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速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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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빨리 쓰는 것. 한자 뜻 그대로 '속(速): 빠른', '기(記): 기록'이다. 속기는 회의, 연설, 인터뷰, 재판, 강연, 방송 등에서 여러 가지를 말하는 내용을 놓치지 않게끔 빨리 정확하게 기록하되 실시간으로 받아적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된 국가공인 속기자격증 2급 이상을 보유하고 속기 분야에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기록인을 속기사라고 부른다.
1.1. 속기 개요
야노 류케이(矢野龍溪)의 저서 경국미담(經國美談) 후편 1884년(메이지 17년) 2월 18일 速記法이라는 단어가 책 말미에 처음으로 나오고 그 이전에는 방청기록법, 방청필기법, 속서법, 기음학, 말의 사진법, 언어사진법 등 다양하게 사용했다.속기(速記) 어원은 고대 동이족이 만든 갑골문에 땔감을 묶어 발목의 고름을 조여 빠르게 간다는 速자가 나오지만 기록하다, 기억하다 등을 뜻하는 記자는 아직 발견되지 못하고 중국 춘추시대 금문에서 처음 보이는데 이것을 이은 한자어 速記를 일본이 먼저 사용했다고 배척하는 행태는 잘못된 것이다.
속기(速記)와 비슷한 순우리말 단어는 국어학자이자 우리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대 상임위원장(겸 국가수반, 실권은 김일성)을 지낸 김두봉이 자신의 저서 1922년판 깁더조선말본(상해 새글집사)의 붙임에 날래다와 적다를 합쳐 빠르게 적는 법이라는 '날젹'이 나온다.
역사를 담는 조선시대 전임사관(한림翰林)과 겸임사관(겸춘추兼春秋-주서, 가주서)은 일제강점기 때 속기기자(速記記者)가 그 역할을 하다가 이후 입시사초(현장사초)를 기록하는 사관의 역할인 속기사(速記士)와 가장사초를 기록하는 사관의 역할인 기자(記者)로 직업이 분리되었다. 따라서 사관의 후예는 속기사와 기자다. 대표적인 사관(史官)은 사한림(四翰林)으로 조선 중기의 문인 류희령(柳希齡 1480~1552)과 조부 류문통(柳文通), 아버지 류인귀(柳仁貴), 숙부 류인숙(柳仁淑)이 과거시험에 연달아 합격하고 또 더하여 조부와 숙부, 아버지 그리고 자신까지 내리 예문관의 전임사관으로서 임금의 말과 행동을 기록하는 조선시대 유일무이한 입지전적인 사관 가문이다.
한국 속기는 조선시대 실록 편찬의 자료가 되는 입시사초(入侍史草)와 성격 및 기능이 아주 흡사하고, 붓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먹(墨)으로 후세에 울림을 전하려는 바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외국에 비해 늦게 도입된 우리말속기는 국회와 함께 그 역사를 같이 해왔다. 국회의 뿌리인 임시의정원은 1919년 4월 10일 밤 10시 상하이 법계(法界, 프랑스 조계) 김신부로(金神父路,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탄생지' 현 루이진얼루瑞金二路 50호)에서 29인의 의원이 모여 제1회 회의를 개회하여 제일 먼저 본원 명칭을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이라 칭하고, 이튿날 11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한 회의에서 국호를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결정하고, 10개 조로 된 대한민국임시헌장 제정과 아울러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건립됐다. 이 임시의정원에서 회의한 내용과 결과를 축약, 요약 방식의 제1회집~제6회집 합편 '대한민국임시의정원기사록'을 1920년 1월 간행했고, 독립신문(상하이판)은 회의록 형태를 어느 정도 갖춘 임시의정원기사, 임시의정원회의기사, 회의 제0일, 개원식, 개회 등의 의정기사를 많이 실었다. 그러다가 임시의정원에서는 의회속기록, 속기록, 회의록, 회의기사록, 의회기사록, 회의의사록, 의회회의록 등으로 다양한 회의기록물을 생산한다. 특히 임시의정원의회속기록은 현재의 국회회의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구성이 잘 짜여 있고 발언기록 수준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1945년 8월 22일 임시의정원 제39차 임시의회 제4일까지 모두 39회에 걸쳐 정기의회, 임시의회가 열렸다. 당시 임시의정원에서 만든 회의기록물은 일본제국 경찰에 압수되거나 한국전쟁 때 다수가 소실돼 현전하는 수량도 매우 적다. 광복 후 1946년 12월 11일 예비회의부터 작성한 남조선과도입법의원속기록은 미군정 시기에 수립된 입법기구로 고종, 순종실록처럼 국회회의록의 범주, 역사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로 본다. 1948년 5월 31일 헌정사상 최초의 국회속기록이 임시의정원의회속기록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
속기록(速記錄)은 살아있는 말이나 행동 따위를 그대로 담은 책(문서)이며, 녹취록(錄取錄)은 재생된 말이나 행동 따위를 그대로 담은 문서, 회의록(會議錄)은 속기록의 하위개념으로 회의에 관한 내용이나 결과를 사실대로 담은 책(문서)이다.
한국과 DPRK, 중국, 일본 의정기록물 비교
한국 표제: 대한민국국회 제1회 속기록
DPRK 표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 회의록
한국 제호 서식은 제0대 국회 제0회 제0차(호), DPRK 제호는 최고인민회의 제0기 제0차회의 제0일,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제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0차회의, 일본은 제0회 제국의회(귀족원.중의원속기록) 제0차(호)에서 1947년 5월부터 국회(참의원.중의원회의록)로 표기하고 제0회 회기(회수)와 제0회 기관(대수)을 함께 쓰는 것이 우리나라와 큰 차이점이다.
선진국 중 제1대 국회부터 속기록을 작성.발간한 국가는 한국(1948.5.31 / DPRK 1948.9.2)과 일본(1890.11.25) 밖에 없으며, 미국 연방의회는 1789년 개회하여 1789.3.3~1824년 최초로 의회 기록을 작성하여 1834년부터 발간한 'Annals of the Congress of the United States'가 있지만 살아있는 말 그대로(verbatim) 기록한 의회 회의록은 1873년부터 'Congressional Record'라는 표제로 발간.배포하고 있다.(韓國速記錄學硏究院)
한국어 | 速記 | sokgi |
일본어 | 速記 | sokki |
중국어 | 速记 | suji |
速錄 | sulu |
1.2. 수필속기
직접 종이에 기록하는 속기 방식이다. 글자를 빨리 휘갈겨쓰는 것이 아닌 속기 문자를 이용해 기록한 뒤 나중에 해석해서 알아보는 방식이다.다음은 속기 문자가 갖추어야 할 특징이다.
- 한 기본 모양 또는 한 획에 소리 하나를 쓴다. (빨리 기록)
- 자주 나오는 표현은 하나의 간단한 표시로 약조한다. (간단히 기록)
- 기본 모양은 선, 원 등으로 간단히 기록할 수 있다. (간단히 기록)
-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다. (실용적)
서양에서는 로마 제국시기의 라틴어 속기법이 확인되어 있고, 어원과 단어의 끝을 적는 약기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라틴어와 함께 17세기까지 쓰일 정도로 정말 오랫동안 쓰여졌다.
야사에 따르면, 창안자는 키케로의 비서이자 해방노예인 마르쿠스 툴리우스 티로(Marcus Tullius Tiro)가 개발했다고 한다.#
중국 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컴퓨터 한자 변환이 까다롭고 느리거나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첩에 기록한다. 주로 7mm 정도의 줄간격에 중간에 세로줄이 있는 A5 사이즈 기자수첩이 사용된다.
1.2.1. 제헌국회속기록(制憲國會速記錄)
1948년 5월 10일 유엔조선임시위원단의 선거 감시 및 관리 하에 남한만의 단독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198인 국회의원이 5월 31일 오전 10시 중앙청 홀 국회의사당에 집회하여 동 10시 20분 제1회 제1차 본회의 개의부터 '國會議事速記錄 第1號'를 첫 발간한 이후 임시국회속기록(제5회 국회임시회의속기록 제9호 비공개회의 별책 1권) 228호 발간, 정기국회속기록 171호 발간과 제2회(정기회) 전원위원회의사속기록 2호 2권, 제6회(정기회) 전원위원회의사속기록 비공개회의 1호 1권을 포함해 1950년 6월 2일 제6회 폐회식까지 2년 3일간 본회의속기록(비공개회의 별책 포함) 11권 399호 8.729쪽 그리고 전원위원회속기록 3권 3호 202쪽을 모두 합쳐 전14권 14책 402호 총 8.931쪽 분량의 헌정사상 최초의 국회속기록이다.이 국회속기록은 최초의 '헌법 제정'과 대한민국 국호가 7월 1일 결정되었으므로 그 이전에 '대한민국 제1대 국회속기록'이라는 제호가 맞지 않고, 또한 우리나라의 입법기관을 '의회'라 하지 않고 '국회'라고 하는 까닭도 1919년 제1회 임시의정원에서 제정된 대한민국임시헌장 제10조에 '임시정부는 국토 회복 후 만 1개년 내에 국회를 소집함'에 비롯되어 처음부터 '제헌국회속기록(制憲國會速記錄)'으로 불렀다. 책 본문은 개회식 5차례와 폐회식 6차례를 따로 기록하였고, 초대 국회의장.부의장 선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대통령을 선출하며, 대통령 연설.치사, 처음으로 통과 시킨 국회법과 제헌헌법, 정부조직법, 반민족행위처벌법, 농지개혁법, 국군조직법, 지방자치법, 국회의원선거법, 국가공무원법 및 귀속재산처리법, 소득세법 등 각종 법률안, 예산안과 정책안을 심의하고 의결하고 표결권을 행사하는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속기록에 담았다. 다만 단기 4281년 5월 31일 하오 2시, 어찌된 일인지 제헌국회개원식을 속기록으로 남기지 않아 대한민국 기록역사의 부끄러운 한 부분이다. 기록이 존재하면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사소한 기록이라도 누락되어 있으면 그 빈 공간은 참으로 크게 느껴진다.
- 제헌국회속기록의 발간특성 기준
둘째로 보관회의록, 보관회의록은 여러 배부회의록을 묶어 보관용, 연구용으로 새롭게 인쇄, 제본한 회의록이다. 본회의속기록은 제1회, 제2회 국회속기록 각각 두 권, 제3회~제5회 국회속기록 각각 한 권, 제6회 제헌국회속기록 세 권의 전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등에 '第1回 國會 制憲國會速記錄 1 大韓民國國會'로 표기되고, 검정색 양장본, 본문에 토의된 안건 칸 수록, 세로줄 인쇄불량, 활자체가 두텁고 흐려서 판독 불가 글자가 무려 116쪽 정도로 보이는 데 국회에서는 이 책자를 원본으로 한글텍스트화한 후 국회회의록시스템에 등록.공표하고 있다. 민간출판사의 제헌국회속기록 영인본도 이 책이 원본이다.
셋째로 배부회의록, 배부회의록이란 차수별 회의가 끝나고 속기한 원문을 다시 원고지에 번문한 것을 회의록 체제에 맞춰 편집, 검토.수정 후 교정교열을 거쳐 인쇄소에서 인쇄, 납품하면 속히 국회의원들에게 배부하는 회의록으로 책자 형태가 아니라 신문형 접지로 제작됐다. 인쇄된 활자체도 매우 정교하고 선명하여 판독 불가능한 글자가 거의 없이 세로줄 인쇄도 반듯하다. 토의된 안건 칸이나 제목이 없고, 제호에 '議事速記錄(의사속기록)'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1회 배부회의록은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제호 서식의 회수(回數) 칸에 '第1回'가 없는 일반배부회의록이고 또 다른 하나는 '第1回'가 표기되고 호수(號數)가 본문에 위치하는 보관배부회의록이다. 전자는 제1호~제26호까지 우종서 2단과 생산처를 議事局(의사국), 國會事務處(국회사무처), 事務處(사무처)로 번갈아 사용하다가 제1회 제27호부터 우종서 3단, 국회사무처로 정착한다. 후자는 책 앞 부분에 일반배부회의록을 표준본으로 하고 제85호부터 보관회의록을 표준본으로 삼아 새로이 인쇄하여 발간한 책이다.
다시 말해서 보관배부회의록은 제1회 국회속기록에만 존재한다. 또 다른 특징은 제1호와 제61호는 제호 서식 칸이 있지만 나머지는 앞 회의록의 산회(散會) 다음에 호수(號數)를 기재하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간다. 원래 2권 2책을 소장자의 편리에 의해 2권 4책으로 나눈 선장본도 보이고, 겉표지에 國會議事錄(국회의사록)의 붓글씨는 국회속기록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그 당시 본회의장은 마이크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맨 앞자리를 선호하던 터라 뒷좌석에 앉은 의원들은 회의 발언을 명확히 모르다가 보통 일주일 후에 배포되는 배부회의록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기도 했다.
넷째로 비공개회의록, 비공개회의는 국가기밀사항을 제외한 내용의 일부나 전부를 제헌국회부터 국회속기록에 게재해왔으며, 비공개회의록은 국회법과 국회관계법규의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아니하기로 한 회의를 별책으로 발간하여 보존전승하는 회의록인데, 의원이 열람을 요구하면 심사.감사 또는 조사에 지장이 없으면 이를 허용하여야 한다. 다만, 국회 밖으로는 대출할 수 없다. 이 열람도 현재는 국회의원만 가능하고 회의록 공개 기한도 규정되어 있지 않아 일반 국민들은 아예 알권리가 침해되고 있다. 제헌국회의 비공개회의록은 본회의(비공개회의)속기록과 전원위원회(비공개회의)속기록이 현전하는 데 등사본(謄寫本)으로 제작되었으며, 책표지에 한자 '秘'(비)가 있다.
제헌국회속기록 발간 순서는 1. 제1회 속기록은 일반배부회의록 ㅡ> 보관회의록 ㅡ>보관배부회의록 ㅡ> 보존회의록 2. 제2회~제6회 속기록은 배부회의록 ㅡ> 보관회의록 ㅡ> 보존회의록으로 발간했다. 그리고 국회사무처에서 생산한 속기록은 1948년 5월 31일 본회의 '국회의사속기록'으로 시작하여 '국회속기록'으로 이어지다가 1965년 11월 5일 보건사회위원회 '1965년도 국정감사속기록'까지 붙여졌다.
제헌국회: 1948.5.31~1950.6.2
제13대 국회부터 총선 후 최초의 집회일(5월 30일)로부터 국회의원 임기개시일이자 개원일이 된다.
제헌국회의원 임기: 1948.5.31~1950.5.30
제헌국회의 의원의 임기는 국회 개회일로부터 2년으로 한다.(제헌헌법 부칙 제102조)
제헌국회 의장의 임기는 당선 날로부터 폐회식까지다.(국회 제6회의 폐회일은 1950.5.30 폐회식은 1950.6.2)
제2대 국회: 1950.6.19~1954.5.1
제3대 국회: 1954.6.9~1958.5.29
제4대 국회: 1958.6.7~1960.7.25
2025년 9월 28일, 행정부의 국가기록원(1급 원장)보다 한 단계 위인 차관급 원장의 국회기록원 설립 근거를 담은 국회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던 것이 본회의를 이날 통과했다.
그동안 속기록물 생산처는 의정기록과(국회사무처), 생산 기록물을 관리 보존은 국회기록보존소(국회도서관 산하), 임시의정원부터 국회 기록물 전시는 국회박물관(국회사무처)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를 통합하여 체계적.전문적으로 관리를 위한 국회기록원이 신설되는 법안은 기록인 입장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겠지만 기관의 명칭과 어울리지 않는 국회의원, 정당 등과 관련한 수집, 관리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는 우려 의견도 제기된다.
또한 대한민국국회 개원 77주년을 맞아도 한국 현대사의 속기록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서지학적인 관점에서 탐구하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었다. 국회기록원 설립을 계기로 속기인들 중에서 속기록학(速記錄學) 박사 학위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韓國速記錄學硏究院)
- 피트만 속기법: 1837년에 아이작 피트먼(Issac Pitman)이 무성음은 옅게, 유성음은 진하게 기록하는 방식으로 아부기다 형식의 속기법을 창안했다.
- 그레그 속기법
- 뒤퓔레식 속기법: 에밀 뒤퓔레(Émile Duployé)도 1868년에 마찬가지로 자질 문자 체계의 속기를 만들었다. 다만 효율성은 그레그식이 더 우세적이다. 현재 유일하게 유니코드에 등록된 속기법이며 Noto Sans Duployan의 2023년 1월에 나온 3.001버전 이후로 문자간의 결합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
- 흐로테 속기법: A.W. Groote라는 네덜란드 장관이 말 위에서 대화 내용을 받아적기 위해 개발했다고 한다.
이 속기 체계들은 전 세계의 모든 언어에 맞게 개량되어 사용되고 있다.
1.2.2. 한국어속기의 역사
한국어속기를 발달사적으로 구분할 때 1945년 광복을 기점으로 8.15 이전의 속기를 비전문(아마추어)속기, 그 이후를 전문(프로)속기로 나누고 속기의 완성도, 전문성, 창의성, 독창성에 따라 창안속기와 계열속기로 크게 구분된다.오늘날과 같은 필체를 가진 한국어속기는 기록에 의하면 서양속기를 도입하여 일본어속기를 창시한 타쿠사리 고우키(田鎖綱紀)가 조선말을 배운 후 1908년 '조선어속기술'을 발표한 것이 시초이다. 우리나라는 하와이에서 1909년 박여일(朴如日)이 '조선속기'라 발표하고, 국내에서는 1920년 5월 방익환(方翼煥)이 매일신보에 '조선문의 속기술'을 처음 발표하였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1922년 김두봉(金枓奉)이 깁더조선말본의 붙임에 '날젹', 1927년 환터 김한덕(金漢德)이 신조선 창간호에 '우리말속기법'을, 같은 해 엄정우(嚴正友)가 동광 제16호에 '조선속기술', 1930년 박송(朴松)의 '조선속기', 1934년 김용호(金勇虎)가 동래고보교우회지 제11호에 '조선어속기법'을, 1935년 강준원(姜駿遠)이 동아일보에 '조선어속기법신안'으로 각각 연구 발표했으나 속기학을 완성하지 못하고 비전문속기에 그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기록된 공식 속기록은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인 임시의정원에서 의회속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8.15 광복 후 1946년 남조선과도입법의원과 1948년 5월 31일 국회개원으로 한글체계의 속기라는 기록적 과업과 우리말을 순우리식으로 창안된 진정한 의미의 독립속기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한글식속기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1946년 6월 일본어속기사 출신인 일파(逸波) 장기태(張基泰)가 다선자미문자를 기본으로 한글의 자모와 소리변화에 따르는 복잡한 현상을 변자, 실용약자, 음절약자로 구성하는 실용적인 '일파식 우리말속기'를 부분 출판함과 더불어 동년 9월 일파식속기사양성소를 설립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속기가 시작되었다. 1948년 다선자두문자를 근원으로 해방속기를 저술한 후 동방속기전문학관을 설립해 후진 양성에 노력한 일본어속기사 출신인 이동근(李東根)의 '동방식속기학', 1989년 9월 일음일필의 동선속기문자를 최초로 창안하고 국내에 속기를 널리 전파한 하림(下林) 류승화(柳承和)의 '한글속기학'이 대표적인 창안속기이다.
그외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는 속기법식들이 있으나 창안과 단순한 속기 형태를 지니는 저술의 구별은 연구해야 될 사항으로, 대표적인 계열속기로는 일파계열의 고려법식, 의회법식과 조선계열의 남천식 등이 있다.(출처: 한국속기록학연구원)
사족으로, 대부분의 한국어 수필속기는 다음의 특징들이 있다:
- 1획에 1자를 담고 있다.
- 한 모양 당 한 소리를 담고 있는 우리 속기는 지금까지 없다.
- 받침이 있는 글자의 경우, 다음 글자 이전에 온다.
- 맨 앞 글자의 경우는 따로 글자가 있다.
옛날 한국이나 일본은 회의나 공식석상에서 한자를 많이 혼용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그걸 해석해서 빠르게 써야 했다. 그외에도 법률 사무소나 공공기관에도 많이 활용되어서 속기 학원도 있었다. 하지만 1990년 이후 컴퓨터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사람이 직접 필기하는 수필속기는 컴퓨터속기로 대체되어 이제는 거의 남아 있지도 않다. 별도의 녹음장비 없이 수첩과 펜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바로 바로 기록할 수 있어서 컴퓨터속기를 할 수 없을 때 매우 유용했지만,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다 때운다. 정 휴대폰 타자 속도가 느리면? 녹음으로 때우면 끝.[1] 2013년 7월 1일 생활의 달인에 수필속기사가 나왔는데 경마방송을 소리없이 입모양만으로 받아적어 맞춘[2] 대단한 실력을 보여줬다. 연습장이 자기 키만큼 쌓이도록 연습하는 등 본인도 엄청난 노력 끝에 얻은 능력이라고 한다.
해방 이후에는 저작권법의 개념이 없는 관계로 그 당시의 계열, 유사속기법식의 대부분이 창안으로 둔갑한 경우가 많았다. 한국속기협회에 의하면 예를 들어서 유사속기를 창안...하기보다는 Ctrl+C Ctrl+V 편집만 한 남상천이 문교부 교과서를 창안했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고 기록보국 단체라는 것이 의심스럽다고 한다. 그는 한국스마트속기협회의 법식명에서 심지어 자신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창안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또한 속기협회에 친일파들이 모여서 일본의 바람잡이 역할을 했었다. 심지어 앞에서 말했던 '조선속기식'을 개발한 박송과 '일파식'을 개발한 장기태도 친일파였다. 이들은 독립 단체들의 기밀 내용을 몰래 속기하여 일본에게 알려준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이러한 트라우마로 인해서 국내에서는 속기가 일본에서 왔다는 이유로, 속기라는 명칭이 일본의 잔재라는 인식과 의회에서 회의체에 대한 모든 기록을 회의록에 담는다는 의미로 속기과에서 의정기록과로 명칭을 바꾸기도 하였다. #
1.3. 컴퓨터속기
컴퓨터에 기록하는 속기 방식이다. 일반적인 키보드를 사용하기엔 속도가 느려서 주로 속기 자판을 이용한다. 속기 자판의 구성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하지만 반드시 속기 자판을 쓰는 건 아니다. iOS에서 iStenoPad라는 이런 컴퓨터 속기를 할 수 있는 앱이 있다. 가격은 4.99$. 또 The Open Steno Project에서 만든 오픈소스(GNU2.0 사용)인 Plover는 n키 롤오버 키보드로도 이와 같은 속기를 가능하게 한다.
오늘날의 속기는 거의 컴퓨터 속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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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TORIAL HISTORY OF MACHINES
1879 Bartholomew Stenograph (Miles M. Bartholomew): First practical English-language shorthand machine. Chorded keyboard that used dot/dash codes to form one letter at a time. Four keys were operated by mirror fingers of each hand. Thumbs controlled a dot to create variants. Top writing speed 150 wpm.
1886 Anderson Shorthand Typewriter (George Kerr Anderson): First word-at-a-stroke shorthand machine. Chorded keyboard that printed letters, not codes, and designed to write a sound in each stroke. Greatly influenced Ireland's 1911 machine. Used to report President McKinley's Inaugural address.
1911 Ireland Stenotype Shorthand Machine (Ward Stone Ireland): Forever defined the keyboard.
This keyboard remains the English-language industry standard. Applied Anderson's method to a two-row, tripartite key arrangement of initial consonants, final consonants, and middle vowels, allowing greatest output with fewest strokes.
1917 Master Model Three (The Stenotype Company): This smaller, lighter improvement on Ireland's mechanism added a numeral-shift bar, a continuous-fold paper supply housed within the body cavity, and a pullout paper-capture tray. Commonly used until about 1927.
1927 Master Model Four (Stenotype Company, Division of LaSalle): The shorthand "workhorse of the 1930s." Although its mechanics at times faltered, its use in the world-famous Hauptman (Lindberg-bady kidnapping) trial catapulted machine shorthand into mainstream reporting.
1939 Stenograph (Stenographic Machines, Inc.): Stenograph's inaugural machine. Manufactured for Stenogrph by Hedman until 1943. Light-weight magnesium shell, dependable clutch mechanism, plus silent operation, endless-loop self-inking ribbon, and extreme reliability, made this the preferred reporting machine through the 1950s.
1939 The Reporter (Thomas Bilyeu): Inventor Bilyeu, a patent attorney, believed that more keys meant fewer combinations to be learned. Consonants occupied three rows, and all five vowel keys were used. 100 machines were manufactured by 1934.
1940 Master Model Five – Metal Shell (Stenotype Company, Division of LaSalle): The metal housing of this machine cured problem with the earlier Textolite design, but this heavy, unreliable device did not fare well. Used until about 1945.
1943 Brevitype (Wendell V. Kirkpatrick): This attractive, diminutive device, weighing less than 3 pounds, claimed to combine "the best features of the three fastest writing methods – typing, machine shorthand, and written shorthand." Printed standard English letters.
1963 Datawriter (Stenographic Machines, Inc.): Organ-type contact switches captured digital notes on a magnetic tape.
1977 BaronData StenoConverter (BaronData Systems): BaronData entered the computer transcription arena with this very successful, weighty, device. An elongated case mounted next to the writing machine contained electronics which digitally processed steno and wrote it to a removable cassette.
1988 Digitext-ST Steno Translator (Jerry Lefler): This unique paperless realtime shorthand machine translated steno using a logic chip with a steno-to-English dictionary to process only exceptions to his basic writing rules. Never gained wide acceptance because users felt overly restricted, but set the stage for the translating shorthand machines of the 1990s.
1994 Paperless Keyboard Input Machines - Illustrated by Tréal (Word Technologies): Far from being merely keyboards, sophisticated paperless writers such as the Tréal are defining shorthand machines of the future. By 2010 machines with paper have become increasingly uncommon. The 1994 Gemini launched this genre of machines, paperless and without display screen, which rely on an external computer for readback and to process steno into text. Others: élan Cybra and Lightspeed.
1863 Michela Shorthand Machine – ITALY: World's first successful chorded shorthand machine
Its keyboard reminiscent of a small piano, the Michela has been used continuously in the Italian Senate since 1880. Today's device is a sophisticated realtime shorthand machine. Reporters may optionally write to paper tape and directly to computer.
1939 Palantype – ENGLAND: Named for French teacher Mademoiselle Palanque, who introduced machine shorthand to Britain, the Palantype was patented by an English woman named Fairbanks. Based on design of the Grandjean, production began after World War II. The Panen 2000 facilitates computer transcription and captioning.
The Stenotyper – ENGLAND: Earliest English-language device outside of America. Made in Germany, this 3-pound machine was intended to sit on the operator's knees. Its six keys produced chorded codes of dots and dashes, producing 63 alphabet combinations. Claimed equal facility for use in English, French, German, Latin, and Hebrew, with a top speed of 170 wpm. Schools were promoted, but actual use and lifespan are unknown.
1910 Grandjean – FRANCE: Mme. Marc Grandjean invented this ruggedly-built French-language device. In continuous use since 1910, mass production was not begun until 1923. Today's Grandjean is computerized.
1994 Yawei Stenotype – CHINA: On May 19, 1994, Tang Yawei produced China's first shorthand machine. Linguistic complexities of Chinese impeded earlier efforts to develop "mechanical shorthand." The paperless and wireless Yawei writer is used by thousands of reporters throughout China.
2009 Diamante (Stenograph, LLC): One of today’s most sophisticated shorthand machines, its graceful look continues the award-winning design of its sister machine, the CybraPro. This paperless writer captures steno in three redundant ways (four during realtime), and features simultaneous audio synchronized with steno. Comprehensive keystroke detection/improvement is also engineered into the Diamante.
1.3.1. 자격증
컴퓨터 분야 자격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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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속기 한글速記 Korean Stenographer | |
중분류 | 023.사무 |
관련부처 | 고용노동부 |
시행기관 | 대한상공회의소 |
각 급수별로 연설체, 논설체를 5분 낭독을 받아 쓰고 정확도가 각각 90%이상이어야 합격이다.
급수 | 자수 | |
연설체 | 논설체 | |
1급 | 1,650 | 1,500 |
2급 | 1,500 | 1,350 |
3급 | 1,350 | 1,200 |
2015년부터 1급 연설체의 자수가 320자에서 330자로, 2018년부터 1급 논설체의 자수가 290자에서 300자로 변경되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짧은 경우 5개월 ~ 1년, 평균 1년 6개월 ~ 2년까지가 1급 취득 필요 기간이다.
실기 시험에서는 속기 자판[3]만 사용할 수 있다. 시험에 응시하려면 본인의 속기 자판을 가져오거나, 제조사에서 대여해야 한다. 일반 키보드로 응시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다.#
2024년 1월 1일부터는 한글속기 듣기를 마친 후 번문 시간 10분이 추가된다.
1.3.2. 속기와 음성인식
속기사 문서 참조.1.4. 속기록 서식
속기록의 표제,속기사에 의한 기록으로 00속기록(00速記錄), 00속기(녹취)록(00速記(錄取)錄), 00속기(회의)록(速記(會議)錄)
- 속기(회의)록 제호 서식
기관(제0대 기관) ㅡ 회기(제0회 임시회.정기회) ㅡ 제호(로고 기관명 속기록) ㅡ 개회일수(제0호, 제0차)
회기(회수), 개회일수(차수) 다음에 기관명이 단독으로 쓸 수 없고, 회기제호개회일수에서 기관명은 한 번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예 | 제1회 국회(서초구 서울시)ㅡ> 국회 제1회(서울시 서초구) |
제1회 국회임시회 제1차 국회본회의ㅡ> 제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제1회 임시회 제1차 국회본회의 | |
제1회 국회임시회 국회본회의속기록 제1호ㅡ> 제1회(임시회) 국회본회의속기록 제1호 | |
띄어쓰기) 제1회 국회 임시회ㅡ> 제1회 국회임시회, 제1회 국회 (임시회)ㅡ> 제1회 국회(임시회) |
주의) 원문, 第13回 臨時國會全院委員會速記錄 第1號(이때의 임시국회는 제호임)ㅡ> 잘못된 한글텍스트화, 제13회 국회(임시회) 전원위원회속기록 제1호 또는 제13회 임시국회 전원위원회속기록 제1호
제호기관명에 속기록 생산처의 신뢰 이미지와 역사 문화적 상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로고(마크) 사용.
- 속기록 년월일 표기와 날씨
丁酉 雨. 前此久旱 及上卽位 霈然下雨 人心大悅.
태조 1년 7월 18일(서기력 1392년 08월 06일 화요일)
정유날에 비가 내렸다. 이보다 앞서 오랫동안 가물었는데, 임금이 왕위에 오르자 비가 억수같이 내리니, 백성의 마음이 크게 기뻐하였다.
조선왕조실록
매일의 날씨 표기는 당시의 일어난 상황이나 분위기와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이므로 속기록을 편찬.간행하는 기본 요소다. 태조 1년 7월 18일(서기력 1392년 08월 06일 화요일)
정유날에 비가 내렸다. 이보다 앞서 오랫동안 가물었는데, 임금이 왕위에 오르자 비가 억수같이 내리니, 백성의 마음이 크게 기뻐하였다.
조선왕조실록
00년 0월 0일(요일.날씨) 오전/오후 시간
모든 공공기관과 법정 제출용 속기록(문서)은 발언자 이름 앞에 발언번호를 매겨서 속기록물 관리 및 확인.열람.복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 속기록 예시
2025년 8월 11일(월요일.흐림) 오후 1시 40분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부의된 안건
(1시 55분 회의 시작)
001 의장 홍길동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123회 독도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보고를 듣는 순서입니다마는......
002 안용복 의원 자랑스러운 우리 5만 독도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꺼? 저는 동도 출신 바다환경위원회 소속 안용복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003 김울릉 의원 요즘 일본 배들이 우리 독도에.....
004 안용복 의원 반드시 동해에서......
(3시 35분 회의 마침) 사임당율곡
마지막 회기: (3시 35분 회의 끝마침)
* 속기록 증거자료: 25페이지 2번째 줄~ 5번째 줄, 75페이지 3번째 줄~ 6번째 줄 ㅡ> 025, 057 발언
* 개의(開議)는 안건 토의나 표결이 없는 경우 사용하면 안되는 의회 용어.
* 현재 대한민국의 속기자격증 명칭은 국가기술자격증 '한글속기'로 표기하고 있으나 예전에 한글타자와 수필속기법에서 한글(식)속기로 사용한 예를 잘못 적용한 것으로 국어사전적 의미에 부합하는 '한국어속기'로 변경해야 한다.(韓國速記錄學硏究院)
2. 速棋/速碁
2.1. 바둑
한국의 대표적인 속기 기전인 KBS 바둑왕전의 34회 결승 대국.(그 중 제1국 영상)
바둑의 용어. 바둑돌을 빠르게 둔다는 뜻으로, 제한시간이 15분 내, 초읽기가 30초 내에 횟수도 짧은 등 빠르게 진행되는 대국을 의미한다. 반대 개념으로는 장고(長考) 바둑이 있다.
본래 과거부터 바둑이라 함은 장고바둑이 주를 이루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과거의 메이저 리그나 다름없던 일본무대서 활약하던 조치훈의 경우를 봐도 한 판에 8시간에 달함은 기본이요 승부를 가리는데 날이 지나기도 해서 봉수라는 독자적인 규칙도 생겨났을 정도.[4] 이런 느림의 미학(?)에 반발하며 바둑의 쾌속 진행을 추구하고자 생긴 규칙이 속기라 하겠다. 느림의 미학에서 벗어나 발빠른 행마로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들고 초읽기에 쫓기며 악수(惡手)가 반강제적으로 생겨나는 촌극이 나오는 등 자체적으로 재미거리가 쏠쏠한 방식이다.
현재 바둑이라는 스포츠가 점점 진부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어 이를 타파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속기는 발달되어가는 추세다. 게다가 안 그래도 시청률이 부진하여 중계를 꺼리는 방송이 바둑 대국방송인데, 장고바둑은 거의 하루를 잡아먹는 러닝타임 때문에 대국방송은 거의 사장되어가는 추세고,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같은 화제성이 큰 방송이 아니고선 그나마도 나오는 방송은 거의 속기 대국 위주로 방송되는 편이다.
이렇다 보니 한국이 속기 쪽에 강세를 보이는 편이라 이미 예전 세대였던 서능욱, 조훈현[5] 등도 속기에 상당한 일가견을 보여왔다.
이렇게 속기의 덕을 많이 본 한국이지만, 최근에 와서는 한국의 부진에 속기가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속기로 인해 시간에 쫓기느라 수읽기의 깊이가 얕아지는 등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라 일각에서도 장고 바둑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속기도 있고 장고도 있으면 문제가 안 되지만, 한국 바둑 기전들이 죄다 없어지다 보니 속기 기전만 남아서 그렇다. 거의 장고 바둑만 있는 일본 바둑과 대비되는 점이다.
2.2. 체스
체스에도 속기가 있는데, 매우 발달되어 있고 시간에 따라 이름도 다르다. 한명당 '10분 ~ 60분'의 시간을 가지는 속기를 래피드, 한명당 '3분 ~ 5분'의 시간을 가지는 속기를 블리츠[6], 한 명당 3분 미만의 매우 적은 시간[7]을 가지는 속기는 불렛이라고 한다.[8] 다만 피셔[9]는 고려하지 않은 시간이라, 피셔가 있는 블리츠 경기가 피셔가 없거나 적은 래피드 경기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블리츠와 불렛은 그 특성상 오프라인에선 거의 두어지지 않고 온라인에서 대부분의 경기가 열리는데, 오프라인에서 불렛 경기를 한다면 개판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에는 미리두기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대 수를 예측하여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미리 둘 수 있다. 이 기능 덕분에 적을 체크메이트 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10수 넘게 미리두기 하여 적을 체크메이트 시키는 명경기가 나오기도 한다.[10]
FIDE에서는 스탠다드 레이팅과 래피드, 블리츠 레이팅을 분리하였다. 불렛은 이벤트성으로 하는 경기가 대부분이라 레이팅이 따로 나누어지진 않았다. 속기로 유명한 선수는 블리츠 2위 히카루 나카무라, 블리츠 3위 알리레자 피로우자 등이 있으며, 전 세계 챔피언이자 현 세계 최강의 선수인 망누스 칼센이 스탠다드, 래피드, 블리츠 레이팅 모두 1위를 유지 중이다. 레이팅이 따로 나누어지진 않았지만 불렛으로 유명한 선수로는 앤드류 탕이 있다.
[1] 그럴 걸 대비해서 삼성전자에서 Galaxy AI라는 것을 출시하여 아예 녹음을 녹취록으로 바꿔버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2] 이렇게 하면 소리의 세기가 구분하기 매우 애매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 능력이 뛰어나면 이렇게 해도 잘 알아먹을 수도 있다. 독순술 항목 참조.[3] 속기 자판은 평균 3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4] 장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봉수 문서에 자세히 써있다.[5] 특히 '제비'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발빠른 행마가 특징이었던 기사였다.[6] 블리츠 경기도 피셔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인당 5분에 한 수당 3초 추가 같은 것이 대표적.[7] 1분, 2분, 2분과 피셔 1초 등이 있다.[8] 속기가 아닌 한명당 60분 이상의 경기는 스탠다드라고 한다. 프로씬에서도 블리츠와 래피드 토너먼트가 있지만 챔피언과 세계랭킹을 매기는 주요 경기 형식은 예나 지금이나 스탠다드 체스다.[9] 바둑의 초읽기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한 수 둘때마다 시간이 추가된다.[10] 그래서 온라인 플랫폼인 체스닷컴은 이런 식의 미리두기라도 수 하나당 0.1초를 고정으로 소모하도록 되어 있다. 리체스는 고정 소모가 없고, 핑에 의한 지연까지 보정해주기 때문에 진짜로 시간 소모 없는 미리두기를 지원하지만, 대신 한 수 씩만 미리두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