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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 1920년대 | 1929년 | |
1930년대 | 1930년, 1930년, 1931년, 1932년, 1934년, 1935년, 1936년, 1937년, 1938년, 1939년 | ||
1970년대 | 1976년 | ||
1980년대 | 1980년, 1981년, 1982년, 1983년, 1984년, 1985년,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 ||
1990년대 | 1990년, 1991년, 1992년, 1993년,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1999년 | ||
2000년대 |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 ||
2010년대 |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 ||
2020년대 |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 ||
수상 관련 | 수상 기록 · 수상 논란 |
1. 개요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최고 영화 전문가'[1] 6,000명 이상[2]이 투표한 뒤에 후보작과 수상작을 선정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지만, '수상 선정'에서 논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이와 관련된 일부 사례다. 타임지의 영화 평론가 리처드 콜리스가 평한 사례와 LA 타임스가 보도한 사례 참조.여기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은 평론가들[3]과 영화계 종사자들의 시각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 영화인이 봤을 때 납득할 만한 것도 평론가가 봤을 땐 아닐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대중의 대부분은 평론가의 의견만 접하게 되고, 평론가의 의견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즉, 전문인의 시각으로 영화를 보지 못하고 평론가의 시각으로 영화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대부분의 논란은 이런 이유로 생긴다.[4]
과거의 사례일수록, 당시와 현재의 평가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흥행 성적은 수상 선정과 전혀 관련이 없다.
논란에 휩싸였던 역대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과 경쟁작들 - 씨네21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최악의 작품상 TOP 10 - 비즈니스 인사이더
2. 사례
아래는 연도순대로 나열한 것이다.- 1935년(제 7회) 《인간의 굴레》에서 대단한 연기를 선보인 베티 데이비스는 그녀를 싫어했던 워너브라더스의 회장 잭 L. 워너의 악의적 캠페인에 의해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에 데이비스의 지지자들은 서면 투표를 청원하게 되었고, 데이비스는 서면 투표에 의한 아카데미 후보자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으며,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은 대대적인 개편을 하여 독립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에 결과 집계를 넘기게 되었고, 이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 1941년(제 14회) 존 포드의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가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을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때부터 수상 결정 과정에 의문을 가지는 현대의 시각이 존재한다. 이 해 《시민 케인》은 각본상만 건졌다. 이 경우는 당대 최고의 미디어 재벌로 꼽혔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를 풍자한 듯한 묘사로 인한 외압이 유력한 설이다. 하지만 경쟁 대상이 《시민 케인》이라서 그렇지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도 충분히 작품성을 지닌 걸작으로 평가되기도 하며, 오히려 가장 과소평가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 1949년(제 21회) 존 휴스턴의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에서 주연을 맡은 험프리 보가트가 주연상에 수상은커녕 후보조차 오르지 못하자 큰 논란이 발생했다. 그는 3년 뒤인 1952년, 휴스턴의 또 다른 걸작 《아프리카의 여왕》으로 주연상을 수상했다.
- 1951년(제 23회) 《이브의 모든 것》의 베티 데이비스와 《선셋 대로》의 글로리아 스완슨를 제치고 《귀여운 빌리》의 주디 할러데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2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워낙에 여우주연상 후보들이 쟁쟁한 시상식이었는데, 일단은 베티 데이비스가 유력 수상 후보로 꼽혔지만 《이브의 모든 것》에서 이브를 연기한 앤 백스터가 데이비스와 함께 주연 부문 후보에 올랐고, 《선셋 대로》에서 글로리아 스완슨이 데이비스 못지 않은 연기를 펼치면서 삼파전이 펼쳐져 표가 갈리면서 제3의 주자였던 주디 할러데이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하지만 할러데이의 연기도 역시나 명연기로 꼽힌다. 경쟁자들이 워낙에 대단했을 뿐.
- 1952년(제 25회) 영화 《지상 최대의 쇼》는 결투 장면으로 매우 유명한 《하이 눈》과, 음악 영화의 명작이자 아예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았다. 《지상 최대의 쇼》는 개봉 당시엔 화려한 볼거리를 담은 화제작이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완전히 잊힌 영화.
- 1956년(제 29회) 《십계》와 《자이언트》 대신,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작품상을 받았다. 다만 이 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군들은 대체로 수준이 다 고만고만해서 여기에 언급된 논란들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다. 사실 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바람에 쓴 편지》가 작품상 후보에도 못 오른 것이 후대에 더 논란이 된다.
- 1974년 (제 47회) 희대의 명연기를 펼친 《대부 2》의 알 파치노 대신, 《해리와 톤토》라는 지금에 와서는 묻힌 영화에 출연한 아트 카니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지어 잭 니콜슨, 더스틴 호프먼, 앨버트 피니마저 제치고. 아카데미 최악의 실수 중 하나로 꼽히며, 이후 파치노는 기나긴 콩라인의 길을 겪다 1992년에서야 《여인의 향기》로 7수 만에 수상한다.
- 1976년(제 49회) 《택시 드라이버》와《네트워크》 대신, 《록키》가 작품상을 받았다. 자주 회자되는 논란 중 하나. 다만 《록키》 또한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인지라 이쪽을 지지하는 팬덤도 상당하다.
- 1980년(제 53회)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출 데뷔작인 《보통 사람들》이, 마틴 스코세이지의 역작이라 평가되는 《성난 황소》와 데이비드 린치의 《엘리펀트 맨》을 제치고 작품상과 감독상 등[5]을 수상했다. 당시 배우로서 엄청난 인기였던 레드포드를 '감독으로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냐'라는 말도 나왔다.
- 1989년(제 62회) 《죽은 시인의 사회》와 《똑바로 살아라》 대신,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가 작품상을 받았다.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는 "백인들 입장에서 편안한 인종차별 주제 영화" 라는 비판을 듣는 영화이기도 하고, 영화적 측면에서도 딱히 못 만든 것은 아니지만 다소 따분한 작품이라는 평.
- 1994년(제 67회) 《쇼생크 탈출》과 《펄프 픽션》을 제치고, 《포레스트 검프》가 작품상을 받았다. 다만,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세 영화 모두 훌륭하고 이후로도 명작으로 회자되는 작품들이라서 다른 경우에 비해 논란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요즘에 와서도, '포레스트 검프가 작품상을 받아선 안 됐다.'는 의견보다 '쇼생크 탈출이나 펄프 픽션이 작품상을 받지 못해서 아쉽다.'는 의견이 훨씬 많다.
- 1997년(제 70회) 《LA 컨피덴셜》 대신 《타이타닉》이 작품상을 받았다. 《부기 나이트》는 후보에도 못 올랐다.[6] 그러나 이것도 논란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타이타닉》은 그 당시 전설급의 흥행을 기록했고[7] 작품성도 전혀 뒤처지는 영화가 아니었다. 《LA 컨피덴셜》의 제작자 커티스 핸슨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제작된 때에는 당신의 최고 걸작을 만들지 말라."라는 프랭크 캐프라 감독의 말[8]을 다시 인용했을 정도로 타이타닉의 작품성을 인정했다.
- 1998년(제 71회)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치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엘리자베스(영화)로 엄청난 호평을 듣고 있던 케이트 블란쳇 등을 제치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귀네스 팰트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특히 논란이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관련된 수상을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논란 중 하나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 2001년(제 74회) 《트레이닝 데이》의 덴젤 워싱턴이 《뷰티풀 마인드》의 러셀 크로우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워싱턴의 연기력이 부족했다기 보다[9] 크로우가 뷰티풀 마인드에서 워낙 명연기를 펼쳐 골든 글로브에서 역시 수상하였기에 크로우의 수상을 점치는 이가 많았다. 많은 이들이 2002년 남우주연상은 크로우가 받았어야 했고, 워싱턴은 1993년에 《말콤 X》나 2000년 《허리케인 카터》[10] , 2017년 《펜스》로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2002년(제 75회) 《시카고》가 《피아니스트》와 《갱스 오브 뉴욕》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았다. 사회를 맡은 스티브 마틴은 오프닝 모놀로그에서 "《시카고》의 인기가 마케팅 때문이라고 하는데, 미라맥스에게 죄가 있다면, 모두가 좋아하는 영화를 만든 것뿐이다"라고 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시카고》의 감독인 롭 마셜이 당시엔 신인이어서 감독상을 스콜세지가 받을 거라고 예측되었다. 하지만, 감독상은 《피아니스트》의 로만 폴란스키가 받았다. 《시카고》가 화려한 영화이긴 한데, 작품상을 받을 정도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사실 당시에 큰 논란은 없었는데 2010년대 들어서 재평가된 경우로 최악의 작품상 순위에 대부분 올라와 있다. 《피아니스트》는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각색상을 수상했는데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연기가 훌륭했지만 연기만 놓고 보면《어바웃 슈미트》의 잭 니콜슨과《갱스 오브 뉴욕》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압권이었고 각색상은 스파이크 존즈의 《어댑테이션》이 수상해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 여우조연상은 《시카고》의 캐서린 제타존스가 수상했는데 《어댑테이션》의 메릴 스트립이나 《디 아워스》의 줄리앤 무어가 더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는게 중론. 《갱스 오브 뉴욕》은 10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으나 단 한 개도 수상하지 못했고 《디 아워스》도 9개 부문 후보에 올라서 여우주연상(니콜 키드먼) 하나만 수상해 찬밥 취급을 당했다. 영화 자체가 미국의 어두운 과거를 들추는 영화기 때문에 높으신 분들에게 찍혀 상을 못 받았다는 말이 많다.
- 2005년(제 78회) 모든 언론이 예상한 《브로크백 마운틴》을 제치고, 《크래시》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LA 타임스는 이 부분을 지적했다. 동성애에 대한 당시 아카데미 회원들의 보수적 시각 때문에 훌륭한 작품임에도 충분히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11] 더구나《크래시》는 역대 작품상 수상작들과 비교해봐도 범작 수준이었기에 더 까였다. 한편 퀴어 영화는 12년이 지나 문라이트로 마침내 작품상의 자리에 오른다.
- 2006년(제 79회)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가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남우조연상(마크 월버그)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는데, '애초에 후보에 들 만했는가?'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일부 팬들과 평론가'는 《디파티드》의 작품상 수상을 비판했다. 《디파티드》는 기존의 스콜세지 영화와는 달리, 순수 창작이 아닌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게다가 무간도는 불과 4년 전 작품이고, 반응도 이쪽이 더 좋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아카데미에서 홀대 당하던 스콜세지를 위한 일종의 '공로상'이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 2008년(제 81회) 사실상 아카데미 시상식의 논란이 제일 컸던 해였는데, 흥행과 비평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다크 나이트》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도 들지 못 했다. 보통은 이를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편견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픽사의 《월-E》와 《레볼루셔너리 로드》, 《그랜 토리노》가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 했다. 이로 인해 대단히 격렬하게 논란이 커졌는데, 이를 의식해서인지 이후 시상식부터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수가 5편에서 10편으로 늘었다.
- 2010년(제 83회) 《소셜 네트워크》 대신, 《킹스 스피치》가 작품상을 받아 논란이 있었다. 게다가 당시 작품상 후보 라인업에는 소셜 네트워크 말고도 블랙 스완, 인셉션, 토이 스토리 3 등 지금도 회자되는 명작들이 많아 더욱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킹스 스피치의 모국인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감독상은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에게 주었는데, 오스카에서는 감독상도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에게 주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 2012년(제 85회)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시상식의 한 부문조차도 지명받지 못 했다. 크리스천 베일은 이미 《파이터》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서 그런지, 《다크 나이트》에 이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받지 못 했다. 《제로 다크 서티》가 주요 부문에서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지만, 음향편집상만 《007 스카이폴》과 공동 수상했다. 작품상은 아르고가 받았다. 이 역시 현재 논란이 되는 상으로 제로 다크 서티가 미국의 치부를 드러내는 영화라 수상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많다.
- 2013년(제 86회)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인도네시아 근현대사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전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액트 오브 킬링》이 장편 다큐멘터리 부분에 수상하지 못했다. 그해 장편 다큐멘터리는 브로드웨이 앙상블 배우들을 다룬 《스타로부터 스무걸음》이 받았는데 이 영화도 좋은 영화지만 액트 오브 킬링이 주는 무게감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영화라고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아카데미의 보수성 때문에 '액트 오브 킬링' 대신 '스타로부터 스무걸음'이 받았다고 보기도한다.
- 2022년(제 94회)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호평을 받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작품상을 휩쓸고, 아카데미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제인 캠피온 감독의 작품,《파워 오브 도그》 대신 《코다(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실 직전에 진행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해 어느 정도 작품상 유력 후보로는 거론되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원작 영화 《미라클 벨리에》와 큰 차이가 없으며, 작품상뿐만 아니라 남우주연상, 각색상까지 단 세 개 부문에만 노미네이트된 작품에게 작품상을 주는 것이 맞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동진 평론가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들 중 잘못된 수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평을 남겼다.
- 미남 배우들의 연기가 과소평가 받는다는 의견이 있다. 그레고리 펙은 5번째, 폴 뉴먼은 7번째 후보 지명 끝에서야 겨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몽고메리 클리프트는 4번이나 후보에 올랐지만, 끝내 수상하지 못했다. 톰 크루즈, 레이프 파인즈, 주드 로 같은 미남 배우들도 여러 번 후보에 지명됐지만,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6번의 도전 끝에 2016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래드 피트 역시 연기 부문에서는 2020년에서야 처음 수상. 심지어 리처드 기어, 휴 그랜트,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등은 기나긴 경력과 준수한 연기력, 수많은 히트작들에도 불구하고 아예 단 한번도 후보지명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들이 백인 위주라며, 흑인 주도로 2016년 때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비백인 영화인 중 후보에 오를만한 경우가 있는데도 후보에 오르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조지 클루니가 이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진행자였던 크리스 락(흑인) 본인은 동양인 어린이들을 통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은 아카데미가 바뀌게 되는 큰 계기가 되었다.
- 여우주연상은 젊은 백인 여배우에게 밀어준다는 의견이 있다.
- 1998년 줄리 크리스티와 주디 덴치를 꺾고 헬렌 헌트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1999년 케이트 블란쳇과 메릴 스트립을 꺾고 기네스 팰트로가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금도 최악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회자된다.
- 2013년 제시카 차스테인, 에마뉘엘 리바를 꺾고 제니퍼 로렌스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2017년 이자벨 위페르, 나탈리 포트만을 꺾고 엠마 스톤이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다른 영화제와 비교하면 좀 더 대중적인 영화들을 다루는 편이지만 유독 돈을 많이 투자한 블록버스터, 특히 오락물에 가까울수록 푸대접을 받는다. 대부분 시각효과, 음향효과, 음향편집, 촬영, 미술 등 기술과 관련된 상만 겨우 받을까말까 하는 정도이다. 심지어 블록버스터 영화들 중에서 걸작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들도 기술 부문은 싹쓸이하지만 정작 주요 부문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수상하지 못 하고 끽해야 후보에만 오르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12] 그나마 예외적으로 받은 케이스가 타이타닉[13],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14], 글래디에이터[15] 정도로 정말 극소수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대작들 목록은 이 글을 참고.#
젊은 백인 여성 밀어주기 문제는 마찬가지로 보수적이라고 비판 받는 그래미도 똑같이 갖고있다. 왜 백인 중년 위주로 이뤄진 보수적인 단체에서 젊은 미남 남성과 연륜있는 여성은 저평가받고 연륜있는 백인 남성과 젊은 미녀 여성은 고평가 받는지 생각해보자.
- 슈퍼히어로 영화의 경우에는 블록버스터 중에서도 특히 푸대접받는 경향이 심하단 평이 많다. 일례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들 중 수많은 영화들이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고, 아이언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경우엔 시각효과상은 물론 각각 음향편집상과 분장상 부문에도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떨어졌고, 10년이 넘어서야 블랙 팬서로 3개 부문에 수상하였다. 슈퍼히어로 영화는 물론 영화 역사 전체를 통틀어서 역대급 명작 중 하나라고 찬사를 받은 다크 나이트 역시 작품상, 각색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는 후보 조차 오르지 못하고 남우조연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촬영상, 분장상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남우조연상과 음향편집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이후에 슈퍼히어로 영화 중에서 역대급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 중 하나인 로건이 각색상 후보에 올라가서 화제가 된 적이 있으나 당연하게도 수상에는 실패. 그리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블랙 팬서가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되었다.[16] 현재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탄 슈퍼히어로 영화는 슈퍼맨[17], 배트맨[18], 스파이더맨 2[19], 다크 나이트[20], 수어사이드 스쿼드[21], 블랙 팬서[22],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3], 인크레더블[24], 빅 히어로[25]가 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인기상 출범을 논의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기존 거 주기 싫으니 걍 새 거 만들고 이거나 먹어라 하는 거 아니냐' 는 얘기가 나왔고, 결국 이 얘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실제로 발없는새도 이에 대해서 조목조목 근거를 들며 아카데미의 결정에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다. #
사실 시청자 수가 하락하는 것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부터가 어리석은 겁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도 비슷한 주제로 토론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21세기예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예전처럼 TV를 통해 시청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점점 사라질 텐데 여기에만 연연하면 조만간 도태되기 딱입니다. 장기적으로 보고 다른 방면으로 활로를 뚫으려고 해야지 지금 같은 변화를 추구한다면 매우 근시안[26]눈 앞의 일에만 사로잡혀 먼 앞날의 일을 짐작하는 지혜가 없음을 비유한 단어이다.]적인 대응에 불과합니다. 당장이야 시청자 수의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두 마리 토끼를 쫓으려다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발없는새
발없는새
- 정반대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상 부문은 디즈니, 픽사에서 제작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들이 매우 강세다. 인크레더블, 빅 히어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과 같은 히어로 영화가 줄줄이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카데미 특성상 외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푸대접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미국 내에서 예술성 위주의 저예산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꾸준히 제작되고 호평받고 있음에도 아카데미에서의 대접은 매우 나쁘다. 대표적으로 뮤턴트 에일리언, 아노말리사, Sita Sings The Blues 같은 작품들은 각국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많이 초청되고 수상을 했지만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없다. 비슷하게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상 부문에서도 디즈니/픽사의 3D 단편 작품이 거의 매년 초청받으며 수상을 자주 한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보스 베이비, 페르디난드가 다른 쟁쟁한 애니메이션들을 제치고 후보에 올라 논란이 있었다. 심지어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카구야 공주 이야기를 "ㅈ같은 짱깨 거 (Freakin’ Chinese fuckin’ things)"라 모욕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 21세기 들어서의 논란으로는 2018년과 2019년의 작품상 후보작의 수준이 낮다며 자주 도마에 오른다. 대체로 2018년에는 다키스트 아워, 겟 아웃이 주로 그 대상이고 2019년에는 블랙 팬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렇다. 특히 2019년의 작품상에 후보 선정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오스카가 대중의 눈치를 본다며 주로 까인다.
-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부터 적용되는 작품상 후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는데 사실상 지나치게 창작에 제약을 준다는 비판이 많다.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을 받으려면 '포용성'의 기준 4가지 중 두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했다. 그건 바로 주연 배우나 비중 있는 조연 중 적어도 한 명은 소수 민족이나 유색인종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과 주요 스태프의 최소한 두 명은 여성, 유색인종, 성적소수자, 장애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유급 견습 및 인터십의 기회를 소수민족이나 유색인종에게 줬는지, 마케팅 홍보 등의 업무에 해당 인원이 참여했는지이다. # 실제로 이 때문에 출품된 장편 영화 321편 중 〈더 마블스〉[27]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56편은 다양성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 자동으로 배제되었다. # 이에 대해서 언급하며 발없는새도 비판적으로 말했다. #
이 네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영화는 앞으로 작품상을 받기는커녕 후보조차 될 수 없다는 건데, 믿거나 말거나 저도 다양성 확보의 의도라면 얼마든지 좋지만 장려와 권유를 넘어서 규정으로 강제한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영화는 물리적으로 저 조건에 든다는 게 상당히 힘든데다가 특히 가뜩이나 아카데미 시상식이 천대하는 블록버스터는 더더욱 고전할 게 뻔합니다. 따라서 이 사안은 마치 자경단에 대해 찬반이 갈리는 것과 같은 원리로 더 심도 있게 다뤘어야 합니다. 법이 단죄하지 못한다는 범죄자들을 처벌한다는 것에서 자경단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초법적으로 사적제제를 가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처럼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다양성 확보와 증대'라는 미명으로 제한을 가하는 것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결정인지 더 세밀하고 신중한 논의가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자유'를 그토록 중시하는 나라에서 PC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희생시키는 걸 이해할 수 있나요?
발없는새
발없는새
3. 논란이 생기는 이유
3.1. 회원 구성비율
아카데미 시상식 논란이 생기는 이유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카데미 회원들의 구성 비율 및 회원제도이다. 영상에도 나와있듯이 2012년 LA 타임스가 아카데미 회원들 5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그들의 90%가 백인이며, 76%가 남성이라고 하며, 평균 연령 역시 60대로 높은 편이라고 한다.# 즉, 후보 및 수상작들 선정은 고령의 백인남성 영화인의 취향, 가치관에 편향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단 것. 여기에 아카데미 회원자격은 큰 사고를 치지 않은 이상 영구적이기 때문에# 영화 제작자 한참 동안 참여하지 않은 회원, 현재는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회원들 역시 존재하며, 이들 역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카데미 역시 88회 시상식 논란 이후 유색인종회원들의 비율을 늘리고, 일정 기간 동안 영화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회원들은 투표권을 박탈하는 등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 영향인지 89회 문라이트를 시작으로 아카데미가 보수성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 역시 이러한 보수성 탈피에 딱 알맞는 작품이라 수상했다는 의견이 많다.
[1] 평론가, 언론인, 대중 등은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MPAS)'의 회원이 될 수 없다.[2] 즉,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다는 것은 수많은 영화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소수가 아니기 때문에 우연히 수상하는 경우는 없다.[3] 평론가는 영화를 평론하는 사람일 뿐이지 영화와 '전문적'으로 관련된 직업이 아니다. 즉, 업계의 관점에서 영화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4] 아카데미 시상식은 언론과 평론가들의 리뷰나 '로튼 토마토', '메타크리틱' 같은 영화 평가 사이트의 점수로 수상을 선정하지 않는다. '팬, 언론, 평론가'의 시각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5] 처음으로 배우 출신 감독이 데뷔작으로 감독상을 받았은 것이다. 배우 출신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사례는 이후에도 종종 있어 왔는데, 1982년에는 워렌 비티, 1991년에는 케빈 코스트너, 1993년과 2005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996년에는 멜 깁슨, 2002년에는 아역배우 출신 이었던 론 하워드가 받았다. 다만 이들은 데뷔작으로 감독상을 받은 것은 아니다.[6] 디카프리오는 훗날 타이타닉보다도 이 작품이 더 탐이 난다는 인터뷰를 할 정도로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7] 아바타 이전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 1위를 12년간 지켰다.[8] 1939년 아카데미에서 《스미스 씨 워싱턴에 가다》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대결했으나 오리지널 각본상 이외에는 모두 패배했고, 그때 한 말이다.[9] 워싱턴이 트레이닝 데이에서 보여준 연기는 훌륭했으며, 맡은 역할이 미국 영화연구소의 최고의 영화 속 악당 Top 50에서 50위에 들기도 했다.[10] 자국인 미국영화팬들은 말콤X, 해외 팬인 우리나라 영화팬들은 허리케인 카터로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뒤에 마지막에 서술된 영화 "펜스"일 경우에는 당시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연기는 평론가들에게 호평은 받았지만, 과거 성추행 스캔들로 후보나 수상하면 안된다는 여론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군 2위를 기록했던 덴젤 워싱턴이 받았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11] 다행히 감독인 이안은 감독상을 수상했다.[12] 죠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2,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인셉션, 아바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등.[13]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 수상.[14]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11개 부문 수상.[15]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수상.[16] 작품상은 그린 북이 수상하였다.[17] 시각효과 부문에 특별공로상 수상.[18] 미술상 수상.[19] 시각효과상 수상.[20] 남우조연상과 음향편집상 수상.[21] 분장상 수상.[22]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수상.[23]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24] 장편 애니메이션상, 음향편집상 수상.[25]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26] 시력 문제를 뜻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27] 심지어 더 마블스는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여배우, 흑인 여성, 이슬람교인 파키스탄계 여성, 아시아인을 주연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이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