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3:07:50

도시 촌놈


1. 개요2. 설명3. 도시 촌놈으로 불리는 예시

1. 개요

도시에서만 거주해서 시골에서는 다 알만한 기본 지식도 모르는 사람을 빗대어 말하는 말. '시골 촌놈'과 반대되는 말이다. 사실 '촌(村)'이 이미 시골을 뜻하므로 '도놈'이나 '시놈'이라 해야 할 것 같지만(...).

2. 설명

대개 이고깽물 주인공은 실제로는 도시 촌놈이 될 확률이 높다. 이건 현재 대한민국시골 지방 출신이 이계로 가도 마찬가지다. 오늘날에는 시골도 수도, 전기, 도로, 통신망, 대중교통 등을 전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판타지 세계가 주로 묘사하는 유럽 중세풍의 세계 대도시보다도 더 도시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도시촌놈이 나이키 자랑할때 시골인간들은 해외직구를 하고 있다

도시골 촌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

비슷한 표현으로 '서울 촌놈'도 있는데 이 경우는 경기도 내 대도시 혹은 서울과 붙어있는 인천광역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과천시, 하남시 등은 물론이거니와 부산[1],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광역시들조차 모두 시골로 알거나 무시하는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즉, 서울 아니면 전부 시골이라고 아는 수준이다.

보통 가 장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골로 아는 경우다. 이 경우 광역시에 붙어있는 중소도시들을 시골로 생각하거나 비수도권의 광역시가 아닌 지역은 그 지역이 시골인지 도시인지 구별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촌놈처럼 아는 사람에게는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근데 대부분 못 알아들으니 괜찮다. 사실 알아들어도 도시부심이 심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심부릴 근거로만 쓰일 뿐이지만[2] 이런 사람들은 자기들을 도시 촌놈 취급하는 걸 시골 사람들의 도시민들에 대한 전형적인 열등감 표출이라고 비웃는다. 시골이 도시에 비해서 뒤떨어지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므로 그런 데서 물먹고 온 사람들을 부러움의 눈으로 보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3]

이런 경우는 대도시 원주민들뿐더러 같은 비 대도시권 주민들, 심지어 아예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동향인한테도 단지 도시 생활 좀 한 것 하나로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경우도 포함한다.

도시인데 村놈, 좋은 역설법이다.

일본어에는 '서울 촌놈'과 동일한 의미의 에도(도쿄) 촌놈이라는 뜻의 '에돗코'라는 말이 있다. 근대 일문학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가 지은 도련님 소설의 주인공이 에돗코로 불린다.[4]

3. 도시 촌놈으로 불리는 예시

실제 경험이 없더라도 간접 경험을 통해 방식이나 개념을 알고 있거나 농과대학이라면 아는 경우도 있지만 그마저도 없다면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게다가 아래의 예시대로라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 대부분이 도시 촌놈이란 뜻인데 이는 어쩔 수없는 것이 현재 한국은 이미 2000년도에 도시화율이 87%에 육박했고 한국인 중 약 91.7%가 도시에 살고 있다. 진짜배기 시골사람은 10%가 채 안 된다는 뜻이다. 당장 밖에 나가서 집 근처 식물들을 보고 이름이 뭔지 아는 게 몇 개나 있는지 세어보자. 땅바닥에 나 있으면 전부 잡초로만 보이고 아는 이름이 5개조차 안 나온다면 아예 모르는 거라 보면 된다. 6시 내고향만 조금 시청해도 알 만한 정보가 대부분인데 이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란 것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도시촌놈이란 뜻이다. 물론 이는 MZ세대를 포함한 그 이후의 세대에게만 국한되며 베이비붐 세대는 도시 사람이라도 어렸을 적 시골 깡촌 출신이었던 경우가 많아 어지간한 식물은 다 아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 식물 저 식물을 가리키며 이름을 가르쳐 주실 땐 아무 생각 없이 듣다가 막상 나이먹고 식물 얘기가 나올 때 우리 부모님이 아시는게 많구나 라며 놀라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제 촌놈이니 도시촌놈이니 하는 말은 60~80년대에나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었지 지금은 구분 자체가 모호해졌고 의미가 없다는 뜻이며 오히려 세대간 구별로 보는게 옳다. 당장에 아래에 수없이 나열되는 예외라는 지역들도 거의 대부분이 이미 도시화가 끝난 곳이며 그곳의 거주중인 시민들도 사실상 도시 사람들이다.
  • 축제나 민속촌, 체험마을 등지에서 시골 체험을 할 때 충격을 받으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사람.
  • 동물(가축. 특히 소나 돼지, 닭 등)을 키워 봤던 적이 없거나 가축을 키우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거나 가축 똥냄새에 익숙지 못한 사람.[5]
  • 산, 들, 밭에서 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심어보거나 재배한 적이 없는 사람.
  • 바다나 강에서 물고기나 해산물을 수확한 적이 없는 사람.
  • 과일, 채소를 밭에서 직접 캐 먹어보지 못한 사람.
    • 손질된 형태로 유통되는 잣, 깨, 땅콩, 마늘 등이 원래 어떤 형태로 식물에 달려있는지 알지 못한다.
  • 벼 농사를 전혀 지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쌀 도정 구경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 쌀나무라는 도시괴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 가축용 사료(소, 돼지, 닭)를 사본 적이 없는 사람.
    • 서울 외곽지역에는 일부 오리 등을 키우는 농가가 있기도 하므로 제외.
  • 집에서 소, 돼지, 닭 등의 가축(개와 고양이는 제외)을 키워봤거나 사료를 줬던 적이 없는 사람.
  • 축사를 구경해 봤거나 관리를 해 봤던 적이 없는 사람.
  • 갓 태어난 가축 새끼를 안아본 적이 없는 사람.
  • (소, 돼지, 닭 등의) 살아있는 가축을 직접 본 적이 없는 사람(고양이와 개는 제외)
    • 서울특별시 마장동 같이 대도시 내에 위치한 도축장 주변 지역 사람이면 예외.
    • 살아있는 은 과거 길에서 병아리를 사다가 키운 경험이 있는 도시민들 중 성체가 될 때까지 키운 사람만 논외로 친다. 병아리를 사다가 병아리 때 죽게 둔 건 그냥 학대를 한 거지, 키운 게 아니다.[6]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을 보면 설정상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사는 봉지은이 병아리한테 '닭순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닭이 될 때까지 키우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처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파는 장사꾼들이 흔히 있었다.[7]
  • 농약이나 비료를 사봤거나 써 본 적이 없는 사람.
    • 집에 텃밭이나 정원 조금 키우는 걸로 농약이나 비료에 대해 잘 안다거나 써 봤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정도로 예외로 치기에는 다소 어렵다. 우리집 베란다 배수로나 벽에 시멘트칠 조금 해봤다고 건축할 줄 안다는 의미와 비슷하다.
  • 농기구를 다룰 줄 모르거나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
    • 남성은 이런 타입이 나중에 현역병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할 때 작업에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군대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 주기라도 하지 추후 직장을 공무원 그것도 지방공무원으로 가게 되면 공무원 근무 도중에 외근을 나갈 때 농부들의 요청을 받들어 각종 농사일들을 도와줘야 될 때가 많은데 그 때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듣는다던지 각종 농업용 도구 사용법을 모른다면 아주 개고생을 하게 된다.
  • 경운기나 트랙터 등을 운전해 봤거나 그런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
    • 다만 서울특별시 강서구는 지금의 마곡역마곡나루역 주변에는 경운기나 트랙터가 다녔던 일이 있었다. 무려 2000년대까지도 마곡지구의 모습은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게다가 같은 구의 개화동 일대에도 논밭이 있어서 이런 광경을 가끔 볼 수 있었다(...).
    • 진짜배기 촌놈들도 금이야 옥이야 자란 후 대학 진학을 위해 바로 도시로 상경했다면 자기 손으로 경운기를 몰아봤을 리가 없으니 예외. 옛날에는 이런 사람들을 집안을 먹여살릴 대들보로 간주해서 고향에서도 어릴 적부터 특별 대우해서 농삿일 비스무리한 것[8]도 안 시킨 경우가 많았다. 이는 전술한 서울물먹은 사람을 우러러보는 인식과도 무관하지 않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박정희 정권 초중반까지는 대학은 고사하고 고등학교중학교도 가기 힘들었던 시절이라서[9] 중학생만 되어도 동네에서 모범생이라고 평판이 자자하거나 집안에서도 깍두기 취급해서 우대했다.[10] 그 흔적이 남아서 21세기인 오늘날에도 학교 공부로 바쁜 어린 자녀들 혹은 대학교 진학으로 대도시로 나간 장성한 자녀들에게 간단한 일조차도 안 시키는 농부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시골 출신인데도 같은 동향인들과는 행동거지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케바케인데다가 요즘은 과거와 생활 분위기, 시대상부터가 완전히 달라져서 천차만별이다. 대체적으로 딸들에겐 잘 안 시키는 부모들이 많고 아들은 중학생 즈음만 넘어가면 시키는 부모들이 많다. 대학교 진학 때문에 대도시로 나간 자녀들은 애초에 집에 오기 힘든 데다 학교생활로 바쁠테니 잘 안 시키지만 이 나이쯤 되면 보통 부모님 고생을 덜어드리기 위해 자진해서 주말마다 내려가 도와드리거나 이게 여의치 않더라도 최소한 바쁜 철에는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서 가는 경우가 많다.
  • 인기관광지 가는 길은 항상 보도가 잘 조성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 중심부에서 떨어진 곳이라면 인적없는 도로 가장자리로 걸어야 할 수 있다.
  • 야생화나 들풀 이름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도시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제외)
    • 도시민이라도 식물학생물학 계열의 전공자면 논외다. 이런 사람들은 단순히 들풀의 종류만 아는 정도가 아니라 그 식물의 학명(...)까지 달달 외우고 있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논밭에 놓여 있는 마시멜로같은 물체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
  •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는 백화점이나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같은 대형 영화관 또는 피자헛, 맥도날드 등의 프랜차이즈지점이 아예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대형 영화관이 있다면 이미 도시화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뜻이다. 당장 CGV가 있는 지역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자. 하지만 도시 촌놈을 넘어 서울 촌놈 소리를 듣는 사람은 지방 대도시마저 시골로 치부해 광역시에 CGV가 있다는 걸 듣고 놀라는 꼴을 보일 수도 있다.
    • 하지만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 없을 거라는 건 명백한 편견이다. 패스트푸드점이야 해당 지역 내에서 얼추 도시화가 된 지역인 읍내에는 꼭 있으며 좀 발전된 지역은 그 지역의 시청이나 군청이 소재한 곳 이외의 다른 곳에도 지점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괴산읍 같은 곳에도 롯데리아가 있다. 다만, 애플스토어 같이 고가 브랜드 위주로 판매하는 상점은 정말로 시골에 없을 수도 있다. 이런 브랜드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마저 어지간한 번화가부촌을 빼고는 눈 씻고도 점포를 찾아볼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며 6대 광역시는 물론이고 경기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도 많다.
      • 부산 사람에게 서울 사람이 "부산에도 설빙 있냐?"고 물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설빙은 부산이 본점이다. # 비슷하게 서가앤쿡대구광역시가 본점인데 대구 사람에게 서가앤쿡을 “처음” 소개해 주면서 “대구에서는 먹기 힘든 것”이라는 드립을 시전한 사례도 있다.
  • 지방에 무지한 사람.
    • 거주지에서 거리가 있는 대표적인 시/군을 모르는 것은 기본이고 안동, 무안, 동해, 남해 등의 지자체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 신기해하며 대전 혹은 대구 같은 대도시도 지도상에서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이는 흔히들 말하는 "미국인/캐나다인/중국인/브라질인/러시아인/호주인은 자기 나라가 어딨는지 조차도 모른다."와 같은 얘기이기도 하다.
    • 하지만 한국은 남북한 다 합쳐도 땅 크기가 코딱지만한 데다 적어도 학교 다닐 때 지리, 역사 수업시간에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텐데 웬만하면 지리,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알 법한 대전광역시/대구광역시의 위치나 안동시 등의 존재를 모르는 건 그냥 뉴스도 안 보고 사는 사람이라는 소리다.
    • 비슷한 케이스로 일생을 서울특별시에서만 살고 비수도권은커녕 경기도도 가 보지 못한 사람들이나 서울을 벗어나는 경우가 해외여행[11] 말고는 없는 케이스도 있다. 극단적인 경우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일본 등을 한국의 타 지방보다 더 많이 간 사람도 해당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 기준으로 구파발, 사당역, 남태령, 개화동, 강일동, 수서동, 복정동 등 서울시계 지역 정도만 가도 "세상의 끝"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남태령을 넘으면 벼농사 지대가 펼처진 시골이라고 생각하든가...
    • 지방의 사회, 경제 등에 눈꼽만큼의 상식도 없는 사람. 가령 제주도 출신이면 무조건 귤농사나 해녀 일을 한다고 알거나, 인천광역시 도심지에는 소달구지가 다닌다거나… 해안 도시 출신이면 무조건 수산업이나 항만에서 일을 한다고 아는 식. 모 광역시 출신 인서울 대학교 학생의 부모가 해당 지역에서는 나름 큰 병원 의사였는데 같은 학교 서울 토박이 친구들이 “방학 때 부모님 농사 안도와주냐”고 진지하게 물어본 사례도 있었다. 구미시, 안산시, 창원시, 포항시, 여수시, 광양시는 2차 산업 위주의 공업 도시이고 농어촌으로 보기는 어렵다. 사실 중학교고등학교 사회/지리 관련 교과를 정상적으로 이수했다면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다.
      • 지방에 사는 사람들끼리 알고 지낼 거라고 생각하고 지방 사람들에게 "혹시 ○○○이라고 아냐?"고 물었을 때 모른다고 답하면 같은 지역인데 모르냐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의 중소도시면 몰라도 포항이나 창원과 같이 인구 40만 명 이상의 대도시면 친한 지인이 아닌 이상 모르고 지낼 수밖에 없다.[12][13]
  • 지방이라고 차별하는 사람
    • 제일 악질적인 케이스.[14] 위에 있는 것들 중 대형 영화관이나 프랜차이즈 지점, 백화점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케이스와 지방에 무지한 케이스에 무시와 갑질이 추가로 더해지는 것으로, 특히 이들이 서울, 그 중에서도 예전엔 흔히 '문안'으로 부르던 지역[15], 현대에는 주로 강남구에 집중적으로 사는 것을 보고 "서울촌놈"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그것도 최소 1960년대에![16] 단어 '지방방송'이 주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쓰이는 것도 한 예. 최근에는 수도권 안에서도 급을 나누어 이부망천 같은 경인 지역을 비하하는 단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언어 차별/한국'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

[1] 제2의 도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부산을 시골로 취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2]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인 박완서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에서 시골에 사는 여주인공의 오빠가 서울에 가본 뒤로 자기 마을에 대한 극심한 열등감을 느껴서 담임 교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대목이 있는데 이 대목에서 자기들을 시골 촌놈 취급하는 서울 학생들에게 '서울 촌놈'이라고 불러서 카운터를 치자는 교사의 말에 주인공 오빠가 "그래봤자 걔네들은 그딴 거 신경도 안 써요."라고 더 한탄하는 묘사가 나온다.[3] 애초에 도시 촌놈이라는 말 자체가 시골 사람들을 비웃는 멸칭인 촌놈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비하어다.[4] 참고로 나쓰메 소세키 본인은 도쿄 내에서도 도시 한가운데인 신주쿠구 출신이다. 진짜 에돗코[5] 고양이, 개처럼 실내 반려동물로서 너무나 친숙한 동물은 제외[6] 하지만 한창 병아리 장사꾼들이 많았을 때는 병아리에게 염색까지 시켜서 팔았던 까닭에 아무리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도 으로 자라나기 전에 건강 악화로 죽는 경우도 많았다. 꼭 주인이 학대를 해서 병아리가 죽었다고 단정짓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7] 이는 사실 어른들의 경제적 사정 문제 때문에 생긴 안타까운 사례 중 하나인데 자세한건 병아리 문서를 참고하자. 이렇게 학교 앞으로 팔려 나온 병아리들은 그래도 약간 사정이 나았던 편이다.[8] 어촌이면 어업이나 양식업 일.[9] 그래서 이 시기만 해도 고등학생들의 위상이 21세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 4.19 혁명 당시에 고등학교끼리 동맹 휴학을 하거나 대학생들이 취업에 지장이 있을까봐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길 꺼린다는 말에 분노한 고등학생들이 대학교 캠퍼스 안까지 쳐들어가서 항의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다.[10] 일제강점기의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박완서의 소설 그 여자네 집의 남주인공인 장만득이 중학교에 입학하자 여주인공인 곱단이를 포함한 마을 소녀들에게 아이돌 취급받거나, 먼저 상경한 그의 누나들이 우등생인 남동생을 뒷바라지 하느라고 바빴다는 묘사가 나온다.[11] 인천국제공항은 서울 시계외에 있긴 하지만 인천광역시 본토와는 이질감이 좀 있는 편이다.[12] 더군다나 중소도시라 할지라도 아파트의 경우 자기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이며, 옆집이 이사를 가든 말든 관심없는 경우가 많다. 젊은 학생, 사회 초년생 세대가 많은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더더욱 그렇다.[13]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로빈 던바(Robin Dunbar) 인류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집단의 상한선이 약 150명 가량이라고 한다. 이 수를 ‘던바의 수(Dunbar’s Number)’라 부른다.[14] 만약 현실에서 저랬다가는 진짜 주위 사람에게 손절 당하고 사람들로부터 제대로 찍히기 때문에 절대 하면 안 된다.[15] 아마 한양도성 안을 의미하는 듯하다.[16] 해당 시기가 배경인 검정고무신 외갓집 방문편에 해당 단어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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