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9 23:16:50

장현식/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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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시즌
2.1. 시범경기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포스트시즌
3.1. 시즌 후
4. 총평

1. 시즌 전

2. 시즌

2.1.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는 두 경기 총 7이닝 8실점을 기록하면서 5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초 인터뷰 기사

2.2. 4월

4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이재학이 제구 난조로 3회 1사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자 구원 등판을 했다. 이미 3-0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시범경기에서의 부진 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는 엄청났다.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등판하자마자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더니 무려 8회까지 11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허용한 안타와 볼넷은 각각 한 개뿐. 이 날 기록은 5.2이닝 1피안타 1BB 11K 무실점. 이재학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할 수 있을 만한 공을 보여주었다.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4월 1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이재학이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고, 최금강은 불펜으로 돌아간 끝에 다시 선발로서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구위는 압도적이었지만 이번에도 문제는 제구력이었다.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허용했고, 그 중 1, 4, 5회는 만루의 위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구위를 뽐내며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고, 유일한 실점은 1회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저지른 포일이었다. 비록 제구가 자주 흔들려 5회까지 109구의 투구수와 6개의 사사구를 기록했지만 9개의 탈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 날의 기록은 5이닝 4피안타 5볼넷 9K 1실점 비자책. 그동안 토종 선발진들의 부진 속에서 유일하게 호투를 보여준 경기였다. 아쉽게도 1-1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도 닥터 K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희망적인 투구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장현식은 이 날까지 12이닝 21탈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부분 1위로 올라섰다.

4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1회부터 제구는 불안했고, 선두 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뜬공 아웃, 그리고 도루 실패 삼진으로 잡아내며 세 타자로 마무리지었다. 3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특유의 배짱투로 삼진-삼진 처리로 이닝 종료. 그러나 4회에는 선두 타자 볼넷, 투 아웃 이후 다시 2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정진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탈출했다. 5회에도 올라와 선두 타자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가 되었지만 삼진-땅볼-플라이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0-3의 리드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였고,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0-4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 날 기록은 5이닝 98구 2피안타 5볼넷 6K 무실점. 여전히 제구력의 불안과 써드 피치의 부재로 힘겨운 상황을 이어나가긴 했지만 과감한 승부와 강력한 구위로 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경기를 포함해 17이닝 동안 단 하나의 장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탈삼진은 6개를 추가하며 27개로 메릴 켈리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고 평균자책점도 0.53으로 전체 2위에 랭크하게 되었다.

4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바로 전날 팀이 12회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기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일차적인 임무였다. 그리고 그러한 점을 의식한 것인지 이 날은 의도적으로 구속을 줄이고 스트라이크를 넣는 것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1회는 그러한 전략이 잘 먹히면서 13구만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2회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원석을 상대로 1-3의 카운트로 몰리다가 바깥쪽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그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첫 피장타 허용. 2회는 그렇게 넘겼지만 결국 3회까지가 한계였다. 1사 이후 박해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루 허용, 또다시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폭투를 범하며 1, 3루. 여기서 구자욱,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4점 째를 내주었다. 투구수는 50개도 되지 않았지만 벤치의 판단은 교체였다. 이후 강장산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자책점은 5점이 되었다.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다행히 타선의 폭발로 팀이 승리하면서 패는 면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제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초반부터 무너지고 말았다.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을 했으나 작년 플레이오프 3차전을 연상케 하는 그야말로 최악의 투구를 보이면서 무너졌다. 1회 타선이 양현종에게 한 점을 얻어내는 출발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제구가 엉망이었다. 선두 타자부터 두 번째 타자까지 6개 연속 볼이 들어갔고, 결국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김주찬최형우를 뜬공 처리 했지만 다시 두 타자 연속으로 볼넷으로 밀어내기 1실점. 이후 안치홍에게 한 가운데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째를 했다. 결국 보다못한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교체를 지시했고, 0.2이닝만에 강판되었다. 다행히 이민호의 삼진으로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1-2위 싸움이라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고, 무엇을 해보지도 못한 채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두 경기 연속으로 초반부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자 선발 로테이션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되었다.#

2.3. 5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회 무너진 구창모를 대신하여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몸이 덜 풀린 탓인지 본래의 실력인지 제구가 젼혀 되지 않으면서 3피안타 3볼넷으로 4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유강남의 홈런을 포함하여 2.2이닝 5피안타 2K 7실점했다. 한때 평균자책점 1위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6.35까지 치솟았다.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회 사흘만에 선발 등판한 구창모를 또 구원하러 올라왔으나...투아웃을 먼저 잘 잡아놓고도 밀어내기 포함 3볼넷 1피안타 1실점으로 결국 0.2이닝만에 내려갔다. 무엇보다도 이날 던진 23구 중에 스트라이크가 7개밖에 안되는 그야말로 막장 투구를 선보였다.

결국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13일만에 올라온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선발 최금강을 구원해 2회 1사부터 던졌지만...2이닝 1피안타 7사사구 2실점으로 내려갔다.

결국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러나 이번엔 2군으로 보내는 대신 최일언 코치와 함께 1군과 동행하면서 문제점을 고칠 예정이라고 한다.

2.4.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성이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은 6회 2사 상황에서 등판하여 첫 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다. 그 이후로도 제구는 들쭉날쭉하여 포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 공이 거의 없었으나 특유의 구위를 앞세워 9회까지 책임졌다. 총 3.1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 5K 무실점. 제구는 여전히 날카롭지 않았지만 답이 없는 수준에서는 벗어나면서 긴 이닝을 책임져주었다.

9일 kt wiz전에서는 11회 5-5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다. 올 시즌의 행보만을 볻다면 굉장히 무리수를 두는 등판이었지만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상황에서 더이상 던질 투수가 없었기에 불가피한 등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선두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안좋은 쪽으로 예상이 맞아 떨어지는가 싶었지만 후속 타선을 뜬공, 삼진, 땅볼로 돌려세우며 막아냈다. 그리고 11회말 모창민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하면서 장현식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11일 경기에서는 0-5로 앞선 9회 등판하여 1이닝을 1피안타1K 무실점을 기록했다.

1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선발 최금강이 0.1이닝만에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하면서 무너지자 곧바로 마운드로 올라왔다. 그리고 4-3 상황에서 물려받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내주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었고, 볼넷을 한 차례 내주었으나 다시 삼진을 잡으며 1회를 넘겼다.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커맨드와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2회 유격수 실책과 4회 볼넷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으면서 3.2이닝을 1피안타 2볼넷 7K로 막아냈다. 그동안 타선은 3회에만 7점을 뽑아내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불펜진이 남은 이닝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세 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특히 기존의 한 번 끊는 투구폼에서 와인드업을 부드럽게 연결시키는 폼으로 바꾸어서 등장했는데, 투구 밸런스가 잘 맞았는지 평소보다 더 정확하고 위력적인 공을 던져 효과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1회에는 2사를 잘 잡아놓고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가 되었다. 하지만 양의지를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 3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며 좋은 투구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4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 그리고 다시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양의지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병살이 되는가 싶었지만 손시헌이 우익수 쪽으로 빠지는 악송구를 범하면서 2사 3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2실점에 무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땅볼과 안타로 1점을 더 헌납했다. 2사 이후 다시 2루타를 맞으며 총 4점을 내주고 말았다. 5회에도 올라와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에게 2루타,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으며 6실점 째를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5회까지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총 5이닝 89구 8피안타 2K 6실점 3자책. 피안타가 많은 것이 흠이었지만 고질적이었던 제구 불안에서는 조금 벗어나며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또한 믿었던 손시헌이 실책을 저지르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간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타선에 도움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그러나 7회 이민호김진성이 7실점을 하면서 팀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장현식의 승리도 날아가고 말았다.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다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주찬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로저 버나디나의 유격수 쪽 타구를 지석훈이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하며 장현식을 도와주었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다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3회에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종료. 하지만 4회 1사 이후 김주찬을 상대로 제구가 흔들리며 0-3 카운트까지 몰렸다가 다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여기서 버나디나의 안타까지 이어지며 1사 1, 3루. 결국 최형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안치홍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에는 다시 안정감을 찾으며 삼자범퇴로 마무리 했고, 6회 선두 타자 김선빈의 잘 맞은 타구를 박민우가 점프 캐치를 해내며 호수비로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명기는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이후 다시 김주찬에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주었다. 그러나 버나디나의 잘 맞은 라이너 타구를 박민우가 또다시 잡아내면서 완벽하게 장현식을 도와주었다. 투구수가 많지 않아 7회에도 등판했지만 최형우에게 내야 안타,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서동욱은 페이크 번트 이후 타격을 했고, 생각보다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를 넘길 듯 했다. 그러나 김준완이 타구를 건져내면서 또다시 장현식은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여기에 힘을 얻은 장현식은 이범호와 대타 나지완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총 7이닝 5피안타 2볼넷 4K 1실점. 여러 차례 수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정되었고, 패스트볼의 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시즌 첫 QS+를 기록했고, 타선은 적재적소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며 시즌 4승 째를 거두었다.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를 잡아놓고 한 가운데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실점 했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5회부터 상대의 노림수에 당하면서 많은 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 이후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출루시켰고, 다시 뜬공으로 아웃을 잡아냈지만 도루와 연속된 안타로 1점을 더 내주었다. 여기서 다시 손아섭에게 2루타, 김문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결국 5점째를 내주었다. 이미 많은 실점을 한 상황이었지만 6회에도 올라왔고, 안타와 볼넷을 내주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고 6이닝을 소화하였다. 총 6이닝 98구 7피안타 2피홈런 5K 5실점. 꾸준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다가 5회에만 4실점을 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세가 좋았던 롯데 타선을 상대로 도망가지 않는 피칭을 했고, 폼 변화 후 안정적인 컨트롤을 유지하며 볼넷도 6회 2사 이후에 내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타선이 만루 찬스 두 번을 포함하여 숱한 기회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며 결국 시즌 두 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

6월 총 7경기 3선발 등판, 27이닝 25K 8BB ERA 3.00 3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5. 7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7월 첫 경기에 나섰다. 1회 2사까지는 공 7개로 막아냈지만 박건우에게 2루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애매한 코스에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그대로 홈런을 맞으며 첫 번째 실점을 했다. 3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부터 상대는 장현식의 빠른 공만 노려서 들어오기 시작했고, 슬라이더를 빼면 별다는 변화구가 없는 장현식은 구위로 눌러버리지 않고서야 상대를 잡아낼 수 없었다. 결국 1사 이후 오재원에게 패스트볼로 2루타, 박건우에게 패스트볼로 투런 홈런을 맞았다. 다시 에반스도 패스트볼로 2루타를 쳐냈고, 오재일도 패스트볼을 쳐내 안타를 만들었다. 제구가 흔들리며 김재호에게는 볼넷까지 허용. 그러나 박세혁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5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째를 내주었다. 곧바로 안타까지 맞았지만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5회를 끝냈다. 총 5이닝 103구 8피안타 3피홈런 2볼넷 6K 4실점.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투구를 보였으나 홈런만 3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주었다. 결국 단조로운 투구 패턴에 기인한 수싸움에서의 패배가 큰 타구로 이어졌으며, 또한 제구도 구위를 받쳐줄 만큼 정교하지 못했다. 결국 패전 투수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주었고, 팀 타선이 득점권 13타수 1안타의 짠물 야구를 보이면서 결국 이날의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3번째 패전.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근육뭉침 증상을 호소한 에릭 해커를 대신하여 선발 등판. 1회에는 김주찬나지완에게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고비마다 탈삼진으로 위기를 끊어가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선방했고, 2회와 3회에는 좋은 투구를 이어갔으나 4회 들어 끈질기게 공을 커트하며 승부하던 나지완, 서동욱을 풀카운트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어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그 후 2아웃까지는 막아냈으나 이후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 이명기에게 2타점, 김주찬에게 1타점을 허용하는 등 4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5실점하며 강판당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하며 자멸했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4월 28일의 광주 원정에서 1회 강판당했던 그 경기와 매우 흡사한 양상. 결국 오늘도 홈 성적과 원정 성적의 심각한 간극을 메우는 데는 실패하며 시즌 4패째를 안았다.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주심이 바깥쪽을 잘 잡아주지 않으면서 투구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특유의 윽박지르는 투구로 위기를 여러차례 넘겼고, 3회와 5회 1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막아주었다. 5회를 끝낸 이후 투구수가 103구에 달했지만 6회에도 이어 등판했고, 재비어 스크럭스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총 6이닝 115구 4피안타 3볼넷 4K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QS. 장현식의 호투와 함께 타선은 3홈런 7득점을 뽑아냈고, 청주 시리즈를 스윕으로 가져가면서 장현식은 시즌 5승째를 챙겼다.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구위를 앞세운 투구였지만 불안한 제구 때문에 투구수가 많았다. 또한 패스트볼을 앞세운 볼배합은 대체로 먹혀들었지만 한번씩 몰리는 공은 여지없이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들면서 2회 이승엽, 이원석에게 백투백 홈런, 5회 구자욱에게 모두 패스트볼로 홈런을 맞으며 5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5이닝동안 102구를 던져 7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4K 5실점. 타선도 단 1점의 득점 지원에 그치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2.6. 8월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시즌 최다 이닝인 8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선발 투수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제구 자체는 썩 좋지 않아 4회 윌린 로사리오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기도 하고, 6회 희생 플라이로 1실점 하긴 했지만, 구위를 앞세운 투구와 동료 들의 호수비에 힘입어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고, 불리한 볼카운트가 잦았어도 볼넷은 단 하나만 내주는 좋은 피칭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8이닝 107구 8피안타 1볼넷 3K 4실점. 장현식이 끌어주는 동안 타선은 뒷심을 발휘해 8회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6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상대의 바깥쪽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패턴을 이어갔고, 정확한 제구가 동반되며 수월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 결과 주특기였던 탈삼진은 2개로 줄었지만 무사사구 피칭을 하며 더욱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주 2회 등판으로 힘이 떨어진 것인지 안타 2개를 내주었고, 2사 이후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임정호가 2루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 지으며 이날 기록은 6.2이닝 101구 6피안타 2K 무실점. 이와 함께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며 장현식은 시즌 7승째를 거두었다.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은 최근의 투구 패턴과는 다르게 정확하게 꽂아넣기보다는 구위를 앞세워 윽박지르는 패턴을 가져갔다. 그리고 그런 하이 패스트볼에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계속 이끌려나오면서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나갔고 무려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을 버텼다. 그동안 타선은 영 힘을 쓰지 못했지만 이종욱의 스퀴즈로 간신히 1점을 쥐어짜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주었다. 이후 장현식은 생애 첫 완봉승에 도전하기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의 번트가 높게 떴고, 재치있게 타구를 바운드 시켜 더블 플레이를 노렸다. 침착하게 타구를 잡아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박민우의 반박자 느린 송구, 손시헌의 애매한 위치 선정, 류지혁의 수비를 향해 달려든 주루가 겹치며 실책이 나와버렸고, 2사가 되어야 할 상황이 1사 3루가 되어버렸다. 결국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승리가 날아가버렸고 마운드에서도 물러났다. 이후 김진성, 이민호가 올라와 어떻게든 연장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빗맞은 타구가 끝내기 안타로 연결되며 결국 패전을 떠안았다. 이 안타에 대해 7분이 넘는 시간 동안 1루에서의 상황을 판단했지만 최초 아웃 판정을 뒤집고 세이프가 선언되며 더욱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화면 상으로는 거의 비슷한 타이밍으로 나오며 판정 번복까지는 무리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스크럭스의 포구가 늦었다고 본 것인지 결과는 세이프. 결국 이날 장현식의 기록은 8.1이닝 112구 5피안타 2볼넷 6K 2실점 무자책. 지난 시즌의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완봉승의 문턱에서 좌절하게 되면서 눈물의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최근의 좋은 투구가 이어진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장현식으로서는 너무나도 안타깝고 분한 패배였다.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제 공을 뿌리지 못했고 결국 2피안타 2볼넷에 폭투까지 범하며 3실점을 하고 말았다. 2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지만 3회 선두 타자를 재비어 스크럭스의 실책으로 내보냈고, 두 번의 폭투를 범하며 1점을 더 내주었다. 3회까지 4실점이나 하며 최근 등판 중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으며 빠르게 이닝을 지워갔다. 결국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주효상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총 7이닝 113구 6피안타 2볼넷 6K 4실점 3자책으로 두 경기 연속 QS+. 그러나 타선이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은 김준완을 제외하고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끝내 3-4로 팀이 패하며 두 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25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컨디션 난조로 보이며 2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두 명씩 출루시켰지만 다행히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3회 안타 네 개와 몰넷 하나를 내주며 무너졌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후 등판한 이민호가 책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총 2.1이닝 73구 6피안타 3볼넷 1K 4실점했다. 8월 들어서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구를 이어갔기에 더욱 아쉬웠다. 결국 남은 이닝은 불펜진이 힘겹게 막아내었고, 9회 터진 스크럭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팀은 승리를 거두었다.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흔들리기 시작하며 박헌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이후 앤디 번즈신본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특히 신본기는 이것이 11경기 만에 친 안타였다) 4점을 내줬다. 2회를 힘겹게 넘겼지만 3회에 다시 번즈에게 2루타, 황진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신본기의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김사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강판됐다. 2.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1K 6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2.1이닝만에 강판되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집요하게 패스트볼을 노리고 들어왔지만 슬라이더나 포크볼 같은 변화구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사실상 배팅볼을 던진 수준이 되었다. 향후 장현식이 팀을 이끌 에이스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

2.7. 9월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은 특히 낮은 쪽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제구가 잘 되면서 최근의 흐름과 달리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나갔다. 비록 최정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주었지만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를 돌려세웠다. 총 7이닝 96구 7피안타 6K 2실점.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해주었고, 모창민의 4안타 대활약에 힘입어 2-4로 승리하면서 시즌 8승째를 거두었다.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회부터 제구에 애를 먹으며 불안한 시작을 하더니 2회에 3실점을 했고 3회에도 볼넷을 계속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억지로 존에 집어넣으려고 던진 밋밋한 슬라이더를 오재원이 받아치면서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7실점을 한 채 교체되었지만 후속투수 정수민박건우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최종 성적은 2⅔이닝 6피안타 6볼넷 9실점에 강판됐을 당시 투구수가 95개였다. 바로 직전 등판서 이번 시즌 통틀어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였던 상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이전에도 호투 후에 다음 등판서 대량실점을 하는 등 기복이 굉장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일주일만에 다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지난번 등판과는 달리 상대를 빠르게 잡아냈고, 6회까지 단 1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7회 선두 타자 김재환을 상대하던 도중 공을 허벅지에 문지르는 부정투구 장면이 주심에게 적발되면서 경고를 받았고, 이후 김재환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닉 에반스에게 안타, 민병헌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국해성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류지혁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총 7이닝 107구 4피안타 2볼넷 7K 2실점. 직전 경기의 부진을 씻는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최근 많은 말들이 오가던 부정투구가 포착되면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습관인지 무의식 중에 나온 것인지는 몰라도 다시는 나와선 안될 행동.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구위나 제구 모두 준수했지만 풀카운트 승부가 잦아지면서 투구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다가 2회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의 투구를 이어나갔고, 별다른 위기 없이 5회를 마쳤다. 그러나 6회 구자욱에게 2루타를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원석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성공했다. 총 6이닝 111구 4피안타 2볼넷 5K 1실점.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11점을 뽑아준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9승째를 거두었다.

2.8. 10월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최종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타선이 무려 5점의 득점 지원을 해주며 경기가 쉽게 풀리는 듯 했지만 2사 2루에서 지석훈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 안타를 내주었고, 이후 적시타와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4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총 5이닝 88구 9피안타 5K 4실점.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결국 시즌 9승에서 만족해야 했다. 팀은 8-8 무승부로 최종전을 마감했다.

3. 포스트시즌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본인으로서도 작년의 아픔을 잊기 위해, 팀으로서도 원정에서 2승을 챙기기 위해 장현식의 호투가 간절했다. 4회까지는 불안했다. 5개의 볼넷과 함께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하지만 특유의 구위로 끝내 실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단 한 점, 실책-볼넷-볼넷으로 만들어진 2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문규현의 병살타로 1점을 내주었다. 그리고 5회부터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변화구의 제구가 잘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상대의 헛스윙을 이끌어내기 시작했고, 5회부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에도 올라와 2사 이후 전준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긴 했지만 대타 최준석을 초구에 뜬공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총 7이닝 110구 3피안타 5볼넷 4K 1실점 비자책. 작년의 악몽을 잊게한 눈부신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타선이 9이닝동안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는 타격을 보여주었고, 결국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일주일의 휴식 이후 등판해서인지 150km가 넘나드는 속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고, 2회에도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네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패스트볼을 노리고 들어온 양의지에게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재환에게도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가 되었다. 그리고 오재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여기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 실점을 했고, 1사 이후 허경민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주었다. 그리고 류지혁의 우전 안타까지 나오며 총 4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이번 등판은 여기까지. 제프 맨쉽이 대신 올라와 민병헌에게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김준완의 슈퍼 캐치로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총 3.2이닝 6피안타 2볼넷 7K 4실점. 구위에 비해 제구가 따라주지 않으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팀은 5회 터진 스크럭스의 만루 홈런과 8회 7득점으로 13-5 대승을 거두었다.

3.1. 시즌 후

4. 총평

지난 시즌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많은 팬들은 시즌 초반부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 초중반까지 제구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기까지 그의 9이닝당 볼넷 허용은 6.2개에 달했고, ERA는 5.46이었다. 이렇게 이번 시즌도 가능성만을 점검해야 하는 시즌이 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6월 이후부터 투구폼을 변경하며 제구 불안을 해소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후반기 들어 BB/9를 2.9까지 낮추는데 성공했고, 자연스럽게 경기당 소화 이닝도 늘어 5이닝 이상 소화 경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기복은 심해서 탈탈 털릴 때도 있었지만 전반기에 비해 확연히 안정적이었다. 이후에는 큰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7이닝 무자책으로 막은 것에 이어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5이닝 무자책을 기록하면서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을 보였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총 31경기에 등판해 134.1이닝 9승 9패 120K ERA 5.29의 시즌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