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1:45:52

윤세준 실종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윤세준 실종 사건
<colbgcolor=#bc002d><colcolor=#fff> 발생일 2023년 6월 8일
발생 지역 일본 와카야마현
실종 위치 구시모토초(串本町) 시오노미사키(潮岬)
실종자 윤세준 (남 / 1996년생, 당시 26세)
유형 실종 ([dday(2023-06-08)]일 경과)

1. 개요2. 실종 전 행적
2.1. 일본 입국 전2.2. 입국 후2.3. 쿠시모토초 도착2.4. 실종 신고
3. 실종 전 의문
3.1. 원래 목적지
4. 실종 원인에 대한 추정
4.1. 실족사4.2. 위험한 야생동물과의 조우4.3. 교통사고4.4. 자살 가능성
5. 수사 및 언론 보도6. 그 밖에 일본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7. 기타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23년 6월 8일 일본 오사카로 배낭여행을 떠났던 사회복지사 윤세준(당시 26세[1], 남성)이 실종된 사건. #

2. 실종 전 행적

2.1. 일본 입국 전

2023년 5월 9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사회복지사 윤세준은 직장을 옮기기 전 한 달간 일본 배낭여행[2]을 가기로 예정 되어 있었다.

2.2. 입국 후

2.3. 쿠시모토초 도착

  • 2023년 6월 7일
    • 불명 - 와카야마현 히가시무로군 시오노미사키(潮岬) 도착
    • 불명 - 게스트하우스 후쿠로(福籠) 체크인
  • 2023년 6월 8일
    • 오전 4시 30분 - 시오노미사키 도로(県道41号)에서 목격됨
    • 오전 10시 10분 - 체크아웃
    • 오전 10시 ~ 오후 4시대 - 기이오시마(紀伊大島)에 방문한 것으로 추정
    • 오후 3~4시대 - 불명의 버스정류장에서 기이오시마방면 오시마선(大島線) 버스 탑승
    • 오후 4시 32분[3] - 스에교코(須江漁港) 정류장에 하차
    • 오후 5시 10분 - 스에교코(須江漁港) 정류장에서 쿠시모토방면 오시마선 버스 탑승
    • 오후 5시 39분 - 큐야쿠바마에(旧役場前) 정류장에서 하차
    • 오후 5시 42분 - 로손 쿠시모토초쿠시모토점(ローソン 串本町串本店) 방문
    • 오후 6시 20분 - 레스토랑 샌드리아(レストラン サンドリア) 방문
    • 오후 6시 58분 - 큐야쿠바마에(旧役場前) 정류장에서 시오노미사키·이즈모선(潮岬・出雲線) 버스[4] 승차
    • 오후 7시 20분 - 시오노미사키쿄쿠마에(潮岬局前) 정류장에서 하차
    • 오후 8시 50분 ~ 오후 9시 20분 - 30분간 친누나와 통화에서 인도가 없는 깜깜한 길을 걷고 있으며 10분 뒤에 도착한다고 언급하고 통화 종료.
    • 오후 9시 26분 ~ 33분 - 친누나에게 도착했다는 카톡 메세지 이후 연락 두절

2.4. 실종 신고

6월 8일 친누나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뒤 실종되었다. #

실종된 윤세준의 상세 신상 정보는 나이는 1996년생이며 사건 당시 26세로 175cm의 키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고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고 한다. #

실종 직전 레스토랑에서 마지막으로 카드 결제한 내역(2023/06/08 18:20:41)에는 본인 명의의 마스터카드로 결제했다는 내역 정도만 나와 있어 딱히 유의미한 단서는 없었다.

3. 실종 전 의문

그날따라 목소리에 기운이 없고 옆에 누가 있는 것 같았다며 납치가 아니냐는 말들도 있었으나,[5] 저녁 6시 넘어 레스토랑에서도 혼자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다는 직원의 증언이 있었다. 따라서 종합해 보면 실종 당일 마치 옆에 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와는 다르게 목소리에 기운이 없는 채로 마지막에 레스토랑에 들른 뒤 홀연히 자취를 감춘 것이다.

3.1. 원래 목적지

  • 윤세준이 언급한 목적지 단서는 다음과 같다.
    • 인터넷 리뷰에서 '야경이 예쁘다'는 것 하나만 보고 예약했다.
    • 가는 길이 힘들어 차 없이 못 온다. 왜 무료 주차인지 알겠다.
    • 원래 버스로 갈 수 있는데 막차가 끊겼다.
    • 시오노미사키교쿠마에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도보로 1시간 30분이라고 언급했다.[6]
    • 가는 길이 산길이다.[7]
    • 마지막 카톡으로부터 10분~40분 전 사이 통화로 인도가 없는 어두운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기이오시마(紀伊大島)에 가려고 했으나 버스를 잘못 타서 전에 방문했었던 시오노미사키로 가는 버스를 탄 것으로 추측하였다. 친누나에게 보낸 카톡 중에서 실종 당일 야경이 예쁜 숙소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있었고 그때 윤세준은 기이오시마에 있었기 때문에 기이오시마에 있는 야경이 예쁜 숙소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봤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는 기이오시마와 시오노미사키 중심으로 민박집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수소문하였다. 이후 윤세준은 걸어서 기이오시마로 이동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실종되었다는 게 방송 내용이다.

다만 야경이 예쁜 숙소를 발견한 것과 당시 방문 중이었던 기이오시마를 묶어 그곳으로 갔을 것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추측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른 지역의 야경이 예쁜 숙소를 봤던 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었다.

당일 버스 노선 중에 원래 연두색이었던 시오노미사키·이즈모선(潮岬・出雲線) 버스가 와부카선(和深線) 버스와 동일한 색인 회색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와부카선(和深線)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8] 관광객은 한 번 방문한 관광지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재방문하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기존 기이오시마와 시오노미사키가 아닌 구시모토초 서쪽 지역인 아리다, 다나미, 에다, 와부카 지역 등을 방문하려고 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와부카선(和深線) 버스 정류장 인근의 숙박업소에 예약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와부카선(和深線)을 타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시오노미사키쿄쿠마에 정류장에 내려서 도보 1시간 30분 정도 거리를 걸어갔다면 구글지도 도보 기준으로 타카토미(高富)라는 지역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윤세준은 구글 지도에 의지하여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글 타임라인은 여행했던 동선이 그대로 기록되기에 이것만 확인할 수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디를 거쳐 어디에서 최종 실종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마침 윤세준이 쓰던 노트북이 있어 혹시 구글에 자동 로그인을 해놓았으면 구글에 접속해서 확인할 수 있으니 그알 PD는 이것에 희망을 가졌으나 안타깝게도 자동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했다. 기지국 위치 추적은 범위가 넓게 잡혀서 구체적인 위치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구글 타임라인은 거의 정확하게 동선이 잡히기에 이 실종 사건을 풀 수 있는 상당한 열쇠인데 딱히 경찰도 구글의 협조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4. 실종 원인에 대한 추정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었으며 일본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실한 답은 없다. 대표적으로 실족사와 야생동물 조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족사가 맞다고 봤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직 모른다.

4.1. 실족사

가장 유력한 가설로, 앞서 언급한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그는 바다 낚시도 즐겼다고 하는데 그가 사라진 섬 인근에 지형적으로는 갯바위가 많다. 문제는 겉으로 보기에 잔잔할지 몰라도 밤이 되면 굉장히 어두운 곳이며, 실제로 인근 도로를 취재하던 제작진이 얼마나 어두운지 확인해 보기 위해 모든 조명을 꺼 봤는데 정말 암흑천지였다고 한다. 만일 어두운 밤길에서 갯바위에 실족해서 바다에서 익사했을 시 해양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쿠로시오 해류를 타게 될 텐데 계속 그렇게 흘러갔을 때 태평양 한복판까지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실제로 쿠시모토초 앞바다에 빠져 실종되는 사람이 매년 1~2건 발생하며 대부분은 찾지 못한다. 우연히라도 발견되면 행운이라고 한다.

현지 여성 주민은 6월 8일 새벽 4시쯤[9]에 그가 길을 걷는 걸 목격했다고 한다. 선술한 여성 주민은 그가 휴대전화를 만지며 걷는 걸 봤다는데 그렇다면 마지막의 행적을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일본 경찰 측에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추측되는 이유는 한국보다 낙후된 일본의 실종자 수색 시스템 때문이다.[10]

실제로 6월 초순 해당 지역에 강한 태풍과 홍수[11]가 있었다는 것도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데 6월 8일 와카야마현 시오노미사키 지방의 기상 관측 정보를 보면 21시경에 시간당 강수량이 10mm로 상당히 거센 비가 내린 것을 알 수 있다. 시야 거리도 2.5km 정도로 매우 안 좋았고 후술하듯 가뜩이나 밤길도 굉장히 어두운 곳인데 만약 이 시간대에 산간이나 해안 쪽에 있었다면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도 현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해난사고가 드물게 발생하고 해난 피해자가 수습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한다.

4.2. 위험한 야생동물과의 조우

와카야마현이 험한 산길로 유명한 곳이라 네티즌들은 조난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으며 산이 많은 만큼 습격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일반적으로 와카야마현은 야생동물 주의 표시가 있을 정도로 곰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의 출몰이 잦은 곳이다.

이 때문에 등산하면서 곰은커녕 야생동물도 보기 힘든 한국의 산길처럼 방심하고 있다가 곰에게 습격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윤세준이 실종된 시오노미사키는 에노시마와 비슷한 섬 형태에 연결된 부분도 하코다테처럼 시가지로 되어 있다. 이 서식할 만한 풍부한 나무가 있는 깊은 산골과 같은 환경이 아니고 애초에 시오노미사키 지역이 굉장히 좁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곰에게 당했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4.3. 교통사고

디시인사이드 그것이 알고 싶다 갤러리에서 제시된 가설 중 하나다.

현지 밤길이 생각보다 너무 어둡고 실종자가 검은색 위주 어두운 계통의 복장이었다. 일본 내 목격자들도 한결같이 까만 복장이라고 언급하였고 CCTV에서도 검은색의 복장이 확인된다. 윤세준이 밤길을 걷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여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가해자가 바다에 시체 유기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실종 지역이 바닷가 시골 지역인 데다 비가 내리는 매우 어두운 밤길이고 일본 현지에서 교통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경찰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없었던 미제사건들도 더러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가설 중 하나다. 일본인들 중에는 시골 밤길에 하이킹할 때 야광 장비나 소음 장비[12]를 충분히 착용하고 나서거나 아예 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참고로 방송에서 해당 지역의 거점 병원에 방문했으나 외국인이 진료받으러 온 기록이 없다고 했다.

4.4. 자살 가능성

한달 여행이었는데, 공교롭게도 5월 9일에 일본에 도착하여 6월 8일에 실종되어 한달을 풀로 채우고 귀국이 임박한 시점에서 한달간 여행을 잘 하던 사람이 갑자기 실종됐다. 홀로 훌쩍 떠나 한달간이나 인적 드문 외딴 곳 위주로 돌아다니며 머리를 식혀야 할 정도로 직장 스트레스가 심했다면, 한달간 자유로운 생활에 길들여졌다가(여행의 동선도 즉흥적이었다) 어느덧 귀국이 슬슬 임박하자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여 취업 전선에 뛰어들 생각하니 심경의 변화가 생기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다. 실제 한달로 잡은 여행이었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등 한국에 그다지 오고 싶어하지는 않아 했다.[13]

하지만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신변을 비관해서 포기하고 갔다기 보다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넌지시 알리는데, 메시지를 분석 결과 딱히 자살 징후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부산 고교생 매물도 변사 사건처럼 자살 징후가 없던 실종 사건이 바다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긴 하지만[14] 확률적으로는 드문데다 배에서 사고로 바다에 떨어질 확률이 낮은 반면 윤세준의 실종 추정 바닷가는 실족하기 쉬운 환경인지라 바다에서 변을 당했다면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 또 한달간 잘 다니던 나홀로 자유여행에서 막판에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귀국이 임박하여 조급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이것저것 둘러봐야겠다는 마음이 앞선다면 사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5. 수사 및 언론 보도

[단독] 영사콜센터, '실종 신고'에 "카톡해라"/
日경찰 접수에만 사흘 걸려…96년생 윤세준 어디에?/2023년 10월 27일(금)/KBS
일본 경찰은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헬기를 동원한 수사를 진행했으나 행방을 발견하지 못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실종 사건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현지 경찰은 윤세준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며 7월 하순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MBS(마이니치 신문 방송), ABC뉴스, 요미우리 신문, 간사이 테레비

2023년 8월 26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방영되었다. 윤세준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분석했고 그 결과 해안에서 실족했을 가능성[15]을 유력하게 추정했다. 거기에 일본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시도조차 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일본 경찰의 실종 수사 기법이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며[16] 실종 신고가 들어간 즉시 휴대전화 위치 추적를 시도했더라면 지금쯤 찾아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17]

실종되었을 때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신고를 했는데 실종된지 3일이 되어서야 현지 경찰에 신고가 되었다고 한다. #

6. 그 밖에 일본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

  • 김성진 실종 사건: 2023년 1월 24일에 37세의 한국인 남성 김성진[18]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19]에서 실종되었다. # 실종자는 23일 입산 내역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되어 도쿄에 거주하던 친구가 26일에 경찰에 신고했다. 등반 중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그는 출국 전 여행 카페에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에 등반을 한다며 글을 올렸다. 이후 실종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사 귀환을 바라는 카페 회원들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안타까움을 주었다. 해당 사건 관련 내용도 7개월이 지난 8월 24일 다큐 인사이트에서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 이 외에도 최근 3년간 일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재외국민은 129명으로 파악됐다. #

7. 기타

  • 일본의 수사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비효율적이다. 국가적으로도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20]이 강하며 초동 대응에서 잦은 실패가 나타난다. 이 중 실종신고는 매년 8만 여 명이 발생하는데 그 중 장기미제 실종 사건으로 넘어가는 사건이 거의 매년 상당수 나타난다. 치안이 좋은 편인 국가 치고 꽤 높은 비중이다. 심지어 일본 탐정의 실종 수사에 대한 논문까지 나올 정도로# 경찰의 실종 수사 능력이 좋지 못하며 심지어 수십년간 납북 되었다고 주장하던 실종 일본인이 일본에서 백골화되어 발견된 경우도 꽤 많다. 때문에 유독 실종 초동 수사는 자국에서도 비판을 받는 편이다. 다만 실종자들 중 상당수는 정말로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다. 아예 야반도주신분세탁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있을 정도다. 한국에서도 IMF를 기점으로 이런 실종 사례가 급증했지만 이런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는 불법적인 것조차 별로 없고 주민등록번호지문 날인 등 신원 확인이 용이한 제도들이 있으므로 자연인, 노숙자, 불법 근로자 등으로 살지 않는 이상 완벽한 인간증발은 어렵다.[21]
  • 구글 지도로 와카야마현을 보면 거의 모든 행정구역이 산지임을 알 수 있는데 그 중 상당수는 폐촌 또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그나마 활발한 곳은 와카야마시, 고야산을 중심으로 한 북부와 신구시, 나치를 중심으로 한 남동부와 몇몇 해안가 마을들 정도다. 일본에서는 같은 기이반도에 있는 나라현이나 보다 동쪽의 내륙지역인 기후현, 군마현 등과 함께 지역 괴담의 주 소재가 되는 곳이다.
  • 2023년 10월 9일 일본 배낭여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아시아계 남성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롱비치 항구 근처 도시인 샌페드로 시의 사우스 메일러 스트리트 3700 블록에서 발견되었다. 지도 심각한 뇌손상을 받은 상태이며 인상착의가 실종된 윤세준과 매우 흡사하다. 엔화와 여행용 크기의 개인 위생용품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람이 혹시 윤씨가 아닌지 주목되었는데(기사 링크) 결국 다른 사람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한국에 보낸 뒤 윤씨의 것과 대조해 보았는데 결과는 불일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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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6년# 26세라고 나온 기사[2] 누나 윤세영의 말로는 윤세준이 "원래 한 달 배낭 여행으로 생각하고 간 건데 생각보다 좀 더 길게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3]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해당 시각에 스에교코 정류장에서 탑승해서 쿠시모토초 시내로 갔다고 했으나 해당 지역시간표에 따르면 해당 시간은 오시마 방면 버스밖에 없다. 정황상 현지 버스기사의 도중 편집된 부분을 유추해 보자면 해당 시간은 스에교코 정류장에 내린 시각으로 추정된다.[4] 원래 연두색의 버스였으나 사건 당일 버스고장으로 회색의 예비 버스가 운행되었다고 한다.[5] 총기가 허용된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납치 살인사건처럼 총으로 위협하여 건장한 남성들도 납치할 수 있으나, 총기가 허용되지 않는 일본에서는 20대 건장한 남성을 납치하는 사례가 흔하지 않다.[6] 단,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7] 표창원에 의하면 진짜 산길이 아니라 어두컴컴하고 나무가 하나 둘 보이니까 산길이라고 언급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8] 참고로 윤세준은 길치인 데다 일본어도 잘 못 하는 탓에 버스를 잘못 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버스 업자에 의하면 버스 색깔만 보고 타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듯하다.[9] 게스트하우스 후쿠로 체크아웃 이전이다.[10]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에 따르면 일본에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용하는 프로파일링 시스템이 없어서 전국에 있는 경찰관이 실종자를 들여다 보고 함께 찾는다고 하는데 컴퓨터로 입력해서 출력하고 붙여 놓고 해당 정보를 팩스로 가까운 경찰서에 보내 연락한다고 한다.[11] 2023년 6월 8일이면 빠르게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시점이다.[12] 야생동물 등 출현에 대비.[13] 대개 일주일 이상 여행을 가면 그 여행조차 지루해져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더군다나 대개 20대들이 선호하는 일본여행 코스는 아키하바라시부야 같은 번화가 내지는 디즈니랜드유니버설 같은 테마파크 등 핫스팟 위주인데, 윤세준은 거의 외딴 사람이 없는 곳 위주로 한달이나 그것도 애인이나 친구도 없이 혼자서 돌아다녔음에도 지겨워하기는커녕 더 체류하고 싶어 했을 정도로 일반적인 20대의 동선은 아니었다.[14] 실종 초반에 제주도 납치설이 지지를 받았던 것도 유서도 없고 메시지라든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자살 징후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 CCTV를 통해 홀로 표를 구해 제주행 배에 올라타는 장면을 발견했으며, 우연히 다른 승객이 찍은 사진에서 홀로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 고교생도 마지막으로 바다를 택했는데, 이 즈음엔 여객선에서 노부부가 동반 자살을 택하는 등 관광을 왔다가 바다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고 딱히 유서 등도 없어 CCTV가 없었다면 의문사나 사고사로 추정될 만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루기도 했었다. 사연은 제각각 다르지만 힘든 일상에 지치거나 현타를 느껴 현실도피를 꿈꾸던 이들이 탁 트인 바다를 라스트 여행의 장소로 택한 공통점이 있었는데,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서도 아무도 없는 바다에 홀로 멍하니 앉아있던 여성이 물에 걸어들어가는 장면이 상징적으로 쓰이는 등 바다는 자살이 많은 장소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는 바다 조망권이 확보된 아파트가 선망되지만, 고민이 있는 사람이 혼자서 지나치게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바다 조망권이 썩 좋지만은 않다고 경고하는 학자들도 있다.[15] 실종자는 낚시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바다 낚시를 위해 바다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실족했다는 것이다.[16] 일례로 한국은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이 실종자 데이터를 함께 수집해서 찾는 프로파일링식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지만 일본은 아직도 컴퓨터로만 하는 전산 입출력 및 팩스 교환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17] 실제로 실족했다고 한다면 해당 해역은 빠른 해류가 지나는 지역이라 순식간에 시신이 태평양으로 쓸려나가며 이렇게 될 경우 시신을 수습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한다. 그나마 위치 추적을 빨리 했더라면 시신이 완전히 망망대해로 흘러가 버리기 전에 시신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18] 경상남도 거제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제 지역 신문에도 실종 사실이 대서특필되었다.[19] 상당한 강우량으로 유명한 지역이다.[20] 당장 지방행정기관의 업무처리 방식만 보아도 모든 행정업무가 전산화되어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여전히 종이 문서를 선호하며 그나마 전산화되었다고 해도 오래된 전산기기로 업무 처리하고 있는 곳이 많으며 일본은 여전히 종이문서로 처리되는 민원이 과반수 이상이다.[21] 탈영병들이 아무리 잘 숨는다고 해도 언젠가 잡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기를 쓰고 잡으려는 탈영병과 달리 자기 의지로 사라진 사람들은 수사기관에서 범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찾을 의지가 없는 이상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질 수 있다. 외국인 불법체류자들도 한국에 오래 머무르면서 이런 사람들이 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인간증발>에서 남미 출신 불법체류 노동자들의 사례가 나온다. 이런 사람들은 최저시급이나 보험혜택도 받지 못하고 시골이나 도시 외진 곳 등에서 일용직이나 단순노무 등 온갖 일을 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