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7:06:46

오리온 초코파이

초코파이 情에서 넘어옴

파일:오리온(기업) 로고.svg 오리온의 제품/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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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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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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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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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4월 ([age(1974-04-0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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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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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리온(기업) 로고.svg
1. 개요2. 역사3. 제품 목록4. 해외5. 논란 및 사건사고
5.1. 광고 군대 발언 논란5.2. 포장지 남성혐오 오인 사건
6. 초코파이와 군대7. 대중매체에서8. 팜유 관련9.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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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리온에서 1974년 4월부터 판매중인 2개의 동그란 비스킷 사이에 마시멜로를 끼우고 초콜릿을 입힌 과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국민과자의 위상을 지닌 대한민국 제과계를 대표하는 히트 상품이다. 사실상 오리온 과자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제품이고 초코파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제품.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초콜릿 외피에 이어 부드러운 비스킷이 씹히고 이어서 쫀득한 마시멜로가 느껴지는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비스킷 부분이 마치 이나 케이크처럼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원래부터 빵이나 케이크 재질인 것 같지만 사실 딱딱한 상태였던 비스킷에 마시멜로의 수분이 옮겨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변하는 것이다.[1] 이 사실은 KBS2 <스펀지>에 소개됐고(지식의 별은 3개). 웹툰 역전! 야매요리에서도 이를 이용해 수제 초코파이를 만든 바 있다. 계절과 소비지역을 감안해 수분을 조절해야 하며, 이 부분은 기업비밀이라고 한다.

롯데의 초코파이는 오리온보다 식감이 좀 더 바삭한 차이점이 있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롯데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역시 입맛에는 정답이 없다.

편의점에서는 소포장 제품도 판매하는데, 과거에는 4개들이 1,200원이었으나, 2016년 들어서부터 2개들이 800원짜리로 바뀌었다.
초코파이의 제조 과정

2. 역사

파일:문파이.png
초콜릿 코팅을 한 마시멜로 샌드 비스킷의 시초인 문파이

초코파이처럼 초콜릿 코팅을 한 마시멜로 샌드 비스킷은 1917년 미국의 채터누가 베이커리에서 출시한 '문파이(Moonpie)'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도 마트 등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2] 이런 류의 과자는 미국에 문파이 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채터누가 베이커리의 문파이가 이런 류 과자의 시초는 될 수 있지만 특별히 어떤 지적재산권이 존재하는 과자는 아니다. 마치 계란빵도 최초로 개발한 곳이 어딘가 있겠지만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빵의 한 종류가 된 것과 마찬가지다. 문파이는 원래 간식이 아닌 미국 경제공황 때 가난한 노동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먹는 일종의 간편식이었다. 값도 저렴하고 우유 한잔과 같이 먹으면 필요한 영앙소를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어 노동자들이 자주 찾았다. 특히 갱도에서 일하는 광부들에게 한끼 식사로 문파이 한 상자와 RC콜라[3] 한 병이 제공되었다고 한다. 12개들이 한 상자를 한끼에 다 먹을 수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대공황 시절에는 가족들도 같이 굶었기 때문에 남은 건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물론 당연한 얘기지만 광부들의 노동 강도를 생각하면 식사를 고작 문파이 하나 제공하는 것은 그야말로 노동착취나 마찬가지인 수준이었다. 육체 노동자들은 특유의 노동 강도로 인해 식사량이 보통사람 기준으로 한끼에 최소 2인분 이상 섭취하기 때문. 당장 넷상에 일명 '노가다 식사'라는 제목으로 떠돌아다니는 사진인 건설 노동자 식판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오히려 육체 노동자들한테 휴식시간에 제공되는 간식만 해도 문파이 하나보단 양이 많다. 따라서 이 시절의 노동자들은 현대 기준으로는 휴식시간에 제공되는 간식보다도 못할만큼 식사량이 형편없이 적게 제공된 셈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미국인에게도 문파이는 나름대로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는 역사적인 애착이 담긴 물건이다. 한국에서도 과거 빵 대신 초코파이로 식사를 때운다든가 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4]
파일:attachment/초코파이_투명포장.jpg 파일:external/timetree.zumst.com/1c0bac4d483b438190e5a920d8cb36b5.png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되었다. 보통 초코파이라 하면 이것을 의미한다.[5] 동양그룹 창업주 서남 이양구가 미국 출장 중에 공항 편의점에서 사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먹어보고 나서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문파이를 따라 만들어낸 것이 시작이다.

초기의 투명포장[6]은 해외 수출을 하면서 대한민국과는 다른 기후환경으로 인한 변질을 막기 위하여 은박이 들어간 불투명한 포장지로 바뀌었다. 1974년부터 2001년까지는 패키지가 파란색이었으며 2002년부터는 패키지가 빨간색으로 변경되었다.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사전 조사를 한 결과 중국인들이 빨간색을 좋아해서 빨간색 포장지로 바꾼 것이라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 뒤 국내 제과회사들이 연달아 '초코파이' 제품을 출시한다. '롯데 초코파이'[7], '크라운 쵸코파이', '해태 초코파이 등이 있다.

동양제과(現 오리온)는 당시 적절한 상표 관리를 하지 않았고 대중들은 점차 '초코파이'는 과자의 한 종류인 보통명사이고 그 앞에 붙은 '오리온'이나 '크라운', '해태' 따위의 별도 브랜드로 제품을 구분한다는 인식이 고착되었다. 이양구 전 회장이 공산권에 진출을 추진하여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초코파이를 수출하면서 입지를 굳혔고 그가 타계하면서 둘째 사위 담철곤이 동양제과를 물려받은 뒤 다른 회사 초코파이들의 중국 진출을 막는 과정의 일환으로 1997년에 생산을 멈추라는 무효심판을 청구한 것이 사태의 발단이었다.

담철곤 회장 측에서 무효심판 소송 전에 초코파이는 동양제과의 오리지널 상품이므로 무단으로 베끼는 것을 중단하라고 했다가 다른 업체들이 "동양제과의 초코파이는 미국의 문파이를 참조했다고 하는데 우리도 문파이를 벤치마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다. 이렇게 다른 업체들이 우리들이 만드는 초코파이도 문파이의 벤치마킹이라고 맞받아치자 명분이 없어진 것이다. 그리고 법원에서도 초코파이는 특정 기업의 고유 상품이 아닌 치즈케이크나 옥춘당처럼 하나의 음식 종류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때문에 상표권을 주장할 수 없다하여 피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렇게 한 번 타격을 받고 다른 업체들의 초코파이 제품의 생산을 막을 명분이 없자 1997년에 초코파이라는 상표를 쓰는 것이라도 막으려고 했으나 이미 보통명사가 되었다는 이유로 기각되었다.[8] 이양구 전 회장이 1976년 오리온 초코파이 출시 후 다른 업체들이 각기 초코파이 상품을 출시할 때도 제동을 걸지 않았던 것은 긁어 부스럼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뒀다고 하여 담철곤 회장의 안목이 좁다는 내부비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9]

사실 미국에서도 이런 '초콜릿 코팅을 한 마시멜로 샌드 비스킷' 과자는 지방 상표들까지 포함하면 다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고, 문파이 이전에도 유사한 형태의 과자는 엄연히 존재했다.[10] 채터누가 베이커리가 이들에 대해 소송전을 벌인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애초에 채터누가 베이커리는 이런 물건을 자사의 지적재산으로 생각하지는 않은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리온 초코파이나, 다른 회사의 초코파이나 딱히 '문파이와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비난받을 거리는 되지 않아보인다.

다만 롯데나 해태의 전후과정을 보면 기업윤리적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들은 '초코파이' 이전에 이미 비슷한 형태를 가진 제품(롯데의 몽쉘통통과 해태의 오예스)을 이미 성공적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굳이 오리온 초코파이와 이름도 같고 모양과 패키지 디자인까지 거의 비슷한[11]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1999년 특허법원 초코파이 사건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는 박일환 전 대법관. 이 소송의 재판장이었다.

이후에는 정을 붙여 초코파이 으로 상표를 사용했다.
  • (뜻 정)을 부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원래 초코파이는 가격도 꽤 비싼 편이고 고급 과자 축에 들었다. 초창기 초코파이 광고는 '단돈 100원이면 고급 초코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뉘앙스의 광고였다. 그러나 점차 생활여건이 상승하면서 더 이상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점차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위기를 느낀 오리온이 방향을 선회, '애정을 나눌 수 있는 과자'로 마케팅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한다. 이 때 나왔던 광고 중에 '군대에 있는 삼촌에게 조카가 초코파이를 쥐어준다'는 광고가 있었다.
  • 초코파이에 쓰여 있는 '情'자가 아홉처럼 보이거나[12] 거꾸로 뒤집으면 처럼 보인다고 하여 한때 유머게시판마다 하나씩 돌던 짤방이 되었다.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꾸준히 상승 중. 당시에도 비싼 과자라고는 했으나, 1974년의 50원이면 지금 화폐 가치로 5~600원 이상은 한다는 점은 감안하더라도, 50원이었던 시절의 크기는 지금 300원 크기보다 50%정도 더 거대하다.

2013년 12월, 중국과 비교해서 가격이 너무 높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1년 6개월 동안 가격이 50% 이상 상승 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1997년 진출한 이래로 2021년 현재까지 25년 이상 동결상태. 기사 오리온은 한국에서 과거 100원으로 판매하여 인상을 억제해왔던 20년보다 5년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중국에서 더 가격을 억제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 급속한 경제상승으로 인해 물가상승이 과거의 한국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에 중국에서의 가격이 동결하고 있는 25년이란 기간(1997~2021)은 과거 오리온이 한국에서 가격을 동결했던 20년(1976~1996) 때의 기간보다 몇배나 더 많은 가격동결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리온의 변명은 중국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가격을 억제할 필요가 있고 형평성도 무시하지 못한다고 했었는데 25년이 넘게 가격을 1997년 진출했던 때와 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는(판촉세일도 자주 하기에 실제로는 더 저렴하게 팔고 있는)데다 크기도 2020년 중국형 초코파이를 선보이면서 한국과 같은 크기로 올렸기에 씨알도 먹히지 않는 변명이다. 사실상 대놓고 오리온이 자사의 이익을 높히기 위해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고 중국 소비자들을 우대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워낙이나 어마어마 하기에 오리온이 이렇게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오리온은 2020년 기준 중국에서 초코파이 판매를 기반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2019년에 오리온이 중국 매출액은 9,774억 원인데 2020년 상반기에만 매출액기준 5,210억 원이었다. 이마저도 오리온이 공개한 자료에 기인한 것이라 이익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하반기 순수익은 아직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이미 오리온은 2020년에는 중국 시장에서만 매출액이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고 1조 원을 넘어서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2020년 기준으로 오리온이 한국에서의 초코파이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은 327억 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침체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오른 것인데 한국에 유학온 중국인 유학생들을 비롯한 동남아 유학생들이 점유율 확대에 일조했다고 알려져 있다.

3. 제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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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외

파일:KOCIS_Korean_military's_overseas_deployment_(4623344142).jpg
단비부대 소속 대한민국 육군 공병원사아이티 어린이에게 초코파이를 주고 있다.
해외 파병을 간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은 애들에게 사탕이나 과자를 줄 때 저렇게 직접 건네준다.

하지만 이렇게 무보수로 음식을 군대가 줘버리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들이 계속 군대에 음식을 의존하는 행태를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군부대는 엄연히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인데, 아이들이 음식을 달라고 자꾸 기웃거려서는 곤란하다.[13] 한국에서 미군이 사탕과 쵸콜렛을 뿌린 것은, 그땐 한국전쟁도 끝난 이후라 전시도 아니었고 미군이 확고하게 한반도 이남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한 상황이었기에 그렇게 행동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파병 국군은 기껏해야 수백명~수천명 수준의 소규모 병력으로 정해진 기지만을 지키는 중이라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경계해야 해서 그렇다. 물론 이런 특성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저런식으로 초코파이를 나눠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치약이 비싸 이를 잘 닦지도 못하고 치과도 부족하기에 과자를 주면 아이들의 이가 썩게 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사실 먹을 것도 별로 없는 지역에서 이가 썩느니 마느니를 따지는 건 넌센스다. 같은 논리라면 한국전쟁 때 미군도 아이들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뿌려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때 직접 사탕과 초콜릿 받아먹으면서 자란 노인들의 이는 그런 것치고 멀쩡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차피 단맛은 충치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참고로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선물로 준 치약을 어떻게 쓰는지 몰랐던 시골 사람들이 그냥 짜먹었다는 일화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치약을 먹은 덕분에 구충효과가 있었다고(...). 당연히 먹어서 좋을 건 없지만 일단 유해한 약품은 아니기 때문에 먹는다고 죽거나 다치지는 않으니 다행인 셈.[14]

4.1. 미국

북미권 사람들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초콜릿 부분의 퀄리티부터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상술된 바와 같이 애초에 미국에는 이런 형식의 과자의 원조인 문파이를 시작으로 마시멜로 파이나 웨건 휠즈 등등, 마시멜로를 끼워넣은 샌드 비스킷 형식의 과자가 넘쳐나기 때문에 초코파이 자체가 특별할 것이 없다. 그나마 아시안 마트에서나 좀 보이는 수준이다.

LA 다저스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적한 류현진 때문인지 다저 스타디움에서 초코파이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2013년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구장 외야에 초코파이 광고판도 붙이고, 구장 내에서 시식회도 하는 등 여러 노력을 했지만 2년만에 때려치웠다. 초코파이 2개를 $3.75에 팔았다. 참고로 한인타운에 있는 마켓에서 초코파이 10개가 들어 있는 상자가 $3 정도다.[15]

코스트코에서 파는 경우도 있다. 지역 동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오리온 초코파이와 오리온 그린티 초코파이를 판다.

4.2. 중국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과자들 중 하나이고 지금까지도 불티나게 잘 팔리고 있지만, 옛날에는 온갖 엉터리 짝퉁이 판쳤다. 어느 대한민국 여행자는 호기심에 사먹어봤더니만 속에 크림이 없는 것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맛은 극악이었다고 한다.

1997년부터 오리온이 중국에 정식 진출해서 팔고 있기 때문에, 진품과 짝퉁이 공존한다. 브랜드는 오리온을 음차한 好丽友(하오리여우)[16][17] 또 재밌는 건 한국에선 초코파이 정(情)을 쓰지만 중국에선 오리온파이(好丽友派) 뒤에 정이 아니라 어질 인(仁)을 붙여넣었다는 것. 중국에서 情이라는 한자는 한국과 달리 주로 성적인 뉘앙스, 정분(情分)나다로 쓰기 때문에 사실 공공장소에서 쓸 수 없는 한자인데 반해, 仁은 유교에서 사랑, 또는 사람간의 미덕과 같은 의미로 쓰이며 의리와 인덕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자이기 때문에 바꾼 것이다. 광고에도 할머니한테 버스 좌석을 양보하는 아이들과 같이 인덕을 강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중국에서 초코파이 인식을 바꿀 대사건이 90년대 중반에 하나 있었다. 중국 남부의 장마로 인해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초코파이에서 곰팡이가 핀 것이다. 오리온은 통 크게도 바로 생산품 10만 개 전량을 리콜한 뒤 그 자리에서 모든 초코파이를 불태웠다. 비록 손해가 막심했지만, 이 일로 오리온은 중국인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됐고, 오리온 연구팀은 최적의 습도율을 계산하여 어느 환경에서도 제품이 곰팡이로 손상이 안 될 황금 비율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심어주며 승승장구해 2015년 기준 중국 판매량 7억 개를 달성하며 한국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뒤로 오리온은 중국에 총력을 다하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극복하고 오리온의 수입은 국내수입보다 중국수입이 2배를 넘는 기업이 되었다.

초코파이는 중국 파이 부문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4년 연속 중국 파워브랜드 1위로 오르는 등, 사실상 중국의 국민 브랜드에 가깝게 자리잡은 상황이다. 국내에 비하면 비록 초코파이 크기는 작지만 대신 가격도 훨씬 싸고 질도 좋아 여러모로 가성비가 엄청 좋다.[18]

2020년 10월 오리온그룹이 중국형 초코파이를 선보이면서 크기를 올려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오리온 초코파이와 같은 크기다. 문제는 그렇게 커졌는데도 가격은 여전히 10년전 가격 그대로라는 것. 중국형 초코파이라면서 오리온이 판매하는 다른 초코파이 군을 선보였는데, 이들 가격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3분의 1수준이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싸게 팔면서 얻는 적자를 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오리지널 초코파이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메꿔왔는데 더 올렸다가 대한민국의 소비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 뻔해서 하는 것이 다른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그 대신에 오리지널 초코파이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는데, 다른 제품군의 인상폭이 커졌기에 전체적으로 국내 제품 가격들을 상당히 인상한 것이다. 이것은 중국과 대한민국의 매출 규모와 원가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중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영업이익율은 12% 정도로 동일하다.

오리온 측에서는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로 가격 동결을 해오면서 대한민국에서 가파르게 인상하는 것에 비교되며 비판을 받게 되자, 당시 최근 몇 년간의 상승률을 따져서 높아보일 뿐, 20년이란 긴 시간 동안 100원을 유지해왔다는 떠올려달라며 중국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에서처럼 가격 동결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포함되어 (생필품도 아닌데)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도 못했다고 한다. 문제는 중국에서는 2021년 현재 25년이 넘게 1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하지않는 판촉 세일로 거의 1년 내내 개당 판매 가격이 평균 50원 정도 수준에서 팔리고 있기에 허울좋은 변명에 불과하며 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오리온의 상품들의 가격을 지난 15년동안 가파르게 인상하는 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중국 초코파이는 한국 초코파이보다 크기가 조금 작았지만, 중국의 노동임금 수준을 감안할 때 오히려 현지에서는 고급과자로 인식하고 있다. 기사

2020년 10월 오리온이 중국형 초코파이를 선보이면서 크기도 올려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오리온 초코파이와 크기가 같아졌다. 다만 최근들어 중국의 생활수준이 굉장히 좋아지면서 이제는 고급과자란 인식은 사라졌다. 100원으로 가격 동결과 판촉세일로 개당 세일 기간에 개당 50원 정도에 살 수 있기에 더이상 고급과자라고 볼 수는 없어서 중국에서도 이제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많이 먹는 과자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도 한국 초코파이에 비해 중국 초코파이가 가격이 매우 싸고 질도 좋은 건 사실이나 크기가 조금 작다는 것을 두고 중국인들의 불만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상태였었지만 그것도 크기가 같아진 지금은 옛 말이다.

2021년 현재도 대한민국에서 팔리는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속적으로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초코파이 가격을 인상하다가 여론의 눈치가 보이면 초코파이 다른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는 식으로 조삼모사식으로 대응하는 것.

4.3. 러시아

공산권이 붕괴된 1990년대부터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몽골 등 구 공산권 국가들에서는 국민간식급 인기를 자랑한다. 오리온에서도 이걸 인식했는지 한때 중국,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해당 국가들 전통 복장을 한 초코파이 포장을 내놓기도 했다. 북한에서도 인기가 엄청 많은데, 주민들이 중국에서 몰래 밀수까지 하는 수준이라고.

구 공산권 국가의 대부분은 경공업, 특히 간식이나 기호품 등의 비필수적 사치재를 생산하는 경공업 기반이 약하기에 초코파이가 빈틈을 파고 들을 수 있었다. 중공업이야 국가 주도의 투자가 이뤄졌고, 제분, 제빵 등의 필수재 경공업은 체제 유지에 필수적이니 역시 어느 정도 투자가 이뤄졌지만, 없어도 사는 데 지장 없는 기호품 생산에는 투자가 미진했기 때문이다.[19]

또한 과자나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처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취향을 많이 타는 기호품은 소비자의 선택에 의한 경쟁우위가 크게 드러나게 된다. 과자나 옷은 크게 비싸지 않으니 여러 종류가 있으면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사기 마련이다. 계획경제에 의한 소품종 생산이 두드러진 구 공산권 국가들에선 이런 경쟁에 의한 품질개선이 부족했던 면이 있다.

결국 자국에서 맛있는 과자를 잘 못 만들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이다. 공산주의 정권 붕괴 후에 이런 경향이 상당히 해소되기는 했지만, 그 동안 축적되어 온 기반의 부재는 완전히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그런 것.

그런데 이건 러시아가 혼란 빠져 있던 1990년대, 그리고 대한민국과 가까운 극동 러시아 및 시베리아까지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자체적인 경공업 시설이 그 옛날부터 탄탄한데다 전통과자나 케이크류가 서방권 뺨치게 발달한 중앙유럽 동부(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동유럽 최대의 제과 회사 로셴이 있는 우크라이나[20], 발트 3국초코파이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모스크바를 포함한 서부 러시아도 이 영향을 받는데다, 온갖 소비재가 서유럽에서 직통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초코파이의 입지는 그리 넓지 않은 편.

참고로 옛 소련의 구성국이었던 발트 3국과 서부 러시아에서는 대한민국에는 없는 한국 당근이라는 요리가 한국 요리로 더 잘 알려져 있다.[21]

하지만 그럼에도 2000년대를 지나 현재까지도 초코파이의 입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역설적으로 쌓게 된 신용과 2013년 돈바스 전쟁으로 시작된 러시아 경제제재가 큰 원인을 차지한다. 2차 불곰사업 진행조건으로 러시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면서 진출했던 기업들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큰 타격을 입었었고, 서방 기업들이 사업을 접고 빠져나가는 동안 한국은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버텼고[22] 그 덕에 금융위기를 넘기고 나서는 어느새 경쟁업체들의 철수로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여기에 다시 들어오려할 때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지면서 그동안 EU나 미국에서 반입되던 주요 생필품이나 음식류 등이 경제제재로 막히고, 각종 식료품 원자재값의 상승으로 주요 생필품 부족에 시달릴 때 대한민국은 이미 들어와 있던 관계로 대 러시아 수출제재를 비껴갈 수 있었다. 그래서 러시아에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브랜드나 한국산 식품을 수출할 수 있었고[23], 오래 사랑을 받은 오리온 초코파이나 팔도 도시락 등의 상품이 러시아인의 입맛에도 맞고 가성비도 출중하며 수입이 끊기지 않아 수십년 동안 자리잡아 러시아인들의 식생활에 일부를 차지할 정도가 되었다.

그 덕분에 초코파이는 러시아인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 중 하나가 되었다. 농심신라면, 자갈치, 팔도팔도 도시락[24], 빙그레꽃게랑, 오뚜기마요네즈와 더불어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다. 1990년대 초반에 러시아에서 차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25]

1996년 초코파이를 그냥 민간인이다가 조역으로 활동하던 러시아인 모델[26]이 당시 1천 달러를 개런티[27]로 받고 국내 광고를 할 때 현지 스태프들도 돈 대신 초코파이를 받아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광고 내용은 추운 겨울 러시아 거리에서 스탈린 비스무리하게 생긴 아저씨가 정면을 보고 있다가 품에서 초코파이를 꺼내먹고 미소를 짓는다는 단순한 것이었다. 해당 영상 광고에 등장하는 BGM소련 군가 진격.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청와대에서 러시아 공무원들과 러시아 기자들을 위한 간식으로 초코파이와 음료수를 준비하였는데, 초코파이가 러시아 공무원들에 의하여 순식간에 동나자 청와대 측에서는 추가로 2~3박스를 더 가져다 놓았으나 그것마저도 러시아 기자들에 의해서 금방 바닥났다는 일화도 있다. 러시아 공무원들은 개인 가방에 마구 쑤셔넣고 그나마 좀 남은 것들도 러시아 기자들이 가져가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28] 이 사실을 언론보도로 접한 오리온에서는 초코파이를 포함해 러시아에 수출 중인 자사 제품들로 세트를 구성해 러시아 공무원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과거 러시아 해군슬라바급 순양함인천에 입항했을 때 군사잡지 플래툰 취재진이 함장에게 준비해간 초코파이 한 박스를 선물했더니 빙하같던 표정이 녹아내렸다고 한다. 어느 정도였냐면, 답례로 함내 안내는 물론 함대방공S-300 발사구 개폐까지 보여줬을 정도. 물론 다른 승조원들도 입항해 있는 동안 너도나도 인근 상점에서 초코파이를 긁어모으고 있었다.

또한 1995년 사할린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 측이 제공한 구호 물자에도 초코파이가 포함되었다. 참고로 한국에선 초코파이를 얼려 먹는 경우가 있지만, 러시아는 추워서 그런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기도 한다.

실제로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초코파이에 대한 러시아인의 인식은 비싸지만 맛있는, 나름 고급 과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하며, 러시아 사람들은 차를 마실 때 주로 먹는다고 한다. 러시아인들은 초코파이가 생각보다 퍽퍽하다고 느끼는지 음료 없이 그냥 초코파이 여러 개를 연달아 먹으면 신기하게 바라본다고 한다.

외적인 요인 외에 러시아서 인기가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러시아식 홍차다. 추운 지방이 많은 러시아에서는 차를 계속 데워서 따뜻하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차를 오랫동안 우려서 졸여마시는 것과 비슷하게 되어서 맛이 매우 쓰다.[29] 끓인 물을 섞어서 묽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쓰기 때문에 달콤한 초코파이와 함께 차를 마시면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차에 잼이나 꿀을 곁들여 마셨던 것도 바로 이런 특징 때문이다.[30]

심지어 이런 사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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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국립대학교를 방문했을 때 티타임을 즐기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불곰사업 때는 각종 육중한 무기들이 Il-76 수송기에서 내린 대신에 팔도 도시락과 초코파이가 대량으로 실려가는 뭔가 좀 맥빠지는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의 수요가 워낙 많아서인지 오리온은 기존 초코파이 공장 중 한 곳인 트베리에 신공장 부지를 확보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증설할 예정인데 2024년 9월28일 현재도 소식이 없다.#

이전에는 롯데제과의 초코파이 판매량이 오리온을 추월한 적도 있었으나, 점차 오리온의 판매량과 롯데제과 판매량의 격차가 벌어졌으며 현재는 롯데제과의 초코파이 매출액이 2분의 1이 조금 안된다.

4.4. 베트남

베트남에서는 2020년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국민 간식으로 발돋음했다. 18년에는 처음으로 대한민국보다 베트남에서 더 많이 팔리기도 했다. 인구 1억 명인 베트남에서 1년에 낱개로 5억 개가 팔리며 과자 시장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사실상 러시아, 중국 다음으로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외국인데, 1990년대 처음으로 베트남에 선보이면서[31] 베트남 기후에 맞게 배열을 바꾸고 품질력을 올려 대한민국보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초콜릿이 녹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한다.

마침 베트남이 대한민국과 비슷한 유교권인지라 '정'이 마케팅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 포장지의 정을 베트남식 정의 표현인 띤깜으로 바꾸고 영업사원이 거래처를 방문하면 진열대를 청소하고 정리해주며 현지 소매점들에게 점수를 따는 식으로 점유율을 늘려나갔다. 그 결과 베트남 전국에 유통망이 확보되면서 현재는 인기 과자 됐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대한민국의 고급과자로써 제삿상(!)에 초코파이를 올리고 결혼식의 하객 답례품으로 선호된다. 심지어 명절 선물로 선물하기 좋은 사이즈의 상자로 선물되기도 한다. 하롱베이를 여행 가서 현지인들이 가득 쌓아두고 초코파이를 배에서 파는 경우를 본 여행자도 있다고 전해진다.

동남아 사람들도 초코파이를 만만치 않게 사랑하는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 해운대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바로 맞은 편에 있던 마트에는 초코파이가 바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카트에 초코파이 박스만 수십개를 싣고 와 계산하는 선수들이 북적였을 정도. 계산하면서도 계속 먹는 바람에 계산대 직원들 업무에 초코파이 빈 껍데기 처리업무가 추가됐던 건 덤이다. 작은 동네 마트가 동래 메가마트보다 북적였다고 한다.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서 유명해진 이광수가 베트남에서 오리온 초코파이 CF를 촬영했다. 그리고 한류유행어로 유명한 단어 '대박'을 광고 문구로 직접 사용하기도 했다. 아마도, 오리온 초코파이가 대한민국 제품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광고 문구인 듯하다.

4.5. 태국

파일:L1120994.jpg

태국에 가도 초코파이 짝퉁이 많다. (좌측 위) 마트에 가면 초코파이란 과자를 여러개 볼 수 있는데, 오리온 제품도 판다. 짝퉁을 2개 이상 손쉽게 볼 수 있는데, 먹어 보면 롯데 초코파이보다도 못한 게 태반이다.

4.6. 북한

남한 북한
파일:초코파이에_굴복하는_간첩.png 야 이 빨갱이 간첩 새끼야, 북한의 비밀을 어서 불어라. 날 얕보지 말라우, 이 자본주의의 돼지놈아! 고조 내를 죽인다 해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기야.
김씨 왕조의 비밀을 불어라. 아니면 이 불에 달군 쇠꼬챙이네놈의 얼굴을 지져버릴 것이다. 내는 최고의 훈련을 받은 혁명용사, 기딴 건 아무런 소용이 없다우!
평양의 비밀이 뭔지 불어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면 내가 도쿄에서 구해온 이 사시미네놈의 딸을 죽여버리겠다. 아이고...!![32] 이 종간나 새끼, 하지만 장군님이 우리 가족보다 더 중요하다우!
북한의 비밀을 말해준다면, 내가 이 초코파이를 주마. 좋디! 받아들이갔어! 내래 북조선에 대한 것은 뭐든지 말해줄 수 있다우!

폴란드볼로 설명한 북한에서의 인기.

북한에서는 1990년대부터 중국에서 알음알음 들어오기는 했지만, 대규모로 들어온것은 개성공단이 가동된 뒤였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에서는 처음에는 북한직원에게 간식용으로 주었지만, 북한노동자들이 초코파이가 보관도 간편하고, 유통기한도 꽤 길다는 점을 발견했고, 그 뒤로 장마당에 용돈벌이용으로 내다 팔아서 제법 짤짤하게 돈벌이를 하는 등 재테크 수단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초코파이가 북한전역에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초코파이 계라는 것도 생겨나기도 했다. 하루에 한 개씩 받는 초코파이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 1980년대까지 남한의 생산직 노동자들, 특히 여성 노동자들 사이에 '보름달빵계'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것의 북한판인 셈이다.

어떤 때는 공장주가 비축해 둔 초코파이가 떨어져 다른 간식을 나눠주니, 노동자들이 파업을 일으키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부랴부랴 공장주가 초코파이를 구해 나눠주자 그제서야 진정됐다고 한다. 북한 탈북자의 강연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이 초코파이를 솥에 넣고 끓여서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맛도 좋고 나름 영양가가 있어서 먹으면 하루는 든든하단다.[33] 허나 다른 탈북자들은 남한으로 치면 개당 만원이 넘는 고급 간식이라고 하니 진실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둘 다 진실일 수도 있다. 북한의 교통망이 낙후되었고, 차량을 이용한 유통망도 2010년대 중후반까지는 형편 없었기 때문인데 평양이나 사리원같은곳은 개성과 직행으로 고속도로가 뚫려 있다 보니 개성산 물품을 공급하기 쉬운데 반해서, 함경도나 강원도 산간지역은 비포장길을 쭈욱 달려야하기 때문에 동네마다 물가가 천지차이였다.

다만 2010년대 후반 이후에는 여러 종류의 화물차는 물론 지능이 낮은 북한 출신 월북자까지 도를 넘는 택시를 탈 정도로 교통이 과거에 정착한 일반 새터민의 증언과는 많이 달라졌다. 새터민들의 출신 성분과 출신 지역, 북한 거주 기간이 전부 다르기에 그들의 이야기가 엇갈리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2010년대 초반 이전에는 그 정도의 고급간식이 맞겠으나, 유통망이 좀 발전한 2010년대 후반에는 북한제일 수는 있으나 평양 같은 곳에서도 라면 한 개, 한국돈 500원 정도의 가격이었다고 한다. # 대강 북한 주민 소득이 남한의 20분의 1 정도라고 평가 받는데, 가격이 좀 내려간 것이 만 원 정도의 간식이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2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 남측 가족 중 선물 교환 때 초코파이를 대량으로 준비한 것이 언론에 기사화되었다. 북측 가족은 이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었다.

2014년 6월 개성공단에 초코파이를 지급하지 말라는 공장이 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아무래도 남한의 문물이 대체통용화폐로 북한 시장에 거래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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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개성공단에서 북한이 대신 만든 겹단설기를 대신 지급하라고 압박을 넣었다.[34]

파일:쵸콜레트단설기.png

7월, 북한 내에 유통되는 북한산 초코파이인 "쵸콜레트단설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는데 커스터드 포장비닐에 있는 그림에다가 초콜릿을 입힌 것 같은 포장비닐의 그림과는 다르게 초코파이보다 크기가 작고 비싼 카카오를 넉넉하게 쓰지 못해 더 적은 코코아에 기름과 설탕으로 얇게 코팅하고 내부에 뭐가 있을 거 같은 포장비닐 그림과는 다르게 내부에 마쉬멜로가 없는 제품이다. 게다가 시식해본 사람들은 "화장실 냄새가 난다." 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탈리아나 프랑스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냄새가 나서 불쾌했다는 반응이 종종 있었던 걸 보면 시설이 열악한 게 아니라 서양권 내지 그 영향을 받은 제3국 하청업체의 시설이나 노하우를 그대로 베낀 시설이라 풍미가 어색하게 느껴진 것일 수 있다.

파일:남북한 초코파이.jpg

북한 초코파이(좌), 남한 초코파이(우)의 차이.

개성공단이 다시 열릴 가망이 보이지 않는 지금 와서는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 국경 지역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어 버렸으나, 남한 초코파이는 아직도 북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하다. 오죽하면 2017년에 일어난 판문점 귀순 사건에서 귀순한 조선인민군 육군 하전사 오청성이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 했을까. 그리고 오리온에서 초코파이 100 박스[35]를 선물했고 또 평생 무료권을 제공했다고 했으니 초코파이를 원없이 먹게되었다.

북한 경공업 능력이 아직 미진하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로 전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 있었기도 하고 중국제는 북한의 경제력상 저급품이나 간신히 수입하는 점, 그나마 기업적 무역보다는 보따리 상인들이 알음알음 떼오는 식이라 유통기한마저 지난 것까지 마구잡이로 들어오는 특성상 주민들이 먹었다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북한 식품보다도 자주 있었기 때문에 남한 제품을 베낀 짝퉁 북한 과자라도 중국 과자보다는 기피가 덜하다고 한다. 출처

4.7. 그 밖에

맨유퍼디난드도 먹었다. 이후 배우 김갑수도 이 기사를 보고 정타임을 가지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다량의 초코파이를 보냈다고 한다.(당시 김갑수는 초코파이 광고 모델이었다) 뜻하지 않은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오리온 입장에선 처음 맨유로 초코파이 보낸 사람과 리오에게 사례라도 하고 싶은 심정일지도 모른다.

한 한국인이 트위터로 김갑수라는 대한민국 스타가 "너님한테 초코파이 보냈다능." 하니까 퍼디난드는 자기랑 자기 아들이 박지성에게 받은 걸 다 먹어간다면서 더 보내라고 전해달라고 하기도 했으며 이 사건 이후로 해축 팬덤에선 초코파이를 국뽕의 상징처럼 여기는 문화가 생긴다. 해외팀의 한국선수가 골넣는데 어시를 잘해주는 팀메이트에게 초코파이를 보내줘야겠다고 농담을 하는 식이다.

5. 논란 및 사건사고

5.1. 광고 군대 발언 논란

# 2014년 여름 김유정 출연으로 초코파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 3가지[36]를 소재로 한 초코파이 광고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냐고 하자 김유정이 갑자기 군모를 쓰고 "그럼 군대 가야지 뭐~ 충성" 이라고 말한 발언이 군인을 조롱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5.2. 포장지 남성혐오 오인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리온 초코파이 포장지 남성혐오 오인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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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코파이와 군대

대한민국 군대에서 잘 접할 수 있는 초코파이류는 오리온 초코파이, 롯데제과 가나쇼콜라.[37] 전현직 한국군 장병들에게는 초코파이가 일반인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텐데, 훈련소 시절 때 종교에 귀의하게 해주시는 분으로 변모한다. 육군 기준으로 초코파이(또는 가나쇼콜라) 2개에 음료수 1개를 주는데, 운이 좋으면 더 많이 받아먹을 수 있었다.

현재는 육군훈련소에서는 공평성 문제로 행사 때라도 초코파이 2개와 음료수 1개가 정량으로 정해져 있지만 예전에, 특히 해당 종교에서 행사를 한다면 1주차는 천주교에 갔다가 2주차는 불교에 가고 3주차는 개신교에 가는 훈련병도 있었을 정도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도 종교 순회를 통해 초코파이 교로 개종한다. 이 때문에 군대에는 '초코파이교'라는 종교가 있다는 우스개소리도 있고,[38][39] '기불릭교'가 존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훈련병이 종교행사를 가는 건 초코파이도 있지만, 안 가고 생활관에 남아 있으면 교관들과 조교들이 이것저것 시키거나 영외 작업에 '당첨'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신병은 의무적으로 무종교라도 아무 종교나 골라서 종교활동에 참가해야 하므로 이럴 일은 재수없게 종교활동 때 동초 걸리거나 의무대 입실 등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없고, 그나마 동초 근무자는 교관이 손수 먹을 건 챙겨준다.

오리온에서 실제로 푸른거탑에 등장했던 주연들을 섭외해서 이를 소재로 한 CF를 제작했다. 또 푸른거탑에서 이용주가 몽유병 걸려서 마구잡이로 먹었던 음식이다.

간부도 예외는 아니다. 사관학교 출신들은 해당되지 않지만, 부사관후보생 뿐 아니라 학군장교와 학사장교는 임관 전 훈련과정은 배우는 내용과 기간만 차이가 날 뿐이지 생활은 훈련병마냥 PX이고 담배[40]고 뭐고 없으므로 단 것에 환장하는 건 병이랑 똑같다. 육군은 예외로 2011년까지 학사장교들도 3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3사관학교 종교시설에서는 생도와 동일한 수준은 아니어도 상당한 수준의 부식을 제공했는데 초코파이가 나올 때도 있지만 피자와 햄버거와 치킨도 먹었다. 더불어 매일 저녁 빵과 음료수가 부식으로 나왔고, 기초군사훈련주가 지나면 매주 주말에 PX 사용이 가능해서 초코파이에 환장할 이유가 없었다. 학군장교들은 1년에 1달씩 학생군사학교에서 2번 훈련을 받는데 이 때를 제외하면 대학교에서 출퇴근 형식으로 훈련을 받느라 싸제(대학교 근처 마트들&편의점들)에서 언제든지 군것질이 가능할뿐더러 설령 학생군사학교에 끌려가 훈련을 받더라도 기간도 1달밖에 안 되는 데라서 PX에 연연할 이유가 없다.

일종의 유머로 초코파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순위권에 '얼려서 먹는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다', '겉부터 파먹고 마시멜로만 따로 먹는다'가 있지만, 1위는 "군대에서 먹는다"이다. 매니아 중에는 초코파이를 뜯지 않고 열심히 주물러 뒤섞고 뭉쳐 먹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반작용으로 제대하고 나면 초코파이를 입에도 안 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초코파이가 너무나도 맛있었던 이병 때의 악몽이 떠올라서 그런 경우도 많고, 정확히는 PX에 가기 힘든 훈련병에서 이등병까지의 기간이지만.

왜 "군대에서는 초코파이가 인기가 많을까?"하는 생각을 하는데, 훈련소같이 식생활이 열악한 환경에서 가혹하게 구르는 특성 상 체내 당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태어나서 입대하기 전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강도높은 육체활동을 하는 경우가 전무하다. 입대하기 전에도 평소 노가다나 운동처럼 군대 이상으로 강도높은 육체 활동을 하던 사람도 많지만, 이들은 그만큼 잘 먹는다. 그러나 훈련소에서는 훈련은 고되게 시키는데, 식생활은 철저히 통제되어 있다. 어딜가나 훈련소는 구르기는 많이 구르는데, 식사는 양도 적은 데다가 맛이 없고 그렇다고 간식을 마음대로 먹을 기회라도 있냐 하면 아니올시다. 한 마디로 체력 소모는 심한데 그만큼 보충이 안 된다는 소리. 훈련소에서는 맛없는 건빵조차도 최고의 간식으로 둔갑한다.

그렇기에 빠르게 열량을 충족케 하는 당류, 즉 단 음식이 생각나는 것이다. 열악한 몇 주간의 훈련병 생활을 하다보면 자동으로 초코파이가 맛있어진다.

군대 훈련소나 신병교육대는 자대와 똑같이, 일일 섭취량을 3,600~3,800kcal 정도로 책정하고 있고, 실제 그만큼 준다. 애초 열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밥 자체가 자율배식이니 이는 성인 남성 권장 열량인 2,400~2,500kcal의 150% 정도지만 군인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종족이다. 사실 전체적인 칼로리 자체가 부족하다 보기엔 어렵지만 문제는 특히 훈련병이나 일이등병 복무 시절엔 하루 일과 8시간 중 8시간이 폭발적인 근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시기란 것. 상황이 이러니 즉시 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는 당분을 끊임없이 찾는 게 당연하다.

단순 열량만이 아니라, 간식거리가 통제되어 있다 보니 끼니 위주로 섭취하게 되는데 한식은 탄수화물 자체의 단맛을 제외하면 끼니에서 단 맛을 주로 내는 요리를 잘 먹지 않는다. 보통 짠맛과 매운맛이 주가 되는 요리 위주로 먹다보니 한 일주일 쯤 지나면 누구나 단맛이 어떤 건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러니 당분을 있는대로 집어넣은 초코파이가 맛이 없을리 없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도 행정보급관이 탈진한 병사들에게 땅콩버터 한숟갈씩 입에 넣어 전의를 고양하게 했다고 한다.[41] 또 타바스코 소스가 확산된 것도 맛없는 야전 식사에 매운 소스를 쳐 맛을 덮어서 였다고 하니 국군 맛다시의 선조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에는 PX에 초코파이 따위보다 훨씬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아졌고[42] 선진병영 덕분에 오히려 이등병 때 선임들이 냉동이고 뭐고 막 먹여주며, 훈련병 때도 종교 행사 등지에서 나눠주는 물품이 피자, 탕수육, 로션, 플래시 등으로 다양해지다 보니 옛날처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면회 처음 가는 부모님이나 애인이 초코파이를 잔뜩 싸들고 들어가면 당사자의 표정이 몹시 복잡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초코파이는 PX에도 팔고 있으니, 면회를 갈 때는 PX에서 팔지 않아서 쉽게 먹을 수 없으며 적당히 비싼 음식이 좋다. PX조차 없는 격오지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2017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 때에는 지름 70cm가 넘는 초대형 초코파이를 오리온에서 제작하기도 했다. 당시 국군의 날에 참석한 국가직 공무원들 및 지방직 공무원들이 군인들과 같이 케이크 썰듯이 칼로 나누고 서로 맛있게 나눠 먹기도 했다.

이게 상당히 문제가 된지라 현재에는 종교 간식을 다 통일하고 있다. 하지만 종교 나름으로 간혹 내는 '과제'를 수행해 오면 상으로 양은 더 많이 받기도 하는데, 일례로 2016년 초 기준 육군훈련소 개신교회에서는 간증문을 써 오는 훈련병에게 가나쇼콜라 6개를 지급했다.

날씬 강건한 외모가 상징인 군사경찰은 초코파이 등 단 음식은 적으로 여겨지는데 2000년 10월 23일 방영된 TV 내무반 신고합니다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사경찰 편 수리수리 소원수리 코너에서 초코파이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교육중대장 중위가 군사경찰 교육생들을 굴리면서 단 것을 좋아하면 군사경찰의 기본인 날씬 강건한 외모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언급했다. # 더군다나 소원수리맨 홍석우도 초코파이 공장에서 공장장과 작업감독의 감시아래 예외없이 굴렸다. 이는 교육중대장이 소원수리맨 홍석우의 복부비만을 보고 냅둘 수 없어 초코파이를 그냥 주지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7. 대중매체에서

오경필 중사: (초코파이를 입에 넣으며) 고저 우리 공화국에서는 왜 이런 거 못 만드나 몰라? 응?
이수혁 병장: 형... 아니, 뭐 딴 건 아니고……. 안 내려올래? (정색하는 오경필) 초코파이, 배 찢어지게 먹을 수 있잖아? (계속 정색하는 오경필) 어휴, 아니면 말고…
오경필 중사: (입에 넣은 초코파이를 뱉으며) 어이, 리수혁이. 내 딱 한 번만 얘기할 테니까네 잘 들어두라우. 내 꿈은 말이야. 언젠가 우리 공화국이, 남조선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기야. 알갔어? 기때까진 어쩔 수 없이 이 초코파이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어... (다시 뱉은 초코파이를 먹는다)
이수혁 병장: 하아... 관둡시다. 노인네 입만 살아가지고는...(수혁에게 손을 닦으러 달려드는 오경필)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中에서.
2000년 개봉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국내 최고의 간접광고 사례가 되었다. 고작 100만원을 투자해서 엄청난 효과를 보았다. 이 때는 영화 제작진들도 별 생각이 없었다는 듯. 반대로 영화 집으로에서는 영화사에서 협찬을 요청했는데도 오리온에서 별 볼일 없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거절했다. 그런데 그만 영화가 대박을 쳐버렸고, 오리온에서도 나중에 영화의 한 장면을 이용해서 광고로 쓰려고 했지만 협찬을 거부했는데 될 리가 있나. 이에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한다.

2005년 개봉영화 말아톤에서는 간접광고 정도가 아니라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 엄마와 초원이의 연결고리이자 마라톤을 시작하는 계기, 좌절에서 극복하는 계기가 되는 핵심적 소재로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말아톤의 배급사가 오리온그룹의 자회사쇼박스에서 배급한 영화였기에 이러한 홍보 방식이 가능했던 것. 당시 오리온은 초코파이 100상자를 협찬하는 정도 지원만 했는데도 영화가 흥행하자 초코파이 매출도 15% 상승하여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한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또한 쇼박스 배급 영화인 관계로, 실제 영화 장면을 따서 풋티지 광고 형식으로 초코파이 광고를 제작해 내보낸 바 있다.[43] 그리고 내가 살인범이다에서는 국민 토론 중 발생한 방송 사고급 상황을 커버하기 위해 방송사에서 뜬금없이 초코파이 광고를 트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정재영)이 범인에게 다가가 유리잔을 던지려는 포즈와 광고에서 학생이 친구에게 초코파이를 건네주는 포즈가 묘하게 싱크로가 잘 맞는다. 그러나 한껏 진지한 장면에서 나온 뜬금포라서 반응은 안 좋았다.

또한 미국 드라마 폴링스카이에서도 등장한다. 시즌 2 에피소드 4에서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오며, 버려진 한인가게에서 주인공이 찾은 것으로 나오고 이것을 매개로 키스신까지 간다. 참고로 삼양라면도 찬조출연한다.

아사노 이니오의 만화 잘 자, 푼푼의 주인공 푼푼이 매우 좋아하는 과자로 나온다. 고민이 있을 땐 머리속을 우주와 초코파이로 채우려고 시도할 정도. 그래서 만화에서 초코파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일본에는 초코파이와 비슷한 엔젤파이가 있지만 푼푼은 초코파이 일편단심인듯.

온라인 게임 최강의 군단나그네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태양의 후예에서도 등장한다. 작중 유시진이 병원을 탈출하려는 안정준 상위를 제지하고 선물로 준다. 그리고 안 상위는 게릴라에게 붙잡혀 사살당할 위기에 놓인 유시진과 서대영을 구해주는 것으로 보답.

스노우레인 2에서 서초롱과 서재민이 음료수 없이 초코파이 한 박스를 먹을 수 있다고 하고 도전한다. 결과는 서재민은 10개, 서초롱은 초코파이 9개, 오예스 1개[44]로 한 박스를 다 못 먹었다고 한다.

푸른거탑의 단골소재다. 초창기 에피소드 중 하나는 아예 기불릭 에피소드고, 이건 훈련소를 배경으로 하는 스핀오프 푸른거탑 제로에서도 재등장한다. 그리고 신병 이용주는 이 초코파이 때문에 온갖 곤란한 일을 당한다.

날씨의 아이 후반부에 모리시마 호다카타키의 할머니인 타치바나 할머니를 찾아갔을 때 그릇 안에 라무네와 사탕 등 간식들과 함께 담겨있었고 심지어 타치바나 할머니가 호다카에게 건네는 것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은 롯데가 날씨의 아이에 협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45]

유튜버 빨간내복야코가 새로나온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를 광고하기 위해 새로 나온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의 반했송이란 노래를 만들었다.

남극에서 살아남기에서는 모모 일행이 조난 중에 먹는 식량으로 나온다.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중반부에서 아키라가 마트에서 버킷리스트로 가격 신경쓰지 않고 쇼핑하기를 할때 담는 식품중 하나로 롯데 초코파이가 나온다.

7.1.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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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팜유 관련

대한민국에서 출시되는 다른 초콜릿 가공품과 마찬가지로 코코아버터 대신 팜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이 있고, 팜유 쪽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런 점 때문에 초코파이가 맛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을 경우 팜유는 코코아버터보다 녹는점이 높아서 제대로 녹지도 않는 애매한 상태가 되어 맛이 없어진다.

9. 여담

  • 포장지를 벗기고 전자레인지에 잠시[46] 돌려 먹으면 마시멜로가 부풀어오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몽쉘이나 오예스도 마찬가지. 초코파이의 조상격인 문파이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있는 디저트가 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다만 포장지 째로 돌리면 스파크가 튀며 비닐이 녹아버리니 절대로 포장째로는 돌려서는 안 된다.
  • 얼려 먹어도 맛있다. 겉의 초콜릿이 얼어서 약간 오독오독해지고 마시멜로도 얼어서 조금 단단해지는데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47]
  • 유명한 과자인만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레시피도 글이나 영상 등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다만 비스킷 부분을 보통은 스펀지 케이크로 대체한다. 그리고 마시멜로 퍼프를 바르거나 크림을 발라놓고 대충 초코파이라 한다. 그런데 마시멜로 퍼프라면 모를까 생크림 바르고 초코코팅을 입혀 굳힌다면 데코 없는 몽쉘에 가까운 물건이 된다. 실제로 시판되는 수제 초코파이 대부분은 생크림을 사용해서 몽쉘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 오리온은 초코파이 판매수익으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5년간 '책걸상 바꾸기 캠페인'이란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전국 초등학교에 산재한 낡은 나무 책걸상 2만여 조를 새 책걸상으로 탈바꿈했고, 2000년에는 '열린교실'이란 이름의 캠페인을 벌여 초등학교 교실을 개선하는 등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
  • 생일케이크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2019년 12월 배스킨라빈스에서 이걸 응용한 아이스 초코파이 정 케이크까지 나왔다.
  • 관련 이미지가 여러모로 겹치는 빅파이도 유명하다.
  • 전술하듯 1980년대 중반에는 롯데제과에서 코코아파이와 바나나파이를 출시하여 반짝 인기를 끌었고, 현재도 롯데 초코파이로 명맥을 잇고 있으나 오리온에 밀려 2류 취급을 받고 있다. 바나나파이는 현재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맛과는 달리 노란색 바나나향 코팅이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 초코파이는 동양그룹 창업주 서남 이양구[49]가 국민간식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가지고 가격인상을 억제했던 대표적 제품이었다. 1974년에 50원이었던 초코파이가 1976년 100원이 된 이후, 1996년까지 20년간 가격인상을 억제하는 경탄할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을 버티지 못하고, 경영권도 이양구 전 회장에서 사위인 담철곤 현 회장에게 넘어가면서 1996년 가격을 50원(50%) 올리면서 양을 31g에서 38g으로 증량시켰다. 그리고 이것이 100원 과자, 사탕, 껌의 마지막을 알리게 된다.
  • 2012년 8월, 2,500원이었던 480g 12개입의 가격이 1년 4개월만에 2배가 되어 2014년 4월 5,000원까지 인상되었다. # 이는 원재료 인상액의 64배에 이르는 수치이며 물류, 인건, 유류비 등을 핑계로 가격을 뻥튀기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가격을 자주 급등시키는 것으로 보아 한국시장과는 완전히 情을 떼려는 조짐을 보인다. 이는 중국 판매시장이 급부상해서 한국의 판매량을 급속히 추월해 2015년 기준 중국 판매량 7억 개를 달성하며 한국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으며 2015년 기준으로 오리온의 수입은 국내수입보다 중국수입이 2배를 넘는 기업이 되었으며 수입의 차이는 2020년 현재는 비교불가한 수준까지 올랐다. 또한 오리온은 중국에 판매하는 초코파이 가격의 인상을 동결하는데다 자주 세일을 하는데 세일로 손실을 볼지라도 박리다매로 장기적으로 이익을 본다는 전략이다. 이는 수십억에 달하는 중국인구에 보면 맞는 전략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오리온의 손실이 있는 것은 자명한데 문제는 이런 손실을 한국에 판매하는 자사 초코파이 가격을 매년 인상하는 것으로 벌충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리온이 이제는 한국기업이 아닌 중국기업이 되었다고 개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회장이 화교출신이라 그런지도....
  • 2014년 광고는 여기. 2015년 광고는 없다.
  •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초코파이 광고에 나온 적이 있다. 해당 문서로.
  • 장난삼아 봉지를 뜯지 않고 주물러서 먹는 경우가 있다. 맛은 괜찮은 편. 식감은 초코바와 비슷하다. 실제로 별칭으로 아틀라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초코바인데 물렁거리는 느낌 혹은 브라우니의 느낌이다. 하지만 마쉬멜로의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는 경우면 주무르지 않고 그냥 먹는다.
  • 1990년대 초중반에는 꼬마 모빌(줄여서 꼬빌)이라고해서 초코파이 한 박스안에 랜덤하게 작은 모빌이 사은품으로 들어 있었다. 당시 광고에서도 등장시켰을 정도로 성행했으나 90년대 말이 지나면서 소리소문없이 없어졌다. 매해 계절 혹은 수개월마다 셋트로 모빌들이 달라졌는데 주로 집들이였고 다 모으면 하나의 셋트였다.

    또한 일정 주기로 박스 안 응모권을 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해서 인라인 스케이트, 액정 게임기 같은 상품을 주는 행사도 했었다. 과거에는 낱개단위로도 팔고 슈퍼내 CCTV도 없던 시절이라 박스가 죄다 뜯어져 있는 가게가 많았다.
  • 스펀지 368회 방송분에 따르면 초코파이와 커피믹스로 손쉽게 카페모카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방법은 커피믹스를 뜨거운 물에 푼 다음 초코파이를 넣고 저어주면 끝. 이는 마시멜로가 우유 역할을 해 주면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커피믹스의 향으로 카페모카 맛을 내는 것과 비슷한 연유로, 향이 짙은 블랙커피랑 같이 먹으면 영 좋지 않은 품질의 초콜릿을 커피향이 덮어버리면서도 마시멜로의 녹진한 맛, 초코파이의 애,어른 가리지 않는 적당한 단맛이 어우러져 괜찮은 맛이 난다. 단 엄밀히 따지자면 초고바를 쓰거나 전용 파우더를 사야 이득이다.[50]
  • 트위터 상에서 초코파이에 샤프심이 들어갔다는 글이 게재되어 이것이 주작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다만 이것이 샤프심이 아닌 철심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후 오리온에서 사과를 한 후 사과의 의미로 과자들 1박스를 보내줬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확인 결과 오리온 측에서는 해당 고객이 이미 초코파이를 버려 회수가 불가능했기에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컴플레인에 대한 매뉴얼대로 대응했을 뿐이라고 기사로 밝혔다. 초코파이 공정상 샤프심이나 철심이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며, 들어가더라도 품질관리(QC(Quality Control))에서 금속탐지기에 걸리게 되어 있다고 일축했다.
  • 2019년 12월 배스킨라빈스의 이 달의 맛이 오리온과 협업해서 나온지라 아이스 초코파이 정이다.

[1] 제조 후 48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부드러워진다.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어느 정도 바삭함이 있는 상태로 만들 수 있다.[2] 초코파이보다 덜 달고 빵쪽 식감은 좀더 퍽퍽하지만 마시멜로쪽은 더 쫄깃하다.[3] 이 역시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상품이나,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성공한 문파이와 달리 상당히 마이너한 제품이다.[4]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공산품이라 유통기한이 길고 다량으로 구할 수 있는 등 취급이 편하다는 이유로 노동자나 군인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힘들 때 허기 때우는 용으로 먹거나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그래도 한끼에 1인당 한 다스씩 제공하던 뉴딜 시절 천조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취급이 편해서 이용하는 것이지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었기 때문에 어렵던 형편에 두어개씩 나눠주거나 사먹는 게 고작인 시절이었다.[5] 당시에는 동양제과. 브랜드에 따라 사명을 오리온으로 통일한 것은 나중의 일이다.[6] 참고로, 사진의 투명포장은 불투명한 포장으로 가기 바로 전의 최후기형 투명포장이다. 情을 붙이기 전의 투명포장은 디자인이 조금 다르고, 폰트의 디자인도 보다 단순했다. 또한 이 즈음에는 슈퍼마켓에서 낱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포장지 우측 하단부에 가격 표기가 되어 있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 투명포장을 사용하였다.#[7] 롯데는 제품명을 여러 번 바꾸었는데 1980년대 말에는 '코코아파이'를 밀면서 KBS 개그맨들을 몽땅 데려다 광고를 찍기도 했고(참고로 ABC초콜릿 광고를 찍을 땐 MBC 개그맨들을 몽땅 데려왔다), 1990년대 들어 롯데 초코파이로 바뀌었다가 2000년대말부터는 약간 더 진한 맛으로 개량한 '가나파이'와 기존의 개량전 맛인 초코파이를 모두 팔고 있다. 가나파이는 가나초콜릿과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노린걸로 보인다.[8] 비슷한 사례로 동성제약정로환이 있다. 정로환도 보령제약이 정로환이라는 약 명칭을 사용하자 동성제약에서 보령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지만 동성제약 측이 패소하였다.[9] 담철곤 회장이 내부에서 큰 비판을 받는 것은 국정감사에 불려와서 지적받은 대로 노조 등에 갑질을 한 것도 있지만 생전에 노조랑 원만하게 운영을 한 이양구 회장의 업적인 초코파이 출시와 공산권 진출로 성공을 한 것을 이양구 회장 타계 후 자신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자기 공으로 둔갑하여 노조와 임원들로부터 순수 중국 혈통의 화교를 사위로 받아준 은혜를 저버리고 장인의 업적을 가로챘다는 인식 때문이다.[10] 마시멜로를 얹고 초콜릿을 곁들인 과자는 예전부터 존재했고, 문파이는 그 과자를 다른 과자로 덮어 샌드위치한다는 개념을 만들었다.[11] 오리온, 롯데, 해태의 초코파이 세 제품 모두 붉은색 원을 사용한 디자인이다.[12] 한자를 모르는 어린이들의 눈에는 아홉으로 보여 9개 들었다는 뜻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13] 베트남 전쟁 당시에 베트콩 소년병들이 이러한 점을 노려 테러를 벌인 일이 종종 있었다. 영화 람보에서도 관련한 일이 언급되는데, 람보가 화장실에 가던 도중 전우의 구두를 닦아주던 소년이 상자의 폭탄을 터트려 눈앞에서 폭사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심지어 그 살점과 피가 람보에게 묻기까지 해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14] 치약뿐만 아니라 이때는 가리지 않고 먹던 시절이었다.[15] 그리고 다저 스타디움은 외부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을 허용한다. 돈을 아끼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구장에서 쓰는 돈이 4인가족 평균 200달러가 넘는다. 그냥 맛이 없거나 창렬해서 안 팔린 것.[16] 정체자로는 好麗友. 글자 모양이 비슷하지만, 好朋友(하오펑여우)가 아니다.[17] 여담으로 사실 오리온그룹엔 동양제과라는 옛 한문 칭호가 있어 그걸 쓸 수 있었지만 '동양'이라는 용어가 중국에서는 개화기 이후로 줄곧 일본을 가리키는 데에 쓰였기에 이 브랜드명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중국에서 동아시아를 말하는 용어는 '동방'이다.[18] 중국에서 판매하는 오리온 초코파이 크기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롯데 초코파이와 크기가 비슷해서 오리온 초코파이에 비해 크기는 약간 작으면서 가격은 3분의 1수준이다. 헌데 중국 소비자들은 크기가 한국 내수용 오리온 초코파이보다 작다고 차별이라며 중국에서 판매되는 오리온 초코파이 크기를 대한민국 내수용보다 더 크게 만들 것을 요구하면서 정작 가격은 5% 안으로 하라는 갑질 요구를 당당히 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도 오리온이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훨씬 넘어섰기에 중국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다소 손실을 봐도 국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알기에 자신들에게는 불이익이 없으니 이런 갑질을 하는 것.[19] 심지어는 제2차 대전 당시 소련의 명장인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는 콜라를 매우 지극히도 좋아했는데 소련에서는 콜라자본주의자들의 마약를 구할 수 없었으므로 아예 미국에서 밀반입해서 마시고 있었다는 말이 있으며, 심지어 에어컨도 없어 핵잠수함에 넣을 에어컨을 서방에서 수입하는 촌극이 일어나던 동네다.[20] 2014년 이후에는 러시아가 수입 제재를 걸어서 로셴 제품은 러시아 안에서는 그림의 떡이다.[21] 이 음식은 스탈린 정권에 의해 강제이주당한 고려인들이 무가 없어 대신 당근을 채썰어 김치처럼 한 음식이다. 본국 파스타의 스핀오프격인 나폴리탄과는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22] 정확히 말하면 대한민국 기업들도 떠나고는 싶었는데, 대한민국의 사정도 마찬가지라서 철수비용이 더 드는 상황이었다.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눌러앉은 케이스.[23] 마요네즈는 고급화 전략을 취하려고 현지생산이 아닌 전량수출로 전략을 잡았는데 그게 성공해 한국산 마요네즈가 고급 상품취급이다.[24] 이건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아예 도시락이라는 단어가 러시아에서 컵라면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그저 인기가 좋다는 수준을 넘어 아예 러시아 국민 식품 위치로 올라갔다.[25] 1990년대 초반에 모닝와이드 류의 아침방송에서 부산항에 온 러시아인들이 초코파이를 박스째로 사가면서 아예 초코파이 박스를 실은 제과회사 트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26] 당시 보도에 의하면, 원래 스탈린 역으로 러시아 영화에 단골로 나온 노배우를 섭외하려고 했더니 나이가 들어서 도무지 스탈린 분위기를 내지 못해 부랴부랴 급하게 대신 뽑았다고 한다.[27] 1990년대에는 러시아 경제가 막장의 끝을 달릴때라 1천달러면 러시아인들 봉급 몇달치의 적잖은 금액이었다.[28] 러시아는 청탁금지법 같은 게 없어서 공무원들이 온갖 선물들을 받아도 괜찮다. 미국과 중국 역시 마찬가지로 청탁금지법 같은 게 없어서(아니 오히려 미국은 청탁금지법의 반대 개념인 슈퍼팩이란 제도가 있다!) 대한민국에 비하면 온갖 선물들을 주고 받는 것에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29] 홍차는 녹차에 비해 맛이 매우 쓴 편이다. 처음 1~2분 정도만 우려내고 마셔야지 녹차마냥 계속 티백을 넣고 마시면 녹차만 마시던 사람들은 도저히 못 마신다.[30] 굳이 러시안 스타일이 아니라, 일반적인 영국식 홍차를 마시더라도 초코파이는 홍차와 궁합이 엄청 좋다. 심지어 초코파이가 어지간한 고급 디저트보다도 홍차와 더 잘 어울린다.[31] 당시 거의 처음으로 베트남에 들어온 외국 과자가 초코파이였다.[32] 영어를 읽어보면, 진짜 Aigoo라고 적혀 있다(...). 사실 원래 한국공 관련 밈인데, 외국인들에게는 남한이나 북한이나 그게 그거로 보이는지 북한공에게도 쓴다. 남한 사람도 잘 모르기에 딱히 외국에서 의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북한에서도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 맞다. #[33] 양이 적으니 최대한 많이 먹기 위해 물을 넣고 끓인 것. 대강 남한에 처음 라면이 들어왔을 때 라면 한 봉지에 국수를 넣어 온 가족이 먹었던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하다.[34] 글씨체 때문에 '겹'이 '경'으로 보일 수도 있다.[35] 한 박스에 일반적으로 흔히 보는 12개들이 1곽이 8개 들어간 박스라 개수로는 무려 9,600개나 된다. 12개짜리 곽을 매일 꾸준히 복용(?)해도 2년 넘게 먹어야 하는 수준. 사실 그 당시에는 오청성이 치료중이라 미음밖에 못 먹는 상태였던데다 평생 무료권은 또 별도로 주기로 했으므로 100박스는 병원의 의료진이나 다른 환자들이 같이 먹으라고 둔 것이다.[36] 냉장실에 넣기, 냉동실에 넣기, 전자레인지에 돌리기.[37] 대다수가 그냥 가나파이라고 부르지만 포장이 빨간색인 '가나파이 오리지널'과는 엄연히 다른 제품이다. 가나쇼콜라 앞에 영어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붙고 파이라는 단어는 없다.[38] 2017년도 1월 입영자 기준으로 논산훈련소 입영심사대 교회 군종목사가 '우리는 초코파이류 이단이 아니다.'란 말을 한 적이 있다[39] 오죽하면 뉴스에도 나온 적이 있는 주한미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한 흑인 병사가 "초코파이 한 개면 종교적 신념까지 바꿀 수 있다"고 했을까. 눈물젖은 초코파이. 드셔보셨습니까?[40] 당연히 흡연과 음주 금지다.[41] 단 걸 먹으면 기운만 나는 게 아니라 실제 기분도 좋아진다.[42] 당장 PX 내에서 파이류 최강자 자리는 의외로 초코파이나 오예스가 아니라 몽쉘이다.[43] 여담으로 같은 시기에 나온 CJ ENM 배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주인공인 금자가 케이크를 만드는 장면을 같은 계열사인 뚜레주르의 협찬을 받은 바 있다.[44] 밑장빼기 반칙으로 오예스 추가.[45] 그런데 우리가 보통 아는 초코파이는 오리온에서 만든 초코파이 '정'이다. 롯데 초코파이와는 다르다.[46] 초코파이의 초코와 초코 사이로 하얀 마시멜로가 삐져나올 때쯤이면 적절하다.[47] 80년대 TV 광고에서도 '차게 해서 먹으면 또다른 맛이 난다'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냉장실인지 냉동실인지는 불분명.[48] 보통 바구니에 셀프 뷔폐식으로 담아놓고 마음껏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49] 여담으로 이양구 전 회장은 단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심지어 냉면을 먹을때도 설탕을 듬뿍 풀어넣어 먹었을 정도였다고.[50] 전용 파우더라하면 가격이 비쌀거 같지만 양대비로 따지면 이쪽이 더 싸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