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0:07:43

마법사(위저딩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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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kind

1. 개요2. 특징
2.1. 수명2.2. 생애(영국 마법사 기준)2.3. 국제 비밀 유지 법령2.4. 혈통2.5. 사상
3. 역사4. 사회
4.1. 정치4.2. 사법4.3. 인구4.4. 언론
5. 경제
5.1. 화폐5.2. 관리5.3. 금본위제5.4. 비정상적인 환율5.5. 산업
6. 종교7. 교육 기관8. 마법 vs 과학9. 외부 링크

1. 개요

위저딩 월드의 마법사. 말 그대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을 뜻한다. 여자 마법사는 마녀로 불렸지만, 마녀의 부정적 이미지와 어감으로 인해 20주년 개정판에서는 그대로 '여자 마법사' 라고 번역되었다.

학습만으로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혈통으로 이어지는 마법적 재능이 존재해야 마법사가 될 수 있다. 마법사와는 연이 없어 보이는 일반인(머글) 가계에서 마법사가 태어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먼 조상 중에 마법사가 있는 것이다. 다만 마법사는 마법 생물에 비해 선천적인 마법능력은 떨어지기에 강력한 마법을 쓰려면 충분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마법사가 모든 마법 생물 중에서 우위를 독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재미 있는 아이러니다. 다만 충분한 교육을 받은 상위권 마법사가 다른 마법생물보다 월등히 강하단 점이 작중 드러나기 때문에 아이러니라기보단 당연한 결과기도 하다. 즉 아무 훈련도 받지 못한 상태에선 집요정나 도깨비 같이 타고나는 생물보다 약하지만 지팡이란 도구와 교육과 훈련을 해주는 사회시스템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한 것인데, 이건 타고난 힘으론 다른 맹수들과 비교불가로 허약하지만 도구와 사회화로 생태계 최고직위를 누리는 인간과 동일하다.

이들은 마법을 쓰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머글(英) 또는 노마지(美)라 부르며 아예 별개의 사회에서 살아간다.[1]

2. 특징

2.1. 수명

머글들에 비해 긴 수명을 가졌다. 마법사의 평균수명은 150살 정도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알버스 덤블도어1881년에 태어나 1997년에 사망했는데, 그마저도 자연사가 아니며 116세[2]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호그와트 교장 및 여러 직책을 수행했었으며, 특별히 나이 때문에 힘들어 하거나 쇠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3][4]

작중 시점에서는 덤블도어가 상당한 고령으로 나오지만, 마법사 세계에는 덤블도어보다 훨씬 오래 살았거나 오래 살고 있는 인물들이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면 덤블도어 이전 교장인 아르만도 디펫355세까지 살았다. 간식카트 마녀호그와트 급행열차가 생겨날 때부터 일했다고 하는데 호그와트 급행열차는 1830년대에 생겨났으니 작중 시점에서 최소 160대의 나이다. 20대부터 일했다고 치면 180대라고 할 수 있다.

타고난 수명이 긴 것도 있겠지만, 마법사들은 보통 청소나 빨래 같은 집안일을 마법으로 해결하며, 부유한 가문은 집요정을 들여 의식주를 전부 해결하기 때문에 직업적 업무를 제외한 노동에 시달리는 일이 거의 없으며, 그 직업적 업무도 머글들처럼 수명 갉아먹는 강도 높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도 없다. 게다가 머글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나 부상도 마법으로 쉽게 고치거나 치유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명이 길수 있는 것이다. 가령 팔이 부러지는 골절을 당했다고 하면, 머글의 경우, 병원에서 수술이나 재활로 몇 주는 고생해야겠지만, 마법사들은 왠만한 골절은 마법약 먹고 하루이틀 쉬면 회복할 수 있다. 작중 해리길더로이 록하트의 뻘짓으로 인해 뼈가 아예 없어진 적이 있었으나, 이 또한 아무런 후유증 없이 마법약 좀 마시고[5] 며칠만에 복귀하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요절한 경우가 많은데, 작중 시간대가 암흑시대라고 불리는 시기였기 때문에 천수를 누리기가 힘든 시대였다. 작중 최고의 마법사라 할 수 있는 덤블도어조차 평균 수명인 150에 한참 못 미치는 116세에 세베루스 스네이프에 의해 살해당하는 운명을 맞이한다. 살해가 아니더라도 명성에 비해 단명한 마법사들이 작중에만 해도 좀 많다. 그리고 블랙 가문은 무슨 마가 끼었는지는 몰라도 100살을 넘긴 마법사가 가문대대로 아예 없다.

그리고 오래 산다고 해도 노화 속도는 머글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머글들과 비슷한 17세부터 성인이 되는데,[6] 평균 수명이 150살이면, 아직 30대인 스네이프나 40대인 위즐리 부부는 생물학적으로 청년의 신체와 외모를 가졌어야했지만, 머글의 30~40대와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으며, 60대인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공격당했을 당시 그녀는 연로하다며 학생들이 걱정하기도 한다. 당시 60대인 그녀는 평균 수명의 40%를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머글로 치면 아직 청년이라 할 수 있는 30대 초중반에 불과했을 나이지만, 맥고나걸은 머글 60대와 비슷하게 연로한 인물로 묘사된다. 즉, 나이는 머글과 똑같이 먹는다는 것. 다만, 덤블도어가 116세이지만, 별다른 탈은 없던 걸 보면 외형적 노화는 비슷하다 쳐도 육체적, 정신적 노화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2.2. 생애(영국 마법사 기준)

마법사는 선천적으로 결정된다. 즉, 한 번 마법사는 평생 마법사로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마법사로 살아가게 된다. 이 마법사가 되는 것을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혈통이며, 조상 중에 1명이라도 마법사가 있다면, 머글과 머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도 마법사가 될 수 있다.[7]

어린 마법사들은 호그와트 같은 마법 학교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마법 교육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설정상 마법사 사회에는 의무교육이란 개념은 없다고 한다. 즉, 모든 마법사들이 다 마법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선호하는 직장인 마법 정부에 취직하려면 N.E.W.T.라는 시험의 고득점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시험을 치룰 자격을 갖추려면 마법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 외에는 없다. 그래서 대분분의 마법사들은 어린 자녀를 마법 학교에 입학시킨다.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11살이 되기 전에 확실한 마법적 징후를 보여야 한다. 호그와트에는 입학 승인 펜과 승인 책이 있는데, 승인 펜이 신중하게 판별하여 승인 책에 이름이 적힌 학생만이 호그와트에 입학할 수 있다.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면 4개의 기숙사 중 한 곳으로 배정되며, 한 번 정해진 기숙사는 졸업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학생들은 호그와크에서 7년동안 마법 교육을 받는다. 호그와트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은 예외없이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1년에 반 이상을 호그와트에서 보내고 방학 때만 집에 보낸다. 5학년이 되면 O.W.L.이라는 시험을 치르는데, 이 시험의 결과에 따라 진로가 갈라지게 된다.

만일 이 O.W.L.에서 O(출중함)나 E(기대 이상)을 받아야만 7학년때 응시하는 N.E.W.T. 시험을 대비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앞서 말했 듯, 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해야만 마법 정부에 취직할 수 있다.[8]

호그와트를 졸업한 학생들은 성적에 따라 진로를 정하고 마법사 사회의 직업을 가진다. 마법사들은 마법 정부에서 임원으로 일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다 마법 정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며, 마법 정부에 그만큼 자리도 없다. 마법 정부 외에도 그린고츠 은행이나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에 취직할 수 있으며, 위즐리 쌍둥이처럼 기발한 사업 아이템이나 사업 수완이 좋다면 창업을 하기도 한다. 아니면 호그와트에 남아 교수로 재직하기도 한다.[9] 책을 쓰며 작가로 활동하거나 퀴디치 프로 선수로 활약하는 마법사도 있다.

제임스 포터루시우스 말포이처럼 명문 가문의 막대한 재산을 가진 마법사들은 딱히 직업을 가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영국 머글 사회의 귀족들은 직업이 생업이 아니라 명예를 위한 직책, 취미나 봉사, 집안의 가업을 계승 정도의 의미일 때가 많았는데, 이와 비슷한 듯하다. 루시우스가 한때 호그와트 이사장을 맡고 있던 것이나 제임스가 불사조 기사단원으로 활동한 것도 생업으로서의 직업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다가 위에 나왔듯 수명이 다하게 되면 마법사도 죽는다. 드래곤 수두 같은 병에 걸리면 몰라도 별 문제가 없으면 100살 넘게 사는 것도 문제가 없다. 그리고 죽은 후에는 사후 세계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유령이 되게 된다.[10]예외적으로 사후 세계로 넘어가지도 유령이 되지도 살아 있지도 않게 된 자도 있다.

2.3. 국제 비밀 유지 법령

국제비밀법령에 의해 모든 마법사는 자신의 존재를 비롯해 마법 그 자체를 감출 의무를 가진다. 때문에 대다수의 머글들은 마법과 마법사에 대한 존재를 모르고 살며 대외적으로는 영국 총리 등 극소수 인물들만이 겨우 파편적으로나마 알고 있다.

2.4. 혈통

자세한 내용은 혈통(위저딩 월드) 참조.

마법 및 마법사의 기원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현재의 캐논이다. 어쨌든 마법사는 혈통에 따라 이어진다. 작가의 인터뷰에 혼란스러운 정보가 많지만, 5권 불사조 기사단에서 작중 대사를 보면 유전적이라기 보다는 혈통이라는 마법적 의미에 따라, 재능으로써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즉 머글 가정에서 마법사가 태어나면 그 조상 중에서 최소 1명은 마법사가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마법사 사회는 혈통이 중요시되어서 영국의 마법사 학교인 호그와트는 혈통불문하고 받아주지만 덤스트랭에서는 머글 가정에서 온 학생은 아예 받아주지 않기까지 한다.

이렇듯 마법사 사회가 혈통이 중요하다보니 시리즈 후반부로 갈수록 순수혈통은 우대를 받는 반면 마법사 혈통이 옅어질수록 점점 대우가 박해지고 특히 마법사와는 전혀 연이 없는 머글이나 마법사 혈통이되 마법을 못 쓰는 스큅 정도면 머글은 그나마 위즐리 가문 등 우호적인 이들이 있지만 스큅은 아예 푸대접을 넘어 무시당하는 수준이다. 그나마 마법사 혈통이 강하게 흐르는 편인 혼혈조차 순수혈통들에게는 무시당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런 혈통 관련해서 극단적인 이들이 바로 죽음을 먹는 자들이다.

또 마법사들은 혈통으로는 차별하더라도,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은 딱히 하지 않는다. 머글 사회에서는 제국주의인종주의 등이 성행했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에도 백인, 흑인, 황인 마법사들이 서로 차별없이 대하고 인종 같은건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2.5. 사상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주장했던 마법사 우월주의와 볼드모트순수혈통주의가 유명하지만 사실 이들은 그 사상을 주창한 이들의 대표적인 인물들일 뿐이고 마법사 우월주의나 순수혈통주의는 이전부터 존재했다.

다만 일단 작중 시점에서는 이 두 혈통주의에 근거한 사상들은 비주류이자 배격 대상이 되었기에 이런 사상을 따르는 이들은 대개 악역으로 나온다. 그래도 일단 영국 마법사 사회에서는 순수혈통 우대법이 존재한 적이 있는 등 은연 중에 순수혈통을 좀 더 우대해줬다.

3. 역사

마법사의 역사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호크룩스 최초 제작자 겸 최초로 바실리스크 부화에 성공한 어둠의 마법사 헤르포 더 파울이 고대 그리스(기원전 8세기~기원후 5세기) 사람이니 2500년 이상이다.

초기에는 마법사 사회와 머글 사회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머글과 마법사 간에는 통혼도 이루어지고 교류도 이루어졌으며 말포이 가문은 머글 사회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이들 간에는 구분이 없었다. 윌리엄 1세엘리자베스 1세 같은 실존 왕의 이름까지 언급되는 것을 보면 단순히 머글 사회에서 영향력을 가졌다 정도가 아니라 머글 왕실과도 가까운 사이임을 알 수 있다.[11]

하지만 1692년, 마법사들이 국제비밀법령이라는 것을 제정하면서 마법사 사회와 머글 사회는 분리된다. 이것이 현재는 대부분의 머글들이 마법사의 존재를 알 수 없는 이유다.

영국 마법사 사회는 옛날에는 멀린 같은 마법사가 있었으며 10세기에는 네 명의 마법사에 의해 호그와트가 창립된다. 그러다가 국제비밀법령이 제정되고 얼마 안 된 1707년마법 정부가 세워진다.

20세기 중반에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라는 어둠의 마법사가 마법사 우월주의를 내세우며 영국을 제외한 전세계 마법사 사회를 휩쓸었으나 1945년, 알버스 덤블도어가 그를 제압함으로서 끝난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이번에는 볼드모트가 나타나 영국의 마법사 사회는 수십년간 암흑시대에 빠지게 되며[12] 이로 인해 제1, 2차 마법사 전쟁이 벌어졌고 1차 전쟁에서 볼드모트가 힘을 잃고 그로 인해 죽먹자도 몰락했지만 2차 전쟁에서 볼드모트가 힘을 되찾고 죽먹자도 다시 세력을 회복해 마법 정부를 장악할 정도로 잠시 득세했으나 결국 호그와트 전투에서 볼드모트가 완전히 패배하고 죽먹자도 끝장난다.

4. 사회

4.1. 정치

영국에서는 마법 정부가 영국 마법사 사회를 이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총리가 있고 총리가 신임을 잃는다든가 하면 불신임 비슷한 것으로 쫓겨날 수 있기에 내각책임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왕은 없기에 영국이 입헌군주제인 것에 비하면 영국 마법사 사회는 공화정에 가깝고 순수혈통 가문들이 꽤 많이 좌지우지하니 귀족공화정과도 비슷한 면이 많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마법사들의 정치기구는 존재해서 미국만 해도 미국 마법 의회가 존재한다.

다만 최소한 영국 마법 정부는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일단 근대 민주주의의 원리 같은 게 전혀 없어서 삼권분립이 존재하지 않으며 마법 정부는 여러 부서가 있지만 그 중 마법 사법부에 너무 과다하게 권한이 몰려있어 권력분립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오죽하면 마법 정부 총리로 가는 정통 코스에 마법 사법부 장관이 있을 정도. 거기다가 정치적으로도 좀 미성숙한지 역대 마법 정부 총리 중에는 '재미없다'는 이유로 쫓겨난 이도 있다.

4.2. 사법

법령으로는 국제비밀법령, 순수혈통 우대법(영국) 등이 있다. 특히 국제비밀법령은 마법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법률이자 전세계 마법사 사회에 모두 통용되는 법률이다. 이 외에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은 금지되어 있어서 영국의 경우 사용 시 아즈카반 종신형이 확정이다. 이 외에 구체적인 법률은 영국의 경우 영미권계 법률을 따랐는지 말포이 가문은 죽먹자였음에도 사법거래를 통해 제소조차 되지 않았다.

다만 사법기구는 지극히 막장스러운데 어느 정도냐면 아버지가 아들을 재판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사법적 중립성 따위는 개나 줘버린 셈. 거기다 아무리 내전을 수습하는 중이었다지만 제대로 된 재판도 없이 아즈카반으로 보내진 사람도 한둘이 아닌 듯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시리우스 블랙. 그리고 인맥에 의한 판결도 존재해서 덜로리스 엄브리지의 경우 교장 시절의 온갖 악행에도 불구하고 인맥 덕에 제2차 마법사 전쟁 전까지는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다.

입법도 마찬가지인데 역대 총리들 중에는 별별 희한한 법을 만들다가 쫓겨난 총리도 있다.

그리고 형벌도 은근히 잔혹한데 영국의 경우 아즈카반이라는 마법사 감옥이 있는데 그 아즈카반의 간수가 디멘터임을 감안하면 말이 필요없다. 다행히 2차 마법사 전쟁 이후에는 디멘터를 해고하고 오러를 간수로 쓰지만. 다만 아즈카반이 확실히 대단한 감옥은 맞는지 시리우스 블랙의 탈옥이 역대 최초로 자력에 의한 탈옥이었다.

다만 여기에는 납득이 갈만한 사유도 있다. 마법사들은 누구나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마법이 저주 처럼 남을 고통받게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무슨 범죄가 일어날지 모른다. 차라리 총을 든 사람을 사람을 협박하고 죽이는 것만 가능하지 마법사가 마법 지팡이를 들고 범죄를 저지른다면 온갖 범죄가 가능하다.

즉 마법사 사회는 애초에 범죄에 더욱 취약하다. 총은 차라리 모두가 들고 다니지도 않으니 총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보고도 '아 저 사람은 조심해야겠구나' 라고나 할 수 있지 마법사 사회에서는 개나소나 다 지팡이를 들고 다니니 누가 갑자기 훼까닥해서 저주를 날려대도 그걸 미리 짐작할 수 없다. 거기다가 범죄의 질도 극도로 악랄할 수도 있는건 덤. 당장에 네빌의 부모님이 크루시아투스 저주에 당해서 미쳐버렸다는 것을 기억하자.

특히 이런 범죄들 중에서도 살인은 특별하다. 그 이유로 마법사들은 수명이 길다. 디펫 교장처럼 350년 이상 산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나 오래 살 수 있는 만큼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머글의 세계보다도 더 중죄로 취급될텐데 그것도 모자라 마법사들에게는 악의를 가진 채 마법으로 사람을 죽일 시 영혼이 찢긴다는 법칙이 있고 특히 살인 저주인 아바다 케다브라는 대상자를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즉 살인자는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제 영혼이 어찌 되어도 상관없는 놈으로 찍히기 쉬운데 아바다 케다브라까지 사용했다면 사람 반드시 죽이겠다고 구는 미친놈으로까지 찍힌다. 당연히 이런 작자를 자비롭게 대할 리 없다.

거기다가 국제비밀법령의 존재도 사유에 포함될 수 있다. 모든 마법사는 자신이 마법사임을 숨길 것을 강요당하는데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 사실을 드러낼 수도 있는 일이며 특히 머글을 대상으로 할 경우 더 그러하다. 이런 일이 한번 벌어지면 마법 정부에서 나서서 뒷수습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보기를 위해서 잔혹하게 형벌을 집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

4.3. 인구

국내엔 영국 마법사 3000명이란 게 정설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는 롤링이 했던 '마법사 인구를 3천이라고 가정할 경우 마법생물의 숫자는...'이란 비유에서 마법사 인구수 3000명만 본 것이다. 롤링 본인이 숫자에 약해서 인구가 얼마나 있는지 구체적인 수치는 정하지 않았다.

국내에선 호그와트 학생 숫자를 통해서 인구를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정상 호그와트 같은 마법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한다. 그러니 이걸로 인구를 추산할 수는 없다. 물론 그렇다해도 엄청나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혹은 다른 방안으로 추측해볼 수단도 있는데 영국 마법사 사회에서 존재하는 감옥으로는 아즈카반이 있는데 보통 종신형을 얘기할 때 무기징역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여기선 아즈카반 종신형이라 말하는 것으로 보아 영국 마법사 사회에서 존재하는 감옥은 아즈카반 하나뿐이란 의미인데 이 아즈카반이 기본적으로 요새이기는 하나 본질적으로 에크리즈디스의 집이었다. 이런 곳을 개조한 감옥 하나만으로도 죄수 수용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면 그만큼 마법사 인구도 적어야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축에 속하는 대한민국도 인구 5천만에 교도소가 40개 정도임을 감안하면 마법사 인구는 많아봐야 1백만 수준이라는 얘기가 된다. 물론 아즈카반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나오지 않았기에 아즈카반의 크기에 따라서 얘기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 크기도 마법에 따라서 확장될 수 있기에 정확한 추산이 힘들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마법 정부를 예시로 들 수 있다. 마법 정부는 현실의 정부에 비하면 굉장히 조악한 수준으로 부서간 권력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교육부서, 재정부서, 경제부서 등 많은 부서들이 없는데 만일 마법사들의 숫자가 상당히 적은 편이라면 정부의 규모 또한 그에 맞게 작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실처럼 전국 각지에 호그와트와 같은 마법학교가 있다면(혹은 그래야 할 필요로 수요가 있다면) 고작 사법부 산하 부서에 그것도 그냥 시험 감독하는 부서만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기에(혹은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적다면) 자연스레 교육 부서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4.4. 언론

영국 마법사 사회에서는 언론이 언론답지 못하다. 가장 독자가 많은 예언자일보의 경우 거기에 소속된 기자인 리타 스키터가 인정할 정도로 상업주의에 찌들어 있으며 이에 의한 기레기에 의한 온갖 찌라시 기사로 도배되어 있는 황색언론으로 아예 알버스 덤블도어는 예언자 일보도 가끔 진실을 보도할 때도 있다고 깠을 정도다. 게다가 마법 정부와 연이 깊은 탓에 권력에 너무나 잘 복종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언론이 정상이라고 하면 그것도 아닌 게 이러쿵 저러쿵은 편집장이라는 사람이 4차원이다보니 예언자 일보는 정상으로 보일 정도로 온갖 괴상한 기사들이 실린다.

이런 문제점은 어쩌면 이런 분야에 대한 전문교육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마법사 사회에서 언급되는 교육기관은 죄다 마법 교육 뿐이며 머글 학교에서 가르칠 국어, 수학, 사회 등의 분야나 이보다 더 고등교육인 대학 등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홈스쿨링 하는 경우라면 병행이 가능하겠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머글 태생이나 혼혈 애기고 순수혈통은 머글 세계에 대한 연줄이 너무 없어서 그것도 불가능하며 호그와트 재학생들 역시도 일년에 반을 호그와트에 머무르니 초중고 교육을 할 수 없다. 즉 머글 태생 혹은 혼혈 중에서 홈스쿨링 하는 이들만이 머글 교육을 받아볼 기회를 가진다는 것인데 마법사 사회의 고위직들은 많은 이들이 호그와트 교육생이다. 당장에 기레기로 악명높은 리타 스키터는 호그와트 출신이며 기숙사는 슬리데린이었다. 즉 마법사 사회에서는 머글식 교육을 받은 마법사들이 기를 펴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때문에 상층부는 머글식 전문교육이 부재한 이들이 차지한 채 머글 사회보다 뒤처진 방식으로 굴러가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언론 또한 그냥 언론인 하겠다는 사람 아무나 나서는 식일거고 그러니 예언자일보나 이러쿵 저러쿵 같은 폐급 언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에 황색 언론으로 악명높은 더 선도 온갖 찌라시를 양산해내서 적중률이 1/4라는 통계가 있는데 예언자일보의 적중률은 가끔이다. 더 선이 정직해보일 정도로 예언자일보의 상태는 심각하고 이러쿵 저러쿵의 상태는 그보다도 심각하다.

다만 그래도 언론의 자유는 어느정도 있다. 물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예언자일보가 마법 정부 통제하에 있긴 하지만 이러쿵 저러쿵이 다른 목소리를 내도 딱히 탄압 같은건 안 하는걸 보면 일단 언론의 자유가 있긴 한 모양. 아니면 아얘 언론에 대해서 이렇다할 규정이 없을 수도 있다.

5. 경제

보통 판타지 소설 장르의 경우, 경제 관련 설정도 세심하게 설정하곤 하지만 아쉽게도 해리 포터 시리즈는 이 분야 만큼은 두루뭉술하게 짜여 있다. 작가인 J. K. 롤링 본인이 숫자에 약하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시리즈의 서사를 관통하는 큰 사건들 중에 '경제'와 관련있는 부분은 별로 없기 때문에, 복선에 문제가 있다거나 전개가 엉성하다 같은 식의 부정적 평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5.1.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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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클(Sickle)
    은화. 시클()과 철자가 같다. 갈레온의 보조단위로, 1 갈레온 = 17시클로 계산된다.
  • 크넛(Knut)[15]
    동화. 시클의 보조단위이다. 1시클 = 29크넛으로 계산된다.

아직도 구식 방법인 실제의 , , 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폐의 가치가 안정되어 있다. 1 갈레온 = 17 시클, 1시클 = 29 크넛이라는 괴상한 배수를 사용한다. 10진법은커녕 각각의 단위 사이의 배수끼리도 다르다.[16]

마법세계의 돈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가공이 되어 있으며, 고블린들의 감시가 있기 때문에 위조는 꿈꿀 수도 없다. 만약 위조가 발견될 시 고블린들이 끝까지 추적한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였다.

단위의 명칭이 영어인 것으로 보아 영국 마법세계의 통화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의 마법세계는 다른 화폐단위를 쓸지도 모르지만 등장하지 않았다. 일단 프랑스와 미국은 다른 통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

5.2. 관리

작중 등장한 은행그린고츠뿐이므로 그린고츠가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며, 통화 정책으로 통화량을 조절하는지, 아니면 마법 정부재정 정책으로 조절하는지는 알 수 없다.

작품 내의 금전이나 경제 관련 설정은 유달리 허술하기 짝이 없다. 별의별 희한한 부서가 다 있는 마법 정부에 정작 경제 및 재정 관련 부처가 없으며, 그럼 작중 유일한 은행인 그린고츠가 뭘 하느냐면, 고객들의 예금을 그냥 금고에 얌전히 쌓아만 두고 있다. 한마디로 작가에게 돈이란 그냥 '물건을 살 수 있는 교환권' 이상의 의미는 없이 쓴 듯하다.

원시적 물물교환 사회가 아닌, 국가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라는 게 있는 이상 정부에 돈 관련 부처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며, 그 중요성과 권한도 막강하다. 환경부, 에너지부 등이 없는 나라는 있어도 재무부가 없는 나라는 없다. 이건 딱히 현대에만 그런 게 아니라 전근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고대 로마에서도 예산 관리와 집행을 담당하는 재무관은 꽤나 요직으로 '명예로운 경력'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조선에서도 재무부에 해당하는 호조육조 중 인사를 담당하는 이조 다음가는 서열 2위였고, 심지어 작가의 모국인 영국의 수상은 초대인 로버트 월폴 이래로 제1재무경(First Lord of the Treasury)을 (비록 명예직이지만) 겸직하는 것이 관행일 정도다. 백번 양보해 그런 거 다 필요없더라도, 적어도 자기네 공무원들 월급 주는 부서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다만 마법 세계는 머글 세계보다는 경제에 대하여 덜 중요하게 다뤄져도 이상할 건 없는데 마법사 사회가 머글 사회보다 너무 작다. 마법사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호그와트가 영국과 아일랜드의 학생들을 받는데도 전교생이 600명 밖에 안 된다는걸 감안하면 (호그와트 외 영국과 아일랜드의 학교가 없다는 가정하에) 영국과 아일랜드 마법사 인구는 많아봐야 수만 단위로 소도시 하나 정도의 인구밖에 안 나온다. 거기다가 이게 아일랜드와 영국 전역의 인구니 인구밀도가 터무니없이 낮다.[17] 이렇게 따로따로 살면 그만큼 경제가 발전하기 힘들다. 이러니 경제부서가 있다 쳐도 정말로 기초적인 정부 재정을 다루고 공무원들 월급 주는 부서 정도이지 경제를 꾸려가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수준은 무리다.

다만 호그와트처럼 세계적으로 명성높고 공인된 역사를 지닌 학교는 전세계에서 11개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질이 좀 떨어지는 학교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홈 스쿨링을 선택한다고. 그렇기에 호그와트 학생 수는 마법사 사회의 척도가 될 수 없다. 호그와트 입학생은 그 자체로 스펙이 되는 셈이다.

5.3. 금본위제

현실 세계에선 원소의 실제 물량을 변동시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18] 금본위제가 위험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서 귀금속은 연금술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마법으로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어 금본위제를 여전히 쓰고 있다. 사실 금의 총량만 충분했다면 현실 세계에도 금본위제는 변동환율제보다 매우 좋은 통화 정책이다.

현대의 변동환율제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달러는 미국의 국력과 석유를 달러로만 거래하는 시스템을 통해 기축통화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금은 가격변동이 적지만 석유는 그 가격이 심하게 출렁인다. 두 차례의 오일쇼크는 말할 것도 없고 한시적이지만 마이너스 가격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러니 안정성으론 금이 더 나을 수밖에. 그러나 금본위제를 현대 국가들이 쓰지 못하는 이유는 유통되는 통화량 자체가 인류가 보유한 금의 물량을 아득히 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금술이 가능한 마법사들이 금본위제를 쓰는 것 자체는 굉장히 현실적으로도 납득이 되는 설정인 셈.

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위조화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작중 묘사에 따르면 마법사여도 연금술로 금을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개인이 만들기 힘들다는 점은 어차피 통화 발행은 개인이 아닌 국가 단위로 하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으며, 오히려 만들기 힘든 편이 위조지폐 방지 측면에서도 좋다.

현실세계에서도 위조지폐가 통용되나 검출할 방법을 갖고있는 것처럼 작중 위조화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응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법사들의 은행인 그린고츠가 나오는 작중 장면에선 고블린 은행원이 레프러칸의 금화를 대충 살펴보더니 위조품인 것을 알고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금/은/동 이외의 지폐나 어음, 신용화폐 등 다른 화폐 가치가 언급된 바는 딱히 없다.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서 마법사들은 그 숫자가 별로 많지 않으니 통화량도 당연히 많지 않을 테고 금 자체를 만들 수 있다. 머글들은 화폐 운반에 불편을 겪어 지폐 같은 것을 도입했지만 마법사들은 금화를 '늘이기 마법' 등으로 간편하게 축소해서 보관할 수 있으니 법정 통화나 여타 다른 형태의 화폐의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하는듯 하다.

공식설정 상으로 마법사들의 화폐는 머글들의 통화와 환전이 가능하다. 머글 출신 마법사들도 있기 때문에 당연한 조치. 머글 출신 마법사들은 머글 부모가 학자금 등 교육비를 지원해야 하므로 머글 화폐를 어딘가에서 교환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호그와트가 직접 머글 돈을 받는다는 언급은 나오지 않으며, 자세한 프로세스는 추측의 영역이다.[19]

5.4. 비정상적인 환율

귀금속의 물량은 위에서 언급했듯 금 자체를 만들면 되기 때문에 쉽게(?) 해결 가능하지만, 괜히 현실 화폐와의 환율을 설정에 집어넣어 대표적인 설정붕괴 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머글 태생 마법사들도 있으므로 머글 화폐와 마법사 화폐가 서로 환전은 가능해야 하지만, 작가가 설정덕후 기질을 발휘해 굳이 환율을 정해버리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

실제 머글 화폐와의 환율을 설정해버리면서 작중 내에 등장한 여러 돈의 액수들을 현실에 대입해보면, 작중 초반에는 물가가 지나치게 낮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반부에 몰리 위즐리가 아이들이 학교에서 쓸 물품들을 사기 위해 금고에서 단 1 갈레온에 몇 시클을 꺼냈다는 언급이 있는데, 아무리 위즐리네가 가난하다지만 한화 1만 원 남짓한 돈으로, 그것도 한 명도 아닌 여러 아이들의 물품들을 다 살 수 있을 리가 없다. 해리의 트라이위저드 상금이 1,000 갈레온, 대략 700만 원 좀 넘는 돈인데, 명색이 5년에 한 번 열리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유럽 최고의 미성년 마법사대회 우승상금치고는 너무 짠 것은 차치하더라도, 영국보다 물가가 훨씬 낮은 한국에서조차 경차 1대 사지 못하는 이 돈으로 쌍둥이는 영국 마법사 사회 최고 번화가 중 한 곳인 다이애건 앨리에 으리으리한 가게를 차렸다. 참고로 영국은 해리가 살던 더즐리네 창고같은 방의 월세가 100만 원씩 하는 나라다. 그리고 7권에서 볼드모트가 마법 정부를 완전 장악하고 마법 정부 명의로 내건 선택받은 자, 볼드모트의 숙적 해리 포터의 현상금은 1만 갈레온으로 고작 7천만 원대에 불과하다.

원래 설정대로 따졌을 때 만약 갈레온이 도금한 통화가 아니고 진짜 금화면 액면가도 문제가 된다. 저 정도 크기에 고작 1만 원도 안 될 수가 없다. 참고로 2023년 6월 현재 금 시세인 g당 8만 원을 반영할 경우, 은 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딱 100원 짜리 동전 크기(지름 24mm, 두께 1.5mm)의 금화만 해도 백만 원이 넘으며, 갈레온은 언뜻 봐도 100원 짜리 동전보다는 훨씬 커 보인다. 이 정도면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를 따지는 게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이다. 물론 마법사 세계에선 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마법사들 사이에서는 의외로 금의 가치가 낮을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위조가 발견될 시 도깨비들이 끝까지 추적한다"는 경고는 그저 뻘소리가 된다. 위조는커녕 마법사 세계에서 갈레온을 대량으로 매입해 녹인 뒤 머글 세계에 팔면 막대한 차익을 남길 수 있다.[20] 팬픽인 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에서는 해리가 이 짓을 벌이려다가 제지당한다.

종합하자면 물가로 보나 액면가로 보나 작중 가치의 최소 수십~수백 배는 되어야 현실적으로 말이 된다.

이에 대해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성공 전까지 작가가 너무 가난하게 살아 금전 감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실제로 인터뷰에서도 본인은 숫자 감각은 없다고 인정하기도 했다.[21] 엘리펀트 하우스에서 1권을 집필할 당시 극빈민층에다가 미혼모였던 롤링은 주당 70파운드(약 10만 원)의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했을 정도니, 당시에는 금화 하나에 5 파운드면 충분히 큰 돈이라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재밌게도 이후 수년간 작품을 쓰면서 인세 수입을 짭잘하게 올린 롤링에게 물가 인식 문제가 개선되었는지 작품 후반부에는 책 1권에 10갈레온 정도 하거나, 위즐리 형제의 장난감 폭죽이 1세트에 20갈레온 정도 하는 식으로 나온다. 이 정도 되면 그나마 현실과 비교해도 납득 가능한 물가가 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우스갯소리로 '볼드모트의 부활로 인해 경제가 경색되고 경제 관념이 없는 마법 정부가 통화 발행을 남발하여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5.5. 산업

마법사 세계에서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의문이다. 일단 지팡이 제작 같은 건 확실하게 마법사 세계에서 전담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제1,2차 산업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 다만 머글 세계와 같은 산업규모는 어림도 없는데 국제비밀법령으로 존재를 감춰야 하니 산업단지를 굴릴 꿈은 못 꾸고 인구가 너무 적어 애초에 그럴 수요도 없다.[22] 혹은 마법으로 물이나 포도주, 밧줄 같은 사물을 창조하거나, 혹은 변신술로 필요한 물건을 만들거나 구할 수도 있으니, 굳이 1, 2차 산업이 필요 없을 수도. 주전자가 필요하면 근처 아무 돌멩이를 변신시키거나, 남의 주전자를 제미니오 주문 같은 마법으로 복제하면 될 테니까.

6. 종교

종교에 대해선 직접적인 묘사도 없으며 종교인처럼 보이는 마법사도 없고 종교적인 마법 역시 드러난 바가 없다. 하지만 고드릭 골짜기교회가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영국 성공회처럼 대부모-자녀 제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마법사들도 머글과 같은 종교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머글과 똑같이 지내는 것으로 보아 성탄절을 기리는 것으로 보이며, 종교에 있어선 마법사와 머글은 같은 신앙관을 갖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 드러나진 않았지만 다른 나라의 마법 세계관 역시 비마법사와 동일한 종교체계를 지닌다면 불교이슬람의 색채를 띤 모습을 볼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맥고나걸의 어머니가 과거 목사가 직업이었던 남편과 사소한 마찰을 빚은 것과 중세 마녀사냥을 미루어 보아 마법사들이 종교를 가진다 손 치더라도 머글세계의 종교와는 완전히 단절되어 다른 체계[23]를 가졌을 것이다.

허나 국제비밀법령 이전에는 마법사이면서도 종교인인 사람이 없지는 않는데 뚱보 수도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참고로 작가 J. K. 롤링의 종교는 개신교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광신도들에 의해 탄압받은 작품이다.[24]

7. 교육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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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는 마법학교가 존재하지만, 자신들만의 고유한 마법학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극소수이다. 국제마법사연맹에 등록된 마법학교는 오직 11개뿐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설정이 공개된 학교는 호그와트, 보바통, 덤스트랭, 콜도브스토레츠, 와가두, 마호토코로, 일버르모니, 카스텔로브루슈 이렇게 8개이다.

이는 대다수 나라의 마법사들이 홈스쿨링이라는 교육 방법을 택하고 있는데다, 역시 대부분의 나라에서 마법사 사회는 그 규모가 굉장히 작고 집단을 이루어 살고 있는 것이 아닌 서로 멀리 떨어져서 산다고 한다.

단, 마법학교의 유무와는 별개로 마법사 사회의 통치기관은 어느 나라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독일, 이란, 인도, 몽골에도 마법 정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국에는 마법의회(Magical Congress)[25]가 있다. 또한, 학교까지는 아니더라도 소규모의 교육기관 정도는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그와트, 보바통, 덤스트랭, 일버르모니를 제외한 다른 학교들은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설정상으로만 나온다.
  • 덤스트랭(Durmstrang)
    북유럽에 위치한 마법학교. 4권 기준으로 이고르 카르카로프가 교장이다. 노르웨이 혹은 스웨덴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유럽뿐만 아니라 불가리아같은 동유럽 지역 출신 학생도 받는데, 애초에 이 학교의 설립자가 불가리아인이라고 한다. 루시우스 말포이드레이코 말포이를 덤스트랭에 보내는 것을 고려했다는 언급을 보면, 그 외의 출신도 입학을 원하면 받아주는 듯하다. 머글 태생은 입학할 수 없다. 순혈만 대놓고 우대하는 학교. 이는 꽤 심각한 차별인데, 현실의 학교에서 "토종 순혈 한국인만 입학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인 종자는 입학 못해요!"라고 말하는 꼴이다. 영국인만 받는 호그와트가 더 인종차별이 아니냐고도 할 수 있는데, 호그와트는 영국 국적만 있으면 동양인이든 흑인이든 혈통에 구분없이 받는다. 반면에 덤스트랭은 정말로 특정한 혈통만 받고 있다. 다만 혼혈은 제대로 마법사로 인정하여 입학을 허가하고 있으며, 덤스트랭 출신인 빅토르 크룸이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덤스트랭 학생 전체가 머글 태생을 차별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마법학교에 비해 어둠의 마법에 관대하며, 수업에서 가르치기도 한다. 하지만 크룸이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적대하는 등 어둠의 마법사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그린델왈드는 너무 어둠의 마법에 빠져서 퇴학당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최소한의 선은 지키는 듯 하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호그와트, 보바통과 함께 트리위저드 시합에 참가한 학교다.
  • 신비한 동물사전의 1부 오프닝의 묘사를 보면 한국인 마법사[27]가 있다는 걸로 봐선 대한민국에도 마법기관이 있을 수도 있다. 마법 정부 항목에도 플랑드르 지방은 벨기에와 별개의 마법 정부가 존재한다는 식으로 언급되어 있고, 현실과 마법세계의 나라/국력 구분은 별개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8. 마법 vs 과학

마법을 중심 소재로 다루는 작품인데다, 작중 시간대가 20세기 후반이라 과학이 지금만큼 발달하지도 않았기에 중간중간 머글들에 대한 이야가 나오는, 즉 민간 사회에 대한 묘사에서도 과학은 딱히 비중이 없다.[28] 오히려 과학이 잘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이 과학 vs 마법vs놀이를 가끔 벌이곤 한다.

작중 영국 수상이 마법사들이 벌인 싸움에 대해 곤혹을 겪는 장면을 보면, "마법사들이 벌이는 전투는 자연재해와 같고, 머글들은 눈치를 채거나 대처할 수 없다"는 식의 대목이 나온다.[29] 물론 스케일 측면에서는 인구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머글의 과학의 스케일이 더 크다. 그런데 또 스케일 측면에서 마법사가 뒤쳐지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마법사들은 머글은 감도 못잡을 시간 여행도 하고, 물리적으로도 달은 물론 목성까지 다녀오는 수준이다. (작중에서 목성 관광에 대한 광고나, 무슨 마법물품이 오작동을 일으켜서 달로 날려지고 증거로 월석과 달토끼를 가져왔다는 기사가 언급된다.)

다만 기술의 격차와는 별개로, 정치나 경제 체제의 경우에는 마법사들이 많이 뒤쳐져 있다. 마법 정부에는 삼권분립이 없으며, 언론 통제도 매우 쉽게 일어나고,[30] 덤블도어와 마법 정부 총리가 연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계엄령 같은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다. 5편에서는 행정부가 교육을 뜯어고치려고 하는데, 그 어떤 기관도 마법 정부를 견제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유지할 최소의 안전장치도 없으니 7편에서 마법 정부가 바로 잠식당하고 미쳐 돌어가는 것이 이상하지도 않다. 사실 이건 작가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이기에 너무 세세한 것까지 파고 들어가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또한 마법사들은 머글들의 온갖 물품을 '이질적이고 기발하고 신기한' 것으로 느낄 뿐,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자신들의 마법보다 더 발전된 물건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론 위즐리의 아버지인 아서 위즐리는 자동차 매니아라서 자동차의 각 부품마다 주문을 걸어 마법의 자동차를 만들기도 했고, 작중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나오며, 마법사 고위 관리들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고 묘사되었다. 물론 이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는 마법이 더 우월하다고 본다. 다만 지하철 정도는 특이하다고는 했다. 그래서 마법사들이 마법을 너무 맹신하기도 해서, 문을 마법으로 열지 못하게 하는 것만 생각했다가 그냥 머글의 몸통박치기 한 번에 열리기도 한다.

물론 스케일만 보면 일단 과학 기술이 마법을 웃도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한 최대의 화력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린델왈드가 사용한 '파리(Paris) 정도는 충분히 불태우는 게 가능한 스케일'의 프로테고 디아볼리카였지만, 이는 세계관 최강 수준의 마법사가 최강의 지팡이를 들고 쓴 만큼 특수한 경우일 뿐이며, 도시 하나쯤은 통째로 날려버릴 무시무시한 병기들이 각 군대에 드글드글한 데다 핵무기까지 있는 머글의 파괴력에는 밀린다. 파괴력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컴퓨터, 인공지능 등 전자기기, 항공기, 우주 탐사선 등 마법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술이 많다.[31] 또한 발전 속도도 차이가 있어서, 마법은 천천히 발전하지만 과학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한다.[32]

하지만 마법사들의 화력이나 살상력이 약해보이는 것은 그들이 주로 마법사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평범한 물리력이 아닌 '맞으면 즉사하거나', '맞으면 움직임이 멈추거나', '맞으면 무장이 해제되거나' 하는 마법적인 수단을 사용한다는 이유가 크다. 머글의 과학으로 마법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을지언정 마법 또한 현대 과학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마법사조차 생물에 주문을 걸어 생물학 분야의 법칙을 깡그리 무시하고 조작을 가할 수 있고, 인간을 전혀 다른 생명체로 만들 수도 있으며, 플루 가루 이동망 등으로 원거리 실시간 통신, 심지어는 해당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리법칙에 제한되는 과학과는 달리, 마법은 물리적 현실 자체를 무시하고 덮어 씌우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 따라서 과학기술로 마법을 상대하는 것은 몹시 어렵다. 심지어 작중에서 호그와트의 강력한 마법이 전자기기들을 고장낸다는 내용도 있는 걸 보면, 마법은 과학기술에 대해 상성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다.[33]

정면 충돌과는 별개로, 마법사들의 비밀 유지가 얼마나 이어질지도 의문. 신비한 동물사전 1편에서는 기억 삭제 약물을 뉴욕 시 전체에 뿌렸었는데, 사람의 기억만이 아니라 신문기사도 삭제되고 다른 기사로 바뀌었으며, 영화에서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부모의 기억을 조작할 때 사진이 지워지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정보'에 관한 모든 요소들을 조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0년대에는 과학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CCTV, 차량용 블랙박스 등이 널리 보급되어, 도심지에서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조차 몰래 마법을 쓰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인터넷과 SNS가 발달한 탓에 한 번 영상이나 증거가 올라간 이후에는 정보가 빛의 속도로 전달되기 때문에 지구 전체를 넘어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까지 극도로 광범위한 지역의 정보와 그것을 본 수억명의 사람의 기억을 일시에 조작해야 한다. 이것이 가능할 것인지는 의문. 물론 작품적 허용이 가능하니 이런게 실제로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묘사되더라도 그냥 고위 마법사가 지팡이 한번 휘둘렀더니 레이더나 인공위성이 마법사 세계를 탐지 못하거나, SNS의 목격담이 일제히 삭제되며 그 목격담을 본 사람들도 덩달아서 자기가 뭘 봤는지 잊어버린다거나 하는 등의 연출이 들어가도 무리는 없다. 작중에서도 마법 정부가 마법을 목격한 머글들을 일일이 찾아가 기억조작하는 일은 비일비재했으니..[34]

9. 외부 링크



[1] 마법사에 한해 개개인적으로는 어느 사회에 속할지 자유로운 듯하다. 마법사이면서도 머글과 결혼해 머글사회에서 조용히 지내거나, 마법은 부릴 수 없어도 엄연히 마법사 세계 일원으로 인정받는 스큅들이 자진하여 번듯한 머글세계의 대학이나 직장으로 진출한 사례가 몇몇 있다.[2] 참고로 현재 기네스북 공식 세계 최고령자인 이토오카 토미코가 116세이며, 인류 역사상 출생 및 사망 기록이 명확한 최고령자는 잔 루이즈 칼망이 기록한 122세인데, 1875년에 태어나 1997년에 사망하여 덤블도어와 생몰일이 거의 비슷하다.[3] 작가는 완결 후에도 특정 인물에 대해 죽었다고 말하기도 하며 그럼 그 해가 그 인물이 사망한 해가 된다. 그러나 슬러그혼은 2023년 현재까지도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없다.[4] 이렇다 보니 덤블도어와 슬러그혼 모두 톰 리들의 학창시절, 볼드모트 활동기. 머로더즈 재학기, 1차 마법사 전쟁, 2차 마법사 전쟁 모두를 보았다.[5] 물론 작중 묘사에 따르면 맛은 끔찍하게 없다고 하지만 머글의 의학으로는 아예 답이 없는 상황인 것에 비하면 맛 좀 없는 것 정도는 약과다.[6] 머글 사회 대부분은 18~19세부터 성년이고 작중 배경인 영국은 18세이다. 이 때문에 7권 초반에 마법사들이 해리가 성인이 되었다고 하자, 버논 더즐리가 '아직 18세 안 됐지 않냐'고 지적하는 장면이 나온다.[7] 이 경우의 대표적인 예시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이다.[8] 물론 마법 정부에도 특채 개념은 있는지, 해리와 론은 시험 없이 특채로 오러로 취업했다. 물론 해리와 론은 볼트모트를 물리친 공로가 있었기 때문에 특채가 가능했다.[9] 호그와트 교수의 경우, 따로 시험을 치거나 하지는 않지만, 자기 과목에서 명성 있는 실력자여야 한다. 실제로 호그와트 교수들은 엄브릿지를 제외하면 모두 자기 과목에 특출난 건 물론이고, 다른 마법 실력도 뛰어났었다. 길더로이 록하트조차 기억소거 마법만큼은 특출나게 잘했다.[10] 유령이 사후 세계로 넘어가는 게 가능한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적어도 호그와트의 유령들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심지어 이들 모두 수백 년 전 인물들이다.[11] 엘리자베스 1세는 루시우스 말포이(드레이코의 아버지가 아닌 동명이인)의 청혼을 거절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왕에게 청혼할 정도면 이미 관계가 깊다는 의미다.[12] 사실 볼드모트는 그린델왈드에 비해 그 영향력이 형편없었다. 그가 벌인 사건들은 대부분 영국 내에서만 일어났을 정도. 극히 적게 영국 외에서도 일으킨 사건이 있긴 하지만 이건 호크룩스 제작 외엔 별다른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그린델왈드는 마법사 우월주의자이지만 그렇기에 혈통에 관계없이 모든 마법사를 포용했고 그래도 마구잡이로 사람을 죽이고 다니진 않았지만 볼드모트는 순수혈통주의를 외치며 순혈들만 우대했고 나머지는 찬밥 취급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마법사 세계에서는 순혈주의가 꽤 남아있어서 타 순혈주의자들과 그렇게 다르진 않은데 자기 말을 안 들으면 '누구에게나' 살인 저주를 날려대는 미치광이였다는 게 문제다. 심지어 같은 순혈들도 마구 죽였다. 그린델왈드도 살인을, 그것도 마법사를 대상으로 안 한건 아니지만 볼드모트와는 달리 웬만하면 죽이지 않고 끝내려고 했다. 볼드모트가 영향력에 비해 악명이 대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13] 시리즈 본편의 배경이 되는 90년대, IMF 이전의 원-파운드 환율은 1,100~1,300원 정도였다.[14] 해리 포터가 입학 하게 되는 1991년을 기준으로 24년 파운드의 가치는 2.2배 정도이고, 24년 5월 기준 11파운드는 약 19,000원 정도이다.#[15] 원래 kn-으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는 k를 묵음으로 하여 읽는 게 일반적이지만(know, knob 등), 크넛의 경우에는 "크넛"으로 읽는다는 설정이다.[16] 영국의 단위계인 야드파운드법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1971년 이전엔 파운드 스털링부터가 12진법과 20진법이 뒤섞여 사용되었다. 게다가 롤링이 원래 중세 영어를 잘 알기도 하고, 파운드 스털링의 옛 단위체계를 보면 아주 어지러울 정도로 단위가 복잡해지는데 아마도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이 된다.[17] 호그와트 정원이 600명이고 7년에 600명이며 수명이 140세라고 치면 대충 계산하면 12,000명 남짓인데 그러면 1제곱킬로미터당 0.04명이다. 땅에 비해 인구밀도가 터무니없이 낮은 캐나다나 호주도 그래도 1제곱킬로미터당 3명 이상은 산다는걸 감안하면 얼마나 낮은지 감이 올 것이다. 그나마 호그와트 말고 따로 교육받는 경우도 있다지만 그런 이유로 인구를 10배로 뻥튀기해도 12만명이다. 영국+아일랜드가 7,300만명 정도는 된다는걸 감안하면 영국과 아일랜드 내 머글 대비 마법사 비율은 소수점 단위까지 떨어지는 극소수 집단인 셈. 물론 마법사들도 자기네들끼리 모여사는 동네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도시 하나를 이룰 인구가 못되며 애초에 그럴 수도 없고, 국제비밀법령에 따라 그 존재를 감춰야 하는데 마법사 도시를 세워버리면 머글들 눈에도 수상해보일 것이다. 물론 중세 수준으로 낮춰서 수천명 정도로 하면 어찌저찌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18] 입자가속기나 핵분열 반응으로 원소가 조금 변화하긴 하지만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의 총량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적다. 즉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19] 작중 머글들의 우체국에는 마법사들이 도와준다는 언급이 있다. 어린 시절 피튜니아 더즐리가 머글 우체국으로 보낸 편지를 덤블도어가 받아보았는데, 스네이프는 이를 머글 우체국 내의 마법사들이 도와줬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마법부에 경제 관련 부처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아무래도 머글 은행에도 마법사들이 있어 그린고츠로의 송금이나 갈레온화(貨) 환전을 돕지 않나 추측이 있다.[20]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구형 십원 주화에 들어간 구리의 가치가 10원보다 컸기 때문에, 십원 주화를 대량으로 환전해 녹여 구리 원자재로 팔아 거액을 남긴 것. 기사 때문에 신형 십원 주화는 훨씬 작아지고 재질도 바뀌었다.[21] 실제로 한국에서도 주변 환경에 따라서 상식이 완전히 다른 경우도 많다.[22] 애초에 마법사 지팡이는 모든 마법사들에게 필수적으로 지참 요소이지만 영국에서는 올리밴더를 비롯한 몇몇만이 지팡이를 판매한다. 즉 소수의 사람들이 판매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수요가 적다는 뜻이다. 게다가 파손되거나 하는 특수한 일이 없다면 주인과 첫번째 마법 지팡이는 무덤까지 함께한다. 재구매 수요도 적다는 의미다. 물론 현실의 영화촬영 현장에서는.. 나무 막대기 따위는 내구도가 약해서 수백 번씩 부러졌지만...[23] 머글세계의 기독교는 마법을 적대시하지만, 마법사 세계의 기독교는 마법을 당연시하는 것과 같다.[24] 심슨가족에서 이를 풍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독실한 기독교도인 네드 플랜더스가 아들들에게 해리포터 이야기를 들려주고 끝으로 해리와 친구들은 마법을 쓴 죄로 지옥에 떨어졌다고 말하고는 책을 난로에 집어던진다.[25] Magical Congres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미합중국 마법의회)를 줄여 마쿠자(MACUSA)라고 부른다.[26] 러시아어로 koldovstvo(колдовство)는 '마법', tvoretz(творец)는 '창조자'라는 뜻이다.[27] Korean 오오라 감정단[28] 핸드폰의 보급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시기다. 그나마 주인공들의 자식들의 이야기가 다뤄지는 시점은 2016년 이후이지만, 머글 사회에 나간다는 이야기나 간접적인 언급이 이뤄지진 않는다.[29] 실제로 마법사들이 폴리주스, 에니마구스, 순간이동, 투명망토 등을 이용하여 정면 대결을 피하고 임페리우스 저주나 머플리아토 주문, 아모텐시아나 베리타세룸 마법약을 이용해 머글 고위 관료들을 가지고 놀거나 수도·전력·교통 등 기반 시설에 나타나 피해를 입히면, 머글들로서는 대응하기 어렵다. 외적으로 마법사들이 티나는 것도 아니기에 쉽게 구분할 수도 없다.[30] 6.10 민주 항쟁이, 신문사들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터뜨린 것으로 시작된 것을 기억하자. 5편, 7편에서의 마법 정부는 당시 한국의 악랄했던 군사정권보다도 확실하게 언론통제를 가한다.[31] 다만 스마트폰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중 시간대 속에서는 없었고 19년후 후일담과(2017년)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시점에서(2018~2020년) 활발한 기술이다.[32] 실제로 인공지능과 그간 쌓아온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2010년도부터의 과학 기술 발전 속도는, 그 이전을 씹어먹는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매섭게 빨랐다.[33] 출처: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제 28장[34] 다만 반대로 그 인공위성이나 첨단장비,통신, 인터넷,SNS들을 마법사들이 역 이용해서 (메시지나 공유 소식, 각종 통보, 홍보 전화등)마법 주문들을 적용시키고 퍼트리게 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 될지도 모른다. 그걸 해낼 정도로 스마트폰, SNS 등에 이해도가 깊은 마법사가 있다면 말이다. 순수혈통들은 킹슬리 샤클볼트라는 예외를 제외하면 명색이 머글 덕후라는 아서 위즐리도 머글 옷을 입으면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어버리니 머글 태생이나 혼혈들의 도움이 필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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