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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력한 라인전, 사거리 우위를 기반으로 한 안정성 있는 아웃복싱을 겸비한 원거리 딜러. 오너와 함께 현 T1의 플레이 스타일을 스노우볼링형으로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함께 호흡을 맞추는 서포터인 케리아와 함께 매우 강력한 라인전 역량을 지닌 듀오로 평가 받는다. 이처럼 우수한 라인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서포터를 다른 라인으로 보내는 동안 굳건히 버티다 못해 오히려 상대보다 골드와 cs를 앞서면서 게임 전체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성장 차이로 굴리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1]
2022 LCK 스프링 전승 우승, 2024 EWC 초대 우승, 2023-24-25 월즈 쓰리핏 우승, 2025 Final MVP 등 원거리 딜러 중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하였고, T1 내에서는 전임자 뱅과 함께 T1 최고의 원딜러로, LCK 내에서는 바이퍼와 룰러와 함께 대표적인 1티어 원거리 딜러 선수로 꼽힌다.
2. 딜링 스타일
원거리 딜러 중에서도 거리 조절에 매우 특장점을 두어 게임을 플레이한다. 챔피언의 사거리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거리를 유지하고 활용해 적은 때리지 못하지만 자신은 때리는 이기적인 딜 교환을 하며 점점 압박하는 것이 구마유시 선수의 가장 독보적인 강점이다.이러한 사거리 유지 및 활용 중심의 스타일은 원딜 간 1:1 전투, 대치 구도, 이니시 or 역이니시 직후 단계, 그리고 상대가 원딜을 물기 위해 사거리를 좁혀오는 상황 등에서 큰 장점을 발휘한다. 흔히 구마유시-케리아 듀오, 나아가 T1이 소위 서커스라 불리는 매우 공격적이고 고위험 성향의 픽이 가능한 것,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를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그런 조합에서 가장 위험에 노출되는 원거리 딜러가 이 거리 감각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챔피언 픽 역시 이러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거리형 원딜에서 가장 빛을 발하며, 구마유시 선수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챔피언으로는 바루스, 진, 케이틀린 등이 있다.
3. 장점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구마유시는 (언제든지) 팀이 원하는 전술을 모두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다.
前 T1(SK telecom T1) 원딜러 뱅, 2023 월즈 결승을 중계하며.||
前 T1(SK telecom T1) 원딜러 뱅, 2023 월즈 결승을 중계하며.||
원딜러로서 많은 장점을 가진 구마유시지만,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스노우볼링 기반 다재다능형 원딜러로 압축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내에서 원딜의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강한 라인전 주도권을 통해 서포터의 발을 풀어 주며, 정글러가 오브젝트를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하고, 긴 사거리와 평타 DPS를 통한 공성으로 타워를 깨면서 궁극적으로 게임을 '굴리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교전이 일어나면 '생존'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 오래 살아남으며 대미지를 넣는 것이 원딜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구마유시는 이 '주도권을 통한 스노우볼링'과 '사거리 재기를 통한 생존'의 정점을 보여주는 원딜러다. 막강한 라인전과 한타에서의 평타 거리재기 카이팅으로 원딜이 할 수 있는 정석적인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때로는 오브젝트 스틸이나 과감한 앞 포지션으로 원딜의 역할을 벗어난 캐리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바이퍼가 '생존과 딜링'에 더 치중된 정석형 원딜러라면, 구마유시는 '라인전을 통한 스노우볼링' 및 '팀적인 움직임과 디테일'에 더 치중된 다재다능형 원딜러다.
2024년 이전까지는 룰러나 바이퍼 등의 원딜러보다 캐리형 원딜의 이미지가 약했으나, 주전 경쟁 과정에서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이즈리얼과 카이사의 기량이 매우 큰 폭으로 개선되었고 도란의 합류로 팀 또한 적극적인 앞라인 교전이 가능해지자 DPM 지표가 기존에 비해 폭증하며 그간의 캐리력이 약하다는 이미지도 타파하는 데에 성공하여 더더욱 평가가 상승하였다. 월즈 3회 우승으로 뱅을 비롯한 모든 원거리 딜러의 커리어를 뛰어넘었고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며 본인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기도 했다.
3.1. 강력한 라인전
바텀 라인전 이해도가 매우 높고, 사거리 싸움과 적극적인 딜교환을 중심으로 한 교전에 능하다. 특히, 초반 라인전 주도는 물론, 이를 활용해 라인전부터 게임을 굴려나가는 부분이 구마유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점.또, 팀적 인원 배분 측면에서 손해를 최소화시키거나, 운영, 커버 측면에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다. 특히, 운영차원에서의 움직임 중에는 라인관리 부분에서 알게 모르게 이득을 보는 장면이 많다. 구마유시가 방치롤을 한다는 이미지와 달리 중반으로 갈수록 골드 수급량이 높아지는건 바로 이런 동선 꼬임 없이 CS를 효율적으로 수급하는 부분이 크다.
위크사이드 롤 소화능력도 좋은 편이다. 이를 활용해 서폿임에도 케어가 적잖이 필요한 케리아가 날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대신 적은 팀적 동선, 케어로도 한타에서 가성비 좋은 딜링이 가능한 선수다. 2022년 이후 T1의 서커스 스타일은 다양한 서폿과 사파픽들을 할 수 있는 케리아와 함께 바텀에서부터 시작되는 서커스 밴픽과 구마유시의 강력한 라인전 수행 능력이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마유시는 서커스의 안전 그물로 비유된다.
3.2. 오브젝트 대치 및 스틸
위기 때마다 발동하는 대치 집중력 및 오브젝트 스틸에 관해서는 정글러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의 역대 그 어떤 플레이어도 범접하기 어렵다. 주로 플레이하는 바루스와 진이 각각 W-Q 연계와 패시브 4타를 활용한 오브젝트 마무리에 강점이 있어, 특히 오너의 강타와 연계하여 막타를 치거나 먼 거리에서 상대의 오브젝트를 스틸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2022 월즈 결승전에서 총 3회의 주요 오브젝트 스틸을 성공하는 등 바루스의 Q를 활용한 스틸 장면을 임팩트 있는 상황에서 여러 번 보여준 바 있는데, 이에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구마유시의 바루스에는 강타가 묻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단 바루스가 아니더라도 매우 다양한 원거리 딜러 챔피언, 심지어 스틸이 어려운 짧은 사거리의 원딜 챔피언들로도 오브젝트 스틸을 성공시키기도 한다. 사거리는 길지만 챔피언에 막힐 수 있고 딜이 약한 진의 살상연희로 상대가 치던 유충을 훔쳐먹는 진기명기도 보여줬다.
해외에서는 실제로 바루스로 오브젝트를 하는 행위를 구마유시, 구마 샷, 구마 애로우 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해외 해설진들도 원딜이 오브젝트를 스틸할 때마다 구마유시를 언급할 정도로 사실상 인섹킥과 마찬가지로 원거리 딜러의 오브젝트 스틸의 명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구마유시의 부 포지션은 정글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솔랭에선 한 때 정글 케인 장인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원딜 챔으로 스틸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진이나 바루스는 당연하다시피 하고 유나라[2], 자야[3], 미스 포춘 등으로도 임팩트있는 스틸을 해냈다. 본인도 꽤나 자신있는지 오브젝트 싸움에서 대놓고 스마싸움 볼게라고 콜을 하기도 했다.
3.3. 챔피언 폭
상기한 장점들이 뒷받침되면서 나오는 구마유시의 또다른 강점으로, 후술되는 특정 챔피언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원딜 챔피언들을 수준급 이상의 숙련도를 보여주는 넓은 챔피언 폭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더군다나 파트너인 서포터 케리아 또한 다양한 챔피언들을 괴랄한 정도로 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 하거나 챔피언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맞춰줄 수 있는 이유가 구마유시의 챔피언 폭이 서로 상호보완적 형태가 갖춰졌기 때문이다.본인이 개인 방송에서 '스킬샷 위주의 챔피언보단 평타 기반 챔피언을 선호한다'라고 밝힌 만큼 시그니처 챔피언은 뚜벅이+평타 기반 원딜러들이다. 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습관에 기인한 것인데, 게임 내에서 사거리 확인과 공격 명령을 수행하는 'A'키를 연타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는데, 사거리가 즉각적으로 보이면서 바로 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케이틀린과 징크스 등 사거리가 긴 챔피언 운용 시 이를 통한 견제에 특히 강점을 보인다.
바루스는 명실상부 구마유시 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챔피언이자 셀 수도 없이 많은 명장면들을 함께한 챔피언이다.[4] 이 외에도 필승 카드이자 구마유시 본인의 프로 생활에서 깊은 인연이 있는 케이틀린[5], 그리고 조커 픽으로 많이 쓰는 드레이븐과 같은 평타 기반 챔피언을 잡았을 때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징크스, 루시안, 자야[6], 아펠리오스 역시 시그니처 수준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성장하는 사거리 컨셉을 가진 서포터형 원딜인 세나 또한 잘 다루는데 이를 활용해 역시 세나를 잘 다루는 케리아와의 스왑 전략도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거리를 바탕으로 카이팅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트리스타나를 제외하면 대부분 잘 다루는 편이다. 진은 명과 암을 모두 겪어본[7] 챔피언으로, 승률과 상관 없이 진의 교과서라고 할 만한 탄탄한 운용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 본인도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8]
상체의 영향력이 강조되는 메타에서 유틸성을 통해 팀을 지원하는 진, 바루스, 칼리스타를 적극 기용하며, 상대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생존력이 뛰어난 자야를 활용하는 등 챔피언에 높은 숙련도를 보이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2023 월드 챔피언십 기간 동안에는 11개의 챔피언을 픽하며 저격 밴이 의미 없게 만들어 아지르-오리아나 구도의 페이커와 함께 T1의 밴픽 구도가 유리해지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9] 특히 칼날비를 중심으로 한 케리아의 조커픽 기용과 합쳐져 T1 바텀 고유의 주도권 조합이 완성되기도 하였다. 사우디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는 대회 내내 단 한 번도 챔피언이 겹치지 않고 10세트 10챔피언이라는 넓은 챔프 폭을 과시했으며, 이즈리얼을 빼면 모두 뛰어나거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5 월드 챔피언십에는 본인의 기록이었던 2023 월즈 기록을 넘어 12개 챔피언 사용하며 기록을 갱신했다.
구마유시의 챔프폭 중에서도 유별나게 뛰어난 챔피언 하나를 꼽자면 단연 바루스이다. 공속 빌드와 방관 빌드 모두 잘 다루고, 포킹 또한 능히 수행하며 특히 W-Q 연계를 통한 오브젝트 스틸에 일가견이 있다.
구마유시의 강력한 라인전과 바루스의 라인전 체급이 이루는 시너지는 말할 필요도 없으며, 으레 구마유시의 단점으로 언급되는 방어적인 포지셔닝도 바루스에게만큼은 전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매우 공격적인 앞포지셔닝을 통해 23 월즈에서 2:1로 아펠리오스를 솔킬내는 명장면을 기록하기도 했고, 지우의 스몰더 원 샷 격추, 월즈 결승에서의 바론 스틸 등 적극적인 Q 사용에서 비롯된 명장면도 수두룩하다. 사실 바루스란 챔피언 자체가 아군 진형의 보호 아래 수비적인 포지셔닝을 잡고 들어오는 적에게 화력을 쏟아부어 받아치는데 강점이 있는 챔피언이기도 하다. 결국 2024 우승 스킨으로 지목되었으며 출시를 하였다. 여러 모로 구마유시의 상징과도 같은 챔피언이다.
3.4. 국제전의 강자, 전어유시
구마유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독보적인 강점으로 일명 전어유시[10]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이다. 중요한 다전제 경기나 국제전에서 매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특히 월즈에서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구마유시의 가장 큰 장점인 라인전과 관련이 깊다. 월즈에서는 대개 바텀 라인전에 힘을 싣는 조합이 득세하기 때문.월즈 때마다 더욱 돋보이는 튼튼한 멘탈이 강점인데, 변수가 많은 국제 대회의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적응력이 그 근거라는 평이 많다.[11] 이 때문인지 1년 중에서 유독 월즈에만 갔다 하면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LCK보다 월즈를 월등히 많이 보게 되는[12] 서양권 및 레딧 등지에서는 우지 2.0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기에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13] 월즈라는 커다란 무대에서는 긴장해 리그에서 패왕급의 포스를 뿜던 선수들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곤 하는데, 구마유시는 특이할 정도로 오히려 월즈 무대에서 기량이 더욱 오르고 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21 월즈에서는 비록 시리즈는 패배했지만 4강에서 직전 월즈를 진으로 제패한 고스트 앞에서 진 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뛰어난 진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겼고, 22년 월즈 8강과 4강에서는 상대 원딜 갈라와 호프를 문자 그대로 때려눕혔다. 특히 갈라와 맞붙은 8강 2차전에선 상체가 크게 말린 와중에도 라인전 단계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 끝에 대역전승을 거두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도 비록 최종 준우승에 그쳤지만 3차례나 바루스 W-Q로 주요 오브젝트 스틸을 여러번 성공하는 등 이미 거의 기울어졌던 게임을 어떻게든 후반까지 끌고가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남겼다.
23년 월즈 8강전에서도 갈라를 상대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4강 징동전 역시 유리한 교전 상황과 성장치를 앞세워 룰러와 369를 상대로 1:2 교전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4] 24년 MSI에서도 흔들리는 다른 팀원들과 다르게 엘크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특히 뛰어난 교전력이 강점으로 꼽혔던 T1의 상체가 본래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구마유시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24년 월즈에서는 약간의 불안감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시작하였지만, 4강 젠지전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 POS를 받는 등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15] 다만, 결승전에서는 아쉬운 스펠 활용으로 1, 2세트 상대팀 인베이드 노림수에 노출되고,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포지셔닝과 스펠 반응을 신경 쓰지 못해 분위기를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16] 2세트 중반이후, 중요한 4-5세트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밈을 T1 측에서도 잘 알고 있는지 2023 월즈의 준결승이 끝나고 T1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던 구마유시 다큐멘터리 영상 제목도 전어유시로 바뀌었다. # 그리고 이 영상 제목은 구마유시가 월즈 우승을 거머쥐고 나서 '세계 최고의 원딜 구마유시'로 바뀌며 3단 변화를 겪었다. 결국 결승전 오프닝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오프닝 멘트에서 "전어보다 가을이 제철"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그리고 이런 국제전에서의 강한 면모 덕분인지, 처음 월즈에 진출한 2021 월즈에서는 4강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그 다음 해부터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2022 월즈 준우승, 2023 월즈 우승, 2024 월즈, 2025 월즈 우승까지 이뤄냄으로써 대선배인 뱅의 뒤를 이어 4회 연속 월즈 결승 진출 및 3회 연속 우승 원딜러가 되었다.
번외로 2024년도 EWC 또한 10세트 10챔피언이라는 챔피언 폭을 자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고, MSI는 아쉽게도 우승은 없지만 2024년도 MSI 올스타 드림팀의 선정되거나 2025년도에는 각종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렇게 돌아온 2025년, 시즌 초기의 약간의 부침이 껀덕지가 되어 후보선수가 될정도로 이런저런 의심어린 눈총들을 받아왔던 구마유시였지만, MSI 시즌이 되자 귀신같이 폼이 올라와서 RTM에서 도란과 함께 팀내에서 1~2옵션으로 활약하며 팀을 MSI 2번 시드 진출로 견인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MSI에서는 팀의 부진에 휘둘리며 CFO전, AL전, GEN전 전부 휘청이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 덕분에 겨우겨우 결승전에 도달했고, 결국 아쉬운 준우승으로 MSI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그래도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총을 지워내겠다는 듯이, 이후부터는 날선 모습들을 보이며 월즈시즌을 맞이한다.
GEN와의 플레이오프 결전에서 아쉽게 패배하여 IG와의 다전제부터 원코인으로 이겨내야 하는 불지옥 일정을 받았지만, 오히려 자신의 무대라는 듯 이긴 세트 내내 좋은 폼을 보여주며 특히 노림수를 흘리는 모습, 쉬지않고 카이팅 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과 T1은 월즈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는 것을 입증하며 당당히 입성했다.
이후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강팀들에게 패배하고 약팀들에게 꾸역승을 거두며 그 과정에서 팀 전체의 부진에 조금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팀내에서 페이커와 동시에 거의 제일 솔리드 하게 버텨주었고, 그 결과 8강에 도달하게 되었다.
8강의 상대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GEN와 HLE를 이긴적이 있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AL. 하지만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바루스로 딜을 뿜어내고, 카이사가 아마추어 시절, 그리고 신인시절 자신의 시그니처 픽이었다는 것을 주장하듯 준수한 카이사 플레이를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또다른 시그니처 픽인 애쉬로는 아슬아슬한 칼끝 카이팅을 성공시켜서 결국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을 성공하며 4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래도 패배한 세트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없던것은 아니며, 상대가 LPL 원딜들 중에서도 클래스가 상대적으로 낮은 원딜인 호프라서 이런게 가능했던거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렇게 만난 4강의 상대는 AL보다는 한수 아래라고 평가받는 TES. 그래도 AL보다는 좀더 잘치는 원딜인 재키러브가 존재하는 바텀이기에 바텀 라인전이 중요할것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 밴픽단계부터 서로 라인전과 밸류를 적당히 저울질 하는 바텀 밴픽이 나오고 인게임에서도 라인전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월즈에 올때마다 그랬듯, 월즈 최고의 봇듀오는 자신들이라고 주장이라도 하듯이 어느새 케리아까지 폼이 많이 부활한 상태에서의 구마유시는 날개가 달려 결국 그 재키러브를 상대로도 카이사를 픽해서 캐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구심점이 되었음을 전세계에 선포하며 당당히 결승의 한자리를 얻어내게 되었다.
KT와의 결승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며 쓰리핏을 달성한 역대 최초의 원딜러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1세트 KT 챔피언들의 피를 갈아버린 포킹 바루스, 4세트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해내는 무한 카이팅 칼리스타, 5세트 미스 포츈까지 좋은 궁극기 활용으로 한타마다 좋은 활약을 보이며 룰러 이후 역대 두 번째 바텀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며 원딜 중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해냈다.
4. 단점
4.1.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
| 31전 17승 14패 승률 54.8% | 23전 11승 12패 승률 47.8% | 31전 12승 19패 승률 38.7% |
| 최근 매치 | ||
| 2024 LCK 서머 4주차 vs HLE 1세트 패배 | 2025 EWC 8강 vs MKOI 1세트 승리 | 2025 Worlds 4강 vs TES 2세트 승리 |
| 2025. 11. 09. (2025 월즈 종료) 기준 | ||
이런 약점이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본인의 A땅 연타 습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공격 사거리를 보여주는 A땅에 있어서 일반 공격기반 챔프를 할 때는 극한의 거리재기를 활용하여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이즈리얼같이 스킬샷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하는 경우에도 A-땅-Q 이런식으로 운용을 하다보니 스킬샷 유연성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키를 누르는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카이사같이 인파이팅을 하면 A땅 자체가 의미가 없기도 하다. 특히, 제리는 이걸 게임 내내 하고 앉아 있어야 하기에 그야말로 상극이다.[18]
컨디션이 최상일 때는 다른 챔피언으로 오히려 제이카를 잡아먹고 밴픽 심리전에서 오히려 우위에 서는 면이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오히려 밴 카드를 고정적으로 소모하거나 팀적인 조합을 강제적으로 제약시키는 모습까지 보이곤 한다. 그렇다고 원래 팀 자체가 원래 제이카를 기피한다라고 볼 수 없는게 막상 구마유시 대신 스매쉬가 출전할 때는 제이카에 어울리는 밴픽을 중점적으로 구성했고, 젠지를 2:1로 잡아버리는 등 결과도 상당히 잘 나왔다. 이는 밴픽을 짜는 과정에서 원딜쪽 성향으로 밴픽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특히 제리는 꽤 긴 기간동안 하이퍼 캐리의 상징이었고, 뚜벅이 하이퍼 캐리 챔피언은 본인의 기동성으로 잡아먹는 바람에 한동안 T1이 제리 하나 때문에 밴픽 전략이 꼬이는 장면을 상당히 자주 보여왔기 때문에 더더욱 주목도가 컸다.
이즈리얼은 제리보다 임팩트는 못하지만,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원딜의 기본 소양이나 마찬가지인 챔피언이고, 모든 포지션 모든 챔피언을 통틀어 LCK 등판 횟수 1위에 빛나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카이사는 제리와 이즈리얼 중에 주목도는 낮지만, 그만큼 승률도 가장 낮은 픽이다.[19] 팀적으로 안 맞는 픽이라서 못 나온다고 하는 일부 팬들도 있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주장이다. 2023 시즌부터 T1의 팀 컬러가 원딜을 유기하는 식으로 운영을 굴려나가긴 하지만 구마유시에서 스매쉬로 교체되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픽이었다. 게다가 구마유시는 의외로 데뷔 초에는 카이사를 잘 써먹는 축에 속했으며, 솔랭에서는 기피는 커녕 오히려 선호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데다 셋 중에선 선호도와 숙련도 모두 가장 높다.[20]
2025 LCK 개막 이후에도 여전히 제이카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21][22] 정규 시즌에서 게임이 3세트로 넘어가면 상대 측에서 케이틀린과 진을 거의 고정 밴을 하고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는 일부러 풀어두는 등 일명 '너 제이카 못하잖아'라는 상대를 무시하는 수준의 밴픽을 해도 여전히 회피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23]
이 단점으로 인해 구마유시의 기량에 대한 저평가와 고평가가 더욱 극단적으로 나뉘는 이유는, 물론 '제이카'라는 간단하게 써먹기 좋은 단어가 안티들의 좋은 먹이가 되는 것도 있지만, 게임 내적으로는 4~5대리그를 통틀어 이런 챔프폭 편차를 가진 비슷한 원딜 선수를 찾기가 어려움에서도 기인한다. 이즈리얼이 LCK 원딜러들의 필수소양인 만큼이나 카이사는 LPL이 대등하게 LCK와 경쟁하게 된 이후로 LPL 원딜러들의 성명절기로 인식되어 있으며, 제리는 구 마이너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도 이 챔프를 유독 비선호하는 선수를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24] 이는 구마유시의 특장점인 강력한 라인전 주도권과 뛰어난 유틸성 활용 및 운영능력, 섬세한 거리조절과 불필요한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는 안정적인 위치선정 등을 공유하는 선수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땅히 유사한 비교대상조차 없다 보니 이 단점이 어디까지가 선수의 능력이나 성향의 문제고 어디까지가 팀 성향이나 리그 성향 등과 맞물리는지 해석하기도 상당히 힘들고, 이 단점이 개인에게 혹은 팀에게 대체 어느 정도 큰 악영향인지에 대한 해석 또한 바라보기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린다. 또한 이즈리얼은 팬덤에서 원딜의 정석 중 하나라며 중요시 하는 것과는 별개로 정작 대회에서는 거의 몇 시즌 동안이나 티어픽같은 중요한 위치에서 내려온지 한참 되었기 때문에[25] 선수 본인 스스로 연마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세 챔피언의 공통점에서 기피하는 이유를 얼핏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챔피언 단독으로 구도를 혼자서 만들어내는게 어렵고 팀이 각을 만들어줘야하는, '고혈을 빨거나 버스를 타기 좋은 픽'이라는 점이다. 다른 원딜 챔피언들의 경우 라인전 주도권을 잡기 좋거나 좋은 CC기를 보유한 경우, 한타 구도에서 유용한 스킬들 혹은 본인이 포지션을 수시로 바꾸면서 각을 만들어내기 좋은 챔피언들은 구마유시가 잘 다룬다는 평가를 받는걸 비교하면 더욱 일리 있는 내용이다. 제리의 경우 초반 라인전의 불안정함과 논타켓 평타라는 단점이 겹쳐져 있고 이즈리얼 또한 초반 라인전이 그렇게 좋다고 볼 수 없고 빠른 2코어 밸류를 통한 중반 스노우볼링에 특화된 포킹 챔피언, 카이사 또한 초반 라인전이 불리한 축에 속하며 궁극기를 활용하기 위해선 아군들이 각을 만들어줘서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파워커브를 빠르게 당겨오는 챔피언이다. 즉, 오히려 원딜 챔피언의 승리 플랜이 수동적이고 경직되어 있을 수록 구마유시의 장점을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제리는 구마유시라는 이름값에 비해 아쉬울 뿐 플레이를 보면 아예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니고, 이즈리얼은 제법 기량이 개선되어 경기 승패와 별개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월즈에서 카이사 픽의 대반전이 시작되는데, 2025 월드 챔피언십 8강 4세트에서 팀의 절체절명의 탈락 위기 순간에서 하이퍼캐리를 선보였고, 4강에서 TES의 재키러브를 만난 4강에서 코르키 상대로 다시 카이사를 꺼내 준수한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오면서[26] 제이카 중에서 카이사는 완전히 증명의 여정을 끝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증명한 정도가 아니라, 카이사를 가지고 두 경기 연속으로 코르키를 라인전에서 박살을 내고 상대방 원딜을 없는 사람 만들어버렸다는 것이 무서운 점. 게다가 구마유시를 제외하면 25월즈의 카이사 픽은 패귀 수준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대단한 성과였다. 이에 결승 5세트에서는 T1이 돌진조합을 구성하자 KT가 카이사 밴을 하며 구마유시의 카이사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이로써 그간 T1이 카이사를 픽하지 않아 약점으로 평가받던 하이퍼 캐리 조합에서의 의구심을 스스로 타파해냈다.
5. 총평
매우 넓은 챔피언 폭과 신들린 거리조절을 통한 압도적인 라인전, 고투자를 바탕으로 한 1옵션 캐리 롤도 수행 가능하며 저투자를 요구하는 상체 보조롤까지 모두 수행가능한 다재다능한 원거리 딜러이다. 데뷔 초기에는 오히려 라인전에서 강하다는 평가보다는 한타에서 폭발력이 나오는 불나방형 원딜이라는 평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대회 출전으로 성장하여 안정감을 갖추고 여러가지 플레이롤을 장착하여 현재의 S급이라는 평가까지 발전하였다. T1은 구마유시를 기용한 이후로 팀 컬러가 후반 지향형에서 초반 스노우볼형으로 바뀌었을 만큼 그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오는 팀이 되었다. 구마유시의 강력한 라인전을 통해 케리아의 발이 풀리는 것이 현 T1의 주요 승리 플랜이다.엄청나게 넓은 챔피언 폭에서 알 수 있듯 케이틀린, 애쉬 등 초반 아웃복서형 원딜은 물론, 루시안, 드레이븐, 칼리스타 등의 초반 주도권형 인파이팅 원딜, 진, 세나 등 유틸형 원딜, 아펠리오스, 징크스 등 뚜벅이 화력포대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 가능하다. 그러나 하필이면 대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제리, 이즈리얼, 직스 등의 경기력이 아쉽다는 문제 때문에 챔피언 폭 문제가 부각되는 케이스이다. 보통 사실 대부분의 원딜들이 좁은 챔피언 풀을 가지는데, 구마유시는 누구보다도 챔피언 풀이 넓지만 하필 약점이 있는 픽들이 인상적이다보니 반대로 챔피언 풀이 좁다는 공격에 처한 것.
예전에 가장 비슷한 유형으로 꼽히던 선수는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의 전성기인 2020~2021시즌의 바텀이었던 고스트. 기본적으로는 둘 다 상체의 보조와 서포터의 설계에 힘을 실어주는 스타일이고, 드레이븐, 진, 아펠리오스, 애쉬, 세나 등 선호하는 챔피언 풀도 비슷하다. 더해서 동급 원딜러들과 비교하여 라인전 능력과 1:2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도 유사하다.[27][28]
구마유시는 매우 강력한 라인전과 저투자 고효율의 스노우볼링 능력, 오브젝트 대치 상황에서의 집중력, 넓은 챔프폭을 통한 조커픽의 깜짝 기용 등 명확한 장점이 있고 이를 통해 최상위권 원딜로 발돋움하였다. 현 T1의 운영 플랜이 대부분 바텀 우위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구마유시의 강력한 라인전이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부정확한 클릭 이슈, 한타 포지셔닝 문제 같은 단점도 존재하여 호평과 혹평이 명확하게 갈리는 선수이다. T1은 제오페구케로 새롭게 바뀐 팀의 스타일을 찾으면서 구마유시의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 초반에 공격적으로 치고 나가고 후반을 지양하는 팀으로 변모하였으며, 이에 따라 메타에 따라 성적이 크게 갈리게 되었다. 2023년 이후 원딜 캐리 메타와 후반 게임을 장려하는 메타가 자주 찾아오는 리그에서는 젠지, 한화 등 우승권 팀들에게 약세를 보이는 반면, 바텀 주도권을 강력하게 가져오며 초반 스노우볼링 중요성이 높은 월즈 같은 국제전에서는 이러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여 좋은 퍼포먼스로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고 2025년 월즈에선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다행히 2025 시즌 LCK 2라운드 후반기부터는 적극성을 올려서 자신의 약점인 후반 플레이와 딜링을 극복해가며 육각형의 크기가 커지고 모양도 정육각형에 가까워지고 있다. 여기에는 구마유시가 좋아하는 루시안과 세나가 티어권으로 올라선 덕도 있지만[29], 그걸 감안해도 아펠리오스 같은 현 티어권이 아닌 조커픽으로도 활약하기 때문에 확실히 경기력 자체가 이전보다 공격적이고 결과값도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
극과 극은 통한다고, 구마유시의 제이카 비선호를 까는 쪽에서도 제이카를 무슨 단점이 없는 만능의 해결책인 양 여기는 답도 없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 아군 조합에 걸맞는지, 적 조합과의 상성이 어떤지는 고려하지 않고 도돌이표마냥 제이카를 외치는가 하며[30], 팀이 패배할 때 제이카가 원인이 아니어도 제이카를 기피하니 조합이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무작정 제이카를 픽하지 않은 것을 패배의 원인으로 보는 근시안적인 비판이 상당히 많다. 이외에도 징크스나 아펠리오스 같은 챔피언은 빼놓고 하이퍼 캐리에 무작정 약점이 있다고 지적하거나,[31] 관계자의 챔프폭 관련 발언을 왜곡하는 등[32], 제이카 비선호의 문제점 이상으로 선수 비판의 태도는 좋지 않은 상태이다. 결국 2025 롤드컵에서 돌진 조합을 짜고 카이사로 캐리에 성공하며 그간의 의문부호를 떨쳐내며, 결승에서도 카이사 밴카드를 빼내는 등 완벽히 본인의 카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에고가 강하고 그 탓에 데뷔 전부터 구설수를 만들었으나, 행실과는 별개로 멘탈리티는 매우 굳건해 큰 무대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롤판의 대표적인 빅 게임 플레이어기도 하다.
[1] 비슷한 스타일로 평가 받는 원딜러는 바로 고스트로 담원의 전성기인 2020~2021 시즌에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처럼 바텀에서 강한 라인전으로 주도권을 충분히 가져온 뒤 발이 풀린 서포터가 상체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타일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구-케 듀오는 과거 고-베 듀오의 스타일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차이점이라면 고스트는 전성기에도 라인전이 고평가받지는 않았던 베릴을 보좌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했지만, 구마유시는 역시나 라인전에는 도가 튼 케리아의 파괴적인 라인전 수행 능력을 토대로 바텀 듀오가 작정하고 상대 바텀을 영혼까지 털어버리는 전략도 수행이 가능하고 징크스, 케이틀린 등 사거리를 기반으로 하는 원딜이 LCK 정규 시즌 메타로 스멀스멀 올라올 때면 캐리 롤도 능히 수행 가능하다.[2] 2025 월즈 플레이-인 vs IG[3] 2025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vs 플라이퀘스트[4] 2022 월즈 4강전 호프-미씽 듀오 더블 킬, 결승전에서 나온 3번의 오브젝트 스틸, 2023 월즈 8강전 갈라 역관광, 4강 징동전 룰러와 369 1:2 역관광 등 구마유시를 가을의 사나이로 만들어준 일등 공신 챔피언이다. 라인전이 강하고 사거리가 길다는 특징이 구마유시에게 매우 잘 맞으며, 바루스를 플레이할 때마다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오브젝트 스틸을 워낙 많이 성공하다 보니 해외에서는 리 신의 인섹킥과 비슷하게 바루스로 오브젝트를 스틸하는 플레이를 구마 스틸, 구마 애로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결국 24월즈의 우승 스킨으로 선택하면서 월즈에서 많은 활약을 했음에도 스킨 복이 없었던 바루스를 성불시켰다.[5] 정식 프로 데뷔 이전인 2018 케스파컵에서 KeG 서울 팀 소속으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둘 때, 2020 월즈 선발전에서 첫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면서 승리했을 때, 첫 풀 주전으로 맞이한 2022 스프링 결승 1세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승리한 챔피언이 모두 케이틀린이다. 케이틀린이 잘 쓰이지 않을 때도 케이틀린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케리아와 합을 맞춘 후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케이틀린-럭스는 대부분의 메타에서 상대 팀의 주요 경계 대상이며, 구마유시가 케이틀린을 픽한 것은 그 경기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고, 실제로도 케이틀린 중심의 스노우볼 운영은 T1 바텀의 최후의 필살기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로 이해도가 매우 높다.[6] 구마유시-케리아 듀오가 자야-라칸을 픽한 것은 서커스가 아닌 진지한 게임을 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이나 국제전 같은 중요 무대에서 유독 인상깊은 활약을 많이 보여주어 아펠리오스와 더불어 구마유시는 캐리형 원딜을 못한다는 프레임을 반박하는 대표적인 챔피언이다.[7] '진 윅'이라는 별명을 얻은 2021 월즈 4강 3세트와 훌륭한 커튼 콜 예측 샷을 보여준 2023 월즈 4강 1세트, 진-유미로 결승에서 패배한 2022 MSI 5세트.[8] 2025 LCK 정규시즌 진의 템트리로 요우무를 먼저 올리고 고연포를 가는 방식이 유행하는데 이는 구마유시가 먼저 발굴해 시작한 것으로 룰러 또한 칭찬을 한 바 있다[9] 월즈 우승마다 주어지는 포지션별 스킨 할인 이벤트가 있는데, 원딜 기준으로 무려 12개의 스킨 할인을 행사하여 원딜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많다.[10] 전어는 가을에 유난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스포츠 선수의 별명으로 자주 쓰인다. 제철이 왔다는 의미.[11] 단적인 예로 본인의 선수 경력 첫 월즈 무대이자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되었던 2021 월즈 기간 동안에는 선수들 중 누구보다도 빠르게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보통 팀원들이 지역을 옮길 때 아픈 경우가 많은데 구마유시는 기괴할 정도로 건강해서 거의 아픈 적이 없다.[12]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맥락으로 평가가 좋은 선수가 다름 아닌 루키 인데, 왜냐하면 월즈 우승한 18년, 19년 4강 이후 월즈를 단 한번도 못왔기 때문(...) 반대로 리그에서 아무리 잘하더라도 월즈에서 못하면 월즈의 중요성 이상으로 내려치기 당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월즈 8-8-8-8의 갈라.[13] 커리어를 중시하는 편인 한국에서도 전성기 우지의 경악스러웠던 퍼포먼스 덕에 평가가 결코 낮지 않지만, 특히나 한국 팬덤에 비해 퍼포먼스를 좀 더 중시하는 서양권 팬덤은 전통적으로 우지를 엄청나게 높게 평가한다. 재미있게도 형인 이신형도 큰 무대에서 기복 없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이신형은 결승전에서 승리하건 패배하건 무표정+덤덤한 인터뷰가 항상 같다. 그만큼 큰 무대라는 중압감에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진 것이다.[14] 제리 Q와 아트록스 Q를 옆플과 무빙으로 전부 흘리면서 교전을 승리했다.[15] 8강 역시 무데스를 기록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식 해설 또한 8강-4강으로 이어지는 무데스 기록을 강조하며 플레이를 칭찬했다.[16] 미드 교전 중 케이틀린 투망 방향을 실수하거나, 자야로 점멸과 궁을 모두 들고 블리츠크랭크 그랩에 폭사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7] 당장 이 세 챔피언을 빼면 구마유시에게 있어 비선호 패귀픽은 없다고 봐야 한다. 유나라의 경우 2025년 리그에서 꺼내들 때마다 패배하면서 새로운 패귀픽으로 떠오르고 안티들에게 제이카유 소리를 잠시 듣기도 했으나, 유나라는 위의 세 챔피언들보다는 그래도 잘 다루는 편이며 월즈에서는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금방 사장되었다.[18] 재미있게도 구마유시 이전에 구마유시와 가장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고 평가받았던 고스트는 A땅을 안 하고 마우스만으로 카이팅을 했다. 그 역시 폼이 절정이던 시기를 제외하곤 같은 인파이팅 원딜에 약점이 있다 평가받았다.[19] 다만, 이 쪽도 어느 정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 제리와 이즈리얼은 소위 말하는 상대적 약팀인 동부팀 상대로 꺼낸 적이 많았던 반면, 카이사는 서부팀 상대로도 간간히 꺼냈던 카드였다.[20] 데뷔 초에는 직스와 이즈리얼 같은 픽들도 줄곧 꺼냈던 것을 생각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 영향도 있다.[21] 각이 나오지 않아서 고르지 않기보다는 애초에 팀 차원에서 밴픽부터 제이카를 고르지 않는 방향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더더욱 제이카를 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팀 모든 선수가 제이카를 기피한다고 볼 수 없는게 막상 구마유시 대신 스매쉬가 출전하면 제이카에 어울리는 밴픽을 구성한다. 이는 밴픽을 짜는 과정에서 어떤 포지션보다 원딜쪽 성향으로 밴픽이 결정된다는 뜻이다.[22] 특히 제리가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이즈리얼과 카이사는 솔랭에서라도 종종 쓰이는 모습이 포착되었음에도 제리는 솔랭에서도 거의 꺼내들지 않고 있는데, 이는 챔피언 자체 체급이 워낙 처참하여 꺼내기도 힘들기 때문에 못 나오는 것이다. 때문에 2025 시즌에서 구마유시가 실험픽으로 이즈리얼과 카이사는 꺼낸 적이 있음에도 제리는 단 한 번도 꺼내지 않았다.[23] 아이오니아 패치에서 제리와 카이사가 메타와 맞지 않는 픽으로 전락했다는 점은 감안하여야 한다.[24] 게다가 제이카는 주도권이 없는 수동적인 라인전, 높은 기동성과 짧은 평타 사거리 정도를 제외하면 서로간에도 차이점이 꽤 부각된다. 제리와 카이사가 인파이팅 하이퍼캐리의 대명사라면 이즈리얼은 카이팅과 포킹, 이에 기반한 중반부터의 스노우볼링에 더 강력하다. 제리와 이즈리얼이 짧은 논타겟 스킬의 적중률이 매우 중요하고 최상급 일반스킬 이동기로 인해 생존력이 높다면 카이사 W는 비중이 그 정도가 아니고 궁-E의 진입능력에 비해 도주능력은 매우 떨어진다. 이러저러한 차이점들 때문에 각각의 챔프를 비선호하는 선수들의 수도 많지 않은데 굳이 하나를 비선호한다고 다른 둘까지 함께 비선호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셋 다 라인전 주도권을 포기하는 만큼 팀원들의 희생이나 배려가 필요한 소위 숟가락 챔프다 보니 최상위권 게임에서는 제 역할을 제대로 하기는 힘들어도 그 바로 밑 수준에서 팀원 버스를 타기는 상당히 좋은 픽이라 클래스가 떨어지는 원딜러들은 그들대로 이 셋이 챔프폭에서 빠지는 경우가 적다.[25] 물론 티어픽에서 내려왔다 뿐이지 프로 대회에서 아예 못써먹을 정도로 중용되지 않는 픽은 아니다. 그러나 이즈리얼 챔피언 자체가 다소 작은 육각형이라는 성능을 크게 못벗어나고 있는데다 승리 플랜 자체도 2코어의 높은 밸류로 승부를 보는 형태라 다른 원딜러에 비해서 강점이 매우 옅어 선택률에 비해 승률이 특출나게 높은 것도 아니라 정말 '굳이'인 상황이다.[26] 특히 4강에서의 카이사 플레이가 유독 돋보였는데, 카이사 스킨의 주인 재키러브를 상대로, 심지어 이번에는 8강과는 달리 코르키가 못 큰 상태도 아니었는데 그저 팀적인 움직임에 탄력을 받아 여타 잘하는 카이사들처럼 깔끔하게 캐리를 해냈다는 것이다. 그간 구마유시가 제이카를 사용하면 상대의 점사에 대응하지 못한단 것을 자주 지적받았는데, 이번 월즈에서는 순수 본인의 피지컬과 대응으로 상대의 점사를 피해서 킬을 캐치하는 S급 카이사의 면모를 보여줬다.여담으로 구마유시가 사용한 스킨이 공교롭게도 18 iG 크로마 스킨이다[27] 한 가지 재밌는 점은, 구마유시는 데뷔 초 고스트를 가짜 원딜이라고 도발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자신이 가짜 원딜이라 칭했던 그 플레이 스타일을 고스트 이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시 보니 좋았나보다[28] 물론 이는 매 월즈 시즌마다 라이엇에서 화끈한 게임을 원하는 것인지 메타를 모든 라인이 박터지게 싸우는 교전 중심의 메타로 뒤집어 놓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그런데, 실제로 월즈 시즌만 되면 라인전이나 초중반을 빡세게 굴려나가는 케이틀린, 루시안, 바루스, 이즈리얼, 칼리스타, 애쉬, 미스포춘 등이 메타픽인 경우가 굉장히 많았고, 오히려 제리, 카이사, 아펠리오스 등의 하이퍼캐리의 대명사로 꼽히는 챔피언들은 저마다의 약점을 보이며 각각을 카운터 치는 픽에게 격추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그나마 카이사가 CC기 좋은 돌진조합에 써먹기 좋다는 점을 꼽아 자주 얼굴을 비출뿐.[29] 다만 어느정도 메타가 되자 바로 꺼내든 루시안과는 달리 세나는 거의 픽을 한 적이 없다. 이는 서포터가 장시간 붙어줘야 하는 폭식 세나의 특성이 발이 풀린 케리아의 활발한 플레이 메이킹의 비중이 상당한 T1의 스타일과 안 맞아 그러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30] 특히 제리와 카이사는 조합이 받쳐주지 않으면 빛을 보기 힘든 챔피언이다.[31] 징크스와 아펠리오스가 하이퍼캐리로 분류될 뿐이지 또 다른 선호챔인 루시안과 케틀 등도 절대 후반 캐리력이 낮은 편이 아니다.[32] 대표적인게 25년 1라운드 젠지전 이후 젠지의 김정수 감독의 발언으로, T1의 바텀 챔프 폭에 대해 생각했다는 발언이 자신의 의도와 달리 구마유시의 제이카 지적으로 왜곡되는 바람에 김정수 감독 본인이 상대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 못하겠다며 평가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