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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799ff><colcolor=#ffffff> 자격증 | 사회조사분석사 |
시험진행 | 한국산업인력공단 |
중직무분야 | 021.경영 |
시험구성 | 필기+실기(필답·작업) |
시험일정 | 2급: 연3회 정기시험 (접수: 2·4·7월) 1급: 연1회 정기시험 (접수: 8월) |
응시자격 | 2급: 없음 1급: 유관분야 실무 3년 이상 or 2급 취득 후 유관분야 실무 2년 이상 |
접수기간 | 통상 4일 첫째날 10:00 - 마지막날 18:00 |
접수방법 | 인터넷접수(큐넷) |
결과발표 | 일정표 공지일에 의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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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社會調査分析士Survey Analyst
통계청의 수탁을 받아 2000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경영 직무분야 국가기술자격.
1급과 2급으로 나뉜다. 1급을 흔히 기사, 2급을 산업기사로 분류하곤 하지만 완전히 대응되는 건 아니다.[1] 현재 산업인력공단에서는 둘 다 기사로 간주하여 시험을 진행한다. 정확한 비교를 하자면 1급은 기사라고 하기엔 매우 어려운 난이도이다(실기에서 지옥을 맛본다). 2급은 산업기사라고 하기엔 너무 어렵지만 기사라고 하기엔 쉽다. 통계청의 연도별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2019년까지 2급 소지자는 33,265명, 1급 소지자는 315명이다. 사회조사분석사 1급은 해당 분야의 상당 기간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자격증이다. 과거 사회조사분석사 1급은 기술사급으로 인정되었으나 2018년 국무회의 이후로 기술사~기능장으로 강등 되었다.
대중적이지 않은 자격증이기 때문에 문제 유형 연구가 미비해서, 응시자로서는 그저 암기할 수 밖에 없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와 통계에 대한 문과생들의 높은 관심 때문에 과거에 비하면 인지도와 응시자 수가 많이 올라간 편이고, 양질의 자격증 강의도 늘어났다. 사회복지학과나 통계학과, 사회학과 등에서는 이 자격증을 졸업요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최근들어 빅데이터분석기사나 사회조사분석사와 같은 통계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을 주는 공사나 공단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2] 해마다 응시자 비율은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전망이다.
합격자에 대해서는 한국통계진흥원에서 편지를 보내 사회조사분석사 클럽에 자격증을 등록하라고 안내한다. 사회조사분석사 홈페이지 이곳에서 자격증을 등록하면 된다. 합격 시 자격증이 상장형과 수첩형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상장형은 온라인으로 즉시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수수료가 없으나, 수첩형은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직접 배송해 준다. 둘 다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2. 위상
통계청, 공공기관 및 리서치, 마케팅 관련 분야 및 일부 회사에서 요구한다.- 통계직 공무원 시험: 1급 취득시 6~9급 5%. 2급 취득시 8~9급 5%, 6~7급 3%
- 근로복지공단: 1, 2급을 채용 및 승진 가산점으로 활용한다.
- 서울대학교병원: 1급 취득시 5급 사무직 채용 우대요건이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채용시 우대사항으로 활용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채용시 우대사항으로 활용한다.
자기만족 면에서도, 실제로 통계 패키지를 사용할 줄 안다면 다양한 데이터처리 및 일반인보다 조금 더 심화된 통계처리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3] 통계를 활용하는 자격증이라는 측면에서, 몇 안되는 문과쪽 취업 자격증이라고 할 만하다. 컴퓨터와 데이터를 다룬다는 점에서 컴퓨터활용능력과 함께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 대학생 시절에 SPSS를 만져본 경험만 있다면 오래 준비하지 않고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무난한 취업용 자격증에 속한다. 그러나 2021년 들어 난이도를 높이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유는 정보처리기사와 같이 합격률이 다른 기사에 비해 높기 때문. 작업형 부분이 개정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있다.
많은 이들이 컴활 1급과 사조사 2급을 비교하는데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다. 컴활은 굉장히 대중적이어서 정보도 많고, 접근하기 쉬운 MS Office를 사용하고, 상설시험이 있어 시험장 잡는 난이도가 사조사에 비하면 낮아서 불합격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다. 또한 특정 시험 난이도의 경우 정말 어렵게 나오면 답이 없을 정도로 어렵게 나온다. 또한 사조사2급은 정보가 많지도 않고 SPSS 자체가 일반인들에겐 접근성이 낮은데다[4] 시험이 1년에 3번뿐인 데다가 응시료도 결코 저렴하지 않고. 실기시험 접수는 아이돌 티켓팅급으로 치열해서 부담이 크다. 최종합격하려면 시험을 총 3번(필기-필답-작업)쳐야 하고 필답형과 작업형 시험 사이의 기간이 일주일 언저리밖에 안 되는 극악의 스케줄은 덤이다.
빅데이터분석기사나 국가공인 데이터분석 전문가와 본격적으로 비교하자면 사조사2급 정도는 난이도가 낮은 자격시험이다. 이들은 시험범위와 사용 소프트웨어, 자격시험 운영목적 등에 이런저런 차이가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비교해보자. 두 자격증이 본격적인 데이터과학 분야를 지향하는 반면, 사회조사분석사는 여론조사 및 시장조사에 활용될 데이터의 수집에 특화되어 있다.
3. 2급 시험
2급 시험은 매년 2월, 4월, 7월(접수 기준) 세 번 시행한다. 응시에 자격제한은 없으며 따라서 제출할 서류도 없다.단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 2회차 필기가 합쳐지는 등 문제가 생겨 필기 4회, 실기 5회까지 실시하였다.
3.1. 필기 시험
시험방식 | CBT |
시험과목 | 조사방법론 I 조사방법론 II 사회통계 |
문항수 | 총 100문항 : 30문+30문+40문 |
문제유형 | 객관식 4지선다 |
준비물 | 신분증 수험표 일반형 계산기 |
제한시간 | 150분 |
중도퇴실 | 가능 |
합격조건 | 평균 60점 이상 과목별 40점 이상 |
접수여건 | 보통 |
2022년 하반기부터 컴퓨터실 시험장에서 CBT로 실시한다. 지정된 좌석에 착석 후 신분증 및 수험번호를 대조하고, 4지선다 객관식 100문제를 컴퓨터로 풀면 된다. 시험 종료와 동시에 총 득점 및 합불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중도퇴실은 문제를 다 풀면 언제나 가능하다.
계산기를 지참할 수 있고, 공학용 계산기는 공단에서 허용한 제품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험 직전 리셋을 해야 하나, 사실상 수검프로그램에 내장된 일반형 계산기만으로도 충분한 시험이다.
CBT로 전환되면서 별도의 문제지가 제공되지 않으며, 2022년 2회차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기출문제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시험범위는 다음과 같다. 단, 현실적으로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 시험범위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시험 범위 2023년도 《사회조사분석사 2급 출제기준》 공식 배부자료 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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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계는 기초 통계학을 공부해야 한다. 시험범위는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에서 시작해서 기초통계학의 교차 분석, 분산 분석, 회귀 분석까지다. 대부분 탈락 응시자들의 과락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과목이며 수험생들의 전략 역시 여기서 과락을 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통계학이나 이공계 전공자들이라면 여기서 헤맬 일은 사실상 없고, 문과라 해도 통계학을 수강한 상경계열 정도면 웃으면서 풀고 나올 수 있으며[5], 사회과학계열의 경우 통계적 방법에 대한 커리큘럼이 전공필수 수준에서 개설되는데 다뤄지는 범위가 대동소이하므로 이때 함께 준비하면 어렵지 않다.[6] 시중에도 좋은 통계 교재들이 굳이 뭘 꼽기 힘들 만큼 많이 나와 있어서 각자 공부하기 편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단 수포자의 경우 최소한 유튜브에 기초통계학에 관한 이론은 어느 정도는 듣자. 의외로 과락 잘난다. 조사방법론 I, II는 가볍게 봐도 무방하지만 사회통계는 만만하진 않다.
사회통계 문제들은 그냥 수학 공부한다는 마인드로 임하자. 개념을 알아야 푸는 문제와 계산을 해야 푸는 문제로 나누어지는데, 전자의 경우 검정 관련 용어들에 익숙해져야 하고,[7] 계산을 해야 푸는 문제는 정말로 어떻게 푸는지 공식만 알고 있으면 되는 수준인 것도 많다. 나머지는 계산기가 할 일이다.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고등학교 확통을 적당히 풀 수준의 기본기만 있어도 몇 문제는 추가로 맞출 수 있으니 풀 수 있는 건 최대한 푼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게 좋다. 이마저도 힘들면 그냥 기출문제를 외우자. 참고로 30문제 중의 1~3문제 정도는 정말 완전히 수학적 사고력을 묻는 추상성 높은 수학 문제로 출제되며 30문제 다 맞추는 사람은 드물다.
합격 시 수험생은 바로 집에 가서 필답형 준비를 하게 되며, 과목에서 사회통계가 빠지기 때문에 한층 편하다.
23년도 출제기준을 재조정했다.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공부할 부분이 좀 줄었들었다는 게 중론.
3.2. 실기 시험
2급 실기는 필답형(서술형) 시험과 작업형 시험으로 나뉜다. 각각 60점과 40점으로 배분되며, 양쪽에서 얻은 점수를 합쳐서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실기는 각각 다른 날짜에 한 번씩, 총 두 번 봐야 한다. 대략 4일~2주 간격으로 필답형부터 시험을 치른다. 이 두 날짜는 한 번에 접수하게 되며, 필답형은 특별한 시설과 장비가 필요없이 교실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시험장을 구하기 쉬우나 작업형은 통계분석 패키지가 설치된 컴퓨터실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험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이 정원의 차이가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필답형은 동네 중학교로 걸어갔다 왔는데 작업형은 평일에 몇 시간씩 근성으로 교통편을 갈아타며 지방 중소도시까지 원정을 내려가는 경우도 흔하다.필답형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 기준인 60점을 만족하더라도, 작업형에 응시하지 않았다면 불합격으로 처리된다. 다만 과락은 없다. 뭐 굳이 과락컷을 잡자면 필답형 20점 미만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작업형에서 만점을 받아도 총합 60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시험범위는 기술통계분석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필답형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역시 현실적으로 잘 출제되지 않는 범위도 있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기시험 범위 2020년도 《사회조사분석사 2급 출제기준》 공식 배부자료 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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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필답형
시험방식 | PBT |
시험과목 | 설문지 작성 |
문항수 | 통상 10문 가량 |
문제유형 | 주관식 단답형+서술형 |
준비물 | 신분증 수험표 필기구(흑색펜·수정테이프) |
제한시간 | 120분 |
중도퇴실 | 조건부 가능 (75분 경과 후) |
문항배점 | 100점 중 60점 |
접수여건 | 무난 |
강의실형 시험장에서 평범하게 실시한다. 긴 방향(세로)으로 넘기는 갱지 시험지가 배부되며, 상단부가 스테이플러로 고정되어 있다. 단답형이나 한 문장으로 서술하면 충분한 문제도 있지만, 길게 서술해야 하는 문제도 있는데 B4 정도 크기의 공간에 3~4문항 정도가 들어가 있는 정도다. 별도로 시험지 하단에는 빈 공간이 제공되는데 실제로 쓸 일은 없다. 문항별로 배점은 다르나 1문항에 4~6점 정도가 배정된다. 모든 문제를 풀고 나면 답안을 작성한 문제지를 제출하고 빈손으로 퇴실한다. 즉, 필기시험과 달리 문제지를 들고 나가면 문제유출+채점불가로 실격된다.
문제유형은 특정 개념과 그 하위 분류를 묻는 문제, 조사의 단계·과정·절차를 묻는 문제, 어떤 방법의 장·단점을 묻는 문제, 그리고 대망의 설문지 작성 문제(10~20점) 정도를 거론할 수 있다.[8] 다행히 설문지 작성 문제는 까다로운 기출 사례는 없었다는 평이나, 언뜻 쉬워 보이는데 함정이 있었다더라 하는 경우는 꽤 많다. 결국에는 또 기출문제를 들여다보게 된다. 2017년 이후로는 필답문제는 기출문제 내에서 문제은행 형식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문제집 하나 사서 답안을 외우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렇다 보니 빈출문제[9]만 제대로 외워도 평타는 칠 수 있게 되었고, 희귀한 문제들은 그만큼 출제빈도가 낮아서 들여다볼 만한 가치는 높지 않다.[10][주의] 엠브레인 패널파워 같은 조사기관에 패널로 등록해서 오래 응답해 본 사람은 자기가 봤던 질문 양식대로 설문지를 똑같이 작성해도 평타는 나온다.
주관식 문제이다 보니 몇 점이 나올지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채점 기준이 알려져 있지 않아 나름대로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반타작이 뜨는 경우도 있다. 필답형에서 어떻게든 채점자들이 점수를 깎아먹으려 하기 때문에 만점 합격자는 없다고 보면 된다. 문제집을 사서 고스란히 풀어도, 거기서 정답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 그 집필자들의 생각에 불과하며, 한편 시험 출제자가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결국 출제자 본인의 생각에 불과하다(…). 그래서 유명 강사들도 강조하듯이, 특정 문제집의 해설을 고스란히 외우려 하기보다는 대충 이러이러한 내용이 들어가면 최소 몇 점 이상은 보장된다고 생각하고 거기서 더 체계적으로 답안의 살을 붙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과가 늘 그렇듯 서술형 답안 작성은 이런 자격시험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늘 글쓰기 스킬이 중요하다.[12][13]
응답 방식은 자유이다. 시험지를 받아 보면 심지어 답안을 적을 자리에 밑줄조차도 없는 완전한 공백이다. 줄글의 형태로 적어내려가도 상관은 없지만 대부분은 개조식을 선호하고, 그렇게 응답하는 것이 권장된다. 개조식으로 작성했다고 감점당했다는 황당한 경우는 수험생 커뮤니티에도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글씨는 또박또박 쓰는 것이 좋다. 컴퓨터로 답안을 읽어내는 것도 아니고 출제자가 그 수많은 사람들의 답안지를 눈이 빠지도록 채점할 텐데, 날아가는 글씨까지 세심하게 읽어주리라 생각하는 건 과한 기대다.
계산기는 불필요하다. 시험장에서 소지·사용 자체는 가능하나, 사실 계산이 필요한 문제는 나오지도 않는다. 필기 시험에서 1, 2과목에 해당하는 개념 서술형 문제와 약간 추가된 몇몇 개의 개념 정도만 나온다. 또한 필기구 규정이 헷갈릴 수 있는데, 원칙상 '흑색 잉크를 사용하는 펜'과 '수정테이프'만 사용 가능하다. 기타 색상이 있는 펜은 사용할 수 없고, 썼다 지우기를 반복할 수 있는 연필도 허용되지 않으며, 액상의 수정액으로 답안을 고치는 것도 불가능하다. 시험 치기 직전에 방송으로 안내 사항을 따로 다 말해준다. 깔끔하게 두 줄로 긋고 나서 답안을 수정하는 것이 권고되며[14], 지저분하게 작성할 경우 감점한다는 내용은 없지만 출제위원도 사람인지라 깔끔한 게 작성된 답안을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주게 마련이다.
3.2.2. 작업형
시험방식 | PBT |
시험과목 | 단순통계처리 및 분석 |
문항수 | 통상 5~6문 |
문제유형 | 주관식 단답형+서술형 |
준비물 | 신분증 수험표 필기구(흑색펜·수정테이프) |
제한시간 | 120분 |
중도퇴실 | 가능 |
문항배점 | 100점 중 40점 |
접수여건 | 매우 불편 |
SPSS 등의 통계분석 패키지가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실에 입장해서 시험을 치른다. 현장에서 무선할당(…)된 번호표대로 착석해서 문제지를 배부받는데, 그 형태는 필답형과 마찬가지로 널찍한 갱지의 윗단으로 스테이플러가 찍혀 있는 모양새이다. 진행위원의 안내를 받아서 메모장 혹은 엑셀 파일로 만들어진 외부 데이터[15]의 이상유무를 체크하고, 이후 2시간 동안 해당 데이터로 통계처리를 하게 된다. 대략의 작업 내용을 요약하자면,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를 불러와서 이상점이나 결측값 등을 다듬어내고, 이후 필요에 따라 계속 데이터를 가공하면서 기술통계에서 추론통계에 이르는 다양한 분석 작업들을 수행,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안을 손으로 작성한다. 모든 응답이 끝나면 자신이 사용한 통계분석 패키지와 버전명을 적고, 진행위원의 감시 하에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퇴실한다.[16]
문제지에 손으로 답안을 적어내는 것이므로 필기구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컴활 같은 대중적인 다른 자격시험과 다른 부분으로, 여기서는 데이터 세트를 직접 컴퓨터에 저장해서 제출한다거나 하는 일이 없다. 오히려 자신이 사용한 데이터 파일을 저장하지 않고 종료하도록 안내받으며, 저장했다면 그 파일을 삭제해야 하고, 심지어 처음 제공받았던 외부 데이터 파일까지 같이 삭제해야 한다.[18] 이를 다시 말하면 수험생이 소프트웨어에 들어온 데이터에다 무슨 짓을 해 놓든지 간에 손으로 적어내는 숫자만 잘 맞으면 OK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변수 레이블을 보기 좋게 정리한다든지, 굳이 같은 변수로 코딩변경을 한다든지 하는 '깔끔한' 측면을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이 자기 편한대로 진행하면 된다.
실기 작업형 시험은 SPSS나 SAS[19] 또는 MINITAB을 활용한다. 실기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SAS는 구하기도 매우 어려운 데다 엄청나게 비싼 소프트웨어이고 MINITAB으로 시험을 보는 경우도 드문 관계로 응시자 대부분이 SPSS를 선택하고 있다. SPSS를 응시할 경우 강의 동영상을 구하거나, 통계 관련 교육을 받거나, 통계학 책으로 공부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다행히 작업형은 나름대로 패턴이 있긴 하지만, 전공자나 사회인이 아니고서야 다룰 일이 없는 생소한 프로그램을 다루어야 하는 만큼 1-2주 이상은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게다가 SAS와 MINITAB의 경우 시험장 자체가 부족하다. 물론 SAS, MINITAB을 선택해도 SPSS 시험장이 선택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가져가면 되긴 하는데.. 그냥 SPSS를 고르는 것이 속 편하다.
필답형과는 달리 정확한 숫자로 정답이 정해져 있기에 숫자가 틀리면 바로 아웃이다. 부분점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딱히 기대할 건 없다. 이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처음 시작할 때 데이터를 누락없이 제대로 불러오는 것. 어차피 기타 통계적 분석들은 데이터만 잘 불러오면 뭔지 잘 몰라도 일단 문제지의 제시된 표랑 똑같은 형식으로 나오면 장땡이지만[20], 처음 데이터를 여는 과정에서 누락이 생기면 모든 문제가 틀려버린다. 작업형 시험 점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불합격했다면 이게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데이터의 첫줄이나 마지막줄을 날려먹는 경우가 많기에 원천 데이터와 이 부분을 잘 비교해보자.[21] 마찬가지로 앞의 문제에서 데이터를 가공하면서 정의했던 변수를 뒤의 문제에서도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앞에서 뭔가를 잘못 가공했다가 그걸 활용하는 뒤의 문제들을 주르륵 틀려버리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작업형도 문제마다 배점이 조금씩 다 다르다. 처음에는 빈도분석을 하며 이 수험생이 이상점이나 결측값을 제대로 처리했는지 평가한다. 그러다가 점점 분석의 스케일이 커져서, 백분위수나 최댓값, 표준편차 등을 묻는 기술통계학적인 분석, 교차표를 활용하는 기본적인 독립성 검정, 두 집단 사이의 평균의 차이를 확인하는 t-검정, 셋 이상의 집단의 평균을 확인하는 분산분석 및 사후분석, 마지막으로 회귀식을 세우고 모형의 적합성을 보는 회귀분석까지 요구한다. 6문제가 나온다고 하면 이상의 분석 시퀀스대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뭐 하나가 더 들어간다면 상관분석이 들어갈 수 있다.
각각의 분석마다 세부 문제들이 나눠지게 되며, 대규모 분석의 경우 귀무가설(H0)과 대립가설(H1)을 수립하는 단답형 문제가 반드시 제일 먼저 나온다. 이후 결과표를 보고 빈칸을 숫자로 채워넣는 문제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귀무가설을 기각할 것인지 아닐지를 이유와 함께 제시하는 서술형 문제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분산분석의 경우 무조건 콜랩스(collapse) 가공을 하게 된다. 집단을 셋 이상으로 나누어야 하는데 이런 작업으로 가장 만만한 것이 바로 연속형인 '연령' 변수를 서열형인 '연령대' 변수로 바꿔주는 것이기 때문. 이렇게 해서 20대·30대·40대이상 데이터 사이에 평균값에 유의한 차이가 있거나 없거나의 판단을 하라고 시킨다.
작업형도 어디서 점수를 깎는지, 문제가 매우 쉬웠던 시험에서도 만점은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80점대 합격자들이 종종 있긴 하나 시험 난이도에 관계없이 대부분 60~70점대로 합격한다.
필답형처럼 필기구를 잊지 말고 잘 준비해 가자. 그러나 필기나 필답형과는 달리, 계산기는 사용 불가. 계산기 프로그램이나 Excel 같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없다.
작업형의 경우 접수 과정이 극히 험난해서 수험생들의 불만이 많다. 모든 문제는 작업형 시험 정원이 극히 부족하다는 데 있다. 필답형 정원의 고작 3% 정도만 작업형이 있다. 필답형 실기는 어차피 다른 종목의 자격증까지 교실을 합쳐서 보니까 정원이 4만 명 정도라서 필답형 정원 마감으로 응시를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응데, 작업형 정원은 고작 1,300명이다.(...) 이래놓고 필답형+작업형 모두를 등록해야 응시할 수 있다고 하고 있으니 수험생으로서는 황당함마저 느끼게 된다. 참고로 서울 내에서 SPSS 정원이 300명도 안 되는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응시 포기가 굉장히 많으며, 도 단위가 다른 시험장으로 넘어가서 보는 일도 흔하다. 문제는 그마저도 시험장을 먹기 어렵다는 것. 시험 접수기간 동안 존버를 잘 타면 조금씩 풀리는 여석을 먹을 수도 있다. 적게는 1~5개에서 많게는 30개 이상도 풀린다. 주로 8시, 10시, 14시에 풀린다. 인원분산을 위해 첫날에 모든 여석을 다 풀지 않는 듯. 그래도 첫날엔 접속도 안될만큼 터져나가며, 그마저도 수도권이나 광역시의 시험장은 금방 없어진다. 이런 정원 문제는 SPSS를 설치한 컴퓨터실을 섭외하기가 어려워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사회조사분석사 이외에 정원뿐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인해 접수가 더욱 힘든 자격증들도 더러 있다. 다행히 2024년 2회 정기기사 시험부터는 큐넷에서 자격증마다 접수 시간을 분산시켰기에 이전보다 시험 접수가 수월해졌다
2021년부터는 산업기사 필기 CBT 전환의 여파인지 작업형을 평일(금요일)에 보고 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은 주의하자.
오전과 오후 난이도 격차가 심한 경우도 많다.[22] 컴활마냥 상설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커트만 넘기면 되는 절대평가 시험에서 난이도로 인한 운빨이 크게 작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의견도 많다. 같은 날 또는 같은 회차인데 어떤 시험은 파일분할이나 문자추출 역코딩 등 수험생들이 기피하고 안 다루는 서적도 있는 파트가 출제되고, 어떤 시험은 참고서 첫 페이지(...) 수준 문제가 출제되는 등...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1차부터 2차까지 엄청난 시간이나 노력을 들이지 않고서도 단 번에 합격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시험을 보는 경우가 꽤 있다. 가뜩이나 시험장 잡기도 힘든데 기껏 들어간 시험장에서 부당할 정도의 문제를 접하면 수험생으로서는 서러울 수밖에 없다.
4. 1급 시험
1급 시험은 매년 8월(접수) 한 번 시행한다.● 응시 자격
응시자격이 까다로워서, 대학생은 대부분 응시자격이 안 된다. 이 자격증을 딴 사람을 주변에서 보기가 매우 힘들다.
- 3년간 실무에 종사하면 응시 가능하다.
- 또는 2급 취득 후 2년간 실무에 종사하면 응시 가능하다. 주로 여론조사 기관이나 사회분야연구소, 대학원, 통계직 공무원 등이 해당된다. 일반기업 마케팅 분야로는 인정이 잘 안 된다.
필기시험에서는 추가 제출 서류가 없으나 실기 응시를 위해서는 필기 합격자에 한정해서 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력증명서는 산업인력공단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주요 내용은 현재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했던 기업, 기관의 장으로부터 조사, 분석 관련한 업무를 수행했다는 내역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종사기간 옆란에 주 업무로 설문조사, 통계분석 등을 기재하고 맨 아래 대표이사나 기관 장의 직인이 찍힌 경력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해당 기업이나 기관에 종사하였던 4대 보험 가입증명서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만약 4대 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기간이 있다면 경력에서 제외되므로, 4대 보험 가입 기간이 서류 제출 기간 내에 응시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석사 및 박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조사방법론, 통계분석 등의 분야를 전공하였거나 해당 분야의 수업을 이수한 경우 실무종사 경력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
● 필기 시험
고급조사방법론1 | 30문제 |
고급조사방법론2 | 30문제 |
고급통계 처리 및 분석 | 40문제 |
합격 기준은 2급이랑 동일하지만 1급이 2급보다 확실히 어렵다.
● 실기 시험
1급 실기는 작업형 하나밖에 없으며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하지만 1급 실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함정. 2급에서는 설문지를 작성하는 문제가 나왔다면 1급에서는 설문지 자체를 기획부터 해야하는 고난이도 수준의 시험이다. 거기다가 다변량분석의 일부분인 요인분석과 판별분석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다변량분석도 공부해야 한다. 실기 시험 공부에는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
1급도 2급과 마찬가지로 응시원서 접수시 SPSS, SAS, MINITAB 중 택일이며, 대부분 SPSS로 실기를 치른다.
학점은행제에서 원래 사회조사분석사 1급 자격은 무려 45학점(기술사급)으로 인정되었지만, 2018년 4월부터 25학점(기사와 기능장 사이)으로 대폭 강등되었다. 사회조사분석사 1급 자격증 보유자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의 국무회의에서 인정학점을 대폭 삭감했다. 2018년 1급 인정학점 강등사건 때, 종래 45학점 인정받으려는 것으로 사회조사분석사 특급 시험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잠깐 돌았다. 그런 소문의 근거로 특정년도는 필기 합격률은 30%였지만 실기는 3%였고 합격률이 0%인 회차도 존재했으니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1급은 기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기능장 이상은 무조건 되는 난이도) 체감 난이도는 빅데이터분석기사의 5배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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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비스 직렬의 경우 1급을 '기능장', 2급을 '산업기사'급으로 준한다.[2] 사실 생각보다 별로 없다. 가성비가 좋은 자격증은 아니다.[3] 일반인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수준의 통계분석은 엑셀에서도 똑같이 지원된다.[4] 개인용 라이센스만 몇백만원이고 무료로는 2주 체험판만 쓸 수 있다.[5] 통계학과목을 수강하지 않았으면 그냥 다른 문과랑 똑같다.[6] 경제학, 경영학, 심리학, 보건학 등 주전공에서 통계학을 접하거나 배운 사람들은 자격증 따는 것이 수월하다. 시험이 기초 통계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데다가, 60점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1~2주 만에 땄다는 사람이 꽤 많다. 물론 기초통계학을 마냥 쉽게 생각하기엔 곤란하다. 일단 고등학교 때 배우지 않은 개념이 많이 등장하고, 과목 특성상 단기간에 익히기는 어려울 수 있다. 1학년들이 배우는 기초통계라지만 그래도 대학에서는 한 학기 혹은 1년 동안 배운다.[7] 카이제곱 적합성검정, 결정계수, 유의수준과 유의확률의 관계, 가설의 종류(귀무가설, 대립가설)와 1종 오류, 2종 오류 정도는 헷갈리지 않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8] 점차 설문지 점수 문항이 10점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부분에서 까다로운 문제를 낸다. 통계학 학부생이 아니라면 응시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문제도 있다.[9] 대표적으로 분석단위의 오류, 조사목적 3가지, 층화와 집락추출, 외생변인 종류, 타당도 종류, 확률추출과 비확률추출 등[10] 기출 중에 이런 문제가 있다면 구글링을 해서 답을 찾아내자. A문제집에는 없거나 대충 설명한 개념이 B문제집에는 상세히 나와있기도 하다. 근데 이런 문제들은 재등장하는 빈도가 상당히 낮다[주의] 2023년 3회차 실기시험 필답고사에서 기출에 전혀 나오지 않는 신유형의 문제들이 대거 출제되어 사회조사분석사 응시생들이 많은 난항을 겪었다. 앞으로도 계속 기출에 없는 신유형의 문제들만 출제될지, 혹은 이번 회차에서 출제자들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문제가 출제될 경우, 기출만 풀어서는 풀 수 없는 문제인 것이 확실하기에 조금 더 긴 시험 준비기간과 함께 확실한 통계 관련 개념의 숙지가 요구될 것이다.[12] 잘 알려진 스킬로, 어떤 조사활동의 "특징을 쓰시오" 형태의 문제가 나올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수험생이 "장점과 단점을 쓰시오" 로 재해석해서 응답하는 것이 가능하다.[13] 그 외에도 소소한 팁으로, 어떤 자료수집 방법의 장단점을 쓰라고 할 경우, 무조건 질문지법을 참조 대상으로 잡고 비교하는 것이 좋다. 이 시험 자체가 실무에서 설문지를 관리하는 역량을 알고 싶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컨대 관찰법이나 면접법의 장단점 문제를 접하고 막연한 기분이 든다면 질문지법과의 차이 위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한편 FGI의 장단점은 일반적인 면접법을 참조 대상으로 잡으면 된다. 면접법으로 대응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니 FGI가 나왔을 것이기 때문이다.[14] 수정테이프로 수정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답안을 적다가 두 줄 긋고 새로 작성하면 답안을 작성할 공간이 생각보다 부족하기 때문이다. 애당초 규정상 '수정액'이 사용 불가한 것이지 수정테이프는 사용 가능하기에 이에 위배되지 않는 한 수험자 본인이 편한 방법이 제일이라 할 수 있다.[15] 규모는 무척 작다. 메모장 텍스트 파일 기준으로 대략 10kb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16] 진행위원에 따라 삭제하지 말고 폴더를 만들어 작업한 내용과 파일을 모두 넣은 뒤 퇴실하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그냥 지시에 따르면 된다.[17] 시험실에 따라 다르다.[18]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삭제하지 말라고 안내받는 경우도 있다.[19] SAS는 대학생인 경우, 64비트 PC에 University Edition을 (VirtualBox 형식으로) 설치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SPSS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쪽은 SAS Base/Advanced 자격증이나 데이터분석 챔피언십 등과도 연계가 되니 기회가 되면 일석이조를 노릴 수도 있다.[20] 이 때문인지 문제지에 표의 모양을 다르게 그려놓기도 한다. 결국 시험에서 요구하는 바와 같이 SPSS에 익숙해진 후 다룰 줄 알게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21] 대부분 데이터가 딱히 건드릴 게 없는 구분자 방식으로 제공되지만 가끔 고정너비 방식(시험자가 데이터셋을 알아서 선으로 분할해야 하는 방식)으로 주어지는 경우가 있다. 선 하나 잘못 긋는 즉시 불합격행 직통 열차를 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재수없게 고정너비 데이터에 당첨되면 눈을 최대한 똑바로 뜨자(...).[22] 심지어 오전 문제는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서 새벽차 타고 부랴부랴 시험장에 입실하였는데 문제가 지옥 수준이고 오후 문제는 너무 쉬워서 룰루랄라 하면서 나온 경우도 있다고 한다.