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10 13:13:58

윙어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아이스하키의 포지션에 대한 내용은 윙어(아이스하키)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축구 포지션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ST)
중앙 공격수(CF)
윙어(LW) 세컨드 스트라이커(SS) 윙어(RW)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AM)
측면 미드필더(LM) 중앙 미드필더(CM) 측면 미드필더(RM)
수비형 미드필더(DM)
수비수 윙백(LWB) 윙백(RWB)
풀백(LB) 센터백(CB) 풀백(RB)
스위퍼(SW)
골키퍼 골키퍼(GK)

1. 소개2. 역할3. 분류
3.1. 클래식 윙어3.2. 인버티드 윙어3.3. 그 외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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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세대 최고의 윙어 중 한명인 아르연 로번
Winger

4-4-2, 4-3-3, 4-2-3-1, 3-4-3 등의 포메이션에서 양쪽 측면에 배치되는 플레이어를 말한다.[1]

본래는 이전의 전통적인 3톱에서의 아웃사이드 포워드로부터 아웃사이드 미드필더(측면 미드필더)를 구분하기 위해 윙어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반대로 전통적인 아웃사이드 미드필더가 사장되고[2] 다시 3톱에서의 측면 공격수들이 부각됨에 따라 이들을 윙어라고 부르는 일이 잦아졌다. 한마디로 현대에 와서는 측면 미드필더보다도 더 공격적인 롤을 수행하는 측면 자원을 윙어라고 부르는 편.

전통적인 측면 미드필더가 넓은 사거리와 다양한 선택지로 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득점력은 그다지 걱정거리로 삼지 않아도 된다면, 최근의 윙어는 공격상황에서 상대의 위험지역을 넘나들며 자기자신이 직접적으로 팀의 탈출로를 확보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드필더보다는 사실상 포워드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 셈.
실제로 가장 강력한 3톱을 보유하고 있던 최근 전성기 시절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들은 만약 3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포워드로도 충분히 제 실력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자주 부여받는 등번호는 7번과 11번이다. 특히 7번은 각 팀의 에이스 측면 공격수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WM 포메이션에서 W자 형태로 배치된 공격수들에게 오른쪽부터 차례로 7~11번을 부여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한국 축구에서 전통적으로 인재가 많이 나오는 포지션이다. 한국 축구는 투박한 발기술과 공격 전개를 빠르고 많이 뛰는 전술로 극복하려고 했는데 이 전술의 중심이 윙어였기 때문.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박지성손흥민 뿐만아니라 서정원, 고정운, 고종수, 설기현, 이천수[3], 이근호, 이청용 등 한국 축구의 에이스 계보에는 늘 윙어가 있었다. 또한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차범근 역시 국가대표에서는 윙으로 뛰었고 클럽에서도 당시 스트라이커 치고는 측면 활용이 뛰어난 선수였다.

2. 역할

원래는 용어에서 묻어나는 느낌 그대로 '윙(측면)의 자리에서 공격 가담이 큰 선수'라는 뜻이었으나, 리누스 미헬스, 아리고 사키라는 희대의 명감독 이후 정립된 현대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대 축구가 압박을 중시하고 해당 부분이 발달하자 '압박에서 비껴난 측면'에 위치에 자리잡은 선수들은 현대 축구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과거, 미헬스와 크루이프의 70년대 토탈 풋볼 개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측면 공격수는 현대축구의 핵심이 되었다.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박 축구의 창시자 리누스 미헬스(전성기는 70년대)의 4-3-3을 비롯, 축구의 전술이 제대로 자리잡기 전인 W-M 시절부터 중요했던 포지션이 윙어였음을 생각하면 지금의 윙어 전성 시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의외의 것이 아니라 축구 역사를 들여다봐도 중요하게 여겨졌던 포지션이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즈음해서 무리뉴식 축구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중앙 공간의 압박 강도는 상당히 높아졌다. 물론 이는 90년대 후반에서부터의 흐름에 비교해 봤을 때의 얘기이고, 골키퍼가 아군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을 수 있던 시절과 비교하면 훨씬 약하다. 그렇긴 하나 8, 90년대는 필드 자체가 전반적으로 너무 좁았고[4] 그 결과 상대적으로 압박을 덜 당하는 후방에 위치한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에 위치한 측면 미드필더의 역할이 커졌다.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치에 있기에 보다 정확하고 치명적인 패스를 하거나, 스스로의 움직임이 상대 진형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애초에 윙어는 개싸움이 벌어지는 중앙이 아닌 측면에 위치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포지션이었고, 현대 축구의 전술이 발달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선수들은 기존의 윙어가 중앙 공격수에게 크로스하던 정형화된 형식을 타파하여 반대발 포지션에 뛰면서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을 시도한다. 왼쪽에서 뛰는데 주발이 오른발인 윙어가 있다면 90%...까지는 아니고 못해도 80% 정도는 이 경우라고 보면 된다.[5]

압박을 덜 받는 측면에 있지만 측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공 배급이 안 되면 버로우 탈 수밖에 없는 포지션. 공이 안 오는데 'ㅇㅇ 선수 오늘 나왔나요' 소리 나오면 선수로서는 매우 억울한 일이다. 정작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봐도 체력적 소모가 가장 많은 포지션이다.

축구에서 어느 포지션이 아니겠냐만은 측면 윙어에게는 특히 빠른 발이 필요하다. 측면에서는 공간이 상대작으로 여유롭기에 속도 경쟁, 한마디로 치달이 자주 나온다. 때문에 돌파를 자주 해야하는 윙어에게 스피드는 생명이나 다름없다.

3. 분류

3.1. 클래식 윙어

클래식 윙어는 말 그대로 전통적 윙어.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려서 중앙에 볼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형적인 주발 포지션으로 오른발잡이는 오른쪽, 왼발잡이는 왼쪽에 배치된다. 과거에는 라이언 긱스루이스 피구가 각각 왼쪽 윙어과 오른쪽 윙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윙어에 속했고, 2017년 현재는 헤수스 나바스가 대표적인 클래식 윙어다. 이 포지션의 레전드라면 가린샤, 조지 베스트, 루이스 피구, 드라간 자이치, 데이비드 베컴, 스탠리 매튜스, 마크 오베르마스가 있다.

하지만 득점루트를 중앙 공격수에게 몰빵하고 중원 싸움에도 애매하게 가담하는 스타일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는 많이 줄어든 역할.[6] 위의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아래의 예시와는 세대차이가 좀 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헤더위주의 타깃맨을 자주 이용하는 팀에게는 매우 좋은 자원이고, 요즘은 3백전술의 측면 윙백에 풀백출신의 선수가 아닌 클래식 윙어 스타일의 선수를 넣는 경우도 잦아졌다. 반대로 자리가 줄어감에 따라 클래식 윙어 스타일의 선수가 풀백으로 전향하는 사례도 굉장히 늘었다. 애슐리 영, 후안 베르나트, 안토니오 발렌시아, 빅터 모제스, 주앙 칸셀루 등이 그런경우. 더글라스 코스타르로이 사네처럼 인버티드 윙어로서 능력이 검증된 선수를 일부러 바른발 포지션에서 써먹으며 중앙 포지션과의 치밀한 연계플레이를 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 윙어와 중앙 포지션 선수들의 능력이나 감독의 지시가 조금이라도 정상궤도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면 오히려 재능낭비가 되므로 현대 축구에서는 함부로 시도할 수 없는 아주 드문 용병술이다. 정상급 감독 중에는 펩 과르디올라 정도가 아니면 제대로 써먹은 예가 드물다.[7]

3.2. 인버티드 윙어

반대발 윙어(Inverted winger)

현대축구의 트렌드에 따라 윙어의 역할이 어느정도 바뀌면서 클래식 윙어의 역할도 소화하지만, 주로 경기장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돌파나 슈팅 또는 중앙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를 하는 유형의 선수가 늘고 있다. 아무래도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슛이나 패스하는 플레이가 반대발 배치를 했을때 유리하다 보니 왼발잡이를 오른쪽에, 오른발잡이를 왼쪽에 배치하곤 한다. 또한 공격적인 풀백이 인버티드 윙어의 반대 방향으로 오버래핑하여 전진할 경우 상대편 풀백이 이를 어떻게 막을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그 결과 반대발 윙어의 공격 효율성은 더욱 올라간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다니 알베스, 뮌헨에서는 아르옌 로벤필립 람, 프랑크 리베리다비드 알라바가 보여준 호흡은 완벽한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윙어를 인버티드 윙어, 반댓발 윙어라고 부르는데 현대축구에서 전통적인 크로서가 사양길에 들어서면서는 주객전도(?)가 일어나서 구분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윙어라고만 부르는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선수는 젊은 시절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르연 로번, 마르코 로이스, 에덴 아자르, 네이마르, 가레스 베일이 있다. 이 중에는 로벤, 베일처럼 본래 클래식 윙어에 가까웠지만 팀 전술 때문에 포지션을 옮겼다가 근본적으로 인버티드 윙어로 변신한 선수들도 있고, 메시, 호날두처럼 윙어로 뛰다가 팀의 전술이나 플레이스타일 변화로 인해 아예 프리롤 공격수로 자리잡은 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윙어에서 프리롤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근래 들어서는 이런 인버티드 윙어가 득세하다보니 오히려 바른발 포지션에 갈 때 오히려 폼이 확 죽는 선수들도 많아졌다. 오른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대표적이고, 이 산체스가 맨유 입단 후 왼쪽 윙 자리를 차지하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려나니 영 맥을 추지 못하던 앙토니 마르시알도 마찬가지.

일반적인 윙어는 드리블 능력이 중요하지만, 드물게는 드리블이 아니라 침투로 득점을 노리는 유형의 윙어도 있다. 대표적으로 페드로 로드리게스토마스 뮐러, 라힘 스털링이 있다. 토마스 뮐러의 별명에 따라 이런 선수들은 라움도이터(공간연주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디르크 카윗이나 박지성도 윙어로서 이런 플레이를 펼쳤다. 대개 축구지능은 좋은데 드리블이나 볼 컨트롤 같은 온더볼 상황에서의 테크닉이 영 아니어서 온더볼 상황에서 크랙으로 써먹기는 힘든 선수들이지만[8], 역설적으로 그렇게 드리블에 의존하지 않으므로 '패턴'이랄게 없다보니 약한 발을 어느 정도 쓸 줄 안다면 좌우 세컨톱 가리지 않고 마구 굴려먹기 좋은 노예로 제격이다.[9] 카윗, 박지성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선수들이 활동량도 좋다면 2010년대 들어 부쩍 강조되고 있는 전방압박 전술의 첨병으로서 공수 모두에서 크게 기여하는 수비형 윙어로 써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9번 중앙 공격수 중에서 플레이스타일상 뭐든 잘하는 만능 공격수, 혹은 뭐 하나 맘 놓고 맡기기엔 부담스럽지만 골만큼은 정말 잘 넣는 골 포처 스타일의 센터 포워드들이 전술상의 변화에 따라 윙어로서 이런 롤을 소화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아무나 무조건 전봇대로까지 굴리려 들다간... '뭐든 잘하는' 선수로는 서른살 먹고 최전방 전봇대에서 측면 포처로 환골탈태한 마리오 만주키치 같은 선수가 대표적이고, 애매한 선수로는 윙어 시절의 피에르 오바메양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이러한 롤을 수행하고 있고, 손흥민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이루는 토트넘 공격진 쿼텟에서 전천후 포처의 면모를 보이며 대한민국 국가대표에서도 단순한 윙어가 아닌 포처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사실 애매하다면 애매하고 만능이라면 만능인 이런 선수들이 대세가 되면서 공격수와 윙어, 더 나아가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간극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3.3. 그 외

한편 윙어는 아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측면 플레이메이커가 있는데, 한마디로 "측면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압박이 발달하고 미드필더의 수비가담이 중요해지면서 전통적인 중앙 플레이메이커들은 점차 도태되고[10] 대신 압박을 덜 받는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것. 중앙 공격수를 위해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클래식 윙어와 유사하지만 플레이의 폭이 더 넓고 중원 싸움과 득점에도 적극 가담하며 반대발 윙어처럼 주발과 반대 위치에서 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지네딘 지단, 호나우지뉴, 다비드 실바 등이 있으며, 리오넬 메시는 윙어로 뛰다 중앙으로 옮기면서부터는 측면 프리롤 공격수와 측면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완벽하게 병행한다. 한편으로는 여러 감독들이 비대칭 전술의 도입에 과감해지면서 코케사울 니게스처럼 드리블 빈도가 낮은 대신 활동량과 수비가담에 강점을 가진 박스 투 박스 중앙 미드필더를 의도적으로 측면에 배치하는 측면 플레이메이커 운용 사례도 있다. 사실 이쯤 되면 윙도 아니고 공미나 중미도 아니고 측면에 배치되지만 박스 투 박스 중미처럼 뛰는 그냥 미드필더에 가깝다.

제각기 20대 초반부터 세계 최고의 윙어로 불렸던 메시와 호날두는 포지션 변천사가 독특해서, 윙어로서 폭발적인 득점력과 현란한 플레이메이킹을 보이다가 윙어라는 포지션을 초월해버린(!) 사례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메시의 경우는 2009-10시즌부터 라이트윙 포지션에 고정되는 대신 중앙에서 펄스 나인 역할을 수행하다 2014년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적해오자 중앙 공격수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 측면에 프리롤 공격수로 배치되다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체제에서 수아레스와 함께 투톱으로 배치되어 전천후 프리롤 공격수로 뛴다. 투톱으로 배치되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스트라이커 보다 오히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비슷한 역할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 2선과 전방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움직이며 플레이메이킹과 득점을 노리는 프리롤 포워드로 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엔 왼쪽 측면에 프리롤 공격수[11]로 배치되다가 카를로 안첼로티지네딘 지단 체제에서는 벤제마와 함께 투톱으로 배치되어 전천후 프리롤 공격수로 뛴다. 말하자면, 투톱으로 배치되지만 전형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측면과 중앙, 전방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움직이다 득점을 노리는 프리롤 포워드이다. 4-3-3 포메이션에서는 왼쪽 측면에 배치된 프리롤 공격수로 뛴다.
최근 사례로는 모하메드 살라가 일반적인 윙어로 뛰다가 프리롤을 부여받으면서 기존에 드리블 후 크로스나 패스하는 패턴이 아닌 자유롭게 득점하는 프리롤 공격수 역할로 폭발적인 활약을 하고있다.

측면 플레이메이커 등의 반댓발 포지션에 서는 윙어가 많아지면서 점점 최전방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윙어들에 대해서도 양발의 고른 사용 능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양발을 잘 쓰는 반댓발 윙어[12]로는 오른발잡이이지만 왼발 크로스가 주무기인 프랭크 리베리, 킹슬리 코망이 있으며 완전한 양발잡이인 우스만 뎀벨레도 이 범위에 포함된다. 인버티드 윙어라도 로벤처럼 주구장창 매크로만 돌려서 성공시킬 깡다구가 없다면 결국은 약한 발을 사용해야 할 순간이 매 경기 서너번은 찾아오는데, 약한 발 사용시 킥이나 패스의 정확도가 너무 나쁜 선수를 억지로 인버티드 포지션에 갖다놓았다가 기복에 시달리거나 전반적으로 폼이 죽어버리는 안타까운 경우가 자주 보인다. 이런 선수들은 수비를 배워서 풀백으로 전업하거나, 드물게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 미드필더로서 조금 와이드하게 포지션을 잡는 하프윙으로 전업하여 재미를 보기도 한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시절의 앙헬 디 마리아가 그 예. 다만 이런 하프윙 전업사례는 전업 윙어들보다는 플레이메이커형 윙어나 2선 아무데서나 잘 뛰는 전천후 자원이 조금 더 낮은 위치에서 임무를 부여받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는 예가 더 많다. 그리고 팀내 2선 자원의 포화라는 현실적인 원인에 기인한 하프윙 컨버전도 흔하다. 2017-18 시즌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입단 후 방출설이 돌다가 하프윙으로 옮겨서 다시금 PSG주전으로 올라선 율리안 드락슬러가 그 예.[13] 같은 시즌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드리블이 좋은 클래식 윙어였지만 점점 다른 포지션으로 밀려나다 윙백만은 절대 뛰기 싫다는 이유로 리버풀로 이적해서 중앙 미드필더/하프윙으로 전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 2010년대 후반으로 올수록 윙어들 사이에서 흔해지고 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투톱에 서는 스트라이커였지만, 한국 국가대표에서는 오른쪽 윙어를 겸업했다. 현재의 호날두와 거의 유사한 위치에서 유사한 역할로 뛰었던 셈. 차범근 감독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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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문 윙어가 없는 포메이션으로는 중앙 미드필더를 4명 기용하는, 일명 다이아몬드 전형인 4-3-1-2나 4-1-2-1-2가 있다.[2] 4-4-2 포메이션 황금기에 전성기를 누리던 포지션이나, 요즘 공격 좀 한다는 팀치고 공격시에 4-4-2를 쓰는 팀은 거의 없다.[3] 실제로는 윙어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더 뛰어났다.[4] 당시에는 골키퍼가 백패스를 손으로 잡으면 그만인 시절이었다. 그렇기에 수비수가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높다. 즉 필드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지금에 비해 상당히 좁은 상태인데, 선수는 여전히 20명이다. 공간에 대한 선수 밀도가 더 높기 때문에 당연히 압박의 강도는 지금보다도 엄청나게 높다. 거기에 백태클 처벌 강화 등등 거친 반칙은 날이 갈수록 강력하게 제재받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넓이의 공간이라도 지금이 훨씬 자유롭다.[5] 희소한 왼발잡이 윙어를 억지로 오른쪽에 놓는다면 반댓발 윙어일 확률이 꽤 높지만 그 반대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심지어 오른발잡이 클래식 라이트윙이 왼발도 좀 쓸 줄 안다는 이유로 팀 사정 때문에 레프트에 놓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결국은 희소가치의 문제.[6] 예를 들어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에서 본래 프랑크 리베리를 대체할 클래식 레프트윙으로 영입되었고 첫번째 시즌에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패턴이 완벽히 공략당하면서 오히려 리베리보다 출전기회도 적어졌다. 그리고 유벤투스로 쫓겨가듯 이적했다가 오히려 라이트윙으로 옮겨서 뛰곤 하며, 그렇게 뛰니 웬만큼 잘한다(!)[7] 펩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클래식 윙어 롤을 부여받아 활약했던 코스타와 킹슬레 코만 두 선수는 모두 펩이 떠나자 부침을 겪었다. 그리고 제각기 리그를 옮겨서야, 어린 나이부터 성장통을 겪다가 감독이 한번 더 바뀌고서야 탑클래스 '인버티드 윙어'로서 부활했다.[8] 예외적으로 라힘 스털링은 온더볼 위주의 선수였으나 17-18 시즌부터 오프더볼이 일취월장했다.[9] 물론 드리블러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선수들 역시 보통은 반댓발 포지션에 놓이지만, 좌우에 따라 플레이 패턴이 너무 한정되고 단조롭기까지 한 드리블러들과 달리 여차하면 전천후로 굴려먹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10] 세계 최고 수준의 기회창출 능력을 자랑하는 메수트 외질도 강팀을 상대할 때마다 버로우를 타면서 아스날 FC의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될 정도다. 사실상 외질의 커리어가 21세기 들어 저물어가는 전통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도태를 보여준다 봐도 될 정도.[11] 맨유 시절 2006-07시즌까지는 일반적인 드리블러 윙어였지만 2007-08시즌부터 오른쪽 측면 프리롤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이 폭발하였다. 이 시절 호날두와 심심찮게 좌우 스위칭을 이어가며 묵묵히 뒷공간도 메꾸고 빈 공간을 찾아 죽어라 뛰어다니던 돌쇠형 윙어가 박지성.[12] 반댓발 크로스 비율이 높은 선수[13] 이런 롤로 활용 된 것은 사실이나, 주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