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6:52:27

메스가키

1. 개요2. 특징
2.1. 유사 속성과의 비교
3. 해당 속성을 가진 캐릭터
3.1. 오스가키

1. 개요

メスガキ

암컷을 뜻하는 '메스(メス)'에 꼬맹이를 뜻하는 '가키(ガキ)'를 합친 일본식 조어다. 이것의 남자 버전은 오스가키(オスガキ, 수컷 꼬맹이).

2. 특징

해당 명칭 자체는 예전부터 존재했으며, 미디어 매체에서도 미성년이라는 것을 방패삼아 각종 건방진 만행을 일삼는 캐릭터들이 주로 악역으로 묘사되고는 했다. 가령 1996년에 발매된 소년탐정 김전일 20권의 하카바섬 살인사건에서도 이 표현이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2010년도 중반부터는 비하적인 용도보다는 성인 남성에게 건방지고 성적인 도발을 걸어오는 로리 캐릭터 속성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이는 등 일종의 모에속성으로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보통 어린 나이인 초등학생~여중생 정도로 묘사되며, "MSGK"라는 약칭으로도 표기된다. 주로 묘사되는 것으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바보 취급하거나 분노를 유발하는 건방진 언동 및 태도 등이 있으며, 노출이 많거나 성적 요소를 의식시키는 용모가 아이콘으로 취급된다. 또한 상대를 사회적으로든 전투적으로든 성적으로든 낮잡아봐서 쓰레기 취급하는 것도 주된 클리셰 요소. 또한 헤어스타일은 트윈테일(하프 트윈테일) 속성이 많다.

건방진 언동으로 상대를 자극해서 노여움의 대상이 되는 만큼, 괴롭히던 성인에게 여러 의미로 교육을 받는 사디스트 취향[1]과 조합하기도 쉬워서 메스가키인 척 허세를 부려놓고 쉽게 무너지는 클리셰도 흔한 편. 반대로 모든 면에서 아래에 있어야 할 여자아이에게 철저히 굴복당하고 싶다는 마조히스트 취향의 수요도 높은 덕분에 극단적인 수요층이 공존하는 속성이라 볼 수 있다.

이에 관련된 용어로 "分からせ(와카라세)"라는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알게 하기"나 "깨닫게 하기" 정도의 뜻으로, 자기 주제를 알게 한다는 뜻이다. 한국의 참교육과 비슷한 뉘앙스라 볼 수 있다. 이와 정반대로 메스가키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자살함으로 후회물과 엮는 경우도 있다. 일명 "자살해서 혼내준다." 한 작가는 팬아트나 단편 만화의 장르 중 하나를 메스가키로 주종목을 삼는 편인데 2022년 후반기부터 메스가키로 매운맛 단편들을 그리기 시작하는 등, 해당 속성 유행이 절정에 올라선 건 이 시기 쯤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메스가키는 2010년대 후반 츤데레폭력녀가 인기 측면에서 마이너한 속성으로 몰락한 이후, 급격히 해당 팬층을 흡수한 대체 속성이 되었다. 왜냐하면 전자의 경우 주인공에게 민폐가 되는 행위가 강제적으로 정당화되고 비솔직성 때문에 발암 요소가 있지만, 후자는 아예 대놓고 명분이 있어서 가식 없는 비윤리적 묘사나 2차 창작을 하기 쉽기 때문. 다만 메스가키의 메이저화는 본토에서 이미 2018년 전후로 이루어진 반면, 중화권에서는 비교적 늦은 2020년 초, 한국은 더욱 늦게 각광받아 2021년 하반기부터 유행이 시작되었다. 참교육과 한 세트로 상대방을 놀릴 때 주로 "허~접♡(ざ~こ♡)" 등의 대사를 한 다음 능욕당하는 게 주 패턴.

메스가키라는 단어를 비틀어 메가스키(メガき)로 애너그램하는 경우도 있다. 검색해보면 한국에서 그것도 아사기 무츠키에 한정적으로 쓰이는[2] 마이너한 밈이라 일본어 조어지만 일본에서 쓰이진 않는다. 자세한 의미는 메가데레 쪽을 참조.

2.1. 유사 속성과의 비교

  • 소악마
    상대를 놀리는 건 같지만, 명백히 화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멈추지 않는 메스가키와 달리, 귀여운 장난이라고 느낄만한 선에서 그치고 끝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타카기양이 있다. 서브컬처에서만 쓰는 단어가 아니라 소악마 컨셉으로 활동하는 일본 아이돌이 2010년쯤에 유행했다.
  • 로리빗치
    어리고 성적으로 자유분방하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성격만큼은 청순하게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반면에 메스가키는 딱히 빗치까지는 아니거나 아예 그런 방면에 내성이 없는 케이스도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굳이 로리가 아니라도 건방진 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중고생 또래도 포함할 수 있다.
  • 스몰돔
    큰 사람이 자기보다 한참 작은 사람에게 휘둘리고 지배 당하는 것을 뜻하는 성적 페티시즘 용어. 당연하지만 도중에 서로의 주도권이 뒤바뀐다면 스몰돔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와카라세(참교육)가 없는 메스가키물이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 마세가키
    대부분 어른을 동경하거나 하는 이유로,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태도나 행동을 보이는 어린이를 가리킨다. 엄밀히 말해 메스가키/오스가키와는 별 상관 없으나, 어린이 치고는 어른스럽다 → 어른에게 대든다 식으로 연결되어 마세가키 캐릭터는 메스가키로 자주 묶이거나 오해 받는다.
  • 에로가키(エロガキ)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꼬맹이를 가리키며, 이쪽은 마세가키나 쿠소가키처럼 성별과 관련이 없지만 대부분 남자아이를 가리켜 사용한다.
  • 오스가키(オスガキ)
    수컷이라는 뜻의 '오스(オス)'와 '가키'를 접한 조어로, 메스가키와는 반대로 건방진 남자 아이를 가리킨다. 메스가키에 비하면 주 컨텐츠로 삼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 쿠소가키(クソガキ)
    나름의 매력을 가지게 설계된 메스가키와 달리 그냥 개념이 없는 꼬맹이. 성별과 관련이 없다. 한국어의 애새끼, 유행어로는 잼민이와 뉘앙스가 비슷하다.

3. 해당 속성을 가진 캐릭터[3]

3.1. 오스가키


[1] 좀 더 구체적으로 BDSM 성향의 하위 분류 중 브랫에 해당한다. 다만 단순히 싸가지 없는 언행은 브랫의 본질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상대의 제압이나 훈육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야 본질에 부합한다.[2] 천재 마녀의 마력 고갈의 '나유'처럼 다른 캐릭터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무츠키에 밈을 사용했던 사람이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경우로 밈 자체가 유명하진 않다.[3] 굵은 글씨는 처음부터 메스가키가 주요 소재인 작품이다.[4] 1차 재림시 한정.[5] 이쪽은 어린이도 아니고 키도 170cm로 장신이지만 그림체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면이 크다. 마이룸 대사 일부는 메스가키를 연상케하고 관련 2차 창작물도 많지만 메인 스토리에서는 메스가키와 거리가 멀다.[6] 인연 스토리 한정.[7] 어린이 체형은 아니지만 단지 대사 일부가 메스가키를 연상시키게 하는 정도라 위의 요정기사 트리스탄과 비슷한 경우 2차 창작도 비슷하게 참교육 당하는 것이 많다.[8] 한편 이쪽은 체형과 외모, 표정이 일치하는 케이스. 성격은 자신감이 넘치는 쪽에 가깝다.[9] 마신 폼 한정.[10] 작중 행동을 보면 메스가키보단 쿠소가키에 가깝다. 메스가키의 원래 의미를 생각하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모에속성으로서의 메스가키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모에속성으로서의 메스가키는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노아라는 니케가 있다.[11] 정확하게는 각종 함정으로 사람들 골치를 썩이는 개초딩, 쿠소가키 속성에 해당하며,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쓰르라미 울 적에 졸에서는 연출의 영향으로 메스가키 속성을 일부 지니게 되었다.[12] 오토코노코+오스가키 컨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