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0 14:42:28

다저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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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다저 스타디움
(Dodger Stadium)
개장 1962년 4월 10일
소재지 미국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90090-1112
1000 Elysian Park Avenue
소유주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
운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규모 좌우펜스 101m
좌우중간 114m
중앙펜스 120m
홈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96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1962~1965)
좌석 규모 56,000석
잔디 천연잔디(산타 아나 버뮤다 그라스)

파일:General view of Dodger Stadium.jpg
파일:8683992-los-angeles-dodgers.jpg
파일:attachment/dodger.jpg
주변 회색지대는 전부 주차장이다. 사진 구석부분에서 구장 건물까지의 거리는 약 300미터.

1. 개요2. 메모리얼 콜리시엄 시대 (1958~1961)3. 새 경기장의 건설4. 특징
4.1. 투수 친화 구장
4.1.1. 크고 아름다운 구장(?)4.1.2. 하지만 여전히 투수친화적 구장
4.2. 개성없는 구장에서 개성있는 구장으로4.3. Oldies but Goodies4.4. World Famous Dodger Dog4.5. 스피커
5. 그 외

1. 개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홈구장. 1962년부터 지금까지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경기장의 이름은 다저 스타디움이 아니다. 경기장 이름은 단수형으로 Dodger Stadium 이다. 국내에서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1]

공식적인 별명은 샤베즈 래빈(Chavez Ravine). 정확히는 샤베즈 래빈은 지명이지만 다저 스타디움 때문에 별칭처럼 쓰인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야구팬들 사이에서 그냥 잠실에서 경기한다고 해도 다 알아듣는 것과 유사하다.

2. 메모리얼 콜리시엄 시대 (1958~1961)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 이전한 1958년에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를만한 야구장이 없어서 1932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적당히 개조해서 홈구장으로 쓰면서 동시에 다저스를 위한 홈구장 부지의 물색부터 시작했다.
파일:external/0.tqn.com/coliseumgallery1.jpg 파일:external/www.andrewclem.com/MemorialColiseum_spaced.gif
2008년 다저스의 로스앤젤레스 이전 50주년을 기념하여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여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의 모습. 기묘한 콜리세움의 구조.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종합경기장이라서 경기장의 한쪽 구석에 홈플레이트를 설치하고 어떻게든 야구규격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직사각형의 길쭉한 우익수 방향으로는 충분히 공간이 확보되었으나 짧은 좌익수 방향으로는 아무리 늘려도 폴까지의 거리가 251피트(약 76미터) 이상으로는 확보되지 않아 대신 42피트(약 12.8미터) 높이의 그물망을 치는 것으로 기형적으로 짧은 거리를 메우려고 애썼다.

그래도 원래 1932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무대였던 크고 아름다운 종합 경기장였기에 한번에 9~10만 명의 관중이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수용능력 하나는 미칠 듯이 좋았고, 신문 기사로나 보던 메이저리그를 눈 앞에서 볼 수 있게 된 LA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기형적인 구조에도 불구하고 연일 관중이 몰려들었다. 게다가 1959년에는 브루클린 시절에 그렇게 하려고 해도 안 되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루어내면서 야구보기에는 불편한 기형적인 구장 구조에도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월드시리즈 단일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는 등 다저스는 새 연고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3. 새 경기장의 건설

아무래도 메모리얼 콜리시엄은 야구용으로 지은 건물이 아니라서 야구전용의 새구장이 필요한 건 누가 봐도 명확했다. 그래서 다저스와 시측은 이전과 동시에 부지를 물색하여 다운타운 북쪽의 샤베즈 래빈(Chavez Ravine) 지역의 언덕을 부지로 결정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언덕 위에 짓는 구장이라 상당히 구조적으로 특이한 형태를 띄게 되었다. 언덕의 한쪽 부분을 파내고 거기에 야구장을 앉히는 구조라 다른 야구장의 구장 정문에 해당하는 부분이 언덕으로 막혀있고 출입구는 언덕 옆쪽으로 나있는 구조이다.[2] 그리고 야구장의 각 층에 해당하는 높이의 언덕을 평평하게 다져서 계단식 논 비슷한 구조로 만들고 주차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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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차를 가지고 자기자리가 있는 층의 높이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언덕을 등산하거나 계단을 오르지 않고 바로 자기 자리가 있는 층의 입구를 통해서 경기장에 입장이 가능 하도록 설계했다. 현재는 그러한 영역에 있는 주차장은 전부 장애인 전용이나 VIP 주차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일반 관중들은 구장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100~400미터를 걸어서 구장 건물에 접근한 뒤에 자기 자리가 있는 층까지 등산을 해야 한다. 야구장에 오시면 덤으로 운동도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구장과 가까운 주차장 중에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부분은 사진으로 보면 평면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장 관중석의 각 층에 맞춘 계단식 논 비슷한 구조을 하고 있으며 한쪽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르막길이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한편 자동차 사회가 돼 버린 로스앤젤레스의 특성을 고려해서 주차장 부지를 미친듯이 넓게 잡았다. 위 사진의 설명처럼 저 회색지대가 다 주차장인데 수용능력이 무려 1만 6천대(!). 구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좁은 길로 6개밖에 없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라도 할라치면 차가 구장에 진입하거나 경기 후 밖을 빠져 나가는 데에만 3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 구장에서는 관중들이 보통 3회말 할 때 쯤 경기장에 입장해서[3] 7회 스트레칭이 끝나면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야구장 왜 오니? 접근성에 치명적인것은 옆에 (웬만한 MLB구장 근처에 있는) 전철역이나 기차역이 없다는 것이다. 3킬로미터정도 떨어져있는 유니언스테이션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는 하는데 그놈의 버스도 날아다니는것도 아니고 자동차들과 같은 도로로 다니는거라 별수 없다. 실제로 매진된 인기있는 경기날에는 그 3km를 가는데 45분이 걸리기도 한다. 이러면서도 야구장 오는 팬들의 근성에 찬사를 보내야 할듯 게다가 이 셔틀버스는 비시즌에는 운행되지 않는다. 덕분에 비시즌에 대중교통으로 다저 스타디움 투어를 가고자 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냥 차 렌트해서 가. 그게 답이야.

4. 특징

4.1. 투수 친화 구장

준공된 1962년부터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친화구장으로 손꼽힌다.

4.1.1. 크고 아름다운 구장(?)

인식과 첫 인상과 달리 필드 자체는 작은 편이다. 홈플레이트로부터 중앙펜스 가장 깊은 곳까지의 거리가 400피트가 안 되는(395피트) 유일한 구장이다. 구장이 좁은 것으로 소문난 펜웨이 파크도 홈플레이트에서 가장 먼 곳은 400피트가 넘는다. 양쪽 폴대까지의 거리도 328피트로 짧은 편이다. 게다가 센터펜스에서 폴까지 거의 직선에 가깝게 펜스를 둘러놨기 때문에 좌우중간이 깊지도 않고 펜스 높이도 높지 않다. KBO에서 다저 스타디움과 비슷한 펜스거리의 구장은 수원 KT위즈 파크나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정도인데, 이들 구장도 KBO 내에서는 결코 작은 편이 아니며 KBO 평균정도 크기이다. 그럼에도 이런 편견(?)이 나온 가장 큰 원인은 5만 6천석에 이르는 엄청난 관중석 규모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의 특성 때문이다. 이 정도 관중석을 가진 곳은 과거의 양키 스타디움(57,000석)이나 클리블랜드 뮤니시펄 스타디움, 샌디에이고의 퀄컴 스타디움, 선 라이프 스타디움 등 정말 별로 없다. 다 과거의 구장들이기도 하고 미식축구팀과 공유했던지라 더더욱 그러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장 중에서는 관중 수용능력이 최다이다.[4]

여담으로 구장이 워낙에 크고 아름다운 나머지 오프시즌에 외야 3층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내려가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스키점프(…)를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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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파울존이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웬만한 구장에서는 관중석으로 넘어갈 파울타구도 잡혀서 아웃처리 되는 바람에 타자들에게 불리했는데 이것도 맥코트가 구단주가 되기 전의 얘기. 돈에 환장한 맥코트가 구단주가 되면서 내야석 쪽에 그라운드에 가까운 테이블 특별석을 만드느라 파울존을 다 잡아먹어서 최근에는 파울존이 다른 구장만큼 좁아졌다. 그래서 구장 규모의 측면에서 타자들에게 불리하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관중석은 내야에 1층부터 4층까지 위치해 있는데 각각 색깔이 다른 것이 특징. 1층은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태양을 상징하는 노란색, 2층은 해변의 진흙을 나타내는 옅은 황토색, 3층은 나무와 산을 의미하는 블루그린, 4층은 해변의 푸른색이라고. 그리고 다저 스타디움 개장 초기의 관중석의 색 배치이기도 하다. 박찬호 시절만 해도 1층은 변함없이 노란색이었지만 2층은 거의 빨간 색에 가까운 주황색, 3층은 짙은 남색, 4층은 빨간색이었는데 위에서 얘기한 맥코트 시절에 구장을 개수하고 관중석 의자를 전면 교체하면서 봑빠답게 클래식한 거 좋아하는 맥코트의 주장으로 개장 초기의 색배치로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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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최상단인 탑덱 끝자리(top deck end line)의 경우 경사가 캄프 누 급이다(...)

4.1.2. 하지만 여전히 투수친화적 구장

그러나 타자에게 불리한 건 여전히 맞다. 다저 스타디움은 앞서 기술했듯이 언덕 위에 세워져 있다. 그래서 밤에는 공기가 식어서 하강기류를 형성하고 습기도 머금어서 무거워진다. 이 때문에 플라이볼 타구가 무거워진 공기를 뚫고 뻗기가 힘들게 되고 웬만큼 세게 날린 공도 펜스 앞에서 추락하게 되어있다. 이게 다저 스타디움이 투수친화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2000년대 초 숀 그린(2001년 49홈런, 2002년 42홈런)이나 아드리안 벨트레(2004년 48홈런)가 프랜차이즈 홈런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다저스 출신으로 30홈런 이상을 쳤다면 이는 다른 팀에서 40홈런은 친 타자로 평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게 다저 스타디움의 필드가 크다는 편견을 심어준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낮 경기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이고, 따라서 전체적으로 본 다저 스타디움은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 아니다. 실제로 2000년대 이후 다저 스타디움의 홈런 팩터는 타 구장 평균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거의 평균에 수렴하는, 지극히 평균적인 구장이다. 낮경기 때는 해설자가 "다저 스타디움이 투수 친화적이라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할 때가 있다. 언덕 위의 데워진 공기가 상승기류를 형성하기 때문에 야간 경기 때보다 공이 더 뻗기 때문.

그러면 '크기가 크지도 않고 딱히 홈런이 적지도 않은 다저 스타디움이 왜 투수 친화적 구장인가?'하는 의문이 들 텐데, 다저 스타디움이 투수 친화 구장이 된 결정적인 이유는 역설적으로 '작은 크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구장이 작으면 홈런이 많이 터지는 대신, 외야수들이 책임져야 할 수비 구역의 넓이가 좁아지기 때문에 장타, 특히 3루타는 적어질 수 밖에 없다.[5] 다만 3루타가 감소해서 타자들이 입는 손해보다 홈런이 증가해서 투수들이 입는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작은 구장은 대체로 타자 구장이 되는 것이다.[6]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다저 스타디움은 야간에는 하강기류 덕분에 홈런이 원래 터져야 할 만큼의 홈런보다 안 터지는 구장이라서, 전반적인 피홈런은 리그 평균 수준으로 억제된다. 그리고 구장 크기가 작고 외야 수비의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장타 또한 적게 터진다.[7] 한 마디로 작은 구장에서 얻을 수 있는 투수의 이득과 큰 경기장에서 얻을 수 있는 투수의 이득을 동시에 겸비한 구장이라는 얘기다.[8]

그러다 보니 다저스는 팀 컬러 자체가 타력보다는 투수력을 우선시하는 팀 전통을 갖게 되었고, 훌륭한 타자보다는 훌륭한 레전드 투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샌디 쿠팩스를 필두로, 쿠팩스와 원투펀치를 이루었던 돈 드라이스데일,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을 갖고 있는 오렐 허샤이저, 최후의 스크루볼러 에이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등이 있으며 페드로 마르티네즈도 일단은 다저스 팜 출신이다. 다만 이제는 극단적인 투수 친화 타격 지옥 구장의 기믹은 샌디에이고에서 새로 개장한 펫코 파크가 가져가버렸다.[9][10]

4.2. 개성없는 구장에서 개성있는 구장으로

다저 스타디움은 완전 대칭구장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이나 애리조나의 체이스 필드처럼 양쪽 폴대까지의 거리가 1미터 정도 차이가 나는 거의 대칭구장이 아닌 진짜 폴대부터 센터 가장 깊은 곳까지 반으로 접으면 정확하게 겹치는 대칭구장이다. 과거 대칭구장이 대세이던 시절에는 이 때문에 엄청난 크기를 제외하면 별 특색이 없는 구장이었으나, 볼티모어의 캠든야드 이후로 주변 환경에 야구장 필드의 모양을 맞추는 레트로 스타일이 유행이 되면서 새로 구장을 짓는 구단들이 앞다퉈서 짝짝이 모양 구장을 짓는 바람에 지금은 본의 아니게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한 완전 대칭구장이 되었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홈구장 중에서 이런 완전 대칭구장은 딱 네 개가 남았는데 나머지 셋은 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카우프만 스타디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이다. 이 중에서 로저스 센터는 다목적 돔구장이고 오클랜드 콜리시엄은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같이 쓰는 겸용 구장이라 야구만을 위해서 건축된 전용구장 중에서 완전 대칭을 이루는 구장은 이제 각 리그에 하나씩만 남게 되었다.

그러니까 개성이 없는게 개성 그 자체가 되어버린 희귀한 케이스다.
투어 가이드가 양쪽 펜스 1피트 차이난다고 대칭 아니라던데?

4.3. Oldies but Goodies

이 구장은 1962년 완공되어 2012년으로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펜웨이 파크(1912년), 리글리 필드(1914년)에 이어 세번째로 오래된 구장이다. 다저 스타디움 이후 세워진 구장 중에도 메츠의 셰이 스타디움(1964년 완공), 카디널스의 부시 스타디움(1966년 완공)처럼 더 빨리 구장을 옮겨버린 구단도 있다. 1996년에 완공되어 고작 20년만 쓰고 버려진 구장도 있다

그러나 세금으로 짓고 형식적으로 시로부터 구장에 세들어 살고 있는 타구단과는 달리 다저 스타디움은 주차장 부지까지 포함해서[11] 완전 구단 소유이며, 전 구단주인 오말리 일가의 팬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까지 더해져서 철저한 관리가 행해져 왔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구단주는 바뀌었지만 철저한 구장관리로 이 구장에 오면 좀 오래됐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지만 상당히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구장과 비슷한 나이인 대전 야구장, 심지어는 이 구장보다 나이가 어린 잠실이나 사직구장과 비교해도 나았으면 나았지 전혀 꿀리지 않는다.

단지 50년전에 지은 구장이라 그 동안 사람들의 체형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관중석이 좁은 편이고 그래도 한국 야구장보다는 넓다. 황인들 체격에는 충분히 넓다. 1, 3루 선상의 관중석의 방향이 홈플레이트 방향이 아닌 직선 방향으로 배치가 되어 있어서 그 쪽 자리에 앉는 사람들은 5회쯤 되면 허리와 목이 아파서 경기를 보면서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선수들을 위한 시설 면에서도 최근에 지어진 구장과는 달리 라커룸과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좁은 편이며 조명도 매우 어두운 편이다. 새 구단주를 맞이하고 나서 구장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가 행해질 예정이라 이 구장과 관련된 불편사항은 개선될 예정이다.

4.4. World Famous Dodger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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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장의 자랑거리 중에 하나는 구장에서 파는 핫도그인 Dodger Dog이다. 이 핫도그는 메이저리그의 다른 팀 팬들에게도 유명해서 이 구장을 방문하는 타팀 팬들이 오면 반드시 사먹는 별미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구단 측에서도 World Famous라고 광고를 해대고 있다. 이 핫도그는 한국의 코스트코에서 파는 핫도그의 약 2배 가까운 크고 아름다운 길이를 자랑하며(무려 10인치(25.4cm)다!), 2개만 먹어도 충분히 한끼 식사가 될 정도로 배가 부르다. 하지만 미국의 코스트코에서 파는 핫도그와 비교하면 길이도 약간 더 긴 정도이고 훨씬 가늘다. 가격도 코스트코에서 핫도그와 음료가 $1.50이고, 다저 스타디움에서 파는 다저 도그는 음료 없이도 2016년 기준으로 $5.50이니 코스트코의 일방적인 승리이다.

단 올드 팬들의 말에 의하면 80년대 초반까지는 구장에서 직접 수제로 핫도그를 만들어 팔아서 별미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Farmer John라는 회사에 위탁해서 납품을 받아서 파는 거라서 그 맛이 안 난다고 까기도 한다. 게다가 소시지를 그릴에 굽는 방식이 아니라 물에 삶는 방식이라서 다른 구장에서 파는 핫도그와 뭐가 다르냐는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로 그릴에 굽는 것도 파는데 그릴에 굽는 방식의 다저 도그를 사려면 구장의 뒤쪽에 있는 곳에서 사면 된다. 위치를 옮긴 이유는 그릴에 구울 때 나는 연기 때문.

한국에서도 수입상품점에 가면 Farmer John에서 나온 다저 도그(냉동)을 파는 경우도 있다.

4.5. 스피커

일반적인 야구장의 경우 구장 구석구석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장내 방송을 전달하지만 이 구장은 장내 방송 및 각종 음향효과를 센터 백스크린 뒤쪽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거대 스피커 하나가 구장 전 방향으로 전달하는 구조이다. 그래서 스피커의 출력이 엄청나며 외야석 스피커 가까이에 있는 자리에 앉으면 경기 끝날 때 쯤이면 귀가 먹먹할 정도.

5. 그 외

  • 캘리포니아 지역의 특성상 우천 연기가 매우 드물다. 60년 넘는 다저 스타디움 역사상 우천 연기가 된 경기는 총 17경기다. 박찬호도 다저 스타디움에서 선발등판 예정된 경기가 비로 취소되어 다음 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 강남스타일이 한참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던 2012년 가수 싸이가 관람하고 있다가 카메라에 찍혀 관중들이 열광했다. 싸이도 말춤을 짤막하게 추며 보답. 그리고 현지시각 2013년 4월 30일 선발등판하는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시 한번 찾아와 짧게 응원의 춤을 췄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라커룸에 직접 찾아와 다저스 선수들이 모두 놀라며 열광. 한인의 날 행사 기간이자 류현진추신수의 첫 맞대결이 펼쳐진 7월 27일 경기에서는 배우 송승헌과 함께 경기를 관람.
  • 2013년 류현진의 다저스 입단으로 한국 기업들이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졌다. 오리온에서 조만간 초코파이를 다저 스타디움에서 판매한다고 한다. 아울러 다저 스타디움 외야 맨 오른쪽에 낮은 펜스에 보면 초코파이 광고가 붙어있다. (하지만 2015시즌부터 초코파이 광고는 없어졌다) 아무리 야구장이라지만 달랑 쵸코파이 두개 들어있는걸 $3.75에 사먹을 사람은 많지 않았던듯. 게다가 쵸코파이는 한국사람들 외에는 생소한것이기도 하니 또한 광고 모델을 싸이로 기용한 참이슬 소주는 다저 스타디움 외야 펜스 왼편의 LED 전광판(타구장 경기상황 전달 전광판)에 나온다. (2016년 기준으로 소주광고는 없어졌지만 하이트 광고는 계속 띄우고 있다. 하이트 맥주와 소주칵테일도 여전히 구장에서 판매한다.)
  • 우익수 뒤쪽 외야 자리들은 All you can eat 구역이다. 표값은 좌익수 뒤쪽 외야 자리보다 $15-20 정도 더 비싸지만, 대신 다저 도그, 나초, 콜라, 팝콘, 땅콩을 경기 관람하는 동안 (7회까지) 원없이 먹을 수 있다. 물론 이외의 음식들(맥주, 츄러스 등)은 따로 돈을 내고 사먹을 수 있다. 단, 외야자리는 팔걸이가 없는 벤치라서 다른 구역 좌석들보다 좁기 때문에 불편하다. 특히 옆자리에 덩치 큰 파오후 아저씨가 앉기라도 한다면. 그리고 그런 아저씨는 꼭 이쪽 섹션으로 온다. 참고로 인기 없고 표값 싼 외야석 일부분을 이렇게 뷔페 스타일로 입장료만 내면 맘껏 처묵처묵할 수 있는 섹션으로 바꾸는 시도를 한 최초의 구장이 이 다저 스타디움인데 처묵처묵의 대가로 기존의 외야석보다 값을 왕창 올렸건만 굉장히 인기가 있어서 스타디움의 매출 신장에 상당히 기여했다.[12] 그 전에는 정말 인기팀의 경기나 되어야 관중석이 차고 그나마 표값도 싸서 다 채워봐야 수익도 얼마 남지 않는 자리였는데 전략을 바꾼 뒤로 경기 보는 것으로만 따지면 훨씬 야구 보기 좋은 3층의 관중석보다 이쪽의 관중석이 더 먼저 차기도 한다. 그리고 다저스의 이런 성공전략을 본 다른 팀들도 앞다퉈서 다저 스타디움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최근에는 외야 한쪽 섹션을 All you can eat 구역으로 전환한 구단들이 있으며 구장 경영 혁신의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 2014년 1월 25일에 이 구장에서 지역 NHL 팀인 로스앤젤레스 킹스애너하임 덕스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렸다. 1년에 한경기씩 야외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개최하는 NHL의 이벤트의 일환. 문제는 그동안 NHL의 아이스하키는 실외에서도 얼음이 꽁꽁 어는 추운 북쪽지방에서 주로 개최되었다는 점. 남쪽에 있는 도시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NHL의 야외경기이다. 겨울에 가장 추울 때도 영상 10도 정도이고 기온이 오르면 1월달에도 영상 25도를 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이 동네에서 과연 2시간 넘게 경기를 치르는 동안 얼음이 버텨줄지 하는 말도 있었으나 얼음이 잘 버티며 무사히 치뤘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골키퍼 퀵이 못 버티며(...) 애너하임이 3-0 완승을 거두었다.
  • 50년이 넘는 스타디움의 역사에서 올스타전은 딱 한번 밖에 열리지 않았다(1980년). 옆동네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만 해도 올스타전을 3번이나 개최했는데 MLB 사무국 측에서는 이 구장에서의 올스타 개최권을 희한하게 아끼고 있다. 실제로 현존하는 MLB 홈구장 중에서 올스타 개최한지 가장 오래된 구장이 다저 스타디움이다. 다저스 경기를 60년을 넘게 중계해면서 퍼펙트 게임 중계만 4번을 하신 빈 스컬리 옹이 홈에서 열리는 올스타 경기를 평생에 딱 한번 밖에 보시지 못했다.[13] 스컬리 옹 다저 스타디움 올스타전 다시는 못 보고 돌아가시겠다. 이 놈들아. 그 이전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보시게 만들어 드려야. 그리고 2018년 4월 11일, 2020년 올스타전의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40년 만에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 특정 선수의 버블헤드를 프로모션으로 주는 날이 있으면, 보통 다른 구장에서는 10,000-25,000개의 Bobblehead를 준비하기 때문에 아주 일찍 입장해야만 바블헤드를 받을수 있는데,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40,000개를 준비한다. 다저 스타디움은 56,000석이기 때문에 많이 모자랄 거 갖지만, 매 경기가 매진되는게 아니고 LA의 교통체증 때문에 늦게 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정시에만 입장하면 버블헤드가 동이 나기 전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기 있는 선수의 버블헤드를 주는 날은 적어도 경기 시작 30분 전에는 와야 늦지 않게 받을 수 있다.
  • 2013년 11월 3일 런닝맨 170회가 본편이 끝나고 후반부 부분에서 류현진과 런닝맨 스태프들이 류현진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경기장 주차장과 선수 전용 주차장, 선수 라커룸 등을 간단히 촬영.
  • 2018년 3월 27일(현지시각)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5회말 도중, 3루쪽 덕아웃에 인접한 파울 지역에서 지하수(?)가 솟아 그라운드와 관중석 일부를 적시면서 경기가 조기에 종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구장 내를 흐르는 파이프가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날은 류현진이 선발로 나와 4와 ⅔이닝을 던졌다.
  • 2001년 6월, 영국 밴드 비 지스의 마지막 돔구장 공연이 여기서 진행되었다.


[1] 비슷한 예는 뉴욕 양키스양키 스타디움.[2] 비유하자면 오르막길에 있는 건물들의 1층부분이 반지하 비슷한 구조가 되는 상황을 연상하면 된다.[3] 물론 일부러 이렇게 늦게 오는건 아니고, 퇴근하고 지옥같은 LA 교통과 더 지옥같은 다저 스타디움 근처의 교통을 뚫고 도착한 후에 주차를 하고 구장까지 걸어가면 이정도 시간이 되는거다.[4] 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리시엄의 최상층 부분을 개방하면 6만 3천명 수용규모로 최다가 된다. 하지만 평소에는 한국의 K리그 구장처럼 최상층부분은 천막으로 덮고 좀더 그라운드에서 가까운 1층과 2층 좌석만 개방하기 때문에 야구를 할 경우에는 수용능력이 3만 8천명 정도로 제한된다. 이 제한은 애슬레틱스가 플레이오프에 나갈 때까지 유지되며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월드시리즈를 개최할 경우에만 최상층을 개방하도록 되어있다.[5] 실제로 쿠어스 필드체이스 필드같이 기온이나 기압 등의 환경적 이유로 타자 구장이 아닌, 작은 크기 때문에 홈런이 잘 터져서 타자 구장인 구장들의 경우 3루타는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뉴욕 양키스양키 스타디움, 시카고 화이트삭스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2루타의 경우는 구장의 크기도 크기지만 그보다도 수비수의 위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안타라 구장 크기 문제에 3루타보다 덜 민감한 편.[6] 반대로 펫코 파크같이 습도나 풍향같은 여타 환경적 특징 때문이 아닌, 구장의 크기가 커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들의 경우 홈런은 줄어들지만 3루타가 많아진다. 예시로 든 펫코 파크도 구장이 커서 3루타는 많이 나온다. 단지 3루타 증가로 타자들이 얻는 이득보다 홈런 감소로 투수들이 얻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투수 구장이 되는 것.[7] 실제로 통계를 보면 2루타도 적게 나오지만 3루타는 극단적으로 나오기 힘든 구장이다. 이는 구장의 크기도 크기지만, 완전 대칭에 모난 데 없이 둥그런 펜스 덕분에 수비할 때 비교적 펜스 플레이와 타구 예측이 쉽다는 점도 한 몫 했다.[8] 이 정 반대가 쿠어스 필드다. 큰 구장에서 얻을 수 있는 타자의 이득과 작은 구장에서 얻을 수 있는 타자의 이득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 구장. 물론 그 정도의 극단적인 면모는 쿠어스 필드가 더하다.[9] 펫코 파크는 메이저리그 야구장 중에서 해발표고차가 가장 낮은 구장(0m)인데다 샌디에이고가 해변에 위치하다보니 전반적으로 소금기와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공기 때문에 타구가 잘 뻗어나가지 못한다. 그러면 펜스 거리라도 다저 스타디움 비슷하게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펜스 거리는 다저 스타디움에 비해 더 멀고 외야도 그야말로 광활하다.[10] 같은 지구에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는 이와 반대로 고산 지대라서 공기가 건조하고 희박해 구속은 빨라지지만 회전이 잘 먹히지 않으며, 공기 저항도 약해 타구가 잘 뻗어나가 다른 구장이면 뜬공이 여기서는 홈런으로 둔갑하는 일이 빈번하다. 그걸 막으려고 외야를 넓혔지만 펫코 파크와 정반대로 장타가 엄청 나오게 만드는 역효과를 초래해 타자 천국, 투수 지옥이다. 구장 뿐만 아니라 고산 지대에 익숙하지 않은 다른 지역 선수들, 특히 호흡이 중요한 투수들이 최상의 상태로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한다.[11] 이 때문에 막장 맥코트가 다저스와 구장을 매각하면서 주차장은 자기소유로 하려는 꼼수를 부리는 바람에 다저스 매각이 더 어려워지기도 했다. 주차장 사업으로 보스턴에서 돈 좀 벌었다더니.[12] 다저 도그의 원가는 $1도 되지 않는다.[13] 참고로 다저스는 브루클린 시절에도 올스타전은 딱 한번 개최해봤는데 그게 스컬리 옹이 다저스 마이크를 잡기 딱 1년전인 194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