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 <table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 ||||||
R1 | 1주 (6/12~16) | 2주 (6/19~23) | 3주 (6/26~30) | 4주 (7/10~14) | 5주 (7/17~19) | 결산 | |
R2 | 5주 (7/19~21) | 6주 (7/24~28) | 7주 (7/31~8/4) | 8주 (8/7~8/11) | 9주 (8/14~18)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정규시즌 최종 순위2. 평가3. 주요 기록4. Awards 예측 동향
4.1. 결과
5. LCK All-Pro Team 예측6. 팀별 평가6.1. 1위 | Gen.G | 17승 1패 +326.2. 2위 | Hanwha Life Esports | 14승 4패 +196.3. 3위 | Dplus KIA | 13승 5패 +136.4. 4위 | T1 | 11승 7패 +66.5. 5위 | kt Rolster | 9승 9패 -26.6. 6위 | BNK FearX | 8승 10패 -76.7. 7위 | KWANGDONG FREECS | 7승 11패 -26.8. 8위 | Nongshim RedForce | 5승 13패 -146.9. 9위 | DRX | 4승 14패 -206.10. 10위 | OKSavingsBank BRION | 2승 16패 -25
1. 정규시즌 최종 순위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 ||||||||||||
팀명 | GEN | HLE | DK | T1 | KT | FOX | KDF | NS | DRX | BRO | 세트 전적 | 경기 전적 |
GEN | - | 4:0 | 4:1 | 4:0 | 3:2 | 4:0 | 4:0 | 4:0 | 4:0 | 4:0 | 35-3(+32) | 17-1 |
HLE | 0:4 | - | 3:3 | 4:1 | 3:2 | 4:0 | 4:0 | 4:0 | 4:1 | 4:0 | 30-11(+19) | 14-4 |
DK | 1:4 | 3:3 | - | 1:4 | 4:1 | 4:1 | 4:2 | 4:1 | 4:0 | 4:0 | 29-16(+13) | 13-5 |
T1 | 0:4 | 1:4 | 4:1 | - | 3:3 | 3:2 | 4:2 | 2:2 | 4:0 | 4:1 | 25-19(+6) | 11-7 |
KT | 2:3 | 2:3 | 1:4 | 3:3 | - | 3:2 | 0:4 | 4:1 | 4:0 | 2:3 | 21-23(-2) | 9-9 |
FOX | 0:4 | 0:4 | 1:4 | 2:3 | 2:3 | - | 2:3 | 4:1 | 2:2 | 4:0 | 17-24(-7) | 8-10 |
KDF | 0:4 | 0:4 | 2:4 | 2:4 | 4:0 | 3:2 | - | 4:0 | 3:2 | 3:3 | 21-23(-2) | 7-11 |
NS | 0:4 | 0:4 | 1:4 | 2:2 | 1:4 | 1:4 | 0:4 | - | 4:1 | 4:0 | 13-27(-14) | 5-13 |
DRX | 0:4 | 1:4 | 0:4 | 0:4 | 0:4 | 2:2 | 2:3 | 1:4 | - | 4:1 | 10-30(-20) | 4-14 |
BRO | 0:4 | 0:4 | 0:4 | 1:4 | 3:2 | 0:4 | 3:3 | 0:4 | 1:4 | - | 8-33(-25) | 2-16 |
녹색: 2-0 전승 (4:X) | 빨간색: 0-2 전패 (X:4) 연두색: 1-1 약우세 (3:2) | 노란색: 1-1 동률 (2:2 or 3:3) | 분홍색: 1-1 약열세 (2:3) |
1.2. 2라운드 상대 전적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상대 세트 전적 | ||||||||||||
팀명 | GEN | HLE | DK | T1 | KT | FOX | KDF | NS | DRX | BRO | 세트 전적 | 경기 전적 |
GEN | - | 2:0 | 2:1 | 2:0 | 1:2 | 2:0 | 2:0 | 2:0 | 2:0 | 2:0 | 17-3(+14) | 8-1 |
HLE | 0:2 | - | 2:1 | 2:0 | 1:2 | 2:0 | 2:0 | 2:0 | 2:0 | 2:0 | 15-5(+10) | 7-2 |
DK | 1:2 | 1:2 | - | 1:2 | 2:0 | 2:1 | 2:1 | 2:1 | 2:0 | 2:0 | 15-9(+6) | 6-3 |
T1 | 0:2 | 0:2 | 2:1 | - | 2:1 | 2:0 | 2:1 | 0:2 | 2:0 | 2:0 | 12-9(+3) | 6-3 |
KT | 2:1 | 2:1 | 0:2 | 1:2 | - | 1:2 | 0:2 | 2:1 | 2:0 | 0:2 | 10-13(-3) | 4-5 |
FOX | 0:2 | 0:2 | 1:2 | 0:2 | 2:1 | - | 2:1 | 2:0 | 2:0 | 2:0 | 11-10(+1) | 5-4 |
KDF | 0:2 | 0:2 | 1:2 | 1:2 | 2:0 | 1:2 | - | 2:0 | 1:2 | 1:2 | 9-14(-5) | 2-7 |
NS | 0:2 | 0:2 | 1:2 | 2:0 | 1:2 | 0:2 | 0:2 | - | 2:0 | 2:0 | 8-12(-4) | 3-6 |
DRX | 0:2 | 0:2 | 0:2 | 0:2 | 0:2 | 0:2 | 2:1 | 0:2 | - | 2:0 | 4-15(-11) | 2-7 |
BRO | 0:2 | 0:2 | 0:2 | 0:2 | 2:0 | 0:2 | 2:1 | 0:2 | 0:2 | - | 4-15(-11) | 2-7 |
2. 평가
2022년 스프링부터 돌고돌아 티젠/젠티라는 말이 유명세를 탈 정도로, 최근 5시즌 동안 젠지-T1 두 팀이 정규시즌 1, 2위도 차지하고 결승전까지 독점했다. 이 기간에 2023 서머 KT, 단 한 팀을 제외하면[1] 나머지 팀들은 1위는 고사하고 2위도 해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젠티 양강 구도가 견고히 최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었다.기간을 조금 더 연장해봐도, 2021 스프링~2024 스프링 동안 결승전에 올라본 팀은 단 3팀, 젠지/T1/디플러스뿐이었고 이 3팀을 제외한 팀이 있는 마지막 결승전은 2020 서머(DWG vs DRX), 3팀이 모두 없는 마지막 결승전은 2018 서머(KT vs GRF), 즉 6년 전이다.
실제로 2024 스프링에도, 한화생명이 정규시즌에 T1과 동일 승수인 15승으로 3위에 오르고 PO 2라운드에 T1을 3:0으로 압살하면서 간만에 양강 구도가 깨지나 했지만, T1이 끝내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에게 복수하며 어김없이 결승 젠티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 때문에 아무리 정규시즌이 치열하게 일어나도 대권을 차지하는 팀들이 뻔했다 보니 LCK는 화려했던 전성기와 비교하면 흥행에서 과도기를 거치고 있었다.[2] 여기에 최근 들어 극심해졌던 서부팀-동부팀 격차로 인해 대다수의 경기들이 예상된 흐름대로 승패가 갈렸고 경기에 대한 기대와 흥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2024년 스프링이 젠티 양강 구도로 종료되면서 2024 서머도 언제나와 같이 젠지, T1이 각각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진행되고 보니 현 시점 세체팀으로 평가받던 젠지는 기대에 맞게 1위를 수성하긴 했지만 중간에 KT에게 실수 때문이 아닌 순수 한타력과 운영 능력을 포함한 실력에서 뒤처지며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다, T1은 EWC 우승 이후 경기력이 수직낙하해 대권은커녕 6위를 찍었다가 겨우 4위까지 올라왔고, 2024 스프링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화생명과 디플러스가 각각 2-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비록 이 순위표가 지난 2023 서머처럼 허울뿐인 순위표일지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돼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그토록 견고하던 젠티 양강 구도가 깨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이다.
따라서, 거의 비슷한 고점[3]을 가지고 있는 5개의 팀들과 비록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엄연히 서부권인 T1과 KT에게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었던 피어엑스가 죽기살기로 경쟁하는 치열한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LCK와 양강 구도였던 LPL의 평균적인 경기력이 LCK보다 뒤떨어져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2024 서머 LPL은 리그 전반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팀이 BLG와 TES 두 팀밖에 없고 나머지 팀은 경기력이 아직까지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이며, 심지어 작년에 골든 로드까지 노리던 징동은 룰러를 제외한 전원이 경기력 침체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충격패해 선발전에서도 광탈할 위험에 처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사람들이 정말로 LCK가 제 2의 황금기를 앞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을 하고 있다. 물론 모든 스포츠에는 승패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예측은 결국 예측일 뿐 얼마든지 역배는 터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월즈에 대비하기 앞서 LCK 팀들이 정말로 집중해야 하는 점은 타 리그 팀들을 등한시하고 과소평가하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는 것이다. LCK 암흑기의 시작을 고한 18 월즈 개최 전에도 비록 킹존이 2018 MSI 결승전에서 RNG에게 무참히 도륙나며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는 단순히 우연일 뿐, 여전히 LCK 팀들이 LPL 팀들보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월즈 직전까지도 LPL 해설위원들조차 LPL 팀들이 LCK 서머 우승 팀인 KT에게 몇 세트만 겨우 따낸 채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LCK는 3시드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광탈, 1-2시드도 8강에서 광탈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마주하며 순식간에 4부 리그로 떨어졌다.
물론 올해는 2018년과 달리 MSI도 젠지가 우승했기에 LCK가 LPL보다 경기력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된 상황이다. 그러나, 온갖 설레발은 다 떨어놓고 처참히 박살났던 2018년이라는 선례가 있기 때문에 LCK 팀들이 그때처럼 너무 오만한 플레이나 밴픽을 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비로소 LCK의 2차 황금기가 도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리그의 수준은 평균치가 아닌 국제 대회 우승이 결정한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여담으로, 순위싸움은 치열하게 일어났는데 정작 최종 성적에서 10개 팀의 승수가 단 한 팀도 안 겹치게 되었다. 10팀 체제에서는 최초, 더 확장하면 8팀 체제였던 2015 스프링 이후 처음이다.
- 1-3위 경쟁
스프링 3강인 젠티한 3팀이 여전히 상위권을 다툴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T1이 두 팀에게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중위권 팀들이나 하위권 팀에게까지 패배하면서 완전히 추락했다. 이 자리를 하위권 상대로 승수를 착실히 쌓고 경쟁자들과 승패를 주고 받은 디플러스가 차지했다. 다만, 실제로는 젠지의 폭주기관차 같은 독주를 중심으로 한화생명과 디플러스가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한화생명이 경쟁자 T1을 잡아내고, 1R에서 패배를 안겨준 디플러스도 잡아내며 2위 자리를 탈환한 후 격차를 벌리고, 디플러스는 T1에게 두 번 모두 패배하고 한화생명에게도 2R에 석패하면서 3위로 주저앉았다.
- PO 진출 경쟁
다소 시시하게 마무리된 상위권 경쟁과는 다르게 중위권 경쟁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2021 스프링[4]이나 2023 서머[5] 때처럼 역대급은 아니었으나 과거 PO 경쟁은 6승~4승 라인에서 막차 싸움을 했지만 이번 시즌은 9주차 시작 시점에서 7위가 7승인 승수 인플레로 인해 체감이 더 심하다. 결과적으로 DRX가 광동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면서 피어엑스가 플옵행 막차를 타게 되었다.
3. 주요 기록
3.1. 개인 기록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개인 기록 | ||
기록 | 선수 | 수립 기록 |
개인 최다 킬 | - | - |
개인 최다 데스 | - | - |
개인 최다 어시스트 | - | - |
개인 최다 CS | - | - |
단일 경기 최다 CS | - | - |
최고 KDA | - | - |
최저 KDA | - | - |
3.2. 경기 기록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기록 | ||
기록 | 수립 경기 | 수립 기록 |
최장 경기 | 8주차 DK vs FOX 2세트 | 50 : 21 |
최단 경기 | 5주차 KT vs FOX 2세트 | 20 : 02 |
최다 킬 경기 | 6주차 DRX vs T1 1세트 | 46킬(20 - 26) |
최소 킬 경기 | 4주차 KDF vs DRX 1세트 | 6킬(5 - 1) |
최다 드래곤 | 6경기[6] | 7마리 |
최다 바론 | - | - |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 8주차 DK vs FOX 2세트 | 93.6k |
3.3. 밴/픽
3.3.1. 픽률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픽률 | -% | -% | -% | -% | -% |
승 / 패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픽률 | -% | -% | -% | -% | -% |
승 / 패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3.3.2. 밴율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밴율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율 | -% | -% | -% | -% | -% |
승 / 패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밴율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승 / 패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W - / L - |
3.3.3. 종합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밴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픽률 | -% | -% | -% | -% | -%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밴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픽률 | -% | -% | -% | -% | -% |
4. Awards 예측 동향
- 정규시즌 MVP
이변이 없다면 압도적 1위인 젠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 시즌 내내 든든하게 팀을 받쳐준 쵸비와 그야말로 물오른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는 페이즈, 역상성조차 씹어먹을 정도로 미친 폼을 과시하는 기인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퍼포먼스적으론 쵸비와 페이즈가 유력하지만, 페이즈는 PoS 수상, 쵸비는 지난 시즌 PoS와 MVP 수상이라는 이력이 있기에 중복 수상을 최대한 피하려는 의도가 나온다면 기인에게 수상이 돌아갈 수도 있다. 물론, 저 3명 중 누가 수상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게 중론.
- Player of the Split
가장 높은 POG 포인트를 달성한 선수. 9주차 시작 기준 페이즈가 1000점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2위로는 800점의 피넛(HLE), 비디디(KT), 캐니언(GEN)이, 공동 5위로 쇼메이커(DK), 루시드(DK), 도란(HLE)이 700점 라인으로 있다. 잔여 경기를 보건대 이변이 없다면 페이즈가 수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결국 페이즈가 1100점을 기록하며 단독 수상을 확정지었다.
- Rookie of the Year
2024 시즌에 데뷔하여 루키 오브 더 이어 후보의 조건을 만족하는 선수로는 루시드(DK), 퍼펙트(KT), 듀로(FOX), 불, 리퍼, 퀀텀(이상 KDF), 스폰지, 프로그(이상 DRX), 미하일(NS), 폴루(BRO) 10명이 있다.[7] 사실상 루시드의 수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스프링 초반에는 신인 특유의 적응 문제가 있었지만, 스프링 PO부터 폼이 급격히 오르더니 서머에는 올해 첫 LCK에 데뷔한 신인임에도 상위권 강팀들 상대로도 주력픽 필밴을 유도해낼 정도로 신인들 중 가장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상술한 신인 10명이 속한 팀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서머 초반까지 루시드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던 퍼펙트가 팀 전체의 부침에 휘말리며 평가가 많이 떨어졌고, 그 아래 서머 시즌 각각 FOX와 KDF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듀로와 리퍼는 기복 있는 모습과 늦은 데뷔 시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루시드의 루키 오브 더 이어 수상이 유력하다.
- Best Coach
아직 2회 수상자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중복 수상에 제한이 없다면 이견 없이 젠지 김정수 감독이 최유력 후보이며, 만약 이전 수상자를 배제한다면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이 다음 최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 팀들의 감독들은 위의 둘과 달리 팀적으로 발밴픽이나 폼 저하 등 이런저런 문제점이 나오고 있기에 이 둘에 비해선 수상 가능성이 작은 상황이다.
4.1. 결과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Regular Season MVP | |
소속 팀 | Gen.G |
이름 | 정지훈 |
ID | Chovy |
포지션 | MID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Player of the Split | |
포인트 | 1,100 |
소속 팀 | Gen.G |
이름 | 김수환 |
ID | Peyz |
포지션 | BOT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Rookie of the Year | |
소속 팀 | Dplus KIA |
이름 | 최용혁 |
ID | Lucid |
포지션 | JGL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Best Coach | |
소속 팀 | Gen.G |
이름 | 김정수 |
ID | KIM |
5. LCK All-Pro Team 예측
5.1. 탑
- Kiin: 퍼스트 유력 후보.
넓은 챔피언 폭, 상성마저 극복하는 라인전, 능동적인 로밍과 합류, 준수한 한타 기여도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어서 퍼스트 수상은 매우 유력하다. 더 주목받는 점이라면 시즌 MVP 수상이 가능할지인데, 일단 폼은 MVP를 받아도 손색없을 만큼 좋았으나 서머 메타가 미드-바텀에 2원딜을 세우는 게 핵심이었고 확실히 이쪽에 스포트라이트가 몰렸기에, 시즌 MVP를 받기는 어려울 듯하다는 게 중론. 그래도 상술한 MVP 예측 동향처럼, 스프링 MVP 쵸비와 서머 PoS 페이즈 모두 MVP 선정시 중복 수상 가능성이 있어서 이를 배제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면 이쪽이 최유력 후보일 듯하다.근데 사실 기인도 스프링 결승 파엠을 받았다 - Doran: 세컨드/서드 유력 후보 1.
시즌 초에는 기복이 큰 와중에 저점 빈도가 높았어서 팀의 독보적인 구멍으로 팀을 패배로 이끌며 크게 자책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이후로 저점은 높아지고 고점일 때는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2라운드부터 여러 챔피언을 기용하면서 팀에서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으며 상대 탑과 반반 혹은 그 이상을 꾸준히 갔다. 팀 성적에서 한화생명이 3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2위를 차지하여 세컨드 확률이 높았으나, 마지막 젠지전에서 파멸적인 저점으로 역캐리의 원흉이 된데다 이 탓에 승수도 디플러스와 1승차로 좁혀져 킹겐에게 세컨드를 넘겨줄 확률이 작지 않다. - Kingen: 세컨드/서드 유력 후보 2.
에이밍과 함께 팀의 상수로 활약하며 거의 질 뻔한 게임도 슈퍼플레이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란과 비교하면 순위는 낮지만 고저점 편차가 훨씬 적고, 어떤 픽을 쥐어주건 1인분 이상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고점도 도란과 엇비슷할 정도의 모습을 종종 보였다. 그나마 난점이던 팀 성적도 결국 한화생명과 1승 차밖에 안 나고, 도란과의 맞대결도 매치 1승 1패, 세트 3:3 무승부에 도란이 최종전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세컨드 수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다. - Zeus
서드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킹겐이 세컨드까지 노릴 정도로 폼이 솔리드한 반면 제우스의 폼이 크게 불안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도란과 비교해도, 둘 다 기복이 심한 편인데 제우스가 팀 성적에서 꽤 밀리면서 이쪽 또한 넘기 힘들 듯하다. 이번에 올프로에 들지 못하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상에 실패하게 된다.[8] - PerfecT
스프링보다 라인전, 한타 모두 스텝업을 하며 루시드와 더불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기복이 심하며 팀이 부진할때 마다 무색무취하게 같이 휩쓸려 가는데다가 하필 경쟁자가 기인-도란-킹겐-제우스라는 불지옥 수준의 난이도인지라[9] 올프로 당선은 힘들 거란 평가. - Clear
서머 초중반부터 클로저와 함께 클클듀오로 팀 내 1~2옵션을 맡는 상수 역할을 꾸준히 해왔으며 중반 이후 단단한 무력과 시그니쳐 픽 케넨의 무시무시한 숙련도를 이용해 케넨 저격밴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부팀 탑들과도 견줄 정도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프로 수상은 사실상 어렵지만 피어엑스가 PO행에 성공하고 압도적인 2라운드 지표를 보면 서드표는 어느 정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DuDu
1라운드까지 바텀 폼이 올라온 상황에서 스프링의 연장선으로 무력의 두두를 보여주며 서드 표 수상은 가능해보였으나 2라운드 초반에 바텀과 함께 폼이 내려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2라운드 후반 들어서는 스프링의 모습을 되찾았으나 결국 광동이 PO 진출에 실패하면서 득표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 Mihile
든든보다는 낫고 성장 가능성은 보였으나 신인 이슈로 무력 원툴 소리를 듣기 때문에 올프로는 힘들어 보인다. - Morgan
23 라스칼마냥 팀원이 전부 멸망한 상황에서 초반에 통나무를 들면서 팀원의 갱을 빼주고 1인분을 하는 모습을 간혹 보여줬으나 중후반에 과도한 통나무로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올프로는 힘들어 보인다. Casting: 출전 세트 수 미달
퍼펙트의 독감 이슈로 인해 시즌 극초반 몇 세트만 출장했던 것이 전부다. 별개로 출전했던 경기들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군에 돌아가서는 여전히 팀의 2황 체제 유지에 큰 기여를 하는 중.DnDn: 출전 세트 수 미달
하위권인 미하일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샌드다운 된 후 2군에서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스칼이 아니었다면, 올시즌 워스트 탑라이너로 꼽혀도 이상하지 않았을것이다.Rascal: 출전 세트 수 미달
독보적인 이번 시즌 LCK 워스트 플레이어를 넘어 롱판다와 강퀴를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탑 라이너 자리를 갱신할 가능성까지 넘보고 있는 선수. 경기 외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을 제외하고, 순수 경기력만으로 이렇게나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가 있었나 싶을 정도의 수준이다.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으나, 신인들이 간혹 만들어주는 우세 상황조차 혼자 역캐리로 말아먹을 정도.
2022 스프링에 7위 팀에서 세컨드를 수상할 정도로 선전했던 폼은 어디 가고, 서머 들어 2라운드 KT전까지 무려 세트 18전 전패를 박으면서 그래도 이긴 적이 있긴 했던 17 들, 18 고스트, 19 눈꽂, 20 아이로브, 21 요한, 22 엘림 & 쌈디, 23 태윤 등의 과거 워스트 플레이어보다도 심각하다고 평가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 매치승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기록했으나 끝까지 역캐리를 일삼으면서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Frog: 출전 세트 수 미달
폼 자체는 라스칼보다 나았지만 김목경 감독의 돌림판 고집으로 인해 고작 몇 세트 나온 게 끝이었다. 라스칼보다 낫긴 해도, 아직은 2군에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5.2. 정글
- Canyon: 퍼스트 유력 후보.
1라운드 때 AP 정글의 캐리력을 십분 활용한 파괴적인 퍼포먼스로 젠지의 무실세트 전승의 일등공신이었고, 정글 메타를 선도하는 활약과 독보적인 초반 게임 설계로 이견없이 정글라인 1황 평가를 받았다. AP정글이 너프를 받은 2라운드부터는 그전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닐지라도 탱커와 딜러를 가리지 않는 넓은 챔피언 폭을 바탕으로 갱킹, 성장, 교전, 한타 등에서 계속해서 뛰어난 모습을 유지하며 유력한 퍼스트 후보로 여겨진다. POG 점수도 스프링에 이어 연속으로 1,000점을 달성하는 등 관계자 평가 또한 매우 좋은 편. - Peanut: 세컨드 유력 후보.
KT전에서 쉬바나를 고집하며 경기를 말아먹은 임팩트가 컸지만, 그 경기만 제외하면 2라운드 들어 상당히 솔리드한 폼으로 큰 문제 없이 무난히 잘 하는 중이다. 루시드-오너와 비교하면 팀 성적이나 폼에서 강점이 확실하다. 초반의 부진이 다소 있지만 캐니언도 2R에서는 압도적인 모습까진 아니었기 때문에 최종전인 젠지전을 이기면 퍼스트도 어필해볼 수 있었으나, 끝내 2:0 패배를 당해 세컨드가 유력해지게 되었다. - Lucid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상위권 정글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주력인 바이와 리 신을 쥔 폼은 그 캐니언조차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인지라 거의 모든 팀에서 두 픽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매우 높은 고점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신인답게 챔프 폭이 다소 좁다는 점, 경쟁자인 오너와의 전적이 좋지 못한 점[10] 탓에 오너와의 서드 경쟁에서 내세울 것이 팀 순위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인임에도 올프로 경쟁에 끼어들고도 남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오너가 팀이 부진하는 와중에도 워낙 뛰어나고 꾸준한 폼을 보여 아쉽게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 Oner: 서드 유력 후보.
흔들리는 T1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상수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오너 본인도 저점을 노출했던 경기가 있으나 이는 윗 순위 정글러들 역시 마찬가지. 젠지-한화전 전패라는 기록과 팀 자체의 순위 때문에 세컨드 이상 수상은 힘들어보이나, 티원의 PO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점과 루시드와의 맞대결 2번에서 모두 이긴 점을 고려하면 서드 경쟁에서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루시드는 시그니처가 밴 되면 폼이 급격히 다운되지만, 오너는 베테랑답게 챔프폭이 넓어 기복없는 1옵션으로 군림했다는 점이 플러스 요소. - Pyosik
아이번이나 마오카이, 리 신을 잡았을 땐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스프링 때 원장롤을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무리하게 싸움을 걸거나 이상한 동선을 짰다가 망하는 등 22 서머를 연상시키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어 수상 가능성은 낮다. - Cuzz
광동의 핵심으로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운영의 총사령관, 선봉장 역할을 하며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경쟁팀들 대비 라이너들의 낮은 체급 문제가 부각되며 전반적으로 커즈의 퍼포먼스 역시 내려왔다. 오브젝트 운영과 카운터 정글링에 강해서 무난히 성장하면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니달리, 마오카이를 잡았을 때 특히 좋은 폼을 보여주지만, 주력 밴픽이 밴당했을 때 혹은 동선이 읽히거나 팀의 라인 주도권이 없어서 성장에 방해받았을 때는 저점을 보여주고, 이러한 대처법이 명확해 무력해지기 쉬워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어 올프로 가능성은 희박하다. - Raptor
1라운드 후반을 기점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난전 유도에서 AP 챔피언을 활용한 서브 딜러로 전환한 후로 일취월장하는 경기력과 함께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었다. 유력 후보들의 경쟁이 워낙 쟁쟁한지라 수상은 어려울 듯하나, 시즌 초 본인의 콜업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을 실력으로 증명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LCK 무대에는 성공적인 연착륙을 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 Sylvie
전체적으로 스프링에 비해 기복이 줄었지만 조용히 못하는 동부권 정글러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폼을 선보였다. 좋게 말하면 기본기는 있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애매하고 특색이 하나도 없다. 놀랍게도 현재 농심의 상황은 지우를 제외하면 다들 하나 같이 어딘가 나사가 빠진 모습이기에 이런 점이 좀 덜 티나긴 한다. - Sponge
이번 시즌에도 분전하는 모습은 자주 나오긴 했지만 다른 정글러들에게 체급적으로도 밀릴 뿐만 아니라 시즌 중후반 도래한 AP 정글 메타 적응에 완벽히 실패하며 팀의 9연패에 큰 지분을 차지하면서 표 획득이 힘들어 보인다. - YoungJae
2주차까지는 기드온처럼 그나마 무너진 팀에서 2옵션을 담당했지만 이후 파멸적인 폼을 보이며 워스트 정글러로 거론되었다. 2라운드 KT전 승리를 계기로 나름 반등에 성공하긴 했다만 그간 보여준 모습과 팀 순위로 보아 표를 받을 수 있을 리 만무. DDoiV: 출전 세트수 미달
영재의 광동전 출전 불가 조항으로 인해 광동전에만 콜업되었다. 2라운드에는 광동을 잡아내는 데 큰 기여도 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
5.3. 미드
- Chovy: 정규시즌 MVP, 퍼스트 유력 후보.
명실상부한 젠지의 상수. 라인전부터 한타, 그 외 각종 지표까지 사실상 모든 미드 라이너를 상대로 격차를 벌리며 힘을 과시하는 상황이기에 퍼스트는 사실상 확정이며, 만장일치 수상을 할 수 있을지가 감상 포인트. 이번 시즌 역시 MVP급 활약을 했다는 데 이견이 없긴 하나, 이미 스프링 시즌에 수상했고 연속 MVP 수상을 지양하는 LCK의 선정 기조가 있는 데다가 다른 MVP 후보인 기인, 페이즈 또한 MVP를 수상해도 손색없을 활약을 했기에 수상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 Zeka: 세컨드 유력 후보.
한화생명에서 쌍포 캐리 옵션을 훌륭히 수행하는 등, 흔들렸던 시즌 초반을 제외한다면 시종일관 상수의 폼을 보여주며 팀의 2위 안착에 기여했다. 경쟁자인 쇼메이커 상대로 맞대결은 매치 1승 1패&세트 3승 3패 무승부이나 인게임 활약에서는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으며, 특히 쇼메이커와 달리 미드 AD 캐리 메타에서 트리스타나-코르키-요네를 완벽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유력한 세컨드 후보로 꼽힌다. - Showmaker: 서드 후보 1.
디플러스의 상수. 스프링까진 외줄타기를 하다 낙마하는 일이 흔했으나, 서머 1R에선 빈도를 크게 줄이고 킹겐-에이밍과 함께 상수로써 활약하였고, POG 포인트 또한 상위권이라 세컨드 확률도 높아보였으나, 서머 2R에서 폼이 순식간에 다운되면서 불안불안한 요소를 보였다. 그나마 서폿이 모함으로 바뀌며 조금씩 폼을 되찾았고, 경쟁자인 비디디를 상대로 2:0 전승을 기록한 덕에 서드 경쟁에서 조금 앞서 있다. - Faker
T1 입장에서는 아쉬운 순위일 수 있지만 4위 정도는 올프로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순위이고 쇼메이커와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는 점은 플러스 요소이나, 그 외에는 서드를 어필할 부분이 거의 없어 보인다. 쇼메이커 외 올프로 경쟁권 미드들에게는 이긴 경기에서조차 개인기량으로 참패하는 모습을 보인 데다가, 지는 경기에서는 본인의 돌발적인 쓰로잉이 역스노우볼링의 단초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마이너스 요소. 특히 미드캐리 메타가 도래한 2라운드부터 이러한 저점이 극단적으로 터져나오더니 심할 때에는 동부권 미드들에게도 밀리는 등 수련회 메타를 배제하더라도 올프로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 수상 실패시, 본인의 손목 부상으로 인해 세트 수 조건을 미충족했던 2023 서머를 제외하면 2021 서머 이후 첫 올프로 수상 불발이 된다. - Bdd: 서드 후보 2.
시즌 초기만 해도 미드 AD 캐리 메타 적응에 대해 큰 우려가 있었으나, 코르키, 트리스타나, 루시안 등 미드 원딜 챔피언을 완벽하게 깎아온 데다가 젠지전에서 미드 스몰더를 최초로 픽해 승리에 큰 기여를 하는 등 상수 역할을 하며 POG 포인트를 독차지해 순식간에 상위권까지 올라왔다. 특히나 퍼스트, 세컨드가 사실상 정해진 쵸비와 제카를 상대로 2라운드 맞대결을 이겼다는 건 확실한 플러스 요소. 하지만 서드 경쟁자인 쇼메이커를 상대로 경기력은 좋았으나 2전 전패를 당한 것은 불리한 요소다. - Clozer
클리어와 함께 피어엑스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미드 원딜 메타에서 자신의 라인전 및 교전 강점을 어필하면서 2라운드 팀의 호성적에 공헌하였다. 다만 1라운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기 힘들고, 2라운드도 경쟁 상대 대비 특출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하여 올프로팀 수상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 BuLLDoG
시즌 초반에는 광동의 좋은 경기력과 더불어 본인의 폼도 좋았고, 시그니처 픽인 트리스타나를 필밴급으로 다루었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으나 2R 이후 광동의 폼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상권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 Fisher
팀 순위를 떼어놓고 봐면 괜찮은 라인전 기본기와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 한타력을 보여주었고 T1을 상대로 2라운드 완승을 거두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며, 초반 악평에 비하면 리그 막바지에는 주목할 만한 포텐셜을 보여주긴 했다. 다만 팀 순위가 순위이다 보니 표 획득은 어려워 보인다. - Kyeahoo
세트 수 조건은 간신히 맞췄지만, 후보군 가운데 가장 평가가 좋지 못하다. 시즌 후반에는 세탭에게 주전을 밀리기까지 하며 득표 가능성은 0에 수렴하는 상황. Callme/Calix: 출전 세트 수 미달
피셔에 밀려 가끔 나왔지만 그다지 성적은 좋지 못 했다. 그나마 칼릭스는 07년생 유망주에 보여준 경기력도 콜미보다 조금 나았기에, 향후를 기약해볼 만하다.Karis/Pullbae/FATE: 출전 세트 수 미달
카리스는 가끔 고점을 보여주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사실상 올시즌 워스트 미드라이너 거론될 정도로 끔찍한 폼을 보여주었고, 결국 2라운드에서 페이트에게 밀려나 샌드다운되었다. 풀배는 카리스와 몇 경기 정도 돌림판으로 출전했으나 라인전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페이트 영입 이후 벤치에서 시즌을 보냈다. 2라운드부터 출전하게 된 페이트는 팀의 메인 오더를 담당하며 반 년의 공백에도 팀 내에서 그나마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SeTab: 출전 세트 수 미달
시즌 막판 예후를 대신해 오랜만에 주전으로 출장했다. 다만 썩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5.4. 바텀
- Peyz: 정규시즌 MVP, 퍼스트 유력 후보.
MSI를 기점으로 한층 스텝업한 폼을 보여주면서 정규시즌 POS 확정, 스프링 이상의 퍼포먼스를 과시하였다. 이즈리얼, 진, 세나, 제리 등 다양한 챔피언으로 폭발적인 딜링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하며 시즌 MVP 후보로 언급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쵸비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 퍼스트를 수상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상황. - Viper: 세컨드/서드 유력 후보 1.
팀의 상수로써 솔리드하면서도 1라운드 한때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퍼스트를 넘보는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있었지만 페이즈와의 맞대결은 2전 전패에 에이밍과의 맞대결에서도 승패는 동률에 퍼포먼스에서 딱히 우위를 점하지도 못했다. 거기에 에이밍이 시즌이 지날수록 폭발적인 활약을 보인 반면 젠지와의 최종전에서 저점이 뜬 게 치명타. 팀 순위론을 내세워 봐도 1승 차이밖에 나질 않는지라 세컨드 가능성은 약간 뒤쳐진다. - Aiming: 세컨드/서드 유력 후보 2.
이번 시즌 이견 없는 디플러스의 1옵션. 스프링 대비 성적 향상에 가장 큰 기여를 했고, LCK를 넘어 4대 메이저 지역 기준 단일 시즌 최다 킬 기록을 경신하는 등 개인 지표는 페이즈와 바이퍼보다 좋으며, 라인전 및 한타에서의 기량도 충분히 뛰어남을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팀 성적이 밀림에도 바이퍼와의 상대 전적이 1:1 동률에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한화전 바이퍼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매우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세컨드 경쟁에서 조금 더 앞선 상태. - Gumayusi
장점인 라인전은 건재하나, 원딜 하이퍼캐리 메타가 핵심이던 이번 시즌에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이즈리얼-제리-카이사를 잡았을 때 후반 캐리력이 부족한 모습이 크게 부각되었다. 앞선 순위의 세 원딜이 워낙 빛나는 캐리력을 선보여 서드에라도 오를 가능성은 많이 낮다. 그나마 서드 후보 중 하나인 에이밍 상대로 전승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진으로 대활약도 했기에 이탈표 정도는 얻을 것으로 보인다. - Deft
치밀한 전략과 조커픽, 오더를 바탕으로 번뜩이는 플레이와 무호흡 딜링을 자랑하며 베테랑의로써의 장점은 보였고, 강팀 상대로 승리로 이끌 때도 많았니만 결국 인게임적 장점은 아니기도 하고 저점을 띄울 땐 흔히 언급되는 '레고'가능성도 자주 등장해 패배에 기여하는 등 기복이 극심하다. - Hena
1라운드에는 엔비와 함께 워스트 후보였지만 2라운드에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 Leaper
초반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지만, 중반부에 부족한 체급 이슈가 부각되면서 평가가 다소 낮아졌다. 후반부에 어느 정도 폼을 끌어올렸지만 현실적으로 올프로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 Jiwoo
농심의 보루로 활약한 지우지만, 계속해서 통나무를 들어온 끝에 본인도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노출했으며, 스프링과 달리 서머엔 상위권 팀의 원딜들이 워낙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득표는 힘들어 보인다. - Teddy
1라운드만 해도 인간 넥서스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2라운드 이후 팀의 부진과 함께 꺾여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건재한 캐리력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긴 했지만 득표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 - Envyy
굳이 바텀에서 올시즌 워스트를 꼽아보자면 이쪽으로 1라운드는 워스트 체급을 보여주었고, 2라운드에는 광동전에만 반짝하고 돌림판 당하게 되었다. 순위가 순위인만큼 득표 가능성은 없다. Samver: 출전 세트 수 미달
엔비 대신에 간혹 돌림판으로 등장했지만, 엔비를 주전에서 밀어낼 실력은 되지 못했다.Paduck: 출전 세트 수 미달
테디의 시즌 막판 건강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콜업되었다. 다만 보여준 모습은 그닥 좋지 못했다.
5.5. 서포터
- Lehends: 퍼스트 유력 후보.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약점도 없고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시야 작업,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 라인전 개입, 한타에서의 어그로 핑퐁 등 서포터에게 요구되는 모든 능력치에서 사실상 모자람이 없다. 이후 최종전에서도 딜라이트에게 완승하며 퍼스트는 사실상 확정. - Delight: 세컨드 유력 후보.
무난한 상위권 서포터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3위인 켈린과의 격차가 커서 사실상 세컨드는 따 놓은 당상. 9주차 젠지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존재했지만 패배하면서 세컨드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 Kellin
스프링 시즌에 비하면 폼이 크게 올랐고, 시즌 초반엔 이니시 챔프도 나름 집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워모그가 너프된 이후 끝끝내 오더랑 탱포터로 갖다박는 포지션을 거부하는 성향을 고치지 못하고 끝내 모함에게 주전을 내주고 말아 서드 수상이 힘들어졌다. 특히나 모함의 폼 역시 날이 갈수록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PO에서도 모함이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악재.[11] 그나마 케리아의 폼이 저점이었을 땐 벌어놓은 스코어만으로 서드를 받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마저도 케리아가 2R 후반부에 폼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점 + 케리아에게 상대 전적이 밀렸다는 것 때문에 서드 수상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 - Keria: 서드 유력 후보.
23 서머처럼 팀의 부진과 메타 부적응에 무력하게 휘말리는 모습을 보이며 크게 데인 상황. 켈린과 마찬가지로, 이쪽도 받쳐주는 포지션을 거부하는 성향이 꽤 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경쟁자였던 켈린이 주전에서 강판당하고 다른 경쟁자인 베릴, 듀로 또한 크고작은 결점이 한두 개씩 있는 상황에 본인은 시즌 후반에 전성기의 폼을 다시 보여주어 서드 수상이 유력해졌다. - BeryL
표식, 데프트와 함께 롤도사와 롤똥싸를 넘나드는 환장의 기복의 소유자. 종종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기복 때문에 수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걸어볼만한 요소라면 케리아와의 상대전적 정도인데, 그나마도 1승 1패로 박빙인데다 케리아가 2R에 폼이 올라와 서드를 받을만한 폼을 보여주었기에 이탈표를 받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 Duro
박치기 공룡이라는 소리만 들었던 피어엑스의 시즌 중반부 경기력 상승의 핵심 멤버로, 오더와 운영, 플레이적으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다들 이름값이 쟁쟁한 선수들이고, 듀로 본인도 시즌의 절반만 출전한지라 올프로 수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올프로 가능성이 언급되는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팀 순위가 6위로 가장 낮다는 부분이 걸림돌. 그나마 베릴과 마찬가지로 이탈표를 어느정도 챙기는 선에서 그칠 확률이 높다. - Andil
1R 광동풍을 뒤에서 받쳐주던 서포터. 이니시면 이니시, 유틸이면 유틸 모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2R 들어 광동이 급격하게 폼이 추락한데다 폼의 추락 원인에 본인의 지분도 어느정도 있는 상황이라 듀로보다도 불리한 선에 놓여있다. 특히 안딜에게 가장 치명적인 요인이라면 인게임 폼보다도 선수 본인의 건강 상태인데, 건강 문제로 인해 풀 주전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퀀텀을 불러야 했던 경기가 몇 있었다. - GuGer
30대 군필 복귀선수로써 팀의 운영적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주전으로 선택됐지만, 많은 나이와 경력단절로 피지컬이 무너진 와중에 운영면에서도 영향을 주지 못하며 원딜 출신 서포터인 바이탈에게 밀려 2군으로 샌드다운됐다. - Pleata
피어엑스의 엑스큐트를 연상시키는, 팀은 신경쓰지 않고 혼자 무작정 이니시를 걸어버리는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 Pollu
꼴지팀 서포터 치고는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엑스큐트-플레타가 너무 심각해서 워스트 후보군만 면했지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물론 서포터는 원딜의 경기력에 자주 휩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ecute: 출전 세트 수 미달
올시즌 서포터 워스트와 함께 피어엑스의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으며, 듀로가 1군 콜업이후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본인이 문제였다는 게 확인사살되어 버렸다. 왜 듀로에게 1군 주전 자리가 밀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스프링에 에포트가 있었다면, 서머에는 엑스큐트가 있었다.Moham: 출전 세트 수 미달
디플러스가 고심 끝에 켈린을 내리며 선택한 선수. 켈린과 달리 이니시 기피가 없고 적극적으로 오더를 수행한데다, 1군 적응이 얼추 된 9주차 KT전엔 POG 선정까지 받는 등, 확실히 기량이 오르며 디플러스의 새로운 주전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다. 8주차부터 출전했는지라 후보군에는 들지 못하지만 여러모로 디플러스의 서포터 문제에 해결책이 될 수도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Quantum: 출전 세트 수 미달
유리몸인 안딜이 부상 문제를 겪을 때마다 대신 출전했으나, 한동안 실전에 못 나섰어서 그런지 폼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vital: 출전 세트 수 미달
첫 경기 때 폼은 굉장히 좋지 못했지만 난데없이 T1을 잡아내는 공을 세웠다. 2군에서도 최하위였지만 정작 1군에선 워스트 취급은 받지 않고 있다.
5.6. 결과 및 총평
5.6.1. ALL-PRO 팀 투표
퍼스트~세컨드팀은 ALL젠지, ALL한화로 예상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젠지 선수들은 195pt 만점에 평균 189.6pt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전원 퍼스트팀에 선정되었으며, 한화생명 선수들은 평균 102.4pt를 받으며 전원 세컨드팀에 선정되었다. 그나마 킹겐, 에이밍 정도가 세컨드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변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킹겐의 경우 세컨드에 선정된 도란과 비교해서 점수 동점+퍼스트표 1개 열세로 서드팀이 되었을 만큼 도란과 엄청난 접전을 벌였다.반면 서드팀은 다소 혼전이 발생한 중위권 싸움이 확실히 반영되었는데, 킹겐-에이밍(DK), 오너-케리아(T1), 비디디(KT)까지 3개 팀에서 서드팀이 배출되었다. 가장 의외의 선정으로 꼽히는 선수는 비디디로, 경쟁자인 쇼메이커를 상대로 팀 순위와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음에도 후반기에 보여준 좋은 개인 기량을 인정받아 서드팀 수상까지 성공했다.
그 외로 득표에 성공한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젠지/한화생명/디플러스/T1은 5라인 전원 득표에 성공[12], KT는 데프트를 제외한[13] 4라인에서 득표에 성공했다. 이외 팀에서 득표한 선수로는 피어엑스의 클리어, 광동의 커즈가 있다.[14]
5.6.2. 정규시즌 MVP 투표
지난 스프링에 이어 쵸비가 2연속 MVP에 선정되었다. 200점 만점에 138점을 수상했으며, 196점이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한 스프링에 비해서는 점수가 줄었으나 이외의 표들이 대부분 팀 동료인 페이즈/캐니언에게 분산된 결과이다. 쵸비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거의 그대로인데 젠지의 다른 라인 선수들까지 경기력이 더 올라온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6. 팀별 평가
6.1. 1위 | Gen.G | 17승 1패 +32
GEN 종합 결과 | |||
순위 | |||
1위 | |||
승 | 패 | 득실 | |
17 | 1 | +32 | |
<colbgcolor=#aa8a00> 최다 POG 선수 | Peyz 김수환 (1,100) | ||
비고 | R1 무실세트 전승 정규시즌 최다 득실차 경신(+32) |
상대방이 억제기 포탑을 미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못해 괴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1라운드에 비하면, 2라운드는 디플러스를 상대로 세트승을 내주기도 하고 KT전에서 매치패를 하기도 하는 등 분명 아쉬움은 있겠지만 막상 젠지의 서머 시즌을 돌아보면 팀적으로 위기라고 불릴 만한 기간은 한 번도 없었던데다 승점을 어느 정도 쌓아 여유가 생기자 강팀간의 대결에서도 조커 픽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정규시즌을 넘어 플레이오프를 미리 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서머 시즌 때 드러난 젠지만의 특장점이라면 LCK 내에서도 천외천을 자랑하는 체급, 그리고 궤를 달리하는 변수 창출 능력 및 소규모 한타 능력이다. 동부 팀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체급이 있는 팀도 초반에 앞서나가는 듯 하다 결국 젠지가 절묘한 타이밍마다 클러치 플레이를 선수들이 번갈아 해대며 역전하는 그림이 자주 나왔다. 각 팀에서 미리 준비해 온 구도의 영향력이 다소 약해지기 시작하는 15분 뒤부터 젠지의 진가는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 시점부터 베테랑들로 구성된 선수 개개인의 우월한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굴리는 운영 스노우볼과 난전 구도에서도 빛을 발휘하는 포지셔닝을 잡는 능력만큼은 전원이 LCK 최고라고 불러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렇기에 강팀이라도 해도 초중반에 적잖은 우위를 점하고서도 단 한 번의 미세한 포지셔닝 실수, 단 한 번의 클러치를 용납하는 순간 게임이 순식간에 뒤집어지는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17][18]
또한 MSI 때 보여준, 5인 전원이 언제든 캐리롤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이번 시즌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서머 초반 AP 정글 캐리 메타에 힙입어 리그를 완전히 폭격하고 다녔던 캐니언, 1라운드 이후로 미드-원딜 쌍포 메타가 도래하자 쵸비와 페이즈가 경기당 DPM 1000을 수시로 넘나드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굳건하게 지탱했다. 이후 쌍포 메타도 어느 정도 잦아들 기미가 보이자 탑에서 기인이 제이스, 케넨, 나서스 같은 칼챔이나 조커 픽들을 꺼내며 탑 캐리 또한 언제든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시켰으며 리헨즈 역시 적재적소에 로밍을 다니거나 좋은 스킬 적중률로 상대방의 발을 묶는 서포터 캐리 역시 언제든 준비되어있음을 보여주었다.
개개인 모두가 훌륭한 폼을 보여주었던 이번 시즌이였지만, 그중에서도 시즌 내내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페이즈이다. 원래도 S급 원딜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메타만 잘 맞는다면 캐리롤도 충분히 수행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지만, 이제는 신인이라는 허물을 완전히 벗어던진 듯 라인전, 한타를 가리지 않고 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고립사 빈도는 역대 원딜들 중에서도 최하위 수치를 기록하며 안정감+파괴력을 둘 다 갖춘 리그 최고의 원딜, 완전체 원딜러로 성장하였다.
다만 8주차 KT전에서 1:2로 올해 서머 첫 매치패를 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그동안 가려졌던 문제점인 티어 정리 실패로 인한 발밴픽이 다시 드러났다는 게 찝찝한 점이다. 사실 이는 역상성을 잡고도 라인전을 리드하거나, 실험적인 픽으로도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등 묘하게 잘못된 밴픽 데이터가 누적된 끝에 티어가 혼선되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서머 PO 및 월즈까지 바라보고 있는 젠지에게는 이 점을 반드시 피드백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이 패배로 무조건 젠지의 미래를 어둡게 점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젠지의 밴픽 문제점은 압도적인 강함, 통상적인 구도를 따라가지 않는 미친 체급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시선이 중론인 만큼 패배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마인드셋이나 실질적인 데이터 등 수확할 수 있는 것만 확실히 얻어낼 수 있다면 선수 본인들의 기량이 건재한 한 여전히 젠지는 가장 강력한 우승 컨텐더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를 방증하듯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는 의문이 나올 법한 픽으로 완성도 있는 인게임 수행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기도 하였다.
젠지 또한 2024 스프링에서 1라운드 KT전에 0:2로 일방적인 참패의 쓴맛을 본 후 PO에서 디플러스-한화생명-T1을 상대로 풀꽉 2번을 거쳐 우승하고 MSI도 TES와 풀꽉, BLG와 2번 만나서 승리해 우승을 거둔 적이 있는 만큼 스스로도 이런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LEC 시즌 파이널에서 G2가 MDK에게 덜미를 잡혀버렸고[19], LPL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징동이 럼블 스테이지 0승 8패 팀인 NIP에게 5세트 풀꽉 끝에 2:3으로 탈락하는 초대형 참사가 터졌기 때문에[20] 젠지 입장에서는 중요한 반면교사로 삼고 자만심에 빠지지 않아야 할 필요성이 더 부각되었다.
6.2. 2위 | Hanwha Life Esports | 14승 4패 +19
HLE 종합 결과 | |||
순위 | |||
2위 | |||
<rowcolor=#24282b> 승 | 패 | 득실 | |
14 | 4 | +19 | |
최다 POG 선수 | Peanut 한왕호 (800) | ||
비고 | - |
젠지를 제외하면 더 이상 한화생명의 체급을 위협할 팀은 없어졌다고 봐도 좋으며, 꾸준히 돈을 써가며 팀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스프링 때는 승패를 주고받았던 T1을 확실히 누르고 2위까지 올라서게 되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더불어 1라운드만 해도 약점으로 지목받은 도란이 폼이 회복되면서 전 라인에 뚜렷한 구멍이 없다는 것이 크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이 기록한 2라운드 성적은 7승 2패 +10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이다.
다만 2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이 안 나온 것은 아니다. 도란은 2라운드가 시작된 5주차부터 괜찮은 퍼포먼스와 폼을 보여주었으나 마지막 젠지전에서 스프링부터 서머 1라운드까지 나온 가장 큰 문제점인 안일하게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넛은 2라운드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폼이었으나 단 하나의 문제점이라 볼 수 있던 정글 쉬바나로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면서 KT에게 업셋을 허용했다는 점이 있었다. 제카와 바이퍼 역시 2라운드 폼 자체는 좋았지만 젠지 선수들에 비해 변수 창출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21]
그러나 한화생명은 LCK를 비롯해 전 세계 메이저 리그를 둘러봐도 운영 하나는 최고에 도달했을 정도인데, 젠지전 패배도 각 선수들의 부진이 원인이라 할 수 있지 전체적인 운영의 틀은 한화생명이 역으로 앞섰다. 특히 피넛이 정글 동선 이득을 통해 초반 운영에서 모든 팀에게 앞서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T1, 디플러스 같은 강팀들에게 승리할 수 있었으며 하물며 젠지조차 초중반 운영에서는 한화생명에게 밀렸고 슈퍼 플레이를 통해 뒤집었다. 이러한 운영의 강점을 토대로 PO에서는 정규시즌의 아쉬운 점을 피드백을 통해 잘 고쳐낸다면 호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한화생명에게 남은 유일한 과제는 바로 젠지를 이기는 것이다. 2023 시즌에 승률이 좋지 않았던 T1-디플러스-KT 등의 다른 서부 팀들은 모두 이겼고 상성 관계 역시 청산했다. 나머지 동부 팀들에게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지만, 유난히도 젠지에게만 초반에는 항상 유리했지만 그 점을 살리지 못하고 이번 스프링/서머 정규시즌은 모두 0:2로 지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화생명은 리그 우승과 월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므로 앞으로 있을 PO에서는 젠지를 최소 1번은 꺾어야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6.3. 3위 | Dplus KIA | 13승 5패 +13
DK 종합 결과 | |||
순위 | |||
3위 | |||
<rowcolor=black> 승 | 패 | 득실 | |
13 | 5 | +13 | |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최다 POG 선수 | ShowMaker 허수 (1,000) | ||
비고 | - |
1라운드에서 자신들만의 컬러로 승점을 쌓아가며 선전했으나, 2라운드가 시작되며 강팀전을 거친 이후 자신들의 색깔만 밀어붙이는 것으론 결코 목표를 이루지 못함을 깨달았고 그 결과 모함 기용이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처음엔 모함이 적응을 못해도 팀 내부적으론 적극적으로 콜을 하려는 모습을 좋게 보고 있으며, 모함 기용 이후 쇼메이커가 다시 안정적으로 폼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호재이고 모함도 적응을 하자 날카로운 이니시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팬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특히나 켈린 체제에선 거의 불가능하던 미드-원딜 쌍포 조합을 모함 체제에선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으며, 이 덕분에 되려 상대에게 밴픽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미드-원딜 쌍포를 견제하면 루시드와 쇼메이커의 시그니처 챔피언이 풀리고, 이를 견제하면 쌍포 조합으로 체제를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확실히 밴픽이 깔끔해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다만 미드에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보내는 메타는 PO 패치 버전에서 너프를 받았고, 월즈 패치에서도 미드 AP 기용을 위한 패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해당 조합을 위해 모함을 기용할지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이지만 그런 패치가 있어도 탱커 서포터의 가치는 프로씬에서 높기도 한데다 모함 역시 유틸 서포터 숙련도는 광동 시절부터 인정받은 터라 여전히 모함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쇼메이커가 와드 위치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봐줘야 하는 켈린과 달리, 모함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콜을 낼 정도이고 라인전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는 중이라 월즈 대비 경험치를 먹이기 위해서라도 심각한 문제가 나오지 않는 한 굳이 모함을 갈아치울 이유는 전혀 없다.
결과적으로 최후의 키 퍼즐인 모함 덕분에 디플러스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디플러스 멤버와 모함과의 궁합이 찰떡이라는 게 2주 만에 증명됐고, 만약 여기서 모함이 더욱더 기량을 끌어올리면 PO는 물론 월즈에서도 쉽사리 무시하기 힘든 팀이 될 수 있다. 다만 모함의 기용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반응이 많으나, 당장 PO와 월즈 진출을 건 경쟁 상황에 직면한 디플러스이기에 모함이 앞으로의 빅매치들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일단 정규시즌 최종전인 KT전에서 모함이 신들린 이니시와 세이브를 보여주고 그 결과 POG까지 따내면서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제부터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디플러스가 다시금 PO 및 월즈 대권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희망은 주고 있는 상황이다.[23]
경기 외적으로 보자면 디플러스 입장에서 올 한 해는 자신들만의 컬러를 보이며 LCK 팬들에게 제대로 어필한 한 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선수들의 선호 픽이나 챔피언 문제 등으로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번 서머를 관통하는 트리스타나, 코르키, 루시안 등 AD 원딜 챔피언들이 미드에 올라오고 이로 인한 AP 정글러의 강세라는 기형적인 메타로 인해 슬슬 노잼이라는 의견이 나올 만한 상황에서, 디플러스는 거의 유일하게 바이나 리 신과 같은 AD 이니시 챔피언에 기존 정석으로 여겨진 AP 미드를 구성하면서 중반 이후 날카로운 교전들로 이득을 굴리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타 팀들도 디플러스를 상대로는 전혀 다른 밴픽을 수행하게 되자 '그래도 디플러스 경기는 결과랑 다르게 재미는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24] 결국 2라운드에서 실리는 챙기지 못했을지언정 재미는 보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모함의 기용으로 디플러스만의 쌍포를 넘어 무려 4포 조합이라는 역대급 실험실까지 개최하면서 이러한 인기 몰이는 여전한 건 덤으로 드러났다.
6.4. 4위 | T1 | 11승 7패 +6
T1 종합 결과 | |||
순위 | |||
4위 | |||
<rowcolor=white> 승 | 패 | 득실 | |
11 | 7 | +6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다 POG 선수 | Oner 문현준 (600) Faker 이상혁 (600) | ||
비고 | - |
마치 2017 시즌의 재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스프링에 좋은 결과를 찍었지만 서머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흔들리는 탑, 메타와 맞지 않았던 원딜, 솔리드했으나 결국 무너진 서포터가 공통점이고 그때와 다른 점은 항상 상수로 팀을 지탱해줬던 포지션이 미드에서 정글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정규시즌을 돌아보면 T1의 크립토나이트 젠지와 비록 정규시즌이지만 티젠 양강 구도를 기어이 박살낸 한화생명에게 더블을 허용하거나, 영원한 라이벌 KT에게는 야심차게 개최한 안방 경기에서 명치를 얻어맞았고 피어엑스에게는 2년 만에 업셋을 허용하는 등 결코 만족스러운 정규시즌은 아니었다. 다만 돌고 돌아 자신들이 미드 AD 캐리 메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무리하게 쫓아가려는 시도를 멈추자 시즌 후반부에 와선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과, 특히 플레이오프부터 적용되는 14.16 패치는 오리아나와 아지르의 상향 등 T1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는 점이 호재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높은 확률로 KT와의 통신사 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보였고, 예상대로 디플러스의 피어엑스 선택으로 1R부터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통산 전적은 T1이 강우세를 점하고 있고 특히 BO5에서 KT를 상대로는 단일팀 체제 이후 7승 2패라는 높은 승률을 보유 중이지만, 이번 시즌의 KT는 저점이 뜨면 꼴찌 OK브리온에게도 덜미를 잡히나 고점이 뜨면 1황 젠지도 이길 수 있는, 예측을 불허하는 변수덩어리 그 자체인 팀이고 T1의 현재 경기력도 아직 완벽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기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6.5. 5위 | kt Rolster | 9승 9패 -2
KT 종합 결과 | |||
순위 | |||
5위 | |||
<rowcolor=white> 승 | 패 | 득실 | |
9 | 9 | -2 | |
<colbgcolor=#ff0a07><colcolor=white> 최다 POG 선수 | Bdd 곽보성 (800) | ||
비고 | - |
이 팀의 특징은 기복이 매 경기마다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것[25], 그로 인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정규시즌 7~8주차가 절정이었는데, 7주차에서는 2위를 굳히고 있던 한화에게 승을 거둔 후 1승 12패 꼴찌를 기록하고 있던 브리온에게 대떡을 당하고, 8주차에서는 고작 2라운드 1승으로 빌빌대던 광동에게 대떡을 당한 후 15승 0패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젠지를 무너뜨리는 기행을 보여준 것. 이로써 1라운드 전패팀에게 패배하고 1라운드 전승팀에게 승리했다는 둘도 없을 진기록이 탄생했으며, 서머 7주차와 8주차의 전문가 승부예측을 초장부터 직접 전멸시키면서[26] LCK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까지 대체 이 팀은 뭐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선수들이 심한 기복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비디디는 2라운드 들어 항상 상수의 폼을 보여주는 반면, 표식, 데프트, 베릴의 기복은 경기마다 너무 극심하게 차이가 남에 따라 강팀을 잡을 때도 있지만 이길 경기도 신나게 던져서 못 이긴다는 것이다. 또한 1라운드만 하더라도 베테랑들이 죄다 정신을 못 차릴 때 그나마 가장 솔리드했던 퍼펙트도 2라운드 들어서는 이기는 경기나 지는 경기나 존재감이 없다는 것도 불안 요소이다.
이 기복을 좀 더 확실히 들어가자면 결국 '기본기', '체급'의 부족이라고 봐야 한다. 사실 kt 정도의 체급이라면 OK브리온 같은 동부권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데, 그 체급 자체를 살리지 못 하니까 상대 팀이 누구든 주사위 도박으로밖에 승부가 나지 않는 것. 오죽하면 kt 다큐멘터리에서 시즌 종료 후 강동훈 감독이 "닥치고 기본부터 확실히 해라. 하기 싫어도 해라, 이건 이제 지시다. 언제까지 너네들 마음대로 할 거냐."라며 상당히 강도 높은 피드백을 넣은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규시즌은 언제든 폼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나 월즈 선발전은 패배한다면 더 이상 기회가 없기 때문에, 고점은 확실히 하고 저점은 띄우지 않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다.
KT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은 지독한 5세트 징크스로 인한 패배 근성을 타파해야 하는 것으로, 다전제에서의 고점을 효과적으로 띄우지 못하면 월즈는 결국 먼 꿈날의 이야기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3위인 디플러스가 안전을 위해 6위인 피어엑스를 대진 상대로 고를 것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됨으로써 PO 1라운드 첫 상대는 T1과의 통신사 더비가 성립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들보다 더 세심하고 더 뼈를 깎는 준비를 해야 한다.팬들에게 월즈조차 가보지 못하고 자이언트 킬링이라는 겉포장만 화려하고 정작 속은 텅 빈 선물상자를 건네줄 것인지, 2년 연속 월즈 진출로써 그간의 저평가를 불식시키고 다시 한 번 세계를 향한 질주를 이어갈 기회를 잡는 진정한 선물을 선사할 지는 최선을 다한 준비에 달려있기에 조금이라도 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절실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6.6. 6위 | BNK FearX | 8승 10패 -7
FOX 종합 결과 | |||
순위 | |||
6위 | |||
<rowcolor=#fbe400> 승 | 패 | 득실 | |
8 | 10 | -7 | |
<colbgcolor=black><colcolor=#fbe400> 최다 POG 선수 | Raptor 전어진 (600) | ||
비고 | - |
사실 스프링에도, 서머 들어서도 잠깐 동안 서부에 진입했던 광동을 제외하면 사실 가장 가능성 있는 팀으로 평가받던 팀이 피어엑스였다. 그 이유인즉슨 연패를 하면서도, PO 진출에 실패하면서도 피어엑스가 다른 동부 팀과는 다르다고 평가받을 수 있었던 체급 때문인데, 소위 쌍클 듀오라고 불리는 클리어-클로저와 동체원 헤나의 단단한 라인전이 기반이 되어주었기에 비록 중간중간 흔들리고, 멤버 또한 교체되었음에도 동시에 언제 날아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특히 클로저의 경우 데뷔 직후인 2020 서머부터 강한 라인전으로 정평이 나있던 선수고, 원거리 챔피언에 대한 약세를 제외한다면 라인전만큼은 충분히 서부 미드 라이너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았었는데 결국 원거리 챔피언의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나니 미드가 튼튼했던 피어엑스는 미드가 불안했던 다른 동부 팀과 다르게 PO 경쟁에 끼어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클로저 혼자 잘해서는 PO권 경쟁은 했어도 PO에 진출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새롭게 콜업한 클리어, 랩터, 듀로와 비록 눈에 띄지는 못했지만 팀이 부진할 때도 꾸준했던 헤나가 있었기에 PO 진출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PO에 진출했다고 안심할 순 없다. 어찌되었든 PO권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하며, 정규시즌에 젠지를 포함한 거의 모든 팀에게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폼이 맛이 간 상태였다 해도 KT와 T1까지 잡아내는 고점마저 보였으나 본인들이 자랑하는 체급과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는 한화생명에겐 다시금 아무런 저항도 못했고, T1과의 재대결에서는 상대의 운영에 휘말리다가 완패하는 등 전략의 다변화를 준비해 오거나 스스로의 장기인 박치기를 극한까지 단련하는 등 추가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선발전까지의 긴 여정 동안 약점이라도 발견될 시 온갖 팀에게 동네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지막 경기 T1전에서 그간 잘 드러나지 않았던 약점이 또 하나 드러났는데, 바로 현 메타의 정석에서 벗어난 패턴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 T1의 서커스와 요즘은 잘 나오지 않는 조커 픽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애초에 하위권에서 급격하게 치고 올라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메타에서 벗어난 서커스에 대한 대처까지 준비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PO는 다전제이고, 다전제일수록 이런 서커스가 많이 나올 여지가 많다는 것은 피어엑스에게 웃어주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PO까지 최대한 이런 부분에 대한 준비를 끝마쳐야 PO에서도 승산을 점칠 수 있을 것이다.
폼이 좋아졌다 한들 막판에 약점을 노출한 데다가, 선수들이 다전제 경험이 매우 빈약한 만큼[27] 3위인 디플러스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높았다. 실제로 디플러스와의 1R 맞대결이 성사되었으며,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를 상대로 2:0 스윕 직전까지 갔던 기억을 되살려 디플러스가 좋아하는 속도전과 최근 준비해온 쌍포 조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6.7. 7위 | KWANGDONG FREECS | 7승 11패 -2
KDF R1 결과 | |||
순위 | |||
7위 | |||
<rowcolor=white> 승 | 패 | 득실 | |
7 | 11 | -2 | |
<colbgcolor=#585858><colcolor=#fff> 최다 POG 선수 | BuLLDoG 이태영 (600) | ||
비고 | - |
결과론적으로 이제 와서 돌아보면 서머에 광동풍이 분다며 친 설레발들은 그냥 저점이 뜬 KT가 더블을 내주면서 거품이 끼었을 뿐이었고[29], 실상은 KT전 더블과 농심전 더블을 제외하면 OK브리온, DRX, 피어엑스 같은 동부 팀에게조차 각각 1승씩밖에 따내지 못했다. 물론 강팀들에게 어떻게든 1세트씩은 비벼보며 높은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인식시켜 주었으나, 뇌지컬만 좀 있었지 피지컬적 체급이 받쳐주지 못하니 한계 이상을 넘지 못하고 2라운드부터 상대팀들에게 처절히 후벼파이고 말았다. 또한 시즌 초반 광동풍의 요인 중 하나였던 불독의 트리스타나가 밴이나 너프로 인해 힘이 빠지자 다른 챔피언으로는 그만한 고점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컸다.
바텀 돌림판으로 대표되는 선수들의 불안한 폼, 특히 라인전에서의 부진도 팀의 발목을 계속 잡았다. 팀의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이른바 강팀식 운영도 초반에 터져나갔을 땐 물론이고 시즌 후반 들어서는 유리하게 시작한 게임조차 본인들의 실수로 집어던지면서 장점이 없어진 모습을 보였다. 불독, 리퍼, 안딜/퀀텀은 끝내 떨어지는 체급과 한정된 챔피언 폭을 극복하지 못했고, 믿을맨이었던 두두는 시즌 후반에 폼이 급락해 팀의 추락에 기여했으며 운영의 핵심이었던 커즈 역시 세 라인의 동시 부진에 휩쓸려갈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의 폼도 폼이지만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 김대호 감독의 명장병도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는데, 강팀이고 약팀이고 배째라식 밴픽을 해서 여러 번 말아먹은 게 한두 번이 아니고 마지막 경기에서 이 명장병이 기어이 재발해 버리면서 결국 팀의 운명을 박살냈다.
이로써 3년 연속 서머 PO 진출 실패, 4년 연속 월즈 선발전 진출 실패, 6년 연속 월즈 진출 실패라는 흑역사를 이어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광동이 김대호 감독을 선임하면서 육성 노선으로 출발했고 2023 시즌 종료 후 월즈 우승팀 T1과 스크림 파트너를 통해 성장했다고 기대감을 키웠으며, 2023 시즌 두두에 이어 2024 시즌에는 커즈를 영입하며 다른 하위권 팀인 농심, DRX, OK브리온에 비해 투자를 적게 한 것도 아닌데도 또 다시 서머 시즌을 망쳐 팬들을 희망고문만 시키고 침체기를 연장시켰다는 것이다. 정작 T1의 월즈 스크림 파트너를 했던 5명 중 2명은 시즌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벤치로 내려갔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광동 내부에선 아무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으며[30] 특히 서포터 주전을 안딜로 선택한 것은 결과론적으로 악수가 되고 말았는데, 팀을 나간 준은 프나틱에서 주전이 되어 LEC 대권을 노릴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모함은 디플러스 2군에서 첼체폿 평가를 듣다가 최근 1군 주전까지 올라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31]
최근 몇 년간 광동이 리그 최하위권으로 처진 시즌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32] 전술한 4년 연속 월즈 선발전 진출 실패라는 결과가 보여주듯 동부의 왕 자리조차도 제대로 차지하지 못하면서 매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른바 '가성비' 면에서는 프랜차이즈 도입 이래 리그 최악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투자를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매 시즌 탑을 제외한 하나 이상의 포지션에 하자가 발생하면서[33] 투자 효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육성 노선으로 전환한 2년간의 육성 성과도 미비했다. 반면 광동을 떠난 선수들은 더 좋은 팀에서 커리어를 꽃피우고 있어[34]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투자에 실패한 것만으로는 잘못이라 할 수 없지만 애초부터 투자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면[35] 그것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무능을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무능함의 결과는 아예 투자하지 않은 농심이나 OK브리온과 비교해도 별로 나은 것이 없는 최근 2년간의 성적이다. 프런트, 감코진, 선수단 중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확실한 개편과 각성이 없는 한 광동의 암흑기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6.8. 8위 | Nongshim RedForce | 5승 13패 -14
NS 종합 결과 | |||
순위 | |||
8위 | |||
<rowcolor=#de2027> 승 | 패 | 득실 | |
5 | 13 | -14 | |
<colbgcolor=black><colcolor=#de2027> 최다 POG 선수 | Mihile 백상휘 (300) GuGer 김도엽 (300) | ||
비고 | - |
결론부터 말하자면 2년 동안 신인들에게 경험치를 먹이며 키운 성과가 딱히 없다. 2023 스프링부터 함께한 선수 중 가능성은 커녕 1군에 남아있는 선수조차 실비뿐인데[36], 그런 실비도 팀을 말아먹지만 않을 뿐 동부권 정글 이상으로는 나아가지 못하는 게 농심의 현 주소다. 기존까지는 탈꼴찌로도 충분한 성과라고 말했겠지만, 2년차인 만큼 성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2023 스프링~2024 서머 4시즌간 A988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피어엑스의 신참 3인조 클리어-랩터-듀로가 각자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2023 시즌부터 아예 육성을 목표로 잡은 농심의 2년간 농사는 그냥 실패가 맞다.
든든과 피터는 2군으로 내려갔으며, 그 중 피터는 CL에서도 출전을 못했고 애지중지 키웠던 성골 미드 피에스타와 콜미도 각각 TCL 진출, 2군으로 내려가버려 이도저도 안 되어 EDG에서 방출된 피셔를 영입헜다. 게다가 영입을 잘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베테랑이라고 뽑았던 구거는 운영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악화시켰으며[37], 후반기에는 심지어 원딜에서 서포터로 포변한 바이탈에게 밀렸는데 막상 바이탈이 서포터로 포변을 하자 인게임 내용도 좋아졌으며 피셔는 1라운드 동안 보여준 폼은 카리스 다음 가는 최하위권 미드였고, 후반기 들어 폼이 좋아지긴 했으나 같은 동부권 미드들에 비하면 역시 아쉬운 폼이었다.
또한 기본적으로 선수들을 코칭할 감코진의 역량 역시 지적받았다. 배지훈 감독은 일찌감치 금전 문제로 나가리되었지만 플레이오프를 못 가는 게 이상한 호화 라인업을 꾸렸던 2022 농심으로 PO도 못 갔고, 허영철 감독은 그 배지훈보다 떨어지는 코칭으로 최하위를 전전하다 스프링 도중 사임했으며 박승진 감독은 CL에서 호성적을 낸 게 무색하게 1군에서는 어처구니없는 밴픽으로 매치를 많이 내주었다.
그나마 8주차부터 T1을 상대로 승리하고 디플러스를 상대로도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등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남은 대진이 OK브리온전을 제외하면 강팀전 뿐이어서 아쉬워졌다. 그래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박승진 감독이 내년에도 팀을 지휘할 확률이 높으며, 팀의 에이스 지우와는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농심이 2025년에 좋은 성적을 내려면 광동의 커즈, OK브리온의 엄티, 피어엑스의 클로저 같은 구심점이 될 베테랑이나 코치진이 필요하다는 게 주론이다.
6.9. 9위 | DRX | 4승 14패 -20
DRX 종합 결과 | |||
순위 | |||
9위 | |||
승 | 패 | 득실 | |
4 | 14 | -20 | |
<colbgcolor=white><colcolor=#1102a3> 최다 POG 선수 | Teddy 박진성 (500) | ||
비고 | - |
물론 마지막 경기에서 그나마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거지, 현실적으로 DRX의 미래는 많이 어두워 보인다. 1군만 2연속 9위를 한 게 아니라 올해는 2군조차 두 시즌 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며 특히 서머는 10위를 박으면서 멸망해 버렸기 때문. ASCI 챔피언들을 대동한 로스터를 짰으나 프랜차이즈 스타의 부진과 프런트의 병크가 겹쳐 한 해 통째를 날려버린 월즈 우승팀이라는 점에서 LPL의 EDG를 연상시킨다.
DRX는 라스칼과 테디라는 무력형 베테랑의 균형 잡힌 플레이를 중심으로 신인들의 무모한 플레이를 정제해 나가며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이 계획이 박살난 이유로는 라스칼의 급격한 부진, 김목경 감독의 탑 돌림판 및 리그 최악급 밴픽 실력이 꼽히고 있으며, 이 점들은 다가올 스토브리그를 통해 확실히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독 교체는 대권 도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다.
6.10. 10위 | OKSavingsBank BRION | 2승 16패 -25
BRO 종합 결과 | |||
순위 | |||
10위 | |||
<rowcolor=#fff> 승 | 패 | 득실 | |
2 | 16 | -25 | |
<colbgcolor=#003327><colcolor=#fff> 최다 POG 선수 | YoungJae 고영재 (200) FATE 유수혁 (200) | ||
비고 | - |
서머에서의 OK브리온의 문제점은 꽤나 간결한데, 페이트 출전 이후 기준으로 탑과 미드는 최소한 무너지지는 않으며 분전했는데 바텀이 무한 돌림판이였고, 정글은 순수하게 체급이 최하위 수준으로 약했다. 모건은 1라운드까지만 해도 2021 시즌에 버금가는 심각한 폼 저하를 보여주다가 2라운드에서 다시 정상 궤도를 되찾았고, 2라운드부터 페이트가 들어온 미드는 순식간에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허나 영재는 일부 경기를 제외하면 또이브보다 좋지 않은 실력을 계속 보여주었고, 모건과 달리 2라운드에서도 그 문제가 지속되어 팀이 무너지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진지하게 계약 조건에 무조건 선발이라도 적혀있었냐는 말이 나올 정도. 여기에 폴루가 분전했음에도 무한 돌림판을 돌렸는데 이도저도 안 된 원딜은 덤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 사태를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다. 스프링 종료 후 기드온을 방출한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은 의문을 품었으며, 이 공백을 메꾸기 위해 영재를 영입했는데 영재는 2024 스프링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해서 경기 감각 자체에 의문이 있었기 때문. 그나마 2군 정글러인 또이브보다는 나을 거라는 판단 하에 영입한 것으로 보이나 결과적으로는 도긴개긴이었다.
여기에 선수들의 처참한 폼에 묻혀서 그렇지 최우범 감독 역시 많이 비판받았다. 김목경 감독이라는 거대한 핵우산 때문에 최악을 벗어났으나, 2019 시즌 이후 최우범 감독의 코칭은 삼성 갤럭시 시절의 영광을 뒤로하고 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동안 저가형 로스터로 탈꼴찌를 면한 것이 참작되었으나, 엄티가 OK브리온을 나가자마자 TL에서 우승+서머 정규시즌 전승을 찍고, 딜라이트도 젠지에서 우승 및 한화생명에서 세컨급 폼을 보여주고, 헤나도 피어엑스로 가면서 폼과 성적이 꽤 상승하는 등 OK브리온을 떠난 선수들이 제대로 날아오르면서 이제는 근본적인 코칭 능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OK브리온이 다른 여타 팀보다 지원이 극단적으로 적고,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도 잡을 여력이 없는 방치형 운영의 극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감독 선에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전망은 동부 팀 중 최악이다. 광동과 DRX와 달리 OK브리온은 기본적인 투자조차 꿈도 못 꿀 수준이다. 돌림판으로 인해 1군도 2군도 제대로 된 육성을 못한 것은 물론, 재정도 부족하다고 최근 몇 년 내내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외부 영입도 대부분 안 터진 중고 신인이나 주전 보장을 명분으로 타 팀 2군 선수를 빼내오는 방식 위주로 굉장히 애매한 매물들만 저가에 골랐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데리고 있던 선수들조차 가능성이 보여도 붙잡지 못하고 떠나보내며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태. OK브리온이 내년에 어떻게든 리그 기생충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려면 모건, 페이트, 폴루라는 확실한 커리어가 증명되거나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코어 삼아서 플레이오프를 노려봐야 할 것이지만, 말년의 진에어처럼 다이소 라인업만 겨우 구축해놓고 시즌을 방치하다시피하는 행보를 벌써 몇 년째 이어가면서 팬들도 포기한 상황이다. 어쨌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모건만큼은 무조건 잡아야 할 것이며[39], 그나마 평균은 되는 폼을 보인 페이트와 폴루를 중심으로 확실한 정글러와 원딜러를 영입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모건도 벌써 LCK 4년차 중견 탑솔러로 나이가 적은 선수는 아닌 탓에 팀 프랜차이즈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제대로 된 영입은 필요할 것이다.
[1] 사실 이 시즌에 T1이 페이커의 부상 이탈을 겪었는지라 성적이 수직으로 추락한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저 시즌의 KT는 PO에서의 결과가 안 좋았던 걸 빼면 팀 역사에 전례없던 정규시즌 17승 1패, 1위를 기록했다.[2] 다만, 뷰어쉽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과거보다 평균 및 최고 시청자수가 늘었다.# 이는 T1이라는 팀이 LCK 뷰어쉽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젠지도 T1보다는 못해도 삼성 시절부터의 팬들이 꽤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자면, NBA에서도 2015~2018년까지 무려 4년간 결승 매치업이 골든 스테이트 대 클리브랜드로 같았지만, 오히려 시청률이 그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오히려 이런 라이버리가 흥행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3] 평균 경기력이 아닌 고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정말 젠한딮티킅 전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현 시점 세체팀인 젠지, 그 젠지를 상대로 두 시즌 전부 승리를 기록한 KT, 젠지를 다전제에서 벼랑 끝까지 몰고 간 디플러스, 작년 월즈 우승 로스터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T1, 2023 젠지 멤버들로 뭉친 한화생명으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고점이 이미 증명되었으며, 승패는 그날의 경기력 및 컨디션과 감코진들의 밴픽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예측해 볼 수 있다.[4] 9주차 시작 시점에서 5팀이 6위 싸움을 했다. 다만 이땐 LCK의 마지막 주가 10주였다.[5] 마찬가지로 9주차 시작 시점에서 5팀이 6위 싸움을 했다.[6] 2주차 DK vs T1 1세트, 4주차 HLE vs T1 1세트, 6주차 DRX vs T1 1세트, 7주차 T1 vs DK 1세트, 8주차 DK vs FOX 2세트, 9주차 BRO vs DK 1세트[7] 랩터는 지난 시즌 브리온에서 1군에 잠깐 나온 적이 있어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8] 2023 서머에는 팀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올프로 수상이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개인 기량은 팀 내에서 가장 괜찮았고 이를 인정받아 결과적으로 서드팀에 선정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 성적도 3위와 격차가 다소 큰 데다가 제우스 본인도 팀 내에서 폼이 가장 불안정했다는 평가가 많다.[9] 이마저도 그 제우스조차 폼이 오락가락하여 서드 수상 가능성조차 불투명한 상황일 정도로 현재 탑은 기인-도란-킹겐의 3강 체제가 공고한 상황이다.[10] 2024년 서머 매치 2전 전패이며, 그 과정에서도 루시드가 오너 상대로 눌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11] 일각에선 3위 결정 후 강판됐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디플러스의 3위 확정은 9주차 vs 브리온전에서 확정됐다. 모함이 8주차부터 등판한데다 디플러스의 3위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8주차에 T1이 농심에게 업셋당하면서 사실상 결정됐기에, 3위를 확정해서 또는 3위가 유력해져서 켈린을 강판하고 모함을 실험했다는 말은 어느 쪽이건 사실이 아니다. 어지간히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주전 5인으로 로스터를 계속 굴리는 게 상위권 팀들의 공통점인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가다듬어야 할 8~9주차에 교체가 되었다는 것과 모함이 켈린에 비해 고작 1살 어린 선수라 유망주 키우기로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켈린의 PO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는 시각이 생긴 것이다.[12] 특히 원딜 포지션에서 페이즈/바이퍼/에이밍에게 돌아가지 않은 잔여 표가 모두 구마유시에게 돌아가면서 나머지 6팀의 원딜러들이 전원 득표에 실패했다.[13] 데프트가 한 표도 못 받으면서, 3시즌 연속으로 정규시즌 5위 원딜러는 올프로에서 한 표도 못 받는다는 기록이 나왔다.[14] 추가로, DRX의 플레타가 서드표를 받았지만 절대 다수가 해당 표를 준 Aux의 투표를 장난성 투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플레타가 보여준 경기력도 올프로 언급이 안 될 정도지만, Aux가 이미 스프링에도 동일 선수에게 MVP 서드표를 준 이력이 있는지라 더욱 그렇다.[15] 2020 서머 정규시즌 1위를 포함하면 LCK에서 유일한 3연속 정규시즌 1위다.[16] 서머-스프링으로 이어지는 연속 정규시즌 1위의 경우 2017-2018 롱주-킹존 드래곤X, 2020-2021 담원 게이밍-담원 기아가 있다.[17] 역으로 그렇기에 초반 설계나 라인전 단계에서의 국지 교전에서 그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는 뜻이므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이 지점을 공략하고자 하는 케이스가 많았다.[18] 현재 젠지는 2, 3, 4위 팀인 한딮티에게 각각 매치 18, 15,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물론 각 팀의 로스터 변화나 메타 등 많은 변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젠지의 강팀 상대 능력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팀에게 박혀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19] 이쪽은 G2가 EWC 이후 경기력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발생한 사태다.[20] 물론 징동은 스프링부터 부진했던 상체가 서머 들어 제대로 맛이 가서 체급이 박살나버린 것이 크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상체의 부진이 일시적으로 가려져 수월하게 전승을 거두었으나 럼블 스테이지에서 다시 상체의 폼이 하락하면서 9팀 중 딱 중간인 5위를 기록했고, 끝내 PO에서 더 밑바닥을 찍으면서 약점을 찔려 업셋을 당했다고 보는 게 맞다.[21] 단 젠지 선수들이 기형적으로 변수 창출 플레이를 잘하는 것이지 제카와 바이퍼 역시 2위 팀 미드-원딜답게 잘했다.[22] 심지어 2021 서머에 기록한 12승도 넘어섰다. 다만 저 시즌에는 PO에 진출한 6팀의 승수가 12승 3팀&11승 3팀인데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팀의 순위가 모두 결정났을 정도로 역대 최고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있었음은 감안해야 한다.[23] 비록 멤버 변화는 잦지만 디플러스는 다전제에서 귀신같이 폼이 오르며 자신보다 강한 팀들을 상대로도 발목을 걸어대던 다전제의 강자라는 타이틀을 항상 쥐고 있었으며, 특히 서머 시즌 다전제는 요상하리만치 폼이 성장하는 팀이기도 하다. 2022 서머에는 당시 대권을 다투던 젠지와 T1 모두와 다전제 풀꽉을 낼 정도로 혈투를 벌였고, 암흑기라 불리던 2023년에도 선발전 4시드 결정전에서 자신들보다 우위라는 한화생명을 넘어뜨리고 월즈에 진출했다.[24] 2라운드 시작부터 젠지에게 역대 노데스 승리 세트 중 최다 킬 기록을 따내며 고점은 확실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도 유효했던 건 덤이다.[25] 사실 KT의 기묘할 정도로 널뛰는 경기력은 멤버가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일종의 팀컬러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어서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경기력이 딱히 놀랄일은 아니지만, 유독 올해 KT가 보여주는 경기력의 높낮이는 분석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수준으로 그 차이가 심한 편이다. 7-8주차에서 보여준 환상의 롤러코스터급 행보 이후로 전문가들은 KT에 대한 분석을 포기했다고 말할정도로 분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입모아서 말했다. 심지어 8주차에 KT를 상대하던 쵸비와 KT 멤버인 비디디마저도 KT의 경기력을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다.[26] 8주차에는 임주완 해설이 KT-광동 경기 시작 직전에 광동으로 바꾸면서 혼자 살아남았으나, 이조차도 젠지를 업셋내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면서 확인사살했다.[27] 클로저-헤나를 제외한 3명의 선수들은 이번이 첫 1군 다전제이다. Bo3과 Bo5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다전제 경험은 베테랑과 신인 사이에 유의미한 격차를 가져오는 요소이다.[28] 저번 서머부터 이번 서머까지 1라운드 성적은 4승 5패/5승 4패/5승 4패로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갈 만한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2라운드 성적은 0승 9패/2승 7패/2승 7패로 이상하리만치 2라운드만 되면 성적을 망치며 시즌을 말아먹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그나마 PO에 진출한 스프링도 9주차에 디플러스를 상대로 업셋을 성공한데다 그나마 경쟁 가능성이 있었던 피어엑스가 서머와는 달리 스프링에는 업셋을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해 매치 전적에서 뒤쳐졌기 때문이지 그걸 제외하면 경쟁팀들을 상대는 몰론 하위권 팀한테도 탈탈 털리면서 강팀판독기는 커녕 승점자판기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이 시즌의 진정한 의적 KT는 논외다 즉, 광동은 스프링에 비해 전혀 성장하지 못한 반면,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스프링과 전적이 비슷했으나(스프링에는 광동/농심에게 1승 1패, DRX/브리온에게 2승 0패의 매치 전적을 거두었다면, 서머에는 광동/DRX에게 1승 1패, 농심/브리온에게 2승 0패를 거두면서 대동소이한 성적을 기록했다.) T1과 KT에게 업셋을 기록하며 성장한 피어엑스가 스프링에는 1승 차이로 광동에게 밀렸던 걸 서머에는 오히려 1승 차이로 따돌릴 수 있었다.[29] KT는 이번 시즌 광동과 디플러스를 제외하면 더블을 내준 적이 없다. 하지만 더블을 기록한 상대도 농심과 DRX밖에 없다.[30] 끝끝내 안일한 순간이동 타이밍과 합류 타이밍을 고치지 못했고 그나마 무력은 확실했던 스프링과 달리 개인의 폼조차 급락하며 시즌을 말아먹은 두두, 역천개라고 했지만 결국 트리스타나 원툴의 모습만 보여준 불독, 전성기 타잔급이라고 그렇게 띄워줬건만 작년 광동뿐만 아니라 올해 임대 이적으로 넘어간 OK브리온에서까지 역적 1순위로 꼽히게 된 영재, 스크림의 태윤 밈만 남기고 끝끝내 연습실 본좌가 된 태윤, 준과 모함을 버리고 천재랍시고 기용했지만 컨디션 문제로 풀 시즌 완주도 못하는데 실력도 그 둘보다 낫다고 볼 수 없는 안딜까지 김대호 감독이 직접 골라 뽑은 5명의 육성 로스터는 아무도 성장하지 못하고 폭망한 셈이다. 그나마 가장 높은 고점을 보여준 두두도 엄밀히 말하면 한화생명에서 경험치를 다 먹고 2022 시즌부터 포텐이 터지던 시점이었기에 김대호 감독의 육성 결과라 보기 어려우며, 두두와 항상 라이벌리로 묶이는 모건은 팀의 성적에 쓸리고는 있지만 2024 서머 1라운드를 빼면 항상 뛰어난 개인 폼을 유지하고 있어 서머에 맛이 간 두두보다 더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31] 김대호 감독은 주전 서포터로 준 대신 안딜을 고른 이유로 비록 라인전은 준이 더 잘하지만 게임 내에서 쓴소리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설명했는데, 정작 안딜이 1년 내내 바텀 라인전을 제대로 이기지 못해 게임을 어렵게 풀어나갔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분명 안딜은 고점일 때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이기는 했으나 컨디션 이슈로 결장한 이후로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다 건강 문제로 빠진 뒤 경기력이 최악으로 떨어진 점에서 광동과 비슷하게 2020 시즌에 KT의 한 해 농사를 망친 투신을 연상케 하는데, 그 투신도 커리어 내내 건강 이슈가 있었던 건 아니고 말년에 딱 한 번 그랬다.[32] 프랜차이즈 이후의 8시즌 성적을 보면 9-6-4-7-7-10-6-7로, 8위 아래를 기록한 시즌은 2시즌뿐이다.[33] 2021 시즌은 원딜, 2022 시즌은 정글과 서포터, 2023~2024 시즌은 바텀 듀오.[34] 대표적으로 기인, 리헨즈, 에이밍이 있는데 프릭스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기인은 KT에서 슬럼프를 극복하다가 젠지에서 LCK와 MSI를 우승하며 드디어 전성기를 맞이했고, 리헨즈는 하필 같이 왔던 원딜이 커리어 말년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뱅이라 1년 내내 고통받다가 젠지-KT-젠지를 거치며 LCK 우승 두 번과 정규시즌 MVP에 MSI 우승과 MSI 결승 MVP를 달성했으며, 아직까지 무관인 에이밍조차 KT로의 이적에서 사소한 논란이 있긴 했지만 비디디의 복귀 전까지 KT의 프랜차이즈 대접도 잠시나마 받아봤고 KT와 디플러스에서 캐리력을 꽃피우며 팀의 코어로 자리매김했다.[35] 2024 시즌의 대표적인 실책이라면 태윤을 대체할 원딜러를 스토브리그에 영입하지 않은 것이다. 연습실에서의 폼만 믿고 태윤을 재신임했다가 스프링 1주차 단 2경기 만에 밑천을 드러내자 급하게 불을 콜업했고, 서머에는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리퍼를 영입해서 해결하나 싶었지만, 결국 둘 모두 신인의 한계를 노출하며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36] 지우는 2023 서머에 콜업되었고 그 전까지는 바이탈이 원딜로 뛰었다.[37]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는데, 연차는 오래되었어도 현역 시절에도 LCK와 챌린저스를 왔다갔다했고 그마저도 챌린저스에 있던 기간이 더 길었는데, 심지어 2020 서머 종료 후 군 복무를 사유로 은퇴했고 전역 후에도 2군에서 코치를 하고 있어서 무려 4년 동안 정규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었다. 리:플레이에서 한때 LCK, 월즈 등에서 클래스를 증명했던 선수들도 기나긴 공백기를 거치니 1군은 커녕 2군도 상대하기 버거워했는데, 그만큼 공백기로 인한 경기 감각의 상실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38] 농심, OK브리온이 업셋을 일으킨 상대인 T1, KT는 결과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면서 죽은 경기가 된 감이 있지만 DRX는 광동의 시즌 종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다르다.[39] OK브리온의 사정을 생각하면 모건보다 나은 탑솔러가 영입될 가능성은 낮고, 리그 중위권 수문장 역할은 착실히 해주고 팀의 인기, 특히 해외 팬덤의 인기를 꽉 잡고 있는 모건은 2라운드 성적도 좋았으니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