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하이선
<colbgcolor=#0079c1>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 |||
<colcolor=#fff> 월별 | 7월 | 8월 | 9월 |
태풍 | |||
관련 기상 현상 | |||
사건사고 |
1. 개요
2020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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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풍 |
제9호 마이삭 → 제10호 하이선 → 제11호 노을 |
2020년 제10호 태풍 하이선 | ||
위성사진 | ||
진로도 | ||
활동 기간 | 2020년 9월 1일 21시 ~ 2020년 9월 8일 3시[1] | |
영향 지역 | 북마리아나 제도, 일본 류큐 제도, 규슈 지방, 대한민국, 북한, 중국 헤이룽장 성, 지린 성, 러시아 연해주 | |
태풍 등급 | 4등급[JTWC] | |
10분 등급 | 맹렬한 태풍[JMA] | |
태풍 크기 | 대형(직경 1,150km)[4] | |
최저 기압 | 910hPa[KMA] | |
최대 풍속 | 1분 평균 | 69m/s[6] |
10분 평균 | 54m/s | |
피해 | ||
사망자 | 4명 | |
피해총액 | 1억 달러[7] |
1.1. 태풍의 강도와 경로에 대한 설명
앞서 발생한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만약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한반도에 상륙한다면 볼라벤, 덴빈, 산바가 연달아 한반도를 강타했던 2012년과 같은 상황이 된다.[8] 볼라벤, 덴빈, 산바 모두 상대적으로 한반도에 최근접할 당시의 위력이 강하지 않았음에도 연속적인 타격으로 인해 누적 피해가 상당했던 만큼 이번에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9] 일반적으로 열대 해역에 머무르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많은 수증기와 에너지를 공급받아 하층부터 상층까지 상당온위[10]가 높아져 강하게 발달한다. 따라서 하이선은 비교적 고위도에서 생겨났음에도 꽤 낮은 중심기압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수증기와 낮은 중심기압으로 큰 비와 강풍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마이삭이 지나가면서 2주 남짓 지속된 폭염이 종식되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기운과 태풍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할 경우 지난 8월 집중호우에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강우량의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11]2. 기록
2.1. 풍속 기록
순간최대풍속(m/s) | 공식 | 제주 | 고산 31.2 제주 21.8 성산 16.2 서귀포 12.9 |
경남 | 부산 32.2 양산 23.5 북창원 20.3 울산 20.0 통영 19.1 거제 18.6 김해 18.0 산청 16.0 남해 15.8 의령 14.6 창원 14.4 밀양 13.2 | ||
경북 | 영덕 30.2 영천 25.2 포항 23.8 경주 23.5 울릉 21.9 봉화 21.1 울진 19.6 문경 14.6 대구 13.3 영주 12.2 | ||
강원 | 대관령 19.9 동해 18.0 강릉 14.2 북강릉 13.9 속초 12.7 인제 12.6 북춘천 12.4 철원 12.1 홍천 11.8 태백 11.0 | ||
전라 | 여수 26.9 흑산도 24.7 보성 22.5 목포 22.1 진도 18.8 순천 18.4 해남 18.3 광양 16.0 고창 15.4 순창 13.5 전주 13.3 정읍 12.4 | ||
충청 | 증평 21.6 추풍령 19.7 옥천 17.5 아산 15.2 보령 14.7 홍성 14.5 서산, 음성 13.7 보은 13.5 대전 13.1 청주 12.9 금산, 영동 12.3 논산 11.7 괴산 11.4 천안 11.3 세종 11.0 | ||
수도권 | 오산 18.4 인천 16.3 양평 15.8 서울 15.1 강화 14.5 동두천 13.8 수원 13.1 백령도 11.7 파주 10.7 | ||
비공식(AWS) | 제주 | 한라산남벽 29.0 윗세오름 28.6 새별오름 27.8 마라도 26.6 가파도 25.3 지귀도 23.9 | |
경남 | 이덕서(울산) 41.9 서이말(거제) 38.2 울산공항 35.4 양지암(거제) 33.6 김해공항 32.2 서구(부산) 31.4 욕지도(거제) 30.7 남구(부산) 28.9 간절곶(울산) 28.3 마산회원 27.6 | ||
경북 | 구룡포(포항) 42.3 포항공항 36.0 감포(경주) 29.2 청하(포항) 29.2 화북(영천) 25.7 호미곶(포항) 22.4 산내(경주) 22.4 | ||
강원 | 향로봉(인제) 27.0 옥계(강릉) 23.4 설악산 22.3 | ||
전라 | 말도(군산) 33.0 거문도(여수) 31.3 덕유봉(무주) 29.1 무등산(광주) 26.4 가거도(신안) 23.0 새만금(부안) 22.9 신덕(임실) 20.1 | ||
충청 | 계룡산 27.5 가대암(태안) 26.4 홍성죽도 24.7 춘장대(서천), 외연도(보령) 22.0 | ||
수도권 | 도리도(화성) 29.9 풍도(안산) 25.6 서수도(옹진) 24.4 관악(과천) 22.3 관악산 20.9 백령(인천) 20.6 |
2.2. 강수량 기록
강수량(mm) | 공식 | 제주 | 제주 151.5 성산 74.4 서귀포 43.1 고산 34.7 |
경남 | 양산 205.9 거제 190.6 북창원 166.9 통영 152.3 울산 133.8 창원 125.4 부산 121.0 김해 101.9 남해 81.6 산청 68.8 밀양 59.6 진주 57.8 | ||
경북 | 경주 131.5 포항 114.6 청송 109.5 울진 90.7 영덕 82.8 영천 66.5 상주 56.3 봉화 55.5 대구 52.7 영주 49.5 구미 47.5 안동 46.6 | ||
강원 | 강릉 267.9 북강릉 241.1 태백 174.7 대관령 155.1 동해 119.0 | ||
전라 | |||
충청 | |||
수도권 | |||
비공식(AWS) | 제주 | 어리목 539.5 삼각봉 504.0 사제비 490.0 한라생태숲 474.0 윗세오름 461.0 | |
경남 | 양산상북 275.0 금정구(부산) 210.5 삼동(울산) 209.0 두서(울산) 178.5 송백(밀양) 162.0 진해 158.5 단장(밀양) 143.0 진영(김해) 140.5 마산회원 131.0 | ||
경북 | 금강송(울진) 233.5 팔공산(칠곡) 218.5 산내(경주) 216.5 주왕산 207.0 토함산 193.5 외동(경주) 192.0 황성(경주) 184.5 청도금천 184.0 온정(울진) 149.5 | ||
강원 | 삽당령(강릉) 259.5 신기(삼척) 249.0 강릉성산 242.0 도계(삼척) 234.5 구룡령 233.5 | ||
전라 | |||
충청 | |||
수도권 |
3. 일시별 태풍 영향
3.1. 9월 1일
태풍 발달 전 예보 (15시) | 태풍 발달 후 예보 (21시) |
8월 31일 오가사와라 제도 남동쪽에서 형성된 제19호 열대저압부는 9월 1일 21시에 미국 괌 북쪽 약 780 km 부근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12]으로 발달하였다. 하이선은 바비, 마이삭을 압도하는 세력으로 9월 6~7일에 일본을 최전성기 때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현재 일본 남쪽 해역 수온은 약 30도 가량으로 매우 높아 태풍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예보가 규슈 서쪽을 비껴 가는 것으로 바뀌며 한반도 동해안을 스쳐지나가며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
3.2. 9월 2일
대한민국 기상청 (21시) |
오전에 태풍은 남서쪽으로 진행하다가 밤에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하게 되었다.
ECMWF 모델[13]에 이어 한국과 일본 기상청은 오후 예보에서 기존의 예상을 뒤집고 태풍의 예상 진로를 서쪽으로 바꾸어 한반도를 강타한다고 보았다.[14] 규슈 상륙 없이 바로 한국으로 직격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3.3. 9월 3일
한국 기상청 (15시) | 일본 기상청 |
오전 9시 위 도표대로 일본 규슈 지방을 거치지 않고[15] 한반도의 중앙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나왔다. 한미일 기상청 예보 기사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9월 6일에 최저기압이 915hPa, 10분 평균 풍속 57m/s, 순간최대풍속 80m/s의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맹렬한 태풍[16],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초강력 태풍[17]에 속한다.
한국 기상청에서도 9월 6일 오전 9시에 최저기압 920hPa, 10분 평균 풍속 53m/s를 예측하고 있다. 만약 더 발달시, 한국 기상청이 초강력 등급을 도입한 이래 최초로 초강력 등급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상륙시에는 고성군~진주시 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 최저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41m/s를 예측하고 있다.
ECMWF 모델과 일본 기상청에서는 오키나와 제도와 가고시마, 야쿠시마, 아마미 제도에서 태풍 하이선의 접근 시 순간최대풍속 77m/s를 예측하고 있다.
중국 기상청에서는 한국 기상청 및 일본 기상청과는 달리, 경로를 동편화하여 동해안을 따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CMWF 모델에서도 동편화된 경로로 수정되었다.
3.4. 9월 4일
한국 기상청 (03시) | 미국 JTWC (03시) |
한국 기상청 (09시) | 일본 기상청 (09시) |
한국 기상청 (15시) | 한국 기상청 (21시) |
전날 예측에 비해 경로가 동쪽으로 치우쳐져서 서해안 쪽의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으로 나온다.
9월 4일 09시 하이선의 중심 기압이 925hPa까지 떨어졌다. 특히 하이선은 시속 15~20km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하이선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필리핀해의 섭씨 30도 이상 고수온 해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증기와 열에너지를 공급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세력을 불리고 있다. 태풍은 섭씨 28도 이상의 해역에서는 열에너지 공급량이 태풍에너지 배출량보다 커서 세력을 불리지만, 28도 미만의 해역에서는 태풍에너지 배출량보다 열에너지 공급량이 적어져서 조금씩 약해진다.
그러다가 육상으로 올라오면 열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므로 크게 약해지다가 열대저압부를 거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하는 것이다.
문제는 하이선이 고수온 해역에 지나칠 정도로 오래 머무르고 있다는 점[18]이다.
태풍 에너지를 계속 축적하다보니 심지어 태풍 크기마저 준대형에 속하는 직경 940km로 크기가 점점 커지는 중이라 앞으로의 세력 발달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NHK에서 태풍 10호(하이선)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제도 및 아마미 제도에 순간최대풍속 70~85m/s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아마미 제도에 이틀간 600~900mm라는 엄청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하면서 태풍이 오기 전까지 대비를 다 마치라고 강조했다. #
미 해군(JTWC)에서는 최저기압 911hPa, 1분 평균 풍속 72m/s, 순간최대풍속 87m/s의 5등급 슈퍼태풍이 될 것이라 예보하기도 하였다.[19]
대한민국 기상청 9월 4일 16시 기준 태풍정보 및 예보 |
일본 기상청은 미나미다이토 제도에 대피령을 내렸다. 가고시마현 도시마촌, 미시마촌도 마을에서 대피령을 내렸다.
구마모토시는 오는 9월 7일에 태풍으로부터 안전을 위해 업무을 중지한다. #
3.5. 9월 5일
3.5.1. 오전 예보
한국 기상청 (03시) | 한국 기상청 (09시) |
일본 기상청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가 2020년 9월 5일 3시 태풍정보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기상청의 9시 태풍 정보에 따르면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남해안에 상륙해서 한반도 관통 진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10시 발표에서 4시 발표 때보다 진로를 동편화해 동해안을 따라가는 쪽으로 바꾸었다. # ECMWF 모델도 비슷한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이로써 예측 구도가 미국 VS 일본, 중국, 대만 VS 한국 3파전이 되었다. 미 해군(JTWC)은 수도권 기준으로 서편화되어 아직도 한국 중앙 관통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청, 대만 기상청은 한반도 접근 시 마이삭과 비슷한 경로를 그릴 것이라 보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동해안을 따라가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결국 태풍 하이선이 규슈 서쪽 해상에 얼마나 접근해서 지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9월 7일에 산요 신칸센은 일부 구간[20] 운휴를 할 예정이다. # 큐슈 신칸센을 포함한 JR 큐슈의 모든 노선은 같은 날 아예 운행하지 않는다.[21] # 9월 7일 늦은 오후부터 보수점검에 들어가며, 피해 복구를 하고 8일부터 순차적으로 구간을 나누어 재개할 예정이다.
가고시마현의 아마미 제도가 있는 아마미시는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 나가사키현 고토시도 피난 권고를 내렸다. #
NHK에서 9월 5일 오전 11시부터 미나미다이토 공항과 키타다이토 공항의 관측 데이터 파악이 불가능해졌다고 한다. 태풍으로 인한 정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21시 38분, 미나미다이토 제도에서 순간최대풍속 51.6m/s가 관측되었다.
3.5.2. 오후 예보
한국 기상청 (15시) | 한국 기상청 (21시) |
일본 기상청 (21시) | 미국 JTWC |
9월 5일 15시를 기해, 대한민국 기상청 역사상 첫 초강력 등급으로 격상되었다. 예상이 아닌 현재 세력 기준이므로 상당히 강력해졌음을 알 수 있겠지만, JTWC 기준으로는 세력 약화가 막 시작되었을 때이다.[22]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처럼 10분 평균 풍속으로 판단하지만, JTWC는 1분 평균 풍속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것의 극단적인 사례로 북동인도양 사이클론인 1977년 안드라 프라데시 사이클론[23]이 있는데, 인도 기상청은 이때 3분 평균 최대풍속 64m/s의 슈퍼 사이클론[24]으로 발표했지만, JTWC는 1분 평균 최대풍속 57m/s의 3등급 사이클론으로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이 15시 태풍정보(15시 50분 발표)에서 진로를 동편화하여 부산 해안가 부근에 상륙,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을 따라가 동해시에서 빠져나가는 쪽으로 예보를 바꾸었으며, ECMWF 모델에서는 서편화해서 JTWC와 비슷한 경로로 바뀌었다. 이로써 경로 예측 3파전 구도가 미국, 중국(이상 서편화) VS 한국, 일본(이상 동편화)으로 바뀌었다. 또한 일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규슈 전체와 혼슈(돗토리현을 기준선으로 이서 지역), 시코쿠 서부 지역 전체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슈는 상황에 따라 규슈 전체가 폭풍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과거의 태풍과 비교해보면, 2005년 제14호 태풍 '나비'가 규슈 서해상을 지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으며, 1991년 제19호 태풍 '미어리얼'이 규슈와 혼슈, 홋카이도를 강타해 도합 188억 달러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일본 기상청에서는 1959년 태풍 베라, 즉 일본명 이세 만 태풍[25][26] 수준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
일본 기상청이 21시 태풍정보에서 기존의 경로에서 서편화해 마이삭 초기 예보와 비슷한 경로로 바꾸었다. 이로써 경로 예측 구도가 태풍 9호 마이삭 때처럼 또다시 한국 VS 나머지 구도가 되었다. 한국 기상청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처럼 여전히 동편화 경로를 고수하고 있는데, 6일에 규슈 해상에 얼마나 접근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기상청의 고유 수치모델인 KIM에서는 포항 호미곶 상륙을 예상하고 있지만, 예보관들이 결과값에 추가 요소를 개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1 #2 #3
3.6. 9월 6일
한국 기상청 (03시) | 한국 기상청 (09시) |
한국 기상청 (15시) | 한국 기상청 (18시) |
한국 기상청 (21시) | 일본 기상청 (21시) |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6일 09시 부로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6시 부로 태풍경보로 격상되었다. #1
2020년 9월 6일 15시 태풍 정보부터 대한민국 기상청의 3시간 간격 태풍정보 발표가 시작되었다.
태풍의 약화가 예상보다 빨라 지난 태풍인 마이삭보다 적은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서편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기상청의 9월 6일 19시 기준 부산 최근접시 세력이 최저해면기압 역대 3위인 955hPa에 해당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 기상청에서 15시 발표 진로보다 서편화하여 18시 예보를 포항 호미곶을 아슬아슬하게 스친 이후 북진으로 발표했다. 문제는 이미 언론에서 동해상을 지나간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해버리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태풍이 상륙하지 않는다고 믿게 된 것이다.[27]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도 가장 높은 3단계를 발령했다. #
일본 기상청이 21시 예보에서 김해 상륙을 예측하고 있다. 그런데 20시 예보와 비교했을 때 70% 확률 반경이 커졌고, 특히 커진 확률반경 영역의 오른쪽 테두리가 한국 기상청의 19시 발표 때 포항 호미곶을 스치고 북진하는(한국 기상청 예보) 경로와 거의 같다. 일본 기상청은 이전에 태풍이 지속적으로 북북서진할 것으로 보았으나, 태풍이 갑자기 북서쪽으로 진행방향을 꺾는 경로를 보여 예측 범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상청은 21시 예보에서 미세 서편화를 했으나, 동해안을 따라가면서 포항 호미곶을 스치고 북진으로 예보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21시 기준의 24시간 예보에서도 70% 확률 반경이 오히려 커진 상황이어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상위성센터 사진에서, 태풍 하이선이 '도넛형 태풍'의 모양을 띠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의 23시 예보에서 태풍 하이선이 21시 예보와 비교했을 때 2시간 동안 정북진했다. 21시 예보에서 발표한 70% 확률 반경 영역의 오른쪽 테두리 부근을 따라 이동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여전히 북북서진을 예측하고 있다. # 여전히 확률반경 영역은 상대적으로 큰 편.
일본의 피난 권고 도시 목록 |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휴가시, 고바야시시 일대#1, #2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미나미타시#1 #2 오이타현 유후시# 규슈 전역을 포함해 10개 지자체# |
3.7. 9월 7일
3.7.1. 오전 예보
한국 기상청 예보 (06시) | 한국 기상청 예보 (09시) |
2020년 9월 7일 1시 45분에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노모자키에서 순간최대풍속 59.4m/s가 관측되었다.
2020년 9월 7일 8시 16분에 부산광역시 공식 관측소 해면기압이 957.6hPa[28]을 기록했다.
한국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에 의하면, 태풍의 상하층이 서로 분리되어 상층과 하층의 이동경로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 즉, 상층과 하층이 완전히 따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또한 눈의 구조도 이미 붕괴되었으므로, 중심 해석 및 사후 분석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 7일 9시경에 중심기압 955hPa, 최대 풍속 35m/s, 이동속도 48km/h로 울산 남남서쪽 약 30 km 부근 육상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 태풍은 한국 기상청의 9월 7일 6시 예측에 비해 약간 서편화된 경로로 진행했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관에 따르면 분리된 두 개의 하층 저기압 중심 중 해상 쪽의 저기압 중심이 약해져 내륙 쪽 저기압 중심으로 다시 해석했으며 그 오차는 약 10km라고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하필 상륙 직전인 오전 8시 45분에 하층 저기압 중심이 둘로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12시 기준 북위 36.9도, 동경 129.3도 부근에서(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왕피리 인근) 시속 59km 속도로 북진중인 것으로 해석했다.(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115km/h = 32m/s)
일본 기상청의 8시 발표에 따르면, 서일본 거의 전역이 강풍역에 들어 있다. 9월 7일 9시에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39m/s의 세력으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상륙했다. 또한 예보에 따르면 9시경 북위 35.2도, 동경 129.2도에서, 10시경 북위 35.6도, 동경 129.4도로 갑자기 북동쪽으로 꺾을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10시에는 북위 36.1도, 동경 129.3도(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북진했다. 11시에는 북위 36.5도, 동경 129.6도(동해)로 동해상에 진출했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프란시스코(2019년 태풍)에 이어 2번째로 동해안에 상륙한 태풍이 되었다. 일본 기상청 11시 발표에 따르면 태풍은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에서 빠져나왔으며 동해안을 따라가고 있다. 이전 예측보다도 동편화되었으며, 이전의 한국 기상청 7시 예보에서의 경로와 비슷하다. 여전히 태풍의 크기가 커서, 규슈 가고시마현과 오키나와 제도 등을 제외하면 서일본 전역이 강풍역에 들어 있다.
JTWC의 예측[29]은 마이삭에 이어 또 다시 빗나갔다. JTWC는 일본 기상청보다 더 서편화한 경로를 지나갈 것으로 보았으나 정작 실제로는 JTWC 예측보다 더 동편화되었다. 그리고 다음 발표에서는 상륙시 최대풍속을 45노트, 즉 1분 평균 풍속 23m/s, 다시 말해 열대폭풍 수준으로 오히려 과소평가했다.[30] 일본 기상청이 10분 평균 풍속 39m/s로 상륙했다고 발표했으며, JTWC는 수정을 했음에도 1분 평균 33m/s인데, 1분 평균 33m/s는 SSHS 1등급 태풍 수준이다.[주의]
- [ 일본 철도 운영 현황 ]
- 일본 큐슈지방의 JR 큐슈는 전 노선에 운휴를 실시 중이며, 후쿠오카권의 서일본 철도 및 버스 자회사는 전부 철도 및 버스노선에 운휴를 실시한 상태다. 또한 후쿠오카시 교통국[32], 헤이세이 치쿠호 철도, 히사츠 오렌지 철도, 가고시마시 교통국, 구마모토 전기철도, 구마모토시 교통국, 마츠우라 철도, 시마바라 철도, 치쿠호 전기철도, 나가사키 전기궤도, 아마기 철도, 키타큐슈 고속철도도 7일에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사실상 큐슈의 거의 모든 철도가 정지되었다고 봐야한다.
일본 시코쿠 지방의 JR 시코쿠에 따르면, 현재 요산선 이요미시마~니이하마, 이요시~우와지마 (산선, 해선 전체), 도산선 아와이케다~토사야마다, 이노~쿠보카와, 요도선 전선, 무기선 카이난~무기 간 운휴를 실시 중이다. 다른 노선도 감편 및 서행하여 운행 중이다. 토사 쿠로시오 철도는 나카무라·스쿠모선 전구간에 운휴를 실시 중이며, 토사덴 교통과 아사 해안철도도 운휴 중이다.
일본 서일본 지방의 JR 서일본은, 6일부터 하카타 차량센터에 주박해있는 신칸센 차량을 히로시마 및 오카야마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33] 7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산요 신칸센은 하카타~히로시마 간 운휴, 히로시마~오카야마간 코다마 시간당 1편성씩 운행, 오카야마~신오사카 간 시간당 노조미 1편, 히카리 1편, 코다마 2편을 운행중이다. 산인 본선은 하마사카~시모노세키 간, 산요 본선 이토자키~시모노세키 간, 후쿠엔선 후추~미요시 간, 간사이 본선 카메야마~카모 간, 코세이선 와니~오미시오츠 간, 하쿠비선 니미~요나고 간, 게이비선 빈고오치아이~히로시마, 카베선, 간토쿠선, 우베선, 오노다선, 야마구치선, 미네선은 현재 운휴중이다. 키신선과 인비선, 하쿠비선은 강풍에 의해 나무가 쓰러저 운행을 중단중이며, 키세이 본선은 11시부터 운행을 재개한 상태이다. 호쿠리쿠 본선도 코세이선과의 직통운행을 끊고 마이바라 방면으로 우회중이며, 지연 및 운휴가 나오고 있다. 후쿠치야마선, 한와선, 반탄선도 강풍으로 운휴하였다가 운행을 재개하였다.
히로시마 전철 전 노선과 니시키가와 철도, 이치바타 전차도 운휴중이며, 치즈 급행은 일부열차 운휴 및 지연이 있다. 킨테츠는 나고야선 킨테츠핫타~쿠와나 간 운휴중이며, 야마다선 및 오사카선, 시마선, 토바선에도 일부 운휴 및 감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베 전철은 아오선 오노~아오간 운휴중이며, 산요 전기철도는 본선 히가시후타미~타카사고 간 운휴중이며, 다른 구간도 감편하여 운행중이다. 오사카 모노레일은 강풍 영향으로 지연이 있다.
JR 도카이는 현재 도카이도 신칸센 전구간에서 지연이 있으며, 산요 신칸센과 직결을 중지중이다. 도카이도 본선 나고야~기후 간, 미노부선 미노부~카지카자와구치, 간사이 본선 나고야~쿠와나, 키세이 본선 츠~타키 구간에 운휴중이다. 산구선과 메이쇼선은 12시에 재개되었다. 나고야 철도는 나고야 본선, 츠시마선, 비사이선, 니시오선, 토코나메선, 공항선, 토요카와선에 운휴하였다가 재개하였으며, 타케하나선, 하시마선은 아직 운휴중이다.
일본 도쿄쪽에도 철도 운휴가 있다. 오다큐 전철은 열차 감편 및 급행운행을 중지중이다. 케이큐 전철도 일부 열차의 운휴 및 지연이 있다. 아사쿠사선 및 호쿠소선도 지연이 있다. JR 히가시니혼의 케이요선은 운휴하였다가 재개되었다.
3.7.2. 오후 예보
한국 기상청 예보 (12시) | 한국 기상청 예보 (15시) |
한국 기상청은 14시에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태풍의 진로는 대한민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의 예측 사이로 빠져나갔으며, 상륙 자체는 일본 기상청이나 ECMWF가 맞혔지만, 그 이후의 진로는 대한민국 기상청이 맞혔다. 일본 기상청의 70% 확률 반경 가장 오른쪽으로 태풍이 빠져나갔다.
일본 기상청 14시 발표에 따르면 하이선은 정북진하여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상청은 태풍이 14시 30분경 강릉 북쪽 약 2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
일본 기상청 15시 태풍정보로 일본 기상청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가 종료되었다.
이번 태풍의 예측에 있어 한국 기상청이 미국, 일본의 기상청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했다. 비록 한반도 상륙 여부에 대한 예측은 결과적으로 틀리기는 했지만, 대체적인 경로를 보면 한국 기상청이 상대적으로 더 정확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 해군(JTWC)과 일본 기상청은 한반도 상륙은 맞혔고 일본 기상청은 상륙 지점도 어느 정도 맞혔으나 이후 북상경로가 70% 확률 반경 가장 오른쪽으로 빠져나가 태풍 중심 예측경로에서 빗나갔고, JTWC는 상륙 지점 및 북상 경로 둘 다 빗나갔을 뿐더러 상륙 시 세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해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태풍은 18시경 함흥 동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 있었으며 북한에 상륙한 뒤 21시 청진 남서쪽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21시경 북한 함흥 동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했다. #
3.8. 9월 8일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9월 8일 3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 함흥시 북동쪽 약 252km 부근 육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북도 연사군)에서 중심기압 988hPa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하이선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이 9월 8일 21시 기준 남서진중이다.
9월 9~10일 비는 대기 불안정도 그렇지만 하이선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보인다.
4. 여담
2020년 12월 19일에 발표된 일본 기상청의 2020년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사후해석에서 최성기 세력이 910hPa, 최대풍속 54m/s로 상향되었다. 그리고 9월 7일 9시에 중심기압 960hPa, 10분 평균 풍속 36m/s의 세력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상륙한 것으로 수정되어서 상륙 위치는 북편하고 상륙시 세력은 하향되었다.#2020년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삼대장의 중 하나이다.
5. 피해
5.1.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2600여가구가 정전되었고, 규슈 지방은 약 44만 가구가 정전되었다. # / # 야마구치현은 약 8만 76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 미에현에서도 1000여 가구 이상이 정전되었다.다이토 제도에선 폭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
총 8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가고시마 현에선 70대 여성이 피난 중 하수구 쪽으로 빠져서 사망했다.#
오이타 현에선 80대 남성이 태풍으로 인해 무너진 주차장의 지붕을 수리하던 도중 참변을 당했다. #
미야자키현에선 토사 붕괴로 4명이 행방불명되었다. #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발견된 시신은 베트남인 실습생이었다고 한다.#
가고시마현 미나미사쓰마시에 있는 풍력발전 날개가 부러졌다. 또, 방파제도 무너졌다.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에 있는 신사 내 고목이 쓰러지면서 본당이 무너졌다.# 군함도 내 일부가 무너졌다.#
5.2. 대한민국
제주도 서귀포시 498세대, 경남 김해시 3,538세대, 울산광역시 북구 860세대 등 총 4,896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
부산에는 초속 30m를 넘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 침수나 산사태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로 통제가 속출했으며 10시 기준 부산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태풍 신고는 신호기 고장, 정전 등 모두 326건이다. #
울산서 폭우와 강풍으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 부산 광안대교에서 차량이 전도되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
대구광역시는 신천 수위 상승으로 신천동로 무태교-상동교 구간을 통제했다. 이 외에도 팔거천 등 많은 도시 하천이 범람하면서 산책로가 통제되었으며, 화원옥포IC, 대구수목원 진입도로와 가창면 용계리 일대가 침수되었다. 팔공산터널 입구에서 토사 유출이 있었다.
삼척시 신기면에서 석회업체 직원이 배수로로 빨려 들어가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오후 1시 부산에서 30-40대 추정 익사체 1구가 발견되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7일 오전 8시 38분 월성원전 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이어 오전 9시 18분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 터빈발전기가 정지되었다.#
경남 김해시, 양산시, 거제시, 부산광역시에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1 #2 #3 #4
9월 7일 22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실종자 2명, 부상자 5명, 이재민 62세대 99명이 발생했으며 시설 1,205건, 농경지 3,557ha 등이 피해를 봤다. 대구, 울산, 경북, 부산 등에선 75,584세대의 전기가 끊어졌다. #1 #2
독도의 접안 시설이 파괴되어서 독도 입도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마이삭처럼 편서풍이 차단된 상태로 와서 부울경에 상륙했지만 북진해서 수도권에도 강풍과 많은 비가 내렸다.
5.3. 북한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함경북도 김책시와 청진시, 함경남도 신포시, 강원도 원산시의 도로가 침수된 모습은 조선중앙TV가 보도하였다.유엔의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 강원도에서 최소 1만8천700명이 태풍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고성군과 안변군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
6. 논란
6.1. KBS 대응 태만 논란
태풍이 한창 한반도를 향해오던 7일 새벽 3시, KBS 재난안전포털이 먹통이었던 게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 9월 7일 새벽 동안 8월 25일자 이후의 정보가 갱신이 안 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34] KBS는 다름 아닌 재난 주관 방송사로서 기상청과도 긴밀히 연락해야 하고, 실시간 제보나 위급상황 등의 전파를 해줘야 하는데, 그 소통 창구 중 하나가 정작 재난이 닥쳤을 때 제 역할을 못해서 비난이 일었다. 해당 포털은 태풍이 부산 코앞에 다가온 7시가 넘어서야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KBS 측 해명에 따르면 당일 새벽에 서버오류로 인해 과거 데이터로 돌아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재난안전포털의 문제 외에도 본 태풍의 내습 당시 KBS가 보인 보도 태도는 '대한민국 재난 주관 방송사'라는 타이틀과는 동떨어졌다. 한반도 관통이 예상되었던 9호 태풍 마이삭 때는 새벽에도 위기 상황인 듯이 상황 가동을 하면서 속보를 전한 것과는 달리,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예보된 10호 태풍에 대해서는, 한반도 최근접 예고 시간인 9시가 한 시간 남은 9월 7일 8시에도 가장 피해가 우려되는 부산과 남해안 일대 보도보다는 해외토픽과 수도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 위주로 보도했다. 더욱이 뉴스특보 전일체제로 바뀌는 시각도 매우 늦었는데, 바비와 마이삭 때는 상륙 하루전부터 종일 특보체제였던 것에 비해, 하이선 때는 9월 7일 새벽 4시에 이르러서야 종일 특보체제로 바뀌었다. 이것도 전날 9시 뉴스 이후로 특보를 내놓은 때가 두 차례밖에 없었고, 보통 5시 뉴스 분량인 30분 가량 내보낸 게 전부였다.
[1] 대한민국에 온대저기압 상태로 9월 10일까지 영향을 주었다.[JTWC] [JMA] [4] 직경 1,150km는 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으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직전에 나왔다.[KMA] 중심기압 915hPa, 10분 풍속 55m/s[6] 단 1m/s 차로 카테고리 5를 만족하지 못하였다.[7] 2020 USD[8] 불과 1년 전인 2019년에도 3연타 태풍이 있었다.(8월 프란시스코, 레끼마, 크로사) 그러나 레끼마, 크로사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고 간접적으로만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3연타로 직접 영향을 준 것은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물론 하기비스의 한국 영향을 인정하는 곳도 있으면 3연타가 두번이지만 직접 영향은 아니다. 게다가 볼라벤과 산바는 거리가 2주 이상 있었기 때문에 2020년이 전형적이다. 2년 뒤인 2022년에도 3연타 태풍이 있었으나(에어리, 송다, 트라세) 에어리는 간접 영향이고 셋 다 모두 약했으며 에어리와 송다의 텀이 1달 가까이 있다.[9]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와 마이삭으로 중남부 지역이 초토화된 상태라 더욱 우려가 크다. 영남과 영동권 입장에서는 서해안을 스쳐 황해도로 상륙했던 바비를 제외하면 유사한 경로의 태풍이 2연속으로 강타하는 바람에 적지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10] 수증기를 제거했을 때의 온도[11] 참고로 하이선은 발달 이전에는 최전성기 900hPa 안팎의 역대급 태풍으로 전망했으나 이후 첫 예보에서는 940hPa로 그 위력이 하향 조정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940->920->915hPa로 예상 세력이 상향되고 있다.[12]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21m/s, 강풍 반경 220km이며 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이다.[13] 유럽중기예보센터에서 생산하는 기상예측 모델로 공식적인 예보가 아닌 예보 참고자료일 뿐이다. 각국 기상청의 예보는 이런 참고자료에 다른 모델 및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생산되므로 공식 예보와 혼동하지 말도록 하자.[14] 2019년 태풍인 프란시스코가 규슈 상륙 뒤에 한반도 동해안에 상륙했었다. 단, 이 태풍은 프란시스코보다 더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우려해야 한다.[15] 육지를 거치면서 에너지를 잃지 않고 오히려 현재 고온인 일본 근해에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기존 예측 경로와 비교했을때 한반도 상륙시 타격이 더 커지는 상황이 된다.[16] 10분 평균 풍속 54m/s 이상에 도달해야 부여받는 태풍계의 최종테크다.[17] 일본 기상청과 동일하게 10분 평균 풍속 54m/s 이상에 도달해야 한다.[18] 태평양의 태풍은 고수온 해역에 오래 머물러야 세력을 크게 불릴 수 있다. 반면 대서양의 허리케인은 해역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세력이 급격히 불어난다. 이유는 대서양의 수온이 태평양의 수온보다 더 높기 때문.[19] 예보와 달리 실제로는 4등급 슈퍼태풍까지 발달하였다.[20] 하카타역-히로시마역 구간.[21] 큐슈의 경우 9월 6일 12시에 가고시마츄오역-구마모토역 간 신칸센이 중단되었고, 당일 15시를 기해 전 구간에 운행 중단을 선언하였다.[22] 69m/s(135kn) > 64m/s(125kn)[23] 1977 Andhra Pradesh cyclone, 2000년 이전까지는 인도양 사이클론에 이름이 없었다. 안드라 프라데시는 당시 이 사이클론이 상륙했던 지역인 인도의 주 이름.[24] 3분 평균 최대풍속 62m/s 이상.[25] 최저기압 895 hPa, 10분 평균 최대풍속 75 m/s, 1분 평균 최대풍속 85 m/s로 당시 일본에 최저기압 920 hPa, 1분 평균 최대풍속 72 m/s의 5등급 슈퍼태풍 세기로 상륙했다.[26] 당시 일본에서 사망자 4,580명, 실종자 658명의 역대급 피해를 남겼다.[27] 즉, 지난 태풍 마이삭 때는 JTWC가 수치모델 예보 결과에만 의존하다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면, 이번에는 KMA가 예보관의 주관이 지나치게 개입되어 예상이 빗나갔다고 볼 수 있다. 기상청은 건조역이 밀어들어와 태풍을 어느 정도 동편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태풍의 발산력이 더 세지는 바람에 밀어들어오는 건조역을 오히려 밀어버렸고, 여기서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28]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29] 한반도 남해안 중앙 상륙[30] JTWC의 상륙시 풍속을 45kn(23m/s)에서 65kn(33m/s)로 세력을 정정했다.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주의] 단, SSHS는 1분 풍속 기준이다. 10분 풍속 39m/s는 1분 풍속으로 대비하면 44~49m/s로 2등급에 필적한다. 언론에서 10분 풍속 39m/s가 SSHS로 1등급에 해당한다고 굉장히 많이 보도하나 엄연히 다른 개념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10분 풍속과 1분 풍속은 관측 방식은 유사하지만 계산 방식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32] 지하철이라 날씨의 영향을 덜 받아 지하구간만 운행하며, 열차편을 감편하여 운행 중이다.[33] 이는 작년 10월에 발생한 하기비스의 교훈으로, JR 나가노현의 신칸센 차량센터에 주박중인 10개 편성이 하천 범람으로 전부 물에 잠겨 폐차처리를 받았으므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미리 옮겨 놓는다고 발표하였다.[34] 실제로 25일 이후로 업데이트가 안 되고 있었다면 바비, 마이삭 때도 먹통이었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