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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우의 역대 등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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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등번호 43번 | |||||
배민서 (2023.6.13.~2023) | → | 신영우 (2024~) | → | 현역 | |
퍼스 히트 등번호 43번 | |||||
라우델리스 마르티네스 (2023-24) | → | 신영우 (2024-25) | → | 현역 |
퍼스 히트 No.43 | |
<colbgcolor=#315288><colcolor=#FFF> NC 다이노스 No.43 | |
신영우 申英又 | Shin Yeongwoo | |
출생 | 2004년 4월 21일 ([age(2004-04-21)]세) |
부산광역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과정초(해운대구리틀) - 센텀중 - 경남고 |
신체 | 182cm, 86kg[1]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 입단 | 2023년 1라운드 (전체 4번, NC) |
소속팀 | NC 다이노스 (2023~) |
퍼스 히트 (2024/25) | |
연봉 | 2024 / 3,000만 원 (동결) |
등장곡 | Total Ape - 《Young Gods》 |
MBTI | ENFJ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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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우완 투수.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어릴 적부터 직접 동네야구 클럽을 꾸릴 정도로 야구를 좋아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엘리트야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친구들과 적은 인원으로 팀을 꾸려 출전한 연식야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비로소 부모님의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이 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엘리트야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이후 해운대구 리틀야구단과 센텀중학교을 거치며 내야수와 투수를 병행했고, 경남고에 입학해 전업 투수로 완전히 전향한다.
경남고 2학년 때 이미 최고구속 149km/h를 기록하면서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 일찍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이 때부터 박윤성과 함께 경남고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장충고 이진하, 세광고 서현원과 함께 1라운드 상위 지명 후보로 꼽혔다.
3학년 첫 대회인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을 앞두고 경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6K로 호투함과 동시에 최고 152km/h의 강속구를 던지며 인상깊은 활약을 보였고,[2] 대구고와의 본경기에서는 7회에 등판해 13명의 타자를 맞아 3이닝 8K, 북일고와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8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말리그 부산고와의 경기에서는 5⅓이닝 무실점 10K 경기를 하면서 최고 151km/h를 기록했으나 사사구도 5개나 나오면서 불안감을 보였고, 부경고전에선 7이닝 2실점 1사구 2사사구 11K를 기록했다.
5월 20일 황금사자기 1회전 덕수고 전에서 박윤성의 뒤를 이어 등판해 4⅔이닝 9K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153km/h를 기록, 본인의 최고구속을 경신하면서 황금사자기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8강 북일고전에서는 3⅓이닝 75구 3BB 2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내용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상대팀 타자에게 헤드샷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팀은 승리하면서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했고, 평택청담고와의 결승전에 또한번 선발등판했으나 역시 아쉬운 제구력으로 5이닝 2실점(1자책) 99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3]
대통령배에서는 16강전에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8사사구 7K 2실점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장단점이 모두 드러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아마추어 야구팬 뿐만 아니라 일반 야구팬들에게도 신영우의 이름이 처음 알려진 것은 JTBC <최강야구> 경남고 편에서 통산 3할타자 이택근과 레전드 타자가 즐비한 최강 몬스터즈를 충격에 빠뜨린 154km/h 강속구였다.#
<최강야구> 신영우 등판 장면 |
<최강야구> 신영우 미공개 인터뷰 |
이날 직접 타석에서 신영우를 상대했던 박용택은 <야구의 참견>에서 신영우의 변화구 완성도가 아주 뛰어나며, 신영우만큼의 변화구를 던지는 올해 고교선수는 없다고 단언하면서[4] 내년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신인선수는 신영우가 될 것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프로무대에서 타자와의 싸움이 되려면 빠른볼 제구를 잡는것이 필수라고도 언급했는데, 실제로 몬스터즈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있었다.
신인드래프트를 앞둔 9월 U-18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WBSC U-18 야구 월드컵에 출전했다. 첫 등판에서는 좋지 못했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는 양호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슈퍼라운드 멕시코전에서는 선발이 빠르게 강판되면서 주자 2,3루 상황에서 급하게 마운드를 밟았지만 상대와의 끈질긴 승부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는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일찌감치 심준석-김서현-윤영철 바로 다음 순번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4번째 지명순서인 NC로 갈 가능성이 높았으나 심준석이 미국행을 선택한 이후 자연스럽게 앞순번인 롯데로 행선지가 정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롯데가 경남고 포수 김범석과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 등 야수픽으로 지명 경향을 선회하면서 다시 NC행이 유력해진 분위기.
결국 롯데는 김민석을 지명했고, 예상대로 NC 다이노스가 1라운드 4번이라는 빠른 순번에 신영우를 선택하게 된다. NC 임선남 단장은 신영우를 호명하면서 "신영우 선수는 훌륭한 워크에식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우리 팀에 없는 새로운 유형의 투수"라며 "기량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그를 대표할 선수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2.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2022년 10월 3일 인터뷰에서 "직구 구속이 잘 나오고, 브레이킹볼이 좋다. 가끔 손에서 공이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만 교정하면 선발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선발투수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투수라 말했다.
2022 시즌 종료 후 교육리그 첫날 인터뷰에서 강 감독이 4, 5선발 후보군에 대해 얘기하면서 뜬금없이 신영우의 이름을 언급해 NC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신영우가 내년 시즌 빠르게 전력에 오를 수 있겠나'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구위로 봤을 때 떨어지는 부분은 없다. 스프링캠프에서 확인을 하고 후보군에 넣을지, 조금 더 과정을 거쳐야 될지에 대해서는 그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11월 CAMP 1(마무리훈련) 명단에 포함되었다. 캠프 첫 날 청백전에서 2회말 청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무피안타 1볼넷 3K로 호투하면서 화제가 되었다.[5]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신영우가 (출전명단에) 안 들어갔을 줄 알았는데 투구 모습을 보고 싶은 코치들이 많아서 넣은 것 같다.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고, 다음날 감독 취임식 기자회견에서 신영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신영우는 속구에 대한 기복이 있었지만 변화구 구사 능력에는 큰 장점을 가졌다. 앞으로 더욱 좋은 선수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틀 뒤인 11월 4일 2차 청백전에도 등판해 삼진 두개와 볼넷, 뜬공 하나로 또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다.[6] 이날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최고 152km/h의 속구를 펑펑 꽂았다. 등판 영상
강인권 감독은 청백전 후 "신영우는 선발로 적합한 투수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고, 속구 기복만 조금 줄여주면 된다. 슬라이더나 커브는 정말 구종 가치가 계속 좋게 나오고 있다. 내년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몇 년 지나면 선발투수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호평했다. 또 "당장 풀타임 선발투수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후보군에 두고 경쟁하다가 가능성이 보이면 1군에서는 롱릴리프로 시작해서 기회가 되면 선발로 내보낼 수 있다. 아니면 C팀(2군)에서 선발 수업을 착실히 받게 하는 방법도 있다"라고 말했다.
11월 9일 인터뷰에서 신영우는 선발 경쟁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을 반겼다. 신영우는 "욕심 나는 자리다. 열심히 해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열심히 하면 자리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욕심을 부리면서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오던 대로 준비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입단 후 연말 구단 인터뷰에서는 "CAMP 1을 보내면서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고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보완해서 다음 시즌 다치지 않고 생각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투수가 되어서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해가 바뀌고, 2023 시즌 애리조나 CAMP 2(스프링캠프) 명단에 이준호와 함께 신영우의 이름이 포함되었다. 강인권 감독은 "신영우는 직구 구속과 커브 브레이킹 등 구종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4,5선발 후보군으로 캠프에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정상적인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2월 7일 구단측에 따르면 신영우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80~90% 강도로 각각 30구와 45구를 소화했다. 별다른 문제 없이 훈련을 마쳤고 직구 최고구속은 149㎞/h까지 찍혔다. 인터뷰를 통해 "체중을 많이 늘렸다. 고등학교 때는 80~81kg 정도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거의 85~86kg까지 올라왔다. 체중을 지방으로 늘린 것은 아니고 근육량으로 늘린거라 스스로도 힘이 붙었다는 느낌이 든다. 공을 던질 때 느낌이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공을 많이 던져도 그렇게 지치지 않는 편인 것 같다"라고 어필한 신영우는 "그런 장점을 잘 살리는 동시에 구속도 올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팀에 필요한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 올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대한 빨리 첫 승리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2.2.1. 2023 시즌
150㎞ 쉽게 넘기는데 볼넷은 관건, NC '와일드씽 듀오' 제구 문제 어떻게 접근하나'투구 폼 교정+여전한 자신감' 다시 돌기 시작하는 NC 특급 루키의 성장 시계 [MK창원]
3월 14일 시범경기 2차전에 등판해 최고 154km/h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날 신영우가 던진 공의 분당 회전수는 2600RPM을 웃돌았고, 2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면서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으며 삼진도 2개를 잡았다.# 다만 이날 삼진 2개를 잡는 동안 볼넷 4개도 내주면서 과제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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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신영우는 "긴장은 크게 하지 않았다. 불펜에서 준비한 대로 실전에서도 던지고 싶었는데, 좋지 않은 부분이 좀 나왔다. 헛스윙이나 파울이 많이 나오는 걸 보면서 공 회전이나 구위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수경 코치님도 말씀하셨는데, 당장 결과를 만들기 보다 재미있게,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 지금처럼 밸런스를 잡다 보면 구위는 구위대로 가져가면서, 제구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7]
다음날 경기전 인터뷰에서는 송명기의 루틴과 운동하는 자세를 닮고 싶다고 말했고,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로 이정후를 꼽았다. 초구로 직구를 꽂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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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SSG전에 한 차례 더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변화구 궤적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3월 23일 인터뷰에서 강인권 감독은 "신영우는 오늘 C팀(2군)으로 합류했다. C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선발 수업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감독의 계획대로 퓨처스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지난 시즌 C팀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이준혁과 김녹원이 동반 입대를 선택하면서 전사민과 정구범, 신영우가 선발 수업을 받는 모양새다.[8] 4월 8일 퓨처스 삼성전 이래로 꾸준히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있으며, 기사에 따르면 NC는 단점을 고치기 보다 장점 살리기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한다.
5월에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좋은 피칭을 하면서 1군 콜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볼넷을 더 줄였으면 좋겠다면서 "(신영우가 현재) 브레이킹 볼로 카운트를 잡고 직구 및 스플리터로 삼진을 잡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브레이킹 볼보다 가지고 있는 빠른 스피드의 (패스트볼) 강점을 살려서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며 신영우가 자신의 장점인 빠른 볼을 더 살렸으면 좋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5월말 김수경 투수코치의 인터뷰를 통해 신영우가 언급되었다. 김 코치는 "모두 알다시피 (신)영우는 (볼의) 스피드에 강점이 있다"면서도 "처음 봤을 때 용준이처럼 육성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올라오는 것도 좋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자기가 느끼고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면 그만큼 튼튼한 것이니 1군에 와서도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 분명히 육성 기간이 지나고 나면 좋아지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실 정상적인 루트라면 이대로 2군에서 계속 담금질을 지속했겠으나, 6월 들어 1군에서 선발 투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로테가 완전히 붕괴되며 연패가 이어졌고 2군에서도 이미 투수들을 끌어 쓸 대로 쓴 상황이 되자 신영우의 대체선발 얘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6월 25일 전상일 기자의 언급으로 6월 28일 수요일 1군 선발 데뷔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27일 2군에 등록되어 2군 경기를 뛰었고, 28일 경기는 에릭 페디가 선발로 출장하고 신영우는 우천 취소 경기가 아예 없을 경우 올라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2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고 나머지 경기도 다른 투수들이 뛰는 것으로 바뀌며 신영우의 1군 데뷔는 불발되었다.
그 후 별도의 콜업 없이 2군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시즌을 완주했다. 프로 첫 시즌 퓨처스 성적은 17경기 66이닝 45피안타(3피홈런) 89볼넷 8몸맞공 83K 45자책점 ERA 6.14.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애를 먹었지만 구속과 탈삼진 능력 모두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83 탈삼진은 시즌 퓨처스리그 2위의 기록이다.
9월 23일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3볼넷 7K의 좋은 투구로 내년을 기대하게 했으며,# 이후 교육리그 등판 없이 투구폼 수정에 나서기로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인터뷰에서 "신영우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서 투구폼 수정 작업이 들어갈 것이다. 원래 교육리그 2경기 정도 등판을 하고 폼을 수정하는 단계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지금 계획으로는 아마 교육리그 등판도 없이 교정 작업을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2024년 2월 기사에 따르면 허리에 막대기를 차고 공을 던지며 백스윙을 간결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마무리 캠프 인터뷰에서 신영우는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몸에 빨리 익었다. 구속이 더 잘 나올 때도 있다. 연습경기를 한 경기 던져봤는데, 1이닝을 소화하면서 볼넷이 없었다. 계속 던져봐야 알겠지만 좋은 신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인 동작들을 습관화 시키려 하고 있다. 시즌 끝나고 나서부터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들을 이용훈 코치님, 손정욱 코치님과 이야기하며 보완점을 찾고 있다. 밸런스도 수정하고 있다. 몇 달 안 됐는데 좋은 결과로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긍정적인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날 강인권 NC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신영우를 내년 선발 후보로 꼽으며 "올해보다는 내년에 좋은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구폼 수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가진 스피드는 잘 유지됐다. 제구 면에서는 조금 더 향상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용준, 서의태와 함께 일본 도쿄로 건너가 드라이브라인 캠프에 참가했다.# 투수 매커니즘을 분석하여 투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되었다.
2.2.2. 2024 시즌
리그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특히 커브볼이 주무기인 신영우에게 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1월 말 강인권 NC 감독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CAMP 2) 출국 인터뷰에서 올 시즌 국내선발 후보군으로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는 신민혁, 이용준, 이재학, 최성영, 이준호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신영우, 불펜 김영규와 김시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김재열까지 9명이 언급되었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신영우는 "지난해 안 다치고 시즌을 끝까지 완주했다는 것은 좋았지만 내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깨달았다. 아직 기량적으로 부족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투구 폼 등 개선한 것들을 캠프에서 잘 다듬어가고 있다. 루틴이나 습관으로 만들려고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애를 먹었던 패스트볼 제구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연습경기, 청백전 등 실전에서 잘 던지고 좋았던 느낌을 계속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목표로 1군 무대에 서는 것을 꼽았다. 신영우는 "올시즌 NC파크에서 내 등장곡 '영 갓(Yung God)'이 많이 울려 퍼지도록 할 것"이라며 1군 데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월 17일 라이브 피칭에서 27개 공을 던졌는데, 기사에 따르면 최고 구속 152km/h, 평균 구속 150km/h를 기록했다.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C팀(NC 2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꾸준히 등판하고 있다. C팀 선발진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중으로, 대체 선발 경기가 생긴다면 가장 먼저 콜업될 선수로 NC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5월 4일 문학 SSG전에서 우측 광배근 긴장 증세를 호소한 이재학의 대체 선발 투수로 대망의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신영우를 올해 최소한 5차례는 선발로 투입할 생각"이라고 일찌감치 공언했던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영우가 지난해 가을부터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알고 있다.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간 준비했던 걸 충분히 보여주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경기 내용은 고교 시절 평가처럼 3⅔이닝 78구를 던질 동안 피안타 단 하나에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좋은 구위[9]를 보여줬으나, 볼넷 6개와 사구 1개를 허용하며 불안한 제구력 역시 보여줬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신영우는 "기다리던 데뷔전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내 공을 던지자는 생각으로 올랐다. 자신감 있게 던진 부분은 성공적이라 생각한다"며 "4회말 잡지 못한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내 야구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아웃카운트가 될 것 같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을 잘 보완해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학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더 거르게 될 경우 그 자리는 신영우가 채울 전망이다. 강인권 감독은 4월 5일 인천 SSG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후 "볼넷 허용이 아쉽지만, 구위와 경기 운영은 높이 평가한다. 이재학의 다음 등판이 어렵다면 그때도 (선발) 기회는 신영우에게 먼저 갈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5월 12일 창원 삼성전에서 8회초 구원 등판했다. 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했으나, 150km/h를 넘나드는 빠른 구속과, 8회초 강민호를 상대로 던진 공이 전광판 기준 최고 구속 155km/h가 찍히며 NC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5월 25일 팀이 2:8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5회말 2아웃 상황에 등판하였다. 이날 구속은 트랙맨을 기준으로 무려 최고 156.7km/h까지 기록하며 구속이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3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탈삼진은 단 한 개도 잡지 못한 반면에 사사구는 7개나 허용하며 제구가 매우 불안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날 성적은 3⅔ 2피안타 7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였다.
5월 31일 사직 롯데전 시즌 두 번째 선발전을 치렀다. 팀은 7연패에 빠져있고 데뷔 첫 승과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0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되었고 후속 주자들이 다 들어오며 0이닝 5실점으로 멸망했다.
팀이 순위 싸움에서 도태되어 기회는 받고 있으나 제구력이 아예 못 써먹을 수준이라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그나마 구위만 보면 1군에서 통할 수 있어 보이지만 제구가 먹통이면 그 구위가 전혀 쓸모가 없어지므로 제구부터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대체 선발 후보군에서도 제외되었다. C팀에서 재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제구가 잘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7월 31일 퓨처스 리그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 날 성적은 5이닝 2피안타 7사사구 7삼진 무실점. 제구 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 중계
시즌 종료 후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했고, 10월 1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3차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3실점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울산 가을리그에서도 16일 LG 퓨쳐스팀 상대 5이닝 노히트 2볼넷 6K 무실점, 23일 쿠바 프리미어12 대표팀 상대로도 5이닝 2피안타 3볼넷 6K 무실점으로 뛰어난 피안타 억제와 탈삼진 능력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과 함께 호주 퍼스 히트로 파견되었다.
11월 15일 첫 경기에서 4이닝 노히트 3볼넷 8K 무실점을 기록했다.
11월 23일 두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K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주리그 탈삼진 공동 1위에 올랐다.
11월 30일 세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노히트 2볼넷 6K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6회 뒤를 이어 등판한 워릭 서폴드가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승리를 날렸다.
12월 17일 기준 5경기 23이닝 2승 1패 ERA 2.74를 기록중이다. 12월 7일 4이닝 9실점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쳤으며 볼넷 개수가 1게임당 많아야 4개 정도로 감소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신영우의 투구에 대한 분석패스트볼 |
슬라이더 |
스플리터 |
커브[10] |
경남고 입학 후 내야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완전히 변경했고, 투수로서 첫 등판이 2학년 때인 2021년 황금사자기였다. 때문에 혹사 피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이른바 싱싱한 어깨를 가졌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구속에 비해 피지컬이 빈약[12]해 부상 위험도가 높은 것과 더불어 파이어볼러들이 많이 겪는 패스트볼 제구력 문제도 안고 있다. 고교 때도 9이닝당 볼넷이 8.14개로 매우 많았으며 프로에 입단해서도 여전히 제구 문제를 겪고 있다. 투수 전향이 늦은 것에 기인해 하체 밸런스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 패스트볼보다 너클 커브의 제구가 더 좋다.
4. 연도별 성적
신영우의 역대 KBO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승 | 패 | 세 | 홀 | 이닝 | ERA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탈삼진 | WHIP | ERA- | sWAR |
2023 | NC | 1군 기록 없음 | ||||||||||||||
2024 | 4 | 0 | 1 | 0 | 0 | 9⅓ | 10.61 | 9 | 0 | 15 | 2 | 6 | 2.57 | 219.46 | -0.13 | |
KBO 통산 (1시즌) | 4 | 0 | 1 | 0 | 0 | 9⅓ | 10.61 | 9 | 0 | 15 | 2 | 6 | 2.57 | 219.46 | -0.13 |
5. 여담
- 성실한 훈련 태도를 갖추고 있어 고교 시절부터 관계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선수이다. # NC 스카우트팀도 공을 많이 들였던 선수로, 팀원 중 한 명이 경남고가 전국대회를 출장했을 당시 선수단 숙소에서 같이 생활을 하면서 야간운동도 체크했을 정도이다. 민동근 NC 스카우트 팀장은 〈야구에 산다〉 인터뷰[13]에서 "신영우와 1주일만 같이 다니면 안 뽑을 수가 없다"며 성실함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
- NC에 지명된 후 센텀중학교 1학년 시절 백일장에 제출했던 글이 한 블로그에 올라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14] 은사님의 말에 따르면 태도도 반듯하고 공부도 잘 했던 모양이다.
- 지명 전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지역 팀인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했다고 말했고, 롤모델로 롯데 우완투수 최준용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실제로 친한 선후배 관계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지명 후 인터뷰에서는 송명기의 2020년 한국시리즈 당시의 투구가 인상깊었다며 롤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
- 고교 시절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로 기복 없는 투수,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투수가 되는 것을 꼽았다. 또 짧은 기간 반짝하고 끝나지 않고 오랫동안 길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 2022년 1월 베이스볼코리아, 6월 더그아웃 매거진, 지명을 코앞에 둔 2022년 8월에는 전상일 아마야구 전문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지명 후에는 스포츠공화국에서 경남고 신인지명선수 대상 기획인터뷰를 했다.
- 중학교, 고등학교 선수 시절 야구부가 아닌 후배에게도 야구를 가르쳐주고 개인적으로 챙겨줄 만큼 착하고 야구에 진심이었다.
- 경남고등학교 야구부 시절 김범석과 배터리를 이뤘는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나란히 지명받았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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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면 드래프트 시행연도 | (2) 지명 후 미입단 / 지명철회 |
[1] 신장은 KBO 공식 프로필 기준, 체중은 2024년 2월 기사 기준.[2] 이 날 국내 스카우트들은 물론 MLB 스카우트들도 신영우의 투구를 보기위해 현장에 와 있었다고 한다.[3] 결승전 영상. 신영우 인터뷰는 2분 45초부터 나온다.[4] <최강야구> 녹화 당시 팀 동료들과 '조정훈 이후 저런 포크볼은 처음본다'며 특히 커브는 조용준의 슬라이더나 김진우의 폭포수 커브가 생각날 만한 파워커브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5] 기사 등판 영상 및 인터뷰[6] 두 차례 펼쳐진 청백전에서 신영우가 등판했을 때 김수경 코치가 베테랑들을 포함해 엔씨 투수들을 전부 불러모아 등판 장면을 관람토록 했다고 한다.#[7] 엔튜브 경기후 인터뷰 영상(2분 20초부터)[8] 국내 선발 후보군 중 제일 폼이 좋았던 이준호가 1군에 콜업되면서 시즌 초반 C팀 선발 로테이션은 이재학-최성영-전사민-정구범-신영우로 5선발 체제가 구축되었다.[9] 트랙맨 기준 최고구속 154.3km/h, 회전수 2633rpm이 찍혔다.[10] 모두 2024년 5월 4일 문학 SSG전(1군 데뷔전).[11] 슬라이더, 스플리터도 구사할 수 있다.[12] 야구 이론에 따르면 평균구속 150km/h(93mph) 정도를 던지는 투수는 최소 키 190cm 정도는 되어야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직구 구속 약 153km/h(95mph)인 안우진의 키는 193cm이다. 다만 전성기의 오승환과 고우석은 178cm의 작은 신장으로도 155km/h를 던질 수 있었는데 이 둘은 1이닝 정도만 뛰는 불펜이었다.[13] 전문[14] 당시 NC 소속 선배 원종현을 언급한 대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