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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틀: 국장 · 국가 · 국호 |
분데스플라게 Bundesflagge | |
<colcolor=#ffce00><colbgcolor=#dd0000> 국가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제작일 | 1848년 (3월 혁명) |
채택일 | 1848년 (프랑크푸르트 의회) 1919년 (바이마르 공화국) 1949년 5월 23일 (독일연방공화국) |
비율 | 3:5[1] |
유니코드 | 🇩🇪 |
[clearfix]
1. 개요
분데스플라게(Bundesflagge, 연방기)는 독일의 국기이며 검정, 빨강, 금색의 가로선으로 된 삼색기이다.2. 상세
색상 가이드라인(신버전), 색상 가이드라인(구버전), 독일 연방 기본법 22조검정 #000000 |
빨강 #DD0000 |
금색 #FFCE00 |
CMYK | |||
검정 | 빨강 | 금색 | |
C: 0% M: 0% Y: 0% K: 100% | C: 0% M: 100% Y: 100% K: 0% | C: 0% M: 12% Y: 100% K: 5% | |
PMS | |||
검정 | 빨강 | 금색 | |
팬톤 검정 | 485 | [혼합색상] 혹은 7405 | |
RGB | |||
검정 | 빨강 | 금색 | |
R: 0 G: 0 B: 0 | R: 255 G: 0 B: 0 | R: 255 G: 204 B: 0 | |
RAL | |||
검정 | 빨강 | 금색 | |
9005 | 3020 | 1021 | |
웹 색상 | |||
검정 | 빨강 | 금색 | |
#000000 | #FF0000 | #FFCC00 | |
[주의] |
국기는 검정, 빨강, 금색의 3색으로 구성된 연방기(Bundesflagge)다.
독수리가 붙어 있는 연방국가 직무기(Dienstflagge der Bundesbehörden) 혹은 연방직무기(Bundesdienstflagge)라는 정부기도 있는데, 연방 정부의 부서에서만 사용되고 민간이나 주 정부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이 독수리 문양은 국장과 다르다. 가끔 현재의 독일과 서독을 구분하기 위해 연방직무기를 서독의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 깃발의 용도는 서독이나 통일독일이나 완전히 같기 때문이다. 또 이 깃발이 서독 국기고 통일되면서 독수리 문양이 빠진 것으로 잘못 아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가로로 다는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세로로 달기도 한다.
검정은 억압과 탄압에 대한 분노와 어둠을, 빨강은 자유를 동경하는 정신을, 금색은 진리와 지혜를 뜻한다. 1813년 해방 전쟁에서 나폴레옹에 대항한 의용군의 군복색에서 이 3색이 왔다고 보기도 한다. 프로이센 왕국의 장군, 루트비히 아돌프 빌헬름 폰뤼초(Ludwig Adolf Wilhelm von Lützow) 육군 소장(Generalmajor) 의 휘하로 모인 독일 전역의 의용병들은 저마다 다른 군복이나 사복을 들고왔기 때문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옷을 검정으로 물들였고 놋쇠 단추를 금색으로 달았고 소매를 빨강으로 썼다. 당시에 이 3색은 예속의 어둠에서 피의 살육을 지나 자유의 금빛으로 향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이 흑적금 국기는 1848년의 3월 혁명으로 인해 탄생한 프랑크푸르트 의회에 의해 처음으로 통일된 독일 국기로 지정되었으나 이로 인해 공화주의와 자유주의,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탓에 혁명 실패 이후 폐지되었다. 그리고는 검정, 하양, 빨강으로 구성된 삼색기로 바뀌어서 이것이 북독일 연방을 이어 독일 제국의 국기로 지정되었다.[4] 독일제국 시대에 흑적금기는 로이스그라이츠 후국과 발데크피르몬트 후국을 상징하는 지역기로 쓰였다가 1918년 제정이 폐지되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성립되었을 때도 1919년까지 잠깐 독일 제국의 검정, 하양, 빨강의 삼색기가 사용되었다. 1919년 검정, 빨강, 금색의 국기가 국기로 재지정되었으나 1933년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 체제가 세워지면서 폐지되고 다시 독일 제국의 국기가 잠시 쓰였다가 1935년 하켄크로이츠가 들어간 빨간 국기로 바뀌었다. 1945년에 나치 독일이 패전하며 하켄크로이츠는 국기의 지위를 잃었고, 1949년 흑적금 국기가 다시 서독과 동독의 국기로 지정되었다. 현재 하켄크로이츠기는 다른 나치의 상징들과 마찬가지로 달거나 쓰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독일 제국의 흑백적 국기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의 모티브가 된 것처럼 완전히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독일 제국의 군국주의에 부정적인 독일인들은 독일 제국의 국기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독일이 동서독으로 분단된 후 1959년 동독은 이 국기의 중앙에 각각 농민, 노동자, 지식인을 상징하는 호밀, 망치, 컴퍼스가 그려진 국장을 추가하여 서독과 구분되게 하였다.[5] 동독이 서독에 흡수통일될 당시 이를 환영하던 동독 국민들은 동독 국기에서 국장이 있는 부분을 동그랗게 오려내거나 검은 테이프 등으로 문장에 X자를 치거나 아예 국장 부분에 물감을 덧칠해서 서독 국기처럼 만들고 서독 국민들과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사실 동독뿐 아니라 다른 동유럽 국가들에서도 공산정권에 반대하며 투쟁할 때 비슷하게 국기의 가운데를 동그랗게 오려내거나 테이프 등으로 X자를 쳐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문장을 없애기도 했다. 과거 동유럽권 공산국가들의 국기들은 전통적으로 썼던 과거 국기의 중앙에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국장을 덧붙인 디자인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냉전이 격화되던 초기에 서독 정부는 하켄크로이츠와 동독 국기를 거의 동급으로 취급하며 동독 국기의 사용을 법으로 금지했지만, 1969년 금지에서 해제한 후로 통일 이후에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동독 국기의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지금도 베를린 등 동부 지역에서는 종종 동독 국기를 볼 수 있다.
독일에서는 국기의 금색을 금색(Gold)이 아니라 노랑(Gelb)이라고 하는 건 국기 모독으로 간주한다.[6] 1959년 6월 독일 연방대법원(Bundesgerichtshof)의 판결에 따르면 독일의 국기를 노랑으로 부르는 것은 나치 시기 민주주의 비방 중 하나며 나치 옹호와 동급으로 여긴다. 과거 나치가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검정, 빨강, 금색의 국기의 금색을 노랑, 겨자색, 똥색 등으로 부르며 비하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국기 모독으로 인한 금지와는 별개로 '국기 색은 흑, 적, 금이다.'라는 규정 자체는 아예 기본법에 못박아 놨다. 그래서 특히 외국인들은 이런 규정을 잘 모르고 아래쪽을 완전한 노란색으로 그리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것으로 반드시 주황색이 약간 섞인 금빛 노랑으로 그려야 한다. 위의 색상표를 참고.
1990년부터는 '금색'을 강조하기 위해 어두운 색상이 사용된 독일 국기도 자주 보였으나 1996년에 연방 표준이 정립된 후에는 쓰이지 않는다.
독일에서도 북유럽처럼 치우친 십자가 국기를 쓰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되었다. 1944년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에 가담했던 요제프 비르머(Josef Wirmer)가 암살에 성공했을 경우 하켄크로이츠를 없애버리고 대신 쓰려고 만든 것도 있었다. 관련 영어 위키백과 문서
다른 유럽 서방 국가들과는 달리 독일 현지에서는 정부기관이나 공항, 군 기지 등에 걸려있는 것을 제외하면 야외에서 국기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1,2차 세계 대전에서의 패배 이후에 자국에 자부심을 표출하는 것이 꺼려졌기 때문이다. 대신 지역별 주기가 걸려있는 게 많이 보인다. 물론 길거리에서 현 독일 국기를 들고 다녀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일부에서 짱구랑 닮았다는 드립이 있는데, 검은색 부분은 머리, 빨간색 부분은 옷, 금색 부분은 다리랑 색깔이 유사해서 나온 말이다. 실제로 독일 국기 색깔을 외울때 짱구로 외우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1]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에는 2:3 비율이었다.[혼합색상] 노랑: 765g, 빨강032: 26g, 검정: 11g, 투명 흰색: 198g[주의] 위에 나와있는 색상을 각각 헥스코드로 변환하면 미묘하게 다른 결과가 나온다.[4]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국기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빌헬름 1세가 혁명과 민주주의의 온상인 흑적금 삼색기는 절대로 쓰면 안된다해서 북독일 연방 시절 사용한 흑백적 삼색기를 사용했다. 검은색은 프로이센 왕국을, 빨간색은 한자동맹 도시였던 뤼베크, 함부르크, 브레멘을, 하얀색은 프로이센과 한자동맹 양쪽에서 사용했던 색상인데, 빨간색과 하얀색은 프로이센 왕국의 전신인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했기 때문에 빌헬름 1세가 아주 만족했다고 한다.[5] 올림픽 등에서 서독, 동독 단일 팀을 구성하거나 단일 팀을 구성하지는 않아도 공동의 상징물을 썼을 때가 있었다. 동독의 국기가 서독과 달라진 이후에는 서독, 동독 공동으로 쓸 때 서독, 동독의 국기에 모두 있는 검정, 빨강, 금색의 3색 국기에서 빨강 부분 한가운데에 작게 흰 오륜 마크를 추가한 것을 썼다. (#)[6] BGH, Urteil vom 16. November 1959, Az. 3 StR 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