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3 17:54:17

이은주(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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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은주(李恩主)
출생 1980년 12월 22일,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동
사망 2005년 2월 22일(항년 24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발인예배 2005년 2월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신체 170cm, 48kg, A형
본관 한산계 덕수 이씨
학력 군산초등학교
군산여자중학교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종교 개신교(장로회)[1]
데뷔 1997년 드라마 '스타트'
링크 팬카페

1. 소개2. 자살3. 유서 전문4. 출연작
4.1. 영화4.2. 드라마4.3. 뮤직비디오
5. 수상 경력

1. 소개

대한민국배우.

1996년 선경 스마트 학생복 모델 선발 대회에 은상으로 입상하고, 그 다음 해 KBS 2TV의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카이스트로 유명해지기 전에는 예능에도 간간히 출연했는데, 첫 예능 프로가 '코미디 전망대'였는데 '요즘 애들 이렇게 살아요' 코너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연했다.[2] 이후 '좋은 친구들', '가족오락관', '퍼즐특급열차'에도 출연했었다.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1999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서였다.[3]

2000년에 개봉한 흑백영화 <오! 수정>에서 주연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영화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인 <오! 수정>이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과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 이 작품을 통해 이은주는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다.


이후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나가며 배우 이은주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2004년에는 드라마 불새로 5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하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차기작(이자 유작이 된) 영화 주홍글씨에서 재즈 가수로 분하여 더 코어스의 'Only When I Sleep'을 직접 부르고,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감행하는 등 작품에 모든 걸 쏟아 부었으나, 기대보다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고, 후폭풍으로 이 모든 것들이 그녀에게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다가왔다. 드라마 불새부터 바쁜 스케줄로 생활 패턴의 붕괴를 겪은 이은주는 이후 주홍 글씨에서 노출 연기와 트렁크 신(보면 멘붕 수준이다) 등으로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직면했고,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인 뒤 결국 자살에 이르렀다. 단국대 졸업식에 얼굴이 잘 안보일정도로 벙거지를 푹 눌러쓰고 참석한 후에 도망가듯이 빠져나가는 와중에 연예가중계와 짤막하게 인터뷰를 했던 것이 그녀가 대중에게 비춰진 마지막모습이 되었다.

자살한 후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영화 속에서 죽는 역할을 맡는 비중이 매우 많은 배우들 중 하나이다.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주홍글씨 등 그녀의 대표작들 중 웬만큼 알려진 작품들 안에서는 전부 죽는다. 해외 배우들 중에서 이와 비슷한 케이스는 숀 빈이 있다.

도시적인 차가움(이지적이고 팜므파탈적인)과 따뜻한 감성을 고루 갖춘 대체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진 2000년대 초중반을 대표했던 여배우였다. 필모그래피가 늘어갈수록 최고의 여배우로 주목 받았고, 지금까지 살아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큰 아쉬움을 만드는 배우이다.

2.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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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22일, 분당 자택 본인의 방 드레스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오빠에 의해 발견되었다. 경찰은 단순한 우울증으로 인한 충동적 단순 자살로 수사를 마무리 지었으나, 죽기 며칠 전 자신이 재학 하던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식에도 참여해서 밝은 미소를 보여준 사람이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것을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 각종 루머가 양산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유작이 된 영화 주홍글씨 때 인터뷰에서 "지난 1년 간 너무 고통스러워 죽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고 기자에게 지나가듯 털어놓았고, 죽기 1년 전 예능 프로그램 비타민에서는 우울증 위험이 높다고 판정되었으며, 주홍글씨 개봉 직후인 11월 무렵부터 심한 불면증과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 감소, 외로움 등 전형적인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주홍글씨의 노출 연기와 더불어 그녀의 개인적인 고민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듯하며 이것이 우울증으로 이어져 자살에 까지 이른 듯 보인다.

그녀의 지인 인터뷰(유서 속 언니)[4]에 의하면 그 당시 이은주는 자신에게 마음의 병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등 노력했지만, 우울증이라는 병이 자신을 죽음에까지 내몰 위험한 병인지는 미처 몰랐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녀는 자살 직전 두 차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불면증과 거식증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았다. 그녀는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위해 입원 권유를 받았으나 거절했고, 그 다음 진료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자살했다.

자살 직전 우울증으로 힘겹던 때, 그녀의 소원을 적은 메모지에는 '지금 왜 아픈지, 어디가 아픈지 모르지만 빨리 낫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얼마나 아파하다 스스로의 목숨을 저버릴 수 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그녀의 자살 직후에 가수 전인권이 갑작스럽게 자신과 이은주가 연인 사이였다는 주장을 해서 세간의 논란,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은주의 친오빠는 이를 전면 부인 하는 글을 썼고, 그녀의 지인의 인터뷰에 의하면 둘의 관계는 전인권의 일방적인 집착에 가까운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은주는 전인권을 그저 연예계 선배님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전인권의 이 같은 행동(수십 통의 문자를 보낸다든가)을 매우 부담스러워 했지만 이은주의 여린 성격 탓에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줬다고 전했다.(그 당시 이은주는 2살 연상의 회사원 남자친구도 있었다고 그녀의 지인이 사후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실 여부를 떠나, 가뜩이나 심란해 할 유족들을 더 당황스럽게 했다는 점에서 전인권은 한동안 비난을 면치 못했다.

3. 유서 전문

엄마 사랑해. 내가 꼭 지켜줄 거야. 일이 너무나 하고 싶었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게 되어 버렸는데 인정하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 힘듦을 알겠어…

엄마 생각하면 살아야 하지만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 내가 꼭 지켜줄 거야. 늘 옆에서 꼭 지켜줄 거야.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았어. 혼자 버티고 이겨보려 했는데… 안 돼… 감정도 없고… 내가 아니니까. 일 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맨날 기도했는데 무모한 바람이었지. 일 년 전이면 원래 나처럼 살 수 있는데 말야.

아빠 얼굴을 그저께 봐서 다행이야.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 때문에 참 힘든 세상이야. 나도 돈이 싫어. 하나 뿐인 오빠. 나보다 훨씬 잘났는데 사랑을 못 받아서 미안해. 나 때문에 오빠 서운한 적 많았을 거야.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먹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가족끼리 한 집에서 살면서. 10년 뒤 쯤이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다 해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장 많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엄마,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내가 꼭 지켜줄게 꼭 지켜줄게.-
마지막 통화: 언니…고마웠고 미안했고 힘들었어. 꼭 오늘이어야만 한다고 했던 사람. 고마웠어-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날 사랑해줬던 사람들-만나고 싶고 함께 웃고 싶었는데…일부러 피한 게 아니야. 소중한 걸 알지만 이젠 허락지 않아서 미안해.

4. 출연작

4.1. 영화

4.2. 드라마

4.3. 뮤직비디오

5. 수상 경력

수상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2001년 대종상 신인여우상 오! 수정
2004년 MBC 연기대상[5] 베스트커플상 (With 이서진) 불새
여자 최우수상
2005년 디렉터스 컷 시상식 특별 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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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전에 선정릉역 인근 현대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에 출석하였으며, 그녀의 사후 장례식도 교회에서 치러 주었다.[2] 이 코너는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을 콩트로 풀어가는 코너였다.[3] 카이스트는 최고 시청률이 33.6%에 달했고, 특히 이은주가 맡았던 구지원 역은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4] 유서의 '마지막 통화 언니 고마웠고 미안했고 힘들었어'의 그 언니다. 프리랜서 영화기획자로 일하는 하씨는 이은주가 생전에 가장 믿고 의지했던 ‘언니’. 2002년 영화 ’하얀방‘ 촬영 당시 배우와 스태프로 만났다가 친해져 친자매 이상 가는 정을 나눴다고 한다.[5]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