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8:41:44

건담 강탈

건담잭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2호기의 법칙4. 건담 강탈의 역사5. 그외 비슷한 사건들
5.1. 토미노 요시유키의 타 작품5.2. 그 외

1. 개요

ガンダム強奪

건담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클리셰 중 하나로, 말 그대로 건담 타입의 기체를 강탈하는 전개이다. 등장 인물 개인이 강탈하거나 개인이 모여서 조직적으로 강탈하는 등 방법 자체는 상당히 다양하지만, 목표는 건담을 강탈하는 것이 공통점. 당연한 이야기지만 강탈 이후에는 건담vs건담으로 이어진다.

영어권에서는 'Gundamjack'이라고 불리는데, 원래 영어권 건덕후들이 '건담을 하이재킹'한다는 의미에서 사용한 팬덤 전용의 은어였다. 이후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01 제목인 '건담 강탈'을 이렇게 번역하고[1] 건담 배틀 시리즈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등에서의 '건담 강탈' 미션도 일괄적으로 같은 명칭으로 통일함에 따라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2. 설명

넓게 보자면 건담 시리즈의 시작인 기동전사 건담에서 주역기인 RX-78-2 건담을 무단으로 주워 탄 주인공 아무로 레이부터가 일종의 강탈이라고 할 수 있긴 하다. 물론 불가피한 상황 탓에 연방군에게 파일럿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지만, 작중에서 아무로는 건담을 거의 자신의 '개인 소유물'로 여기는 경향을 강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아무로는 화이트베이스가 지구에 온 뒤에 정말로 건담을 타고 멋대로 모함을 이탈(탈영)해버렸다. 람바 랄 때문에 결국 복귀하긴 했지만 이는 얄짤없는 건담 탈취.

아무로처럼 아군이 건담을 무단 점거/탈취하는 것이 아니라 적의 손에 건담이 넘어가는 것만 따진다면, 방영 시기로 따져 최초의 사례는 기동전사 Z 건담건담 MK-2 강탈 사건이며(1985년 방영), 세계관 시간 중 영상화 된 작품으로 따지면 우주세기 0083년 지온 잔당에게 건담 시작 2호기가 강탈된 것이 최초이다. 외전까지 포함하면 0079년 님버스 슈타젠에게 블루 데스티니 2호기가 탈취된 것이 최초. 이후 시드 시리즈는 대서양 연방과 자프트가 서로의 건담을 강탈하는 일도 있었다.[2]

이후 건담 제작진들이 이 전개를 오마쥬해 무수히 많은 건담들이 강탈되었다. 그러나 막상 토미노 감독이 제작한 건담 애니 중에서는 MK-2와 G 셀프를 제외하면 건담이 빼앗긴 적이 없다.[3] 대신 토미노의 다른 애니에서도 주인공이 기체 먹튀하는 장면은 줄기차게 나온다. 린의 날개의 나나진, 자붕글워커 개리어, 성전사 단바인단바인, 게인 비죠킹 게이너 먹튀 등.

이런 건담 강탈 덕분에 많은 민간인 주인공들이 건담을 타게 되었고, 그래서 "건담 주인공의 기본 소양은 어쩌다 건담에 타는 것"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

건담 타입 기체들은 원래부터 자기 기체였던 경우가 더 드물다. 원래부터 자기 기체였던 경우는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아무로 레이, 기동무투전 G건담도몬 캇슈신기동전기 건담 W히이로 유이[4],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신 아스카[5], 기동전사 건담 00세츠나 F. 세이에이[6], 기동전사 건담 AGE키오 아스노[7]정도가 끝이다.

시리즈 주인공 같은 네임드의 후계기가 아니라면, '당사자가 탈 것을 전제하여 만든 경우'는 더 적다. 히이로 유이는 용병이었으며, 임펄스도 원래는 레이 자 바렐에게 갈 기체였으나 길버트 듀랜달의 공작으로 신에게 지급되었다. 더블오 시리즈의 건담 마이스터 기체들도 각 컨셉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마이스터들은 그 뒤 적성과 궁합에 맞춰 선정된 것이다.[8] 플리트 아스노 역시 본인이 탈 생각은 없었던 상황에서 타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가 주도해 만든 건담을 직접 타는 경우는 플리트 아스노, 카토르 라버바 위너[9], 노사 창, 에이거, 티에리아 아데[10], 리본즈 알마크 정도뿐이다.[11]

덕분에 팬들에겐 비공식적으로 건담의 가격은 공짜(...)라는 유머가 돌고 있다.

3. 2호기의 법칙

건담 강탈에는 또 재미있는 특징이 있는데,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2호기를 뺏기는 경우가 제일 많다. 2대를 세트로 만들었는데 2호기를 털리는 경우, 3대 찍어냈다가 2호기 털리고 1, 3호기가 주인공에게 가는 두 경우가 가장 흔하다. 단, 무수히 많이 찍으면 괜찮은 듯하며, V건담[12]플린트, 육전형 건담 등의 양산형 건담들이 좋은 예제. 참고로 V2건담의 경우 2대 세트로 찍어냈지만 01/02 같은 호수를 붙이지 않아서 그랬는지 강탈당하지 않았다.[13]

이 항목을 가만히 살펴보면 2호기와 연관되지 않은 경우가 더 적다. 이를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한데, 퍼스트 건담이 RX-78-2라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고 GP-02A의 선례를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블루 데스티니 2호기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고 등등… 하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카더라 중에서 제대로 신빙성이 실린 건 없다.

4. 건담 강탈의 역사

4.1. 우주세기(U.C., C.C., R.C.)

  • 기동전사 건담
    지구연방아무로 레이
    데님자쿠를 몰고 사이드7을 정찰하러 왔다가 지구연방의 신형 모빌슈트건담을 발견, 공을 세우는 데 눈이 먼 진이 공격을 개시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을 본 아무로 레이가 멋대로 건담에 탑승하면서 역사적인 건담 대지에 서다가 시작된다. 개발자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민간인이었던 아무로가 군의 허가 없이 멋대로 건담을 조종해서 싸운 것이기 때문에 지구연방군 입장에서는 강탈당한 셈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여기에 끼워넣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투 이후 건담은 다시 연방군으로 돌아갔고 오히려 파일럿인 아무로가 반강제적으로 화이트베이스에 소속되어 연방 군인으로 싸워야 했으니 건담을 강탈했다기 보다는 자기가 연방군에 끌려간 쪽에 가깝다. 엄밀히는 건담 강탈로 보기 어려운 케이스. 그러나 아무로는 나중에 건담을 탈취하여 탈영까지 했으며, 이는 확실한 건담 강탈이다. 란바 랄의 화이트베이스 습격으로 인해 제 발로 돌아가긴 했지만. 참고로 RX-78-2는 설정상 2호기이며 1호기는 그 와중에 파괴됐다. 정사는 아니지만,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선 지온이 건담을 탈취하는데 성공한다는 IF시나리오도 존재하기 때문에, 샤아 전용 도색이 된 캐스발 전용 건담이 등장하기도 한다.[14]
    • 건담은 아니지만, 사상 최초로[15] 군용 모빌슈트를 강탈해 타고 도망간 사람은 지온공국군의 쿠쿠루스 도안이다. 그는 어린이들을 죽이라는 상관의 명령에 불복해 자기 자쿠 II를 타고 탈영, 이후 외딴 섬에 숨어서 어린이들과 함께 살았다. 이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가 이름높은 <쿠쿠루스 도안의 섬>이다.
  • 기동전사 Z 건담
    티탄즈에우고(카미유 비단)
    진정한 최초의 건담 강탈 사건.[16] 기동전사 Z 건담의 도입부에서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에 의해 티탄즈건담 Mk-II 2대가 에우고로 넘어가게 된다.[17] 다만, 당시 에우고는 특별히 강탈할 의도는 없었고, 어디까지나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3대 모두를 입수했다는 점에서 시초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확립되는 건담 강탈의 전형과는 조금 구분된다. 일단 맨 처음에 카미유가 뺏어 탄 건 3호기, 그리고 그 즉시 카크리콘 카크라를 강제 하차시키고 포획해서 끌고간 건 2호기다. 그러다가 티탄즈의 비열한 인질작전에 의해 2기를 탈환했으나, 그 작전에 환멸을 느낀 에마 신 중위에 의해 Mk-II 3대를 몽땅 털리게 된다.
  • 기동전사 건담 ZZ
    아가마쥬도 아시타 일행 → 아가마
    쥬도 아시타 일당이 야잔 게이블의 꾐에 넘어가 샹그리라에 입항한 아가마로부터 카미유의 Z건담을 탈취하려 하는 것이 스토리의 시작이다. 결과적으로 탑승하게 되었으니 어찌 보면 목적 달성을 한 셈. 그러나 이쪽도 Z건담은 다시 아가마의 소유가 되고 오히려 샹그리라 칠드런들이 파일럿으로 반쯤 끌려들어온 것이기[18] 때문에 강탈로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19]
    게다가 쥬도는 외전에서 마지막에 ZZ 건담을 결국 갖고 목성으로 가버린다. 물론 크게 손상된 상태이긴 했지만 지구연방군 모빌슈트를 파일럿이 들고 튄 것이다. 강탈이라기보다는 에우고가 그의 공을 봐서 눈감아 준 것이겠지만…
  • ∀건담
    로랑 세아크깅가남 함대밀리샤(죠제프 요트) → 로랑 세아크
    달 표면에서 구엔과 손 잡은 김 깅가남이 탑승한 턴 엑스와 전투중 코어파이터로 탈출, 남은 동체는 스모의 콕핏 블록을 대신 부착해 메리벨 가제트가 조종하게 된다. 이후 깅가남 함대가 지구로 강하해 디아나 카운터와 전투 중 도로 밀리샤에 탈취되는데 이후 코어파이터를 도로 부착하고 로랑에게 돌아오나 싶더니 이때 죠제프 요트가 로랑을 두들겨 패고 탈취, 그대로 최종 결전에 참전한다. 턴엑스와 한판 겨루다가 비명횡사 하려는 찰나에 디아나 카운터의 기습으로 가까스로 생환, 플랫에 부착한 코어파이터를 다시 턴에이에 부착 후, 로랑 세아크가 탑승해 턴 엑스와 맞선다.
  • 건담 G의 레콘기스타
    라라이야 먼데이 → 아메리아군 → 캐피털 가드 → 벨리 제남 → G-IT단 → 벨리 일행
    지구권 정찰&레이언턴 가문의 생존자를 찾기 위해 라라이야 먼데이가 타고 지구로 강하하던 건담 G 셀프를 아메리아군의 해적 부대가 나포, 아이다 스루간이 잠시 조종하지만 허당이라캐피털 가드가 나포, 벨리 제남이 파일럿이 되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아이다의 조종 하에 벨리와 라라이아, 노레도와 함께 해적 부대로 가버리며 다시 재강탈당한, 건담 사상 3연속 강탈이란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웠다. 이후 19화에서 G-IT단의 스파이였던 플라미니아와 조수인 얀에게 또 탈취당할 뻔 했지만 파일럿 등록이 된 라라이야와 레이헌턴 코드로 인식된 아이다, 벨리 남매 외엔 조종이 불가능해서 20화에서 탈환, 무려 5단 강탈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1화에서는 G-IT단이 개발한 신형기 건담 G 루시퍼[22]를 역으로 매니 앰버서더와 노레드 너그가 케르베스, 링고, 라라이야의 도움을 받아 탈취.

4.2. 헤이세이 건담

  • 기동무투전 G건담
    네오재팬 군과 미카무라 박사가 얼티밋 건담을 강탈하려 하다 쿄우지 캇슈의 저항에 실패하고 캇슈 부자에게 누명을 씌운 뒤 도몬 캇슈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작품 시작 전의 진상이었다.
    27화 어린 아이(장)에 의해 갓 건담을 도둑 맞을 뻔 했다. 갓 건담의 파이팅 슈트 착용 과정에서 몸을 버티지 못해 도몬이 명치를 때려 기절시키며 저지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몬은 어깨 부상을 입기도 한다.
    36화에서 조르쥬가 건담 로즈를 타고 탈주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 신기동전기 건담 W
    바톤 재단→5명건담일럿OZ 등→5명의 건담 파일럿
    오퍼레이션 메테오 문서 참고. 원 소유 세력인 바톤 재단이 지시한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건담 강탈을 통해 거부한다.
    이후 OZ가 자신들과의 전투에서 파괴된 건담을 회수하지만 결국 원주인들에게 돌아간다. 윙 건담은 자폭한 것을 젝스가 수리한 다음 히이로에게 돌려줬고[23], 샌드록은 자폭한 잔해를 OZ가 회수해서 수리 중이었던 것을 마그아낙 대가 빼돌려서 다시 카토르에게 돌아갔다. 데스사이즈와 셴롱은 반파된 상태로 포획되어서 각각 프로파간다용으로 폭파, 데이터 입수 후 폐기 처리되었다가 5인의 박사가 빼돌려서 개수한 다음 원주인들에게 돌아갔다. 유일하게 헤비암즈만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았지만 이쪽은 트로와가 숨겨놓고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바람에 샐리 포가 찾아낼 때까지 등장하질 못했다.
  • 기동신세기 건담 X
    지구연방가로드 란
    민간인인 벌쳐 가로드 란건담 X득템.[24] 이쪽은 버려져 있던 기체인데다 당시 신연방군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던 때였기 때문에 건담 강탈이라 보기는 어렵다.[25] 그러나 건담 DX는 가로드가 신연방군으로부터 작정하고 뺏어 탔기 때문에 명백한 건담 강탈이 맞다. 본래 DX는 신연방군이 건담 X의 최종 강화안으로서 테스트하고 있었던 것으로, 심지어는 지휘부에서 가로드가 DX를 노리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발상으로 미끼 작전을 썼다가 허무하게 뺏겨 버렸다.[26]

4.3. 신건담

  • 기동전사 건담 SEED
    지구연합자프트, 자프트삼척동맹
    아예 건담 강탈을 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삼았다. 처음부터 성능포텐셜이 동일한, 혹은 경우에 따라서는 월등한 아군기를 상대로 도망쳐야 하는 아크엔젤과 스트라이크 건담의 처지가 꽤 긴장감을 주는 편이다. 스토리 시작부터 지구연합에서 제작한 5대의 GAT-X 넘버 중 4대를 자프트에게 빼앗긴다.[27] 스토리 중반에 키라에게 열등감을 느낀 사이가 스트라이크에 몰래 탑승해 강탈을 시도 하지만 몇 걸음도 못 가 조종을 실패해 좌절하는 장면도 있다.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후반에는 키라 야마토라크스 클라인이 탈취한 자프트프리덤 건담을 타고 탈출한다.[28] 이후에 라크스가 도피생활을 하면서 클라인파의 도움으로 이터널을 강탈해 플랜트를 탈출한다.

4.4. 외전 작품

  • 기동전사 건담 실루엣 포뮬러 91
    주인공토키오 란돌이 건담 강탈을 시전해 네오 건담 2호기를 뺏어 타고는 네오 건담 1호기와의 최종 결전에 임한다. 주인공에게 강탈당하는 2호기라서 1호기는 시커먼 컬러링을 하고 있고 오히려 2호기가 정석적인 트리콜로르 컬러를 하고 있다.[39]
  • 기동전사 건담 00F
    사달수드 F힉서 펠미에게 강탈당해 버렸다. 타이밍 좋게 아블홀 F를 몰고 나갔던 폰 스파크가 도착해서 대치한 후 결국 도주했지만, 나중엔 역으로 폰 스파크가 아스트레아 F를 들고 도주하게 되어 힉서 펠미가 페레슈테건담 마이스터로 임명된 뒤 역으로 폰 스파크를 쫓게 된다. 참고로 사달수드F의 형식번호는 GNY-002F이다. 훗날 솔레스탈 빙에서 탈주한 폰 스파크가 이노베이드제 아스트레아 F 초기 사양 복제기를 강탈하여 본인의 기체로 사용한다. 이 와중에 이노베이드들은 1.5건담을 협박을 통해 강탈해간다. 여담으로 폰 스파크는 F 시절 엑시아의 예비 파츠도 싸그리 강탈해가는 바람에 세컨드(2rd) 시즌에선 부품 부족으로 엑시아를 원상복구하지 못하고 리페어 2로 개수하게 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STARGAZER
    지구연합 소속의 특수부대팬텀 페인 소속 파일럿들이 스타게이저를 강탈하기 위해[40] D.S.S.D에 쳐들어온다. 하지만 강탈 및 파괴공작은 당연히 실패.
  • 건담 센티넬
    건담 Mk-V가 반란군인 뉴 디사이즈에게 탈취되어 지구연방군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원래 브라이언 에이노 휘하 함대에 배속된 기체였고, 그 함대가 통째로 친 티탄즈파인 뉴 디사이즈로 전향해버린 것이니, 건담이 강탈되었다기보다는 반역했다고 보는 게 옳을지도. 다만 최후에 ALICE가 S건담을 탈취하여 모든 파일럿을 탈출시키고 홀로 대기권에서 불타버린다.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자비네가 X2를 타고 목성제국으로 투항하지만 강탈이라 보긴 애매하고, 이 때 목성제국으로 끌려간 토비아가 X2를 강탈해 본체를 미끼로 시선을 돌린 후 코어 파이터를 타고 탈출한다. 이후 세실리를 신생 크로스 본 뱅가드로 데려가기 위해 방문한 셰린든의 함선에서 X3를 강탈한다.

4.5. 건프라 배틀 시리즈

  • 건담 빌드 다이버즈&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
    이후 작품인 건담 빌드 다이버즈 시리즈의 경우에는 개개인마다 실물 건프라를 직접 사용해 배틀에 임하는 것이 아닌, VR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PVP의 개념이라서 계정마다 건프라를 스캔한 데이터를 쓰기 때문에 현실에서 훔치거나, 해킹을 통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강탈이 불가능하여 등장하지 않게 된 클리셰가 되었지만, 데이터 자체에 간섭해서 강탈할 능력이 되는 리라이즈의 최종보스가 합체 도중의 아머를 직접 강탈하면서 건담 강탈 클리셰 자체는 등장하긴 했다. 다만 강탈 자체는 성공하지만 이후에 기체는 박살나고 말았다.

5. 그외 비슷한 사건들

건담 시리즈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신형기같은 것들이 강탈 당하는 사건들

5.1. 토미노 요시유키의 타 작품

기동전사 건담 이후로 토미노 감독이 맡은 거대로봇물의 도입부는 대개 주인공이 큰 싸움에 휘말림 → 북새통에 기체 강탈 → 기체의 힘이 필요한 특정 집단에 소속되는 패턴으로 전개된다. 어찌보면 토미노 감독의 클리셰.
  • 바이스톤 웰 시리즈
    • 성전사 단바인 - 단바인
      원래 주인공이 처음 바이스톤 웰로 전이한 장소가 '아 국'이라 그곳의 오라 배틀러 파일럿으로 고용되었으며 단바인은 이때 지급받은 기체였다. 그러다 아 국의 음모를 알아내면서 반 드레이크 연합으로 단바인과 함께 전향한 것.
    • 린의 날개 - 나나진
      작중 악역에 해당되는 호죠 제국에서 개발한 신형 오라 배틀러였지만, 적합자가 없어서 방치되었던 것을 주인공이 탈취했다.
  • 브레인 파워드- 유우 브레인
    주인공 이사미 유우는 원래 오르판을 연구하는 집안의 장남이였지만 가정불화로 인해 연구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있을때, 과거에 오르판의 플레이트에서 만들어진 '브레인 파워드'와 교감하는 소녀를 따라가고자 오르판이 만들어낸 또 다른 브레인 파워드 하나를 가지고 탈주했다. 한마디로 연구자료를 빼돌린 것.(...)
    작중에서는 브레인 파워드의 기체명은 '파일럿의 이름+브레인'이란 형식으로 대강 부른다.
  • 시작하고픈 캐피탈 G의 이야기
    파일:d0060527_4ea160bd6145a.jpg
    건담 G의 레콘키스타의 초안. 사실 건담이란 용어만 빠져있고 세계관이나 초반부는 거의 일치한다. 애초에 토미노도 설정을 아무리 가다듬어도 스토리를 쓰다보면 5~6화까지는 건담 도입부나 다름없었다고 할 정도.

5.2. 그 외

  • 나이츠&매직 - 텔레스탈레
    잘로우데크의 첩자가 신형기의 정보를 입수하고 카자드쉬라는 요새에서 소동을 일으키면서 그 신형기를 훔쳐 달아난다. 이후 그 신형기는 잘로우데크에 의해 분해되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이 패턴 아이덴티피케이터라는 기술이 고안되어 모든기체에 장착 되었고 이는 이후 잘로우데크 측에서 비슷한 시도를 벌일때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이후 이 사건은 카자드쉬 사건이란 이름으로 회자된다.
  • 절대무적 라이징오 - 욧파가 친할아버지에게 허세를 부리다 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해 진의 다이렉터를 훔쳐 검왕을 강탈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1] 건담 위키아의 건담잭 항목 또한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 시드에선 대서양 연방이 시드 데스티니에는 자프트가 건담을 강탈당했다. 실제로 데스티니 시점의 건담 강탈은 시드 시절의 건담 강탈에 대한 보복의 의미도 있었던 듯하다.[3] 더블제타 초반에 쥬도가 제타를 강탈 비슷하게 하는 신이 있기는 하지만 바로 전투 치른 후 아가마로 복귀했고 이후 계속 아가마 소속 파일럿으로 싸웠기 때문에 미수에 그쳤다.[4] 단 윙건담 한정. 윙건담 제로는 주인이 몇 차례 바뀐뒤 히이로에게 왔다.[5] 원래 파일럿은 레이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듀랜달이 SEED 적성을 보유하고 있는 걸 눈여겨보고 신으로 변경했다.[6] 단 이쪽도 원래대로면 건담 엑시아의 마이스터는 랏세 아이온이 될 예정이었는데, 리본즈 때문에 세츠나가 엑시아에 타게 돼서 본의 아닌 강탈...정식으로 타긴 탔지만...결국 랏세는 톨레미 크루로 좌천 이후 랏세는 세컨드 시즌에서 0 건담에 탑승한다. 다만 엑시아가 아닌 더블오 퀀터는 세츠나의 건담이 맞다. 세츠나의 이노베이터 능력에 맞춰서 제작한 사실상의 세츠나 전용기이기 때문.[7] 1세대인 플리트는 원래 파일럿이 아닌 개발자였고 AGE-1 사용을 제의했으나 무시당하자 본인이 탑승한 것이다.[8] 본작 주역기인 3,4세대 기체들은 이미 15년 전인 00P 시절 제작된 2세대 기체들의 발전형이며, 극장판에 와서야 각 파일럿에 맞춰 제작되었다.[9] 샌드록 말고 윙제로. 카토르가 직접 주도해서 만들고 그걸로 죄다 작살내고 다녔다. 이후 여러 사람 손을 거쳐 히이로한테 넘어가기는 했는데... 다만 설계도를 주워서 제작만 한 것이라 설계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은만큼 주도해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면도 있다.[10] 얘도 버체/나드레랑 세라비/세라핌 말고 라파엘. 당시 사정으로 솔레스탈 비잉 멤버들과 같이 있을 수 없었던 티에리아가 가뎃사/가랏조의 기술 그리고 대파된 세라비의 부품을 사용하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게 라파엘 건담. 조금 애매한 카토르와는 달리 티에리아는 본인이 주도해서 만든게 맞다.[11] 창 우페이는 센롱 건담 제조에 관여하긴 했으나 주도적으로 만들었다고 보기엔 좀 애매해서 제외하지만 훗날 직접 에피온 파이를 만들어서 탑승한다, 듀오 맥스웰건담 데스사이즈 제작의 보조역. 트로와 버튼은 건담 헤비암즈의 정비원 정도로 그쳤다. 카미유 비단Z건담의 기본 설계를 했으나 딱 거기까지. 아무로도 뉴 건담을 설계하긴 했는데 설정이 바뀐 것도 있고 생산을 에너하임에 일임했던 것도 있어 안 쳐주는 분위기. 로우는 기체 제작에도 참여하지만 그런 기체는 전부 남에게 양도했으며 본인이 타고 있는 레드 프레임은 개조해서 탈 뿐 본체는 주운 것이다.[12] 정사는 아니지만 준정사 취급되는 크로스본 시리즈에서 강탈 전과가 생기고 말았다.[13] 하지만 올리퍼가 코어 파이터 한 대를 타고 특공을 펼침으로 결과는 다를 게 없다.[14] 단 강탈한 기체를 도색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형만 비슷하게 만든 기체라 내부는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15] 건담이 완성되기도 전에 있었던 일이다.[16] 다만 우주세기 역사를 보면 0083이 먼저긴 하다.[17] 그리고 그 아들에 그 아버지라고 프랭클린 비단이 먹튀하려고 시도했던 릭 디아스도 개발 당시 감마 건담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렸다.[18] 강제로 군에 편입된 아무로와 달리 이쪽은 반쯤 자의로 에우고에 들어왔다.[19] 화이트 제타가 개조 전 Z 3호기라는 이름을 가진 관계로 2호기라는 주장이 있는데 본편에 등장한 제타의 형식번호는 MSZ-006(-1)이다. 그리고 화이트 제타와 같이 활동한 나머지 두 대도 MSZ-006-3에 B, C가 붙는다. 프로토타입 제타가 1호기가 아닌데다가 프로토 타입 제타는 헤드 유닛을 테스트하기 위해 3대가 존재한다.[20] 블루 데스티니 2호기의 일부 설정과 같이 강탈의 형식을 한 양도였다.[21] 사실 시난주 스타인은 2대가 있었는데, 1,2호기를 모두 강탈당했다. 1호기가 UC에 나오는 풀 프론탈의 시난주, 2호기가 NT에 나오는 졸탄 앗카넨의 시난주 스타인이다. 다만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 건담 타입 취급을 못 받으므로 주의할 것.[22] 생긴 게 전혀 건담같지는 않지만 일단 건담이 맞다고 하니...[23] 나중에 다시 OZ의 손에 들어가지만 이건 버린 걸 주워간 거라 제외.[24] 이 쪽은 좀 다른 의미로 유명한데, 역대 건담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건담 팔아요~" 드립을 쳤기 때문. 다만, 이전에 우주세기에서 쥬도 일당이 건담을 훔친 후에 고물상에 팔아먹으려고 했다.[25] 로랑 세아크가 석상에서 튀어나온 턴에이 건담을 주워 탔다고 이걸 건담 강탈이라고는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케이스. 애초에 저걸 건담 강탈로 분류해 버리면 작중 등장하는 모든 건담들은 다 강탈당한 기체가 되어 버린다. 이 동네 건담들은 죄다 연방이 전쟁에 쓰던 기체를 연방 붕괴 이후 벌쳐나 용병들이 가져가서 자기들 걸로 쓰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26] 컨트롤러를 자신들이 가지고 있으니 최악의 경우 탑승한다 해도 움직일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미끼로 사용했다. 하지만 DX는 GX를 베이스로 만든 기체였기 때문에 GX의 컨트롤러도 호환이 되었고, 별도의 방에 압수보관되어 있던 GX의 컨트롤러를 쟈밀과 티파가 빼와서 이걸 가로드에게 전해 주었고, 가로드는 성공적으로 먹튀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WARS에서 이 부분만 따로 시나리오화하기도 했다.[27] 이때 강탈당한 듀얼 건담의 형식 번호가 GAT-X102다. 단 이 5기가 최초로 롤아웃된 GAT 시리즈인 만큼 빠진 번호는 생산되지 않은 페이퍼 플랜이며 제조된 순서로 따지면 듀얼이 1번이다. 2번기 포지션은 버스터 건담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키라가 탑승한 스트라이크는 최소한 3번 이후 기체다. 이후 작품에는 자프트가 지구연합에게 건담을 뺏기게 된다.[28] 이를 탈환하는 임무를 맡은 아스란 자라저스티스 건담을 타고 전향하긴 했지만 강탈이라고 보기엔 애매하다. 저스티스 자체는 프리덤 탈환을 위해 아스란이 정식으로 수령한 기체이고 정규 파일럿이 기체와 함께 탈영한 케이스다. 강탈한 주체가 누구냐의 차이일 뿐, 라크스가 자프트 내에서 공식적으로 MS를 남한테 정식으로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아닌 이상 당연히 프리덤은 라크스랑 키라한테 강탈당한 게 맞다. 라크스의 아버지인 시겔이 괜히 총 맞고 죽은 게 아니다. 어떻게 보면 프리덤에도 2호기의 법칙이 적용되는데 형식번호의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ZGMF-X09A 저스티스 건담,ZGMF-X10A 프리덤 건담,ZGMF-X11A리제네레이트 건담,ZGMF-X12A 테스타먼트 건담,ZGMF-X13A 프로비던스 건담 순서이니 9부터 13까지 나열한다면 저스티스가 1호기,프로비던스가 5호기인 셈이니 순서대로 나열하면 프리덤이 2호기가 되어 버린다.[29] 스트라이크 프리덤인피니트 저스티스는 제작 전에 뒷공작으로 데이터를 탈취 후 개량해서 라크스파가 제조한 것이라 강탈이 아니다.[30] 시즌 1 막판에 대파한 큐리오스를 득템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다. 태양로가 없는 상태이긴 했지만 유사 태양로를 달아서 이것 저것 실험을 한 덕분에 어헤드 개발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헤드의 흉부 내부 구조는 큐리오스와 유사하지만 여론 문제로 인해 외장은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31] 그것도 그냥 강탈한 게 아닌, 베다를 이용해서 기존 쯔바이의 파일럿이었던 미하엘의 바이오 매트릭스를 변경을 하면서 강탈했다.[32] 여담으로 쯔바이가 최후로 싸운 닐 디란디의 기체인 건담 듀나메스는 GN-002이다. 콩들의 싸움[33] 외전에서는 이 외에도 은근히 많다.[34] 이거 역시 강탈이라기 보다는 전투후 파괴된 기체를 전리품으로 확보후 개조해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강탈이라 하기 좀 애매하다.[35] 신건담 중에선 3번째다.[36] 미오리네가 무장을 검색할 때 에어리얼의 AI가 의도적으로 에어리얼의 주무장인 비트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지 않았다.[37] 이는 프로페서를 통해 오브에게서 비공식적으로 회수 및 보호 의뢰를 받은 것이라 강탈이라 보지 않는다.[38] 사실 게임상에서 MK-II강탈 때 같은 곳에서 같은 시기에 강탈당한다. 덕분에 아인은 뉴타입이랍시고 시그에게 까불대다가 결국에는 카미유한테 한 대 두들겨맞고는 그대로 퇴각한다.[39] 다만 1호기에는 네오사이코뮤 기술이 들어가 있는 반면 2호기는 그런 거 없다.[40] 정확히는 스타게이저에 사용된 자율학습형 AI와 부아튀르 뤼미에르 기술을 강탈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