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ki style="margin: -10px -10px; word-break: keep-all"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324> |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
| A조 | B조 | |||||||||
| 최종전 | ||||||||||
| R1 | R2 | R3 | R4 | R5 | ||||||
| 8강 (10/17~10/20) | ||||||||||
| 4강 (10/26~10/27) | ||||||||||
| 결승 (11/2) | ||||||||||
| 결산 | ||||||||||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의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경기에 관한 문서이다.이번 라운드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앞선 3라운드와 같이 사흘간 진행되며, 1일차는 2승 1패 대진 1·2경기, 2일차는 2승 1패 대진 3경기와 1승 2패 대진 1경기, 3일차는 1승 2패 대진 2·3경기가 진행된다. 4라운드부터 모든 경기는 진출이나 탈락을 결정하므로 Bo3로 진행된다.
지난해 월즈에서는 1승 2패 대진부터 경기가 치러졌으나, 이번에는 2승 1패 대진부터 순차적으로 경기를 치른다.
2. 대진 추첨
| | |
| <colbgcolor=#010a42><colcolor=white> 진행 | 로르 발레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대진 추첨 |
- 2승 1패 / 1승 2패 팀 간 대결 (Bo3)
- 동일 리그 팀 간 내전 가능
- 이전 라운드에 맞붙었던 팀들 간 대진 성사 불가
- 진영 선택권은 상위 POOL 팀에게 부여
만약 배정된 POOL이 같을 경우 먼저 추첨된 팀에 진영 선택권 부여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성사 불가 대진 | |
| <rowcolor=#fff> 2-1 | 1-2 |
| TES vs T1 FLY vs DK G2 vs HLE | FNC vs GAM TL vs WBG |
다만 모든 팀이 흩어진 만큼 LCK는 3패로 2-2 조에 단체로 들어가게 될 가능성도 있고, 2팀 이상이 2-2 조에 들어가 버리면 마지막 라운드에 단두대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LCK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에 적어도 2팀이 승리해서 녹아웃행을 확정해야 최소한 스위스에서 단두대 매치를 내전으로 벌이는 일만큼은 피할 수 있게 된다.[1] LPL 또한 다른 의미로 승리가 절실한데, 3팀 중 2팀이 1-2 조라서 여기서 지면 바로 광탈인 데다 2-1 조인 TES 또한 5라운드 내전 단두대 매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여기서 이겨서 녹아웃으로 가야 한다.
또한 단 한 경기도 내전이 나오지 않게 되면서 4대 메이저 리그 및 내년부터 GAM과 PSG가 소속될 신생 메이저 리그 LCP 간의 리그 위상을 건 자존심 대결이 될 4라운드다.
3.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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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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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경기 | 성승헌 | 이현우 | 고수진 | 박지선 |
| 3경기 | 전용준 | 정노철 | 임주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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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경기 | 배혜지 | 신동진 | 강형우 |
| 3경기 | 윤수빈 | 고수진 | |
3.1. 1경기 TES vs DK
| (2024. 10. 10. 21:00 KST) | |||||||
| Top Esports | 2 | 0 | Dplus KIA | ||||
| ○ | ○ | - | × | × | - | ||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결과 | 2승 2패 | |||||
| | |
| 1세트 | 2세트 |
| 위원보 (JackeyLove) | 린젠 (Creme)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1 1경기 선발 라인업 | ||
| | <colbgcolor=#000324> | |
| Top Esports | Dplus KIA | |
| <colbgcolor=black><colcolor=#ff3e24> 바이자하오 (369) | |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황성훈 (Kingen) |
| 가오톈량 (Tian) | | 최용혁 (Lucid) |
| 린젠 (Creme) | | 허수 (ShowMaker) |
| 위원보 (JackeyLove) | | 김하람 (Aiming) |
| 톈예 (Meiko) | | 정재훈 (Moham) |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의 모습들을 보면, TES는 LPL의 2시드에 걸맞게 T1을 상대로는 깔끔한 밴픽과 훌륭한 경기력으로 승리했고, 젠지를 상대로는 쵸비-페이즈의 활약에 다소 눌리며 패배하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날이 선 모습을 보이며 젠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반면 디플러스는 프나틱, FLY라는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LNG에게는 같은 3시드임에도 체급과 운영, 밴픽 모두 처절하게 짓밟히며 2승 1패 조로 떨어진 입장이다. 그 와중에 디플러스의 아킬레스 건인 모함과 루시드가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팀의 베테랑 킹겐-쇼메이커-에이밍마저 제각각 불안점을 노출하면서 좋은 대진운으로 2승 0패 스타트를 끊었으나 승승패패패로 탈락한 2023 월즈의 G2가 오버랩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 예상은 TES가 디플러스에 비해 압도적인 정배로 평가받는다. 일단 자국 리그에서부터 젠지-한화 2강의 벽을 아예 넘지 못하던 디플러스와 달리 TES는 서머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비록 LNG가 BLG와 함께 등봉조 2황으로 평가받았다지만 특유의 강한 체급이 고평가를 받아 사실상의 LPL 2강이자 월즈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팀이다. 게다가 TES는 LPL 팀 중에서도 약자 멸시를 유독 잘하는 팀으로, 두 팀의 체급차를 생각하면 디플러스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상대다. 이번 월즈에서의 경기력만 놓고 봐도 TES의 369-크렘-재키러브 라이너 3인방은 약점은 다소 존재하지만 좋은 밴픽을 갖췄을 때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고, 베테랑 중의 베테랑 티안-메이코는 날카로운 폼을 자랑하는 등 모든 면에서 디플러스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디플러스는 FLY와의 재대결이 불가능한 입장에서 월즈가 진행되면서 귀신같이 폼이 올라오고 있는 T1이나 말 그대로 2승 1패 조에 떨어진 폭탄인 한화생명과의 LCK 내전을 피한 것이 LCK의 대승적 차원에서나 본인들의 대진운 차원에서나 어쨌든 최선의 대진을 받은 것으로, 어차피 앞으로 만날 팀 중에 만만한 팀은 거의 없기에[2] 디플러스 입장에선 최선을 다해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그리고 TES보다 G2가 불안한 모습이 많았기에 분명 G2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상대일 수도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LCK 팀이나 G2를 만나는 것보다는 TES를 만나는 것에도 이점은 있다. 적어도 TES는 369와 크렘의 밴픽 변수[3]가 명확한 약점으로 지적된다. 각 팀들과 비교해보자면 T1이나 G2처럼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밴픽이나 예측 불허의 폼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체급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한화생명처럼 단점을 가릴 정도로 압도적인 체급을 갖춘 것도 아니다.[4] 이같은 단점이 드러난 것이 이번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로, (비록 크렘이 기흉으로 인해 저점을 띄웠다지만) 밴픽 문제를 가려줄 특유의 강한 체급이라는 장점이 퇴색되면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LNG, WBG에게 등봉조,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디플러스 역시 3라운드에서 심각한 밴픽 문제를 여럿 노출했기에[5] 체급 차이는 나지만 그나마 같은 약점을 가진 팀을 만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디플러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나머지 두 매치는 한화생명과 T1이 정배이므로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시 LCK는 전원 8강 조기 진출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6] 하지만 디플러스가 3라운드처럼 무기력하게 패배하여 5라운드로 굴러떨어지게 되면 TL/GAM을 만나지 않는 이상 8강 진출이 요원해 보이므로 디플러스는 이 경기를 패배하더라도 자신들의 저력을 모두 보여줘야 하는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3.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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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 redsoul=)]
| |
결과적으로 디플러스는 밴픽부터 인게임 플레이까지 3라운드 프나틱 vs TES전의 재림이었다. 변한 것은 딜러가 진에서 오리아나로 바뀌고 스몰더가 바텀으로 내려온 것뿐. 대놓고 1티어인 오로라에 애쉬-브라움까지 전부 주면서 바텀 스몰더를 가져오면서 라인전 주도권을 전부 TES에게 내주게 되었고, 거기에 인게임에서조차 3라운드의 프나틱처럼 누워야 할 때 순간이동으로 설계를 했다가 실패하고 싸워야 할 때는 냅다 던지는 등 대량 실점을 하며 스무스하게 패배했다.
TES는 크렘의 부족한 오로라 숙련도로 인해 중간중간 실수가 꽤 많이 나왔음에도 디플러스의 발밴픽과 한심한 경기력 덕에 게임을 무난히 승리했다.
3.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10
, bteam=DK, bresult=LOSS, rteam=TES, rresult=WIN, time=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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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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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모함이 상대 타워 앞에서 천공의 검을 썼다가 렐에게 빨려들어가 퍼블을 내줬다. 그러나 디플러스도 빠르게 미드에서 요네에게 킬을 먹이며 수습한다. 이후 계속 교전이 벌어지다가 사이드에서 승전보를 울려야 할 잭스가 역으로 크산테에게 솔로킬을 따이는 대참사가 일어나며 게임이 급격히 기울어진다.
전 세트와는 다르게 양 팀 모두 본헤드 플레이를 남발했고[7], 사실상 에이밍과 369의 통나무 매치가 되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미스 포츈이 아무리 분전해봤자 온갖 곳에서 킬을 주워먹고 다니며 괴물이 된 크산테-스카너에게는 흠집조차 낼 수 없게 되었고 결국 디플러스가 미끄러지며 TES가 넥서스를 깨고 8강으로 진출한다.
이 경기로 非LEC 팀의 요네 무패가 깨졌다.
3.1.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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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TES는 침착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침착하지 못했습니다.
TES는 자신들의 1패는 젠지라는 자연재해에 당했을 뿐이라는 듯, 2승 0패 라인에서 내려온 디플러스를 상대로 저돌적이면서도 침착한 운영으로 실력차를 제대로 과시하며 세 번째로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킹겐을 상대로 탑 차이를 제대로 벌린 369와 상대에 비해 짜임새 있는 밴픽을 만들어내는 감코진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다만 크렘의 처참한 오로라 숙련도 및 2세트에서 드러난 재키러브의 파멸적인 저점 등 크고 작은 약점이 드러나긴 했지만 그럼에도 LPL에서 본인들의 최대 강점이였던 단단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침착한 운영이 월즈에서도 드디어 살아나기 시작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디플러스는 LNG전 패배에서 아무것도 배운 게 없는지 문제점이 해결되기는커녕 더 나빠진 모습을 보여준 끝에 완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TES를 상대로 체급, 운영, 밴픽 모든 면에서 밀린 건 물론이고 기껏 힘들게 역전한 게임을 스스로 집어던지기까지 하는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2세트에서는 잭스-세주아니-요네라는 1티어 상체 조합을 잡고도 맛을 살리지 못했는데, 왜 상대가 디플러스에게 OP 카드인 요네를 대놓고 풀어줬는지 알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디플러스는 2연승 후 2연패를 기록했으며, 2년 연속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1승 2패 조에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BLG-웨이보와 경기력을 비교하면 1시드 BLG는 고사하고 4시드 웨이보에게도 승리를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라 자칫하면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연속으로 모두 LPL 팀을 만나 패배하여 탈락이라는 전례 없는 흑역사를 쓰게 될 위험도 있다.
현재 디플러스의 문제는 팀 자체가 자기객관화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냉정하게 디플러스는 다른 LCK-LPL 팀들 대비 체급이 강한 팀이라고 보기 힘든데,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는 마치 자신들이 세계 최강팀이라고 생각하는지 무사안일주의, 탐욕에 가득 찬 플레이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무리하게 뒷텔을 시도하거나 라인전에서 오만한 포지션을 잡다가 킬을 갖다바치는 등 굳이 안 해도 될 플레이를 반복하며 멀쩡하던 게임을 자신들의 손으로 뒤엎는 플레이를 반복하다가 무너지는 패배 패턴이 3라운드부터[8]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직도 오더 정리가 되지 않은 듯 엉망인 교전력은 덤으로, 잭스-세주아니-요네를 들고도 칼리스타 하나를 못 터뜨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 역시 밴픽 실책이 눈에 띄었다. 1세트에서는 잭스-스카너-오리아나로 상체를 구성하며 나름 균형감 있는 조합을 구성하나 싶더니, TES가 바텀 조합으로 애쉬-브라움을 픽하며 누울 생각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놨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레드 5픽으로 바텀 스몰더를 픽하며 그야말로 단두대에 스스로 목을 들이미는 듯한 형세가 되었다.[9] 상대가 애쉬-브라움이어도 에이밍이라면 스몰더로 버틸 수 있을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의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2세트 밴픽도 그나마 1세트보다 나았을 뿐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1페이즈에 TES가 풀어준 요네를 먹은 후 세주아니와 잭스를 뽑아 사이드 운영에 특화된 상체를 구성했으나 시너지만 좋고 AP 비중이 낮아서 바텀 쪽에서 AP를 무조건 충당해야 하는 조합이 나왔고[10] TES가 당연하다는 듯 AP를 채워줄 메이저 픽인 직스와 카이사를 견제하자 디플러스의 선택지가 크게 줄어버렸다. 결국 한타 시너지를 믿고 미스 포츈을 픽했지만 TES는 이미 스카너, 오로라, 칼리스타 등 뚜벅이 원딜인 미포를 뚫을 수 있는 카드가 넘쳐났고 AD 비중이 높은 디플러스의 딜을 탱커 셋으로 받아낸다는 더 합리적인 밴픽을 완성한 상태였기에 결과적으로 2세트도 밴픽을 잘했다고 보기엔 어렵다.
선수들 개개인의 폼도 처참했다. 빅게임 헌터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준 킹겐, 좁은 챔피언 폭으로 인해 밴픽에 악영향을 주는 루시드[11], OP로 평가받던 요네를 잡고도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플레이로 팀과 함께 침몰한 쇼메이커, 골드킹으로서 팀의 상수로 활약했던 기억은 사라진 듯 무색무취해진 에이밍, 신인 서포터 특유의 과도한 공격성이 번번히 쓰로잉으로 이어지는 모함까지 누구 하나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에이밍은 라인전과 한타에서 제 역할을 했고, 그리고 그동안 한 번 꺾이면 그대로 쭉 무너지던 모습과는 달리 2세트에서 바론 앞 한타로 역전을 일구어내는 등 팀적으로 승리 플랜을 찾고는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결론적으로 디플러스는 LNG전부터 보였던 불안감의 불씨가 이번 TES전을 통해 제대로 발화했으며, 현재의 디플러스는 동양권 팀들을 상대로는 라인전 체급도, 교전도, 초반 설계도, 후반 운영도 뭐 하나 내세울 점이 없다는 암울한 현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다음 경기에서 자신들이 2라운드에서 승리했던 FLY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조커 픽을 위시해 한 세트를 따내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도리어 퇴보하는 디플러스와 더욱 비교되게 되었다. 냉정하게 현 시점의 디플러스는 LCK-LPL은 물론 LEC의 G2와도 동일선상에 놓이기 힘든 상황이기에 2승 2패 조에서 누구를 만나든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3.2. 2경기 HLE vs FLY
| (2024. 10. 11. 00:00 KST) | |||||||
| Hanwha Life Esports | 2 | 1 | FlyQuest | ||||
| ○ | × | ○ | × | ○ | × | ||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결과 | 2승 2패 | |||||
| |
| 박도현 (Viper) |
| |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박도현 (Viper) | 가브리엘 라우 (Bwipo) | 박도현 (Viper)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1 2경기 선발 라인업 | ||
| | <colbgcolor=#000324> | |
| Hanwha Life Esports | FlyQuest | |
| <colbgcolor=#959a9d> 최현준 (Doran) | | <colbgcolor=white><colcolor=#0b8a4d> 가브리엘 라우 (Bwipo) |
| 한왕호 (Peanut) | | 카츠페르 스워마 (Inspired) |
| 김건우 (Zeka) | | 송수형 (Quad) |
| 박도현 (Viper) | | 파하드 압둘말렉 (Massu) |
| 유환중 (Delight) | | 앨런 크왈리나 (Busio) |
한화생명은 현 시점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젠지조차도 가장 상대하기 싫어하는 팀[12]일 정도로 현 2승 1패 조에서 가장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받는 와중에 받을 수 있는 대진 중 최고의 대진을 얻었다. 다만 작년에 젠지가 꿀대진을 통해 3승 0패로 무난히 8강에 올라오고 난 뒤 BLG에게 업셋당하며 8강 탈락을 했던 기억 탓에 한화생명 역시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2024년에 들어 오만한 밴픽을 다전제에서 한 적이 없었으며, 이번 시즌 BO5에서 모든 매치의 1세트를 따내는 것을 통해 다전제 준비를 매우 철저히 해왔음을 암시한 바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서머부터 메타 파악이나 티어 정리에서 호평을 받았고, 모든 선수들이 현 메타의 주요 챔피언들을 잘 다루고 있기에 FLY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리는 것이 주안점이 되었다.
반대로 FLY 입장에서는 최악의 대진이 걸렸다. 물론 2승 1패 조의 팀들이 워낙 쟁쟁했기에 어떤 팀과 만나더라도 FLY 입장에서는 승리가 어려워 보였던 것은 사실이나, 하필 그 중에서도 최강인 한화생명을 만난지라 무난한 셧아웃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FLY가 한 세트라도 따내면 분전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격차가 매우 크지만, 그래도 메이저 1시드이니만큼 그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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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urgot, p_redpic2=amumu, p_redpic3=cassiopeia,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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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이 무색하게도 메인 딜러인 카시오페아가 초반부터 세주아니-렐의 3인 갱킹으로 점멸까지 빠지고 죽고 시작하고, 이후 솔로킬까지 내주게 되면서 완전히 망해버린다. 또한 초반 라인 스왑에서 골드를 좀 먹은 우르곳이 피넛의 역갱-다이브에 연이어 당하며 FLY의 조합 강점이 드러나기도 전에 한화생명이 게임을 빠르게 굴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22분 경 한타에서 계속 밀리던 FLY가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한화생명의 바론 파워 플레이가 -2000골드가 되어버리고, 이후 교전에서도 FLY가 우르곳-아무무-카시오페아의 체급을 앞세워 이득을 보면서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거기에다 29분 경 바론 직전 한타를 FLY가 우르곳으로 집중 포화를 버티며 승리, 바론 버프까지 먹으며 골드 차이가 거의 사라지고 역전을 코앞에 두게 된다. 하지만 32분 경 아군 블루 진영 근처에서 두꺼비를 먹던 브위포의 우르곳이 혼자 물렸고, 스테락의 도전-레나타의 보호막이 렐의 파열의 일격에 부서지며 우르곳이 허무하게 죽고 제카가 운명봉인을 적중시켜 칼리스타를 빈사 상태로 만들고 도란이 마무리하며 카이사가 쿼드라 킬을 올리며 단순한 해프닝이었다는 듯 한타를 대승하고 넥서스를 파괴한다.
한화생명은 승리하기는 했으나 중간에 FLY의 조합의 힘을 위시한 맹반격에 고전하면서 역전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FLY는 패배하기는 했지만 적어도 조합의 이유를 증명해냈고, 잭스-세주아니-요네로 위시되는 1티어 챔피언들을 기용한 돌진 조합에 대한 자신들만의 해답을 제시했다.
3.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11
, bteam=HLE, bresult=LOSS, rteam=FLY, rresult=WIN, time=37:44
, bkill=14, bdeath=24, bassist=31, rkill=24, rdeath=14, rassist=67
, bgold=66.9, rgold=77.4)]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FlyQuest
, d_blueban1=아이번, d_blueban2=카시오페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무무, d_blueban5=세주아니
, p_blueban1=ivern, p_blueban2=cassiopeia, p_blueban3=orianna, p_blueban4=amumu, p_blueban5=sejuani
, d_redban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요네,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브라움, d_redban5=스몰더
, p_redban1=aurora, p_redban2=yone, p_redban3=ashe, p_redban4=braum, p_redban5=smolder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자이라, d_bluepic3=야스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zyra, p_bluepic3=yasuo, p_bluepic4=ezreal, p_bluepic5=poppy
, d_redpic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누누와 윌럼프, d_redpic3=흐웨이,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olaf, p_redpic2=nunuWillump, p_redpic3=hwei, p_redpic4=kalista,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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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 누누와 윌럼프 3,295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5. 10. 04. 그룹 스테이지 D조 5경기[14] LGD TBQ |
1세트와 똑같이 시작부터 FLY의 조합의 핵심이었던 올라프가 솔로킬-다이브-솔로킬을 얻어맞으며 시원하게 망했고, 전 라인이 밀려버리면서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게임을 터트렸다. 그러나 15분경 바텀 라인을 밀던 레넥톤을 잡기 위해 인스파이어드가 아래로 내려갔는데 여기서 도란은 누누의 E 눈덩이를 맞고도 순간이동을 타려다가 이어진 속박에 끊기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잡힌다.[15] 해설진들도 당황했는지 신챔이라 스킬을 몰랐다며 실드를 쳐주긴 했지만 게임이 역전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장면이었다.[16]
18분경 드래곤 한타에서 누누를 딜라이트가 수호자의 심판으로 날리고 시작했음에도 제카의 아쉬운 최후의 숨결 활용으로[17] 한화생명이 한타에서 손해를 봤고, 곧이어 자이라가 잘리고 미드 쪽에서는 이즈리얼의 정화-점멸이 빠젔다. 이에 한화생명은 급해졌는지 바론을 치는 판단을 내리지만, FLY가 바론을 스틸하고[18] 한타를 승리하면서 또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이 과정에서 FLY가 골드를 앞서게 되고, 망해버렸던 올라프가 성장을 복구하면서 오히려 레넥톤보다 골드도 앞서고 경험치 또한 순간적으로 3레벨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렇게 성장 차이가 역전되고 나니 한화생명의 조합은 FLY의 앞라인 3명을 뚫을 힘이 없는 노딜 조합이 되어버렸고, 한화생명은 먼저 자리잡고 바위 게를 먹어놓았음에도 FLY가 바론을 먹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뒤이어 바람의 드래곤 영혼까지도 내주게 된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도 FLY가 3번째 바론 버프에 이어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획득, 이후 탑으로 밀고 들어오며 최후의 한타까지 승리한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리브랜딩 이후 한화생명에게 첫 LCS전 세트패를 안겼다.[19] 그렇게 다시 한 번 북미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조커 픽 누누와 윌럼프를 든 인스파이어드의 하드 캐리.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화생명의 딜러진은 자이라-야스오-이즈리얼로 서브 탱커급인 누누조차 쉽게 잡지 못하는, 탱커 처리가 아예 불가능한 조합이었다.[20] 반대로 FLY는 누누의 존재 이유인 라인 개입을 통한 잘라먹기와 오브젝트 컨트롤, 절대 영도와 잡아먹기를 통한 생존력이 모두 제대로 발휘되며 상대를 말 그대로 붕괴시켜버렸다. 또한 인스파이어드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브위포-쿼드의 활약도 돋보였는데, 브위포는 초반에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복구해내 야스오-자이라를 무력화시키며 단신으로 한화생명의 조합을 붕괴시켰고[21] 쿼드는 얼핏 막무가내로 진입하는 듯 보이는 올라프와 누누를 보호막과 장거리 포킹으로 보조하며 한타를 끝내버렸다. 결과적으로 FLY는 1세트에서의 저력이 그저 요행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증명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그저 메이저 수문장 정도가 아니라 엄연히 한 리그의 1시드 자격이 있음을 당당하게 보여주었다.
한화생명은 3라운드 젠지전에서 트위치라는 조커 픽에 승리를 내준 것처럼 이번에도 누누와 윌럼프라는 상상을 초월하는[22] 조커 픽에 한 대 세게 얻어 맞았다. 아예 누누의 스킬조차 모르고 대놓고 순간이동을 타려다 끊긴 도란의 본헤드 플레이에서 알 수 있듯 누누와 윌럼프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올라프-누누-레오나로 이어지는 단단한 돌진 조합에 대응하기에 이즈리얼은 딜도 회피도 안 되는 무쓸모 챔피언일 뿐이었고, 야스오 역시 받아치는 데는 적합하지 않은 챔피언인데다 에어본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조합을 구성한 것도 아니었기에 바람 장막으로 포킹을 일부 막아내는 것 외에는 아무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야스오는 상대가 돌진 조합을 완성한 것을 보고도 뽑은 픽이므로 사실상 꼴픽 이외의 평가를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거기에 1세트부터 불안불안했던 피넛-제카의 저점이 또 다시 터지면서 정글-미드 차이로 LCS 팀에게 한 세트를 뜯기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3.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10, day=11
, bteam=HLE, bresult=WIN, rteam=FLY, rresult=LOSS, time=30:40
, bkill=19, bdeath=9, bassist=48, rkill=8, rdeath=19, rassist=19
, bgold=64.3, rgold=49.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FlyQuest
, d_blueban1=아이번,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칼리스타, d_blueban4=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ivern, p_blueban2=renekton, p_blueban3=kalista, p_blueban4=olaf, p_blueban5=leona
, d_redban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요네, d_red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aurora, p_redban2=yone, p_redban3=jax, p_redban4=rakan, p_redban5=alistar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스카너, d_bluepic3=사일러스,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skarner, p_bluepic3=sylas, p_bluepic4=xayah, p_bluepic5=poppy
, d_redpic1=사이온,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카시오페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
, p_redpic1=sion, p_redpic2=vi, p_redpic3=cassiopeia,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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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아무리 생각해도 플라이퀘스트가 밴픽 실수를 한 것 같아요. 저 타이밍에 바이를 너무 일찍 뽑으니까, 밴픽이 엄청 무난해진 느낌이에요.
이현우: 솔직히 웃긴 말이긴 한데, 아무무, 누누 초상화 보면 긴장됐는데 바이 얼굴 보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해요.
한화생명은 피넛이 리메이크된 스카너를 처음으로 꺼냈으며, 제카가 1년 만에 사일러스를 꺼냈다.[23] FLY는 밸런스가 잡힌 돌진 조합에 또 다시 쿼드의 성명절기 카시오페아를 픽했다.이현우: 솔직히 웃긴 말이긴 한데, 아무무, 누누 초상화 보면 긴장됐는데 바이 얼굴 보니까 마음이 너무 편안해요.
바이퍼-딜라이트 듀오가 상대의 노림수를 흘려낸 후 2:3 싸움에서 바이와 카이사를 잡아먹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구도가 또 반복되었다. 미드에선 사일러스가 불리한 상성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성장했고, FLY는 바이가 궁극기를 찍고도 몇 분째 쓰지도 못하고 바로 썩어버리며 게임 내내 존재감이 지워졌다.
이후 한화생명이 무난하게 바론 버프도 먹고 타워를 공략하기 시작한다. FLY는 4명을 투자해 사일러스를 잡아내고, 이 과정에서 한화생명이 레드 2차 포탑을 깨려고 시간을 너무 오래 끌다가 FLY 본대에 포위당하면서 4:5 싸움 구도가 되고 만다. 하지만 스카너의 꿰뚫기가 자야의 깃부르미와 환상적으로 연계되며 카시오페아를 제외한 4명이 순삭당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다행히 넥서스는 사수해낸 FLY였지만 이후 시종일관 압박당하며 패퇴하다 끝내 미드 억제기를 앞두고 한화생명의 이니시에 걸리며 섬멸당했고, 그대로 한화생명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둔다.
한화생명은 FLY가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합을 구성하자 앞선 세트에서 흔들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동부 학살자 포스를 되찾고 FLY를 박살내 버렸다. 반면 FLY는 무난한 정석 조합으로 돌아가자 한화생명의 무지막지한 체급에 전 라인이 짓눌렸고, 특히 쿼드는 성명절기라는 카시오페아를 잡고도 침묵하며 폼이 다소 저점이었던 제카에게 완패했다. 다만 사이드에서 바이와 사이온이 완전히 말려버린 순간 팔이 짧고 수동적인 카시오페아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기도 했다.
3.2.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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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는 비록 패배했으나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조커 픽들을 여럿 선보이며 난적 한화생명을 1세트에서는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고 2세트는 기어코 승리까지 가져오는 등 간만에 LCS 1시드의 자존심을 살리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제대로 선전을 펼쳤다. 물론 이러고 5라운드에 갑자기 경기력이 추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긴 하지만 사전 예상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의 폼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G2 이후 보여지지 않던 서양 팀 특유의 창의적이면서 확실한 승리 플랜을 가진 밴픽을 통해 현 메타를 뒤흔들었고 파워 랭킹 3위인 한화생명에게 한 세트라도 뜯어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3세트처럼 정석 픽을 했을 때의 아쉬움을 충분히 보완하거나, 아예 2019 G2마냥 완전 사파 픽을 작정하고 밀어붙인다면 5라운드에서 8강에 도전해볼 만할 것이다.
한화생명은 LCS한테 1세트나 헌납했다는 점에서 매우 치욕적인 승리를 했다. 물론 한화생명이 LCK에서도 약팀 상대로 얕보면서 쓰로잉도 하는 팀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 큰 걱정[24]까지 가야 하나 싶지만 제카의 폼 하락이 눈에 띄게 드러났으며 3라운드에서와 같이 또 조커 픽을 상대로 무력한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한 보완이 시급해졌다. 약팀을 상대로 여태 보여주던 서서히 말려죽이는 운영이 없어지고 1, 2세트에서 의문점이 드는 바론 오더로 한타 대패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며, 특히 제카는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들을 잡고도 안일한 데스를 기록하며 분명 압도적으로 이겨야 할 상황에서 골드가 억지로 끼워맞춰지게 했고 3세트 역시 안일한 죽음으로 탑 2차 한타에서 인원수 차이가 발생해 질 뻔한 상황까지 연출시키는 등 G2전 이후로 계속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25]
또한 FLY가 아무리 잘한다 한들 전력이나 체급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2:0 승리를 통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짓고 8강에 진출해도 모자랄 판에 1세트는 질 뻔했고, 2세트는 중반부터 아예 조커 픽인 누누에게 제대로 대처조차 못하고 패배하는 등 LCK 1시드에 걸맞지 않는 굴욕을 당했다. 앞서 3라운드 젠지전에서는 게임 내내 젠지가 뽑아든 트위치라는 조커 픽에 한타에서 패닉 상태에 빠지며 대패했으나 이건 상대가 젠지였다는 변명이라도 가능했지,[26] 이번 경기는 그런 것도 아니었다. 조합도 맞추지 않은 채 야스오를 대충 픽하고, 인게임에서도 솔로랭크에서나 할 법한 본헤드 플레이를 하는 등 지나치게 오만했던 측면도 있었기에 토너먼트에선 한 번 삐끗하면 탈락한다는 점을 진지하게 명심해야 한다.
3.3. 3경기 G2 vs T1
| (2024. 10. 11. 21:00 KST) | |||||||
| G2 Esports | 0 | 2 | T1 | ||||
| × | × | - | ○ | ○ | - | ||
| 2승 2패 | 결과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
| | |
| 1세트 | 2세트 |
| 최우제 (Zeus) | 문현준 (Oner)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1 3경기 선발 라인업 | ||
| | <colbgcolor=#000324> | |
| G2 Esports | T1 | |
| <colbgcolor=white><colcolor=#ed2025>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
| 마르틴 순델린 (Yike) | | 문현준 (Oner) |
| 라스무스 뷘터 (Caps) | | 이상혁 (Faker) |
| 스티븐 리브 (Hans Sama) | | 이민형 (Gumayusi) |
| 미하엘 메흘레 (Mikyx) | | 류민석 (Keria) |
4라운드 전 경기를 통틀어 가장 승부 예측이 어렵고 박빙이 예상되는 빅매치이다. 하필이면 양 팀 모두 변칙적인 밴픽으로 유명한 팀이기도 하고, 두 팀 모두 폼이 상당히 좋았기에[27] 밴픽에서 어떤 구성을 보여주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T1 입장에서는 2승 1패 조에서 까다롭다고 여길 팀인 G2를 만나게 되었다.[28] G2가 작년 월즈 8강부터의 본인들처럼 홈 이점을 업고 뛰는 데다가 T1을 상대로 밴할 것으로 보이는 카드가 여럿 되기에 참신한 밴픽을 꺼내들 확률이 높으므로 T1은 밴픽적으로 대비를 잘해야 한다. 만약 G2에게 패배를 한다 해도 2승 2패 조의 5라운드로 가서 다시 한 번 8강 티켓을 차지할 기회가 있고, 이미 TES, BLG와 붙어서 만났을 때 짜증날 상대도 그다지 없어서[29] 8강 진출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 8강 티켓을 차지한다 해도 8강에서 LNG나 같은 LCK 팀이자 자신들의 천적 젠지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혹여나 작년 스위스 스테이지 승승패패패의 G2보단 낫다지만 패승승패패 탈락도 가능하기에 여기서 파리행 표를 챙기는 게 최선이므로 BLG전에서의 기억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G2 입장에서는 2019년 라인업에서 바뀐 이후 단 한 번도 다전제에서 승리하지 못한 T1을 상대하게 된 것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2라운드에서 LCK 1시드 한화생명을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기억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특히 G2의 경우 2019년 한정 T1 킬러였으나 이후부터는 2022 MSI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0:3 패배를 당해 2019 월즈 4강의 복수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G2의 킬러가 T1인 수준인데다, T1도 자신들 못지않게 '안전 장치가 없는 서커스'라 불릴 정도로 독특한 밴픽을 하기로 악명이 높으니 T1만큼 자신들도 밴픽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T1이 매치 승리를 가져오면 G2를 상대로 공식 국제전 맞대결 5연승을 달성하게 되며, 동시에 현재까지 월즈 통산 98승을 기록 중인 페이커는 최초로 월즈 통산 100승이라는 LoL e스포츠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30][31] 반대로 G2가 승리할 경우 T1을 상대로 2년 만에 매치승을 가져오게 된다.
3.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3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11
, bteam=G2,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8:08
, bkill=9, bdeath=21, bassist=23, rkill=21, rdeath=9, rassist=55
, bgold=47.2, rgold=56.7)]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브라움, d_blueban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탐 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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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요네, d_red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렐, d_redban5=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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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jax,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orianna, p_bluepic4=draven,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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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ragas, p_redpic2=skarner, p_redpic3=ahri, p_redpic4=jhin,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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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미드 하단 쪽으로 각 팀이 모였으나, 먼저 모인 T1이 부쉬 체크를 하러 온 미키엑스의 노틸러스를 물었고 닻줄 견인으로 도망치려던 노틸러스를 페이커가 매혹으로 저지하며 진이 1킬을 먹고 기분 좋게 시작한다. 하지만 이후 케리아가 진의 남은 탄창 수를 체크하지 못하고 가까이 들어온 노틸러스에게 이니시를 걸었다가 도리어 드레이븐에게 죽으면서 드레이븐이 5분에 B.F 대검을 띄워온다.
T1은 유충에 힘을 주면서 라인전을 회피할 겸 라인 스왑을 걸며 그라가스를 바텀으로 보내는데, 제우스가 라인을 프리징시킨 채 자신을 밀어내려고 앞으로 들어오는 드레이븐을 도리어 술통 폭발로 포탑에 배달시키고 점멸-정화까지 빼면서 솔로킬을 올린다. 아이템 차이로 상대를 찍어누를 수 있었던 드레이븐의 강한 타이밍이 허무하게 지나가면서 녹턴-오리아나가 6레벨을 찍고도 사실상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하며 조합이 애매해지게 되고, 마음이 급해진 G2는 탑에 5명이 똘똘 뭉쳐서 2차 타워를 밀어보려고 하지만 1:1 교환에 그치고 그 사이 스카너는 혼자 드래곤을 획득하고 아리는 바텀 타워를 쭉 밀면서 T1이 크게 이득을 본다.
G2는 이번엔 바텀에 뭉쳐서 포탑을 밀어내려고 시도하지만, 제우스의 적절한 술통 폭발 활용으로 도리어 잭스와 노틸러스만 잘리면서 또 다시 차이가 벌어지고 이어진 3용 한타에서도 2:1 교환을 낸 T1이 드래곤을 무난하게 획득하면서 점점 경기가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24분 경 벌어진 4용 한타에서도 T1이 손쉽게 드래곤을 획득, 상대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제우스가 점멸-E-R로 번개같이 오리아나를 낚아채고 녹턴까지 정리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다. 이후 G2는 밀고 들어오는 T1을 저지할 힘이 사라졌고 결국 무력하게 넥서스를 내준다.
제우스의 바텀 솔로킬을 기점으로 경기의 승부가 갈렸다고 할 수 있다. 드레이븐이 킬을 먹고 막강한 힘을 뽐내며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타이밍에 제동이 걸리면서 G2의 초반 플랜이 제대로 꼬였고, 이후 장면에서도 매 교전마다 제우스의 그라가스가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게임을 T1의 승리로 견인했다. G2는 다른 플랜이었던 오리아나-녹턴 연계라도 시도하기 위해 오리아나를 계속 미드에 붙여놓으며 조합 효과를 발휘하려고 노력했으나, 경기 중 느슨해진 T1의 허점을 파고들었던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효과를 보지 못하며 그대로 침몰했다.
G2는 녹턴이 많이 활약하지 못한 것도 컸지만 가장 큰 패인은 그라가스의 성장을 막지 못했다는 것으로, 드레이븐이 솔로킬을 내준 이후부터 적절한 탱킹과 이니시를 보여주면서 앞으로 뚫어내야 하는 G2의 조합이 힘을 발휘하기 힘들게 되었고 그라가스는 게임 내내 앞라인에서 G2의 화력을 받아주고 탱 딜 이니시를 전부 해내며 승리를 견인해 주었다. 또 운영 싸움에서 T1에게 지속적으로 휘둘렸던 점도 너무 컸다. 설상가상으로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내주면서 T1이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빠르게 확보한 시점에서는 T1의 조합을 빠르게 잡아내기 더욱 어려워졌고, 이 부분을 상징하는 장면이 미드에서 혼자 순간이동을 탄 그라가스를 다섯 명 모두가 달려들어 잡으려고 했으나 그라가스가 실피로 살아남고 드리블하여 G2의 본대가 무너지고 그대로 게임이 끝난 것이었다. 골드 격차가 벌어지고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내준 시점에서 G2는 이기는 것이 불가능했다.
T1 입장에서는 이번 월즈에서 폼이 좋지 못했던 제우스가 자신의 고승률 카드인 그라가스로 잭스를 찍어누르고, 한타마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폼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부분이 매우 고무적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T1 특유의 흔들림 없는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로 진의 8연패가 끊어졌다.
3.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3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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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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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gnar,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orianna, p_bluepic4=kaisa,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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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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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doesn't repeat itself, but it DANG WELL RHYMES![32] It's another Friday, it's another T1 win!
역사는 반복되지는 않지만, 운율은 미친 듯이 탑니다! 또 다른 금요일, 또 다른 T1의 승리입니다!
글로벌 캐스터 Medic(아론 체임벌린), 2세트 경기 종료 콜
T1이 다시 한 번 요네-오로라-브랜드를 밴한 가운데 G2가 스카너를 밴하고 녹턴을 선픽하면서 또 다시 녹턴-오리아나 조합을 가져가고, T1은 바이-아리로 응수한다.역사는 반복되지는 않지만, 운율은 미친 듯이 탑니다! 또 다른 금요일, 또 다른 T1의 승리입니다!
글로벌 캐스터 Medic(아론 체임벌린), 2세트 경기 종료 콜
초중반까지 T1이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다가, G2가 한타 2번을 대박을 내고[33] 바론 버프까지 먹으며 골드를 역전하게 된다. 그런데 바론 버프가 끝난 이후 31분경 G2가 바텀 3차 포탑을 압박하는데, 뒷텔을 타고 온 제우스가 카이사를 물어 빈사 상태로 만들고[34] 한스 사마가 뒤늦게 존야의 모래시계를 사용하지만 이미 완전히 진형이 망가진 G2는 패퇴하고 이 과정에서 나르, 카이사, 노틸러스가 잘리고 심지어 노틸러스는 T1이 일부러 늦게 죽이면서 드래곤 타임에 리스폰이 꼬여버리기까지 한다.
노틸러스의 부재로 드래곤 쪽 시야를 잡기 어려워진 G2는 먼저 도착한 T1에게 어쩔 수 없이 4용을 내주고 그 대신 미드에서 라인을 막던 잭스를 일점사해 잡아내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2억제기를 부수고 그대로 바론 사냥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오너가 스틸해 내면서 경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비록 바론 버프는 뺏겼지만 바이를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가져온 G2는 탑 억제기까지 부수며 3억제기를 완성한다. 이때 대치 과정에서 페이커가 앞궁을 사용한 이니시를 걸고, G2는 오리아나-노틸러스의 궁극기로 아리를 물어보지만 페이커는 존야의 모래시계로 한 턴을 벌고 오리아나는 레오나의 흑점 폭발과 아리의 Q 2타를 전부 맞으며 빈사 상태가 되면서 후진입한 잭스한테 죽어버리고 나르와 노틸러스도 전사, 카이사와 녹턴만 간신히 살아나온다.
이후로도 G2는 공성을 계속하지만 앞선 두 번의 한타 패배로 적극적으로 진입하지 못한다. T1은 페이커의 뒷텔로 다시 한타를 설계하지만 G2가 잘 빠져나가면서 승부처는 장로 드래곤 한타로 넘어간다. 장로 드래곤이 나오기 전 시야를 잡는 과정에서 G2가 바이를 물며 점멸을 뽑고 웃는 듯 했으나, 직후 T1이 바이의 Q-R+아리의 매혹 콤보로 점멸, 존야, 궁극기를 모두 가지고 있던 오리아나를 끊어버리며 G2는 또 한타를 패배한다. 결국 장로-바론 쌍버프를 들고 온 T1에 의해 넥서스가 터지면서 경기가 종료된다.
T1은 오너와 페이커의 이니시가 빛을 발했다. 녹턴-오리아나는 결국 녹턴의 피해망상을 통한 선제적인 이니시가 핵심적인 조합인데, T1은 두 번의 한타 패배로 골드가 역전된 이후 잭스의 뒷텔이나 아리-바이의 이니시로 상대방의 핵심 딜러인 오리아나와 카이사를 먼저 물면서 한타를 시작하며 상대가 궁극기를 연계하기 힘들도록 만들었다. 특히 오리아나를 집중 마크한 것이 핵심이었는데, G2의 경우 나르가 딜적인 기여를 하기 어렵고 카이사는 잭스에게 견제당하기 쉽기 때문에 오리아나가 물리거나 체력이 빠졌을 때 그대로 한타를 패배하는 경우가 두 차례나 나왔다. 압도적으로 승리한 1세트와는 달리 중간중간 2번의 한타 대패로 크게 불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침착하게 집중력을 유지하여 끝끝내 역전에 성공, LCK에서 주춤하더라도 국제전만 가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국제전 베테랑의 면모를 또 한번 증명했다.
G2는 T1의 아리-바이를 필두로 한 돌진 조합으로 중반에 손해를 연달아 보았지만 스테락의 도전과 존야의 모래시계 등의 방어 아이템이 구비된 이후로는 T1의 이니시에 잘 대응할 수 있었고, 이후 녹턴-오리아나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교전 승리를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하고 T1을 턱끝까지 몰아붙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캡스와 한스 사마가 T1의 이니시에 존야의 모래시계나 점멸 등의 생존기를 쓰지 못하고 전사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여러 차례 나오며 아깝게 패배하게 되었다.
이 경기로 페이커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월드 챔피언십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35]
3.3.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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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1세트는 그야말로 완승을 거두었고, 2세트는 중반에 한타 호흡이 꼬이면서 바론 버프를 내주고 3억제기까지 밀리는 대위기를 겪었으나 위기 속에서도 모든 선수들의 날카로운 이니시와 핑퐁, 오너의 극적인 바론 스틸이 이어지며 경기가 끝나는 것을 막아내고 기어코 상대의 빈틈을 정확히 파고들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월즈의 T1이 왜 무서운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중반부 한타에서 콜이 갈리면서 유리한 분위기가 뒤집어지고 위기에 몰린 부분은 반드시 피드백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역전패의 위기 속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고 기어이 다시 역전해낼 정도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왔다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특히 서머 내내 T1은 경기가 불리해질 때마다 다급하게 들이박다가 게임을 집어던져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이를 극복해낸 것은 T1에게 있어서 큰 호재이다. 이번 월즈는 돌진과 선공권이 키워드인 만큼 저돌적인 교전이 장점이란 것은 엄청난 호재다.
G2는 비상이 걸렸다. 야이크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의 폼이 너무나도 좋지 못했다. 특히 팀의 캐리롤을 맡아줬어야 했을 캡스와 한스 사마가 페이커와 구마유시에게 완전히 잠겨버렸고, 미키엑스는 월즈에서 또 미친 듯이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BB는 제우스에게 경기 내내 영혼까지 털리며 무너졌다. 2세트에서 한타로 게임을 뒤집어내는 뒷심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렇게 겨우 잡은 우위에서도 딜러진들의 부족한 집중력으로 인해 역으로 뒤집히면서 다 무용지물이 되었다. 무엇보다 MSI에 이어 또 T1에게 운영으로 휘둘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사실 2세트도 T1이 중반부에 던지는 바람에 비빈 것이지, 냉정하게 보면 한타 능력과 운영 전부 T1에게 압살당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다방면에서의 실력 차가 눈에 띄게 보였다.
G2는 한화생명전에 이어 이번 T1전까지 유리한 상대가 던지는 걸 받아먹으면서 어찌저찌 뒤집어낸 걸 결국 체급 차이로 다시 역전당하는 패턴이 연속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제 LEC의 운명은 G2와 프나틱에게 달렸다. 둘 모두 한 경기만 져도 탈락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어게인 2023, 2년 연속 LEC 팀 전원 스위스 탈락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할 수도 있다.
한편 G2가 이번 경기에서 두 번 모두 가져간 오리아나-녹턴 조합은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왜 고평가받는지 보여주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 딜러진을 억지로 물어 잘라내는 장면이 여럿 나왔고, 특히 2세트에서는 진과 아리를 지속적으로 잡아내면서 역전승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상대를 끝까지 따라가는 녹턴의 피해망상과 오리아나의 충격파 메커니즘 때문에 아리의 혼령 질주, 점멸 등의 이동기로도 완전히 회피가 불가능한 점이 한몫하고 있다. 그러나 G2는 이런 강력한 조합을 들고 승리 직전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교전의 세밀함에서 T1에게 완벽히 밀려버렸고, 한타 때마다 빈틈을 기가 막히게 비집고 들어오는 T1에게 또 통한의 패배를 허용해야 했다.
4. 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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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색: 승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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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경기 | 전용준 | 정노철 | 임주완 | 박지선 |
| 2-3경기 | 성승헌 | 이현우 | ||
| | |||
| 1경기 | 윤수빈 | 신동진 | 고수진 |
| 2-3경기 | 이은빈 | 임주완 | 강형우 |
4.1. 1경기 BLG vs PSG
| (2024. 10. 12. 00:00 KST) | |||||||
| Bilibili Gaming DreamSmart | 2 | 0 | PSG Talon | ||||
| ○ | ○ | - | × | × | - | ||
| 2승 2패 | 결과 | 탈락 | |||||
| |
| 천쩌빈 (Bin) |
| | |
| 1세트 | 2세트 |
| 자오자하오 (Elk) | 천쩌빈 (Bin)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2 1경기 선발 라인업 | ||
| | <colbgcolor=#000324> | |
| Bilibili Gaming DreamSmart | PSG Talon | |
| <colbgcolor=#fa7298><colcolor=white> 천쩌빈 (Bin)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황상즈 (Azhi) |
| 펑리쉰 (Xun) | | 위쥔자 (JunJia) |
| 줘딩 (knight) | | 황이탕 (Maple) |
| 자오자하오 (Elk) | | 루위훙 (Betty) |
| 러원쥔 (ON) | | 린위언 (Woody) |
일단 사전 예상은 1승 2패 조에서는 압도적으로, 4라운드 전체를 통틀어도 HLE-FLY전만큼이나 압도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보인다. 비록 PSG는 BLG가 만날 수 있는 상대 중에선 웨이보 다음으로 까다로운 상대지만 PSG가 앞선 FLY전에서 패하며 기대치가 내려간 상태이다. 물론 BLG도 현재 전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탈락한 MDK를 제외하면 승수를 쌓지 못했으며, 경기력도 우승 후보 TOP 3로 꼽혔던 그 기대치에 상당히 못 미치는 모습으로 패배를 쌓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빠르게 패배의 여파를 떨쳐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LNG와 T1이 잘한 거지 BLG가 못한 것이 아니라며 이 경기를 HLE-FLY전과 동일시하고 있다.
PSG는 FLY라는 경차
4.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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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는 웨이 대신 쉰이 선발로 출전한다. 경기력이 안 좋은 온에 대해서 RNG의 주카이 감독이 "멘탈이 좋지 않은 온을 무한긍정의 쉰이 커버해 줬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PSG가 리드하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7천 골드 차를 빈이 통나무를 들고 차력쇼로 역전하며 힘겹게 1세트 승리를 거둔다.
유독 끝장을 내지 못하던 PSG가 제대로 후반 한타 호러쇼를 일으켰다. 경기 중반까지는 PSG가 마이너의 반란을 보여주는듯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BLG를 찍어눌렀다. 다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한타를 연속해서 3번 패배하면서 게임이 뒤집히게 되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한타마다 좋은 포지션을 잡아놓은 케넨이었다. 좋은 포지션을 바탕으로 들어가서 궁만 지지면 한타를 끝낼 수 있는 상황마다 매번 실패하였다. 결국 중반 이후 모든 한타에서 케넨의 궁이 단 한번도 효율적으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역전을 당하게 되었다.
4.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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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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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Mountain, redsoul=)]
PSG가 미드 4밴을 하며 나이트에게 압박을 줬고, 이에 나이트가 미드 제이스로 응수했다.
초중반 무너져가는 게임에서 PSG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상황을 반전시키나 했으나, 해설진 말마따나 '하늘은 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쉽게 카이사를 놓친 것을 시작으로 빈의 잭스가 대활약하며 BLG가 경기를 가져갔다.
4.1.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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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BLG가 2-0 승리를 가져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승리를 따내는 과정을 파보면 어제 플라이퀘스트한테 세트패를 내준 한화생명보다 더 심각했다. 이대로 가다간 8강 진출을 장담 못할 정도로 빈과 엘크를 제외한 전원이 부진하면서[36] 마이너인 PSG를 상대로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다지 기분 좋은 승리는 아니였다. 그나마 쉰은 MSI 이후 웨이를 영입하면서 한동안 벤치에 있다가 오랜만에 경기 출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나이트는 어찌저찌 제몫이라도 했지만, 온이 잠잠해지나 싶던 저점 문제가 고쳐지기는커녕 훨씬 심각해진 수준으로 쓰로잉과 본헤드 플레이를 일삼았고, 아예 던지는 게 상수인 수준으로 최악 중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37]
PSG는 분명 희망을 보여줬지만 패배할 때마다 드러나는 끔찍한 후반 한타 능력이 또 발목을 잡으며 유리했던 경기를 전부 내주고 월즈를 마감하게 되었다. 특히 메이플은 성장을 마치건 못 마치건, 어떤 챔피언을 잡건 처참한 한타 퍼포먼스로 일관하며 더 이상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이 없음을 보여주고 말았다. 특히나 이길 수 있었던 경기도 후반에서 오만한 플레이로 망쳐버린 것은 매우 지적을 받아야 할 점이다. 2020년 창단 후 2022년을 제외하면 늘 PCS를 대표하는 1시드로 출발했지만 언제나 메이저 리그 팀들을 위협만 하고 쓰러뜨리질 못했고,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38]
4.2. 2경기 FNC vs WBG
| (2024. 10. 12. 21:00 KST) | |||||||
| Fnatic | 1 | 2 | Weibo Gaming TapTap | ||||
| ○ | × | × | × | ○ | ○ | ||
| 탈락 | 결과 | 2승 2패 | |||||
| |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이반 마르틴 (Razork) | 천천 (Breathe) |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2 2경기 선발 라인업 | ||
| | <colbgcolor=#000324> | |
| Fnatic | Weibo Gaming TapTap |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오스카르 무뇨스 (Oscarinin) | | <colbgcolor=#f79822><colcolor=white> 천천 (Breathe) |
| 이반 마르틴 (Razork) | | 이승용 (Tarzan) |
| 마렉 브라즈다 (Humanoid) | | 리위안하오 (Xiaohu) |
| 오현택 (Noah) | | 왕광위 (Light) |
| 윤세준 (Jun) | | 류칭쑹 (Crisp) |
4.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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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68.2, rgold=62.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natic, redteam=Weibo Gaming TapT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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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poppy, p_blueban2=kalista, p_blueban3=aurora, p_blueban4=ashe, p_blueban5=ezreal
, d_redban1=아이번, d_red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요네, d_redban4=직스, d_redban5=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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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스카너,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렐
, p_bluepic1=jax, p_bluepic2=skarner, p_bluepic3=syndra, p_bluepic4=varus, p_bluepic5=rell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니달리, d_red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nidalee, p_redpic3=lucian,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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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의 다른 멤버들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라이트를 회생불가 수준으로 말려버린 노아, 국밥 그 자체의 탱킹력을 선보인 라조크, 초반 2데스를 적립하며 무너지는가 싶었으나 파밍만으로 성장 차이를 따라붙으며 미드 힘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휴머노이드 또한 칭찬받아 마땅했다.[39]
웨이보 특유의 고질적인 결점이 드러났던 경기. 타잔의 날카로운 역갱 설계와 샤오후의 성명절기 루시안으로 초반을 크게 리드하며 스노우볼을 스무스하게 굴리나 싶었으나, 자신감이 너무 강했던 건지 바텀 쪽에서 아군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로 아무런 설계도 없이 크리스피 특유의 뇌절로 시작된 무근거 박치기를 시전하다가 크게 미끄러지며 기껏 굴렸던 스노우볼이 멈춰버렸다. 그렇게 조합이 썩어버려 힘을 잃은 웨이보는 교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프나틱에게 치욕적인 세트패를 내주고 만다.
여담으로 해당 경기에서 니달리를 픽한 웨이보가 패배하자, AP 성장형 정글러의 픽에 대한 의문이 피어올랐다. 월즈 패치 버전에서는 "운명의 재"가 너프된 버전이었기 때문에 AP 성장형 챔피언이 탱커 챔피언에 비해 뛰어난 격차를 보이는 것이 힘들었고 리턴 값 또한 탱커가 월등하게 높았기에, 모든 라인을 압살하면서 적 정글에 뛰어들어 카정으로 렙차를 벌리고 모든 오브젝트에서 이득이 되는 교환을 해야지만 성장력으로 찍어누를 수 있었다. 때문에 그만큼 극한의 하이리스크가 부각되었고, 월즈라는 변수 덩어리 국제 대회에서 익숙한 저티어픽은 패망의 길로 여겨졌기에 의심이 더욱 불거졌다.
4.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12
, bteam=WBG, bresult=WIN, rteam=FNC, rresult=LOSS, time=29:24
, bkill=22, bdeath=7, bassist=62, rkill=7, rdeath=22, rassist=20
, bgold=60.5, rgold=47.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Weibo Gaming TapTap, redteam=Fnatic
, d_blueban1=아이번,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크산테, d_blueban5=카이사
, p_blueban1=ivern, p_blueban2=kalista, p_blueban3=poppy, p_blueban4=ksante, p_blueban5=kaisa
, d_redban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요네,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urora, p_redban2=yone, p_redban3=ashe, p_redban4=alistar, p_redban5=xayah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스카너,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karner, p_bluepic3=orianna, p_bluepic4=ezreal, p_bluepic5=rakan
, d_redpic1=럼블,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
, p_redpic1=rumble, p_redpic2=vi, p_redpic3=ahri,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Ocean, redsoul=)]
| |
웨이보가 방향을 틀어 정석 조합을 잡자 LPL 준우승한 체급이 어디 가지 않는다는 듯 프나틱을 찍어눌렀다.
프나틱 입장에서는 아리 바이라는 공격적인 조합을 잡고도 웨이보에게 치명타를 주지 못하고 게임이 비등하게 흘러가다가 웨이보의 밸류가 올라올 때까지 여러 교전에서 밀려버린 것이 큰 패착으로 작용했다.
웨이보는 브리드의 잭스와 라이트의 이즈리얼의 하드 캐리로 게임을 가져왔으나, 레드 정글 쪽 교전에서 크리스피와 타잔이 연달아 스로잉을 저지르며 게임이 매우 이상해질 뻔 했던 점은 강력한 피드백이 필요해보인다. 그나마 남은 3인방이 슈퍼플레이를 통해 수습했기에 무난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4.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10, day=12
, bteam=WBG, bresult=WIN, rteam=FNC, rresult=LOSS, time=26:31
, bkill=12, bdeath=5, bassist=41, rkill=5, rdeath=12, rassist=15
, bgold=54.1, rgold=41.9)]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Weibo Gaming TapTap, redteam=Fnatic
, d_blueban1=아이번,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카이사, d_blue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ivern, p_blueban2=kalista, p_blueban3=poppy, p_blueban4=kaisa, p_blueban5=sylas
, d_redban1=요네, d_redban2=오로라, d_red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브라움, d_redban5=럼블
, p_redban1=yone, p_redban2=aurora, p_redban3=orianna, p_redban4=braum, p_redban5=rumble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스카너,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skarner, p_bluepic3=ahri, p_bluepic4=ezreal, p_bluepic5=rakan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스웨인, d_redpic4=직스, d_redpic5=렐
, p_redpic1=jax, p_redpic2=vi, p_redpic3=swain, p_redpic4=zigg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프나틱이 레드 진영을 선택했고, 미드에 조커픽으로 스웨인을 꺼내들었다. 스웨인은 궁극기를 찍은 시점부터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며 오브젝트 컨트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휴머노이드의 숙련도 이슈인지 정작 선택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특히 바론 한타에서 스웨인을 들고 신드라처럼 후방에서 스킬이나 툭툭 던지는 기묘한 포지셔닝을 하며 독박 1선이 된 잭스가 풀딜을 맞고 터지기 직전까지 갔는데, 막상 잭스가 죽기 직전에 악의 승천을 시동 건 다음에는 악의 불길을 터뜨리지 않다가 자멸했다. 리안드리 + 라일라이가 나와 충분히 딜링과 탱킹 둘 다를 챙길 수 있는 타이밍이었으나 스웨인 하나 때문에 한타가 어그러지게 만들며 직접 가져올 수 있었던 승기를 알아서 놓쳐주고 눈까지 썩게만드는 호러쇼를 선보였다.
스웨인의 플레이가 아쉬웠던 것 뿐만 아니라, 운영 면에서 전방위적으로 프나틱이 밀렸다. 라인전이 끝난 뒤부터 프나틱은 과도하게 정직한 운영으로 일관하여 드래곤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를 그대로 노출했고, 6유충을 먹어둔 웨이보는 사이드 플레이로 화답하여 대량의 타워를 거의 공짜로 뜯어가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바론싸움 이전에 이미 탑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져있어서 잭스가 거의 위협이 되지 않았던 만큼 웨이보는 스웨인을 포커싱할 여유가 있었고, 바론싸움에서마저 변수를 만들지 못하고 패배한 뒤에는 웨이보가 돈으로 때려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스무스하게 밀리고 경기는 26분만에 끝나며 프나틱이 LEC 2호 탈락팀이 되었다.
4.2.4. 총평
| |
웨이보는 한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며 벼랑 끝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지만, 크리스피의 저점이 크게 드러났기에 이를 강하게 피드백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1세트에서 자신들의 호전성을 레넥톤 - 니달리- 루시안이라는 극한의 스노우볼 조합으로 녹여내는 밴픽을 준비해왔지만, 현재로써는 엄밀히 말해 저티어 날빌조합에 가까웠기에 몇몇 인원들의 부족한 폼으로는 상대가 아무리 약해도 수행해내기 어려웠고 초반을 크게 리드는 했다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실패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를 반면교사 삼아 빠른 피드백을 거쳤는지 2, 3세트에서는 안정적인 밴픽을 수행해내며 체급으로 압살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나름 자신들의 짬밥과 저력을 보여준 시리즈 정도는 되었다. 또한 예술적인 뒷탈각과 교전에서의 섬세한 디테일을 보여준 브리드, 휴머노이드를 모든 부문에서 압살한 샤오후,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높은 누적 딜량으로 선발전부터 폼이 예사롭지 않은 라이트가 고점을 띄워주었고, 타잔도 몇몇 스로잉을 제외하면 니달리와 스카너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프나틱은 1세트에서 뇌절을 감행하는 웨이보를 멈춰세우고 가볍게 역전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름 저력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웨이보가 자신감을 조금 죽이고 정석 대 정석 구도로 방향을 틀자마자 밴픽, 라인전, 한타, 운영 등 다방면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며 체급이 낮은 전형적인 약팀의 면모가 여지없이 터져나오면서 무기력하게 짐을 싸고 말았다. 그나마 1세트도 웨이보가 심각한 뇌절로 던져줬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거지, 그 전에는 휴머노이드의 호러쇼 등으로 분위기가 매우 어두웠던 것이 현실이였다.[40] 오히려 웨이보의 몇몇 인원들이 스로잉을 일삼으며 빈틈을 수도 없이 노출했음에도 이를 확실히 캐치해내지 못하고 압도당했기에 어떻게 보면 더 뼈아픈 패배였다.
4.3. 3경기 TL vs GAM
| (2024. 10. 13. 00:00 KST) | |||||||
| Team Liquid Honda | 2 | 1 | GAM Esports | ||||
| × | ○ | ○ | ○ | × | × | ||
| 2승 2패 | 결과 | 탈락 | |||||
| |
| 조용인 (CoreJJ) |
| |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도두이칸 (Levi) | 엄성현 (UmTi) | |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2 3경기 선발 라인업 | ||
| | <colbgcolor=#000324> | |
| Team Liquid Honda | GAM Esports | |
| <colbgcolor=#eee><colcolor=#041536> 정언영 (Impact) | | <colbgcolor=black><colcolor=#febf08> 쩐두이상 (Kiaya) |
| 엄성현 (UmTi) | | 도두이칸 (Levi) |
| 에인 스턴스 (APA) | | 응우옌타이빈 (Emo) |
| 션 성 (Yeon) | | 흐어타인안 (EasyLove) |
| 조용인 (CoreJJ) | | 팜탁년방 (Elio) |
일단 정배는 이런저런 불안 요소가 있기는 해도 확실히 TL이다. 베테랑을 위시한 수준 높은 라인 스왑 이해도를 통한 TL은 의외로 스위스에서 초중반 리드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체급과 피지컬이 훨씬 높다고 평가받는 LPL 3시드, 4시드 LNG와 웨이보를 상대로도 초중반 우위 혹은 대등을 이끌어냄으로 증명했다. 아무리 GAM이 피지컬과 교전을 강점으로 삼는 팀이라고 한들 LPL 팀들만은 당연히 아닌 만큼 이는 분명히 TL에게 웃어주는 점이다. 다만 결국 그런 초중반 우위를 교전 및 한타에서 싸그리 다 뱉어내고 패배한지라 결국 시크릿 보드룸에 나온 릭비가 지적했던 TL의 교전력이 마이너인 GAM보다도 못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결과를 반복할 뿐일 것이다.
한편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5라운드에 진출해 스위스 패패승승승의 기적에 도전하게 된다. 달성 시 스위스 스테이지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42]
4.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3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13
, bteam=TL, bresult=LOSS, rteam=GAM, rresult=WIN, time=35:41
, bkill=8, bdeath=21, bassist=21, rkill=21, rdeath=8, rassist=37
, bgold=61.9, rgold=68.5)]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Liquid Honda, redteam=GAM Esports
, d_blueban1=요네, d_blueban2=쉬바나, d_blueban3=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yone, p_blueban2=shyvana, p_blueban3=nocturne, p_blueban4=wukong, p_blueban5=sylas
, d_redban1=스카너, d_redban2=직스, d_redban3=카이사, d_redban4=크산테, d_red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karner, p_redban2=ziggs, p_redban3=kaisa, p_redban4=ksante, p_redban5=gnar
, d_bluepic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렐
, p_bluepic1=aurora, p_bluepic2=maokai,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ezreal, p_bluepic5=rell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jax, p_redpic2=vi, p_redpic3=orianna, p_redpic4=ashe,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Ocean, redsoul=)]
TL은 LCK 서머를 보는듯한 쌍포 조합을 꺼내든다.
20분에 GAM이 무려 5000골드를 차이내면서 주도권을 계속 가져간 상태로 기분좋게 시작을 끊었다.
릭비 말대로 이지러브의 애쉬픽이 제대로 먹혔다.
4.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3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13
, bteam=TL, bresult=WIN, rteam=GAM, rresult=LOSS, time=24:22
, bkill=21, bdeath=2, bassist=48, rkill=2, rdeath=21, rassist=4
, bgold=55.2, rgold=37)]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Liquid Honda, redteam=GAM Esports
, d_blueban1=요네, d_blueban2=쉬바나, d_blueban3=오로라(리그 오브 래전드), d_blueban4=킨드레드, d_blue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yone, p_blueban2=shyvana, p_blueban3=aurora, p_blueban4=kindred, p_blueban5=wukong
, d_redban1=스카너, d_redban2=직스, d_red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렐,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karner, p_redban2=ziggs, p_redban3=jax, p_redban4=rell, p_redban5=leona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neeko, p_bluepic4=kaisa, p_bluepic5=rakan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gnar, p_redpic2=vi, p_redpic3=orianna, p_redpic4=ashe,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TL는 뒤가 없는 돌진조합을. GAM은 무난한 조합을 구성하였다.
게임이 시작한지 2분도 안되어 바이와 애쉬가 와드를 통한 TL의 매복으로 죽으면서 2대0으로 TL이 기분좋게 시작했고 사실상 이 시점에서 GAM은 멸망했다. 거기에 초반에 킬을 먹은 녹턴이 바위게 2개 다 가져가고 나르까지 딴 것에 더해 6분대에 니코를 잡으러 온 바이가 죽어버리고 그 이후 오리아나까지 전사하면서 녹턴이 2킬을 더 먹어버리며 걷잡을 수 없이 스노우볼이 굴러간다.
게임중반에 애쉬의 궁으로 니코를 짜르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고 뭘 해보려고해도 의미없게 돌아가면서 1세트와 정반대로 13분만에 6000골드 차이가 남은 물론 모든 오브젝트를 TL가 챙긴다. 뚜벅이 딜러들 상대로 녹턴이 게임 내 레벨 1등을 찍을 정도로 과성장을 하자 라이너들은 사이드에 얼굴 비췄다 녹턴에게 솔킬 따이는 대참사가 벌어졌고 결과적으로 18분에 킬 스코어 13대 1, 1만 골드 격차가 벌어지며 해설진들 말처럼 일말의 역전 가능성도 사라졌다. 바론 트라이 중 버려진 임팩트를 다굴했으나 너무 허약해서 죽이지도 못하고 레넥톤이 아직도 안 죽자 느긋하게 날아온 카이사에게 전멸하는 것이 압권. 결국 TL이 게임 내내 오브젝트와 포탑을 모조리 독식하며 24분만에 GAM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이번 월즈 첫 6꽉을 성사시킨다.
밴픽 차이. 대놓고 돌진 조합을 짠 TL을 보고도 오리아나-애쉬같은 뚜벅이 딜러들을 호기롭게 뽑는 것도 모자라 녹턴에게 상성이 나쁜 바이까지 뽑는 무상복지 밴픽의 대가는 매우 참혹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작하자마자 사고가 터져서 2킬을 내주며 스노우볼이 답도 없이 굴러갔고, 특히 무려 정글 레벨이 4레벨 차이가 날 정도로 엄티가 리바이에게 전 세트의 복수를 이자까지 쳐서 갚아버렸다. 라인전만 강하고 뒤로 갈수록 약해지는데다 녹턴에 취약한 조합이 라인전부터 거대한 격차가 벌어지고 녹턴이 킬을 왕창 먹는 악재가 겹쳐지며 결과적으로 GAM은 단 한 순간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지 못하고 TL의 우주관광 대학살쇼에 제대로 무너지다못해 박살나며 완전히 참패하고 말았다.
4.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3경기 3세트, year=2024, month=10, day=13
, bteam=GAM, bresult=LOSS, rteam=TL, rresult=WIN, time=28:35
, bkill=6, bdeath=18, bassist=10, rkill=18, rdeath=6, rassist=47
, bgold=45.6, rgold=57)]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AM Esports, redteam=Team Liquid Honda
, d_blueban1=스카너, d_blueban2=직스, d_blueban3=카이사,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karner, p_blueban2=ziggs, p_blueban3=kaisa, p_blueban4=kalista, p_blueban5=lucian
, d_redban1=쉬바나, d_red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요네, d_redban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hyvana, p_redban2=aurora, p_redban3=yone, p_redban4=xayah, p_redban5=missFortune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칼리, d_blue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wukong, p_bluepic3=akali, p_bluepic4=jhin, p_bluepic5=poppy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nocturne, p_redpic3=neeko,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TL이 전 세트에서 재미를 봤던 녹턴-니코 조합을 꺼내들고, 임팩트가 늘 자신있어하는 크산테를 꺼내든다. GAM은 전체적으로 매우 돌파력이 좋은 조합을 꺼내들다가 돌진 조합인데 뽀삐를 밴하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라칸을 제외한 상대 챔피언들에게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는 뽀삐 픽을 울며 겨자먹기로 가져온다. 그리고 이 밴픽 실수가 인게임 내내 무기력한 서폿을 만들었고, 사실상 게임을 날려버린 원흉이 된다.
경기 시작 직후 잭스가 이스터 에그로 강가에서 낚시를 했는데, 낮은 확률을 뚫고 황금 물고기를 낚으면서 총 13골드를 벌고 시작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 초반에 선2랩으로 뽀삐를 잡고 미드에서는 아칼리가 니코한테 솔킬을 따여 TL이 2세트처럼 기분좋게 시작한다.
TL이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교전을 연승하며 또 다시 녹턴이 흥하고 오공이 망했으며, 27분에 TL이 10000골드와 4용까지 챙기면서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4.3.4. 총평
첫 세트에서 GAM이 무난하게 이기며 이번에도 업셋이 일어나나 했지만, 정신을 차린 TL이 내리 두 세트를 압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최후의 마이너 리그 팀이었던 GAM까지 탈락이 확정되며 이번 라운드에서 마이너 리그 팀은 전멸했다. 23월즈때 TL를 탈락시켰던 GAM이 올해는 그대로 되돌려 받아 탈락했다.
5. 4라운드 총평
|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순위표 | ||||||||
| <rowcolor=white> 순위 | 팀 | 승 | 패 | R1 상대 | R2 상대 | R3 상대 | R4 상대 | |
| 3 | | HLE | 3 | 1 | | | | |
| | T1 | | | | | |||
| | TES | | | | | |||
| 6 | | DK | 2 | 2 | | | | |
| | FLY | | | | | |||
| | G2 | | | | | |||
| | BLG | | | | | |||
| | TL | | | | | |||
| | WBG | | | | | |||
| 12 | | FNC | 1 | 3 | | | | |
| | GAM | | | | | |||
| | PSG | | | | | |||
| 파란색: 라운드 승리 | 빨간색: 라운드 패배 |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노란색: 탈락 | ||||||||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324><tablebgcolor=#000324>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하이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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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리그별 평가
- LCK (매치 2승 1패, 세트 4승 3패, HLE & T1 8강 진출): 한화생명과 T1이 각각 FLY와 G2를 상대로 위기도 맞았지만 무난하게 제압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젠지-한화생명-T1 모두 폼이 좋아서 LCK의 3연속 월즈 우승 도전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황. 이제 LCK 4팀 전원 8강행에 남은 건 디플러스 기아인데, 이쪽은 8강행 낙관이 힘든 상황이다. 3라운드 LNG전에 이어 이번 TES전마저 밴픽도 인게임 운영도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인 채 참패하며 벼랑에 몰렸다. 여기에 5라운드에 성사 가능한 대진들도 디플러스에 우세한 팀들이 여럿 포진해 있어서[43] 쉽지 않을 듯하다.
- LPL (매치 3승 0패, 세트 6승 1패, TES 8강 진출): TES가 LCK 최약체 DK를 사뿐히 즈려밟고 LPL에서 2번째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WBG와 BLG도 각각 서양 팀과 마이너 지역 팀을 만나는 무난한 대진 속에서 승리하며 5라운드로 진출했다. 다만 이 두 팀의 경우 그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았고 각각 선수 한둘을 빼면 폼이 그렇게 좋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우려 요소. 5라운드에서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서 작년처럼 4팀 전원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은 매우 힘들어 보인다는 것이 중론.
- LCS (매치 1승 1패, 세트 3승 3패): 한화생명이라는 최악의 상대를 만난 FLY가 정글 누누를 위시한 조커픽까지 동원해가며 한 세트를 기어이 따내는 등 분전하였고, TL 역시 GAM과의 맞대결에서 비록 첫 세트는 패배하긴 했어도 이후 두 세트를 내리 압살하면서 작년의 복수에 성공하였다. 일단 두 팀 모두 메타 이해도나 밴픽 측면에서는 준수한 편이고, 선수들의 고점도 꽤나 강력한 건 사실이지만 특유의 북미잼과 파멸적인 저점 역시 공존하는 상황으로 5라운드에서 얼마나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듯하다.
- LEC (매치 0승 2패, 세트 1승 4패, FNC 탈락): 홈그라운드에서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날 위기다. G2는 T1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했으며, FNC도 웨이보에게 한 세트 선취했으나 처참한 폼으로 내리 두 세트를 내준 끝에 탈락했다. 눈 떠 보니 LEC는 어느새 G2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대로면 2년 연속 스위스 스테이지 전멸이라는 대참사가 터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될 경우 올 한 해 내내 거론되던 LEC 리그 수준 자체에 대한 문제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암흑기설에 방점을 찍어버리게 된다. LEC의 홈그라운드에서 G2가 마지막 체면을 지키고 5년 만의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할지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 VCS (매치 0승 1패, 세트 1승 2패, GAM 탈락): PSG와 마찬가지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패배하며 월즈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만난 다른 마이너 리그 팀들을 상대로 세트 전승이라는 깔끔한 승리와 LEC 3시드인 MDK에게 매치 승리, LCS 2시드인 TL에게 1세트 승리를 가져오면서 다음 시즌 LCP 입성에 최소한의 자격을 입증해냈다. PSG와 마찬가지로 적어도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다른 마이너 리그 팀과는 격이 다름을 증명했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최소 1승을 챙겨내며 LEC, LCS의 3~4시드 정도는 잡아먹을 여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에 키아야와 리바이라는 양대 에이스가 후벼파이자 속절없이 무너진 점은 아쉽지만 어쨌든 성적 자체는 작년과 동일하게 마무리했다.
- PCS (매치 0승 1패, 세트 0승 2패, PSG 탈락): 초반에는 BLG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며 정말 BLG를 잡을 뻔도 했으나, 교전력과 후반 집중력에서 극심한 차이를 내며 끝끝내 스위스 스테이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되었다. 그래도 이쪽은 기존의 체급과 기대치에 비하면 상당히 선전한 편인지라 오히려 체면치레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가게 되었다. 적어도 LCS 3시드인 100T와 LEC 3시드인 MDK를 잡아먹으며 GAM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LCP 입성에 최소한의 자격을 입증해냈다. LCP의 1, 2시드를 담당하게 될 것이 유력한 두 팀이 LEC, LCS의 3~4시드 정도는 잡아먹을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주었다.
5.2. 3승 1패
5.2.1.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Top Esports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LCK 팀을 만나는 그리 좋지 않은 대진운을 받았으나[44], 그 중 젠지를 제외한 모두를 이기며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출할 자격을 보여줬다. 특히 369의 폼이 최고조로, 작년에는 슈퍼팀 징동의 골든 로드 실패의 한 지분을 차지할 만큼 부진했지만 올해는 브루저 챔피언들을 제대로 깎아와서 매 경기 주사위 눈 6을 띄우고 있다.[45] 크렘의 폼도 EWC에서 AD를 선호하는 것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LPL에서 보여줬던 단단한 운영까지 돌아오는 등 긍정적 요소가 많다. 재키러브의 잊을 만하면 터지는 쓰로잉과 2019 월즈 우승 이후 매번 거론되는 티안의 빅 게임 새가슴 및 멘탈 이슈가 해결될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1-2 조로 밀려나며 심하게 흔들리는 BLG보다 더욱 강하다는 평을 받으며 이번에야말로 월즈 대권에 도전할 만하다고 여겨지고 있다.5.2.2.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Hanwha Life Esports
정배대로의 결과는 나왔지만 그 과정이 불안불안했다. FLY가 공개했던 조커 픽에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서 2:0으로 가볍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풀꽉까지 가는 접전을 보인 끝에 승리하였다. 정석 대 정석이었던 3세트는 체급으로 지그시 눌러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챔피언의 한계 및 인스파이어드의 뛰어난 플레이로 패배하였고 이긴 1세트는 초중반까지는 체급으로 눌렀지만 중후반에는 FLY의 의외의 저력에 고전하며 이득을 다 토해내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브위포가 굳이 두꺼비 쪽에서 물려주지 않았더라면 경기의 향방을 알기 어려웠을 정도. 만약이란 없지만 혹여 1세트를 그대로 패배했다면 LCS 팀을 상대로 0:2 패배를 당하는 참사가 날 수도 있었다.이는 지난 3라운드 젠지전에서 나왔던 문제와도 동일한데, 단순히 시그니처 챔피언이나 고티어 픽에 대한 대응은 문제가 없으나 트위치, 누누와 윌럼프 같이 현 메타 픽이 아니고 최소 두 시즌 이상 상대하지 않은 픽에는 무력하게 쓸려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제카의 경우 1세트 요네는 잘 다루는 모습이 보였으나 2, 3세트 야스오와 사일러스는 저점을 띄우며 제카의 폼이 하락했거나 지금의 메타 챔피언만 연습한 나머지 다른 챔피언들에 대하여 무뎌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존재한다.[46] 그래도 이를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기 데이터로 확보한 것은 전화위복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이번 월즈의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한 지역 1시드 진출 팀들(한화생명, BLG, G2, FLY, PSG, GAM, PNG) 중 가장 먼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이젠 TES, T1, 3-2 그룹 승자 중 젠지/LNG와의 대전이 없는 팀과의 8강전까지 선수들의 폼 회복과 더불어 밴픽 티어 정리를 보완하고 변수를 상쇄하는 능력을 함양해내서 LCK 1시드의 위엄을 보여줘야 한다.[47] 한화생명의 명칭을 알리면서 과거의 역사를 계승하는 ROX의 위엄을 재현하는 만큼 현 이름으로 3년 전 아이슬란드에서 지금보다 허점투성이의 전력에서 운도 따라줘 거둔 8강에 안주하지 말고 8년 만의 4강 진출, 더 나아가 내일이 불투명했던 9년 전처럼 결승 진출, 그리고 염원하던 첫 월즈 우승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48]
5.2.3.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T1
G2를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의 품격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를 3승 1패로 마무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작년 월즈급의 폼을 보여주는 페이커와 오너의 원투펀치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 그렇다고 나머지 선수들의 폼이 아쉬운 것도 아닌 것이, 1세트에서 그라가스를 들고 대활약한 제우스[49], G2의 바텀 듀오를 압도한 구마유시-케리아도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처참했던 서머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을 딛고 결국에는 작년 월즈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라운드가 되었다. 대진 또한 TES-PNG-BLG-G2라는 쉽지 않은 대진을 받았지만 이를 완벽히 극복해내면서 4시드임에도 그동안 자신들에게 걸려있던 막중한 기대가 절대 과거의 후광 따위가 아닌 지금의 경기력에 걸맞은, 응당 받아 마땅한 기대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특히 G2전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서머 시즌 내내 T1을 따라다녔던 패배 패턴을 극복했다는 점이다. 서머 동안 T1은 게임이 크게 기울어지면 다급해져서 들이박다가 게임을 아예 놓아버리며 패배하는 것이 주 패턴이었는데, 이번 G2전 2세트에서는 유리했던 게임을 두 번의 한타 대패로 완전히 내줬음에도 침착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바론 스틸과 날카로운 한타 설계를 통해 게임을 다시 가져왔다. 물론 여전히 교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조금의 불협화음이나 이득을 본 후 기세를 타 너무 신내다가 조금씩 손해를 보는 등의 실책은 존재했지만, 피드백을 한다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문제이며 월즈 진출 당시 가장 우려되었던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거의 완벽하게 부활한 듯한 모습을 뚜렷히 보여주었다. T1이 현 폼을 유지하기만 하면 녹아웃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이며 월즈 역사상 2번째 리핏에 도전할 만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50]
5.3. 2승 2패
5.3.1. 4라운드 승리
- Bilibili Gaming DreamSmart(맞상대 불가 : 없음)
일단 정배대로 승리하면서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빈과 엘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게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걱정거리도 생겼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쉰은 가열차게 던져대는 버릇을 크게 고치지 못한 모습이었고, 온은 쭉 저점을 찍으며 사망전대가 되었다. 나이트도 라인전부터 고전하는 등 또 국제전에서 침묵하는 이슈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나마 빈이 시그니처 챔피언의 이유를 보여준 잭스로 두 세트 내내 PSG를 혼자 부수는 압도적 퍼포먼스를 펼치고, 엘크도 클러치 플레이는 물론 제법 안정적인 모습으로 꾸준히 상수 역할을 해준 덕에 4라운드 광탈이라는 대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그래도 현재 5라운드로 떨어진 팀들의 상태가 의외로 분전한 FLY를 빼면 4라운드에서 하나같이 맛이 간 상태이기도 하고, 선수 개개인의 기복을 감안하더라도 기본 체급 자체가 다른 팀들보다 우월하다보니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나 변수는 존재하며 무엇보다도 본인들도 역배에 당해 2패 라인으로 떨어진 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 Weibo Gaming TapTap(맞상대 불가 : G2 Esports, Team Liquid Honda)
프나틱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고전하나 싶었지만, 이는 단순 자신들의 과도한 자신감과 티어 정리 실패로 인한 실수였다는 듯 밴픽의 방향성을 수정하고 2, 3세트를 찍어누르면서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자신들이 괜히 젠지를 몰아붙인 것이 아니라는 듯 크리스피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이 G2전에서의 부진을 어느 정도 덜어내며 높은 기본 체급을 과시한 것은 분명 호재이지만, LPL 시절부터 고쳐지지 않고 있는 특유의 과격한 호전성으로 인한 뇌절 문제, 크리스피의 파멸적인 저점 문제가 재발하는 등 약점도 확실히 드러냈기에 녹아웃 진출에 대한 확신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그래도 5라운드에 진출한 팀들의 상태가 하나같이 영 좋지 않기도 하고, BLG를 제외하면 체급으로 밀리는 팀은 없기에 긍정적인 전망이 조금 더 높은 편.[51]
- Team Liquid Honda(맞상대 불가 : Weibo Gaming TapTap)
GAM 상대로 사전 예측상 정배였음에도 1세트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세트패를 헌납하고 먼저 매치 포인트에 몰리면서 작년의 악몽이 되풀이되는가 했지만 그때의 재방송은 없다는 듯 2세트와 3세트에서 내리 준수한 경기력으로 GAM을 제압하고 역스윕을 달성하면서 작년의 복수를 이뤄냄과 동시에 기적의 패패승승승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5.3.2. 4라운드 패배
- Dplus KIA(맞상대 불가 : FlyQuest)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위기다. 서머를 강타한 뉴네오딮기의 폭풍이 지나간 자리엔 초라하기 짝이 없는, 2년 연속 녹아웃 진출 실패라는 기록을 눈앞에 둔 D+만이 남게 되었다. 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역대급 꿀대진이 얻어걸리며 하늘이 돕는 수준의 탄탄대로를 걷는가 싶었으나, 그 2연승이라는 베일 뒤에는 감코진의 끔찍한 무뇌 밴픽, 신인 선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서포터, LCK에서의 모습은 어디가고 뇌절이 다반사인 원딜, AD가 안 되는 미드, 스몰 게임 모드가 발동된 탑이라는 단점들이 여전히 산재해 있었다. 특히나 시야 싸움, 운영 싸움이 전혀 안 되고 있다. LCS, LEC 팀들과의 경기에선 선수들의 체급을 앞세운 교전력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디플러스 못지않게 교전을 잘하면서 운영까지 뛰어난 LNG, TES를 만나자마자 정글, 서포터로 이어지는 시야 싸움, 이를 통한 교전 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질 않고 먹혀들었던 체급 싸움도 동등한 체급이 되니 크게 의미가 없고 신인들의 기본기 부재만 눈에 띄는 상황이다. 작년 G2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52]는 것이 디플러스의 현 주소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디플러스는 스위스 스테이지 통과를 조기에 성공해내지 못한 대가로 그나마 만만한 FLY, 프나틱은 이미 상대한 터라 붙을 수 없고, 올라갈 팀들은 다 올라간 현 시점에서 스위스 최악의 재앙이자 LCK 킬러로 악명을 떨친 BLG, 비록 현재 폼은 좋지 않지만 KT를 보는 듯한 특유의 주사위 기질의 팀 컬러로 인해 언제 어디서 파괴적 고점이 터질지 모르고 양대인 감독의 영향으로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서머 준우승팀인 웨이보, 그 웨이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T1에게 패배하긴 했으나 최소한 서양 롤판의 저력을 보여줬던 G2 등 여러 쟁쟁한 강팀들을 불안한 경기력으로 뚫고 제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나마 TL-GAM전의 승자를 만나는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요행에 가까우며,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스위스를 통과할 수 있느냐는 둘째치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가더라도 제대로 된 경기는 치를 수 있을지부터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T1이 G2에게 깔끔하게 이기고 3-1 조에 합류하면서, 디플러스가 8강에 가더라도 만날 상대는 LCK 내전 or 자신들을 짓밟은 LNG 혹은 TES로 확정되었다. 냉철히 말해 디플러스가 이들 중 어느 팀도 이길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설령 5라운드에서 정말 운 좋게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나서 8강에 진출하더라도 8강부터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도록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
월즈에서의 퍼포먼스만 따지면 2021 RNG의 완전한 하위 호환으로, 원딜 캐리는 어찌저찌 되는데 미드의 한계가 명확하고 미드에 가해질 부담을 탑으로 전가하는 전략을 차용했으나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끝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 닮았다. 그나마 RNG는 샤오후-웨이 탑 정글 듀오가 팀의 중추 역할을 잘 수행해준 데다가 적어도 8강은 갔는데, 디플러스는 킹겐이 서머 플레이오프부터 생긴 기복이 월즈 들어서 저점으로 치닫고 있고 루시드는 LCK에서 보여줬던 번뜩이는 모습이 세계 무대의 벽에 막혀서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월즈가 첫 경험인 루시드, 모함의 들쑥날쑥한 기복과 불안정한 폼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말 그대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게 되었다. 게다가 3라운드부터 이어지는 눈 뜨고 못 볼 경기력과 밴픽으로 LPL 팀을 2팀이나 사실상 꽁으로 8강에 보내준 탓에 감코진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건 덤.
- FlyQuest(맞상대 불가 : Dplus KIA)
비록 패배했으나 LCK 1시드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아무도 예상 못한 선전을 펼쳤다. 6년 만에 LCS가 LCK를 잡는 이변을 일으킬 뻔하면서 2-2 조로 내려갔는데도 만만한 언더독으로 볼 여지를 완벽히 지워버렸다. 대진운이 따라주고 북미잼만 억제한다면 작년의 NRG에 이어 또 한 번 LCS의 위상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메타에서 좋은 픽이라고 볼 수 없는 카시오페아를 굳이 계속 픽해야 하느냐에 대한 의문부호는 여전히 남아있다. 데뷔 전부터 쿼드가 카시오페아 장인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1군 무대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펼친 것은 맞지만 근본적으로 사거리 짧은 뚜벅이라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2승 2패 조의 팀들에게도 먹힐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아무무를 시작으로 누누와 윌럼프, 사이온 등 변칙적인 픽을 보여주며 경기를 흔드는 모습이 보였으나 체급의 한계로 인해 패배하게 되었다. 다음 경기는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걸린 한 해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인데, BLG 정도를 제외하면 TL과의 내전 혹은 G2, 프나틱같은 한화생명보다 아래라고 볼 수 있는 상대들뿐이라서 이번 라운드에서 보여준 밴픽과 인게임 상황에서의 최종 점검이 있다면 8강도 무리가 아니라 여겨진다. 심지어 BLG의 경우도 경기력이 정상이 아닌지라, FLY의 고점과 BLG의 저점이 겹친다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 G2 Esports(맞상대 불가 : Weibo Gaming TapTap)
LEC의 희망답게 중반까지는 제법 분전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조금씩 빈틈을 보이며 T1에게 완패를 당하고 2승 2패 조로 향하게 되었다. 특히 역전승이 코앞이었던 2세트에서 3억제기까지 깨고 바론 스틸을 당하며 패배한 유럽잼 이슈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같은 LEC의 MDK는 마이너 리그 팀에게 참패하며 집에 가버렸고, 나머지 한 팀인 프나틱도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데다 나쁜 대진 운까지 겹쳐 고통받는 중이라 또 LEC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는데, 삐끗하다가는 작년의 대참사를 반복하게 생겼다. 팀의 캐리 라인인 캡스와 한스 사마가 성장은 잘 해놓고 중후반 교전에서 치명적 실수로 먼저 잘리는 일이 반복되며 다 이긴 게임을 끝내 패배한 점이 매우 뼈아프며, 미키엑스의 기복 이슈도 여전한 상황. 작년이야 잘 하다가 갑작스런 단체 독감 이슈로 몰락의 핑계거리라도 있지, 올해도 월즈에서 광탈하면 이번에야말로 순수 실력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LEC의 암흑 군주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5.4. 1승 3패 (탈락)
5.4.1. 12-14위 - PSG Talon
5.4.2. 12-14위 - Fnatic
5.4.3. 12-14위 - GAM Esports
[1]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팀은 몰라도 한화생명은 한 세트라도 지는 게 수치일 정도의 대진을 받은 만큼 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2] 5라운드를 가면 2승 1패 조에서는 박빙의 경기가 예측되는 T1-G2 중 1팀이 2승 2패 조로 향하게 되고, 1승 2패 조에서는 BLG, WBG가 2승 2패 조로 진출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DK가 패배하고 다른 경기들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이미 매칭되었던 FLY와 메이저급 전력으로 상정하지 않는 TL-GAM을 제외하면 T1 또는 G2 & BLG & WBG로 라인업이 짜이게 된다. BLG-PSG 매치는 BLG의 일방적 압살이 예상되고, 프나틱-WBG의 경우 그나마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이 있지만 만일 프나틱이 WBG를 이기더라도 디플러스와는 재대결 방지 규정으로 인해 다시 만날 수 없어 프나틱이 이기더라도 WBG를 만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이외에 큰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TL-GAM 경기는 두 팀 모두 전력이 약한 편이라 유일하게 만만하다고 느낄 상대겠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낮은 확률을 뚫고 대진이 성사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쉽지 않다. 그리고 8강을 진출했다고 끝이 아닌 것이, 2/3의 확률로 본인들을 압살했던 LNG 또는 압도적인 상성 관계에 있는 젠지를 만나게 되기에 4라운드 TES전의 승리가 더욱 간절해질 수밖에 없다.[3] 369는 2~3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럼블을 시도 중이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크렘의 경우 AD를 잡지 못하면 LPL의 슈퍼 솔저라는 면모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369의 럼블은 작년 월즈 4강에서 럼블을 다루지 못한 것이 패착이 된 이후 절치부심한 것인지 2024 시즌에는 스위스 스테이지 젠지전 이전까지는 럼블로 무려 10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다.[4] 좋게 말하면 모난 데 없이 밸런스 좋은 육각형의 기량을 갖춘 팀이지만, 결정적으로 대권을 쟁취할 수 있었던 여타 강팀에 비해 클러치 플레이가 결여되어 있어 경기가 꼬일 경우 2020 월즈 4강 SN전, 2022 월즈 그룹 스테이지 GAM전, 2024 MSI 하위권 브래킷에서의 G2전처럼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하기도 하는 팀이 바로 TES다. TES의 국제전 잔혹사에는 반전을 이뤄내기 힘든 정직한 팀 컬러가 안 좋게 작용한 탓이 크다.[5] 쇼메이커는 크렘과 반대로 요네를 비롯한 AD 챔피언을 잘 다루지 못해 블루 진영에서도 요네 밴을 해야 하며, 밴픽적 부족함을 거의 대부분 킹겐으로 메우고 있다. 문제는 킹겐이 아무 픽이나 줘도 캐리를 하는 올라운더는 아니라는 것.[6] 다만 이렇게 될 경우 8강은 무조건 내전이 발생한다. 3-0으로 8강에 진출한 LNG와 젠지는 무조건 3-2 팀들과 매칭되므로 남는 팀이 3-1 3팀과 3-2 1팀이 되어 4라운드에서 진출하는 3-1 3팀 중 2팀은 무조건 8강에서 맞붙기 때문. 다만 설령 5라운드로 굴러떨어지고 거기서 기사회생으로 올라간다 한들 만약 4팀 모두 8강으로 가게 된다면 내전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의 수도 있지만 반대로 4팀 모두 내전이 발생하는 경우의 수도 생기므로 기왕이면 4라운드에서 3팀 모두 올라가는 게 가장 편안한 시나리오이기는 하다. 까딱하면 한 브래킷이 전부 LCK로 채워질 수도 있다 최소 준우승 확정이니까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7] TES는 티안의 잦았던 꿰뚫기 헛손질, 연달아 죽어나가며 잭갈통이 되어버린 재키러브, 크렘의 오로라 숙련도 이슈가 나왔고, 디플러스는 369에게 솔로킬을 따이며 게임 붕괴의 서막을 연 킹겐을 필두로 8데스를 찍은 모함, 쇼메이커의 요네 궁극기 판단 등 크고 작은 실수들이 나왔다.[8] 엄밀히 따지면 1, 2라운드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였지만 워낙에 유리했던 게임이었고 상대가 역전까지 만들 체급이 되지 않아 뒤집히지 않았을 뿐이다.[9] 애초에 스몰더는 225스택 이상을 쌓아 왕귀하는 초고밸류 하나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라서 그만큼 게임 페이스가 늘어지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픽이다. 실제로 젠지는 스몰더를 픽하고 웨이보와의 45분 초장기전 끝에 장로 드래곤 버프를 먹고 승리했고, 한화생명도 G2를 상대로 45분간 게임이 지리하게 이어졌던데다 스몰더를 든 제카의 엄청난 하드 차력쇼로 겨우겨우 승리를 거두었다.[10] 미드 - 바텀에 전부 AP를 뽑았다가 딜 밸런스가 망가져 밴픽이 멸망한 LNG전 2세트를 떠오르게 한다.[11] 스위스 스테이지 동안 바이, 마오카이, 세주아니, 스카너를 기용했는데, 대체로 이니시에 강점이 있는 탱커 정글러에만 치중된 모습이다. 탑-미드 메타 픽인 오로라, 럼블, 오리아나와 궁합이 좋고 물몸 스탠딩 메이지나 원딜을 잘라먹기 좋은 녹턴이나 압도적인 중반 교전력 하나로 새로운 AD 정글 메타 픽으로 은근히 주목받고 있는 오공 등의 고난도 챔피언은 아예 손조차 대지 않고 있고, 저 좁은 챔피언 폭이나마 잘 다루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라서 문제다. 무엇보다 교전 운영을 지향하는데 초반 라인 스왑 과정에서의 다이브든, 오브젝트 한타든 주도적인 교전 콜을 잘 못하고 중요한 순간에서의 판단이 다소 우유부단한 것이 팀의 컨셉을 깎아먹고 있다. CL 시절에는 오공이 주 챔피언 중 하나였던 걸 생각하면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다.[12] 후일담으로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2승 0패 조에서 한화생명이 상대가 되자 나쁜 말을 했다고 한다.[13] 칼리스타-레나타와 카시오페아는 모두가 다 아는 돌진 조합의 대항마고, 아무무는 뭉쳐있는 상대를 묶어놓기에 탁월하며 우르곳은 들어오는 챔피언을 상대로 경멸을 활용해 진입 타이밍을 흔들 수 있으며 불사의 공포의 처형-광역 공포로 상대방을 방해할 수 있다.[14] 해당 경기는 리메이크 이전 누누가 출전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누누의 마지막 국제전 출전 경기는 2017년 9월 24일 2017 월즈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2일차 6경기 Team WE vs Gambit Esports 경기의 GMB Edward의 서폿 누누 픽이었다. 이 경기 또한 리메이크 이전 누누이므로 리메이크 이후 누누와 윌럼프는 사실상 이 경기에서 국제전 첫 출전을 달성한 신규 챔피언이나 다름없다.[15] 누누의 눈덩이 팡팡팡은 3초 동안 눈덩이를 최대 3회 발사한 후 눈덩이에 맞은 적을 속박시키는 스킬이기에 당연히 순간이동을 끊을 수 있었다.[16] 여담으로 해설진마저 속박을 기절로 잘못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찌 보면 해설진마저 스킬을 제대로 모르는 그야말로 조커픽의 의의를 정확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도 있다.[17] 쿼드가 에어본당한 것을 확인하고 최후의 숨결을 사용했으나 본대의 지원이 어려운 위치에 무리하게 진입한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 제카가 살아남은 쿼드와 마쑤의 딜에 녹아버리면서 구도가 무너졌다.[18] 한화생명은 자이라의 궁극기까지 쓰면서 바론을 버스트하는 동시에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으로 누누를 날리고 바론을 먹으려고 시도했으나 빗나가면서 누누의 잡아먹기-강타를 막을 수단이 없어졌다. 그러자 한화생명은 바론을 주는 건 어쩔 수 없고 한타로 전환하자고 판단했는지 바론 둥지 아래쪽에 있던 마쑤를 물어 터뜨렸지만, 이 과정에서 마쑤를 포커싱하느라 모여 있던 한화생명 팀원들이 흐웨이의 장판딜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특히 딜라이트와 도란의 체력이 걸레짝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체력 상황이 나빴고 앞선 일련의 상황에서 주요 스킬들이 거의 빠진 한화생명이 위쪽에서 돌진하는 올라프, 추격하는 누누-레오나를 저지할 수가 없게 되면서 바론도 내주고 한타를 패배하고 말았다.[19] 리브랜딩 이전 ROX 시절에는 이미 2016 월즈 그룹 스테이지에서 CLG가 매치패를 안겼던 적이 있다.[20] 이즈리얼과 자이라는 올라프가 유체화와 라크나로크를 켜고 작정하고 달려들자 올라프의 기세에 눌려 발이 묶인 상태였고, 야스오는 누누에게 제대로 마킹당해서 중반 한타 때부터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마법공학 점멸로 넘어온 뽀삐의 벽궁에 맞고 기절에 걸린 흐웨이에게 강철 폭풍 3타가 적중한 덕분에 최후의 숨결로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이 상황에서조차 누누에게 발이 묶여 허우적거리고 있었다.[21] 처음부터 썩어버렸던 올라프가 나중에는 레넥톤을 따라잡은 걸 넘어서 1코어 이상의 골드 격차를 내며 앞서나갔다. 안 그래도 유통기한 챔프인 레넥톤은 이 시점에서 누구에게 물려도 순식간에 터지는 악어가죽 샌드백으로 전락해버렸고, 반대로 올라프는 빨개져서 달려들면 한화생명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쳐야 하는 파괴전차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원조 파괴전차도 박살내버리는 천조국산 파괴전차의 맛이란-[22] 경기 이후 한화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아무무는 예상했으나 누누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LCK에서 누누는 2018년 이후 얼굴도 비친 적 없는 픽이었고, LCS에서도 거의 나오지 않는 픽이었다. 게다가 상술한 대로 리메이크 이후의 누누와 윌럼프는 이 경기가 국제전 첫 출전이었으니 사실상 출시 후 만난 적도 없는 신챔프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만난 셈이라 누누에 대해 알 턱이 없었다. 그만큼 플라이퀘스트가 준비를 잘 해왔다는 것.[23] 2023 LCK 스프링에서 패베한 이후 사일러스를 픽한 적이 없다.[24] FOX, DRX, NS, KDF한테 얕보다가 1세트를 따이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와중에 브리온만 못했다[25] 물론 라인전 능력은 극역상성을 쥐고도 무난히 넘기거나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쵸비와도 대등한 모습을 보이는 편이나 라인전 이후 한타, 사이드 단계에서의 안일한 죽음이 늘어났다.[26] 서머 결승전 승리를 통해서 잊혀진 부분이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한화생명은 젠지 상대로 19연패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 열세를 기록 중인 팀이었다. 심지어 도피제바딜 로스터가 구축된 24시즌을 기준으로 놓고 보더라도 1승 7패로 여전히 열세다. 게다가 젠지의 트위치는 트위치 하나만 문제가 아니라 상체 트리오 오로라-녹턴-아리 셋과의 궁합까지 매우 절묘하였으며 조합 전체가 치밀하게 설계되었고 그 이유를 인게임에서 증명한 "완성된 조합"이었다.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트위치의 약체 중의 상약체 수준인 라인전은 라인 스왑으로 성장시켰고, 녹턴이 불을 끄고 오로라가 영역전개로 가둬놓고 트위치가 은신 해제한 뒤 무차별 난사로 두들겨패자 한화생명은 그야말로 전부 패닉에 빠져 쌔빠지게 도망치거나 터지는 사태가 몇 번이고 속출했다. 반면에 FLY의 누누는 분명 강력한 조커 픽이긴 했어도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철저하게 설계된 수준은 아니었다.[27] G2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 직전까지 몰아간데다 웨이보를 압도하였고, T1은 LPL 1시드 BLG를 꺾었다.[28] 다만 TES는 1라운드에 이미 만났고, 서머 맞대결 4전 전패였던 한화생명을 만나는 것은 최악이기 때문에 이를 배제하면 남은 상대는 G2, 디플러스, FLY였다. 디플러스도 2022년 이후 상성은 극도로 좋긴 하나 LCK 내전인데다 선발전에서 본인들을 상대로 3시드를 쟁취한 팀이라 그 전의 좋은 기억들이 많다고 해도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FLY를 만나는 것이 최상의 상황이었지만 이를 제외하면 G2 또한 차선으로 좋은 상대라 할 수 있다.[29] 2-1 조에서 패배해 5라운드로 내려간 팀은 사전 예측대로 디플러스와 FLY이고, 승부 예측상 1-2 조에서 승리해 2-2 조로 올라올 팀은 BLG, TL, 웨이보가 정배라 3라운드 때 붙어 다시 상대할 수 없는 BLG를 빼고 4팀 중 골머리 아픈 상대는 웨이보, 디플러스 외에는 없다. 심지어 디플러스는 스위스 스테이지 내내 흔들리고 있는 데다 특히 3, 4라운드의 밴픽과 폼은 그야말로 녹아웃의 자격조차 없는 팀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이라서 5라운드 때 갑자기 기적의 환골탈태를 하지 않는 이상은 T1이 정배라고밖에 볼 수 없다.[30] 2위는 데프트로 61승을 기록하고 있다.[31] T1 팀 차원에서는, 15시즌에 페이커 대신 이지훈이 출전하여 쌓은 4승이 있기 때문에 2023 월즈 결승전에서 우승한 것으로 100승을 채웠다.[32] 마크 트웨인의 명언 중 하나로, repeat가 '일의 반복'과 '말의 반복'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진 다의어임을 활용하여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마치 운율을 타듯 비슷해 보이는 일들은 쉽게 일어난다는 것을 말하는 구절이다.[33] 특히 미드 아래쪽 강가 부쉬에서 콜이 갈렸는지 나머지 셋이 녹턴의 피해망상으로 시야가 차단되어 제대로 못 들어가는 사이 진입했던 제우스의 잭스만 몰매를 맞고 폭사, 이후 한 발 늦게 잭스를 구출하겠다고 들어간 팀원들까지 모조리 쓸려나가 에이스가 나는 장면이 있었다.[34] 제우스의 뒷텔도 적절했을 뿐더러 운도 따라줬는데, 한스 사마는 당연히 전방 포지션을 잡지 않고 원딜로서 후방 포지션을 잡다가 팀과 함께 안전하게 후퇴했지만 하필 카이사가 오른쪽에 위치한 상태였고 제우스의 뒷텔 와드 또한 오른쪽 부쉬에 있었다. 한스 사마가 이 부쉬에 뒷텔 와드가 있을 것을 예상하고 포지셔닝을 다르게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하필이면 뒷텔을 탄 제우스의 정면에서 카이사가 딱 마주치는, 잭스에겐 최선이고 카이사에겐 최악의 위치가 되어버렸다.[35] 여담으로 페이커의 월즈 첫 승 챔피언도 아리, 100승 챔피언도 아리이다.[36] 게다가 빈은 본인을 상징하는 챔피언인 잭스를 푼 PSG의 발밴픽을 업은 덕을 본 것도 컸다.[37] 원래 온이 미키처럼 심한 기복으로 악명높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이 날의 경기는 특히나 심해서 스코어 상으로는 분명 2:0 완승을 거둔 경기임에도 후푸 평점 2.3으로 최하점을 받으며 민심이 완전히 나락을 가버린 수준이다. 전날 경기에서 줄기차게 던져댄 모함이 선녀로 보일 정도로 계속 짤리는데 스킬샷조차 날카롭지 못했고 결정적인 이니시도 못했다.[38] 물론 100과 MDK를 상대로는 승리하긴 했지만 이건 이 두 팀이 메이저는커녕 마이너 리그였어도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수준 이하의 팀들이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39] 다만 2데스 모두 본인의 눈이 썩는 플레이로 적립한 것이다.[40]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서 조커픽으로 시도했던 휴머노이드의 스웨인의 경우 성장한 것에 비해 어시스트조차 제대로 못할 만큼 한타 참여 기여도가 형편없던 데다 최후의 분수령이 되버린 바론 한타에서 악의 승천을 시동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욕을 부리며 비비기만 하다가 악의 불길을 터뜨리지 않는 오만함을 부린 탓에 리안드리+라일라이까지 충분히 딜링과 탱킹을 챙길 정도로 성장했음에도 자멸하는 눈 썩는 트롤링을 저질러 팀을 패배로 몰아넣는데 강력하게 일조했다.[41] 재밌게도 바로 직전 경기를 치르는 프나틱과 웨이보는 지난해엔 2승 2패 조에서 만났다가 올해는 1승 2패 조에서 만난 상황이다.[42] 작년의 경우 디플러스가 도전한 바 있지만 결국 패패승승패로 실패했다.[43] G2, BLG, WBG, TL. G2/BLG가 걸리면 최악이고, 그나마 TL 쪽이 난이도가 낮은 편.[44] 그나마 3라운드에서는 서양 팀 프나틱을 만났다.[45] 디플러스도 이 점을 의식한 듯 탑에 밴 카드를 꽤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46] 다만 2세트의 야스오는 성능도 별로인데 상대 조합과의 상성도 안 좋아서 꼴픽이었다고 볼 여지는 있다. 그보다는 3세트에서 성명절기인 사일러스를 잡고도 딱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47] 실제로 전신이었던 ROX가 2016년에 1시드로 진출했을 때 그룹 스테이지에서 CLG와 ANX에게 패배하는 등 부진하여 단두대 매치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 2연승을 하고 1위를 확정지으며 살아남자 폼을 회복하여 8강에서 EDG를 잡았고, 4강에서는 비록 패배했으나 SKT와 전설의 다전제를 치르며 LCK 1시드의 강함을 보여주었다.[48] 본인의 의지와 목표로 ROX의 마지막 유산이자 한화생명의 맏형이 된 피넛은 월즈 우승 경력이 없다. 가장 근접한 기록은 SKT 시절에 기록한 2017 월즈 준우승이고 이후로는 월즈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피넛은 이번 월즈가 본인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과거의 ROX 멤버들이 바라왔지만 좌절했던 우승을 드디어 거머쥐고 데프트처럼 우승에 간절한 주인공이 될 수 있는지가 주목된다.[49] 특히나 드레이븐을 솔로킬냄으로써 G2의 계획을 완전히 망쳐버렸다.[50] 현재 월즈 리핏을 달성한 유일한 팀 역시 T1이다. 즉 T1과 페이커는 이번 월즈를 우승할 시 월즈 2번째 리핏을 달성한다는 뜻.[51] 물론 BLG와의 내전이 걸리면 대참사가 일어나겠지만 BLG를 재앙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이다.[52] 그나마 작년 G2는 단체 독감으로 다들 상태가 좋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BB가 구토를 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였다는 쉴드라도 가능하나 지금의 디플러스에게는 그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