시적으로 보았을때 이제는 팀 로스터 전체 브랜딩이라는 새로운 시도는 더 어렵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제시되었다. 더군다나 제우스의 이적이 순탄치 않게 마무리 된 느낌을 풍기고 있어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로스터의 결말이 다소 얼룩졌고 하나의 부정적인 선례로 남게되었다는 평 또한 부정할 수 없게되었다.
- 페이커는 말할 것도 없고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 전원 실력은 물론 스타성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 로스터 전원이 대부분 멘탈이 강한 편이다. 다만 케리아는 과거부터 유리멘탈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데, 원체 감정이 얼굴과 행동으로 잘 드러나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인 듯. 그러나 파트너인 구마유시가 엄청난 자존감과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고, 팀의 주장인 페이커는 승부욕의 화신이자 포커 페이스의 대가, 막내 제우스는 5세트 풀꽉 접전을 앞두고 "재밌다"라고 말하는 탑솔러이다. 오너는 팀이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혼자 묵묵히 팀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자처하면서도 "팀에 호구 하나 정도는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는 긍정 멘탈의 소유자인지라 케리아가 설마 멘탈이 흔들리더라도 이런 부분을 상당 부분 커버해 줄 수 있다. 실제로 제오페구케 로스터가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케리아 역시 멘탈이 점점 강해지는 모습이 플레이로 보이기 시작했고, 또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 미드 페이커-서포터 케리아 2인이 메인 오더를, 정글 오너가 서브 오더를 맡고 있다. 롤팀에서는 오더 부재로 골머리를 썩는 로스터들이 많은데, T1의 경우 5인 전원이 콜이 적극적인데다 페이커, 케리아가 설계를, 오너가 그 설계를 그대로 실행하는 역할을 맡아 호전적인 팀 컬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정교한 운영을 보여준다.[23]
- 2023년 제오페구케의 서사로 T1과 레드불의 협업으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었다.
<rowcolor=#e2012d> 날짜 | 영화사 | 영화명 | 역할 | 비고 |
2024년 | ||||
9월 4일 | 레드불 T1 다큐멘터리: 함께 날아오르다 | 주연 | 81분 |
- 2024년을 끝으로 제오페구케의 해체가 공식화되면서 제오페구케를 월즈 다전제에서 무너트린 유일한 팀은 2022 DRX가 되었다.
- 제우스를 제외한 다른 4인의 로스터는 더 오래 유지되었다. 2021년 칸나-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의 칸오페구케 라인업이 구성된 적 있고, 2025년에는 도란이 제우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도란과 오너가 이름이 같아서 통칭 '현준페구케'로 불리고 있다. 덤으로 페이커가 '현준아 미드좀 봐줘~' 하고 부르면 3인갱이 온다거나 페이커가 '현준아.' 라고 부르면 둘이 대답을 한다 등의 유머도 돌아다니고 있다.
[1]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를 기준으로 하며, 2022 MSI, 2022 서머, 2022 월즈, 2023 스프링 준우승. 서머 우승과 MSI 우승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논 캘린더 골든 로드는 아니다.[2] 연속되는 모든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는 것은 아쉬움이 그만큼 크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어쨌거나 라이엇 주관 모든 대회에서 결승을 갈 전력이 되는 팀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3] 2023, 2024[4] 2022, 2023, 2024[5]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는 것. 제오페구케 로스터는 3년간 출전한 13번의 대회에서 3위 또한 3번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결승에 10번이나 오르며 증명해낸 것.[6] 정규시즌 전승 우승[7] T1/리그 오브 레전드/2021 시즌 문서 참조. 가장 비슷한 로스터는 제엘페구케(세트 5승 2패)와 제오클구케(세트 0승 2패). 참고로 제오클구케는 그 유명한 챌린저스는 월요일인데...의 주인공이다.[8] 참고로 이 시즌이 끝난 이후 스토브리그가 페이커와 T1이 정말 갈라설 뻔한 시기이기도 했다.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는 와중 LPL 팀에서 T1이 제시한 3년치 연봉을 1년치에 제시하고 TL에서도 오퍼가 오는 등 해외 팀들이 거액을 들이밀었기 때문. 이에 T1의 모든 계정들조차 2주 가량 올스톱에 조 마쉬 CEO가 급하게 한국으로 와서 페이커를 설득할 정도로 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페이커는 재계약을 맺었다.[9] 이전까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조합이었으며, 양대인 감독은 오너와 페이커의 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투로 인터뷰했다.[10] 아쉽게도 이 바람은 제우스가 계약을 종료하면서 현실이 되진 못했다.[11] 이는 결성 초기부터 나온 평가였다.[12] 제우스가 칼챔을 쥘 때 나오는 압도적인 탑 캐리력, 오너의 환상적인 이니시와 스마트한 교전력, 구마유시의 미친 글로벌 궁극기 적중률과 오브젝트 스틸 능력, 케리아 특유의 맵을 넓게 쓰는 플레이와 변칙적인 챔피인 폭, 페이커는 말할 필요도 없이 한 세트 자체를 통으로 쥐고 흔들 수 있는 선수이다.[13] 실제로 바론 도적단을 비롯한 서커스라는 팀 컬러와 제오페구케 로스터의 인기 덕분에 조회수의 악마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LoL e스포츠 내 뷰어쉽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14] 말이 부진이지 최소 3위다. 일단 제오페구케 결성 첫 시즌이었던 2022 스프링을 전승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LCK 패왕 노릇을 하던 젠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분전했다. T1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팀이기 때문에 정규시즌 진행 전, 후, 심하게는 시즌 진행 중에도 각종 인터뷰와 촬영, 광고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도 하고, 그런 부대 일정들을 다 소화해내며 경기 준비를 하다 보니 선수들의 고점이 충분히 발휘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는 게 그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된다. 더욱이 2024년에는 바쁜 일정도 일정이지만 디도스 이슈로 한 해 내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실제로 구마유시는 월즈만 오면 날뛰는 팀의 저력에 대해 연습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 덕분인 것 같다고 밝힌 적이 있다.[15] 제우스 쿠션을 가지고 있으며 제우스가 활약하면 쿠션에 너무 잘했다며 입술 뽀뽀(!)를 하기도 한다.[16] 2024 월즈 4강에서 제오페구케의 T1이 젠지를 꺾고 3번째 월즈 결승에 오르자 "민형쿤의 커리어가 점점 나한테 가까워지는데? 내가 직접 가서 막아야 되나?"라는 우스갯소리를 던지며 기뻐했다.[17] SKT에서 벵기 이후로 페이커와 호흡을 오래 맞추며 팀을 지탱하는 정글러가 오래도록 등장하지 못했고, 수많은 선수들이 팀과 페이커를 스쳐간 후에 등장한 정글러가 오너이기 때문인지 팀적으로 세심하게 케어해주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18] T1 또한 2020년에 유스 출신의 쿠리를 주전으로 육성해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였음을 인정하고 급하게 거금을 들여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로 DRX에서 나오게 된 케리아를 영입했다. 다만 쿠리도 긴 시간 휴식을 취한 후 2022년부터 복귀해 2024년에는 월즈에 진출했다.[19] 주전 경쟁이 가능한 최소한의 실력을 가졌던 타 포지션의 선수들과 달리 서포터는 같이 영입한 호잇이 작년 서머부터 경기 출장이 아예 없었고, 본인조차 경기 출장을 딱히 원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스크림 파트너 목적으로만 영입한 선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20] 로스터 멤버들 동물 캐릭터화(오리, 호랑이, 고양이, 곰, 강아지), 시즌 그리팅 출시, 각 멤버별 굿즈 지정 컬러 부여 등. 주로 제우스-네이비 / 오너-그린 / 페이커-레드 / 구마유시-블랙 / 케리아-핑크를 사용한다.[21] 이는 당연한 것이, 아무리 T1이 지금까지 키워온 선수들이 원한다면 좋은 조건으로 팀을 나갈 수 있도록 풀어주었다곤 하지만 이 정도의 성적과 인기를 가진, 심지어 순혈 출신으로 이루어진 로스터를 쉽게 가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선수 차원에서도 국내에서 T1을 능가하는 대우를 해줄 수 있는 구단은 손에 꼽히고, 무엇보다 T1에는 그 페이커가 있다. LCK 1군, 2군 선수들을 통틀어 페이커의 옆에서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선수들이 여전히 수두룩한데 단순히 돈 때문에 돈 이상의 수많은 메리트들을 포기하기에는 고민이 클 것이다.[22] 제오구케 또한 해당 로스터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우스는 2024 시즌 스토브리그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떠날 시기가 오니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구마유시의 경우 워낙 T1에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한데다 페이커의 커리어를 함께 이어가기를 원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케리아는 EWC 초대 우승 후 인터뷰에서 T1이 세계 최강 팀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했었다. 또한 인게임 콜에서 전원이 "형제들"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23] 그러나 변수 창출 각이 보이면 제우스, 구마유시도 각자 강력하게 콜을 하는 편이고 팀원 전체가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한다. 강퀴는 이를 보고 "T1은 이상한 짓을 해도 다 같이 한다. 그래서 죽을 때 보면 다 같이 죽어서 공동묘지다. 이건 장의사도 DC해줄 거다."라며 T1의 팀합을 유쾌하게 비유했다. 5인 전원이 클러치 플레이와 캐리 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팀의 기본 설계는 페이커와 케리아를 따르되 교전각은 각자의 판단을 완전히 믿고 존중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