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1:14:01

네토라레/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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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의 클리셰
2.1. 피강탈자(피해남/피해녀)2.2. 강탈자(가해남/가해녀)2.3. 히로인(피해자)2.4. 히로인과 주인공의 관계
3. 전개 과정
3.1. 그 외 변형
4. 결말
4.1. 히로인과 주인공의 관계가 깨지는 경우4.2. 히로인과 주인공의 관계가 이어지는 경우4.3. 기타

1. 개요

대부분의 네토라레 작품은 아래 묘사가 들어 있다. 편의상 별도로 언급하지 않는 경우 '주인공'은 남자, '히로인'은 여자, '가해자'는 남자를 가정한다.

2. 등장인물의 클리셰

파일:NTR클리셰.jpg
Baalbuddy네토라레인저
NTR물에서, 당하는 쪽은 대부분 나사가 빠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남주인공, 가해자(NTR남/NTR녀), 히로인으로 구성된다. 작품의 전체 플롯과 등장 인물의 성격은 거의 클리셰화되어 있다. 우선 주인공이 히로인을 빼앗기는 상황이 반드시 연출되어야만 하고, 또 이런 상황이 한동안 이어져야만 한다. 남주인공이 가해자와 한 번 투닥투닥하고 이야기가 끝나 버리면 현실성이야 있겠지만 재미가 없다. 이 때문에 NTR 작품에서 남주인공은 반드시 무력하고 유약한 성격으로 나온다.

스테레오 타입들을 보면서 느꼈겠지만 캐릭터가 평범한 러브 코미디(주로 우유부단한 남주인공으로 인하여 벌어지는 하렘물) 혹은 남성향의 남주인공의 스테레오 타입들과 겹치는 게 많다. 특히 남주인공의 우유부단함이나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연인이기는 해도 어쩐지 소극적이고 미묘한 관계 같은 것이 주요한 공통점이다. 이 때문에 NTR물은 소극적이고 눈치 제로에 시종일관 답답한 태도만을 유지하는 남성향 남주인공들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심[1]이 표출된 결과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2.1. 피강탈자(피해남/피해녀)

이 피강탈자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고 다니면 NTR이 성립하기 힘들기 때문에 굉장히 수동적이고 내성적인 남성으로 묘사된다. 대개는 관찰자 비슷한 노릇을 한다. 감상자가 이입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얼굴 묘사를 아예 하지 않거나 눈이 안 보이는 얼굴 경우도 많고, 아예 말풍선을 제외한 어떠한 외모 표현 자체를 안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 외모가 제대로 묘사되긴 하는데 그래도 잘난 외모와 조건으로 묘사되기보단 유약하고 평범한, 즉 뭐든 뺏기기 쉬워보일 정도로 만만한 이미지로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 가끔은 그래도 잘난 외모와 조건의 엄친아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피강탈자인만큼 비참해지는건 매한가지.[2]

네토라레물에서 남주인공이 가장 불쌍한 이유, 해당 장르에서 히로인은 강간이나 조교를 당하면서 점점 그 상황을 즐기며 자기 나름대로 점차 행복해져가는 단계를 거치면서 결국은 만족을 얻는 경우가 상당수다.[3][4] 이런 경우 여성들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셈인데, 반면 남자 주인공 측에서는 아주 가차없는 비운의 생활이 앞날을 기다린다. 자신의 소중한 여자친구, 혹은 배우자를 빼앗기고, 성적관계를 맺은걸 알고, 자신보다 그 남자를 더 사랑한다는 사실에 충격과 그 정신적으로 오는 피해량은 실로 어마무시해서 무시하지못할수준의 레벨로 해당된다. 정말로 절망적이고 화도나고 분노가 치밀어오르면서 좌절감에 빠지고, 위태로워지고, 괴롭고 씁쓸하며 기분이 뭐같고 죽고싶은 심정도 들고. 여기에 서술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수만가지의 감정들과 기분이 덮쳐오면서 인생이 망가지고 삶이 처참하게 부서진다. 그대로 대부분 집안에서 방안에만 틀어박혀사는 폐인이 되는게 다반수며, 극소수의 작품에서는 자살해서 그 괴로움과 절망감에서 어떻게서든 벗어난다.

'관찰자'라는 위치에 걸맞도록 적당히 평범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인기가 있는 만화 남주인공들의 특성[5]과는 꽤나 거리가 있는 편이다. 작품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는 매개 인물의 포지션이다. 내성적이고 연애와 스킨십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아예 성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심각한 컴플렉스를 앓고 있는 경우도 있다. 거의 공통적으로 성기가 작다. 최소한 강탈자보다는 확실히 작게 나온다.[6] 에로를 표방하는 장르이니만큼 작품 안에서 주인공의 입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연출이라 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조루이거나 테크닉까지 부족한 경우가 상당하다.

행동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눈치도 없다. 주변 상황이 돌아가는 것에 둔감하여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까지 아무것도 모른다. 설령 안다고 해도 결단력이 부족하여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히로인이 보내는 SOS 신호는 전부 무용지물이 되며, 최악의 상황으로 직행하는 복선이 된다. 한편으로는 감상자의 안타까움을 자극하기도 한다. NTR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있었으나, 주인공 본인이 그 기회를 모두 걷어차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니까 속이 타는 것. 이렇게 충분히 막을수 있는데도 손을 쓰지 않아서 최악으로 점점 진행해가는 과정이 매저키즘을 자극하는면이 있기 때문에 결과보다 이런 과정들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경우 성품은 선량하며 연인을 배려하는 편이다. 정욕을 되도록 배제한 순애를 지향하기 때문에 히로인과 정신적인 교류를 나누지만, 도리어 이러한 성격 때문에 NTR을 당하게 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몸도 마음도 모두 유약하다라는 성향을 극대화 해서 쇼타 캐릭터로 설정해서 오네쇼타 커플을 NTR하는 작품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오네쇼타 팬덤은 순애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류의 작품들을 상당히 싫어하고 있으며 설령 주인공이 쇼타인 경우에는 쇼타는 히로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피강탈자는 여성으로 나오며 NTR 가해자는 피강탈자보다 더욱 우월한 여성으로 나온다.

NTR을 당한 후의 반응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 1. 저항한다
    히로인을 강탈하려는 자와 적극적으로 맞서려고 시도한다. 분노를 내비치며 히로인을 되찾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해보지만 전부 허사로 돌아간다. 하지만 원래부터 약한 면모를 보인 주인공의 위치상, 아무리 분노하더라도 강탈자에게 폭력까지 행사하고 저항이나 복수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분노는 대개 히로인에게 향하게 되며, 배신감을 이기지 못해 히로인을 매도하거나 겁간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가해자에겐 차마 못덤비고 만만한 히로인에게만 분노하는 주인공의 치졸함을 극대화시켜서 보여주게 되어 '주인공이 이렇게 찌질한 패배자다!'라는 메시지를 더욱 확실하게 전해주는 경우. 어느 쪽이든 NTR 장르의 주인공으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서 적극적이고 용감한 주인공의 경우는 히로인을 구하고 해피엔딩으로 가게된다. 대부분 해피엔딩이 있는 게임은 저항하는 주인공이 있는 게임이다.
  • 2. 흥분한다
    강탈당하는 히로인과 NTR이라는 상황에 처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성적 흥분을 느낀다. 여기서 두 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범인과 히로인의 행위 장면을 몰래 지켜보면서 흥분하는 경우와, 삼자대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흥분하는 경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몰래 지켜보다가 당사자들에게 찾아가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자신의 연인과의 성관계를 보여달라고 주인공이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주인공의 취향이 NTR인지라 처음부터 모든 것이 주인공의 계획이었던 특이 케이스도 있다.
  • 3. 정신을 놓는다
    무기력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넋을 놓는다. 정신줄을 놓은 주인공을 본 범인이 그 앞에서 대놓고 히로인을 겁탈하는 막장 행위를 선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여전히 피해자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멘붕이 심하면 사건을 감상자에게 전달해주는 '관찰자'라는 포지션마저 잃어버리고, 아예 이후 비중이 엑스트라 수준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사건의 관찰자 역은 히로인에게 옮겨가기도 한다.

그 외에 피해자가 마지막까지 진실을 모를 때도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네토라레로 분류되기 보다 네토리로 분류되는 편이다.

두 번째 케이스에서 잠시 설명한, '일부러 히로인 NTR을 계획하는 경우'는 따로 네토라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경우 피해자는 처음부터 자신이 NTR 취향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하며, 자신과 사귀는 멀쩡한 히로인이 다른 남자에게 안기며 불륜을 저지르면서 천박한 대사를 읊는 장면을 상상하며 좋아하곤 한다. 이를 행동으로까지 옮겨 가해자를 물색하거나, 가해자의 NTR을 유도하거나, 행위를 눈감아주기까지 한다. 심지어 가해자인 남성에게 직접 요청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상대방 남자가 가해자라기 보다 동료라고 할 수 있다. 피해자라기보단 플레이 참여자에 가까운데 현실에서도 초대남을 모집한다고 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케이스다. 이 경우 여주인공이 남주를 마음으로는 계속 사랑하긴 하지만 다른 남자와의 관계에 맛들려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보내게 되는 게 대부분이며, 가끔 정말로 NTR당해 남주가 피해자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정말로 소수지만 여주인공이 섹스에 맛들리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 남자와의 섹스를 혐오하여 주인공바라기가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7]

세 번째 케이스와 비슷하게, 집단괴롭힘 피해자가 NTR을 당하는 창작물도 있다. 대강의 스토리는, 따돌림 당하는 이성 친구를 보다못한 히로인[8]이 가해자를 찾아가 괴롭히지 말 것을 요구하고, 대가로 몸을 내어주는 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학생이면 따돌림 당하던 주인공에게 예쁜 애인이 있는데 주인공을 괴롭히던 세력이 괴롭힘 당하던 주인공에게 자기도 가지지 못한 매력적인 그녀가 있다는 것에 내가 빼앗으려고 달려들어 NTR 하는 전개도 일반적인 편이다.

직장인도 예외는 아닌데, 강탈자가 직장 상사가 일반적이며, 업무 미스 - 직장 상사의 무마 - 손해배상 청구/인사고과 불이익/해고될 수 있다는 알림을 가장한 협박으로 몸을 요구하는 게 주요 레퍼토리. 대기업 사장 아들인 경우도 있다. 남편 몰래 아내를 찾아가서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몸을 내놓으라는 식.

그러나 피해자가 거의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찌질이거나, 아니면 여주를 혹사시키는 등 NTR당한 것에 그나마의 동정조차 받지 못하는 쓰레기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피해자보다 히로인과 강탈자 쪽이 더 옹호받는다. 전자의 경우는 그나마 동정의 여지는 있지만, 후자는 그런 것도 없다.

NTR 피해자가 답이 없는 인간 쓰레기급인 경우, 즉 히로인과 항상 다투거나 아예 데이트 폭력을 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히로인의 고통을 우연히 알게 된 제3자가 도와주고, 그러다 둘이 눈이 맞아서 NTR 전개가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NTR 장르에서는 가해자 포지션이지만 은근 다크 히어로 같은 존재로 평가받기도 한다. 다만 이런 스토리를 NTR 장르로 내놓은 경우는 단편만화로만 소수 존재하며, 장편 연재물, 게임, 소설 쪽 매체에서는 아직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로는 장르적 특성이 퇴색되어 NTR 장르로서 판매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NTR 장르는 주인공의 심성이 착하고 올바르기 때문에 독자들이 자연스레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고, 나중에 히로인을 빼앗길 때에도 주인공을 동정하게 된다. 그런데 주인공이 인간쓰레기이고 히로인이 억울하게 고통받는다면, 독자들은 주인공에게 몰입하지 못한다. 오히려 제3자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히로인을 구해줘서 잘했다"라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9] 즉, NTR 장르 고유의 특색이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NTR 장르로 판매하는 경우가 드물 수 밖에 없다.[10] NTR의 주요 요소 중 하나가 주인공-히로인 사이에 있던 신뢰인데, 처음부터 이것이 없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도 부부싸움이나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가 자기를 도와주고 보살피던 제3자와 눈이 맞는다면, 그건 그냥 상호 합의가 이루어진 불륜 간통 관계이지 NTR 관계로 보기는 힘들다.

2.2. 강탈자(가해남/가해녀)

NTR을 저지르는 가해자는 대개 남성이 더 많은 편이나, 여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해자의 경우에는 스테리오 타입이 몇 가지 형성되어 있다. 간혹 첫사랑 또는 순애적 애정에서 비롯되어 행동하는 경우도 대체로 피해자에 대한 조롱이나 복수심 때문에, 또는 히로인에 대한 자기의 비뚤어진 욕망을 채우려고 남의 관계를 파탄내는 경우가 대부분. 양산형 NTR물은 이게 주류다. 피해자가 내성적, 소극적, 여성적인 착한 남자가 대부분이라면 거기에 상반되게 가해자들은 적극적, 외향적, 남성적인 나쁜 남자인 경우가 많다. 또한 하라구로적인 면이나 마초적인 면도 강조된다. 그 외 여러 가지로 주인공에 비해서 잘난 점들이 있다. 판타지의 경우 마왕, 악마, 마족, 인큐버스등 주인공보다 강하고 잘생기고 모든 면에서 우월한 종족이 등장한다. 그리고 여성 가해자인 경우에는 대부분 갸루, 치녀, 미시, 서큐버스같은 쭉빵하면서도 연상의 페로몬을 풍기는 누님이나 소악마, 미소녀, 메스가키, 일진녀 계열같은 성적 매력이 넘치는 이상적이고 매혹적인 미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스테레오 타입들 중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인정머리는 하나도 안 보일 거 같은 양아치[11], 여드름이 자글자글한 안여돼거나 파오후추남, 나이가 많다면 4~50대쯤 되는 주름 자글자글하고 콧수염이 났거나 대머리거나 똥배가 나오는 등 주인공보다 악질인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잘난 강탈자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유는 못난 남자가 뺏는 건 사실상 '빼앗기는 고통을 즐기는' 네토라레물이 아니라 '추남한테 이입해서 뺏는 걸 즐기는' 네토리물이나 다름없다는 것. 실제로 최면어플, 추남이 등장하는 작품들은 시점이나 주인공이 추남인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경우는 NTR이 아니라 NTL물이 맞다. 또한 '친구의 여친인 그녀가 추남 취향이었다' '추남인 내가 인싸남의 여친을 빼앗은 일' 등의 마치 이세계물을 연상시키는, 노골적으로 특정 독자층을 저격하는 작품의 경우에도 마치 멕이는 것 같아서 싫다는 이들이 있다. 그 밖에 떡인지 특성상 당연히 남캐와 여캐가 몸을 밀착시키고 같이 등장하는 컷이 많은데 남캐를 못생긴 걸 넘어 '지나치게 기괴하게' 그려놓은 몇몇 작품들의 경우 남캐 면상때문에 꼬무룩해진단 평도 꽤 보인다.

양산형 네토라레물이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 반대로 그야말로 평범한 주인공과는 반대로 남성적 힘과 매력이 넘치거나 잘생기고 돈도 많은데다 신체적으로도 성적으로도 일단 주인공보단 우월한 타입도 드물게 나온다. 주인공이 피해자가 아닌 강탈자라면 대개는 이런 경우다.

의미가 '연인을 뺏기다'에서 '애정하는 대상을 뺏기다'로 바뀌면서 이 경향이 좀 더 심화되었다. 연인을 뺏기기만 하는 내용이라면 상대가 딱히 못나지 않더라도 별 문제 없이 상황이 성립된다. 오히려 주인공보다 잘난 점이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의 개연성까지 잡을 수 있다. 문제는 혈연관계 같은 소중하지만 이성관계 진행이 불가능한 대상에까지 개념이 확장되면서 생긴다. 사실 누이나 딸, 미망인인 모친 등에게 성적 관계를 포함한 교제 대상이 생긴들 일반적인 '나'로선 이를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결국 이런 일반적 상황을 뒤집고 피해자가 고통받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가해자 쪽이 좀 더 극단적이고 비상식적인 속성을 갖게 된 것.

심지어는 위에 언급한 '최면어플 쓰는 추남'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작품조차 네토라레물이란 태그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 추남 시점에서 이입하여 뺏는 즐거움을 누리는 장르는 네토라레와 정반대의 안티테제적 장르인 네토리물이다. 사실 네토라레를 즐긴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실은 네토라레의 정반대 장르인 네토리를 좋아하는건데 장르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양아치
    인간성 막장인 양아치이다. 성격면에서는 활발하거나 놀기를 좋아하고 성경험이 많은 경우가 많다. 대개 피해자에게 우월감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능력이 세서 히로인을 네토라레 하면서 주인공을 짓밟는 것을 즐긴다. 주로 금발 미남/갸루 미녀이거나 실눈 캐릭터이거나 근육질 계열인 경우가 많다.[12] 요즘은 금발 태닝 양아치, 줄여서 금태양이 클리셰로 정착했다. 그냥 이름으로 쓸만한 단어이기도 해서 실제 이름으로 넣어버리기도 한다.[13] 심리적으로는 일진, 양아치에 대한 공포와 기억폭력을 자극한다. 또한 저런 양아치 놈도 그래도 나같은 찐따보다는 여자 많이 따먹겠지 하는 열등감을 후벼파기도 한다. 아래의 추남형 강탈자가 최면어플 등의 장치를 가지고 나온다면 양아치형 강탈자는 마약과 같은 약물을 장치로 들고 나온다. 야쿠자나 한구레와 연결된 양아치는 불법적인 약물도 손에 넣을 수 있을거라는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실존하는 마약의 특징을 재현하기 보다는 최면 어플과 마찬가지로 그냥 주사만 해 넣으면 거역할 수 없게 되고 성욕만 증대되고 그 외 부작용은 없는 무적의 장치로써 나온다.
  • 추남(안여돼, 파오후, 멸치 등)
    추남 속성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경우. 오타쿠를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히키코모리 니트 같은 부정적인 속성이 붙기도 한다. 양아치와는 반대로 피해자에게 본래 찌질한 인간답게 열등감을 품고 있으나, 히로인을 네토라레 하면서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피해자가 위의 양아치 속성일 수도 있다. 이쪽은 히로인에게 코스프레를 시키거나 하면서 오덕스럽게 노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심리적으로는 소중한 히로인이 수준낮은 찌질한 인간에게 더럽혀지는 부분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오크물과 비슷하다. 또한 다른 유형과 달리 이쪽은 유독 시점이 추남 시점에서 진행되는, 즉 추남이 주인공인 태그만 네토라레라고 달아놓고 실제로는 네토리물인 경우가 많다.
  • 가해자가 된 피해자
    주인공이나 조연 등에게 피해를 겪고 복수를 위해 가해자가 되는 타입. 주로 조폭, 기업가, 마피아같은 권력형이나 살인자로 등장하는 편이다. 이러한 설정은 그나마 NTR이라서 통쾌하고 모멸감이 줄어들어 부담이 없어 볼만하다는 평을 받는 편이다 보니, NTR중에 그나마 접근하기가 좋은 편이다. 여담으로 이런 속성들중에 일진이나 양아치중에 밑 바닥 위치에 있는 부류인 찐따 일진인 경우도 있다. 대체로 자신의 무서움을 증명하거나 일진, 양아치의 인정을 얻기 위해 복수 대상이나 자신보다 약하거나 약점있는 사람을 대상을 삼아 히로인의 여자를 빼앗는 경우가 있다. 복수의 이유가 정당할 경우 위의 추남형 이상으로 실질적 NTL물일 때가 많다.
  • 높으신 분들(귀족, 부자 등)
    주로 권력이나 부를 사용하여 전개를 보이는 타입. 사회 계급적인 분노를 자극한다. 그리고 여성 가해자인 경우에는 오피스룩이 잘 어울리는 연상 미녀로 나온다. 심지어 현대사회가 아닌 검과 마법등의 판타지 이세계에선 귀족=고귀한 혈통으로 이동네에선 혈통이 좋으면 신체마저도 판타지답게 우월한 몸을 가지고 있기에 권력자이면서도 외모면 외모 심지어 성기까지 서민과는 남다르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 중년, 노인
    4~50대에서 60대 이상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젊은이가 늙다리보다 정력이 우월하나, 이 경우에는 나이를 먹은 만큼 테크닉이 월등하다거나 나이가 무색한 거근을 가진 육체파 패턴, 사회적 지위 혹은 금전으로 찍어누르는 기득권 패턴 등으로 나뉜다. 결국엔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늙다리에게조차 빼앗긴다는 열등감을 자극시킨다. 오타쿠들의 고령화로 인해 그들을 대리만족 시켜주기 위한 유형이란 분석도 있다.
  • 쇼타 / 로리[14]
    가해자가 나이가 어린 소년과 소녀라면 어린아이에게 패배했다는 열등감을 자극하게 만든다. 보통 이런 경우 히로인의 약점을 잡았다던가, 부모님의 빽이 대단한 경우이다. 그리고 오히려 쇼타나 로리주제에 밑에 서술된 혹은 쇼타나 로리 항목에 서술된 어린모습에 성숙한 성능력과 현실에 없는 과장된 성능력을 보유하여 대물이나 거유의 소유자로 나온다. 어린 아이보다 번식 능력이 낮다라는 (성인이)나(아이)보다 작네 식의 열등감을 주는 장르. 어린아이가 피해자에게 우월함을 보여주거나, 특별한 능력 혹은 남다른 힘이나 신체적 특징으로 임신시켜버리거나 여간 피해자가 불쌍한 일이 한두 개가 아니다.
  • 외국인
    강탈자를 외국인, 특히 다른 민족이나 인종으로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배타적 민족주의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 외국 남자에게 자국 여자, 그것도 자기 여친을 빼앗긴다는 설정이 큰 굴욕으로 느껴지는 듯하다.

    장르가 일본에서 주로 나오는 특성상 흑인이나 백인이 자주 등장한다. 흔히 흑인에게 뺏기는 내용은 단순히 흑인의 우월한 육체적 능력(대물)과 정력에 비해 자국인은 그러한 능력이 떨어진다는 피지컬적 열등감+후진적이고 시꺼먼 흑인에게마저 내 여자를 뺏기는, 백인의 경우에는 신체적 피지컬+선진국의 우등한 인종에게 나의 여자를 뺏기는 인종차별적인 굴욕감을 즐기는 부류이다. 그런데 흑인 백인이나 근처의 동아시아 국가 출신 외국인에게 뺏기는 부류는 저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이 영토를 빼앗기고 여자도 빼앗겨 다른 인종 혹은 민족이 내 여자에게 씨를 뿌려 더러운 핏줄이 흐르는 혼혈 아이를 임신당하여 출산하게 되면, 다른 씨앗에 의해 순수한 혈통이 더럽혀진다는 차원에서의 열패감을 즐기는, 국가와 개인을 동일시하는 인종주의적인 감정이 섞여있는 게 특징이다. 원체 이런 성격이 있다보다니 일본쪽에선 아예 강탈자를 한국인(...)으로 설정하여 굴욕감을 극대화하는 장르까지 새롭게 등장했다. 일명 K-NTR.

    흑인에게 네토라레 당하는 전개는 귀축영미뿐만 아니라 서양 작품에서도 자주 묘사될 정도로 의외로 상당히 메이저한 소재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구미에서도 흑인에 대한 섹스 판타지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워낙 뿌리 깊다보니 그렇다. 게다가 서양만이 아니고 아랍의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도 허구한 날 써먹는 전개다. 그러한 매체들의 공통점을 보면, 흑인을 단순히 육체적 능력만 좋은 색마 취급하며 정신/지능적으로나 도덕적으로는 상당히 덜떨어진 것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즉, 사실상 오크물이나 수간물 비슷한 감정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것은 창작물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사람들의 역린을 매우 효과적으로 긁어버리는 소재이다. 동서고금의 무수한 집단이나 국가들에서도 이 성적인 제노포비아성 프로파간다를 지겹도록 우려먹었는데, 이게 또 그때마다 아주 잘 먹혔다. 남자 처지에서는 경쟁력 있는 상대가 나타났다 하면 두려워하게 되면서 '우리네 여자를 뺏기고 싶지 않다' 라는 동물적인 경쟁심리에서 비롯된 감성을 강렬히 자극하는 수법인 까닭이다. 그리고, 아무리 NTR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연인을 쌩판 남에게 빼앗기면 당연히 분노가 치밀어오를 일이고 나이스 보트같은 짓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날 수도 있다. 이처럼, 현실은 자신이 먹고 있는 간식거리마저 한입만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참지 못할 정도로 남에게 뺏기는 것은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 친족
    주로 남성 친족인 아버지나 형제, 아들이 많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막장 드라마화되며 가정이 파탄난다. 근친물에서는 이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히로인이 과부 속성이거나 이혼한 경우가 많다.
  • 소꿉친구
    대충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본래 사귀던 남자가 있었으나 유치원 혹은 초등학생 때부터 줄곧 좋아하던 여성의 소꿉친구에게 NTR당하거나, 두 번째는 소꿉친구가 두 명 있었는데 한쪽과 사귀는 상황에서 NTR당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런 전개 중 진짜배기 NTR로 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거의 덮밥 형식으로 두 사람을 모두 낚아채는 엔딩이 흔하다. 작정하고 NTR을 그리면 이쪽도 별반 다를 건 없다. 현재 NTR중에서 아내, 여친을 제치고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유형으로서 어릴 적부터 소중하게 쌓아온 추억이 무너지는 상실감과, 언제까지나 머뭇거리다 뺏겨버리는 후회감을 자극한다. 심지어 또 꼴에는 소꿉친구랍시고 동정까지 해버리면서 끝까지 착함 성심을 가진 엄친아로 등장하면 심각한 열등감을 불러일으킨다. 오히려 소꿉친구로서는 엄친아가 가장 악질인 셈. 엄친아답게 모든 면에서 주인공과 비교되지만 또 소꿉친구랍시고 주인공을 걱정해주는 모습은 악의 없는 악으로 순수악이냐는 말까지 나온다.
  • 훈남 / 훈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첫사랑 또는 순애적 애정을 비롯한 설정으로 주된 예로는 첫사랑이나 짝사랑, 애인, 좋아했던 여자의 남편이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후 그녀를 위로해주며 빼앗아버리는 내용이 대표적. NTR 중에 가장 화이트한 전개라 빼앗기는 쪽에 동정심이 전혀 안 들뿐더러 가장 해피엔딩에 가까운 계열. 그렇기에 이런 내용은 네토라레가 아닌 순애물에 분류된다. 작품 내내 주인공이 뭐하나 이겨보지도 못하며 아예 물리적 시도도 해보다 싸움이라면 지거나 기습도 역공당하거나 일단 순애물 아닌 이상 잘생긴 얼굴에 흠집 날일이 없어 열등감을 불러일으킨다.
  • 인싸
    세뇌어플을 쓰는 추남이나 자박꼼 양아치 같은 다소 비현실적인 설정 대신 '현실에서도 보이는 적당히 잘나가는 인싸남이나 인싸녀'이 '적당한 분위기 조성과 말빨'로 ntr하는 장르로서 기분나쁨의 정도가 추남, 양아치보다 더 하다. 추남이나 양아치가 나오는 ntr물은 무리없이 잘 보고 심지어 부심까지 부리면서도 '현실에 있을 법한 인싸남'이 나오는건 그냥 화만 난다는 이들이 많다.[15] 단, 의도치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남의 여자 뺏는 시점에서 이미 인싸라기 보다는 금발 양아치에서 염색만 안 하고 말을 조금 부드럽게 하는 "흑발 양아치"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히려 이들이 진짜 파괴력을 발휘하는 쪽은 이미 임자있는 여자를 빼앗을 때가 아니라 '아직 맺어지지 않은 여자를 두고 대립하는 사이'일 때로, 이쪽은 도덕성이나 명분의 문제도 없이 오로지 수컷끼리의 번식경쟁에서 정면으로 싸우다 패배하는 거라 진짜 변명의 여지도 없기 때문. BSS 계열과 가장 열패감과 무서운 시너지를 자랑한다.
  • 전남친 / 전여친
    현실에도 발에 채일만큼 존재하며 수많은 남녀들의 속을 썩이는 유형이므로 위의 인싸 유형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이라서 더 거부감을 주는 유형 중 하나. 게다가 상기된 친구/친족/인싸 등 다른 유형들과 조합이 가능해서 더 막장스럽게 굴러가기도 한다.[16] 일단 강간 따위가 아니라 연애를 했었다는 전제가 붙으므로 약탈남이 비교적 멀쩡한 인간일 때가 많지만, 사귈 적에 속궁합이 최고였다는 설정이 거의 기본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심지어 약탈남이 스스로 자제하려 하는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에도 결국엔 불륜을 저지르게된다. 인터넷을 강타했던 레드필,설거지론,알파 고스트 이론 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전남친은 여주를 그저 성욕을 푸는 대상으로만 써먹으며 푸대접 하며 여주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고, 나는 여주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아껴줬는데도 전남친과 재회하자 나를 버리고 다시 전남친에게 돌아가는 등의 전개는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자주 쓰인다.
  • 후타나리
    위의 여성과 동일하다. 후타나리 특성상 레즈비언 속성을 달고나오는지라 내용이 상당히 파격적이다. 이쪽은 상대방을 임신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상실감이 배로 든다. 노말은 거의 찾기 힘들고, 레즈비언을 다룰 경우에 자주 나온다. 또한 해당 후타나리가 주인공의 여동생이나 누나 등 가족이 주인공의 애인을 뺏고 주인공과 비교하며 열등감을 주고 망신을 주고 애인은 후타나리에게 빠져 완전하게 뺏어 버리는 상황이 온다. 원래부터도 강력한 인기와 지분을 지닌 장르였으나 2020년 이후로 크게 부흥하는 중이다...
  • 불특정 다수형
    특정한 약탈남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NTR녀가 온갖 남자를 상대로 성교를 하고 다니고 주인공이 그 진실을 목도하고 충격을 먹게 되는 타입.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남자들은 여자를 뺏으려고 접근하는 적극적 약탈자가 아니라 남의 애인이지만 상대가 알아서 다리를 벌리니 굳이 마다하진 않는 소극적 약탈자이며, NTR녀의 비정상적인 정조관념이 원흉인 경우가 많다. 간혹 특정 약탈자가 NTR녀의 정조관념을 망가뜨렸지만 폭주하게 되자 약탈자도 제어하지 못하고 불특정 다수로 변경되면서 처음의 약탈자도 NTR 피해자로 전락하는 경도 있다. 주인공이 타락해서 불특정 다수의 하나로 끼어드는 결말도 종종 볼 수 있다.
  • 마을의 전통형
    보통 주인공 커플이 모종의 사유로 깊은 산속이나 오지에 위치한 고립된 마을로 이사해 살게 되고, 그 마을의 특이한 풍습에 의해 애인이 마을의 공동 성노예가 되거나 권력자에게 뺏기게 되는 타입이다. 위의 불특정 다수형과 비슷하지만, 원인이 NTR녀가 아니라 기괴하고 비정상적인 공간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는 실수에서 기인해서 포르노가 아니라 호러물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준다. 법률, 문명과 분리된 닫힌 사회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혐오를 자극하는 타입.
  • 의도하지 않은 경우 1
    정말로 서로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거나 이야기를 하지 않은 상태로 눈이 맞아 모르는 상황에서 NTR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결국, 불륜과 비슷한 전개로 되거나 들켰을 경우에는 "나는 몰랐다! 억울하다!"라는 식으로 발뺌하면서 되려 불륜 상대에게 "애인이 있었으면서 나를 속였다니!"라는 식으로 충격을 받아 미친듯이 억울해하면서 폭행을 저지르거나 적반하장 비슷하게 화를 내는 것이다.
  • 의도하지 않는 경우 2
    보통 애인에게 들키는 반면 친구나 가족한테 들키는 경우가 간혹 있다. 보통 이럴땐 같이 하자고 요구를 하기도 하는 반면 순순히 인정을 하다가 본인이 불리하다 싶으면 인정을 하지않는 특이한 케이스가 존재하곤 한다. 이런경우 보통 NTR을 했다는 사실로 인해 본인의 신변, 명예가 떨어지기 때문에 NTR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이렇게 타입은 여러 가지지만 하나같이 히로인과 섹스를 정상적으로 하질 않고 꼭 조교를 같이 한다는 것도 특징. 아무리 약해도 애널아오칸은 꼭 들어가며, 문란한 속옷이나 딜도를 착용시킨 채 노출 플레이를 시키고, 성관계 장면이나 알몸을 도촬하며 협박하거나 쫄따구들이나 지인들을 불러 같이 집단 성폭행하고, 불특정 비면식인들과 일대일 성행위에서부터 스와핑 쓰리썸 갱뱅을 시키는 등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히로인을 비치 갸루 걸레화 시키는 전개가 많이 있는 등 어떻게 봐도 양아치라는 인상이 매우 강하다. 주인공처럼 준수하고 적당한 얼굴의 짝 대신 무결한 히로인을 오염시키는 듯한 이미지로 네토라레물이 호감을 일으킬 수 없는 결정적 이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비판 문단에 후술.

그 외 다양한 타입들이 존재하는데

성적 지향에 상관없이 게이, 레즈비언 커플의 네토라레도 종종 나오는데, 이 중에서 남성이 레즈비언 커플의 한쪽을 빼앗는 장르 또한 존재한다. 히로인이 양성애자인 경우에 나타나며, 후술할 양손의 꽃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에로 동인지, 야겜에서는 특히 성적인 능력이 강조되는데, 그중 거시기가 크고 아름다운건, 적어도 피해자보다 큰 건 확실히 정형화됐다. '마초' 라는 의미가 가지는 의미 중 의협적인 부분(bad ass 같은)은 거의 소거되고 오직 성욕만 걸출한 '과감하고 공격적인 녀석은 성 테크닉도 좋을 것이다' 란 극단적으로 왜곡된 편견만이 남아 그대로 표현되는 존재다. 어떤 야겜이나 에로 동인지에서는 가해자인 강탈자가 이러저러한 정신적 트라우마나 안타까운 뒷사정이 있었다는 설정이 붙어서 가해자에게 당위성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성인물, 약육강식세계, 상식이 다른 세상밖에 안 되는 것들이다.

피해자의 절망감이 강조되는 NTR물의 특성상 분노의 대상이 아니거나 그 적의가 표현되는 농도나 빈도가 히로인에 대한 그것보다 덜하다. 그래서 간혹 히로인을 탈환하더라도 이놈들이 처벌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물론 픽션이니까 그렇고 실제 이랬다가는 법이 처벌을 못한다 쳐도 칼빵을 맞는다.[17]

그러나 만약 히로인의 약점이나 피해자의 약점을 가지고 협박하여 네토라레 하면 협박죄로 처벌되고, 가정 있는 사람을 네토라레하여 가정을 파탄낸 경우는 간통죄가 폐지되었다고는 하나 피해자가 가정이 파탄난 것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경우 꼼짝없이 거금을 배상해야 하게 된다.

2.3. 히로인(피해자)

일단 주인공에게 과분한 미인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리지널 시나리오 속 히로인인 경우 마치 거근인 강탈자에게 짝을 맞추기라도 한 듯 거유 글래머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외형 설정이 많은 이유를 굳이 추측해보자면 여성의 가장 대표적인 섹스 심볼인 유방을 시각적으로 크게 부각시킴으로써 해당 인물이 성적으로 매우 이상적이고 매혹적인 미녀라는 걸 암시함과 동시에, 바로 그런 존재를 내가 아닌 남에게 빼앗겨버렸다는 박탈감과 절망감을 극대화시키는 남성향 판타지적 장치라 볼 수 있다. 또한 여성 가해자인 경우에는 유약한 쇼타이거나, 여자에 대한 면역이 전혀 없는 미소년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NTR을 특별히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여주인공의 얼굴과 몸매가 매우 아름답고 섹시하다는 이유만으로 NTR 장르를 좋아하기도 한다.

강제로 범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협박이나 구슬림에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대부분 품행단정하고 순정적이며 순종적이고 선하고 착하며 동시에 유무형적 위력행사, 즉 나쁜 것에는 굴복하지 않으며 자기의사를 분명히 표시하는 정석적인 뜻의 기가 센 사람의 성향을 가지는데 그게 엉뚱하게 표출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적 욕구에 극도로 약하다. 주변을 무척 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히로인을 노리는 악의 세력들은 그 부분을 노리던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온갖 방어기제들을 손쉽게(?) 해제하고 네토라레를 달성한다. 이런 복잡한 수단을 안쓰고 최음제 같은 수단으로 그냥 물론 성격이 무례한 히로인들도 있는데 이 경우는 그냥 순응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감상을 들게 만들도록 매우 험하게 굴리며 결말도 그리 영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양산형 네토라레물의 경우 실제로는 싫어하고 있다 해도 강간이나 강제적으로 화간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강간에 대한 저항도 사실은 그냥 강간을 당했다는 변명을 하거나 강간 플레이를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을 때도 많다. 그리고 처음에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도 한번 섹스에 맛을 들이게 되면 모든 사고방식의 기준이 섹스로 바뀌는 경우가 100%이다. 오르가즘만 있으면 재산, 가족, 친구, 연인, 심지어 생명까지 내다버릴 정도가 된다! 이쯤 되면 정신질환에 걸렸거나 숨겨진 색정증이 아닌가 싶은 수준이다.

또, 가해자와 한번 눈이 맞은 뒤에는 그야말로 천하의 막장녀들로 돌변하기도 한다. 덕분에 판타지에 나오는 타락 속성과 궁합이 잘 맞기도. 작중에서는 상대적 약자의 입장으로 추락한 주인공을 대할 때 이런 면모가 크게 부각되기 때문에 펨돔 속성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히로인은 강탈자의 성노예, 주인공은 히로인의 성노예라는 연쇄구도가 성립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대부분의 경우 NTR 상대방은 그저 오나홀이나 성노예, 육변기로만 보는데[18], 여자는 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는 묘사도 흔하다.[19] 아예 극단적인 경우, 너한테 내 아이를 임신시키겠다/임신시키고 책임 안 지겠다라는 폭언을 들어도 아기 낳을테니 제발 임신시켜 달라고 상간남에게 매달리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가 상당히 속 터지는데, 상대방이 자신을 성노예 선언을 해도 히로인은 좋아라 하며 스스로 노예를 자처하기 때문이다.[20]

마음이 정복당했다는 상징으로, 이전까지 소중하게 여겼던 주인공의 선물해준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것도 흔한 클리셰이다. NTR 당사자가 달라고 하니까 준다든지,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건을 주인공이 발견한다든지.[21]

실제로 남자들은 사춘기만 지나면 섹스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 반면, 여자들은 평소에는 아무 느낌도 없다가 섹스를 통해 쾌락을 맛보게 되면 그때부터 섹스에 집착하는 경우도 많다. 어찌보면 여성의 성욕은 남성보다 더 심하다는 걸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 그러나 당연한 말이지만 바람피는 여자들도 눈이 있다. 최소한 평범하게 생긴 사람과 바람이 나면 모를까 NTR 장르에 나오듯이 추레한 뚱보 중년 아저씨와 바람나진 않는다. NTR 장르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여성들이 보는 눈도 없고 생각도 없는데다 강간당했다하면 섹스에 뿅가버려서 미쳐버리는 "섹스에 맛들린 동물"처럼 그린다는 점에 있다.

히로인이 오히려 남자 주인공을 다른 여성 캐릭터에게 빼앗기는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마음이 없으면 몸만이라도'라는 전개가 나온다. 혹은 얀데레가 되어 Nice boat. 테크를 타거나, 어떤 부당한 처우를 당하고도 헌신하는 히로인의 사랑을 왜곡된 마음으로 이용하거나 순수한 애정이 집착으로 일그러지는 광경을 보면서 오는 가학적 쾌감 혹은 그를 통한 죄책감이 가져오는 피학적 감각이 주가 되는 소재. 으레 말하는 순수하거나 아름다운 것이 파괴되고 변질되는 과정 및 거기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즐기는 장르이다.

간혹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여성 캐릭터 시점에서 자기 자신이 빼앗기고 겁탈당하는 구도로 나오기도 한다. 주로 동인 에로게에서 많이 보이는 패턴으로, 플레이어 처지에선 제 발로 능욕당하러 돌아다니는 셈이기 때문에 네토라레의 범주로도 볼 수 있다.

네토라레 중에서 제일 순애적인 패턴은 히로인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주인공이 히로인인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강간/조교를 당한 후, 몸과 마음이 바뀌어 주인공인 히로인이 가해자를 사랑하게 되어 연인/섹파로 발전하는 패턴이다.

펨돔 속성이 강한 작품에서는 수동적인 피해자가 아니라 아예 능동적으로 불륜을 자행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도 쓰다버릴 장난감, 노예, 애완동물, 연민의 대상, 비틀린 순애 등 다양하다. 불륜 상대가 선을 넘으면 히로인이 정색하고 쫓아내는 전개도 가끔 등장한다. 역으로 주인공과 깨지고 가해자에게도 먹버 싸튀당하고 버려져서 타락한채 전격 빗치의 삶을 살아가기도.

2.4. 히로인과 주인공의 관계

부부/연인이 가장 정통파에 가깝지만 그 밖의 NTR적 관계도 많다.
  • 부부
    정통파 중의 정통파. 불륜으로 막장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온다. 주인공과 히로인이 부부관계일 경우 일반적으로 독자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대미지가 가장 약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부부가 나오는 NTR물의 경우 부부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고, 주인공과 히로인이 이미 진도를 다 뺀 상황이라 처녀상실이나 주인공과는 관계를 맺은 적이 없는데 다른 남성과는 관계를 맺는 장면 등 멘탈이 크게 깨질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 게다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아래의 다른 예시들과 달리 이쪽은 법적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남편 회사의 상사가 돈이나 권력 등으로 협박하여 아내를 복종시키는 내용도 흔하다.
  • 연인
    역시 정통파. 부부만큼이나 흔하게 쓰인다. 성관계를 이미 맺은 연인과 성관계는 맺지 않은 연인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성관계를 맺지 않은 연인에도 차이점이 있으며 히로인이나 남자주인공 모두가 처녀, 동정이거나 히로인은 비처녀인데 남자주인공은 동정이거나 혹은 그 반대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며 성관계를 맺었어도 그 전에 이미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맺은 경험이 있거나 하는 차이점은 존재한다.
  • 연인 미만 친구 이상
    위에 두 개의 경우가 정통파라면 이쪽은 신문물. 소꿉친구라든지, 같이 몰려다니는 일당 속 멤버라든지. 서로가 서로에게 일정 이상의 호감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명확히 표현되지 않는 풋풋한 로맨스 단계를 찍다가 갑자기 네토라레로 충격을 주기도 한다. 요새는 이쪽 분야가 엄청나게 활발한데, 아무래도 카안오토메도리 때문이 아닐지... 실제로 오토메도리는 카안의 대표작이고 동시에 NTR물의 시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순애물 독자에겐 철천지 원수.
  • 짝사랑
    주인공이나 히로인 한쪽의 기분을 모르고 있다가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전개도 있다.
  • 가족
    좀 더 광의의 NTR. 누이/모친/딸 등의 주인공이 애정을 갖되 이성관계 진척은 불가능한 사이라면 어느 쪽이든 가능.[22] 특히 엄마를 소재로 할때는 나를 무척 사랑하고 아껴주는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내편인 엄마라는 존재가 고작 섹스에 눈이 멀어 나를 버렸다는 충격과 배덕감이 소재로 자주 쓰인다.

3. 전개 과정

대부분은 네토리, 네토라레네토라세를 딱히 구분하지 않고 전부 네토라레로 치는 경우가 많아 아래 상황의 시점이 반대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가령 주인공이 강탈자 입장에, 피해자는 히로인의 원래 파트너라든가, 뺏기는 상대에게 문제가 많아 정당성을 부여하는 등.
  • NTR 과정의 묘사
    과정이 너무 생략되면 히로인이 대체 왜 가해자에게 넘어갔는지 알 수가 없게 되므로 보통은 세밀하게 묘사해준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장르로서의 네토라레는 대부분 성인향 작품이라 성관계 묘사가 없으면 십중팔구 작품이 성립되지 않는다. 남자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NTR 과정을 묘사할때는 잠깐 여자 시점으로 시점이 넘어가거나, 일단 남주 시점으로 끝까지 보면 여자 시점이 2회차로 오픈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이미 함락되어 있는 히로인이 주인공의 추궁에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이라고 말하면서 과거 회상으로 말해주는 식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간혹 NTR과정 자체는 생략하거나 직접묘사보단 메신저 채팅 내역같은 간접 묘사로 보여주고, 현재 시점에선 이미 함락되어 있는 히로인의 모습만 나오는 작품들도 있긴 하다. 이는 초점이 함락 과정이 아닌 이미 함락되어 있는 히로인의 모습을 즐기는 데에 맞춰져 있는 것들이다. 최근 들어서는 아예 과정을 통째로 생략하고 밑도 끝도 없이 NTR이 벌어지거나 혹은 부부끼리 키스하는 사진을 가지고 협박하는 개어처구니 없는 설정으로 대충 때우는 작품들이 늘어나서 비판을 받고 있다.
  • 주인공과 히로인은 일편단심이다.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다른 이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경우 독자의 감정 이입이 힘들어지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여자를 뺏긴 사실을 알고 비참한 감정을 느낄 당위성이 심각하게 떨어져서 '네토라레' 작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단, 드물게 네토라레 과정 도중 혹은 이후에 정신이 피폐해진 주인공이 어쩌다 보니 다른 여성과 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다. 단편 작품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장편이라면 이 제2의 여성이 또 다른 악역을 맡으며 새로운 불행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주인공과 관계를 맺는 제2의 여성은 주인공 해바라기라서 주인공의 히로인이 주인공을 배신했을 때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주인공과 맺어지는 경우도 꽤 된다.[23] 그 외에도 악역이 히로인을 자신에게 넘어오게 만들려고 음모를 꾸며 주인공을 다른 여성과 관계를 맺도록 하거나, 그런 것처럼 주작질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 악역이 여성인 경우에는 히로인 자체가 싫어 주인공을 유혹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은 히로인 못지않게 주인공을 사랑해서 주인공을 히로인에게서 가로채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간신히 버티고 있던 히로인은 주인공의 바람 사실을 깨닫고 완전히 섹스의 노예로 타락하여 악역에게 돌아서게 되는 전개가 다수인데 악역이 여성인 경우는 히로인이 다른 네토리남들과 관계를 맺는 전개도 있다.
  • 약물, 감금 조교, 노출 등 하드한 상황이 등장한다.
    NTR이 기본적으로 하드한 능욕물의 연장이며, 주인공과의 '평범한' 성관계와의 대비를 통해 설정상 청순하고 주인공을 사랑하는 히로인의 마음이 그토록 쉽고 빠르게 주인공을 벗어나는 것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다만 너무 정도가 심하면 그냥 강간물이나 다름없고 네토라레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 히로인은 주인공이 아닌 가해자의 아이를 임신하거나 낳는다.
    가장 눈에 띄고 알기 쉬운 방법으로 히로인을 빼앗겼다는 것을 주인공과 플레이어에게 나타낼 수 있어서인지 매우 자주 등장한다.
  • 비디오 레터
    히로인이 어느날 갑자기 주인공의 앞에서 사라진 다음 NTR 당했음을 통보하는 방법으로 흔히 쓰인다. 매체는 주로 비디오 테이프나 DVD를 이용한 비디오 레터가 많다. 히로인은 라이벌과 성관계를 하면서 확실하게 NTR 인증을 해서[24] 주인공을 정신붕괴로 몰아넣는다. 주인공이 아무리 현실을 부정하거나 또는 만회해보려 해도 비디오에 찍혔다는 것은 과거에 일어난 이미 확정된 상황이므로, 주인공이 개입할 여지를 완벽하게 차단해 버린다. 이 때문에 엔딩으로 자주 쓰이며, 아예 비디오 레터로만 전개하는 작품도 있다. 현실이라면 유부녀의 경우 훌륭한 이혼 사유 및 위자료 청구 감이고, 여자친구나 약혼녀는...사회적 말살밖에 보복할 도리가 없다. 그마저도 잘못 돌렸다간 역으로 명예훼손 감이 될 수 있으니 쉬운 일이 아니다.

    비디오 레터는 '주인공이 개입할 수 없는 안전한 상황' 에서 나오는 심리적 묘사를 노린다. 가해자는 주인공과 대면하거나 그 자리에서 보복 당할 염려도 없기 때문에 선전포고용으로 써먹기 좋고, 주인공 처지에서는 이걸 끝까지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보자니 히로인을 포기하는 거 같아서 안 볼 수도 없는 극심한 딜레마에 빠진다. 여기서 심적으로 흥분하고 히로인을 포기하느냐, 아니면 끝까지 집착하며 되찾으려 하느냐로 주인공의 패배가 갈리는 작품도 많다. 더 나아가 주인공이 비디오가 찍혔던 곳을 어떻게든 알아내서 급습해도 이미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텅 빈 현장만 발견하며 좌절하는 묘사도 자주 나온다. 히로인이 "이거 보면서 자X나 해라 병X"이라고 매도하는 말을 하는 일이 많은데 아무래도 독자와의 메타픽션적인 싱크로인 듯하다. 시작할 때는 거의 클리셰로 주인공의 허접한 물건과 비교하면서 시작한다.

    '비디오' 레터는 아니지만 편지를 동봉한 사진, NTR 동영상을 기록한 웹사이트도 간혹 쓰인다. 이것들 또한 피해자는 오로지 사후통보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 들킬락 말락 하면서 성관계
    여성과 피해자와 들킬락 말락한 시추에이션에서 NTR의 가해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 비디오 레터만큼 흔히 나오는 클리셰. 여성이 아직 완전히 NTR 당하지 않았을 때는 피해자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노심초사하며 애를 쓰게 되고, 완전히 NTR 당했을 때는 오히려 이런 상황에 더욱 흥미와 쾌감을 느끼며 관계를 가진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피해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관계를 가지는 것. 좀 더 과감한 사례로는 화상 전화를 하면서, 혹은 창 너머로 피해자와 대화하면서 하는 것이 있다. 피해자가 잠자는 와중에 옆에서 별짓을 다하는 초현실적인 상황도 포함된다.

    피해자에게 가지는 감상은 진짜 둔하다. 피해자는 여성이 내는 신음소리를 듣거나 얼굴색이 이상한 것을 보고 "혹시 아픈 거 아니냐?" 같은 비정상적으로 태평하기 짝이 없는 질문을 던지지만, 끝내 이 상황에서는 진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25]
  • 3자 대면
    NTR 중 가장 막나가는 클리셰. 가해자가 히로인을 완벽히 정복했다 싶은 생각이 들면 어느 시점에서 자신과 히로인의 성관계 모습을 주인공 앞에서 대놓고 보여주며 승리 선언을 한다. 이런 묘사가 나오는 작품에서 주인공은 숫기 제로의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루저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대다수는 자기 눈 앞에서 히로인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 짓도 못한다. 좌절하며 주저앉거나 눈물 흘리는 묘사는 기본이고 가끔은 용감무쌍하게 가해자에게 덤벼들기도 하지만, 체격차가 한참 나는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넉다운 당한다. 심지어 성인이 중학생한테 싸움으로도 성능력으로도 털리는 작품도 있다. 즉 이 장르는 열등감을 더욱 느끼는 것이 목적. 최악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굴복하고 가해자와 히로인의 성관계나 히로인이 네토리남의 아기를 낳는 장면을 보면서 자위하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는데, '여자친구 뺏기고도 흥분이나 하는 패배자 쓰레기' 등으로 히로인과 가해자에게 비난당하며 주인공을 완전히 깔아뭉갤 때 나오는 묘사. 그 외에는 자신도 H에 참여하거나 하려 하지만 여자친구가 주인공의 것이 작다고 행위를 거부하면서 완벽한 패배감을 맛보게 한다.

    반면 강한 주인공이 여기에 걸려들 경우 결말이 매우 크게 달라진다. 이 경우 상술한 '저항하는 피강탈자' 유형으로 무조건 간다 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강탈자와 자신을 버린 여자를 둘 다 쏴죽여버리는 파괴적인 사이다 결말로 막을 내리곤 한다. 사실 이렇게 되는 경우 애당초 이 바닥의 NTR물과 거리가 멀고, 보다 대중적인 화려한 복수물에 가까워진다.

3.1. 그 외 변형

  • 역 네토라레(역NTR)
    역 네토라레란 여성이 남성을 다른 여성에게 빼앗기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NTR과 역NTR을 하렘 - 역하렘의 관계처럼 주체의 성별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하렘 - 역하렘, 강간 - 역강간처럼 네토라레도 그 성별이 반대될 경우 받아들이는 독자의 취향도 정반대가 되기 때문에 같은 네토라레 카테고리로 묶는 것보다 성별에 따라 따로 구분해야 한다는 논리에서 장르가 다시 세분화 된 것이며 일본 동인쪽에도 여성이 남성을 다른 여성에게 빼앗기는 장르에 역NTR 태그를 붙여 출시하고 있다.

    역NTR은 남자 주인공 입장에서는 좀더 자극이 강한 하렘물과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NTR은 안되지만 역NTR은 괜찮다거나 좋아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실상 하렘물에 NTR향이 첨가된 것이기 때문에 기존 네토라레와는 굉장히 이질적이다.[26]

또한 아래와 같은 변형도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 독자들은 아래와 같은 묘사가 들어 있는 작품은 네토라레로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 히로인이 배우자와 이혼 또는 사별한 경우
    주인공이 히로인이 과부인 것을 모른 후 죄책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주인공이 히로인이 과부인 것을 모르고 유부녀로 알고있어 남편이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당하는 것을 자신이 방관했다는 것에 느끼는 죄책감이다. 그런데 히로인이 과부라는 것을 모를 정도기에 히로인이 결혼하고 직후나 결혼을 유지하고 있을때 멀리 떠나서 소식이 끊겼다는 설정이 붙기 마련인데 너무 작위적인데다 감정 이입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이고 주인공의 내면 심리가 주를 이루므로 네토라레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히로인 시점에서 주인공에 대한 연심을 넣고 회상 등이 등장하는 경우 네토라레물로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히로인이 미망인인데 주인공에게 연심이 있다는 것은 연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네토라세(스와핑, 초대 플레이)인 경우
    주인공과 히로인, 가해자(?) 간 합의가 된 경우이긴 하지만 성교 장면의 묘사에 따라 네토라레의 일종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드물게 스와핑으로 시작한 관계가 진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혹은 삼자간의 관계가 좋아지는 전개가 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ORC SOFT사의 데뷔작인 '애처일기'가 네토라세 물이다.

간혹 아예 네토라레가 성립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단, 아래 경우처럼 가장하고 실제로 네토라레인 경우도 있다.
  • 모종의 이유로 연기 중인 경우
  • 알고보니 가족인 경우
    위의 두 경우는 히로인과 다른 남자간의 신체 관계도 없고, 히로인이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네토라레가 성립되지 않는다. 순애물의 도입이나 전개 부분에서 주인공의 질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주 사용되며 대부분 손쉽게 오해가 풀린다. 호문쿨루스도 즐겨 사용한다.[27]
  • 주인공 / 히로인의 망상 혹은 꿈 결말인 경우
    어찌보면 이쪽 유형 중 제일 허무한 유형. 단행본 뒤에 부록처럼 딸려오는 후일담 에피소드가 이런 경향이 있으며, 네토라레를 그리고는 싶은데 그대로 넣으면 독자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 네토라레 미수
    히로인이 네토라레나 강간을 당할 뻔하다가 마침 나타난 주인공이 히로인을 구출하는 유형. 선택지가 존재하는 게임의 경우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식 루트는 때맞춰 구하는 것이다. 사실 붙잡힌 히로인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식의 전개는 살짝 변형이 되어서 일반 만화나 라노벨 등지에서도 엄청나게 우려먹히고 있다. 단, 구출하지 않는 전개에서 네토라레 당한다면 진짜 네토라레로 성립된다. 사실 대부분 네토라레 회피모드가 있는 게임들은 회피하지 않으면 네토라레 전개로 가서 100% 네토라레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런 게임 중에서 제일 유명한 작품이 엘프사에서 만든 유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유작.

4. 결말

4.1. 히로인과 주인공의 관계가 깨지는 경우

바람 장면을 목격하고도 정상적인 관계가 유지될 수가 없으니 보통은 이런 결말로 가게된다.
  • 히로인 & 주인공 배드엔딩
    히로인이 완전히 타락(?)해버려서 약간 정신이 맛이 가는 바람에 자신을 향한 가해자의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것을 느끼면서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정신병자 마조히즘 치녀가 되고, 주인공 역시 내상을 심하게 받아 히키코모리가 되어 집안에만 쳐박히는 양쪽 다 막장으로 굴러떨어지는 엔딩이다.

    히로인과 강탈남 커플은 대개 비정상적일 정도로 문란해 보이고 난잡하며 퇴폐적인 성행위가 이젠 아예 이들의 삶의 일부가 되어있다. 히로인이 가해자의 성노예와 별반 다를 바가 없는 점에서, 둘 모두에게 배드엔딩이라고 할 수 있다.
  • 히로인 해피엔딩, 주인공 배드엔딩
    히로인은 강탈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주인공은 폐인이 되거나 후유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끝난다. 보통은 주인공이 집안에 쳐박혀있다가 히로인과 네토리남이 보내주는 행복해보이는 DVD를 보고 충격에 빠지는 결말이 대중적이다.

    이따금씩 아주 드물지만 가해자와 가해자에게 강탈당한 히로인의 후일담이 주인공의 시점에서 묘사되는 경우가 있는데, 목적은 주인공을 완전 절망시키기 위한 과시 및 선전용이다. 여기서 히로인과 강탈남이 보란듯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폐인이 되어 버린 주인공에게 완전히 절망감을 안겨준다.

    나는 배신당하고 상처입고 폐인이 되었는데, 나를 배신한 히로인은 보란 듯이 잘산다라는 점에서 권선징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원초적 분노를 일으킨다.
  • 주인공 해피엔딩, 히로인 배드엔딩
    히로인 해피엔딩&주인공 폐인화와는 정반대인 권선징악형 엔딩. 히로인의 바람을 알아채거나 집착을 버린 주인공이 차갑게 이별을 통보한 뒤 헤어지고, 강탈자 역시 히로인의 몸을 얼마간 가지고 놀다가 '아~ 질렸다. 다른 여자 생겼으니 이만 여기서 끝내자' 하고 버린다. 히로인은 이미 몸이 개발되어 치녀가 되어버린터라 몸을 마구 굴리는 여자로 전락하거나 혹은 아예 염치없이 다시 남주에게 돌아오려고 아양을 떨지만 가차없이 거절 당하며, 훗날 우연히 다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상처를 극복한채 행복하게 사는 주인공을 보며 후회와 절망감에 휩싸이게 되는 사이다 엔딩이다.

    이러한 엔딩은 보통 남자 주인공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기보단, 히로인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는 작품들에서 많이 보인다. 히로인 본인의 후회와 절망이 잘 묘사될수록 독자에게 더 큰 사이다를 선사 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남주는 다른 NTR물의 남주와 달리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경우가 많고, 여주가 우유부단하거나 갈팡질팡하는 성격이라 자신에게 다가오는 강탈자 남자와의 관계를 명확히 못끊고 휩쓸리다가 사건전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잘못이 있는 히로인에게 벌을 내리는 엔딩 유형.
  • 주인공 & 히로인 해피엔딩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히로인은 강탈남과 알아서 잘 살고, 주인공 역시 시련의 아픔을 견뎌내고 현실을 인정하거나 자기 단련에 정진하여 새로운 짝을 찾아 잘 사는 엔딩이다.

    이 경우 보통 하드코어한 조교가 곁들여지거나 하는 경우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고, 아예 제3자가 들어오기 보다는 삼각관계에서 패배한 경우 등에서 이어지게 된다, 보통 절망적인 피해자의 독백으로 끝나는 NTR물과는 달리 '젊은 날의 실연은 아팠지만 나는 그것을 계기로 변할 수 있었다, 그녀석(가해자)은 가장이 되더니 눈에 띄게 달라져서 이젠 어엿한 아버지더라' 같은 희망찬 독백이 나온다. 혹은 아예 남주가 먼저 크게 잘못해서 히로인이 손절하고 남주가 찌질하게 집착하다 마음 고쳐먹고 새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도 질리도록 말한 사항이지만, 엔딩이 남주가 비참해지는 엔딩으로 가지 않고 해피 엔딩으로 가는 순간 작품은 NTR물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해피 엔딩의 경우는 당연하게도 남주인공이 비참해질 일도 없고 이는 당연히 여주가 가해자로 인해 완벽히 타락해버리고 남주는 그런 광경을 막지 못한채 비참한 결말로 가지 않으므로 이런 식으로 가해자를 엿먹이고 여주와 행복해지는 순애지향적인 엔딩은 작가의 양심이 그나마 남아있는 경우에 이런 엔딩이 나온다.

4.2. 히로인과 주인공의 관계가 이어지는 경우

히로인이 네토라레된 사실을 끝까지 주인공에게 숨겼거나, 들켰지만 주인공이 히로인을 용서하고 다시 재결합하는 류의 엔딩들이다.

주인공이 네토라레를 못알아챘다는 점에서 당연하지만 남자 주인공 1인칭 시점이라기보단, 여자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는 작품이거나 네토리남 시점으로 진행되는 네토리물일 확률이 크다.
  • 네토라세 엔딩
    히로인의 네토라레에 충격을 먹긴 먹었지만 그렇다고 히로인과 헤어지거나 관계를 깨기가 두려워, 적극적 혹은 소극적으로 히로인의 네토라레를 지지하며 관음하거나 대놓고 즐기게 된다. 즉, 네토라세 타락 엔딩.

    보통은 히로인에 비해 많이 딸리는 남주가 이런 엔딩을 내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 비해 히로인이 과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거나 혹은 히로인과 헤어지더라도 또 다른 연인을 만날 자신감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현실에서도 바람 난 여친이나 남친을 손절 못하는 경우가 많다.
  • 탁란 엔딩
    간혹 피해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해자가 히로인에게 자기 아기를 임신시켜 주인공이 자기 자식인 줄 알고 대신 기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탁란엔딩의 경우 히로인이 가해자의 아이를 임신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을 때 일부러 피해자를 유혹하여 관계를 가짐으로써 알리바이를 형성한다.[28] 이후 임신이 되면 히로인은 임신한 아이가 가해자의 씨임을 알면서도 철면피를 시전하고는 피해자의 아이를 임신해버렸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피해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임신한 히로인과 아이른 책임지겠다고 맹세한다. 즉, 피해자는 이후 히로인이 낳은 아이가 남의 자식인지도 모르고 자신이 번 돈으로 그 아이를 키우는 호구 확정. 그나마 정신적 고통은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런지. 피해자가 간통 불륜을 알고도 사생아를 떠맡는 크리티컬한 전개도 있다.[29]
  • 순애 엔딩
    도중까지 전형적인 네토라레 전개로 가다가 히로인이 정신차리고 주인공의 곁으로 돌아와 결말만 순애물로 나오는 경우이다. 대표 사례는 이노마루.

    임신은 했지만 주인공의 아이인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그러니까 네토라레로 할건 다하다가 몇몇 선택지를 통해 네토라레에서 구해내서 네토리남을 응징하고 잘되거나 걍 주인공과 히로인이나 가해자와 히로인끼리 하하호호 끝내는 경우를 말한다. 다만 순애물 취향 독자를 위한 유형은 절대 아니고, 이 역시 네토라레 취향 독자를 위한 작품이다. 순애물파는 대부분 네토라레성 전개가 섞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의 실연이나 일방적인 짝사랑마저도 네토라레로 분류되는 판국에 이런 걸 순애물파가 좋아할 리가 있나. 절대 소프트하지 않다. 경우에 따라선 웬만한 NTR물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막장인 작품들도 있다.

    소프트한 NTR 유저가 아닌 골수 NTR 매니아들의 경우에는 이런 순애엔딩만큼은 NTR로 인정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들에게 비난(?)을 사기도 하며 실제로 네토라레 문서에 언급되어있는 이치노미야 유우는 이런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상업지를 그렸다가 반품문의와 같은 항의가 있었고 작가는 사과문을 쓰는 일까지 있었을 정도다.

    히로인의 경우는 넘어갔다가 되돌아오는 경우, 넘어가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강제적으로 당한 경우로 나뉘며 가해자 역시 그냥 전형적인 악당인 경우와 '이 녀석도 불쌍한 녀석이었어'로 세탁되는 경우로 나뉜다.
  • 겉으론 평화롭지만 뒤에서 배신하는 히로인
    주인공과 히로인의 갈등이 잘 해결되고 강탈자를 거부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가 싶더니 이미 몸과 마음이 주인공으로는 만족할수 없는 몸이 된 히로인이 뒤에서 강탈자를 잊지 못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다른 경우 기존의 강탈자와는 결별했지만 이미 주인공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히로인이 다른 남자와 불륜을 시작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혹은 게임 내에서 해피엔딩으로 잘끝났는데 엑스트라 모드에서 실은 네토리남에게 주인공 모르게 네토라레 당했다는 묘사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30]
  • 3P 엔딩 히로인 & 주인공 해피?엔딩
    일명 암컷타락 엔딩(...)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둘 다 강탈자에게 범해지는 엔딩을 말한다. 작품 성향에 따라 다양한 구도가 나오게 된다.

    가장 흔한 구도는 네토라세 엔딩에서 이어지는 경우와 뒤에서 배신하는 히로인 엔딩에서 이어지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 마조히즘적인 쾌락을 너무나도 추구한 나머지 우월한 남성인 강탈자에게 매료되거나 아예 타락한 히로인에 의해 조교당하는 등의 사유로 갈 대 까지 가버리는 경우고 후자는 히로인을 지키거나 돕기 위해 강탈자에게 조교당하고 나서 보니 애초에 히로인은 진작 조교가 끝나있었다는 전개가 나오며 이를 통해 쐐기가 박혀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리게 된다.[31]

4.3. 기타

  • 복수 엔딩
    주인공이 단순히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도 있고, 아예 사실을 유포해서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트리거나 하는 등 방법은 많다. 네토라레 장르가 워낙 도덕적으로 불쾌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러한 결말을 좋아하는 층이 꽤 있는 듯. 불륜한 배우자와 상대방을 박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엔딩도 있다. 헌데 복수의 과정을 따로 묘사해야 하므로 오히려 다른 작품의 시놉시스에나 어울리는터라 현재 창작물쪽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 (복수를 위한)역 네토라레[32]
      네토라레를 당한 사람이 가해자의 주변인, 또는 당사자를 빼앗아 가해자를 오히려 네토라레 피해자로 만드는 것이다. 말 그대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복수하는것. 다만 결국 시작이 히로인을 빼앗긴다는 동일하며 이후 스토리 진행이 다를 뿐이라 다시 세분화된 장르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이런 내용만 골라서 찾기는 굉장히 힘든편.
      보통 아래 3가지 진행양상을 보인다
      • NTR한 주범을 NTR하기
        말 그대로 그것이 여자든 남자든 빼앗는 쪽을 빼앗는 것. 즉 그 주범과 빼앗김 당한 상대가 교제를 하게 되는 것. 전 애인이며 현 애인이며 다 빼앗긴 사람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 남는다. 아주 가끔은 3명이서 룰루랄라하기도 한다. 보통 일반적인 NTR 장르에서 주범과 피해자가 둘다 남성인 경우가 많기에 BL 또는 그 하위분류의 장르[33] 등으로 파생되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이 경우 작가의 성향에 따라서는 NTR 장르보다는 복수라는 키워드가 더해져서 평범하게 그쪽장르의 조교물 양상을 띠게 될 수 있기 때문에 NTR물과는 거리가 멀어지기도 한다.[34] 아래의 문단에 있는 강탈자를 공략한다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 NTR 당한 상대를 다시 빼앗는 것
        정신 차리고 다시 현 애인한테 가는 건 이러한 장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NTR 당한 사람이 새로이 변신을 하든 다시 태어나서 다시 빼앗는 것은 이쪽 장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아내의 유혹이다.
      • (NTR해버린 대상의 주변) 다른 인물들을 NTR한다
        상대가 자신의 소중한 상대를 NTR해버린 것에 대한 보복감으로 가해자의 주변 상대들이나 아예 무관한 애먼 상대를 NTR해버리는, 주인공의 완벽한 타락이 주가 되는 방식. 예를 들면 NTR 가해남이 소중히 여기는 소꿉친구, 누나나 동생 같은 가족, 바람을 피우거나 했을 경우에는 여자친구나 아내 등등을 역으로 남주가 빼앗아 버리는 것이다. 남주는 NTR가해남에게 본인의 여자친구를 뺏겼지만, NTR 가해남도 남주에게 본인이 소중히 여기는 소꿉친구/누나/여친을 뺏겼기 때문에, 말 그대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 열린 결말
    엔딩을 내기 애매할 경우 그냥 NTR 현장을 적발한 주인공이 충격받아 놀란 표정을 지은 상태에서 더 이상의 아무런 묘사 없이 끝나는 것. 남은 감정의 처리는 독자에게 맡긴다는 회피형 자세라고 할 수 있다.


[1] 특히 에로 동인지 같은 경우.[2] 그리고 이런 조건의 잘난 피강탈자는 인기가 없는지라 진짜 별로 안 보이긴 한다.[3] 물론 현실에서는 NTR의 대전제인 강간이나 능욕을 통해 히로인이 NTR남과 사랑에 빠지는 전개가 있을 수 없고, 일어난다고 해도 그건 NTR남의 부가적인 스펙이나 외모같은 외적인 요소, 혹은 성폭행이 아닌 정당한 합의를 거친 성관계에서의 비교를 통해 여성이 변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창작물의 경우 히로인(딱히 여성에 한정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히로인으로 표기함)의 변심이라는 요소를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현실의 NTR은 히로인 쪽에 동정심이 생기기가 힘들고 히로인 역시 불행하다고 보긴 힘들다.[4] 당연히 앞의 예시는 창작물을 현실에 대입했을 때의 상황이다. 변심이라는 요소가 사라진 리얼 현실의 NTR의 경우, 전쟁 이나 대범한 범죄자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강간 당하거나 히로인 쪽이 NTR남에게 실제적인 협박을 당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당연히 히로인은 불행해지며, 그런 걸 읽는 사람조차 불쾌해질 것이다. 실제로 네토라레 항목이 아닌 NTR 항목의 독자 관점에서 서술된 설명을 보면 히로인의 성적 쾌락(혹은 행복, 당연히 둘의 의미는 독자마다 다를 수 있다(...)을 더 중요시 여기는 유파(?)도 존재하므로 현실의 NTR같은 전개는 일부 하드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환영받기 어려운 감이 있다. 창작물의 경우 성적 판타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5] 남들과는 다른 특출한 능력이 있고, 혼자만의 유별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직접 찾아 만들어가는 등의 특성.[6] 단 모든 작품에 그런것은 아니고 주인공이 대물이거나 적어도 강탈자보다 비슷하거나 큰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테크닉이라던지 관계시의 태도라던지가 문제가 되어 강탈자에게 히로인이 심적으로 끌리는 경우가 많다. 이 중 일부는 오히려 NTR남에게서 다시 히로인을 되찾아가기도 한다.[7] 혐오까지는 아니고 주인공이 요청해 다른 남자와의 섹스에서도 오르가즘도 느꼈지만 주인공을 너무 사랑해서 빠지지 않고 끝내 주인공과 잘되는 내용으로 전개된 게임이 아틀리에 사쿠라사의 인기작이었던 '대출처 마리나' 시리즈이다.[8] 주로 소꿉친구가 희생양이 된다.[9] 대부분의 독자들은 착한 등장인물에게 쉽게 감정을 이입하며, 나쁜 등장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쁜 캐릭터에게 이입을 할 때에는 외모나 성격상의 매력을 보고 이입하는 것이지, 그냥 인성이 나쁜 것만 보고 이입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자연스레 인간쓰레기 주인공보다는 다크히어로 제3자에게 몰입하게 된다.[10] NTR 장르가 오래되면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장르 고유의 특색이 흐려진다는 지적도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단순히 두 연인 사이에 제3자가 끼어들기만 해도 NTR 장르라고 주장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런 와중에 이 문단에서 설명하고 있는 "다크 히어로 제3자" 스토리도 등장한 것이지만, NTR에서 너무나 멀어져버린 탓에 장르가 수용하기 힘든 것이다.[11] 이 경우는 남자의 외모가 멀쩡하거나 미남이더라도 그 행동에서 보여주는 쓰레기력으로 불쾌감을 형성시킨다.[12] 우락부락은 아니고 보기 좋은 정도.[13] 이 두 예시의 차이점은 전자 개그물이지만, 후자 성인 웹소설이라는 점. 그리고 전자는 NTR이지만, 후자는 NTL이다.[14] 이쪽은 하단의 '여성'쪽과 일맥상통한다.[15] 최면어플을 쓰는 추남이나 금발 양아치는 운석충돌 같은 비현실적 재난이라면, 인싸남은 홍수 같이 나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기 때문이다. 네토라레를 즐기는 이들은 피해자들과 달리 자신은 안전하다는 점에서 쾌락을 느낀다. 그러나 그 위협이 실체감을 가지고 독자에게 다가왔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다.[16] 친구한테 소개시켜 줬더니 전여친이었다거나,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하러 갔더니 시아버지 될 사람하고 예전에 대학생-교수간에 금단의 커플이었었다는 등 골때리는 유형으로 발전한다.[17] 치정살인은 살인 중에서도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매년 100명 이상이 치정살인으로 인해 사망한다. 위의 NTR의 정의를 본다면 현실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치정살인이 포함된다.[18] 물론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많지는 않다. 애당초 양산형 네토라레물에서 빼앗는 남자 캐릭터는 가능한 한 인간 쓰레기, 천하의 개쌍놈으로 묘사된다.[19] 마음 자체는 주지 않더라도 성적 쾌락의 유혹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경우 대개 주인공과의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간남과의 관계 또한 지속된다는 것을 암시하며 끝을 맺는다.[20] 기실 이건 능욕물의 뻔한 클리셰를 조금만 비튼 것인데도 플레이어나 독자에게 열불이 나게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할 것이다. 감정 이입을 상간남(또는 강간마)에게 하는지 남자친구/남편에게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것이다.[21] 영화 Unfaithful에서는 이 때문에 착하디 착한 남편이 울컥하여 간남을 그 자리에서 때려 죽여 버린다. 그리고 다시 재결합한다.(...)[22] 좀더 세분화해서 이모, 숙모, 고모, 형수, 처제, 제수, 조카 등 친족 여성 및 그들의 딸들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에서 민법으로 사촌간 혼인은 가능하다지만 법일뿐이며 사회에서 사촌간의 혼인이 알려지면 영 좋지 않게 보는 것은 한국 못지 않다.[23] 대표적인 것인 디젤마인사의 '네가 있었던 도서관'이라는 작품으로, 주인공은 히로인에게 배신당하나 주인공을 짝사랑하던 다른 미소녀가 주인공에게 고백해 해피엔딩을 맞는다.[24] 사진 같이 전후 사정이 불확실한 매체를 던져줘서 천천히 말려죽이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NTR 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몇 편으로 나누어서 한 편씩 배달해주거나.[25] 사실 어렴풋이 알아차리는 묘사가 있어도 못들은 척 애써 진실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소심한 인물이라면 의외로 현실적인 상황일 수 있겠다.[26] 물론 여성 독자 입장에선 이게 웬 날벼락 당연히 네토라레물로 보일것이다.고멘 유이[27] Elf사의 하급생에서 이런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전개가 있었다.[28] 당연히 이 때는 피임 없이 질내사정 섹스를 실시한다. 안전한 날이라고 해서 피해자를 안심시키거나, 강제로 피해자의 질내사정을 유도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히로인이 미리 콘돔에 칼집을 내고는 그것을 숨긴채 관계를 가지기도 한다. 당연히 피해남성은 콘돔만 믿고 사정을 해버리니 그대로 질내사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29] 다만 이 경우 여자가 NTR당하는 상황에서 빠져나오거나 불륜인 경우 멈추고, 주인공은 여자의 고백을 듣고 설사 다른 남자의 아이라도 이제부터는 내 자식이라는 행보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히로인은 불륜남과의 불륜을 이어가면서 아이만 주인공의 아이로 키우는 경우로 사랑하는 불륜남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하려는 것이다.[30] 디젤마인사의 '애처 revers side'가 그것이다. 부제처럼 남편 모르는 시점에서 당하는 내용인데 실은 한번이라도 아내가 네토리남과 있는 회상씬이 나오면 해피엔딩봐도 엑스트라 모드에서 저런 묘사가 나온다. 단, 뉴게임으로 전혀 그런 전개를 보지않고 엔딩을 보면 해피엔딩이라서 엑스트라 모드에서 남편에게 밤에 자기 책임지라고 하트뿅뿅 날리는 내용만 나온다.[31] 간혹 먼저 조교당해 암컷타락한 남주가 여주를 갖다 바치는 초전개가 나오기도 한다.[32] 현재 역 네토라레는 성별에 의한 장르 구분으로서의 역NTR스토리적 의미의 역NTR 두가지 의미가 혼재되어 있다.[33] 이 경우 미소년 가해자에게 여친을 빼앗긴 피해자가 자기 여친 뺏어간 미소년을 역으로 NTR하는(...) 남성향 오토코노코, 쇼타 등의 장르로 파생되는 경우가 많다.[34] 이 경우 NTR 적인 요소는 가해자에게 넘어갔던 전여친이 개심해서 피해자에게 돌아왔으나 이미 가해자와 피해자가 성관계를 하고 있더라~라는 식으로 묘사되는 것이 보통이며, NTR요소는 그냥 배경설정에 불과하고 가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모로(?) 힘을 키운 피해자에게 전여친도 다시 조교되어 피해자가 주도하는 3P로 발전 남친과 여친을 손에넣는한다는 초월전개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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