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켈리 Robert E. Kelly | |
<colbgcolor=#005baa><colcolor=#ffffff> 본명 | <colbgcolor=#fff,#191919><colcolor=#191919,#fff>로버트 에드윈 켈리 (Robert Edwin Kelly)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972년 9월 27일 ([age(1972-09-27)]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
학력 | 마이애미대학교 (역사학 , 정치학 / 학사)[1]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국제관계학, 정치학 / 석사)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국제관계학 / 박사) |
정당 | |
경력 | 現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가족 | 배우자 김정아 딸 매리언 예나 켈리(2013년생)[2] 아들 제임스 유섭 켈리(2016년생)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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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인 정치학자. 한국 정치를 주로 연구하며 활동하는 부산대학교 교수이다.2. 생애
1972년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에서 출생하여 1994년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사학을 전공하여 우등 졸업[3]했으며, 2002년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2005년에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정치이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형적인 오하이오 토박이 지식인이다.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정치, 미국외교정책, 한반도-미국관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부산대에서 미국정치론, 미국외교정책론, 국제기구론, 현대국제안보 등과 같은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2008년 한국에서 만난 한국인 아내 김정아 씨와 열애 끝에 2010년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에서 유명인사는 아니었으나, 2010년대 영국 방송사 BBC와 한국 또는 북한 문제와 관련하여 화상 인터뷰를 자주 진행했고[4], 특히 2017년 박근혜 탄핵 사태 관련해 인터뷰하다 후술된 일종의 방송사고 때문에 한동안 글로벌한 화제 인사가 되었다.
다수의 논문과 기고 활동을 하였다.#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상황과 관계에 대해 영어권 언론에 기고하거나, CNN, BBC 등의 방송사와 수차례 인터뷰를 한 경력이 있다.
3. 성향
외교적으로는 한국 기준 보수 진영의 사고관에 더 가까우나, 나머지 이슈에서는 전반적으로 한국 기준 자유주의나 더 나가면 진보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보인다. 가령 한국의 재벌들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한국 보수정당들의 매카시즘적 경향도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며 성소수자 등 한국의 소수자 인권 문제를 우려하기도 했다. 헌데 정작 미국 기준으론 공화당원이라, 진보적 보수주의 그룹인 록펠러 공화당과 비슷한 입장이라고 보면 될 듯. 실제 후술되어있듯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선 비판적이다 못해 아예 조 바이든을 지지했다.더불어민주당이 (리버럴 정당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 이민 등 사회적 이슈에서 서구 수준만큼 충분히 자유주의적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편이다. 특히 한국이 저출산으로 인해 이민 수용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socially liberal[5]한 정당은 한국에서 경제적 필수품이라고까지 표현했다.#
국제정치 관련해서는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편이다. 여담으로, 사실 한국에선 국내정치와 국제정치가 별개의 영역이라는걸 잘 이해하지 못한 측에서 '자국 이익 중시=보수' 식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많은데, 둘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며, 국내 정치적 입장과 국제 정치에서 보이는 태도가 꼭 통념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특히 미국의 경우 더 그렇기도 하다. 애초에 세계 최강국이다 보니 굳이 외국 특히 인권 후진국 눈치 볼 필요도 없으며, 국익적 관점에서 봐도 중국이나 러시아는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세력이기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처럼 이들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국내 외국인 정치학자 중 드물게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찬성론자이다. 실제로 종종 본인의 트위터#, 개인블로그#,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ALC)#, 외교안보 전문지 기고 (내셔널 인터레스트#, 포린 폴리시# 등) 등을 통해 심각해지는 북핵과 중국의 위협으로 인해 한국의 핵무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과거 수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동맹 핵무장 지지에 대한 여러 이유를 밝힌 바 있으나, 가장 대표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주장이 바로 드골의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는가?”#라는 논리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배경에는 본인이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간 게재한 글들에 의하면 동맹국들을 핵무장 시키는 것이 미국의 부담 감소, 동맹 간 안보 분담(burden-sharing)으로 이어져 현실적으로 미국 국익에 더 이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최근(?) 수업에서는 이러한 핵무장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2013년 낸 기고문에서 이명박을 부시2세에 빗대며,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별로 동의하지 않겠지만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일지도 모른다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극복이나 한미동맹에 대한 그의 태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이명박의 4대강 정책은 환경을 파괴하며 불필요한 정책을 야기했고, 재벌들을 강력하게 만들고 정재계간의 유착을 강화했으며 개신교 문제로 트러블을 야기시키고 청년세대를 소외시키는 족벌주의적 과두정치를 버리지 못했던 것은 사실인 데다가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도 '이명박이 기소되어 전직 대통령을 기소하는 한국의 불명예스러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반대측의 비판을 빌려 지적했다. 사실 해당글의 댓글에서도 토론들이 이뤄지고 있고 켈리 본인도 일부 생각을 수정하는 등 꽤 유연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북한 정권 관련해선 확실히 믿을 수 없는 정권이라는 생각이 강해보인다. DJ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당시엔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에 속은 꼴이 되었다고 평가절하했으며, 문재인 정부 초기 북한과의 화해무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다만 박근혜 탄핵 국면 당시 인터뷰에선 문재인을 나름 호평하기도 했다. 실제 박근혜에 대해선 부정적인지[6],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자, 2020년 4월 16일 보수 진영은 박근혜 탄핵이 정당했음을 인정하고 정당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부패하고, 이후 보수정당은 반공주의 외엔 아무런 할 말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일관계 관련해선 일본 편향적이고 미국 중심적인 논지를 가진다는 비판도 있다. 2015년 기고문에서도 '한국 피로증', '한국이 일본에게 과도하게 집착한다'는 식의 표현으로 비판한 바 있다.#, # 그는 한국은 민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한 내셔널리즘 국가이지만, 민족의 순수성이라는 맥락(racial purity narrative)에서는 북한에 뒤지므로, 북한을 부정하는 것으로는 국가적 정당성(national legitimacy)을 확립할 수 없기에 남-북 좌-우를 막론하고 부정하기 어려운 악역으로서 일본 제국주의를 끌어와 공격함으로써 국가적 정당성을 강화하려고 한다는 나름의 주장을 펼쳤다.[7]
특히 켈리 교수가 한국어 단어인 '민족'(minjok)을 nation이 아닌 인종을 의미하는 race로 번역하는 점을 특기할 만한데, 그는 같은 인종인 북한을 비난하는 것은 한국에서 인종을 배신하는 것으로 여겨지기에 북한에 대한 비난은 나쁘게 여겨지며, 그래서 분단에 대한 분노를 일본을 공격함으로써 해소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문제는 로버트 캘리나 브라이언 마이어스, 신기욱[8] 같은 반북 혹은 남한 내 좌파민족주의 내지 민족해방 운동에 부정적인 성향의 미국인 학자들이 민족을 거의 일관적으로 nation이나 ethnic이 아닌 race로 지칭하는 데에 있다.[9] 일례로 켈리나 마이어스 교수 블로그에 minjok을 검색해보자.## 심지어 켈리는 대한민국 헌법#이나 국기에 대한 맹세#에서 사용된 '민족'이라는 용어까지 Korean race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법의 공식 영문판에서는 '민족의 단결'을 national unity라고 하지 racial unity라고 하지 않는다.#[10]
사실 미국계 보수학자들만 이러는 것은 아니고,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 언론들도 영문판에서 민족이라는 단어를 간혹 race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11] 가령 미국 LA 소재 친북 미디어인 민족통신의 '민족'을 동아일보 영문판에서 race라고 지칭했다.# 2011년 한국이 군대 입영선서에 '민족'을 빼고 '국민'을 넣었는데, 조선일보 영문판에서는 이것을 Minjok이라고 표현하며 Korean race라고 지칭했으며, 정작 국민은 citizen이라고 지칭했다.# 이는 남북통일을 위해 민족 개념을 중시하고 탈식민주의에 입각해 (반일적이면서도 통일을 위해 북한에 동정적인) 남한 좌파를 racist인 것처럼 암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문제는 이들이 나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자들이다 보니, 이런 편파적인 왜곡 번역에 기반한 서술이 영문 위키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가령 영어 위키인용집에서는 마이어스, 켈리, 신기욱 등 우파 교수에 의해 인종주의보다는 반제적 성격이 더 강한 반미/반일운동이라던가[12][13], 민족의 분단을 반대하는 급진적 한국 내셔널리스트들을 race 분단에 반대하는 인종주의자들인 것처럼 언급하는[14] 서술들을 Racism in South Korea 문서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동남아인, 화교, 흑인 등에 대한 인종차별 관련 서술은 전혀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영어 위키백과에선 박정희 시대의 국기에 대한 맹세의 '조국과 민족' 문구를 fatherland [joguk] and the race [minjok]로 번역하고 있다.[15] 한 술 더 떠서, 영어 위키백과에선 민족의 원어라고 할 수 있는 Volk조차 people, nation, ethnic으로 정의하지 race로 정의하지 않으면서, Minjok은 아예 race나 race-nation으로 묘사하며, 심지어 Korean ethnic nationalism[A] 문서에서는 한국어 '민족주의' 자체를 racial nationalism과 동일시하며 인종차별적이고 쇼비니스트이며 종족우월주의적 정치이념이라는 편파적 서술까지 하고 있다.[A] 그러나 이런 식의 묘사는, 한국에서 민족이라는 단어를 대게 ethnic이나 nation의 의미로 사용하지, race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언어의 사회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사실상의 왜곡에 가깝다.[18]
켈리, 마이어스, 신기욱 같은 학자들 영향 때문에 서구 주류 학계에서 한국의 민족(minjok) 개념을 맥락없이 "race"나 "Korean race"로 번역하면서도, 정작 그러한 서구 학계가 중국, 대만, 일본의 民族이나 民族主義라는 용어를 race나 racial nationalism으로 번역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켈리와 마이어스가 한국 거주자이고 신기욱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들이 반한(anti-Korean)적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19] 중국인, 대만인, 일본인들이 자신의 "民族"(nation)을 자랑스러워 하는건 "race"라고 번역하지 않고 그렇게 비난받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북한을 포함한 한국인들이 (중국인, 일본인, 대만인들처럼) 자신들의 "민족"을 자랑스러워 해도 문제시되지 않아야 공정하며, 유독 남북한의 '민족' 개념만 race라고 해석하면서 한국인들만 인종차별주의자, 인종 내셔널리스트(race-based nationalist)라고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3.1. 조 바이든 지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에 대한 투표 독려를 하면서 정작 본인은 미국 공화당원임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를 공화당이 아닌 장마리 르펜에 더 가깝다고 디스한 건 덤.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바이든이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트럼프만큼은 막아야 하기에 바이든을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2. 20대 대선 관련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한국 우파는 대외정책을 제외하면 지적 파산(intellectually bankrupt) 상태라며 이재명이 몇몇 문제만 해결했더라면 너끈히 이겼을 것이라고 일침했다.#[20] 장시간 노동, 경력단절 여성, 소수자 해고 문제[21]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대안적 좌파 후보인 심상정에 대해서는 이재명의 당선을 막았다고 평하면서도, 질 스타인이나 털시 개버드같이 상대 후보 당선이 목적인 사이비 좌파들(pseudo-lefties)과 달리 상당히 진보주의적인 진정성 있는 후보였고 한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고려하면 심상정의 비판들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 자유주의, 진보주의 진영의 문제점은 잘못된 외교 정책에 집착하는 것이라는 평을 덧붙이며 외교 정책에 한정해서는 우파 진영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좌파는 친북적 태도로 스윙 유권자들의 반감을 살 게 아니라, 사회민주주의 정당처럼 행동하여 경제, 사회 문제에 더 많이 신경써서 스윙 유권자들을 잡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 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언급했는데 내치에서 진보적 정책에 무관심한 반면[22], 임기를 외교 정책에 던졌다며 비판했다.#
이런걸 보면 그의 견해가 합리적인가 비합리적인가를 떠나서 진영이나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제3자의 입장에서 평가한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켈리 스스로도 자신은 (공화당원이긴 하지만) 확고한 보수주의자가 아닌 온건한 실용주의자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런데도 트럼프 세력이 주류가 된 공화당에서 아직 탈당하진 않은 모양.
4. 사건사고
4.1. BBC 박근혜 탄핵 인터뷰 방송사고
자세한 내용은 BBC 박근혜 탄핵 인터뷰 방송사고 문서 참고하십시오.로버트 켈리 교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건으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하여 BBC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딸 매리언 예나 켈리와 아들 제임스 유섭 켈리가 난입하는 영상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다. 심각한 사고라기보단 웃을 수 있는 해프닝.
2024년, 해당 방송이 나간지 7주년이 되었다며 본인 SNS에 가족 사진을 올렸다.#
4.2. 개고기 발언
당연한 얘기지만 해당 발언은 한국인 평균적으로 보면 완전히 틀린 얘기로, 한국에서도 이미 21세기 들어선 개고기를 안 먹어본 사람들이 훨씬 많은게 현실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 중에서 개고기를 먹어본 사람은 15%에 그치며, 앞으로도 개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한 사람의 비율은 80%에 달한다. 반면 한국인들의 스팸 소비량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이런 통계를 보지 않더라도 스팸은 동네 편의점에 가도 흔하게 구비되어 있고, 반대로 개고기를 취급하는 곳은 대형 매장이라도 없다시피 하며, 보신탕을 파는 식당 자체도 흔치 않을 정도로 한국에서 개고기는 적은 수만 즐기는 식문화이다.
물론 누구나 착각은 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오래 살면서 한국에 대해 잘 아는 것으로 BBC같은 방송사에서도 인터뷰할 정도로 나름 저명한 학자가 된 사람이 한국인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를 공개된 온라인 공간에서 얘기하는 것은 확실히 경솔한 일이다. 심지어 한국인 아내도 있으면서 말이다. 아내한테 물어만 봤어도 자신의 정보가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비유하자면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고 있고 언론에도 여러번 나온 한국인 교수가 "내 주변 미국인들은 키가 다들 작아서 160cm 밖에 안되더라.[24] 물론 내 데이터는 사례 증거에 불과하지만, 문자 그대로 내가 아는 모든 미국인들, 가족, 친구, 동료들은 전부 키가 작았다. 난 170cm가 넘는 미국인들보다 170cm가 안되는 미국인들을 더 많이 안다. 의아하군..."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였다.
4.3. 여담
-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미국 CNN방송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데 대해 황당하다는 듯 "그러니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정신이 나갔던지 그런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1] 부전공은 독일 문학.[2] 두 자녀는 한국, 미국 복수국적이다.[3] cum laude.[4] 때문에 한국인들 중 켈리 교수가 영국인인 줄 아는 경우도 제법 있는데 미국인이다. 영어 화자거나 영어에 친숙한 사람이라면 억양만 듣고도 바로 알아채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별로 없지만 한국에서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은 잘 모르기 마련이다.[5] 미국에서 social liberal이라고 안하고 socially liberal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문화적 자유주의를 의미한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socially liberal을 검색하면 문화적 자유주의 문서로 리다이렉트된다.[6] 이명박과 연계해서 보면, 보수 진영이라도 결국 박근혜는 군사독재 세력의 후신, 이명박은 그래도 김영삼같은 민주화 세력의 후신이라고 판단하는 모양. 물론 한국인들은 그런 이명박이 집권기간 댓글공작 등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니 더 실망한 점도 있었다. 뉴라이트 세력을 정계에 끌어들인 원죄도 있고.[7] 다만 이 주장의 맹점은, 제3자의 시선에서 봐도 실제 일본의 우경화는 우려스러운 지점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주장을 한 2010년대 초중반 당시 일본은 재특회 등이 주도하는 '조선인 죽어라' 따위의 혐한 헤이트 시위가 절정을 달리던 시절이었다. 로버트 켈리가 이를 알고도 이런 소릴 했는진 의문.[8]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마이클 로빈슨 교수와 함께 하버드대에서 펴낸 ‘한국의 식민지 근대성’(Colonial Modernity in Koreaᆞ2006년 삼인 번역 출간)을 통해 일본 강점기를 새롭게 인식하는 시각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오와 대학 및 UCLA 교수를 역임하고 2001년 스탠퍼드대에서 한국학 전공자로는 처음 종신교수가 된 신교수는 한국학 석좌교수로 이 대학에 한국학을 설립하였으며 현재 스탠포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면서 동 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09년에는 저서 《한국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창비)를 통해 “한국의 단일민족 의식은 배타성과 편협성ᆞ사상적 빈곤을 낳았으며, 정치적 독재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를 비판하는 측에선 편향된 친일 사고와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받기도 한다.[9] 신기욱은 켈리나 마이어스급 반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친일적 사고관을 가진 인사로 인식되는만큼 한국의 반일 친북적인 진보적 내셔널리즘엔 부정적인 정치관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RationalWiki의 Shin Ki-wook 문서에서도 묘사되어 있다.[10] 정작 중화인민공화국 헌법과 중국공산당 규약에도 민족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만 이건 정작 race라고 번역하지 않는다.[11] 국내 좌파언론들은 영어판으로 번역할 때 민족을 nation이나 ethnic이라고 할 뿐, race로 지칭하는 경우는 적은데 당장 주요 중도좌파 언론인 한겨레의 경우 겨레 자체가 민족과 동의어인데, 이것을 race로 번역하면 거의 자폭이나 다름없다. 가령 겨레=민족=race라면 한겨레는 "One nation"이 아닌 "One race"로 번역되어야 될 것이다.(...)[12] "I was seeking to explain anti-American movements that had erupted in South Korea in the 1980s." (중략) "anti-American rhetoric dissidents had sought to challenge the authoritarian state's definitions of nation and national identity."[13] "South Korea, not very tolerant, is an outlier" (중략) "with the influx of Southeast Asian neighbors and the nation's long-held tensions with Japan"[14] "To a radical Korean nationalist, the division of the nation, the race, is an intolerable state of affairs. So too is the continued presence of the foreign army that effected that division in the first place."[15] 어이없는건 앞에서 말한 위키인용집의 'Racism in South Korea' 문서에서도 2007년 이전까지 국기에 대한 맹세의 조국과 민족의 민족 부분을 race로 지칭하며, 한국의 인종주의 사례로 언급하는 인용이 있는데, 정작 'Rascism in China' 문서에서는 의용군 행진곡에서 나오는 중화민족이라는 단어를 Chinese race라고 언급한 인용 자체가 없다.[A] "Korean ethnic nationalism (Korean: 한국의 민족주의), or Korean racial nationalism, is a racist, chauvinist and ethnosupremacist political ideology"[A] [18] 문제는 이러한 잘못된 서술을 교정하려고 하면, 기존의 서술을 유지하려는 유저들에 의해 민족주의적 반달이나 (이전 비슷한 편집을 시도했던 사람의) 다중 계정으로 몰아가서 차단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실상 제대로 된 수정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아니면 반박글을 추가로 다는 수밖에..[19] 사실 구로다 가쓰히로나 고 젠카같은 사례를 보아하듯 한국 거주자거나 한국계여도 혐한인 사람들이 있으니 비단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켈리, 마이어스, 신기욱 같은 학자들은 해외에서 인정받는 한국학자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조선일보, 동아일보같은 보수언론들도 이 정도 수준까진 아니다.[20] "The left should have won(좌파가 이겼어야 맞다)"는 문장 탓에 켈리 교수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드러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트위터 스레드를 끝까지 읽어보면 "should have"는 "이겼어야 했다"가 아니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는 의미로 쓴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실제 결과만 보면 심상정 후보가 사퇴만 했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이길 확률이 높은 대선이긴 했다.[21] 직장에서 마이너리티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쉽게 해고당하는 문제와 관련된 사회구조적 차별을 지적한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로버트 켈리는 차별금지법을 지지한다.[22] 문재인의 경우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 그런지, 2017년 대선 토론 기간 홍준표의 동성애 혐오적 발언과 질문에 자기도 차별은 안되지만 동성애 개인적으론 좋아하지 않는다며 2010년대 활발하던 더불어민주당내 동성혼 합법화 의제를 집권기간 묻어버린 바 있었다. 물론 페미니즘이나 군복무기간 축소처럼 다른 부분에선 리버럴한 정책도 일부 시행하긴 했다만.[23] 켈리 교수가 딱히 한국을 폄하하는 발언은 안했지만, 서구권에서 민감한 개고기를 언급한 것 자체만으로도 한국인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24] '개고기를 먹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일이라고 정의하기 어려우므로 마찬가지로 가치중립적인 '사람의 키'를 예시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