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31 05:49:38

센터백

축구 포지션
공격수 중앙 공격수(CF)
윙어(LW) 세컨드 스트라이커(SS) 윙어(RW)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AM)
측면 미드필더(LM) 중앙 미드필더(CM) 측면 미드필더(RM)
수비형 미드필더(DM)
수비수 윙백(LWB) 윙백(RWB)
풀백(LB) 센터백(CB) 풀백(RB)
스위퍼(SW)
골키퍼 골키퍼(GK)

1. 소개2. 좋은 센터백이 갖춰야 될 것들
2.1. 체격적인 조건2.2. 축구지능
3. 각국의 센터백4. 스타일
4.1. 커맨더 형4.2. 파이터 형4.3. 스토퍼 형4.4. 트리비아

1. 소개

파일:vidc.jpg
통곡의 벽 네마냐 비디치

중앙 수비수. 주 임무는 페널티 라인 앞에서 공과 공격수를 차단하고 팀을 조율하는 것이다.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고 골키퍼와 센터백들의 팀웍 또한 필요하다. 단 한 번의 판단 미스가 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기에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기본적인 발밑 기술과 시야, 지능적인 플레이 또한 요구된다. 그렇지 않다면 현대 축구의 트렌드 중 하나인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당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는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부가적인 임무는 세트 피스시 공격 가담을 하여 골을 넣는 것이다. 센터백들의 키와 체격이 좋은 만큼 세트 피스 상황에서 매우 유리하다. 실제로도 센터백들의 득점 기록 대부분이 세트 피스 상황에서 나온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트 피스로만 두 골을 넣은 이정수가 대표적인 예.

또한 현대 축구가 발전하면서 센터백도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만족하는 대표적인 센터백에는 제롬 보아텡, 세르히오 라모스,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츠 훔멜스등이 있다.

센터백의 전통적인 등번호는 5번. 4번과 6번 또한 센터백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와 나눠가지는 편이다.

2. 좋은 센터백이 갖춰야 될 것들

수비 기술과 몸싸움, 공중볼 장악, 높은 축구 지능, 상대 선수의 패스 예측 및 슈팅 예측, 오프사이드 라인 맞추기, 미드필드로의 정확한 패스 전달을 통한 빌드업 등 의외로 여러 가지 능력을 요구하는 포지션이 센터백이다. 그래서 어려운 자리이기도 하다

2.1. 체격적인 조건

위의 조건들 때문에 주로 키가 크며 체격이 좋거나 킥,롱패스,빌드업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190cm 이상의 선수들도 많고, 180cm 후반은 되어야 평균 쯤이다. 185cm 이하의 선수들도 비교적 작은 편으로 꼽히며[1] 아예 180cm 이하의 경우에는 센터백으로 뛰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예외로는 카를레스 푸욜파비오 칸나바로, 로베르토 아얄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소수. 이들은 다 170cm 중반의 신장이다. 이럴 경우 단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인간이 아닌 듯한 신체 능력으로 어지간한 장신을 뺨치는 공중전 능력을 보이든지 [2] [3], 아니면 중앙 수비수로서 경기를 읽는 눈과 그에 따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최대한 점프를 압도적으로 뛸 수 있는 위치 선정이라도 잘 하던지 해야 한다.

지능적인 더티플레이에도 능하다. 푸욜과 칸나바로, 아얄라 모두 그런 부분이 뛰어났다.

백쓰리 포메이션의 센터백들의 경우 수비수 한 명이 늘어나는 만큼 한 명에게 가해지는 피지컬적인 부담도 줄어드는 편이다. 전통적인 센터백 피지컬이 아니어도 풀백들 중 괜찮은 정도이면 3백에서는 한 자리 정도 수행할 수 있을 정도. 물론 나머지 센터백들이 피지컬 측면을 보충해주는 편이 좋다.

2.2. 축구지능

많은 이들이 몸쓰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축구에서 가장 똑똑해야 하는 포지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일명 축구지능이라고 불리는 것이 뛰어나야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데 어떤 상황에서 반칙이 주어지는지를 정확히 인지해야 하며[4] 롱패스로 빠른 공격전환, 오프사이드 라인 유지, 중원과의 간격유지는 물론이거니와 공격수들을 계속해서 마크하면서, 미드필더진에서 올라오는, 혹은 찔리는 창의적인 패스들에 대응해야 한다. 패스를 끊어내고 알맞게 롱패스(킥), 전진패스를 하는 능력도 중요한 것은 물론이다.

떡대들이 가득한 데다가 실수라도 한번 하면 바로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고 그런 실수들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꽤 있어서 이미지상 아무래도 돌머리들이 가득해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로 아니다. 지능과 육체가 이상적인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뛰어난 수비이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센터백이 드문 이유가 바로 이러한 점이다. 아무리 훌륭한 신체조건을 가졌더라도 자신의 진영 전체를 보면서 적절한 위치선정을 하고 동료 수비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능력은 경험이 쌓여야 길러지는 능력이기 때문.

참고로, 이 분야의 교과서적인 선수가 메르테사커이다. 그렇게 느리면서도 독일 국가대표에서 100경기 이상 경기를 치르고, 스피드가 탑인 EPL에서도 정상의 위치에서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가 이 분야에 있어서 천재이기 때문이다.[5]

3. 각국의 센터백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스포츠에서는 "수비"가 강팀의 조건이기 때문에[6] 축구 웬만큼 하는 나라라면, 센터백 라인의 조합또한 대단하기 마련이다. 잉글랜드의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의 더블 커맨더-스위핑 파이터 조합이나 리오 퍼디난드-제이미 캐러거의 더블 파이터 조합, 전통의 이탈리아 카테나치오, 스페인의 카를레스 푸욜-카를로스 마르체나의 커맨더-파이터 조합, 포르투갈페페-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커맨더-파이터 조합이 그러한 예.

이중 스페인은 현재 상당히 변칙적인 센터백 라인을 쓰는데, 상황만 되면 헤라르드 피케가 전방으로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실제로 골도 넣고.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과 이름의 유사성 덕분에 한때 '피켄바워'라는 별명을 얻고 프란츠 베켄바워에게 인증받기도 했다. 전방으로 치고 올라가는 성향 때문인지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에서는 예전에는 카를레스 푸욜이 그리고 현재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똥을 치운 뒤처리를 해준다.

한국은 2002년의 최진철-홍명보-김태영 조합이 가장 유명했다.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나고 홍명보, 김태영이 은퇴하면서 주전 수비수가 자주 바뀌면서 언제나 불안한 자리가 되었고 결국 김영권, 홍정호 같은 선수들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거하게 터뜨려줌으로써 전 국민의 혈압을 올렸다. 4년뒤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김영권은 심기일전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엔 장현수가 전국민을 실망시켰다.

4. 스타일

센터백의 스타일은 크게 커맨더형, 파이터형, 그리고 스토퍼형 등이 있다.

4.1. 커맨더 형

커맨더형으로 대표적인 선수는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올로 말디니, 리오 퍼디난드, 로베르토 아얄라나 프랑스의 레전드 마르셀 드사이 등 좀 더 최근을 보자면 티아고 실바, 존 테리, 빈센트 콤파니,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7] 등 같은 빗장 수비의 대표격인 선수들이 많다.

한국은 아직 가져본 적이 없는 포지션[8][9]. 홍정호, 김영권처럼 킥이 괜찮아서 편의상 커맨더형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있지만 다들 시야와 전술이해력이 처참하게 떨어져서 그 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10] 실제 빌드업 리더로 활동한 적은 없다. 한국 대표팀에서 세계기준으로도 빌드업 제대로 했던 수비수는 홍명보밖에 없는데 그도 스위퍼에 가까운 선수였지 현대 축구의 센터백과는 거리가 있었다.[11] 2018년 현재, 빌드업의 측면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면 장현수겠으나 이쪽은 또 기본적인 몸싸움과 수비력이 처참하다.

이러한 류의 선수들은 주로 파이터나 스토퍼들의 뒷공간을 탁월한 예측력과 위치선정으로 커버를 하거나 발 밑이 둔탁한 수비진에서 빌드업을 담당한다. 또한 동료 수비수와 전체적 수비라인을 조율하여 안정적 수비를 도모한다. 한 마디로 수비란 행위 자체를 전체적으로 통달한 선수라는 것.[12] 그러므로 커맨더형 센터백들은 10대 시절부터 커맨더로서 타고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대개 수비수치고 발기술 좋은 파이터/스토퍼 센터백으로 성장하던 선수가 축구지능을 키워나가며 경험치를 올린 끝에 자신의 1인분은 물론 헉헉대는 동료들의 뒤치다꺼리(...)까지 거뜬히 다 해내는 수비 만렙을 찍음으로써 비로소 발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커맨더로서 완숙하려면 성인 프로무대 데뷔 후에도 상당기간의 수련을 요하기 때문에 정상급 기량의 커맨더는 다른 유형의 센터백들에 비해 연령대가 높고, 그 높은 연령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매우 높은 몸값을 형성한다. 어지간한 월드 톱급 공격수 몸값을 초월한다. 그리고 그런 몸값에도 불구하고 이쪽은 아예 매물이 나오질 않는다! 2018년 1월부로 리버풀 FC에 입단한 버질 판데이크가 그 예로, 풀백은 명함도 못 내밀고 어지간한 월드클래스 중앙 미드필더나 윙포워드도 울고 갈 최대 75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이 정도면 이보다 반년 앞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당시의 이적료에 필적한다.[13]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이 독일과의 경기에 공격적인 스토퍼 타입의 다비드 루이스를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티아구 실바 대신 단테와 조합을 했더니 빌드업은 커녕 수비조직이 엉망이 되고 빠른 첫 실점 이후 멘탈붕괴까지 연이어지며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은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커맨더 센터백은 예정에 없이 전열에서 이탈하는 순간 수비력 전체가 휘청이며 파국을 맞는 수가 있어서 정상급 기량을 가졌다면 상대적으로 흔한 돌대가리 파이터 센터백과 비교시 서너 살 정도의 나이 차이는 거뜬히 익스큐즈하는 수요를 형성한다. 버질 판데이크 입단 전/후의 리버풀 FC 수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면 많은 돈을 들여도 그 돈값을 충분히 하니까.

3백의 가운데 선수는 팀의 수비 전체를 조율하는 위치이기에 보통 커맨더 유형의 선수가 배치된다. 아스날 FC 말년의 페어 메르테자커라던지.

4.2. 파이터 형

커맨더 타입의 키워드가 '지능형 수비', '탁월한 리더쉽', '적절한 빌드업'이라면 이쪽은 '파워풀한 수비', '다이나믹한 신체능력', '뛰어난 제공권'등이라고 할수 있다. 터프함으로 상대 공격수와 미드필더등을 제압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데, 키도 크고 신체능력도 뛰어나다보니까 세트피스에서 현대축구의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은 전술 그 자체로 대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루시우는 파이터형이면서도 커맨더형도 병행 가능하여 수비 라인을 능숙하게 잡아주고 기술적으로 공을 빼앗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한다. 바이에른 시절 동료였던 마르틴 데미첼리스 역시 파이터형인데 그 시절 투 파이터의 수비진은 실로 무시무시했다. 바이에른도 공포에 떨었다. 두 놈 다 싸우러 가서 돌아오지 않아. 아무튼 그래서 바이에른이 루시우 나이도 있고 팔았던 것이다 루시우는 09/10 시즌 인테르로 적을 옮겼고 월터 사무엘과 짝을 이뤄 디디에 드록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럽 최고 수준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타겟맨들을 매장시키고 팀을 챔스 우승으로 이끌었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본래 풀백 출신이지만 센터백으로 완전히 전업한 이후로는 파이터와 커맨더를 적절히 조합한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잉글랜드에선 제이미 캐러거가 이 방면에서 유명하다. 그외에 야프 스탐, 네마냐 비디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을 꼽을 수 있겠다.

4.3. 스토퍼 형

스토퍼형 선수로는 바비 무어, 카를레스 푸욜, 다비드 루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케플러 페페[14] 등을 예로 들수 있는데 전방으로 뛰쳐나가 기술적으로 공을 가로채 앞으로 빠르게 전달하는 스킬이 일품이다. 전통적인 파이터 타입인 제이미 캐러거가 상당히 싫어하는 류의 선수이기도 하지만 요즘들어 현대축구엔 각광받고 그만큼 몸값이 상당한 류기도 하다[15]. 특히 2010년대 이후의 3백 포메이션에서는 양쪽 측면 센터백이 가운데 센터백에 비해 전진해서 공을 빼앗으며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인 스토퍼 유형인 경우가 많으며, 아예 측면 센터백과 스토퍼를 동의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진한다고 해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돌아오지 않는 센터백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스토퍼형 센터백의 경우에 주력을 필수적으로 요한다. 전방에서 압박으로 커트해내다가도 뒷공간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수비진으로 복귀하여 뒷공간을 틀어막아야 한다. 깔끔한 클리어링과 롱볼 패스까지 갖춰져있어야 한다. 설령 롱볼 패스가 안되더라도 패스 선택지에서의 판단이 바로 서 있어야 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17년 기준으로 3백의 측면 센터백 스토퍼 자리에 피지컬과 제공권이 어느 정도 되는 풀백을 기용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한 발밑과 활동량, 공격 가담 능력을 활용하기도 한다.[16] 대표적인 예가 첼시 FC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아스날 FC의 나초 몬레알.

4.4. 트리비아

다만 위의 분류는 다소 편의적인 면이 있는데, 좋은 센터백이라면 위의 세가지 능력을 모두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열번 중 한번만 잘하면 되는 공격수는 한가지라도 확실한 장점이 있으면 그것을 살리면 된다. 예를 들어 키가 작고 몸싸움이 좋지 않다 해도 스피드나 드리블로 상대 라인을 돌파하거나 위치선정으로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센터백은 다르다. 본인이 커맨더 형이라고 해서 헤딩 경합을 안하고 파이터에게 맡기거나 커맨딩이 안된다고 수비조율을 안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위에 커맨더형이라고 분류한 판데이크는 실제로 몸싸움에도 매우 강하고 적극적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이건 해당 선수의 가장 돋보이는 부분을 강조한 분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좋은 센터백은 저걸 다 갖춰야 된다곤 하지만 정말 그 3가지가 전부 최상급인 선수는 거의 없고 개개의 스타일도 다르다. 분명히 차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하는 분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수비수 문서의 r30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맨시티니콜라스 오타멘디가 183cm이다.[2] 칸나바로가 이러하다. 스프링 같은 신체 능력으로 작은 키를 커버한다. 그의 주특기는 시저스 킥 같은 공중 볼 걷어내기다.[3] 수비수는 아니지만 펠레가 선수 시절 굉장한 점프력을 가졌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4] 이런 상황 인지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잘못해서 발목태클이나 잘못된 밀치기가 들어가면 pk나 프리킥이 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어처구니 없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한 장현수를 생각하면 된다.[5] 오버가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메르테사커의 스피드는 축구선수 중에서 느린 수준이 아니라, 일반인 수준에서도 느린 수준이다...[6] 야구포수-투수-2루수-유격수-중견수를 뜻하는 센터라인이 강한 팀을 강팀으로 꼽고, 농구에서는 센터파워 포워드가 얼마나 튼튼한가가 강팀의 조건으로 꼽는다.[7] 이 선수는 타고난 피지컬로 인해 파이터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 본래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유형이 아니었지만,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거쳐 빌드업까지 갖춘 만능형 센터백이 되었다. 또한 풀백도 소화 가능하여 유틸리티성도 갖췄다.[8] 그 이유로는 골키퍼의 경우는 이운재, 김병지로 대표되는 전성기를 거치며 나쁜 인식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중앙 수비수는 실수로 골을 먹을 시 욕받이가 된다는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로도 그렇기 때문에 기피 포지션이 된 것이 크다. 실제로도 국가대표급 수비수들을 보면 대개 중학생부터, 심지어는 고등학생 때부터야 수비를 보기 시작한 선수들이 수두룩한데 수비 경험치가 많이 쌓여있을 리가 없다. 결국 경험 부족으로 커멘더라고 키워도 파이터로 써야 제 성적이 난다든지, 그나마 수비 조율이 된다 해도 수비력에 문제가 있다든지, 기껏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이니 이미 늙어서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중이라 오래 써먹지 못한다든지 등등 문제가 터져준다.[9] 이영표 위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일단 체격이 준수한 선수들은 공격수로 자원이 빠져나가는 설정상 제대로 된 수비수가 나올 여건이 못되는데다 일단 많은 경기를 뛰어 경험을 쌓게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도 영 애매하다는 것. 더우기 한국 축구에서 수비란 무조건 골을 넣지 못하게만 하면 장땡이란 사고가 대체적으로 많기에 세계축구의 정서와는 많이 떨어져있다. 아예 그 근원을 막는다가 세계축구 수비의 정석으로 떠올랐고 한 술 더떠 이젠 모든 공격의 시작은 수비로부터 시작된다란 개념으로까지 진화되었다. 마누엘 노이어제라르드 피케같은 선수들이 괜히 주목받는게 아닌 이유다. 사실 유명한 경구로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라는 말이 축구에서도 적용되는데, 한국 축구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축구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탓이다.[10] 대체적으로 한국 축구에서 수비는 상대방이 들어올 수 없도록 공을 멀리 차 보낸다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공격의 시초는 수비수로부터란게 없다.[11] 때문에 거스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를 배제하면서까지 국가대표팀에 포백을 도입하려 했으나, 포백 시 빌드업을 전담할 선수가 없었기에 다시 홍명보를 불러들여 스리백으로 월드컵에 나갔다.[12] 이중에서 파올로 말디니는 02년 월드컵 한국전에서 알레산드로 네스타파비오 칸나바로가 모두 빠진 상황이나 밀란 생활 후반기에 네스타가 부상으로 빠졌었던 그 시기를 제외하면 왼쪽 풀백과 파이터 혹은 스토퍼로서 역할을 했다. 파비오 칸나바로 역시 나이가 들고 06년 월드컵 전후로 해서야 지휘능력을 가졌다. 저 3명 중에서 커리어 내내 커멘더로 활약한 선수는 오직 네스타. 이들이 함께 나올 경우 말디니가 스토퍼, 네스타가 커맨더, 칸나바로가 파이터로 뛰는 성향.[13] 정확히 말하자면 루카쿠가 더 비싸다. 루카쿠는 옵션을 제외한 기본 지급액만 7500만 파운드이고, 판데이크는 옵션 포함해서 최대 7500만 파운드. 물론 그거나 저거나 비싸긴 비싸다.대신 판데이크는 비싼 값 이상을 해주고 있다.[14] 페페는 약간 특이한 케이스다. 포르투 시절에서 레알 마드리드 초기까지는 파이터형을, 라모스의 센터백 포변 이후에는 스토퍼형으로 스타일을 바꿔냈다.[15] 현대의 모든 운동경기가 그렇듯 실점위기를 발생시키지 않아야 하고 이는 곧 공격의 흐름을 아예 초장부터 근절시키는 것이 최고라는 인식이 대세로 펴져있기 때문이다. 축구의 경우는 상대팀이 미드필드로 진출하는 일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미드필드로 들어오기 시작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미드필드를 넘어 나의 본진으로 침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차단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들 스토퍼류의 선수들이 귀하신 몸이 되었던 것이다.[16] 그런다고 4백에서 스토퍼의 필요성이 전무하다는 것은 아니다. 근 몇년 간 세계 최고의 스토퍼로 자리했던 케플러 페페가 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