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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D. 루피/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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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밀짚모자 일당 · 사황 · 최악의 세대 · D의 일족
능력 고무고무 열매(각성) · 전투력 · 기술
출신지 고아 왕국
가족 할아버지 몽키 D. 가프 · 아버지 몽키 D. 드래곤
하위 문서 특징 · 인간관계 · 명대사 · 관련 헌사 · 떡밥
기타 밀짚모자 · 오즈 · 나이트메어 루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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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몽키 D. 루피의 인간관계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상세

굉장히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아버지는 혁명군의 수장, 할아버지는 해군 영웅, 비록 친형제가 아닌 의형제이지만 해적왕의 아들 및 흰 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혁명군의 NO.2 참모총장과 호형호제 형제의 술잔을 나누게 된다. 게다가 루피의 정신적 지주는 바다의 황제 사황 중 일각, 스승해적왕의 오른팔, 여기에 운명같이 만난 동료들을 포함해서 모험을 통해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어왔다.[1]

흰 수염과 이반코프, 미호크정상전쟁에서 루피의 이런 면모를 보고 사람을 따르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 특히 루피가 주변에 있는 인물들을 죄다 자기 편으로 만드는 재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를 두고 미호크는 '이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2] 이는 루피의 '사람을 이끄는 자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대신 혈연에 비해 덕을 봤던 적은 많지 않다.[3] 루피가 그나마 덕을 봤다고 할 수 있는 사례는 쿠잔에게 패배했지만 잡히지 않고 사망하지 않은 것혁명군의 간부인 쿠마와 이반코프의 도움이 있다. 이 경우도 어디까지나 루피의 행동이 뒷받침된 케이스다. 특히 당시 해군 대장이었던 쿠잔의 경우는 롱 링 롱 랜드에서 루피와 싸웠지만 할아버지인 가프, 알라바스타 내전 및 크로커다일 토벌 건, 스모커의 빚과 같은 여러 이유들로 당장에 목숨을 끊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쿠잔이 에니에스 로비 전이 끝난 이후에 워터 세븐에서 밀짚모자 일당에게 어떠한 조치없이 내버려두고 떠난 것은 루피가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위험인물로 간주되는 니코 로빈을 맡겨도 될 만한 그만큼의 자격있는 인물로 생각하고 판단해서였다. 하물며 해군을 나온 시점부터도 밀짚모자 일당과 묘한 관계의 인연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반코프의 경우도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도와주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반코프가 임펠 다운에서 루피가 벌인 행적과 아버지와 만난 적이 없다는 말, 그리고 이스트 블루 출신이라는 것을 보아 루피가 드래곤의 아들이라고 스스로 납득한 것이다.[4] 결국 아버지 이름만으로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은 샤본디 제도에서 쿠마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사례밖에 없다. 그리고 가족이 직접 나섰던 것은 바로 로그타운에서 스모커한테 붙잡힐 뻔했던 상황에서 우연치 않게 루피가 전혀 존재조차도 모르던 세계 최악의 범죄자, 혁명군의 총사령관이 직접 돌풍을 일으켜 아들의 탈출을 도왔던 것이 전부이다.

루피가 인맥 덕을 봤다고 단정할 수 있는 인물이라 하면 단연 스승인 레일리다. 레일리 덕분에 키자루의 추격에도 일당 전원이 목숨을 건졌고, 정상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다음에는 그걸 동료들한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의 도움이라던가, 2년 동안 힘을 기를 제안을 수락하고 직접적으로 지도까지 받게 되었고, 정말 두고두고 엄청나게 도움을 준 대은인이다.[5] 루피가 이 정도로 받기만 한 인물도 얼마 없다. 사실 이것도 루피가 추구하는 해적으로서의 자세가 레일리의 마음이 들어서였지 딱히 '샹크스와 버기랑 아는 사이라던가, 하찌를 도와준 인물'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도와준 것이 아니었다. 묘사를 보면 샹크스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루피의 언행에서 로저를 겹쳐보고 도와준 것에 가깝다.

초반에는 자신보다 강하다고는 할 수 없는 인물들을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친해지는 일들이 많았으나, 샤본디 제도 편 언저리부터는 루피 본인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인 인물들과도 관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흰 수염 해적단들의 대장들과 당시 칠무해였던 징베, 보아 행콕이 있다. 이들은 대체로 루피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어떠한 사건을 겪으면서 루피라는 인물 자체에게 반해버리는 경우가 많다.[6] 심지어 루피가 그들을 모두 은인이라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결국 그 중 대부분의 인원들은 거의 반쯤 목숨을 내놓고 루피를 위해 싸운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혹은 예전에 싸웠던 적들과도 꽤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인성 자체가 변한 베라미와 봉쿠레. 이 경우는 직접 루피가 이들을 끌어들였다기보다는 스스로가 마음을 열고 변한 것이었다. 또한 초신성이자 최악의 세대로 묶여있는 명백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인물들과도 얽혔다 하면 친분을 만들고 인맥을 쌓고 있다. 예를 들어 훗날 루피 최대의 라이벌이 될 가장 막강한 후보인 트라팔가 로는 샤봉디 제도에 있었던 천룡인 폭행사건 말고는 아무 관계도 없는 루피를 정상전쟁에서 피신시키고 치료해주며 현재는 동맹까지 맺었다.[7] 와노쿠니 스토리에서도 키드 역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8]

앞서 언급된 가프, 쿠잔을 제외한 여타 해군과도 인연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포함하여 처음 만났을 때는 웬만한 양민들보다도 더 약해서 일방적으로 도움만 받았지만 어느새 육식 몇 개를 익혀오더니 패기까지 각성하면서 어린 나이에 자신의 목표였던 해군 장교와 단숨에 대령으로 임명되고 대장이 되기 위해 더욱 성장하고 있는 코비나, 과거 모건의 아들이자 파파보이에서 어엿한 해군으로 성장하여 갱생에 성공한 헤르메포, 명백한 적대관계이나 내심 루피가 마음에 들어하는 스모커 등이 있다.[9] 특히 스모커는 루피가 도와주는데도 그대로 이를 돌려주면서 관계가 계속 유지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코비보다 훨씬 살벌한 사이이다. 센토마루 역시 계속 적으로서만 만났지만 데마로 블랙을 도끼로 후려치면서 루피의 강함을 인정해주고, 에그 헤드에서는 베가펑크를 섬에서 탈출시켜 달라 이야기하였다. 2년 후 스토리에 들어서부터는 펑크 하자드에 탈출하는 과정 도중 같이 싸우면서 인연을 쌓게 된 스모크의 휘하 부대인 G5 대원들, 루피라는 인물 자체에게 큰 호감을 보인 해군 대장 잇쇼와 코비의 상관으로써 루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동맹까지 맺은 SWORD의 대장 X 드레이크와도 인연을 갖게 되었다.[10]

샹크스는 어릴 적 자신의 목숨을 지켜준 대은인이자 이후 그에게서 물려받은 밀짚모자를 보물처럼 여기게 되고 이후 커서 어엿한 해적이 되고자 하는 큰 동기를 부여해 준 인물이다. 하지만 엄연한 사황의 일각이기에 단순한 은인이 아닌 넘어가야 할 벽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고, 흰 수염은 접점이 크진 않지만 루피가 알고 있는 구면의 인물이면서도 에이스의 양아버지인 반면, 이러한 친분조차 없는 나머지 사황은 더 볼 것도 없이 전원 적대관계에 가깝다.[11]

왕의 부하 칠무해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서로 구면인 상황도 아닌 에드워드 위블을 제외하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크로커다일, 겟코 모리아와는 서로 맞붙었던 적대 노선이고,[12] 쥬라큘 미호크는 단순 구면이지만 딱히 큰 친분은 없기도 하며 동료인 롤로노아 조로의 최대의 목표이기에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적대하는 위치인 중립관계이며 앞서 언급된 트라팔가 로, 징베, 보아 행콕 중 징베와 행콕은 루피의 든든한 아군, 특히 자신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동료가 된 징베를 뺀 로와 행콕은 동료는 아니지만 루피에게 적극적으로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로의 경우엔 사황 타도 동맹까지 맺었던 전례가 있고, 행콕은 최근 원작 956화 및 TVA 957화에서 칠무해가 폐지되어 이 지위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후에도 든든한 조력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1. 기준

30여년의 장기연재로 인해 회차 혹은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관계의 동향 변화가 생기고 있다. 다만 리얼타임과 다르게 극중에서 연재본은 길어봐야 3년이 안 되며 그마저도 2년은 수련기간이었으니 만 1년도 안 되는 시간동안(17살과 19살 시점) 동향이 변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13]
"정말로 소중한 인물(동료, 가족)": 밀짚모자 일당, 네펠타리 비비, 포트거스 D. 에이스, 사보, 몽키 D. 가프, 다단 패밀리, 우타.[14]

"동료나 가족에 버금가는 인물(은인, 스승)": 샹크스, 실버즈 레일리, 보아 행콕, Mr.2 봉쿠레, 오타마[15], 밀짚모자 대선단, 효고로, 야마토.[16], 쥬얼리 보니[17]

"서로 호감 있는 사이(친구)": 코비, 하찌[18], 마가렛, 엠포리오 이반코프, 시라호시, 레베카, 베라미, 코즈키 모모노스케, 킨에몬[19], 캐럿, 트라팔가 로[20], 페드로, 페콤즈[21], 마르코, 샬롯 카타쿠리[22], Dr. 베가펑크

"괜찮은 사람(친밀감 있는 사이)": 스모커[23], 깅.[24]

"아는 사람(구면)": 버기[25], 쟝고[26], 갤디노[27], 헤르메포, 쥬라큘 미호크[28], 바솔로뮤 쿠마, 유스타스 키드, 킬러, X드레이크, 바질 호킨스, 스크래치멘 아푸[29], 카포네 갱 벳지, 에드워드 뉴게이트[30], 퀴로스, 빈스모크 가문, 샬롯 브륄레[31], 샬롯 푸딩, 킨에몬을 제외한 아카자야 9남자, 도리&브로기, 로키.

"이름만 아는 사이(중립)": 몽키 D. 드래곤[32], 우루지[33]

"모르는 사람(초면)": 다즈 보네스.[34], 스팬담.[35]

"악연(경계하지만 악감정은 없음)": 쿠잔, 잇쇼[36], 센토마루, 카리브[37], 센고쿠.[38]

"(적대 관계)": 마젤란, 샬롯 링링[39], 겟코 모리아[40], 카이도[41], 볼사리노, 아라마키

"용서가 안되는 사이(난적)": 크로, 아론, 크로커다일[42], 에넬, 로브 루치[43], 호디 존스, 시저 클라운, 도플라밍고, 요크[44], 천룡인, 오로성, 임[45]

"같은 하늘을 두고 살 수 없음(숙적)" : 사카즈키, 마샬 D. 티치[46]

3. 일당 내 인간관계

일당 전원과 가족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매우 친밀하고 유대감 역시 깊다. 타 해적단과의 특별한 차이가 이것. 루피에게 동료의 의미가 친구란 것부터 루피가 타 해적 선장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료들 전원은 루피가 해적왕이 될 남자라고 굳건히 믿고 있으며 그 누구도 루피가 해적왕이 된다는 것에 이견을 내지 않는다. 루피는 검도 못 다루고, 총 싸움이나 거짓말도 못 하고, 요리재정 관리와 항해부상자 치료와 관리도 못 하고, 곧장 배만 부숴먹으면서도 고치지도 못 하고, 아는 것과 세간의 상식적인 지식도 전무하고, 노래 실력도 그냥저냥이고, 배도 똑바로 조종 못 하는 인물이지만, 자기 동료들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기에 인망이 넘쳐나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는 것으로 그 단점을 모조리 커버한다.[47]

3.1. 롤로노아 조로

파일:루조로.png
루피는, '해적왕'이 될 사내다!
원피스 50권.

루피의 첫번째 동료이자 괴물 3인방이면서 루피의 든든한 오른팔. 로저에게 레일리가 있다면 루피에겐 조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쵸파와 우솝이 '소년으로서의 루피'와 가장 친한 멤버라면, 조로는 선장으로서의 루피와 가장 친하다고 할 수 있으며 루피를 제대로 선장 대접해주고 신뢰하는 인물이다. "네가 비틀거리게 된다면, 우린 누구를 믿어야 된단 말이냐."라는 대사가 좋은 예. 선장의 권위를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며, 루피를 두고 '자신보다 위에 서 있는 남자'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또, 어인섬 편에서 루피가 자신의 패왕색의 패기를 처음으로 제대로 선보였는데 수백만 명 중에 하나 나올까말까 한다는 그 패왕색을 보고도 "이것도 못하면 선장을 교체해야 한다." 고 말할 정도로 루피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이 크다. 이는 루피 스스로가 해적왕이 될 사나이라고 공언했고 조로는 해적왕의 오른팔이 될 사나이라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데서 나온 강한 신뢰가 있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루피가 아니면 해적질을 할 이유가 애초에 없다고 말하는 장면도 있으며 루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적도 있었다. 본인의 목표인 '세계 제일의 대검호가 되는 것' 조차 루피를 살리고 해적왕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포기할만큼 루피를 소중히 여긴다.[48]

전투에서도 루피를 인정하고 크게 신뢰한다. 세계 최강의 생물이라 불리는 카이도를 루피가 반드시 꺾을거라고 믿고 있었으며, 그 기대에 부응하듯 루피는 결국 카이도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머쥔다. 루피 역시 조로를 전투원 중에 가장 신뢰하고 있으며, 하늘섬에서 조로와 다른 멤버들이 당하자 "네가 있는데 왜 이렇게 된 거야..."라며 충격을 받기도 한다.

밀짚모자 일당 내 공식적 부선장은 없지만, 세간으로부터 초신성과 최악의 세대라 불리는 조로를 부선장이라 간주하고 있고 또 일당 내에서도 선장의 권위가 약해질 때 규율을 잡는 모습을 보면 실질적 부선장의 포지션에 있다라 말할 수 있다.[49] 이에 걸맞게 루피와 근본적인 사고방식꿈과 신념을 대하는 태도가 똑같아 작중에서 루피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이자 가장 잘 통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평소에는 단순한 사고방식을 보이고 루피 못지 않은 유아독존 성향과 엄청나게 무모한데다가 방향감각이 너무 떨어지고 툭하면 잠만 자는 습성 때문에 일당 내에서는 부선장은 커녕 루피 다음 가는 바보로 찍혔다. 루피조차 조로에게 멍청하다는 말을 종종 한다. 루피도 방향치긴 하지만, 길을 알려주면 똑바로 가는 루피와 달리 조로는 알려준 길로도 못 가고 딴길로 가기 때문에 루피가 조로를 챙겨주는 상황도 종종 일어난다. 게임 원피스 월드 시커에서는 루피가 아주 대놓고 조로에게 "네 방향 감각은 주변에 민폐다."라는 태클까지 걸었다.

루피가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멤버도 조로다.[50] 그래서 그런지 막무가내 루피가 일으키는 사건 사고에 많이 당하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루피가 일으키는 사고에 당할 때마다 언젠가는 널 죽여버리겠다, 언젠가 꼭 썰어주겠다는 분노의 혼잣말 개그씬을 자주 보여주었다.

3.2. 나미

파일:1000112561.png
사황의 뭔지는 몰라도, 루피는 '해적왕'이 될 남자야!
원피스 84권.

아론으로 인해 지옥같은 삶을 살아온 나미에게 루피는 그 지옥에서 자신을 건져준 은인이다. 루피에게 있어 나미는 소중한 동료이자 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멤버이다. 루피와 조로는 항해의 항자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둘만 있었을 때의 항해는 그저 정처 없이 바다를 떠돌아 다니는 모험가 파티 느낌이었는데, 나미가 영입되고 나면서 그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실제로 조로가 멤버로 영입되고 가장 먼저 찾던 멤버가 '항해사'였을 정도로 항해사는 중요한 직책이었고, 이후 우연히 만나게 된 나미가 자신은 항해사라 하자 아무것도 안 묻고[51] 곧바로 자신의 동료가 되라고 했을 만큼 항해사 나미의 영입에 진심이었다. 아론 파크편에서도 나미의 이탈에 다른 멤버들은 그저 부정적인 반응만 보였을 뿐, 나미를 걱정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었는데[52], 루피 혼자 항해사는 나미가 아니면 안된다며 다른 멤버들의 만류에도 의견을 꺾지 않고 발라티에 전투가 끝나자 마자 나미가 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코코야시 마을로 달려갔다.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동료이면서 선장&항해사 조합이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미숙한 선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항해사의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나미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관리를 도맡아 하는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전투 외에 여러 방면에 약한 루피에게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럼에도 선장 루피가 한 번 진로를 결정했다면 그 누구도 막무가내 루피의 모험심을 절대적으로 말릴 수 없기 때문에 항해에 있어 의외로 자주 의견이 부딪치고 있지만[53] 어디까지나 나미만의 고생일 뿐 루피에게는 전혀 타격이 되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아무리 무모하고 철 없어 보여도 엄연히 일당의 선장이기 때문에 루피가 정한 무모한 루트에 잠시 화를 내다가도 자신은 밀짚모자 일당의 항해사니 어떻게든 무사히 다음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루피 또한 나미의 항해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고 그런 성격의 나미이기에 자신의 의견을 받아줄 것이란 걸 이미 알고 있는건지 나미가 저런 말을 할때면 루피 특유의 웃음으로 웃곤 한다.

다만 이렇게 무모한 성격의 루피이다 보니 험한 전투 중에서는 일당 내에서 루피를 가장 걱정하며,[54] 루피를 많이 의지하는 만큼 루피를 누구보다 신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미는 일당 내에서 전투에 있어서는 최약체인만큼 위험할 때 루피가 자주 보호하거나 챙기는 편이다.[55]

또한 여러 차례 나미에게 자신의 보물인 밀짚 모자를 맡긴 적이 있으며, 이 점과 함께 작중에서 가장 많이 붙는 남녀 조합인 만큼 일부 극장판이나 동인계에서는 이 둘이 자주 엮이고 있고, 그만큼 인기도 많다.

전투 시에는 루피의 막무가내 성격을 뒤에서 걱정하는 모습으로 끝나지만, 일상 시에는 루피의 이런 막무가내 성격을 폭력으로 저지하는 모습이 개그씬으로 매우 자주 등장한다. 때문에 루피가 순수하게, 가장 무서워하는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며 스릴러 바크 편에서 압살롬이 나미와 결혼하겠다며 나미를 납치했다는 소식을 듣자 "나미와 결혼이라니, 용기있네."라고 하기도 했고, 여인들만 사는 섬 아마존 릴리에서 자신을 적으로 간주해 무자비한 공격을 쏟아붓는 여자들을 보고 "나미도 저 정도는 아니겠다!!"라고 하다가도 지난 일들을 떠올리고 갑자기 사색이 되어선 "아니다 취소.."라며 말을 바꿀 정도로 나미의 폭력에 시달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3.3. 우솝

파일:루우솝.jpg
우솝을 비웃는 놈들은 모두... 죽여버릴 테다.
원피스 5권.[56]
루피는 죽지 않아. 그 녀석은 언젠가 꼭 '해적왕'이 될 거니까. 그 녀석만은 비웃지 못한다!
원피스 20권.

몽키 D. 루피 문서의 동료애 3번째 문단에서 부분 설명되었지만 일당 중 가장 죽이 잘 맞는, 동네 깨복쟁이 절친과 같은 동갑내기. 처음 만날 때부터 루피는 어릴 적부터 우솝 이야기를 질리도록 들었기 때문에 빨리 친해졌고, 가장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였고, 남자의 로망에 약한 모습을 쵸파와 함께 셋이 2년 후인 아직까지도 계속 보이고 있다. 워터 세븐에서 메리호 관련 문제로 갈등을 빚어 둘이 싸웠을 때도 가장 친했었기에 원피스 사상 슬픈 싸움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드레스로자 편에서는 "너 없는 바다는 사양이야", "네가 무사하다면 상관 말고 나아가!"라고 외치며 우솝이 얼마나 루피를 굳건히 믿고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우솝이 부족한 신체스펙과 힘을 가지고 있는 반면 루피는 무모한 성격과 악마의 열매로 인한 특이체질과 엄청난 힘의 차이가 날 뿐, 기본적으로 동갑에 정신세계와 개그코드가 그야말로 소울메이트 급으로 죽이 잘 맞는다.

또한 해적단에 별일이 없으면 항상 루피 옆에는 우솝이 붙어 있다. 쵸파가 합류한 이후로는 이 셋이 늘상 붙어다니며 할 거 없을 땐 낚시를 할 때가 많다.[57] 일명 막내라인.[58] 특히 기본적인 정신 세계와 개그코드는 그야말로 소울메이트급으로 죽이 잘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남자의 로망과 남자다움과 전사로서 긍지를 동경하는 것도 그렇고, 둘 다 빨간 머리 해적단과 깊은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59]

다만 겁이 많아서 도전을 꺼리는 우솝은 모험심이 강력한 루피에게 경악하는 빈도가 그 누구보다 많으며 루피의 선 넘는 헛소리에 딴지를 제일 많이 거는 것도 우솝이다.

3.4. 상디

파일:루상디.png
루피는 '해적왕'이 될 사내다!
원피스 81권.
그야 당연하지! 그게 너잖아?
루피가 상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60] 보여주는 대사
상디가 안 들어 왔더라면 틀림없이 선원들의 영양관리와 식사를 관리하지 못해 선원들이 망망대해에서 단체로 굶어 죽었을 수도 있었을 테니, 그야말로 일당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존재. 이스트 블루에서도 항해사 못지 않게 동료가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역할이 바로 요리사였다. 롤로노아 조로처럼 선장 대접을 많이 해주는 인물로,[61] 조로가 루피의 오른팔이라면 상디는 왼팔이라고 할 수 있다. 루피에 대한 신뢰도 역시 대단한 수준. 그리고 밀짚모자 일당에 들어온 강자들 중에서도 롤로노아 조로와 더불어 루피의 양날개이자 괴물 3인방이다.

그래서인지 루피도 요리사인 상디에게 조로와 더불어 전투쪽으로도 매우 신뢰하는 편인다. 애초에 상디의 발차기를 처음 보고 굉장하다고 말을 했으며, 이후 데이비 백 파이트에서도 조로와 상디가 질 리가 없다며 말하고, 스릴러 바크에서도 상디가 사라지자 "상디는 걱정 접어도 돼."라고 말하며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2년 후에도 마찬가지로 조로와 상디가 기본 패기를 익혔다는 걸 처음부터 알았고, 용궁성에서도 수상한 낌새를 느꼈을 때, 조로와 상디만 불러서 확인하러 갔고, 로우에게 패기 사용자를 말할 때도 자기 자신과 조로, 상디 그리고 로우를 말하며 일당의 최고 전력을 말해주었다. 이후 드레스로자에서 조우로 향하는 일당의 리더 권한을 상디에게 주었고 상디가 그들을 이끌어 조우로 향했다.[62]

조로가 했던 대사인 "루피는 해적왕이 될 사내다..!"를 말하는 걸로 봐선 조로 못지 않게 루피를 신뢰한다. 스릴러 바크에서는 루피를 살리기 위해 조로와 함께 대신 죽으려고 했을 정도. 당연히 루피도 상디의 전투 능력뿐 아니라 루피의 무한한 에너지를 내게 해주는 어찌 보면 루피에게 가장 중요한 원천인 상디의 또 다른 능력을 특히 굳게 신뢰하고 있다.[63]

파일:해적왕이될수없어.jpg

토트랜드 편에서 상디가 가족들에게 잡혀 배신한 척을 하고 있을 때에도 루피는 "네가 만든 밥이 아니면 먹지 않겠어!" 라며 상디에 대한 식지 않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상디에게 "네가 없으면 난 해적왕이 될 수 없어!!!!" 라고까지 말하며 상디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호소했다.[64] 상디가 들어오기 전의 루피 일행의 식생활은 참담하기 그지 없었다.

다만, 평소에 꽤 골치 아파하는 이유가 딱 하나 있는데, 루피가 먹어치우는 양이 어마무시하기 때문. 게다가 완벽한 음식을 만드려는 상디와는 다르게 루피는 날고기도 뜯어먹는지라, 몰래 재료에 손대는 것을 저지하거나 냉장고를 지키기 위해 각종 사투를 벌이는 일이 다반사. 당연히 식비도 엄청난 수준이다. 상디가 부재중이던 토트랜드 편 초반부에 요리사의 부재로 인해 상디 구출 일당 내에서 요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물이 나미밖에 없었는데,[65] 비용을 부담하라고 하자 결국 용돈을 내지 않으려는 루피가 선내에 있는 모든 식재료를 이용하여 요리를 만들었고 결과는 당연하게도 망했다. 이는 상디의 부재가 해적단에 얼마나 큰 타격이 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루피와 조로는 여자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상디는 호색한인데, 조로는 이런 상디를 한심하게 여기는 데 비해 루피는 상디의 이런 특징을 그냥 재밌다고 여긴다. 다만 어인섬에 갔을 때 상디가 인어를 보고 우는 것을 보며 "발라티에를 떠날 때보다 더 심하게 우는군"이라고도 당황했다. 상디가 샬롯 푸딩과의 결혼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듣자 "상디가!!! 여자를 차다니~~~~~~~~?!!!'라고 경악한 것이나 와노쿠니에서 여자를 잡으려는 백수 해적단 졸개의 소리를 듣고 "상디려나? 근데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니겠지..."라고 한 것을 보면 제 아무리 여자에 관심없는 루피라도 상디가 미녀에 심각하게 미친 놈이라는 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루피가 나미, 로빈에게 민폐를 저질렀을 때 주로 상디에게 두들겨맞거나 혼나는 편이다. 반대로 루피가 미녀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상디가 부러워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여담으로 루피가 위기에 빠졌을 때 구해주는 건 대부분 상디이다. 발라티에에서 돈 클리크와의 싸움 후 물에 빠진 루피를 구했고, 아론 파크에서도 루피 다리에 박힌 돌을 부서주면서 구했고, 알라바스타에서 루피를 포함한 일당이 갇혔을 때 등 대부분 루피가 물에 빠졌을 때 상디가 구한다.[66]

3.5. 토니토니 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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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장은 더 강해! 언젠가 이 바다의 왕이 될 남자라구!
원피스 69권.

쵸파를 만나지 못했으면 선의는커녕 항해사도 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배의 항해에 관련해서 선의라는 포지션은 굉장히 중요하다. 어릴 적부터 쵸파를 괴물 취급한 순록 무리와 드럼섬 사람들과 달리 쵸파를 처음 봤을 때부터 선입견에 의한 거부감없이 접근했던 사람이 바로 루피였다.[67] 이후 루피는 쵸파를 다짜고짜 스카우트하는 등 해적단원 영입에 거의 조르다시피 열을 다했기에 쵸파의 일당 합류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고, 거기에 정신 연령도 비슷해서 우솝과 함께 막내라인으로 불린다. 밀짚모자 일당 중 이들 셋이 가장 어리기 때문. 아시다시피 이 셋은 모두 신기한 것들에는 눈을 반짝이며, 이는 2년 후 프랑키를 보고 숨 넘어가도록 놀라워 하기도 한다.[68] 루피에 의해 인간이 되고 싶어 했었던 모습이 루피를 위해서라면 괴물이라도 되겠다는 다짐으로 바뀔 정도로 루피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쵸파의 역할은 의술이며, 이는 툭하면 자기 몸을 혹사시키는 선장을 비롯한 기타 전투원들이 득실대는 밀짚모자 일당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인 존재. 이는 상디와 더불어 루피의 체력과 건강을 책임져주는 중요한 동료이다.

루피는 자기 몸을 제 멋대로 굴리는 타입의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는 쵸파에게 혼나는 편. 반대로 쵸파의 사회성은 사실상 루피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루피가 쵸파에게 각종 상식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다만 아무런 교육없이 숲속에서 산적마냥 한 평생 자란 본인 기준에서의 상식이지[69] 보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3.6. 니코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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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장에게는··· 목숨을 걸 가치가 있어! 루피는 언제든지 승리의 '비장의 카드'니까!
원피스 76권.

자신에게 루피 선장이란 과거의 하그왈 D. 사우로와 같이 D의 일족이면서 알라바스타에서 한 번 버린 목숨도, 더 이상 단서가 없어 포기했던 꿈도, 세계정부로부터의 위협과 국가급 전력 버스터콜에 잃어버린 희망도 되찾아주고 자신을 어둠 속에서 건져준 구세주이다. 어릴 적부터 외톨이로 살아온 탓에 어두운 성격을 가지게 되었지만 루피에 의해 인생이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교양 있는 걸 좋아하고 경박스러운 걸 싫어하는 로빈이라도 루피가 하는 일에 대해선 대개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편.[70] 펑크 하자드에선 루피에게 도시락을 먹여주기도 하고 루피가 나미에게 얻어맞거나 삽질을 한다거나 하는 기타 난장판을 보면서도 흐뭇하게 웃고 있는 등 루피를 선장 대접할 겸 엄마가 철부지 아들 보듯[71] 사랑스러워 한다. 이 해적단에서 나미보다도 그 이상의 상식과 지식을 가장 많이 알고 있기에 바다를 떠돌며 모험을 하기엔 지식이 많이 부족한 루피 일행에게 해적 세계의 상식이나 룰 등을 알려주는 선생님 포지션도 맡고 있으며,[72] 과거 조직에서 주 부관급 그리고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등장했었기에 루피와 일당의 부족한 세간에 대한 정보와 같은 여러 지식들에 대한 브리핑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73] 결정적으로 로빈은 라프텔, 즉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 위한 최후의 키에 대한 것을 알려줄 수 있는 핵심 멤버라는 것이 모코모 공국 편을 통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또 다른 스토리의 전개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74]

동료가 되기 전에는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도와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감정이 건조한 로빈이 D의 이름을 가진 루피에게 관심을 표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런 로빈도 루피가 기존 일당의 작전을 싸그리 무시하고 카이도에게 시비를 걸어 수감되었다는 호외를 보았을 때만큼은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엄청나게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로빈의 성격상 그 일로 혼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3.7. 프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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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이니까 도망쳐? 이봐, 나미. 너··· 있는 거냐·········? 우리 선장을 '해적왕'으로 만들 생각 말이야!
원피스 98권.

프랑키와는 처음에는 서로 적대하면서 싸웠지만[75] 물론 이후 서로가 세계정부에 대항하여 전우가 되고, 승리를 거두고 직후 써니 호를 만들어주자 서로의 갈등은 눈녹듯이 사라졌다.

프랑키는 조선술로, 특히나 항해를 험한 곳만 골라서 하는 선장의 깽판에도 끄떡 없을 를 만들고, 본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써니 호의 각종 신기한 기능을 추가한다. 워낙 배를 험하게 쓰는 일당의 특성상 필수 불가결의 역할을 담당한다. 게다가 로저 해적단의 오로 잭슨 호를 만든 의 제자인만큼 프랑키 또한 초일류 조선공이다. 그 외에 조선술을 제외한 각종 병기와 기계 제작, 조작 등 공학적인 부분에서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가적으로는 전투에서의 자체 화력도 일당의 괴물 3인방 못지않게 강력한 준전력의 전투 요원이면서, 거기에 원거리부터 근거리 탱커까지 여러 방면에서의 전투 지원도 가능한 루피의 만능 공학 엔터테이너이다.

프랑키는 주로 루피, 쵸파, 우솝과 어울리는 편이다. 사실 프랑키는 나머지 셋과 수준이 완전히 비슷해서 논다기보다는[76] 막내라인을 상대로 '놀아주는' 느낌이 더 강한데, 이는 징베가 들어오기 전까지 로빈이 일당의 엄마 역할이라면 프랑키는 프랑키가 조카들과 놀아주는 철없는 삼촌 같은 이미지 혹은 작가가 공인한 철부지 아빠였기 때문이다. 루피 쵸파 우솝 3인방의 바보짓, 예를 들면 연회 장면마다 단골로 나오는 젓가락 코에 끼우기 놀이가 대표적인데, 보통은 일당 대부분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지만[77] 프랑키는 같이 한다. 2년이 지난 후에는 더 개조된 몸과 프랑키 장군과 함께 남자의 로망으로 저 셋을 숨 넘어가게 만들었다.

다른 어른 라인 캐릭터들처럼 루피의 웬만한 짓거리는 유하게 넘어가주기도 한다. 그래서 루피가 자신의 스승의 동생인 덴을 "프랑키의 동생을 코팅하는 스승"이라고 하자 비슷하다고 받아주었고 루피가 드레스로자에서 기존 임무를 무시하고 콜로세움에 참가하려는 했던 것도 인정해주었다.

드레스로자 편에서 형의 유품인 이글이글 열매를 프랑키에게 먹지 않겠냐고 권하는 걸 보면 에이스 못지않게 신뢰할 수 있는 동료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78] 이들의 첫 만남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 따로 없다.

하지만 이렇게 잘 놀아주는 프랑키도 루피가 선넘는 바보짓을 하면 답답해 한다. 스릴러 바크에서는 진지해야 할 때에 루피가 갑옷을 입고 까불자 뭐하냐며 뒷통수를 쳤고[79]라며 하자, 드레스로자에서 절대 정체를 들키지 마라고 조언했는데 직후 루피가 자기 이름을 떠벌리려고 하자 역시나 딴지를 걸며 뒷통수를 쳤다.

3.8. 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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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짚모자 루피' 선장은 언젠가 '해적왕'이 되실 분! ──그걸 믿고 있다면 무얼 허둥댈 일이 있을까요?
원피스 65권.

제 2의 목숨을 루피에게 바친 아프로 해골. 처음 들어온 시기가 조금 늦긴 했지만 루피가 요리사와 함께 그토록 원해왔었던 음악가이고, 50년 만에 사람을 만나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담히 동료로 받아들이자 브룩은 기쁨으로 느꼈으며 마의 해역에서 벗어나게 해준 은인이라서 루피에게 선장 대접을 해주며 충신마냥 잘 따른다. 음악가라는 직책에 어울리게 나름의 분위기메이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80] 또 여기에 브룩도 아이 같은 성격이라서 프랑키보다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루피와 잘 놀아주고 일당 내에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마치 손주들과 놀아주려 눈높이를 맞춰주는 상냥하고 유쾌한 할아버지 같은 역할.[81]

거기에 전투력도 상당한 편에다가 조로와는 또 다른 독특한 검술을 사용함과 동시에[82] 후에 토트랜드에서 빅 맘에게서 로드 포네그리프 사본을 빼돌린다거나 유체이탈을 통해 정찰을 하는 등 1부의 상디와도 같은 조커 역할이 가능하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오래전 룸바 해적단의 선장대리로도 활동한 경력도 있었기에 후에도 자신의 역할 내에서 이를 잘 부각하여 존재감을 보여줄 인물이다.

일당 중 루피의 바보짓에 가장 딴지를 걸지 않는 멤버로서 선장이 하는 일은 아무리 쓸데없는 짓이라도 거의 무조건적으로 따르지만, 조에서 '사무라이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루피가 곧바로 닌자 얘기를 생각없이 발설하려고 하자 그때만큼은 두들겨팼다. 예절바른 브룩마저 동료를 두들겨 팬 사상 최초의 사례.

그리고 같이 만나야 할 대상이 있다.

3.9. 징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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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해적왕' 동료가 되겠다는 사내가, '사황' 나부랭이에 겁을 먹고 있을 쏘냐!
원피스 86권.

정상전쟁 후 에이스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으로 좌절하고 있던 루피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줬으며[83], 2년 후 어인섬에서는 루피와 서로 협력하여 호디 존스를 제압하고 용궁 왕국을 구했으며 이후 루피가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 자신의 피를 주어 다시 한번 목숨을 구해주었다. 이로 인해 과거 독자들로부터 루피 해적단의 동료 후보 리스트에 있었던 인물이었으며, 실제로 어인섬 이후로 직접적으로 루피가 영입을 시도했던 인물이었는데[84] 이윽고 빅 맘 해적단과의 격돌 이후로 밀짚모자 일당에 합류한다.

다른 동료 선원들과는 다르게 용궁성 호위군의 대장 출신에다가 태양 해적단에서는 피셔 타이거가 사고로 인해 사망한 직후 선장까지 도맡았었고 이후 세계정부 소속의 '공인 해적' 왕의 부하 칠무해로 임명되면서 세간에서 엄청난 네임드를 지닌 저명한 인물이었던 그가 밀짚모자 일당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기존 밀짚모자 괴물 3인방이라 불리는 루조상라인에 +@의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85]

여기에 토트랜드 스토리 후반에 일당의 탈출을 도모하던 시기에는 집채만한 파도를 서핑하듯 자연스러운 조타 실력을 보여주면서 항해사인 나미에게도 인정받은 굉장한 실력을 가진 인물이며, 또한 오다 작가가 언급했던 만약 해상에서의 전투가 진행 될 시에 사황을 제외하고서 해상전에 유리한 전투원으로는 그야말로 초 엘리트에 가까운 인물이기에 이후 행보가 상당히 기대가 되는 선원 중에 한 명이다.

루피가 바보라는 사실은 어느정도 파악을 끝내놨기 때문에 다른 어른 멤버들처럼 호탕하게 넘어가는 편이지만 이 때문에 응석받아주지 말라며 나미에게 혼나기도 했다. 물론 징베도 루피 과 캐릭터는 아니라서 어인섬과 홀케이크 아일랜드에서 루피의 바보짓에 당황해 딴지를 걸곤 했다.

4. 일당 외 인간관계

4.1. 아군 출신 조력자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루피에게 있어서 소중한 밀짚모자 동료이자 친한 친구 혹은 동맹이거나,[86] 또는 은인, 가족(형제) 등의 조력자들이다. 참고로 최악의 세대처럼 표면적으로는 적인 인물도 확실하게 대치하지 않았으면 일단 기재.

4.1.1. 고잉 메리 호

한 번만 더 달리고 싶어...!
돌아가자, 모두들! 다시… 모험의 바다로!
데리러 왔어!

밀짚모자 해적단의 해적선으로 우솝이 동료로 합류하면서 합류했다. 밀짚모자 일당과 함께 수많은 모험과 역경을 해쳐나간 해적선으로 정식 동료로 취급했다. 특히 선장인 루피 때문에 여기저기 부서지고 성할 날이 없었지만 그래도 루피와 친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배인 만큼 루피와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좀더 함께 하고 싶었을 것이다. 메리 호를 수리하기 위해 조선공을 찾아갔지만 메리 호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루피는 마음이 아팠지만 메리 호를 버리기로 결정하나 우솝이 반대했다. 그 일로 루피와 우솝이 메리 호를 걸고 결투를 벌이고 결투를 지켜본 메리 본인도 슬픈 눈물을 흘리고 만다. 결국 루피가 승리했고 메리 호를 버리고 새로운 배를 구하기로 한다. 로빈이 잡혀있는 애니에스 로비에 구하기 위해 뒤늦게 나타난 메리는 루피와 친구들을 태우고 마지막 항해를 한다. 메리 호의 선채가 망가져 두 동강이 나고 루피와 친구들은 메리를 바다에 잠들 수 있게 해준다. 루피가 불을 붙히며 불에타면서 결국 모든 여행을 끝낸 메리는 루피와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불에 타면서 바다 밑으로 사라진다.
걱정 마라. 조금 더 모두를, 실어다 줄 테니까.
돌아가자, 모두들! 다시··· 모험의 바다로! 데리러 왔어!
원피스 44권.
달리고 싶어···! 한 번만 더 달리고 싶어!
원피스 44권.
미안해. ──좀더 먼 곳까지 모두를, 데려다주고 싶었어···. ···미안해. 언제 까지나 함께, 모험하고 싶었어···. 하지만 난.
(루피: 미안한 건 오히려 우리야, 메리!)
하지만 난 행복했어. 지금까지 아껴줘서, 정말 고마워. 난 정말 행복했어.
원피스 44권.

4.1.2. 포트거스 D. 에이스


루피의 의형제. 사보와 함께 친형 이상으로 소중한 루피의 형제이다. 처음에는 에이스의 차가운 행동으로 사이가 나빴지만 점차 마음을 열고 마치 삼국지의 도원결의와 같이 어렸을 적부터 루피는 사보, 에이스와 함께 형제의 잔을 나누고 또 같이 성장했었다. 루피에게는 누구보다도 든든한 인물이며, 샹크스와 같이 루피에게 정신적 기둥과도 같은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알라바스타에서 3년 만에 재회한 이후에 에이스의 처형 소식을 듣자, 루피는 당시 동료들과 헤어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신으로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 임펠 다운으로 쳐들어가고 이후 아직 많이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관 최강자들이 서로 대치하고 힘을 과시하는 역대급 규모의 전쟁에 난입하였다. 그리고 결국 전쟁 말에 에이스가 세상을 떠나자 루피는 엄청난 슬픔으로 인해 마음과 정신이 무너졌고[89] 텐션 호르몬을 통해 억눌렀던 육체적인 피로가 풀리면서 그 자리에서 혼절했으며, 정신을 차린 후에는 방향을 잃어버린 돛단배처럼 스스로를 약하다 칭하며 해적왕이 될 수 없다고 자신의 목적과 야망을 부정하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그만큼 루피가 통한의 감정을 가지고 에이스란 형의 존재는 너무나게도 소중했던 인물로 생각했다라는 큰 의미와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참고로 의형제이지만 루피는 에이스를 단 한 번도 의형이라고 소개한 적이 없다. 그냥 내 형이라고 부른다.[90] 출생에 대해 말해야 할 때도 그냥 에이스랑 나는 부모가 다르다고 말하지 의형제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이는 에이스 쪽에서도 마찬가지. 사실 이들은 따로 자란 성년들끼리 뜻이 맞아 의형제를 맺은 게 아니라, 정말로 유년기부터 한솥밥을 먹고 자라온 사이기에 실제로도 의형제라기 보다는 친형제 같은 관계이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이 무색하게 에이스는 도발과 함께 동생을 죽이려는 사카즈키의 주먹을 자기 몸으로 막아서 동생 루피를 지키고 눈 앞에서 죽는다. 루피에게 있어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고, 동료보다 중요한 관계이다. 여인섬 편에서도 동료들과의 재회보다 에이스를 구하러 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91]

4.1.3. 샹크스

이야아···! 우릴 뛰어넘겠단 말이지. 그럼···. 이 모자를 네게 맡기마. 나의 소중한 모자다. 나중에 꼭 돌려주러 와라. 위풍당당한 해적이 돼서 말이다.

어릴 적의 루피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자 루피가 해적이 되기로 한 결정적 계기를 제공해준 인물. 빨간머리 해적단을 보며 루피는 해적을 동경하게 되었다.[92] 과거 광대 버기와 같이 로저 해적단의 견습생 출신에다가 로저의 밀짚모자를 이어받았던 인물로 추정되며 후에는 사황으로까지 성장한 인물이면서 루피에게 밀짚모자와 더불어 해적으로서의 가치관을 전부 물려준 인물이다. 이는 특히 루피의 밀짚모자 일당이 샹크스의 빨간머리 해적단과 동일한 가치관으로 행동하고 모험하는 것을 보면 확실하게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의 해적 롤 모델이라 칭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또한 루피는 신세계에 가서 샹크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물론 서로 붙어보고 싶다는 뜻이지 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니다.

허나 샹크스가 루피의 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샹크스가 오로성과 내통하면서 흑막 설이 진지하게 생기자 루피를 이용해먹으려는 것이 샹크스의 큰 그림이 아니냐는 말이 많다. 해외에서는 이런 영상도 있다.

이후, 자신의 산하 해적단인 바르토 클럽이 야솝에 의해 격침당하면서 충돌할 가능성도 생겼다.[93]

애초에 루피는 모든 사황을 꺾고 원피스를 차지한뒤 해적왕이 된댜고 말했으니 적은 아니라도 샹크스 역시 라이벌로 인식하고 있다. 샹크스 또한 원피스를 노리고 있으니 둘의 인연이나, 바르톨로메오나 오로성과의 관계 문제가 아니어도 어떤 형식으로든 둘 역시 결판을 내야 할 상대다. 다만, 로키가 샹크스를 겁쟁이라고 놀리자 루피가 격노한 것을 보면 여전히 샹크스를 존경하는 듯 보인다.

4.1.4. 코비

루피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지만, 서로의 위치와 목표하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루피 입장에선 사카즈키 못지 않게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코비다.[94]

루피가 첫 출항 후 처음 사귄 친구. 심지어 조로보다 먼저 만났다. 애초에 조로에 대해 알려주고 데려다준 게 코비.

알비다의 하인으로 부려먹히던 코비를 루피가 구해주면서 코비의 은인이 되었고, 이후 루피가 모건과 싸우는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동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해군에 입대하고 싶어하는 코비에게 해적과 연관되어 있단 게 오점이 되지 않도록 루피가 싸우는 연극을 해 주면서 더 큰 은혜를 입었다. 이후 코비는 루피를 동경하는 한편으로 루피를 잡기 위해 해군 대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코비에게 루피는 은인이자 친구이고 목표이며 추적 대상이기도 하다.[95]

루피 또한 그런 코비를 친구로서 좋아하고, 언젠가 꿈을 이뤄 자신의 맞수가 되리라 믿어주고 있다.

4.1.5. 실버즈 레일리

정점까지 갔다 와라!
───세상에는 우연따윈 없을지도 모르지. 모든 것이 꼭 필연인 것처럼··· '인연'은 서서히 그 형체를 이루어가거든···. ──어쨌건 루피는 한층 더, 그 모자가 잘 어울리는 사내가 되었어·········! ──좀 더··· 오래 살아도 나쁘지 않겠군···.

과거 해적왕이었던 로저 해적단의 부선장이자, 1부에서 하찌를 통해 알게 된 인물이면서 아예 2부부터 드러난 루피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켜준 스승이다. 과거에는 하찌에게 구해졌고 이후 루피와 행콕 이 두 사람의 은인이다. 정말로 원피스 내에서도 해군이나 기타 인물들이 레일리의 이름을 듣거나 혹은 그를 직접 목격하게 될 시 엄청나게 경악하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에 걸맞은 명성처럼 과거 1부에선 20년이라는 긴 공백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밀짚모자 일당을 위해 노병임에도 해군 최상의 전력인 3대장의 키자루와 대치했으며 또 루피와의 수련 중에서는 루피에게 감탄을 받을 정도였기에 이는 정말로 노병은 죽지 않는다라는 명언이 생각날 정도의 격이 높은 강함을 보여준 인물이다.

4.1.6. 사보

이글이글 열매··· 내가 먹어도 되겠니?
(루피:응! 그래야 돼! 꼭 그래야 돼!)
고맙다! 루피! 살아 있어줘서 기뻐!
─그럼 루피에게 애 먹겠지만 잘 좀 부탁할게![96]

루피의 또 다른 의형제이자 에이스의 사후 유일하게 남은 루피의 형제이다. 무려 12년만에 서로 드레스로자 코리다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분명 루피는 사보가 지금껏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이 때문에 과거에 에이스는 루피에게 하나 남은 형이 되었고, 루피는 이에 에이스는 죽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에이스 또한 응했었다. 물론 드래곤에게 구원받아 정상전쟁 때까지 기억 상실 상태였으나 에이스가 죽었을 때 모든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받게된다.

그러나 2년 후, 사보는 살아서 루피 앞에 나타났고, 에이스의 능력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루피는 사보를 알아보자마자 바로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사보를 부여잡고 기쁨의 대성통곡을 했다.[97] 그리고 사보는 죽은 자신의 형제인 에이스를 대신해 루피를 지켜주는데, 아예 드레스로자에서 바제스를 감시하면서 뒷세계의 블랙 마켓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던 코알라가 와달라고 했을 땐 거리가 먼 데다가 너 혼자 해결 못 할 일은 없어라고 거절하는데 이후 코알라가 루피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말하자 그 때는 바로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던 걸 보면, 엄청난 동생에 대한 애착과 과보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98] 또한 루피는 사보 역시 형이라고 소개하며[99] 사보도 마찬가지로 루피를 내 동생으로 부른다. 이유는 에이스와 동일하다.

4.1.7. 네펠타리 비비 & 카루

카루: 꾸애애액!
네펠타리 비비: 얘들아! 작별인사를 하러 왔어! 나··· 같이 갈 수 없어!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어!
아직 더 모험을 더 하고 싶지만 난 역시 이 나라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갈 수 없어!
난─ ···난 여기에 남지만···언젠가 우리들이 다시 만나게 되면···! 다시 한 번 동료라 불러주겠어?

루피와 그의 일행들은 비비를 위해 크로커다일과 바로크 워크스 간부진과의 싸움에 목숨을 걸었었다. 그리고 비비는 루피 일행이 지금까지 만난 친근한 조력자들[100]과는 확실히 다른 포지션에 있으며, 이런 이들 중 그 누구도 밀짚모자 일당의 배를 타고 같이 항해하면서 친하게 지낸 이들이 전무하다. 그리고 사실 비비 또한 루피에게서 동료로서 같이 떠나자는 제안은 받았었지만, 알라바스타를 위해 밀짚모자 일당에 들어가는 것을 거절한다. 물론 함께 모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그녀는 여전히 소중한 밀짚모자 해적단에서도 정확히는 동료에 가장 가까울 정도의 친구같은 인물이다. 사실 은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도움을 받았으며 루피가 중요한 순간 머리를 조아리는 리더로서의 마음가짐을 알려준 인물이다.

그러나 원작 956화 및 TVA 957화에 알라바스타에서 또 무슨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과 2019년 12월 점프 페스타 2020에 오다 에이치로의 코멘트에서 비비, 사보, 행콕의 이름이 알려졌는데 비비의 이름이 나온 걸 보면 그녀한테 일어난 사건이 '살인미수'라고 예상한 독자들이나 팬들이 많다. 아쉽게도 비비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으니 좀 더 기다려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1054화에서 행방불명으로 밝혀졌다.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루피답게 이 소식을 듣자마자 마리조아로 처들어가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101]

4.1.8. 보아 행콕

보아 행콕: ...또 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설마 이것이... '프러포즈'?
뇽 할멈: 아니오.

작품 내에서 루피를 연모한다고 할 수 있는 여자는 현재 와노쿠니편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행콕과 알비다 말고는 아직 없다.[102] 첫 만남은 적으로 만났지만 현재 행동은 평소와는 180도 다른 극진히 루피만을 대하며 매우 순종적이다. 루피에게 있어서 행콕은 에이스 구출에 협력하고 정상결전 이후 2년 간 먹을 것과 은신처를 제공해준 소중한 친구이자 대은인이다. 이처럼 행콕이 루피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세계정부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똑같았기 때문이기도[103]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루피의 순수한 참마음이다. 그 이후 에이스를 구하고자한 루피의 부탁에 대해 행콕은 그렇게도 자신이 싫어하던 세계정부 소집령에 응하며 임펠 다운까지 루피를 몰래 데려다 주었고, 정상전쟁 도중에도 루피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주고, 정상전쟁이 끝나고 난 뒤 2년 동안 루피를 숨겨주고, 샤본디에서 루피의 출항을 끝까지 도와주면서 루피 입장에서 행콕은 또 다른 은인 중 하나인 트라팔가 로와 새롭게 루피 일당에 합류한 징베처럼 밀짚모자 해적단 동료들 다음 가는 위치의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루피를 위해 목숨까지도 걸 수 있는 이 작품의 몇 안 되는 여인 중 하나로 여겨지며[104] 이후 루피가 세계정부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면 트라팔가 로처럼 칠무해 때려치우고서라도 도와줄 수도 있는 인물이었지만, 결국 원작 956화 및 TVA 957화에서 칠무해 제도가 완전히 철폐되었으니, 이것으로 그녀는 자신의 염원과 판단에 따라 사랑하는 루피를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게 되었다.

1059화에서 검은수염에게 습격당하고 레일리의 중재로 겨우 풀려난 직후에도 여전히 루피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녀의 짝사랑도 여전하다.

또한 자신의 클론이라 할 수 있는 세라핌 S-스네이크에게도 루피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적용되었다.[105]

4.1.9. 에드워드 뉴게이트

역시 이 아저씨가 흰 수염인가? 그러면 손 대지 마! 에이스는 이 아저씨 좋아한다고!
자식들아!!!! 지금부터 밀짚모자 루피를 전력으로 엄호해라!!! (한 번 해 봐라, 애송이. 너는 나를 대신해 에이스의 처형을 멈춰보였다. 너도 D의 의지를 잇는 자라면 이 시대의 앞날을 내게 보여보란 말이다...!!)
세계 최강의 사나이, 사황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형 에이스의 흰 수염 해적단 선장이며, 둘이 만난 것은 정상전쟁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에이스가 평상시 루피의 이야기를 흰 수염에게 여러 번 했다는 것과 정상전쟁에서 에이스를 구한다는 공동의 목적 외에는 일말의 접점도 없었다. 루피야 에이스가 해적왕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누구보다 존경하는 인물이 흰수염이었으니 해적왕을 목표로 함에 있어 가장 큰 산이 될 수 있음에도 나름 호의적으로 대했지만 흰 수염의 입장에서 루피는 에이스의 의형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애송이에 불과했고 너 같은 건 목숨만 버린다고 겁박까지 했는데 루피가 흰 수염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해적왕이 되는 것은 나라는 한 마디에 웃으면서 그의 참전을 허락해주었다. 게다가 본디 흰 수염이 입만 살아있는 혈기 넘치는 애송이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가벼이 넘길 것도 아닌 것이 후에 패왕색 패기를 사용하여 에이스의 처형을 막아낸 것을 보고 에이스를 구할 최후의 수단으로 루피를 선택함으로서 누구나가 경악할만한 일을 저지르고 만다. 부하인 흰 수염 해적단이 어리둥절 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적대 관계에 있던 키자루조차도 '저런 애송이를 최후의 수단으로 삼다니' 라며 흰 수염을 조롱하다시피 했을 정도. 하지만 흰 수염의 선택은 정확히 적중하여 루피가 에이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점이 인상깊었는지 1번대 대장인 마르코도 에이스를 죽이고 루피까지 집요하게 쫓으려는 아카이누를 막아서면서 루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루피의 경우 정상전쟁 당시에는 뉴게이트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었으나, 뉴게이트의 사후에는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4.1.10. 트라팔가 로

몽키 D. 루피: 무슨 짓이야!! 이 녀석은 내 동료가 됐다고!
트라팔가 로: 안 됐거든?
'D'는 반드시 또 폭풍을 부른다···.

루피의 생명의 은인에다가 동맹 상대이며 루피가 "동료"로서 소중히 하고 있는 친구이다.[106] 세간으로부터는 과거 록키포트 사건의 주범자이자 해적 100명의 심장을 해군에게 전달하는 미친 짓을 자행하고 칠무해로까지 성장한 강자이다. 그리고 2년 후 루피와 서로 동맹을 맺게 된다. 물론, 로의 동맹 취지는 사황 중 한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가 분명한 목적이었지만, 동맹을 맺은 후부터 루피의 개 썅 마이웨이심히 휘둘리고 있다.[107] 심지어 얼음과 같이 차가워보이는 시크한 매력의 모습들마저 밀짚모자 일당의 유쾌한 분위기로 인해 이미지와 컨셉이 심하게 망가지는 모습으로 자주 비춰지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루피의 생각하는 방식으로 인하여 로와의 동맹의 형태가 동맹=동료=친구라는 말도 안되는 기적의 논리와 제멋대로의 전개로도 이어지기에 오히려 트라팔가 로는 이에 몹시 곤란해 하고 있다.[108] 물론 같이 펑크 하자드를 터트리고 또한 드레스로자의 왕좌에 앉아있던 도플라밍고에게 엿을 날리면서 몰락시켰으며 이후 카이도와의 전면전을 위해 와노쿠니로 향하게 된다.

그 중 드레스로자에서 로가 도플라밍고에게 밀짚모자랑은 더는 동맹관계가 아니라며 거짓으로 이야기했는데 이에 도플라밍고가 밀짚모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작전인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아예 '밀짚모자는 지금까지 기적을 일으킨 녀석'이라며 이미 밀짚모자 해적단 동료 선원들 못지 않은 신뢰도를 보여주었다.[109] 이처럼, 로와 루피는 서로의 동맹이 비극적인 결말로 와해되지만 않는다면 과거 로저와 흰 수염의 관계처럼 비슷한 느낌의 선의의 라이벌 포지션의 인물이 될 수 있고,[110] 어찌되었든 루피와 로의 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은 편에 속하며. 거기에 더군다나 풀네임이 '트라팔가 D. 워텔 로'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D의 사상을 이어받은 사람이 되었다는 점을 통해 세계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높게 추정된다. 그래서 만약 주인공 루피가 해적으로서 치열한 패권 싸움을 치르거나 최종장에서 세계정부와의 대전쟁을 열어버리면서 대치하게 된다면 이에 필시 그의 조력자로 나설 것으로도 보인다.

다만 루피도 라이벌로 여기는지 동맹 해체 후에는 다시 경계했고 루피의 친밀함 표시인 본명으로 부르는 것을 끝까지 하지 않으며 친구 사이로는 발전하지 못하고 라이벌로만 남았다.[111] 하지만 루피의 제멋대로인 성격을 생각하면 분명히 로의 말은 하나도 안듣고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허나 하트 해적단이 검은 수염 해적단에 의해 괴멸하면서 간신히 도주한 로 입장에서도 공공의 적인 검은 수염 해적단을 타도하기 위해 루피와 다시 손을 잡는 건 불가피해졌다.

4.1.11. 바르톨로메오

실물이지라. 허벌나게 멋져부러··· 아따? 눈물땜시 앞이 안보이네잉.
루피선배··· 실력은··· 한참 멀었지만 더욱 더 강해져서 언젠가 정말로 나는 될 거여라아~~~!
당신에게 이바지될 그런 사나이가······!

가장 특이하게 바르톨로메오의 경우에는 '루피가 비록 적이었음에도 이후에 자신과 친해지는 악당들'과는 다르게, 크게 부각되는 인물은 결코 아니다. 허나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의 광적인 루피에 대한 믿음과 존경은 세계적인 종교 수준으로 루피를 연모하는 팬 클럽을 결성했을 1등 공신이자 그들의 정점으로 활약했을 재목이었을 것이라 강조해서 이야기해도 모자람이 없는 인물이다.

그도 본래 이스트 블루에서는 아론 못지않게 마을 수백여 곳을 거느리는 암흑가의 보스였다고 한다. 그런데 과거 로그타운에서 버기가 주도했던 루피의 처형식이 거행되던 그 자리에서 있었으며 또한 이에 죽지 않고 살아있는 루피의 기적적인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되는 시점부터 아예 광적인 루피바라기로 변모하게 된다. 또한 스스로도 루피를 동경하면서 이후에는 결국 바다에 나가게 되는데 특히나 세간에서는 이미 '미치광이 루키'와 '식인종'이라는 정신나간 이명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의 잔혹성을 지닌 인물로 소개되었지만 정작 루피에게는 특히나 드레스로자 스토리에서 처음 루피와 대면하게 되자 하염없이 소녀와 같은 감성과 모습으로 이후 울면서 엄청난 팬심까지 보여주었다. 이정도면 메가데레. 또한 드레스로자 결전 이후에는 새롭게 밀짚모자 대선단의 2번 선장으로 임명되고 이어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바르톨로메오의 함선의 이름은 "고잉 루피 선배 호"였다.[112] 직후 루피와 관련된 종교적 포교활동을 전파하는 것에 주로 힘을 쓰고 있으며 이에 관련된 상품들을 신세계의 시민들을 상대로 판매와 홍보를 하고 다니며[113] 미래에는 두목인 루피 못지 않게 시대에 이름이 기록될 정도로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다는 작중 해설을 통해 크게 언급된다.

하지만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루피는 바르톨로메오를 비롯한 바르토 클럽 멤버들의 광신적인 추앙에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바르톨로메오에 대해서는 그냥 희한한 친구 정도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 광신도들은 그런 무관심에 상처받기는 커녕 그것조차 추앙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다만 샹크스의 졸리 로저를 불태우는 트롤링을 저지른 건으로 의도치 않게 루피와 샹크스의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을 제공했다.

4.1.12. 캐번디시

몽키 D. 루피: 모두를 부탁해!
캐번디시: 부탁한다···? 신뢰···! 인망···! 인기···! 밀짚모자는 내 팬··· ! 큭······! 팬의 부탁인가? 거절 못하겠군······!
그리고 너, 내가 선배라는 점 잊지 말라고! 넌 인정한다만 가장 유명한 해적은 아직 나니까 말이지!

본래 부르주아 왕국 출신의 왕자이자, 비능력자이면서 검술의 달인 또한 자신의 내면에는 또 다른 인격인 미쳐날뛰는 광기를 지닌 몽유병의 하쿠바가 내재되어있다. 이로 인해 아주 젊은 나이에 나라에서 추방당하였고 이윽고 해적으로서 오로지 재능만으로 2억 8천만의 현상금에 수배된 대형 루키였으며. 빼어난 외모로 전 세계의 여자들을 홀리며 많은 여성들과 사람들에게 '해적 귀공자'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인이 된다. 그러나 정확히 1년 후, 정상전쟁 이후에 신세계로 진입한 '후배' 최악의 세대에게 오히려 자신의 이목을 빼앗기면서 그 동안의 인기가 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러한 사건들을 빌미로 이후 최악의 세대들 전부를 증오하게 되고 특히 그 중에서도 주역인 주인공 루피를 드레스로자 초반까지 심하게 혐오하면서 그를 죽이려고까지 행동한다. 허나 콜로세움에서의 패배 이후로 도플라밍고 패밀리의 간부 슈거에 의해 인형으로 전락하고 곧장 루피의 동료인 갓 우솝에게 구원을 받으면서 다시 본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루피를 싫어하는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래도 자신의 구원자인 갓 우솝의 선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루피에게 자신의 은혜를 갚기위해 콜로세움의 강자들과 함께 전사 연합에 참여가고 드레스로자 결전 이후에는 아예 밀짚모자 대선단의 1번 선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행보를 보여주게 된다.[114] 미래에는 바르톨로메오와 같은 다른 대선단의 선장급 인물들처럼 자신의 두목인 루피 못지 않게 시대에 이름이 기록될 정도로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다는 작중 해설을 통해 크게 언급된다.

사실 캐번디시의 행적을 보면, 의외로 루피와는 상성이 잘 맞는 인물이다. 마이페이스 기질이 강한 루피는 캐번디시의 자뻑을 거슬려하지 않고 그러려니 하면서 넘기고, 캐번디시도 은근히 오지랖이 넓어서 루피의 바보짓에 딴죽을 걸거나, 질문을 하면 참지 못하고 아는 대로 죄다 알려준다.

4.1.13. 페드로

여기서 루피 일행을 살려서 출항시키는 것이 얼마만큼 의미가 있는지─── 언젠가 알 게 된다! 알겠지, 너가라들은 앞을 향해 나아가라!

카이도가 이끄는 백수 해적단의 삼재해라 불리는 간부 '가뭄의 잭'과의 전쟁에서 엄청난 패배와 더불어 모코모 공국자체가 괴멸당한다. 그러나 그 시기에 밀짚모자 해적단 중에서도 먼저 첨병으로 도착하여 조에 도달한 일명 '뺑뺑모자(뱅글모자) 일당'의 구제활동으로 인해 일행과 처음으로 면식을 가지게 된 인물이었다.[115] 그리고 직후 기력이 완전히 회복하면서부터는 자신의 상관인 네코마무시 나리의 뒤를 따라가는 행보가 아니라 오히려 생명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루피 일행과 더불어 상디를 구출하기 위해 토트랜드로의 항해에 동행한다.

이후에 그의 상세가 드러나는데 그것은 바로 과거 회상편에서 페드로는 과거 로저 해적단을 추종하던 열렬한 어린이 팬이었고 '이후 죽은 로저가 과거 자신에게 일컫었던 말[]"사람에게는 반드시 '나설 차례'란 게 있다. 너는 아직 '대기'해라!"]을 뼈대삼아 새벽과 시대를 여는 여명자의 역할을 위해 녹스 해적단을 창설하면서 동시에 선장으로 활동했다는 것, 그리고 무려 3억 8200만 베리의 현상금이 책정되었던 강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어 과거에는 빅 맘의 포네그리프를 탈취하고자 사황인 빅 맘의 영역에 침입, 여기서 그녀의 부하인 타마고 남작과 엮이면서 해적단의 선원들을 모두 잃고 한쪽 눈을 뽑으면서 자신의 모든 생명을 잃지는 않았으나 결국 50년 분의 수명을 박탈당하고 도망치듯이 그녀의 영역을 빠져나와 다시 고국으로 간신히 살아서 돌아왔다는 전말이 밝혀진다.

이를 통해 페드로는 스스로가 죽을 각오로 루피 일행과 토트랜드로 함께 재침입에 임했다는 사실이 이후 타마고 남작과의 재회에서의 언급을 통해 밝혀지고 브룩이 3장의 포네그리프 탁본을 찍어내는 과정과 빅 맘과 제르마 왕가의 결혼식과 다과회를 박살내는 데에도 일조하였으며 이후 홀케이크 성이 무너지자 동시에 상디를 탈환하고 배를 타고 탈출하려는 과정에서 루피 일행이 페로스페로의 주박에 걸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자 바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결단을 하게 되는데 곧이어 시한폭탄을 사용하여 본인의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을 산화하여 자폭을 시전하는 동귀어진의 방법을 통해 샬롯 페로스페로에게 엄청난 부상을 입히고 이에 캔디 능력의 주박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면서 일부 나머지 밀짚모자 해적단 특공대 인원들과 캐럿을 홀케이크 아일랜드 성에서 무사히 출항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자신의 마지막 사명을 다하게 된다.

즉, 페드로는 루피와 같이 생활한 지 얼마 안 된 짧은 시간에 면식을 가진 사이였으나 이는 페드로가 루피를 로저의 모습 혹은 동급의 인물로 보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러한 주요 원인과 이유 그리고 이후 스토리의 결과에 의해 페드로가 목숨을 걸고 동시에 '여명'이라는 이름하에 두던 자신의 신념의 종지부를 찍으면서 루피 일행이 빅 맘의 영역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희망의 돌파구를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이다.

루피 역시 카이도와의 최종전에서 페드로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4.1.14. 마르코

형 에이스의 흰수염 해적단 동료이며, 정상전쟁에서 함께 에이스를 구하려고 협력한 게 첫만남이었다. 그리고 그 때 아카이누에 의해 사망한 에이스를 대신해서 루피를 살리려고 목숨까지 걸었다. 루피도 이를 기억하고 나중에 재회했을 때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117]

4.1.15. 오타마

루피가 와노쿠니에 와 처음으로 만난 인물. 당시 동료들과 떨어지고 배고파하던 루피에게 밥을 대접해줬다. 곧 타마가 며칠 굶었지만 자신을 위해 밥을 양보하고 카이도의 공장 폐수로 버티는 모습에 루피가 카이도를 무찌르고 나라를 해방시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다. 루피가 진지하게 와노쿠니를 해방시키기로 마음을 먹었던 계기는 바로 홀뎀으로부터 오타마를 구한 뒤 오타마가 사과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 즉 와노쿠니 편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셈.

루피는 홀덤을 쓰러트린 후 오타마에게 와노쿠니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주겠다"며 약속했었고, 이것도 그냥 오타마가 자기한테 "밥을 나눠줘서"라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와노쿠니 편 마지막에서 카이도가 루피에게 "너는 어떤 세상을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냐"라고 물어보자 루피가 "친구가 배부르게 밥을 먹는 세계"라고 외치면서 카이도를 쓰러뜨린다.

결전에서 1주일 지나고 오타마는 밀짚모자 일당 앞에, 와노쿠니에 다시 오면 동료로 삼아 달라고 부탁하고 루피는 이에 흡족해하며 허락한다.[118]

4.1.16. 야마토

첫만남은 루피가 길을 막아서던 야마토를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곧 야마토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순식간에 친해지고 그 후 오랫동안 야마토를 묶어왔던 폭탄 수갑을 풀어주면서 야마토의 은인이 된다. 애니에서는 아예 대놓고 루피와 포옹하는 장면을 넣는등 대놓고 밀어주기까지한다. 이후 야마토가 카이도랑 싸우면서 루피가 회복할 시간을 벌어주고 카이도를 어느정도 막아선 다음 빠른시간 안에 루피의 성격을 파악했는지 루피가 1대1로 카이도와 싸우겠다는 의중을 단번에 파악하며 루피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자신은 떨어지는 오니가시마를 막으러 가는 눈치백방의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에이스와의 인연이 있는 야마토에겐 루피가 에이스의 동생이다보니 훨씬 더 각별한 상대인 셈. 그리고 에이스 다음으로 루피와 인연이 깊은데 에이스가 알라바스타에서 루피한테 비브르 카드를 찢어줬는데 이걸 만든게 야마토이기 때문.

그러나 루피에게는 아군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지 에이스까지 언급 했는데도 별 반응이 없다.[119] 항상 별명으로 불렀으나 와노쿠니 마지막화에서 야마토를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야마토와 최소 친구 관계가 되었는데, 회상에서 야마토를 동료로 받아들였다. 정황상 야마토를 동료로 받아들이며 본명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야마토가 합류를 미루자 상당히 실망하고 화난 표정이 백미.

루피가 직접 말하진 않았으나 에이스에게 들어 밀짚모자 일당, 사보, 샹크스와 함께 루피의 꿈의 끝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120] 위의 오타마와의 관계가 샹크스와 루피의 관계면, 이쪽은 로저와 오뎅의 관계와 흡사하다.

4.1.17. 우타

만들자, 신시대를!

샹크스의 수양 딸이자 루피가 태어나서 첫번째로 사귄 친구.[121] 원래 루피는 마을에서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에 야생을 친구 삼아 지냈지만 어느 날 빨간 머리 해적단이 후샤 마을에 들어오면서 교류를 시작하고, 그때 샹크스의 양녀인 우타와 친구가 된다. 그렇게 둘이 함께 치킨 레이스나 팔씨름 등 우타와 함께 놀며 더더욱 깊은 우정을 다졌고, 함께 신시대를 만들자고 맹세까지 하게 된다.[122]

루피가 만들겠다는 신시대가 에이스나 사보 등에게 말했던 꿈의 끝인 만큼 그의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친 셈. 허나 이후의 항해에서 우타 없이 귀환한 샹크스는 우타가 가수가 되기 위해 떠났다며 거짓을 담은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하고,[123] 이에 루피는 눈물을 쏟으며 샹크스와 잠시 절교를 할 정도로 깊은 슬픔에 빠진다.

원피스 원작에선 이후에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지만 필름 레드에선 우타와 다시 만나 12년 전의, 그것도 1년도 채 만나지 않았던 우타를 금방 알아봤으며, 우타 역시 그런 루피를 단숨에 알아보고 눈물을 보일 정도로 반가워 하며 포옹한다. 하지만 우타는 12년의 시간 동안 샹크스 일행과 떨어진 것에 대한 외로움, 자신이 엘레지아를 멸망시켰다는 진실, 외로움에 미쳐 공허했던 자신을 구원해준 팬들을 대해적 시대의 괴로움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우타 월드 계획을 세우고 루피 일행, 해적, 나아가 전세계와 적대한다.

이때 루피는 자신의 보물인 밀짚모자가 찢기고 자신의 동료들이 다치고 공격 받고 있음에도 결코 나서지 않았다. 동료를 건들면 무조건적으로 나서던 루피지만 우타의 경우는 정말 이례적인 케이스. 결국 나선 것도 우타를 구해주기 위해서였고 토트 무지카가 강림한 이후였다.[124] 사건이 모두 끝난 뒤에는 꿈 속에서 우타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루피는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눈은 계속 그림자로 감춰진 걸로 연출되며 우타가 "이 모자가 어울리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며 밀짚 모자를 돌려줬을 때 눈물 한방울을 흘린다.[125]
이후 꿈에서 깨어나 앞을 응시했을 땐 멀리 떠나가는 샹크스의 레드 포스호와 그곳에서 우타의 관[126]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샹크스 일행을 목격하며, 그곳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고개를 든다.[127]

여러모로 생애 처음 사귄 친구인 만큼 정말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밀짚모자를 찢거나 동료를 상처 입히는 등 루피가 가장 참기 힘든 행동을 반복할 때조차 화를 내긴 했어도 차마 때리지는 못했으며,[128] 그저 눈물만 흘리는 모습에서 우타와의 우정을 정말 특별하게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둘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은 12년 전 루피가 우리들의 신시대의 마크로 삼자며 우타에게 준 밀짚모자 낙서로, 우타는 이 낙서를 잊지 못해 자신의 심볼로 삼았으며 루피도 이 낙서를 기억하고 있어서 우타의 심볼을 눈치챈 뒤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그녀를 설득했다. 물론 우타 캐릭터 자체는 정사라도 필름 레드는 정사가 아니지만 필름 레드의 내용을 오다가 감수한 걸 생각하면 적어도 원작의 루피도 우타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1.18. 몽키 D. 가프

제법이라니까! 역시 나의 손자!

루피의 친할아버지. 가족이지만 루피는 해적이고 가프는 해군, 그것도 중장이라는 고위 간부라서 서로가 적일 수밖에 없는 복잡하고 비극적인 관계이다.[129] 이로 인한 내적 갈등과 마찰을 계속해서 겪고 있지만 가프는 루피를 손자로서 여전히 아끼고 있다.

가프는 루피에 대한 사랑과는 별개로 냉정히 말해 좋은 가족은 아니었다. 가프는 루피에게 학대에 가까운 훈련과 해군이 되라는 일방적인 강요를 해왔기 때문이다.[130] 하지만 결국 루피는 해적이 되었고, 정상결전에서 가프는 루피를 막아세운다. 물론 차마 루피와 싸울 수 없었던 가프는 일부러 루피의 주먹을 그대로 맞아준다.[131] 루피도 이때만큼은 할아버지와 진짜로 싸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갈등하고 있었는지 주먹을 날릴때도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4.1.19. 몽키 D. 드래곤

해적이라... 그것도 좋겠지!
나를 죽이고 싶으면 계속해라.
자식은 부모의 약점이다.

본인의 아버지이자 본인의 의형제인 사보의 스승이며, 세계 최악의 범죄자이자 혁명군 총사령관. 아직 대면한 적은 없지만[132] 할아버지를 통해서 드래곤이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기본적으로 부자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루피와 드래곤은 접점이 전혀 없다시피하며 막말로 서로에게 제 삼자나 마찬가지이다. 루피의 경우, 가프가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드래곤이 자신의 아버지인지 평생 몰랐을 정도. 거기다가 둘이 서로 닮지도 않아, 루피 본인조차 신문의 드래곤 얼굴을 봐도 하나도 안 닮았다고 할 정도. 세계 정부와 대립하는 혁명군의 수장이자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는 신분이 루피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을 두려워해서[133] 루피와는 직접적인 인연을 맺지 못했으며, 멀리서 루피를 바라보는 것밖에는 하지 못했다. 오히려 할아버지인 가프, 후샤마을 주민들, 샹크스, 다단이 루피의 진짜 혈육처럼 느껴질 정도.

그래도 드래곤은 단지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아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을 뿐, 오히려 아들을 사랑했기에 수시로 고아 왕국과 후샤 마을에 들러 아들을 지켜보았고, 로그 타운에서 스모커에게 루피가 체포당할 위기에 처하자 직접 나서서 도와주기까지 했다. 원피스가 최종장에 들어선 만큼, 부자상봉이 이루어지면 과연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는 불명. 루피의 의형제인 사보를 구해주고 키워준게 드래곤이고, 최종장 과거 회상[134]을 통해 드래곤도 루피를 아끼는것이 드러난 만큼 좋은 부자상봉일 가능성이 크다.

4.1.20. Dr. 베가펑크

아버지의 지인. 배신자로 간주되어 세계정부의 제거 대상이 되자 루피에게 도움을 청했으며, 루피도 베가펑크의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 한다. 하지만 Dr. 베가펑크는 결국 볼사리노에 의해 살해당하고, 에그헤드 탈출 이후 루피는 한 동안 베가펑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135]

4.1.21. 주얼리 보니

표면적으로는 최악의 세대로써 적대관계가 될 운명이었지만[136] 아버지가 혁명군 동포라는 것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녔으며, 최근 보니가 아버지의 기억을 토대로 루피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태양의 전사 니카일 거란 사실과 루피가 아버지의 친구이자 상관의 아들이라는 것에 루피에게 호감을 보내고 있어서 사실상 친구 관계나 다름없다. 그리고 루피 역시 보니를 친구로 여기게 되며 최근에는 서로 이름으로 부르기까지 하였다.[137]

4.1.22. 엠포리오 이반코프

아버지의 혁명군 동료이며 루피가 마젤란의 독에 당했을 때 루피를 치료해준 은인.[138] 그후 루피가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것을 듣고는 루피의 형 포트거스 D. 에이스 구출 작전 때도 이반코프가 루피에게 동참했다.[139]

4.1.23. 유스타스 키드

표면적으로는 원피스를 노리는 적대관계의 라이벌이지만 로와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적대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협력자의 모습이 주로 나온다. 차이점이라면 마이페이스 휘두르는 로와 달리 동족혐오인지 키드를 유달리 가시돋은 반응을 많이 보이며 반쯤 친구/동료로 보고있는 로와 달리 키드는 진지하게 라이벌로서 바라보고 있다.[140] 다만, 둘 다 수준은 거기서 거기임으로 유치찬란한 애들 말싸움으로 번지며 여기에 둘의 말에 똑같이 자존심상한 로도 끼어드는 방식.

투쟁심과는 별개로 루피는 자신의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고 킬러를 구하려고 하고 스마일을 강제적으로 먹은 킬러의 상황에 진심으로 분노하는 키드의 동료애를 높게 샀는지 먼저 동맹을 신청하거나 파티에서 달려드는 키드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는 등, 꽤나 호의적으로 보고있다.

물론 루피가 카이도를 쓰러뜨리고 사황이 된 이후 키드는 루피에게 상당히 질투심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최종장에서 키드가 루피의 은인이자 루피와 같은 사황인 샹크스에게 패배하고 키드 해적단도 궤멸했는데, 추후 루피가 키드, 샹크스와 재회할 경우 둘의 완전히 파토난 관계 때문에 난감해질 가능성이 높다.[141] 다만 키드가 먼저 샹크스에게 급발진하다가 자업자득을 당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키드에게 화를 냈으면 냈지 샹크스에게 굳이 따지지는 않을 것이다.[142]

4.1.24. 컬리 다단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사람. 어린 시절 자신을 싫어하거나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어린시절 자신과 자신의 형인 에이스, 사보를 키워주었기 때문에 정이 있다. 에이스 처럼 바다에 나가려고 할 때 '나는 산적을 싫어하지만 너희들은 좋아해.' 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에 컬리 다단은 오열하기도 하였으며, 나중에 정상전쟁 이후 에이스의 죽음으로 인해 더 슬픈건 루피이며, 자신은 루피가 어떤 해적이 되어도 나는 루피의 편이라며, 절대로 지지 말라고 외치기도 했다. 요약하자면, 루피,에이스,사보 이 셋의 엄마나 다름이 없는 존재이다.

4.1.25. 코즈키 모모노스케

신세계에 처음 진입하면서 만난 조력자. 정신연령이 워낙 비슷해서인지 은근히 죽이 맞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모모노스케가 약한 모습만 보이자 매번 정신차리게끔 일침하기도 했다. 나중에 모모노스케가 성장하여 와노쿠니의 쇼군이 된 후에는 자신의 졸리 로저를 넘겨주고 널 동생처럼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로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된다.

4.2. 적군 출신 조력자들

이와 더불어 과거 자신과 적이었다 하더라도 나중에 만나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게 되면 군말없이 친구라고 여기고 소중히 여긴다.[143] 그리고 이는 하찌, Mr.2, Mr.3, 그리고 버기와 베라미에 물론 루피와 초적대적 사이인 크로커다일마저도 좋든 싫든 루피를 돕게 된다. 이처럼 본래 호의를 무작정 주게 된다면 토사구팽마냥 이용하고 버리는게 악인들의 이치지만[144] 루피는 오히려 이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엄청난 인력을 선보인다. 아군이 되지 않은 적들도 루피의 그릇을 높이 사거나 흥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145]

4.2.1. 바솔로뮤 쿠마

"역시 네 아들이다, 드래곤..."
"기다리고 있었다. 임무 완료다."
'아직 오지 마라. 너는 언젠가 세계를 구할 남자다.' [146]

첫 만남에서부터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여 조로가 자신을 희생해 일당을 구하게 만들었으며, 이후 재회했을 때도 일당 전원을 뿔뿔이 흩어지게 날려버려 초반엔 루피가 아주 싫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쿠마가 매우 안전하게 날려준데다 그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보아 행콕과 아마존 릴리라는 조력 세력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 정상 전쟁 때 다시 재회한 쿠마가 인격마저 제거된 인간 병기가 되었다는 사실과 아군인 이완코브의 지인[147]이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이후 2년 뒤 프랑키로부터 쿠마가 혁명군이었다는 사실 및 쿠마의 현재 상태와 의도를 전해 듣고 '그나저나 그 곰 같은 녀석, 역시 좋은 녀석이었나' 라고 말하는데, 이를 보아 루피도 쿠마의 의도를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던 듯 하다.

이 이후로는 쿠마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우호적으로 변했을 것이고, 아버지의 혁명군 동료인데다 현재 동행 중인 주얼리 보니의 양아버지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으며 에그 헤드에서 다시 재회까지 했으므로 그를 더이상 적대하진 않고 오히려 쿠마가 그의 인격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추측된다.

4.2.2. 하찌

"우~! 밀짚모자~~! 고마워! 너란 녀석은 정말~! 은혜로 여기마~!"

과거 코코야시 마을에서 아론 간부의 일원으로 등장했던 인물이었으나 이후 루피 해적단에게 아론 일당이 궤멸당하고 또한 이후 표지연재에 등장한 바로는 해군에게서 홀로 도주에 성공하면서 아예 위대한 항로로 넘어와 케이미파파구와 같이 타코야끼를 팔기 시작한다. 그러나 친구 인어인 케이미와 불가사리 파파구를 지키려다가 마쿠로 일당에게 붙잡혀 날치 라이더즈에게 넘겨지면서 케이미를 잡기 위한 미끼 역할로 재등장한다.

이에 케이미와 같이 있는 밀짚모자 일당을 발견하고 하찌는 침울해했지만[148] 밀짚모자 단원들은 오히려 나미로부터 하찌는 악의적이지 않기에 그래도 괜찮다는 말과 동시에 하찌를 구출하고 이후 같이 날치 라이더즈를 박멸한다. 그러자 직후부터는 아예 하찌가 이에 대한 고마움을 루피 해적단에게 타코야끼를 베풀었고 샤본디 제도에선 같이 행동하면서 친구와 같은 관계[149]로 맺어지고 이후 천룡인의 공격에서 자신을 목숨을 지켜주고 노예로 팔려갈 뻔했던 케이미와 자신을 구해준 루피 일행에게는 이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자리매김한다.[150]

4.2.3. 스모커

"가라!"

로그타운에서 루피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안겨준 인물이자 루피의 도주 후 루피를 끝까지 추격하겠다 맹세한 적이지만, 어째 로그타운에서 만난 이후로는 정상전쟁을 제외하면 만날 때마다 체포는커녕 도움만 주고 있다.

알라바스타에서 처음 재회했을 때 루피가 이상한 짓거리를 벌이기는커녕 칠무해라는 지위를 이용해 흉악한 음모를 꾸미는 크로커다일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을 알자 다음에 이런 일은 없다면서 그냥 보내줬고, 이때 루피가 "나는 네가 싫지 않아"라면서 그를 인간적으로 인정해버렸다. 물론 해적한테 인정받은 것을 부끄러워한 스모커는 빨리 꺼지라며 소리질렀지만 자신을 구해준 것과 이후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쓰러뜨린 점 등을 보았을 때 내심 그도 루피를 인정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이후에는 다시 루피를 체포하기 위해 분투하기 시작하지만, 정상전쟁 이후 펑크 하자드에서 재회했을 때는 알라바스타 때를 넘어 아예 시저 클라운의 음모를 막기 위해 루피 측과 같이 싸우고 그 과정에서 적간부이자 배신자인 베르고와 따로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 당시 스모커가 밀짚모자 일당과 티키타카를 치는 부분이나 유대 관계를 보인 점 등은 그냥 동료나 다름 없는 수준이었다. 물론 뼛속까지 해군인 스모커는 자기가 해적과 동료라는 걸 절대 인정 못하지만.

물론 스모커는 이 항목에 있는 다른 적들과 같은 악인들이 절대 아니며 가프나 아오키지, 후지토라 같은 다른 정의감 투철한 해군들도 루피를 호의적으로 대하고 나머지 해군들은 루피를 첫 만남부터 호의적으로 대하고 봐준 반면, 스모커는 애초에 루피를 어떻게든 체포하려고 한 명백한 "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4.2.4. Mr.2 봉쿠레

"밀짚아! 구하러 왔어! 우···, 우정의 이름으로!"
밀짚! 꼭 형을 구해내라아~~!

독에 찌들어 고통에 몸부림치고 정신조차 멀쩡하지 않으면서도 에이스를 부르짖는 루피에게 Lv 5의 어느 죄수는 이 지옥에서 누군가를 생각하고 구하려는 구역질나는 녀석 따윈 없다는 말을 남겼으나 봉쿠레의 대사는 그에 정면으로 반박한다고 볼 수 있다.[151]

물론 루피랑은 알라바스타 이전에 첫 인연이 닿으면서 면식을 가진다. 물에 빠져 하마터면 죽을 뻔한 걸 루피가 구해줬고 봉쿠레는 자신의 능력으로 온갖 변신쇼를 보여주며 루피와 즐겁게 놀았다. 서로의 정체를 안 뒤 적대관계가 되지만 봉쿠레는 내심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애에 감탄하고 있었으며, 조직이 몰락하며 적대할 이유가 없어지자 루피를 찾아와서 다시 친구로 지낼 것을 요구하다가 해군본부 히나 대령과 직접적으로 상대하게되자 이에 스스로 직접 미끼 역할을 자처하였고 이윽고 시간을 벌어주면서 루피 일행을 무사히 해군의 포위망에서 빠져나가도록 도와주었다.

이로 인해 루피는 그 동안 봉쿠레가 죽은 걸로만 알았는데 나중에 대감옥 임펠다운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물론 직후 루피가 마젤란한테 당해서 죽을 위기에서 레벨 5에 갇히게 되자 이를 무려 '우정의 이름' 이라는 명목으로 루피를 구하고 또한 임펠다운 레벨5.5에 있었던 이나즈마에게서 구출되면서 둘이 같이 이반코프한테 치료를 받고 같이 탈출을 시도하나 봉쿠레는 임펠다운에 남아서 마젤란으로 변장하여 상황실에 들어가 정의의 문의 개폐 스위치를 누르는 미끼 역할을 자처, 루피와 탈옥 죄수들을 위해 정의의 문을 열어 마린포드까지 인도해준 중대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처럼 봉쿠레는 소중한 밀짚모자 동료와 같은 수준의 진정한 친구이면서 진짜 밀짚모자 일당이라고 언급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은인 중의 은인이다.[152]

4.2.5. Mr.3 갤디노

하여간 물러터진 네놈을 보자면 아주 구역질이 난다. 밀짚모자!! 약간만 경계심이 풀리면 친구처럼 생각해버리기나 하고!! 더 늦기 전에 가라!! 난 단념이 빠르다구!!! 빚을 지기만 하는 건 사양이다!!![153]
내가 이 곳에 있는 이유가! 예전 동료를 애도하기 위함이라면, 너는 나를 비웃을 텐가!
(루피: 비웃을 리 없잖아!)
을 구해라, 밀짚모자!

후에 Mr.3조차도 결국 루피에게 빚을 지게 되면서 마젤란의 독 공격을 막을수 있는 의외의 복병 역할을 수행하고[154] 정상전쟁에서는 아예 전쟁에서 목숨을 지키고자 사형 집행자로 변장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이지만 루피에게 정체를 드러내면서 도리어 그를 도와 밀랍으로 키를 만들어 에이스를 해루석 수갑에서 구출시키는 무시무시한 성과를 내버린다. 이는 (즉, 만약 전쟁에서 해군이 아닌 흰 수염이 승리했거나 에이스가 살아남았다고 가정한다면) Mr.3는 전쟁에서 희대의 조커로 남았을 수도 있는 엄청난 대활약상을 펼치게 된다.[155] 물론 위대한 항로 초반에 주인공과 서로 대치하면서 비록 승리하지 못했던 빌런이었고 후에는 루피와 같이 동행하였지만 절대 선한 존재라 칭하기 어려운데다가 비열하면서 속물적인 악인 캐릭터인 Mr.3가 아무런 대가 없이 루피의 편을 들고 도와주었다는 사실은 루피의 천성적인 성격과 사람을 이끄는 힘이 아니었다면 절대 상상도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4.2.6. 버기

"에이~~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줄게~."

초창기 이스트 블루 오렌지마을에서 처음 루피와 대치하면서 패배당하고 로그타운에서 재회하여 처형시키려하나 그마저도 실패하면서 시작된 질긴 악연. 그리고 버기는 '캡틴 존의 보물'의 행방을 찾다가 결국 해군에게 잡혀 임펠다운에 갇히게된다.

그런데 당시 루피가 대감옥에 쳐들어오고 버기 또한 탈옥하고자 감옥에서 빠져나왔는데 그 과정에서 결국 이 두 사람이 만나게된다. 옥졸수에게 쫓기는 급한 상황 때문이었는지 루피는 버기냐며 물어보고 버기는 자길 구하러 왔냐고 물어보면서 서로 간의 악감정은 떨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버기는 당시 루피가 왼쪽 팔에 차고 있었던 캡틴 존의 보물[156]를 보고 눈이 뒤집히며 이후 에이스에게 데려가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그 왼팔에 걸치고 있는 트레저 마크를 달라고 거래를 한다. 물론 비열한 버기는 이 보물을 받고 난 직후 대충 길을 가르쳐 준다는 식의 얻을 것을 얻고 도망치는 전략을 세웠으나 정말 우연찮게도 루피와 같이 임펠 다운 레벨4 초열지옥까지 함께 동행하였고 이후 감옥을 난장판으로 만든 주범으로 찍히며 모든 과거가 탄로난다.[157] 버기는 임펠다운에서 계속 루피를 이용하고 버릴 생각만 했지만 사람을 너무나도 잘 믿는 순진한 모습에 안쓰러워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지금은 버기가 크로스 길드의 리더가 되면서[158] 둘다 사황이니 라이벌중 한명이자 조력자이지만 루피는 버기를 사황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다.[159]

4.2.7. 크로커다일

누구든 받아서 얼른 배에 태워버려!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 확실하게 지켜! 더는 이 자식들의 뜻대로 놀아나지 말라구!
녀석은 분명 살아도 죽어도 지옥이다. 그렇다면 살린채로 발버둥치게 해야지.[160]

알리바스타 편에서 루피에게 패배하여 임펠다운 레벨 6에 잡혀 들어간 이후 무한지옥에 도달한 루피에게 이번 전쟁에 용건과 흥미가 있다라고 말하는 인물이 바로 크로커다일. 분명 루피와 과거 알라바스타에서의 사건 당시 끔찍한 악행을 행하여 동료만큼이나 소중한 친구인 비비를 슬프게하고 그녀의 나라를 빼앗으려 했던 적이었기에 루피는 크로커다일의 합류를 결코 원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크로커다일의 비밀을 알고 있었던 이반코프가 탈옥을 위해서는 크로커다일의 필요성을 권유하자 이에 함께 탈옥조로 합류하여 동행하였고 정상전쟁에 난입한 이후에는 흰 수염을 기습하여 목을 노리지만 오히려 루피의 방해로 무산된다.

그러나 이후 크로커다일의 행보는 아카이누에게 속은 스쿼드가 흰 수염을 배신했다가 흰 수염에게 용서를 받는 걸 보고 심경이 복잡해진 크로커다일은 해군이 에이스의 처형을 미리 앞당겨서 시도하려는 과정이 일어나자 순식간에 해군의 사형 집행자들을 처리하고 이에 해군 녀석들이 승리했다라는 우쭐한 태도를 보였기에 이에 가만히 앉아 낯짝을 보기 싫다라고 말하면서 루피, 흰 수염과 잠시 손을 잡았으며 또한 에이스의 죽음으로 정신이 붕괴된 루피를 데리고 탈출하려던 징베가 아카이누에게 습격당할 위기에 처하자 바로 이를 저지하고 간지나는 대사를 내뱉으며 사막의 모래폭풍으로 징베를 날려버린다. 이처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크로커다일도 루피에게 마음이 끌린 것으로 보인다.[161]

4.2.8. 베라미

"밀짚모자 나도 너를 따라 하늘섬에 갔다 왔다. 동료들을 잃었지만 내 안의 세계가 변했지. 난 이제 더 이상 너를 원망하지 않아.....
(──아니 만족해. 딱 한 사람 더 내가 동경했던 사내가··· 나를 끝장내 준다면!!) 자세 잡아, 이 겁쟁이! 네가 만약 펀치를 치는 방법을 안다면 말이야아! (고맙다···! '친구'라고 불러줘서. 고맙다······.)

과거 자야에서 마주친 베라미는 황금향 같은 꿈이나 꾸는 해적은 멍청이라며 루피를 조롱하던 인물이었으나, 이후 그의 펀치 한방에 쓰러지고 마리조아의 칠무해 소집후에 자야를 방문한 도플라밍고에게는 약한 놈은 필요없다라는 말까지 들으며 유린당하고 샤키스를 포함한 동료들을 모두 잃지만 직후 상황을 표현한 애니메이션에서는 루피가 실제로 하늘섬과 황금향, 황금종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구름 사이에 있던 루피의 커다란 그림자를 포착하자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이로 인해 베라미는 기존의 세상 대신에 직접 하늘섬에 도달하여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면서 새 사람이 되었다. 그 이후부터 루피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걸 넘어 동경하게 되고, 2부 드레스로자 코리다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베라미와 루피가 재회한다. 이 때는 루피도 베라미가 변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기존처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제법 호의를 가지고 대했다.

허나 직후 도플라밍고의 실실 열매 기술에 의해 조종당하여 원하지 않았으나 루피를 공격하게 되고, 그럼에도 자신을 친구로 취급해 주는 루피에게 마음속으로 깊은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그의 주먹에 쓰러진다. 그러자 루피는 베라미를 그저 쓰레기로 취급하면서 꼭두각시 인형처럼 이용한 도플라밍고에게 엄청난 분노를 느낀다.[162] 이후에는 트라팔가 로에게 목숨을 보전받아 죽지 않고 밀짚모자 대선단이 이루어지는 잔치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대선단의 선장들처럼 루피의 비브르 카드를 가져가면서 '언젠가 다시 만나자'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떠난다.

드레스로자 스토리 이후 표지연재에서는 아예 해적 생활을 청산하고 깃발을 제작하는 염색 직공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밀짚모자 일당의 졸리 로저 밑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찢을 수 없는 천의 존재까지 안 것으로 인해 이 찢을 수 없는 천으로 만든 졸리 로저를 전달하는 식으로 추후 재등장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4.2.9. 페콤즈

페드로를 따르던 사자 밍크족. 원래는 빅 맘 해적단의 전투원이였지만, 페드로의 희생에 감명받아 거울세계에서 루피를 데리고 상디에게 전달하는 핵심 역할이 되어주었다.

원래 카타쿠리 전 직후 거울세계 밖은 빠져나갈 거울은 하나밖에 없고 그 거울 주변엔 빅 맘의 자식들과 전투원들이 진을 치고 있어 원래대로라면 상디 혼자선 구출해 낼 수 없는 상태였지만, 페콤즈가 루피를 숨겨주며 스론화하여 루피와 상디가 도주할 시간을 벌어주었다.

4.2.10. 빈스모크 가문

본래 상디의 가족으로써 상디를 끌고가고 정략 결혼으로 몰아넣은 적이였지만, 카타쿠리전 이후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이 토트 아일랜드를 도주하는걸 도왔다.

물론 저지는 돕는 도중에도 루피 앞에서 상디에 대해 망언을 퍼부었으며, 자신들을 구해준 보답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개과천선 하였다고 하기는 애매하긴 하지만 원래 그런 보답도 안하던 빈스모크 가문이 보답이라는 명목 하에 도와준 것을 보면 상디의 마음씨를 보고 마음을 바꾼 모양.

빈스모크 레이주는 콩가루나 다름 없는 빈스모크 가문에서 얼마 안되는 양심인이기도 하고, 루피 본인의 생명이 위독할 때 인공호흡으로 살려줘서 루피가 은혜를 입었다고 언급하기도 한 바 있으니 호의적이다.

4.2.11. 제우스

나미의 오른팔이자 파트너. 식탐앓이가 온 빅 맘에게 쫓기고 있었을때 나미의 먹구름으로 인해 제우스가 친근하게 접근하자 캐럿과 함께 제우스를 만지면서 신기한 반응을 보이고는 타봐도 되냐고 물어봤다. 그 이후로는 접점이 없다가[163] 오니가시마 옥상에서 빅 맘의 손에 들어온 제우스가 낙뢰공격을 퍼붓는 모습을 직접 봤고 자기도 맞았지만 어차피 고무라 안 통하기도 하고 빅 맘과 카이도에게만 집중하느라 제우스를 신경쓰지 못했다. 빅 맘에게 버림받은 제우스가 나미의 완전한 파트너가 된 이후에는 나름 수평적으로 지낼 듯 하다.

4.2.12. 갈색 수염

큰 비중은 없는 적이었지만, 그리도 믿던 시저 클라운에게 배신당하며 자신들을 그저 소모품으로 여긴 시저에게 충격을 받고 부상까지 당해 쓰러져 엉엉 우는 갈색수염의 머리를 착잡한 얼굴을 하고 쓰다듬었다. 그리고 곧바로 분노한 얼굴로 클라운에게 주먹을 날린다. 시저는 루피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인간인 동료를 배신하거나 이용해먹는 사람이었으니 시저의 얼굴에 주먹을 깊게 자국이 날 정도로 힘껏 패며 갈색 수염의 설움을 갚아 줬다. 이후, 루피 일행에게 협조하는 갈색 수염을 웃으며 대해 준다.

4.3. 악연 및 대립관계

숙적은 아니지만 좋은 관계도 아닌 애매한 대립관계. 적대관계로 만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진심으로 서로를 싫어하진 않아서인지 추후 전개에 따라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개인으로서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라이벌같은 관계로 호전(?)되기도 하다.

이들과는 전투중임에도 웃거나 내심 서로의 성장에 기대를 거는 등 마냥 싫어하는 관계는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100%의 아군은 절대 아니다.

그러니까 이도저도 아닌 사이란 뜻

4.3.1. 쿠잔

네 할아버지는 은인이다만… 어쩔 수 없지. 사나이가 택한 죽음의 삶. 후회는 없겠지.
첫 만남 당시에는 니코 로빈이 걸려있어 쿠잔을 적대해야만 하는 관계였고 그럼에도 압도적인 실력차로 리타이어 당했지만, 이후 쿠잔이 사카즈키에게 패배하여 해군을 탈퇴한 이후에는 악감정은 어느 정도 사라진 편. 정상전쟁 이후 밀짚모자 일당과 처음 만난 것이 사카즈키와 혈전을 치르다 다리를 잃고 방랑하던 필름 Z에서의 일인데 밀짚모자 일당은 이전의 일이 있어 강하게 경계했지만 정작 쿠잔은 싸울 생각이 없다며 언제 그랬냐는 듯 편안하게 온천을 즐겼다(...).

다만 쿠잔은 변절되어 루피의 숙적인 검은 수염 해적단의 일원이 되어 다시 만나면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루피의 할아버지이자 쿠잔의 스승을 자의로 집단폭행 끝에 쓰러뜨렸기에 대립 가능성이 올라갔다.

4.3.2. 볼사리노

키자루! 우린 2년 전보다 100배는 강해졌다고.
몽키 D. 루피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는 사카즈키만큼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이쪽과도 샤본디 제도 당시 악연이 상당히 심했다. 불려나온 것은 천룡인 폭행 건이 원인이지만 이 인간의 출격으로 밀짚모자 일당에게 절망적인 패배를 안긴 것도 모자라 해적단 자체가 와해되어 재기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려버렸다.

이후 최종장에서 볼사리노와 드디어 리벤지 매치를 성립한다. 1차 전에서는 싸움 끝에 볼사리노는 기어 5 상태인 루피의 공격에 맞아 쓰러지고 루피도 기어 5 상태가 풀리면서 쓰러진다. 그러다 볼사리노가 루피보다 먼저 일어나고 상디와 프랑키를 공격하지만 루피도 다시 일어나 기어 5를 발동한 상태로 볼사리노에게 펀치 한방으로 날려버렸다. 허나 루피도 체력 소모로 리타이어 하면서 무승부, 2차 전에서는 베가펑크에게 치명상을 입힌 볼사리노가 새턴 성과 함께 협공하지만 이번에는 분노한 루피가 볼사리노와 새턴 성을 대놓고 가지듯이 놀다가 볼사리노를 군함에 쳐박아버리면서 루피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Dr.베가펑크가 사망했으니 루피 입장에서도 찝찝한 승리가 된 상황.

다만 볼사리노도 과거의 전우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물론 루피는 볼사리노의 자세한 사정은 모를테니 추후 재회한다면 베가펑크 건으로 다시 싸울 가능성이 있다.[164]

4.3.3. 센토마루

밀짚모자는 네놈같은 쓰레기가 아니란 말이다!
샤봉디 제도에서 해군 대장 키자루, 바솔로뮤 쿠마와 대치했으나 무장색 패기를 앞세운 센토마루와의 압도적인 실력차로 인해 루피 본인이 지금은 모두 살아남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며 도망쳐야만 했다. 하지만 해군 vs 해적이라는 적대 관계에 있으면서도 개인 대 개인으로는 서로를 인정하고 있어 센토마루는 위 대사처럼 데마로 블랙에게 루피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고, 샤본디 제도에서 재회했을 때 루피 역시 '너와는 나중에 다시 만날 것 같다.' 며 재회의 여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결국 에그 헤드에서 재회하였고 2년 후 샤본디에서 재회했을 때처럼 '도끼'라고 부르며 반갑게 대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센토마루의 행보로 처음에는 CP0와 대치하는 루피를 공격하려 했으나 베가펑크로부터 세계정부가 자신을 죽이려 하고 루피는 자신과 손을 잡은 관계인데 넌 어렸을 때 밥먹여준 은혜도 까먹었냐며 다그치자 어쩔 수 없이 루피와 동맹 관계를 맺고 지휘우선권을 앞세워 세라핌으로 하여금 루피를 돕는다. 이에 CP0가 센토마루 역시 적으로 인식하고 지휘권을 뺏기 위해 공격, 센토마루에게 치명상을 입히자 루피를 안전히 호위하라고 명령한다. 혼절했다가 다시 깨어난 후에도 밀짚모자 일당과 협력하여 반역자가 되어버린 이상 더 이상 거리낄 것은 없다며 파시피스타 50기를 가동시켜 어버이 베가펑크를 반드시 탈출시키라는 명령도 남긴다.

그리고 센토마루도 간신히 에그헤드를 탈출한 것이 확인되어 추후 어떻게든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4.3.4. 잇쇼

난 아저씨가 싫지 않아!
몽키 D. 루피
"바보같이 정직한 '밀짚모자 루피'. 모두가 당신을 구하려고 하다니···! 당신은 대체 어떤 사람인지···?
머리색은? 눈 생김새는?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요? 눈··· 닫지 말걸 그랬나 보오. 당신의 얼굴──── 보고 싶군요."

센토마루와 마찬가지로 해군과 해적이라는 입장인 만큼 루피와 적대관계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적대관계를 초월하여 루피를 진심으로 인정하는, 또한 루피가 진심으로 인정하는 몇 안되는 해군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해안에서 자신과 싸울 때 자신이 맹인이라는 이유로 어딜 공격할지 일일히 외치는 식으로 싸우는 루피의 모습에 황당해하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면서도 드레스로자의 모든 국민들이 후지토라에게 빠지라며[165] 몸을 던져 루피를 구하려 하자 깊이 감탄한다. 그러면서 세상의 온갖 더러운 것들을 많이 본 탓에 스스로 눈을 닫은 그가 처음으로 맹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을 자조하며 그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이다.

4.3.5. 아라마키

이 녀석의 목을 따서 말이지
아라마키

직접 대면하진 않았지만 아라마키 쪽에서 루피를 체포하고 싶어한다. 루피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루피를 데려가서 사카즈키에게 칭찬받겠다는 목적이 따로 있다. 루피 자체에겐 별 감정이 없거나 그냥 관심조차 없는 듯(...)

사황 본대의 풀전력 이상이 있음에도 무작정 들이민 것을 보면 그다지 생각이란 게 없어보이지만 그만큼 사카즈키에게 공로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걸로 보인다.

루피쪽에서도 그다지 관심은 없었지만 여차하면 전투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서로가 충돌은 커녕 대면조차 하지 않았지만 샹크스가 아니었다면 직접적으로 교전했을 수도 있던 상황. 또한 아라마키가 루피를 포획하려는 이유가 루피의 철천지 원수인 사카즈키에게 칭찬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추후 아라마키가 루피의 역린을 건드려서 충돌이 날 가능성도 있다.

둘 다 웃으면서 서로를 바라본다.

4.3.6.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도플라밍고는 크로커다일의 국가 전복 사건이 실패한 사건의 범인을 뒷조사를 통해 루피로 직감하고 눈여겨 왔으며 정상결전에서도 패왕색 패기를 쓰는 그의 모습에 상당한 거물이 될 거라 보고 있었다.

하지만 펑크 하자드에서 뜬금없이 루피가 도플라밍고의 사업에 간섭하고 이로 인해 간부인 베르고와 모네까지 희생당하자 본격적으로 루피와 도플라밍고의 적대 관계가 시작된다. 드레스 로자 에서 도플라밍고는 루피 같은 인물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이글이글 열매를 미끼로 쓰고 제거하려 하였으나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의 예상치 못한 난입으로 도플라밍고의 계획은 실패하고 끝내 둘이 맞붙게 되었으나 결국 루피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4.3.7. 로브 루치

중반부에 가서야 관계가 급하게 형성된 거지만 워터 세븐 편 당시 적대 관계.

2년 후 에그 헤드에서 정말 오랜만에 다시 싸우게 되었는데, 이젠 루피와 실력차가 너무 벌어지는 바람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또한 어쩔 수 없이 협력해야 했지만 수갑을 풀어달라는 루치의 요청을 듣고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었다.

4.3.8. 카리브

어인섬으로 출항할 때부터 밀짚모자 일당을 죽여 명성을 떨치기 위해 어인섬까지 쫒아왔으며, 카리브가 시라호시의 정체를 알고 납치하려 하자마자 날려버리곤 아직도 알짱거리냐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다 카리브가 백수 해적단의 영토에서 혁명을 일으키다 와노쿠니로 끌려와 우동에 수감되고, 카리브는 와노쿠니에 탈출하기 위해 우동에 수감된 루피에게 온갖 아부를 부린다.[166] 그러다 어쩌다 라이조와 협력하는 카리브와 카리브의 능력을 생각해보다가 쓸모가 있기에 약속해 준다.

오니가시마 결전까지 카리브는 계속 숨어 있다가 루피가 오니가시마에 떨어진 걸 알고 일단 탈출할 목적 하나로 루피에게 자신이 한달치 식량을 준다. 그 뒤론 홀로 다니다가 루피네가 와노쿠니 개국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엿듣는다. 루피는 카리브에게 다른 섬에 내려주는 약속을 지키며 와노쿠니에 출향 할 때 캐럿과 야마토를 밀어버리고 유일한 동행자가 되었다.

루피 입장에선 시종일간 못미덥고 귀찮고 한심한 놈일 뿐이고 카리브도 진심으로 충성한게 아니여서 속으로 욕은 다한다.

그러나 카리브가 검은 수염에게 두 고대병기인 포세이돈의 정체와 플루톤의 위치를 누설하여 두 왕국이 위험에 빠지게 되었으므로 카리브로 인해 검은 수염 해적단과의 전투에 도화선이 붙게 되었다. 게다가 카리브도 검은 수염 해적단의 선원이 되려고 하는지라 다시 적대관계로 돌아설 듯.

4.3.9. 샬롯 카타쿠리

나는 더 이상 너를 내 아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의 센토마루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관계에 있다. 공통점은 루피와 확연한 실력 차이를 보였다는 것과 어찌됐건 적대 관계로 만났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센토마루와 카타쿠리의 소속, 그리고 향후 루피의 조력자가 될 지의 여부이다. 와노쿠니에서 빅맘이 사황의 자리에서 끌어내려졌기에 이로 인해 원한을 갖고 루피와 대치하려 한다면 적대 관계로 돌아설 수도 있으나, 대치 초반부터 얕본 적 없다며 진지하게 맞상대했던 것과, 마지막 싸움에서도 루피를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루피의 특기에 맞춰서 후회없는 맞대결을 펼친 모습 등을 생각해보면 조력자의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다.[167]

크로커다일의 뒤를 이어 에피소드 보스 중 2번째로 루피의 조력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루피를 인정함을 넘어 일부러 봐주기까지 했고 아예 대놓고 루피의 해적왕이 되는 꿈을 인정하고 견문색으로 미리 예견까지 하는 대사를 날린 데다가 이후 다시 한 번 붙자고 했으니 어떻게든 다시 루피와 만나게 될 것은 사실상 확정. 드레스로자 편 막바지에 밀짚모자 산하 해적단이 결성되면서 추후 거대한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는데 만일 밀짚모자 일당의 아군으로서 행동하게 된다면 정황상 그 상대가 해군이라는 전제하에 정상전쟁에서의 루피와 임펠 다운의 탈옥수들처럼 최종 대전 때 지원 세력으로서 참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애초에 그 전에 검은 수염 해적단이 토트랜드에 난입하여 샬롯 크래커쿠잔에 의해 리타이어 당하고, 샬롯 푸딩이 납치를 당한 상황이라서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카타쿠리가 빅 맘의 부재로 해적단의 세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푸딩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나마 자신의 입장에서 우호적인 사황 세력인 밀짚모자 일당과 동맹을 맺는다는 선택지 밖에 없고, 밀짚모자 일당 또한 고대병기 관련해서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 밖에 없는[168] 검은 수염 해적단이라는 공공의 적을 두었기에 동맹의 당위성이 이미 성립된 상황이다.[169]

루피 역시 카타쿠리를 인정하여 여인섬 에피소드에서 썬더소니아의 등을 가려준 것과 보아 세 자매의 비밀을 지켜준 것처럼 페도라로 카타쿠리의 갭 모에 상징인 입을 가려주는 배려를 하기도 했고, 원피스 필름 레드 극장판에서도 조력자로서 토트 무지카를 쓰러뜨리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필름 레드의 경우 원작가인 오다 에이치로가 강하게 관여한만큼 추후에 재회하게 되더라도 적대 관계보다는 동맹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

게임에서도 카타쿠리와 루피의 상호 작용 대사에서는 서로에게 우호적인 말을 나누고, 같은 편으로 싸울 경우 루피가 직접 카타쿠리와 같이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4.3.10. 샬롯 링링

같은 사황의 일각인 카이도는 나름대로 루피를 인정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빅 맘과는 일말의 건덕지도 없었을 뿐더러,[170] 빅 맘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상디의 거취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좋은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애초에 루피는 자신의 동료가 관여되어 있는 일이 아니라면 샬롯 링링에게 별 관심은 없는 편이다. 기껏해야 해적왕이 되려면 대장이든 사황이든 넘어서야 한다는 호승심 정도.

그러나 해적무쌍 4 와노쿠니 오리지날 스토리에서 다시 만났을 당시에는 빅맘 넌 카이도 다음이라고 얘기 했잖아라고 했는데 딱히 악연이 있었다기보다는 '카이도를 넘고 너도 넘어서 주겠다.' 의 측면이 강하다.

4.3.11. 카이도

밀짚모자···! 살아 있었나···! 고맙구나. 아까는 웬 멍청이 때문에 미안했다···! 그걸로 이긴 셈 치고 싶지 않았다.

카이도 역시 적대관계로 만나기는 했지만 숙적이라고 보기는 애매하고,[171] 오히려 위의 센토마루나 카타쿠리와 비슷하게 서로를 호적수로 인정하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카이도 전에서 루피와 카이도 둘 다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고 그 카이도마저 루피와의 싸움을 즐겼으며 'CP0'가 기습하여 대결을 망치자 극대노 하지만 이후 부활한 루피와의 싸움을 다시 즐기고 있던 것으로 연출된다. 또한 루피도 웃으며 카이도와의 싸움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위의 사과에도 신경쓰지 않으니 결판을 내자며 쿨하게 응수했다.

결정적으로 루피에게 패왕색의 진정한 각성, 즉 패왕색 휘감기의 실마리를 준 장본인이기도 한만큼 적대 관계이면서도 실상 서로를 각자의 목표를 이루는 데 넘어야할 가장 큰 산으로 보고 있다.

4.3.12. 센고쿠

할아버지의 해군 동기이며 직접적으로 만난 것은 정상전쟁 때 충돌할때가 전부였다. 현역 시절의 센고쿠 입장에서는 친구의 손자이자 온갖 사고를 다 치고 다니는 루피를 아주 골칫덩어리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어쨌거나 본인이 현역 원수였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어 그랬을 뿐이고, 은퇴한 현재 시점에는 여유로운 성격이 되어서 이전처럼 적개심을 드러내는 정도는 아니다. 드레스로자에서도 루피를 해적으로 적대한 명분이 있었지만 도플라밍고 안건때문에 시찰한 것이고, 잇쇼에게 전권을 이임하던 중으로 크게 관여하지는 않았다.

이와는 별개로 만약 사카즈키가 아니라 센고쿠가 예정대로 에이스를 처형했다면 사카즈키에 버금 가는 루피와 철천지 원수가 되었을 수도 있는 인물이었다. 센고쿠는 3번이나 직접 에이스를 처형하려고 시도했으나 죄다 제 3자들의 방해로 실패했기 때문.[172] 다만 센고쿠도 3번째 처형 시도에서 난입한 루피의 접근을 바로 차단하지 않고 뒤늦게 공격했다가 처형대를 붕괴시킨 것을 보면 마음이 심란해져 에이스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허용해준 것으로 보인다.

4.3.13. 마젤란

루피에게 독을 주입하여 결과적으로 루피를 죽일 뻔한데다가 이반코프에 의해 겨우 치료되었을 때에도 그 부작용으로 루피의 수명을 깎아버린 원흉이다.

4.3.14. 오로성

파일:FiveElderStar.png

오로성이 세계정부의 명목상 최고권력인 만큼 예전부터[173] 오로성은 루피의 기행을 인식하고 있었고, 루피의 숨겨진 진실을 염려하고 있었으나 전설을 제외한 명확한 증거가 없기에 주시만 하고 있었다.

마침내 이 루피를 적대함에 따라 그의 다섯 손가락에 해당되는 오로성 역시 임의 안위를 위해 루피에게 칼을 겨누었고, 오로성이 염려하던 루피의 모든 기행의 진실이 드러나자 확실하게 적대해 에그 헤드에 당도한 오로성 전원이 루피를 사살하기 위해 출동했으나 결국 에메트에 의해 놓치고 만다.

루피 입장에서 이들은 친구아버지를 죽인 원수들이기도 하니 복수할 대상들이기도 하다.[174]

4.4. 숙적

루피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할 필연적인 적이고, 달리 표현하면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최악의 관계로 소위 말하는 아치에너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만큼 이들은 단순한 적을 넘어서 작품의 최종 보스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4.1. 해군 원수 사카즈키

파일:붉은 개 에이스.jpg

해군 측 최후의 상대 후보. 정상전쟁 당시 형 포트거스 D. 에이스를 자신의 눈 앞에서 죽인 철천지 원수이자 트라우마.[175] 에이스를 죽였다는 상징성으로 인하여 사카즈키는 루피가 개인적으로 가장 적대하는 캐릭터이며, 2년 후에도 징베에게 사카즈키 애기를 들었을 때 배의 흉터를 만지며 분노했다. 루피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건 모든 캐릭터 중 아카이누가 유일하다.

사카즈키 역시 루피를 싫어하는 것은 마찬가지. 일단 사카즈키 입장에서는 정상전쟁에서 루피가 어그로를 지나치게 많이 끈 것은 물론, 해적들 중에서도 D의 의지+대놓고 세계정부를 적대하는 행보로 인하여 사카즈키 입장에서는 가장 주요한 감시 대상이며, 다른 해군들이 루피를 두고 해군 영웅 가프의 손자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이쪽은 드래곤의 아들로 부르며 세계정부의 적대적 혈통이므로 제거해야 된다며 주장하고 있다.[176]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로도 사카즈키는 루피에게 '그때 진작에 녀석의 숨통을 끊어버려야 했다'며 여전히 이를 갈고 있다. 또한 와노쿠니 편에서 카이도를 꺾은 루피가 사황에 올랐으니 더욱 더 열받을 듯.

현재 사카즈키가 해군 원수인 만큼 다시 만난다면 필연적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인지 언리미티드 레드와 월드 시커에서 아카이누를 만난 루피는 굉장한 분노와 투쟁본능을 터트렸다.

4.4.2. 사황 마샬 D. 티치

파일:attachment/몽키 D. 루피/Example2.jpg

해적 측 최후의 상대 후보. 루피와 마찬가지로 해적왕을 목적으로 하는 적이므로 필연적으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적으로는 에이스가 죽은 정상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인물이기도 해서, 임펠 다운에서 재회하자 매우 분노했고[177] 결국 형을 죽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기에 드레스로자에서 티치와 통화하는 바제스 앞에 멈춰서며 티치에게 강한 적의를 드러냈다. 에이스의 열매가 걸린 일이기도 했지만.

다만 사카즈키에 대한 반응과는 다르게 어인섬에서는 그다지 티치를 의식하지 않았는데 드레스로자 때는 전보벌레 너머로 증오하는 표정을 보였기에 어쨌거나 적대관계로 여기고 있는 것은 사실.[178]

게다가 앞뒤 관계가 어찌 되었든 쿠잔을 포함한 검은 수염 해적단할아버지를 건드린 일까지 추가되어서 언젠가는 붙을 수밖에 없는 적이 되었고, 카리브가 두 고대병기의 정보를 누설하여 티치가 이를 차지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기에 둘의 대립은 확정적이고, 목전에 다가오게 되었다.

4.4.3.

파일:임.png

세계정부 측 최후의 상대 후보. 루피의 수배서를 갈가리 찢어놓을 정도로 루피에게 강한 적의를 가지고 있고 세계정부의 흑막처럼 연출되면서 피할 수 없는 적이 되어버렸다.[179] 루피가 기어 5를 각성한 이후부터는 루피를 조이보이라고 칭하며 오로성의 일원인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루피를 놓쳤다'는 이유로 바로 죽여버릴 정도로 적대시 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한 관계가 있는 사카즈키나 티치와는 다르게 현재 루피는 임에게 원한은 커녕 다른 소시민들처럼 존재조차도 모르고 있다. 임 시점에서는 잠재적인 충돌 가능성은 이미 광역적으로 암시가 되어있다. 일단 첫번째로 루피의 이름부터 'D의 의지', 루피의 최종 목표인 해적왕과 원피스는 필히 '로저 해적단의 산유물'로 이는 라프텔을 향하는 마지막 지표가 된다. 궁극적으로 이를 알기 위해서는 '포네그리프와 공백의 100년'과 연결되어 임의 적의를 층분히 사고도 남는다.


[1] 대표적으로 징베, 트라팔가 로, 보아 행콕. 당시 세명 다 칠무해였고 이제는 모두가 전직 칠무해가 되었다.[2] 전술한 행콕과 비슷한 경우로 루피의 패왕색의 패기가 두루두루 어울리는 자유분방함이란 형태의 카리스마가 된 걸지도. 이 바다에서 가장 무서운 힘은 드레스로자에서도 발휘되어 콜로세움에 출전했던 강자들이 루피에게 대거 합류하고 밀짚모자 대선단이 결성되었다.[3] 애초에 가프는 해군이고 가프 주변 인물도 해군이다 보니 해적인 루피에게 도움을 줄 수가 없고 아버지인 드래곤은 혁명군인데 혁명군은 2부 이후부터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으니..[4] 게다가 버기와 루피 탓에 서내 시스템이 어느 정도 마비된 상태에서 징베나 크로커다일 같은 거물까지 섭외했는데도 똥줄타면서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루피와 함께 탈옥하는 것은 이반코프에게 있어서도 좀처럼 오지 않을 좋은 기회였다. 그렇게 탈출하여 정상전쟁에 참전한 이반코프는 센고쿠의 폭로를 통해 루피가 드래곤의 아들이 맞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5] 정확히 말하면 루피가 패기의 기본기를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익히는 바람에 1년 반 동안만 지도를 받았다.[6] 행콕의 경우는 함께 활동한 기간이 짧았지만, 만나고 얼마 되지 않을 때 부터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는 점을 느끼고 있었고, 결정적으로 샤본디 제도에서의 행적 자체가 행콕이 본인 트라우마를 정면에서 깨부수는 영웅담으로 들릴 만한 행적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필연적이었고 행콕과 루피 이 두 사람은 천룡인들과 세계정부를 매우 싫어한다. 이를 계기로 행콕은 루피를 극진히 연모하게 된다.[7] 사실 이것도 루피를 이용해 스마일 공장을 박살낼 의도가 컸지만 아무래도 루피는 로를 동료라고 생각하는 듯하며, 실제로 로도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알게 모르게 루피를 위해 움직일 때가 많다. 로의 과거 회상편에서 로가 루피와 로저, 에이스나 티치와 같은 D의 일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존하는 D의 일족 중에서도 루피의 가족들을 제외하면 가장 우호적이고 뜻깊은 관계를 가진 사람은 로 한 사람뿐이다.[8] 우동 감옥에서 키드는 이미 과거 맺었던 동맹에 관한 믿음과 신뢰를 완전히 잃은 상태였기에 루피의 말을 무시한 채 자리를 벅차고 떠나는 것처럼 비춰지면서 같이 협력할 가능성이 낮아보였지만 974화를 기준으로 루피에게 합류하였고 같이 카이도-빅 맘 연합을 쳐부수게 되지만 정확하게 동맹을 맺은 합당한 이유가 작중 완벽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9] 1부 알라바스타에서 루피가 스모커에게 나 너 싫지 않아라는 말을 했었다.[10] 평소 코비가 루피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것을 떠올리면서 해적이지만 신뢰할만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였다.[11] 그나마 샬롯 링링 정도만 루피가 덜 적대하는 편이다. 이를 증명하듯 루피는 빅 맘을 상대로 호승심만 표출했을 뿐, 노골적인 적대감이나 혐오감을 드러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12] 크로커다일의 경우엔 임펠 다운~정상전쟁 편에서 잠시 협정을 맺은 적이 있었다. 물론 크로커다일을 꺼낼 때도 루피의 반응은 적대적이었으며 마린 포드에서도 흰 수염을 공격하는 크로커다일을 가로 막는 등, 전투만 벌이지 않았지 여전히 적대관계는 유지되지만 불구대천의 원수로는 생각하지는 않는다.[13] 어린 시절 만났던 이들과의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4] 동료 비비에게도 주먹을 날리고 자신의 동료들이 공격을 받으면 즉각 움직이는 루피가 우타에게는 전혀 손찌검을 하지 않을 정도며(참고로 루피는 자신의 일행, 할아버지, 의형제들이랑도 많이 싸우고 주먹다짐도 많이 했었다.), 이 부분은 원작자인 오다가 극장판 제작진에게 신신당부하여 만들어진 장면이기 때문에 루피가 우타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오다가 간접적으로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15] 오타마가 굶어가면서까지 자신의 밥을 양보했다는 것을 깨달은 루피는 오타마가 잡혀가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쳐들어갔을 뿐 아니라, 친구인 오타마가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겠다는 일념하에 카이도를 쓰러뜨리기까지 한다.[16] 합류는 안했으나 써니호에 태울려고 했기에 비공식 동료로도 여기기도 한다.[17] 2년 전에는 별 다른 접점이 없었다가 2년 후에 서로 접점이 생겼는데 보니는 표면상 루피를 적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루피가 니카인 걸 알게 된 이후에는 친해지고 있다.[18] 한때는 동료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인물 중 한명이였지만 이후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며 밀짚모자 일당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나중에는 루피가 하찌를 구하기 위해 천룡인차를로스 성의 면상에 죽빵을 갈겨 날려버리기도 했다.[19] 처음 만났을 때 반쯤 개그장면이지만 동료제의를 했으며, 이후 동행기간이 길어지면서 신뢰가 쌓이자 루피는 카이도에게 패배한 킨에몬을 챙기고 위로해주며, 킨에몬은 루피를 언젠가 바다의 정점에 설 남자라고 부르며 높게 평가하는 등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되었다.[20] 동맹이었지만 끝까지 본명으로 안부르고 동맹 해체 후에는 제갈길을 간다.[21] 페콤즈 건으로 인해서 벳지와의 동맹이 결렬될 뻔했을 정도로 많이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22] 서로 싸우면서 상당한 호승심을 보였고 그에게서 승리한 후에는 카타쿠리의 컴플렉스를 존중하여 모자로 입을 가려주기까지 했다. 카타쿠리는 이후 브륄레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루피가 탈출에 성공하기를 속으로 빌었다.[23] 기본적으로 쫓고 도망치는 사이지만 반쯤은 동료로 대한다. 정작 스모커는 해적 주제에 자신을 좋아하는 루피를 이해할 수 없어하며 짜증을 부린다.[24] 클리크가 지금껏 충성해온 깅을 죽이려고 독가스를 살포한 상황에서 방독면을 써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깅이 자신과 상디를 지키려다 독가스를 그대로 마시고는 중태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눈이 돌아간 루피는 깅을 향해 절대 죽지 말라고 응원하며 클리크와의 싸움에 나선다. 깅 역시 그런 루피가 마음에 들었는지 위대한 항로에서 다시 보자며 발라티에를 떠난다.[25] 이스트 블루 편 당시의 버기는 샹크스와 동강동강 열매의 문제로 루피를 나름대로 적대했었고 로그타운에서 루피를 처형 직전까지 몰아넣기도 했지만 임펠 다운에서 루피와 마주치고 여러가지 고난을 해쳐가며 친해졌으며 자신을 도와준 버기에게 팔에 차고있던 캡틴 존의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트레저 마크)을 그냥 주기도 했다. 반면 버기는 루피의 낙천적인 모습에 의형제인 샹크스를 떠올리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로저 해적단 출신답게 해군 본부로 향하면서 루피가 실버즈 레일리를 언급하자 매우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부선장의 근황을 묻기도 하였다. 또한 버기가 정상전쟁에서 벌인 행적을 보면 루피에게 버기는 의형제 샹크스와 더불어 생명의 은인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루피는 혼수 상태라서 이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26] 처음 만났을 때는 해적이었지만 다시 만났을 때는 해군이 된 쟝고를 알아본 루피는 언제 해군에 입대한 거냐고 물어볼 뿐 과거의 원한을 끄집어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27] 처음에는 적으로 만났지만 임펠 다운을 탈출하면서 마젤란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능력으로 루피를 도와주었고 처형인으로 위장하여 센고쿠로부터 루피를 지켜주었으며 에이스의 해루석 수갑 열쇠까지 만들어 건네주는 모습을 보인다.[28] 루피는 미호크에게 '조로의 우상이자 꿈'이란 점 외에는 큰 관심은 없지만 미호크는 의외로 루피에게 관심이 많다. 샹크스에게 친히 루피의 수배서를 전달하러 찾아오기도 하고,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꺾고 난 이후 신임 칠무해 선출을 위한 회담을 개최했을때 루피의 이름을 듣고 회의에 (단순 방관 목적이긴 했으나) 참석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정상결전에서는 아예 한 방에 리타이어 시킬 수 있음에도 루피를 시험해보겠다는 듯 일부러 공격을 대충 날리며 적당히 몰아붙이기만 했다.[29] 바질과 아푸는 와노쿠니 편에서 적대관계였지만 카이도 타도가 목적이었던 루피는 이 둘에게 관심이 없었다.[30] 정상전쟁 전까지는 '에이스가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여길 뿐 흰 수염에게 그다지 큰 감정은 없었으나 사후 '흰 수염 아저씨'라고 부르며 그를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장면들이 나왔다. 원피스 언리미티드 월드 R에서도 흰수염의 분신이 적으로 나오자 아저씨는 에이스의 양아버지이기도 하다며 싸우기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31] 쵸파와 캐럿에게 패배해 쓰러진 후 그대로 생포당해 루피에게 '나뭇가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거울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셔틀로 실컷 부려졌다. 오죽하면 루피가 미러월드로 피난해온 브륄레를 보자마자 해맑은 미소를 띌 정도.[32] 친부이지만 평생 얼굴도 모르던 양반이라 딱히 어떤 사람인지 신경도 안 쓴다. 사보와 같이 기사가 나왔을 때 루피는 사보 항목만 열심히 봤고 드래곤은 '아 이 사람이 아빠구나' 정도로 끝냈다.[33] 최악의 세대들 중에서 유일하게 접점이 없다.[34] 임펠 다운 탈옥 도중 '모르는 녀석'이라 직접 언급했다.[35] 원작은 아니지만 원피스 필름 골드에서 "너, 누구냐"라고 말하며 기억하지 못했다.[36] 장님인 것도 있지만 선한 사람이기에 자신은 아저씨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덤벼드는 잇쇼를 굳이 어떻게 때릴지 말하면서 상대하였다. 잇쇼 역시 루피를 좋게 보고 있다.[37] 와노쿠니 편을 통해 현재는 오히려 루피의 은인이 되었기에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38] 1부에선 친구의 손자가 저지른 화려한 업적 덕분에 여러가지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원수직에서 물러나 여유만만한 할아버지가 된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만난 적은 없지만 일단 만난다면 서로 그렇게까지 나쁘게 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39] 샬롯 링링은 어인섬 건과 본인의 해적단에게 입힌 막대한 피해로 인해 루피를 명백히 적대하고 있으나 루피는 샬롯 링링을 해적왕이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하는 상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고 그외에는 별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나마 토트랜드 편에서 루피가 벳지와 만났을 때 시저 클라운을 포함해 셋이서 다투다가 징베가 "빅 맘은 좋아들 하나?"라고 묻자 이구동성으로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와노쿠니에서는 빈 단팥죽 통을 보고 시무룩해있는 샬롯 링링에게 그 슬픔은 나도 이해해. 그 단팥죽, 진짜 끝내주게 맛있었거든!이라며 군침까지 흘리면서 자기가 먹어치웠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바람에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순해진 샬롯 링링을 본의 아니게 적으로 돌려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둘이 제대로 붙었냐면 그런것도 아니었다. 홀케이크 샤토 옥상과 오니가시마 저택에서 잠깐 합을 겨루긴 했지만 얼마안가 루피가 힘에서 밀려서 날아가 전장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흐지부지 끝났으며 오니가시마에서 카이도와 함께 싸울때에도 루피는 오직 카이도만을 중점적으로 노려서 공격한 탓에 여전히 제대로 붙지 못했고 결국 루피와 제대로 붙어보기도 전에 키드와 로에게 쓰러져버렸다. 이후 카이도를 통해서 루피도 샬롯 링링의 패배 소식을 알게 되는데 그에 대한 반응은 뾰족남이랑 트랑이 녀석, 제법인데?가 끝이였다.[40] 서로 적이지만 루피나 모리아나 적대적인 혐오감을 표출한 적은 없었고, 그림자를 되찾아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웠던 사례에 가깝다.[41] 루피 입장에서는 이녀석이 있는 한 와노쿠니 주민들은 몰살당하거나 노예로 부려지는 운명 뿐이기에 '어떻게든 처치해야 하는 적'으로 여기지만 카이도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집단에게 궤멸적인 피해를 입혔음에도 자신과 호각으로 싸우는 루피에게 큰 호감을 보이고 있다. 게르니카의 개입 때문에 본의 아니게 일방적으로 루피를 쓰러뜨린 뒤 분노를 느끼며 게르니카를 쓰러뜨렸고 나중에 루피가 다시 일어서자 기뻐하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외로 루피도 카이도와의 전투를 즐거워하면서 나중에 카이도가 사과할 때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만일 카이도가 어떻게든 정정당당하게 이겼다면 곧바로 루피의 목을 따서 확인사살할 예정이였기에 카이도가 루피에게 보이는 호감은 그저 호승심일 뿐이지 친밀감은 절대로 아니다.[42] 그나마 이쪽은 정상전쟁 때 스쿼드의 흰 수염 배신 시도 건을 계기로 해군을 박살내기 위해 루피와 흰 수염 해적단과 손을 잡을 잡을 정도로 루피에 대한 입장이 어느정도 바뀌었지만 루피는 크로커다일을 여전히 좋게 보진 못할 듯.[43] 에그헤드에서 루치가 협력을 요구하자 대놓고 썩은 표정을 지었다.[44] 천룡인이 되고 싶어서 베가펑크를 배신했으니 당연히 용서할 수 없는 관계.[45] 루피쪽은 임을 만나본 적도 없고 임의 존재도 모르지만 임은 반대로 루피를 인식하고 증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루피가 임과 만나는 순간 임을 적대할 것이다.[46] 말그대로 이름만 들어도 루피가 불쾌하고 적대심을 불태울 정도로 개인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사이가 좋아질 수가 없는 사이.[47] 이는 그만큼 루피는 다른 사람 없이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아론 전(戰)에서는 아예 직접 자신의 입으로 이를 시인하는데, 이는 정발판에서 나온 루피의 대사의 전문을 인용하자면 이렇다. "그래! 난 검술 같은 거 할 줄 모른다! 항해술도 없고! 요리도 할 줄 모르고! 거짓말도 못 해! 난 도움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여기에 아론이 그럼 네가 대체 할 줄 아는게 뭐냐고 묻자 "너한테 이기는 거." 라고 화답하는 장면은 백미 중의 백미. 해적단 내에서 선장으로서 루피의 역할이 '강적들로부터 선원들을 지키는 것'에 있다는 의미다. 해적단을 운영하는데에 다재다능한 재능이 필요한 건 맞지만 결국 해적단을 지킬 무력이 없으면 한순간에 와해 당할 수 있기에 선장은 반드시 자기 해적단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루피가 알고 있고 또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함으로서 동료들로부터 선장으로서 신임을 얻고 있다는 걸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다. 실제로 동료들은 전투 상황 중에 위험에 빠지면 루피를 먼저 찾거나 루피가 구하러 올 거라고 믿는 모습을 보인다. 그만큼 루피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고 동료들 또한 그런 루피를 신뢰하고 있다.[48] 조로의 과묵한 성격상 평상시엔 잘 드러나진 않지만.[49] 밀짚모자 일당의 광팬인 바르톨로메오조차 조로를 밀짚모자 일당의 부선장이자 루피의 오른팔로 생각하고 있다.[50] 이건 루피만이 아니라 다른 선원들도 마찬가지다.[51] 심지어 이때 나미는 루피를 한 번 팔아 넘겼었다.[52] 다만 상황이 상황이기도 했다.[53] 그도 그럴 것이 나미는 밀짚모자 일당의 항해사로, 항해사의 입장이기 때문에 선원들이 항해 중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무사히 다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루트를 찾는 것을 원하는데, 모험심이 높은 루피는 안전한 루트보단 신나는 루트를 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의견이 부딪친다.[54] 다만 이건 루피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작중에서 나미는 루피 외에도 다른 멤버들이 무모한 전투를 할 때면 뒤에서 걱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실제로 샤본디 제도에서도 조로가 바솔로뮤 쿠마의 능력에 의해 날아가자 일시적으로 몸이 굳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55] 이런 면모는 특히 극장판에서 많이 부각된다.[56] 마을을 지키겠답시고 약해빠진 주제에 헛수고를 한다고 비웃는 쿠로네코 해적단의 졸개들에게. 번역과정에서의 의역이 아니라 원문부터 '죽인다(殺す)'고 말하고 있다. 이 대사가 굉장히 무거운 것은,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SBS에서 밝히길, 연재 이전부터 할머니의 충고를 받아 '살인'에 관해서는 묘사는 물론 직접적인 언급도 신중히 하고자 의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루피를 포함해 주인공 일행인 밀짚모자 일당은 아무리 악역이라도 상대를 확실히 살해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며, '죽인다'가 아니라 '날려버린다', '쳐부순다' 등의 어휘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해당 장면은 루피가 연재 사상 처음으로, 그리고 원피스 전체에서도 유일하게, 상대를 향해 '죽이겠다'고 경고한 장면이다. 루피의 대사 중에서도 손꼽히게 살벌하고 분노로 가득찬 대사인 것.[57]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 오프닝인 Wake up!에서도 세 명이서 벌레 한 마리를 쫓기 위해 써니호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58] 실제로 2부 기준으로 밀짚모자 일당의 나이의 순서대로 나열하면 브룩(90세)->징베(46세)->프랑키(36세)->로빈(30세)->상디, 조로(21세)->나미(20세)->루피, 우솝(19세)->쵸파(인간기준 17세) 순이다.[59] 알다시피 샹크스는 루피의 인생의 길잡이와 나침반 같은 존재이고, 그의 동료인 야솝은 우솝의 아버지이다.[60] 절연하고 척을 진 쓰레기들을 그럼에도 혈연이기에 빅맘의 손아귀에서 구해주고 싶다는 상디의 본심에 대한 대답. 겉으로는 굉장히 성질 더럽고 싸가지 없어 보여도, 사실은 동료를 끔찍히 생각하는 굉장히 여리고 부드러우며 상냥하고 따뜻한 성격의 요리사라는 것.[61] 루피가 선장으로서 항로를 정하면 나미가 반대해도 편들어주지 않는다.[62] 상디가 없는 그 멤버라면 절대 보내지 않았을 거다...[63] 루피가 직접 천 명 몫은 거뜬히 해낸다고 말했다.[64] 루피가 자신의 꿈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건 에이스가 죽고 깨어났을 때 이후로 이것이 두 번째.[65] 나미 외에 우솝, 로빈도 요리를 제대로 할 수 있지만, 이 둘은 와노쿠니로 향하는 조에 속해서 루피 일당과 흩어져 있었다.[66] 일당 내에서도 상디가 수영이 뛰어난 편이라고 나오기도 했다.[67] 다른 한명은 Dr. 히루루크. 애니 오리지널이지만 로빈과 루피를 제외하고 동료들 전원이 동료들에 대한 기억을 잃었을때(정확히 말하면 루피는 도중에 기억을 되찾았다) 루피를 따라갈지 고향으로 돌아갈지에 대해 갈등했을때 루피를 따라가겠다고 가장 먼저 말한 것이 쵸파였다. 이유는 루피가 자신을 거부감없이 동료라고 해줬기 때문.[68] 참고로 2부 기준으로 루피와 우솝은 19세, 쵸파는 17세.[69] 예를 들면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원피스에 준하는 보물로 표현하는 것.[70] 그 예로 워터 세븐 편에서 루피가 코에 젓가락 끼우기 놀이를 할 때, 로빈 성격상 그런 짓을 질색하겠지만 루피 한정으로 "그거 나도 해볼까?"라고 말한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루피의 대사가 추가로 나오는데 "그렇게까진 안 해도...." 즉, 진짜로 한 것으로 보인다. 루피가 로빈 성격상 그런 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듯.[71] 실제로 작가 공인 로빈의 가족 포지션은 엄마다.[72] 초창기에는 나미가 이를 담당했었으나 로빈 합류 이후에는 세간에 대한 정보통의 역할은 로빈에게로 넘어간다. 나미는 거의 대부분 항해 상식이고 로빈은 고고학과 역사 그리고 세계정부 & 세간의 각종 여러 관련 지식. 세계 정부에게서 20년을 넘게 쫓겨왔던 것과 더불어 학자 포지션이기에 아는 것이 많다. 또한 나미는 이스트 블루 밖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실제로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 뿐인데 비해 로빈은 실제 경험해본 것들이 많다.[73] 워터 세븐 편 에필로그 중 루피가 혁명군과 자신의 아버지인 혁명가 드래곤이 무엇인지에 대해 로빈에게 자연스럽게 물어보는 장면이 있었고 2부에서는 CP0에 대해서도 브리핑한다.[74] 특히나 쵸파와 로빈은 동료로서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5번째와 6번째와 같은 제목 네이밍이 없는 인물들이다. 그래서 후에 두 사람을 기준으로 새로운 스토리 전개의 가능성이 농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75] 우솝으로부터 2억을 갈취한데다가 집단으로 린치를 가했고 그 탓에 우솝과 결별하는 계기가 되어버렸기에 프랑키 패밀리를 공격하여 동시에 프랑키 하우스를 폭파시키면서 CP9 스토리 이전까지 서로 대립한다.[76] 물론 호전적인 성향이라든지 로망을 대하는 기본적인 마인드는 루피와 비슷하다.[77] 그나마 흐뭇하게 미소라도 지으며 즐거워해주는 로빈과 달리 나미의 반응은 좋지 않다.[78] 참고로 드레스로자의 잡졸들, 콜로세움의 강자들 등등 다른 이들이 이글이글 열매를 먹는 건 극렬히 반대했다.[79] 그러자 직후 심장까지 철로 되어있어서 남자의 로망을 잊은거냐.라고 하자 대놓고 딴죽을 걸자 프랑키가 마음까지 철로 할 생각 없다며 철렁하며 용서해달라고 한다.[80] 루피는 원피스의 극 초창기 이스트 블루 시절부터 음악가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81] 조로, 나미, 상디는 루피와 우솝의 한심한 행동을 받아주긴 커녕 무시하거나 잔소리만 하는데 오히려 연장자 3인방인 로빈, 프랑키, 브룩이 철없고 어린 루피의 행동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참고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2부 시점부터 3명의 나이는 각각 30세, 36세, 90세이다.[82] 조로는 베기, 브룩은 찌르기가 위주다.[83] 이것도 보통이 아닌 게 당시 루피 상태를 보면 징베가 없었으면 정말로 큰일이 났을 수도 있다. 이미 임펠 다운부터 정상이 아닌 몸으로 마린 포드를 돌파하고 이때 아카이누 때문에 가슴이 패이고 죽을 뻔한 상태에서 로가 겨우 목숨을 붙여놨더니 깨어나자 마자 닥치는 대로 때려부시면서 난동을 부렸고 로도 이대로면 상처가 터져서 죽을 거라고 말한다. 정상전쟁에서 사실상 패배하면서 만신창이인 흰 수염 해적단이 에이스의 유지와 흰 수염의 유언을 받아들여 목숨을 걸고 싸워서 살려냈더니 화를 못 이겨서 혼자 죽어버리면 이렇게 허무한 끝이 없는 셈. 이때 손 꼽히는 명대사가 나온다. "잃어버린 것만 생각하지 마라! 없는 것은 없다! 아직 네게 남아있는 것을 생각해!" 이 말을 듣고 루피는 자신의 동료들을 떠올리고 겨우 멘탈을 추스린다.[84] 징베를 영입하려 할 때 루피가 유독 다른 동료들을 영입할 때보다 필사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징베가 입단 거부가 아니라 보류라고 말했음에도 다시 한번 확답을 받으려 했을 정도. 사실 두 번이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자 루피에게 있어서 정신적 지주나 마찬가지였던 인물이었기에 당연한 반응이긴 했다.[85] 조상징의 3간부 체제로 재편성 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86] 빌런 출신은 이후 작성[87] 애니메이션: 말썽쟁이 동생 덕분에 형은 언제나 걱정이라고![88] 정상전쟁에서 루피와 Mr.3에 의해 극적으로 수갑을 풀고 화려하게 부활하며 내뱉은 대사.[89] 심지어 이때는 루피는 사보가 살아있는 줄도 몰랐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형마저 죽었다는 절망감이 컸을것이다[90] 兄ちゃん. 그래서 이반코프는 에이스도 드래곤의 아들인줄알고 드래곤까지 불러들여서 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생각했다. 나중에 루피가 따로 말해서 알았지만. 행콕, 코비, 헤르메포 역시 센고쿠의 폭로로 에이스가 골 D. 로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루피의 친형이 아니야?" 라며 다소 놀란 기색을 보였다.[91] "미안하다 얘들아!!! 나, 다른 데(임펠 다운해군 본부) 좀 들렀다 갈게!!!" 물론 동료들이 덜 소중하다는 게 아니라 에이스는 당장 목숨이 달린 급박한 상황이었고, 동료들은 흩어져서 생사를 알 수는 없다고 해도 개개인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했던 판단으로 보인다.[92] 이 때문에 가프는 샹크스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정상전쟁을 멈추러 온 샹크스를 보자마자 루피를 해적의 길로 끌어들인 녀석이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다만 샹크스는 해적단에 넣어달라는 루피를 매번 거절하고 루피를 넣자는 선원들에게 루피가 들어가는 대신 누구 한명이 내려라고 하는 등 오히려 선을 긋고 있었다. 즉, 샹크스가 루피를 부추긴게 아니라 그냥 루피 스스로가 동경하게 된 것. 샹크스가 루피를 인정한 것은 팔을 잃고 후샤마을을 떠나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만약 진짜로 데려갔으면...[93] 다만 이 문제는 바르토 클럽이 먼저 샹크스의 영토에서 졸리 로저를 불태운게 원인이고 생존해 있다면 졸리 로저의 중요성을 알고있는 루피라면 풀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94] 즉 경우에 따라선 숙적이나 라이벌 관계로 볼 수 있다.[95] 코비는 만화 1122편에선 루피의 꿈을 막겠다는 결의를 다진다.[96] 에이스가 알라바스타에서 밀짚모자 일당과 헤어질 때 한 말과 같다. 오마주되는 부분.[97] 사보를 보자마자 말 그대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것 마냥 정말 서럽게 울었다. 우는 걸로도 모자라 자기 때문에 에이스가 죽었다는 둥 그동안 너무 크나큰 일들이 있었다는 둥 제 감정을 이기지 못해 부모나 형, 누나에게 울분을 토하는 동생다운 어리광을 보였다. 루피가 해적 생활을 시작하고 울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펑펑 운 건 에이스의 죽음에 대한 PTSD와 드레스로자에서 사보를 다시 만났을 때 단 두 번 뿐이다. 콜로세움의 상품으로 나온 이글이글 열매 때문에 도플라밍고는 잊고, 콜로세움쪽에만 정신이 팔려있던 루피가 사보가 이글이글 열매를 먹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못을 박고, 아예 이글이글 열매는 완전히 사보에게 맡겼다. 이후로 이글이글 열매는 아예 신경도 안 쓰는데, 이글이글 열매는 반드시 사보가 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혹시라도 못 먹으면 어떡할지는 아예 걱정조차 안 했다.[98] 후지토라에게는 만일 루피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자기 입장 같은 건 다 내팽겨치고 도우러 가겠다고 호언장담했다.[99] 애니 오리지날에는 루피가 형이 살아있다고 하자 조로는 순간 에이스가 살아있는 줄 알았다.[100] 아이스버그, Dr. 쿠레하, 케이미, 레베카, 시라호시 등.[101] 이에 조로가 아무 정보가 없어서 무리라며 반대를 하자 납득했는지 뚱한 표정을 짓다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알라바스타 편 직후를 연상케하는 폭언(?)을 하는 것으로 상황이 종료되었다.[102] 다만 알비다의 분량은 공기급이며 사실 행콕과 비교해봐도 행콕처럼 열렬히 사모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103] 행콕은 십대 시절의 반 이상을 세계정부의 창립자들인 천룡인의 노예로 살았던 끔찍한 기억이 있고, 루피는 동료를 구하려고 세계정부에 선전포고를 날린 데다 차를로스 성친구를 총으로 쏘자 천룡인에게 위해를 가하면 대장이 출동한다는 걸 알면서도 주먹을 날렸다. 이걸 보고 세계 최고의 미녀가 반했다. 사실 굳이 저런 이유가 없었다고 해도 자유를 추구하는 루피에게 질서를 명분으로 자유를 억압하는 세계정부는 당연히 적이다.[104] 이러한 범주 안에는 루피의 가장 가까운 여성동료인 나미니코 로빈이 해당된다.[105] 여담으로 베가펑크는 그런 프로그램은 되어있지 않았다고 언급을 하였는데 징베가 행콕이 루피에게 약하다며 언급하자 베가펑크는 흠 원본의 감정마저 복제되었으니 흥미롭다라고 평한다. 그리고 자아가 없는 쿠마가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본능으로 움직여 그것이 사랑이라고 언급했다.[106] 로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루피에게 자신의 은인 돈키호테 로시난테를 살해한 원수 도플라밍고를 물리쳐 준 고마운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107] 이게 처음에는 루피 한 명 한정이었는데 루피가 자기 해적단 동료들과 재회한 후로는 그 해적단 멤버들에게까지 휘둘리고 있는 꼴이 되었다.(단 조로 제외하고.)[108] 펑크 하자드 후반에 스모커가 밀짚모자를 이용하려는 거냐? 라고 말하자 누가 이용당하는 건지.. 라고 말한다... 펑크 하자드 이후 루피-로 동맹이 결성되었을 때, 로는 밀짚모자 일당에게서 "미리 말해두겠지만, 너가 생각하는 동맹과 루피가 생각하는 동맹은 다를 테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무려 두 번이나 들었다. 한 번은 우솝에게서 나머지 한 번은 상디에게서. 게다가, 드레스로자에서는 아예 동료로까지 칭해진다. 물론 로는 누가 네 동료냐며 강하게 부정한다. 엄연히 한 해적단의 선장인데다가, 같은 해적으로서 해적왕을 노리는 라이벌임에도 이제는 완전히 루피로부터 아예 동료 취급까지 받게 되었다. 오죽했으면 유스타스 키드가 로에게 루피의 부하가 된 건 줄 알았다며 말한다. 당연히 로는 아니라고 말한다.[109] 특히, 각각 루피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사건, 일당 전원이 세상으로부터 주목받은 만든 사건, 루피를 사람들 뇌리에 확실히 각인시킨 사건이다. 그 정도의 사건들을 일으키고도 멀쩡히 살아 있고, 오히려 세계정부의 중요한 전력인 칠무해CP9 최강자를 쓰러뜨리고 정부 소유의 에니에스 로비를 파괴한 원인 제공자이자 주범이 되었다. 또한 임펠 다운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정상전쟁에선 고작 루키 수준에 불과했음에도 세계관 내의 강자들 사이에서 분전하면서, 결국엔 에이스를 구출시켰던 전례가 있었다. 이처럼 세상이 경악할 미친 짓을 연이어 터뜨리고, 대부분 성사시킨 것이었으며 또한 그것도 사황 정도가 아니면 세계정부에 쉽게 선전포고를 하지 않는데 이에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준 것, 또한 사황 입장에서도 조심해야 할 게, 이미 사황 중 가장 명성도 널리 알려지고 실력도 가장 강할 듯한 흰 수염 해적단이 해군과 칠무해와 전쟁을 일으켜서 결국 리더인 흰 수염과 2번대 대장 에이스가 사망했다. 이렇듯 세력이 사황 한 해적단이 세계정부의 해군과 뜨면 막대한 피해가 오는 것인데 말이다. (물론 정상전쟁 당시 흰 수염의 몸상태가 아주 약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그야말로 기적이라 할 수 있다.[110] 로저와 흰 수염은 서로가 만나면 혈전을 벌일 정도의 질긴 인연이자 라이벌이었으나 개인적으로는 꽤 친밀한 관계였다. 오죽했으면 처형 직전에 흰 수염을 찾아가 술을 마시면서 D와 관련된 역사와 원피스의 비밀에 대해 말해줬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거기에 아주 극히 적은 확률로 동료가 된다거나 동맹에서 자연스럽게 산하로 들어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로도 자존심이 있으므로 산하로 들어가기는 힘들 것이다. 대신 키드와 같이 현 사황인 루피에게 시대의 라이벌의 역할로 활약할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111] 동맹 해체 후 다시 만나면 적이며 죽어도 불평하지 말라는 로의 말에 루피도 동의했다.[112] 이에 우솝은 자신들의 배보다 루피가 이 배에 더 타고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고 이에 프랑키는 루피에 대한 팬심과 그 동료들에 대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오마주시켜 배에 반영했다는 것에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하기까지 한다.[113] 표지연재 등장[114] 사실 순서는 제비뽑기로 결정한 것이다.[115] 특히나 이때 상디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117] 여담으로 이시점에 마르코는 루피를 이름으로 불렀다. 이전까지는 '밀짚모자' 또는 '에이스 동생'이라고 불렀다.[118] 이때의 두 사람의 분위기는 과거 샹크스와 루피의 관계와 비슷하기도 하다.[119] 매거진 17호에 수록된 성우 인터뷰에서 루피의 성우 타나카 마유미는 야마토에 대해, '자신을 오뎅이라고 주장하는 이상하고 등 돌린 녀석이지만 아무튼 루피 편'이라고 평했다.[120] 와노쿠니 편 이후 바로 써니호에 탔으면 이미 꿈을 아는 야마토가 다른 동료들에게 로저의 꿈과 같다는 스포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121] 에이스나 사보를 만나는 건 이보다 나중 일이다.[122] 우타가 먼저 노래로 모두가 행복한 신시대를 만들겠다고 하자 루피는 샹크스처럼 멋진 해적이 되어 동료를 모으고 모험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이때 우타가 그건 시대가 바뀌는 게 아니라며 딴지를 걸자 루피가 웃으면서 그럼 차차 정하겠다고 밝힌다. 이후 우타와 헤어지게 된 뒤 루피의 꿈의 끝이 정해졌다고 한다.[123] 필름 레드에서 밝혀진 진실에 의하면 우타가 떠났다기보단 샹크스가 가희로서의 미래를 위해 우타를 떠나보낸게 맞다.[124] 이때 토트 무지카에게 막타를 가하기 직전 기어 4에서 기어 5 니카로 각성했다.[125] 자신을 왜 때리지 않았냐는 우타의 말에 대답을 하다가 우타가 루피를 놀릴 때 쓰는 "나왔다, 억지부리기~"를 장난식으로 말하다가 루피를 보고 표정이 변한다. 관객에게 보이지 않는 루피의 표정이 평소처럼 밝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126] 원작자가 생사불명이라고 말했는데 만일 살아있더래도 마약성 불면버섯의 부작용으로 인해 가사상태에 빠져 누워있거나 혼수상태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다.[127] 이때 표정이 슬퍼하는 표정이 아니고 뭔가 결심한 듯한 표정인데, 우타가 바란대로 밀짚모자가 어울리는 남자, 즉 해적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길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128] 이는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극장판 스태프에게 필히 강조했던 부분으로, 알라바스타에서 루피가 같은 여성 동료인 비비에게 정신 차리라며 손찌검까지 하고, 워터 세븐에서는 우솝과 반목하면서 진심으로 주먹질을 날렸던 걸 생각하면 우타는 루피에게 있어 동료 이상으로 각별히 여기고 있음을 나타낸다.[129] 다만 루피는 다른 해적과 다르게 무고한 사람을 해치거나 금품을 약탈하는 등의 악행을 저지른 적은 없고, 부패한 해군과 악당들을 향한 사적제재와 임펠다운 사건으로 인하여 고액의 현상금이 붙고 악명높은 해적이 된 것이다.[130] 사실 말이 좋아 훈련이지, 어린 루피에겐 학대나 다름없는지라 할아버지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기 힘든데, 그럼에도 가프를 가족으로 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루피도 가프의 진심을 알고 있다.[131] 이에 대해 센고쿠도 가프를 잠시 나무라긴 했지만 그의 심정을 이해하기에 그 이상 뭐라 더 말하지는 않았다.[132] 드래곤이 스모커로부터 루피를 지켜줄 때 루피는 머리가 땅에 박혀 있었기 때문. 물론 드래곤도 이 때 아들을 보긴 했지만 얼굴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133] 1101회에서 자신의 동료지만 엄연히 정부에 소속된 칠무해 소속인 바솔로뮤 쿠마고아 왕국에 자주 오는 이유를 알려고 하자 자식은 부모의 약점이라면서 나를 죽이고 싶다면 계속하라고 경고할 정도.[134] 1101화 쿠마와 드래곤이 대화하는 부분.[135] 물론 육체는 사망한 것이 맞으나 정신 자체는 펑크 레코드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사망한 것은 아니었다.[136] 실제로 보니는 루피랑 처음 엮이면서 본인이 루피의 적임을 당당하게 못박았을 정도.[137] 웬만하면 남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 안 하고 자기 좋을대로 불러댔지만 보니만큼은 제대로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138] 대신 수명이 깎이는 부작용을 맞았지만.[139] 여기서 루피가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것과 에이스가 루피의 형이라는 것을 듣고 에이스 또한 드래곤의 아들이라고 착각했다. 또한 루피가 전쟁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되면 같이 있던 이반코프는 나중에 드래곤을 볼 면목이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했다.[140] 대표적으로 오니가시마 옥상에서 빅맘의 공격으로 치킨 게임을 할 때 루피는 중앙의 위치에서 로가 아닌 키드쪽을 흘겨보았다.[141] 사실 키드는 과거에도 샹크스와의 악연이 있었다.[142] 실제로 1131화에서 로키가 샹크스를 겁쟁이 해적이라고 놀렸다가 바로 빡돌아버린 루피에게 주먹을 맞을 뻔했는데 괜히 샹크스의 산하 해적단부터 노렸던 키드의 행적을 루피가 알게 된다면 키드는 루피에게 완전히 찍힐 것이지만 상크스에게 이미 괴멸당해서 미수로 그친 셈이다.[143] 물론 크로커다일은 자신의 죄질이 엄청나서 예외.[144] 대표적인 사례가 버기. 자신의 부하까지도 대포로 쏴죽일 정도로 인간성을 버린 모습을 보였지만 루피와 함께 임펠다운을 해집고 나서는 그를 속인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145] 에넬은 루피의 포부에 감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루치는 진정한 리더의 그릇이라며 나름 칭찬했다. 세상의 온갖 추한 꼴을 보기 싫어 눈을 파버린 후지토라 역시 루피의 얼굴을 보지 못해 아쉽다면서 스스로 장님이 된 걸 후회한다고 독백한다. 센토마루는 루피를 사칭하는 데마로 블랙에게 밀짚모자는 그딴 쓰레기가 아니라고 일갈한다.[146] 밀짚모자 일당 붕괴로 위장하여 루피를 도와주는 상황에서 쿠마의 독백.[147] 루피에게는 이렇게 설명했지만 사실 같은 혁명군의 동료인데다 천룡인의 노예 출신으로 더 각별한 사이였다.[148] 아시다시피 나미와 하찌는 과거 아론 해적단과 관련된 씻을 수 없는 원한관계였다. 그래서 위대한 항로에서 새롭게 동료가 된 이들과 과거에 아론 일당을 상대했던 동료들은 각각 케이미는 가엾다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또한 나미의 허락이 없으면 하찌를 쉽게 해방시켜줄 상황도 아니었다.[149] 행콕이 자기 문신을 보여주며 과거사를 설명할 때 루피는 자기 친구한테도 그런 문신이 있다며 하찌를 언급한다.[150] 특히 루피의 스승이 될 레일리와의 인연이 바로 하찌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레일리는 처음에 루피 해적단을 하찌의 은인이라는 이유로 선박 코팅을 무료로 해주고 이어 키자루도 막아주었다. 게다가 밀짚모자 일당의 인물들 전원이 각자 흩어지게 되자 날치 라이더즈의 리더 듀발과 함께 인격이 완전히 개조된 파시피스타 PX-0가 된 쿠마가 찾아와 대신 배를 지켜주기 직전까지 싸우전드 써니 호를 적으로부터 지켜낸다.[151] 이 때 한냐발 코스프레를 위해 그 혹한 속에서 거의 벌거벗은 상태에 군대 울프와 마주친 것 때문에 온통 피투성이 상태였다.[152] 특히 루피가 봉쿠레에게 직접 은인이라 일컫었고 TVA버전으로는 알라바스타와 임펠 다운 이 두 곳의 장소에서 진심으로 "절대 널 잊지 않을게!!!"라고 말을 하면서 오열의 눈물을 흘릴 정도로 신세를 2번이나 받는다. 또한 임펠다운 LV.5.5에서는 루피가 이반코프의 텐션 치료의 고통으로 소리를 치면서 몸부림치자 제대로 된 몸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소리를 지르면서 루피를 응원하였으며 이후 루피가 일어나자 지쳐 쓰러지는 것으로 묘사되었다.[153] 애니메이션 대사: 그저 조금만 도와주거나 하면 친구라고? 이런 바보가 어디 있어? 이용이나 당하기 딱이지, 젠장. 그래도 너 같은 녀석에게 빚만 지는 건 사양이다![154] 크로커다일은 이때 마젤란의 독능력을 봉쇄하는 Mr.3를 보고 악마의 열매의 상성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라고 혀를 차면서 이야기한다.[155] 이는 에이스가 사카즈키의 도발에 괜히 급발진을 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된 것.[156] 정확히는 보물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는 일종의 지도.[157] 여담으로 과거 버기는 위대한 항로의 해역을 돌아다니면서 잔치를 펼치는데 이때 에이스랑 서로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사이가 좋은 술친구가 된다. 그리고 버기가 자신의 선원들에게 흰 수염의 동료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 말했던 시점이 바로 이 시점이었다.[158] 사실 이는 버기의 부하들이 트롤링 아닌 트롤링을 하는 바람에 버기가 반강제적으로 리더가 된 것이다.[159] 뭐 그럴만도 한게 처음부터 악연이었던 데다가 버기 자체 무력은 사황은 커녕 칠무해에도 한참 못미치는, 그냥 평범한 해적보다 좀 더 쎈 수준밖에 안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160] 애니메이션 487화[161] 이후 크간지라는 별명까지 붙으면서 악인들 중에서 팬들에게 가장 많이 칭송받는다.[162] '도플라밍고!!!!!!!!!!!!!!!'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엄청난 감정의 분노를 폭발시킨다.[163] 제우스와 상디가 서로 나미의 시종이라며 자존심 싸움을 할 때도 루피는 제우스에게 별로 관심을 안 보였다.[164] 하지만 SBS를 통해 한 가지 사실이 밝혀지는데 루피한테 고기를 누가줬냐는 말에 빛의 속도라는 힌트를 줘서 키자루임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165] 해군 대장은 드레스로자 같이 작은 나라의 경우 그 나라의 왕조차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정도로 위상이 대단히 높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드레스로자에서 날뛰게 만든 건 왕의 부하 칠무해라는 제도를 만들어내어 그것을 바탕으로 나라 전체를 멋대로 휘두르게 한 세계정부의 잘못"이라며 영상 전보벌레까지 켜놓고 도게자를 올리자 사죄를 받은 리쿠 왕이 놀랐을 정도.[166] 루피가 카리브를 귀찮아하며 키드한테 가라고 하자 키드한테는 안좋은 소문이 많아 싫다고 답한다. 루피는 이런 카리브가 한심한 놈이라고 대꾸한다.[167] 애초에 빅맘을 직접적으로 쓰러뜨린 건 로와 키드이고, 루피는 상디의 일만 빼면 빅맘에게 직접적인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적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면 루피보다는 로와 키드 쪽이 훨씬 높다.[168] 카리브가 검은수염에게 포세이돈의 정체와 플루톤의 위치를 누설했기 때문에 어인섬과 와노쿠니가 큰 위험에 빠지게 되었고, 루피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 두 나라를 지키기 위해 검은 수염 해적단과의 충돌이 목전인 상황이다.[169] 검은 수염 해적단의 간부진들은 전부 강자이자 능력자들이고, 밀짚모자 선원들이 1:1 구도로 싸우기에는 일부 멤버들의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에 오니가시마 전투 때 동맹 세력이 일부 간부진들을 마크했던 것처럼 검은 수염 해적단에게 원한이 있는 트라팔가 로, 카타쿠리와 같은 강자들이 조력자가 되어 밸런스를 맞출 수 밖에 없다.[170]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루피, 로, 키드를 인정한다고는 했지만 기어코 패배했을 때는 가만 안둔다고 노발대발하며 사라졌다. 카이도가 쓰러졌을 때 후련한 듯이 사라졌을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171] 사실 이 숙적이라는 정의 자체가 굉장히 애매한데, 본 문서에서는 루피와 불구대천의 관계에 있는 이들을 숙적으로 보고 있지만 루피는 은원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이 반드시 넘어야할 대상이라면 그가 곧 숙적이라고 여기고 있다.[172] 1번째는 크로커다일, 2번째는 루피의 패왕색 패기, 3번째는 갤디노의 밀랍 열쇠.[173] 알라바스타에서 크로커다일을 쓰러뜨린 시점이다.[174] 그러나 쿠마의 인격을 지운 원흉인 새턴 성은 임에 의해 숙청당하면서 의도치 않게 복수할 필요가 없어졌다.[175] 당시 루피의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강하다고 믿었던 유일한 형이 별다른 저항이나 힘 대결조차 못하고 압도당한 채 마지막에는 사카즈키의 공격에 죽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만지기까지 했다. PTSD가 안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치료하던 로가 '이놈은 지금 입은 상처보다 다른 쪽이 더 큰 문제'라고 했을 정도인데 루피가 입은 외상은 루피와 동행한 임펠다운의 죄수들조차 혀를 내두를만큼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수준이었다. 그 외상조차 엎을 정도로 정신적 충격이 컸다는 뜻. 게다가 사카즈키는 루피의 동료 로빈의 고향 오하라 섬을 멸망시킨 인물들 중 한 명이자, 오하라 섬 주민들을 학살한 만행을 로빈에게 뒤집어 씌운 원흉이었다.[176] 과거에는 이를 두고 루피에 대한 사카즈키의 적개심이 남다르다거나, 정의관이 '철저한 정의'이기 때문에 혁명군 수장의 아들인데다 해적이라는 것이 적개심을 돋보이게 만든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후 드래곤이 사카즈키와 동갑에 원래 해군 출신이었다는 점이 밝혀지자 사카즈키와 드래곤 사이에 모종의 원한이 있었음이 추측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사카즈키 입장에서도 에이스나 흰 수염보다도 루피를 집중 견제할 개인적 원인이 존재하는 셈이다.[177] 에이스를 구해야한다는 압박감에 가까운 생각과 함께 시간조차 얼마 없는 초조함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78] 일단, 에이스와 티치의 싸움은 자신과 무관한 해적단끼리의 갈등으로 생긴 싸움에다가 에이스가 직접 선택한 결과인 만큼, 이 점에 관해서는 납득하고 넘어갔다는 해석도 있다.[179] 심지어 임은 오로성과 마찬가지로 루피의 친구 비비의 아버지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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